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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풍력발전 대용량시대 활짝

    국내 풍력발전 대용량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한국남부발전㈜은 19일 제주시 한경면 한경풍력발전소에서 이상봉 제주도 행정부지사, 서울신문사 박종선 부사장,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관계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5㎿(3㎿ 5기) 초대형 풍력발전 설비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한 3㎿급 초대형 풍력발전은 아시아 지역 최초 설비로, 앞으로 풍력 발전의 대용량 시대를 이끌고 국내 신재생 에너지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국내에 건설된 풍력설비는 단위 용량이 2㎿급 이하가 전부다. 남부전력은 2004년 준공한 한경풍력 1단계 설비(1.5㎿ 4기)에 이어 이번에 2단계 설비(15㎿)를 추가, 제주도 내 신재생에너지 설비 중 62.7%를 공급하게 됐다. 또 한경풍력발전소 준공으로 석탄 3만 5000t(중유 1750만ℓ)의 연료사용 대체와 연간 4.2만t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로 국제기후변화협약 대응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남부발전 김상갑 사장은 “한경풍력발전소 준공으로 제주는 국내 신재생에너지 개발의 중심지로 입지를 다지게 됐다.”면서 “한경면 일대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게 돼 제주 관광 산업에도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한경에 이어 제주 성산지역에도 20㎿급 풍력발전 건설을 추진 중이며 제주도는 조만간 사업을 승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투자 외국인 대우 업그레이드

    ‘제주에 투자하면 최고의 귀빈으로 모시겠습니다.’ 제주도가 외국인 투자 기업인 말레이시아 버자야(Berjaya) 그룹을 위한 파격적인 지원 계획을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도는 예래 휴양형 주거단지와 신화 역사공원 투자기업인 버자야 그룹을 위한 ‘감동서비스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버자야 그룹 탄쓰리 회장 등 관련 임원들이 영주권을 쉽게 취득할 수 있도록 기준 완화를 정부에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버자야 그룹을 밀착 지원하기 위해 버자야 그룹의 합작 법인에 공무원을 파견하고 도청내 일정 공간을 사무실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귀포 예래 휴양형주거단지내 주요 간선도로를 ‘버자야로’로 명명하고 제주 방문시 공항 귀빈실 상시이용과 자치경찰 에스코트 등을 해주기로 했다. 특히 버자야 그룹 관계자들의 출입국을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공항심사 우대권’ 발행을 출입국관리사무소 제주공항 등과 협의 중이다. 탄쓰리 회장을 비롯, 제주투자에 관련이 있는 버자야 임원에게는 명예도민증도 주고 도청 현관과 서귀포 예래동에 말레이시아 국기와 버자야 그룹 상징 깃발을 게양하기로 했다. 독실한 불교신자인 탄쓰리 회장이 인연을 맺고 있는 서귀포 법화사에 ‘버자야 공원’을 조성하고 정기적으로 사업 성공 법회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말레이시아 재계 순위 6위로 동남아 지역에 20여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 중인 버자야 그룹은 서귀포 휴양형주거단지에 6억달러를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이미 200만달러를 예치,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또 신화 역사공원에도 2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하고 200만달러를 예치하고 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서귀포 겨울 전지훈련 절정

    서귀포 겨울 전지훈련 절정

    ‘따뜻한 남쪽나라’ 제주 서귀포시가 동계훈련장으로 절정을 이루고 있다. 1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30여개의 축구팀과 육상, 씨름, 수영, 야구 등 50여개팀 2000여명이 전지훈련을 예약, 오는 23일을 전후해 하루 최대 1만 3000여명의 선수단이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겨울 들어 서귀포시에 지난해 12월 1000명, 지난달 1만명, 이달 1만 3000명이 전지훈련지로 찾고 있고 다음달에는 5000명이 예약을 하는 등 서귀포를 동계훈련지로 이용하는 팀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1일간 열리는 칠십리기 춘계 한국유소년축구연맹전을 비롯, 이달 말에 전국 규모의 3개 스포츠경기가 연속해서 열리기 때문이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유소년축구연맹전에는 전국 140개팀의 축구 꿈나무들과 학부모, 심판진, 대회운영진까지 모두 8000여명이 서귀포를 찾는다.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귀포시테니스장에서 열리는 칠십리 오픈 테니스대회에는 선수와 임원, 가족 등 1500여명이 참가한다.1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제3회 수애기 전국 마스터즈수영대회도 23·24일 이틀간 서귀포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쳐진다. 미국, 네덜란드, 우크라이나, 독일의 사이클, 수영, 바이애슬론 등 7개 해외팀도 오는 5∼7월 베이징올림픽팀의 훈련장으로 이곳을 이용하기로 예약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서귀포 겨울 전지훈련 절정

