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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여름 제주 관광 132만명 예상

    올여름 성수기 제주 관광객은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21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 16일부터 새달 31일까지 이어지는 올해 여름 성수기 동안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은 모두 132만 1000여명에 이른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지난해 여름 성수기 116만 4041명보다도 13.5%(15만 6959명)나 증가한 수치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천연동굴 아이 시원해” 제주 만장굴 등 인파 몰려

    장마가 물러간 뒤 기온은 섭씨 35도를 오르내리고 있지만 이곳은 서늘한 초겨울이다. 전국에 널려 있는 천연동굴 얘기다. 본격적인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동굴이 피서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특히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에는 하루 수천명의 피서객이 몰려들고 있다. 내부 온도는 섭씨 15도 정도. 겉옷을 준비해야 할 정도다. 이달에만 3만 5000여명이 이곳을 찾아 한여름 속의 초겨울 추위를 즐겼다. 강원 삼척시 신기면 환선굴도 피서 인파로 넘쳐나고 있다. 평소 700여명 수준이었던 관람객이 요즘 3000여명으로 늘어났다. 내부는 섭씨 10∼15도 수준으로 추위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인근의 대금굴에도 피서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경북 울진의 성류굴도 하루 3000여명이 동굴 속에서 더위를 식히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기초자치권 모델’ 내년 6월 확정

    제주도 기초자치권 부활을 위한 행정 체제 개편안이 내년 6월 확정된다. 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행정 체제 개편 연구 용역’을 이번 주 한국행정학회에 맡겨 연말까지 제주 실정에 알맞은 행정 체제 개편 대안을 제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현행 제주특별자치도 행정 체제의 장단점을 진단·분석하고, 지방자치제도와 지방자치 운영 사례 등을 연구해 행정시장 직선제뿐만 아니라 기초자치단체 부활, 준자치제, 대동제 등 다양한 기초자치권 도입 방안을 검토하게 된다. 또 행정 체제 개편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안과 국회, 중앙 부처를 상대로 한 설득 논리가 제시된다. 도는 2차례 이상의 중간 보고회와 최종 보고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제주도 행정 체제 개편위원회’ 차원의 대안을 마련하도록 할 예정이다. 대안이 나오면 도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내년 6월까지 행정 체제 개편 모형을 확정하고, 2013년 6월까지 도의회 동의와 제주도특별법 개정 등 법·제도적 절차를 마무리해 2014년 동시 지방선거 때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앞서 우근민 제주지사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제주도의 행정 체제가 단일 광역자치단체(제주특별자치도)로 바뀌면서 기초자치권이 사라져 주민 참여가 제한되고 있다.”면서 기초자치권 부활을 공약한 바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KBS, JYJ 제주공연 돌연 취소에 뿔난 팬들… 제주도, 불똥 튈까 조마조마

    KBS, JYJ 제주공연 돌연 취소에 뿔난 팬들… 제주도, 불똥 튈까 조마조마

    “7대 경관 투표 취소하고 싶다. 다시는 제주도 안 간다.” 제주도가 오는 20일 제주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기원하는 특집 공연을 앞두고 난처한 입장에 빠졌다. 당초 여기에는 세계 7대 자연경관 홍보대사로 위촉된 JYJ(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KBS가 지난 16일 돌연 JYJ의 공연 참가를 취소했다. 그러자 전국에서 JYJ 팬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제주도청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는 “제주도가 홍보대사로 이용하고 버렸다.”는 항의성 글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그러자 도는 화들짝 놀랐다. JYJ 공연 취소에 따른 항의 사태가 세계7대 자연경관 투표 독려 등에 악영향을 미치지나 않을까 해서다. 이날 공연을 보기 위해 제주행 항공권을 예매했던 JYJ 팬들은 대부분 제주여행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말은 이랬다. JYJ의 소속사인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제주도는 지난 5월 아시아권의 투표율 향상을 위해 한류 스타인 JYJ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JYJ는 20일 제주에서 열리는 특집방송에 참여해 2곡의 공연을 선보이고 홍보대사 위촉 행사를 하기로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공연을 4일 앞둔 지난 16일 KBS는 돌연 JYJ의 방송 출연을 취소한다는 통보를 씨제스 측에 전달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도는 행정적 지원 역할만 맡고 있을 뿐, 출연자 섭외 및 결정은 KBS에서 전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발끈한 씨제스 측은 “특별 방송을 약속하고 사전 홍보 활동에 이용한 뒤 일방적으로 취소한 것이므로 앞으로 법적 대응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올레축제 11월 7~12일

