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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금 함유된 땅콩 키워요”

    섬속의 섬 제주 우도에서 ‘황금땅콩’을 캐게 될 전망이다. 우도면 우도황금땅콩영농조합법인은 나노기술 벤처기업인 ㈜에스엠나노텍과 ‘금 유기화 재배기술’을 이용해 금이 함유된 기능성 땅콩 시범재배에 들어갔다고 31일 밝혔다. 금 유기화 재배기술은 99.99%의 순금을 전기분해 등의 방법을 활용해 특수 정제된 증류수에 녹여 농산물에 뿌려 주는 방법이다. 황금땅콩조합과 에스엠나노텍은 지난 26일 1차로 4필지 2.3㏊의 땅콩 재배지에 이 기술을 적용, 황금땅콩 재배에 착수했다. 다음달 중순쯤 금 성분 함유량을 알아내기 위한 땅콩 성분 검사를 실시하고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황금땅콩 40㎏들이 250포대가량을 수확할 예정이다. 가격도 40㎏들이 1포대에 10만원선인 우도의 일반 땅콩보다 훨씬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5세까지 무상보육 제안

    제주시가 출산 장려 등을 위해 0~5세 아동을 대상으로 완전 무상보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 실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시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추진될 제2기 지역사회 복지계획을 수립해 최근 제주도에 제안했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이 계획에서 현재 소득기준에 따라 보육료의 30~100%를 지원해 주고 있으나 2014년까지 0~5세 아동 완전 무상보육을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무상보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연간 670억원, 무료급식을 위해서도 연간 150억원에 이르는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돼 재정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도, 중문골프장 매입 포기

    제주도가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중문골프장 매입 계획을 백지화했다. 도는 중문골프장 매입을 위해 소유자인 한국관광공사와 협상을 벌였지만, 매매가격을 놓고 견해차가 커 골프장 매입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중문관광단지가 토지를 수용해 싼 값에 조성된 만큼 중문골프장(18홀, 토지면적 95만 4767㎡)을 무상으로 넘겨주거나 공시지가(지난해 기준 600여억원)의 60∼70% 수준에서 매각해 주길 요구해 왔다. 그러나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실시한 감정가격을 웃도는 1000억원 이상을 매각가로 제시해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한국관광공사는 도가 우선 협상을 포기하면 중문골프장을 일반에 매각할 방침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관광객 최단기간 500만명 돌파

    제주도가 최단 기간에 관광객 500만명을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제주관광객 500만명 돌파는 지난해보다 39일, 2008년보다는 69일 앞당겨진 것이다. 이날 현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내국인 450만 9000명, 외국인 49만 9000명 등 모두 500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8%(내국인 13%, 외국인 33%) 늘어났다. 도는 경기회복에 따른 여행소비심리 확산과 화산섬 세계자연유산 가치 상승, 제주 올레길 트레킹 열풍, 제주 여객선 노선 확충 등으로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목표 670만명보다 30만명이 늘어난 관광객 700만명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추석 연휴와 허니문, 자연생태 등을 활용한 관광상품을 개발,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스마트폰 등을 이용한 제주관광 홍보 및 마케팅 기법을 개발하기로 했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협회 등은 이날 제주국제공항에서 관광객에게 감귤과 삼다수를 증정하는 등 500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가졌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에 다빈치 박물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세계를 감상할 수 있는 다빈치박물관이 제주에 들어선다. ㈜휘현산업개발은 서귀포 안덕면 상천리에 조성 중인 한라힐링파크에 연면적 2658㎡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다빈치박물관을 11월 중 개관한다고 25일 밝혔다. 이곳에는 이탈리아의 천재 예술가이자 만능 과학자인 레오나르도 다빈치(1452~1519)가 남긴 과학기술과 미술분야의 작품 등 250여점이 전시된다. 특히 현대기술로 재현한 군사 및 항공분야 다빈치 발명품과 인체 해부도 등 다빈치 노트를 디지털화한 자료 등을 상설 전시, 다빈치의 아이디어와 숨은 과학적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체험형 박물관으로 운영된다. 박물관 운영은 이탈리아 다빈치박물관의 아시아 본부인 ㈜다빈치 코리아가 맡는다. 레오나르드 다빈치는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천재적 미술가·과학자·기술자·사상가로 평가받는다. 조각·건축·토목·수학·과학·음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면에서 재능을 보였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기업·공공연수원 혼저 옵서예”

