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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쿠폰으로 샀어요” 소방서에 커피 기부한 고등학생…특별한 이유 있었다

    “소비쿠폰으로 샀어요” 소방서에 커피 기부한 고등학생…특별한 이유 있었다

    세종의 한 고등학생이 자신이 받은 민생회복 소비쿠폰으로 시원한 커피를 구매해 인근 소방서에 기부했다는 따뜻한 소식이 전해졌다. 13일 세종시에 따르면, 익명을 요청한 A 학생은 지난 8일 인근 커피전문점에서 소비쿠폰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50잔을 산 뒤 조치원읍 세종북부소방서에 직접 전달했다. A 학생은 “부모님이 세종전통시장에서 장사하시는데, 지난겨울 시장 화재 당시 소방관분들이 애써주시는 것을 보고 꼭 보답하고 싶었다”며 “소비쿠폰을 뜻깊게 사용해서 더 기쁘다”고 말했다. 세종시는 “무더위 속에서 근무하던 대원들과 직접 커피를 전달받은 소방서 직원들이 A 학생의 진심에 큰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이어 “A 학생의 나눔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소비를 통해 이웃을 응원하고 공동체를 지키는 소비의 모범 사례”라고 덧붙였다. 김전수 세종북부소방서장은 “따뜻한 응원이 소방관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하는 안전하고 따뜻한 소방서를 만들겠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 노원구, 한국 근현대 명화전에 박수근, 이중섭 등 총출동

    노원구, 한국 근현대 명화전에 박수근, 이중섭 등 총출동

    서울 노원구가 6만여명의 관람객을 기록한 블록버스터급 전시회 ‘뉴욕의 거장들’에 이어 한국 근현대 명화를 한자리에 모아 전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노원문화예술회관 노원아트뮤지엄에서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이번 전시는 ‘다정한 마음, 고독한 영혼: 한국 근현대 거장의 삶과 예술’(G포스터明)을 주제로 오는 10월 16일까지 계속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 권진규, 김은호, 박래현, 박수근, 변관식, 오지호, 이상범, 이응노, 이중섭, 장욱진, 채용신, 천경자 등 12인의 걸작 58점이 원화 작품으로 전시된다. 전국에 흩어진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도록 국립현대미술관 등 국내 13개 주요 미술관 및 기관과 협업했다. 한국 현대미술이 태동하던 시기인 만큼 전통과 더불어 다양한 미술 사조의 영향을 받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생활고 속에서도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탄생한 이중섭의 은지화·엽서화는 동시대 예술가들의 고뇌를 느낄 수 있게 한다. 노원문화재단 관계자는 “격동의 한국 현대사 소용돌이 속에서 예술의 길을 걸어온 작가들은 각기 화풍도, 주제도 다르지만 지금의 한국 미술을 쌓아 올린 주춧돌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관람료는 일반 5000원, 노원구민 3000원이다. 일상에서 수준 높은 전시를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문화복지 차원이다. 미술에 익숙하지 않은 관람객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슨트 투어를 무료로 제공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수준 높은 예술로 일상이 풍요로워지고 세상에 대한 이해가 달라질 수 있는 계기를 구민들에게 선사하고 싶다”며 “전국에 흩어진 좋은 작품이 구민을 찾아오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대한민국 첫 순직 소방관, 80년만에 마지막 출동 순간 AI로 복원

    대한민국 첫 순직 소방관, 80년만에 마지막 출동 순간 AI로 복원

    대한민국 최초 순직 소방관인 고(故) 김영만 소방관의 마지막 출동 순간이 80년 만에 인공지능(AI) 기술로 되살아났다. 소방청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AI로 복원한 고인의 마지막 순간을 담은 영상을 오는 15일 유튜브 ‘소방청TV’에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1917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난 김 소방관은 1939년 부산소방서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그는 1945년 8월 15일 광복과 함께 일본인 소방관들이 귀국하자 소수의 다른 한국인 소방관들과 함께 지역 화재 진압 임무를 이어갔다. 그러나 광복 두 달 뒤인 1945년 10월 27일, 부산의 한 군수품 보급창고 화재 현장에 출동한 고인은 선임 대원으로서 누구보다 앞장서 화재 진압을 하다 폭발 사고로 순직했다. 아들 김정부씨는 “아버지의 모습을 복원해줘서 마음이 뭉클하다”며 “이 영상이 재난 현장에서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의 값진 희생을 다시 기억하고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원 영상은 당시 기록과 고증을 토대로 고인이 화재 현장에 출동해 순직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히 재현했다. 제작은 유튜브 채널 ‘AI 기억복원소’가 맡았다.
  • “광명 소하동 화재 피해 복구에 힘”…모금액 1억 돌파

