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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프오르간의 모든것...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공연

    파이프오르간의 모든것...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 정기공연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BSO)가 다음달 2일 부산콘서트홀에서 제57회 BSO 정기공연을 개최한다. 부산심포니오케스트라(BSO)는 창단 32주년, 부산 최장수 민간 오케스트라로 오충근 예술감독이 지휘한다. 이번 공연은 부산시와 부산문화재단이 후원하고 신세계, 동성모터스, 송월타월, BNK부산은행이 특별 후원을 맡아 하순봉(1960~) 작곡 교향곡 1번 ‘부산(釜山)’의 세계 초연으로 시작한다. 부산 출신으로 독일과 스위스에서 공부한 하순봉의 교향곡 1번 ‘부산’은 BSO가 부산콘서트홀 개관 기념으로 위촉한 작품이다. 1악장 ‘전설(Saga)’은 대한민국의 태동과 웅혼한 기상을 담았다. ’바다(Meer)‘는 대륙의 끝이자 대양의 시작인 부산의 도시적 상징성을 담아냈다. 2악장 ‘만가(Nanie)’는 부산유엔기념공원에 잠든 젊은이들을 위한 진혼이며, 애도의 노래다. ‘축제(Fest)’는 갈등과 반목을 넘어 모두가 하나되는 마당놀이다.부산의 혼과 상징성을 담은 3관 편성의 웅장한 교향곡이 부산콘서트홀에 헌정되는 역사의 현장을 목도할 수 있다. 이어지는 곡은 부산콘서트홀의 파이프오르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생상스 교향곡 3번 ‘오르간’이다. 국내 최고 오르가니스트 신동일이 협연한다. 프라이부르거사가 제작한 파이프 4,423개, 스탑 64개의 최신형 오르간의 사운드는 바닥을 울리는 저음부터 홀 전체를 채우는 잊을 수 없는 감동의 체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휘자 오충근(국립부경대 석좌교수) BSO 예술감독은 “교향곡 ‘부산’과 오르간 교향곡으로 부산과 클래식전용홀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이번 헌정은 콘서트홀 미래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지금이 있기까지 수많은 세월 동안 부산 음악계를 지키고 발전시킨 이들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헌정이기도 하다. 부산 클래식 음악의 역사적인 이정표가 될 공연”이라고 말했다.
  • 목포 아파트 화재, 주민 긴급 대피···7명 연기흡입

    목포 아파트 화재, 주민 긴급 대피···7명 연기흡입

    목포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한 가운데 일부 주민들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목포소방서에 따르면, 8일 오후 5시 36분쯤 상동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긴급 출동한 소방당국은 30여분 만에 불을 모두 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화재로 현재까지 주민 7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방당국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는지 현장을 확인하고 있다.
  • 우크라 ‘꽝’, 러도 ‘쾅’…정유소·가스시설 불타며 공방 격화 (영상)

    우크라 ‘꽝’, 러도 ‘쾅’…정유소·가스시설 불타며 공방 격화 (영상)

    │푸틴·위트코프 회동 직후 양측 공격 수위 상승…정유소·가스시설 등 전략 인프라 집중 타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담당 특사의 회동 직후에도 오히려 공격 수위를 높이며 전면전을 이어가고 있다. 양측 모두 서로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집중적으로 타격하며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밤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지역 노보실스케의 가스 압축 시설을 드론으로 타격했다. 이 시설은 루마니아를 거쳐 우크라이나에 가스를 공급하는 트랜스-발칸 루트의 핵심 연결 지점으로, 이번 공격은 겨울철 에너지 준비를 방해하려는 전략적 의도로 풀이된다. 공격으로 주요 배관이 손상돼 약 2500가구의 가스 공급이 일시 중단됐으며, 화염은 루마니아 국경에서도 관측될 정도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불길은 다음 날 오전 7시 25분쯤 진화됐고, 우크라이나 가스회사 측은 “연결 장치는 여전히 정상 작동 중”이라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난방 준비를 의도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우크라이나는 곧바로 보복 공세에 나섰다. 7일 로이터·AP 통신 등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에 위치한 아핍스키 정유소를 드론으로 타격해 대형 화재를 유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정유소는 러시아 전체 정제량의 약 2.1%를 담당하는 전략 시설로, 불길은 수 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핵심 장비 일부가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볼고그라드 지역 아르체다 철도역과 보리소글렙스크 인근 공군기지도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의 표적이 됐다. 철도 운행이 일시 중단됐고, 군사 장비 일부가 파괴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여러 도시에 미사일과 자폭 드론을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으며,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서는 전략적 요충지인 차시우 야르 일대를 러시아군이 장악하며 전선 전개 방향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전날 위트코프 특사가 모스크바 크렘린을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회동한 사실이 알려지며 일시적인 외교 국면 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회담 직후 양측 모두 공세를 확대하며 ‘무력으로 말하는 국면’으로 회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국 가디언과 로이터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드론을 보내 전략 자산을 정밀 타격했고, 러시아는 수도와 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해 보복했다”며 “정치적 협상보다 공세 주도권 확보가 우선인 현실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에너지 기반 시설을 정조준한 이번 공격은 단순한 군사 작전이 아니라 상징적·심리적 충격을 동반한 전략적 행위로 풀이된다. 정유소와 가스 저장소는 민간 생활과 국가 경제의 근간이자, 전쟁 지속 능력을 좌우하는 인프라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안보를 흔드는 타격은 전장의 압박을 넘어 국민의 일상과 정부의 전시 운영 능력 전반을 위협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공격은 자폭형 무인기(드론) 등 장거리 비대칭 전력에 의존한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수백 ㎞까지 침투할 수 있는 장거리 드론을 다수 운용 중이며, 러시아도 미사일과 드론을 조합해 주요 도시에 정밀 타격을 가하고 있다. 미국 전략국제연구소(CSIS)는 “전쟁이 3년 차에 접어들며 양측 모두 병력 손실을 보완하기 위해 무인전(戰) 비중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 같은 ‘공방전-외교전 병행 구도’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본다. 한 유럽 정보 소식통은 로이터에 “러시아는 전면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밀 타격 중심의 소모전 전략을 택했고, 우크라이나는 이에 대응해 드론과 기습 공세로 러시아 본토 불안을 조성하려 한다”며 “쌍방 모두 전면 확전은 피하면서도 심리적 주도권은 놓치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영상) 우크라 가스시설 이어 러 정유소도 ‘화르르’…트럼프 특사 만난 뒤에도 공방 격화 [포착]