    제주에 연수원을 짓는 기업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311억원 들여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리 3만 2580㎡에 기숙사 등 연수원 시설과 체육시설 등을 2012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중앙회는 이를 위해 연수원 부지를 확보한 뒤 연내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농협 직원 등 연간 5만명이 연수를 받게 된다. 제주 경찰수련원은 올 연말 개원한다. 77억원을 들여 제주시 봉개동 부지 2만 95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객실동과 지상 2층 관리동 등 연면적 3840㎡ 규모로 건립 중이다. 제주 경찰수련원은 이달 완공한 경북 영덕경찰수련원 등 전국 6곳의 경찰수련원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특히 제주경찰수련원은 주변에 절물자연휴양림, 노루생태관찰원 등이 자리 잡고 있는 등 입지여건이 매우 좋아 전국 경찰관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HSP라이프는 650억원을 들여 2012년까지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 9만 1557㎡에 연수원과 관광숙박시설, 뇌호흡연수원 설치를 추진 중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도 그린모바일하버 연구시설과 연수원 설립을 위해 구좌읍 김녕리 소재 연수원 부지(2만 9853㎡)에 대한 토지 매매계약을 추진 중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연수원마다 연간 2만~5만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여 관광객 유치와 함께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세계자연유산센터 기공…27일 제주 거문오름서

    한라산 천연보호구역과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성산일출봉 응회구 등 제주도의 세계자연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자연유산센터 건립 공사가 본격화된다.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는 27일 오전 11시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거문오름 인근 부지에서 우근민 제주지사와 이우성 제주세계자연유산위원장, 마을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자연유산센터 기공식을 갖는다. 세계자연유산센터는 부지 3만9789㎡에 지상 1층, 지하 1층, 전체면적 7335㎡ 규모로, 291억원을 들여 2012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센터는 홍보전시관, 영상체험관, 교육 및 학술 연구실, 관련 국제기구 사무실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관과 영상체험관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제주의 숨겨진 풍경을 비롯해 화산섬 제주도와 한라산의 탄생 과정, 한라산과 용암동굴의 지질구조, 지형 특성, 생태 체험, 세계자연유산 등재 의미 등을 실제 모습에 가깝게 재현해 다양한 화면으로 보여주게 된다.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벵뒤굴, 만장굴, 김녕굴, 용천동굴, 당처물동굴), 성산일출봉 응회구는 2007년 6월 27일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저염분수 접근에 긴장

    제주도가 중국 양쯔강 연안수의 유입으로 생긴 저염분수로 긴장하고 있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23일 제주 서부 연안에서 서쪽 72㎞ 해역을 대상으로 관찰한 결과 제주 서쪽 10∼30㎞ 해역에 염분 26psu 이하의 저염분수가 남북 방향에 걸쳐 띠 모양으로 길게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저염분수 덩어리의 두께는 10m 정도다. 이 띠의 북쪽인 한림 서쪽 20㎞ 해역에는 염분 25psu 이하의 저염분수 덩어리가 분포해 수산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제주 연안의 정상적인 염분농도는 33∼34psu다. 해양수산연구원은 그러나 한림 서쪽 20㎞ 해역까지 접근한 저염분수는 제주 북부 해역을 거쳐 제주해협으로 빠져나가 제주 연안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제주 서쪽 10∼30㎞ 해역에 분포한 저염분수도 해류를 따라 제주해협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하나 이동 방향이 유동적이어서 지속적으로 살피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해군기지, 다른 곳 안되면 수용”

