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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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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옥상공원화 본격 지원

    서울시가 2000년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는 옥상공원화 사업이 지구온난화 방지와 시민들의 쉼터로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옥상공원화 사업에 참여한 건물은 모두 339곳, 면적은 15만 1000여㎡로 종로구 동숭동 낙산공원과 비슷한 녹지공간이 새롭게 만들어졌다. 시는 연말까지 한강 선유도공원의 절반 크기인 5만 2000여㎡의 녹지공간을 옥상공원화 사업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섰다. 이 사업의 지원 대상은 서초동 대법원, 서울역사박물관, 소방서 등 공공건물 50곳과 민간건물 108곳이다. 민간건물 48곳은 지난해 말 선정했으나, 나머지 60곳은 다음 달 7일까지 접수해 결정할 예정이다. 시 소유 건물은 총 사업비의 100%, 그 밖의 공공기관 소유 건물은 70%를 서울시가 지원하며, 민간건물은 사업비의 50%를 시가 부담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사이버강좌 이젠 골라 들으세요

    서울 강서구는 지난해 1월부터 운영해 온 ‘강서구 사이버 평생학습 강좌’의 학습 콘텐츠를 대폭 확대해 개편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외국어, 창업, 재테크, 자녀교육, 교양, 생활체육 등 47개로 운영되던 것을 이달부터는 외국어, 자격증, 지식, 교양 등 179개로 강좌 수를 늘렸다. 추가된 사이버 강좌 중 외국어분야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초급부터 고급까지 단계별 학습과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브라질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아랍어 등 다양한 나라의 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자격증 분야는 공인중개사, 운전면허, 한자능력검정시험, 공인노무사, 도로교통사고 감정사, 사회복지사1급 등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것으로 꾸몄다. 여행과 취미 분야는 세 친구의 배낭여행, 인도차이나 3국을 가다, 웅대한 대지 알래스카, 숲과 호수의 나라 핀란드, 아시아 테마 기행, 디지털 카메라 활용법, 골프, 야구, 마술의 세계 등 주민들의 다양한 취미활동에 도움이 되는 강좌를 추가했다. 강좌를 이용하려면 구청 홈페이지나 구 평생학습센터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수강신청하면 된다. 학습분량과 학습효과를 고려, 한 사람이 한달에 최대 3과목까지 수강할 수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도봉 연령별 맞춤성교육

    도봉 연령별 맞춤성교육

    도봉구는 새로운 사회문제로 떠오른 성폭력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주민들에게 전문적인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8일 도봉구에 따르면 구는 창동청소년 성문화센터와 협약을 맺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생애주기별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는 보건소와 지역 성문화센터가 연계해 초등학생 성 체험교육과 청소년·학부모, 중·노년층 등 연령 특성에 맞는 효과적 학습 기회와 올바른 지식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구는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 성폭력 피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창동 청소년수련관 성문화센터에서 3~10월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50곳을 대상으로 놀이식 성교육도 실시하기로 했다. ‘엄마와 내 몸은 왜 달라?’ ‘아기는 어떻게 태어나는 거야?’ 등 한창 성(性)에 대해 호기심이 싹트는 5~8세 어린이들이 갖고 있는 궁금증을 풀어준다. 특히 딱딱한 강의식이 아닌 예술작품, 영상 등 다양한 매체와 체험코너를 활용해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놀이식 성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놀이식 성교육에서는 ▲소중한 자신의 몸 인식 ▲소중한 나의 몸 올바른 명칭 알기(발도로프인형 활용) ▲성폭력 대처법(내 몸과 내 마음은 내 거예요) ▲임신 재킷 입어보기와 신생아 안아 보기 등의 체험과 놀이식 성교육을 제공한다. 또 청소년들이 가진 성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바꾸고자 방과후 교실 37곳을 방문, ▲주제별 성교육 체험활동 ▲성교육 멀티미디어 관람 ▲사춘기 노트만들기 ▲청소년 성문화센터와 연계한 체험식 교육 등의 다양한 성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교사, 학부모, 중·노년층, 임산부를 위해 사회 속의 성문화, 성폭력 예방 및 대처법, 임신 중 올바른 성교육, 노화로 인한 성기능의 자연적 변화 등의 내용으로 아주 특별한 성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인자 할만큼 했다” 줄줄이 도전장

