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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성근 경기도의원 “전문의용소방대 확대·민간협력 강화로 재난 대응력 높여야” 촉구

    윤성근 경기도의원 “전문의용소방대 확대·민간협력 강화로 재난 대응력 높여야” 촉구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윤성근 부위원장(국민의힘, 평택4)은 11월 12일 열린 북부소방재난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복합·대형재난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의용소방대 활성화와 민간협력체계 강화를 촉구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경기북부 지역의 재난 대응 체계와 의용소방대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 대응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개선방안을 모색하고자 실시됐다. 윤성근 부위원장은 “전기차 화재, 지하공간 사고, 기후재난 등 복합적 재난이 늘어나고 있다”며 “소방공무원만으로는 모든 재난에 대응하기 어려운 만큼 전문의용소방대의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부위원장은 “현행 의용소방대가 봉사 중심 활동에 머물러서는 복합재난 시대의 요구에 대응할 수 없다”며 “산악·수상·지진·항공촬영 등 각 분야의 민간 전문가를 전문의용소방대로 편성하고, 특수대응단 중심으로 통합 운영한다면 재난 유형별 전문성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답변에 나선 강대훈 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전문의용소방대의 역할 확대 필요성에 공감하며, 현재 민간 협회 및 전문단체와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성근 부위원장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의 핵심은 현장 대응력”이라며 “전문의용소방대를 재난 대응의 실질적 보조전력으로 육성하고, 민간과 함께하는 협력적 재난대응 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도내 12개 소방관서를 비롯해 소방재난본부 및 관련 실·국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17일 마무리할 예정이다.
  • 윤성근 경기도의원 “방염행정 미이행과 119청소년단 활성화 부진” 질타

    윤성근 경기도의원 “방염행정 미이행과 119청소년단 활성화 부진” 질타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윤성근 부위원장(국민의힘, 평택4)은 11월 12일 열린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방염 관련 행정 미이행과 「경기도119청소년단 활성화 및 지원 조례」 후속 조치 부진을 질타하며, 도민 안전 중심의 실질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의 방염행정 추진 현황과 청소년 안전교육 정책의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소방행정의 현장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했다. 윤성근 부위원장은 “1년 넘게 동일한 사안을 의회에서 여러 차례 지적했음에도 본부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다”며 “의회의 지적이 반복되는데도 실행 없는 답변만 되풀이하는 것은 명백한 행정 태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부위원장은 “방염은 화재 발생 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소한의 장치로, 행정의 공백이 곧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즉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부위원장은 “본 의원이 제정한 「경기도119청소년단 활성화 및 지원 조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청소년단의 활동이 지역 학교와 연계되지 못하고 있으며, 소방재난본부의 추진 의지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최용철 소방재난본부장은 “방염 관련 사항은 조속히 후속대책을 마련하고, 119청소년단의 활성화를 위해 교육청과 협업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윤성근 부위원장은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사안을 단순 행정으로 다뤄서는 안 된다”며 “방염체계와 청소년 안전교육 모두 현장 중심으로 개선해야 한다. 소방재난본부는 변화로 신뢰를 증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의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는 도내 12개 소방서를 비롯해 소방재난본부 및 소관 실·국을 대상으로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17일 마무리된다.
  • 문화도시 도약하는 영등포…‘문래 예술의전당’ 서울시 투자심사 통과

    문화도시 도약하는 영등포…‘문래 예술의전당’ 서울시 투자심사 통과

    서울 영등포구는 ‘문래 예술의 전당(가칭)’ 건립 사업이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문래 예술의전당은 방림방적이 기부채납한 문래동 공공부지에 1823억원을 들여 지하 3층~지상 3층 규모로 만든다. 1200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소극장(250석), 전시실과 공유 작업실, 영등포 문화재단과 영등포문화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7월 열린 시 투자심사에서 한 차례 재검토 결정을 받았으나, 사업계획을 보완해 지난달 재심사에서 최종 통과했다. 구 관계자는 “문화 인프라 불균형 해소와 대공연장 건립을 통한 운영수익 확보, 주변 지역 문화시설과의 차별화와 문래창작촌과 시너지 효과 등을 강조한 점이 주요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내년에 공공 건축심의와 국제 설계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 2028년 착공이 목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문래 예술의전당은 우리 구의 품격을 높이고, 예술인과 구민이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구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문화 예술 랜드마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시 유일 ‘법정 문화도시’다. 올해는 전국 문화도시협의회 ‘의장도시’로 선정돼 문화도시로서의 위상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 불편한 기억과 새로운 시선이 교차하는 오사카성

