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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탄핵 청문회 증언 고려”… 정면돌파 승부수

    트럼프 “탄핵 청문회 증언 고려”… 정면돌파 승부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탄핵조사 공개 청문회 직접 증언을 고려하는 등 정면 돌파를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탄핵조사에서 트럼프 정부 고위 관료들의 불리한 증언이 이어지면서 여론이 악화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 여론조사에서 미국인의 70%가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을 “잘못된 행동”이라고 답하는 등 연일 탄핵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가짜 탄핵 마녀사냥과 관련해 내가 증언할 것을 제안했다. 그녀는 또 내가 서면으로 그것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면서 “비록 내가 아무 잘못한 것이 없고 이 적법 절차 없이 진행되는 사기극에 신뢰성을 주는 것을 좋아하지 않지만 나는 그 아이디어를 좋아하며 의회가 다시 집중하도록 하기 위해 그것을 강력하게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 소속 펠로시 의장이 전날 CBS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탄핵조사 증언을 제안한 것에 대한 화답인 셈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루이지애나 주지사 선거 등 지방선거의 잇따른 패배와 19일부터 시작되는 2주차 공개 청문회, 탄핵 여론 고조 등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사면초가에 빠졌다”며 “승부사 트럼프 대통령의 직접 증언 카드가 유효할지 미지수”라고 말했다. ABC와 입소스가 이날 발표한 미 성인 506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70%가 우크라이나에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수사를 요청한 ‘트럼프 대통령의 행위는 잘못됐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돼야 한다’는 응답도 51%였다. 응답자의 58%가 ‘공개 청문회를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더글러스 레터 미 하원 법률고문은 이날 법원에 출석해 트럼프 대통령이 로버트 뮬러 특검의 ‘러시아 스캔들’ 수사 당시 서면 자료를 통해 거짓 답변을 했는지를 하원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고 CNN이 이날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비건 만난 김연철 “비핵화 협상 창의적 대화”

    비건 만난 김연철 “비핵화 협상 창의적 대화”

    미국을 방문 중인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8일(현지시간) “미 국무부에서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만나 서로 정보를 공유했고 비핵화 협상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창의적이고 유연한 방법론에 대해서도 아주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고 강조했다. 창의적이고 유연한 방법론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금강산관광 재개 등 남북 경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찾은 김 장관은 이날 비건 특별대표와 오찬을 겸한 2시간 회동에서 금강산관광 문제 해법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금강산관광을 비롯한 남북 관계 현안에 대해 우리의 구상들을 충분히 설명했고, 그런 부분들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북 제재와 관련해 “우리가 갖고 있는 구상을 잘 설명했다”면서 “미국도 북미 비핵화 협상의 성공을 위해 여러 가지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익명을 요청한 미 국방부 고위 관리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는 북한과의 대화의 문을 열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지금까지 그들의 태도는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면서 “바라건대 이것이 역사적 기회라는 것을 그들이 알게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정부는 북한이 대화 테이블로 돌아오고, 비핵화 약속을 지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건 특별대표는 20일 국무부 부장관 상원 인준 청문회에 참석한다. 그는 국무부 2인자인 부장관에 임명되더라도 대북 협상을 계속 진두지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과 북미 협상 등 북한 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질의가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 이란의 포르도 핵발전소 제재 유예 취소

    미국 정부가 이란의 포르도 핵발전소 제재 유예를 취소하는 등 대이란 압박의 고삐를 다잡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다음달 15일부터 이란 포르도 핵발전소에 대한 제재 유예를 끝낸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세계 최대 테러지원국의 적정 우라늄 농축량은 제로(0)이어야 한다”면서 “이란이 이 비밀스러운 장소에서 우라늄 농축을 재개할 정당한 이유가 없다”며 포르도 핵발전에 대한 제제 유예 취소를 예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해 이란 핵합의(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에서 탈퇴하고 이란 제재를 다시 전면적으로 재개했다. 하지만 민간 차원의 핵 협력 등 4가지에 대해서는 제재를 면제해왔다. 포르도와 함께 부셰르 핵발전소, 아라크 중수로, 테헤란 연구로 등 4곳에 민간 차원의 핵 협력을 인정한 것이다. 이란이 최근 포르도 핵발전소에서 우라늄 농축 활동을 가속하기 시작하면서 미국과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졌다. 그래서 포르도 핵발전소에 대한 제재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이번 조치에도 러시아와 개발 중인 부셰르의 핵발전소와 아라크 중수로, 테헤란 연구로 등 나머지 세 곳은 제재 면제가 유지된다. 강경 공화당 의원들은 이란의 일부 제재 면제를 끝내라고 폼페이오 장관을 압박해왔다. 톰 코튼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날 폼페이오 장관의 이란 제재 면제 취소를 찬성하며 “자신들의 국민을 돌보지 않으면서 물라(율법학자들)들은 포르도의 지하 벙커에서 핵을 갖고 놀고 있다”고 비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빌 게이츠, 다시 ‘세계 최고 부자’에 올라

