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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군 고속정 충돌 무리한 운항 원인”

    지난달 10일 제주해역에서 발생한 해군 고속정 충돌 사고는 고속정의 무리한 방향 전환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또 침몰한 해군 고속정 참수리 295호에서 실종장병으로 추정되는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일 해군과 함께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제주항 복귀 지시를 받은 해군 참수리 고속정(150t급)이 갑자기 90도로 방향을 전환(대각도 변침)하면서 한림항으로 향하던 어선 106우양호(부산선적, 270t급)와 충돌했다.”고 밝혔다. 박석영 제주해경 수사과장은 “사고 당시 2.5m 이상의 높은 파도가 이는 등 기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서서히 방향전환(소각도 변침)을 했어야 하지만 해군 고속정이 이를 소홀히 하면서 레이더 탐지나 감시 임무에도 제한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특히 무리한 방향전환으로 해군 고속정이 요동치면서 레이더 탐지를 하지 못해 방향전환 5분 뒤에 우양호와 충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양호는 선장의 음주 운항이나 자동항법장치 운항 사실은 없지만 기상악화 시 해야 할 전파탐지기 감시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고속정 정장 박모(28) 대위 등 해군 관계자 2명과 우양호 선장 김모(48)씨 등 선원 3명이 업무상과실치사와 선박매몰혐의 등으로 입건됐다. 해군은 민간 잠수부 등을 동원, 수심 35m까지 끌어올려진 고속정을 수색하던 중 실종된 임태삼(25) 하사와 홍창민(22) 이병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함수 쪽 침실에서 발견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방어 “풍년이우다”

    30여년 만에 최대의 방어 어장이 형성된 제주도 마라도 인근 해역에서는 요즘 방어잡이가 한창이다. 하지만 대형 방어가 많이 잡히면서 이를 제때 처리하지 못해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일 서귀포시 모슬포수협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마라도 인근 동쪽 해역에 방어 어장이 형성돼 최근 모슬포 지역의 채낚기 어선 25척이 다량의 방어를 낚아 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비교적 먼 해역에서 방어잡이를 하는 12척은 하루에 척당 200여마리씩 모두 2000여마리의 어획량을 올리고 있는데, 4㎏급이 넘는 대형 방어가 전체 마릿수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예년에 전체 마릿수의 70∼80%를 중형 방어가, 20∼30%를 대형 방어가 차지했던 것과는 정반대의 현상이다. 이처럼 대형 방어가 전에 없이 많이 잡히지만 상대적으로 값이 비싸 제때 팔리지 않고 있다. 가격도 지난해 이맘때는 마리당 2만 5000원∼3만원이었으나 현재 2만원선으로 떨어졌다. 모슬포수협은 3일부터 5일까지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시중가 4만∼5만원인 대형 방어를 3만원에 파는 특별판촉행사를 벌인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신공항, 공항개발계획에 반영”

    제주도는 제주 신공항 건설 계획을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해 주도록 국토해양부에 요청했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국토해양부가 올해 말 확정할 예정인 ‘제4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수립안’에 대해 자치단체의 의견을 묻자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도는 “제주공항 이용객이 2015년 1580만명, 2020년 1870만명, 2025년 2110만명으로 늘어나 2025년에는 포화 상태가 된다.”며 “포화 상태에 이르기 10년 전인 2015년부터 신공항 건설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교통연구원은 지난해 7월 제출한 ‘제주공항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 용역 보고서에서 현재 진행 중인 제주공항 시설 확장 사업이 마무리되더라도 2025년에는 포화 상태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도는 “항공교통은 제주의 대중교통 수단이자 세계적 관광 휴양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이기 때문에 신공항 건설과 입지 조사를 포함한 타당성 조사 내용을 2015년 이전에 시행하는 공항개발종합계획에 반영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도는 정부가 2009년 10월 발표한 제주공항 마스터플랜과 지난 6월 열린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 공청회에서도 신공항 건설 타당성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명문화했다가 지난 1일 국토해양부의 계획안에서 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부분이 제외되자 반발해 왔다. 국토해양부의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안은 5년마다 수립하는 공항 관련 계획으로 이 종합계획안에 포함되지 않으면 당분간 신공항 건설은 불가능해진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이스트소프트 연구소 제주로