    불편한 기억과 새로운 시선이 교차하는 오사카성

    일본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전국시대의 혼란을 종식하고 통일을 완성한 입지전적인 영웅으로 평가된다. 오사카성은 그의 역사적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물리적 공간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그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일으켜 한반도 전역을 폐허로 만든 민족적 원흉이다. 그에 대한 적개심은 5세기가 지난 오늘날에도 사회 깊숙이 남아 있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침략의 불씨가 타올랐던 이곳을 향한 발걸음은 쉽게 내딛기 어려운, 마음 깊은 결단을 요구하는 여정이었다. 권력의 정점을 세우다 오사카성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그 자리에 먼저 존재했던 혼간지(本願寺)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혼간지는 일본 불교의 거대 종파인 ‘정토진종’의 사찰이지만, 일본 역사에서 단순한 사찰을 넘어 경제적·사회적 중심지이자 전국시대와 같은 혼란기에는 군사적 요충지 역할을 하기도 한 복합적인 공간이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이전에 전국 통일을 추진하던 오다 노부나가는 다이묘 권력에 맞서 자치를 구축하던 혼간지 세력을 제압해 나갔다. 오늘날 오사카성 자리에 있던 이시야마 혼간지(石山本願寺)는 노부나가에 맞서 10년 동안 가장 강력하게 저항했지만 패배했다. 1580년 이시야마 전투가 끝나면서 이곳은 폐쇄되었고, 이는 전국 혼간지 세력이 약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오다 노부나가가 사망한 뒤 권력을 이어받은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1583년 이시야마 혼간지 터에 오사카성 건축을 시작했다. 이곳은 내륙 수운과 국제 무역항이 가까운 교통·상업의 요충지였을 뿐만 아니라, 종교적 저항 세력의 심장부에 통일의 거점을 세움으로써 정통성과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정치적 계산도 깔려 있었다. 1597년경 완성된 오사카성은 일본 최고 권력자의 정치적 거점이자, 대규모 공성전을 염두에 둔 최적의 방어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땅을 깊이 파고 물을 채운 ‘해자’를 내부와 외부의 이중 구조로 만들었으며, 폭과 깊이를 확장해 적군이 쉽게 건너올 수 없게 했다. 해자를 건너더라도 곧바로 수직에 가까운 거대한 성벽을 마주하게 되어 공격을 이어갈 수 없는, 이름 그대로 ‘난공불락(難攻不落)’의 요새였다. 권력의 교체와 폐허 속에서 1598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사망한 뒤 어린 아들 히데요리를 둘러싸고 권력 투쟁이 격화되었다. 1600년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도요토미 세력이 패배하면서 권력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넘어갔다. 그러나 히데요리와 잔존 세력은 오사카성에 머물며 독립된 세력을 유지했다. 결국 1615년 오사카 전투에서 오사카성이 함락되고 히데요리가 자결하면서 도요토미 가문은 멸망했다. 이에야스는 전쟁으로 훼손된 오사카성을 전면적으로 재건하며 ‘권력의 교체’를 선언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승리로 권력은 에도(도쿄)로 넘어갔지만, 오사카성은 도쿠가와 막부의 서일본 지배 거점이자 일본 경제 중심지 오사카를 통제하는 역할을 이어갔다. 메이지 유신 이후 막부 시대에 건설된 수많은 성곽이 철거되었으나, 오사카성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철거를 피할 수 있었다. 1931년 국민 모금으로 천수각이 복원되었으나 1945년 오사카 대공습으로 천수각을 제외한 내부 목조 건물이 대부분 화재로 소실되었다. 이후 1997년 대규모 보수 공사를 통해 현재의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불편한 기억과 입체적 시선 오사카성은 조선 침략의 원흉인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절대 권력을 상징하는 불편한 장소이지만, 동시에 도요토미 가문의 몰락을 상징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더불어 전국시대에서 에도막부로 넘어가는 권력 재편과 메이지 유신으로 이어진 근대화의 역사적 변곡점을 증언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따라서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대한 부정적 단면만을 보기보다는, 조금 더 입체적인 사고로 깊고 높은 해자와 성곽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래도 오사카성에 올라가는 것이 망설여진다면 8층 전망대로 가면 된다. 지상으로부터 약 50m 높이에서 오사카성 전체와 광대한 오사카 시내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그곳에서 우리는 불편한 기억을 되새기는 동시에 역사의 격변기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 불편한 기억과 새로운 시선이 교차하는 오사카성 [한ZOOM]

    불편한 기억과 새로운 시선이 교차하는 오사카성 [한ZOOM]