    ‘2011 제주올레 걷기축제’가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해 특별이벤트로 진행된다.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제주도·(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가 주최하고, 서귀포시·제주관광공사·제주올레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가 11월 7~12일 제주 올레길에‘서 열린다고 14일 밝혔다. ‘사랑하라,이 길에서’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참가자들이 제주올레 6∼9코스를 걸으며, 자연이 만든 아름다운 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감상할수 있다. 제주올레는 각 코스마다 3∼6개의 야외무대를 설치해 음악·무용 등을 공연하고, 올레길 주변의 마을별로 특색있는 문화 프로그램과 먹을거리 등을 마련, 올레꾼들에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야간에 올레길을 걸으며 공연을 즐기는 달빛 프로그램과 재래시장을 둘러보는 행사도 마련된다. 한편 제주올레는 축제 기간 야외무대에서 공연을 할 프로와 아마추어 예술가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음악 및 노래 연주, 무용,마임, 마술,태극권 등 야외 공연이 가능한 모든 장르다. 신청은 제주올레(www.jejuolle.org·064-762-2173).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올레길 소리로 만나요

    소리로 올레길을 만나는 ‘제주올레 오디오북’이 나온다. 12일 사단법인 제주올레에 따르면 성산일출봉을 끼고 도는 1코스부터 비양도를 바라보는 14코스까지의 정보를 담은 오디오북을 제작했다. 주요 내용은 올레코스 소개와 함께 주변 정보, 지명의 유래, 역사적 의미, 제주올레 길을 만들 때의 에피소드, 해당 코스를 걸은 올레꾼의 인터뷰 등이다. 제주올레를 직접 걷지 않더라도 ‘MP3’ 파일을 통해 올레길의 모든 것을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패러 3총사’ 히말라야 넘는다

    ‘패러 3총사’ 히말라야 넘는다

    한국 청년들이 패러글라이더를 타고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를 넘는다. ‘하늘과 땅 사이 길, 히말라야 패러글라이딩 종단 원정대’는 지구온난화로 사라져가는 히말라야 만년설의 변화와 미래를 알리기 위해 다음 달 12일 총 6000㎞의 원정길에 오를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대원은 안나푸르나 한국인 최초 등정 등의 기록을 세운 산악인 박정헌(가운데·40) 대장과 패러글라이딩 국가대표 출신의 홍필표(오른쪽·44)씨, 103㎞ 무동력 장거리비행 기록 보유자이자 항공촬영회사인 FLYPMP의 촬영팀장 함영민(왼쪽·39)씨 등 3명이다. 원정대는 먼저 해발 3840m의 파키스탄 힌두쿠시 자니패스에서 출발해 트리치미르, 라카포시, 가셔브롬, K2, 낭가파르바트, 텔레이샤가르, 안나푸르나, 마차푸차레, 에베레스트, 아마다블람, 칸첸중가 등 숱한 고봉을 넘어 부탄의 랑푸어까지 6개월 여에 걸친 장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원정길 직선거리는 2400㎞ 정도지만 원정대는 실제 비행거리만 5000㎞ 이상 되고, 걸어서 산을 오르는 등반 거리만도 1000㎞ 이상 될 것으로 추정된다. 원정대는 지난 2008년에 원정 계획을 수립한 뒤 지금까지 한라산, 지리산 형제봉, 계룡산, 대함산 등을 오가며 수십 차례에 걸쳐 훈련했으며, 지난 3∼4월에는 네팔 쿰부히말라야 로부제 동봉에서 한 달여간 전지훈련을 하기도 했다. 발대식은 25일. 원정대의 활동은 현재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xhimalaya)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도 “한라산 관리 우리가 계속해야”

