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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車 경차 모닝 1분기 베스트셀링카

    올해 1·4분기 동안 2만 3136대가 팔린 기아차의 경차 모닝이 베스트셀링카로 자리매김했다. 굳건히 판매 1위를 지켜오던 현대차의 중형 쏘나타와 준중형 아반떼의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0% 안팎씩 감소했다. 레저용 차량(RV)과 대형차를 중심으로 거의 거의 모든 차종이 판매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현대차는 지난달 내수 4만 9114대, 해외 18만 4329대 등 총 23만 344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3월보다 9.8% 감소한 실적이다. 1분기 실적도 내수 18만 7086대, 해외 29만 9881대로 지난해보다 12.2% 감소했다. 기아차의 지난달 판매 실적은 지난해 3월보다 7.9% 감소했다. 내수 3만 43대, 해외 8만 1499대로 내수 판매는 지난해보다 6.1% 늘었지만, 수출이 12.2% 감소했다. 1분기 실적도 지난해 1분기보다 17.4% 줄었지만, 모닝과 프라이드의 수출량이 각각 52.9%, 13.4%씩 증가세를 기록하며 소형차의 위력을 과시했다.GM대우는 지난달 내수 5708대, 수출 3만 9249대로 총 4만 4957대를 팔았다. 지난해 3월보다 내수는 44.6%, 수출은 49.0% 줄었다. 1~3월 판매대수는 13만 548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8% 줄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아모레퍼시픽 공익활동

    아모레퍼시픽의 나눔 활동은 ‘인류를 아름답게 사회를 풍요롭게’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삼고 있다. 지난 2007년 11월29일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국내 화장품업계 최초로 가입하며 UNGC가 표명하는 인권·노동·환경·반부패 등에 관한 10대 원칙들을 기업 활동의 모든 부분에 적용, 개선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회사는 공익재단을 설립해 운영·후원하는 나눔 활동과 직접 참여하는 나눔활동을 동시에 진행해 왔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서경배 대표를 비롯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나눔활동에 참여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인 ‘메이크업 유어 라이프 캠페인’은 치료 과정에서 외모 변화로 상실감을 겪는 여성암 환우들을 위한 사업이다. 아모레 카운슬러 12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해 여성암 환우들에게 외모를 가꾸는 노하우를 전수한다. 2001년부터 시작한 ‘핑크리본 사랑 마라톤대회’는 유방암 예방의식을 향상시키고 조기검진을 통해 모성보호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2005년 제정된 ‘아모레퍼시픽 여성과학자상’의 총 상금은 7000만원으로 우리나라 여성 과학자상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비빔밥 먹고 아카펠라 보고 풀무원 열린 주총

    “비빔밥 좀 먹고 합시다.”풀무원홀딩스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복합문화공간 크링에서 ‘참기업 가치를 이야기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경직된 여느 주주총회와는 달리 토론회, 봄나물 야채 비빔밥 식단 점심, 아카펠라 공연 등이 펼쳐졌다. 주총에는 주주 300여명뿐 아니라 풀무원의 주고객인 주부와 대학생 등이 명예주주로 참석했다. 남승우 대표와 유창하 재무담당 부사장이 답변자로 나선 토론회에서는 지난해 순수 지주회사 풀무원홀딩스가 출범하면서 변화된 지배구조·국제회계기준(IFRS) 선제적 도입의 득실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남 대표는 “지난해 회사 지배구조가 바뀌면서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처럼 보이지만, 기존 회계기준대로 했다면 매출액은 9%, 영업이익은 14.8% 성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미국과 중국 상하이 진출 등을 통해 2013년까지 해외 매출 2조원, 국내 매출 3조원을 달성하겠다.”고 자신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나눔 바이러스 2009] 남양유업 아기사랑

