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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 자치행정, 이렇게 하자] (5) “비리요인부터 차단하라”

    임기 4년 동안 자치단체 운영의 전권을 쥐게 되는 단체장의 독선적인 정책결정이나 각종 인·허가 및 납품비리, 인사비리 등 부정부패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사회와 지역 주민들에게 돌아간다. 서울대 행정대학원 신도균·심인섭씨의 ‘지방자치단체장 부패에 관한 실증연구’에 따르면 민선 4기 단체장 230명 가운데 43.9%인 101명이 각종 비리로 기소되는 등 단체장의 부정부패는 이제 일상화·보편화·고착화 경향마저 보이고 있다. 민선 3기에서는 229명 중 75명이 기소돼 기소율이 32.8%였다. 이 때문에 지역 주민들은 이제 막 출범한 민선 5기에도 기대 반 우려 반의 시각을 보내고 있다. 민선 4기 자치단체장의 비리 실태를 통해 지방정치 부정부패 예방 대책 등을 알아본다. 자치단체장의 부정부패에서 뇌물수수는 가장 보편적인 형태다. 승진 등 공무원 인사와 각종 개발 사업 인·허가, 관급공사에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뒷돈을 챙기는 경우 등이다. 위조여권으로 해외도피를 시도하다 붙잡힌 민종기 전 충남 당진군수의 비리는 자치단체장 비리의 백화점이라 할 수 있다. 민 전 군수는 관급공사를 특정업체에 밀어주는 대가로 3억원짜리 별장을 챙겼고 도시개발 사업 진행 편의를 봐 주겠다며 건설업체 사장으로부터 70평대 아파트분양 대금 12억 2000만원을 대납받았다. 검찰 조사 결과 민 전 군수는 건설업자 등에게 먼저 뇌물을 노골적으로 요구했고 직접 뇌물을 받지 않더라도 하도급 업체를 자신이 지정한 업체로 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정업체 공사 하도급 밀어주기식의 비리는 전국에 만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 종합 건설업체 관계자는 “공사를 수주하면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단체장의 뜻이라며 하도급을 누구에게 주라는 식의 압력이 은근히 들어온다.”면서 “이를 거절하면 감독 공무원이 공사현장에서 사사건건 시비를 걸어와 거절할 수도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지방 선거 때마다 특정 정당의 텃밭인 지역에서는 ‘공천은 곧 당선’이라며 기초 단체장은 얼마, 지방의원은 얼마 하는 식의 공천헌금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공천헌금을 주고 공천장을 받아 당선된 단체장은 임기 내내 본전 생각에 이권 개입 등 부정부패 유혹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지난 1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오근섭 전 양산시장은 거액의 선거 빚을 갚기 위해 부동산 개발 업자들로부터 자신들의 부동산을 도시계획에 포함시켜 달라는 청탁과 함께 24억원의 뇌물을 받았다. 검찰은 오 전 시장이 2004년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60억원의 선거자금을 빌렸고 뇌물로 받은 24억원을 선거채무를 갚는 데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현행 고비용 선거구조와 문화가 단체장의 부정부패를 잉태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기초단체장 정당공천 폐지를 요구하며 텃밭인 민주당을 탈당해 6·2 지방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 당선된 황주홍 전남 강진군수는 “기초단체장 정당 공천제가 지방자치를 부패의 온상으로 전락시킨 주범”이라고 지적했다. 김해몽 부산시민센터장은 “단체장의 이권개입 등 비리를 감시할 수단이 거의 없다.”며 “개방형 외부 감사관 도입과 감사직렬 신설, 도시계획, 건축 심의, 환경영향평가 등 각종 위원회에 행정친화적 인사 배제 등 평소에 반부패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천 헌금 등 고비용 선거구조 등 단체장의 부패유발 환경도 시급히 개선해야 할 과제다. 동의대 전용주(정치외교학) 교수는 “지방선거 공천헌금이 곧 지방정치 부패 확산의 주 요인”이라며 “정당의 공천심사기준 공개, 지방선거 후보 경선의 제도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단체장의 독선행정 등 전횡에 대해 주민감사 청구, 주민소환제 등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단체장의 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내부고발자 보호제도의 확립도 주문하고 있다. 영남대 이용호(법학) 교수는 “아무리 좋은 반부패 시스템을 만들더라도 단체장의 청렴 실천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권자들이 선거 때만 반짝 관심을 가질게 아니라 평소 자치행정에 관심을 가져야만 단체장 등의 자치비리를 줄여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전국종합·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하논 분화구 생태복원 추진