    “2인자 할만큼 했다” 줄줄이 도전장

    오는 6월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의 현직 부구청장들이 줄줄이 사직서를 내고 구청장 자리에 도전,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김경규(59) 전 동작부구청장, 이해돈(56) 전 서대문구청장 권한대행, 방태원(51) 전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이 각각 해당 지역 한나라당 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또 이상설(58) 전 종로부구청장은 민주당 예비후보로 나섰다. 권택상(53) 전 강서부구청장은 한나라당 양천구청장 예비후보로 민심잡기에 나섰다. ●서울시에 30년 넘게 몸담아 이처럼 지방선거에 서울시 출신 행정관료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진 것은 기초자치단체장은 행정 전문가에게 맞겨야 한다는 목소리가 정치권 안팎에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부구청장들은 서울시에서 30년 넘게 몸담은 ‘행정전문가’들이다. 따라서 구정 업무를 파악하기 위해 몇개월씩 허비하지 않고 곧바로 지역을 이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울시 근무경력을 토대로 예산 지원 등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지적이다. 방태원 동대문구청장 후보는 지난 2일 정책공약집 출판기념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섰다. 방 후보는 “구청장 권한 대행을 한 경험을 최대한 살려 동대문구를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청량리 덮개공원과 중랑천 르네상스 프로젝트 등을 최대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상설 종로구청장 후보는 지난달 24일 창신동 글라스타워에 사무실을 열고 민주당 대의원과 주민을 상대로 홍보활동 중이다. 이 후보는 “35년간의 공직생활을 접고 종로주민을 위해 뛰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종로3가에 세계 최대의 주얼리쇼핑타운 조성, 삼청·부암·평창지역 아트빌리지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동작구부구청장으로 8년을 지냈던 김경규 동작구청장 후보는 교육동작 완성과 사당동 구립종합체육관 건립 등을 가장 큰 이슈로 내세웠다. 지역을 손바닥 보듯 꿰고 있는 김 후보는 “8년간의 행정경험을 살려 교육지원사업과 서민 일자리 창출에 전념하겠다.”면서 “아울러 흑석·노량뉴타운 등 개발사업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또 사당동 녹천 배드민턴장 부지에 주민을 위한 구립종합체육관을 세우겠다고 했다. ●후보 등록후 표심잡기에 분주 권택상 양천구청장 후보는 클린행정과 토털복지서비스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권 후보는 “주민들이 직접 구정을 감시할 수 있는 감사시스템으로 다시는 직원들의 횡령 등 부정비리가 생기지 않도록 원천봉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 복지건강국장 재직 시 오는 7월 준공하는 ‘양천 메디컬센터 건립’의 마스터플랜을 확정, 818억원의 지원을 결정했으며 양천구를 비롯한 25개 자치구 특별교부금 지원업무를 총괄하는 서울시 행정과장으로 근무했다. 권 후보는 “양천주민의 ‘풍요로운 삶’, ‘행복한 삶’, ‘의미 있는 삶’ 등 삶의 질 향상에 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해돈 서대문구청장 후보는 2005년 3월부터 꼬박 5년 동안 서대문부구청장과 구청장 권한대행 등을 맡아 지역 현안에 밝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발로 뛰며 실천하는 이해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양천구 자문 변호인단의 힘

    서울 양천구가 지난해 9월1일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있는 ‘자문 변호인단’이 다양한 법적문제를 해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제도는 양천구 고문변호사 4명(최기만, 안춘호, 양승동, 천정환 변호사)가 매주 1회 구청을 방문해 각종 협약서, 계약서, 소송 답변서, 기타 업무 관련 사항 등 구정 전반에 대한 법적 의문점을 직원과 함께 검토하는 제도다. 17일 양천구청에 따르면 자문변호인단 시행 전·후 승소율을 분석한 결과 행정소송 승소율이 2008년 86%에서 지난해 96%로 10% 증가했다. 특히 민사소송 승소율은 2008년 17%에서 71%로 무려 54%나 높아졌다. 구는 이렇게 높아진 승소율의 배경에는 미리 자문 변호인단 변호사에게 자료를 제공, 충분한 검토를 거친 후 직접 업무를 처리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또 그동안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법무일반 및 소송실무 등 다양한 직원 법무교육이 법적 마인드과 법률 이해도를 높인 것도 한몫한 것으로 설명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노원 ‘노인의·노인에의한’ 카페 개장

