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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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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댄스·물리치료 한곳서… 노년이 즐거워

    댄스·물리치료 한곳서… 노년이 즐거워

    서울 동작구가 ‘벨트 형식의 종합 노인복지’라는 새로운 복지 패러다임을 구정에 접목해 주목 받고 있다. 단편적으로 지원됐던 노인 관련 문화·교육 등 각종 지원을 한 곳에서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 노인복지백화점을 조성한다는 의미다. 김우중 구청장은 3일 “지금은 노인들의 건강, 문화 활동, 쉼터가 이어지는 벨트 형식의 종합복지가 이뤄져야 한다.”며 “종합복지관 형태의 노인복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구는 앞서 지난달 24일 사당동 1044 일대에 사당노인종합복지관 기공식을 갖고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로써 내년이면 기존 대방동 동작노인종합복지관과 함께 동작구를 양분하는 노인복지의 새로운 거점이 탄생한다. ●시대변화 따른 백화점식 서비스 동작구가 노인복지를 위한 거점확보에 나선 것은 시대적 요청이다. 고령화시대가 시작되면서 수준 높은 복지 서비스 욕구가 갈수록 증가하고, 초핵가족시대를 맞는 등 기존의 복지 서비스는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노인을 위한 ‘복지백화점’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동작구 동쪽에 동작노인종합복지관에 이어 서쪽에 사당노인종합복지관 건립에 나선 것이다.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지는 사당복지관은 첨단 시설을 갖춰 노인들에게 맞춤형 건강관리를 서비스를 제공한다. 3층에는 치매노인들을 야간까지 돌볼 데이케어센터, 4·5층에는 물리치료실과 건강증진센터가 각각 들어선다. 또 7~10층에는 댄스, 요가 등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마련돼 즐거운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다. 특히 사당권은 노인종합복지관 추진과 함께 사당7구역 재개발사업이 끝난 데다 구립 전자정보도서관과 장애인 복지시설 건립 등이 진행되고 있어 복지 중심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데이케어센터 등 지역별 기관 조성 또 동작구는 복지거점뿐 아니라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노인복지기관 조성에도 잰걸음을 하고 있다. 상도2동 성심의 집이 치매노인들을 주·야간으로 돌보는 데이케어센터 제1호 인증을 받았다. 구가 적극적으로 행정 지원에 나선 결과다. 또 청운노인복지센터와 상도종합사회복지관 증측을 통해 데이케어센터 2곳을 더 늘릴 계획이다. 노인의 건강과 문화생활뿐 아니라 경제적 자립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도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경제난 돌파를 위해 추진한 취업과 복지 특별대책을 통해 1500여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노인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의사·운동처방사·영양사 등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노인들의 건강상태, 체력수준, 영양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건강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백내장 등 각종 노인성질환에 대한 상담과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구립경로당 37곳과 사립경로당 78곳 등 모두 115개의 경로당을 매년 개보수와 리모델링을 하고 있으며, 노인요양시설 6곳과 노인재가복지시설 2곳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임판섭 사회복지과장은 “편안하고 재미있게 여생을 즐길 수 있도록 외형적인 인프라 투자는 물론 각종 문화·교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어르신들이 밤길 책임집니다

    어르신들이 밤길 책임집니다

    백발의 노인들이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밤길을 책임져 화제다. 이들이 바로 ‘강서 실버순라군(巡邏軍)’이다. 30일 서울 강서구에 따르면 자원봉사를 희망하는 모범 노인 160명으로 구성된 실버순라군이 지역 우범지대를 평일 오후 8~10시 순찰한다. 동별로 2명씩 4개조를 편성, 현재 20개 동에서 운영 중이다. 실버순라군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됐다. ●지역 범죄 예방에 큰 성과 김재현 구청장은 “지역의 안전지킴이를 자청한 노인들의 봉사정신으로 어린이·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밤길이 한결 안전해졌다.”며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노인들이 부담없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다양한 사회참여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이외에도 노인 일자리 찾아주기 사업, 고령자 취업알선센터 운영 등을 통해 노인의 사회활동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또 독거노인 생활지도사와 노인돌보미, 바우처 등을 통해 노인 복지에 힘쓰고 있다. 30일 오후 9시 주황색 나트륨 가로등이 어둠을 밝히는 강서구 화곡동 한 아파트 단지. ‘딱, 딱, 딱~.’ 막대 부딪치는 소리와 함께 멀리서 조선시대 포졸 모습이 나타났다. 검은 색칠을 한 패랭이(챙 넓은 포졸 모자)에 하얀 저고리를 입고, 붉은 두루마기 위에 야광 허리띠를 맸다. 손에는 번쩍번쩍 불이 들어오는 경광봉(警光棒)을 들고 목에는 은색 호루라기를 걸었다. 밤 늦은 시간에 놀이터에 앉아 학생들에게 다가간다. “어디에 사니?”라고 실버순라군 조종수(73)씨가 묻는다. 학생들은 손가락을 한쪽으로 가리키며 “밑에 아파트에 살아요.”라고 대답한다. 조씨가 “늦은 시간에 놀이터에 있으면 혹시 나쁜 형들이 올지도 몰라. 빨리 집으로 들어가라.”고 타이르자 학생들은 인사를 꾸벅하고 집으로 간다. 바로 ‘강서 실버 순라군’은 이런 복장을 하고 지역 놀이터나 어두운 뒷골목을 돌며 지역 안전과 좀도둑을 책임지고 있다. ‘순라군’이란 조선시대에 도둑과 화재를 경계하기 위하여 야간에 궁궐과 도성 안팎을 순찰하던 군인을 일컫는 말이다. 구는 이러한 순라군의 활동을 재현해 우리 조상들의 전통을 계승,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기 위해 어르신 자원봉사대인 ‘강서 실버순라군’을 창설했다. ●초고령 사회 대비한 복지모델 순찰을 하던 조귀암(75)씨는 “집에서 자식들이 위험하다고 많이 말렸다.”면서 “저녁에 건강을 위한 운동도 할 겸 지역 사회를 위해 봉사도 되고 해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조종수씨는 “그냥 평상복을 입었으면 학생들이 우리 말을 듣지도 않지만 순라군 복장과 경광봉, 호루라기 등을 갖추니까 무시하지 못해.”라면서 “처음 순찰을 돌 때 놀이터 이나 후미진 골목에서 담배 피우는 학생들이 많았는데 이제 나무 딱따기 소리만 나면 어디론가 없어져.”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또 이들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 전화번호가 입력된 휴대전화를 들고 다닌다. 위험상황에 휴대전화 발신 버튼만 누르면, 인근지역을 순찰하던 경찰이 나타난다. 고상덕 가정복지과장은 “초고령 사회에는 노인들의 사회참여를 유도하는 사회복지 프로그램이 절실하다.”면서 “구는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집에 있는 노인들을 사회로 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성동구 예산 조기집행 전국 최고

