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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연희의원 기소방침

    여기자 성추행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임상길)는 최연희 의원을 조만간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8일 오후 8시쯤 최연희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최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당시 술에 많이 취해서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의원은 지난 2월24일 한나라당 고위 당직자와 동아일보 기자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동석한 여기자의 몸을 더듬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최 의원은 “식당 여주인인 줄로 착각했다.”고 해명하고 22일 동안 잠적했었다. 이후 지난 3월20일 사과했지만, 의원직을 사퇴하지는 않겠다고 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檢 “시효 지났어도 조사”

    현대차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1일 현대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정치인들을 공소시효와 무관하게 철저히 조사키로 했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공소시효가 지났는지는 비자금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조사한 뒤 판단할 문제다.”고 말했다.검찰은 현대차의 비자금 중 일부가 2002년 대선을 전후해 정·관계로 건네진 정황을 포착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또 정 회장의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구속영장 내용이 유출된 것과 관련, 검찰 내부 고위간부들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자 중수부 내에 조사팀을 꾸려 경위 파악에 나섰다. 검찰은 이날 정몽구 현대차 회장을 구속한 뒤 처음으로 소환 조사했다. 정 회장은 일반 재소자들과 달리 본인의 의사에 따라 정장을 입고 대검찰청에 출두했다. 법무부 훈령에 따르면 수용자는 재판에 출석하거나 검찰 조사에 임할 때 사복을 입을 수 있다. 정 회장은 오전 9시30분쯤 다른 미결수 등과 함께 서울구치소의 호송 버스 편으로 서울중앙지검에 들렀다 대검찰청 청사에 도착해 중앙수사부 조사실로 직행했다. 구속 상태인 정 회장은 행형법에 따라 구치소에서 대검청사까지 포승에 묶인 채 이동했으며, 이후 조사실에서는 포승을 풀고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정 회장을 상대로 비자금의 용처와 계열사 채무탕감, 정·관계 로비의혹 등을 집중 추궁했다. 정 회장은 비자금 조성과 관련해 아는 바 없으며 비자금은 노무관리와 회사 경영을 위해 사용했다며 구속 전과 동일한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는 글로비스 이주은(구속) 사장의 첫 공판이 열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 김상철)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이 사장은 글로비스에서 비자금을 조성한 사실을 인정했으며 매월 1800만원, 두 달에 한번 800만원씩 정 회장의 자택으로 보냈다고 시인했다. 검찰은 “매월 1000만원씩 글로비스 임원들에게 제공됐으며, 매주 50만원씩 이 사장이 받아갔다.”고 주장했다. 이 사장은 “정 회장의 비서실장과 운전기사에게 건넨 것 외에 따로 쓴 것은 별로 없다. 매주 제공된 돈은 정상적인 판공비로 예산처리가 된 것”이라고 반박했다.홍희경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론스타 국내인맥 수사 본격화

    외환은행 헐값매각 및 론스타 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부장 박영수)는 28일 론스타 자회사인 허드슨어드바이저코리아 신동훈 전 부사장과 우병익 KDB파트너스 대표가 불법적인 자금을 받은 정황을 포착,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는 론스타 고위 임원에 대한 첫 영장 청구로, 론스타와 관련된 국내 인맥 수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채동욱 대검 수사기획관은 “신씨 등은 론스타 사건과 관련,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외환은행 헐값 매각 의혹과 직접 관련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신씨 등에 대한 구속 여부는 2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결정된다. 검찰은 1998년 말부터 2003년까지 론스타가 국내 부실기업 등의 10조원대 부실채권을 매매하며 두배 가까운 이득을 얻는 과정에서 신씨 등이 불법적인 자금을 받은 정황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관리공사(캠코) 출신인 신씨가 2000년 7월부터 2년여 동안 몸담은 허드슨 어드바이저코리아는 론스타의 국내 투자자산 관리회사로 캠코와 예금보험공사, 시중은행이 갖고 있던 부실채권과 부동산을 인수했다. 행시 22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은행제도과장을 지낸 우씨는 2000년 5월 론스타로 옮겨 KDB파트너스의 전신인 LSF-KDB 대표를 맡았다.LSF-KDB는 론스타와 산업은행이 각각 243억원씩 출자한 부실채권 처리 펀드다. 채 기획관은 “돈을 건넨 측은 수사 보안상 밝힐 수 없지만, 조사는 이미 이뤄졌다.”면서 증거확보가 끝났음을 시사했다. 검찰은 신씨 등에 대한 조사를 일단락 지은 뒤 론스타 코리아 회장을 지낸 심광수(65)씨도 조만간 불러 부실채권 인수 과정 전반에 대해 추궁할 계획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공안검사들 北개성공단 가다