    일본에서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전국시대의 혼란을 종식하고 통일을 완성한 입지전적인 영웅으로 평가된다. 오사카성은 그의 역사적 기록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물리적 공간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그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일으켜 한반도 전역을 폐허로 만든 민족적 원흉이다. 그에 대한 적개심은 5세기가 지난 오늘날에도 사회 깊숙이 남아 있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침략의 불씨가 타올랐던 이곳을 향한 발걸음은 쉽게 내딛기 어려운, 마음 깊은 결단을 요구하는 여정이었다. 권력의 정점을 세우다 오사카성을 이야기하기 위해서는 그 자리에 먼저 존재했던 혼간지(本願寺)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혼간지는 일본 불교의 거대 종파인 ‘정토진종’의 사찰이지만, 일본 역사에서 단순한 사찰을 넘어 경제적·사회적 중심지이자 전국시대와 같은 혼란기에는 군사적 요충지 역할을 하기도 한 복합적인 공간이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 이전에 전국 통일을 추진하던 오다 노부나가는 다이묘 권력에 맞서 자치를 구축하던 혼간지 세력을 제압해 나갔다. 오늘날 오사카성 자리에 있던 이시야마 혼간지(石山本願寺)는 노부나가에 맞서 10년 동안 가장 강력하게 저항했지만 패배했다. 1580년 이시야마 전투가 끝나면서 이곳은 폐쇄되었고, 이는 전국 혼간지 세력이 약화되는 계기가 되었다. 오다 노부나가가 사망한 뒤 권력을 이어받은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1583년 이시야마 혼간지 터에 오사카성 건축을 시작했다. 이곳은 내륙 수운과 국제 무역항이 가까운 교통·상업의 요충지였을 뿐만 아니라, 종교적 저항 세력의 심장부에 통일의 거점을 세움으로써 정통성과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정치적 계산도 깔려 있었다. 1597년경 완성된 오사카성은 일본 최고 권력자의 정치적 거점이자, 대규모 공성전을 염두에 둔 최적의 방어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땅을 깊이 파고 물을 채운 ‘해자’를 내부와 외부의 이중 구조로 만들었으며, 폭과 깊이를 확장해 적군이 쉽게 건너올 수 없게 했다. 해자를 건너더라도 곧바로 수직에 가까운 거대한 성벽을 마주하게 되어 공격을 이어갈 수 없는, 이름 그대로 ‘난공불락(難攻不落)’의 요새였다. 권력의 교체와 폐허 속에서 1598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사망한 뒤 어린 아들 히데요리를 둘러싸고 권력 투쟁이 격화되었다. 1600년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도요토미 세력이 패배하면서 권력은 도쿠가와 이에야스에게 넘어갔다. 그러나 히데요리와 잔존 세력은 오사카성에 머물며 독립된 세력을 유지했다. 결국 1615년 오사카 전투에서 오사카성이 함락되고 히데요리가 자결하면서 도요토미 가문은 멸망했다. 이에야스는 전쟁으로 훼손된 오사카성을 전면적으로 재건하며 ‘권력의 교체’를 선언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승리로 권력은 에도(도쿄)로 넘어갔지만, 오사카성은 도쿠가와 막부의 서일본 지배 거점이자 일본 경제 중심지 오사카를 통제하는 역할을 이어갔다. 메이지 유신 이후 막부 시대에 건설된 수많은 성곽이 철거되었으나, 오사카성은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철거를 피할 수 있었다. 1931년 국민 모금으로 천수각이 복원되었으나 1945년 오사카 대공습으로 천수각을 제외한 내부 목조 건물이 대부분 화재로 소실되었다. 이후 1997년 대규모 보수 공사를 통해 현재의 모습으로 재탄생했다. 불편한 기억과 입체적 시선 오사카성은 조선 침략의 원흉인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절대 권력을 상징하는 불편한 장소이지만, 동시에 도요토미 가문의 몰락을 상징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더불어 전국시대에서 에도막부로 넘어가는 권력 재편과 메이지 유신으로 이어진 근대화의 역사적 변곡점을 증언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따라서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대한 부정적 단면만을 보기보다는, 조금 더 입체적인 사고로 깊고 높은 해자와 성곽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그래도 오사카성에 올라가는 것이 망설여진다면 8층 전망대로 가면 된다. 지상으로부터 약 50m 높이에서 오사카성 전체와 광대한 오사카 시내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그곳에서 우리는 불편한 기억을 되새기는 동시에 역사의 격변기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 이영희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소방 인력 불균형 및 조직문화 개선 촉구

    이영희 경기도의원, 경기북부 소방 인력 불균형 및 조직문화 개선 촉구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이영희 의원(국민의힘, 용인1)은 12일 열린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의 현장 인력 부족과 저연차 소방공무원 이탈, 조직문화 개선의 실효성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근본적인 개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북부본부에 따르면 전체 소방 인력 3,405명 중 화재진압·구조·구급 등 현장 인력은 정원에 미달하고 있는 반면, 행정 인력은 정원보다 약 60명 초과 배치됐다. 이로 인해 현장 업무 부담이 특정 인력에게 집중되고 있으며, 교대 근무 피로 누적과 대응력 저하가 우려된다. 또한, 5~10년 차 소방공무원의 의원면직이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3년간 퇴직자 139명 중 의원면직은 23명이며, 그중 ‘10년 미만 재직자가 56%’를 차지했다. 이 의원은 “이는 단순 개인 사유가 아니라 과중한 현장 업무, 인력 불균형, 공정하지 못한 업무분장 등 조직 내 구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조직문화 개선 노력도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북부본부는 올해 소방서 2개소에서만 1개월간 익명 의견수렴을 실시했고, 행정감사 직전에서야 전 소방서로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에만 18건의 개선 요구가 접수됐으나 신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점도 이 의원은 문제로 지적했다. 익명 제보에는 ▲ 소방기술경연대회 사실상 강제동원, ▲ 제초작업·잡무가 저연차에게 집중, ▲ 공정성 부족한 업무분장 등 조직문화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현장은 사람으로 버티고 있다”며 “행정 인력은 늘고 현장 인력은 빠듯한 구조가 더는 지속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저연차 이탈은 개인의 적응 문제가 아니라 조직이 만든 결과”라며 향후 ▲ 현장 중심 인력 재조정과 증원 계획, ▲ 행정보조·잡무의 민간 대체인력 도입, ▲ 조직문화 개선체계의 상시화, ▲ 업무배분의 공정성 확보 등을 주요 개선 방향으로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소방은 규율만으로 운영되는 조직이 아니라, 동료 간 신뢰와 공정함 위에서 버티는 조직”이라며 “현장을 지키는 인력이 더는 소모되지 않도록 과감하고 실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안계일 경기도의원 “소방 특사경, 실질적 수사 역량과 인지도 강화 시급”

