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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 버스 화재, 11명 중경상···소방 대응 2단계 발령

    용인 영동고속도로 마성터널 버스 화재, 11명 중경상···소방 대응 2단계 발령

    16일 오후 9시 17분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 마성터널에서 버스 불이 나 승객 11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1명은 중상, 10명은 연기를 마신 정도의 경상이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9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9시 44분쯤 대응 2단계로 올렸다. 이후 2개 차로를 차단하고 장비 24대와 인원 72명을 동원해, 오후 10시 9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과 경찰 등은 불이 꺼지는 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 이재용 주식 재산, 19조원 넘었다…3거래일만에 1조원 증가

    이재용 주식 재산, 19조원 넘었다…3거래일만에 1조원 증가

    국내 1위 주식부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이 16일 19조원을 넘겼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주가가 상승하면서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 회장의 주식 가치는 이날 기준 19조 15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7개 종목을 가지고 있다.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100일 차였던 지난 11일 18조 1086억원으로, 이건희 선대회장에게 주식을 물려받은 이후 처음으로 18조원을 돌파했다. 이후 3거래일 동안 주식 가치가 9066억원 늘어나면서 19조원을 넘어선 것이다.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주가 상승이 이 회장 주식 가치를 견인했다.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평가액은 7조 7346억원으로 3거래일 전보다 8.2% 올랐다. 삼성물산도 6조 6371억원으로 5% 이상 상승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이 20조원을 넘길 때까지는 5% 정도 남았다”며 “지금 같은 상승 속도를 보면 추석 이전에 20조원을 달성할지, 아니면 그 이후가 될지 초미의 관심사”라고 말했다.
  • 꽃내음 가득한 ‘인제’…27일 꽃축제 개막

    꽃내음 가득한 ‘인제’…27일 꽃축제 개막

    강원 인제군문화재단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23일간 북면 용대관광지에서 ‘가을꽃 축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에서는 50만주의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축구장 12개에 맞먹는 8만 2800㎡ 규모의 꽃밭은 ‘행복하길’, ‘사랑하길’, ‘소통하길’, ‘힐링하길’ 등 4개 테마로 구성됐다. 행복하길은 테라스하우스와 오두막 등으로 이뤄져 살랑살랑 부는 가을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갖기 제격이다. 소통하길은 수변 산책로, 힐링하길은 소나무 숲길이다. 축제 기간 버스킹 공연, 댄스 대회 등도 이어진다. 꽃밭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전년보다 1시간 늘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가을꽃 축제는 지난해 25만명이 방문하는 등 매년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며 인제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 “처음 오시는 분, 다시 찾는 분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공간 구성을 새롭게 했고, 프로그램 완성도도 높였다”고 말했다.
  • 김영민 경기도의원, 국비로 가려진 감액 추경…세입 부실이 본질

    김영민 경기도의원, 국비로 가려진 감액 추경…세입 부실이 본질

    경기도의회 경기도청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영민 의원(국민의힘, 용인2)은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경기도의 재정운용 문제를 강하게 지적하며, 세입 추계의 신뢰성 확보와 정책사업의 실효성 검토를 촉구했다. 김영민 의원은 “작년부터 이미 건설·부동산 경기 침체가 예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전망 자료만 믿고 확장재정을 편성했다”며 “결과적으로 세부가 부족해져 국비 지원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는 감액 추경이 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세입 편성의 불합리성을 언급하며, “세입예산에 기정액을 0으로 표기하는 사례가 여럿 있다. 신규 사업이 아닌데도 0원으로 기정액을 설정하는 것은 잘못된 방식이며, 최소한 최근 3년간 평균치를 반영하는 등 합리적 세입 추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기회소득 사업에 대해서는 “기준을 정해 모집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신청자가 적어 결국 불용이 발생하고 감액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대상자를 먼저 선별할 것인지, 금액을 정해 놓고 나눠줄 것인지 정책 설계부터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재난취약계층 화재안심보험과 관련해서는 “의원으로서 자료를 요청했지만 한 장짜리 간략한 설명만 제출돼 충분한 검토가 어려웠다”며 “예산을 편성하려면 그에 합당한 기초 자료가 반드시 공개돼야 하고, 취약계층을 실질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안전망인지 냉정히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경기도는 대한민국 최대 지방정부로서 세입과 세출을 보다 보수적이고 책임 있게 관리해야 한다”며 “정확한 세입을 기반으로 지출을 편성하고, 정책사업 하나하나가 도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꼼꼼히 점검해 줄 것”고 당부했다.
  • 담양군, ‘경계-이후, 엮어가는 삶에 대한 단상’ 전시