    빌 게이츠, 다시 ‘세계 최고 부자’에 올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2년여 만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다시 세계 최고 부자 자리에 올랐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5일(현지시간) MS가 아마존을 누르고 100억 달러(약 11조 6700억원) 규모의 미국 국방부 ‘합동방어 인프라’(JEDI)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두 기업의 주가가 엇갈리며 게이츠가 2년여 만에 다시 세계 부자 1위로 올라섰다고 전했다. 자산 변동에 따른 세계 500대 부자 순위를 매일 매기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를 보면 이날 미 증시 마감 후 MS 주가는 4% 올랐고, 이에 따라 MS 지분 1%를 보유한 게이츠의 순자산은 1100억 달러(약 128조 4000억원)가 됐다. 반면 아마존 주가는 2% 떨어져 베이조스의 순자산은 1087억 달러다. CNN은 “올해 MS의 주가가 약 48% 급등하면서 게이츠의 자산 가치를 확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이어 순자산 1030억 달러로 평가받은 세계적 명품 브랜드그룹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과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866억 달러),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CEO(745억 달러)가 각각 세계 부자 순위 3~5위로 뒤를 이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공화 표밭 루이지애나서 ‘反트럼프 결집’, 주지사 선거 패배… 궁지 몰리는 트럼프

    공화 표밭 루이지애나서 ‘反트럼프 결집’, 주지사 선거 패배… 궁지 몰리는 트럼프

    백악관 前 NSC고문 비공개 발언 공개 “우크라 군사 지원 보류 바이든과 연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점점 궁지에 몰리고 있다. ‘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 탄핵 공개 청문회에서 ‘스모킹건’ 수준의 불리한 증언이 나온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16일(현지시간) 치러진 루이지애나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가 패했다. 루이지애나는 2016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약 20% 포인트 앞선 공화당 표밭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관측도 나온다. AP통신은 이날 치러진 루이지애나 주지사 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존 벨 에드워드(53) 현 주지사가 51.3%를 얻어 48.7%인 공화당 에디 리스폰(70)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AP는 이날 선거에서 ‘반(反)트럼프 유권자’들이 결집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루이지애나 선거에 공을 들일수록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반트럼프·흑인 유권자들이 에드워드 후보를 지지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에드워드 주지사는 민주당 소속이지만 민주당과 많은 부분에서 정치적 견해가 달라 민주당이 이번 선거 승리에 자만해서는 안 된다”면서 “루이지애나 표심은 내년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 쪽으로 돌아설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또 이날 ‘미국의 우크라에 대한 군사 지원 보류 결정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적 조 바이든 전 부대통령 아들 회사에 대한 조사와 연계돼 있다’는 팀 모리슨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유럽·러시아 담당 고문의 비공개 발언을 공개했다. 또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유럽·러시아 담당 특별보좌관인 제니퍼 윌리엄스도 “내가 (미·우크라 정상 간) 통화를 들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부통령 아들이 이사로 재직한) ‘부리스마’라는 회사를 언급한 것을 노트에 적었다”면서 “비정상적이고 부적절해 보였다”고 증언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자문역이었던 로저 스톤(67)이 ‘러시아 스캔들’ 관련 위증 및 조사 방해 등 7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받았다고 워싱턴포스트 등이 15일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트럼프, 日에도 “방위비 4배 올려라” 압박

    트럼프, 日에도 “방위비 4배 올려라” 압박

    한미, 오늘부터 이틀간 3차협상 촉각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도 엄청난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이 같은 무리한 압박이 한미 동맹뿐 아니라 북한과 중국에 맞서는 한미일 협력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는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의 분담금을 현재의 4배로 올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지난 7월 한일 등 동북아 지역을 방문했을 때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에 5배 증액을 요구했던 때와 비슷한 시점이다. 현재 20억 달러(약 2조 3340억원)가량의 방위비를 분담하고 있는 일본은 4배 인상하면 80억 달러(약 9조 3360억원)로 올라간다. 미국 내 아시아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의 억지스러운 방위비 인상 압박이 일본 등 동맹국과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중국과 북한에 이용당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과도한 금액뿐 아니라 이런 무리한 방식의 요구는 반미주의를 부추길 수 있다”면서 “한국과의 협상을 본보기로 삼아 일본은 물론 미군이 주둔하는 다른 국가들에 적용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한미 양국은 오는 18~19일 서울에서 내년도 이후 한국 측 방위비 분담금을 정할 11차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 3차 회의를 개최한다. 미국 측 수석대표인 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선임보좌관은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기자들과 만나 “한미 간 공정하고 공평한 분담을 제공하는 합의에 도달하려면 할 일이 많다”면서 “수용 가능하며 양쪽 지지를 얻고 궁극적으로는 우리 양쪽의 동맹을 강화할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잦은 방문은 (한미) 동맹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주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트럼프, 日에도 “방위비 4배 올려라” 압박