    성동구 예산 조기집행 전국 최고

    이호조 서울 성동구청장이 30일 청와대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는 경제살리기 ‘예산 조기집행분야’에서 전국 최고로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내수진작을 통한 경기 활성화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전국 69개 자치구 중 가장 우수한 예산 조기집행 추진으로 지난 4월말 평가 최우수구 선정에 이어 최종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여 행정안전부로부터 기관표창 및 인센티브를 받았다. 구는 어려운 경제와 고용불안을 겪는 주민을 위해 가용예산을 최대한 집중 투입하여 6월 말까지 조기집행대상 예산 2170억원 중 1665억원을 집행하여 목표액(1302억원)대비 127.9%를 달성했다. 이호조 구청장은 “이번 조기집행 대통령 표창을 계기로 상시적 조기집행 체제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경제 살리기와 경제위기 극복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 쓰레기봉투 가격 최대 46.7% 차이난다

    서울시내 쓰레기봉투 가격이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은평구는 서초구와 같은 규격이라도 46.7%의 가격 차를 보였다.양창호 서울시의원(한나라당·영등포구3)이 30일 서울 25개 자치구 쓰레기 종량제봉투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10ℓ 쓰레기 봉투의 경우 서초구가 150원, 은평구는 220원으로 가격 차이가 46.7%에 달했다. 또 50ℓ 봉투의 경우 강동구는 1050원으로 서초구 720원보다 45.8%나 비쌌다. 은평구는 쓰레기봉투 5·10·20·75·100ℓ에서 강동구는 50·100ℓ에서 25개 구청 중 가장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양창호 의원은 “각 자치구별로 쓰레기 수거환경이 비슷함에도 강남의 부유한 구청에서는 낮은 가격으로 쓰레기종량제 봉투를 판매하고 오히려 서민이 많은 구청이 비싸게 판매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지하철 개통 35주년] 김상돈 서울메트로 사장 “나눔경영으로 노사 갈등 해결했죠”

    [서울지하철 개통 35주년] 김상돈 서울메트로 사장 “나눔경영으로 노사 갈등 해결했죠”

    “철도공기업 노사 화합의 새로운 모델로 태어납니다.” 서울메트로가 창의와 혁신, 그리고 나눔 경영 실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성과를 낸 배경에는 ‘노사화합’이 있었다. 지하철공사의 ‘만성파업’이라는 오명도 이제는 벗어던지겠다는 것이다. 김상돈 서울메트로 사장은 ‘노사 화합’이 21세기 공기업의 ‘충분 조건’이 아니고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다. 서울시의 역대 공무원 중 대표적인 교통전문가로 꼽히는 김 사장은 2007년 1월 취임하면서 노사화합을 강조하는 한편 방만한 회사 조직에 대수술을 시작했다. 전체 직원 1만 175명의 관료 조직에서 승객 서비스 중심의 경쟁조직으로 재편하고 군살빼기를 통해 684명을 감축했다. 또 환경관리, 고객서비스 기능, 기술개발, 신사업 개발 등 핵심기능 보강을 위해 유능한 민간 전문인력 280명을 보강했다. 유실물센터 운영, 전동차 경정비, 건축시설 및 통신설비 유지보수 등 단순반복 업무는 모두 민간에 맡겼다. 연간 200억원에 가까운 경비를 줄였다. 이런 ‘창의혁신’ 경영 프로그램의 도입에 대해 노조는 파업이란 초강수를 두며 반발했다. 하지만 그의 경영 철학은 흔들림이 없었다. 갈등은 ‘나눔경영’으로 풀었다. 김 사장은 “노사가 하나로 뭉치기 위해선 새로운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눔경영을 도입했다.”면서 “직원 모두가 어려운 이웃을 위한 자원봉사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고 기업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성 노조로 알려진 서울메트로 노조도 김 사장의 제안에 대해 합리적으로 숙고했고 흔쾌히 동참했다. 서울메트로 노사는 지난 3월부터 7월 말까지 장애인, 저소득 가정 청소년, 독거노인들에게 연탄배달, 집수리, 자장면 배달, 김치 나누기 등 6000여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 서로 땀 흘리며 이웃을 보살피는 동안 깊었던 노사 갈등의 골이 자연스레 사랑과 신뢰로 채워졌다. 지난 6월에는 경영진과 노조 간부 60여명이 이틀 동안 격의 없는 토론을 하는 워크숍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 사장과 정연수 노조위원장은 도시교통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상생과 협력하는 선진적 노사관계를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사장은 “이제 조직과 시스템 등 1단계 대수술을 무사히 마쳤다.”면서 “이제 남은 임기 동안 경직된 조직문화를 열심히 일하고 한층 나은 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바꾸는 2단계 혁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지하철 개통 35주년] 中·동남아 공격적 마케팅… 서울메트로 세계 달린다