    담양군, ‘경계-이후, 엮어가는 삶에 대한 단상’ 전시

    담양군문화재단 오는 11월 2일까지 담빛예술창고 1관, 2관에서 ‘경계-이후 : 엮어가는 삶에 대한 단상’ 전시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담빛예술창고 9월 기획전시는 ‘경계’를 주제로, 분리와 단절의 자리에서 오히려 드러나는 관계의 결을 살펴보고, 그 속에서 다시 엮어가는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김시하(서울), 민성홍(서울), 조은솔(광주)을 초청해 깊이 있는 기획전시로 대규모 설치 작품을 선보이며, 초청된 작품은 각기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지만 모두 경계를 넘은 이후의 장면에 주목한다는 점이 동일하다. 김시하는 전시장을 무대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시간성의 경계’를 탐구한다. 특히 화재로 재에 덮인 세상을 미니어처로 재현하며, 재난 이후의 풍경을 하나의 장면으로 연출하여 관객을 극의 주체로 몰입시키는 서사를 구성한다. 민성홍은 잘 드러나지 않지만 지속적으로 이어져 있는 시간과 관계의 결을 포착한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Drift-비정형>은 폐기된 산수화의 파편을 전시장 전체에 재배치함으로써 단절이 아닌 흐름으로서의 시간을 시각화한다. 조은솔은 인관과 비인간의 관계망을 탐구하며, 타자와의 공존 가능성을 모색하는 작가로 생명과 비생명, 생성과 해체가 반복되는 순환구조를 드러낸다. 또 고정된 경계가 해체된 자리에서 ‘공유 생태계’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제안한다. 담빛예술창고는 매주 월요일 휴관으로 전시 관람은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도슨트 프로그램도 운영돼 시각예술의 다양한 분야를 즐겨볼 수 있다.
  • 옛 안성 군수관사, 문화와 창작이 숨 쉬는 ‘문화창작플랫폼’ 재탄생

    옛 안성 군수관사, 문화와 창작이 숨 쉬는 ‘문화창작플랫폼’ 재탄생

    경기 안성시는 동본동 89-2번지 일원 옛 안성 군수관사를 리모델링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지난 1979년 준공된 옛 군수관사는 지역사회의 중대한 결정과 교류의 공간으로 활용돼오다 장시간 방치된 상태로 존치되었다. 그러다 지난 2023년 ‘경기도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 공모사업에 선정돼 문화와 창작이 어우러지는 ‘안성 문화창작플랫폼’으로 재탄생되었다. 안성시는 ‘안성 문화창작플랫폼’이 예술인에게는 창작의 터전이 되고, 시민에게는 문화 향유의 장이 되는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안성 문화창작플랫폼은 과거의 시간을 간직하고, 오늘의 가치를 나누며 내일을 향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특히 구도심 중심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하여 문화거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인천 문학동 빌라서 불…주민 9명 연기 흡입

    인천 문학동 빌라서 불…주민 9명 연기 흡입

    인천 문학동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9명이 다쳤다. 1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6분쯤 인천 미추홀구 문학동의 3층짜리 빌라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주민 9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다른 주민 6명은 자력 대피했다. 연기를 마신 주민 중 1명은 응급환자로, 나머지는 경상자로 분류됐다. 소방 당국은 인력 66명, 장비 22대를 투입해 화재 발생 31분 만인 오전 6시 37분쯤 불을 껐다. 소방 당국은 현재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KREI, 새 정부 농촌공간정책 방향 모색을 위한 국회 토론회 개최

    KREI, 새 정부 농촌공간정책 방향 모색을 위한 국회 토론회 개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은 9월 15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의실에서 윤준병 국회의원(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 건축공간연구원(원장 박환용)과 공동으로 ‘새 정부 농촌공간정책 방향’모색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새 정부의 농촌공간정책,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새 정부의 국정과제와 연계해서 새롭게 조명해야 할 농촌공간 정책 및 방향과 향후 추진과정에 대해 논의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에서 한이철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촌정책연구실장은 ‘K-농산어촌 구현을 위한 농촌공간정책 방향과 과제’라는 주제를 통해 “농촌이 국가의 미래 공간으로서 전략적 투자 대상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필요한 곳에 필요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범부처 협업 체계 구축과 관련 법·계획의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두 번째 발표에서 여혜진 건축공간연구원 농촌공간연구센터장은 ‘국가 균형성장 정책과 농촌공간 재구조화 전략’을 통해 “농촌은 소멸과 쇠퇴에 대한 대안으로써 공간적 완충, 기능적 연계, 사회적 회복탄력성이 실현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컴팩트허브형, 거점네트워크형, 순환루프형의 세가지 농촌공간 재구조화 계획모델을 제안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추진체계, 관련 법제도 및 사업 개편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최재문 사회적협동조합 김제농촌활력센터 이사장은 ‘농촌소멸 대응을 위한 청년과 생활인구 활동 사례’에 대한 주제를 통해 “김제시 ‘쨈매 프로젝트’는 청년농부와 생활인구가 지역 자원을 활용해 창업·네트워크·공동체 활동을 추진하며 농촌소멸 대응에 성과를 내고 있다”라고 발표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두봉 원장은 개회사에서“인구감소와 고령화 등 복합 위기로 농촌 지역사회 존립이 위협받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농촌공간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실행 전략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준병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농촌공간정책을 기반으로 농촌 공간을 도시와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은 경쟁력 있는 생활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오늘 토론회를 통해 농촌공간계획의 쟁점들을 조명하고, 농촌공간정책의 비전과 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공론의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건축공간연구원 박환용 원장은 “이번 토론회는 새 정부 농촌공간정책의 비전과 전략을 구체화하고, 정책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라며, “새 정부 농촌공간계획의 실효성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농촌 경제 활성화, 인구 유입 촉진,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는 정책 대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이유직 중앙농촌공간정책심의회 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박성우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신지훈 한국농촌계획학회장, 이상익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부회장, 최봉문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 황종대 청주시활성화재단 대표와 함께 농촌공간정책의 현안과 발전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 용인시, 반도체 규제 발굴·개선 ‘앞장’···7건 법 개정 진행 중