    서귀포 겨울 전지훈련 절정

    ‘따뜻한 남쪽나라’ 제주 서귀포시가 동계훈련장으로 절정을 이루고 있다. 1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30여개의 축구팀과 육상, 씨름, 수영, 야구 등 50여개팀 2000여명이 전지훈련을 예약, 오는 23일을 전후해 하루 최대 1만 3000여명의 선수단이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올겨울 들어 서귀포시에 지난해 12월 1000명, 지난달 1만명, 이달 1만 3000명이 전지훈련지로 찾고 있고 다음달에는 5000명이 예약을 하는 등 서귀포를 동계훈련지로 이용하는 팀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이는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11일간 열리는 칠십리기 춘계 한국유소년축구연맹전을 비롯, 이달 말에 전국 규모의 3개 스포츠경기가 연속해서 열리기 때문이다. 올해 8회째를 맞는 유소년축구연맹전에는 전국 140개팀의 축구 꿈나무들과 학부모, 심판진, 대회운영진까지 모두 8000여명이 서귀포를 찾는다.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서귀포시테니스장에서 열리는 칠십리 오픈 테니스대회에는 선수와 임원, 가족 등 1500여명이 참가한다.1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제3회 수애기 전국 마스터즈수영대회도 23·24일 이틀간 서귀포국민체육센터에서 펼쳐진다. 미국, 네덜란드, 우크라이나, 독일의 사이클, 수영, 바이애슬론 등 7개 해외팀도 오는 5∼7월 베이징올림픽팀의 훈련장으로 이곳을 이용하기로 예약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한진그룹 ‘먹는 샘물’ 다툼

    제주도에 때아닌 ‘물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15일 제주도에 따르면 한진그룹측이 ‘제주광천수’라는 브랜드를 이용해 국내 먹는샘물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것을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 저지하겠다고 밝혀 상당한 마찰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항공㈜은 최근 제주 지하수를 퍼올려 만든 제주광천수의 일반 시판에 전격 나섰다. 한국항공측은 지난 1984년부터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제동목장 생수공장에서 월 3000t가량의 제주광천수를 생산, 대한항공 기내를 비롯해 그룹 계열사에만 공급해 왔다. 이는 그동안 제주도가 한국항공측의 일반 시중 판매를 제한해 왔기 때문이다. 도는 제주삼다수를 생산중인 공기업인 제주개발공사에만 일반 판매를 허용해 왔다. 그러나 한국항공측은 지난해 제주도를 상대로 일반 판매 제한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 승소하자 먹는샘물 시장에 본격 뛰어들었다. 특히 기존의 제주광천수를 ‘제주워터(jejuwater)’로 바꾸고 지난해 10월 특허청에 ‘한진제주워터’로 상표 등록까지 마쳤다. 한국항공측은 “제주도가 일반 시판을 제한한 것은 영업자유의 중대한 제한”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한진측의 일반 시판을 반드시 저지하겠다며 반발하고 있다. 유덕상 제주도환경부지사는 “지난 1984년 한진측에 내준 먹는샘물 허가의 취지는 항공기 기내음료 등 기업활동에 필요한 ‘제한적 범위’였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1월 한국공항에 지하수 판매 및 도외 반출 허가를 내준 것은 ‘먹는샘물을 계열사에만 판매하겠다.’는 계획서를 제출하고 이를 확약한 데 따른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제주도는 한진측이 신뢰를 저버리고 지하수 시판을 강행하는 것은 법률적 문제를 떠나 기업윤리 차원에서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특히 “‘제주워터’는 상표로 등록할 수 없는 지리적 명칭이자, 제주도민 모두가 공유해야 할 지적재산권인데도 한진측이 이를 자사의 돈벌이용 상표로 이용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수자원본부와 제주도개발공사 등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취수량 제한 등 모든 법적·행정적 수단과 방법을 동원, 한진측의 일반 시판을 저지한다는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지하수는 특별법에 ‘도민의 공동자산’인 공수(公水)로 규정돼 있어 개인이나 사기업이 독점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단독]“교부세 이르면 내년 3조 증액”