    [서울지하철 개통 35주년] 中·동남아 공격적 마케팅… 서울메트로 세계 달린다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 운영)가 올해 개통 35주년을 맞아 세계적 철도 공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올해를 ‘해외철도사업 진출 프로젝트’ 출발의 원년으로 삼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또 서울메트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할 경전철 건설 사업과 수도권고속직행철도건설 부문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철도사업단을 48명으로 꾸리고 직종·직렬 구분 없이 사업 수주별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가동하고 있다. 이른바 공기업의 ‘철밥통’을 부수고 자립할 수 있는 선진 공기업을 향한 개혁을 시작한 것이다. ●해외 마케팅 가동 뒤에 치밀한 준비 서울메트로는 29일 캐나다 운송분야 전문엔지니어링 회사인 SNC-라발린과 상호기술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을 통해 두 기업은 운영 노하우와 설계, 사업관리 등을 공유해 국내 및 동아시아 경전철 건설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기로 했다. 김상돈 서울메트로 사장은 “국내 철도운송기관 최초로 세계적 권위를 갖는 상(償)을 연속 수상하는 등 서울메트로는 이제 서울, 대한민국의 철도공기업이 아니라 글로벌 철도기업으로 거듭났다.”면서 “동남아, 중국 등을 대상으로 한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해 공기업의 홀로서기 신화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미 3년 전부터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와 공부를 했다. 지난해 혁신 조직으로 개편하면서 ‘기술연구소’를 만들어 첨단 철도운영 시스템 개발, 철도기술 정보의 체계적인 관리를 시작했다. 해외 우수한 철도기업과 손을 잡고 연구를 같이 진행했다. 2007년부터 국내외 경전철 사업 진출을 위해 철도기술연구원 등과 기술협약을 했고 지난해에는 프랑스 파리교통공사(RATP), 비올리아사, 시스트라사, 홍콩 지하철(MTR), 국내의 대우엔지니어링 등과 파트너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기반과 역량을 구축했다. ●중국과 동남아, 아프리카 잇따라 진출 이런 노력은 지난해 3월 우선 결실을 맺었다. 베트남에 전동차를 수출한 것이다. 내구연한인 25년을 사용한 2호선 전동차 중 상태가 우수한 6량을 베트남에 수출했다. 1량의 가격은 4500만원으로 모두 2억 7000만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미미한 액수이지만 동남아 시장의 교두보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전동차 수출을 계기로 베트남 정부와 수도 하노이 지하철5호선(연장 33.5㎞) 신규노선 건설에 상호협력하는 MOU를 체결하고 베트남 지하철 수요에 따라 54량을 더 수출하기로 했다. 또 나이지리아의 라고스 레드라인(37㎞) 건설에 삼성물산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했다. 서울메트로는 중고전동차와 운영기술 부분을 책임지게 된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오는 9월에 결정된다. 말레이시아 철도기술 컨설팅 및 전동차 개량사업 협약 등 각종 성과도 이어졌다. 인도네시아 광산철도 노선에도 중고 레일과 레일 침목을 수출하기 위해 접촉하고 있다. 최근 막대한 규모의 철도 인프라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국 시장 진출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세계적 철도기업들도 부러워하는 각종 상들을 거머쥐며 부러움을 샀다. 지난 3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제5회 메트로 레일 2009’ 국제회의에서 도시철도 수송 효율화 부문 최우수 도시철도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국제회의는 전 세계 도시철도 운영기관장들과 철도 전문가, 시스템 및 차량 공급사의 사장들이 참석하는 철도기업 국제 콘퍼런스다. 지난 3월30일부터 4월1일까지 3일간 런던에서 51개국, 78개 지하철 운영기관과 전문가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지속경영부문 글로벌 100대기업 선정 지난 7월 세계적인 마케팅 조사기관인 미국 커뮤니케이션 연맹의 ‘2008 비전 어워드’에서 세계 철도운송기관으로 유일하게 지속경영부문에서 글로벌 랭킹 100대 기업에 선정되는 영광도 안았다. 7월1일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우리나라 최고로 도시철도 운송 서비스에 대한 품질경영(ISO9001)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서울메트로 황춘자 홍보실장은 “성과가 하루아침에 이뤄진 것이 아니고 노사 화합과 직원들 노력의 결과”라면서 “세계적 철도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첨단기술의 신교통 시스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월드컵공원 물놀이장 카드 포인트로 OK”

    “월드컵공원 물놀이장 카드 포인트로 OK”

