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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T “가상현실 이용자 내년 월 100만명으로”

    VR 서비스 ‘버추얼 소셜 월드’ 국내 출시 독립형 HMD VR 기기 ‘오클러스 고’ 내놔 “SK텔레콤 가상현실(VR) 서비스 이용자를 올해 월 10만명에서 내년 월 100만명 규모로 성장시키겠다.” SK텔레콤이 페이스북, 카카오 등 국내외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손잡고 5G(5세대 이동통신) 기반 VR 사업 글로벌 진출에 나선다. SK텔레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단장은 19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 세계 이용자가 만나는 가상 세계 구축을 위해 국내외 기업과 VR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현재 월 10만명 수준인 사용자 규모를 내년에 10배 이상 키우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5G VR 서비스인 ‘버추얼 소셜 월드’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버추얼 소셜 월드 이용자는 이 서비스 안에 분신 역할을 하는 아바타를 꾸미고 개인 공간인 ‘마이룸’에서 VR 영화를 보거나 동물을 키울 수 있다. 또 클럽룸에서 DJ가 되거나 공연장에서 팬미팅을 하는 식으로 7개 테마의 가상 공간에서 다른 이용자와 만나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다. 페이스북이 내년 출시하겠다며 지난달 발표한 VR 기반 커뮤니티 ‘호라이즌’과 비슷한 서비스다. SK텔레콤은 버추얼 소셜 월드 서비스를 위해 페이스북, 카카오, 넥슨 등 국내외 ICT 기업과 제휴했다. 특히 페이스북과 협력해 스마트폰이나 PC가 필요 없는 독립형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 VR 기기 오클러스 고를 이날 국내에 출시했다. 카카오 VX와의 전략적 제휴의 일환으로 버추얼 소셜 월드에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 등장 테마공간을 꾸리고, 카카오 VX가 개발 중인 VR 게임인 ‘프렌즈 VR월드’의 국내외 판매도 SK텔레콤이 맡기로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SSAFY 1기 500명 수료… 될성부른 IT 떡잎으로

    SSAFY 1기 500명 수료… 될성부른 IT 떡잎으로

    삼성전자가 18일 서울 멀티캠퍼스 교육센터를 포함해 대전, 광주, 구미 등 4개 교육센터에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1기 수료식을 열었다. SSAFY는 청소년 교육을 테마로 한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해 8월 경영을 재개한 이재용 부회장의 ‘상생 의지’가 담긴 프로그램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8월 SSAFY 광주캠퍼스를 방문해 학생들과 만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적”이라면서 “어렵더라도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고 말했었다. SSAFY는 지난해 12월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등 4곳에서 1기로 선발된 500명을 대상으로 코딩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실시해 200여명이 IT기업과 금융회사 등에 조기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SSAFY는 다음달 4~5일 50개 기업이 참여하는 잡엑스포 현장 면접을 실시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경총 “특별연장근로 상황마다 동의·인가 어떻게 받나”

    경총 “특별연장근로 상황마다 동의·인가 어떻게 받나”

    정부가 18일 중소기업의 주 52시간제 안착을 위해 내놓은 보완 대책에 대해 경영계는 일단 급한 불을 껐을 뿐 기업 부담을 덜기엔 역부족이란 평가를 내놓았다. 근로시간 관련 보완입법 촉구 목소리도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정부가 획일적 주 52시간제에 대한 일부 보완책으로 특별인가연장근로 인가사유를 일시적 업무량 급증과 같은 경영상 사유 등으로 최대한 확대했지만 제도의 본질상 예외적, 일시적, 제한적인 틀 속에서 운용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여전히) 특별인가연장근로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매번 개별근로자 동의를 얻어 정부 인가를 받아야 하고 그 인가 여부도 정부의 재량적 판단에 따라 좌우되는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입장문을 내고 “발표된 정부 대책은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일정 부분 반영한 것이라 판단한다”면서 “계도기간 1년 동안 시행유예와 같은 효과가 있고 근로감독 등 부담이 면제된다면 중소기업들에 숨통이 트이는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중기중앙회는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6개월 확대 ▲주 단위로만 경직되게 정한 연장근로 한도를 일본처럼 월·연 단위로 개선 ▲선택근로제 정산기간 확대 등에 관한 보완입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앞서 중소기업계에는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될 경우 인력 추가채용 비용 부담이 크다며 난색을 보여 왔다. 실제 중소기업연구원의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중소기업 영향’ 보고서를 보면 주 52시간제 도입 이후 중소기업(50인 이상~300인 미만)이 생산량 유지를 위해 새로 뽑아야 하는 인원은 15만 4800명으로 추산됐다. 이에 따른 한 해 추가 고용부담액은 6조 7202억원 수준이다. 근로시간 단축으로 인해 1인당 월급이 33만 1000원씩 감소해 총임금 감소분이 3조 8071억원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3조원에 가까운 추가 비용이 드는 셈이다. 같은 방식으로 대기업의 추가 부담액을 따져 보면 한 해 6953억원이 늘어나는 데 그친다. 서울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세종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국내 첫 로봇청소기 레이싱 대회 ‘LG 코드제로 R9 그랑프리’ 개최