    제주 해군기지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제주 해군기지 건설 예정지인 서귀포시의 강정마을회는 주민투표를 통해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에 강정을 제외한 해군기지 후보 지역에 대한 입지 타당성을 조사하고, 다른 지역에서 입지선정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해군기지 사업을 수용하기로 총의를 모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절대 불가에서 한 발 물러선 것이다. 주민투표에는 강정마을 19세 이상 주민 1100여명 가운데 648명이 투표에 참여, 해군기지 입지선정 재검토 요구에 492명(76%)이 찬성했다. 반대는 144표에 그쳤다. 강동균 마을회장은 “주민투표는 강정마을 스스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제주도와 의회는 강정마을 주민들의 제안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기지 후보지로 거론된 지역은 강정마을 이외에 안덕면 화순리와 남원읍 위미리 두 곳이다. 특히 안덕면은 2002년 처음으로 해군기지 후보지로 거론됐으나 주민 반발에 부딪혀 무산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안덕면 해군기지 반대 대책위는 최근 “어떠한 형태의 해군기지도 안덕 지역에 건설되는 것을 반대하며 해군기지 부지 변경 시도가 이뤄진다면 강력한 저항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용남 제주도 해군기지갈등해소추진단장은 “주민 제안서가 공식 접수되면 도의회와 함께 강정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재외도민증 발급 추진

    재외 제주도민들에게 도민증을 발급해 제주도 내 공공시설 입장료를 감면해 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제주도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제주특별자치도 재외도민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9월4일까지 의견을 수렴한다고 17일 밝혔다. 입법 예고된 조례안은 재외도민회 구성 및 이에 대한 지원, 재외도민증 발급, 공공시설 입장료 감면 등 지원 방안을 담고 있다. 재외도민증을 발급받은 사람에게 제주도가 설치·관리하는 시설의 입장료를 감면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도는 조례안에는 명시하지 않았지만 제주도민들에게 적용되는 항공료 할인 등 지원책들을 발굴,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9곳 ‘해안누리길’로 선정

    아름다운 해안의 멋과 맛을 맘껏 누리며 걷는 ‘해안누리길’이 제주에서도 9곳이 선정됐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최근 전국 동서남해안을 대상으로 걸어서 돌아볼 수 있는 총연장 505㎞에 달하는 52곳의 ‘해안누리길’을 선정, 이중 제주시 6곳과 서귀포시 3곳이 각각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제주시 지역 해안누리길은 ▲추자면 예초리 해안일주길(15㎞) ▲애월읍 구엄리 엄장해안길(4.8㎞) ▲우도면 해안도로(1.7㎞) ▲조천읍 신촌리 닭머르길(1.8㎞) ▲북촌리 북촌마을길(5.5㎞) ▲삼양동 삼양역사올레길(9.6㎞) 등 6곳이다. 서귀포시 해안누리길은 ▲대정읍 일과리 노을해안로(10.6㎞) ▲제주올레 8코스(16.3㎞,대천동~예래동) ▲성산읍 신양리 환해장성로(10.3㎞) 등 3곳이다. 이들 해안누리길은 국토해양부가 정부 차원의 홍보와 스토리 발굴 등 정책적 지원을 받게 돼 새로운 걷기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해안누리길은 국토해양부가 지난 3월부터 11개 시·도, 36개 시·군·구에서 추천한 168개 노선을 대상으로 도보성, 안전성, 접근성, 경관성 등을 심의하고 여행작가, 여행전문 기자 등의 현지답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전국 52개 해안길 노선을 선정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견’ 천연기념물 추진

    ‘제주견’ 천연기념물 추진

    제주의 토종개인 ‘제주견’을 천연기념물로 등록, 보존하기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 제주도축산진흥원은 올해 제주견 사육장 규모를 100㎡에서 200㎡로 증축, 사육두수를 80여마리에서 160여마리로 늘릴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도는 제주견 애호단체 등과 함께 하반기에 제주견 사육실태를 조사해 우수 제주견을 선발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통해 혈통이 우수한 제주견 개체 수를 지속적으로 늘려 2∼3년 안에 기준에 맞는 제주견 100마리 이상을 확보하기로 했다. 아울러 제주견의 유전자 특성을 규명하고 혈통을 정립, 2013년쯤 문화재청에 천연기념물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중국에서 건너와 3000여년 전부터 제주에 정착해 특유의 환경에 적응한 것으로 추정되는 제주견은 온순하면서도 행동이 민첩하고 청각·후각·시각이 뛰어나 오소리, 꿩 등 야생동물 사냥에 뛰어난 재능을 자랑한다. 다 자랐을 때 몸길이는 49∼55㎝, 몸무게는 12∼16㎏이고 수명은 15년 안팎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섬 국립공원 지정 추진