    한미, 오늘부터 이틀간 3차협상 촉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뿐 아니라 일본에도 엄청난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이 같은 무리한 압박이 한미 동맹뿐 아니라 북한과 중국에 맞서는 한미일 협력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는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일본의 분담금을 현재의 4배로 올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매슈 포틴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이 지난 7월 한일 등 동북아 지역을 방문했을 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에 5배 증액을 요구했던 때와 비슷한 시점이다. 현재 20억 달러(약 2조 3340억원)가량의 방위비를 분담하고 있는 일본은 4배 인상하면 80억 달러(약 9조 3360억원)로 올라간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저녁 루이지애나주에서 재선 유세 연설을 하던 중 “내가 당선되기 전 우리 지도자들은 우리의 군을 엄청나게 부자인 나라들을 방어하는 데 썼다. 여러분의 돈으로 그들의 복지를 보조했다”며 방위비 증액 의지를 재차 드러냈다.  미국 내 아시아 전문가들은 트럼프 정부의 억지스러운 방위비 인상 압박이 일본 등 동맹국과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중국과 북한에 이용당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과도한 금액뿐 아니라 이런 무리한 방식의 요구는 반미주의를 부추길 수 있다”면서 “한국과의 협상을 본보기로 삼아 일본은 물론 미군이 주둔하는 다른 국가들에 적용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에 한미 양국은 18~19일 서울에서 내년도 이후 한국 측 방위비 분담금을 정할 11차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협상 3차 회의를 개최한다. 미국 측 수석대표인 제임스 드하트 국무부 선임보좌관은 1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기자들과 만나 “한미 간 공정하고 공평한 분담을 제공하는 합의에 도달하려면 할 일이 많다”면서 “수용 가능하며 양쪽 지지를 얻고 궁극적으로는 우리 양쪽의 동맹을 강화할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잦은 방문은 (한미) 동맹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주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미나 장의 국무부 경력 부풀리기, 트럼프 정부 난맥상 드러내

    미나 장의 국무부 경력 부풀리기, 트럼프 정부 난맥상 드러내

    30대 한인 여성으로 이례적으로 미국 정부 고위직에 오르면서 ‘한인 신화’를 썼다는 평가를 받은미나 장(35) 미 국무부 분쟁안정화 담당 부차관보의 학력 위조 논란은 도널드 트럼프 미 정부의 인사 난맥상을 드러낸 대표적인 사건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16일(현지시간) 지적했다. WP 칼럼니스트인 맥스 부트는 이날 ‘최우수자와 가장 똑똑한 이들은 잊어라. 트럼프는 우둔하고 부끄러운 이들을 선택했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이번 사건은 스캔들에 시달려온 정부의 사소하지만, 시사점이 큰 스캔들”이라면서 “전문적 자질이 부족하거나 도덕적 기준이 미만인 자, 또는 이 두 가지에 다 해당하는 자들로 정부를 채워온 ‘사기꾼 트럼프’ 정부의 단면을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규정했다. 부트는 이어 장 부차관보에 대해 “다른 어떤 대통령은 그를 지명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그는 악명 높게도 타임지 표지를 위조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에는 딱 들어맞는다”고 꼬집었다. 미나 장의 타임지 표지 인물 조작 의혹과 트럼프 대통령 소유 골프클럽이 과거 트럼프 대통령을 모델로 세운 ‘가짜’ 타임지 표지를 걸었다가 거짓으로 들통난 사실을 연결지어 비판한 것이다. 부트는 또 “윤리적이고 자격이 충분한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처럼 기만적이고 무능하며 학대적인 대통령을 위해 일하기를 거부한다”면서 “이에 따라 트럼프 정부는 우수하고 똑똑한 이들 대신해 어리석고 부끄러운 자들에 의해 요직들이 채워지게 됐다”고 주장했다. 30대 한인 여성으로 미 정부 고위직에 오른 장은 지난 1월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지명해 화제가 됐다. 하지만 지난 13일 MSNBC 등 현지 언론은 장이 하버드대 등 학력과 경력을 속였으며 결국 타임지 표지 인물까지 됐다고 폭로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도가(Doga)가 뭐에요...美, 반려견과 함께하는 요가 인기

    도가(Doga)가 뭐에요...美, 반려견과 함께하는 요가 인기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요가 클래스. 그런데 수강생들 주변에 강아지들이 킁킁 냄새를 맡으며 맴돈다. 강사의 지시에 수강생들은 자신의 반려견을 배 위에 올리고 요가 자세를 취한다. 그런데 강아지들은 이상하리만큼 찢거나 소리를 내지 않고 주인의 행동에 자신의 몸을 맡기며 하나가 된 듯하다.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하는 요가. 이것이 바로 도그(Dog)+요가(Yoga)의 합성어인 도가(Doga)이다. 사람 혼자서 운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반려견과 교감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운동법이다.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도가‘가 곳곳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소피아 존슨(36)은 “두 달째 반려견인 ‘니키’와 도가를 즐기고 있다”면서 “혼자가 아닌 둘이 운동을 함께하니 스트레스도 풀리고 더욱 친밀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존슨은 “사람의 애착과 관심을 원하는 ‘니키’와 함께 몸을 부대끼는 ‘도가’는 나에게 최고의 휴식이자 최고의 운동”이라고 덧붙였다.도가는 약 15년 전 미국의 한 운동 강사가 시작한 새로운 형태의 요가다. 요가 동작의 일부를 강아지와 함께 하면서 주인과 반려견의 스트레스를 없앨 뿐 아니라 서로 ‘교감’을 키우는 운동이다. 따라서 도가는 운동보다는 인간과 동물의 교감에 초점을 맞췄다. 도가 강사인 수지 타이텔먼은 “개는 군생동물이기 때문에 다른 개체와 연결을 강조하는 요가의 정신과 잘 맞는다. 도가는 힘과 유연성, 마음의 평화 등 일반 요가와 같은 효과를 준다”면서 “가장 큰 장점은 애완견과 그 주인들에게 유대감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각에서는 도가를 유아 요가에 비유하기도 한다. 도가는 주인들이 애견의 몸을 움직여 동작을 잡아준다든가, 자신의 동작에 애견을 끌어들인다. 그래서 아기들과 함께하는 요가 비슷한 측면이 있다. 워싱턴의 한 수의사는 “주인과 애견에게 도가는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없애는데 가장 좋은 운동”이라면서 “도가뿐 아니라 펍-라테스(pup-lates)’(개를 위한 필라테스) 등 주인과 애견을 위한 다양한 운동법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탄핵 공개청문회 첫날 에르도안 만난 트럼프… 노골적 터키 편들기

