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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쿠폰 ‘지방비 분담률’ 갈등… 광주시·자치구, 양보 없는 대치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필요한 재원 분담 비율을 둘러싸고 광주시와 자치구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14일 광주시와 5개 자치구에 따르면 오는 21일부터 소비쿠폰 1차 지급이 시작되지만 광주시와 5개 자치구는 지방비 분담액 406억원에 대한 분담비율을 아직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광주시는 최근 잇따라 ‘소비쿠폰 분담비율 조정 회의’를 열어 “광주시 부담액 406억원 가운데 절반인 203억원을 시에서 자체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나머지 절반은 자치구가 인구비율에 따라 분담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자치구는 열악한 지방재정을 이유로 “광주시가 총 분담액의 80%를 부담하면 나머지 20%를 인구수 비율에 따라 나눠 내겠다”며 “울산도 8대2로 분담키로 한 만큼 광주시도 전향적인 입장을 보여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남도는 물론 강원, 경북, 대전, 대구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절반씩 분담하는 방향으로 결정되는 추세”라며 “모두가 재정상황이 어렵기는 하지만 5개 자치구를 최대한 설득해 합리적인 분담비율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 분담비율이 ‘50대50’으로 결정될 경우 광주시는 203억원, 북구는 61억원, 광산구는 57억원을 부담해야 한다. 인구가 가장 적은 동구도 15억원을 내야 한다. 분담 비율이 80대20으로 결정되면 광주시는 325억원으로 분담액이 늘어난다. 반면 북구는 25억원, 광산구는 23억원으로 분담액이 줄어든다. 동구도 6억원으로 감소한다.
  • 내년 7월 출범 ‘대전·충남특별시’ 밑그림 완성

    대전·충남 행정 통합을 위한 특별법안이 완성됐다.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관협의체는 14일 대전시청사에서 행정통합 특별법 최종안을 확정하고 이장우 대전시장과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김태흠 충남지사와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에게 각각 건의 형식으로 증정했다. 내년 7월 ‘대전충남특별시’ 출범이 최종 목표다. 최종안은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운영 등이 포함된 총 7편 17장 18절 296개 조항으로 구성됐다. 4편과 5편에는 특별시 관련 특례로 구성해 ▲글로벌 혁신 거점 조성 ▲국가전략 산업 진흥 ▲시민 행복 증진 등의 조항들도 담겼다. 이 시장은 “7개월여간 민관협의체에서 논의하고 시군구 주민 의견을 받아 법률안을 완성해 뜻깊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미래 세대를 위한 투자이자 대한민국의 새로운 균형발전 모델을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발걸음으로 반드시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두 광역지자체가 통합되면 인구 360만명, 지역내총생산(GRDP) 190조원, 산업단지 184개, 무역수지 369억 달러 등 각 부분 전국 1~3위권으로 커져 수도권에 이은 두 번째 경제거점으로 부상한다. 
  • 기업은행, 밀린 시간외수당 209억 지급

    IBK기업은행이 14일 직원들에게 약 200억원의 밀린 시간외수당을 지급했다. 기업은행과 노조 등에 따르면 약 1만 3000명의 전현직 기업은행 직원들은 노사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합의에 따라 지난해 12월 19일부터 올해 6월 말까지의 미지급 시간외수당 총 209억원을 수령했다. 앞서 지난 1월 대법원은 기업은행 노조와 퇴직자들이 기업은행을 상대로 낸 통상임금 소송 관련 2심 판결을 파기하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노조는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는데, 확정판결이 내려지지는 않았지만 대법원 결정에 따라 서울고법이 정기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도록 하는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이에 따라 기업은행 측은 지난해 말 이후 시간외수당부터 새로운 통상임금 기준을 적용, 개인별 지급 액수를 산출해 이날 일괄 지급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아직 확정판결이 나오기 전이지만, 새 통상임금 기준에 따른 일부 소급분 시간외수당을 지급했다”며 “금융위원회도 이 소급분을 총인건비 제도의 예외로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 LG전자, 中업체와 가전 공동 개발… 유럽 중저가 시장 공략