    안계일 경기도의원 “소방 특사경, 실질적 수사 역량과 인지도 강화 시급”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안계일 의원(국민의힘, 성남7)은 12일 열린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소방특별사법경찰(이하 소방특사경)의 수사 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인 교육과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소방특사경은 화재예방, 위험물 관리, 다중이용시설 안전 등 소방 분야 전반에서 증거 채집부터 조사, 송치까지 수행하는 핵심 수사 조직임에도 불구하고, 검찰 지명권과 복잡한 절차, 전문 인력 부족, 대외 인지도 미흡으로 인해 실효성을 제한적으로 발휘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현재 경기도 소방특사경은 총 635명이 활동 중이며, 소방 분야의 불법행위에 대한 적발 등 수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열린 ‘2025 전국 소방특별사법경찰 운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양주소방서 노정은 소방장이 ‘무허가 위험물 저장 행위 수사’ 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현장의 역량도 확인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의원은 “우수사례는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수사 역량 편차가 여전히 크다”라며 “법 해석, 조서 작성, 증거 보전 등은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만큼 소방 내부에서 사건 피드백과 모의 수사 서류 작성 훈련이 가능한 자체 교육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안 의원은 “법무연수원 교육 등 외부 교육에만 의존하지 말고, 경기 소방 맞춤형 법률자문단 구성, 사건 분석 회의 제도화, 표준 매뉴얼 고도화 등을 통해 실무형 수사체계를 정립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또한 현장에서 소방특사경의 권한이 충분히 인식되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안 의원은 “일부 건축물 관리자나 공사업체, 위험물 취급 업자 등이 소방특사경을 단순 지도·점검 기관으로 오해하고 있다”라며 “도민 홍보뿐 아니라 실제 수사대상 업계·시설을 대상으로 한 ‘타겟형 홍보’를 병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소방특사경은 점검기관이 아니라 도민의 생명과 현장을 지키는 ‘실질적 수사기관‘인 만큼,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수사 전문성과 대외 인지도를 함께 높여달라”고 요청했다.
  • 국중범 경기도의원 “북부소방학교 지휘역량센터 CICT 조기 구축 및 실감형 VR훈련 도입 시급”

    국중범 경기도의원 “북부소방학교 지휘역량센터 CICT 조기 구축 및 실감형 VR훈련 도입 시급”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중범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4)은 12일 북부 소방재난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북부권 소방훈련 인프라가 전무한 상황에서 훈련을 위해 군포까지 왕복 3시간 이상 이동하는 것은 명백한 행정 비효율”이라며, 북부소방학교 내 지휘역량센터(CICT) 조기 구축을 강력히 촉구했다. 국 의원은 “경기도는 전국 최대 규모의 소방 수요를 가진 광역단체임에도, 북부 CICT 완공 시점을 2030년 7월로 계획하고 있다”며, “국비 배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대책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 의원은 “현재 남부 CICT 역시 전국 최대 소방 인력 대비 최소 면적(706㎡) 수준으로 운영 중이며, 북부권은 연면적 344㎡, 부스 10개 규모로 계획됐지만 이 또한 충분하지 않다”고 밝히며, “실제 재난 현장을 대비한 실전형 지휘훈련이 가능하도록 시설을 확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국 의원은 “소방학교 훈련 과정에 VR 실감형 화재 대응 훈련 시스템을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 의원은 “VR 훈련은 실제 화재 진압 장비를 그대로 구현해 위험이나 트라우마 없이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다”며, “소방학교뿐만 아니라 각 소방서 별도로 한 대씩 구비해 현장대원의 반복적 훈련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국 의원은 “현재 경기도소방 지휘역량센터는 7년째 장비 업그레이드가 이뤄지지 않아 시뮬레이션 가동이 잦은 오류로 중단되는 실정”이라며, “북부소방학교 설립과 함께 CICT 장비 현대화, 친환경·비대면 훈련 인프라를 함께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중범 경기도의원 “소방대원 활동복 개인 세탁은 감염관리 사각지대”

    국중범 경기도의원 “소방대원 활동복 개인 세탁은 감염관리 사각지대”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중범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4)은 12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난 3일간 여섯 곳의 소방서를 직접 방문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이번 감사는 어제보다 나은 내일의 소방행정을 만들기 위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국중범 의원은 “활동복과 기동복을 여전히 개인이 세탁하는 것은 감염 및 교차오염 위험을 방치하는 행정의 사각지대”라며 제도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국 의원은 “화재 및 구급 현장에서는 혈액, 체액, 오염물질이 복장에 묻을 수 있다”며, “이러한 활동복을 대원이 직접 세탁하도록 하는 것은 단순 복지 문제가 아니라 감염병 대응 체계와 위생관리 기준에 맞지 않는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국 의원은 “현장 대원들에 따르면 주 1회 혹은 격주 단위로 세탁이 필요하나, 개인이 출퇴근 후 세탁하는 현실은 불합리하다”며, “특히 구급대원들은 활동복 착용 후 감염 위험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고 있어 선제적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 의원은 “소방대원의 위생과 안전은 도민의 생명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며 “내년도 예산에 활동복 세탁 지원 체계가 반드시 반영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국 의원은 “최근 학교 내 전기차 충전시설 설치가 확대되며 학부모와 교직원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수진 국회의원이 ‘학교시설 내 전기차 충전소 설치 의무화 제외’ 취지의 법안을 발의했고, 국회에서도 논의가 진행 중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국 의원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도 학교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이에 맞는 안전관리 매뉴얼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 남종섭 경기도의원 “세대별 300만 원 과태료...사회적 약자에게 불리하게 설계, 소방청에서 전면 재검토 해야”

