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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행정의 달인 29인을 말하다] (2)시설환경 분야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행정의 달인 29인을 말하다] (2)시설환경 분야

    지난주 첫회 일반행정분야 달인소개에 이어 이번 주는 시설환경분야 달인 3명을 소개한다. 실무직 공무원들로서 바쁜 업무 와중에도 국내·외 특허를 취득하거나 SCI급 국제학술 논문집에 논문을 등재했다. 세계 3대 인명사전 모두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오는 24일 자 달인코너에서는 보건위생 분야 2명의 달인을 소개한다. 행정안전부·서울신문 공동주관 >>‘하수처리기술 수출 견인’ 경북 경주시 수질환경사업소 이광희 씨 악취 하수를 물고기 사는 2급수로… 벤치마킹 쇄도 “민원을 반드시 해결해야겠다는 적극적인 의지가 없었다면 아마 신기술도 개발되지 않았을 겁니다.” 하수(下水) 처리의 달인으로 뽑힌 경북 경주시 수질환경사업소의 이광희(38·기능8급)씨가 2005년 자체 개발한 ‘하수 고도 처리 기술 공법(EESA 공법)’은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개발된 하수처리 공법 중 최고 수준의 효율을 자랑한다. 하수에 포함된 수질 오염원인 유기물(BOD 등)과 질소(N)·인(P)의 90% 이상을 제거할 수 있는 최첨단 공법이다. 국내에서 개발된 다른 어떤 하수처리 기술보다 하수의 질소·인 제거율이 20%포인트 이상 높다. 또한 생물학적 산소 요구량(BOD)을 98% 이상 낮출 수 있다. 이 공법에는 특별한 고가의 장비없이 미생물이 질소·인 등을 보다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한 새로운 기술이 적용됐다. 때문에 EESA 공법은 국내외에서 획기적인 신기술로 인정받았다. 지금까지 특허 5건(국내 4건, 국제 1건)과 2007년 환경부로부터 신기술 검증(제107호)과 신기술 인증(제222호)을 각각 취득했다. 그는 “EESA 공법을 통한 하수 처리수는 물고기가 서식할 수 있는 2급수의 깨끗한 물로 냄새가 나지 않는다.”며 “앞으로 4대강 정화 및 하수 재이용 사업 등에 활용될 경우 큰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의 신기술은 이미 국내외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경주와 포항 등 전국 30여곳에서 이 기술을 적용한 소규모 하수종말처리장이 운전 또는 설계·시공되고 있으며, 전국에서 벤치마킹과 확대 도입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엔 정부가 지원하는 국내 물 처리업체로는 처음으로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국제환경박람회에 참가했으며, 현재는 중동 아부다비와 이라크 등지로 수출 상담을 벌이고 있다. 이번에 수출이 성사될 경우 우리나라가 하수처리기술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변모하는 전기가 마련된다. 이씨의 이 같은 신기술 개발은 5년여에 걸친 자신과의 외로운 싸움과 눈물겨운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1995년 11월 시 수질환경사업소에서 공직생활에 발을 들여놓은 그는 2000년부터 하수 고도 처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시작했다. 이씨는 “전국 2500여곳의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절반 정도는 낮은 처리 효율로 인해 오염된 물을 그대로 인근 하천 등으로 흘려 보내고 있으며, 이로 인한 수질 및 토양 오염은 물론 악취로 인한 민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고난의 연속이었다. 하위직·한직 공무원으로서 언제나 동료들의 눈치를 살펴야 했고, 열악한 연구시설, 전문지식 부족, 거듭된 시행착오 등 어느 하나 녹록한 것이 없었다. 하지만 그가 연구에 더욱 매달린 결과 마침내 연구 시작 5년만에 EESA 공법을 개발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이씨는 자신의 이론과 실무, 연구능력을 바탕으로 예산 절감 등에도 앞장서 왔다. 2008년 지식경제부가 주관한 에너지 절감 사업 공모에서 하수처리장에 산소를 공급할 수 있는 고효율포기기 개선 사업을 제안해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그는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되는 폐슬러지 처리 비용 등을 줄일 수 있는 인발(引發)시스템과 슬러지 농축시스템도 개발해 냈다. 그 결과, 1일 평균 하수 10만t 처리 능력의 하수처리장에서 연간 전기료 4억원 및 슬러지 발생량 20% 절감, 탈수시간 13시간 단축, 악취 발생 근원적 차단 등 각종 효과를 얻어 낼 수 있게 됐다. 이씨는 이 같은 노력과 성과로 환경부장관상을 비롯해 시민단체와 언론으로부터 녹색공무원상, 기술혁신상 등을 수상했다. 또 전국 단위의 물 관련 연찬회와 포럼 등에서 수차례 우수 사례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씨는 “제 자신이 비록 지방 공무원이지만 항상 국가와 국민 발전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더욱 능동적이고 진취적으로 일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추자도·우도에 상수도’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김우찬 씨 바닷물 담수화 최고 전문가… 이젠 기술나눔 앞장 “우도와 추자도에 수돗물이 콸콸 쏟아지는것을 보면 담당 공무원으로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제주도상하수도본부 김우찬(43·기계 7급)씨는 공직에 첫발을 디딘 후 14년간 곁눈질하지 않고 고집스럽게 ‘해수담수화’라는 한 우물만 파왔다. 김씨는 이번에 시설환경분야 달인으로 선정됐다. 주변에서 이런 그를 두고 해수담수화 시설 운영 관리에 탁월한 노하우를 가진 국내 최고의 전문가 공무원으로 꼽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1997년 김씨가 공직과 인연을 맺은 것도 운명적이다. 대학 졸업후 육지의 잘나가던 대기업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고향 제주의 우도 해수담수화 시설 공사에 관여하면서 그의 운명이 바뀌었다. 김씨의 꼼꼼한 일 솜씨를 눈여겨본 제주도가 제안해 김씨는 대기업 엔지니어에서 변방의 섬 제주의 말단 기술직 공무원이 됐다. “처우가 좋은 대기업을 마다하고 박봉의 말단 기술직 공무원이 웬말이냐며 주변에서 말렸지만 태어나고 자란 고향에서 일하고 봉사하는 것도 보람있을 것 같았습니다.” 대기업에 남은 김씨의 입사 동기들은 지금 잘가나는 부장급 간부직원이다. 제주 우도의 해수담수화 시설공사의 완공과 운영 관리가 김씨가 맡은 첫 공직 업무였다. 바닷물을 끓여 담수를 얻는 증발법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특수막을 이용해 짠맛을 걸러내는 역삼투압법은 아직 세계 기술수준에는 크게 뒤처져 있는 실정. 1999년 3월 우도 담수화 시설이 준공돼 통수됐지만 특수막에 해수를 가압하는 핵심시설인 고압펌프가 수시로 부품이 파손되는 등 200여차례나 고장을 일으켰다. 설계와 시공을 맡았던 기업도 속수무책이었다.