    남양유업은 특수질환에 시달리는 환아들을 위한 특수분유를 개발, 보급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이 투자비용의 5분의1에도 못 미칠 정도로 수익성이 없지만, 그늘에 가려진 아기들을 위해 수익의 일정 부분을 환원하자는 취지에서 창사 이후 45년 동안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분유업체가 특수분유를 개발하지 않는다면, 특수질환을 가진 아기들은 비싼 수입 분유를 먹을 수밖에 없다. 특수분유 개발은 철저한 위생설비와 기술노하우를 축적하는 기폭제가 되기도 했다. 남양유업은 의약품 제조 품질관리 기준(GMP)수준의 시스템을 갖추고 7종의 공기필터 100여개를 사용해 생산공정 내부로 유입되는 공기 중 미세한 세균을 차단했다. 전 생산공정에 자외선 멸균설비와 제품용기·스푼 등 부자재 소독 시스템을 갖췄다. 이런 투자를 통해 남양유업은 난치성 소아간질 환자를 위한 액상형 케톤식 제품인 ‘케토니아’를 탄생시켰다. 한번에 최소 생산량인 2000㎏을 생산해도 난치성 간질환아가 수만명 가운데 한 명으로 수요층이 미미하고, 유통기한도 4개월밖에 안 돼 생산량의 90% 이상을 폐기처분해야 한다. 수익성이 ‘0’에 가까운 셈이다. 이밖에도 남양유업은 저체중아와 미숙아를 위한 특수분야·알레르기성 질환 및 설사 등으로 고통받는 아기들을 위한 특수분유 등을 싼값에 공급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는 무료로 제공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유통맞수 롯데-신세계, 파주 아웃렛 땅 신경전

    롯데쇼핑이 경기도 파주에 추진하던 아웃렛 부지를 신세계백화점이 최근 매입한 것으로 25일 확인됐다. 지난해 1월 롯데와 장기임차 계약을 맺었던 부동산개발업체 CIT랜드가 최근 신세계에 해당 부지를 팔았다. 롯데는 유감을 표시했고 신세계는 “정당한 계약”이라고 항변했다. 파주 통일동산 안에 있는 8만 6000여㎡의 아웃렛 부지는 원래 롯데와 신세계가 모두 눈독을 들였던 땅이다. 2006년 말 신세계가 매입을 추진했지만 가격 조건이 맞지 않아 협상이 무산됐다. 이후 롯데가 20년 장기 임차계약을 맺고 경남 김해에 이은 롯데의 2번째 아웃렛 부지로 개발 계획을 세우는 중이었다. 하지만 지난 1월 CIT랜드는 롯데에 계약해지를 통보했고 이달 들어 신세계와 매각 협상을 벌여 1주일 만에 3.3㎡ 당 125만원, 총 326억원에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신세계는 이미 계약금 32억여원을 지급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롯데는 반발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CIT랜드와 장기임차 계약을 매매 계약으로 변경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었고 지난해 공동으로 교통영향평가 등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롯데는 “유통업계의 일부 경쟁사가 CIT랜드측과 파주 아웃렛 부지 매입 약정을 체결했다고 주장하는 납득하기 어려운 행동을 해 유통업체간 경쟁 질서를 저해하려 한 점에 심히 유감을 표명한다.”며 신세계를 비난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50% 깎아줘야 할인점?

    50% 깎아줘야 할인점?

    롯데마트가 25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최대 50% 할인행사를 벌인다고 24일 밝혔다. 다음달 1일 창립 11주년을 기념해서다. 투입 물량이 2000여개 품목 2000억원어치 수준으로 평소 할인행사의 5배, 기존 창립행사보다 2배 정도 큰 규모다. 앞서 홈플러스는 이번달 초부터 ‘10년 전 가격’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도 반값 할인 행사에 동참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백화점 매출은 0.3% 감소했지만, 대형마트 매출은 20.3%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했다. 이에 대형마트들이 ‘싼 가격’과 ‘생필품 구매처’라는 기본에 충실한 쪽으로 방침을 세우며, 할인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롯데마트의 행사 가운데 가장 눈길을 모으는 기획전은 가격의 상식을 뒤집은 ‘배보다 배꼽 상품전’. 도브 비누 가격(6500원)에 엘라스틴 샴푸를, 스테인리스 주전자 가격(1만 5800원)에 해피바이 전기주전자를, 국내산 찜용 돼지갈비 100g(980원) 가격에 미국산 LA식 꽃갈비를 각각 판매한다. 오전 11시부터는 금귤·낙지·샌드위치·캐주얼 바지 등의 상품을 ‘1+1’ 형식으로 판매한다. 이밖에 농·축·수산물을 30~40%, 진열 가전상품을 40%까지 정상가보다 싸게 내놓았다. 한 발 앞서 100g에 1000원 삼겹살, 1개에 230원 PB라면, 1㎏에 5980원 딸기 등을 내세운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인 홈플러스는 매출 상승효과를 거두고 있다. 행사를 진행한 5~18일 매출이 세일 이전의 같은 기간보다 7~8% 늘어났다. 이들의 움직임은 업계 1위 이마트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마트는 26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반값 대축제’를 열어 고추장·세제·치약 등 주요 생필품 5만여 품목을 최대 50% 할인하기로 했다. 다음달 1일까지는 또 전단광고 상품을 중심으로 3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신세계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봉열사’ ‘국민노예’ ‘꽃범호’ WBC 영웅들의 재발견 ”장자연 수사 대상은 12+1명” 정명훈 “미국에 구걸하다 촛불? 기도해라” ‘朴도라 상자’에 김태호 경남지사도… 시각장애인들 최시중위원장에 섭섭한 이유 진중권 “이렇게 ‘명박스러운’ 사태가”
  • ‘내 인생의 SHOW’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한국광고주협회는 24일 올해로 17회를 맞은 ‘소비자가 뽑은 좋은 광고상’ 대상 전파 부문에 KTF의 ‘내 인생의 쇼’(제일기획)를, 인쇄 부문에 LG의 ‘명화 시리즈’(HS애드)를 선정했다. 국내 11개 소비자단체 대표 등이 선정한 두 작품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도 함께 받았다. 하나은행의 ‘다문화 가정, 워킹맘’(웰콤) 방송 광고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아름다운 기업 시리즈’(상암커뮤니케이션즈) 인쇄 광고도 문화부장관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27일 서울 충정로 문화일보홀에서 열린다.신문부문 좋은 광고상에는 KB국민은행의 ‘공인캠페인 정명훈’(HS애드), KTF의 ‘그들은 나에게 혁명가였다’(제일기획) 등 6편을 선정했다. TV부문에서는 삼성의 ‘2008 베이징 올림픽 캠페인’(제일기획), SK의 ‘OK! Tomorrow OK! SK-경제발전’(SK마케팅앤컴퍼니) 등 12편이 상을 받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아동복지사업에 수익 10% 출연”