    정병하 공안2부장 등 서울중앙지검 검사 6명이 26일 북한 개성공단을 방문, 시찰했다. 수사검사들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2000년 서울중앙지검 공안부 검사들이 금강산을 찾은 이후 처음이다. 검사들의 북한 방문을 정례화하자는 목소리가 검찰 내부에서 여러 차례 나왔지만, 북측과의 교섭 실패 등으로 인해 성사되지 못했다. 검찰은 앞으로 일선 검사들의 북한 방문을 늘려갈 방침이다. 검사들은 정부 시찰단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팀 일원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했다.하루 일정으로 국내기업들의 공장 유치현황과 개성공단 부지 개발상황 등을 둘러봤다. 버스 차창 밖으로 지나가는 1960년대식 북한의 연립주택형 가옥도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전해듣던 것보다 열악한 북한 사정을 직접 보고 온 검사들의 표정은 밝지만은 않다. 아직까지 1차로 조성된 개성공단 부지 100만평 가운데 5% 정도밖에 분양이 안되는 등 개성공단의 갈 길이 멀다는 판단 때문이다. 검사들은 북한 관련 사건을 직접 다루기도 하지만, 법무부에서 일하며 법률가로서 북측과 협상을 하기도 한다. 특히 최근 각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에서 개성공단 생산제품 특혜관세 문제 등이 대두되고 있어, 검사들이 북한을 알아야 할 필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이직때마다 핵심기술 ‘슬쩍’

    삼성전자와 개발용역을 맺은 부품 제조업체에서 삼성 휴대전화 회로도 등을 빼낸 연구원이 기소됐다. 얼마 전 카자흐스탄 업체로의 휴대전화 기술유출 시도가 적발된데 이어 관계사에서의 기술유출 정황이 포착된 셈이다. 어디서 샐지 모르는 첨단기술에 대한 보안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부(부장 이건주)는 27일 회사를 옮길 때마다 전 회사의 핵심기술을 빼돌린 연구원 김모(27)씨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김씨는 2004년 11월 휴대전화 관련 장비 제조업체 E사에서 P사로, 이듬해 다시 K사로 직장을 옮겼다. 옮길 때마다 그는 휴대전화 회로도 파일 등을 유출했다. 특히 부품 제조업체인 E사는 삼성전자와 개발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13억여원을 들여 국내와 일본에서 동시에 통화가 가능한 서비스를 연구하고 있었다. 김씨는 퇴사하며 두 회사가 공유하고 있던 휴대전화 회로도 등 파일 1만 1400여개를 통째로 빼낸 뒤 P사로 옮겼다. 1년 뒤 다시 K사로 이직한 김씨. 이번에는 P사가 개발 중이던 최신기종인 위성DMB 휴대전화 샘플 모델의 회로도를 갖고 나왔다. 개발에만 64억여원의 연구비가 투자된 모델이다. 검찰은 P사가 동종업계 이직규정을 어겼다며 김씨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하자 수사에 착수, 김씨의 상습적인 기술유출 행각을 밝혀냈다. 한편 K사측은 “김씨는 스카우트가 아닌 공채로 들어왔다. 관련 분야도 휴대전화 오디오쪽이어서 회사는 기술유출과 무관하다.”라고 해명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정몽규회장 배임혐의로 기소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는 25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정 회장이 부당이득금 수십억원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은 정황을 포착, 국세청에 고발의뢰했다. 정 회장은 1999년 4월 현대산업개발이 보유한 고려산업개발 신주인수권 매매차익 56억여원을 개인적으로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정 회장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당시 재무팀장인 서모씨에게 비자금 조성을 지시했고, 서씨가 이를 개인적으로 빼돌렸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과 서씨는 대학 동창이다. 검찰은 미국에 체류 중인 서씨를 배임, 횡령 혐의로 기소하고 미국측에 범죄인 인도청구를 할 방침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김앤장’ 론스타 법률대리 논란