    (영상) 우크라 가스시설 이어 러 정유소도 ‘화르르’…트럼프 특사 만난 뒤에도 공방 격화 [포착]

    │푸틴·위트코프 회동 직후 양측 공격 수위 상승…정유소·가스시설 등 전략 인프라 집중 타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담당 특사의 회동 직후에도 오히려 공격 수위를 높이며 전면전을 이어가고 있다. 양측 모두 서로의 에너지 기반 시설을 집중적으로 타격하며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밤 우크라이나 남부 오데사 지역 노보실스케의 가스 압축 시설을 드론으로 타격했다. 이 시설은 루마니아를 거쳐 우크라이나에 가스를 공급하는 트랜스-발칸 루트의 핵심 연결 지점으로, 이번 공격은 겨울철 에너지 준비를 방해하려는 전략적 의도로 풀이된다. 공격으로 주요 배관이 손상돼 약 2500가구의 가스 공급이 일시 중단됐으며, 화염은 루마니아 국경에서도 관측될 정도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불길은 다음 날 오전 7시 25분쯤 진화됐고, 우크라이나 가스회사 측은 “연결 장치는 여전히 정상 작동 중”이라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난방 준비를 의도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우크라이나는 곧바로 보복 공세에 나섰다. 7일 로이터·AP 통신 등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남부 크라스노다르주에 위치한 아핍스키 정유소를 드론으로 타격해 대형 화재를 유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정유소는 러시아 전체 정제량의 약 2.1%를 담당하는 전략 시설로, 불길은 수 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핵심 장비 일부가 손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볼고그라드 지역 아르체다 철도역과 보리소글렙스크 인근 공군기지도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의 표적이 됐다. 철도 운행이 일시 중단됐고, 군사 장비 일부가 파괴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에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여러 도시에 미사일과 자폭 드론을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으며,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에서는 전략적 요충지인 차시우 야르 일대를 러시아군이 장악하며 전선 전개 방향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전날 위트코프 특사가 모스크바 크렘린을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회동한 사실이 알려지며 일시적인 외교 국면 전환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회담 직후 양측 모두 공세를 확대하며 ‘무력으로 말하는 국면’으로 회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국 가디언과 로이터는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깊숙한 곳까지 드론을 보내 전략 자산을 정밀 타격했고, 러시아는 수도와 에너지 기반 시설을 겨냥해 보복했다”며 “정치적 협상보다 공세 주도권 확보가 우선인 현실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에너지 기반 시설을 정조준한 이번 공격은 단순한 군사 작전이 아니라 상징적·심리적 충격을 동반한 전략적 행위로 풀이된다. 정유소와 가스 저장소는 민간 생활과 국가 경제의 근간이자, 전쟁 지속 능력을 좌우하는 인프라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안보를 흔드는 타격은 전장의 압박을 넘어 국민의 일상과 정부의 전시 운영 능력 전반을 위협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공격은 자폭형 무인기(드론) 등 장거리 비대칭 전력에 의존한 방식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수백 ㎞까지 침투할 수 있는 장거리 드론을 다수 운용 중이며, 러시아도 미사일과 드론을 조합해 주요 도시에 정밀 타격을 가하고 있다. 미국 전략국제연구소(CSIS)는 “전쟁이 3년 차에 접어들며 양측 모두 병력 손실을 보완하기 위해 무인전(戰) 비중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 같은 ‘공방전-외교전 병행 구도’가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본다. 한 유럽 정보 소식통은 로이터에 “러시아는 전면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정밀 타격 중심의 소모전 전략을 택했고, 우크라이나는 이에 대응해 드론과 기습 공세로 러시아 본토 불안을 조성하려 한다”며 “쌍방 모두 전면 확전은 피하면서도 심리적 주도권은 놓치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누에고치서 실 뽑던 ‘산일제사’ 공장,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누에고치서 실 뽑던 ‘산일제사’ 공장,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조치원읍 산일제사, 복원 후 첫 개관 11~16일 개관전시 ‘다시, 실을 잇다’ 일제강점기 누에를 치는 참사 공장에서 6·25 한국전쟁 때 조치원여고 임시교사로 활용된 옛 산일제사 공장이 예술로 문화를 이어가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세종시는 조치원읍 산일제사(조치원읍 60-1) 복원공사와 내부 리모델링을 마치고 오는 11~16일 개관기념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1927년 건립돼 누에고치에서 실을 만드는 제사(製絲)공장(목구조, 220㎡)으로 사용된 ‘산일제사’는 과거 조치원 산업화를 이끌었다. 1950년 6·25 전쟁 당시 조치원여자고등학교 임시 교실로도 사용됐다. 수십 년간 멈췄던 이 공간은 지역 산업의 중요 유산이자 대표적 산업건축물로 평가받아 2019년 세종시 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시는 이곳을 문화재 복원공사와 리모델링을 통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이번 전시는 공모로 선정된 신진 시각 예술작가 구소영·전찬미·홍수정·민혜진·박영지·신아름·신예지·윤지숙 등 8인이 참여한다. 젊은 예술가들은 각자 시선과 감각으로 ‘산일제사’ 장소의 역사와 분위기를 새롭게 해석하며, 공간의 벽과 바닥, 빛과 소리 위에 자신만의 창작을 직조한다. 전시명 ‘다시, 실을 잇다’는 공간과 기억, 작가와 관람객, 과거와 미래를 ‘실’로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산일제사 복원이 단순한 보존을 넘어 일상과 예술 연결을 실험하는 출발점”이라며 “많은 시민이 특별한 공간을 찾아 기억과 예술이 만나는 경험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몸과 음악으로 전하는 새로운 시도”… 연극 ‘텅’ 15일 무대 올린다