    “쌓여있는 신용카드 포인트로 물놀이를 즐기세요.” 울창한 나무와 매미 울음 소리가 가득한 월드컵공원 야외전시장의 수영장이 파격적으로 신용카드 포인트로 입장료를 대신해 인기를 끌고 있다. 28일 월드컵공원에 따르면 8월25까지 운영될 공원 물놀이장은 OK캐시백 기능이 있는 신용카드를 갖고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포인트로 입장료를 결제할 수 있으며 차액은 현금으로 지불하도록 했다. 덕분에 주머니가 가벼운 시민들에게 지하철을 이용한 여름철 나들이 코스로 주목받는다. 또 월드컵공원의 아름다운 여러 공원들과 축구 경기장 등 주변 볼거리도 많다. 물놀이장은 전체 5860㎡로 가로 30m×세로 15m 크기의 풀장 3개로 꾸몄다. 어린이 안전을 위해 풀장을 성인용, 어린이용, 유아용으로 구분했다. 또 중간에 커다란 메트리스형 튜브나 고무보트를 타고 여름을 만끽할 수 있는 ‘보트장’도 만들었다. 주변에는 시민들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도 갖췄다. 공놀이를 즐길 수 있는 비치발리볼장, 어린이들이 즐겁고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성(城) 모양의 에어바운스, 각종 공연을 할 수 있는 공연장, 샤워실, 매점, 물놀이용품 대여점, 쉴 수 있는 그늘막 등 시민들이 쉬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꾸몄다. 매일매일 다양한 이벤트로 ‘재미’를 덤으로 선사한다. 아찔한 중국기예단의 아크로바틱 공연, 흥겨움을 더해주는 평양예술단 노래, 7080 라이브 노래자랑 등 다양한 주제의 공연이 하루에 3번씩 펼쳐진다. 미꾸라지 잡기, 가족 비치발리볼 대회, 무료 수영강습도 진행된다. 입장료는 1만원. 오전 10시에 개장해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월드컵공원 관계자는 “도심 속에서 자연과 물놀이를 만끽할 수 있고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 완벽한 서비스로 서울 시민들의 여름나들이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난지 캠핑장 새달 5일 재개장

    난지 캠핑장 새달 5일 재개장

    서울 난지한강공원에 캠핑장이 보다 깨끗하고 편리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9월27일 난지한강공원을 정식 개장하기에 앞서 여름 피서객을 위해 다음달 5일 캠핑장을 먼저 개장한다. 또 주변에 한강을 바라보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물놀이장(조감도)도 함께 문을 연다. 서울의 한강공원 중 유일하게 야영과 취사를 할 수 있는 곳으로 샤워장·취사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추가 비용을 내면 텐트·담요·버너·바비큐 그릴 등 필요한 장비도 빌릴 수 있다. 지난해 3~8월 13만여명이 찾을 정도로 시민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도심캠핑장인 난지캠핑장은 화장실, 샤워장 등 시설이 낡고 지저분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시는 이에따라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로 난지 한강공원을 새 단장하면서 캠핑장을 한강쪽으로 이동하고 각종 시설을 개보수했다. 야영장에는 10인용 몽골텐트·인디언텐트, 6~10인용 그늘막텐트, 6인용 캐빈텐트, 4인용 가족텐트 등이 있고 한꺼번에 최대 970명이 이용할 수 있다. 또 9월 말 정식개장에 맞춰 문을 열 생태학습장(3만 3600㎡)과 야생탐사센터 등이 들어서면 도심에서 ‘에코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캠핑장 부근 강변 물놀이장이 함께 문을 열어 가족단위 캠핑객들에게 인기를 끌 전망이다. 물놀이장은 강변에 길이 140m, 수심 80㎝, 넓이 7000㎡ 크기로 조성해 1950, 60년대 한강변에서 물놀이를 하는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꾸몄다. 이밖에 6개 과녁이 설치된 국궁장과 천연잔디가 깔린 야구장 등이 있어 다양한 스포츠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캠핑장 이용요금은 1인당 입장료 3750원이며, 텐트를 임대하려면 홈페이지(www.nanjicamping.co.kr)를 통해 예약해야 한다. 접수는 다음달 1일부터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도봉구 ‘찾아가는 도시계획 상담’ 인기

    도봉구 ‘찾아가는 도시계획 상담’ 인기

    “우리 아파트는 언제쯤 재건축을 할 수 있을까요?” “주변 지역 다세대 주택을 허물고 아파트를 지으려고 하는데 용적률은 얼마나 되나요?” 서울 도봉구가 주민들의 재산권과 직접적 관계가 있는 도시계획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줘 주민들에게서 호응을 얻고 있다. 도봉구는 바쁜 일상생활 등으로 구청을 찾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도시계획 주민상담소’를 매월 둘째·넷째 화요일 오후 2~4시 지역 14개 동에서 순차적으로 열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주민상담소는 주민들이 어려운 도시계획 업무와 관련 법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상담해주기 위해 각 동주민센터에서 순차적 이동상담소를 운영한다. 상담분야는 ▲도시계획 ▲재정비 촉진지구(뉴타운) ▲주택재개발 ▲주택재건축 지구단위계획 등으로 도시개발과 재건축·재개발 관련한 모든 것을 상담해준다. 이동 상담반은 도시계획과 담당 팀장을 반장으로 팀별 1명씩 총 4명으로 전문적 지식을 가진 직원들이 관련법규 및 진행사항 등에 대한 분야별 상담을 실시한다. 현장상담이 원칙이며 정확한 행정서비스 제공을 위해 질문지를 작성해 상담일 일주일 전까지 동사무소에 제출하면 더욱 정확하고 알기 쉬운 답을 들을 수 있다. 이번 주민상담소 일정이나 참가신청은 상담일 전에 해당 동 주민센터나 도시계획과(2289-1812)로 문의하면 된다. 김영환 도시계획과장은 “앞으로도 모든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구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도시개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양천구 ‘孝삼계탕’