    23일 국내 최대 로펌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의 법률대리를 맡아 활동하는 것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국내 로펌이 국내 기업을 변론하는 것은 그렇다 하더라도 외국기업의 법률 대리를 하는 것이 옳으냐 하는 것이다.●제일·한미銀 매각 때도 외국자본 도와 김앤장은 2003년 론스타의 외환은행 매수와 올해 재매각 협상 과정에서 법률자문을 맡아 국내법 자문과 신청서 작성 등을 했다. 지난해 서울 역삼동 스타타워 빌딩 매각차익 등에 대해 국세청이 1400억원대 세금을 추징하자, 론스타가 국세심판원에 낸 과세불복 심판청구 사건도 수임했다. 이밖에 김앤장은 1999년 제일은행 매각 당사자인 뉴브리지캐피탈의 자문을 했고,2003년 칼라일펀드가 한미은행을 살 때도 도움을 줬다. 법률시장 개방이 안 된 현 시점에서 외국계 자본이 김앤장에 러브콜을 보내는 이유는 아시아 최대 로펌이라는 ‘덩치’ 때문만은 아니다. 대기업 비자금 사건 등 대형 사건을 수임하며 갖춘 정보력과 수완 때문이라는 게 법조계의 평가다. 김앤장은 2003년 SK비자금 사건 때 최태원·손길승 회장을 변호했고, 대선자금 수사 때는 LG·현대차·한화그룹측을 대리했다.●전관·전 행정부 관료 영입 비판 여론 여기까지는 ‘유력 로펌에 사건이 집중되는 게 당연하다.’는 반응이 우세하다. 하지만 국내 로펌이 탈세 혐의 등으로 한국에 해를 끼쳤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외국 투기자본을 위해 법률 대리를 하며 방어 논리를 개발해야 하느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로펌으로서는 국내나 외국이나 동일한 고객이므로 문제가 없다는 주장과 국익을 위해 옳지 않다는 주장이 맞선다. 지난 1월 현재 김앤장은 국내 변호사만 228명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지난 6년간 로펌행을 택한 전관 출신 변호사 258명 가운데 검사 16명, 판사 29명 등 45명이 김앤장을 선택했다는 조사도 있다. 최근 김앤장은 컨설팅 영역을 강화하며 행정부 관료를 대거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판·검사 출신을 영입해 얻은 정보력과 행정부 관료 영입으로 파생될 로비력을 합치면 법률적·인적 파워는 막강해진다. 그래서 논란은 더 커지고 있는 것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카지노 고객에 연 240% 고리 강원랜드 악덕 사채업자 적발

    강원도 정선 강원랜드 카지노 근처에서 도박자금을 빌려 주던 사채업자 10여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카지노 VIP 고객들만 선별, 최고 연리 240%의 고리로 자금을 대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정윤기)는 강원랜드 카지노 고객에게 도박 자금을 제공한 임모(39)씨 등 3명을 대부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양모씨 등 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달아난 김모씨 등 사채업자 2명은 지명수배됐다. 임씨는 동생 등과 함께 자본금 15억원으로 사채업을 하며 2003년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479차례에 걸쳐 강원랜드 고객들에게 239억원을 융통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일주일에 5%씩 받은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는 등 세금 4억 9700만원을 포탈한 정황도 포착됐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이용호 게이트’ 다시 도마에