    “몸과 음악으로 전하는 새로운 시도”… 연극 ‘텅’ 15일 무대 올린다

    2025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지원사업 선정작인 피지컬 씨어터·사운드 페인팅 ‘텅’이 오는 15일 개막한다. 극단 어푸는 15일부터 1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에서 공연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텅은 청년 배우들의 자전적 이야기에서 출발했다. 동시대 청년들이 겪는 결핍과 집착, 그로 인한 공허를 섬세하게 다뤘다. 무대 위 인물들은 사랑, 관계, 꿈, 금전, 자아 등 각자의 이유로 행복을 좇는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은 집착을 키우고, 인물들은 삶의 주도권을 상실한 채 텅 빈 존재로 남게 된다. 서사 중심의 연극에서 벗어나 새로운 연극 언어를 시도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 피지컬 씨어터와 사운드 페인팅 형식을 통해 설명보다는 감각, 이야기보다는 감정의 밀도에 집중했다. 사운드 페인팅은 지휘자와 연주자가 약속된 수화를 사용해 즉흥적으로 음악을 창작하는 기법이다.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하는 장르다. 피지컬 씨어터는 대사보다 몸짓이나 표정 같은 몸의 언어로 극의 의미를 전달한다. 2024년 서울예술대학교 아프로 프로젝트 쇼케이스 최우수작 및 후속지원작 선정, 2024년 제12회 대전청년유니브연극제 대상 수상 등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극단 대표이자 연출가 이지은씨는 “텅은 다양한 예술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연극의 다층적 표현 요소들을 통해 관객 몰입을 유도했다”면서 “무언가를 간절히 붙잡고 버티는 이 시대 청년들에게 응원의 마음으로 닿기 바란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극단 어푸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예매는 인터파크티켓에서 가능하다. 온라인 뉴스팀
  • 용산구, 행안부 국민 안전교육 실태점검 ‘우수 자치구’

    용산구, 행안부 국민 안전교육 실태점검 ‘우수 자치구’

    서울 용산구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국민 안전교육 실태점검’에서 서울시 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용산구 관계자는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써온 노력의 결실”이라며 “주민들이 일상 속 위험을 스스로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올해 국민 안전교육 실태점검은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정책 추진실적, 교육 기반조성, 협력체계 구축 등 5개 분야, 21개 세부지표를 바탕으로 서울시가 전문가 점검단을 구성해 평가했다. 용산구는 특히 ‘모바일 안전진단 교육 시스템’으로 주목을 받았다. 교통·생활·재난·범죄·보건 등 5대 분야별 위험도를 진단한 뒤, 개인의 취약점에 따라 맞춤형 동영상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실생활과 연계된 ‘개인 맞춤형 안전교육’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모바일 안전교육 참여자는 4만 1658명에 달했으며, 구는 해당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내 재난안전 정책 수립에도 활용하고 있다. 올해는 추가로 모바일 교육에 외국어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 4월에는 전쟁기념관 마당에서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열린 재난안전체험 박람회를 통해 대규모 현장 체험 교육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아파트별 구조 특성을 반영한 현장형 화재 대피 교육도 새롭게 추진 중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용산구는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2025년에는 온라인 진단, 현장 체험, 찾아가는 교육 등을 연계하여 전 구민을 지키는 ‘안전 도시 용산’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삼성화재 “3년간 차량 운행 중 침수 4232건… 수도권·야간에 집중”

    삼성화재 “3년간 차량 운행 중 침수 4232건… 수도권·야간에 집중”