    이르면 내년부터 중앙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는 교부세가 3조원 정도 늘어난다. 또 특혜 시비가 끊이지 않는 특별교부세 지원 방식도 전면 개편된다.<서울신문 1월4일자 2면 참조> 14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방재정 확충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교부세제도 개선 방안에 잠정 합의했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올해 입법 추진계획에 교부세법 개정 문제를 반영했다. 교부세는 지자체의 부족한 재원을 보전하고, 지자체간 재정 격차를 조정하기 위해 지원되고 있다. 특히 교부세는 해당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사용처를 결정할 수 있어 재정 운용의 ‘숨통´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 기준 교부세 총액은 25조 7796억원이다. 현재 내국세의 19.24%인 교부세율이 21.24%로 2%포인트 인상되고, 내국세 증가분까지 감안하면 내년에는 3조원가량의 ‘뭉칫돈’이 추가 지원될 수 있다. 특별교부세는 현행 사안별 지원 방식에서 포괄 지원 방식으로 전환된다. 특별교부세는 지역 현안사업 추진이나 재해 복구 등 특별한 재정 수요가 있는 지역에 사안별로 지원된다. 교부세제도 개선에 대해 지자체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경북도 관계자는 “교부세율이 2%포인트 인상되면 연간 4000억원 정도 추가 재원을 확보할 수 있다.”면서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사회복지 관련 사업이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대책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충남도 관계자도 “경제특별도 기반조성, 청주공항 도로확장, 밀레니엄타운 조성 등 현안사업을 추진하는 데 요긴하게 쓰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경근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제주 관광비 서울보다 비싸다

    제주 관광비 서울보다 비싸다

    관광 1번지 제주도의 음식점과 숙박, 관광지, 골프장 등의 요금이 서울·부산·대전 등 다른 지역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제주는 비싼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줘 제주가 국제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황돔회 1kg 11만원 서울보다 50%비싸 13일 제주도가 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 관광지, 골프장 등 관광비용을 실태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음식점은 다른 지역에 비해 25∼100%, 관광지는 16∼33%, 펜션민박은 75∼140%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골프장 요금은 태국, 중국, 필리핀에 비해 11∼12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황돔회(활어)는 제주가 1㎏당 11만원으로 서울·부산·대전의 7만∼8만원보다 비쌌다. 특히 최고 인기 어종인 ‘다금바리’는 메뉴판에 가격을 ‘시가’로만 표시하고 18만원 수준의 요금을 25만원으로 바가지 씌우는 사례도 있었다. 또 제주가 원산지인 흑돼지 오겹살은 서울·부산·대전에 비해 오히려 비싼 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펜션민박(2인 기준)은 강원도, 충청도, 경기도에 비해 최고 100% 비싸고 특1급호텔 요금도 베이징, 방콕, 서울, 부산보다 제주가 높았다. 골프장 요금(1인당 주말 기준)도 외국인 유치에 경쟁을 벌여야 하는 태국(7만 4000원), 필리핀(7만 5000원), 중국(12만 5000원)에 비해 제주(13만 9000원)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내국인의 경우 서울의 골프관광객이 제주에 내려와 1박2일간 머물며 36홀을 라운딩하는 패키지 요금은 1인당 68만원으로 속초와 용평, 무주, 경주보다 8∼28%(5만∼15만원) 높았다. 사설 관광지도 마찬가지다. 제주의 여미지식물원, 한림공원, 생각하는 정원은 경기도 아침고요수목원보다 입장료가 비싸고 지난해 일부 가격을 인하한 유람선도 서울 한강, 해금강, 인천 월미도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수욕장 파라솔은 부산 해운대, 강릉경포대가 5000원인데 비해 제주는 무려 3만원을 받고 있다. 또 돌고래쇼는 심지어 일본보다도 요금을 높게 받고 있었다. ●특산품 가격도 들쭉날쭉 불신 조장 특산품 가격도 제주지역 내 판매처마다 들쭉날쭉해 관광객들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제주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옥돔(1㎏ 5마리)이 제주공항 4만 5000원, 대형마트 2만 5000원, 동문재래시장 3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다른 지역과의 단순가격 비교는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횟감 등 음식은 재료 신선도 등에서, 숙박은 우수한 주변 환경 등에서 가격 차별화 요인이 많고 관광지라는 특수성도 감안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서울 등 대형 여행사가 덤핑으로 관광객을 모집, 제주로 보내고 제주는 쇼핑이나 옵션 등을 통해 수수료를 챙기는 구조가 고비용을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가격인하와 서비스 향상 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불바다 장관… 제주 들불축제 21일 팡파르

