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스카우트 총회 14일 제주서 ‘팡파르’
‘더 나은 세상 만들기’를 주제로 한 제38차 세계 스카우트 총회가 14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한국스카우트연맹 주최로 18일까지 5일간 열리는 이번 총회에는 필립 다 코스타 의장을 비롯한 세계연맹 임원단과 156개국의 대표단,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 등의 협력단체 관계자 등 모두 1500여명이 참가한다.
14일 저녁 개회식에 이어 제주도립예술단이 공연하는 ‘환영의 밤’이 펼쳐지며,15일에는 참가국들의 민속과 음식, 의상을 소개하는 세계 스카우트 박람회를 연다. 참가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다.
또 아시아·태평양, 아랍, 아프리카, 유럽, 유라시아, 인터 아메리카 등 6개 지역별 회의를 개최한다. 가톨릭, 이슬람, 불교, 기독교 등 종교별 회의도 마련해 다른 문화권의 회원끼리 스카우트의 비전과 발전 전략을 논의한다.
특히 일본과 싱가포르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는 2015년 제23회 세계 잼버리대회 개최지도 결정한다.
17일에는 ‘평화의 섬, 자연미 넘치는 제주, 인간미 넘치는 제주’라는 주제로 제주의 밤 행사가 열린다.
강영중 한국연맹 총재는 “이번 총회는 스카우트 100년 역사를 되돌아 보고 다가올 100년을 설계하는 시점이어서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