    LG전자가 유럽 중저가 가전시장 공략을 위해 제품 기획 단계부터 중국 업체들과의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14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중국 가전업체 스카이워스와 공동 개발한 드럼세탁기 및 중국 업체 오쿠마와 공동 개발한 냉장고를 이르면 다음달 유럽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중국 업체와 공동으로 제품을 기획·개발하는 공동개발생산(JDM)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LG전자가 기획한 제품의 생산만 중국 업체에 맡기는 기존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과 달리 제품 기획과 설계 단계부터 중국 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방식이다. 브랜드는 LG를 그대로 부착하고 생산은 이전처럼 중국 업체가 맡는다. 애프터서비스(AS)도 LG의 몫이다. LG전자가 중국 업체와의 JDM 협력을 채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해 중국의 실버스타그룹과 함께 올인원(일체형) 로봇청소기 제작에 나선 바 있다. 다만 해당 제품은 해외 수출용 제품은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출시될 드럼세탁기와 냉장고는 모두 500달러 선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LG 브랜드 파워를 고려하면 현지에서 400달러 안팎인 중국 제품들에 견줘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이들 신제품의 시장성이 확인되면 다른 가전제품으로도 중국 업체와의 JDM 협력을 확대하고 출시 시장도 중국, 동남아, 남미 등으로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LG전자 측은 “확정된 바는 없다”는 입장이다. 중국 내 프리미엄 시장이 다소 정체되면서 LG전자 생활가전 부문(HA사업본부) 영업이익은 지난해 1조 6000억원으로 2021년(3조 3000억원)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 돌아온 의대생에 ‘유연화’ 운 띄운 정부… 시민단체 “특혜 안 돼”

    돌아온 의대생에 ‘유연화’ 운 띄운 정부… 시민단체 “특혜 안 돼”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해 수업 거부 중이던 의대생들이 복귀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 교육부가 “대학과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의대 교육 정상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학사 일정 유연화는 절대 불가’라던 교육부 입장에서 선회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시민단체들은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또 특혜를 줘선 안 된다”며 반발했다. 차영아 교육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학사 유연화 여부에 대해 “현재 결정된 것은 없고 복귀 시기와 방법 등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의대생 수업 복귀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4월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수준인 3058명으로 동결했다. 그러면서 올 1학기 수업에 복귀하지 않은 학생들에 대해서는 수업 일정 조정과 같은 학사 유연화는 없을 것이라고 못 박고, 돌아오지 않은 40개 의대 총 8305명을 유급 대상으로 확정했다. 하지만 이날 교육부가 학사 유연화 여부에 대해 검토 방침을 밝히면서 기존 입장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학들은 의대생의 갑작스러운 복귀 발표에 당혹스러운 분위기지만 일단 교육 방안 마련에 돌입했다. 1학기가 이미 끝난 데다 계절학기도 이달 말 완료되기 때문에 복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당장 연간 40주 이상 필요한 본과 교육과정은 분반 개설이나 주말·방학 활용 등이 거론된다. 한 의대 관계자는 “학생들이 돌아온다고 선언한다고 해서 당장 내일부터 교육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학칙과 교육 여건이 대학마다 달라 내부 논의를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단체들은 “학사 유연화나 수련시간 단축은 허용돼선 안 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한국백혈병환우회를 포함한 10개 단체로 구성된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는 복귀한 전공의와 의대생에게 특혜성 조치를 해서는 안 된다”며 “자발적으로 환자를 위해 복귀한 것이 아니라, 끝까지 버티다 정부의 특혜성 조치에 기대 돌아온 이들이 오히려 더 우대받는다면 이는 정의와 상식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입장문을 내고 “복귀 조건으로 의료계가 학사일정 유연화나 전공의 수련시간 단축을 요구하고, 정부가 이를 수용한다면 환자와 국민의 안전을 위협한 부적절한 집단행동을 정당화하는 셈”이라며 “버티면 이긴다는 의료계의 잘못된 인식을 더욱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李대통령, 中전승절에 트럼프 간다면 우리도 갈 수 있다고 말해”

    “李대통령, 中전승절에 트럼프 간다면 우리도 갈 수 있다고 말해”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9월 중국 전승절 80주년 행사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참석하면 본인도 참석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규재 전 한국경제신문 주필은 14일 CBS 라디오에서 이 대통령과의 지난 11일 오찬 회동을 언급하며 “제가 받은 느낌은 이 대통령이 거기(전승절 행사에) 꼭 가려고 하는 것 같지는 않고, 예를 들어 트럼프(대통령)가 거기 간다면 우리도 갈 수 있지 않으냐 그런 비슷한 요지의 분위기로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정 전 주필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에 참여한 것을 언급하며 “이 대통령도 그 당시에 박근혜 대통령이 굳이 거기까지 간 데 대해 약간 ‘오버한 것 같다’ 이런 느낌으로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한미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시점에서 방중을 결정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일 “이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80주년 기념식 참석 여부와 관련해 한중이 소통 중에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특사 외교’가 본격화된 가운데 미국 특사 파견 일정이 나오지 않으면서 ‘특사단 제외설’이 불거졌다. 미국 특사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특사단을 하라고 해서 간다고 그랬는데 그다음에 당에서 이렇고 저렇고 말이 많다고 한다”며 “지금 미국 사정을 잘 몰라서 하는 소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지금 (제외설에 대해) 모른다”며 “나는 그 (반대하는) 사람들하고 얘기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대통령실에서) 가라고 하면 가는 것이고, 가지 말라고 하면 안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통령은 김 전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언주·김우영 의원을 대미 특사단에 내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김 전 위원장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한 사실이 알려지며 여권 일각에서 적절성 시비가 일었다.
  • 파리서 분패한 신네르, 런던서 설욕전…알카라스 “슬퍼도 고개 들고 떠난다”