    서귀포시 하논 분화구 생태 복원사업이 추진된다. 5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국비 50억원 지원을 요청, 한반도 최대 마르형 분화구인 하논 일대를 보존·보호하기 위해 복원사업을 재추진하기로 했다. 마르형 분화구는 지하의 가스 등이 지각 틈을 따라 한군데로 모여 폭발하면서 가운데가 움푹 파인 모양이 된다. 제주의 산굼부리가 가장 전형적인 마르형 분화구이다. 하논 분화구는 서귀포 호근동 일대 동서방향 1.8㎞, 남북방향 1.3㎞의 타원형 화산체로 5만~7만6000년 이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탄 습지다. 이탄 습지는 자연 상태에서 생물체를 부패시키지 않고 보존하는 습지로 ‘살아 있는 생태 박물관’으로 불린다. 하논 분화구 바닥에는 하루 1000~5000ℓ의 용천수가 나와 500여년 전부터 벼농사를 짓는 논으로 이용돼 왔다. 시는 하논 토지주, 지역주민 등과 토론과정 등을 거쳐 장기적인 복원전략을 마련하고, 국비를 확보해 내년부터 우선 산책로와 탐방로 등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시는 2005년 하논 생태숲 보존·복원사업 기본계획을 마련하는 등 복원사업에 착수했다가 400억원이 넘는 토지 매입비용 등 예산확보를 하지 못해 2007년 잠정 보류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국비지원을 받아 내년부터 생태 복원 등 보존사업에 본격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초등생 대낮 학교서 성추행당해

    제주의 한 초등학교 놀이터에서 초등학교 여학생이 성추행을 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4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후 1시57분 제주시 모 초등학교 안에 있는 부설 유치원 놀이터에서 이 학교 2학년 A(8)양이 10대 중반으로 보이는 남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해 A양의 어머니가 경찰에 신고했다.용의자는 학교 수업을 마치고 혼자 벤치에 앉아 놀고 있던 A양에게 다가가 “여기가 무슨 학교냐.”고 물은 뒤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음란 동영상을 보여주고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하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160㎝의 키에 보통 체격으로 사건 당시 노란색 반소매 티셔츠와 검은색 트레이닝복 바지, 흰색 운동화를 착용했다. 반스포츠형 머리에 안경을 쓴 것이 특징이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도의원 절반 “해군기지 절차에 문제”

    1일 출범한 9대 제주도의원 41명 중 절반에 가까운 20명이 제주해군기지 절대보전지역 변경동의안 처리 과정이 ‘잘못됐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중 18명은 절대보전지역 지정해제 자체가 ‘타당하지 않다.’고 밝혀 민선 5기 제주도정의 해군기지 갈등 해소 해법 찾기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강정마을회, 제주군사기지범대위 등이 최근 9대 제주도의회 도의원 41명을 대상으로 해군기지 건설사업 등과 관련 공개질의을 한 결과 도의원 20명이 지난해 12월 제8대 도의회가 처리한 강정 해군기지 예정부지 내 절대보전지역 지정 해제 절차가 ‘잘못됐다.’고 답변했다. 특히 이들 가운데 18명은 절대보전지역 지정 해제 자체가 ‘타당하지 않다.’고 밝혔고 강정마을이 해군기지 후보지로 타당하다는 것에는 단 한 명도 동의하지 않았다. 도의원 41명 중 21명은 이들의 공개질의에 답변을 거부하거나 보류했다. 강정마을회 등은 도의원의 답변 결과를 바탕으로 강정 절대보전지역 해제 취소 1만인 선언운동 등을 진행 중이다. 한편 강정마을 주민 등이 국방부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국방군사시설사업 실시계획 승인 무효확인 소송’은 오는 15일 1심 선고가 있을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동백동산 곶자왈 람사르습지 등록 추진

