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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 슈퍼 젖소 찾았다

    제주도, 슈퍼 젖소 찾았다

    ‘젖소 한 마리가 한 평생 생산하는 우유의 양은 얼마나 될까?’ 제주도는 가장 많은 우유를 생산한 젖소(홀스타인)를 조사한 결과 제주 애월읍 지헌목장의 슈퍼젖소가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2000년 11월 태어난 이 젖소는 그동안 6번 출산하여 모두 9만 7069㎏의 우유를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들이 우유 48만 5000개에 이르는 것으로 제주지역 초·중·고교생 9만 4836명이 5일 동안 마시고도 1만 1000개가 남는 엄청난 양이다. 이 슈퍼젖소는 앞으로도 1만㎏가량의 우유를 더 생산할 것으로 보여 생애 우유 생산량이 10만㎏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젖소의 수명은 보통 7~8년 정도이며, 3세 초산 이후부터 젖을 본격 생산한다. 보통 생애 3번 정도 출산하면서 3만㎏의 정도의 우유를 생산한다. 그동안 역대 최대 착유량은 2007년 경기 양주 연산목장의 슈퍼 젖소가 기록한 14만 9446㎏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물질만큼은 제주해녀 따라갈 수 없네요”

    “물질만큼은 제주해녀 따라갈 수 없네요”

    “물질 실력만큼은 제주 해녀들을 따라갈 수가 없어요.” 11일 제주 귀덕2리 앞바다에서 열린 제주해녀물질대회에 참가한 셰린 히버드(51)는 “순식간에 문어를 낚아채는 제주 해녀의 기술은 최고”라며 감탄했다. ●제주해녀물질대회 참가한 유일한 외국인 이날 대회에 참여한 60명의 해녀 중 유일한 외국인인 그의 직업은 제주대 사대부중 원어민 교사. 고향 호주에서 10년 넘게 어부로 일해 ‘바다’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제주 해녀들의 강인한 모습에 본능적으로 끌린 히버드는 지난해 5월 한수풀해녀학교에 입학해 4개월 동안 본격적인 해녀 수업을 받았다. “그물 손질하던 실력으로 줄을 꼬아 테왁(해녀가 헤엄칠 때 가슴에 받쳐 몸이 뜨게 하는 뒤웅박)을 만들었더니 모두 놀라더라고요. 무호흡 잠수 실력으로 동료 해녀들과의 수영, ‘숨 오래 참기’ 대회에서 1등 한 적도 있습니다.” 입춘굿·영등굿 등 무속신앙에도 관심이 많아 제주의 굿을 모두 섭렵한 그는 “사람들이 직접 참여하고, 무당이 신에게 말을 거는 놀라운 굿에 반했다.”며 집안 구석구석을 무속도구인 ‘기메’로 장식할 만큼 ‘굿 마니아’다. ●환경보호 중요성 알리려 제주 헤엄쳐 돌 계획 2004년 9월 제주에 온 그는 열일곱 살 이후로 한 장소에서 5년 이상 머물러 본 적이 없지만 제주에 반해 6년 가까이 제주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 이달 초 영국 레스터대에서 ‘전남 신안 앞바다의 해저유물’을 주제로 석사논문을 마친 히버드는 제주에서 새로운 꿈을 꾸고 있다. 바다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려고 내년 7∼8월 3주 동안 헤엄쳐 제주도를 한 바퀴 돌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 두고 있다. 집 근처 삼양 검은모래 해변을 자주 찾는다는 그는 쓰레기를 남기고 가는 관광객에게 서툴지만 단호한 한국말로 ‘쓰레기는 쓰레기통에 버려 주세요.’라고 외친다고 말했다. 바다를 사랑하고 평생 바다와 함께한다는 해녀 셰린 히버드의 테왁에는 이날 소라 대신 쓰레기가 가득 들어 있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항공 한시적 증편