    국내 첫 로봇청소기 레이싱 대회 ‘LG 코드제로 R9 그랑프리’ 개최

    LG전자가 17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국내 첫 로봇청소기 레이싱 대회 ‘2019 LG 코드제로 R9 그랑프리’를 전날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전 신청자 28명 외에 현장신청 27명을 포함해 총 55명이 레이싱에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스마트폰 LG V50S 씽큐로 코드제로 R9 씽큐를 조작해 장애물 통과, 문턱 넘기, 카펫 청소 등 9가지 미션으로 이뤄진 50미터 코스를 주파했다. 가장 빨리 코스를 마친 1~3위는 올레드TV, 코드제로 A9, 프라엘 LED 마스크 등을 받았다. LG전자 H&A사업본부 청소기사업담당 임상무 상무는 “인공지능으로 공간을 파악하고, 최대 90분 청소가 가능한 프리미엄 로봇청소기를 적극 알리는 차별화된 마케팅을 지속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日, 액체 불화수소도 수출 허가…국내기업 고민 깊어졌다

    日, 액체 불화수소도 수출 허가…국내기업 고민 깊어졌다

    반도체 핵심 소재 모두 승인 사례 나와 판로 막힌 日기업 매출 급감 영향 분석 국내기업, 대체재와 日소재 수입 중 고심 日, 지소미아 종료 땐 규제 확대 가능성 국내 대기업보다 중소기업 직격탄 우려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 이후 지금까지 허가하지 않던 소재인 액체 불화수소(불산액)의 한국 수출을 허가한 것으로 지난 16일 알려졌다. 지난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단행 이후 포토레지스트(PR), 플루오린 폴리이미드(FPI), 기체 불화수소(에칭가스)에 이어 불산액까지 수출 허가 사례가 축적된 셈이다. 이에 따라 일본발 핵심 소재 수급 불확실성은 반도체 기업 내 경영적 판단 사항으로, 일본이 추가 수출 규제를 취할 경우 위협 대상은 국내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전이되는 양상이다. 일본의 불산액 수출 허가는 우리 정부 제소로 세계무역기구(WTO)에서 일본과의 2차 양자 협의가 이뤄지는 19일을 며칠 앞두고 단행됐다. WTO에서 ‘수출 규제 조치가 무역보복이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한국으로의 판로가 막혀 일본 소재기업의 매출이 급감한 일본의 사정이 고려된 수출 허가란 평가가 나온다. 실제 이번에 불산액 수출 허가를 받은 일본 기업 스텔라케미파는 세계 고순도 불화수소 시장의 70%를 점유한 기업으로, 수출 규제 직후인 지난 3분기(7~9월)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보다 88% 급감했다. 우리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17일 “일본이 90일 내 수출 승인 심사를 한다는 기준에 맞춰 수출 허가를 한 것 같다”면서 “어찌 됐든 3개 품목 모두 수출 허가가 난 것은 업계의 호재”라고 평가했다. 기존에 면제했던 서류 심사를 개별 수출 건마다 한다는 게 일본 수출 규제의 핵심 내용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불산액 수출 승인을 마지막으로 한국의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과 일본의 소재 기업 모두 ‘일본 당국의 수출 규제 승인 기준’을 파악하게 됐다. 지난 몇 달 동안 승인이 떨어진 만큼의 서류를 구비한다면 행정의 연속성 측면에서라도 일본 당국이 돌연 수출 불허 조치를 내리기 어렵게 됐다는 얘기다. 그만큼 일본발 불확실성은 줄었지만,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기업의 경영상 고민은 깊어지게 됐다. 업계에선 “최악으로 우려했던 라인 가동 중단, 생산 차질은 없었지만 지난 넉 달 동안 재고 확보를 늘리고, 대체재를 찾고 시험하느라 기회 비용이 늘었다. 대체재를 찾은 뒤에는 그 대체재에 전적으로 의존할지, 기존 일본 소재기업과의 협력을 어떻게 이어 갈지 새로운 고민이 생길 것”이란 한숨이 나왔다. 7월 수출 규제 발표 직후와 9월 럭비월드컵 개회식에 이어 이달 초 도쿄를 찾았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일본 출장이 당분간 계속 빈번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가 실현돼 한일 관계 경색이 더 심해질 경우 이미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심사우대국)에서 배제한 일본이 제3의 품목으로 수출 규제를 확대할 우려도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일본 내 거래처 중엔 일본 정부의 자율준수인증(ICP)을 받은 곳이 많아 일본 정부의 조치와 상관없이 소재 수급을 할 수 있다. 반면 ICP를 받지 않은 일본 기업과 거래하는 국내 중소기업이 규제의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2년 만에 한일재계회의… “양국 경제관계 미래지향적 발전 중”