    ‘은발의 노신사가 만들어주는 맛난 커피를 음미하러 오세요.’ 서울 노원구는 17일 노인을 위한 종합복합문화공간인 노원실버카페를 개장했다. 이 카페는 전국 자치구로는 처음으로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노인들이 직접 운영한다. 구가 3억 5000만원을 들여 중계동 영어과학공원의 기존 팔각정 경로당을 리모델링한 이 카페는 지상 1층 270㎡ 규모로 카페·공연무대·전시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카페 내에 서가와 인터넷부스, 안마의자를 설치했으며 음향 및 조명시설과 함께 창가에 안막커튼을 설치해 영화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외부 데크에는 파라솔이 설치돼 있다. 특히 이 카페에선 전문 바리스타 교육을 받은 노인들이 개량한복을 입고 카페라테, 에스프레소 같은 커피와 쌍화차, 생강차 등을 판매한다. 60세이상 노인은 500원으로 각종 커피와 국산차를 마실 수 있으며 노인들이 즐겨 찾는 믹스커피도 300원이면 마실 수 있다. 토스트·팥빙수·주스 등도 판매된다. 또 매주 1회 무대에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월 1회 영화도 상영된다. 한쪽 벽 전시공간과 외부데크에는 국내 유명 작가들의 그림 등이 전시돼 있다. 구는 노인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노인 8명을 바리스타로, 20여명을 서비스 인력으로 채용해 1일 3교대로 운영한다. 카페 운영은 ‘도란도란’이란 실버 북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노원노인종합복지관이 맡았다. 실버카페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김종한 노인복지과장은 “기존 경로당의 단순 집합기능을 탈피, 노인들의 자립공간과 다양한 문화를 접목한 공간으로 꾸몄다.”면서 “노인과 아이들 그리고 젊은이들이 소통하는 세대공감의 공간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현장 행정]성동구 美 도시에 창의행정 수출

    [현장 행정]성동구 美 도시에 창의행정 수출

    성동구가 미국의 선진도시 캅 카운티에 창의행정을 수출해 화제다. 16일 성동구에 따르면 지난 13일 샘 올린스(Sam Olens) 캅 카운티장(長·구청장과 구의장 역할)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 9명과 케네소대학 교수단 7명이 구를 방문했다. 대표단은 성동구의 창의·복지행정을 배우고 경제·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확대 및 발전방안을 논의한뒤 18일 출국할 예정이다. 성동구는 방과후 공부방, 딱 먹을 만큼 등 복지행정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캅 카운티는 중소기업 진출과 영어교육 부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실질적인 교류를 위해 양 도시간 우수 보건사업, 도서관 및 방송분야 교류에 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캅 카운티는 미국 남동부 조지아주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은 892㎢로 성동구의 약 53배에 이른다. 방송·항공·철도산업 등이 발전된 도시다. 이호조 구청장은 “빠르게 변하는 21세기에 자기 것만 고집한다면 우물안의 개구리와 같다.”면서 “앞으로 미국의 캅 카운티뿐 아니라 세계 선진도시들과 행정·문화적 교류를 통해 성동구를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5일동안 왕십리광장, 서울숲, 응봉산 등 구의 주요 명소를 둘러보고 송정동의 방과후 공부방, 홀몸노인 반찬지원 사업, 딱 먹을 만큼 운동 시범운영 식당 등을 견학할 예정이다. ●정(情)이 넘치는 복지행정 감탄 구가 운영하는 방과 후 공부방을 둘러본 샘 올린스 단장은 “어려운 저소득 학생들을 위한 행정기관의 노력이 빛난다.”며 “촘촘한 복지 그물망이 지역 모든 학생들을 당당한 사회인으로 만들 것”이라고 감탄을 연발했다. 그는 이어 “캅 카운티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수장으로서 너무 부끄럽다.”며 “우리도 방과 후 공부방 시스템을 바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캅 카운티가 방과 후 공부방을 도입하게 되면 지난 2006년 이호조 구청장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방과 후 공부방이 외국으로 처음 수출되는 셈이다. 방문단은 또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일주일에 3번씩 반찬을 직접 만들어 배달하는 ‘밑반찬 지원’ 사업, 버리는 잔반을 없애는 ‘딱 먹을 만큼’ 운동의 현장을 직접 둘러보면서 ‘원더풀’을 연발했다. 사회복지제도가 훌륭하다는 미국에서도 이처럼 이웃간의 정(情)을 담을 수 있는 복지사업이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캅 카운티는 성동구에서 복지·도심개발 등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받기로 했다. ●본격적인 교육·문화 사업 교류 신호탄 뿐만 아니라 두 자치단체는 관내에 소재한 한양대와 케네소대학간, 한양여대와 채터후치대학간 자매결연을 맺고 학술·교육분야에서 교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또 구는 전국 최초로 캅 카운티에 있는 케네소 주립대학과 관·학협력 체결을 통해 성동지역 학생들이 케네소대에 입학시 학비할인, 장학금 우선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경제교류를 위해 돈 디버 상공회의소장 등 대표단 6명과 구 기업체 대표 20명이 세미나를 열고, 상호 교류·협력 확대를 위한 아이디어를 나눈다. 문화교류를 위해 케네소대학은 올해를 ‘한국의 해’로 정하고 40여개 학술행사와 문화공연 등 한국을 알리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오는 5~7월 케네소대학생 6명이 성동 3개 초등학교에서 영어 자원 봉사활동을 하고, 직원가정에서 홈스테이를 실시하기로 했다. 7월 초부터 8월 중순까지 지역 고등학생 25명, 10월에는 직원 3~4명이 케네소대학교에서 어학연수를 받는 등 상호문화교류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지방의회 사무국 인사권 독립을”