    제주항공은 제주 수학여행단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제주~서울’, ‘제주~청주’ 노선에 항공기를 추가 투입했다고 12일 밝혔다. 노선 증편은 2개월 동안 한시적이며, 운항 일정은 출발 기준으로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서울→제주’(오전 7시20분), ‘제주→청주’(오전 8시55분), 매주 목요일과 일요일 ‘청주→제주’(오후 6시10분), ‘제주→서울’(오후 7시45분) 등이다. 제주항공은 이와는 별도로 다음달 8일까지 ‘제주~서울’(1일 4회) 노선과 ‘제주~부산’(1일 2회) 노선에 임시편을 운항 중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기점 노선의 좌석 수급 상황에 따라 임시편을 추가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하계운항 기간 동안 제주기점 3개 노선에 하루 평균 5050석을 공급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백록담 깊이 아시나요

    최근 한라산 백록담이 계속되는 비로 봄철에는 보기 드물게 만수위를 이뤄 탐방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그렇다면 백록담의 깊이는 얼마나 될까? 백록담은 분화구 둘레가 1720m, 깊이는 108m이다. 분화구의 동서 길이는 약 600m, 남북 약 400m로 면적은 21만 230㎡에 이른다. 백록담의 담수면적은 평균 1만 1460㎡로, 최대 만수시에는 2만 912㎡에 이르러 장관을 이루게 된다. 여름 장마철 백록담의 최고 만수위는 4m 정도며 요즘 백록담은 계속되는 봄비로 만수위에 가까운 3m 정도의 수위를 보이고 있다. 백록담의 깊이는 예로부터 한라산 정상을 찾는 등반객들의 큰 관심의 대상이었다. 1601년 안무어사로 제주에 온 김상헌은 ‘남사록’에서 “한라산 정상은 함몰되어 솥과 같고 얕은 곳은 종아리가 빠지고 깊은 곳은 무릎까지 빠진다.”고 했다. 제주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 관계자는 “예전의 기록으로 볼 때 백록담의 담수량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는 1960년대 이후 등반객이 크게 늘면서 답압에 의한 사면의 붕괴가 가속화되면서 백록담 물그릇에 토사가 많아 담겨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백록담 수위는 2003년 한라산연구소가 처음으로 담수 조사를 실시, 백록담의 최대 만수위는 4.05m라는 기준점을 확보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토종 왕벚나무 미국 간다

    제주 토종 왕벚나무 미국 간다

    제주 토종 왕벚나무(천연기념물 159호)가 미국 워싱턴으로 이민을 간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원은 12일 제주시 봉개동 왕벚나무 자생지에서 왕벚나무 20그루를 워싱턴에 있는 아메리칸대학에 기증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기증한 묘목은 2008년 한라산에 자생하는 왕벚나무를 꺾꽂이해 접목 방식으로 키운 3년생으로, 나무의 키는 2m 안팎이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해 아메리칸대학에 있는 왕벚나무에서 채취한 싹을 접목해 키운 묘목 9그루도 함께 기증했다. 아메리칸대학에는 일제강점기인 1943년 4월 이승만 전 대통령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25주년을 기념해 기증한 왕벚나무 4그루 가운데 3그루가 현재 자라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2009년 현지를 방문, DNA 지문분석 기법을 사용해 이 나무들의 기원이 제주도라는 것을 확인했다. 아메리칸대학은 왕벚나무가 식재되어 있는 등 한국과의 인연을 계기로 ‘한국정원’을 조성하면서 제주 토종 왕벚나무의 기증을 요청했다. 벚나무는 전 세계적으로 200여종이 있고, 우리나라에는 20여종이 자생한다. 제주도가 원산지인 왕벚나무는 꽃이 우아하고 수형이 아름다워 공원수나 가로수로 인기가 높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김만덕 나눔정신 기념관서 봐요”

    “김만덕 나눔정신 기념관서 봐요”