    제주도는 조천면 선흘리 동백동산 곶자왈 1.4㎢에 대해 람사르 습지 지정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동백동산 곶자왈은 지하수 함양률이 높고, 생물다양성이 풍부하며 북·남방계 식물이 공존하는 화산섬 제주만의 독특한 습지다. 곶자왈이란 나무, 덩굴식물, 암석 등이 뒤섞여 수풀처럼 어수선하게 된 곳을 일컫는 제주도 방언이다. 이에 따라 도는 환경부 등과 함께 8일 선흘리사무소에서 람사르 습지 등록 추진에 따른 주민 설명회를 갖는다. 동백동산 곶자왈은 환경부 등의 정밀 조사 결과 천연동굴, 자연습지, 희귀 동·식물의 군락형성 등으로 특이한 경관이 형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 맹꽁이, 팔색조, 개가시나무 등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3종과 세계적 멸종위기 식물인 중국물부추, 제주에서 최초로 발견된 제주고사리삼 등이 서식하는 등 람사르 습지 지정 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는 지역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환경부 등과 협의, 연내에 습지보호지역 및 람사르 습지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공기업 경영부실 심각

    제주도지방개발공사와 서귀포의료원 등 제주도 공기업과 출연기관의 경영 부실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우근민 제주지사 당선자 인수위에 따르면 제주도지방개발공사는 중국에 수출한 삼다수의 미수금이 지난해 말 현재 20억 8300만원이나 되고, 무려 1265t에 대해 클레임이 발생했다. 2006∼2007년 판매한 감귤농축액의 미수금도 14억 8600만원이고, 이 가운데 10억 7700만원이 부실채권이다. 호접란 판매대금 12만달러를 회수하려고, 이의 10배 이상인 126만달러를 소송비용으로 지출하고도 1심 패소를 당해 현재 항소심에 계류 중에 있는 등 경영이 엉망이었다. 제주도지방개발공사는 지난해 254억 6600만원의 흑자를 냈으나 총부채액이 574억 6100만원으로 자금난이 심각한 상태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는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가 8억원이라고 발표했으나 실제는 총매출액 69억원, 비용 92억원으로 23억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총부채가 171억원으로 자금사정이 어려워 2008년부터 현재까지 도비 63억 9300만원, 국비 53억원 등 116억여원을 보조받아 운영비로 충당했다. 서귀포의료원은 2002년부터 2010년 5월 현재까지 누적적자가 331억 4800만원이 발생했다. 국비와 지방비 출연금 126억 9400만원, 도비 보조금 14억 2200만원으로 충당했지만, 현재 72억 1700만원의 부채가 남았다. 제주의료원도 2002∼2009년 누적적자가 318억 2700만원이나 됐다. 이들 의료기관은 임금이나 국세 등을 제때 내지 않기도 했다. 서귀포의료원은 임금 3억 5600만원을, 제주의료원은 임금 2억 9100만원을 체불했다. 서귀포의료원은 국세 9300만원도 내지 않았다. 인수위는 “제주도지방개발공사와 2개 의료원의 부채 증가 등은 불가피한 요인으로 발생한 게 아니라 운영 책임자들의 무책임하고 방만한 경영에서 비롯됐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김병립씨·고창후씨 제주·서귀포시장 내정

    김병립씨·고창후씨 제주·서귀포시장 내정

    민선 5기 제주시장에 김병립(왼쪽·57) 전 제주도의회 부의장이, 서귀포시장에는 고창후(46) 변호사가 내정됐다. 이들은 1일 우근민 제주지사로부터 임용장을 받고 나서 취임과 동시에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공무원 출신인 김 제주시장 내정자는 제주시의회 의장, 제주도의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고 서귀포시장 내정자는 1993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인천지법 판사, 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를 지냈고 1999년부터 제주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제주시와 서귀포시는 행정시로 자치권이 없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영국사립교 제주에 설립 신청