    “지방의회 사무국 인사권 독립을”

    서울 도봉구의회 문명희(49·한나라당) 의원이 우수논문상을 받아 화제다. 15일 서울 도봉구의회에 따르면 문 의원은 최근 광운대 석사학위 수여식에서 ‘지방의회의 역할 효능성과 사무조직 운영에 관한 연구’란 논문으로 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이 논문은 서울시 기초의회 의원과 사무직원을 중심으로 지방의회의 역할과 지원조직 운영에 대한 고찰을 담았다. 문 의원은 이번 논문을 위해 서울시 기초의회(도봉·노원·성동·영등포구) 의원 32명과 사무국 직원 6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으며, 일부 의원과 직원을 대상으로 심층면담도 가졌다. 눈길을 끄는 조사결과는 지방의회 지원조직의 인사권 독립문제다. 의원 96.9%(31명), 사무국 직원 79.7%(55명)가 인사권 독립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견제를 받아야 할 기초자치단체장이 의회사무국 직원을 임명하는 현 제도는 빨리 고쳐야 할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문 의원은 “의정활동을 하면서 지방의회 조직의 문제점을 느꼈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을 찾기 위해 논문을 썼다.”면서 “기초단체 의회가 발전하려면 의회사무국의 전문성과 독립성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성동구 추경 265억원 조기집행

    지난해 전국 지방재정 조기집행 실적평가에서 ‘대상’을 받은 성동구가 올해도 추경예산을 조기에 편성해 일자리 창출과 주민 복지를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 15일 성동구에 따르면 어려운 구 재정여건에 따라 불필요한 경상경비 등을 최대한 줄여 마련한 추경예산 265억원을 조기 집행키로 했다. 이번 추경 규모는 일반회계 2933억원의 9.04%이다. 추경예산편성의 기본방향은 경기침체에 따른 고용불안 해소를 위한 공공일자리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또 희망근로사업이 6월 말에 끝남에 따라 7월부터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위기가정 긴급 지원 등 저소득층 복지지원을 확대하고 공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한다. 특히 올해 11월 열리는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분야별 추진사업을 발굴해 도시환경을 정비하는데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주민 주민불편사항도 적극 수렴해 예산 편성에 반영한다. 추경예산은 우선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희망근로사업, 일자리 창출 사업 등에 38억원을 배분한다. 사교육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공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각급학교에 지원하는 교육경비 등 35억원,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과 우수학생을 발굴하기 위한 장학금 1억원, 4개 구립도서관의 도서구입비 1억 4000만원을 편성했다. 노인들의 생활을 보조하는 노령연금 28억원, 민간보육시설과 구립보육시설의 보육료에 대한 부담을 동등하게 하기 위해 4억 6000만원을 배정했다. 저출산대책 일환으로 다자녀가구에 대한 양육비 지원에 2억 7000만원, 공동주택의 어린이놀이터 유지보수 및 공동주택 관리에 12억원을 지원한다. 또 지역 영세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긴급자금으로 15억을 배정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복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재개발 철거지역의 범죄예방을 위한 방범용 폐쇄회로(CC)TV설치에도 3억 6000만원을 투입한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구의회 상임위원회별 심의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의결 및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호조 구청장은 “올해도 추경예산의 사전 조기 집행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광장 소음 규제 나선다

    서울시가 시청 앞 서울광장 소음 규제 가이드라인을 만든다. 그동안 서울광장 사용을 둘러싼 각종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14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민 의견을 수렴, 6월까지 서울광장의 운영 방향과 사용 기준 등을 만들기로 했다. 대형 집회가 자주 열리는 서울광장의 특성을 감안, 과도한 시설물 설치와 소음을 규제하고 사용 시간을 제한하는 등 상세한 가이드라인을 정할 방침이다. 따라서 서울광장에서 지나친 소음이 발생하는 집회나 시설물을 지나치게 많이 설치하는 집회 사용 허가가 취소된다. 또 광장 사용 허가 기준과 신청 가능 일자 등을 서울시 신청사 전광판이나 홈페이지에 공개, 집회 허가와 관련한 논란을 없앨 계획이다. 시는 또 서울광장은 대규모 행사, 청계광장은 소규모 행사, 광화문광장은 역사적 행사를 각각 수용하도록 정체성을 확립하기로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 전기차 시범 운행

