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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준규
    2025-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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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극&극] 미니 학교 충북 보은 회남초교vs최대 학교 서울 강서 신정초교

    누구나 가슴 한편에 초등학교 시절 애틋한 추억 한자락을 품고 있으리라. 회초리를 든 호랑이 선생님, 쳐다보면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던 예쁜 짝궁, 함께 벌을 서면서도 연방 키득거렸던 단짝…. 지난해 말 전국 초등학교 수는 모두 5700여개. 이 중 서울 강서구와 충북 보은군에는 각각 70여년 역사를 간직한 남다른 초등학교가 있다. 강서구에 자리한 전국 최대 규모 초등학교 학생수는 무려 2852명. 반면 충북의 한 농촌학교 학생수는 17명뿐이다. 산업화시대 도시화가 빚어낸 인구 증가와 이에 따른 농촌 인구 감소 탓이다. ‘극과 극’은 상통한다고 했던가. 사는 곳과 학교 크기는 제각기 달라도 학생들이 저마다 한껏 배움의 나래를 펼치는 모습은 닮았다. 한 학교에 다니면서 서로 얼굴도 모를 만큼 수많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서울 신정초등학교. 나름의 체계화된 학습관리와 생활지도로 ‘규모의 교육’을 달성했다. 103명에 이르는 선생님들은 학년부장을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다양한 방과후 활동은 학생들의 끼를 극대화, 21세기형 인재를 길러내는 밑거름이 된다. 반면 한 학년 학생수가 1~6명에 불과한 충북 회남초등학교는 가족처럼 오붓한 분위기다. 함께 울고 웃으며 진정한 ‘전인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학습 프로그램과 시설도 결코 대도시 학교에 뒤지지 않는다. 예쁘고 아담하게 꾸며진 컴퓨터실, 도서실 등은 17명 학생이 미래를 만들어가는 열린 공간이다. 서울신문 취재진이 최대·최소 규모의 서울 신정초등학교와 충북 회남초등학교를 찾았다. ■ 미니학교 회남초교 - 형과 동생 합반중 충북 청원~경북 상주간 고속도로를 달리다 회인톨게이트로 빠져나와 대전 방향으로 5분여를 달리면 보은군 회남면 거교리의 회남초등학교가 눈에 들어온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그 옆으로 대청호가 자리잡아 주변 경치만큼은 한마디로 ‘짱’이다. 그림같은 회남초등학교의 전교생 숫자는 겨우 17명뿐. 1학년 2명, 2학년 1명, 3학년 3명, 4학년 2명, 5학년 3명, 6학년 6명이다. 교사는 김금자 교장과 박종순 교감을 포함해 모두 7명이다. ● 한 반에 3명 중 반장 선거가 치열 ‘하늘이 두쪽 나도 1개면에 초등학교 1곳은 있어야 한다.’는 충북도교육청의 지침만 없었다면, 이 학교는 벌써 분교로 격하되고도 남았다. 회남면에는 주민 743명이 모여 살고 있다. 이 학교에는 6학년까지 있지만 학급은 모두 4개다. 1·2학년과 3·4학년이 복식학급으로 각 교실 1곳을 사용하고 5학년과 6학년이 ‘전용 교실’을 쓴다. 1학년생 관우와 효석이, 2학년생 현석이 등 3명이 같은 반이다. 이 반에서 며칠전 반장 선거를 했는데 관우와 효석이가 모두 출마했다. 현석이의 표심에 따라 반장이 결정되는 셈인데 현석이는 효석이의 친형. 결국 피는 물보다 진했다. 현석이가 친동생을 반장으로 지지하면서 관우가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3명은 투표가 끝나자 평소처럼 왁자지껄 떠들며 운동장으로 뛰어나갔다. 이 학교의 하루는 6학년 담임 배홍열(35) 교사가 시작한다. 배 교사는 아침일찍 출근해 오전 7시30분 학교에서 출발하는 스쿨버스를 타고 전교생들의 등교 지도를 도맡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회남면 분저리에서 예진이(3학년)를 시작으로 초곡리, 거교리, 금곡리, 신추리, 신곡리를 돌며 10명을 태우고 학교로 돌아온다. 꼬마 손님을 1차로 학교에 내려준 뒤 다른 방향인 신곡리로 출발해 성규(6학년)를 시작으로 법수리, 남대문리, 죽암리를 돌며 총 7명을 태우고 돌아오면 아침임무가 끝났다. 점심 때가 되면 급식소에서 일하는 아주머니가 스쿨버스를 타고 인근의 회인초등학교에 간다. 급식용 밥과 반찬을 가져오기 위해서다. 이 학교의 급식소는 ‘먹기만 하는 곳’이지만 그래도 이곳에서 아침조회도 하고, 졸업식과 입학식, 전교생 발표회도 치르는 소중한 곳이다. ● 화장실 1곳뿐이지만 교사부임 경쟁 치열 학교 규모가 작으니 아무래도 불편한 점이 뒤따른다. 일반 교실은 3개뿐이고 나머지 교실 1곳을 쪼개 도서실과 과학교실로 활용한다. 