    신세계그룹 정용진(사진 오른쪽) 부회장이 24일 “연봉을 포함해 연간 수익의 10%를 출연, 기금을 조성한 뒤 아동 복지 프로그램에 쓰고 싶다.”고 말했다. 신세계가 경기 광명시에 6번째로 문을 연 ‘희망 장난감 도서관’ 개관식에서다.정 부회장은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한 뒤 갈수록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3~4년 뒤 어느 정도 기금이 쌓이면 실질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문을 연 희망 장난감 도서관은 신세계 임직원 2만여명의 개인 기부 프로그램인 ‘희망 배달 캠페인’을 통해 조성한 기금으로 꾸려졌다. 앞으로도 매년 2곳 이상씩 늘려갈 계획이다. 개관식에는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과 이효선 광명시장, 이제훈 어린이재단 대표이사, 고두심 나눔대사 등이 참석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에쿠스 직접 타보니

    경기도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벤츠S500·S350, 렉서스 LS460과 신형 에쿠스를 비교 시승했다. 먼저 벤츠 S시리즈와 렉서스는 안정성과 역동성, 정숙성에서 세계적인 명차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어 에쿠스를 탔다. 세단인지라 처음부터 치고 달리는 느낌은 강하지 않았다. 부드러운 핸들에 속도가 빠르게 반응했다. 고속 전용 벨드롬에서 속도가 200㎞/h 이상 올라가도 흔들리지 않고 안정감을 유지했다. 서스펜션이 단단해지면서 뒷좌석에서도 위·아래로 출렁거리는 느낌도 거의 들지 않았다. 고속에도 조용했다. 외국 명차의 정숙성을 능가할 정도로 소음을 잡았고, 4.6모델에 장착된 V8 타우엔진은 벤츠의 역동성에도 뒤지지 않았다. 구형 에쿠스보다 길이·너비·높이가 40·30·15㎜씩 커져 넓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존 에쿠스 고객을 유혹할 장치들은 주행성능과는 다른 곳에 배치된 듯하다. 뒷좌석과 후면창을 덮어주는 차단막, 조수석 의자를 최대 67도까지 앞으로 꺾이게 설계돼 더욱 안락했다. 뒷좌석 마사지 기능과 종아리와 대퇴부를 지지해주는 레그 서포트 등은 더욱 편한 운전을 할 수 있게 해줬다. 운전석도 수입 명차에서 볼 수 있었던 장치를 달았다. 세로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링컨 MKS를, 센터페이스의 아날로그 시계는 벤츠를, 앞뒤 램프 주변의 LED 장식은 아우디를 연상시킨다. 운전자가 후진 예상 진행경로를 쉽게 볼 수 있게 한 장치도 돋보였다. 후방 주차 가이드 시스템(PGS)에 따라 주차를 해봤다. 일반 차량에 비해 쉽고 안전하고 정확하게 주차할 수 있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등산복, 산에서 내려오다