    제주도교육청은 내년 9월 개교 예정인 영국의 대표적 사립학교인 ‘NLCS(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Jeju’ 가 학교 설립계획 승인신청서를 제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어교육도시 내 학교 설립은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의 동의를 거쳐 도교육감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교과부장관의 동의를 얻어 학교 설립을 승인할 예정이다. NLCS-Jeju는 영국의 NLCS의 학제와 교육과정에 따라 5학년(우리나라 4학년에 해당)부터 13학년(우리나라 고교 3학년에 해당)까지 운영하게 된다. 학생 정원은 초등학교 과정 192명, 중학교 과정 424명, 고등학교 과정 772명 등 모두 1388명이다. 학생 1인당 수업료는 연간 2만 2700달러(약 2640만원) 정도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모든 절차를 이른 시일 내에 마쳐 내년 9월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자원봉사로 제주사랑 실천” 김태환 지사 퇴임회견

    김태환 제주지사는 29일 제주도청 회의실에서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지사직을 수행한 지난 6년간 뜻대로 되지 않기도 하고, 오해를 산 일도 있었다.”며 “하지만 주어진 소명 앞에서 절대 물러나지 않고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했다.”고 말했다. 퇴임 후에도 자원봉사 활동 등 제주 사랑을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김 지사는 “환경 지킴이, 장애인 돌보미와 같이 자원봉사자의 손길을 기다리는 곳이 많다.”며 “우리의 관심이 미치지 못하는 어려운 분들을 찾아 봉사하겠다.”고 다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새달 1~6일 제주 걷기 대회

    ‘제주 한 바퀴 걸어서 도전해 보세요.’ 제주도 해안도로를 따라 한 바퀴 일주하는 ‘2010 제주워킹 그랑프리대회’가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열린다. 대한걷기연맹이 마련한 이 행사는 첫날 오후 개회식에 이어 1일 제주시 탑동광장을 서쪽으로 출발, 하루에 39∼48㎞씩 총연장 230㎞를 걷게 된다. 이는 강원 원주에서 출발해 100㎞를 걷는 ‘한국 100㎞ 걷기대회’나 전북 군산시 새만금 방조제 66㎞를 걷는 ‘군산 새만금 걷기대회’보다 훨씬 긴 거리다. 주요 경유지는 이호∼애월∼귀덕∼한림∼신창∼고산∼모슬포∼화순∼중문∼천지연∼쇠소깍∼표선∼종달∼김녕∼조천∼사라봉∼산지천 등이다. 지정한 숙소를 이탈하면 운영회 의결을 거쳐 참가자격이 박탈된다. 완보자에게는 인증서와 기념품이 수여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버스탑재형 주차 단속

    버스탑재형 불법 주·정차 무인 단속기가 다음달 제주에도 도입된다. 제주시 자치경찰대는 다음달 초 ‘버스탑재형 불법 주·정차 무인단속 시스템’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버스탑재형 무인단속 시스템은 시내버스에 촬영용 고성능 카메라를 설치, 같은 노선을 운행하는 버스가 1차 촬영하고 다음에 따라오는 버스가 2차 촬영해 불법 주·정차를 단속하는 방식이다. 자치경찰대는 도심을 관통하는 100번 버스 13대에 단속기 설치 작업을 거의 마무리했고, 무인단속상황실도 마련했다. 100번 버스 운행 코스는 한라대~대림아파트~제원아파트~신제주로터리~공항~터미널~시민회관~중앙로사거리~동문로터리~제주여상~인화동~천수동~화북~삼양1동 구간이다. 100번 버스의 평균 배차간격은 9분으로 9분 이상 불법 주·정차 시에는 단속된다. 현재 대전과 대구, 서울 등에서는 이 시스템을 시행하고 있으며, 인천·광주·부산 등에서는 도입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자치경찰대 관계자는 “시범 운영을 통해 실제 단속시기 등을 결정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大 감귤 바이오에탄올 연구