    용인시, 반도체 규제 발굴·개선 ‘앞장’···7건 법 개정 진행 중

    용인특례시는 올해 중앙부처에 규제 개선을 건의한 54건 중 7건이 받아들여져 법 개정 등이 진행 중이고, 41건은 관련 부처 검토 단계에 있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내용은 층고가 높은 반도체 팹 특성을 고려해 사다리차가 닿지 않는 44m(6층) 초과 부분에 소방관 진입 창문 설치를 면제토록 하는 등 설치 기준을 합리화할 것을 건의해 관철했다. 기존에는 건물 신축 때 건물의 종류나 실제 높이와 무관하게 11층까지 소방관 진입 창문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했다. 이에 따라 한 개 층의 층고가 약 8m인 반도체 팹의 상부에는 사다리차가 닿지 않음에도 법에 따라 창을 만들어야 해 클린룸 설치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 배관 폭이 넓고, 라인 수가 많은 반도체공장 배관 특성을 고려해 층간 방화구획을 설정하는 대신 배관 통로 내부에 소화설비를 설치토록 하는 등 효과적인 화재 안전 담보방안을 마련하는 내용으로 층간 방화구획 설정 기준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소규모 가설건축물을 건축물 해체 허가 대상에서 제외하고, 단순 외벽 마감재 교체 등은 건축물 해체 신고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 토지분할 신청 서식 정비 등 건축법 관련 규제 개선도 끌어냈다. 이상일 시장은 “앞으로도 불필요한 규제 혁파를 위한 노력을 계속 전개해서 반도체 등 산업 경쟁력을 키우고 시민들의 생활이 보다 편해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 착륙 15분 전, 손에 쥔 보조배터리서 ‘연기’…아찔했던 기내 상황

    착륙 15분 전, 손에 쥔 보조배터리서 ‘연기’…아찔했던 기내 상황

    착륙을 15분 앞둔 1만 미터 상공. 승객이 손에 쥐고 있던 보조배터리에서 갑자기 연기가 피어올랐다. 밀폐된 기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 벌어진 아찔한 상황이었다. 14일 오후 5시 일본 후쿠오카를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이스타항공 ZE644편에서 발생한 보조배터리 화재 사고다. 다행히 승무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언제든 대형 참사로 번질 수 있었던 위험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당시 기내 상황을 목격한 승객은 “한 남성이 연기 나는 배터리를 들고 승무원을 불렀고, 이를 받은 승무원이 뒤편으로 이동해 진화를 시도했다”고 증언했다. 승객들도 상황 파악 즉시 자발적으로 도움에 나섰다. 근처 승객들이 마시던 물을 승무원에게 전달했고, 다른 승무원들은 알루미늄 박스에 물을 넣은 뒤 문제의 보조배터리를 그 안에 담갔다. 이스타항공 측은 “승무원이 지침에 따라 소화기를 뿌려 즉시 진압한 뒤 물이 든 비닐 팩에 배터리를 담가 큰 불로 이어지지 않도록 막았다”고 설명했다. 배터리를 소지한 승객을 포함해 다친 사람은 없었다. 문제는 보조배터리 화재의 위험성이다. 전문가들은 연기가 발생한 순간부터 이미 화재 상황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인천공항공사 통합운영센터는 당시 상황을 ‘화재 발생’으로 판단해 긴급 알람을 발송했다. 단순한 연기 발생이 아닌 실제 화재 상황으로 본 것이다. 지난 1월 28일에도 김해국제공항에서 이륙을 준비하던 에어부산 BX391편 여객기가 보조배터리 화재로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화재 원인을 ‘기내 보조배터리의 내부 절연파괴’로 결론지었다. 이런 상황을 받아 국토교통부는 지난 1일부터 ‘보조배터리 기내안전관리 대책’의 보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항공사 수속카운터와 보안검색대, 탑승구, 기내 등에서 필요한 승객에게 단락 방지용 절연테이프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한 보조배터리 등 전자기기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초기에 진압한 뒤 해당 기기를 안전하게 격리·보관할 수 있는 ‘격리보관백’ 2개 이상을 기내에 의무 탑재하도록 했다. 기내 온도 상승을 쉽게 감지할 수 있도록 온도감응형 스티커를 기내 선반 외부에 부착하는 조치도 포함됐다. 현재 항공 규정에 따르면 100Wh 이하 보조배터리는 개수 제한 없이 기내 반입이 가능하다. 100~160Wh 사이는 항공사 승인을 받아 최대 2개까지 가능하며, 160Wh를 초과하는 용량은 기내 반입이 금지된다. 중요한 것은 보조배터리를 위탁수하물로 부칠 수 없다는 점이다. 반드시 기내에서 몸에 지니고 탑승해야 한다. 이는 화물칸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처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보조배터리 사용 시 ▲과충전 방지 ▲직사광선이나 고온 환경 노출 금지 ▲물리적 충격 방지 ▲정품 충전기 사용 등을 당부한다.
  • 문화 힘… 송파 한성백제문화제 피어 납니다

