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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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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新 성공 패러다임,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

    “新 성공 패러다임,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

    ‘서울 석세스 어워드 2010’(Seoul Success Awards 2010)은 정치, 경제, 문화 등 각 분야에서 혁신적 성과를 올린 개인과 단체가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행사였다. 6일 서울신문과 서울신문STV 주최로 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륨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15개 부문별 우수한 성과를 이루고 국가와 사회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기업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동화 서울신문 사장은 “이번 수상자들이 성공을 위해 흘린 땀과 뜨거운 열정에 갈채를 보낸다.”면서 “이 자리에서 제시된 21세기 신(新)성공 패러다임은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상자인 정병국(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국회의원은 “정치가 안정되어 살기가 좋아졌다는 국민의 평가가 나올 때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섬김행정, 나눔행정을 하다 보니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됐다.”면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도정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성동구청장으로, 서울 자치구 협의회 회장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의미라고 생각한다.”면서 “성공한 구청장보다는 주민들과 함께하고 어려움을 나누는 목민관이 되겠다.”고 말했다. 올해에는 ▲정치부문 정병국 국회의원 ▲광역단체장부문 김문수 경기도지사 ▲기초단체장부문 고재득 서울 성동구청장이 수상했다. 또 ▲증권부문 대우증권 ▲물류부문 아시아나항공 ▲철강부문 현대제철 ▲자산관리부문 하나대투증권 ▲식품부문 하림 ▲카드부문 현대카드 ▲공공기관부문 한국주택금융공사 ▲저탄소녹색성장부문 동화기업 ▲환경부문 엔바이오컨스가 각각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또 ▲연기자부문 이덕화 ▲가수부문 박상철과 노라조 ▲신인가수부문 씨스타와 걸스데이가 수상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성동, 주민자치 대학원 운영

    성동구는 ‘주민자치 대학원’을 개설, 운영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한양대와 정책대학원 과정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총 16주 코스로 매주 수요일마다 주민자치 분야는 물론 봉사활동, 역사, 경제, 문화예술, 교양 등 다양한 교과목으로 구성했다.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연간 270명씩 지역사회 리더를 배출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자치의 실질적 주체인 통장과 주민자치위원은 필수 교육코스로 운영한다. 구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치행정 종합발전계획 ‘머물고 싶은 고향 같은 자치회관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여가 프로그램 운영에서 나아가 지역의 특색을 살리는 주민자치의 장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서다.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춰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이웃 만들기’ 사업으로 새마을부녀회 등 각 동의 191개 사회단체 4521명의 회원을 기초생활 수급자, 홀몸 노인 등 복지 수요자 8902가구와 연계해 맞춤형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운영한다. 유정섭 자치행정과장은 “아파트 밀집지역이나 상업지역 등 지역 특성에 따라 다르게 자치회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대표적으로 다문화가정이 많은 성수동 지역에는 다문화 전문 도서관을 설치하고,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주민인 새터민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시·의회 무상급식 놓고 전면전

    서울시·의회 무상급식 놓고 전면전

    “서울시 재정을 압박하는 포퓰리즘적 복지정책을 거부한다.”(오세훈 서울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정질의에 응하지 않는다면 예산안 심사를 전면 거부한다.”(서울시의회 민주당측 의원들)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갈등의 골이 더없이 깊어지고 있다. 무상급식 예산은커녕 내년도 예산안의 정상적인 처리조차 불투명한 상태다. 3일 오세훈 서울시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통과시킨 무상급식 조례를 ‘부자급식’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민주당이 복지의 탈을 씌워 앞세우는 망국적 복지 포퓰리즘 정책은 거부하겠다.”면서 “지금 이후로 민주당의 정치 공세와 시의회의 횡포에 대해서는 서울시장의 모든 집행권을 행사해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시의회 민주당 측이 내년에 시내 초등학교에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례안을 1일 의결하자 2일부터 시의회 시정질문에 출석하지 않는 등 시의회와의 시정 협의를 전면 중단했다. 그는 “무상급식은 서민 정당을 자처하는 민주당에 어울리지 않는 ‘부자’ 무상급식이고 어려운 아이들에게 가야 할 교육복지 예산을 부자에게 주는 ‘불평등’ 무상급식”이라면서 “서울시는 학교폭력과 범죄 불안을 해소해야 하고 사교육비와 학습준비물 부담에 짓눌리는 학생과 부모 심정도 헤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명수 서울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은 이날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 시장이 시정질의에 나오지 않으면 예산안 심의를 거부하겠다.”며 초강수로 맞대응했다. 김 의원은 “시의회 파행은 모두 오 시장에게 책임이 있다.”면서 “시의회의 정당한 견제와 감시 권한을 훼손한다면 민주당 시의원들은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011년 서울시 예산안 심의가 이뤄‘질지 불투명한 상태다. 내년 서울시 예산안은 회계연도 개시 15일 전인 오는 16일까지 확정해야 정상적인 집행이 가능하다. 만약 2011년 예산이 정상적으로 통과되지 않으면 내년 1월 1일부터는 ‘준예산’으로 집행해야 한다. 준예산은 임시로 전년도 예산에 준해 집행하는 예산으로 2011년 확대되는 일자리사업이나 교육 관련 예산 등을 전혀 집행할 수 없게 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 재개발 조합 대출 조건 완화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조합에 대한 대출조건 완화에 나선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추진위원회와 조합에 대한 신용대출 조건을 추진위원이나 조합임원 5인 연대보증에서 추진위원장이나 조합장 1인 보증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이는 공공관리제도를 본격 시행한 이후 운영자금을 낮은 이자로 대출해 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담보나 신용 조건이 엄격해 대출 신청이 많지 않았기 때문이다. 금리와 대출한도는 담보대출이 연 4.3%에 담보가액 이내이며, 신용대출이 연 5.8%에 10억원이다. 시는 대출 조건을 완화하면서 올해 대출 신청 기한을 12월 말까지로 한 달 연장했다. 대출을 희망하는 조합과 추진위원회는 신청서와 자금 사용 계획서 등을 작성해 해당 구에 신청하면 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시·의회 ‘무상급식 조례’ 정면 충돌