    조선시대에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대표적 여성으로 꼽히는 제주 출신의 김만덕(1739∼1812년)의 나눔과 베풂의 정신을 보여주는 기념관 건립사업이 추진된다. 김만덕기념사업회(상임공동대표 고두심)는 기녀 출신이면서도 자신의 삶을 개척해 큰 상인으로 거듭나고, 흉년이 들자 백성에게 곡식을 베풀어 굶주린 백성을 구한 김만덕을 기리기 위해 기념관 건립사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기념관에 김만덕을 비롯해 위런 버핏, 빌 게이츠 등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한 세계적인 인물들의 정신과 활약상을 소개하고, 체험교육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계획을 마련, 제주도와 정부에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기념관 건립에 필요한 예산 600여억원 가운데 일부는 자체 부담하고, 나머지는 제주도와 중앙정부에서 지원해 주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기념사업회 이사인 오수용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6·2지방선거에 출마한 제주도지사 예비후보자에게도 김만덕 기념사업을 공약으로 채택하도록 촉구해 기념관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시는 2000년 사라봉공원 내 모충사에 김만덕을 기리는 330㎡의 전시실을 조성했으나 전시품이 보잘 것 없고 공간도 비좁아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6·2 지방선거 현장] 제주 침구사제도 선거 이슈화 논란

    ‘침구사 제도 신설하자vs절대 안된다.’ 6·2지방선거를 앞두고 제주를 자연치유의 메카로 만들자며 시민단체 등이 자연치유 제도화를 이슈화하자 한의사들이 발끈하고 나서는 등 논란을 빚고 있다. 43개 시민·사회단체는 “제주가 자연치유의 메카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면서 자연치유의 제도화를 도지사와 도의원 후보에게 제안했다. 도지사 예비후보들도 즉각 반응했다. 무소속 우근민 후보는 “자연치유대학을 설립해 다양한 종류의 대체의학을 공부한 전문가를 배출하는 등 제주를 자연치유의 메카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고희범 후보도 “특별자치도라는 제주의 위상을 활용해 도 조례 제정 및 특별법 개정과 의료인, 체육인 중심의 제주형 자연치유건강법을 정립하고 보급 방안 등에 대한 적극적인 검토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제주한의사회는 “자연치유 제도화를 통한 침구사 자격규정 신설 및 의료행위 허용은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의사회는 “후보들은 표를 의식하지 말고 깊이 있는 정책연구로 제주의 미래를 제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도 거주 외국인 7343명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 인구가 전년도보다 5.7% 늘었다. 제주도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한 외국인 거주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42개국 7343명으로 2008년 말 6944명보다 399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제주도 전체 주민등록인구(56만 2663명)의 1.3%를 차지한다. 국적별 거주자는 중국(동포 포함)이 3096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1076명, 필리핀 507명, 미국 448명, 인도네시아 377명, 타이완 359명 순이었다. 이 가운데 한국 국적 취득자는 551명(7.5%), 미취득자는 5502명(74.9%)이고, 외국인 자녀가 1290명(17.6%)이었다. 도 관계자는 “전년도에 비해 외국인 근로자가 14.4%, 유학생이 7.7%, 결혼이민자는 5.8%가 늘어 외국인 거주자가 전체적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서귀포 제2관광단지 본격화

    제주 서귀포 제2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제주도는 한국관광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함께 ‘서귀포 제2관광단지 조성사업’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도는 4월 말까지 기본설계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용역을 완료한 후 내년 말 개발사업을 승인한다는 계획이다. JDC는 올 하반기부터 토지매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제2관광단지 조성사업은 8037억원을 투자해 서귀포시 동홍동 미악산 일대 238만 7000㎡에 부티크호텔, 안티에이징(노화방지) 연구센터, 별장촌 등이 들어서게 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스위스 걷기여행 제휴