    차량 운행 중 침수 사고는 수도권에서, 주로 야간 시간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삼성화재에 접수된 자동차 운행 중 침수 사고는 총 4232건으로, 피해액은 32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44.1%)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서울(28.4%), 경상권(12.9%), 충청권(7.4%), 전라권(5.5), 강원·제주(1.6%) 등이 뒤를 이었다. 시간대별로 보면 야간 운행 중 침수 사고 점유율(61.2%)이 주간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는데,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 전체 침수 사고의 31.6%가 집중됐다. 차량 가운데에는 엔진 흡입구의 높이가 상대적으로 낮은 승용 세단이 전체 침수 사고의 72.5%를 차지하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승용 세단의 엔진 흡입구 높이는 평균 69㎝로 SUV(97㎝)보다 28㎝ 낮다. 전제호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차량 운행 중 침수 구간이 발생한 경우, 운전자는 무리하게 통과하지 말아야 하고 부득이하게 침수 도로를 주행할 수밖에 없는 경우에는 저속으로 한 번에 통과해야 한다”며 “차량이 침수된 경우는 시동을 켜지 말고 바로 견인하여 정비받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SUV 차량 운전자는 세단형 차량 대비 상대적으로 엔진 흡입구가 높아 침수 위험이 낮다는 오판으로 무리하게 침수 구간을 통과해서는 안 된다”라고도 강조했다.
  • 이순신 장군 승전 기리며…제64회 통영한산대첩축제 개막

    이순신 장군 승전 기리며…제64회 통영한산대첩축제 개막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이끈 조선 수군이 통영 한산도 앞바다에서 왜 수군을 무찌를 승리를 기념하는 ‘통영한산대첩축제’가 8일 개막했다. 통영문화재단은 오는 14일까지 이어지는 축제에서 한산대첩광장, 강구안 문화마당, 이순신공원, 죽림만 등 통영 시가지 곳곳에서 한산대첩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 통영한산대첩축제는 한산대첩 승전일(음력 7월 8일)에 맞춰 매년 이맘때 열리는 경남 대표 여름 축제다. 올해 축제 주제는 ‘한산도, 최초의 통제영’이다. 조선시대 경상·전라·충청도 3도의 수군을 지휘하고 통솔한 총사령관의 본영이 통제영(統制營)이다. 임진왜란 당시 선조는 1593년 8월 당시 전라좌수사였던 이순신 장군을 전라좌수사 겸 초대 삼도수군통제사로 제수(임금이 직접 벼슬을 내림)했다. 이에 앞서 1592년 이순신 장군은 남해안 서쪽에 치우쳐 방어에 취약했던 전라좌수영 본영 한계를 극복하고자 통영 한산도 두을포로 군영을 옮겼다. 이후 그는 한산도에 3년 8개월간 주둔하며 삼도수군을 지휘했다. 학계 등은 이를 근거로 한산도 진영을 최초 통제영으로 인정해 왔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7시 30분 한산대첩광장에서 열린다. 경상·전라·충청도 3도의 수군을 지휘·통솔한 삼도수군통제사 행렬, 조선 수군 사열행사인 군점(軍點)이 축제 개막을 알린다. 이어 14일까지 거북선 노 젓기 대회, ‘통제영 300년의 역사’ 학술 세미나, 청소년뮤지컬, 해병대 의장대 시범, 통영오광대·남해안별신굿 공연, 공군 ‘블랙이글스’ 축하 비행, 한산해전 재현 행사, 불꽃놀이가 이어진다. 천영기 통영문화재단 이사장은 “통영의 풍부한 문화유산과 바다의 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에서 모두 행복한 추억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해체 앞두고… 주민들 “소음·분진 대책 마련하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해체 앞두고… 주민들 “소음·분진 대책 마련하라”

    화재 피해를 입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해체 공사를 앞두고 인근 주민들이 소음과 분진, 환경오염을 우려하며 철저한 대책을 요구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7일 광주 광산구 이야기꽃도서관에서 해체공사를 맡은 시공사와 함께 주민 설명회를 열고, 향후 공정과 환경관리 방안 등을 설명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화재 당시에도 분진 피해가 컸는데, 해체 과정에서 또다시 피해가 우려된다”며 실질적인 조치를 촉구했다. 한 주민은 “살수차 운영 등 대책이 실제로 잘 시행되는지 주민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다른 주민은 “소음을 줄이기 위해 설치 예정인 5m 높이의 가림막을 더 높여 달라”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이밖에 해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오염 물질과 일반 건축 폐기물을 철저히 구분해 처리할 방안도 함께 마련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금호타이어 측은 “분진과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기질과 소음 수치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피해가 심각하다고 판단될 경우 공정을 즉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철거 과정에서 발견되는 오염물질은 별도로 수거해 지정폐기물로 처리하겠다”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6일 화재가 발생했던 광주공장 2공장 정련동 건물에 대해 해체 허가를 받은 뒤 본격적인 철거 준비에 들어갔다. 오는 11일부터 압쇄 장비를 동원해 3층부터 순차적으로 건물을 해체할 계획이다. 철거 작업은 약 3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 1920~1960년대 고전 영화 매력에 풍덩