    ‘이용호 게이트’ 핵심중 한명으로 2001년 9월 검찰의 수사착수 직전 중국으로 도피했던 김현성(39) 전 한국전자복권 사장이 최근 귀국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부장 박성재)는 김씨의 입국 사실을 법무부로부터 통보받고 검찰출두를 요청했으나 김씨가 잠적,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씨는 당시 수사에서 이용호 전 G&G그룹 회장을 위해 정·관계 로비를 했다는 의혹을 받은 인물이다. 특히 ‘이용호 게이트’를 재수사했던 차정일 특별검사팀은 김씨가 회사돈 104억여원을 이씨에게 빌려주고 이씨로부터 사례금 등 13억여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었다. 특검팀은 또 김씨가 수십개의 차명계좌를 통해 정체불명의 돈을 입출금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이미 도피한 뒤여서 김씨를 기소중지하고 관련자료 일체를 대검에 이첩한 채 수사를 마무리했다. ‘이용호 게이트’ 외에 체육복표(스포츠토토) 사업자 선정 비리와도 관련 있는 김씨가 검거되면 당시 정확히 실체가 가려지지 못한 권력형 비리의 전모가 드러날 수도 있어 주목된다. 김씨는 이씨에게 당시 정권실세였던 이수동 아태재단 상임이사를 소개시켜 줬으며 이수동씨는 김씨의 사업인 인터넷 즉석식 관광복권 판매사업자 선정을 위해 1999년 우근민 당시 제주지사에게 로비를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2000년말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과의 체육복표 사업권 획득 경쟁 당시에도 김씨의 로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가 이수동, 김홍업 라인을 통해 로비했지만 김대중 당시 대통령 3남 김홍걸씨를 등에 업은 TPI측이 결국 사업권을 획득했다는 것이다.2002년초 ‘최규선 게이트’ 수사때 이 부분도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김씨의 도피가 당시 특검팀 수사에서도 확인된 검찰의 내사자료 유출로 인한 것인지도 규명돼야 할 사안이다. 한편 이용호씨와 함께 주가조작 및 금융사기를 벌이다 역시 수사착수 전 해외로 도피했던 최병호(51) 전 체이스벤처 캐피탈 대표도 최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현지 경찰에 붙잡혀 국내 송환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공천헌금’ 부인들 내주 소환

    한나라당 공천헌금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송찬엽)는 21일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한나라당 김덕룡, 박성범 의원 부인들을 다음주 중 소환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22일까지 금품 제공자측 진술을 듣고, 일요일인 23일 수사팀 회의를 열어 사실관계를 정리하기로 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끝없는 ‘브로커윤’ 사기행각

    전화 한 통화로 1000만∼2000만원을 빌리고는 고스란이 떼어먹는 등 브로커 윤상림(54·수감)씨의 파렴치하고도 대범한 사기행각이 추가로 드러났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김경수)는 20일 윤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8번째 추가기소했다. 추가로 밝혀진 윤씨의 혐의는 13건으로 지금까지 사기 등의 혐의 52건이 밝혀졌다. 윤씨는 한창 도박에 빠져있던 2004년 10월쯤 강원랜드 카지노에서 국장급 공무원 한모(49)씨에게 전화를 걸어 1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 등 5명에게 4억 5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자 가운데에는 검사장·검찰 간부·판사 출신 변호사도 포함됐다. 피해자 가운데 시중 은행 지점장인 최모씨는 대출 수수료를 받은 사실을 신고하겠다는 윤씨의 협박에 못 이겨 공소시효가 완성될 때까지 개인적으로 윤씨에게 받을 돈 2억원을 포기해야 했다.대출 수수료를 받고 5년이 지난 뒤 최씨는 윤씨에게 공소시효가 끝났다며 돈을 갚을 것을 전화로 요구했지만 윤씨는 “배임수재 혐의의 공소시효는 7년”이라며 전화를 끊었다. 확인해 보니 공소시효 7년이 맞았고,7년이 지난 뒤 최씨는 민사소송을 내 승소 판결을 받았다. 검찰은 이번 주말까지 윤씨에 대한 혐의를 정리해 한 차례 더 추가기소키로 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친일파재산 조사기구 6월 출범