    “광명 소하동 화재 피해 복구에 힘”…모금액 1억 돌파

    경기 광명시는 소하동 아파트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이 1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광명사회복지협의회는 지난달 17일 발생한 소하동 아파트 화재로 어려움을 겪는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지난달 21일부터 광명시민 대상 모금 캠페인을 시작했으며 이달 12일 기준 1억521만원을 모금했다. 총 320건의 후원 중 개인이 255건으로 약 80%를 차지했고 기업·단체의 후원액은 전체 후원액의 약 88%인 약 9257만원이었다. 모금 활동은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모금을 종료하면 시민사회 구성원들로 구성된 시민대책위원회와 협력해 후원금 배분 기준안을 마련하고 신속하게 피해 주민들에게 지원할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시민들이 보여준 따뜻한 마음과 연대에 깊이 감사하다”며 “성금이 피해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재기 지원에 온전히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재는 지난달 17일 오후 9시 5분께 소하동의 10층짜리 아파트 1층 주차장 필로티 천장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6명이 숨지고 17명이 크게 다치는 등 65명이 피해를 입었다.
  • 광진구 “기후 재난에도 끄떡없는 맞춤형 주거지원 한다”

    광진구 “기후 재난에도 끄떡없는 맞춤형 주거지원 한다”

    서울 광진구가 재난·재해로 피해 입은 구민을 위해 맞춤형 주거지원체계를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광진구 관계자는 “기후 변화로 침수나 화재로 보금자리를 뺏긴 구민에 대한 발빠른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재해구호 대책을 수립해 22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 임시주거 지원정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임시주거시설은 민간숙박업소와 연계해 마련했다. 재난상황으로 주거지를 잃은 주민에게 숙박비용을 지급한다. 1일 10만 원 한도로 피해발생일로 최대 7일까지 보전한다. 2023년 처음 시행 이후, 지금까지 71가구에 104명이 혜택을 받았다. 집처럼 안전하고 편안한 곳에 머무르면서 피해 복구에 전념토록 했다. 어르신 야간쉼터를 운영한다. 폭염특보 시,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지역내 숙박업소 8곳을 지정했다. 무더위에 취약한 65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에게 객실 이용료 1일 9만원, 최대 2박까지 지원한다. ‘광진119주택’도 상시 가동 중이다. 광진119주택은 재난, 강제퇴거 등 갑작스럽게 거처를 잃은 구민들에게 최대 6개월까지 무상으로 임시주택을 제공한다. 6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생활가전도 갖추어져 있어 편의성을 더했다. 임대료는 구에서 부담하며 입주자는 공과금과 관리비만 내면 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단순한 임시거처가 아니라 장기적인 주거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주거지원체계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12회 목포 국도1호선 독립영화제’···8월 14~17일

    ‘제12회 목포 국도1호선 독립영화제’···8월 14~17일

    ‘제12회 목포 국도1호선 독립영화제’가 8월 14일부터 17일까지 CGV목포, 목포해양대 운동장, 올빼미 운동장 등에서 열린다. 13일 영화제를 주관하는 씨네로드 등에 따르면 국도1호선 영화제는 영화 상영을 비롯해 개막 축하공연, 씨네토크, 포럼, 강연, 마스터 클래스, 개막식 플리마켓, 야외 음악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경쟁 및 비경쟁 부문 총 75편의 작품이 상영되는데, 비수도권 지역 독립영화제 중 최대 규모로 지역성과 독립영화의 다양성을 아우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경쟁 부문에는 신진 감독들의 역량 있는 작품들이 대거 포함됐고, 비경쟁 부문에서는 지역성과 기획력 있는 작품들이 소개된다. 특히 ‘목포신작전’ 섹션에서는 2024년 전남문화재단 창작공간 지원사업을 통해 제작된 김한나, 김희영, 이상명 감독의 작품이 상영된다. 올해 영화제는 영화 상영을 넘어 지역과 영화의 접점을 확장하는 강연, 상영작 배우와 감독이 함께 관객과 대화하는 시간 등 다채로운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개막식이 열릴 목포해양대 운동장에서는 지역 문화예술공방과 예술단체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운영된다. 정성우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지역 독립영화제가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함께 만들어 가는 사람들이 있기에 늘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목포가 지역 독립영화축제의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天上天下 You Are the Only One’…새달 9~10일 불교문화대전