    파리서 분패한 신네르, 런던서 설욕전…알카라스 “슬퍼도 고개 들고 떠난다”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 1위 얀니크 신네르(24·이탈리아)가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를 꺾고 생애 첫 윔블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달 8일 5시간 29분 혈투 끝에 역전패하며 알카라스에 프랑스오픈 정상을 내줬던 신네르는 한 달여 만에 ‘메이저 설욕전’에 성공하며 148년 윔블던 역사상 처음으로 단식 우승을 일군 이탈리아인이 됐다. 신네르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시즌 3번째 메이저 대회 윔블던(총상금 5350만 파운드·약 994억원) 남자 단식 결승에서 3시간 4분 만에 알카라스에게 3-1(4-6 6-4 6-4 6-4) 역전승을 거뒀다. 1877년 처음 열린 윔블던에서 이탈리아는 2014년 여자 복식에서 사라 에라니와 로베르타 빈치가 우승한 적은 있으나, 단식에서는 남녀를 통틀어 신네르가 처음이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300만 파운드(약 56억원). 최근 세계 남자 테니스는 로저 페더러(44·스위스), 라파엘 나달(39·스페인), 앤디 머리(38·영국)의 은퇴로 ‘빅4’ 시대가 저물면서 신네르와 알카라스 양강 구조로 빠르게 재편됐다. 빅4 중 유일한 현역 노바크 조코비치(38·세르비아)는 프랑스오픈에 이어 윔블던에서도 25번째 메이저 우승에 도전했으나 4강전에서 14살 어린 신네르를 거푸 만나 탈락했다. 신네르와 알카라스는 지난해 호주오픈부터 최근 7차례 메이저 대회 우승을 나눠 가졌다. 2024 호주오픈과 US오픈은 신네르가, 그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은 알카라스가 우승 트로피를 챙겼다. 올해 첫 메이저 대회였던 1월 호주오픈은 신네르가 정상에 올랐다. 둘의 상대 전적은 알카라스가 8승 5패로 앞선다. 신네르는 우승 확정 직후 “나와 가까운 사람들만 내가 코트 안팎에서 겪은 모든 일을 정확히 알고 있기에 이번 우승은 큰 감정을 불러일으켰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앞서 신네르는 도핑 양성 반응으로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어 신네르는 “알카라스로부터 계속 배우려고 노력한다. 오늘도 그가 나보다 몇 가지 더 잘하는 걸 발견했다. 앞으로 그 부분을 개선하면서 준비하겠다. 난 또다시 알카라스를 상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윔블던 3연패가 무산된 알카라스는 “신네르가 믿기 어려운 수준의 플레이를 펼쳤기에, 패배는 조금 슬프지만 고개는 높이 들고 코트를 떠나겠다”며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美 유명 호텔체인 인천 청라 투자 가시화…양해각서 체결

    美 유명 호텔체인 인천 청라 투자 가시화…양해각서 체결

    미국 유명 호텔체인 ‘케슬러 컬렉션’의 인천 청라국제도시 투자가 가시화 되고 있다. 인천시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에 위치한 케슬러 컬렉션 본사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관광, 문화 융합 도시개발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지난 6월 12일 케슬러 측이 인천시에 제출한 투자의향서(LOI)에 대한 후속 절차다. 케슬러 측은 청라 내 투자가 가능한 부지에 업무용 빌딩, 호텔, 엔터테인먼트 파크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건물 건립 등에 그치지 않고 부동산개발 전체를 기획하고 추진하는 마스터 디벨로퍼로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케슬러 측의 투자 규모 등 자세한 사항은 확정되지 않았다. 케슬러는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 및 리조트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예술적 감각을 더한 독창적인 시설을 개발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케슬러의 이번 청라에 대한 투자는 아시아 시장 진출 교두보를 위한 것이다. 케슬러 회장은 “인천은 아시아 시장 전략의 매우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인천의 풍부한 잠재력과 케슬러 컬렉션의 독창성을 결합,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 경북 영덕에 ‘송이생물자원 스마트밸리’ 조성된다…산불피해 송이 생산기반 복구