    한라산국립공원의 관리권은 어디에 있을까.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대통령 소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는 최근 국가사무와 지방사무를 명확히 하고, 국립공원 관리를 일원화하기 위해 그동안 제주도가 관리해 오던 한라산국립공원을 국가가 관리하기로 결정했다. 지방분권위 실무위는 이 같은 방침을 지난 3월과 4월 두 차례에 걸쳐 제주도에 통보해 의견을 내도록 했으나 아무런 의견도 내지 않자 지난 4일 환경부를 통해 방침을 제주도에 통보했다. 도는 지방분권위가 보낸 의견 제시 요청 문건을 열람조차 하지 않았다가 뒤늦게 이런 사실을 알고 한라산국립공원 관리를 제주도가 계속 맡도록 해 줄 것을 지방분권위와 환경부에 요구하고 있다. 지난 1970년 국립공원 지정 당시부터 제주도는 중앙정부로부터 관리권을 위임받아 한라산국립공원을 관리해 왔으나 1987년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출범하면서 관리권을 두고 정부와 여러 차례 논란을 벌여 왔다. 환경부 등 중앙정부는 자치단체의 전문성 결여와 취약한 재정 등을 이유로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의 정부 환원을 시도했고, 제주도는 “제주도민의 자존심인 한라산을 제주도가 직접 관리해야 한다.”며 정부 환원을 반대해 왔다. 도는 또 “현재 자치단체가 국자자산을 관리하고 있는 만큼, 자치단체가 부담하는 국립공원 관리 예산을 중앙정부가 전액 지원해야 한다.”고 중앙정부에 오히려 지원을 요구했다. 우근민 지사는 지난 11일 환경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관리권 환원은 고도의 자치권을 부여한 제주특별자치 정신에도 위배된다.”면서 “제주도가 계속 한라산국립공원을 관리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권이 중앙정부로 환원되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자 세계지질공원인 한라산을 지역 실정에 맞게 보전하는 등 자체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도 관계자는 “총리실 환경부 등 중앙부처에 한라산의 제주도 관리 당위성을 설명했고, 중앙정부도 이에 동의했다.”며 “종전처럼 제주도가 한라산을 계속 관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낙관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국내 최대 반딧불이 서식지 제주서 발견

    국내에서 가장 많은 개체의 반딧불이가 한꺼번에 활동하고 있는 모습이 제주도 서귀포시 한남시험림에서 확인됐다.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산림연구소 권진오 박사팀은 “지난 6월 30일 오후 8시쯤 운문산반딧불이 수만 마리가 한남시험림 곳곳에서 발광하며 비행하는 모습을 관찰했다.”고 11일 밝혔다. 운문산반딧불이 서식지로 알려진 전북 무주에서 조사를 벌였던 전문가도 현장을 보고 국내에서 가장 많은 반딧불이 개체 수가 활동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권 박사는 “반딧불이는 활동 범위가 수십 m밖에 안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한남시험림이 국내 최대의 반딧불이 서식지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우량이 다른 지역보다 많은 데다, 달팽이류 등 먹이가 풍부하고 생태가 잘 보존돼 서식하기에 좋은 조건을 갖췄다. 크기가 8∼10㎜인 운문산반딧불이는 유충기를 땅속에서 지내고 나서 성충이 되면 6월 초~7월 말까지 활동한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반딧불이는 운문산반딧불이, 애반딧불이, 늦반딧불이, 파파리반딧불이 등 4종. 이 가운데 경북 청도군 운문산에서 처음 발견돼 이름 붙여진 운문산반딧불이는 강한 점멸성 발광으로 국내 반딧불이 가운데 발광하는 모습이 가장 아름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제주 서귀포의 해발 250∼300m에 있는 한남시험림(면적 1200㏊)엔 1930년대 심은 삼나무 전시림을 비롯해 440여종의 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물 가득 찬 백록담 언제 본적 있나요?