    제주대가 감귤을 원료로 하는 바이오에탄올(BE) 개발에 나선다. 제주대는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주관하는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사업’에 감귤 바이오에너지사업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감귤 바이오에너지사업은 감귤 주스를 만들고 남은 부산물(찌꺼기)과 비상품 감귤 등을 이용해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것으로, 제주대는 감귤 바이오에너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생산에 대한 실증 연구를 맡게 된다. 바이오에탄올은 고유가와 지구온난화의 공포 속에서 세계 주요국가들이 석유의존도를 낮추려고 앞다퉈 개발에 나서는 대체에너지로, 기존 휘발유나 경유와 비교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30∼40% 줄이는 효과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김재훈 생명공학부 교수는 “감귤을 이용한 바이오에탄올이 생산되면 농가 소득 증대, 감귤폐기물 처리비용 절감 등 경제적 효과는 물론 온실가스 감축과 제주도의 친환경 청정 이미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해군기지 꼬인 실타래 풀까

    제주해군기지 꼬인 실타래 풀까

    제주 해군기지 건설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쉽게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제주 해군기지는 2007년 5월 서귀포시 강정항으로 입지가 선정된 후 마을 주민들과 시민단체의 반대로 아직 착공조차 못하고 있는 상태다. 6·2 지방선거 이후 강정마을회와 시민사회·종교계 등이 해군기지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는 가운데 해군은 공사 강행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제주 해군기지는 2006년부터 기본조사설계비, 항만공사 설계비, 감리비, 부지매입 및 어업보상비 등에 723억원이 이미 집행됐다. ●강정마을 등 해군기지 철회 요구 공세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하는 제주군사기지저지 범도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부터 ‘강정지킴이 제주도민 각계 1만인 선언운동’을 전개 중이다. 이들은 “선거기간 내내 ‘도민대화합’을 강조하며 해군기지 문제의 해결을 가장 우선시할 것을 여러 차례 공언했다.”며 “우 당선자는 취임과 동시에 제주 해군기지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에 즉각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6·2 지방선거 제주도의원 당선자들에게도 해군기지 건설 타당성 여부를 공개 질의하는 등 공세를 펼치고 있다. 반면 해군은 해군기지 건설의 전면 재검토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한다. 해군은 공사착공계를 제출했고 설계 및 공정검토, 가설사무소 건축 등 본 공사를 위한 사전준비를 진행 중이다. 다만 민선 5기 도정이 찬반 갈등을 아우를 수 있는 대안 마련을 기대한다며 9월까지는 본 공사를 착수하지 않기로 했다. 또 해군은 다음달 15일 예정인, 강정마을 주민 등이 국방부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국방군사시설사업 실시계획 승인 무효확인 소송’ 선고 결과도 충실히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이은국 제주해군기지사업단장은 “해군은 우 당선자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고 있고 새로운 도정 출범과 함께 모두가 납득하는 중재적 대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근민 당선자 해법에 기대 반 우려 반 우 당선자는 그동안 강정마을, 제주도, 국방부(해군) 등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윈윈’ 방안을 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이에 따라 우 당선자는 현 제주도정과는 다른 방식의 해군기지 해법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우 당선자는 최근 제주도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서귀포 대정읍 알뜨르비행장 부지를 국방부로부터 양여받는 것에 대해 실익을 따져 신중히 접근할 것을 주문했다. 제주도는 국방부 소유인 알뜨르 비행장 부지를 제주도에 넘겨줄 것을 요구해 왔다. 해군기지를 수용하면서 알뜨르 비행장 부지를 무상으로 넘겨받는 등 실익을 챙긴다는 논리를 펴왔다. 그러나 우 당선자는 “지금까지 주민들이 국방부의 암묵적인 동의 아래 부지를 이용하고 있는데 새삼 제주도가 무상양여를 받는다 해도 특별한 이익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우 당선자는 취임 후 해군기지 갈등 해소 등을 위해 중앙정부에 추가 지원 등을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국방부(해군)는 크루즈선박 이용이 가능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 등 그동안 제주도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했다는 입장이어서 새로운 대안을 찾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더구나 6·2 지방선거에서 그동안 해군기지 건설에 부정적이었던 민주당이 제주도의회를 장악한 것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이에 따라 해군기지 논란은 민선 5기에도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불거져 나오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삼다수 제주개발公 부실경영”