    남종섭 경기도의원 “세대별 300만 원 과태료...사회적 약자에게 불리하게 설계, 소방청에서 전면 재검토 해야”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남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3)은 11월 12일(수) 열린 2025년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오는 12월부터 시행되는 공동주택 세대 자율점검 과태료 제도가 사회적 약자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며 소방청 차원의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남 의원은 “공동주택 세대 자율점검 제도는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추진되는 것으로, 공동주택의 화재안전 강화를 위한 취지 자체는 바람직하다”며 “세대가 직접 기초소방시설의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화재안전의식을 높이는 제도적 의미는 크다”고 평가했다. 다만 “관리사무소가 없는 나홀로 아파트나 다세대주택, 고령자·장애인 세대 등은 점검 참여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모든 세대에 일률적으로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 의원은 과태료 수준의 과도함도 문제로 제기했다. 그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홍보자료에 따르면 세대별 과태료는 최대 300만 원으로, 이는 대형물류창고의 자체점검 부실 시 부과되는 금액과 동일하다”며 “소규모 주거세대에 대형사업장과 같은 수준의 제재를 적용하는 것은 과도하며 제도 설계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또 현행 점검관리 방식의 구조적 한계도 지적했다. “현재는 관리사무소가 각 세대의 점검결과를 취합해 한 장의 실적표로 소방서에 제출하면 전체 세대를 ‘점검 완료’로 간주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관리사무소가 없는 다세대주택이나 나홀로 아파트는 실질적 점검 확인이 어렵고, 일부 관서에서 점검률이 100%로 보고되는 것은 현실과 괴리되어 있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남 의원은 “형식적인 운영으로는 화재 예방 효과가 낮고, 오히려 소방행정의 부담만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며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단순한 과태료 부과 중심에서 벗어나, 사전 안내·교육·대행 지원 중심의 행정지도형 운영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군별 참여 실태와 취약요인을 면밀히 분석해 도민이 혼란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실효성과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10분 공세권 이끈다”…당진 ‘거산공원’ 조성 본격화

    “10분 공세권 이끈다”…당진 ‘거산공원’ 조성 본격화

    충남 당진시가 동남 생활권 대표 공원이자 ‘10분 공세권’을 목표로 추진하는 거산공원 조성사업을 본격화 한다. 시는 거산공원 조성 사업 실시설계를 위해 13일 사업계획 공유와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거산공원은 구릉지 숲을 활용한 지역 거점공원이다. 도심 생활권에서 자연까지 10분 이내 거리를 위한 ‘공세권’ 조성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농촌공간 정비사업’과 연계해 거산공원 부지 2만 3451㎡에 농촌공간 정비사업 2만 8955㎡를 더해, 총 5만 2406㎡(약 1만 6000평) 규모의 ‘광역지역커뮤니티공간’으로 조성한다. 공원은 ‘건강한 도시여가 환경·즐기는 숲속 산림여가·함께하는 도농 여가기반’을 주제로 △건강·운동을 위한 ‘웰니스숲(Wellness Forest)’ △광장·만남 장소 ‘블루 스퀘어(Blue Square)’ △창의적 놀이 공간 ‘플레이힐(Play Hill)’ 등을 조성한다. 시는 2026년 상반기 문화재 발굴 조사·실시계획 인가 등 행정절차를 마친 뒤 2027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농촌공간정비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도농이 함께하는 광역 커뮤니티의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 부산 센텀2지구 1단계 2공구 조성공사 20일 착공...도시첨단산단 조성 속도낸다

    부산 센텀2지구 1단계 2공구 조성공사 20일 착공...도시첨단산단 조성 속도낸다

    부산도시공사는 오는 20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의 1단계 2공구 조성공사를 착공한다고 13일 밝혔다. 1단계 2공구는 화훼상가, 세양물류, 화물주차장, 석대마을 등 다양한 시설물이 있는 지역이어서 그동안 보상과 이주 문제로 착공이 지연됐다. 부산 지역업체인 백산건설 등 3개 업체가 시공을 맡아 2028년 8월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착공한 1단계 1공구는 사업장 내 주차장 4곳 이전, 석대마을 이주 구간 철거, 문화재 발굴 조사와 오염토 정화 등을 추진 중이며, 현재 공정률은 약 10%다. 2단계 풍산공장 이전사업은 지난 5월 풍산 측이 부산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뒤 7월 산단계획 지정승인을 완료해 2030년까지 이전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 또 3단계 반여농산물도매시장 이전 사업은 지난 4월 부산시가 기본계획 수립(기장 안평 13만5천평)을 완료함에 따라, 그린벨트 해제 등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신창호 부산도시공사 사장은“1단계 2공구 착공은 센텀2지구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는 의미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 장대석 경기도의원 “숙박시설 완강기 점검 실효성 강화 및 의용소방대 운영의 본래 목적 회복 필요”

    장대석 경기도의원 “숙박시설 완강기 점검 실효성 강화 및 의용소방대 운영의 본래 목적 회복 필요”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장대석 의원(더불어민주당, 시흥2)은 12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숙박시설 완강기 관리의 형식적 점검 실태와 의용소방대 오케스트라 운영의 예산 불투명 문제를 강하게 지적했다. 장대석 의원은 “지난해 부천 호텔 화재 당시 완강기가 작동하지 않아 인명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여전히 숙박시설 객실 내부 완강기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의원은 “소방본부는 ‘객실 진입이 어렵다’는 이유로 공용공간만 점검하고 있으나, 실제 피난기구는 객실 내부에 설치돼 있어 이는 안전 점검의 핵심을 놓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숙박시설 완강기가 단순히 설치 여부만 확인되는 형식적 점검으로는 재발 방지에 한계가 있다”며 “빈 객실을 대상으로 업소 관계자 협조를 통한 정기적 점검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장 의원은 “부천 호텔 화재 이후 1년이 지났지만, 경기도 차원의 구체적인 개선계획이 아직 수립되지 않은 점은 심각한 문제”라며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시설에 대한 점검체계를 근본적으로 재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의원은 의용소방대 오케스트라 운영의 예산 투명성 문제도 제기했다. 장 의원은 “의용소방대 오케스트라가 1년에 약 4,600만 원의 예산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일부 단원이 의용소방대 본연의 지역 봉사·화재예방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고 공연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며 “이는 의용소방대 설립 목적과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 의원은 “오케스트라 운영이 도민 안전 강화라는 본래의 취지에 맞게 운영되도록 별도 예산 편성 및 참여자 자격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지역 의용소방대 활동과 무관한 인원이 예산을 사용하는 불합리한 구조는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장 의원은 “소방본부는 형식적 점검과 보여주기식 행정에서 벗어나 현장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며,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경기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관리와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문병근 경기도의원, 경기도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 강화 및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발전 촉구