    ‘天上天下 You Are the Only One’…새달 9~10일 불교문화대전

    새달 9일~10일 불교문화대전 ‘天上天下 You Are the Only One’이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는 “9월 9일~10일 이틀간 서울 동국대에서 ‘2025 불교문화대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불교문화대전은 기존의 공연·전시 중심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동국대 취업박람회와 연계해 진행된다. 불교 인문학 강연(최태성 강사), 선명상 강연(주석스님), 불교문화 체험 부스, 명상 음악회 등 불교문화콘텐츠를 매개로 청년들에게 ‘마음의 쉼’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개막식은 9일 오전 10시 30분 동국대 남산홀에서 열린다. 개막식 후 한국사로 유명한 최태성 강사가 ‘불교 역사를 통해 보는 삶의 지혜’를 주제로 강연한다. 10일 오후 2시엔 ‘당신은 소중한 존재 You Are the Only One’을 주제로 명경문화재단 이사장인 주석 스님이 강연을 진행한다. 불교문화 체험 부스는 동국대학교 팔정도 주변 법학관 일대에서 운영된다. 선명상 체험, 지화 연꽃 만들기, 출가 상담, 사찰음식·템플스테이 홍보 등 다양한 체험형 불교문화콘텐츠와 만날 수 있다. 팔정도 광장에서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명상 음악회가 열린다. 조계종은 “올해는 청년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불교문화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대중들과 함께 호흡하는 쉽고 재미있는 불교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 남자배구 세계선수권 대표팀 옥석고르기…예비명단 25명 발표

    남자배구 세계선수권 대표팀 옥석고르기…예비명단 25명 발표

    남자배구 국가대표팀이 오는 9월 12일부터 28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국가대표팀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대표팀은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프랑스, 아르헨티나, 핀란드와 같은 C조에 편성돼 있다. 13일 대한배구협회는 세계선수권 출전 예비 명단 25명을 프로배구 남자부 7개 구단에 통보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현대캐피탈),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국군체육부대), 미들 블로커 차영석(KB손해보험), 세터 한태준(우리카드), 리베로 박경민(현대캐피탈) 등 기존 대표팀 주전들이 모두 포함됐다. 부상 여파로 대표팀에서 빠져 있는 세터 황택의와 날개 공격수 나경복, 임성진(이상 KB손해보험), 정지석(대한항공)도 이름을 올렸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은 오는 17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장쑤성 장자강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뒤 27일 최종 명단 14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지난달 23일 재소집된 대표팀은 동아시아선수권을 대비해 담금질을 하고 있다. ◇ 남자배구 대표팀 세계선수권 예비 명단(25명) ▲ 세터(4명)= 황택의(KB손해보험), 한태준(우리카드), 황승빈(현대캐피탈), 김명관(국군체육부대) ▲ 리베로(3명)= 박경민, 임성하(이상 현대캐피탈), 장지원(국군체육부대) ▲ 미들 블로커(6명)= 최준혁(대한항공), 이상현(우리카드), 차영석(KB손해보험), 박창성(OK저축은행), 김준우(삼성화재), 정태준(현대캐피탈) ▲ 아웃사이드 히터(9명)= 허수봉(현대캐피탈), 정지석, 정한용(이상 대한항공), 김지한(우리카드), 나경복, 임성진(이상 KB손해보험), 이우진(전 이탈리아 몬차), 차지환(OK저축은행), 홍동선(국군체육부대) ▲ 아포짓 스파이커(3명)= 임동혁(국군체육부대), 신호진(현대캐피탈), 김동영(우리카드)
  • 제주도, 농어촌민박에도 ‘런케이션’ 도입 추진 촉각