    2년 만에 한일재계회의… “양국 경제관계 미래지향적 발전 중”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일본 게이단렌(經團連)이 14일부터 이틀 동안 도쿄 게이단렌 회관에서 제28회 한일재계회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일본 측 구성원 변경을 감안해 대담 형식으로 대체됐기 때문에 정식 재계회의는 2년 만에 열린 것이다. 일본 수출규제로 한일 관계가 경색된 와중이지만, 한일 재계는 양국 민간교류를 계속해야 하고 협력관계를 확대·심화시켜야 한다는데 공감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일 양국은 1965년 국교정상화 이후 많은 갈등이 있었지만 항상 미래지향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온 만큼 당면한 무역갈등도 조기에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3분기 일본의 대(對)한 직접투자(FDI)가 전년 동기대비 5배 늘어났고, 2030년 글로벌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한일 기업간 협력 논의가 이뤄졌다고 언급하며 “두 나라 경제관계는 미래지향적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년 도쿄올림픽 기간 중 한일 간 상호 인적, 물적 교류를 확대해 도쿄 올림픽이 성공한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약국 경제계는 한일 양국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이노베이션 추진을 위한 연계·협력 심화, 동아시아경제동반자협정(RCEP), 한중일 FTA 등 아시아 역내 자유롭고 개방된 국제 경제질서 유지·강화를 위해 양국이 주도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국 측에선 허창수 회장, 전경련 권태신 부회장과 함께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장용호 SK머티리얼즈 사장 등 13명이 참석했다. 게인단렌에서는 나카니시 히로아키 회장과 고가 노부유키 노무라홀딩스 회장, 구니베 다케시 미쓰이스미토모금융그룹 회장, 사토 야스히로 미즈호파이낸셜그룹 회장, 쓰쓰이 요시노부 일본생명보험 회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인스타 ‘좋아요’ 수 숨기기 기능 시범 운영

    인스타 ‘좋아요’ 수 숨기기 기능 시범 운영

    인스타그램이 한국을 포함한 미국, 독일, 인도, 인도네시아 등 5개국에서 일부 사용자에 한해 ‘좋아요’ 수를 보여주지 않는 기능을 시범 운영 한다고 15일 밝혔다. 좋아요 수를 의식하지 않고 사용자들이 자신을 더욱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게 하려는 장치다. ‘좋아요 수 숨기기’ 기능 도입으로 일부 계정의 사진 및 동영상에는 좋아요 숫자나 조회수 대신 ‘○○님 외 여러 명’이 표시된다. 정확한 수치는 계정 소유자만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사람은 해당 게시글의 좋아요를 누른 사용자의 아이디만 확인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이 기능을 무작위 선정된 소수 사용자에게 우선 적용하고, 경과를 본 뒤 앞으로 국내 사용자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인스타그램은 지난 5월 캐나다를 시작으로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브라질, 호주, 뉴질랜드 등 7개 국가에서 게시물이 받은 좋아요 수를 숨기는 기능을 시범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플랫폼 사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했다고 인스타그램 측은 밝혔다. 사용자들이 타인의 반응에 대한 부담을 덜고, 보다 자신있게 게시물을 올리며 업로드 하는 사진이나 영상 콘텐츠 자체에 집중하는 것을 인스타그램은 긍정적인 반응으로 진단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에스원, 소년원생에게 15년 동안 장학금