    물 가득 찬 백록담 언제 본적 있나요?

    “물이 가득 찬 백록담의 비경을 보셨나요.?” 장마전선이 한반도를 다시 뒤덮은 8일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에는 전화가 빗발쳤다. 백록담에 물이 가득 찼는지를 물어보는 전화다. 한라산 등산로 입구 가운데 하나인 관음사 야영장은 백록담 만수위의 ‘장관’을 보기 위해 전국에서 몰려든 등산객과 사진작가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백록담에 물이 가득 찬 풍경은 한라산 비경 중의 비경이다. 1년에 물이 가득 찬 신비스러운 풍경을 드러내는 건 고작 5~6일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직접 눈으로 보는 건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잦은 비와 안개 등 정상의 변화무쌍한 기상 때문에 화구호(화산의 분출구가 막혀 물이 괸 호수)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다. 더욱이 화산지질의 백록담은 물을 오래 가두지 못해 평소 물이 가득 찬 만수위의 장관을 구경하기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렵다. 장맛비가 줄기차게 퍼부은 이날도 이른 새벽부터 어김없이 산행객들이 줄을 이었다. 부산에서 왔다는 아마추어 사진가 김모(56)씨는 “백두산 천지에 물이 가득 찬 것을 보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게 백록담의 만수위”라며 “그동안 여름 장마철에만 10여 차례 한라산에 올랐지만 안개 등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물 가득한 백록담을 보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 다시 한라산을 찾았다.”고 말했다. 물이 가득 찰 경우 여름 장마철 백록담의 깊이는 4m 정도. 분화구 둘레가 1720m, 깊이는 108m다. 동서 길이는 600m, 남북 길이는 400m로 면적은 21만 230㎡에 이른다. 담수면적은 평균 1만 1460㎡로, 최대 만수시 2만 912㎡에 달해 구름이 끼면 낀 대로, 맑으면 맑은 대로 그야말로 장관이다. 사실, 백록담의 물 깊이는 옛 문헌에 잘 나타나 있다. 1601년 안무어사로 제주에 온 김상헌은 ‘남사록’에서 ‘얕은 곳은 종아리가 빠지고 깊은 곳은 무릎까지 빠진다.’고 적었다. 8년뒤 김치 판관이 부임해 ‘깊이가 한길(2m)남짓’이라는 기록을 남겼고, 1841년 제주목사로 부임한 이원조는 ‘탐라록’에서 ‘백록담의 깊이를 헤아리면 한 장(장은 10척의 길이로 약 3m)’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또 1873년 제주에 귀양왔던 면암 최익현은 ‘유한라산기’에서 ‘얕은 곳은 무릎까지, 깊은 곳은 허리까지 찼다.’고 적었다. 요즘 백록담은 장마와 태풍 메아리가 뿌린 600㎜의 폭우로 3m 정도 수위를 유지하고 있다. 700㎜ 이상의 비가 한라산 정상부에 2~3일 계속되면 백록담은 만수위에 이를 것으로 관리사무소 측은 내다보고 있다. 2005년 제주대와 부산대 난대림연구소 공동연구팀은 ‘한라산 백록담 담수 보전 및 암벽붕괴 방지 방안’이란 연구를 통해 백록담 담수 면적과 수위 높이가 줄어들고, 바닥을 드러내는 원인으로 투수 속도가 빠른 화산암반 퇴적층(토사층)을 첫 손에 꼽았다. 그러나 더 심각한 건 몰려드는 등산객들이다. 한라산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강성보 소장은 “1960년대 이후 등반객이 크게 늘면서 답압에 의한 사면의 붕괴가 가속화되면서 백록담 물그릇에 토사가 많이 쌓이는 탓에 담수량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금처럼 연간 100만명 정도의 등산객은 별 무리가 없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사전 예약제와 등산객 총량제 등을 도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도, 1억 3000만원 받으려다 15억 날릴 판