    불타는 오름, 제주의 겨울 축제 백미인 ‘2008 제주 들불축제’가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열린다. 불(火)과 오름(岳), 달(月), 말(馬)을 소재로 한 이 축제에서 10만㎡의 새별오름에 일시에 불을 놓아 ‘불바다 오름’이라는 보기 드문 장관을 연출한다. 들불축제는 말과 소를 방목하던 옛날 선인들이 초지의 해묵은 풀을 없애고 해충 구제를 위해 들불을 놓던 것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축제화한 것. 첫째 날에는 풍년기원제에 이어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마을 풍물놀이팀 31개팀 2000여명이 출연하는 길트기 공연, 관광객들이 참가하는 달집만들기 경연대회와 소원기원 횃불 대행진 등이 펼쳐진다. 둘째날에는 초가지붕을 이을 때 쓰는 집줄놓기 경연, 몽골인들의 마상마예공연, 극단 ‘갯돌’의 북춤 공연, 국제 자매도시와 국내 자매도시의 축하공연이 마련된다. 축제 마지막날에는 들불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지름 7m의 대형 달집 태우기, 오름정상의 화산분출쇼, 오름불 놓기가 차례로 이어진다. 부대 행사로 돌하르방과 해녀, 축제 캐릭터인 ‘부리부리’, 무자년을 상징하는 쥐 캐릭터 등에 감귤을 붙인 감귤 포토존과 세계 다문화 체험코너가 운영되고 감자·고구마 구워 먹기 마당, 소원기원 돌탑 쌓기, 사랑의 역마차 운영 등이 다양하게 마련된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국가태풍센터 새달 개관

    우리나라 ‘태풍의 길목’인 제주도에 국가태풍센터가 들어서 태평양 해상에서 발생하는 태풍의 진로를 보다 정확히 예측할 수 있게 됐다.기상청은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6만 5384㎡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692㎡ 규모의 국가태풍센터 건립공사를 마치고 다음달 문을 열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국가태풍센터는 현재 기상청내 태풍예보담당관실에서 전담하고 있는 태풍예보 및 분석기능을 이관받아 관련 장비 대부분을 설치했으며 4명의 연구원이 근무하고 있다. 한반도와 일본 남단 태평양 해상에서 발생하는 모든 태풍정보를 하루 4차례 제공할 수 있어 원거리를 운항하는 항공기와 선박 등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외국의 태풍예보 모델에 의존해 왔으나 한국형 태풍예보 모델을 추가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태풍의 진로는 5일후까지, 강도는 3일후까지 예측할 수 있게 돼 종전보다 예측 기간이 각각 2일,1일 연장된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말 싸움놀이’ 사라진다