    양천구 주민과 직원들이 노인 건강을 위해 ‘릴레이 삼계탕 봉사’에 나섰다. 28일 양천구에 따르면 지난 6월 중순부터 노인들의 기력회복과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는 ‘복날맞이 삼계탕 나눔행사’를 321차례나 열어 독거·저소득층 노인 1만 1000여명에게 삼계탕과 다과 등을 제공했다.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수혜 노인이 지난해보다 23%나 증가했다. 이번 행사는 노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경로효친사상을 알리기 위한 ‘경로당 결연사업’의 하나로 지역 370여개 경로당과 결연한 직능단체, 종교단체 및 봉사단체 등이 8월 중순 말복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의 회원들은 손수 삼계탕 끓여드리기, 노인 초청 보양식 대접 및 경로잔치, 거동불편 어르신 방문 삼계탕·냉면과 수박배달, 삼계탕도시락 배달봉사 등 다양한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24일 중복에는 신정2동 단산경로당에서는 바르게살기위원회에서 회비를 아껴 경로당노인 60명에게 삼계탕과 수박을 대접했다. 또 이날 신정3동주민센터 직원들이 노인 40명에게 삼계탕과 과일을 대접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성동 ‘5대 핵심전략’ 발표

    성동 ‘5대 핵심전략’ 발표

    서울 성동구가 동북권 르네상스의 중심축인 중랑천을 중심으로 ‘서울의 베네치아’로 탈바꿈한다.  성동구는 아름다운 수변도시로 만들기 위해 주거와 문화, 첨단 산업이 어우러진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동북권 르네상스 5대 핵심전략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중랑천을 따라 양쪽으로 조성된 동부간선도로로 단절된 도시를 이어주는 중랑천의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중랑물재생센터 하수정수처리장의 고도정수처리 도입 중랑천하류에 뱃길 조성 등 자연친화형 하천 개발 등을 통해 동북권 경제중심지로 일굴 계획이다.  이호조 구청장은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는 21세기 성동을 서울의 대표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앞으로 5년쯤 지나면 세계가 성동구를 주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당동 수상레저 거점으로 서울 동북권 르네상스 대동맥인 중랑천을 따라 만들어진 동부간선도로 중 성동 구간(군자교~성수대교·5.7㎞)을 지하화하고 지상은 리버 파크(River Park)로 새롭게 꾸민다. 또 중랑물재생센터 고도처리로 한강과 중랑천의 수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어린이들이 물장구를 치며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적 하천으로 만든다. 수상관광 및 레저의 거점인 행당동에는 ‘행당마리나’를 조성해 환경친화적인 문화와 체육 공간이 들어선다.  한강에서 군자교까지 4.9㎞ 구간에 뱃길이 들어서고 전망대 등이 설치된다. 중랑천에 접해 있는 살곶이공원 및 응봉공원에는 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해 가족과 청소년이 함께하는 체육공원으로 탈바꿈된다. ●마장 축산시장 시설현대화 관광특구로  구는 21세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신경제·문화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준공업지역을 포함하는 성수·뚝섬지역을 연구개발(R&D)에서 제조·생산까지 연계하는 21세기형 신산업의 심장으로 개발한다. 또 성수지역에 정보통신(IT)·바이오(BT) 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780억원을 들여 비즈니스호텔·컨벤션시설·주상복합시설·상업시설·대형문화예술 공연장을 만들어 첨단 복합산업·문화단지로 조성하기로 했다.  마장축산물시장은 공공 주차장확보와 시설 현대화로 청계천과 함께 맛과 멋이 어우러진 특화 관광단지로 꾸민다. 용답동 자동차 매매상가도 현대화를 통해 자동차산업의 수출기지로 육성하고, 자동차 박물관 등을 지어 자동차메카 도시로 발돋움한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웠다.  교통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왕십리~고려대~ 월계구간을 지나는 12.34㎞의 경전철 구간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갖춘다. 또 2015년 상습 병목구간인 마들길(용답동~행당동)을 4차로로 넓힌다.  조한종 기획예산과장은 “동북권 5대 핵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실현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서울시 등 유관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2014년, 서울에서 가장 살기좋은 ‘수변도시 성동’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區가 대학… 학점 따러 간다

    “멀리 있는 대학까지 가지 않고도 저렴한 학비로 대학교육을 받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좋은 조리시설과 수준 높은 강좌여서 만족스러웠고, 무엇보다 배움에 열정이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습니다.” 강서구의 학점은행제 과정이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현직 대학교수로 이루어진 수준 높은 강사진, 외식산업 창업에 유리한 교과목 편성, 저렴한 학비로 학점을 취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27일 강서구에 따르면 새로운 배움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인 ‘학점은행제’ 과정 수강생 18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대상은 고등학교 졸업자 및 동등학력 이상 소지자라면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교육기간은 9월2일에서 12월11일까지 염창동 강서여성문화나눔터에서 주 1회, 15주 과정으로 운영된다. 모집과목은 ▲외식산업창업 및 경영 ▲식품학 ▲양식조리실습Ⅰ ▲제과제빵실습Ⅰ ▲한식조리실습Ⅰ 등 5개 과목으로 모집인원은 과목별 40명, 수강료는 과목당 6만원, 실습재료비 별도다. 신청은 오는 8월3일부터 구청 홈페이지 알림판이나, 구청 교육지원과로 방문접수하면 된다. 2009년 1학기 학점은행제에는 외식산업창업 및 경영 26명, 식품학 8명, 제과제빵실습Ⅰ15명, 한식조리실습Ⅰ26명, 양식조리실습Ⅰ23명 등 98명이 수강했다. 학점은행제는 정규대학 대신 교육부가 인정하는 학점취득기관을 통해 대학이나 전문대학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이다. 구(교육인정기관안 강서여성문화나눔터)는 올해 초에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학점은행 인정기관으로 지정돼 지역주민을 위한 학점은행제 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다. 최남덕 교육지원과장은 “학점은행제는 전문 강사진 확보, 우수한 교육시설, 저렴한 학비로 적령기에 학위 취득 기회를 놓쳤거나 새로운 배움의 기회에 도전하고자 하는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생태특구’ 관악산