    문병근 경기도의원, 경기도 고령 운전자 교통안전 강화 및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발전 촉구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문병근 부위원장(국힘 수원11)은 12일 열린 교통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VR 운전 능력 체험교육 등 첨단 시뮬레이션 교육의 조속한 도입과 예산 확보, 구체적인 시범 운영계획 마련을 당부했다. 문 의원은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실효성 있는 예방책 확보와 시뮬레이션 교육 등 체계적 시스템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또 경기도 내 농어촌 및 대중교통 취약 지역에서 운행되는 ‘수요응답형 똑버스’의 긍정적 효과를 언급하며 “기존 대중교통과의 노선 중복을 최소화할 필요가 있으며, 교통 소외지역 등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수단으로 실질적인 이동권 보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광덕 교통국장은 올해 도내 20개 시군에 311대를 목표로 하는 만큼, 내년부터는 노선 개선과 더불어 지역 특성에 맞는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도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문 의원은 교통정보센터 등 공공 교통 인프라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백업 시스템 외에 통신사 이중화망을 구축, 재난·화재 발생 시 교통서비스 중단을 예방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기존 백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므로 다중 통신사 망을 활용한 이중화 구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경기도 자동차 정비업 지원에 관한 조례에서 종사자들의 정비기술 향상 및 신기술 교육이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향후 자동차 사업조합이 직접 정비기술 교육을 주관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해 현장 실무능력 강화와 업계 활성화 제고에 더욱 기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체육시설료 지원·종로둘레길 조성… ‘밀착 조례’로 삶의 질 높인다

    정재호 부의장, 부암동 봉사 이력이광규 위원장, 품위사 문화 조성이시훈 위원장, 복지 전문가 활약여봉무 위원장, 지역 사회 명소화서울 종로구의회는 지역에 대한 오랜 애정과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주민 삶의 질 개선과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12일 종로구의회 등에 따르면 재선인 정재호 부의장은 제8대 의회에서 행정문화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등 경험을 바탕으로 의정 활동을 이끌고 있다. 사업하며 부암동 자율방범대 등으로 지역사회에서 봉사하다 정치에 뛰어들었다. ‘학교 체육시설 사용료 지원 조례’의 지원 기준을 단체 30명에서 20명으로 완화하는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생활 밀착형 조례를 다수 발의했다. 초선인 이광규 운영위원장은 종로에서 자라 종로구 새마을협의회 회장, 종로구 장애인단체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에서 잔뼈가 굵었다.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고 1인 가구가 증가하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삶의 존엄을 지키는 데 이바지하기 위해 ‘품위사 문화조성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시훈 행정문화위원장은 초선으로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복지 전문가다. 제9대 의회 전반기에는 운영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공공기관에 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정을 이끌어냈다. 도시복지위원회를 이끄는 여봉무 위원장은 재선으로 제8대 의회에서는 건설복지위원장과 의장으로 활동했다. 구의원으로 활동하기 전부터 청운효자동과 사직동 일대를 ‘세종마을’로 명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지역 사회를 명소화하고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기 위해 ‘종로둘레길 조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 청년 예술인 ‘문화 둥지’로… 서울 지자체 상생 플랫폼 구축