    경북 영덕에 ‘송이생물자원 스마트밸리’ 조성된다…산불피해 송이 생산기반 복구

    산림청과 경북도가 경북 송이산업 부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송이버섯 산지 생산 기반 복구에 함께 나서기로 한 것이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림청, 영덕군과 함께 내년부터 4년간 국비 405억원, 지방비 45억원 등 450억원을 투입, 영덕군 지품면 일원에 송이 생물자원 스마트 밸리를 구축할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우선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비 20억원을 국비로 지원해달라고 중앙 부처에 건의했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사업부지 확정과 기본 및 실시설계, 인허가를 추진하고 이후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스마트 밸리는 국립 송이버섯 복원 연구소와 임산 식·약용버섯 재배단지, 송이버섯 테마파크로 구성된다. 송이버섯 복원 연구소(3㏊·300억원)는 송이균 활착 신규 수종 개발, 송이균 대량 배양 및 산불 피해 송이버섯 조기 회복 연구 등을 한다. 국산 목재를 활용한 목구조 건축물로 지어 지역 랜드마크로 만든다. 임산 식·약용버섯 재배단지(10㏊·100억원)에는 송이 대체 임산 버섯 스마트 재배시설 50동을 조성해 산불 피해 임업인에게 임대할 계획이다. 버섯 유통 및 가공시설과 임산 버섯 종균배양센터도 단지 안에 설치한다. 송이버섯 테마파크(5㏊·50억원)에는 송이·표고 등 임산 버섯 체험장 및 판매장, 소나무 숲 산림욕장, 야영장, 전망대 등을 설치해 지역 관광거점으로 개발한다. 도는 송이버섯 복원 연구소를 국립산림과학원 산하기관으로 설립하고 버섯 재배단지와 테마공원은 조성 후 위탁 및 희망자 임대 방식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경북은 송이 생산량이 연간 160t(4316가구) 규모로 전국의 63%를 차지했으나 지난 3월 말 발생한 대형 산불로 영덕, 청송, 안동 등 전국 주요 송이 생산지역의 60% 이상이 전소됐다. 산불이 번진 영덕, 안동, 의성, 청송, 영양 5개 시군 송이버섯 임가는 2051가구(연간 76t 생산)로 이 가운데 1030가구(52t)가 산불 피해를 봤다. 이에 따라 경북 북부지역 송이 기반 임산업은 붕괴 위기에 처했다. 올가을 송이철 송이 가격 급등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에 도는 산불 피해지역 송이 발생 숲을 조기에 복구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생산량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송이버섯 연구기관 설립 등 스마트 밸리 조성을 신규 사업으로 기획했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임업인의 주요 소득원인 송이버섯 발생림을 조기에 복원하고 멸종위기종인 송이버섯 종 보전을 통해 송이 생산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산림소득 창출 기반이 마련돼 산불 피해지역 재건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도는 이와 별도로 산불 피해지 송이 대체 작물 조성사업에 올해 정부 1·2회 추경에 반영된 국비 161억9400만원 등 총 323억 8800만원을 투입한다. 산불 피해지 송이 채취 피해 임업인에게 피해 면적에 따라 최대 1억원 한도로 대체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단지 조성과 두릅·도라지 등 산림작물 종자·종묘 구입, 관정·관수시설, 버섯재배사, 저장창고, 임산물 재배를 위한 산불 피해목 벌채 등을 지원한다.
  • 평택시, 어연한산·현곡 산업단지 무료 통근버스 운행

    평택시, 어연한산·현곡 산업단지 무료 통근버스 운행

    평택시가 어연한산, 현곡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14일부터 무료 통근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어연한산, 현곡 산업단지는 시 외곽에 위치해 대중교통의 접근성이 떨어져,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 직행 노선이 없고 배차 간격도 길어 근로자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통근버스 노선은 지제역과 서정리역 등 주요 거점 정류장과 산업단지를 연결한다. 평일(월~금) 출근(지제역 기준) 07:20 / 07:40, 퇴근(산단 기준) 17:40 / 18:00 등 기업별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각 2회씩 운행된다. 평택시와 평택산업단지관리공단이 협력해 운영하며, 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는 사전 신청을 통해 우선 배정 이용 및 잔여 좌석을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통근버스 운행이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실질적인 불편을 해소하고, 기업과 지역 모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근로자 복지와 기업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평택시는 2025년 경기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경기도 고시 통근버스 운행 산업단지 중 수요조사를 거쳐 노선을 확정했다. 또 앞으로 실제 이용객 파악 및 추가 수요조사를 통해 통근버스 노선 확대와 서비스 개선 등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출퇴근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 트럼프 측근 화이트 회장 “백악관 UFC 대회 이미 준비…존 존스도 출전 희망”