    ‘생태특구’ 관악산

    서울의 허파 관악산이 수년간에 걸친 서울시민과 관악구청의 ‘사랑’으로 살아났다. 너구리, 오색딱다구리, 족제비 등이 살고 있는 관악산 곳곳에서는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가르쳐 주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가재, 도롱뇽, 버들치 등이 살고 있는 맑고 깨끗한 계곡 등 서울시의 마지막 남은 생태 보고(寶庫)인 관악산을 지키기 위한 캠페인도 열린다. ●가재, 물고기를 살려 주세요 관악구는 8월 말까지 매주 토·일요일 오전 지역 주민과 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 G마켓 등과 함께 ‘관악산 가재 살리기 캠페인’을 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25일부터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관악산의 소중함을 일깨워 줄 수 있는 11개 생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계곡을 찾은 일부 시민들이 청정 1급수에 사는 가재나 물고기를 병에 담아 가는 등 계곡 생태계를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계획됐다. 박용래 구청장 권한대행은 “관악산은 1000만 서울 시민들의 소중한 자산이자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유산”이라면서 “관악산을 가꾸고 보존하기 위한 사업뿐 아니라 관악산의 소중함을 일깨울 수 있는 생태 프로그램 개발에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주말에 관악산을 자주 찾는다는 임연미(37·강서구 화곡동)씨는 “아이들이 조른다고 생수병에 가재나 물고기를 잡아서 관악산을 나서는 사람들을 보면 화가 난다.”면서 “황폐한 관악산을 되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이런 사람들에게 벌금을 물려야 한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몇 해 전만 해도 어떤 생명도 살지 않았던 관악산 계곡의 바위 틈에는 새로운 생명들이 자라고 있다. 관악산 계곡에서는 강원도 산골에서나 볼 수 있는 토종 가재와 도롱뇽 등이 바위를 들추면 심심치 않게 나온다. 이는 관악산이 살아났다는 증거다.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 운영 관악구는 매 주말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관악산 입구에서 ‘관악산 동식물을 살리자’는 홍보 캠페인을 펼쳐 계곡의 생물들을 보호한다. 관악산 숲속도서관 앞에서는 사진전을 통해 관악산 동물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로 했다. 여름방학을 맞아 생태계 보고를 직접 느끼고 체험하는 11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관악산 여름숲학교’는 계곡의 수질체험, 수서생물 관찰 등 4시간에 걸쳐 진행되는 등 11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온수진 공원녹지과 공원2팀장은 “관악산을 지키고 가꾸는 것은 우리 모두의 사명”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강서 “20개 자치회관서 방학을 알차게”

    강서 “20개 자치회관서 방학을 알차게”

    서울 강서구가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동별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23일 강서구에 따르면 20개 자치회관별로 파주영어마을, 강화달빛마을, 애벌레 생태학교 등 다채로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는 것이다. 구는 어린이들이 도시생활에서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체험을 하도록 하기 위해 체험학습을 직접 보고 만들고 수확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꾸몄다고 덧붙였다. 구는 또 지역 내의 인적·물적 자원을 연계한 체험학습이 자치회관 중심의 지역공동체 형성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개 자치회관에서 준비한 프로그램으로는 울창한 숲속에서 삼림욕도 즐기고 다양한 풀벌레 등 곤충을 관찰하고 직접 벌레모형을 만들어 보는 ▲화곡1·2동의 광릉수목원 ▲화곡4동의 애벌레 생태학교, 장차 천문 과학자를 꿈꾸는 아이들이 밤하늘의 별자리를 관찰하는 ▲우장산동의 송암 천문대 체험, 어른들이 심은 농작물을 직접 캐보고 따보며 수확하는 기쁨을 맛볼 ▲가양1동과 공항동의 강화 달빛마을의 순무 버섯따기, 부모들의 어릴 적 방학생활 등을 체험하는 ▲가양2동의 외갓집 체험마을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어린이들은 각동 주민센터에 직접 신청하면 되고, 참가비는 체험별 1인당 5000원에서 1만원이다. 지난 2007년부터 운영해 온 체험학습은 여름 및 겨울방학동안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이 기다리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나도 조종사 체험, 새터민 어린이 한옥마을 체험, 어린이 박물관 족장회의 체험, 국회배지 만들기 및 의정체험, 김포 덕포진박물관 옛날교실 체험 등이 인기를 끌었다. 전차동 자치행정과장은 “많은 돈이나 시간을 내기 힘든 학생들을 위해 자치회관에서 다채로운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참가자들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꿈과 창의력도 쑥쑥 자라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시 시프트 공급차질 빚나