    우근민 제주지사 당선자 인수위원회(공동위원장 이문교·오경애)가 삼다수 생산업체인 제주도개발공사에 대한 특별감사 필요성을 제기, 앞으로 강도 높은 구조개혁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는 “제주도개발공사의 업무보고를 듣고 전반적인 경영상태를 파악한 결과 현 상황이 지속될 경우 심각한 경영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경영합리화를 위한 특별감사가 필요하다고 28일 밝혔다. 인수위에 따르면 6월 현재 제주도개발공사의 정원은 379명으로 ‘삼다수 제2공장 준공 후의 적정인원’을 333명이라고 제시한 한국자치경영평가원의 조직진단 용역 결과보다 46명이나 많다. 제2공장을 만들기도 전에 적정인원을 초과하는 직원을 채용한 것은 조직 방만 운영의 대표적인 사례라고 인수위는 지적했다. 또 중국 수출 대금 21억 7500만원 중 2009년 12월31일 현재 20억 8300만원을 받지 못했고 수출물량 중 1265t의 삼다수에 클레임이 발생한 점 등에 대해서도 분명한 실태 조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2006년과 2007년 감귤농축액 판매대금 14억 8600만원을 받지 못했고, 이 중 10억 7700만원이 부실채권으로 판단되는 점 등은 경영진의 경영 능력 및 조직의 전문성을 의심하게 하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특히 호접란 판매대금 12만달러를 회수하기 위해 그 10.5배에 달하는 126만달러를 소송비용을 지출하고도 1심에서 패소하고 항소심에 계류 중인 점도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최소한 기초조사도 없이 중동 수출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면서 7억원을 지출하고 후속조치가 전혀 없는 등 용역의 적정성에도 상당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인수위 관계자는 “제주개발공사가 제주를 대표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새로이 하기 위해서는 우선 특별 감사를 통해 경영 실적에 대한 정확한 실사와 조직진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추자도에 올레 코스 개장

    제주도의 가장 큰 부속 섬인 추자도에 올레 코스가 생긴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추자도의 가장 큰 섬인 상추자도와 하추자도의 봉우리들을 잇는 18-1코스를 개발, 26일 개장한다. 추자도 올레는 추자항을 출발 최영장군 사당∼봉글레산∼천주교 추자공소∼처사각∼나바론 절벽∼추자등대∼추자교∼묵리마을∼신양2리∼몽돌해안∼예초리포구∼엄바위 장승∼돈대산∼영흥 쉼터∼추자항까지 이어진다. 총연장 17.7㎞인 이 코스는 걸어서 6∼8시간 정도 걸리며, 산봉우리를 넘어야 하기 때문에 산책보다는 등산에 가까워 제주올레 코스 중 가장 힘든 코스로 손꼽힌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신공항건설 연구용역 의뢰

    제주도는 신공항 건설의 타당성과 후보지 선정 등을 위한 연구용역을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에 의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용역은 2025년 신공항 개항을 목표로 이달부터 오는 2012년 1월까지 20개월간 진행되며 1차 연구는 내년 2월까지 항공수요 추정 및 입지 선정을, 2차 연구는 시설용량 산정 및 개발구상을 주요 내용으로 다루게 된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 중 신공항 후보지가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공항공사와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해 10월 내놓은 ‘제주공항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을 통해 신공항 후보지로 대정읍 신도리, 한경면 저지리, 구좌읍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국토연구원은 이들 지역을 포함해 섬지역인 우도 등 제주 전역을 대상으로 신공항 후보지를 제로베이스 상태에서 다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지 선정 기준은 항공기 운항 안전성, 환경 및 경관성, 건설비용 등 경제성, 접근성 등이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제주공항의 현황과 항공 수요, 신공항 건설의 타당성, 적정 후보지 등을 분석한다. 또한 민간 또는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신공항 개발 방안을 비롯해 재원 및 공공성 확보 방안, 신공항 운영 방안, 공항 주변지 개발 계획, 기존 공항 활용 방안 등도 검토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일자리 UP 희망 UP] 제주 골프 경기보조원 양성