    문화 힘… 송파 한성백제문화제 피어 납니다

    서울 송파구는 올해 ‘한성백제문화제’가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송파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25주년을 맞는 한성백제문화제의 주요 일정을 소개했다. 이번 문화제의 주제는 ‘하나되어 나아가는 문화의 힘’이다. 2022년 ‘도도히 흘러온 문화의 힘’을 시작으로 2023년 ‘강을 넘고 바다를 건너는 문화의 힘’, 지난해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문화의 힘’으로 이어지는 ‘문화의 힘’ 시리즈를 선보였던 송파구는 올해 주제가 그 ‘결정판’이라고 부연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주제를 정하고 ‘주제 시’를 통해 문화제의 예술성과 상징성을 높이고 있다”며 “그에 따라 행사의 의미가 부여되고 행사 콘텐츠도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올해는 축제 장소를 평화의광장에서 88잔디마당으로 옮겨와 몰입도를 높이도록 했다. 전장 58m의 초대형 무대를 1~3층 다층적으로 구성했으며, 볼거리를 더할 슬라이드와 리프트 장치를 새로 도입해 웅장하고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도록 했다. 층별로 공연자들은 각기 다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시각적 연출을 펼친다. 행사는 26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7일 한마음 어울마당, 28일 폐막공연으로 이어진다. 개막공연에서는 ‘하나되는 문화의 힘’을 주제로 ▲젊음의 송파 ▲역동의 송파 ▲문화의 송파를 각각 선보인다. 이어 K컬처를 주제로 한 ‘나아가는 문화의 힘’에서는 기리보이, 피프티피프티 등 유명 가수들이 출연한다. 둘째날 한마을 어울마당에서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것은 물론, 송파구 자매도시인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시 마오리족 전통공연단이 전통춤 ‘하카’를 무대에 올려 주목된다. 폐막공연인 ‘한성문화콘서트’는 국악의 진수를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종합문화예술 무대로 만들어진다. 특히 공연에서는 한 대목을 여러 명이 번갈아 주고받는 ‘판소리 입제창’이 무대에 올려진다. 판소리 명인 28명이 참여하는 대형 입제창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서울시 무형유산 등 판소리 명창이 부르는 수궁가, 심청가 등의 주요 판소리 대목을 감상할 수 있다. 서 구청장은 “대형 입제창은 송파구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라며 “무대를 압도하며 관객들이 ‘우리 판소리가 저렇게 멋있구나’라고 하실 것”이라고 했다.
  • 동대문, 청각장애인 위해 눈으로 보는 화재경보기 설치

    동대문, 청각장애인 위해 눈으로 보는 화재경보기 설치

    서울 동대문구는 청각장애인 등 안전 취약계층을 위해 시각 화재경보기를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설치 기간은 지난 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이며,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화재 발생 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맞춤형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설치에 앞서 구는 지난 7~8월 전수조사를 했다. 청각장애인 388가구를 대상으로 수어 영상전화를 활용해 수요를 파악했으며, 공공시설물 156곳은 실사와 관리자 인터뷰를 통해 조사했다. 그 결과 최종적으로 청각장애인 223가구에 446개, 공공시설 114곳에 556개의 시각 화재경보기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설치 과정에서는 의사소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방문 일정을 조율하고 수어통역사가 동행한다. 경보기는 거실·침실 등 주요 생활공간에 설치하며, 가정용 소화기와 함께 그림·기호로 구성된 의사소통대체보완자료(AAC)를 전달해 응급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구는 일회성 장비 지원을 넘어 사전 예방부터 응급 대응까지 아우르는 종합적 안전 서비스를 위해 수어로 제작된 화재 안전 영상을 배포하고 화재 안전 교육과 응급처치 실습도 9~11월 매월 셋째 주 수요일 동대문소방서와 함께 진행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의 안전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모든 구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포용적 지역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명재고택서 열린 한복 패션쇼