    스위스에 제주올레 길이 생길 전망이다. (사)제주올레는 스위스 관광청과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 제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올레와 스위스관광청은 걷기 여행 코스에 대한 기술과 네트워크를 공유하고, 공동 발전을 위한 국내외 홍보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우선 제주올레 길과 스위스 걷기 여행 코스를 서로 답사한 후 제주올레 길과 성격이 비슷한 스위스 걷기코스에는 제주올레 표기를, 스위스 코스와 성격이 비슷한 제주올레 길에는 스위스 걷기 여행 코스 표기를 하기로 했다. 또 제주올레와 스위스 걷기 여행 코스를 널리 알리기 위한 국내외 홍보 활동을 공동으로 전개하고 제주도와 루체른 등 양국의 지방자치단체 협력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스위스는 5만㎞에 달하는 걷기 여행 코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2010년을 ‘스위스 걷기여행의 해’로 지정, 도보 생태 관광객을 유인하고 있다. 제주올레 관계자는 “관광대국 스위스를 찾는 세계인들에게 제주올레를 자연스럽게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돼 제주 올레의 세계화에도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지방도로 국도로 환원을”

    ‘다시 국도로 환원해 주세요.’ 제주도에는 국도가 없고 모든 도로가 지방도로다. 이는 고도의 자치권을 가진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정부가 관리하던 5개의 국도가 모두 자치단체가 관리하는 지방도로로 바뀐 탓이다. 그러나 국도가 지방도로로 바뀌면서 도로 확장 등에 따른 국비 확보에 불리한 데다 정부의 국도건설 계획에서마저 배제돼 다시 국도로 환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특별자치도 출범 당시 정부는 제주국토관리청을 제주도로 이관하면서 2007년 1월1일자로 516도로(11호선·40.56㎞), 일주도로(12호선·176.06㎞), 중산간도로(16호선·172.28㎞), 평화로(95호선·29㎞), 1100도로(99호선·35.1㎞) 등 옛 국도 5개 노선(453.01㎞)을 지방도로로 전환했다. 이처럼 국도가 지방도로 바뀌면서 도로 확장사업비 등 안정적 국비 확보가 불리해진 데다 장기적으로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타 지역 일반국도의 경우 국토해양부의 제3차 국도건설 5개년 계획(2011~2015년)에 따라 장래 교통량 수요를 고려한 4차로 확장사업이 단계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제주는 이번 계획에서 배제된 상태다. 더구나 옛 국도 5개 노선 중 4차로 확장사업이 필요한 516도로 23㎞와 중산간도로 156㎞ 등 2개 노선 179㎞에 대한 국비 지원 확보 등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제주의 관광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옛 국도가 제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정부에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의 개정을 통한 5개 지방도로의 국도 환원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행 항공권 ‘하늘의 별따기’

    토요일인 지난 3일 제주 4·3사건 61주년 추념행사에 참석한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일행은 제주행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 하는수 없이 총리 전용기를 타고 제주에 내려왔다. 김태환 제주지사는 6일 “공식 행사에 정부를 대표해 참석하는 총리실장 일행이 항공권을 구하지 못한 것은 제주행 항공좌석난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들어 제주행 항공 대란이 벌어지고 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64만 6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0.2% 늘어났다. 봄 성수기로 접어든 지난달 중순부터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하루 2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고 있다. 특히 지난해 신종플루 등으로 연기했던 수학여행단이 몰리면서 지난달 제주를 찾은 수학여행단은 8만 9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만 5000여명보다 3만 4000여명이나 급증했다. 그러나 국토해양부가 최근 확정한 올 하계운항기간(3월28~10월30일) 제주노선 공급석은 주당 35만 3779석으로 지난해 하계보다 7.5%,제주~김포노선은 주당 21만 7434석으로 10.2% 증가에 그쳤다. 이처럼 항공좌석 증가율이 관광객 증가세에 못 미치다 보니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좌석난이 빚어지고 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달과 다음달 일요일 제주출발 항공편은 이미 예약률이 90%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다음달 21일부터 사흘간 이어지는 석가탄신일 연휴 제주노선 항공권은 이미 예약이 끝난 상태다. 항공권 구하기가 어려워지자 제주행 여객선사들은 다양한 운임할인 등으로 제주 관광객을 유인하고 있다. 한일고속(제주~완도)은 도내 체육대회 및 전지훈련 참가자에 한해 운임의 50%를, 등산단체객과 주말 여행객은 30%를 각각 할인해 준다. 씨월드고속훼리(제주~목포)는 KTX~크루즈와 연계해 철도와 여객선 왕복 운임 30%를, 수학여행단에게는 50%를 할인해 주고 있다. 제주도는 단체 항공권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올해 제주 뱃길 이용객이 2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 뱃길 이용객은 지난 2003년 100만명을 넘어선 이후 지난해는 185만명에 달했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제주로 예정했던 상당수 수학여행단이 항공권을 구하지 못해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해녀 체험하실래요”