    탄핵 공개청문회 첫날 에르도안 만난 트럼프… 노골적 터키 편들기

    트럼프 “에르도안의 대단한 팬” 치켜세워 쿠르드족 공격엔 침묵 “터키서 좋은 대우” 의원들의 정상회담 취소 요구에도 강행 백악관 앞에선 쿠르드족 보호 촉구 시위 시리아 철군 후폭풍 가시기 전 역풍 우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자신의 탄핵 공개 청문회가 열린 첫날 쿠르드족을 공격한 터키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나서면서 비난이 더욱 커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에르도안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터키의 시리아 침공에 대한 미 의회의 비난에도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터기 정상과) 만남은 훌륭하고 생산적이었다”면서 “내가 에르도안 대통령의 대단한 팬”이라며 치켜세웠다. 그러나 그는 “터키가 S400과 같은 러시아의 정교한 군사장비를 도입하는 것은 미국에 매우 심각한 도전”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동맹인 쿠르드족 공격에 대해서는 침묵했다.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쿠르드족과 훌륭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현재 많은 쿠르드족이 터키에 살고 있으며 그들은 보건, 교육 등에서 좋은 대우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과 관계에서 새로운 장을 열 결심이 돼 있다”면서 “올바른 조건이 제시된다면 미국산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살 수 있다”고 화답했다. 이번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방문은 미 의회가 터키의 쿠르드군 공격을 비난하며 터키에 대한 경제 제재를 추진하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는 이슬람국가(IS) 격퇴전 당시 미국의 동맹이었다. 미·터키 정상회담을 취소해야 한다는 의원들의 요구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강행했다. 이날 백악관 앞에서는 에르도안 대통령의 방미를 반대하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쿠르드족 보호를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따뜻한 환영은 쿠르드족을 몰아내기 위한 시리아에서의 군사작전을 두고 미국 의회가 보이는 분노와 극심한 대조를 이뤘다”고 평가했다. 또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FP)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을 또 이용했다”면서 “터키의 주장이 여과 없이 지구촌 구석구석에 전파됐다”고 지적했다. 이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15분 동안 쿠르드족 공격의 정당성을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어 FP는 “트럼프 대통령이 터키의 러시아 S400 미사일 방공체계를 저지하지 못한 것을 비롯해 이번 정상회담을 빈손으로 마쳤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日 수출규제엔 침묵, 한국만 때리는 美… 한미동맹 흔든다