    친일 반민족 행위자 재산의 국가환수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국가기구가 이르면 6월 초 발족된다. 법무부는 20일 친일반민족 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에 관한 특별법 시행령이 최근 마련됐다고 밝혔다. 부처 협의와 20일간의 입법예고,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심의를 거치면 발효된다. 시행령에 따라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가 설치된다. 위원회 사무국에는 검사 3명을 파견하고 감사원,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교육부, 산림청, 국세청, 경찰청, 행자부 등의 공무원 94명이 참여키로 했다.교육부는 친일재산 자료조사를 담당하고 국세청은 세무 전문가를 파견, 친일재산 실사를 담당하는 식으로 업무분담을 할 계획이다.실질적인 친일재산 조사 업무를 맡은 조사단 4개과가 설치되며, 이들은 조사 대상자와 재산에 대한 조사, 현지확인·실지조사, 조사결과 보고서 작성 등의 업무를 하도록 했다. 시행령은 또 국내 자료뿐 아니라 중국·일본 등 해외 자료를 수집할 만한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즉 외국에 있는 관련증거 수집이 필요하면 재산조사위원회가 외교통상부 장관을 통해 해당 국가에 협조 요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친일 재산의 조사 및 처리에 관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 위원 9명 구성도 이달 임시국회의 동의 절차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법무부는 또 법시행 이후 친일파 후손의 행정소송 또는 헌법소원 등에 대비, 논리를 구축하기 위해 헌법적 법리연구 용역을 학계 등에 의뢰키로 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밀가루값 담합 5개업체 고발

    공정거래위원회는 밀가루값 담합 혐의로 6개 업체와 관계자 5명을 대검찰청에 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고발된 회사는 영남제분, 대한제분, 동아제분, 한국제분, 대선제분, 삼화제분이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윤상림 수사,슬그머니 끝?

    “한 사람이 거래한 모든 계좌를 들춰보고,행적을 샅샅이 찾는 수사가 또 있을까요.”브로커 윤상림(54·수감)씨 사건을 두고 검찰 내부에서 나온 말이다. 지난해 11월20일 ‘거악’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던 윤씨를 김포공항 귀빈 주차장에 서 검거하며 시작된 수사가 5개월여 만에 막을 내린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조만간 검사장 출신 김모 변호사와 최광식 전 경찰청 차장 등 윤씨와 돈거래가 있었던 인사들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고 수사팀을 해산하겠다고 18일 밝혔다.하지만 이번 수사는 로비의 배후 세력을 찾는데 실패해 입구만 있고 출구를 밝히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악→협잡꾼으로 지금까지 윤씨는 6차례 기소됐으며,사기 등 관련 범죄행위 39건이 적발됐다.수사를 마무리할 때 윤씨에 대한 혐의 서너건이 추가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이 과정에서 지난 2003년 경찰청 특수수사과의 H건설 뇌물수사가 윤씨의 청탁을 받은 청부수사였던 정황이 포착됐고,W건설의 경기 하남시 풍산4지구 인허가 로비에 윤씨가 개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검찰이 윤씨에 대해 기소한 혐의 대부분은 돈을 빌렸다가 갚지 않는 전형적인 사기행각과 관련돼 있다.또는 수사를 받는 사람에게 접근해 협박하고 돈을 뜯어내는 등 공갈 사례가 대부분이다.‘전국구 브로커’라기보다는 협잡꾼의 모습이다.검찰은 윤씨와의 돈거래를 추적하다가 최광식 전 경찰청 차장의 뇌물 혐의를 포착했고,나아가 윤씨와 관련없이 인사청탁 등으로 경찰 내·외부 인사에게 금품을 받은 최 전 차장의 개인비위도 발견했다.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의 50억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밝힌 것도 윤씨 계좌추적 결과 나온 성과다. ●윤씨 사건보다는 파생사건에서 성과 하지만 수사 마무리 단계에서 검찰의 신경은 경찰 일각에서 제기하는 표적수사 논란에 쏠린 듯하다.윤씨에게 돈을 건넨 변호사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둘러싼 법리적 고민이 변호사들에 대한 봐주기 수사로 비칠 수 있다는 얘기다.표적수사 논란은 이번 수사 결과 3∼4명의 경찰에 대한 뇌물 혐의가 밝혀지면서 제기됐다. 검찰은 최근 윤씨에게 돈을 건넨 변호사 11명에 대한 처벌과 관련,공소심의위원회를 열었다.변호사들이 윤씨에게 돈을 건넨 정황과 윤씨가 수사청탁과 사건 알선을 한 법조브로커라는 사실이 드러났지만,검찰은 변호사들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일반적인 브로커가 사건 청탁을 하며 돈을 건네는데 반해 윤씨는 평소 친분을 이용해 돈을 뜯어내다가 사건이 있으면 알선하는 방법론적 차이가 있다는 게 검찰이 든 이유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신세계 경영승계 의혹’ 수사착수