    [일자리 UP 희망 UP] 제주 골프 경기보조원 양성

    “요즘 일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김모(25·제주시)씨는 요즘 아침이면 어김없이 제주의 한 골프장으로 출근한다. 고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구하지 못해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하던 김씨는 지난 4월 제주도 인력개발원의 골프 경기보조원(캐디) 양성과정에 들어갔다. 교육을 마친 김씨는 바로 골프장에 취직돼 지난 1일부터 출근하고 있다. 김씨는 “몸은 좀 고되지만 열심히 현장에서 일을 배우고 있다.”며 “고정 수입도 생겨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라대학서 5주 과정 개설 제주의 골프 경기보조원 양성사업이 일자리 창출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일자리 만들기에 고민하던 제주도 인력개발원은 2008년부터 골프 경기보조원 양성과정을 운영 중이다. 올 상반기에는 지난 4월26일부터 5월27일까지 교육했다. 한라대학에 위탁한 교육에는 19명(남성 4명, 여성 14명)이 지원했다. 인력개발원은 올 하반기에도 골프 경기보조원 양성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여성 지원자 가운데 절반 정도는 결혼한 주부다. 이모(34·여)씨는 “근무 시간이 탄력적이고 수입도 좋아 가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5주 동안 골프산업학, 잔디관리 현장, 외국어, 서비스교육 등 이론과 현장실습을 받고 1명을 뺀 18명이 취업했다. 제주도의 재정 지원과 한라대학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과정 운영, 수료생에 대한 취업 지원 등 3박자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골프장도 이들을 환영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10명은 골프 경기보조원 2급자격취득시험에도 합격했다. 제주 C골프장 관계자는 “체계적인 경기보조원 전문교육을 받아 골프장 코스만 익히면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 제주도 인력개발원은 골프 경기보조원 108명을 길러냈고 이중 88명(81.5%)이 골프장 일자리를 얻었다. 골프 경기보조원은 성수기에는 월 35~40회, 비수기에는 월 20회 정도 일한다. 30대 후반 40대 초반까지 일하는 보조원들도 수두룩하다. 경기보조원 요금은 팀당 9만원이다. ●88명 골프장 취업 제주도 6개 골프장에서는 남성 경기보조원을 운영해 남성들의 취업 전망도 밝은 편이다. 양모(26·서귀포시)씨는 “여성들이 독차지하는 일인 줄 알았는데 남성도 가능하다고 해 지원했다.”면서 “앞으로 골프도 배워 티칭프로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한라대 관광레저스포츠학과 서승태 교수는 “골프 경기보조원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고 신규 골프장이 속속 개장할 예정이어서 의지만 있으면 취업 전망은 매우 밝은편”이라며 “경력을 쌓은 후 경기보조원을 관리하는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일자리UP 희망UP]제주 골프 경기보조원 양성

    [일자리UP 희망UP]제주 골프 경기보조원 양성

    “요즘 일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습니다.” 김모(25·제주시)씨는 요즘 아침이면 어김없이 제주의 한 골프장으로 출근한다. 고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구하지 못해 아르바이트로 생활을 하던 김씨는 지난 4월 제주도 인력개발원의 골프 경기보조원(캐디) 양성과정에 들어갔다. 교육을 마친 김씨는 바로 골프장에 취직돼 지난 1일부터 출근하고 있다. 김씨는 “몸은 좀 고되지만 열심히 현장에서 일을 배우고 있다.”며 “고정 수입도 생겨 미래를 설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라대학서 5주 과정 개설 제주의 골프 경기보조원 양성사업이 일자리 창출에 한몫을 하고 있다. 일자리 만들기에 고민하던 제주도 인력개발원은 2008년부터 골프 경기보조원 양성과정을 운영 중이다. 올 상반기에는 지난 4월26일부터 5월27일까지 교육했다. 한라대학에 위탁한 교육에는 19명(남성 4명, 여성 14명)이 지원했다. 인력개발원은 올 하반기에도 골프 경기보조원 양성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여성 지원자 가운데 절반 정도는 결혼한 주부다. 이모(34·여)씨는 “근무 시간이 탄력적이고 수입도 좋아 가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들은 5주 동안 골프산업학, 잔디관리 현장, 외국어, 서비스교육 등 이론과 현장실습을 받고 1명을 뺀 18명이 취업했다. 제주도의 재정 지원과 한라대학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과정 운영, 수료생에 대한 취업 지원 등 3박자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골프장도 이들을 환영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10명은 골프 경기보조원 2급자격취득시험에도 합격했다. 제주 C골프장 관계자는 “체계적인 경기보조원 전문교육을 받아 골프장 코스만 익히면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3년간 제주도 인력개발원은 골프 경기보조원 108명을 길러냈고 이중 88명(81.5%)이 골프장 일자리를 얻었다. 골프 경기보조원은 성수기에는 월 35~40회, 비수기에는 월 20회 정도 일한다. 30대 후반 40대 초반까지 일하는 보조원들도 수두룩하다. 경기보조원 요금은 팀당 9만원이다. ●88명 골프장 취업 제주도 6개 골프장에서는 남성 경기보조원을 운영해 남성들의 취업 전망도 밝은 편이다. 양모(26·서귀포시)씨는 “여성들이 독차지하는 일인 줄 알았는데 남성도 가능하다고 해 지원했다.”면서 “앞으로 골프도 배워 티칭프로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한라대 관광레저스포츠학과 서승태 교수는 “골프 경기보조원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고 신규 골프장이 속속 개장할 예정이어서 의지만 있으면 취업 전망은 매우 밝은편”이라며 “경력을 쌓은 후 경기보조원을 관리하는 정규직으로 취업하는 사례도 많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우근민 당선자 제주현안 잇단 제동