    청년 예술인 ‘문화 둥지’로… 서울 지자체 상생 플랫폼 구축

    서울 자치구들이 지자체 문화재단 등을 통해 어린이, 학생 등 미래세대와 젊은 문화영재들을 지원하는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특성을 반영해 문화예술과 지역사회와의 접점을 넓히는 방안을 찾으며 이들 젊은 예술인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청년 예술인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문화의 둥지’ 역할을 하는 서울 지자체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서초 서리풀청년예술단 2년 지원 12일 서초구에 따르면 서초문화재단은 2019년부터 청년예술인 육성 프로그램인 ‘서리풀청년예술단 서초M.스타즈’를 운영하고 있다. 단발성이 아닌 2년간의 장기적 지원이 이뤄지는 게 특징이다. 올해에는 예술가곡 중심으로 제5기 단원을 선발했다. 물질적 지원에만 그치지 않고 ‘멘토’를 붙여 전업 예술가로 성장을 돕는 것도 ‘서초M.스타즈’의 특징이다. 5기 단원을 가르치는 음악감독으로는 황수미 소프라노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대중의 관심이 미디어의 주목을 받는 스타 연주자에만 쏠려 있는데 반해 대다수 청년예술인들에 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현실이다. ‘서초M.스타즈’는 이같은 여건에서 문화 지원 체계의 사각지대를 채우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또한 예술의전당 인근 서초음악문화지구를 오가는 수많은 청년예술인들이 서초구를 스쳐 지나가지 않고 오래 머물며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방안이기도 하다. 아울러 2018년 개관한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는 관내에서 활동하는 청년 예술작가들을 지원하고 이들에게 작품 전시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600여명의 청년작가들이 서리풀청년아트갤러리를 통해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기획 전시를 선보인 바 있다. 또 예술의전당 등에서 ‘서리풀 청년작가 특별전’을 해마다 열고 청년작가들이 더 큰 무대로 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송파구는 청년예술인 지원사업인 ‘더임팩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의 젊은 예술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를 지원하고 주민에게는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했다. 올해에는 시각예술 분야 청년작가 9명과 공연예술 분야 28개 팀(명)이 선정돼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활동하는 주무대는 ‘문화실험공간 호수’와 ‘아뜰리에’ 등 석촌호수 인근 문화공간이다. 송파 ‘더 임팩트’ 청년-지역 협업 2023년 문을 연 송파청년아티스트센터는 청년 예술인들을 위한 ‘인큐베이터’ 역할을 한다. 센터는 풍납동 문화유산 보상 완료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어졌으며, 연면적 약 390㎡ 규모 공간에 창작 공방 1실과 공동작업실, 전시실, 작가라운지 등이 갖춰져 있다. 특히 입주작가로 선정된 예술인들은 1년 간 센터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주민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도 호흡한다. 젊은 작가들이 지원을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재능을 지역사회에 나눌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라는 게 송파구의 설명이다. 영등포·강북재단도 예술사각 지원 영등포구가 지난 4월 조성한 ‘문화라운지 영’도 송파청년아티스트센터와 같이 청년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메인 라운지, 전시공간, 작업공간 등이 조성돼 청년 문화예술 기획자 양성, 창작·창업 특강 등을 진행한다. 지역 청년예술가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도 지자체들의 관심사 가운데 하나다. 강북문화재단은 관내 청년예술가들의 네트워킹 모임인 ‘청년예술가의 밤’을 기획하고 10월부터 연말까지 세차례 운영하고 있다. ‘청년예술가의 밤’에서는 장르에 관계없이 ▲강북구에서 청년예술가로 활동하기 ▲강북구 예술생태계 이야기 나누기 ▲강북구 청년예술가의 미래 등을 주제로 서로의 공통된 관심사를 공유한다. 서울여대·교대 등 대학과 손잡기도관내 대학과의 협업도 주목할 만 하다. 지난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노원문화재단과 서울여대 아트앤디자인스쿨은 지역 문화예술과 청년예술이 상생할 수 있게 하자는 공통의 이해관계에 따라 손을 잡았다. 젊은 예술인을 지원하는 문화재단 사업에 대학이 참여해 워크숍이나 전시 공간을 제공하는 형태로 협력이 이뤄진다. 지난 8월 서울교대 샘미술관에서 열린 서초청년작가 특별전시회도 지자체와 대학이 협업한 사례다. 서초청년작가 특별전시회는 카페, 정류장, 분전함 등 일상 공간을 ‘작은 미술관’으로 만드는 서초청년갤러리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지며, 올해는 서울교대에서 진행됐다. 마포문화재단도 지역작가 후원사업의 일환으로 홍익대 회화과와 청년작가전을 개최했다. 참여 학생들은 전시 기획부터 전 과정을 도맡아 실무 경험을 쌓고, 지역사회에는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얻는다. 한 자치구 관계자는 “문화나 여가에 대한 주민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지자체들도 이러한 트렌드에 맞춘 행정을 고민하고 있다”며 “청년예술가들을 위한 지원도 이같은 취지로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장애 청소년 상해보험, 지자체 최초로 제도화

    서울 영등포구의회가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의 삶을 지키는 생활 밀착형 조례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선다. 지난해 제정된 ‘장애 청소년 상해 보험 지원 조례안’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처음 장애 청소년을 위한 상해 보험 지원을 제도화했다. 장애 청소년은 일반 청소년보다 사고 위험이 크지만, 가입 제한과 높은 보험료 등으로 보험 가입이 어렵다. 이에 구의회는 조례를 통해 지역 내 9세부터 24세까지의 등록 장애 청소년에게 상해 보험 가입 비용을 지원해 예기치 못한 사고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했다. 성장기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안전 정책으로 장애 청소년의 사회활동 참여를 넓히고, 경제적 부담도 완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가구 안전망 확충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안’은 고독사 위험자 발굴 및 지원 체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례에 따라 구청장은 사회적 고립가구 현황을 파악하고, 사회적 고립 발생 위기에 대한 사전 예방과 사후 대응을 위한 정책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여기에 ‘사회적 고립 가구 지원 센터’ 설치 및 운영에 대한 근거도 마련했다. 갑작스러운 화재로 피해 본 주민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는 ‘화재 피해 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안’도 주목받는다. 주요 내용은 심리 상담과 임시 주거 시설 제공, 화재 잔해 폐기물 처리비 지원, 긴급 급식 및 응급 구호 세트 지원 등이다. 재산 피해뿐만 아니라 심리·사회적 문제까지 포괄적으로 해결하는 통합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면서 화재 피해로 인한 고통을 최소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 모마 23점 난타… 도로공사 6연승 ‘일방통행’