    제주 한수풀 해녀학교가 올해 수강생을 16일까지 모집한다. 제주 해녀문화에 대한 이해와 체험교실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해녀학교는 제주도민 35명, 이주여성 및 외국인 5명, 도외거주자 15명 등 50명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해녀학교는 지난해 40명 모집에 60여 명이 신청, 20여명이 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점을 고려해 올해는 수강인원을 10명 늘렸다. 다음달 8일부터 8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2시간 동안 한림읍 귀덕2리 포구 등지에서 교육이 실시된다. 해녀들이 강사로 참여해 물질에 필요한 안전수칙과 장비사용법, 호흡법과 잠수법 등을 직접 가르치게 된다. 2008년 처음 문을 연 한수풀 해녀학교는 지난 2년 동안 66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한림읍 관계자는 “접수 인원이 초과될 경우 해녀학교운영위원회 심사를 통해 수강생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6·2 지방선거 현장] 제주 선관위, ‘괸당’선거 대책 눈길

    ‘괸당’(친·인척을 뜻하는 제주 방언)선거를 아십니까. 제주도는 선거 때만 되면 이당 저당보다 괸당이 최고라는 말이 나온다. 섬 특유의 연고주의로 혈연, 지연, 학연에 뿌리를 둔 괸당문화가 선거마다 위력을 발휘하곤 한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선거 때마다 극성을 부리는 종친회, 향우회, 동창회 행사의 가이드 라인을 제시했다. 공직선거법은 그동안 선거운동기간에 금지됐던 동창회, 향우회, 종친회가 선거와 관련이 없으면 개최를 허용하는 반면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사는 불허하고 있다. 그러나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사의 범위가 애매모호해 도 선관위는 구체적인 관련 법규 운용 기준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20일부터 6월2일까지 선거운동기간에 행정시장 예고자를 포함한 도의원, 도지사 후보자가 대표 또는 임원으로 있는 동창회, 향우회, 종친회는 개최가 금지된다. 후보자가 대표는 물론 부회장, 사무국장, 감사, 총무, 부장 등 해당 단체의 규약과 정관, 회칙상 임원으로 활동 중일 경우 해당 동창회와 종친회, 향우회 행사는 개최할 수 없다. 반면 후보자가 일반회원으로 가입한 동창회, 향우회, 종친회의 정기적 단합대회나 각종 회의 등은 선거와 무관한 행사로 간주해 허용된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연고주의가 강한 제주지역 특성을 고려해 세부적인 법규운용 기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김우남의원 정자법위반 기소

    제주지검은 후원회 기부한도를 초과해 후원금을 받은 혐의로 민주당 김우남(55·제주을) 국회의원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김 의원은 도내 S 골프장 대표이사 김모(50)씨와 짜고 자신의 후원회를 통해 2006년 12월과 2007년 12월 두 차례에 걸쳐 2000만원씩 후원금 4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김씨는 김 의원의 부탁을 받고 자신의 회사 직원 8명의 이름을 빌려 1인당 500만원씩 후원금을 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말 전용도로 본격 추진

    말의 고장 제주에 말 전용도로인 마로 건설이 본격 추진된다. 제주도는 본격적인 마로건설 추진을 위해 민관합동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태스크포스팀은 지역대학 및 연구기관, 생산자단체, 건설·도시계획 전문가,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하고 한국마사회 등은 자문기관으로 참가한다. 이들은 앞으로 마로건설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 등과 연계하여 마로 건설을 위한 장·단기 추진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난 1월 마로건설 최종 용역보고회에서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중산간 지역 목장지 임도 등을 연결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를 위해 기존임도 8구간에 69㎞와 신규건설도로 6구간에 74㎞를 조성해 모두 143㎞의 마로를 조성한다는 구상을 세워놓았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감귤재배 100년 기념사업 공모