    제주도, 농어촌민박에도 ‘런케이션’ 도입 추진 촉각

    제주도 숙박시설의 80%를 차지하는 농어촌민박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런케이션(배움여행) 운영모델이 마련될 예정이어서 관심이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도청 한라홀에서 열린 ‘런케이션 연계 농어촌민박 활성화 방안 간담회’에서 농어촌민박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런케이션(배움여행), 농케이션(農cation), 카름스테이 등 새로운 관광 트렌드와 연계하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에는 농어촌민박업소가 6173개소에 달한다. 그러나 농어촌민박은 관광숙박업소로 분류돼 있지 않아 런케이션 지원 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다. 도 관계자는 “런케이션 참여자는 현재 관광진흥법상 등록된 민간 숙박시설을 이용할 경우, 최대 3박까지(1박당 최대 5만원) 총 15만원의 숙박비를 사후 정산 방식으로 지원받고 있다”면서 “농어촌민박이 런케이션을 할 경우 관광숙박업소와 동일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농촌 일손 부족 문제 해소와 도시민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상생형 프로그램인 ‘제주 탐나는 농케이션’ 시범사업에도 나섰다. 농번기 일손을 덜어주는 참가자들에게는 목욕비, 식비 등 처우개선비를 지역화폐 ‘탐나는전’으로 현장 지급해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창출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국농어촌민박협회 제주지부와 제주농어촌민박협회 측은 런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농촌 유휴공간을 활용한 청년 셰프 유치 및 식사 서비스 시범사업과 지역 기반 ‘공유목공소’ 운영 지원, 안전인증제 조사 기준 개선, 제주관광공사 내 농어촌민박 전담 인력 배치, 무허가 숙소 근절을 위한 법안 마련 등도 함께 건의했다. 도는 향후 안전인증 민박(6월말 기준 221개소)을 활용한 배움여행(런케이션) 운영 모델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안전인증을 받으려면 재난배상책임보험, 화재보험, 잠금장치, 사고유무여부 등 항목별 평가를 통해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가 국내 16개 대학과 해외 6개 대학 간 런케이션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런케이션 활동에 참여한 학생 수가 2000명을 넘어섰다”며 “1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런케이션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대학캠퍼스 기숙사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농어촌민박을 런케이션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농어촌민박이 디지털 전환을 이루고, 런케이션과 농케이션 등 도정 정책을 반영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새롭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농어촌민박 관련 단체와 협력할 수 방안에 대해 고민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가스밸브 자동 잠금장치 지원하는 도봉

    가스밸브 자동 잠금장치 지원하는 도봉

    서울 도봉구가 지역 내 치매 어르신, 장애인 등 안전취약계층 223가구에 가스밸브 자동 잠금장치 설치를 무상으로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가스밸브 자동 잠금장치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가스밸브가 자동으로 차단되는 기기다. 기본 20분 등 가스레인지 사용 시간을 설정하면, 시간을 넘길 시 자동으로 가스밸브가 잠기게 된다. 종료 1분 전과 종료 시에는 알림 음성으로 안내한다. 주변 온도가 65℃가 되면 밸브가 닫히는 과열 방지 기능도 있어 조리 중 외출 등 가스 사용 부주의로 인한 화재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구는 도봉장애인종합복지관 등 관계기관을 통해 대상자를 추천받고, 전화 신청을 받았다. 이번 대상자는 치매 어르신 103가구, 장애인 23가구, 홀몸어르신 97가구 등 총 223가구다. 이 사업은 2017년 경로당 이용 홀몸어르신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했다. 이후 치매어르신, 장애인 등 대상을 확대하면서 지난해까지 총 1062가구에 설치를 완료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대상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앞으로 안전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이상기후에 후끈… 불난 줄 알고 삑!삑!… 더위 먹은 화재경보기

    이상기후에 후끈… 불난 줄 알고 삑!삑!… 더위 먹은 화재경보기

    “띠리리링~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3일 새벽 4시쯤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 불이 났음을 알리는 경고 방송이 나왔다. 2분 뒤 화재경보기가 꺼지고,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한 오작동”이라는 관리사무소의 안내가 이어졌다. 해가 뜨기도 전인 새벽이었지만 당시 고양시 기온은 24.4도, 습도는 96%로 체감온도가 27.5도에 달했다. 이후에도 경보기는 30~40분 간격으로 잇따라 2번이나 더 울렸다. 입주민 최민영(22)씨는 뜬 눈으로 아침을 맞았다. 올여름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등에서 화재경보기 오작동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습도와 기온이 모두 높으면 화재경보기의 열감지 센서 주변으로 물방울이 맺히는데 이 물방울이 접속 단자에 닿아 전기 반응을 일으키면 경보음이 울린다. 12일 소방청에 따르면 2022~2024년 여름철인 6~8월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인한 119 출동은 모두 12만 9371건이다. 3년 전체 119 출동 건수(33만 7121건) 중 약 38%를 차지한다. 올 6~7월에도 2만 4363건의 화재경보기 오작동이 발생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특히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에 오작동으로 인한 출동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경남 창원시에 사는 허윤주(37)씨도 지난 5일 오후 9시쯤 화재경보기가 울려 잠옷 차림으로 집 밖으로 대피했다. 당시 창원시 체감온도는 31.2도였다. 허씨는 “복도에 있는 연기 감지기가 고온으로 증발하는 물방울을 연기로 오인해 작동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이모(40)씨도 지난 3일 새벽 2시쯤 울려대는 화재경보기 때문에 밤잠을 설쳤다. 이씨는 “오작동이라는 안내 방송도 없어 문의했더니, 관리사무소에서 외려 ‘너무 예민하시다’고 하더라”며 “경보가 울렸는데 가만히 있으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화재경보기 오작동이 이어지면 ‘진짜 불이 난 건 아니겠지’와 같은 안전 불감증이 팽배해질 수도 있다. 불이 났을 때 대피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장마와 폭염으로 화재경보기 오작동이 여러 번 반복되자 야간에는 화재경보기를 꺼야 한다는 민원이 폭주했다고 한다. 경보기 교체 외엔 뾰족한 대책이 없다보니 자구책을 마련하는 곳도 있다. 경기 파주시에 사는 박모(39)씨는 “입주민회의에서 경보기 교체는 비용이 많이 든다고 해서 차선책으로 지하 주차장에 제습기를 설치해 습도를 낮췄다”며 “그 이후로는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하는 경우가 줄었다”고 전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경보기의 사용기간을 정해 의무적으로 교체 주기를 두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광주 지하철 2호선 대피로, 휠체어 통행 가능토록 폭 넓힌다