    등산복, 산에서 내려오다

    고단한 삶의 무게가 버거워 산에 가는 이들을 위해서일까. 올봄 등산용품의 경량화 경쟁이 극에 이를 전망이다. 70g이 안 되는 재킷과 500g이 안 돼 물에 뜨는 등산화가 개발됐다. 산에서뿐 아니라 평상복으로 입을 수 있는 제품들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불황에 큰맘 먹고 산 아웃도어를 본전 뽑을 때까지 입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업체들이 무게뿐 아니라 고어텍스군이 아닌 일부 제품의 가격도 낮추기 시작했다는 점도 희소식으로 꼽힌다. ●걸친 옷 다 합쳐도 330g 코오롱스포츠는 64~70g의 티셔츠와 등산 재킷, 190g의 등산 바지 등을 내놓았다. 몸에 걸친 등산복을 다 합쳐도 330g에 맞춰 차려입을 수 있다. 스타벅스 톨 사이즈 커피 한 잔(360g)보다 가벼운 무게다. 이 회사 유지호 상품기획팀장은 20일 “등반활동을 할 때 무게 1g의 차이는 평지에서의 1㎏의 무게처럼 느껴진다.”면서 “등산 의류는 초경량이 대세”라고 단언했다. 등산화도 가벼워지고 있다. 코오롱스포츠는 발목 위까지 오는 신발 한 짝의 무게가 490g인 초경량 등산화 플라이(FLY)를 개발했다. 노스페이스의 로렌드 등산화 한 짝의 무게는 450g에 불과하다. 옆쪽에는 3M 재귀반사를 삽입해 야간 산행을 할 때에도 안전성을 높였다고 한다. K2의 가디언은 한 짝의 무게가 380g인 초경량 트레일러닝화로, 역시 윗부분에 메시를 사용해 가볍게 했다. 앞쪽 코부분에는 사출물을 대 험한 산에서도 발을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K2의 초경량 윈드재킷은 100g대로 얇고 가벼워 휴대하기에 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몽벨의 토렌트 플라이어 재킷은 고어텍스를 가볍게 가공한 소재를 사용하고 원단이 맞대어지는 여분을 제거해 무게를 줄였다고 전했다. ‘1g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소재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상천외한 소재들도 속속 제품으로 탄생하고 있다. 친환경적인 소재들은 특히 각광받는다. 코오롱스포츠는 친환경 소재 사용 제품에 ‘에코스텝’ 라벨을 붙여 10만여장을 올해 상반기 동안 생산하기로 했다. 화산재를 주원료로 해 자외선 차단 기능과 포도상구균 살균 효과를 높인 미네랄레 원사로 만든 바지와 티셔츠·페트병 재활용 섬유에 옥수수를 원료로 제작한 바이오 버클을 단 당일치기용 배낭 등을 6만~13만원대에 판매한다. K2 역시 미네랄레 소재와 대나무 추출 소재인 뱀부 소재 등을 적극 활용한 제품을 내놓았다. 노스페이스는 이런 소재들에 더해 유기농 면과 환경 친화 염료로 염색한 오가닉 면티 등을 선보였다. ●캔디 컬러+트렌치 코트형 인기 소재가 다양해지면서 염색할 때 제약을 받던 부분도 해소됐다고 한다. 원색 중심의 색감이 한층 다양해지고, 이에 맞춰 디자인도 다양해졌다. 변화의 가장 원초적인 원인은 아웃도어를 일상생활에서도 입으려고 하는 수요, 그 자체에 있었다. K2 기윤형 디자인실장은 “올 시즌에는 아웃도어 시장이 확대되고 고객들의 니즈가 다양해짐에 따라 전문가용부터 골프복 겸용 티셔츠·트레이닝복 세트 등 컨버전스 제품들을 많이 선보였다.”고 귀띔했다. 요즘 유행하는 캔디 컬러를 차용한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아이더는 초극세사 원단에 가벼운 지퍼를 단 초경량 재킷을 내놓았는데 스카이블루·레몬·핑크·그린·레드 등 13가지 컬러 중에서 골라서 입을 수 있다. 노스페이스의 재스퍼 재킷은 핫핑크 컬러의 방수 소재 하이벤트 소재에 파란색 방수 지퍼를 달아 대비를 시도했다. 가격도 19만원으로 기존 고어텍스 제품보다 20만원 정도 낮췄다. 한 발 더 나아가 LG패션 라 푸마는 여성용 고어텍스 트렌치재킷을 일반 트렌치코트와 비슷하게 디자인했다. 아이보리색에 옷깃 부분이 접히고, 허리끈을 묶고, 안감은 꽃무늬 프린트로 꾸몄다. 가격은 42만원이다. 독일 아웃도어 잭울프스킨의 23만원대 여성용 노팅힐 코트는 사파리형으로, 역시 벨트를 사용해 허리 부분을 강조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절수형 생활용품 인기 환경도 지갑도 웃는다