    “명백한 위법성을 가진 무상급식 조례를 받아들일 수 없다.”(오세훈 서울시장) “시가 재의를 요구하면 즉시 재의결하겠다.”(서울시의회 민주당 측 의원들) 서울광장 조례 문제로 격돌했던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무상급식 조례 문제로 또다시 정면충돌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2일 연차휴가를 내고 본회의 시정질의 출석을 거부한 데 이어 시의회와의 협의 중단을 선언했다. 이종현 시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의 위법적 조례 강요로 인한 재의 요구와 대법원 제소가 반복되는 악순환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기에 오 시장이 시의회 출석을 거부하고 시의회와의 시정 협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시의회가 법령상 교육감 고유권한인 학교급식을 조례를 통해 시장에게 강제 전가, 시에 모든 재정적·행정적 부담을 떠넘긴 것은 불법이라는 입장이다. 이 같은 상황은 시의회가 지난 7월부터 ‘여소야대’가 되면서 예견됐던 것이다. 오 시장은 재선 이후 소통을 강조하며 시의회와의 무난한 관계 설정에 애썼다. 하지만 시의회의 시 산하 기관장에 대한 인사 청문회 요구와 조직개편안이 담긴 행정기구 설치조례 부결, 시장 비서실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등으로 인해 시의회와의 간극은 멀어져만 갔다. 지난 8월엔 집회·시위를 허용하는 내용의 서울광장 조례 공포로 갈등은 더욱 깊어진 상태였다. 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 조례안이 집행부의 예산 편성권을 침해했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시가 조례안 재의를 요구하면 즉시 재의결하기로 했다. 이들은 또 “서울시정은 협의가 아니라 견제와 감시의 대상”이라며 오 시장의 즉각적인 시정질문 출석과 사과도 요구했다.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민주당 지도부가 합의한 일정을 외면하고 기습적으로 안건을 상정했다.”며 “주요 의사 일정을 여야 합의에 의해 진행한다는 보장 없이는 이후 일정을 전면 거부할 것”이라고 상반된 목소리를 냈다. 조례안 의결로 무상급식 전면실시의 근거는 마련됐다. 하지만 시의 반대와 예산 확보 문제 등으로 실제로 시행될지는 불투명하다. 지난 1일 시의회를 통과한 조례안은 무상급식 지원 대상을 유치원과 초·중·고교, 보육시설로 하고 초등학교는 내년, 중학교는 2012년 우선 시행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시의회가 집행부 재의 요구를 무시하고 재의결할 경우 무상급식 문제는 서울광장 조례처럼 대법원에 재의결 무효확인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 경우, 내년도 무상급식은 교육청과 일부 자치구 예산을 활용해 초등학교 3~4개 학년만을 대상으로 한 ‘반쪽짜리’로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사태로 3일부터 시작되는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시와 시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과 사회단체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이재근 참여연대 행정감시팀장은 “시 집행부와 시의회가 서로 길들이려고 대화보다는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정치는 타협’이란 말이 있듯이 자신의 주장만 할 것이 아니라 서로 입장을 좁히고 존중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종원(43·마포구 남가좌동)씨는 “시민을 위한 일이라고 말로만 사탕발림하지 말고 정말 시민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어떻게 하면 시민들이 행복해질 수 있을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마포 中企 1200만弗 수출실적 6년간 13개국 37개 업체 파견