    日 수출규제엔 침묵, 한국만 때리는 美… 한미동맹 흔든다

    ‘원인 제공’ 日 부당성은 언급조차 안 해 한미군사위 회의서도 지소미아 연장 강조 “韓 향한 압박, 日 소극적 대응 불러” 지적 일각 “日 편들기 아닌 美 안보 문제로 인식”미국 정부와 군의 전·현직 당국자들이 오는 23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외교적 결례에 가까울 만큼 직설적이고 공개적으로 한국 정부에 종료 철회를 압박하는 반면 한국에 대한 부당한 수출 규제 조치로 지소미아 종료 결정의 원인을 제공한 일본에는 어떠한 압박도 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한미일 군사 공조를 강조하는 미국이 정작 한일 갈등을 중재할 생각은 않고 일방적으로 ‘한국 때리기’에만 나서는 형국이어서 일본에 편향된 위치에 서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마저 나온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한미 안보협의회(SCM) 참석차 한국으로 가는 도중 기자들에게 “나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지소미아는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특히 북한의 행동과 관련해 적절한 방법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나는 나의 동료 장관(한일 장관)들에게 이러한 이슈들(지소미아 논란)을 넘어 우리가 동맹국으로서 북한의 나쁜 행동을 억제하고,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나쁜 행동을 처리하기 위해 어떻게 파트너가 될 수 있는지에 집중하자고 촉구할 것”이라고 했다. 에스퍼 장관은 한국 측 방위비 분담금 인상도 압박했다. 그는 “나는 숫자는 말하지 않겠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방위비 협상을 담당한) 국무부 앞에 서고 싶진 않다”면서도 “그러나 우리는 배치된 군대의 방위비 분담과 관련해 아주 큰 증액을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 미국 민주당 소속 애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도 이날 “그들(한일)이 지소미아를 갱신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한미일의 협력은 지역의 안정과 평화, 긍정적 관계 유지를 위해 엄청나게 중요하다”고 했다. 앞서 한미 군사위원회(MCM) 참석차 방한한 마크 밀리 합참의장도 전날 “지소미아는 지역의 안보와 안정에 필수적”이라며 종료 철회를 압박했다. 지난 6~8일 방한한 데이비드 스틸웰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한국 정부 관료들을 만나 지소미아 종료 결정 재검토를 촉구했다. 반면 미국 당국자들은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촉발한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하지 않고 있다. 일본은 지난 7월 수출 규제 조치를 취하면서 그 이유로 관세와 같은 경제적인 문제가 아니라 안보상의 문제를 들었다. 한국 정부가 대북 제재를 준수하지 않아 군사 전용이 가능한 일본의 수출품이 북한으로 흘러 들어갈 우려가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는 결국 일본 정부가 한국을 군사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는 의미나 다름없다. 이에 따라 한국 정부는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내렸다. 한국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한 일본과 고도의 신뢰를 기반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지소미아를 유지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미국이 지소미아 유지를 바란다면 원인을 촉발한 일본 정부에 대해서도 수출 규제를 철회하라는 압박을 하는 게 공정한 동맹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이 공개적으로 한국에 지소미아 유지를 촉구할 것이라면 일본에도 최소한 “안보협력 파트너를 불신해 수출 규제 조치를 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정도의 유감은 표명하는 게 공정하지 않으냐는 것이다. 하지만 밀리 합참의장은 방한 전 들른 일본에서 일본에 대한 압박은 일절 하지 않은 채 한국에 대해서만 지소미아 종료 철회를 주장했고, 한국에 와서도 종료 철회를 주장하는 등 시종 편향된 모습을 보였다. 김정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미국은 일본의 수출 규제는 한일 간 경제 문제이고 한국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은 한미일 간 안보 협력의 문제이기에 무게감이 다르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미국이 최근 한국에 대해 지나치게 거칠고 고압적으로 나오는 건 사실이다. 한국만 압박을 가한다는 인상이 한국 국민에게 남으면 한미 동맹 유지와 강화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반면 미국이 지소미아 유지를 압박한다고 해서 일본에 편향됐다고 보긴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는 “미국은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주한·주일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지소미아가 필수라고 본다. 지소미아는 미국인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것”이라며 “미국이 일본의 편을 든다기보다는 지소미아 지키기에 주력하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고 했다. 한미는 이날 서울에서 양국 합참의장이 주관하는 군사위원회를 열었으며, 15일에는 양국 국방장관이 주관하는 안보협의회를 개최한다. 양국 합참의장은 MCM 회의에서 효율적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미국의 확장억제를 포함한 한반도 방위공약을 흔들림 없이 지켜나갈 것을 재확인하면서 “한반도에 대한 어떠한 형태의 위협에 대해서도 미국의 모든 군사 능력을 사용하여 대응할 준비가 돼있다”고 했다. 미국 측은 MCM 회의에서도 지소미아 유지와 한국 측 방위비 분담금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MCM 회의 결과는 SCM 회의에 보고되며 양국 국방장관은 SCM 회의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서울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 대법 ‘다카 폐지’ 변론…80만명 청소년 추방되나

    NYT “최종 판결은 내년 6월 나올 예정” 트럼프 “불법체류 청소년은 천사 아니다” 다카 폐지 반대 시민단체 “여기가 고국” 최대 80여만명의 미국 이주청소년이 추방 위기에 놓였다. 보수 성향 대법관이 다수를 차지하는 미 연방대법원이 불법체류 청소년 추방유예 제도(다카) 폐지에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12일(현지시간) 다카 폐지 소송의 첫 구두 변론이 열린 워싱턴DC 연방대법원 앞에 모인 미 전역의 다카 수혜자와 임시보호지위 대상자 등은 ‘여기가 고국이다’ 등을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다카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인 2012년 서류 미비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한 청년들의 체류 기한을 2년마다 연장해 주기 위해 발효된 행정명령으로, 최대 80만명이 혜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카 수혜자는 ‘드리머’로 불린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017년 다카가 ‘불법적·반헌법적인 제도’라며 폐지에 나섰고, 현재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닐 고서치, 브렛 캐버노 등 보수 성향 대법관들은 법원이 정부 결정을 재검토해야 하는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등 다카 폐지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였다. 반면 소니아 소토마요르 등 진보 성향 대법관들은 트럼프 정부의 다카 폐지 결정이 합리적인지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연방대법원 대법관 9명은 현재 보수 5명, 진보 4명으로 보수 쪽이 우세한 상황이다. 따라서 특별한 계기가 없는 한 과반을 차지한 보수 성향 대법관들이 다카 폐지에 손을 들어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뉴욕타임스(NYT) 등의 분석이다. NYT는 “최종 판결은 내년 6월쯤 나올 예정이지만 연방대법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다카를 폐지하도록 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트위터에 “불법체류 청소년들은 ‘천사’가 아니며 그렇게 어리지도 않다”면서 “그들 중 몇몇은 매우 거칠고 굳어진 범죄자들”이라고 비판했다. 다카 폐지를 반대하는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이날 연방대법원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 소속 한인 50여명도 참가해 트럼프 정부의 다카 폐지 결정 철회와 국경 장벽을 앞세운 이민정책 개선을 촉구했다. 뉴욕과 시카고, 캘리포니아주, 텍사스주 등에서 온 이들은 ‘여기가 고국이다’, ‘다카를 수호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시카고에서 온 활동가 최 글로한(27)은 “다카는 유지돼야 하고 서류 미비자도 보호돼야 한다”며 “대법관들에게 우리와 같은 주장을 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해 시위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협의회 소속 일부 한인은 지난달 26일 뉴욕을 출발해 이날 연방대법원까지 약 230마일(약 370㎞)을 행진하는 ‘도보 대장정’을 펼치기도 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하원 외교위원장 “주한미군 철수 어리석은 일”