    제주도개발공사가 판매 미수금 1억 3000만원을 받기 위해 10배 이상 많은 15억원의 비용을 물어야 할 처지에 몰렸다. 6일 제주도개발공사에 따르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나도제비난(호접란)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개발공사는 2006년 9월 현지 나도제비난 도매업체를 상대로 미수금 12만 달러를 돌려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현지 업체는 “판매 독점권 계약을 위반했다.”면서 개발공사를 상대로 20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맞소송을 제기했고, 지난해 1월 11일 열린 1심 최종 판결에서 개발공사가 패소했다. 현지 법원이 “도매업체가 상품성이 떨어져 팔지 못하는 나도제비난을 제외하고 대금을 지급한 것은 정당하기 때문에 개발공사의 주장은 근거가 부족하다.”며 도매업체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개발공사는 이에 불복, 지난해 1월 21일 항소해 현재 2심이 진행되고 있지만 개발공사 관계자들마저도 승소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심 최종 판결은 7∼8월에 있을 예정인데 개발공사가 패소할 경우 1∼2심 진행에 따른 변호사비 8억원과 상대편에 물어줘야 하는 손해배상금 및 소송 경비 4억 7000만원, 법정 경비 2억 3000만원 등 모두 15억원을 개발공사가 부담해야 한다. 오재윤 사장은 “당시 재판 비용이 이렇게까지 많이 들어갈 줄 모르고 소송을 제기한 것 같다.”며 “2심에서 패소하면 소송을 그만두겠다.”고 밝혔다. 제주도개발공사는 2006년부터 LA 현지의 나도제비난 농장을 인수해 운영하면서 그 이듬해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2억 3700만원의 영업 손실을 봤고 제주도의회는 나도제비난 사업 재검토와 함께 농장 매각을 권고한 바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관광객 부가세환급제 속앓이

    “관광객 부가가치세 환급 언제 해 주나요?” 제주도에는 요즘 여행을 앞둔 관광객들의 이 같은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도와 지역 관광업계는 정부의 조세특례제한법(이하 조특법) 개정 등 ‘대답없는 메아리’에 속만 태우고 있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관광객 부가가치세 환급제 등 4단계 특별자치도 제도 개선를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이 지난 5월 공포, 시행중이다. 하지만 영리병원 도입을 둘러싼 여야 갈등 등으로 관광객 부가세 사후환급제 시행을 위한 조특법 개정 논의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는 정부(기획재정부)가 지난 6월 국회를 통과한 제주특별법 개정안에 영리병원 도입 조항이 제외되자 관광객 부가세 사후환급제 도입을 위한 후속조치인 조특법 개정을 미루고 있기 때문이다. 관광객 부가세 환급제는 제주를 찾은 국내외 관광객이 도내에서 구입 또는 소비한 관광 관련 재화 및 용역의 부가세 10%를 되돌려 주는 것을 말한다. 이를 시행하기위해서는 조특법을 개정해 적용 품목과 환급방법, 절차 등을 규정해야 한다. 적용 대상은 지역 특산품과 관광 기념품, 렌터카 대여 등 3개 업종으로 이들의 연간 매출액이 1000억원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100억원 정도가 환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환급제는 시행 후 3년간 운영될 예정이며 관광객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6월 임시국회에서 영리병원 도입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조특법 개정을 늦출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6월 임시국회에서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국내 영리병원 도입 조항을 담은 ‘제주특별법 개정안’을 아예 상정조차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도는 부가세 환급 업종 및 한도 등의 시행 방안에 대한 사전 협의가 이뤄진 상태에서 정부가 영리병원 도입 문제로 후속 조치 마련에 제동을 거는 것은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정부가 영리병원 문제로 개정된 제주특별법과 관련된 법률 개정에 미온적인 것은 ‘부당결부 금지 원칙’을 어기는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또 조특법 개정 논의 중단으로 투자진흥지구의 토지분 재산세 감면 기준일을 사업 개시일에서 지정일로 변경하는 등 국내외 투자 유치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도는 9월 정기국회에서 영리병원 도입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연내 조특법 개정이 어려울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재정부가 조특법 개정을 늦추면서 부가세 환급 등 후속 조치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늦어도 9월까지는 관련법 개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에 국립묘지 들어설 듯