    제주 ‘말 싸움놀이’ 사라진다

    ‘소싸움은 되고 말싸움은 안된다?’ 제주의 전통 목축문화의 유산인 ‘말사랑 싸움놀이’가 동물학대 논란속에 공식 무대 등에서는 사라지게 됐다. 제주시는 21일부터 열리는 ‘정원대보름 들불축제’에서 말사랑 싸움놀이를 제외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1월말부터 시행된 개정동물보호법과 시행규칙이 민속 소싸움을 제외하고는 도박·광고·오락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금지했기 때문이다. 제주시는 말사랑 싸움놀이는 제주의 일반 마목장에서 수말이 암말을 차지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벌이는 경쟁을 축제 이벤트로 전환한 것으로 동물학대와 무관하다는 의견을 농림부에 전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제주 들불축제뿐만 아니라 한국마사회(KRA) 제주본부가 제주마(馬)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해 올해부터 상설 개최키로 한 ‘제주마 말사랑 싸움놀이’도 무산될 전망이다. 한국마사회측은 말사랑 싸움놀이를 위해 전용 경기장을 만들고 승패를 가리기 위한 경기규칙 등을 마련할 예정이었다. 제주의 말사랑 싸움놀이는 소싸움처럼 단순 힘겨루기가 아니라 암말을 차지하기 위한 수말끼리의 사랑 다툼으로 1990년대 중반부터 제주 전통축제 이벤트 등으로 선보여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왔다. 김영훈 제주시장은 “제주 특유의 목축문화 유산인 말사랑 싸움놀이는 소싸움과는 전혀 성격이 다르다.”면서 “농림부에 법개정을 계속 요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Metro&Local] 대한항공 봄철 요금인상 철회

    제주특별자치도는 3일 대한항공이 올해부터 시행하려던 ‘봄철 성수기’ 요금 인상 계획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어려운 지역 경제 등을 감안해 ‘봄철 성수기’ 신설과 요금인상 계획을 철회한다고 제주도에 공식 통보했다. 또 봄철 수학여행단이 몰리는 4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항공기 좌석난을 덜기 위해 주 1회인 인천∼제주 노선 항공편을 주 7회로 늘리고 대형 항공기를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도 관계자는 밝혔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Local&Metro] 제주에 국제규격 폴로경기장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에 국내 첫 국제규격의 폴로(polo) 경기장이 들어선다. 국제규격 폴로경기장은 동북아시아에서 중국 상하이 한 곳만 있다.3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곳 21만 5000여㎡의 부지에 올해부터 2010년까지 232억원을 들여 폴로 및 보조경기장,65실 규모의 숙박시설, 클럽하우스, 실내마장, 스윙연습장이 만들어진다. 폴로는 옥외 잔디밭에서 4명으로 구성된 2개팀이 말을 타고 스틱을 하키처럼 볼을 쳐 상대편 골문에 넣어 승부를 겨루는 경기다.1900∼39년 동안 올림픽대회 공식 종목이었다. 사업자는 싱가포르, 중국, 일본 등 주한 외국대사관 근무자와 외국 법인 임원, 아시아지역 폴로 동호인을 대상으로 회원제로 제주도 폴로승마리조트를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폴로연맹(FIP)에는 아시아 27개국, 유럽 24개국, 미주 24개국, 아프리카 16개국 등 91개국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고 한국은 지난 2006년 5월 가입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한라산 설경 절정… 등산 인파

    한라산 설경 절정… 등산 인파

    ‘한라산 설경에 푹 빠져보세요.’ 올 겨울의 한라산 설경이 절정을 맞고 있다. 한라산에는 지난달 15일부터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해 해발 1950m 백록담 정상 주변에는 1m에 가까운 눈이 쌓였다. 또 어리목과 영실 등산코스의 마지막 지점인 윗세오름 대피소(해발 1700m)는 50㎝, 정상으로 가는 성판악 등산코스 중간 지점인 진달래밭 대피소(해발 1500m)는 90㎝의 눈이 쌓여 있다. 한라산 등산의 출발점인 어리목광장, 성판악휴게소, 영실계곡, 관음사에도 20∼30㎝ 눈이 쌓였다. 이처럼 한라산이 온통 하얀색으로 덮이면서 요즘 한라산에는 겨울 등반의 진수를 맛보려는 등산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8000여명의 등산객과 관광객이 몰려 들었고 이번 주말에는 1만여명이 한라산을 찾을 전망이다. 특히 설 연휴기간에 귀성객은 물론 5만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보여 한라산 겨울 등반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눈 구경과 함께 한라산 겨울 등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은 윗세오름 대피소와 진달래 대피소에서 먹는 컵라면의 맛. 지난 주말 윗세오름에서만 2100여개의 컵라면(개당 1500원)이 팔렸다. 제주도는 한라산 눈꽃 관광객을 위해 1일부터 10일까지 제주시 연동 관광산업고에서 어리목광장 입구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30분 간격으로 버스가 다닌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한라산 세계지질공원 지정 추진