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기계연구원 등 수처리 관련 기업 엔지니어들에게 구걸하다시피 해서 전문가를 우도로 초청, 자문을 구했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김씨는 혼자 밤을 새워가며 해수담수화 관련 외국논문 등을 찾아 비교 분석 작업에 매달리다 프랑스 물산업 전문기업에서 시공한 현장 사진에서 해법을 찾아내 우도 담수화 시설의 고압펌프 배관을 개량,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했다.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공무원이 먼저 해당 분야 전문가가 돼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아 해수담수화 공부에 매달렸습니다.” 이를 토대로 김씨는 추자도 해수담수화 시설 설계를 시작으로 추자 2차 및 우도 2, 3차 증설공사 실시설계를 외부 전문기관에 주지 않고 직접 맡아 2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 그동안 외국산 비싼 자재를 사용하면서 발생한 문제점을 꼼꼼히 기록했다가 이를 국내기업에 제공하는 등 해수담수화 기자재 국산화를 유도해 10억원의 운영관리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탈염용 특수막을 생산하는 국내업체에 추자, 우도 담수시설에서 2년간 실증테스트를 제안, 해수담수화 시설 핵심 자재의 국산화를 이루어 내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2000년 김씨는 국가기술자격의 최고의 기술사 시험에도 당당히 합격했다. 2002년 김씨는 ‘막여과 해수담수화연구센터’라는 비영리 민간단체를 직접 설립하고 알오플랜트(www.roplant.or.kr)라는 웹사이트를 구축, 기술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물처리 관련 대기업이나 공공연구소, 물관련 학회 등에서 진작 나서야 될 것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제주 섬의 말단 기술 공무원이 혼자 해낸 것이다. 알오플랜트는 선진 수처리기술에 대한 정보와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200명이 넘는 전문가와 1만여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이며 인터넷 사이트 운영비는 김씨가 자부담하고 있다. 김씨는 “앞으로 기후변화 등으로 물부족 사태가 심각해질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해수 담수화 시설 운영 관리 기술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키워 나가는 데 힘을 보태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가축분뇨를 자원으로’ 경북 상주시 축산환경사업소 황인수 씨 양돈 분뇨서 액비 생산… 처리비용 연간 70억 절감 ‘가축분뇨 처리의 1인자는 공무원으로서는 보기 드문 화려한 이력을 지닌 세계적인 권위자였다. 가축분뇨 처리 및 자원화 분야의 연구 실적을 인정받아 미국 인명정보기관(ABI)의 ‘2010년 21세기 위대한 지성’을 비롯해 ‘마르퀴즈 후즈 후’의 2010년 및 2011년 세계판, 영국의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의 ‘2010년 공학자 100’ 등 세계 3대 인명사전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또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SCI급(과학논문 인용 색인) 학술지에 가축분뇨 처리 관련 논문 3편과 세계학술대회에서 7편의 연구 논문을 잇따라 발표하는 등 큰 연구 성과를 올렸다. 주인공은 경북 상주시 축산환경사업소에서 근무 중인 황인수(43·환경6급)씨. 황씨는 1997년 환경직 9급 공채로 시 가축분뇨처리시설에서 근무하면서 가축분뇨 처리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으며, 2000년부터는 이 분야에 대한 연구 활동을 본격화했다. 그로부터 1년 뒤 그는 기적 같은 일을 이뤄냈다. 정부 시범사업으로 38억원을 들여 건립됐으나 우리 실정에 맞지 않는 무분별한 외국 공법 도입 등의 문제로 5년여째 가동이 중단됐던 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전국 최고 수준의 시설로 탈바꿈시켰다. 황씨는 “당시만 해도 국내에선 난분해성 고농도 질소 폐수인 우리나라 가축분뇨 처리의 경우 하수(下水)에 비해 오염도가 수백~수천배 심해 자체 기술로는 처리가 불가능한 정도였다.”고 소개했다. 그는 같은 해 근무 현장과 접목해 연구한 ‘부분 질산화 제거공정과 혐기성 암모니아 산화 공정’을 양돈분뇨에 적용해 성공한 세계 최초의 연구 성과물로 인정받는 겹경사를 맞기도 했다. 이 같은 황씨의 노력 결과물은 우리나라 가축분뇨 처리 분야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는 가축분뇨 및 질소 폐수뿐만 아니라 가축분뇨 자원화 연구에서도 큰 성과를 올렸다. 저탄소·녹색 성장시대를 맞아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생물학적 처리수의 액비화 방안’을 연구하고 전국 최초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에 적용시켜 단일 시설에서 정화 처리와 자원화가 동시에 가능토록 했다. 황씨는 “가축분뇨 처리에 이 방안을 적용할 경우 1㎥당 5000~7000원의 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간 전국의 가축분뇨처리시설 68곳에서 발생되는 액비를 4개월 정도 농가에 공급함으로써 70억원 정도의 처리비용 또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정부 예산 절감 사례 및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감사원 감사 결과 모범 사례로 선정됐다. 또 환경부에서 실시하는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액비화 시범사업’의 토대가 됐다. 물론 전국적인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 게다가 그동안 재활용이 제한됐던 가축분뇨 공정 슬러지를 자원화할 수 있는 ‘비료 원료 지정서’를 국내 최초로 국립농업과학원으로부터 획득했다. 환경공학박사로 수질관리기술사 등 4개 환경분야 자격증과 한국건설기술인협회 대기관리 등 환경 5개 부문 특급 기술자로 등록된 황씨는 국가 정책 발전에도 기여해 왔다. 그동안 환경정책에 관한 각종 연구 결과를 학술 논문으로 발표함은 물론 환경부 및 관련 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국가 정책에 반영시켜 왔기 때문이다. 그는 이런 노력으로 2001년에 정부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2002년엔 대통령 주재 청와대 오찬 간담회에서 사례 발표도 했다. 또 한국물환경학회 평의원(11~13대 현재)과 전국 다수 지자체의 가축분뇨 자문위원, 환경부 환경인력개발원 사이버교육 대표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황씨는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현장에 적용 가능한 분야를 항상 연구하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상주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제주 우도 매연차 ‘퇴출’