    제주도는 마라도, 추자도, 우도 일대와 서귀포 연안 등 현재 도립해양공원으로 지정된 6곳 207㎢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이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내달 전문기관에 맡길 예정인 도립공원 보존관리계획 수립 용역에 이런 내용을 포함, 타당성을 검토해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 정부에 국립공원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제주에서 현재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은 한라산국립공원 153㎢뿐이다. 도는 또 도 전역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확대 지정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우선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와 확대 지정 방안을 협의해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도 전역을 대상으로 한 식생, 생태 등에 대한 기초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현재 한라산국립공원과 서귀포 앞바다 해양공원, 효돈천변 등 830㎢(도 전체 면적의 44%)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유네스코는 생물 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생태환경이 뛰어난 육상, 연안, 해양을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제주도 김양보 환경정책과장은 “이 사업이 성사되면 환경을 지속적으로 보전하고, 제주의 청정환경 브랜드 가치를 높여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방치되는 독립유적지] “국가는 팔짱낀 채 후손이 증거 입증하라니…”

    [방치되는 독립유적지] “국가는 팔짱낀 채 후손이 증거 입증하라니…”

    ‘후손들이 어디 한 번 입증해 보세요.’ 제주에 사는 임정범(55·성산고 교사)씨는 광복절만 다가오면 속이 터진다. 임씨는 백부인 임도현씨의 일제강점기 항일운동 행적을 8년째 나홀로 추적 중이다. 그는 그동안 자신이 찾아낸 백부의 자료들을 제시하며 2005년부터 지금까지 네 번에 걸쳐 독립유공 공훈 심사를 요청했지만 ‘독립운동으로 볼 수 없다.”는 국가보훈처 통보에 허탈감에 빠져 있다. 임씨에 따르면 백부는 1931년 일본으로 가 일본비행학교에 입학한 뒤, 훈련비행기를 몰고 중국 상하이로 탈출, 중국군 장교로 임관해 중·일 전쟁에 참전하는 등 항일운동을 벌였다. 임씨는 제주 4·3사건 당시 불타 버린 집에서 할머니가 건져낸 이 같은 행적 등을 담은 백부의 자필기록과 비행기로 일본을 탈출했던 기록이 담긴 1936년 조선총독부 재판기록 등을 근거로 2005년 국가보훈처에 독립유공자 공훈심사를 신청했다. 평생 독신으로 살다 가신 백부는 직계 가족이 없어 누군가 국가의 보훈 혜택을 받아 보겠다는 것도 아니고 후손으로서 백부의 명예를 찾아 드린다는 바람뿐이었다. 하지만 ‘증거자료 미비’를 이유로 1차 심사에서 탈락했다. 이후 임씨는 백부가 남긴 자필 기록 등을 근거로 나홀로 기나긴 일제 강점기 당시 백부의 행적 추적과 자료 찾기에 매달렸다. 일본을 찾아가는 등 노력 끝에 2008년 고향으로 돌아온 백부가 요주의 인물로 낙인찍혀 일본 경찰의 집중 감시를 받았다는 내용의 1938년 일본 경시청 비밀문서를 찾아냈다. 2006년에는 중국도 직접 찾아가 백부가 일본 탈출 후 중국에서 다녔다는 비행학교 행적 등을 추적했지만 낯선 땅 중국에서 나홀로 자료를 찾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후 2007년 임씨는 중국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중국 류저우 항공항교에서 근무하던 백부로 추정되는 당시 사진을 어렵사리 찾아냈다. “후손들이 어느 정도 근거를 제시하면 추가 자료 발굴에 백방으로 나서야 하는 게 국가의 기본 책무가 아닌가요.” 백부의 당시 행적 등을 알고 있는 동네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현장 조사마저 국가는 외면했다고 한다. 모든 입증 책임은 철저하게 후손인 임씨의 몫이었다. 임씨는 “독립유공자 선정은 객관적인 근거자료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것에 저도 전적으로 동의한다.”면서 “하지만 이 과정에서 입증 책임을 유족 등 후손에게만 전가하는 것은 국가가 기본 책무를 게을리하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홀인원 하면 3억6000만원 리조트 줘요”

