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접근 쉬워진 성동구청 홈피
성동구가 구청 홈페이지를 새롭게 재단장했다. 이는 장애인과 노약자 등 정보통신 소외계층의 구청 홈페이지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다.
10일 성동구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을 위한 모든 이미지에 대체 텍스트 제공, 청각장애인을 위해 동영상에 수화나 전체 원고 게시, 키보드로 모든 콘텐츠에 접근 가능토록했다.
또 ‘익스플로러’ 외에 ‘파이어폭스’, ‘오페라’ 같은 타 웹브라우저 서비스도 가능하게 꾸몄다. 전체 디자인이 간결해 주민들이 원하는 정보를 찾기 쉽도록 메뉴를 재배열했다.
민원업무를 전자민원(G4C), 세움터, 자체관리 민원으로 분류, 900여종을 재정비했다. 홈페이지 검색기능을 강화해 멀티미디어 기반의 이미지, UCC 영상도 검색되는 등 검색서비스의 품질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이번 홈페이지 개편을 통해 구는 그동안 67점이었던 홈페이지 웹 접근성을 90점 이상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민원업무편람 재정비를 통해 담당자 및 직통번호를 공개해 보다 쉽게 민원인들이 해당 직원과 통화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구청장에게 바란다’, ‘부조리 신고’ 메뉴에 민원인 글이 등록되면 처리기한(7일)을 표시해 담당 직원들의 관리 의무감을 한 단계 높였다. 접수민원에 대한 해당 부서의 답변이 올라오면 자동으로 문자메시지(SMS)를 민원인에게 전송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검색대상을 구청뿐만아니라 보건소, 구의회, 공단까지 포함시켜 주민들에게 원 스톱 정보검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개편된 홈페이지에는 ‘서울시 최근 새소식 정보’란을 신설, 시 홈페이지와의 연계를 강화했다.
홈페이지는 주택도시개발정보, 인터넷수능방송, 사이버가정학습, 자매도시 특산물쇼핑, 성동에듀피아, 성동뉴스레터, 성동소식지, SDTV성동인터넷방송국, 우리동네 달라졌어요 등 지역 정보와 인터넷을 통한 교육 등을 제공하는 종합포털사이트로 탈바꿈됐다.
구는 지속적인 관리와 신규 콘텐츠 개발로 주민들에게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토록 노력할 계획이다.
조한종 기획예산과장은 “장애인과 노인 등이 보다 쉽게 구 홈페이지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