    서울 전기차 시범 운행

    서울시 업무용 차량으로 가까운 거리를 최고 시속 60㎞로 달릴 수 있는 근거리 저속전기차(NEV)가 도입된다. 서울시는 12일 저속전기차를 상반기 15대, 하반기 20대 시범 도입, 소방서와 공원 등에서 업무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반도로에서 운행할 수 없는 저속전기차는 오는 30일부터 자동차관리법 특례규정이 시행됨에 따라 기초자치단체장이 운행가능 도로를 지정하면 시내 주행을 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우선 상반기 중 차량 15대와 급속충전기 15대를 시범 도입, 일선 소방서와 한강공원, 서울대공원 등에 배치할 예정이다. 이들 차량은 이면도로를 돌며 안전순찰을 하거나 공원관리, 주차단속을 하는 등의 용도로 활용된다. 하반기에 추가로 도입되는 20대는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의 순환도로에 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11월 G20 정상회의 기간 서울시의 ‘그린카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전기차를 회의참가자 이동수단으로 제공하는 한편, 회의 이후에는 일반 시민에게 공원관람용으로 대여할 계획이다. 또 정상회의 개최에 앞서 월드컵공원 일대를 내연기관 차량의 통행을 금지하는 ‘무(無)배출가스 지역’(Zero Emission Zone)으로 지정, 전기차와 전기버스, 수소 연료전지차 등 친환경 차량의 통행만 허용하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인근 서울시 대기관리담당관은 “그린카는 대기오염과 기후변화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면서 “민간에도 그린카 보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세제혜택, 혼잡통행료 감면 등 다양한 인센티브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강서구, 노인 택배배달로 일자리 창출

    서울 강서구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실버택배사업을 시작해 화제다. 11일 강서구에 따르면 이날 발산1동 경로당 연합회와 함께 마곡 수명산파크 6단지에 ‘강서실버 까치택배센터’의 문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경로당 9곳으로 구성된 발산1동 경로당 연합회와 한진택배가 ‘아파트 단지내 배달 계약’을 맺으면서 급물살을 탔다. 택배회사는 아파트 단지를 일일이 돌아다닐 필요 없이 택배거점에 한번에 많은 택배물을 놓을 수 있어 시간과 경비를 절약하게 된다. 또 노인들은 택배회사가 가져온 물건을 가정까지 안전하게 배달함으로써 새로운 수익원을 찾게 된 셈이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8일 마곡 수명산 6단지 아파트 내에 택배거점 분소를 만들었으며 새로운 노인일자리 5개를 만들었다. 앞으로 CJ 주식회사, 현대택배와 계약을 확대, 20여개의 노인일자리를 창출할 방침이다. 아파트택배는 경로당이나 노인일자리사업 수행기관에 택배거점을 마련해 놓으면 택배사 직원이 아파트 가구에 배달할 택배물을 택배거점에 놓고 간다. 이를 노인들이 각 가정으로 배달하는 새로운 형태 노인사업이다. 시범 사업구역은 발산지구 마곡 수명산파크 1~8단지 아파트다. 택배물도 30㎏ 이하, 사과상자 크기 이하의 소화물만을 취급하기 때문에 건강한 60~70대 노인이라면 물건을 옮기는 데 문제가 없다. 참여 노인들에게는 4대 보험의 혜택과 월 90만원 정도의 급여가 지급되고, 택배업체로부터 건당 1000원의 택배료를 받게 된다. 택배구역인 발산지구 마곡 수명산파크 1단지에서 8단지에는 5533여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구는 이번 사업은 노인들의 책임감을 바탕으로 고객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 새로운 노인형 사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로당 연합회와 한진택배간 협약은 기업의 고유 업무 중 일부를 노인 일자리를 제공해 경제활동에 참여시켰다는 점에서 기업의 사회공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장기전세 1만3000가구 확대공급