    서울시 시프트 공급차질 빚나

    서울시의 장기전세주택(시프트) 공급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4월 재건축 ‘임대주택 의무비율’이 폐지되면서 민간 건설업체가 임대아파트 건축을 꺼리고 일부 자치구에서도 시프트 건축 확대에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2018년까지 시프트 11만 2000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시프트는 주변 지역 시세의 80% 이하 가격에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는 전세주택으로 강남지역에서도 물량이 나오고 85㎡ 이상의 평형이 등장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은평 “문화시설 들어올 자린데…” 23일 은평구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달 말 녹번동 국립보건원 부지 10만 2684㎡ 중 일부에 시프트를 짓는 것이 어떠냐는 공문을 은평구에 보냈다. 은평구는 즉각 반발했다. 지하철3호선 불광역과 맞닿은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지역이라 서북권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타워나 대규모 문화시설 등 개발계획이 이미 연구용역에 들어간 상태였다. 은평구 관계자는 “중장기 시프트 공급 계획이 차질을 빚자 갑자기 대규모 주택단지를 들고 나왔다.”면서 “그 자리는 대규모 주택단지가 아니라 모든 주민들이 원하며 서북권을 대표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꾸며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 강서구도 지난 3월 갑자기 시가 마곡지구 전체 336만 3591㎡ 중 공동주택용지 66만 99㎡의 50%에 시프트와 영구임대주택을 짓는다고 계획을 변경하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시는 원래 마곡지구 공동주택용지의 25%에 시프트 등 임대주택을 짓기로 했었다. 그러나 이번 계획 변경에 따라 시프트를 1224가구에서 4339가구로, 임대주택은 2506가구에서 2893가구로 늘리기로 했다. 강서구는 서울시 전체 영구임대아파트의 46%인 4만 5998가구가 밀집해 사회복지예산 지출 등 각종 피해를 보고 있기 때문에 서울시의 시프트 공급 계획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연말부터 시프트 공급 차질 예상 부동산업계에서는 임대주택 의무비율이 폐지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시프트 공급이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동안 ‘알짜 시프트’로 인기를 누렸던 강남·서초·송파 등지의 물량도 자취를 감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 파장은 오는 11월 강남·서초·강동지역 재건축 시프트 물량 233가구의 분양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초 금호아파트, 강남 진달래3차 아파트 등에서 임대용을 짓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역세권에 용적률을 높여 주고 개발이익을 시프트로 환원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있지만 아직 건설업계에서는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시 산하 SH공사도 시프트 공급 확대를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 이는 주변 아파트 전세가의 80% 이하인 전세보증금으로는 건축비를 충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마곡지구에서 서울시는 시프트 공급을 늘리면서 SH공사의 일반 공급분을 3997가구에서 1399가구로 줄였다. 건축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시프트를 3000가구 이상 더 지을 경우 SH공사로는 약 5000억원의 추가부담을 떠안기 때문이다. SH공사 관계자는 “공익적인 측면을 더 생각해야 하는 공사의 입장에서 이 정도 부담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집 없는 시민들의 희망인 시프트 공급 계획에 차질이 우려되지만 역세권의 용적률을 높여 주는 등의 방법으로 극복할 것”이라면서 “자치구도 시프트가 기존 영구임대와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신월·신정뉴타운 범죄예방 설계 도입

    서울 양천구는 신월·신정뉴타운에 범죄예방기법을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에서 처음이다. 구청과 재건축 조합대표와의 정기 간담회 결과로 도입된다. 범죄예방기법이란 적절한 건축설계나 도시계획 등을 통해 대상지역의 방어적 공간특성을 높여 범죄가 발생할 기회를 줄이고, 지역 주민들이 안전함을 느끼도록 하는 범죄예방 전략이다. 급격한 코너변화, 기둥, 벽은 피하고 낮은 담장, 정돈된 관목, 투명한 울타리 설치 등으로 보행자들의 분명한 시야선이 확보되도록 하거나 적합한 조명사용으로 사각지대가 생기는 것을 방지한다. 또 밝고 조사 각도가 넓은 가로등 개선사업 등이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기법에 속한다.신월·신정뉴타운에 적용될 범죄예방기법은 ▲단지 내 경비실과 세대 내에서 범죄예방(집 내부와 경비실에서 최대한 넓은 범위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 ▲단지 내 조경시설로 범죄예방(단지 외부에는 키 큰 가로수, 단지 내에는 감시 가능한 키 작은 조경수 식재) ▲단지 내 색채 코드이용(검정색 및 회색 계열을 배제하고 생동감을 주는 빨강, 쾌활한 느낌의 노랑, 평온한 느낌의 파랑 등을 사용) ▲지하주차장 우범지대 해소(지하주차장 일부분에 집중조명 설치로 안전지대 확보) ▲기타 단지 내 범죄예방 전략(CCTV 등 공식적 감시 장치를 최대한 확보하고 단지 내 경비실과 직통하는 SOS 인터폰 설치) 등 다양한 방범이 동원된다.추재엽 구청장은 “이제 살기좋은 도시란 단순히 깨끗하고 새로 지어진 곳이 아니라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면서 “앞으로 양천구는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신월·신정뉴타운은 노후불량주택이 밀집하고, 기반시설이 열악한 이주민 정착단지와 그 주변인 신월2·6동, 신정3동 일부지역으로, 2차 뉴타운사업 12개 구역 가운데 사업 진행이 가장 빠르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마곡첨단의료단지 본격 추진

    서울시는 23일 강서구 마곡지구에 글로벌 친환경 첨단의료복합단지(GGM)의 유치전을 본격화하기 위해 박호군 전 과학기술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보건복지가족부에 후보지 신청을 한 서울시는 마곡지구 내 산업단지의 80%를 차지하는 92만 5000㎡ 규모의 종합의료시설 부지에 코어연구센터·커뮤니티센터·민간연구소를 조성할 계획안을 제출했다. 또 향후 설립추진위원회를 재단화해 마곡의료단지의 글로벌 마케팅과 기술혁신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첨단의료단지 유치전에 뛰어든 곳은 마곡지구를 포함해 인천 송도국제도시, 경기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충북 오송 생명과학단지 등 10곳이다. 정부는 다음달 입지를 선정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뚝섬·여의도 한강수영장 리모델링 끝 25일 개장