    서울중앙지검은 18일 참여연대가 정용진 신세계 부사장과 권국주 광주신세계 전 대표이사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금융조사부에 배당했다.참여연대는 “1998년 4월 신세계 이사였던 정용진씨가 저가에 지분을 인수할 수 있도록 신세계가 실권하고 유상증자 지분을 정씨에게 몰아줘 회사측이 420억원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했다.이명희 신세계 회장의 장남인 정 부사장은 1998년 3월 광주신세계가 주당 5000원에 유상증자를 결의하고 신세계 이사회가 신주 인수를 포기하자,4월24일 25억원을 납입하고 광주신세계 주식의 83.33%에 해당하는 50만주를 취득해 최대주주가 됐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소리만 요란 ‘윤상림 수사’

    “한 사람이 거래한 모든 계좌를 들춰보고, 행적을 샅샅이 찾는 수사가 또 있을까요.”브로커 윤상림(54·수감)씨 사건을 두고 검찰 내부에서 나온 말이다. 지난해 11월20일 ‘거악’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던 윤씨를 김포공항 귀빈 주차장에서 검거하며 시작된 수사가 5개월여 만에 막을 내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조만간 검사장 출신 김모 변호사와 최광식 전 경찰청 차장 등 윤씨와 돈거래가 있었던 인사들의 기소 여부를 결정하고 수사팀을 해산하겠다고 18일 밝혔다. 하지만 이번 수사는 로비의 배후 세력을 찾는데 실패해 입구만 있고 출구를 밝히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거악▶협잡꾼으로 지금까지 윤씨는 6차례 기소됐으며, 사기 등 관련 범죄행위 39건이 적발됐다. 수사를 마무리할 때 윤씨에 대한 혐의 서너건이 추가로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지난 2003년 경찰청 특수수사과의 H건설 뇌물수사가 윤씨의 청탁을 받은 청부수사였던 정황이 포착됐고,W건설의 경기 하남시 풍산4지구 인허가 로비에 윤씨가 개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검찰이 윤씨에 대해 기소한 혐의 대부분은 돈을 빌렸다가 갚지 않는 전형적인 사기행각과 관련돼 있다. 또는 수사를 받는 사람에게 접근해 협박하고 돈을 뜯어내는 등 공갈 사례가 대부분이다.‘전국구 브로커’라기보다는 협잡꾼의 모습이다. 검찰은 윤씨와의 돈거래를 추적하다가 최광식 전 경찰청 차장의 뇌물 혐의를 포착했고, 나아가 윤씨와 관련없이 인사청탁 등으로 경찰 내·외부 인사에게 금품을 받은 최 전 차장의 개인비위도 발견했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의 50억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를 밝힌 것도 윤씨 계좌추적 결과 나온 성과다.●윤씨 사건보다는 파생사건에서 성과 하지만 수사 마무리 단계에서 검찰의 신경은 경찰 일각에서 제기하는 표적수사 논란에 쏠린 듯하다. 윤씨에게 돈을 건넨 변호사들에 대한 기소 여부를 둘러싼 법리적 고민이 변호사들에 대한 봐주기 수사로 비칠 수 있다는 얘기다. 표적수사 논란은 이번 수사 결과 3∼4명의 경찰에 대한 뇌물 혐의가 밝혀지면서 제기됐다. 검찰은 최근 윤씨에게 돈을 건넨 변호사 11명에 대한 처벌과 관련, 공소심의위원회를 열었다. 변호사들이 윤씨에게 돈을 건넨 정황과 윤씨가 수사청탁과 사건 알선을 한 법조브로커라는 사실이 드러났지만, 검찰은 변호사들을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외국계펀드의 모럴해저드