    제주권 국립묘지 조성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법적, 제도적 장애물이 모두 사라졌기 때문이다. 30일 제주도에 따르면 민주당 김우남 의원이 대표 발의한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현재 제주는 어떤 종류의 국립묘지도 갖추지 못해 국립묘지 안장 자격을 갖춘 유공자의 상당수가 국립묘지가 아닌 가족묘지와 충혼묘지에 안장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제주는 10여년 전부터 국립묘지 조성을 추진해 왔으나 사업예정지가 한라산국립공원과 절대보전지역에 포함되는 바람에 표류해 왔다. 그러나 도는 최근 환경부의 협조를 얻어 제주시 충혼묘지에 대한 국립공원 구역을 일부 해제하고 산림청 소유 국유림을 한라산 국립공원에 편입시켰다. 현행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은 조성 배경과 안장 대상에 따라 국립현충원과 국립호국원, 국립민주묘지 등 국립묘지를 3가지로 나누고 있다. 이번 개정안은 제주도에 모든 국립묘지의 안장 대상자를 하나로 포괄하는 새로운 형태의 국립묘지를 설치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제주지역의 국립묘지 안장 대상자는 생존자 9738명과 충혼묘지와 일반묘지 등에 안장된 이장 대상자 4975명을 합쳐 모두 1만 4713명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기점 국제노선 경쟁 ‘후끈’

    제주를 기점으로 하는 국제항공 노선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29일 제주관광공사 등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22일부터 제주~오사카를 주 3회 정기 운항하고 있다. 그동안 대한항공이 독점 운항해 오던 노선이다. 독점구조가 깨진 건 제주 ~상하이 노선도 마찬가지. 중국 동방항공이 독식하던 이 노선에 국내 항공사인 진에어가 지난 28일부터 주 1회 운항에 들어갔고, 새달 15일부터는 매일 운항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동방항공 운임 80% 수준의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 특히 지역별 출발 시간을 제주 오후 10시 15분, 상하이 오전 7시 20분 등으로 맞춰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했다. 현재 대한항공의 제주~나리타, 나고야와 아시아나의 제주~후쿠오카 등 3개 노선은 독점 노선이다. 제주~베이징 노선도 대한항공과 동방항공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올여름 진에어와 이스타항공 및 중국 남방항공이 잇따라 제주와 하얼빈 등 중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부정기편을 운항할 계획이어서 제주를 기점으로 하는 국제항공노선은 춘추전국시대를 맞게 됐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독점 구조가 무너지면서 항공요금 인하 등으로 일본·중국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홍보 UCC 공개 모집

    제주관광공사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을 기원하는 이색 UCC 제작에 참가할 도민과 외국인을 공개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최근 제주서중학교와 공동으로 제작한, 립싱크와 더빙을 결합한 뮤직비디오 형식의 영상물인 립덥 UCC를 공개한 데 이어 플래시몹 UCC를 제작한다. 이달 초 공개된 립덥UCC는 현재 유튜브 조회수 5만건을 돌파한 것을 비롯해 각종 사이트에서 40만건 이상의 클릭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서귀포 ~ 여수 뱃길 열린다