    트럼프 측근 화이트 회장 “백악관 UFC 대회 이미 준비…존 존스도 출전 희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랜 후원인이자 최측근인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2026년 백악관 대회 개최를 공식화했다.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를 이끄는 화이트 회장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브리지스톤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대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우린 이미 백악관 대회 준비에 착수했다”며 “UFC 팀이 백악관을 사전 방문해 무대 구성 등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는 지난 4일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2026년 7월 백악관에서 UFC 대회를 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화이트 회장은 “보통 야외 대회를 선호하진 않지만, 이번만큼은 예외”라며 “대회 장소가 백악관인 만큼 모두가 출전하고 싶어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아직 출전 선수 명단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화이트 회장은 “1년이나 남은 만큼 전체 판도가 크게 바뀔 수 있다”면서도 “존 존스도 대회 출전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UFC 헤비급 챔피언을 지낸 미국 선수 존스는 지난달 22일 은퇴를 선언했지만, 백악관 대회로 복귀해 현 헤비급 챔피언 톰 아스피날과 타이틀 매치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건국 250주년 기념일에 미국 대표 존스가 영국 대표 아스피날의 대전으로 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는 게 화이트 회장의 구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존스 역시 최근 개인 소셜미디어에 “방금 다시 약물 검사 프로그램에 등록했다. 은퇴는 2주 정도 지속됐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며 옥타곤(8각형 경기장) 복귀를 예고했다.
  • 이재명 정부, 부동산 세제 개편 소문 확산...관련키워드 검색 급상승[서울데이터랩]

    이재명 정부, 부동산 세제 개편 소문 확산...관련키워드 검색 급상승[서울데이터랩]

    이재명 정부가 부동산 세제 개편을 검토 중이라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주택 보유세 강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부동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논의 중인 방안 중 하나는 10억 원 구간에서 부동산 보유세율을 1%로 설정하고, 그 이상 구간에는 더욱 높은 세율을 부과하는 것이다. 이러한 소식은 부동산 소유자 및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 변화에 대한 소문은 온라인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관련 뉴스가 지라시 형태로 퍼지면서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이를 가짜 뉴스로 간주하고 있다. 하지만, 정확한 정보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소문들이 확산됨에 따라 시장의 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실시간 키워드에서도 ‘부동산’, ‘부동산 투자’, ‘서울 집값’ 등이 상위에 랭크되어 있어, 이번 세제 개편 소문이 대중의 큰 관심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세제 혜택’과 ‘대출 규제’가 주요 키워드로 떠오른 것은 이번 소문이 투자자 및 부동산 보유자들에게 민감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의 공식 입장 발표가 없을 경우, 시장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실제로 부동산 세제 개편을 추진할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이러한 소문만으로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기 위해서는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의 제공이 필수적이다. 관련 당국의 명확한 입장 발표가 필요한 시점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2타 뒤진 채 4라운드 시작… KLPGA 방신실, 3타 차 역전 우승

    2타 뒤진 채 4라운드 시작… KLPGA 방신실, 3타 차 역전 우승

    해발 1000m가 넘는 강원도 정선에서 열리는 점을 감안해 로프트 각도를 조정한 방신실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즌 2승을 올렸다. 방신실은 13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방신실은 공동 2위인 김민주, 홍정민을 3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2승과 함께 통산 4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방신실은 3승을 올린 이예원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됐다. 고지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위해 아이언 로프트를 1도씩 눕힌 방신실은 그 효과를 봤다. 높은 지대에 있는 산악형 골프장은 공기 밀도가 낮아 공의 저항이 줄어들면서 비거리가 늘어난다. 고도가 100m 높아질 때마다 1야드씩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최근 손목건초염 상태가 호전된 방신실은 파5 홀에서 과감하게 2온을 노리는 공격적인 골프를 구사했다. 3라운드 선두인 김민주에 2타차 뒤진 채 4라운드 경기에 나선 방신실은 4번 홀(파5), 8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압박했다.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저질러 주춤했던 방신실은 11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며 흐름을 되찾았고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마침내 공동 선두가 됐다.김민주가 16번 홀(파3)에서 보기로 미끄러져 단독 선두에 나선 방신실은 17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1m에 붙인 끝에 버디를 잡으며 김민주에 2타 차로 달아나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방신실은 “지난주부터 날씨가 더워지면서 아이언 로프트를 높였는데 거리감이 일정하게 생기면서 더욱 좋게 작용했다”고 말했다.김민주는 후반 마지막 7개 홀에서 3타를 잃은 것이 뼈아팠다. 이날만 3타를 줄인 홍정민이 공동 2위에 자리했고 박현경과 김소이(이상 10언더파 278타)가 공동 4위로 이름을 올렸다.
  • 윔블던에 ‘더블 베이글녀’