    뚝섬·여의도 한강수영장 리모델링 끝 25일 개장

    서울시는 25일 뚝섬·여의도 한강공원의 야외수영장이 워터파크 수준의 시설을 갖춘 사계절 다목적 수영장으로 탈바꿈해 개장한다고 22일 밝혔다. 뚝섬 수영장은 송아지 얼굴 모양의 유수풀(물이 계속 돌아가는 물놀이)을, 여의도 수영장은 물대포와 스파이럴 터널(물 흐르는 터널), 스니커 소커(바가지에서 물이 쏟아지는 시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리모델링한 수영장은 어린이풀과 유아풀이 별도로 설치돼 있으며 여름엔 수영장, 겨울엔 스케이트장이나 눈썰매장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1989년과 1991년 각각 문을 연 뚝섬과 여의도 수영장의 리모델링은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시는 9월 리모델링 한강시민공원 개장에 앞서 수영장만 미리 개방한다. 이용요금은 어린이 3000원, 청소년 4000원, 성인은 5000원이며 다음달 24일에 폐장할 예정이다. 광나루와 잠실, 잠원, 망원 등 한강공원 야외수영장 4곳은 지난달 26일 개장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민선 4기 남은 1년 이렇게] 이호조 성동구청장

    [민선 4기 남은 1년 이렇게] 이호조 성동구청장

    “앞으로 남은 1년, 교육 인프라 구축과 주거 환경 개선 사업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21일 현재의 교육 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꿔 4년 임기의 방점을 찍겠다는 구상을 펼쳐 보였다. ●교육 인프라 구축에 올인 이 구청장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일반계 고등학교 확보를 위해 올해 전문계인 덕수고교의 종합고등학교 전환, 성수동 성수고교의 개교를 이뤄 냈다.”면서 “2012년에는 왕십리 뉴타운에 명문고 유치, 한양대부속고는 자율형사립고로, 금호·옥수동에 일반 고교 1곳을 추가로 설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고등학교의 수(數)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게 내실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일선 학교장과 간담회 등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내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교육행정으로 우수한 학교를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성동구는 지난달 말 긴급 예산으로 편성한 60억원을 우수고교 육성, 우수학생 유치 등을 위해 조기집행을 완료했다. 또 오는 8월에는 우수고교 육성방안에 대한 연구용역을 한양대 부설 한국교육문제연구소 등에 의뢰해 ‘교육 성동’의 로드맵을 만들 예정이다. 교육지원예산 중 20%인 12억원을 지역 5개 일반계 고교에 집중 지원했다. 진학률을 높이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대학생 멘토링 및 학습관리, 진학지도 교실 등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8억 2000만원을 투자했다. 지원은 우수교사 확보, 자율학습체제 구축이 가장 시급하다는 현장 교사들의 목소리에 따라 이뤄졌다. ●재개발 공공관리자 1호 구청장 이 구청장은 각종 재개발 사업의 비리 사슬을 끊는 공공관리자 1호로 나선다. 그는 “각종 비리로 얼룩진 재개발을 구청장이 직접 관리해 공사비 절감은 물론 빠른 공사 추진으로 많은 혜택을 돌려 줄 것”이라면서 “1호 공공관리자로서 재개발·재건축의 새 역사를 쓰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성수동 72의 10 일대로 65만 9190㎡ 면적에 7000여 가구 아파트가 들어서는 성수구역에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까지 주도적으로 개입, 전반적인 정비사업 프로세스를 관리하게 된다. 또 지상 110층의 서울숲 글로벌 비즈니센터, 성수준공업지역 신산업 메카 조성, 행당도시개발지구 조성, 중랑물재생센터의 수변문화복합공간으로의 변신 등 성동구의 도시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한 사업들을 착착 진행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서두르지 않고 순서를 정해 당면 과제를 하나씩 해결하겠다.”면서 “32만 주민의 꿈과 미래가 피어 나는 행복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양천 ‘찾아가는 여권 서비스’ 호평

    복잡하고 어려운 여권 만들기를 전화 한 통화로 해결하는 서울 양천구의 ‘찾아가는 여권 신청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양천구는 지난 5월부터 시작한 찾아가는 여권 서비스로 300여명이 여권을 발급받았고, 500여명이 상담신청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23일 목1동 KT 목동센터에서 여권신청을 처리할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전자여권발급이 시행된 이후 여권의 대리신청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즉, 본인이 직접 방문해 신청해야 하지만 등 일상 업무에 바쁜 주민이나 직장인 등은 여권신청에 쉽지만은 않다. 양천구를 이런 직장인을 위해 구청 직원이 직접 사업장을 방문, 여권신청을 받았다. 구청이 적격 여부 등을 심사한 다음 여권을 발급받아 택배로 전달하는 형식이다. 이를 위해 구는 5명 이상 여권을 신청할 주요 사업장과는 미리 전화로 예약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구는 또 목요 야간연장근무제, 택배서비스, 인터넷 사전예약제 등 주민 중심의 여권민원행정 서비스를 펴고 있다. 야간연장근무제도 역시 시간적 제약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고자 올 1월부터 매주 목요일 근무시간을 두 시간 더 연장해 여권업무를 처리한다. 또 여권유효기간 만료일이 가까워진 주민에게 여권연장 안내문을 발송해 기간내에 갱신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여권 신청 접수와 택배서비스 제도를 활용, 어디든 원하는 장소에 배달해 줌으로써 여권을 찾기 위해 구청을 방문하는 불편함을 덜어 주는 원 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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