    절수형 생활용품 인기 환경도 지갑도 웃는다

    22일 세계 물의 날을 앞두고 수자원 보호에 대한 각성이 이뤄지고 있다. 필요성에도 공감하고 실천해야겠다고 다짐도 하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려면 적지 않은 의지가 필요하다. 이럴 때 절수 기능을 담은 제품을 달아 크게 신경쓰지 않으면서 수자원 보호에 나서는 것도 대안으로 꼽힌다. 가정에서 물을 가장 많이 쓰는 곳은 욕실. 2007년 한국수자원공사가 발표한 물과 미래 보고서는 가정용수 가운데 28.9%를 목욕에, 26.4%를 화장실에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욕실의 양변기·세탁기·수도꼭지 등을 절수제품으로 바꿔도 물 소비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로얄&컴퍼니의 전자샤워기는 LCD화면을 통해 물이 배출되는 시간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도록 디지털 타이머를 내장시켰다. 또 형상기억합금을 사용, 원하는 온도의 물이 나오는 데 걸리는 시간을 기존 제품의 3~5초에서 1~2초로 줄였다. 온도를 맞추는 동안 새는 물을 아낄 수 있는 셈이다. 욕조에 물을 받을 때에도 시간을 설정, 원하는 양만큼만 받고 자동으로 멈추게 했다. 이 회사의 프리미엄 브랜드 로얄비니의 수도꼭지는 넓은 직사각형 홈으로 15㎝ 정도 물을 흘려보내도록 설계했다. 시냇물처럼 퍼지게 물이 흘러, 분당 6ℓ씩 물을 흘려보내던 기존 원형 수도꼭지에 비해 분당 4ℓ로 적게 물을 흘리면서도 물을 충분히 사용하는 느낌을 받게 했다. 아메리칸스탠다드의 절수형 수도꼭지 토닉은 핸들 조작범위에 따라 물의 양을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약 40%까지 절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회사측은 지적했다. 인터넷에서도 가사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절수용품이 인기를 모았다. G마켓에는 절수 관련 제품 400여건이 등록돼 있다. 이 가운데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물을 멈추도록 설계한 절수형 돌핀 샤워헤드의 인기가 높다고 한다. 절수 기능뿐 아니라 비데 기능도 갖췄다. 무소음 양변기용 절수 전면부속은 양변기에 설치하는 물내림 핸들로, 소변과 대변에 따라 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게 했다. 생활 속 작은 도구를 마련하는 것도 절수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18일 녹색 바가지 5000개를 나눠준 뒤 반응이 좋아 지속적으로 ‘녹색 바가지 쓰기’ 캠페인을 펴기로 했다. 이 회사 홍준기 사장은 “12년 만에 찾아온 극심한 가뭄으로 국가에서 댐 건설·지하수 개발 등 여러 가지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정작 필요한 것은 물에 대한 인식의 변화”라고 말했다. 이제는 실천만 남은 셈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기아 ‘쏘울’ 레드닷 디자인상

    한국 제품들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무더기로 수상했다. 기아차는 18일 ‘쏘울(SO UL)’이 자동차 제품 디자인 분야에서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국차가 이 상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금호건설·GS건설·동부건설도 이 상을 받았다. GS건설은 환경 변화에 맞춰 메시지를 표현하는 자이픽스월과 조명·음향기기를 일체화한 라이트 튠·카메라 스피커를 모은 옥외가로등 픽스온 등 3개 부문의 관련 제품으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받았다. 동부건설 출품작 가운데에서는 센트레빌 주택전시관과 방범로봇 센트리 등 2개 작품이 선정됐다. 금호건설의 아로마 향기 도어폰도 상을 받았다. 동양매직은 빌트인글래스쿡탑과 슬림정수기 등 2개 부문에서 디자인상을 받았다.이영표 홍희경기자tomcat@seoul.co.kr
  • 백화점들 “日 춘분절 특수 잡아라”