    윔블던에 ‘더블 베이글녀’

    여자 테니스 세계 4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에서 어맨다 아니시모바(12위·미국)를 57분 만에 2-0(6-0 6-0)으로 완파하며 우승을 확정 지은 뒤 잔디 코트에 누워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윔블던 여자단식 결승에서 상대에게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우승한 건 1911년 도로세 체임버스(영국) 이후 114년 만이다. 테니스에서는 한 세트가 6-0으로 끝나는 것을 두고 모양이 닮았다는 이유로 ‘베이글 세트’라 부르는데 시비옹데크는 이날 ‘더블 베이글 세트’로 생애 첫 윔블던 우승 트로피(작은 사진)를 들어 올렸다. 또 현역 중 클레이(프랑스오픈)·하드(US오픈)·잔디(윔블던) 코트 메이저 단식을 모두 제패한 유일한 여자 선수가 됐다. 런던 AP 연합뉴스
  • 고립·은둔 청년 2년 새 두배 늘어나… “세상 밖으로” 지원나선 지자체들

    지자체들이 증가하는 고립·은둔 청년들의 일상 회복에 나섰다. 13일 국무총리비서실이 발표한 ‘2024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에 따르면 거의 집에만 머무는 ‘고립·은둔 청년’ 비율은 5.2%로 나타났다. 2022년 2.5%에서 2배 이상 증가했다. 사회적 관계 단절, 경제적 자립 어려움, 심리적 위축 등 복합적인 문제로 외부와의 접촉을 피하는 청년들이 늘어났다. 경남 창원시는 하반기까지 ‘고립 청년 지원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2030 창원형 청년정책 기본계획’에 이 과제를 반영할 방침이다. 다음달부터는 민간사업자를 공모해 ‘세상 밖으로 한 걸음’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사업은 심리 치료, 동행 프로그램 운영, 취업 컨설팅·교육 확대 등을 담았다. 2019년 전국 최초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고립·은둔 청년 지원 정책 선두 주자인 광주시는 관련 사업을 활발히 잇고 있다. 2022년 ‘광주 은둔형 외톨이지원센터’를 개소했고, 지난 3월 동구 대의동으로 센터를 확장·이전했다. 센터는 그동안 개인별 전문상담, 자조모임, 대인관계 활동 등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571명의 회복을 도왔다. 경기 화성·수원시는 지난달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고위험·고립·은둔 청년·청소년 사전 예방 시스템 ‘점프 프렌즈’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대면 접촉이 어려운 이들을 위한 비대면 상담 서비스다. 문제는 지역 간 예산·인력 격차로 정책 편차가 크고 실태조사조차 이뤄지지 않은 곳도 많다는 것이다. 참여연대 산하 청년참여연대가 2020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시행됐거나 시행 예정인 광역지자체 17곳의 정책 53개를 분석한 결과 8곳(47.1%)은 청년 고립·은둔 지원 정책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지자체 간 통일성을 높이고 체계적 지원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지난해 내놓은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 현황과 고려사항’에서 “고립·은둔 청년 스펙트럼이 다양하고 지자체별 조례의 고립·은둔 개념과 요건 등도 상이하다”며 “초기 상담을 통합 상태 판정, 개인 맞춤형 지원 계획 수립 등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과 장기적 예방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9년 사법 리스크 이번 주 결론… ‘이재용의 뉴삼성’ 가속화하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법 리스크 족쇄가 이번 주 대법원 판결로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이 회장이 사법리스크를 털어내면 향후 글로벌 행보가 가속화하고 삼성의 투자와 혁신 및 인수합병(M&A) 전략에도 청신호가 될 수 있어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3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오는 17일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에 대한 상고심 선고기일을 연다. 이 회장은 2020년 9월 기소됐고, 약 4년 10개월 만에 결론을 맞게 된다. 앞서 1심과 2심 재판부는 이 회장에게 제기된 19개 혐의 모두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계에선 대법원 선고가 사실관계를 다투지 않는 법률심인 만큼 무죄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이 우세하다. 무죄가 확정되면 이 회장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9년 만에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고 경영 활동도 탄력을 받게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위기와 기회의 변곡점에 서 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4조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9% 급감했다.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인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시장에서는 대만 TSMC와의 격차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 SMIC의 추격도 거세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실적 반등의 모멘텀으로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 Z 폴드7·플립7’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회장은 2심 무죄 선고 직후 M&A와 글로벌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젤스’를 잇따라 인수했다. 지난 9일부터는 ‘억만장자 여름캠프’로 불리는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하는 등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과 교류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23일까지 5만원 선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24일 6만 500원으로 다시 6만원대에 진입했다. 지난달 30일(5만 9800원)을 제외하고는 6만원 선을 유지 중이다. 증권가에선 3분기 이후 반도체 실적 정상화 등을 고려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무죄가 확정되면 이 회장이 사법 리스크의 굴레에서 벗어나 향후 ‘뉴삼성’ 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李정부 첫 세법개정안… 부동산 빼고 ‘증시 밸류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우선 과제부자 감세 논란·세수 감소 부담 혼란 우려에 부동산 손 안 댈 듯이재명 정부의 첫 세법개정안에서 ‘증시 밸류업’이 주요 키워드로 부상하면서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주식 관련 세제 개편의 최우선 순위로 다뤄질 전망이다. 매년 중요하게 다뤄진 부동산 세제는 ‘6·27 대출 규제’로 집값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뒷순위로 밀릴 것으로 보인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르면 이달 말 세법개정안 발표를 앞두고 물밑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법개정안은 배당소득 분리과세가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과도하게 부동산으로 몰린 자본을 주식시장으로 유도해 집값을 잡겠다는 의지다. 배당소득 분리과세는 투자자들의 세 부담을 줄여 자본을 주식시장으로 유입시킬 수 있는 유인책이다. 현행 소득세법은 연 2000만원까지 금융소득(이자소득·배당소득)에 15.4%의 세율로 원천징수한다. 2000만원을 초과하면 다른 소득과 합산돼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돼 최고 49.5%의 누진세율을 적용한다. 정부는 세율 등을 놓고 여러 안을 검토하고 있다. 문제는 부자감세 논란과 세수감소 부담이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는 “감세 혜택을 보는 건 금융자산이 많은 소수 ‘초부자’들로 대다수 투자자와는 관련이 없다”며 “지역 균형발전 등 한국 경제의 체질 개선을 위해선 반드시 세수를 확보해야 하는데 감세로 역행하면 개선이 어렵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이런 비판을 고려해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하는 대신, 대주주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을 현행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세제는 손대지 않을 전망이다. 서울의 부동산 상승세가 한풀 꺾인 상황에서 시장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당장 내년 5월 만료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조치가 이번 개정안에 담기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종합부동산세 개편안도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종부세 개편은 지난해 7월 세법개정안 당시에도 거론됐지만 집값이 꿈틀대자 결국 제외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방향성은 국정기획위원회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 [속보]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정”…北 3번째 등재