    모마 23점 난타… 도로공사 6연승 ‘일방통행’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가 개막전 패배 이후 내리 6연승을 거뒀다. 도로공사는 2위 현대건설(3승3패·승점 11)과 승점 차이를 5점으로 벌리며 1위(승점 16) 자리를 굳건히 했다. 도로공사는 12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23점을 혼자서 뽑아 낸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활약을 앞세워 정관장을 세트 점수 3-0(25-22 25-23 25-21)으로 물리쳤다. 정관장은 5위(3승4패, 승점 7)에 그쳤다. 도로공사는 삼각편대인 모마, 강소휘,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을 앞세워 기선을 잡았다. 도로공사는 1세트를 잡은 뒤 2세트에선 정관장의 반격에 밀려 13-21로 8점 차이까지 밀렸다. 하지만 곧바로 5연속 득점을 비롯해 뒷심을 발휘하며 23-23 동점까지 만든 뒤 정관장 범실과 모마의 퀵오픈 공격으로 2세트도 가져왔다. 도로공사는 3세트에서도 15-14에서 4연속 득점하며 점수를 벌렸고, 24-21 매치포인트에선 강소휘의 시간차 공격으로 대승을 마무리했다. 같은 시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세트 점수 3-0(25-16 25-22 25-22)으로 완파하며 4연승으로 KB손해보험(4승2패·승점 13)을 밀어내고 선두(5승 1패·승점 15)로 올라섰다. 나란히 15점을 사냥한 정지석과 카일 러셀(등록명 러셀)의 활약이 돋보였다. 반면 삼성화재는 2승5패(승점 7)로 5위에 머물렀다.
  • 박옥분 경기도의원, 교통정보센터 노후 인프라 개선, 교통공사 부채, 위험물 차량 사고 353건 등 현안 집중 질의

    박옥분 경기도의원, 교통정보센터 노후 인프라 개선, 교통공사 부채, 위험물 차량 사고 353건 등 현안 집중 질의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12일(수) 열린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교통국, 경기교통공사, 경기교통연수원에 대상으로 경기교통정보센터의 노후화된 인프라 개선과 도민 체감형 교통서비스 강화를 강력히 요구했다. 박 의원은 “경기교통정보센터가 도내 31개 시군의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제공하는 핵심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안양시·수원시 등 기초지자체의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 비해 시설과 운영 시스템이 현저히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전국 지자체 전산망이 마비된 사례를 언급하며 “경기교통정보센터의 재해복구시스템과 화재에 대응하여 원거리 데이터 이중화와 화재 재난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밖에 박 의원은 인천시 ‘초정밀 실시간 위치 서비스’를 예로 들며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네이버, 카카오 등과 협약을 맺어 연계 운영하면 비용 절감과 정확도·편의성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광덕 교통국장은 “재해복구시스템과 데이터 이중화 구축을 적극 검토하고, 민간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교통정보 서비스의 정확도와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답했다. 이어 박 의원은 경기교통공사 2024년 부채가 1,037억 원으로 급증한 점을 지적하며 재정건전성 확보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국토부-서울-인천과 함께 장애인 특별교통수단 광역 이동앱 구축, 철도사업 참여 기반 마련, 도심항공교통 등 첨단교통 사업 발굴 등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민경선 경기교통공사 사장은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한 중장기 계획을 추진하고, 광역·철도·첨단교통 등 신규 사업 기반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 밖에 박 의원은 “최근 5년간 위험물 적재 차량 사고가 353건 발생했고, 이 중 17%가 실제 위험물질 유출로 이어졌다”고 지적하며, “경기교통연수원의 위험물 운전자 교육 대상 500명 중 현재까지 275명만 이수해 이수율이 55%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장일 경기교통연수원장은 “위험물 차량 사고 예방 교육 이수율을 높일 수 있는 다각적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경기도 교통 인프라가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첨단화·지능화로 나아가야 하며, 무엇보다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 종묘 “세계유산영향평가 대상 아니야”…보고서 내고 협의

    서울시, 종묘 “세계유산영향평가 대상 아니야”…보고서 내고 협의

    국내 첫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 인근 재개발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시가 유네스코가 요청한 세계유산영향평가(HIA)를 받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1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받지 않겠다는 입장을 구두로 국가유산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행 법령상 영향평가 대상이 아니다”라며 “대신 종묘의 보존 상태와 서울 도심 발전 방안을 함께 담은 ‘보존상태보고서’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네스코는 지난 4월 종묘 주변 100m 바깥에서 고층 건물을 포함한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려는 서울시에 대해 종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우려와 함께 세계유산영향평가를 권고했다. 이 평가는 세계유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건축물이나 시설물 등의 설치 사업 등에 대해 조사·예측·평가하고,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해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공식 절차다. 서울시가 이를 거부한 배경에는 ‘재개발 무산’에 대한 부담이 자리한다. 종묘 인근 재개발 논란은 앞서 서울시의회가 지난 2023년 10월 ‘서울특별시 문화재 보호 조례’ 제19조 제5항을 삭제하면서 촉발됐다. ‘문화재 보존지역(100m) 밖 건설공사에 대한 재검토 조항’을 없애면서 재개발 규제의 문턱이 대폭 낮아졌고, 140m가 넘는 초고층 건물 건립 구상이 본격화됐다.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실시할 경우, 사업은 국가유산청 산하 문화유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고 결과는 유네스코에 제출된다. 시는 이러한 절차가 사업 추진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세운4구역이 세계유산지구 밖에 위치해 법령상 세계유산영향평가 대상이 아니며, 건물 높이 계획을 변경해도 종묘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법은 종묘 정문, 종묘 경계로부터 100m 안쪽까지 영향이 없으면 괜찮다는 것”이라며 “세운4구역은 (종묘 경계로부터) 170m 떨어져 있다”고 부연했다. 서울시는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받지 않는 대신 오는 12월까지 보존상태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보고서에는 종묘의 현 보존 상태와 함께 남산을 잇는 녹지 축 조성 등 시가 추진해 온 보존·관리 노력이 담긴다. 보존상태보고서의 경우 국가유산청의 별도 심의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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