    압축프로그램 알집 등으로 유명한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인 ㈜이스트소프트(대표이사 김장중)가 기업 연구소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로 이전한다. 이스트소프트는 제주시 영평동 제주첨단과기단지에 2만 9733㎡의 부지를 마련, 30일 기업 연구소 기공식을 가졌다. 이스트소프트는 내년 말까지 111억원(부지 매입비 포함)을 들여 지상 2층, 전체 면적 6920㎡ 규모의 건물을 지어 연구소를 이전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귤나무류 천연기념물 지정예고

    제주도는 문화재청이 제주시 도련동에 있는 귤나무류를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도련동에 있는 귤나무류는 당유자나무, 병귤나무 등 4종류 6그루로 모두 한곳에 모여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30일간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게 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설명회 수용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회가 우근민 제주지사의 해군기지 설명회를 전격 수용하기로 해, 해군기지 문제 해결에 돌파구가 생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정마을회는 26일 공고문을 통해 29일 오후 7시 강정 의례회관에서 우근민 제주도지사의 해군기지 및 지역 발전 계획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정마을회는 “제주도의 설명을 듣고 주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해 해군기지 사업에 대한 입장을 정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9일 “우 지사의 일방적인 (해군기지 수용) 입장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설명회를 거부했던 결정을 1주일 만에 바꾼 것이다. 앞서 도는 15일 우 지사가 직접 강정마을을 방문, 해군기지 문제에 대한 도의 입장을 설명할 수 있게 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마을회는 우 지사가 일방적으로 해군기지를 수용했다며 이를 거부했다. 도는 이번 설명회에서 중앙정부의 입장은 물론 해군기지 문제 해결에 대한 도 차원의 향후 추진 계획을 제시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해 향후 수립될 지역발전종합계획(안)에 반영할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가파도 전신주 사라진다

    올레꾼 등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섬 속의 섬, 제주 가파도의 전신주가 모두 사라진다. 서귀포시는 한국전력을 비롯해 KT,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사,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와 가파리의 전선 및 통신선로를 지중화하기로 협의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전신주 지중화에는 한국전력 12억원, KT 2억원,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1억원 등 총 15억원 정도가 소요된다. 서귀포시는 회사별로 투입되는 예산의 50%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현재 가파도에 있는 고압전주 30개, 저압전주 100개, 통신주 100개 등 총 230여개의 전신주가 모두 철거되고 전선과 통신선은 모두 땅속에 묻히게 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가파도가 친환경에너지를 자급해 사용하는 탄소 제로의 청정 녹색섬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첫 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서울 대학로서 ‘제주감귤 축제’

    ‘2010 제주감귤 소비자 보은 대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열린다. ‘서울 속 제주, 건강을 담은 제주감귤’이란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에는 제주감귤의 효능을 알리는 한편 소비자 사은행사가 벌어진다. 마로니에 공원에는 감귤이 달린 나무로 조성한 포토존을 비롯, 감귤품종 전시관, 감귤 기능성 체험·홍보관 등이 꾸며져 소비자들에게 이색적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또 전국주부교실중앙회 등 소비자단체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도·농 직거래 할인판매와 혼자사는 노인 등 소외가구에 사랑의 감귤을 전달하는 나눔의 행사도 펼쳐진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공립국제학교 경쟁률 1.5대1