    명재고택서 열린 한복 패션쇼

    지난 13일 충남 논산 명재고택에서 열린 한복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패션쇼는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1호 침선장 이수자인 조경숙 디자이너가 한복 디자인을 맡았다. 명재고택은 조선 숙종 때 소론의 영수 윤증의 고택으로 국가 민속문화재다. 논산 뉴시스
  • “건설 산업은 녹색 전환의 핵심… 전 세계 목재 아파트 빠르게 확산할 것”

    “건설 산업은 녹색 전환의 핵심… 전 세계 목재 아파트 빠르게 확산할 것”

    아파트·상가, 주변 건축물과 조화태양·지열 에너지로 100% 냉난방 “스웨덴에서 목재 아파트 건설은 빠르게 확대, 확산할 것입니다.” 스웨덴 시클라에 세계 최대 규모의 목조 도시를 건설 중인 알티리움 융베리사 호칸 힐렌그렌 프로젝트 비즈니스 개발 책임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건설업체들이 탄소 저감을 위한 대형 목조 건축에 눈을 돌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드 시티’는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의 새로운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힐렌그렌은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40%를 차지하는 건설 산업은 녹색 전환의 핵심”이라며 “스웨덴은 목조 건축물이 지속 가능성 요건을 갖추면 금융권 등에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우드 시티의 아파트는 최대 6층, 상가와 사무 시설은 최대 16층으로 건설한다. 주변 건축물과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경제성을 확보하기 위한 설계다. 목재는 화재에 약하다고 인식돼 왔다. 방화 목재와 구조재 가공 기술 발달 등으로 보완할 수 있었지만 안전을 우선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우드 시티는 스웨덴에서 생산된 목재를 사용하는 등 자재부터 운송까지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태양·지열 에너지로 100% 냉난방을 충당하게 된다”며 “대규모 개발과 사업이 종료되는 2035년의 탄소 배출량을 2021년 수준으로 유지하는 탄소 배출 ‘제로’를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주거 시설은 지하를 제외한 천장과 바닥·벽에는 교차 적층 목재(CLT)를, 바닥 슬래브·계단 등에는 집성재(글루램) 등 공학 목재를 사용한다. 고층으로 건축되는 사무용 건물에는 안전성 강화를 위해 층과 층 사이에 콘크리트 등 보완재가 들어가는데, 그린 콘크리트를 사용해 탄소 배출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힐렌그렌은 “목조 건물은 콘크리트와 비교해 15% 이상 건축비가 더 들지만 빠르고 조용한 건축이 가능하며 다양한 형태의 디자인과 재활용이 쉬워 비용 부담을 상쇄할 수 있다”면서 “우드 시티는 탄소 중립과 에너지 자립, 목재의 산업화, 도시 이미지 개선의 상징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 중국발 값싼 ‘나트륨이온 배터리’ 공습… 전기차 시장 잠식하나

    중국발 값싼 ‘나트륨이온 배터리’ 공습… 전기차 시장 잠식하나

    세계 1위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이 최근 공개한 차세대 나트륨이온 배터리가 저렴한 가격 등을 앞세워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처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 업계가 발 빠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15일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CATL은 지난 4월 상하이에서 연 자체 테크 데이 행사에서 나트륨이온 배터리 ‘낙스트라’를 공개하고 오는 12월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1년 CATL이 처음 발표한 1세대 나트륨이온 배터리에 이은 2세대 제품이다.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생산 단가가 낮고 열·화학적 안정성이 높아 화재 위험이 낮으며 영하 40도에서도 충전량 90% 이상을 유지하는 등 저온에서 성능이 크게 저하되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주원료인 나트륨의 지각 내 매장량은 리튬의 약 1200배에 달한다. 경제성이 확보되면 해수에서 수급도 가능해 수요가 증가해도 가격이 급등할 우려가 낮다. 이에 따라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가격 경쟁력과 기술적 이점으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입지를 키울 것으로 자동차연구원은 전망했다. 또 향후 완성차 기업이 광물 가격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리튬계 배터리 의존을 줄이고 배터리 포트폴리오에 나트륨이온 제품을 포함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과거 니켈·코발트·망간(NCM) 등 삼원계 배터리보다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LFP 배터리가 시장 점유율을 급격히 높인 사례가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신차 시장의 LFP 배터리 점유율은 2019년 10.4%에서 지난해 52%로 급성장했다. LFP 배터리는 중국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 확산의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며 관련 기술을 선도해 온 중국 업체 CATL과 BYD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졌다. 차도원 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국내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그간의 삼원계 중심 전략의 한계를 고려해 장기적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할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 중국산 값싼 ‘나트륨이온 배터리’ 공습…전기차 시장 잠식하나