    광주 지하철 2호선 대피로, 휠체어 통행 가능토록 폭 넓힌다

    광주시가 현재 공사중인 도시철도 2호선의 대피로를 교통약자인 장애인도 휠체어를 타고 이용할 수 있도록 폭을 대폭 넓히기로 했다. 광주시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광주광역시 도시철도 건설기준 규칙 일부 개정안’을 마련, 오는 22일까지 입법예고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규칙 개정은 기존 도시철도 규정의 한계를 개선하고,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대피 편의성과 도시철도 이용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선제 조치다. 기존 도시철도 관련 규정에 따르면 대피로 폭은 750㎜에 불과해 휠체어 이용객의 통행이 어려운데다, 차량과 대피로 간 간격도 225~300㎜로 넓어 발이 빠지는 등 안전사고 위험이 존재했다. 광주시는 이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대피로 폭을 990㎜로 넓혀 휠체어가 다닐 수 있게 하고, 차량과 대피로 간 간격은 105㎜까지 좁혀 발빠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준을 강화했다. 도시철도 대피로는 도시철도 터널 내부에서 화재 등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승객·승무원이 안전한 곳으로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본선 터널에 설치된 보도 또는 비상통로를 말한다. 광주시는 이번 규칙 개정을 관계 부서 협의 및 입법예고를 거쳐 하반기 중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개정 규칙은 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부터 바로 적용되며, 향후 도시철도 안전정책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이번 규칙 개정을 통해 ▲교통약자 이동성 확보 ▲비상시 대피 안전성 향상 ▲시민 신뢰도 제고 ▲‘인권 중심 도시’ 이미지 강화 등 ‘안전과 인권’이 조화된 도시철도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영걸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도시철도는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규칙 개정은 교통약자 보호와 인권 존중의 가치를 반영한 조치로,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교통 기반시설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금호타이어 노·사-강기정 시장, 공장이전 논의 ‘본격화’

    금호타이어 노·사-강기정 시장, 공장이전 논의 ‘본격화’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11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금호타이어 경영진과 노조 대표를 만나 ‘광주공장 재건 및 함평 이전 노사 합의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조치를 논의했다. 이날 면담은 지난 7월30일 발표된 금호타이어 노사 합의안에 따른 후속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금호타이어 정일택 대표이사, 김명선 부사장, 황용필 제1노조 대표, 강정호 제1노조 곡성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노사 합의안에는 ▲화재 피해 광주공장 근로자의 고용 안정 ▲생산량 유지를 전제로 한 광주1공장 부분 재가동 ▲함평 빛그린국가산단 내 연 530만본 생산 1단계 공장 신축 ▲광주공장 부지 매각 때 광주1공장 함평 이전과 2단계 공장 신축 계획 등이 담겼다. 강기정 시장은 지난 6월 노조와 면담, 서울 금호타이어 본사 방문에서 약속했던 ‘금호타이어 공장이전지원단(가칭)’ 구성·운영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전 지원단은 광주시를 중심으로 금호타이어, 국회, 광주시의회, 광산구, 함평군 등 지역사회 주요 주체가 모두 참여하는 ‘범사회적 협력기구’다. 조만간 참여 기관들의 의견을 수렴해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또 금호타이어 경영진 및 노조와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공장이전 지원 내용과 범위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광주1공장 재가동을 위한 부분 재건과 함평 신공장 신축을 위한 관련 행정절차 간소화를 지원하고, 금호타이어측이 광주공장 부지를 매각하는 대로 개발사업자와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을 신속하게 추진해 공장이전이 조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금호타이어 경영진과 노조도 광주시의 화재 수습 적극 지원과 이전지원단 구성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광주시의 전폭적인 물밑 지원에 힘입어 경영진과 노조가 원만하게 합의에 도달할 수 있었다”며 “광주공장 부지 매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공장 이전을 위한 도시계획 변경 사전협상에 지속적인 도움과 행정 지원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황용필 금호타이어 제1노조 대표도 “고용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광주시의 노력에 감사한다”며 “신속한 공장 이전으로 지역의 고용과 경제가 조기에 안정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화재 피해 대응을 위해 구성된 ‘민·관 합동 특별팀(TF)’의 운영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금호타이어 화재 직후 출범한 민관합동특별팀(TF)은 경제, 고용, 환경·보건, 주민지원 등 4개 분과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자치구와 관련기관, 각계 전문가, 시민 대표와 함께 실질적인 대책을 추진했다.
  • 서울대 공학관서 ‘배터리 폭발’ 화재