    1920~1960년대 고전 영화 매력에 풍덩

    서울 동대문구 동대문문화재단 주최로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영화축제 ‘레트로60: 답십리’는 답십리 종합영화촬영소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대표적인 연례 행사다. 7일 재단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오는 9월 ‘1920~1960년대’를 주제로 시대를 초월하는 영화의 매력을 조명할 계획이다. 시대별로 ▲1920년대 무성영화 등 ▲1940년대 전쟁과 자유, 해방 ▲1960년대 새로움과 변화, 격동의 시대 등이 각각 키워드로 구성된다. 올해 주요 프로그램은 ▲영화 세션 ▲시네마 라운지 ▲미디어 체험 ▲시네마 크루 ▲부대행사 등이다. 영화 세션에서는 한국 영화사의 중요한 작품을 다시 만날 수 있는 ‘답십리시네마’와 고전 무성영화에 변사의 해설과 음악공연을 결합하는 ‘변사 공연’이 시민들을 기다리고 있다. 시네마 라운지에서는 배우, 평론가 등 영화계 관계자들을 초청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는 ‘시네마 인사이트’, 특정 관객층이 직접 선정한 영화를 함께 보는 관객참여형 행사인 ‘씨네톡톡’ 등이 준비 중이다. 또 미디어 체험에서는 30초의 몬스터 영화 예고편을 만드는 영화제작 행사와 어린이들이 소품 제작과 감독 역할 놀이 등을 즐기는 ‘씨네 키즈카페’가 진행된다. 부대행사로는 1920년대 무성영화 시대를 배경으로 찰리 채플린으로 분장한 5명의 마임 아티스트가 공연하는 ‘찰리 채플린의 초대’ 등이 예정돼 있다. 한편 지난해 행사에서는 1960년대 한국 영화의 거장인 이만희 감독을 조명하는 특별전 등이 열려 행사 기간 3일간 약 3000명의 시민이 현장을 찾았다.
  • 나이·문화권 달라도 “우리 팀 이겨라”

    나이·문화권 달라도 “우리 팀 이겨라”

    9~15세 4개팀 나뉘어 스포츠 활동“축구 배워 자신감… 친구와 친해져” “튼트니 이겨라!”, “여르미 파이팅!”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의 여름캠프가 열린 7일 경기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강당은 저마다 자기 팀을 응원하는 170여명 아이들의 함성으로 가득찼다. ‘튼트니’, ‘마으미’, ‘모미’, ‘여르미’ 4개 팀으로 나뉘어 단체복을 입은 청소년들은 분홍, 주황, 파랑 등 각 팀의 색깔에 맞춰 머리띠와 리본 등을 착용하고 서로 장난을 치며 들뜬 표정을 지었다. 이번 여름캠프는 올 상반기 클래스에 참가했던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한자리에 모이는 단체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제일기획이 주관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8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이날 여름캠프에는 만 9세부터 15세까지 초중고를 불문하고 다양한 연령대와 문화권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축구, 농구, 티볼(약식 야구), 탁구 등 팀별 스포츠 활동을 진행했다. 초반엔 조용히 지도교사 옆을 서성이던 아이들도 경기가 거듭될수록 응원용 부채를 흔들며 서로를 북돋았다. 특히 공격팀과 수비팀으로 나눠 고깔을 많이 쓰러트리는 팀이 이기는 축구 경기의 열기가 뜨거웠다. 올해부터 클래스에 축구 심화반이 신설돼 본격적인 집중 교육이 이뤄졌다. 축구에 재능이 있는 다문화 청소년은 따로 선발해 멘털 관리, 프로선수 연습 참관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수원 삼성블루윙즈 유스팀 입단 테스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심화반 소속인 최시준(12·가명)군은 “축구를 배우고 자신감이 생겨 친구들과 더 친해졌다”며 “유스팀에 입단해 손흥민 선수 같은 책임감이 강한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성은 인천 남동구 가족센터 강사는 “(담당 학생 중) 캄보디아에서 한국에 들어온 지 8개월 된 12세 친구가 있는데, 한국어가 서투르고 학교에 다녀 본 적이 없어 친구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클래스에서 농구를 배우면서 또래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고 친구 관계도 좋아졌다”고 전했다.
  • “내 이야기에 내 목소리 입혀요”… 동대문서 이루는 창작자의 꿈[우리동네 문화발전소]

    “내 이야기에 내 목소리 입혀요”… 동대문서 이루는 창작자의 꿈[우리동네 문화발전소]