    장기전세 1만3000가구 확대공급

    서울 지하철역 주변 재개발·재건축사업은 용적률이 500%까지 늘어난다. 늘어나는 용적률의 50%는 서울시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를 짓는다. 서울시는 역세권의 주택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용적률을 최대 500%까지 완화해 주고 용적률 증가분의 2분의1에 해당하는 만큼을 시프트로 공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2010 민간 시프트 공급 확대 방안’을 11일 발표했다. 2008년 3월부터 역세권에 공동주택을 짓는 민간사업자에게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고 시프트로 환수하고 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자 재건축·재개발사업까지 이 방식을 도입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렇게 하면 시프트 물량이 2018년까지 당초 계획보다 1만 3000가구 이상 늘어난 13만 2000여가구가 공급된다. 시프트는 주변 전세 가격의 80% 수준에서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는 장기전세주택을 말한다. 역 반경 250m 이내의 1차 역세권 재개발·재건축 정비구역은 용도지역을 현재 제2,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기존의 최대 300%인 용적률을 500%까지로 완화한다. 또 역에서 250~500m 이내인 2차 역세권은 제2종 일반주거지역의 경우 제3종으로 상향, 기존 최대 250%인 용적률을 300%까지 허용하는 등 용도지역과 밀도를 차등 적용한다. 서울시는 6월까지 도시계획조례를 개정하고 정비계획 수립 및 운영 기준을 마련해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반영하고 이르면 7월부터 사업 추진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울 재개발·재건축구역 18㎢ 중 약 4%인 0.8㎢ 정도가 적용을 받아 시프트 1만 3000가구 정도가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따라서 2018년까지 서울 시내에 공급될 전체 시프트도 모두 13만 2000여가구로 늘어날 전망이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국장은 “이제 주택 개념이 소유에서 주거로 바뀔 것”이라면서 “앞으로 시민들이 집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시프트 공급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노원구 탈북·결혼이민자 특별채용

    노원구는 지역에 거주하는 북한 이탈 주민(새터민)과 다문화 가정 결혼이민자들의 공공부문 취업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새터민과 결혼이민자 각 1명을 계약직 공무원으로 특별 채용한다고 11일 밝혔다. 새터민은 오는 17~23일 구청 자치행정과를 방문해 응시원서를 교부받아 제출하면 된다. 제출서류는 응시원서, 이력서, 자기소개서, 최종학교 졸업증명서 각 1부이며 해당자는 경력증명서, 자격증 사본 1부를 제출하면 된다. 자격은 북한 고등중학교를 포함해 고교 졸업 이상의 학력과 주민등록증 취득 후 3년 이상 된 노원구 1년 이상 거주자로 컴퓨터 활용 능력자, 전문상담 교육수료자, 기타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기로 했다. 또 지역 내 다문화가족을 위한 정책 개발과 지원 대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선발하는 결혼이민자는 오는 19~29일 구청 가정복지과를 방문해 접수시키면 된다. 제출서류는 북한이탈 주민과 같다. 응시자격은 출신국가 고등학교 졸업 학력 이상, 1년 이상 노원구 거주자여야 한다. 한국 국적 취득자로 한국어 소통이 가능하며 다문화 언어지도사, 통·번역사 교육수료자 및 컴퓨터 활용자를 우대한다.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오는 4월 중 최종 2명을 선발하며, 채용된 새터민과 결혼이민자에게는 ▲새터민 거주실태 조사·보호·지원사업 운영 ▲관련 증명서 발급 ▲고충 상담 ▲다문화가정의 애로사항 파악과 지원책 개발 등의 업무를 맡길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양천구 학교도서관 주민에 문 활짝

    양천구 학교도서관 주민에 문 활짝

    양천구가 각급 학교 도서관을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양천구에 따르면 각급 학교도서관에 도서구입비 등 운영비를 지원해 일반 주민들에게 개방토록 하는 학교도서관 개방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기존 도서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늘어나는 도서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서다. 이번 개방사업 대상학교는 신월5동 강신초등학교, 신월7동 강월초등학교, 신정1동 신서중학교 등이다. 구는 이들 학교에 신규 도서구입비, 사서 인건비 등 연간 3000만원씩 모두 9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들 학교가 보유하고 있는 책은 모두 6만여권으로 학생들은 물론이고 지역주민들의 지적 욕구까지 채워주고 있다. 또 수시로 희망하는 신간도서를 추천받아 구입하고 있다. 특히 전문 사서를 배치해 주민들이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지난 2006년부터 도서관을 개방한 이들 학교도서관에 회원으로 등록된 주민은 2900여명으로, 이들이 연간 대출해 간 도서수는 평균 5만 4000여권이 넘을 만큼 지역주민의 도서사랑방으로 자리잡았다. 이들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리고 읽는 공간뿐 아니라 각종 도서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 인기를 더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관람이 가능한 영화 무료 상영, 독후감쓰기대회, 책읽어주기 등 주민들이 책과 친숙해질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구는 앞으로 학교도서관의 도서 대출실적, 신규도서 구입, 특색 있는 문화프로그램 운영 등 개방도서관 운영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현재 3곳인 학교개방도서관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김응순 문화체육과장은 “예산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주민들의 지적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강서구 탄소중립 숲 조성 공항공사와 MOU 체결