    제주 우도 매연차 ‘퇴출’

    “호젓한 섬 분위기는 온데 간데 없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요즘 ‘섬속의 섬’ 제주 우도를 찾은 관광객들의 한결같은 푸념이다. 눈이 부셔 잘 뜨지 못할 정도로 하얗다 못해 푸른 빛이 도는 홍조 단괴해빈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우도에 관광객이 몰려들면서 우도는 요즘 섬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다. 수 년 전부터 스쿠터와 사륜만능차(ATV) 등을 대여해 주는 업소가 생겨나면서 우도는 요즘 마치 ATV경기장을 방불케 하고 있다. ATV가 요란한 소음과 매연을 내뿜으며 섬을 헤집고 다니는 바람에 호젓한 섬 분위기는 사라져 버린 지 오래다. 그러나 앞으로 우도에서 운행하는 버스와 ATV 등 매연을 내뿜는 차량은 모두 퇴출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연간 10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우도에 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 다음 달부터 전문기관에 타당성 연구용역을 맡길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도는 6개월간 시행하는 연구용역을 통해 모노레일이나 전기자동차 등 우도에 적합한 친환경 대중교통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과 이에 따른 재원 확보 방안 등을 마련한다. 친환경 교통 시스템을 운영하게 되면 현재 우도에서 운행하는 버스와 ATV, 스쿠터, 전동카트의 운행은 물론 외부 차량 반입도 전면 금지될 전망이다. 우도에는 현재 버스 25대, ATV 70대, 스쿠터·전동카트 등 모두 254대의 ‘탈 것’들이 운행 중이며 관광성수기에는 밀려드는 외부 관광객 차량으로 섬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다. 도는 이 때문에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7∼8월에는 외부에서 섬으로 반입하는 차량을 1일 605대로 제한하는 차량 총량제를 시행 중이다. 소가 누워 있는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우도로 불리는 이곳에는 현재 696가구, 16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김남근 도 교통항공정책과장은 “관광 성수기에 차량으로 몸살을 앓는 우도의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섬의 환경을 지키고자 친환경 교통 시스템을 도입,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김만덕 나눔뱅크’ 운영