화장실은 한 곳뿐이어서 교사와 학생들이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다. 특히 운동장의 크기는 4125㎡(1250평)로 7명이 가까스로 축구를 할 정도다. 보건실은 있지만 보건교사가 없기에 학생들이 아프면 인근 회인초 보건교사가 급히 출장을 오거나 회남면사무소 보건지소의 신세를 진다. 미니 학교라 좋은 점도 있다. 김 교장은 “1학년생들이 2학년 형들과 같은 교실에서 공부를 하니까, 머리가 똘똘한 1학년생은 곁눈질로 2학년 때 배우게 될 공부를 선행학습하는 효과가 있다.”고 자랑했다. 박 교감은 “벽지학교라 교사들이 인사가점을 받기 위해 서로 부임하려 한다.”면서 “경쟁을 뚫고 부임한 실력있는 교사는 개인교습을 하듯 꼼꼼하게 가르친다.”고 김 교장을 거들었다. 점심 때 배식 시간은 단 5분이면 끝이고 쓰레기도 2주일에 한차례 수거업자를 불러 치우면 그만이다. 글 사진 보은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최대학교 신정초교 - 식판수만 3000개 서울 강서구 화곡2동 다세대·연립 주택이 주변을 빼곡히 둘러싼 곳에 흡사 서양의 고성(古城)을 방불케 하는 큰 건물이 우뚝 서있다. 주황색 벽돌로 지은 6층짜리 3개 동이다. 이곳이 바로 우리나라에서 학생수가 가장 많은 신정초등학교다. 지난 20일 오전 8시40분쯤 삼삼오오 등교하는 학생들이 주변 골목에서 물밀듯이 몰려들었다. 마치 개미들이 줄지어 이동하는 모습을 연상케 한다. 3월 현재 학생수는 2852명. 교사 103명을 포함, 교직원만 146명이 근무한다. 특수반 2학급을 포함해 모두 82개반이 있다. ● 교실 134개, 양변기 388개, 급식쌀 160㎏ 1933년 양천공립보통학교 신정분교로 출발한 이 학교는 76년 동안 무려 2만 970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학생수가 가장 많았던 1981년에는 학생 9319명이 118학급에서 공부한 적도 있다. 당시는 교실에 책상을 놓을 공간이 없어서 복도에서 학생들이 공부하던 시절이었다. 1972년부터 인근에 양동초등학교 등 6개 학교가 잇따라 생기면서 학생수는 3000명 안팎으로 줄었다. 이 학교의 건물 연면적은 2만 361㎡(약 6159평)로, 축구장 4개를 합친 크기만 하다. 그 안에 교실 82개, 음악실, 행정실 등 134개의 크고작은 공간들이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다. 그래서 이 학교에 새로 전근을 온 교사는 보건실, 방송실, 실습실, 복사실, 도서실 등을 찾아 헤매기 일쑤라고 한다. 또 누가 동료 교사이고, 학부모인지 제대로 구분도 못한단다. 다만 한가지 노하우가 있다면 ‘복도에서 슬리퍼를 신고 있으면 동료 교사이고, 구두를 신고 있으면 학부모로 간주하면 된다.’는 말이 전해온다. 또 어린 학생들이 점심 한 끼에 먹어치우는 쌀은 160㎏ 정도. 학생들이 식사를 마치고 내놓는 식판만 3000개로 두 사람이 오후 내내 닦아도 버거울 정도다. 학교 화장실은 모두 58곳이다. 남녀 양변기는 388개, 소변기는 145개다. 분리 수거를 거쳐도 일주일 동안 쏟아져 나오는 폐지는 2.5t 트럭의 한대 분량이라고 한다. ● 학생 많아도 체계적 관리에 무사고 규모가 워낙 크다 보니 누구나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하루종일 공부하고 생활하는데, 불편함은 없을까.’라는 의구심을 갖기 마련이다. 김유석 교무주임은 “학생관리나 생활지도를 주먹구구식으로 하지 않고 매뉴얼을 만들어 시스템화했다.”면서 “예를 들어 교장, 교감, 학년부장이 우선 매일 아침 회의를 한 뒤 학년부장이 각 담임교사들에게 전달하는 대기업 시스템을 갖췄다.”고 했다. 오후 회의나 종례의 내용도 단계를 밟아 전 학생들에게 순식간에 전달된다. 학생수가 많으니 여러가지 사고도 빈발할 가능성이 높지만 체계적 학교관리 덕분에 꼭 그렇지도 않다. 학교안전공제회(단체 상해보험 처리)의 집계에 따르면 신정초등학교의 교내 사고율은 전국에서 하위권이다. 아울러 방과후 운동동아리의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해 전국소년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 체전에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땄다. 이는 웬만한 시·도교육청의 전체 집계보다 신정초등학교 한 곳이 더 많은 메달을 획득한 셈이다. 이순권 교장은 “학생수가 많기는 하지만 교사 1인당 담당하는 학생수는 여느 학교와 비슷한 수준”이면서 “학생관리를 체계적으로 운영하면서 영어, 수영, 축구 등 다양한 방과후 활동도 펼쳐 세계에서 가장 크면서도 가장 좋은 명문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한국 WBC 첫 결승 진출… “日이든 美든 덤벼라” 헤지펀드 경영자의 피자 배달 10대 4명 동거녀 암매장 도로서 돈 줍는 미국인 경찰, 장자연 소속사 ‘뒷북 수색’
  • [메트로플러스] 경희궁서 ‘태권도 문화공연’