    서울 명동의 상점들은 요즘 오전 10시가 조금 넘으면 문을 연다. 정오가 가까워져야 느지막이 개점하던 과거와는 딴판이다. 을지로쪽 골목에 위치한 옷가게에 근무하는 이모씨는 “아침부터 쇼핑을 하는 일본 관광객들이 많아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게들마다 문 여는 시간을 앞당겼다.”고 말했다. 원화 가치가 떨어지고, 엔화 가치가 올라가면서 일본인 관광객들이 명동 상권을 점령하다시피 했다. 화장품 브랜드 미샤 명동점은 일본 관광객이 몰린 지난해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에 비해 30% 이상 신장했다. 한식 패밀리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 명동 매장에서도 지난해 30% 수준이던 일본인 비율이 올해들어 40% 가까이 늘어났다. 주말에는 50~60%의 테이블을 일본인이 차지한다. 매달 월 평균 매출액이 1500만~2000만원씩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명동 소상인들에게 ‘일본인 유입 효과’는 제한적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내국인들의 소비심리가 워낙 얼어붙은 데다, 일본인들 역시 현지에 알려진 브랜드가 아니면 지갑을 잘 열지 않아서다. 국내 소비심리 위축 현상은 17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지난달 매출 추이에서도 확인됐다. 지난해 2월에 비해 지난달 대형마트의 매출은 2.4% 감소했고, 백화점은 5.2% 증가했다. 그나마 일본인을 중심으로 한 명품 구매가 지난해보다 47.7% 늘어서 백화점 매출이 한 자릿수라도 늘어났다는 평가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들어 서울 명동 본점 매출의 7%를 일본인이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2월부터 최근까지는 매출에서 일본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9.8%에 육박했다. 지난해 일본인 매출 비중은 1% 수준이었다. 특히 루이뷔통·반클립아펠 등 매출액 기준 상위 10대 명품의 경우 일본인 매출이 40%를 차지했다. 이런 영향으로 올해들어 이 백화점의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1.2% 늘었고, 명품 매출액은 147.2% 급신장했다. 롯데백화점도 세금환급 신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 외국인 매출액이 지난해 1월에 비해 410%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처럼 ‘일본인 특수’가 냉각된 국내 소비심리의 영향을 상쇄시키는 효과를 발휘하자, 유통업체들은 일본 고객 유치에 나섰다. 특히 일본 공휴일인 춘분절(20~22일)을 앞두고 백화점들은 할인쿠폰을 발급하고 통역요원을 배치했다. 명동뿐 아니라 용산에 위치한 아이파크백화점도 일본어·중국어 안내방송을 실시 중이다. 화장품·외식업계는 일본 현지에서 할인쿠폰을 발행하거나, 일본 신용카드 JCB와 제휴해 할인혜택을 주는 등의 이벤트를 펴고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획일적 웨딩주얼리시장 바꾸는게 꿈”

    “획일적 웨딩주얼리시장 바꾸는게 꿈”

    미국에서도 주목받기 시작한 젊은 보석 디자이너 앨리슨 정(한국명 정지현·31)의 국내 첫 단독 전시회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청담동 코이누르 갤러리에서 열린 전시회는 한 달 동안 계속된다. 지미 기·신민아·이효리·송혜교·김혜수 등 유명인들이 썼던 작품을 비롯해 80여개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정씨는 특유의 망치로 두드리는 기법(해머링)으로 만든 작품을 선보였다. 불황의 여파로 은과 도금 제품 활용도를 높여 가격을 20만~50만원대로 낮췄다. ‘세계를 누비는 보석 디자이너’를 꿈꾸던 정씨는 지금의 꿈으로 ‘획일화된 웨딩 주얼리 시장을 바꾸는 것’을 꼽았다. 결혼 예물도 회사에서 지정하는 곳에서 획일적으로 맞추는 풍토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붉은 먹거리가 뜬다

    붉은 먹거리가 뜬다

    딸기철이 다가오면서 딸기·라즈베리·복분자 등 붉은 빛깔 먹거리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빛깔이 예쁠 뿐 아니라 항산화 성분 등이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어 식음료계의 러브콜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도넛류가 딸기류와 가장 먼저 손을 잡았다. 던킨 도너츠는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건강식품 가운데 하나인 블루베리를 넣은 ‘블루베리 머핀’을 내놓았다. 이밖에 11종류의 베리류 도넛과 블루베리 라테를 출시했다. 도넛플랜트뉴욕시티는 딸기 글레이즈를 바른 사각 도넛인 ‘스트로베리&스트로베리크림 도넛’ 등 3종의 딸기 도넛을 판매한다. 배스킨라빈스에서는 북유럽산 야생 라즈베리에 쌀을 첨가한 ‘라즈베리 크런치’를 선보였다. 레드망고는 딸기·크랜베리·망고·자몽 맛의 신제품 ‘후레쉬 요거트 라떼’를 출시했다. 할리스커피는 ‘딸기 와플’·‘라즈베리 카페모카’ 등을 내놓고, 다음달 12일까지 경품 행사를 연다. 다른 붉은 음료도 제품화가 활발하다. 풀무원녹즙은 멕시코 선인장 열매인 뚜나를 갈아서 만든 ‘뚜나혼합즙’을 선보였다. 뚜나는 백년초의 멕시코식 이름이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의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보다 석류과즙 함유량을 50%까지 높인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 퀸’을 내놓았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일단 써보고 사세요” 체험마케팅 활기