    조선시대 굶주린 제주도민을 구한 여성 상인 김만덕(1739∼1812)의 나눔정신을 이어 받은 ‘김만덕 나눔뱅크’가 운영된다. 제주시 건입동 주민센터는 행복한마을 만들기 운동의 하나로 작은 것부터 함께 나누기 위해 ‘김만덕 나눔뱅크’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건입동 주민센터는 경조사 답례품으로 아직도 세제류, 치약류와 지역 농산물 등이 주로 이용되면서 답례품이 각 가정에 남아돌고 있다고 보고 이를 기부받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 주기로 했다. 또 매월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는 ‘현대판 김만덕’을 1∼2명 선정해 주민센터 게시판 및 홈페이지에 올리는 ‘우리 동네 김만덕’ 알리기 사업도 시행한다. ‘우리 동네 김만덕’에 선정되면 민원 발급 수수료 등을 감면해 준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크루즈관광 크게 늘어

    제주를 찾은 국제 크루즈 관광객이 크게 늘었다. 제주도는 지난해 국제 크루즈선을 이용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5만 5243명으로 2009년 3만 8147명보다 44.8% 늘었다고 10일 밝혔다. 크루즈선 운항 횟수도 49회로 전년도 37회보다 12회나 늘었다. 지난해 제주에 입항한 9척의 크루즈선 가운데 이탈리아 선적의 코스타 로만티카호(5만3049t)가 21차례에 걸쳐 모두 2만 6345명을 수송했다. 지난해 6월에는 인도 관광객 1300여명을 실은 같은 선적의 코스타 클라시카호(5만 2000t급)가 제주항에 입항하기도 했다. 이 배는 15회, 1만9922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인도의 단체 관광객이 제주에 온 것은 이때가 처음이었다. 올해는 코스타 클라시카호 25회, 레전드호 23회 등 55회의 크루즈선 운항이 예정돼 있다. 제주도 이종만 해양수산국장은 “제주항 외항에 방파제 1425m와 국제 크루즈선 접안 시설 360m를 시설하는 공사가 8월에 완공되면 8만t급 국제 크루즈선의 접안이 가능해져 크루즈 관광객 유치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中관광객 무단이탈 급증

    제주 中관광객 무단이탈 급증

    제주가 무사증 입국제도 도입 후 중국인 관광객이 부쩍 늘면서 웃고 있으나, 한편으로는 무단이탈자도 급증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2008년 2월부터 외국인 입국자에 대해 무사증 입국이 전면 허용되면서 지난해 제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40만 6000여명에 이르렀다. 2006년 14만 3000여명에 비해 세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한편 지난해 제주를 찾은 중국인 1000여명이 무단으로 종적을 감추고 말았다. 9일 법무부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제주를 찾은 중국인의 무단 이탈은 2006년 15명, 2007년 36명에 불과했으나 2008년에는 398명으로 급증하더니 지난해에는 1000여명으로 늘었다. ●입국 허용 요구하며 집단농성 무단 이탈하는 수법도 교묘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이탈리아의 호화 유람선을 타고 제주에 온 중국인 44명이 집단으로 사라졌다. 제주공항 등에서 중국인에 대한 입국심사가 강화되자 심사가 상대적으로 느슨한 크루즈 부자 관광객을 가장해 입국 후 도주한 것이다. 이 가운데 11명은 검거했지만 나머지는 아직도 행방이 묘연하다. 검거된 중국인들은 경찰에서 “한국에 불법 취업을 하기 위해 중국 현지 브로커에게 1인당 500만~1000만원을 주고 무사증 지역인 제주를 통해 입국했다.”고 진술했다. 이탈자들은 제주에서 한국인 브로커가 제공하는 위조 주민등록증을 받은 뒤 여객선를 타고 육지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요즘 제주공항에서는 입국 목적이 불분명해 입국이 거부된 중국인들이 법무부 직원들과 실랑이를 하는가 하면, 입국 허용을 요구하며 집단농성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제주는 테러 지원국 등을 제외하고 지구촌 189개국의 관광객 등에 대해 무사증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중국인에 대한 무사증 입국은 2002년 5월부터 제주도지사 또는 제주관광협회가 초청하는 5인 이상의 단체관광객에 한해 제한적인 무사증 입국이 허용됐다. 2008년 2월에는 초청확인서 제도가 폐지되면서 단체뿐만 아니라 개별 관광객에게도 무사증 입국이 허용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2월에는 중국 자본투자 유치를 위해 제주 부동산 투자자 영주권 제도가 도입되기도 했다. 이처럼 무사증 입국제는 계속 완화됐지만 이에 따른 이탈자 방지 대책은 뒤따르지 않고 있다. 지난해부터 공항과 항만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일대일 대면 심사를 강화했지만 중국인 관광객들이 쏟아져 들어오면 제대로 된 심사는 사실상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제주공항에는 15명, 제주항에는 3명의 출입국관리소 직원이 배치돼 있다. ●제주항 3명·공항 15명이 출입국 관리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불법 취업을 노리는 무사증 이탈자가 위험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면서 “중국인 관광객은 계속 증가할 텐데 이탈자 방지 대책이 없어서 걱정”이라고 말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무사증 입국제 자체가 어느 정도 부작용을 예상한 제도이긴 하지만 고민이 크다.”면서 “이탈자 방지 대책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악영향을 미치지나 않을까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호남 고속철 9월 결정