    [속보] “금강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확정”…北 3번째 등재

    금강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13일(현지시간)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7차 회의에서 북한 측이 신청한 ‘금강산(Mt. Kumgang - Diamond Mountain from the Sea)’을 세계유산으로 확정했다. 북한 측은 2021년 금강산에 대한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현지 평가 및 심사가 미뤄졌다. 이후 4년 만인 올해 심사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금강산을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의 성격을 함께 지닌 복합유산으로 신청했다. 금강산은 백두산과 함께 한반도를 대표하는 명산으로 여겨져 왔다. 높이 1638m의 비로봉을 중심으로 수많은 봉우리와 기암괴석, 폭포와 연못이 어우러지며 태백산맥 북부, 강원도 회양군과 통천군, 고성군에 걸쳐 있다. 사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선사해 여름에는 신선이 머문다는 뜻의 ‘봉래산’,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든 ‘풍악산’, 겨울엔 흰 눈에 덮인 바위산이 뼈만 드러난 듯해 ‘개골산’이라고 불렸다. 금강산은 불교 유산의 명소로도 손꼽힌다. 오랜 역사와 독특한 건축양식을 지닌 정양사, 표훈사 등 고찰을 비롯해, 암벽에 새겨진 삼불암 등이 전해지며 불교 문화유산의 보고로 평가받고 있다. 위원회는 평가 결과를 토대로 금강산이 독특한 지형과 경관, 불교의 역사와 전통, 순례 등이 얽혀 있는 문화적 경관으로서 가치가 크다고 봤다. 이로써 북한은 ‘고구려 고분군’(2004년)과 ‘개성역사유적지구’(2013년)에 이어 유네스코 세계유산 총 3건을 보유하게 됐다. 또한 북한은 인류무형문화유산 5건도 보유하고 있다. 인류무형문화유산은 ‘아리랑’(2014년), ‘김치담그기’(2015년), ‘씨름’(2018년·남북공동등재), ‘평양냉면’(2022년), ‘조선 옷차림 풍습’(2024년) 등이다.
  • 9년 사법 리스크 이번 주 결론…‘이재용의 뉴삼성’ 가속화하나