    중국산 값싼 ‘나트륨이온 배터리’ 공습…전기차 시장 잠식하나

    세계 1위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이 최근 공개한 차세대 나트륨이온 배터리가 저렴한 가격 등을 앞세워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처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국내 배터리 업계가 발 빠른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은 15일 이런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자동차연구원에 따르면 CATL은 지난 4월 상하이에서 연 자체 테크 데이 행사에서 나트륨이온 배터리 ‘낙스트라’를 공개하고 오는 12월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2021년 CATL이 처음 발표한 1세대 나트륨이온 배터리에 이은 2세대 제품이다.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생산 단가가 낮고 열·화학적 안정성이 높아 화재 위험이 낮으며 영하 40도에서도 충전량 90% 이상을 유지하는 등 저온에서 성능이 크게 저하되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주원료인 나트륨의 지각 내 매장량은 리튬의 약 1200배에 달한다. 경제성이 확보되면 해수에서 수급도 가능해 수요가 증가해도 가격이 급등할 우려가 낮다. 이에 따라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가격 경쟁력과 기술적 이점으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입지를 키울 것으로 자동차연구원은 전망했다. 또 향후 완성차 기업이 광물 가격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리튬계 배터리 의존을 줄이고 배터리 포트폴리오에 나트륨이온 제품을 포함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과거 니켈·코발트·망간(NCM) 등 삼원계 배터리보다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LFP 배터리가 시장 점유율을 급격히 높인 사례가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신차 시장의 LFP 배터리 점유율은 2019년 10.4%에서 2021년 34.4%, 지난해 52%로 급성장했다. LFP 배터리는 중국 내수 시장을 중심으로 한 전기차 확산의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며 관련 기술을 선도해 온 중국 업체 CATL과 BYD의 시장 점유율 확대로 이어졌다. 차도원 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국내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그간의 삼원계 중심 전략의 한계를 고려해 장기적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할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 열차 화재·풍수해·지진 훈련까지…14만명 찾은 강서 마곡안전체험관

    열차 화재·풍수해·지진 훈련까지…14만명 찾은 강서 마곡안전체험관

    “불이야!”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마곡안전체험관의 지하철안전체험실. 승강장 모양을 본딴 체험관에서 ‘5호선’ 지하철 열차에 탑승하자, 잠시 뒤 의자 밑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열차 내 불빛은 깜빡거렸고, 매캐한 냄새가 퍼져 입과 코를 가려야 할 정도였다. 한 체험자가 좌석 아래쪽의 비상개폐장치를 작동시키자, 다른 체험자들이 문을 열고 차례로 선로로 나갔다. 선로는 어두운 데다 열차가 높아 실제 상황처럼 침착하게 탈출해야 했다. 이처럼 지난해 4월 문을 연 서남권 유일의 마곡안전체험관은 안전 사고 등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 자연재난, 화재안전, 보건안전, 사회기반안전, 학생안전 등 6개 분야 12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서구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과 손을 잡고 개관한 지 1년여만인 지난달까지 14만명 2062명이 이곳을 찾았다. 악취가 나던 빗물 저류조 상부 공간을 활용해 주민 친화시설로 탈바꿈시킨 것도 특징이다. 특히 교통안전 분야의 시내버스 체험시설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면과 측면을 모두 3D 영상으로 구현했다. 마곡동 시가지를 배경으로 사고 발생 시 충격을 재현해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을 몸으로 익히고 비상탈출 방법을 경험할 수 있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최대 진도 7의 강도로 횡으로 흔들리는 지진 체험과 초속 18m 강풍 체험이 가능하다. 풍수해 안전체험실에서는 방 안에 갇힌 침수 상황에서 수압의 무게를 체험할 수 있다. 종아리나 무릎 정도 높이로만 물이 차도 방 안에서 문을 열고 대피하기 어렵다. 화재안전 체험에서는 연기 대피와 완강기 가상현실(VR) 체험을 통해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을 익힌다. 보건안전 분야에서는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실습한다. 그 외에도 화생방 및 대피시설 체험 등 민방위 대원 특화프로그램이나 미아안전과 신변안전 교육 등 학생 특화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교육 대상은 6세 이상 시민, 학생, 민방위대원이다. 13세 미만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체험관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홈페이지에서 예약한 뒤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매월 1일 예약 접수가 시작되며, 이용일 전월 1일부터 이용일 1일 전 오후 5시까지 예약 가능하다. 강서구는 사이버안전체험관과 3D 몰입형 미디어아트존을 조성해 더욱 다양하고 첨단화된 안전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재난 상황에서는 평소 연습과 훈련이 생명을 좌우하는 만큼 실전과 같은 체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첨단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안전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징역 27년’ 선고받은 브라질 전 대통령 측 “미국이 도와줄 것”