    서울시는 21일부터 매주 2차례 경희궁 숭정문 앞마당에서 ‘태권도 문화공연’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말까지 매주 수·토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공연에는 품새와 호신술 외에 음악이 결합된 다양한 ‘태권도 퍼포먼스’가 선보인다. 매회 공연 후 외국인과 어린이에게는 추첨을 통해 ‘로봇 태권V’ 모형이 제공된다. 또 경희궁 태령전 안마당에서 외국인 관광객과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매일(월요일 제외) 3차례, 1시간씩 태권도의 기본 기술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태권도 문화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도봉구 24일 신춘 음악회 개최

    도봉구의 밤하늘에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이 울려 퍼진다. 19일 도봉구에 따르면 서울팝스 오케스트라가 24일 오후 7시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신춘 희망 음악회’를 연다. 1988년 창단 이래 2900회 이상의 공연을 한 국내 최고의 서울팝스 오케스트라는 교도소에서부터 덕수궁에 이르기까지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음악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는 등 ‘음악나눔운동’의 선구자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푸른 음악회’와 ‘희망·사랑 나눔 콘서트’ 등 지역 주민을 위한 문화 혜택과 복지 차원의 무료 초청음악회로 국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오케스트라다. 이번 연주회는 향긋한 꽃 향기가 물씬 풍기는 싱그러운 아름다운 선율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레퍼토리로 꾸몄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구로 음식문화 개선 ‘깔깔운동’

    구로구는 이달부터 잘못된 음식문화 개선을 위해 ‘깔깔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음식물 재사용·과다한 음식 제공·음식쓰레기 과다 배출 등을 고치기 위해서다. 깔깔은 ‘깔끔하게 차리고, 깔끔하게 먹자’는 뜻에서 따왔다. 깔끔하게 차린다는 것은 ‘위생적이고 알뜰하게 적당량을 준비한다.’는 뜻이고, 깔끔하게 먹는다는 것은 ‘먹을 만큼만 주문하고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구는 이달 지역의 모든 음식점에 깔깔운동을 홍보하고 다음달부터는 ‘깔깔가맹점’과 ‘깔깔회원’ 제도를 본격 시행한다. 깔깔가맹점은 주민 대표들과 음식점 업주들로 구성된 150명의 ‘깔깔평가단’이 지역 음식점들을 대상으로 ‘안전, 청결, 친절, 맛깔’ 등 4가지를 평가한다. 우수한 점수를 받은 곳에 대해 구는 깔깔가맹점으로 인증한다. 구는 깔깔가맹점 지정 식당에 대해 ▲각종 매체를 통한 홍보 ▲식품진흥기금 융자우대 ▲모범음식점 지정우대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편의용기 지원 ▲구 공무원 행사 시 가맹점 이용 의무화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또 ‘3無 3親 음식 디지털 깔깔거리’도 지정한다. ‘3무 3친’에서 3무란 무 음식물 재사용, 무 원산지 허위표시, 무 인공 화학조미료-트랜스지방을 뜻한다. 3친이란 친환경, 친인간, 친건강을 표방하는 것으로 보건복지가족부 음식문화 개선사업의 슬로건이다. 구는 음식점이 밀집되어 있는 구로3동 디지털단지 내 창조1길을 ‘3無 3親 음식 디지털 깔깔거리’로 지정해 시범 운영키로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전국 126개 洞 사라져