    제주~호남 해저고속철도 향방이 올 하반기 판가름날 전망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앞서 최근 한·일, 한·중 해저터널에 대한 국토해양부의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제주~호남 해저고속철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6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착수된 제주~호남 해저고속철도 타당성 조사가 오는 8월까지 마무리돼 9월쯤 최종 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한국교통연구원은 2008년 말 녹색성장 세미나에서 목포~해남 구간과 해남~보길도 구간, 보길도~추자도~제주도 해저 구간 등을 잇는 총 연장 167㎞ 규모의 제주~호남 해저고속철도 구상안을 제시한 바 있다. 당시 사업 기간은 타당성 조사와 기본·실시설계, 공사 기한 등을 포함해 11년이 나 소요되는 데다 사업비는 약 14조 6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또 해저고속철이 건설되면 서울~제주를 2시간26분(시속 350㎞ 기준)에 주파할 것으로 전망돼 연간 1500만명의 이용 수요가 예상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도 들불축제 취소

    축제의 섬 제주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인 ‘2011 정월대보름 들불축제’가 전격 취소됐다. 김병립 제주시장은 다음달 17일부터 3일간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새별오름(기생화산) 일대에서 열기로 한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축제에 참가하기 위해 제주를 찾는 10여만명의 관광객으로 인해 구제역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때문이다. 축제가 열리는 봉성리 일대엔 제주시 축산농가의 74%가 밀집해 있다. 1997년부터 시작한 제주 들불축제는 새별오름 전체를 불태우는 화려한 볼거리 등으로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나 지난해 31만명을 기록했다. 시는 다음 달 11∼12일로 예정된 탐라국 입춘굿놀이는 시내 중심가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예정대로 하기로 했다. 한편 제주도는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외국인 근로자의 축산농장 취업을 금지하고 수렵장도 모두 폐쇄 조치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미로공원 4월초 개관

    제주에 세계에서 가장 긴 석축 미로공원이 문을 연다. ㈜비앤지는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4만 9586㎡ 부지에 96억원을 들여 ‘이동하는 미로공원’을 조성, 오는 4월 초에 개관한다고 5일 밝혔다. 제주도를 상징하는 ‘바람 & 여자 미궁과 돌하르방 미로’를 주제로 만들어진 이 공원은 미로 면적만 1만 6925㎡, 총 길이는 5㎞에 이른다. 특히 석축 미로의 길이는 2.3㎞로 세계 최장을 자랑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올 관광객 820만 유치 목표

    제주 올 관광객 820만 유치 목표

    제주도는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를 820만명으로 잡았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당초 목표 670만명을 훨씬 뛰어넘은 757만 7000명에 달했다. 도가 올해 관광객 유치 목표를 820만명으로 잡은 것은 국내 관광객은 물론 중국인 관광객의 관광시장이 대폭 신장되고 있는 데다 올해부터 주 5일 근무제 적용 기업체가 상시 20인 이하 기업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특히 매년 중국의 해외여행 규제가 완화돼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행 바우처’ 제도를 시행하기로 함에 따라 이 역시 제주관광객 증가의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여행 바우처는 국내 여행을 떠나는 저소득 근로자들에게 정부가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그러나 구제역이 장기화될 경우 전국 단위 축제인 ‘정월 대보름 들불축제’ 등 각종 축제가 취소될 가능성이 높아 관광객 유치에 차질도 우려된다. 관광객 820만 유치를 위해서는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제주특별법 개정안 통과가 시급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특별법 개정으로 제주 관광객 부가세 환급 제도가 도입되면 제주 관광객 증가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공·사설 수렵장 모두 폐쇄