    서울대 공학관서 ‘배터리 폭발’ 화재

    서울대 연구실에서 배터리 폭발로 화재가 발생해 50여분 만에 진압됐다. 12일 서울대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3분쯤 서울대 관악캠퍼스 제1공학관에서 배터리 폭발로 인한 화재가 일어났다. 당시 실험실에는 40여명이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 천안 불당유적공원 ‘도심 청동기 마을’로 정비

    천안 불당유적공원 ‘도심 청동기 마을’로 정비

    충남 천안시는 불당유적 공원을 ‘집 앞에서 만나는 도심 속 청동기 마을’로 정비한다고 12일 밝혔다. 불당유적공원은 불당지구 택지개발과정에서 2002년부터 2003년에 걸쳐 발굴된 청동기 시대 대규모 마을 유적을 현지에 보존해 조성한 공원이다. 하지만 2차례 화재와 노후화된 시설 등으로 개선이 필요했다. 시는 2026년 말까지 불당유적공원 재현 움집을 체험형 공간으로 정비하고 보호각 교체를 통한 관람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불당유적공원은 3000년 전에도 불당동에 많은 사람이 살았다는 증거로 시의 소중한 역사 문화자원”이라며 “시민 일상 속 함께하는 선사유적 공원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 “40분간 3번이나 오작동”…‘극한 기후’에 화재경보기도 오락가락

    “40분간 3번이나 오작동”…‘극한 기후’에 화재경보기도 오락가락

    “띠리리링~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3일 새벽 4시쯤 경기 고양시의 한 아파트에 불이 났음을 알리는 경고 방송이 나왔다. 2분 뒤 화재경보기가 꺼지고,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한 오작동”이라는 관리사무소의 안내가 이어졌다. 해가 뜨기도 전인 새벽이었지만 당시 고양시 기온은 24.4도, 습도는 96%로 체감온도가 27.5도에 달했다. 이후에도 경보기는 30~40분 간격으로 잇따라 2번이나 더 울렸다. 입주민 최민영(22)씨는 뜬 눈으로 아침을 맞았다. 올여름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파트 등에서 화재경보기 오작동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습도와 기온이 모두 높으면 화재경보기의 열감지 센서 주변으로 물방울이 맺히는데 이 물방울이 접속 단자에 닿아 전기 반응을 일으키면 경보음이 울린다. 12일 소방청에 따르면 2022~2024년 여름철인 6~8월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인한 119 출동은 모두 12만 9371건이다. 3년 전체 119 출동 건수(33만 7121건) 중 약 38%를 차지한다. 올 6~7월에도 2만 4363건의 화재경보기 오작동이 발생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특히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에 오작동으로 인한 출동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경남 창원시에 사는 허윤주(37)씨도 지난 5일 오후 9시쯤 화재경보기가 울려 잠옷 차림으로 집 밖으로 대피했다. 당시 창원시 체감온도는 31.2도였다. 허씨는 “복도에 있는 연기 감지기가 고온으로 증발하는 물방울을 연기로 오인해 작동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서울 서대문구에 사는 이모(40)씨도 지난 3일 새벽 2시쯤 울려대는 화재경보기 때문에 밤잠을 설쳤다. 이씨는 “오작동이라는 안내 방송도 없어 문의했더니, 관리사무소에서 외려 ‘너무 예민하시다’고 하더라”며 “경보가 울렸는데 가만히 있으면 안 되는 것 아니냐”고 했다. 화재경보기 오작동이 이어지면 ‘진짜 불이 난 건 아니겠지’와 같은 안전 불감증이 팽배해질 수도 있다. 불이 났을 때 대피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는 얘기다. 광주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장마와 폭염으로 화재경보기 오작동이 여러 번 반복되자 야간에는 화재경보기를 꺼야 한다는 민원이 폭주했다고 한다. 경보기 교체 외엔 뾰족한 대책이 없다보니 자구책을 마련하는 곳도 있다. 경기 파주시에 사는 박모(39)씨는 “입주민회의에서 경보기 교체는 비용이 많이 든다고 해서 차선책으로 지하 주차장에 제습기를 설치해 습도를 낮췄다”며 “그 이후로는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하는 경우가 줄었다”고 전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경보기의 사용기간을 정해 의무적으로 교체 주기를 두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무주산골영화제’ 3만명 참여, 289억원 경제 효과 거뒀다