    ‘징역 27년’ 선고받은 브라질 전 대통령 측 “미국이 도와줄 것”

    자이르 보우소나루(70) 브라질 전 대통령이 국가 전복 혐의로 징역 27년 형을 선고받았다. 브라질에서 전직 대통령이 쿠데타 관련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 통신은 12일(현지시간) “전날 브라질 대법원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2022년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구체적인 쿠데타 계획을 세웠다는 혐의로 27년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보우소나루는 민주주의를 공격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브라질 역사상 최초의 전직 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재판에서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였던 발테르 네투 전 국방장관 등 공모자 7명에게도 유죄가 선고됐다. 앞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2022년 대선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에 패한 이후 각료와 함께 쿠데타를 모의하거나 자신의 지지자를 선동해 2023년 1월 8일 선거 불복 폭동을 일으켰다는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와 관련해 브라질 대법원은 ▲무장 범죄 조직 가담 ▲민주주의 폭력적 폐지 시도 ▲쿠데타 조직 ▲정부 재산과 보호 문화재 손상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실패한 쿠데타도 쿠데타다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혐의 중 하나인 쿠데타 음모와 관련해 그의 변호인단은 꾸준히 무죄를 주장해 왔다. 보우소나루는 변호인단을 통해 폭동이 발생한 2023년 1월 8일 당시 자신은 미국에 있었으며 모든 혐의가 정치적 동기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신은 ‘마녀사냥’의 피해자이며 2026년 대선 출마를 막기 위한 정적들의 음모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쿠데타 음모와 관련해 제출된 증거들인 ▲대통령·부통령·대법관 제거 계획 문건 ▲군 지휘선 접촉 정황 ▲메신저와 SNS를 통한 군중 동원 및 자금 흐름 ▲선거법원 통제를 노린 비상조치 초안 등을 토대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2023년 1월 8일 폭동은 명백한 계획과 의도에 의해 조직적으로 동원한 세력이 실행에 옮긴 사태라는 점을 이러한 증거들이 명확히 보여준다고 판단했다. 폭동 당시 브라질리아의 대통령궁, 의회, 연방대법원에 시위대가 난입했으나 시위는 수 시간 만에 진압되고 치명적인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이는 ‘실패한 쿠데타’로 볼 수 있으나 재판부는 실패한 쿠데타 역시 쿠데타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셈이다. 실제로 재판부는 “(내란은) 단순한 시도만으로도 범죄가 성립한다”면서 쿠데타 조직 역시 유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보우소나루 대신 보복 할까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각별한 사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보우소나루에 대한 혐의를 ‘마녀사냥’이라고 비판하며 브라질 제품에 대한 50% 수입 관세를 부과해 내정 간섭 논란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룰라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관세 부과는) 잘못된 것일 뿐만 아니라 비논리적”이라며 “미국은 브라질과의 교역에서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지 않으며 높은 관세를 부과받고 있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상호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협상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브라질의 민주주의와 주권은 협상 테이블에 올릴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판결이 나오자 “놀랍고 매우 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이날 엑스에 “부당한 판결에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아들이자 브라질 하원의원인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는 유죄 판결 이후 “브라질에서 체계화되고 있는 이 독재에 대해 미국 정부가 단호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미국 정부가 브라질 고위 관계자들에 대해 추가 제재를 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한 채 가택 연금 상태이며 SNS 사용도 금지돼 있다.
  • “실패한 쿠데타도 범죄”…‘징역 27년’ 선고받은 전 대통령 측 “미국이 도와줄 것” [핫이슈]

    “실패한 쿠데타도 범죄”…‘징역 27년’ 선고받은 전 대통령 측 “미국이 도와줄 것” [핫이슈]