    제주도는 5일부터 구제역이 사라질 때까지 공·사설 수렵장을 모두 폐쇄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가 지정한 공공 수렵장 664㎢와 사설인 서귀포시 대유랜드 수렵장 266만 9000여㎡에는 도민을 포함한 국내외 엽사 모두 폐쇄조치 해제 때까지 입장할 수 없게 된다. 도는 구제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제주에 구제역이 유입될 가능성이 커지자 이런 결정을 내렸다. 도는 수렵장 이용을 금지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목장과 축사 지역 인근에 설치하고, 경찰과 협조해 총기를 입·출고하는 엽사를 대상으로 이를 홍보하기로 했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29일부터 도민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엽사에 대해 수렵장 입장을 금지했다. 해마다 11월 15일부터 이듬해 3월 16일까지 꿩과 오리류 등에 대한 수렵을 허용해 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영리병원 도입 ‘NO’ 행정시장 직선제도 ‘OK’

    제주발전연구원은 지난해 12월 10∼15일 도민 715명을 대상으로 주요 지역 현안을 설문조사한 결과 다른 지역을 잇는 항공 교통난을 해결하기 위한 신공항 건설 추진에 찬성 63.9%, 반대 24.5%로 응답했다고 3일 밝혔다. 우근민 제주지사가 핵심공약으로 내세운 행정시장 직선제 도입엔 찬성 43.4%, 반대 32.6%였고 쇼핑아웃렛 설치에 대해서는 찬성 51.8%, 반대 34.1%로 나타났다. 관광객 전용카지노 설치에는 찬성 46.0%, 반대 41.7%로 찬성 의견이 약간 우세했다. 그러나 영리병원 도입에 대해서는 반대 44.5%, 찬성 41.7%, 잘 모름 13.7%로 반대하는 의견이 조금 많았다. 제주사회의 통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는 지역간 불균형 발전 37.3%, 개발과 보전을 둘러싼 갈등 24.7%, 빈부 격차 16.0%, 지방선거로 말미암은 정치적 갈등 11.9% 순으로 응답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도지사의 사회통합 리더십 발휘(25.1%), 갈등 조정과 중재 기능 강화(19.1%) 등을 꼽았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관광특수 맞은 제주, 구제역 차단 비상

    “요즘은 솔직히 관광객이 많이 오는 것이 전혀 반갑지 않습니다.”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제주도가 노심초사하고 있다. 제주 섬은 그동안 단 한 차례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구제역 청정섬이다. 그러나 구제역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바다 건너 제주 섬도 더이상 안전지대가 아니라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연말연시 전국에서 관광객이 밀려들면서 이들에 의해 구제역이 유입될 가능성에 방역당국은 초 비상상태다. 연말연시 제주행 항공권은 대부분 동이 났고 6만여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관광을 오지 말라고 할수도 없고 참으로 난감한 상태”라며 “제주공항과 제주항에서 불편하지만 관광객 개개인에 대한 소독 방역을 대폭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에어소독기의 강도를 대폭 높이자 일부 관광객들이 가발이 벗겨졌다며 강하게 항의하는 등 마찰을 빚고 있다. 특히 제주는 한라산과 중산간에 서식하는 노루, 멧돼지 등이 구제역에 감염되면 방역도 어렵고, 통제가 불가능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이 올 수 있어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제주와 한라산의 상징인 노루를 모두 살처분해야 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22개 제주올레 코스 가운데 가축농장이 인접한 1·2·9코스는 전면 폐쇄 조치한 상태다. 또 전국의 구제역이 발생한 농장에서 일하던 외국인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찾아 제주에 들어올 가능성도 높아 모든 축산농가에 외국인 근로자의 신규 채용을 금지하도록 했다. 제주 흑돼지, 흑우 등 향토 종축 보호를 위해 종축 분양과 동결 정액의 공급을 전면 중단했다. 우근민 제주지사는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은 노루 등이 서식하는 한라산 산행도 등산로를 이탈하지 말아 달라.”고 간곡하게 당부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FC바르샤 제주에 온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가 내년 1월 제주에서 축구 캠프를 연다고 국내 파트너사인 ㈜코리아이엠지가 29일 밝혔다. 남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축구 캠프는 내년 1월 1차로 17∼21일 제주시 애월 축구장에서, 2차로 24∼28일 외도·이호 축구장에서 각각 열린다. FC바르셀로나 축구학교의 유소년 코치가 직접 한국의 축구 꿈나무들에게 축구의 필수 기술과 선진 기술을 가르친다. 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현지 유소년 클럽에서 시행하는 교육과 같은 프로그램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만 8∼14세 유소년이면 누구나 참가 신청할 수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세계 자연경관 선정 전화투표자들 요금 감면