    에스원, 소년원생에게 15년 동안 장학금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이 소년원생에게 15년 동안 희망장학금을 전달하며 청소년의 꿈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에스원은 교정보호시설에서 생활하는 청소년들의 자활 의지를 높이기 위해 지원하는 희망장학금을 매년 정심여자중고등학교, 고봉중고등학교, 신촌정보통신학교 학생 중 자활 의지가 높은 18명의 모범학생을 선발해 전달한다. 박준성 에스원 전무는 14일 정심여자중고교에서 진행된 제15회 희망장학금 수여식에서 “장학금이 꿈에 도전하는 학생들의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희망장학금은 에스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희망펀드 모금액에 회사의 지원금을 더해 조성된다. 2005년부터 지금까지 200여명의 청소년에게 약 4억 5000여만원의 희망장학금을 전달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SKT, 미얀마 전역에 쿡스토브 보급

    SK텔레콤이 지난해 추진했던 미얀마 쿡스토브 사업이 11개 SK 관계사 차원으로 확대돼 미얀마 전역에 쿡스토브 432만대를 보급하게 됐다. 쿡스토브는 시멘트 소재로 만들어진 난로 형태의 조리도구로 열효율을 증가시켜 온실가스 배출량 및 나무 땔감 사용량을 줄이면서 조리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또 SK그룹은 보급사업을 통해 2025년까지 약 1590억원어치에 달하는 530만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은 SK 관계사 11개와 함께 13일(현지시간) 미얀마 네피도에 있는 농림부 교육센터에서 비영리기구(NGO)인 기후변화센터, 미얀마 농림부와 함께 쿡스토브 및 차량 96대, 오토바이 240대 등 보급지원 물품을 전달하는 쿡스토브 보급 착수식을 가졌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미얀마 환경부와 함께 미얀마 중북부 사가잉, 만달레이, 마괴주 등 건조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5만 4000여대의 쿡스토브를 보급한 바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LG전자 “써 보면 진가 안다”… 지스타에 사상 첫 모바일 부스

    “게임별로 개인화된 게임패드 설정 가능 사용자 지적 사항 후속 제품에 반영” “써 보면 안다. 직접 만지게 해 진가를 알리자.” 14~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19’에서 LG전자는 역대 최대 720㎡ 규모 전시장에 듀얼스크린 스마트폰인 ‘LG V50S 씽큐’ 150대를 설치했다. 역대 지스타에도 게이밍모니터를 전시하거나 게임사 부스에 제휴 제품으로 스마트폰을 제공해 왔지만, LG전자가 지스타에 모바일 부스를 꾸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리는 체험 마케팅을 한 뒤 사용자가 지적한 개선점을 후속 제품에 반영하는 듀얼스크린 스마트폰의 도약 기회로 LG전자가 지스타를 선택한 모습이다.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오승진 모바일마케팅담당은 “듀얼스크린 한 면을 게임 패드로 쓰며 몰입감 있는 게임을 즐기는 단계를 넘어 게임별로 개인화된 게임패드를 설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첫날에만 5만명이 몰려 성황이던 ‘LG V50 씽큐 게임 페스티벌’을 기획했던 오 담당은 “페스티벌 열기를 느낀 뒤 다양한 게임에서 듀얼스크린을 활용할 수 있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여러 게임사와 협업해 이제 사용자들이 게임별로 고유의 듀얼스크린용 게임패드를 즐길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미 리니지2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 배틀그라운드, 브롤스타즈, 런닝맨 히어로즈 등의 게임은 듀얼스크린 전용 게임패드를 채택했다. 듀얼스크린 개발 초기부터 LG전자가 게이머를 공략하는 이유에 대해 오 담당은 “이들은 얼리어답터인 동시에 여러 스마트폰 업무를 동시에 수행하는 멀티태스킹 능력이 뛰어나다”면서 “사용자들의 지적을 새겨 개선점을 찾고, 듀얼스크린 스마트폰 생태계 확장 아이디어도 얻는다”고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1000대 기업 CEO, SKY 출신 30% 무너졌다