    내년 9월 제주영어교육도시에 문을 여는 공립국제학교(KIS, Jeju)의 경쟁률이 평균 1.5대1을 기록했다. 23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공립국제학교 학생 모집을 위한 원서 접수 마감 결과 제주 지역 특례 대상자를 포함해 315명 모집에 463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립 국제학교는 제주도교육청이 설립하고 YBM시사(대표 민선식)가 운영하는 초·중학교 과정(4~9학년)의 학교이다. 개교 첫해인 내년에는 9학년을 제외한 4~8학년까지 학년당 60명씩 300명을 일반전형으로 선발하고, 제주 지역 학생에 한해 학년별 3명씩 15명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학년별 지원 현황을 보면 1학년 3명, 2학년 1명, 4학년 71명, 5학년 94명, 6학년 108명, 7학년 121명, 8학년 65명 등으로, 이 가운데 1, 2학년 지원자 4명은 외국 국적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포함한 경인 지역이 248명으로 가장 많았다. 지원자들은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을 거쳐 입학사정관에 의한 통합사정을 거치게 된다. 면접전형은 다음 달 4일부터 19일까지 지역별로 실시되며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초 KIS, Jeju 홈페이지에 공지하고 개별 통지할 예정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종합스포츠타운 백지화

    제주도가 2017년 동아시아대회 유치 등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한 종합스포츠타운 건립 사업이 사실상 무산됐다. 22일 제주도에 따르면 종합스포츠타운 건립 타당성에 대한 최종 용역 결과 2015년까지 사업비 8000억원을 투입해 70만㎡ 부지에 3만석 규모의 주 경기장, 5000석 규모의 보조 경기장과 5000석 규모의 수영장, 5000~1만석 규모의 제1, 2, 3체육관, 20면 규모의 테니스장, 선수촌, 지원센터, 편의시설 등을 갖추도록 제안됐다. 그러나 이 같은 최종 용역 결과에 대해 도는 재정 여건상 800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시행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병철 제주도 스포츠시설 담당은 “재정 여건상 당장 사업을 추진하기는 어려워 스포츠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중·장기사업계획에 포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도가 종합스포츠타운 건립을 사실상 포기함에 따라 오는 2014년 제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은 제주종합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치러질 전망이다. 도는 제주종합경기장에 대한 구조안전진단 용역을 내년 2월까지 시행하며, 1500억원가량을 투입해 종합경기장과 각종 경기 시설에 대한 보수와 보강, 리모델링 작업 등을 거쳐 전국체전을 치를 방침이다. 앞서 도는 종합스포츠타운 건립 등으로 유니버시아드대회와 동아시아대회 등 대규모 스포츠 행사를 유치한다며 1억 7500만원의 용역비를 들여 ‘제주 종합스포츠타운 건립 타당성 및 경제성 검토 용역’을 실시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해군기지 정부지원 공식화를”

    제주 해군기지 건설 예정지인 서귀포시 강정마을회는 18일 “제주도가 정부로부터 받았다는 지원 약속을 공식화한 이후에 해군기지 수용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강정마을회는 지난 17일 오후 운영위원 23명 중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회관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구체적인 지원 근거 없이 우근민 지사의 구두 약속만으론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강동균 마을회장은 “우 지사가 지난 15일 도의회에서 했던 시정연설 내용이 그대로 마을에 공문으로 전달됐다.”며 “근거 없이 말로만 하는 것은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키는 꼴”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 지사는 지난 15일 오후 도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도정은 강정마을에 해군기지를 건설하는 정부 정책을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와 관련한 취지와 배경 등 자세한 내용은 주민들을 찾아가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상하수도요금 9% 인상…적자 누적으로 내년 상반기에

    제주의 상하수도 요금과 지하수 원수 대금이 평균 9% 오를 예정이어서 도민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제주도는 17일 상·하수도 요금 등이 생산 원가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탓에 적자가 누적돼 지방 재정에 큰 부담이 되고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에 요금을 인상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업종별 상수도 요금(부과 대상 18만 2800여 가구) 인상률은 가정용 11.7%, 업무용 8.6%, 영업용 6.8%, 농축산용 9.9%, 대중탕용 12.5%, 산업용 10.2%로 책정됐다. 하수도 요금(부과 대상 11만 4000여 가구) 인상률은 산업용이 34%로 가장 높고, 영업용 12%, 업무용 10%, 가정용 5%다. 지하수를 직접 사용하는 가구나 업소에 부과하는 지하수 원수 대금(부과 대상 970곳)은 가정용이나 영업용 등에 관계없이 모두 9%가 오른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곶자왈로 기차여행 떠나세요