    검찰이 시장에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이용해 악재를 피한 역외펀드를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부장 박성재)는 17일 사외이사가 돼 얻은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유동성 위기를 겪던 LG카드 주식을 전량매도,263억여원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로 외국계 펀드 에이콘·피칸 임원 황모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양벌규정에 따라 법인인 에이콘·피칸은 벌금 263억원에 기소했다.LG 계열사 이모 상무를 통해 주식을 매각,112억여원의 손실을 회피한 최병민 대한펄프 회장과 대리인 이 상무도 불구속기소됐다. 최 회장은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둘째 사위다. 에이콘·피칸 법인을 출자한 워버그핀커스 펀드의 대표인 황씨는 LG카드 사외이사가 된 뒤 2003년 10월16일부터 29일까지 에이콘·피칸 소유의 LG카드 주식을 전량매각,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같은 해 9월23일부터 10월29일 사이에 최병민 회장 소유의 LG카드 주식 180만주를 팔아 112억원의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워버그핀커스는 미국계 대형 사모펀드로 LG카드 투자를 위해 싱가포르투자청 등 5개 해외펀드와 함께 말레이시아에 별도로 독립법인 에이콘·피칸을 설립했다. 이들은 손실 회피금 263억원을 검찰이 가납해놓은 상태다. 기소된 황씨와 이씨는 “내부자 정보를 이용한 거래가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정하고 있어 법정공방이 뜨거울 것으로 예상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폭탄돌리기’ 관행 제동