    “홀인원 하면 3억6000만원 리조트 줘요”

    제주 라온골프클럽(27홀)이 3억 6000만원짜리 리조트 1채를 홀인원 이벤트 경품으로 내놓아 화제다. 라온골프클럽은 15일부터 내년 8월 14일까지 1년간 고객 사은 홀인원 특별이벤트 행사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홀인원 경품은 모기업인 라온레저개발㈜이 제주 한림읍 재릉지구에 조성하고 있는 라온프라이빗타운의 118.8㎡형 리조트로 국내 홀인원 경품 사상 최고가다. 홀인원 이벤트는 라온골프클럽 레이크 코스 6번 홀에서 진행된다. 이벤트 대상은 정회원과 가족회원,회원이 추천하는 내장객 등이며 행사 기간에 홀인원에 성공한 고객이 여러 명 나오면 공동 소유가 된다. 라온골프클럽은 2004년 10월 골프장 개장 기념으로 타이거 우즈 초청 골프대회를 열어 유명해졌고 국내 골프장 가운데 유일하게 눈이나 안개로 플레이를 못할 경우, 그린피와 항공료, 숙박비 등 여행경비(팀당 100만원)를 돌려주는 머니 백 개런티(Money Back Guarantee)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기초자치권 부활논의 ‘속도’

    제주특별자치도형 기초자치단체 도입 추진을 위해 민·관합동 추진단이 구성·운영되는 등 기초자치권 부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도는 이달 중 도와 행정시, 읍·면·동 관계 공무원, 도내·외 학계 인사 등이 참여하는 추진단을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추진단은 제주형 기초 자치단체 도입을 위한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게 된다. 도는 이를 토대로 빠르면 내년에 제주형 기초자치 모델을 제시하고 도민의견 수렴과 도의회 동의, 주민투표 실시 방안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어 도는 ‘제주 특별법’ 개정 방안 등을 검토하고 중앙정부와의 협의를 벌여 나갈 계획이다. 우 지사는 지난 6·2지방선거 당시 제주시, 서귀포시장은 주민 직선제로 선출하지만 기초의회는 두지 않고 도의회 상임위원회에서 지역 현안을 논의하는 모델을 제시한바 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006년 특별자치도로 출범하면서 제주시, 서귀포시, 남제주군, 북제주군 등 4개 기초자치단체를 제주시, 서귀포시 등 2개 행정시로 통합하고 기초자치권을 폐지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2년간 자동차정비업 진출 제한

    앞으로 2년 동안 제주도에서는 자동차정비업체를 차릴 수 없게 된다. 제주도는 다음달 3일부터 2012년 9월2일까지 2년간 자동차정비업계 신규 진출을 제한하는 내용의 ‘자동차정비업 총량제’를 시범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자동차 정비업이 1996년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되면서 과잉 공급과 난립으로 불법정비 사례 등 부작용을 빚자 지난해 3월 적정공급 규모 등을 고려, 자동차관리사업 등록제한이 가능하도록 관련법이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제주도 내 자동차정비업체(종합,소형)는 1996년 23곳 2000년 44곳, 2005년 60곳, 2010년 7월 말 76곳으로 연평균 7.3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 등록 대수는 같은 기간 연평균 5.2% 증가하는 데 그쳐 업체당 자동차 대수는 5384대에서 3270대로 매년 감소했다. 업체당 종업원수도 1996년 38명에서 올해 11명으로 급격히 줄었다. 도 관계자는 “정비업의 적정공급 규모 용역과 소비자 및 관련 단체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결정했다.”며 “총량제를 통해 업체의 경영여건 등이 개선되면 결과적으로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국제학교 전형 11월 실시…학비 年 2500만~3700만원