    2007년 7월 시작된 소규모 동 주민센터 통폐합 사업이 ‘행정히트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폐지된 주민센터 청사를 주민 문화공간으로 만들고 남는 직원을 복지, 문화 등 새로운 행정수요에 맞게 재배치한 덕분이다. 18일 서울시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 2월까지 전국 126개 행정동이 사라졌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성북구 10개동, 마포구 9개동, 동대문구 8개동 등 모두 94개 동이 통폐합됐다. 이에 따라 동 주민센터도 518개에서 424개동으로 감소했다. 또 올해 강서구 2개동, 송파구 2개동, 중구와 양천구 각각 1개동 등이 추가로 통폐합돼 서울시 동 주민센터는 모두 100개동이 합쳐진다. 이렇게 폐지된 동 주민센터 청사는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다시 태어났다. 현재 주민자치센터 본 건물용도(162개) 외에 도서관 32개, 체력단련실 22개, 보육시설 16개 등으로 활용 계획이 확정돼 리모델링이 진행 중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전국 126개 洞 사라져

    2007년 7월 시작된 소규모 동 주민센터 통폐합 사업이 ‘행정히트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폐지된 주민센터 청사가 주민 문화공간으로 만들어지고 남는 직원이 복지, 문화 등 새로운 행정수요에 맞게 재배치된 덕분이다. 18일 서울시 등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 2월까지 전국 126개 행정동이 사라졌다. 특히 서울시의 경우 성북구 10개동, 마포구 9개동, 동대문구 8개동 등 모두 94개 동이 통폐합됐다. 이에 따라 동 주민센터도 518개에서 424개동으로 감소했다. 또 올해 강서구 2개동, 송파구 2개동, 중구와 양천구 각각 1개동 등이 추가로 통폐합돼 서울시 동 주민센터는 모두 100개동이 합쳐진다. 이렇게 폐지된 동 주민센터 청사는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다시 태어났다. 현재 주민자치센터 본 건물용도(162개) 외에 도서관 32개, 체력단련실 22개, 보육시설 16개 등으로 활용 계획이 확정돼 리모델링이 한창 진행 중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동작구, 일자리창출 추경 110억 투입

    동작구가 지역 주민들에게 110억원의 긴급 자금을 지원한다. 장기적 경기침체로 인해 주민들이 겪는 고통을 덜기 위해서다. 구는 이를 위해 이같은 금액의 추가경정예산안을 긴급 편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추경예산은 일자리 창출에 42억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투자에 54억원 및 기타 국·시비 보조금 증액에 따른 구비부담분 14억원으로 편성됐다. 특히 일자리 창출에는 26개 사업에 걸쳐 1801개를 만들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 ▲노인일자리 사업확대 ▲공공근로 사업확대 ▲구민실태 욕구조사팀 운영 ▲뒷골목 청소 등 생활환경 개선사업 등에 제공될 계획이다. 구는 일자리 지원사업에 드는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행사성 경비 및 사무 관리비를 감액 및 절감하기로 했다. 생색내기용 전시행정이 아닌 구민들이 실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행정 구현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김우중 구청장은 “추경예산안은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에게 실질적이고 빠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추경이 구의회에서 처리되는 대로 바로 시행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서울메트로 ‘책 선물 이벤트’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 운영)는 2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간 서적 4종을 무료로 나눠주는 ‘책 선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희망자는 홈페이지에서 A타입 ‘젊음의 탄생(이어령)’, ‘란제리 소녀시대(김용희)’와 B타입 ‘바다의 기별(김훈)’, ‘금난새의 내가 사랑한 교향곡(금난새)’ 중 하나를 선택해 응모하면 된다. 서울메트로는 신청자 중 500명을 추첨해 1인당 2권의 책을 선물할 예정이다. 당첨자는 23~27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관악 브랜드 슬로건 확정

    관악 브랜드 슬로건 확정

    관악구는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구의 미래상을 대외에 널리 알리고자 브랜드 슬로건을 ‘산뜻한 관악’으로 선정, 워드마크를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브랜드 슬로건은 관악산의 품에 안겨 약동하는 배움의 도시 관악을 담았다. 관악산의 ‘산’, 배움과 진리를 의미하는 ‘뜻’을 형상화했다. 워드마크의 색상은 생태도시의 ‘산초록색’, 교육도시의 ‘열정주황색’, 미래도시의 ‘희망파랑색’으로 구성했다. 특히 연간 700만명 이상의 시민이 찾는 관악산의 이미지를 힘찬 붓 터치로 표현했다. 몇 차례에 걸친 지역주민 선호도 조사와 관계자 회의를 거쳐 지난달 ‘산뜻한 관악’으로 슬로건을 확정, 디자인을 마무리하고 특허를 출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 올해 95만가구 수돗물 검사