    제주 곶자왈로 기차여행 떠나세요

    ‘제주 생태계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 지대를 지나며 원시림의 생태를 관찰하고 즐길 수 있는 관광열차가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일대 334만 5000㎡에 ‘에코랜드’를 조성하고 있는 ㈜더원은 사업 부지에 있는 생태공원 66만여㎡를 순환하는 길이 4.5㎞의 철로를 설치, 17일부터 열차 운행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에코랜드의 남동쪽에 있는 생태공원은 대부분이 천연 원시림인 ‘교래 곶자왈’이다. 이곳은 북방 한계식물과 남방 한계식물이 공존하는 숲으로 종가시나무, 참가시나무, 동백나무 등이 울창하고, 육박나무와 백서향, 골고사리 등 희귀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철로는 예로부터 말이나 소가 다니던 길을 최대한 살려 시공한 것으로 열차를 타고 가면서 희귀 조류인 삼광조와 천연기념물 제204호인 팔색조 등 곶자왈에 서식하는 다양한 동물과 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더원이 최근 영국에서 들여온 144인승(성인 기준) 가스엔진식 열차 5대는 1800년대 볼드윈(Baldwin) 증기기관차를 모델로 해 만들어진 수제품이다. 열차는 동력기관차 1량과 객차 5량 등 6량이 한조를 이뤄 총 5조가 운행된다. 25∼30분 간격으로 다니는 이 열차는 메인역, 에코브리지역, 레이크사이드역, 피크닉가든역, 그린티&로즈가든역 등 간이역 5개소에 차례로 정차하게 된다. 각 역에서 내리지 않고 지나가면 약 50분, 각종 시설을 이용할 경우 2시∼4시간이 소요된다. 관람객들은 생태공원 내에 조성된 6000여㎡의 인공 생태습지에서 수상카페와 수상자전거, 풍차는 물론 10인승 공기부양정(호버크래프트)도 타볼 수 있다. 또 화산쇄설물인 ‘송이’(scoria)가 깔린 2㎞의 산책로를 맨발로 걷는 이색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전력 20% 신재생에너지로

    제주도가 2020년까지 전체 전력 수요의 2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고, 자전거 교통 분담률을 10%까지 높이기로 했다. 15일 제주도가 2020년도를 목표로 한 ‘세계 환경수도 조성 기본 계획안’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보급률을 2009년 4.8%에서 2012년 9%, 2020년 20%로 확대하고, 지능형 전력망(스마트그리드) 참여 가구도 2012년 2000가구, 2020년 17만 가구로 늘린다. 지난해 4%에 그친 친환경 농산물 생산 비율도 23%로 늘리고, 축산 메탄가스 150만㎥를 감축해 청정환경 보전과 녹색 성장에 주력한다. 또 자전거 등록 대수를 지난해 6500여대에서 2020년 2만 8000여대로, 자전거 도로는 3.6㎞에서 140㎞로 늘려 자전거 교통 분담률을 10%로 끌어올린다. 전기자동차 등 에너지 절약형 차량 보급 대수도 59대에서 3만 6000대로 늘린다. 목표 연도까지 나무 1200만 그루를 심어 숲 2만㏊를 가꾸고, ‘생태계의 허파’로 불리는 곶자왈(원시림) 250㏊를 매입하며, 연안에 해조류 생태숲 500㏊를 조성한다. 도는 환경친화적 생활을 장려해 도민들의 탄소포인트제 참여율을 2009년 6%에서 2020년에는 40%로 높이고, 폐기물 재활용률도 56.3%에서 58%로 늘린다. 이 기본 계획안은 세계환경수도 조성 실무위원회 협의와 공청회 등을 거쳐 이달 말 최종 확정된다. 도는 2012년 10월 제주에서 열리는 ‘세계자연보전총회(WCC)’ 에서 제주가 세계환경수도임을 선언하고, 이후 세계환경수도로 공인받을 목적으로 이 계획을 마련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지사 “해군기지 건설 수용”