    자이르 보우소나루(70) 브라질 전 대통령이 국가 전복 혐의로 징역 27년 형을 선고받았다. 브라질에서 전직 대통령이 쿠데타 관련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로이터 통신은 12일(현지시간) “전날 브라질 대법원은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이 2022년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구체적인 쿠데타 계획을 세웠다는 혐의로 27년 3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보우소나루는 민주주의를 공격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브라질 역사상 최초의 전직 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재판에서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였던 발테르 네투 전 국방장관 등 공모자 7명에게도 유죄가 선고됐다. 앞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2022년 대선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에 패한 이후 각료와 함께 쿠데타를 모의하거나 자신의 지지자를 선동해 2023년 1월 8일 선거 불복 폭동을 일으켰다는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와 관련해 브라질 대법원은 ▲무장 범죄 조직 가담 ▲민주주의 폭력적 폐지 시도 ▲쿠데타 조직 ▲정부 재산과 보호 문화재 손상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다. 실패한 쿠데타도 쿠데타다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혐의 중 하나인 쿠데타 음모와 관련해 그의 변호인단은 꾸준히 무죄를 주장해 왔다. 보우소나루는 변호인단을 통해 폭동이 발생한 2023년 1월 8일 당시 자신은 미국에 있었으며 모든 혐의가 정치적 동기에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신은 ‘마녀사냥’의 피해자이며 2026년 대선 출마를 막기 위한 정적들의 음모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쿠데타 음모와 관련해 제출된 증거들인 ▲대통령·부통령·대법관 제거 계획 문건 ▲군 지휘선 접촉 정황 ▲메신저와 SNS를 통한 군중 동원 및 자금 흐름 ▲선거법원 통제를 노린 비상조치 초안 등을 토대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2023년 1월 8일 폭동은 명백한 계획과 의도에 의해 조직적으로 동원한 세력이 실행에 옮긴 사태라는 점을 이러한 증거들이 명확히 보여준다고 판단했다. 폭동 당시 브라질리아의 대통령궁, 의회, 연방대법원에 시위대가 난입했으나 시위는 수 시간 만에 진압되고 치명적인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이는 ‘실패한 쿠데타’로 볼 수 있으나 재판부는 실패한 쿠데타 역시 쿠데타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셈이다. 실제로 재판부는 “(내란은) 단순한 시도만으로도 범죄가 성립한다”면서 쿠데타 조직 역시 유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 보우소나루 대신 보복 할까보우소나루 전 대통령과 각별한 사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보우소나루에 대한 혐의를 ‘마녀사냥’이라고 비판하며 브라질 제품에 대한 50% 수입 관세를 부과해 내정 간섭 논란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룰라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관세 부과는) 잘못된 것일 뿐만 아니라 비논리적”이라며 “미국은 브라질과의 교역에서 무역적자를 기록하고 있지 않으며 높은 관세를 부과받고 있지도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상호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모든 것을 협상할 용의가 있다“면서도 ”브라질의 민주주의와 주권은 협상 테이블에 올릴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판결이 나오자 “놀랍고 매우 불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도 이날 엑스에 “부당한 판결에 상응하는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아들이자 브라질 하원의원인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는 유죄 판결 이후 “브라질에서 체계화되고 있는 이 독재에 대해 미국 정부가 단호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며 미국 정부가 브라질 고위 관계자들에 대해 추가 제재를 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현재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부착한 채 가택 연금 상태이며 SNS 사용도 금지돼 있다.
  • 광양 물류창고 화재 사흘째 진화 중···“한달 이상 걸릴 수도”

    광양 물류창고 화재 사흘째 진화 중···“한달 이상 걸릴 수도”

    전남 광양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진화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는 등 재발화로 난항을 겪고 있다. 15일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8시 38분쯤 광양시 도이동 한 창고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불이 났다. 현재까지 광양소방서, 광양시청, 광양경자청, 유관 기관 등 인력 155명과 장비 41대가 투입돼 큰 불길을 잡았으나 내부에서는 불꽃과 연기가 지속해 발생하고 있다. 물에 닿으면 불꽃이 더 발화하는 알루미늄 특성 때문에 소방 당국은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창고에는 750㎏ 규모 알루미늄 대형 자루(톤백) 4000여개가 쌓여있었다. 이번 불로 200여개가 불에 탔다. 2000여개는 창고 인근으로 반출됐고, 800여개는 소방 당국이 굴삭기를 이용해 옮기는 중이다. 나머지 1000여개는 현장에서 연소할 것으로 보인다. 소방 당국은 열과 산소를 차단하는 역할을 하는 팽창질석을 살포하고 있다. 광양시 관계자는 “물이 닿으면 발열 반응을 일으키는 특성 탓에 진화가 장기화할 것 같다”며 “소방 당국은 2023년 함평의 알루미늄 분말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7일 만에 진화된 점 등을 고려하면 진화까지 30일 이상이 걸릴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3차례에 걸쳐 재난문자를 보내는 등 주민들의 건강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시는 매연·분진·미세오염 물질의 장기 확산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차량 운행 시 도로 우회, 가정 내 창문 닫기,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등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당국은 물류창고에서 알루미늄 부산물을 보관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발화 물질은 창고에 불법 보관된 알루미나드로스라는 폐기물로 진화가 매우 어렵다”며 “진화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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