    美하원 외교위원장 “주한미군 철수 어리석은 일”

    엘리엇 엥걸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12일(현지시간) “주한미군 철수는 어리석은 일”이라면서 “나는 완전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터무니없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인상 압력이 주한미군 철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미 하원 지도부 인사가 주한미군 철수 불가를 못박은 것이다. 엥걸 위원장은 이날 한미공공정책위원회가 워싱턴DC 미 의회에서 개최한 ‘한미 지도자대회’에서 주한미군 철수에 대해 “이(트럼프) 정부가 하려는 일인지 여부는 모르겠다”며 “나는 완전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나는 정말 많은 친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절대로 한국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전 세계에서 가진 가장 중요한 것이 동맹들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엥걸 위원장은 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는 핵무기와 핵시설 폐기뿐 아니라 핵무기 제조에 관여했던 과학자와 기술자 등에 대한 대책도 포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핵폭탄을 만드는 지식이 있으면 늘 지식이 있는 것이고 (폭탄을) 내다 버릴 수 있지만 (폭탄을) 만들 지식은 늘 갖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글 사진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디즈니의 굴욕...야심작인 디즈니+ 첫날부터 접속 불량 등 기술 결합 속출

    디즈니의 굴욕...야심작인 디즈니+ 첫날부터 접속 불량 등 기술 결합 속출

    월트디즈니의 야심작인 온라인 스트리밍서비스 ‘디즈니+’가 서비스 첫날부터 기술적 결함 등이 속출하는 호된 신고식을 치뤘다. CNBC 등은 12일(현지시간) 디즈니+ 서비스 개시일인 이날 접속 불량 등 기술적 결합이 9000여건 발생했다고 전했다. 가입자들이 일시에 몰리면서 대부분의 결합은 접속 불량이었다. 미국 인터넷 운영중단 보안회사 다운디텍터닷컴에는 이날 오전 9시쯤 접수된 디즈니+ 서비스 중단 신고 건수가 8500여건이었다고 밝혔다. 오류 화면에는 디즈니 만화영화 ‘주먹왕 랄프’의 주인공 ‘랄프’가 와이파이 신호를 잡으려는 모습과 함께 ‘디즈니+에 연결할 수 없다. 디즈니+ 서비스 연결에 문제가 있다’는 내용의 자막이 나타났다. 미키 마우스와 플루토가 우주로 떠나는 외로운 우주 비행사로 그려진 다른 오류 화면도 떴다. 이에 디즈니+ 대변인은 성명에서 “디즈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우리의 예상을 넘었다”면서 “믿을 수 없는 반응에 기쁘지만 현재 발생한 서비스 이용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CNN은 “이날 발생한 기술적 결함은 넷플릭스, 애플 등 미 대기업들이 시간과 돈을 놓고 싸우는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에서 디즈니+가 가장 먼저 풀어야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디즈니+는 현재 방송되는 프로그램 30편, 이전에 방송된 프로그램 7500편, 영화 500편을 서비스하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영화 ‘스타워즈’ 시리즈, 신작 디즈니 만화영화, ‘어벤져스: 엔드 게임’ 등 마블 영화, 내셔널지오그래픽이 제작한 다큐멘터리, TV만화영화 ‘심슨네 가족’ 등도 추가할 예정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환영받지 못하는 트럼프 父子