    1000대 기업 CEO, SKY 출신 30% 무너졌다

    학벌보다 능력 중시… 탈학벌 가속 예상 이공계 출신은 51.6%… 절반 처음 돌파 전공은 경영학과 졸업자 21.5%로 최다10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이른바 ‘스카이’(SKY) 출신 비중이 최근 감소 추세를 보이다 올해 30% 이하로 떨어졌다. 이공계 출신 CEO는 올해 처음으로 절반을 넘어서며 약진 중이다. 글로벌 헤드헌팅 기업 유니코써치는 13일 국내 1000대 기업(반기보고서 매출액 기준, 금융업 제외)에서 대표이사 직함을 유지한 CEO 1328명을 분석, 이같이 집계했다. 1328명의 CEO 중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출신은 391명으로 29.4%였다. 2010년 조사 당시 이 3개 대학 출신 CEO 비중은 43.8%였는데, 10년 만에 14.4% 포인트 하락한 셈이다.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했던 2007년 59.7%와 비교하면, 더 큰 하락폭이 나타난다. 올해 CEO 중 서울대 출신은 202명(15.2%)이고 연세대 101명(7.6%), 고려대 88명(6.6%) 순이다. 연세대와 고려대를 합쳐도 189명으로 서울대 출신보다 적은 수이다. 3개 대학 출신 다음으로 한양대 80명, 성균관대 38명, 중앙대 31명, 부산대 30명, 한국외대 28명, 인하대 27명, 서강대 25명, 영남대 23명, 경희대와 경북대가 22명씩이다.CEO 출신 대학 SKY 편중 현상이 약화된 것은 학벌보다 능력을 더 중시하는 분위기가 조성됐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유니코써치 김혜양 대표는 “능력 중심의 인재선발 시스템이 정교하게 안착하면 탈학벌 추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맥락으로 2010년 조사 때 43%였던 이공계 출신 CEO는 꾸준히 증가해 올해 51.6%로 첫 과반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세부전공까지 살피면 여전히 경영학과 출신 CEO가 21.5%로 가장 많았다. 특히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 CEO가 25명으로 단일 대학 학과 중 가장 많았다. 이공계 학과에선 기계공학(6.8%), 전자공학(6.7%), 전기공학(3.0%), 금속공학(2.6%), 건축공학(2.3%) 출신 CEO가 많았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네이버도 뉴스 악성 댓글 규제

    네이버도 뉴스 악성 댓글 규제

    이용자가 차단 기능 AI 사용 여부 선택 상습 악플러도 제재 강화하기로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악성 댓글 필터링 인공지능(AI) 기술 ‘클린봇’을 활용해 뉴스 악성 댓글(악플) 필터링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카카오와 포털 다음이 연예 뉴스 댓글 기능을 지난달 하순부터 아예 삭제한 데 이어 악성 댓글에 대한 포털의 자체 억제 노력이 강화되는 분위기다. 최근 가수 겸 배우 설리(본명 최진리·25) 사망을 계기로 악플의 폐해가 재조명된 것과 관련된 행보다. 네이버가 뉴스 서비스에 적용하기로 한 클린봇은 불쾌한 욕설이 포함된 댓글을 자동으로 숨겨 주는 기능이다. 지난 4월부터 웹툰, 쥬니버(쥬니어네이버), 스포츠, 연예 등의 서비스에 순차 적용된 데 이어 적용 범위를 뉴스까지 확대키로 했다. 이전에도 네이버 뉴스 댓글에서 욕설은 ‘○○○’ 식으로 바뀌었지만, 앞으로 맥락상 모욕을 주는 내용도 차단하는 데 AI가 작동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저런 ○○ 같은 게’ 식의 모욕적인 뜻을 전달하는 문장이 올라왔을 때 기존에 욕설 부분만 지웠다면, 앞으로 댓글 전부를 자동으로 숨겨 주는 식이다. 클린봇을 사용할지 말지는 뉴스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다. 상습적으로 악플을 다는 이용자에 대한 제재도 강화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악플러에게 주의·당부에서 시작해 일시적 또는 무기한 서비스 사용 제한 등 조치를 취해 왔다. 네이버 측은 “연내 댓글 이용자 프로필을 더 잘 보이게 하는 등 댓글 정책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댓글 정책과 관련해서 계속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와 카카오, 다음의 뉴스 취급 변화는 내년 상반기쯤 본격화될 예정이다. 카카오는 지난달 25일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상반기에 다음과 카카오톡 샵 탭을 비롯한 포털 관련 서비스들을 새롭게 구성하겠다”며 언론사 자율권을 강화하고 카카오의 구독 기반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암시했다. 네이버는 전날 내년 상반기 중 뉴스 통합관리시스템인 ‘스마트 미디어 스튜디오’를 도입해 언론사들과 이용자들 간 직접 소통 채널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처벌 규정 담은 경제법령 20년새 1868개→2657개… 형벌규제 공포”