    스위스의 ‘뉴세븐원더스’(The New 7 Wonders) 재단이 진행하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전화투표에 참여하는 국민들이 국제전화 요금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 제주도는 KT와의 협의를 거쳐 세계 7대 자연경관 전화투표에 참여하는 국민에 한해 종전 1통화(1분 20초 기준)에 1200원이던 국제전화 요금을 144원(10초당 18원)으로 대폭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전화번호도 ‘001-44-20-334-709-01’에서 ‘001-1588-7715’로 단축해 참가자들이 이전보다 손쉽게 전화투표를 할 수 있게 됐다. 도는 또 뉴세븐원더스가 현재 웹사이트(www.new7wonders.com)를 통한 인터넷 투표를 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아랍어·중국어 등 5개 국어로만 진행하는 것에 한국어를 추가해 주도록 요청했다.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은 세계 7대 불가사의를 선정했던 스위스의 비영리재단 ‘뉴세븐원더스’가 주관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로, 전화와 인터넷 투표를 통해 세계에서 자연경관이 가장 아름다운 7곳을 고르는 것이다. 제주는 440곳이 참여한 예선에서 2007∼2008년 1차 투표, 2009년 2차 투표와 3차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지로 뽑혔으며, 현재 결선 투표가 진행 중이다. 28곳의 최종 후보지에는 아마존 열대우림, 사해, 그랜드 캐니언, 파푸아뉴기니 대산호 군락, 베트남 하롱베이, 대만 위산 산 등이 포함됐으며, 섬으로는 제주도 외에 몰디브, 갈라파고스 군도가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구제역 우려 성산일출축제 취 소

    구제역 여파로 해마다 전국에서 5만여명이 찾는 제주 성산일출축제가 전격 취소됐다. 서귀포시와 성산일출축제위원회는 지난 26일 긴급회의를 열고 전국으로 번지고 있는 구제역의 제주 유입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새해 1월 1일 예정된 성산일출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 축제 위원들은 전국적으로 구제역이 확산되는 시점에서 축제를 강행하다 자칫 구제역이 유입되면 제주의 청정 이미지 훼손과 축산농가 등 지역 산업에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이같이 결정했다. 한편 제주도는 22개 올레 코스 가운데 가축농장이 인접한 1코스(서귀포시 성산 시흥초교∼광치기해변) 등 5개 코스에 대해 올레꾼 통행을 제한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 몽골 직항 운항

    몽골항공이 내년부터 몽골∼제주 노선에 직항 전세기를 정기적으로 띄운다. 제주도는 몽골항공이 내년부터 몽골∼제주 노선에 달마다 3차례씩 연간 36차례에 걸쳐 직항 전세기를 운항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몽골항공은 지난 9월 2차례에 걸쳐 몽골∼제주 직항 전세기로 제주를 찾은 300여명의 몽골 관광객이 높은 만족도를 보임에 따라 얌다와 부사장을 지난 5∼6일 제주에 보내 관광지를 답사하고 제주도와 협력관계를 논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제주도는 무사증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데다 몽골에서는 볼 수 없는 맑고 깨끗한 바다와 독특한 섬 문화가 있어 몽골인들에게 매력적인 국외 관광지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는 관광객을 운송하는 몽골항공에 편당 5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전세기가 안정적으로 운항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관광업계와 공동으로 몽골 관광객이 선호하는 여행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도는 아울러 국토해양부 등 중앙부처와 긴밀한협의를 거쳐 전세기 운항을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몽골, 카자흐스탄, 극동 러시아 등 주변국의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새해부터 제주~몽골 직항노선 뜬 다

    몽골항공이 내년부터 몽골∼제주 노선에 직항 전세기를 정기적으로 띄운다. 제주도는 몽골항공이 내년부터 몽골∼제주 노선에 달마다 3차례씩 연간 36차례에 걸쳐 직항 전세기를 운항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몽골항공은 지난 9월 2차례에 걸쳐 몽골∼제주 직항 전세기로 제주를 찾은 300여명의 몽골 관광객이 높은 만족도를 보임에 따라 얌다와 부사장을 지난 5∼6일 제주에 보내 관광지를 답사하고 제주도와 협력관계를 논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제주도는 무사증으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데다 몽골에서는 볼 수 없는 맑고 깨끗한 바다와 독특한 섬 문화가 있어 몽골인들에게 매력적인 국외 관광지로 떠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는 관광객을 운송하는 몽골항공에 편당 5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해 전세기가 안정적으로 운항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관광업계와 공동으로 몽골 관광객이 선호하는 여행상품을 개발할 방침이다. 도는 아울러 국토해양부 등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전세기 운항을 보다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몽골 등 주변국의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학원 10시 제한’ 무산