    서울시는 올해 95만가구를 직접 찾아 각종 검사를 해주는 ‘아리수 품질확인제’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수돗물 아리수가 안전한 음용수란 것을 확인시켜 주자는 취지에서다. 또 지난해보다 올해 37명이 더 많은 233명을 수질검사원으로 채용, 16일부터 현장 방문 수질검사를 시작했다. 현장 방문시 거주자 대부분이 주부인 점을 고려해 수질검사원의 97%를 여성으로 채용했다. 수질 검사원들은 가정을 방문해 수돗물의 탁도, 산성도(pH), 잔류염소, 철, 구리 등 5개 항목을 검사하고 그 결과가 먹는물 수질 기준에 적합하면 ‘수질적합’ 필증을 발부한다. 부적합 판정된 수돗물에 대해서는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대장균군, 암모니아성 질소, 아연, 망간, 염소이온 등 7개 항목을 추가 정밀 검사해 결과를 통보해 준다. 수질악화 원인이 노후된 수도관 때문인 것으로 판명되면 수도관 교체 법을 안내해 주고 해당 가구에 한해 공사비도 지원한다. 시는 아동양육시설, 양로시설 등 사회복지시설과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소유 주택의 수도관 교체 공사비는 전액 지원하고, 일반 검사대상 가구가 수도관을 교체하면 주택형태(단독, 공동)나 공사 종류(교체, 갱생)에 따라 공사비의 50~80%선에서 15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68만가구, 올해 95만가구, 내년 100만가구 수질검사를 실시해 내년까지 총 260만 서울시 전 가구를 대상으로 무료 수질검사를 끝낼 계획이다. 무료 수질검사를 원하는 시민은 120번 다산콜센터나 가까운 수도사업소로 전화 신청을 하면 된다. 이정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본부장은 “품질확인제 서비스를 받은 시민고객 설문조사 결과 84.8%가 만족한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현장 행정] 성동구 재래시장 살리기

    [현장 행정] 성동구 재래시장 살리기

    서울 성동구가 ‘재래시장 살리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재래시장 시설현대화, 상인 건강의 날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성동구가 올해에는 소액 대출, 쇼핑환경 개선, 상품권 활성화 지원 등에 나섰다. 17일 성동구에 따르면 올해 6억 5000만원을 재래시장에 지원, 폐쇄회로(CC)TV, 상품진열대, 양심저울 등 쇼핑환경 개선과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전통시장 상품권 발행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이호조 구청장은 “재래시장은 우리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라면서 “각종 행정·재정적 지원으로 웃음 넘치고 인정 넘치는 ‘성동 재래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친절의 생활화로 고객만족도 높여 단일 품목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마장 축산물시장이 있는 성동구는 그동안 지역 재래시장 환경개선 사업으로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게 꾸몄으나 그에 상응하는 매출액 증가 효과는 미미했다. 그래서 올해는 4억 6000만원어치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이는 구가 나서 직접 물건을 팔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셈이다. 성동구는 이렇게 발행한 전통시장 상품권을 기초생활수급자 지원에 활용한다. 홀몸노인이나 기초 수급자들에게 지급하던 기존의 농협이나 문화상품권을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대체 지급한다. 구청 직원들에게 주는 각종 포상금과 격려금도 현금 대신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대체했다. 또 지역의 50인 이상 중소기업에 전통시장 상품권을 사용해 달라는 협조공문을 보낼 예정이다. 나운찬(61) 뚝도시장 상인회장은 “전통시장 상품권 발행으로 재래시장 매출액이 20% 이상 증가했다.”면서 “시장 상인들도 각종 이벤트와 친절의 생활화로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화점처럼 꾸미고 상인교육도 성동구는 재래시장 접근성, 주민들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입체식 공영주차장을 만든다. 또 1시간 이내 주차료 50% 할인 혜택도 준다. CCTV도 설치한다. 고객을 위해 식수대를 설치하고 시장 자체 방송을 준비해 신바람나는 장보기가 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시장 매출을 늘리기 위해 각종 공동마케팅사업도 지원한다. 좌판에 무질서하게 늘어놨던 각종 상품들을 대형 할인점이나 백화점처럼 위생적인 상품진열대에 전시, 판매할 수 있도록 상품진열대를 지원한다. 또 각 시장마다 매월 3개 우수점포를 선정, 점포 이름과 사진이 인쇄된 간판을 나눠주는 우수점포 실명제도 실시할 방침이다. 상인들이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쉽게 알 수 있도록 강의하는 ‘상인아카데미’와 우수시장 벤치마킹 등 다양한 지원도 한다. 김수환 지역경제과장은 “경기한파로 인해 한숨소리가 끊이지 않는 재래시장에 상인과 주민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들릴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면서 “앞으로 구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등 ‘해피 성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양천구 여성 전문 취업설계사 파견