    체험마케팅이 활발하다. 기업 입장에서는 소비자들의 선호를 바로 확인할 수 있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기왕에 쓰려고 했던 제품을 무료나 저렴한 가격에 쓸 수 있다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서다. 샘표는 국산 태양초 고추장을 알리기 위해 2000명의 국산 고추장 탐사단을 모집했다. 이웃에게 고추장을 나눠주는 등 홍보활동을 하면 된다. 탐사단 전원에게 이마트 상품권 2만원어치를 지급한다. 애경은 액체세제 스파크 미네랄을 평가할 10만명의 체험단을 G마켓·옥션·주부9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모집하고 있다. 사용후기를 올리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해 스파크 미네랄과 영화예매권을 준다. 한국네슬레는 테이스터스 초이스 델리시오½의 온라인 체험단 500명을 모집한다. 홈페이지에 ‘반으로 줄었으면’하고 바라는 것에 대한 댓글을 달면, 추첨으로 선발해 커피 믹스 200개와 머그잔 등을 준다. 롯데리아는 햄버거를 직접 만들어보고 협력사인 롯데햄·롯데칠성음료·롯데삼강 등의 공장을 견학하는 안전먹거리 체험단을 이번달 말까지 모집한다. 홈페이지에 참여 사연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280명을 선정한다. 도미노피자는 홈페이지 신청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1000명을 선정, 신제품 피자 시식 기회를 제공한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극중 구준표가 금잔디 동생인 금강산에게 선물했던 피자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영화 속 장면처럼 욕실 꾸며보세요

    영화 속 장면처럼 욕실 꾸며보세요

    욕실 브랜드들이 고객들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주택 시공사와의 기업간(B2B) 거래 비중을 줄이고 가정집을 직접 찾아가는 유통 전면에 나섰다. 침체된 건설경기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서다. 욕실 인테리어 등에서 차별화를 시도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도 작용했다. 아메리칸스탠다드 마케팅팀 박소영 과장은 “소비자들이 능동적으로 변하면서 전체 욕실 시장에서 소비자 시장의 비중이 2006년 22%에서 지난해 26.7%로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욕실 제품도 가구나 주방 브랜드와 마찬가지로 디자인·기능·가격을 소비자가 꼼꼼하게 따져 선택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시장·백화점 매장 등 고객 찾아나서 욕실업체들은 먼저 자신들을 적극 노출하기 시작했다. 2004년부터 삼성동에 660㎡의 욕실용품 전문 전시장 ‘바스하우스’를 운영해 온 아메리칸스탠다드는 지난달 백화점에 진출했다. 현대백화점 목동점 지하 1층 리빙관에서 양변기·세면대·월풀 욕조 등을 진열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하루 평균 20여명이 매장을 찾아 욕실 시공 상담을 벌일 정도로 관심을 끌고 있다. 아이에스동서는 지난해 11월 서울 청담동에 전시장을 냈다. 단순히 제품을 전시하는 수준을 넘어 일부 제품은 시연해 볼 수 있도록 꾸몄다. 로얄&컴퍼니와 새턴바스 등도 서울 논현동에 전문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친숙하게 기억할 수 있도록 브랜드명과 통합이미지(CI)를 바꾸는 일도 유행이다. 대림요업은 지난해 회사 이름을 대림비앤코(B&Co)로 바꾸고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곰 모델을 활용해 새로운 CI를 발표했다. 위생도기와 타일을 생산해온 동서산업도 일신건설산업과 합치면서 아이에스동서로 사명을 바꿨다. 일본 욕실브랜드 토토와 합작했었던 로얄토토는 지난 1월 로얄&컴퍼니로 개명했다. ●원 포인트 리모델링 제품도 선보여 아무래도 브랜드보다 더 중요한 게 제품이다. 업체들마다 프리미엄 라인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아메리칸스탠다드는 산업디자인 상인 레드닷 어워즈 수상 경력이 있는 아킴 폴과 토마스 피에글이 디자인한 라인인 IDS를 선보였다. 새턴바스는 카림 라시드가 디자인한 욕조와 세면대를 내놓았다. 원·구·물방울 모양에서 영감을 얻어 다양한 색채로 표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카림 라시드는 현대카드 더 블랙과 LG생활건강의 이자녹스 셀리언스를 디자인하며 한국과 인연을 맺어왔다. 욕조나 양변기 등 소품을 교체해 욕실 전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도록 한 제품들도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비데 일체형 양변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아이에스 동서 C1000은 센서를 통해 사용자 움직임을 감지하고 자동 물내림 기능을 제공한다. 야간 조명 기능이나 원적외선 건조 기능도 달려 있다. 아메리칸스탠다드의 유로젠도 비데 일체형으로, 언뜻 보아서는 양변기와 같은 외양을 보이는 게 특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비데를 따로 장착할 때보다 높이가 낮아져 아이들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고 귀띔했다. 최근 웅진코웨이는 MP3 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출시해 주목받았다. 세면대와 욕조 역시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새턴바스는 어린아이들을 위해 발 받침대가 달려 있는 세면대 일체형 욕실가구를 내놓았다. 서랍처럼 여닫을 수 있는 슬라이딩형의 발 받침대를 갖춰 키가 작은 아이들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로얄&컴퍼니는 노인을 위한 욕실용 보조 손잡이를 선보였다. 기존 손잡이보다 더 가늘게 제작하고, 금속봉 대신 온기가 있는 무독성 플라스틱 재질을 쓴 게 특징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CJ, 설탕값 인상 유보