    제주도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이어 세계지질공원 지정에 본격 나선다. 도는 화산섬 제주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해 지질자원의 보전과 생태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실태조사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대한지질학회와 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제주도 전 지역을 대상으로 실태조사 용역을 실시한다. 세계지질공원 지정 대상지역은 한라산,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성산일출봉 등 세계자연유산지구를 포함해 서귀포 해안가 대포·갯깍 주상절리대, 용머리 해안, 수월봉 등 화산 지질학적 가치가 뛰어난 지역이 우선 검토되고 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지자체장·정무직 공무원도 줄줄이 사퇴

    지방자치단체장과 지자체 정무직 공무원들의 사퇴도 잇따르고 있다. 심재민 전 광주시 행정부시장은 30일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심 전 부시장은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뒤 내무부와 대통령비서실, 광주 부시장, 국민고충처리위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광산지역 국회의원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양홍규 대전시 정무부시장도 이날 대전시 유성에서 출마하기 위해 사퇴했다. 직전 이영규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도 2006년 8월 취임을 했다 8개월여만에 사퇴, 대전 서갑 출마를 준비 중이다. 또 김태흠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지난해 8월 말 사퇴하고 보령·서천 출마를 준비 중이다. 경남에서는 하영제 남해군수와 강석진 거창군수가 지난해 12월 사퇴한 데 이어 공창석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창원 을 출마를 위해 29일 명예퇴직했다. 또 이창희 경남도 정무부지사도 창원과 진주 선거구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훈 부산시 정무부시장은 총선 출마를 위해 지난해 12월 사퇴했다. 부산시 관료 출신인 이 전 부시장은 부산진 갑 출마를 준비 중이다. 호남에서는 김영록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지난 17일 총선을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완도와 강진군 관선 군수를 지낸 김 전 부지사는 완도·강진에 출마할 예정이다. 경북에서는 이철우 경북도 정무부지사가 총선 출마를 위해 28일 사퇴했다. 이 전 부지사는 고향인 경북 김천시보다 대구에서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에서는 김한욱 행정부지사가 지난해 12월 명예 퇴직했으나 총선 출마 여부는 불투명하다.전국종합·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화장문화 급속 확산

    ‘제사는 안 지내도 조상묘 벌초는 꼭 한다.’는 제주의 뿌리깊은 매장 선호 풍습이 화장으로 급속히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2007년 제주도민 사망자 2870명 가운데 화장 방식으로 장례를 치른 사례가 1183건으로 41.2%의 화장률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의 화장률 38.2%보다 3.0%포인트 높은 것으로,10년 전인 1998년의 화장률 8.8%에 비해 무려 32.4%포인트나 뛰어 매장을 선호했던 제주 지역의 뿌리깊은 장례풍습이 급속히 바뀌고 있음을 보여줬다. 제주도화장장인 양지공원관리소는 “화장률이 10%대에서 40%대로 상승하는 데 전국 평균이 32년이나 걸렸으나 제주도는 10년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도는 그러나 현재의 화장률도 지난해 전국 평균인 56.5%보다 크게 밑돌아 아직도 매장 풍습이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보고 ‘화장 유언 남기기’ 등의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또 정부정책이 화장을 치른 뒤 납골하는 방식에서 자연장으로 전환하고 있음에 따라 제주시 어승생공설묘지에 자연친화적인 자연장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마라도 해역 어선 침몰 10명 실종