    주부·은퇴 교사 등 배경 다른 16인 라디오 콘텐츠 기획~녹음 등 배워실제 공모전까지 도전 기회도 마련AI 단편영화 제작·사운드 체험 등어린이·청소년 대상 교육도 다채 “제 목소리 MBTI는 ‘침착한 전달자’입니다. 목소리에 발랄함을 더하고 싶은데, 쉽지 않겠지만 이번 강좌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달 10일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에서 열린 ‘내 목소리로 만드는 라디오 콘텐츠’ 프로그램에 참여한 서성원(69)씨는 참가자들 앞에서 자신의 발성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내 목소리로 만드는 라디오 콘텐츠’는 동대문문화재단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가 이번 여름을 맞아 7~8월 개최하는 ‘영화·미디어 여름창작소’의 주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콘텐츠 창작과 성우 수업이 결합된 형태다. 일반 시민들이 직접 라디오 콘텐츠 기획부터 녹음까지 마치고 실제 공모전까지 도전하는 과정을 거친다. 센터는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다양한 영화·미디어 교육 프로그램을 매해 여름 마련하고 있다. 이날 만난 16명의 참가자들은 나이도 배경도 서로 달랐지만, 직접 콘텐츠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마음만은 한결같았다. 서씨는 교직에서 은퇴 후 공동체라디오 ‘서대문FM’에 참여하다 답십리까지 오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마땅히 교육을 받을 곳이 없어 아쉽던 차에 센터에 이 같은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교육을 통해 콘텐츠 제작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주부 윤덕주(48)씨는 “성우라는 직업에 대해 관심을 갖게 돼 센터에서 진행하는 ‘입체 낭독’부터 시작해 이번 교육에도 참여하게 됐다”며 “공모전 참여를 통해 결과물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 밖에도 이번 ‘여름창작소’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직접 단편 영화를 제작하는 ‘상상톡톡! 나만의 초단편 영화 스튜디오’ ▲영화의 소리를 직접 만들어 보는 ‘폴리아티스트, 여름소리를 찾아서’ ▲AI 영상·사운드 디자인을 체험하는 ‘실감! 폴리아티스트’ 등이 진행됐다. 또 성인을 대상으로는 AI 기반의 다큐멘터리 연출을 심도 있게 배우는 ‘다큐멘터리 연출 워크숍’이 마련됐다. 아울러 ▲환경 문제를 다루는 ‘우리 동네 ESG 환경 리포터’ ▲연극, 미술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내 안의 감정 연출가’와 같은 교육 프로그램도 이번 여름 동안에 기획됐다. 이처럼 미디어 교육 거점과 영화·미디어 예술특화 플랫폼 역할을 하는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는 동대문구 ‘영화의 거리’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2022년 6월 개관해 운영 3년째를 맞고 있다. 센터가 자리한 답십리동은 1960년대 우리나라 영화 촬영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답십리 종합영화촬영소가 소재했던 지역이다. 답십리 촬영소를 설립한 이는 바로 홍상수 감독의 부모인 홍의선 감독과 전옥숙씨다. 전씨는 우리나라 최초의 영화제작자이기도 하다. 이들 부부를 중심으로 촬영소가 철거되기 전까지 이곳에서는 90여편의 영화가 제작되며 한국 영화 발전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했다. 이를 기념해 센터에는 한국 영화사의 상징성과 답십리촬영소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보존·계승하는 의미를 담은 영화전시관과 영화상영관이 운영되고 있다. 답십리영화미디어아트센터의 또 다른 역할은 기획전시 활성화다. 올해 제1차 기획전시 공모를 통해 상반기에 ‘카메라에 잡아먹힌 사람들’과 ‘백스페이스의 연타’ 등의 전시가 열렸고 하반기에는 제2차 기획전시 공모 선정작 전시가 예정돼 있다. 또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함께 기획한 ‘재:생하는 도시’와 같은 다른 기관과의 협력 전시를 통해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 나이도 문화권도 다르지만 ‘스포츠’로 한 마음…삼성 다문화청소년 여름캠프 성료

    나이도 문화권도 다르지만 ‘스포츠’로 한 마음…삼성 다문화청소년 여름캠프 성료

    “튼트니 이겨라!” “여르미 파이팅!”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의 여름캠프가 열린 7일 경기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 강당은 저마다 자기 팀을 응원하는 170여명 아이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튼트니’, ‘마으미’, ‘모미’, ‘여르미’ 4개 팀으로 나뉘어 단체복을 입은 청소년들은 분홍, 주황, 파랑 등 각 팀의 색깔에 맞춰 머리띠와 리본 등을 착용하고 서로 장난을 치며 들뜬 표정을 지었다. 이번 여름캠프는 올 상반기 클래스에 참가했던 청소년들이 여름방학을 맞아서 한자리에 모이는 단체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제일기획이 주관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8개 관계사도 참여했다. 이날 여름캠프에는 만 9세부터 15세까지 초중고를 불문하고 다양한 연령대와 문화권의 청소년들이 참가해 축구, 농구, 티볼(약식 야구), 탁구 등 팀별 스포츠 활동을 진행했다. 초반엔 조용히 지도교사 옆을 서성이던 아이들도 경기가 거듭될수록 응원용 부채를 흔들며 서로를 북돋았다. 특히 공격팀과 수비팀으로 나눠 고깔을 많이 쓰러트리는 팀이 이기는 축구 경기의 열기가 뜨거웠다. 올해부터 클래스에 축구 심화반이 신설돼 본격적인 집중 교육이 이뤄졌다. 축구에 재능이 있는 다문화 청소년은 따로 선발해 멘탈 관리, 프로선수 연습 참관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10월에는 수원 삼성블루윙즈 유스팀 입단 테스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심화반 소속인 최시준(12·가명)군은 “축구를 배우고 자신감이 생겨 친구들과 더 친해졌다”며 “유스팀에 입단해 손흥민 선수 같은 책임감이 강한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성은 인천 남동구 가족센터 강사는 “(담당 학생 중) 캄보디아에서 한국에 들어온 지 8개월 된 12세 친구가 있는데, 한국어가 서투르고 학교에 다녀본 적이 없어 친구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클래스에서 농구를 배우면서 또래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고 친구 관계도 좋아졌다”고 전했다.
  • 한여름 해변서 열리는 특별한 도서관..해운대해수욕장 8월16일