    제주 서귀포와 전남 여수를 잇는 바닷길이 빠르면 10월 열린다. 27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여수에 있는 대한해운이 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 여수항~서귀포항 간 4000t급 여객선 취항 면허를 신청했다. 서귀포항에는 1989년 11월 서귀포항~성산항~부산항을 오가는 카페리여객선이 취항했으나 물동량 부족으로 2000년 8월 운항이 중단됐다. 따라서 이번 여수~서귀포 바닷길이 개설되면 서귀포항은 1년 만에 여객선이 다시 취항하게 되는 셈이다. 시는 취항을 위해 부두 선석 마련과 대합실 제공을 비롯해 선사 측에서 새로운 대합실을 신축할 경우 항만부지 제공 등 최대한 행정 지원키로 했다. 현재 이 선사는 여객선 구입 계약을 완료, 빠르면 오는 10월 취항할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佛 대형여행사 제주 올레 답사

    제주 올레길에 유럽 관광객들이 몰려 올까. 20일 제주도에 따르면 프랑스 오샹 여행사와 트레킹 전문 여행사인 클럽 아방튀르 및 테르 다방튀르 등이 포함된 프랑스 대형 여행사 관계자들이 제주 올레 상품 개발을 위해 제주 올레길을 답사중이다. 한국관광공사 등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하고 있는 이들은 제주 올레길을 포함하는 관광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1주일간의 일정으로 제주를 포함한 국내 걷기여행 코스들을 둘러보고 있다. 프랑스인들은 특히 걷기 여행에 많은 관심이 있는 터라 이번 방문이 제주 올레길 관광상품의 프랑스 진출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에는 랑도네(Randonnee·긴 산책)를 즐기는 사람이 전체 인구의 20%를 상회하는 1500만명에 달할 정도로 걷기여행을 즐기며 전국에 18만㎞의 랑도네 길이 조성돼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 중에는 제주 올레길 등을 소재로 하는 한국 여행상품이 프랑스에 출시될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골프장 최대 40% 할인

    제주가 골프관광 그랜드 세일에 나선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제주도와 대한항공이 후원하는 ‘2011 제주 골프관광 그랜드 세일’이 19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32일간 제주도 일원에서 실시된다고 17일 밝혔다. 행사에는 골프장 요금을 최대 40% 할인해 주는 제주 골프관광 패키지 상품이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김포~제주 노선을 비롯해 다른 지방과 제주를 잇는 주요 노선에 모두 6300여석의 항공좌석을 공급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올레길 깨끗하게 지켜요”

    사단법인 제주올레는 환경부, 서귀포시와 공동으로 지난 8일부터 ‘클린 올레’ 캠페인을 벌였다고 9일 밝혔다. 올레길을 걸으며 버려진 쓰레기를 주운 올레꾼에게 반영구적인 알루미늄 스포츠 물병을 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해당 코스는 비정규코스 5개를 포함한 전체 23개 코스 가운데 2, 3, 5, 6, 7, 9, 10, 11코스다. 시작점에서 클린 올레 봉투를 받은 뒤, 올레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주워 종점에서 확인 스탬프를 받아야 한다. 스탬프를 5개 모으면 물병을 준다. 교환 장소는 제주국제공항과 서귀포시 제주올레 안내센터. 클린 올레 봉투는 올레길에서만 사용할 수 있으며, 반드시 길에서 주운 쓰레기만을 담아 지정된 시행 코스의 각 종점에 있는 수거함에 버려야 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맥주 새달 중순 출시

    제주산 보리와 청정 지하수로 만든 고품질 제주맥주가 다음 달 중순 소비자에게 첫선을 보인다. 제주맥주 개발사업을 맡은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시 구좌읍 용암해수산업단지에 연간 6만ℓ의 맥주를 생산할 수 있는 ‘파일럿 플랜트’ 설비를 지난달 말 완공해 시제품 개발에 들어갔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개발공사는 이달 말까지 시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다음 달 중순쯤 해수욕장 등지에서 1차 시음회를 열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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