    우근민 제주지사가 주민 반대 등으로 추진이 중단된 제주 해군기지 건설 사업을 수용하겠다고 15일 공식 밝혔다. 우 지사는 제주도의회 정례회에서 ‘2011년도 제주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강정 해군기지 수용 입장을 천명했다. 도는 이를 위해 기존의 ‘제주해군기지 갈등 해소 추진단’을 가칭 ‘제주해군기지 건설 및 지역발전지원단’으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우 지사는 해군에 이번 사업 추진과 관련해 적절한 수준으로 유감을 표명하고, 제주도와 도의회·강정마을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지역발전계획(안)을 정부에 제안하면 중앙정부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제주특별법 개정안에 ‘해군기지 관련 지역발전계획 수립 등’에 관한 조항에 중앙정부의 행·재정적 지원을 의무화하겠다는 약속도 받아냈다고 덧붙였다. 우 지사는 최근 김황식 국무총리 등을 면담, 정부 차원의 지원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 지사는 “이제는 갈등 봉합과 함께 사업 추진에 힘을 실어야 할 때”라며 “조만간 강정마을을 직접 방문, 정책 방향 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서 첫 구석기유물

    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서귀포 천지연폭포 인근의 바위그늘 유적에서 구석기 시대 유물이 다량 발견됐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서귀포시의 의뢰를 받아 지난 8월 20일부터 2개월간 서귀동 천지연폭포 하구 동쪽 절벽 아래에 있는 ‘생수궤’에 대한 고고유물 조사를 벌인 결과 돌날몸돌과 좀돌날몸돌, 긁개와 밀개 등 유물을 다량 발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유물들 가운데 낙반석을 이용해 만들어진 돌날몸돌은 평면형태가 삼각형이며 두께가 얇은 것이 특징이다. 이 유물은 1점만 발굴됐지만, 한반도 동굴유적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또 좀돌날이 떼어진 흔적이 뚜렷하게 남아있는 좀돌날몸돌은 4점가량 출토됐으며, 긁개와 홈날, 톱니날과 밀개 등 잔손질한 석기류도 다량 발굴됐다. 석기류 날의 평면형태는 낙반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기는 손상과는 분명하게 구별될 만큼 규칙적이고 뚜렷하게 손질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제주박물관 오연숙 학예연구사는 “이번에 발견된 돌날몸돌과 좀돌날몸돌은 생수궤유적이 적어도 후기 구석기시대에 형성되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증거”라며 “이번 조사는 제주 고고학의 공백시대인 구석기시대에 대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확인시켜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서 구석기 유물 첫 발견

    제주서 구석기 유물 첫 발견

    국립제주박물관은 서귀포시 서귀동 천지연폭포 하구 동쪽 절벽 아래에 있는 ‘생수궤’에 대한 고고유물 조사에서 구석기 시대 유물을 발견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에서 구석기 시대 유물이 다량 발견되기는 처음이다. 발굴된 유물에는 돌날몸돌과 좀돌날몸돌, 긁개와 밀개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낙반석을 이용해 만든 돌날몸돌은 삼각형 평면형태로 두께가 얇은 것이 특징이다. 오연숙 제주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이번에 발견된 돌날몸돌과 좀돌날몸돌은 생수궤 유적이 늦어도 후기 구석기 시대에 형성되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면서 “제주 고고학의 공백시대인 구석기 시대에 대한 정보가 구체적으로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고속정 침몰원인 엇갈려