    한경연, 285개 경제법령상 형사처벌 항목 전수조사 “기업인 양벌규정 과도한 형벌규제… 투자의욕 꺾어” 어겼을 때 처벌하는 형벌규정을 담은 경제법령이 지난달 말 현재 2657개로 파악됐다. 1999년 1868개였던 것이 20년 만에 42% 증가했다. 2657개 형사처벌 항목 중 기업과 기업인을 동시에 처벌하는 양벌규정이 83%로 2205개였고, 징역형을 줄 수 있는 인신 구속형이 89%인 2288개로 집계됐다. 기업인들이 ‘형벌 규제’에 시달린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10월 말 현재 285개 경제법령상 형벌규정을 전수조사한 결과 이같은 통계를 얻었다고 13일 발표했다. 한경연 유환익 혁신성장실장은 “우리 기업과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형벌 규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총평하며, 기업·기업인에 대한 처벌 규정 정비를 촉구했다. 노무 관계에서 범법행위가 일어났을 때 대표이사 책임성을 강화하는 추세가 반영되면서 경제법령 처벌항목 2657개 가운데 2205개는 범죄 행위자인 종업원 뿐 아니라 법인과 사용주까지 함께 처벌할 수 있게 설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이사가 현실적으로 파악하거나 통제하기 불가능한 경우에도 종업원 등의 범죄행위로 인해 처벌받는 것이다. 예를 들어 근로기준법은 종업원의 연장근로, 임산부 보호위반, 성차별과 같은 범법이 사업장에서 발생했을 때, 관련 사실을 지시하지 않았거나 몰랐더라도 대표이사가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연장근로나 임산부 보호 위반 행위가 일어났을 때엔 2년 이하의 징역형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고, 성차별 행위에 대해선 5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받을 수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의 재해발생시 작업중지 규정 위반 행위의 처벌 상한은 징역 5년, 벌금 5000만원이고 산업재해현장 훼손죄가 인정될 때 처벌 상한은 징역 1년, 벌금 1000만원이다. 화학물질관리법의 유해화학물질 취급기준 위반의 경우엔 위법행위자와 대표이사 모두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 수 있다. 한경연은 형벌 조항을 종류별로 살펴본 결과 징역 또는 벌금 중 선택할 수 있는 경우가 2288개(86%)로 가장 많았고 벌금(9%), 징역(3%), 몰수(2%) 순이라고 집계했다. 20년 전인 1999년과 비교하면 형사처벌 항목수가 42% 증가한 것과 더불어 처벌 강도도 강화됐다. 징역 또는 벌금형의 경우 20년새 평균 징역 상한은 2.77년에서 3.00년으로, 평균 벌금 상한은 3524만원에서 5230만원으로 늘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헤이 카카오, 집으로”… U+카카오내비 출시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5G(5세대 이동통신) 기반 미래 스마트 교통 분야 서비스’ 협력의 첫 성과로 ‘U+카카오내비’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LG유플러스와 LG유플러스 알뜰폰(MVNO) 5G·LTE(4G) 고객은 앞으로 U+카카오내비를 이용할 경우 데이터 이용료를 면제받는 제로 레이팅 혜택을 얻는다. 기존 원내비를 쓰던 고객이 업데이트를 하면 U+카카오내비로 전환된다. 최초 로그인 시 원내비에서 사용하던 즐겨찾기, 최근 목적지는 손쉽게 이관할 수 있게 했다. 카카오 인공지능(AI) 플랫폼인 카카오i가 접목돼 “헤이 카카오”라고 불러 활성화한 뒤 음성으로 목적지 변경, 음악 듣기, 검색도 할 수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세계 최대 언어 학습앱 듀오링고 “게임하듯 배운다”

    세계 최대 언어 학습앱 듀오링고 “게임하듯 배운다”