    30일 오후 6시10분쯤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남서쪽 65㎞ 해상에서 부산 선적 저인망 어선 ‘102소양호(136t급)’가 침몰해 3명이 구조되고 10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중에는 중국인 2명과 인도인 1명이 포함됐다. 사고 어선은 지난 28일 서귀포항을 출항해 마라도 남서쪽 해상에서 조업을 하다 침몰했으며, 선장 류문식(58·부산 진구)씨 등 선원 3명은 인근에 있던 선단에 구조됐다. 제주해경은 사고해역에 3000t급 구난함 등 8척의 함정을 보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사고현장에 초속 16m의 강한 바람과 3∼4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경은 소양호가 기상악화로 침몰한 것으로 보고, 구조된 선원들이 입항하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실종자 명단 임석근(57·부산 영도구), 이대석(47·부산 영도구), 백명용(33·경북 포항시), 김형주(48·부산 동구), 김경신(42·부산 영도구), 선찬용(43·경기 포천읍), 홍의철(35·전남 순천시), 왕연용(37·중국산업연수생), 왕경신(27·중국산업연수생), 제나니(29·인도산업연수생)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유네스코 인증서 받아

    우리나라에서 첫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대한 유네스코의 인증서가 제주에 왔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30일 제주도를 찾아 유네스코(UNESCO) 본부가 세계유산센터와 외교통상부를 거쳐 보내온 ‘제주 세계자연유산 인증서’를 김태환 제주도지사에게 전달했다. 이 인증서에는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는 세계유산협약에 따라 자연유산으로서 유일하고 보편적 가치를 가지고 있어 전 인류의 이익을 위해 보호가 필요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Jeju Volcanic Island and Lava Tubes)’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한다.”고 적혀 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보수단체 ‘제주4·3사건 폭동’ 주장 파문

    일부 보수단체가 정부의 ‘제주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를 폐기하고 4·3평화공원 공사를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진정하고 나서 제주 4·3사건 유가족 등 관련 기관·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28일 제주 4·3사건 관련 기관·단체에 따르면 건국유족회 제주유족회, 자유시민연대, 대한민국수호연합 등 5개 단체 대표로 구성된 ‘제주 4·3사건 왜곡을 바로잡기 위한 대책위’가 지난 24일 대통령직인수위에 진정서를 보내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진정서에서 “진상보고서가 제주 4·3사건과 관련된 사형수, 무기수를 비롯해 폭동에 가담한 1만 3564명을 희생자로 만들기 위해 ‘제주 4·3폭동’을 ‘제주 4·3민중봉기’라고 가짜로 작성됐다.”고 주장했다. 또 “제주시 봉개동에 ‘폭도공원’(평화공원)을 조성해 국군과 경찰을 증오와 타도의 대상이 되게 하고 대한민국을 적화통일 학습장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는 2003년 정부가 ‘제주4·3진상조사보고서’를 확정하고, 이를 토대로 노무현 대통령이 유족과 제주도민에게 사과하자 위헌이라며 이듬해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소송을 제기했으나 각하된 바 있다. 한편 대통령직 인수위는 최근 제주 4·3위원회 등 14개 과거사위를 폐지하고 이를 진실화해위로 통합하기로 결정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Metro & Local] 제주도 압류부동산 직접공매

    제주도가 지방세 체납 압류재산을 직접 공매, 빠른 체납액 정리와 비용절감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한국자산관리공사에 맡겨 체납자 압류 부동산을 간접 공매하다 지난해 4월부터 직접 공매 방식으로 전환,9개월간 110건의 고액 체납 압류재산을 매각했다. 압류 물건은 토지와 건물 55건, 골프 및 콘도회원권, 자동차 각각 2건 등 모두 61건으로 이를 직접 공매해 체납 지방세 11억원을 징수했다. 이같은 실적 말고도 직접 공매를 하면 자산관리공사를 통할 때 체납처분비로 매각대금의 2%를 지불한 것과 달리 인터넷 공매프로그램 사용료로 0.3%만 내면 돼 경비를 7분의1 가량 줄이는 부수효과도 거둘 수 있다. 앞으로 체납 압류대상을 산업재산권, 저작권 등 무체(無體)재산권으로 확대하고 미등기와 가등기를 통한 은닉재산 추적도 강화할 계획이다. 양술생 세무조사담당은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공매하면 기일이 1년 이상이나 걸리고 체납액 정리 효과가 떨어져 직접 공매로 바꿨다.”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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