    양천구 여성 전문 취업설계사 파견

    서울 양천구가 여성일자리 마련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양천구는 일자리를 찾고 있는 여성들을 위해 서부여성발전센터와 함께 적극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 상담코너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어려운 경제상황으로 여성들이 더욱 일자리 찾기가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이번 취업지원 서비스는 매주 목·금요일,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구청 1층 종합민원실 민원상담코너에서 제공한다. 전문상담사로 서부여성발전센터의 취업설계사가 직접 파견돼 직업상담, 취업정보 제공, 직업교육 안내 등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오는 27~28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구 문화회관 분수광장에 취업상담 이동서비스인 ‘일자리 부르릉 버스’가 찾아간다. 사무실로 개조된 버스에서 여성 전문 취업설계사 3명이 직접 취업 상담을 한다. 안재연 여성복지과장은 “구는 여성 고급 인력을 취업전선으로 이끌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신바람나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전국플러스] 서울 문화교류·관광센터 개장

    서울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관광·축제·쇼핑·문화공연 등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할 ‘서울 문화교류·관광정보센터’가 16일 명동에 문을 열었다. 명동 M-플라자 5층에 들어선 이 센터는 관광·여행 정보 안내데스크와 200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휴식공간, 인터넷 검색대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여행가방 수납용 라커, 글로벌 현금인출기 등을 갖췄다. 영어·일어·중국어를 구사하는 전문 상담원이 서울을 포함한 전국의 관광 상품을 알아보고 예약·결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연중무휴로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지도 위에 콕콕 버스 노선도의 진화

    지도 위에 콕콕 버스 노선도의 진화

    서울시는 6월까지 버스 노선이 서울 지도 위에 표시된 새로운 노선도를 전체 시내버스(7600여대)에 부착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기존 노선도는 일직선으로 된 줄에 정류장 이름만 표시돼 있다. 시민들이 정확한 위치나 행선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시는 이번 새 노선도가 부착되면 이같은 불편이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문 버스노선도를 부착해 외국인 역시 시내버스를 한층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17일 시내버스 질서 지키기 운동인 ‘해피 버스데이’ 캠페인을 한다. 시 공무원과 버스업체 직원 등 600여명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1시간30분 동안 정류소 곳곳에서 운전기사와 승객들에게 ▲보도에서 50㎝ 이내 정차하기 ▲차도 대신 보도에서 기다리기 ▲승·하차 때 2초의 여유 지키기 등을 권장할 계획이다. 오전 6시30분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우이동~중앙대 구간의 151번 차량 10대에서는 유니폼을 입은 도우미가 승·하차를 안내하고 토큰 모양의 사탕을 나눠주는 ‘추억의 버스 안내양’이란 이벤트도 펼친다. 시는 ‘해피 버스데이’ 행사를 정례화해 매년 3, 6, 9, 12월의 셋째 화요일에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공항피해 보상” 11개 지자체 뭉쳤다

    “공항피해 보상” 11개 지자체 뭉쳤다

    “공항(空港)으로 막대한 피해를 보는 지자체 보상이 국토균형개발, 서울 강남·북 격차 해소보다 절실합니다.” 전국 11개 지방자치단체가 공항으로 인한 피해보상 등을 요구하고 나서 공항 피해가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 지자체는 제2롯데월드와 초고층 빌딩 개발이 줄줄이 발표되는 가운데 중앙정부와 각 시·도에 공항고도제한 등 재산권 제한과 소음 피해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서울 강서구 등 11개 지방자치단체는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공항고도지구 완화’를 위한 공청회를 열고 성명서를 채택하는 등 공항피해 알리기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공항이 있는 서울 강서구, 제주시, 전북 군산시, 전남 무안군, 광주광역시 광산구, 충북 청주시·청원군, 강원 원주시, 대구 동구, 경남 사천시, 울산 북구가 뭉쳤다.이들 지자체는 고도제한에 묶여 발전이 더디고 개인 재산권 행사 제한과 항공기 소음 등에 시달리고 있다. 강만석(57·울산 북구 송정동)씨는 “지난해 집을 짓다가 고도제한에 걸려 2층은 고사하고 1층도 간신히 지었다.”면서 “소음과 고도제한 등 주민 피해만 가져오는 공항을 하루빨리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명수(49·서울 강서구 화곡1동)씨도 “같은 서울이라도 어디는 112층짜리 빌딩을 짓고 강서구는 20층짜리 아파트도 못 세우니 낙후되는 것은 당연하다.”며 정부의 대책을 촉구했다. 27일 오후 3시로 예정된 공청회에는 송병흠 항공대 교수, 장세욱 한국공공자치연구원장이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 필요성’, ‘고도제한과 주민피해’에 대한 주제 발표를 한다. 또 김명국 안양대 교수, 이민부 교원대 교수, 최찬환 서울시립대 교수, 이주희 지방행정연수원 교수, 장남종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관련사항 검토와 해결방안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김재현 서울 강서구청장은 “경주 방패장에 3000억원, 서울 노원구 쓰레기 소각장 광역화에 연간 75억원 등을 지원하는데 공항이 들어 지자체에 대해 정부와 시가 보상이나 혜택을 준 적이 단 한번도 없다.”며 “고도제한을 현실성있게 완화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자치구 2009 핵심사업]추재엽 양천구청장