    “짬이 생길 때마다 켜서 공짜로, 수준에 맞춰, 재미있게 외국어 공부를 하는 앱… 우리 경쟁 상대는 인스타그램이다.” 전 세계 3억번 다운로드된 세계 최대 언어 학습 애플리케이션 ‘듀오링고’의 운영부사장 호르헤 마잘이 방한,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2012년 개발돼 37개 언어를 배울 수 있는 듀오링고는 앱 내 광고 또는 광고를 보지 않는 대신 내는 구독료를 주수익원으로 삼는다. 지난해 약 300만 달러(약 348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올해 전년의 약 3배 매출을 예정하고 있다. 또 토플보다 현저히 싼 응시료 49달러(약 5만 6000원)에 시험장이 아닌 집에서 시험을 친 뒤 24시간 안에 성적 확인이 가능한 ‘듀오링고 영어 시험’(DET) 점수를 예일, 컬럼비아대, UCLA 등 미국을 비롯한 영어권 500여개 대학에서 공식 채택해 듀오링고 주관 시험이 토익, 토플 등을 대체할 수 있을지도 주목되고 있다. 듀오링고 창업자는 미국 카네기멜론대의 루이스 폰 안 교수와 그의 제자 세브린 해커다. 과테말라 출신으로 듀오링고 최고경영자(CEO)인 폰 안 교수는 자동입력방지 문자로 홈페이지 로그인 접속 보안을 강화시킨 프로그램 개발사인 캡차(CAPTCHA)와 리캡차를 구글에 매각한 뒤 듀오링고를 설립했다. 마잘 부사장은 “듀오링고는 누구나 평등하게 언어를 공짜로 배울 수 있게 만든 앱”이라고 설명했다. 1억 800만 달러(약 1254억원)를 누적 유치한 2017년 당시 듀오링고의 기업가치는 7억 달러(약 8131억원)로 추산됐다. 게임하듯 상위 리그를 정복하는 방식을 활용해 흥미를 유발시키고, 앱을 34시간 이용하면 대학교 수업 1학기에 필적하는 수준의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설계한 게 듀오링고의 강점이다. 게임사 징가 출신인 호르헤 부사장은 “학습을 습관화해 매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게임적인 요소를 배치했다”면서 “실제 매주 50명으로 리그를 구성해 경쟁하게 한 뒤 학습 완수율이 20%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한국 내 듀오링고 가입자는 220만명이다. 역으로 한국어 배우기 열풍도 거세다. 호르헤 부사장은 “케이팝, 케이드라마 인기로 한국어를 배우려는 이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파파고, 데이터로밍 없이 이용 가능

    네이버가 인공지능(AI)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에 오프라인 번역 기능을 추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인터넷 연결이 안 되거나 해외 스마트폰 데이터 로밍을 안 해도 파파고 번역을 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오프라인 기능은 앱 왼쪽 위 메뉴에서 오프라인 번역 기능을 누른 뒤 방문 지역에 적합한 언어팩을 미리 설치해 두면 쓸 수 있다. 이후엔 앱이 스스로 네트워크 환경을 감지해 오프라인 번역 모드를 작동시킨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이뤄진 총 12개 번역 조합을 지원한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경총 “배임·횡령 기업인 취업 제한은 과잉처벌”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지난 8일부터 시행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가법) 시행령 10조 등이 기업인에 대한 과잉처벌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해 법무부에 개선 건의 의견을 제출했다고 11일 밝혔다. 5억원 이상 배임·횡령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경우 징역형이 끝난 뒤 5년, 집행유예 기간이 끝난 뒤 2년 동안의 취업제한 범위를 기존 ‘범죄행위로 인하여 재산상 손해를 입은 기업체’에서 ‘피해를 입은 기업’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시행령이다. 기존 법규가 경쟁 기업에 이득을 주고 이직하는 걸 막기 위해서 시행됐다면 개정안은 경제범이 형기를 마친 뒤 다시 그 회사로 돌아가는 길을 막게 된다. 이에 대해 경총은 “형집행 등이 종료된 기업인의 재직 기업 복귀까지 제한하는 것은 직업 선택의 자유 제한일 뿐 아니라 죄형법정주의에 어긋나 위헌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경총은 또 “개정 시행령의 주요 적용 대상이 되는 상법상 이사, 대표이사 등에 대한 재직 기업 취업 제한은 사실상 형벌인 임원 자격정지형과 동일한 효과가 있어 헌법상 이중처벌금지 원칙에도 반할 수 있다”면서 “시행령이 아닌 법률 개정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현재 재판을 받는 기업 임원들은 개정 시행령 적용을 받지 않는다. 개정 시행령 부칙에서 대상을 ‘시행 이후에 범한 경제범죄로 형이 확정된 사람부터 적용한다’고 정했기 때문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에스원 직원 500명 ‘30만보 챌린지’