    강서구가 도심 곳곳에 건강한 숲을 조성해 녹색도시로 탈바꿈한다. 강서구는 10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한국공항공사와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고자 ‘탄소중립의 숲 조성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탄소중립의 숲은 기업이나 개인이 배출한 이산화탄소(CO2)를 줄이기 위해 나무를 심어 숲을 조성하는 기후보호 프로그램이다. 협약은 ▲탄소중립의 숲 조성과 유지관리 등 운영 ▲숲 조성에 따른 기금 후원 ▲숲 조성 자원봉사 활동 및 홍보 ▲그 밖에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공항공사는 매년 5000만원씩 3년간 숲 조성비를 지원하고, 구는 부지 선정과 유지관리사업을 시행한다. 올해에는 숲 조성을 위한 기부금뿐만 아니라 오는 26일 한국공항공사 직원과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식목행사를 함께하는 등 녹색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성동구 한양대 주변 패션·문화 특구로

    성동구 한양대 주변 패션·문화 특구로

    포장마차와 불법 무허가 건물들이 난립했던 서울 성동구 한양대 주변이 문화특구로 탈바꿈한다. 9일 서울 성동구에 따르면 행당동 한양대 주변 8만 7070㎡를 문화특구(조감도)로 탈바꿈시키는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2·3종 일반주거지역→준주거지역)이 최근 결정, 고시됐다. 구는 이번 계획에 따라 한양시장과 특별계획구역 1, 2 주변은 최고 70m까지 건물을 지을 수 있고 보도는 현재 3m에서 6m까지 확장 가능해졌다. 또 한양대 진솔길을 ‘패션특구’로 조성하며 도로도 최대 12m까지 확장하게 된다. 한양대 주변지역은 지하철 2·5호선, 중앙선 및 분당선이 교차하는 역세권으로 개발압력이 점차 거세지는 지역이다. 이에 구는 이 지역을 대학 문화환경 조성 및 기존 시가지 정비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먼저 부족한 기반시설 확보를 위해 도로 및 공공용지를 확보하고 특별계획구역에 대해서는 추후 세부개발계획시 패션관련 건축물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적정한 기부채납이 이루어지는 경우에 한해 용도지역을 상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무분별한 용도지역 상향을 억제함과 동시에, 용도지역 상향으로 발생되는 개발 이득을 환수해 지구단위계획의 실현성을 높이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구는 그동안 한양대 앞에 무질서하게 난립했던 포장마차촌을 없애고 젊음의 산책공간으로 조성하고 보행자 전용도로를 만들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우리구 창의왕] 노원구 건설관리과 진중일팀장

    [우리구 창의왕] 노원구 건설관리과 진중일팀장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 창의행정이란 새로운 개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것을 잘 활용해 주민의 혈세인 예산을 절약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진중일 노원구 건설관리과 가로정비팀장은 ‘창의행정’을 이렇게 해석했다. 진 팀장은 기계를 개발하는 발명가가 아니다. 하지만 선배들이 하던 고리타분한 방식을 답습하지 않는 것을 던져버린 공무원(?)답지 않은 공무원이다. 그는 인터넷과 신문 등 정보를 접하면서 ‘구정에 이것을 접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고민하는 ‘창의 공무원’의 전형이다. 그같은 고민에서 비롯된 것이 진 팀장이 지난해 도입한 불법광고물 부착 방지를 위한 나노세라믹 도료 분사방식이다. 그는 “솔직히 선배들이 했던 광고물 부착 방지 코팅지나 방지판 방식은 더러워지고 도시 미관을 해치는 문제점이 있었다.”면서 “그런 문제점을 해결해줄 첨단 가로시설물 불법 광고물 부착방지시스템을 찾다가 나노세라믹 도료 분사시스템을 찾아낸 것”이라고 말했다. 진 팀장은 모두가 흘려 버린 정보를 바탕으로 나노세라믹 도료 업체를 수소문했고 2개월간 실험작업을 거친 끝에 올 초 70곳(가로판매대 56곳, 구두수선대 14곳)에 시공을 마쳤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서울시에서 막대한 예산을 들여 새롭게 정비한 가로판매대 등 가로시설물들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기존 코팅지방식은 시간이 지나면 이물질 등으로 더러워져 도시미관을 해칠 뿐 아니라 찢어진 부분에 접착제가 남아 해마다 수천만원의 보수비용이 들었다. 특히 시트지 방식 등은 새롭게 꾸민 가로등, 가로가판대 등 고유의 디자인을 살리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도입한 나노세라믹 도포방식은 무색 투명해 서울 디자인 거리와 잘 어울릴 뿐 아니라 불법광고물 스티커, 청테이프 등도 스스로 떨어지게 하는 등 효과면에도 뛰어났다. 물론 비용도 시트지나 방지판보다 30%나 절감했다. 이에 노원구는 올해 구 전체 가로가판대뿐 아니라 지하철 교각에도 모두 이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진 팀장은 “지하철 교각은 혹시나 모를 균열 등 안전문제가 중요한데 시트지나 방지판을 붙이면 안전문제를 점검할 수 없다.”면서 “인터넷에서 본 정보가 이렇게 구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는 데 유용한 줄 몰랐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010 우리구 이슈] 추재엽 양천구청장