    트럼프, 재향군인의 날 행사 연설 도중 시위대 100여명 ‘구속하라’ 야유 보내장남은 UCLA 북콘서트서 쫓기듯 퇴장 쿠퍼 국방부 부차관보 불리한 탄핵증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그의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가 찾은 행사장 곳곳에서 항의와 야유가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현직 대통령으로 25년 만에 뉴욕 ‘재향군인의 날’ 행사의 연설에 나섰으나 ‘구속하라’는 외침과 항의 등에 시달렸으며 주니어 트럼프는 아버지를 돕기 위해 쓴 책을 홍보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LA) 캘리포니아대학(UCLA) 캠퍼스를 찾았다가 학생들의 야유로 쫓기듯 자리를 피하는 등 ‘부자’의 수난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뉴욕의 매디슨스퀘어파크에서 미 참전용사위원회(UWVC)가 주최한 연례 퍼레이드에 참석했다. 현직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25년 만에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지지층인 재향군인들의 표심을 잡기 위해 “참전용사와 장병을 매일 섬기고 보호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면서 “여러분은 미국의 가장 위대한 살아 있는 영웅”이라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할 때 100명이 넘는 시위대가 휘파람과 야유를 보냈으며 일부 시위자는 ‘그를 가두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또 행사장 인근 건물 유리창에는 ‘탄핵하라’, ‘유죄를 선고하라’ 등의 문구가 커다랗게 붙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재향군인의 날 뉴욕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워싱턴에서 그를 괴롭혀 온 정치적 이슈를 완전히 피할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전날 UCLA 캠퍼스의 한 강의실에서 신간 ‘분노폭발: 좌파는 어떻게 증오를 즐기며 미국을 침묵시키길 원하는가’를 알리기 위한 북 콘서트에 참석했다. 450여명의 청중은 트럼프 주니어가 등장하자 ‘USA’를 연호하며 환호성을 질렀다. 하지만 트럼프 주니어가 일문일답을 거부하자 화가 난 청중들은 ‘USA’를 ‘Q&A’(질의응답)로 바꿔 외치며 질문을 받으라고 소리쳤다. 이에 행사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트럼프 주니어는 20여분 만에 쫓기듯이 연단을 내려갔다. 한편 이날도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탄핵 증언이 이어졌다. 민주당이 공개한 로라 쿠퍼 국방부 부차관보의 탄핵 증언 녹취록에 따르면 쿠퍼 부차관보는 “지난 7월 23일 열린 관계 기관 합동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에 대해 우려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증언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우려’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이 전했다. 또 워싱턴DC 연방법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납세 신고 자료를 제출토록 한 뉴욕주 법안의 적용을 금지하기 위해 제기한 소송에 대해 “재판 관할권이 없다”며 기각했다고 AP가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언론 “한국차 관세 강화 6개월 또 미룰 것”

    미국 정부가 한국과 일본, 유럽연합(EU) 등에서 수입되는 자동차에 25%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이른바 ‘자동차 232조’ 결정을 또다시 6개월 미룰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폴리티코가 전했다. 미국이 아직 EU와 협상 중인 것을 감안해 협상의 레버리지를 유지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폴리티코는 이날 미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번주 내로 한국·일본·EU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 부과 결정을 6개월 미룬다는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수입 자동차와 부품을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하고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트럼프 정부는 결정 시한이었던 지난 5월 관세 결정을 13일로 6개월 미뤘다. 결정 시간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트럼프 정부는 EU가 농산물 관련 협상을 거부하면서 아직 EU와의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이다. 관세 부과 대상국으로 거론된 한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을 타결했으며, 일본도 지난 9월 미일 정상회담에서 1단계 무역 협상안에 서명하는 등 232조 적용 제외의 명분을 쌓았다. 하지만 EU는 미국이 원하는 농업시장 개방을 받아들이지 않아 협상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독일 자동차 업체들이 미국의 새로운 일자리 2만 5000여개 창출을 약속하는 등 미·EU 협상의 접점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미국은 EU가 농업 부문 개방에 성의를 보인다면 수입산 자동차의 고율 관세 카드를 접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北 “북미협상 교착은 美의 도발 탓… 공동성명 이행이 한반도 평화 열쇠”

    北 “북미협상 교착은 美의 도발 탓… 공동성명 이행이 한반도 평화 열쇠”

    북한이 11일(현지시간) 북미 비핵화 협상의 ‘교착’ 원인을 미국의 적대 정책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사는 이날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IAEA) 관련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미 관계가 지난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 이후 진전이 없고 한반도 정세는 긴장 악화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이는 전적으로 미국이 저지른 정치·군사적 도발에 기인한다”며 미국을 압박했다. 김 대사는 이어 한반도에서 평화와 발전을 성취하는 열쇠는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공동성명을 이행하는 것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국에 싱가포르 공동성명에서 합의했던 ‘새로운 북미 관계 수립’과 ‘한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등의 이행을 촉구한 것이다. 김 대사는 또 “(북한은)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도 자제해 왔다”면서 “(이는)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대한 국제사회의 열망을 충족하기 위한 우리의 진지한 선의와 관용의 명확한 표시”라고도 했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북한이 3주 동안 다섯 번째 대미 압박 메시지를 내놓는 등 미국의 태도 변화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미국이 비핵화 최종단계에 대한 정의와 로드맵이 먼저 합의돼야 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어 북미가 연말까지 접점을 찾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대사는 한국도 비난했다. 그는 “역사적인 남북 선언이 이행의 주요한 단계로 나아가지 못하고 정체 상태”라고 현 상황을 평가한 뒤 “이는 전 세계 앞에서는 ‘평화의 악수’를 하고 뒤에서는 초현대적 공격무기를 도입하고 미국과 연합군사훈련을 하는 남한 당국의 이중적 행동에서 기인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 ‘북한 핵활동이 여전히 심각한 우려의 원인’이라는 IAEA 연례보고서에 대해 “IAEA가 진정으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에 관심이 있다면 편견과 불신으로부터 자유로운 공정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美 덮친 이상기온...11월 한파와 폭설로 몸살