    ‘무주산골영화제’ 3만명 참여, 289억원 경제 효과 거뒀다

    올해 6월에 열린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가 3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 무주군은 12일 자체 보고회를 갖고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 결과를 공유했다. 지난 6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덕유산국립공원 대집회장과 무주읍 등나무운동장 등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됐던 무주산골영화제에서는 18개국 86편의 영화가 상영됐다. (재)무주산골문화재단에 따르면 영화제 기간 3만여 명이 영화 관람을 비롯한 관객 참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무주와 전북을 제외한 외지 관광객 비율이 85.5%를 기록했고, 경제적 파급효과만 288억 70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13회 무주산골영화제는 행사 기간을 5일에서 3일로 축소하는 대신 종일 프로그램 운영, 키즈 스테이지를 비롯한 무료 야외 프로그램 유지하면서 호응을 얻었다. 관객 만족도 설문 조사 결과 영화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는 82%였다. 가장 만족한 영화 프로그램은 등나무운동장 야외 상영(54%), 덕유산 대집회장 야외 상영(30%), 토킹 시네마·산골 토크(14%), 넥스트 액터(13%) 순으로 집계됐다. 관객 거주지역은 서울이 30%, 경기 13%, 전북 11%, 무주군 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50% 이상이 올해 처음 무주를 방문했고, 전체 관객의 86%가 영화제 이후 무주를 재방문할 의사를 밝혀 지역 호감도 상승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황인홍 무주군수(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장)는 “숙박 시설과 대중교통 등 장기적으로 고민하고 해결해야 할 부분들은 앞으로 꼭 챙기겠다”며 “산골영화제가 가지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지속성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시인 김리윤·소설가 임선우·평론가 이희우 등 대산창작기금 선정

    시인 김리윤·소설가 임선우·평론가 이희우 등 대산창작기금 선정

    김리윤 시인, 임선우 소설가, 이희우 평론가 등 9명이 올해 대산문화재단의 대산창작기금 지원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재단이 밝혔다. 이들에게는 100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1년 이내 작품을 출간하고 발표한다. 판권을 포함한 모든 권리는 작가에게 주어진다. 김리윤, 임선우, 이희우 외에도 시 부문에 김석영·지관순, 소설 부문에 임지지, 희곡 부문에 이세희, 아동문학 부문에 박소이·윤슬빛 등이 포함됐다. 시 부문에는 자기 세계에 대한 집요한 탐구와 탁월한 이미지 구축을 통해 젊은 시인의 패기와 실험성을 보여준 김리윤(‘전망들―야생의 눈과 눈 안쪽의 야생’ 외 49편), 성실한 연작과 변주로 개성적 진술과 독특한 상상력을 안정적으로 구현한 김석영(‘과학적 관심’ 외 49편), 일상의 감각을 끌어들여 시로 만들어내는 섬세함과 시적 탄력에서 보이는 진지함을 보여준 지관순(‘버터 사러 가는 길에’ 외 49편)이 각각 선정됐다. 소설 부문에는 기술적 역량과 장르적 상상력을 통해 주제의식을 뒷받침하는 탄탄함이 돋보인 임선우(‘프랑스식 냄비 요리’ 외 7편), 보편적인 서사 전개 방식을 따르지 않으면서도 힘 있고 안정적인 묘사로 모험적인 텍스트를 만들어낸 임지지(‘야크와 나’ 외 7편)가 이름을 올렸다. 희곡 부문에는 연극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았던 소재인 초경, 장애인의 성, 코피노 문제 등을 활용하여 청소년기 인물들의 정체성을 재치 있게 다룬 이세희(‘테디 대디 런’ 외 3편)와 평론 부문에는 ‘매력’이라는 일상적인 단어를 통해 비평이 어떻게 대중적인 매혹을 다룰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자신의 비평 언어를 만들고 있는 이희우(「매력의 경제학」 외 14편)가 혜택을 받는다. 아동문학 부문에는 긍정적이고 솔직한 어린이의 마음과 닿아있는 언어를 구사하며 잔잔하고 차분하게 시를 전개하는 능력을 보여준 박소이(동시 「새우의 꿈」 외 50편), 무거운 소재를 다루면서도 담담하고 따뜻한 온기를 줄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인 윤슬빛(장편동화 『둥우리』) 작가가 각각 선정됐다. 대산창작기금은 대산문화재단이 신진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증서 수여식은 오는 28일 열린다.
  • 비행기 2대 충돌 후 시뻘건 불길 활활…“추락 중 다른 비행기 들이받아” (영상)