    [2010 우리구 이슈] 추재엽 양천구청장

    “주민 복지의 마지막이 바로 노인복지 체계 구축”이기에 “노인성 질환의 발견과 치료, 요양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추재엽 서울 양천구청장은 8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노인성 질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그는 “치매부모가 있는 가정은 그야말로 살얼음 위를 걷는 듯한 생활을 한다.”면서 “이제 노인 치매문제는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나서서 극복하고 도와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천구는 치매질환의 조기진단, 전문치료 및 재활 서비스, 요양 회복의 3단계 마스터플랜을 구축했다. ‘치매’는 병을 앓는 본인이나 가족들이 힘들어 하는 노인성 질환 중 하나이다. 이에 추 구청장은 치매질환 극복을 위한 3대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 1단계로 2008년 5월부터 치매 조기검진을 위한 치매지원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 지원센터는 이화여대 목동병원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다. 치매조기진단, 의료비 지원, 인지건강센터, 주민 인식개선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2단계, 전문치료과 재활 서비스를 위해 양천메디컬센터를 짓고 있다. 신정3택지개발 지구(신정3동 산162의1 일대) 내에 지하4층, 지상7층 연면적 3만 9751㎡에 350병상의 양천메디컬센터는 오는 7월 완공예정이다. 이 센터는 일반 종합병원 수준의 치료기능을 갖춘 노인성 질환 전문 치료병원으로 내과, 신경과, 정신과, 재활의약과, 정형외과 등 20개 과목을 진료하게 된다. 3단계로는 노인성 질환 전문요양시설인 구립노인요양 시설을 건립한다. 신정3지구 국민임대주택단지(신월동 산174의4 일대) 내에 지하1층, 지상3층 연면적 2536㎡로 지어지는 구립노인요양시설은 오는 12월에 완공된다. 추 구청장은 “이 시설들이 모두 문을 여는 연말이면 기초자치단체 처음으로 치매주민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진다.”면서 “노인이 행복하고, 가정이 편안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추 구청장은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유일한 무소속 구청장으로서 중앙정치에 얽매이기보다는 주민을 위한 ‘생활정치’를 펼치겠다는 소신을 밝혔다. 추 구청장은 “앞으로 신월·신정 뉴타운 사업과 목동아파트 재건축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등 지역 균형개발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도봉 청렴도 향상 추진단 발족

    도봉구가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흐트러지기 쉬운 직원들의 근무기강을 바로잡고, 부정부패를 근절하기 위해 체계적인 청렴대책을 마련했다. 8일 도봉구에 따르면 그동안 단편적으로 시행됐던 청렴도 향상 대책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묶은 ‘2010년 청렴도봉 종합대책’을 수립, 시행한다. 이를 위해 김광우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청렴도 향상 추진기획단’을 꾸렸다. 기획단은 투명성 지수 향상을 위한 부서별 실천과제 수립과 예산집행 관련 청렴도 향상 등 고강도 청렴개선대책을 추진한다. 또 일일청렴결의 시행, 공무원 행동강령 실천결의 대회, 청렴교육 등을 통해 청렴문화 확산에 나선다. 특히 민원 자동 설문조사에 청렴성을 묻는 조항을 추가,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또 자치법규 입안단계부터 부패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자치법규 부패영향평가’도 실시하기로 했다. 부패영향평가에 따라 인허가 부서 직원들의 과도한 재량권을 축소시키고 애매모호한 법규를 명확하게 고쳐 부정부패를 사전에 차단하게 된다. 이외에도 ▲자체 청렴도 조사 ▲주민참여 감사 실시 ▲행정정보 공개대상 확대 ▲부조리 예방감찰과 특별감사 ▲민원부조리신고 및 클린신고 센터 운영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정비해 비리발생 요인을 뿌리뽑는다. 이제영 감사담당관은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전국 최상위 청렴조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부정부패 감시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용, 주민을 감동시키는 클린도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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