    우근민 제주지사 당선자 지사직 인수위원회(공동위원장 이문교·오경애)가 각종 논란을 빚고 있는 제주도의 현안에 잇따라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인수위는 23일 제주도의회 제270회 임시회에서 환경영향평가 동의를 얻은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일대 ‘블랙나이트 리조트 조성사업’에 대한 최종인가를 당선자 취임 이후로 미뤄줄 것을 요구했다. 인수위는 “사업지구는 곶자왈 지역으로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내용 동의안’을 놓고 환경단체 등에서 문제점을 줄곧 제기하고 있는 데다 진행과정을 보더라도 다른 사업에 비해 성급하게 밀어붙이는 인상이 짙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인수위는 “향후 이 사업뿐만 아니라 다른 사업 등 인허가 과정의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도 보다 신중한 검토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블랙나이트 조성사업은 2007년 2월 골프장 18홀과 콘도 68실을 개발하기로 하고 개발사업 예정자가 지정된 이후 골프장 27홀과 콘도 199실을 갖춘 종합휴양업으로 사업이 다시 변경됐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환경영향평가 협의과정에서 “곶자왈 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환경성 평가 연구결과 등이 제시돼 보전 및 개발 가능 지역이 구분될 때까지는 곶자왈 지역 중 서측 지역(골프코스 27홀 중 10홀)은 제외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앞서 인수위는 지난 16일 비자림로 구조개선사업이 아름다운 도로의 원형을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제주도에 사업 중단을 요청했다. 인수위는 “현장을 답사한 결과 도로 구조에 문제점이 있지만, 삼나무 숲이 수려한 특성을 감안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 도로 중 절물휴양림 입구 삼거리에서 서쪽으로 140m 떨어진 곳부터 약 50m가 S자형으로 구부러진 데다 높낮이가 심해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며 43억원을 들여 일부 구간 폭을 12∼15m에서 20∼25m로 넓히고, 도로 선형 직선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연안 파력발전소 건설 105억 투입 내년 시험운용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앞 해상에 파도의 힘으로 무공해 전기를 생산하는 시험용 파력발전소가 건설된다. 제주도는 한국해양연구원 해양시스템안전연구소가 파력발전 표준모델의 실증과 실용화를 검증하기 위해 용수리 앞 500m 해상에 시험용 파력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파력발전소는 500㎾급으로 길이 35m, 넓이 37m, 높이 28m의 발전소 구조물 구축에 64억원, 기전설비에 41억원 등 모두 105억원이 들어간다. 연구소는 올해 설비 용역 및 발전사업자 허가, 구조물 시공 계약 등 인허가 절차를 마치고, 2011년 해상에 발전소를 세워 시험 운용할 계획이다. 연구소는 시험용 파력발전소의 실증시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파력 에너지 자원의 상용화로 청정에너지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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