    ‘폭탄돌리기’ 관행 제동

    에이콘·피칸의 사법처리로 회사의 대주주 등이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손실을 시장의 선량한 주주들에게 돌리는 이른바 ‘폭탄 돌리기’ 관행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계열분리라는 명목으로 총수 일가의 필요에 따라 지분을 상호거래하는 행태가 적발됐지만, 시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이사회에 참석해 회사 내부정보를 빼내거나 회사 경영에 참여하기 위해 사외이사 선임을 투자조건으로 내세우는 해외펀드가 많다. 이렇게 우호 세력을 가장해 적진에 침입하는 전략을 ‘트로이의 목마’에 빗대기도 한다. 미국계 펀드 워버그핀커스도 2000년 11월 에이콘·피칸 법인을 설립해 LG카드 지분 20%를 확보했다. 워버그핀커스 대표이사인 황모씨는 LG카드 사외이사 자리에 앉았다. 황씨는 이사회 정보 등을 이용해 LG카드 부도 사태가 났던 2003년 10월16일부터 보름 동안 에이콘·피칸 보유주식 전량을 팔아치웠다. 에이콘·피칸이 유상증자 계획이 공시된 10월30일까지 주식을 보유했다면 입었을 손실 263억여원은 내부 정보를 알길 없는 소액주주들에게 전가됐다. LG카드 부도사태와 관련, 당초 노조와 민주노동당, 참여연대 등이 고발한 인원은 수십명. 구본무 LG그룹 회장을 포함, 총수 일가 대부분이 포함됐다.LG그룹 재무담당자 이모씨가 관리한 총수 일가 주식끼리의 거래는 활발했지만, 검찰은 이 중 시장으로 빠져나간 거래에 대해서만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당시 최병민 대한펄프 회장이 보유한 180만주(112억여원)의 거래에 대해서만 위법성이 인정돼 최씨와 이씨가 기소됐다. 검찰은 당시 총수 일가끼리 주식거래가 활발한 이유를 LG그룹 계열분리 시점과 연결짓고, 이들의 거래를 시장에 유출되지 않는 자전거래로 판단했다. 그해 11월7일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판 LG카드 주식 65만주를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등 4명에게 전량 흡수한 거래가 그 예이다. 총수 일가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민주노동당 경제민주화운동본부 송태경 정책실장은 “LG카드 주가폭락이 기폭이 된 시점은 외자유치 계획을 공시한 11월17일”이라면서 “11월7일부터 17일까지 주식을 매각한 총수 일가에 대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10월30일 유상증자 공시일을 기준으로 총수들의 매도 여부를 검토했다.11월7∼17일 총수 일가가 시장에 내놓은 주식수는 277만여주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공천헌금’ 제공측 진술 번복

    한나라당 박성범 의원측에 전해진 미화 21만달러는 당초 알려진 것처럼 케이크 상자에 담긴 게 아니라 약상자에 담겨 옮겨졌다고, 헌금자인 장모씨가 검찰에서 진술했다. 공천헌금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부장 송찬엽)는 17일 한나라당 김덕룡·박성범 의원측에 금품을 제공한 사람들이 당 자체조사 때와 다르게 진술하고 있다고 밝혔다. 돈을 건넨 동기가 구청장 후보 공천 대가가 아니라고 부인하는가 하면, 돈을 건넨 경위 등에 있어서도 한나라당 조사 때와 엇갈리는 진술을 펴고 있다는 얘기다. 상자에 대해 박 의원은 “케이크 상자라고 한 적은 한번도 없다. 와이셔츠 상자처럼 뚜껑을 여는 납작한 상자였고, 저녁에 와서 열자마자 덮어버려 상자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금품 제공자 2명을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검찰은 박 의원측이 받아 신고한 모피코트 등을 보관하고 있는 한나라당 클린센터 직원에게 19일까지 출석토록 통보했다.검찰은 기초조사가 끝나는 대로 이번 주말쯤 두 의원의 부인들을 불러 돈을 받은 경위와 돌려줬는지 등에 대해 캐물을 방침이다. 한편 이달 초 미국에서 어학연수 중인 자녀를 만나기 위해 출국했던 박 의원의 부인 신은경씨는 16일 밤 자진 귀국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주한미군 군무원에 뇌물 경비용역업체 대표 구속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이영렬)는 16일 주한미군 군무원에게 뇌물을 주고 입찰정보를 빼내 부대 경비용역을 수주한 박모(44)씨 등 경비용역업자 2명을 ‘국제상거래에 있어서 외국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경비용역업체의 재무제표 등을 허위로 작성한 세무사 양모(49)씨 등 2명은 불구속기소하고, 부동산 임대업자 김모(48)씨는 지명수배했다. 뇌물을 받은 주한미군 군무원 이모(미국 시민권자)씨는 미군 당국에 의해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 등은 2003년 5월 주한미군의 보안경비 계약 입찰 때 계약사령부 군무원 이씨로부터 관련 정보를 빼내고, 허위로 작성한 재무제표 등을 제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입찰마감일에 이씨를 통해 적당한 응찰가를 미리 파악한 뒤 입찰에 참여, 주한미군 부대 2곳을 5년 동안 경비하는 총액 870억원 규모의 용역을 낙찰받은 것으로 드러났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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