    지난 10일 밤 제주항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고속정은 함수(艦首·뱃머리)좌현에 파공(구멍 뚫림)이 생겨 바닷 물이 급속히 유입돼 침몰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원인과 관련, 해군 관계자는 11일 “고속정의 함수 좌현을 우양호의 뱃머리 아래에 있는 돌출부분이 정면으로 들이받아 구멍이 생기면서 침수됐다.”면서 “해군 사고대책본부에서 승조원을 대상으로 한 개별조사와 침몰 고속정 탐색 등을 통해 사고원인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우양호 선장 김모(48)씨는 해경 조사에서 달리 진술했다. 제주해양경찰서 박석영 수사과장은 “김모 선장은 ‘해군경비정이 받았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사고해역에는 채낚이 어선이 많이 있었고, 사고 해역 파도는 3m 정도였으며 돌풍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해군은 “사고 고속정은 새벽 1시 25분에 바닷속으로 완전히 침몰했다.”면서 “구조함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인양작업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현지 해상의 파고가 높아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3함대 소속 고속정(참수리-295호) 1척은 전날 오후 8시에 출항해 경비임무를 수행하고 12노트의 속도로 제주항으로 복귀하던 중 10시 50분께 제주항 서북방 약 10㎞ 해상에서 11노트로 운행 중이던 270t급 어선 106우양호와 충돌했다. 사고 고속정은 또 다른 고속정과 함께 경비임무를 수행 중이었으며 승조원 30명 중 28명은 뒤따라 오던 편대 고속정에 의해 구조됐다. 구조된 승조원 가운데 다리를 심하게 다친 노가빈 일병은 후송 직후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또 임모 하사와 홍모 이병은 충돌 직후 실종된 상태다. 제주 황경근·서울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올 한라산 탐방객 100만 돌파

    한라산 탐방객이 사상 처음으로 연간 100만명을 돌파했다. 10일 제주도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에 따르면 9일 현재 한라산국립공원 탐방객 수는 100만 2000여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89만 3000여명보다 12.2% 늘어난 것으로, 한라산 눈꽃 겨울 산행 등이 이어지면 올해 연말까지 11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한라산을 찾은 탐방객은 모두 98만 8000명이었다. 코스별로는 어리목이 33만 4046명으로 전체 탐방객의 33.4%를 차지했다. 이어 성판악 30만 2053명(30.2%), 영실 24만 7792명(24.8%), 관음사 6만 1283명(6.1%), 돈내코 5만 7272명(5.7%) 순으로 나타났다. 어리목 코스는 한라산 탐방 안내소가 위치한 데다가 탐방객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연중 운영되고 있어 찾는 이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성판악 코스는 지난 1일부터 사라오름이 개방된 게 탐방객 증가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 한라산을 찾은 외국인 탐방객은 모두 3만 529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 7692명에 비해 27.4% 늘어났다. 중국인 탐방객이 2만 58명(56.8%)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인 7050명(20%), 미국인 3413명(9.6%), 기타 4776(13.4%)명으로 나타났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도정질의 때 1대1방식 추가”

    제주도의회는 내년부터 도정 질의 및 답변 운영 방식 개선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도의회는 현재 도의원 일괄 질문과 도지사 및 교육감 일괄 답변 방식에서 1대1 질문·답변 방식을 추가로 도입하기로 했다. 1대1 질문·답변 방식은 현재 국회의 국정 질문 등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지방의회에서 사용하는 곳은 없다. 도의회는 일괄 질문·답변과 1대1 질문·답변 방식에 각각 장단점이 있어 의원들에게 두 가지 방식 중에서 적정한 방식을 선택하게 한다는 방침이다. 일괄 질문·답변 방식은 시간을 절약하는 장점이 있지만 포괄적인 질문에 머무르고 답변도 기본 입장만 전달, 주요 정책 추진 등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제대로 해소할 수 없다는 게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1대1 질문·답변 방식은 의원들과 도지사·교육감 간 질문과 답변이 즉각적으로 진행돼 현안 중심의 깊이 있는 질문·답변이 가능하지만 비교적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는 게 단점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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