    제주에서 감귤이 재배된 지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제주도는 1911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온주 감귤나무 15그루를 들여와 재배를 시작한 지 100주년이 되는 2011년에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에따라 도는 내년에 열리는 기념행사의 주제를 ‘천년의 뿌리,백년의 열매,새로운 100년 준비’로 정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12일부터 5월 15일까지 감귤산업발전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을 위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응모 형식과 내용은 제한이 없으며, 채택된 아이디어는 별도의 공모료를 지급한다. 도는 2011년 1월 10일을 제주감귤데이(DAY)로 선포하고, 사계절별로 꽃과 청과, 수확, 가공 등 감귤을 주제로 한 축제를 펼치며, 세계 감귤 학술대회, 세계 신품종 감귤 발표대회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해녀물질대회 열린다

    해녀들의 기량을 겨루는 해녀물질대회가 7~12일 제주시 귀덕포구에서 열린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기능경기대회 특성화 직종으로 마련한 해녀물질대회는 지역 4개 수협에 소속된 12개 어촌계에서 50~60대 해녀 61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는 처음으로 외국인 여성도 도전한다. 제주에서 원어민 교사로 있는 호주 출신의 쉐린 힙바드(51)가 참가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1위 입상자인 사계리 어촌계의 김인선(51)씨는 2연패에 도전한다. 채점은 해녀들이 채취한 소라 무게를 기본으로 전복, 해삼, 문어, 광어 등을 잡을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또 물질대회에 이어 오후에는 36명의 해녀가 참가하는 카약경기가 열려 6개팀이 기량을 겨룬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천지연에 비친 ‘미소바위’ 신기하죠

    천지연에 비친 ‘미소바위’ 신기하죠

    제주 천지연폭포에서 발견된 사람 얼굴 형상 바위에 대해 ‘천지연 미소바위’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5월 천지연폭포 관람객 윤여일(경기도 수원시)씨가 우연히 발견해 제보한 사람 얼굴 바위 이름을 공모해 김순학(서울시)씨가 제안한 ‘천지연 미소바위’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천지연 미소바위’ 안내판을 설치하고 명칭에 관한 스토리텔링을 개발, 천지연의 새로운 볼거리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천지연 미소바위는 폭포 기준 제1번과 2번 물보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돌과 물에 비친 형상이 미소띤 사람 얼굴을 닮았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중국인관광객 전세기로 모신다

    제주를 찾는 중국 관광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 항공사들이 4월부터 일제히 제주와 중국을 오가는 전세기를 투입할 계획이어서 중국 관광객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31일 제주도에 따르면 중국 동방항공, 남방항공, 심천항공 등이 이달부터 제주와 중국을 연결하는 전세기를 띄운다. 동방항공은 2일부터 1개월간 ‘제주~베이징’ 노선에 전세기를 띄우고 10월까지 ‘제주~타이위안’ 노선에도 전세기를 운항할 계획이다. 심천항공은 7일부터 11월 4일까지 ‘제주~충칭’ 노선에 매달 4, 7일 정기성 전세기를 운항한다. 지난 29일 ‘제주~정저우’노선에 전세기를 취항한 남방항공은 오는 10월29일까지 매달 1, 5일 정기성 운항을 한다. 중국 항공사들이 이처럼 제주에 전세기 투입에 나선 것은 중국인들의 제주 관광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중국 내 한류 드라마 인기 등으로 대장금, 올인 등 제주의 드라마 촬영지를 선호하는 중국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 들어 지난 2월까지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3만 9243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2만 4837명보다 58%나 늘어났다. 지난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63만 2354명이며 이 가운데 중국인이 25만 8114명(24.5%)으로 1위를 기록했다. 화교권인 타이완 관광객수도 4만 2000여명을 기록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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