    美 덮친 이상기온...11월 한파와 폭설로 몸살

    미국 동부지역이 북극 한파의 영향으로 때 이른 기습 추위에 폭설까지 겹치면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11월 초 평년 기온보다 최대 30도 이상 기온이 떨어지면서 엄청난 인명·재산 피해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지구온난화 여파로 북극기단이 계속해서 불안정한 행보를 보이면서 올 겨울 미국은 기습 한파와 폭설 등이 이어질 전망이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11일(현지시간)부터 미 동부지역 대부분에 북극 한파의 여파로 인한 추위와 폭설이 시작됐다고 예보했다고 CNN 등이 전했다. 특히 미네소타의 일부 지역은 영하 18도까지 내려가고 텍사스도 영하 7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폭설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디트로이트와 캔자스시티, 시카고, 밀워키에서 눈이 내린 데 이어 동북부 뉴잉글랜드 일대부터 오대호 주변까지 지역에 따라 30㎝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다. 특히 10일 폭설이 내린 시카고의 오헤어국제공항에는 여객기 1대가 미끄러져 활주로를 벗어나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이어졌다. 기상당국은 “올 여름 알래스카 일대 기온이 섭씨 30도를 넘어서는 등 북극 빙하량이 급격히 감소했고 이로 인한 극지방의 태양광 반사율이 줄어들면서 북극 해수면 온도도 크게 올라갔다”면서 “이에 따라 북극기단이 예년과 달리 더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헤일리 전 유엔 美대사 “틸러슨·켈리가 트럼프 무시해”

    헤일리 전 유엔 美대사 “틸러슨·켈리가 트럼프 무시해”

    탄핵 등 정치적 위기에 측근들 여론몰이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가 ‘백악관 관료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무시했다’고 폭로하며 트럼프 대통령 감싸기에 나섰다. 탄핵 조사 등 정치적 위기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 측근들이 잇따라 회고록을 출간하며 ‘여론몰이’에 나선 가운데 헤일리 전 대사도 동참한 것이다. 헤일리 전 대사는 12일(현지시간) 출간 예정인 회고록 ‘외람된 말이지만’에서 “렉스 틸러슨 전 국무장관과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피해 일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을 파괴하고 무시하기 위해 자신을 설득하려 했다”고 밝혔다고 워싱턴포스트가 10일 전했다. 그는 “켈리 비서실장과 틸러슨 장관이 나에게도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 일부를 거부하라고 말했다”면서 “이들은 자신들이 나라를 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백악관 관료들의 요구를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헤일리 전 대사는 또 이날 CBS에 “백악관 관료들은 대통령이 자제하지 않으면 국민이 죽게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면서 “이런 말은 내가 아니라 대통령에게 했어야 한다. 대통령이 하는 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들이 그만뒀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통령을 깎아내리는 것은) 정말 위험하고 헌법에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이는 미국인들이 원하는 것과 반대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뒤늦은 등판’ 블룸버그… 비호감 딛고 美대선 판 흔들까

    ‘뒤늦은 등판’ 블룸버그… 비호감 딛고 美대선 판 흔들까

    트럼프와 대결 땐 1위 바이든보다 앞서 샌더스 “억만장자의 오만 보여줘” 견제 2020년 미국 대선에 뒤늦게 도전장을 던진 억만장자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의 ‘한 방’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대선 경쟁력은 확인했지만 비호감도가 높아 기존의 민주당 경선구도를 흔들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워싱턴 정가는 블룸버그 전 시장의 출마가 내년 대선에 지각변동을 가져올지, 찻잔 속의 태풍으로 끝날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망했다. 10일(현지시간) 정치 컨설턴트업체 모닝컨설턴트가 블룸버그 전 시장의 지난 8일 경선 출마 신청 직후 222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블룸버그 전 시장은 민주당 경선 후보 중 4%의 지지율을 얻어 6위에 머물렀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31%로 1위를 지켰고, 2위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20%), 3위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18%) 등 기존 구도가 유지됐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양자대결에서는 비교적 경쟁력을 보였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43%를 얻어 37%의 트럼프 대통령을 6% 포인트 앞섰다. 샌더스 의원(5% 포인트)이나 바이든 전 부통령(4% 포인트)보다 근소하지만 본선 경쟁력을 확인한 것이다. 블룸버그 전 시장이 민주당 대선 후보를 거머쥐려면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첫 번째가 민주당 내 거부감 해소다. 블룸버그 전 시장은 이번 여론조사에 비호감도 25%로 민주당 후보 중 제일 높았다. 샌더스 의원은 이날 유세 현장에서 “오늘 밤 우리는 블룸버그와 다른 억만장자들에게 말한다. 미안하지만 당신들은 이 선거를 살 수 없다”면서 “억만장자의 오만을 보여 준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도 걸림돌이다. 민주당 대선 후보 결정은 내년 3월 3일(슈퍼 화요일)에 이뤄진다. 아무리 큰돈을 쏟아부어도 4개월여 만에 지지율을 20% 이상 끌어올리기 쉽지 않다. 악시오스는 “블룸버그 전 시장의 출마 서류 제출은 대중의 반응을 떠보려는 조치이자 출마라는 선택지를 검토하는 방편이겠지만 여론 상황에 따라 경선 레이스에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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