    종합 안심솔루션 기업 에스원이 지난 9월부터 두 달 동안 30만보 챌린지를 개최, 임직원 500여명이 참가했다고 7일 밝혔다. 한 달 동안 임직원이 매일 1만보를 걷고, 사내 SNS인 ‘두잉두잉’에 인증사진을 올리는 이벤트를 펼친 결과 7000여개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에스원 측은 “성공보다 건강이나 취미 등의 성장을 추구하는 ‘업글인간’ 트렌드를 반영한 이벤트”라고 소개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LG전자, 내년 1월 CES서 ‘TV전쟁’ 재점화할까

    LG전자, 내년 1월 CES서 ‘TV전쟁’ 재점화할까

    한국 대표기업 다툼에 중일 반사이익 산업부, 두 기업에 비방광고 자제 요청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20’에서도 LG전자가 촉발시킨 한국 기업 간 ‘TV 전쟁’이 재점화될까. 초고화질 8K TV 화질, 디스플레이 방식과 성능을 둘러싼 두 회사 간 신경전이 최근 확전 양상을 보이면서 자칫 지난 9월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서처럼 CES 2020에서도 국내 기업 간 비교 시연이 연출될지 우려가 생기고 있다. 한국 대표 기업들끼리 국내가 아닌 해외 전시회에서 다투는 모습이 이례적일 뿐 아니라 서로의 제품을 깎아내리는 식의 ‘네거티브’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일본 등의 TV 제조기업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단 평가도 있다. TV 전쟁의 포문은 LG가 열었다. IFA 2019에서 삼성전자의 8K TV 화질에 대해 의구심을 표시한 데 이어 ‘삼성 QLED TV는 백라이트 판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광고를 국내 송출하며 ‘품질’ 논란을 촉발시켰다. LG는 삼성 QLED TV 디스플레이 구조를 설명하는 두 번째 국내용 영상을 지난달 25일 공개했다. 비교 이미지도 30여곳의 해외법인 홈페이지 등에 번역돼 올랐다. LG는 또 호주, 중국, 미국, 이탈리아 등지에서 LG OLED TV와 삼성 QLED TV 비교 시연을 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달 11일 OLED 디스플레이의 ‘번인’ 현상, 즉 이전 화면의 잔상이 남는 점을 지적하는 영상을 공개했지만 해외 전시회에서의 논쟁에는 참전하지 않고 있다. 그보다는 삼성 TV가 세계 1위 판매량을 기록하는 점 등을 근거로 소비자들이 삼성 TV를 선택하고 있음을 부각시키고 있다. OLED TV를 삼성과의 비교 대상 TV로 내세운 LG마저도 백라이트 판이 있는 LCD TV 위주로 판매를 진행하는 상황이어서 ‘자발광 OLED TV 대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TV’ 간 화질 논쟁을 시장 주력 제품을 비껴간 논쟁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IHS마킷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LG가 판매한 TV 약 2708만 8000대 중 OLED TV가 약 156만 5000대로 5.8% 비중을 차지했다고 집계했다. 한편 CES 2020에선 8K TV 상용화가 화두가 될 전망이다. 지난 IFA 2019에서도 중국 기업들의 8K TV 전시가 봇물을 이뤘지만 LG는 “중국 내 화질 기준에 따라 중국 TV 제조사들은 8K TV 기준에 부합했을 것”이라며 삼성 8K TV의 품질만 문제 삼았다. 삼성은 LG가 빠진 ‘글로벌 8K 협회’를 주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중국 등의 경쟁기업이 상용화 전 기술까지 선보이는 장인 해외 전시회에서 LG가 국내 기업 간 공방을 확대하는 상황이 경쟁국에 반사이익을 줄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두 기업에 “국내외 이전투구로 비치는 것은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삼성SDI 환경학교, 교육기부 대상

    삼성SDI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푸른별 환경학교’가 9년 동안 약 3만명의 초등학생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전파한 공로로 ‘2019 교육기부 박람회 대상’을 수상했다. 삼성SDI가 소외지역 초등학교·기관에 방문해 다양한 체험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7~31일 국내 6개 사업장 1만여명이 참가한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 기간 중 주요 경영진이 직접 교사로 참여하는 ‘찾아가는 푸른별 환경학교’도 운영됐다. 삼성SDI는 ‘푸른별 환경학교’와 더불어 중학생을 대상으로 에너지·환경 분야 진로교육을 하는 ‘푸른별 꿈꾸는 학교’, 소외계층 초·중학생의 방과후학습을 지원하는 ‘푸른별 미래과학교실’도 진행하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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