    [자치구 2009 핵심사업]추재엽 양천구청장

    서울 양천구가 ‘사람 냄새 나는 구정’으로 한 발 더 주민 곁으로 다가가고 있다. 신뢰행정을 위해 감사 시스템을 완전히 바꿨다. 주민들을 위해 민원 업무시간도 오후 6시에서 8시까지로 2시간 늘렸다. 장애인 등을 위한 새로운 복지사업 발굴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또 ‘휴먼인프라 구축’ 등 소프트웨어 개선에 집중하기로 했다.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12일 “사회복지급여 지급체계 개선을 위해 비상대책본부 실무개선반을 꾸리고 감사2팀을 신설하는 등 직무감찰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면서 “일하는 직원들이 대우받는 새 인사 시스템과 자금집행 담당직원의 권한 분산 등을 통해 깨끗하고 투명한 양천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투명하고 깨끗한 행정의 틀 구축 추 구청장은 복지급여 지급체계 개선과 함께 한층 강화된 감사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투명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생각이다. 먼저 사회복지 급여 업무를 이원화했다. 혼자서 진행하던 업무를 두 명의 직원이 교차점검을 하게 했다. 업무 담당 직원은 대상자 명단 관리, 서류 기안 등을, 팀장은 지급 및 통장 관리 등을 맡는다. 또 감사팀에서 실시간으로 대상자와 지급 여부 등을 볼 수 있게 했다. 필터링 시스템을 자체 개발, 수급자와 통장 소유자 등이 다를 경우 자동 검색된다. 회계감사와 직무감찰만 담당할 감사2팀을 새로 꾸리는 등 감사기능도 대폭 강화했다. 추 구청장은 “이번 시스템은 복지급여 지급 등을 한 직원이 도맡는 것이 아니라 여러 직원들이 나누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이중, 삼중으로 점검하고 자동으로 오류를 찾아내는 지능형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서로 나누고 베풀며 인정이 넘치는 사회를 만드는 휴먼인프라 사업도 가속도를 낸다. 추 구청장은 “자라는 우리 자녀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인성, 인본 교육”이라면서 “자원봉사 활성화 등을 통해 나눔과 베풂을 몸에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과 제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휴먼 인프라 구축에 박차 50만 주민의 자원봉사 생활화를 위해 봉사조직 545개 팀을 정비했다. 수의제작, 발마사지, 해피콜, 사랑의 빵 배달 등 어린이부터 노인들까지 누구나 쉽게 ‘봉사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32개 분야의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2010년까지 주만 1만명이 장기기증서약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전국 최초로 시작한 경로당 결연사업과 장수문화대학 운영, 노인복지카드제 등도 확대 시행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추 구청장은 “우리 2세들에게 중요한 것은 영어·수학만이 아니라 올바른 가치관과 생각을 가진 성숙한 인간이 될 수 있는 사회적 기반”이라면서 “인정과 웃음이 넘치는 도시가 바로 양천구의 미래모습”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성동 공무원 창의행정 열공모드

    성동 공무원 창의행정 열공모드

    성동구가 직원들의 창의적인 발상을 고취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성동구는 창의 아카데미 운영, 창의학습 동아리 확대, 창의적인 사례 발굴을 위한 창의행정추진회의, 1부서(팀) 1창의(실시)과제 실행을 통한 제안관리 강화 등 창의행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하루의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고객감동, 친절, 구정 참여를 다짐하는 자기진단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는 민원인들에게 친절하고 신속한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 우수한 창의 경영·행정 사례를 공부하는 ‘산·학·관 포럼’을 열고 있다. 직원들의 창의 역량강화를 위한 ‘창의행정 아카데미’를 한 달에 한 차례씩 열 예정이다. 또 연구하고 공부하는 공직문화를 위한 학습동아리 지원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현장 체험학습 및 토론회 등을 통해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에 참가할 수 있는 20개 동아리를 만든다. 학습 동아리는 연구 주제 다양화와 연구결과로 ‘창의행정’을 이끌게 된다. 11월에는 경진대회를 열고 그동안 연구한 과제 발표와 이에 대한 시상을 할 계획이다. 이밖에 분기별 ‘1팀 1제안’의 제도화와 주민대상 반기별 ‘생활구정 구현시책 아이디어 공모’ 등 제안 창구도 만든다. 성동구는 올해 창의적인 사례 발굴은 물론 ‘1부서(팀) 1창의(실시) 과제’ 141건을 발굴해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공부하고 노력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각종 인센티브도 듬뿍 줄 방침이다. 창의행정 제안부터 실시까지 5만원에서 최고 2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하반기부터는 인사가점을 신설, 최고 0.5점 이내 실적가점을 부여하는 등 ‘승진’에 혜택을 줄 예정이다. 또 마일리지제를 신설, 제안 마일리지 우수자를 반기별로 평가 시상한다. 조한종 기획예산과장은 “창의행정은 질 높은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첫걸음”이라면서 “구는 직원과 주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아 성동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시 북촌 심벌마크 개발