    제주 영어교육도시에 들어서는 국제학교가 최근 속속 착공되면서 전국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제학교는 이르면 11월부터 입학 전형에 들어간다. 제주영어교육도시에 공립인 한국국제학교(Korea International School, Jeju)와 영국의 사립 명문인 노스 런던 칼리지어트 스쿨 제주(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Jeju·NLCS Jeju)는 내년 9월 문을 연다. 한국국제학교는 내년에 4~9학년 432명을 선발한다. 반포와 판교 등에서 한국외국인학교(KIS)를 운영 중인 ㈜와이비엠시사가 위탁 운영을 맡는다. NLCS-jeju는 정원이 1388명이지만 개교 첫해인 내년 9월에 영국학제에 따른 5학년 96명, 7학년 남녀 각 66명, 9학년 남녀 각 80명, 11학년 180명 등 모두 568명만 모집한다. 2012년 9월 개교할 브랭섬 홀 아시아(Branksome Hall Asia)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통합과정 여학교로 1030명을 뽑는다. 그러나 일반 시민들에겐 학비가 큰 부담이어서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자칫 최상위 부자들만을 위한 귀족학교로 전락, 교육 양극화를 부채질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한국국제학교의 연간 학비는 기숙사비를 제외하고 초등학생 1700만원, 중학생 1800만원으로 책정됐다. 기숙사비와 특별과외 활동비 등을 더하면 연간 등록금은 2500만~2700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지역 자립형 사립고인 하나고의 연간 등록금 1200여만원(기숙사비·과외활동비 등 포함), 민족사관학교 1500여만원과 비교하면 2배 비싸다. NLCS Jeju는 연간 학비만 2700만원(음악 등 특별과외 활동비 포함)이다. 기숙사비 1000만원 정도가 들 것으로 보여 한 해 등록금은 최소 3700만원 정도가 예상된다. 2012년 9월 개교예정인 브랭섬 홀 아시아는 캐나다 토론토 본교의 연간 학비 2800만~3000여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철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교육사업처장은 “학비를 낮추기 위해 다양한 장학금 제도 등을 도입,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며 “제주 영어유학 비용은 동남아 유학비용과 비슷하거나 약간 상회하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지사 “연습용 영리병원 반대”

    우근민 제주지사는 10일 정부가 영리병원을 제주에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우 지사는 오전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을지연습 준비상황 보고회에서 “제주에서 영리병원을 하려면 제주에서만 최소 10년, 20년은 해야 하는데 지금 하려는 것은 연습용”이라며 “제주에서 연습용 영리병원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영리병원을 제주에서 했다가 서울, 인천에도 도입하면 제주에 왔던 병원들이 다 빠져나가 영세한 제주의 병원들은 뇌경색을 일으키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우 지사는 7월1일 취임사에서 도민의 공감대가 형성될 때까지 영리병원 논의를 중단하자고 촉구했다. 영리병원 허용 등을 주 내용으로 한 제주특별자치도특별법 개정안은 지난 6월 국회에 상정됐지만 여·야 간의 시각차가 큰 쟁점 법안으로 분류돼 9월로 처리가 연기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해군기지 입지 재선정요구 주민투표

    제주해군기지 건설 예정지인 서귀포 강정마을회가 주민투표를 통해 제주도에 해군기지 입지 재선정을 요구할 것인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10일 강정마을회(회장 강동균)에 따르면 지난 9일 저녁 마을 의례회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이달 17일 강정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입지 재선정 요구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하는 데 합의했다. 주민투표는 ‘강정을 제외한 다른 마을을 대상으로 해군기지 입지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타진해 달라고 제주도와 의회에 요구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를 묻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주민투표 결과 찬성이 우세하면 제주도 등에 정식으로 강정마을을 제외한 지역을 대상으로 해군기지 부지를 물색해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그러나 부결될 때는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을 수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경우 제주도와 도의회, 해군, 강정마을 주민 대표가 함께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 해군기지 추진과 관련된 사항을 논의해야 한다고 이들은 전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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