    9년 사법 리스크 이번 주 결론…‘이재용의 뉴삼성’ 가속화하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법 리스크 족쇄가 이번 주 대법원 판결로 마무리될지 주목된다. 이 회장이 사법리스크를 털어내면 향후 글로벌 행보가 가속화하고 삼성의 투자와 혁신 및 인수합병(M&A) 전략에도 청신호가 될 수 있어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3일 재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오는 17일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사건에 대한 상고심 선고기일을 연다. 이 회장은 2020년 9월 기소됐고, 약 4년 10개월 만에 결론을 맞게 된다. 앞서 1심과 2심 재판부는 이 회장에게 제기된 19개 혐의 모두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재계에선 대법원 선고가 사실관계를 다투지 않는 법률심인 만큼 무죄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감이 우세하다. 무죄가 확정되면 이 회장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 이후 9년 만에 사법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하고 경영 활동도 탄력을 받게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위기와 기회의 변곡점에 서 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4조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9% 급감했다. 실적 부진의 주된 원인인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시장에서는 대만 TSMC와의 격차가 커지는 가운데, 중국 SMIC의 추격도 거세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실적 반등의 모멘텀으로 폴더블폰 신제품 ‘갤럭시 Z 폴드7·플립7’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회장은 2심 무죄 선고 직후 M&A와 글로벌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인 독일 플랙트그룹,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젤스’를 잇따라 인수했다. 지난 9일부터는 ‘억만장자 여름캠프’로 불리는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하는 등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들과 교류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달 23일까지 5만원 선을 유지하다가 지난달 24일 6만 500원으로 다시 6만원대에 진입했다. 지난달 30일(5만 9800원)을 제외하고는 6만원 선을 유지 중이다. 증권가에선 3분기 이후 반도체 실적 정상화 등을 고려해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무죄가 확정되면 이 회장이 사법 리스크의 굴레에서 벗어나 향후 ‘뉴삼성’ 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우승 위해 로프트 각도까지 바꾼 방신실 석 달 만에 시즌 2승에 통산 4승…KLPGA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서 김민주에 짜릿한 역전승

    우승 위해 로프트 각도까지 바꾼 방신실 석 달 만에 시즌 2승에 통산 4승…KLPGA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서 김민주에 짜릿한 역전승

    해발 1000m가 넘는 강원도 정선에서 열리는 점을 감안해 로프트 각도를 조정한 방신실이 짜릿한 역전승으로 시즌 2승을 올렸다. 방신실은 13일 강원도 정선의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방신실은 공동 2위인 김민주, 홍정민을 3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2승과 함께 통산 4승의 기쁨을 맛봤다.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방신실은 3승을 올린 이예원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다승자가 됐다. 고지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를 위해 아이언 로프트를 1도씩 눕힌 방신실은 그 효과를 봤다. 높은 지대에 있는 산악형 골프장은 공기 밀도가 낮아 공의 저항이 줄어들면서 비거리가 늘어난다. 고도가 100m 높아질 때마다 1야드씩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최근 손목건초염 상태가 호전된 방신실은 파5 홀에서 과감하게 2온을 노리는 공격적인 골프를 구사했다. 3라운드 선두인 김민주에 2타차 뒤진 채 4라운드 경기에 나선 방신실은 4번 홀(파5), 8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으며 압박했다.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저질러 주춤했던 방신실은 11번 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으며 흐름을 되찾았고 15번 홀(파5)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마침내 공동 선두가 됐다. 김민주가 16번 홀(파3)에서 보기로 미끄러져 단독 선두에 나선 방신실은 17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핀 1.1m에 붙인 끝에 버디를 잡으며 김민주에 2타 차로 달아나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방신실은 “지난주부터 날씨가 더워지면서 아이언 로프트를 높였는데 거리감이 일정하게 생기면서 더욱 좋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김민주는 후반 마지막 7개 홀에서 3타를 잃은 것이 뼈아팠다. 이날만 3타를 줄인 홍정민이 공동 2위에 자리했고 박현경과 김소이(이상 10언더파 278타)가 공동 4위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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