    비행기 2대 충돌 후 시뻘건 불길 활활…“추락 중 다른 비행기 들이받아” (영상)

    미국 몬태나주(州)의 한 공항에서 비행기 2대가 충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AP 통신 등 외신은 11일(현지시간) “몬태나의 칼리스펠 공항에 착륙하던 소형 비행기가 공항에 서 있던 다른 항공기와 충돌해 큰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칼리스펠 경찰청과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탑승객 4명을 태운 소형 비행기 한 대가 칼리스펠 공항에 착륙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소형 비행기가 알 수 없는 이유로 활주로에 추락했고 이후 현장에 서 있던 다른 항공기와 충돌했다. 착륙을 시도하던 소형 비행기는 곧장 불길에 휩싸였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공항 내 활주로에서 걷잡을 수 없이 불길이 확산하고 이와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는다. 현장에서는 대형 화재가 발생했지만 소형 비행기에 탑승해 있던 조종사 1명과 승객 3명은 비행기가 멈춘 뒤 탈출했다. 소형 비행기와 충돌한 항공기에는 탑승객이 타고 있지 않아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소형 비행기의 정확한 추락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연방항공청은 비행기 조종사와 탑승객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찾고 있다. 연방항공청에 따르면 사고기는 2011년에 제작됐으며 워싱턴주에 본사를 둔 미터 스카이사(社) 소유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방항공청은 “소형 비행기가 활주로에 서 있던 다른 항공기를 들이받은 뒤 화재가 발생했고 불길이 인근 풀밭으로 번지면서 불길이 더욱 커졌다”면서 “이번 사고로 현장에 있던 다른 항공기 몇 대가 영향을 받았다”고 전했다. 항공 안전 컨설턴트 제프 구제티는 AP에 “공항에서 주차된 항공기가 다른 항공기가 충돌하는 사고는 일 년에 몇 번씩 발생한다”고 말했다.
  • 최민규 서울시의원, ‘전기차 주차구역 화재 확산 방지’ 조례 한계 넘어 상위법 개정 촉구

    최민규 서울시의원, ‘전기차 주차구역 화재 확산 방지’ 조례 한계 넘어 상위법 개정 촉구

    서울시의회 최민규 의원(국민의힘, 동작2)은 지난 11일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설치기준 마련 촉구 건의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건의안은 전기차 화재 시 고온의 제트 화염이 수평 방향으로 급속히 확산해 인접 차량으로 번질 위험이 크고, 특히 밀폐된 지하주차장에서 대피와 초기 소방 대응이 극도로 어려운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최 의원은 그동안 ‘서울시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 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서울시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건의 개정안을 발의하며 전기차 전용주차구역의 안전 기준 마련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상위법에 구체적인 설치기준이나 물리적 간격 규정이 부재해, 조례만으로는 차량 간 이격거리나 구조적 안전 기준을 명문화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었다. 이번 건의안은 국토교통부에 ‘주차장법’ 및 ‘주차장법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전기차 전용주차구역의 주차구획 기준에 화재 확산 방지와 구조 안전성을 반영하도록 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는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 촉진에 관한 법률’에 충전구역의 구조적 안전기준 및 설치기준을 명확히 마련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최 의원은 “조례로 할 수 있는 범위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상위법 개정을 통해 전국적으로 통일된 안전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라며 “이번 건의안을 계기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법적 장치가 조속히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해당 건의안은 서울시의회 제332회 임시회에서 상임위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논의될 예정이며, 통과 시 국회와 관계부처에 전달되어 상위법 개정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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