    CJ제일제당이 11일 설탕값 인상을 유보했다. CJ제일제당은 설탕 값 인상방침 발표 이후 시중에서 설탕 수요가 30%이상 폭증하는 등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당분간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설탕값 인상으로 생필품 값이 크게 오르고 있다는 비판 여론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세가 진정되고 있는 것도 가격 인상을 유보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삼양사도 설탕 출고가격 인상 방침을 세우고 인상 폭과 시기를 검토했으나 당분간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롯데 구조조정 전면 백지화

    롯데그룹이 일자리 창출을 공언해 놓고 계열사의 구조조정을 시도하다 비난 여론이 일자 전면 백지화하기로 했다.롯데그룹은 10일 “호텔롯데 월드사업부인 롯데월드가 경영 악화로 희망퇴직을 포함해 전체 인력의 30%를 줄일 것을 검토했으나 잡 셰어링 정책에 동참한다는 취지에서 없던 일로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롯데의 인력 구조조정 시도는 올해 대졸 신입사원 100명, 인턴사원 700명을 채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것과 정면 으로 배치된다. 롯데그룹 측은 “애초부터 구조조정 인원이나 방안 등을 정한 것이 아니었고 다각적인 경영 정상화 방안에 대해 노조 측과 협의했던 것뿐”이라고 해명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43개 기업·노동부 ‘사회적 기업’ 지원 협약

    현대차·포스코·롯데백화점·새빛회계법인 등 43개 기업과 단체가 10일 서울 을지로 SKT빌딩에서 노동부와 사회적 기업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업은 앞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이윤의 사회 환원·지역 봉사 등 순수 공익 목적을 갖는 사회적 기업으로 노동부가 인증한 218곳을 지원하게 된다. 기업들마다 분야와 성격에 따라 역할을 분담했다.포스코·강원랜드·한국토지공사·SK에너지·현대차·단석산업 등은 사회적 기업을 직접 설립하거나 설립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한주택공사·서울문화재단·CJ주식회사·외환은행·영광원자력본부·교보생명·한국씨티은행 등은 사회적 기업에 운영자금 등을 보탠다. 한국석유공사·STX팬오션·롯데백화점·한국노총·우리은행·이스타항공·한국산재의료원·한국가스공사·한국도로공사 등은 사회적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판로개척에 힘쓸 계획이다. 한국철도공사·한국수자원공사·브랜드진·판도라TV·삼덕회계법인 등은 ‘1사 1사회적 기업’ 결연을 맺고 경영 노하우를 전수한다. SK텔레콤·노무사회·회계사회·세무사회·시각디자인협회·인터넷기업협회·SCG·브랜드무브·새빛회계법인·법무법인 지평지성·법무법인 한림·대구은행 등은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보노 활동을 펴기로 했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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