    한여름 해변서 열리는 특별한 도서관..해운대해수욕장 8월16일

    부산문화재단은 오는16일 해운대해수욕장 송림공원 인근 백사장에서 부산바다도서관 팝업도서관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 한여름 해변에 열리는 아주 특별한 도서관이다. 부산바다도서관은 바다, 책, 문화를 연결한 부산형 야외 독서문화 축제로,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민락수변공원에서 총 6회에 걸쳐 약 3만명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여름휴가의 절정기인 8월에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팝업도서관의 테마는 ‘해변의 서재’다. 백사장 위에는 빈백, 선베드, 파라솔로 구성된 리딩존이 펼쳐지고, 약 1,000여 권의 책이 여름과 어울리는 주제별(여행과 로컬, 휴식과 힐링, 아동·유아, 다문화)로 제안된다. 특히, 물놀이와 함께 읽을 수 있는 ‘워터프루프존’은 해변 독서의 즐거움을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 현장 방문 인증 시 디저트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리드브루’, ▲책 속 문장을 손글씨로 새기고 교환하는 ‘한 줄의 온기’등 책을 중심으로 한 시민 체험 콘텐츠도 풍성하다. 여기에 부산바다도서관 시민서포터즈가 기획한 ▲‘콘텐츠 아이디어 투표존’▲반려동물과 함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펫 전용 쉼터 ‘멍독멍글’, 까지, 참여와 선택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부산문화재단 오재환 대표이사는 “이번 팝업도서관은 바다라는 상징적 공간에서 시민들이 책과 다시 연결되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HD현대삼호, 변전소 응급 복구 완료

    HD현대삼호, 변전소 응급 복구 완료

    전남 영암군의 HD현대삼호가 최근 화재 피해를 본 변전소를 복구해 전력 공급을 정상화했다. HD현대삼호는 7일 변전소 응급 복구를 완료하고 회사 야드 전체에 전원 공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달 28일 변전소 화재 직후 지자체와 관공서 및 관계 기관과 신속히 협력해 전력 설비를 조기에 설치했으며, 이날 전력망 복구가 이뤄지면서 전체 전원의 상시 공급이 가능해졌다. 특히 여름휴가 기간에도 임직원은 물론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협력사 관계자들까지 피해 현장 복구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김재을 사장은 “신속한 복구를 위해 앞장서준 임직원과 관계기관의 지원으로 빠른 복구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 및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21분쯤 현대삼호 중앙 변전소에서 불이 나 전선 등 전력 계통 설비가 소실되면서 조선소 전체 전력 공급이 중단됐다.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8일까지 집단 휴가에 들어갔던 직원들은 오는 11일 정상 출근한다.
  • 집에 ‘이 주방제품’ 색깔 확인해보세요…“암 위험↑” 충격 경고

    집에 ‘이 주방제품’ 색깔 확인해보세요…“암 위험↑” 충격 경고

    가정에서 흔히 사용하는 ‘검은색’ 플라스틱 커피머신이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미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의 환경단체 ‘Toxic-Free Future’와 여러 연구기관은 커피머신, 전자제품, 주방용품 등에 사용되는 재활용 검정 플라스틱에서 발암물질 및 내분비계 교란 물질이 검출됐다고 경고했다. 플라스틱 제조업체들은 다양한 색상의 재활용 플라스틱을 녹여 제품을 만들 때 ‘카본 블랙’(carbon black)이라는 검은색 염료를 첨가한다. 카본 블랙은 유해 화합물을 포함하고 있으며, 앞서 국제암연구소(IARC)는 “카본 블랙은 인간에게 발암성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또한 제조사는 화재 위험을 줄이기 위해 브롬계 난연제(BFRs)와 유기인계 난연제(OPFRs) 등을 첨가한다. 이들 물질 역시 암, 신경독성, 호르몬 교란 등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4년 학술지 케모스피어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해당 화학물질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갑상선, 유방, 폐, 심장 등 주요 장기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이들 성분은 체내에 축적되어 장기적인 건강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또한 2024년 4월 발표된 장기추적 연구에 따르면 혈액 내 난연제 농도가 높은 사람은 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300% 증가했으며, 특히 갑상선암과 유방암 발병률이 높았다.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의 연구에서는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는 여성의 80%가 높은 농도의 난연제를 체내에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화학물질이 임신 유지 및 출산 성공률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결과도 나왔다. 특히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아이들이 장난감이나 플라스틱 제품을 입에 넣는 행동 등으로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더욱 큰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한 전문가는 “재활용을 통한 독성 물질의 유입이 가정 곳곳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여성과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유해 화학물질 사용과 플라스틱 성분의 비밀스러운 유통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노출을 줄이기 위해 ▲스테인리스 또는 유리 재질의 BPA-free 커피머신 사용 ▲짧고 낮은 온도의 추출 방식 선택 ▲기기 정기 세척과 정수된 물 사용 등을 권장했다.
  • ‘한양의 수도성곽’ 세계유산 등재 국내 심의 통과