    제주도교육청이 내년 1월 1일부터 도내 사설학원의 교습시간을 밤 10시로 제한하려던 계획이 또다시 무산됐다. 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는 23일 제277회 임시회에서 도교육청이 상정한 ‘제주특별자치도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의 심의를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개정 조례안은 학원의 심야교습 시간을 현행 밤 12시에서 밤 10시까지로 일괄 제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심야 교습시간 제한 조례안은 지난 3월 제8대 도의회에서 심의 보류 결정이 내려지는 등 그동안 지속적으로 논란의 대상이 돼 왔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교습시간 단축이 자칫 심야 고액 개인과외 등 또 다른 사교육 성행을 부추겨 학부모의 부담을 가중시킬 수 있다.”며 “폭넓은 여론 수렴과 사회적 공론화 과정을 거쳐 예상되는 문제점의 해결 대책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며 안건 심사를 보류했다. 앞서 도교육청은 학교 수업의 정상적인 운영과 심야교습으로 인한 성장기 학생들의 수면과 휴식 부족, 사교육비 경감 등을 이유로 관련 조례안을 마련, 지난 3월 도의회에 제출했다. 한편 광주와 경기, 대구에서는 학원 심야교습을 제한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킨 반면 경남은 부결시켰고, 강원은 보류 조치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서귀포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반대”

    제주 해군기지 건설 예정지인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이 22일 열린 제3차 임시총회에서 해군기지 건설에 대한 반대의 뜻을 명확히 했다. 강정마을회는 마을회관에서 열린 제3차 임시총회 투표에서 참여주민 106명 가운데 87명이 ‘해군기지 건설 결사반대’ 의견에 찬성,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해군기지 조건부 수용 찬성은 6표, 기권과 무효는 각각 12표와 1표였다. 이처럼 강정마을 주민들의 반대 입장이 명확해짐에 따라 향후 제주도의 해군기지 사업 추진은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강동균 강정마을회장은 “지난 17일 임시총회와 마찬가지로 결사반대로 가느냐, 조건부 수용으로 가느냐를 놓고 1시간 30여분간 토론을 벌인 결과 종전과 같은 반대 입장을 고수하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현 제주도정이 정부와 해군뿐만 아니라 제주도민도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해서 기대했지만, 올해 제주도 특별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도 사실상 물 건너간 상황”이라며 “내년 통과도 미지수인 만큼 (조건부 수용안을)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강정마을회는 24일 제주지법 행정부의 절대보전지역 변경처분 무효확인 소송에 대한 원고 부적격 판결 항소를 시작으로 해군기지 건설 반대 시위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어선 침몰’ 韓·中 외교분쟁 조짐

    지난 18일 서해에서 불법 조업한 중국 어선과 한국 해경 경비함이 충돌한 사건이 한·중 외교분쟁으로 비화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외교부 장위(姜瑜) 대변인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은 전력을 다해 실종 선원 구조에 나서고 사고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며 한국의 책임을 주장하고 나섰다. 장 대변인은 한국이 중국 선원들의 인명 및 재산 피해를 보상하는 한편 철저한 조치를 취해 앞으로 유사 사건을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이 사건에 대해 엄정한 태도로 한국 정부와 교섭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한 그는 “어떤 해역에서든 어선과 충돌해 인명 피해를 내는 것은 생겨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중국 어선이 한국 경비함을 들이받았다는 한국 정부의 조사 결과와는 반대 주장을 폈다. 또 “한·중 양국의 어업협정에 따르면 양국 어선은 모두 이 (사고) 해역에 들어갈 수 있고 양국은 각자 자국 어선에 대한 법 집행만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며 사고 어선의 불법 조업 사실도 부인했다. “만약 불법 행위가 있더라도 상대국에 통보를 해야 하며 상대방 어선에 승선할 권리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우리 외교부 당국자는 “당시 해경이 촬영한 동영상 등 명백한 증거자료가 있다.”면서 “중국 정부가 원한다면 언제든 공동조사할 용의가 있다.”고 반박했다. 지난 18일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북서방 72마일 해상에서 불법 조업 중이던 중국 어선 50여척 중 요영호(63t급)가 단속에 나선 우리 해경 경비함(3000t급)을 들이받고 침몰해 선원 1명이 실종되고 1명이 숨졌으며 8명이 구조됐다. 한편 제주해양경찰서는 21일 한국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한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 선적의 쌍타망어선인 요대금어 75037호(178t)와 75038호(178t), 요대감어 15361호와 15362호 등 중국 어선 4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요대금어 75037호와 75038호는 20일 오후 1시35분께 제주 차귀도 남서쪽 58.4㎞(EEZ 내측 81㎞) 해상에서 조기 등 잡어 8만 4000여kg을 포획한 뒤 해당 어획량을 조업일지에 축소 기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제주해경은 지난 20일부터 불법조업 중국어선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단속기간에 모두 6척의 중국 어선을 나포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서울 김상연기자 제주 황경근기자 sting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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