    서울시 북촌 심벌마크 개발

    서울시가 전통 한옥이 밀집한 종로구 북촌 지역을 상징하는 ‘심벌마크’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북촌을 효과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안내판과 초청장, 명함 등의 홍보물에 사용하는 심벌마크를 새롭게 만들었다. 이 마크는 한옥의 수직·수평 조형미를 반영한 글자체와 서울 상징색인 ‘단청 빨간색’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심벌마크 개발과 더불어 북촌문화센터의 홍보전시관과 안내판도 새롭게 정비하기로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종로 공무원 복지시설서 봉사나눔

    종로구 직원들이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약속’을 실천해 화제다. 11일 종로구에 따르면 12일 구청 직원 350명이 행촌경로당을 비롯한 사회복지시설 60곳에서 나눔 봉사 활동을 시작한다. 이는 “공무원들이 경제한파로 고통받는 주민을 위한 봉사에 나설 때”라는 김충용 구청장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종로구는 이를 위해 간부들의 봉급 ‘1.004%’와 전 직원의 맞춤형 복지 포인트 10% 자진 반납으로 복지기금 5억원을 만들었다. 이 기금은 일자리 창출과 위기가정 지원사업으로 쓸 계획이다. 또 일부는 이번 ‘따뜻한 약속’ 행사 때 생필품을 구입,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하도록 했다. 이번 행사는 겉치레인 사전행사 없이 직원들이 바로 복지시설로 간다. 시설마다 쌀과 라면·휴지 등을 한아름 선물하고 유리창 및 외벽 물청소와 시설 내 화장실·계단 등 대청소로 겨우내 묵은 때를 벗겨 낸다. 시범 행사장인 행촌 경로당에서는 대청소를 끝내고 발사랑 봉사회와 직원들이 함께 어르신들에게 발마사지를 해드릴 예정이다. 종로구 직원들이 주민들에게 한 따뜻한 약속은 ▲자립의지를 갖도록 하는 쪽방 자활지원 사업 ▲1부서 1복지시설 자원봉사 매월 정례화 ▲복지 포인트 기부 ▲도서 돌려보기 등 복지 홈페이지 개설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집수리봉사, 집안정리, 반찬 만들기 ▲인터넷 수능 방송 지원 등 자녀교육 사업 ▲수화교육 지원 및 장애인 나들이 보조 ▲병원안내 도우미, 고궁해설 도우미 등 노인건강 및 일자리사업 등이다. 이상도 총무과장은 “공무원의 주민에 대한 봉사는 선택이 아니며 의무”라면서 “이번 따뜻한 약속을 통해 종로 전 직원들이 주민의 어려움을 찾아 살피는 ‘목민’으로 거듭 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망우동에 18만㎡규모 체험형 공원

    서울 중랑구 망우동에 오토캠핑장을 갖춘 체험형 공원(지도)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내년 5월까지 망우동 241의20일대 그린벨트 약 18만㎡에 ‘중랑생태문화공원’을 만들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공원에는 가족캠핑장과 바비큐장, 스파(목욕시설) 등이 조성된다.이곳은 1971년 그린벨트로 지정된 뒤 노후 불량주택과 무허가 분묘가 난립한 강북의 대표적 낙후지역이다.공원은 가족단위 이용객을 위한 캠프장인 ‘가족캠프존’,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문화존’, 자연 정취를 살린 ‘생태학습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휴식공간인 ‘숲체험존’ 등 4개 공간으로 꾸며진다.가족캠프존은 서울 도시공원에 최초로 도입되는 도심 속 캠핑공간으로, 55개 캠프장(개별 40개, 단체 15개)을 갖춰 하루 최대 220명이 이용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캠프장에는 야외 테이블과 바비큐 그릴, 주차장, 샤워장이 설치된다. 특히 야외 숙박으로 인한 피로를 풀어주는 스파 시설도 들어선다.시는 캠프장 준공 후 이용객이 폭주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인터넷예약제’를 도입할 방침이다.청소년문화존에는 교류센터와 청소년 상담실, 밴드 및 댄스 동아리방, 청소년 독서실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생태학습존에는 경작체험장과 수생습지원, 숲체험존에는 삼림욕장과 참나무관찰원을 각각 만든다.안승일 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중랑생태문화공원은 본래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살린 체험형 공원으로 서울 동북부 5개 자치구(중랑·노원·성북·동대문·광진) 주민 200만명이 이용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낙후된 개발제한구역에서 테마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계속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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