    ‘한양의 수도성곽’ 세계유산 등재 국내 심의 통과

    북한산성을 비롯한 ‘한양의 수도성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심의에서 ‘등재신청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7일 경기 고양시에 따르면 한양의 수도성곽은 ▲북한산성 ▲한양도성 ▲탕춘대성 등 서로 다른 기능을 지닌 포곡식 성곽 3곳으로 구성된 대규모 성곽군이다. 세 성곽은 물리적으로 연결돼 조선 후기 수도 한양을 보호하는 핵심 방어 체계를 형성했으며, 18세기 조선의 군사·행정·지리적 전략을 보여주는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북한산성은 군사적 요충지 역할을, 탕춘대성은 피난과 장기전을 위한 보호 기능을, 한양도성은 행정 중심을 버텨내는 구조적 역할을 수행했다. 이러한 구성은 동북아시아 포곡식 성곽 축성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한양 수도성곽 발전의 정점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점에서, 유네스코 등재 기준 즉 “현존하거나 사라진 문화적 전통 혹은 문명의 독보적 증거”를 충족한다. 이 유산은 지난달 31일 국가유산청 세계유산분과의 최종 심의를 통과하며 ‘등재신청대상’으로 확정됐다. 고양시는 서울시, 경기도와 함께 2021년부터 세계유산 등재를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이후 2022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통해 ‘우선등재목록’에 이름을 올렸고, 2023년부터 올해까지 관련 국내 심의 절차를 모두 마쳤다. 내년 2월 유네스코에 공식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고,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의 현지 실사 및 평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의 최종 심의를 거쳐 2027년 등재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북한산성과 탕춘대성, 한양도성을 하나의 유산으로 엮어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시도는 수도 방어 체계에 대한 국제적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경기도와 협력해 세계유산 등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산성은 현재 북한산국립공원 내에 위치해 있으며, 그 대부분(약 90%)이 행정구역상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관할구역에 속해 있다. 북한산성의 주요 성곽과 행궁지, 사찰, 수문 등 문화재 대부분도 행정구역 상 고양시 안에 자리잡고 있으며, 탐방로와 주요 접근로도 고양시 덕양구에서 출발하는 경우가 많다.
  • ‘인현동 화재’ 참변 알바생 어머니 “딸, 가해자로 몰려…명예회복 필요”

    ‘인현동 화재’ 참변 알바생 어머니 “딸, 가해자로 몰려…명예회복 필요”

    26년 전 중·고등학생 52명 포함 총 57명이 사망하고 78명이 부상한 ‘인천 인현동 화재참사’. 사망자와 부상자 대부분은 보상을 받았지만 당일 화재 현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고(故) 이지혜(사망 당시 17세) 학생은 종업원으로 분류돼 보상대상에서 제외됐다. 관련 조례가 종업원을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 등과 동일시 해 빚어진 일이다. 이지혜양 유족들이 화재 이후부터 현재까지 26년간 이를 바로 잡으려 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지혜양의 어머니 김영순씨는 7일 인천시민사회가 주최한 ‘이지혜씨 명예회복을 위한 조례 개정 촉구’ 기자회견에서 “딸(이지혜씨)이 참사에 책임이 있는 가해자로 분류됐다. 그 어린 학생이 무슨 불법행위를 했다고 가해자로 몰았는지 모르겠다”며 억울해 했다. 이어 “잘못한 사람은 불법영업을 한 업주와 뒷돈을 받고 봐준 공무원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화재는 1999년 10월 30일 오후 7시께 인천 중구 인현동의 한 상가건물 지하 노래방에서 발생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35분만에 진화됐지만 10대 중·고생과 20대 등 57명이 안타깝게 희생당했다. 또 78명이 연기를 흡입했거나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희생자는 2층 호프집을 찾은 손님 중에서 집단 발생했는데, 이 호프집 실제 소유주는 관리 당국에 정기적으로 뇌물을 주고 불법영업을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지혜양은 이 호프집에서 일일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참변을 당했다. 인천시와 중구는 화재참사 이듬해인 2000년 ‘인현동 화재사고 관련 보상 조례’를 만들고 희생자들에게 보상을 실시했다. 그러나 ‘인현동 화재 사고의 실화자와 가해자이거나 그 종업원과 건물주 및 공무수행중인자는 제외한다’는 조례 단서조항에 따라 이지혜양은 보상대상에서 제외됐다. 김영순씨는 “돈 관련된 얘기라서 나서기 어려웠지만 딸의 명예 회복을 위해 나서지 않을 수 없었다”며 “보상금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원하는 것은 명예 회복이고 (딸의) 안식이다”고 말했다. 시민사회도 이지혜양과 유족들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힘을 합쳤다. 유가족협의회와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인천지역연대, 시민모임 인현동 1999, 인권운동공간 활 등 시민사회는 “이지혜양은 ‘종업원을 보상 대상에서 제외한 조항에 의해, 합리적 이유 없이 보상금 지급대상 범위에서 배제됐다”며 “이는 헌법에서 보장한 평등권을 침해하는 차별적 규정으로 개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민사회는 기자회견 이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진정서를 인천시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
  • 인천에서 가로등 들이받은 테슬라 불…운전자 음주운전 혐의 입건

    인천에서 가로등 들이받은 테슬라 불…운전자 음주운전 혐의 입건

    인천에서 새벽에 가로등을 들이받은 전기차가 불에 탔다. 운전자는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4분께 인천 계양구에서 인도에 있는 가로등을 들이받은 테슬라 모델3 전기차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이동식 수조를 이용해 화재 발생 3시간 19분 만인 오전 3시 53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차량 일부가 탔다. 소방 당국은 전기차 배터리 팩이 사고 충격으로 손상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이 운전자 30대 A씨의 음주를 측정한 결과 혈중알콜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로 나타나 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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