    마포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수출이 늘고 있다. 1일 마포구에 따르면 2005년 시작한 지역 중소기업 해외진출 사업으로 폴란드, 체코, 멕시코 등 13개국에 37개 업체를 파견해 1228만 5000여 달러의 수출계약 실적을 올렸다. 올해도 지난달 14~20일 인도와 베트남에 파견한 해외시장 개척단이 450만여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상담 실적도 242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7% 늘었으며 예상 계약실적은 82% 증가했다. 교육용 로봇을 생산하는 에스알시는 인도 민트로트사와 로고 사용 및 로봇교육 증명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제품 수출을 넘은 기술협력으로 막대한 부가가치를 올릴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정종욱 에스알시 영업이사는 “그동안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했으나 인맥에 의존한 현지 바이어 발굴엔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번에는 마포구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도움으로 철저한 시장조사를 거쳐 연간 10억원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이번 해외시장 개척단 7개 참여업체는 모두 102건의 상담에 44건의 예상계약 성과를 이뤘다. 예상 계약금만도 450만 달러에 달한다. 박홍섭 구청장은 “해외시장 방문에 앞서 구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치밀한 시장조사와 현지 한인 기업들과의 만남은 중소기업들의 무역교류 기반을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시 ‘무상급식 조례안’ 진통끝 통과

    서울시 ‘무상급식 조례안’ 진통끝 통과

    서울시의회 본회장에 여야 시의원들이 고성과 욕설뿐 아니라 몸싸움을 하는 등 추태를 벌이면서 가까스로 무상급식 조례안을 통과 시켰다. 1일 서울시의회는 오후 8시 40분쯤 본회의장에서 제227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어 ‘친환경 무상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찬성 71, 반대 0, 기권 18명으로 의결했다. 한나라당 측 시의원들은 조례안에 반대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민주당 소속 시의원 79명 전원과 교육위원 등 86명이 공동 발의해 지난달 18일 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에서 통과된 무상급식 조례안은 무상급식 지원 대상을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보육시설로 하고 초등학교는 내년, 중학교는 2012년 우선 시행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찬성 71·반대 0·기권 18명 의결 오전 10시 서울시의회 민주당 측 의원들은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어 무상급식 조례안 등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오전 9시 40분쯤 본회의장 단상에서 한나라당 시의원 20여명이 ‘조례안 처리에 반대한다.’는 플래카드와 피켓을 들고 농성을 시작하며 개회는 기약 없이 미뤄졌다. 한나라당 측 시의원들은 “민주당 측 의원들이 합의 없이 안건에 무상급식 조례안을 처리하려 했다. 의회주의의 기본 운영 원칙을 침해하는 것”이라면서 “오는 15일 상정하면 합당한 처리 절차를 따르겠다.”고 의사일정 연기를 요구했다. 이에 민주당 측 의원들은 “무상급식 조례안이 오늘 통과돼야 서울시 예산에 반영할 수 있다. 예산 심의를 앞두고 있는데 15일 처리는 무상급식을 하지 말자는 것과 다름없다.”고 처리 강행 방침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오후 2시 20분쯤 민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의 단상을 점거한 한나당 시의원들을 끌어내기 시작하면서 심한 욕설과 겪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결국 2시 40분쯤 허광태 시의회 의장이 단상 아래의 마이크를 잡고 “당 대표 등 간부들이 모여 최종 논의를 거쳐 정상적인 회의가 열릴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며 양당 간 회의를 제안, ‘난장판’이 된 본회의장은 20여분 만에 간신히 수습됐다. ●표 집계 숫자 맞지 않아 뒤늦게 정정 하지만 양측의 충돌은 저녁에도 재현됐다. 오후 8시 40분쯤 민주당 측 시의원들과 시의회 사무처 직원들이 단상에 있던 한나라당 측 시의원들을 끌어내고 본회의를 열어 무상급식 조례안 등을 의결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의원이 밀려 넘어지면서 다쳐 통증을 호소하고 전자투표기기가 고장나 결국 기립 방식으로 투표하는 등 본회의장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또 극심한 혼란 속에서 허광태 의장이 발표한 표 집계 숫자가 맞지 않아 뒤늦게 정정하는 해프닝이 벌어져 향후 논란의 불씨를 남기기도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성동, 도로에 점용허가자 표시

    성동구는 오는 14일까지 점용허가된 차량 진출입로 601곳 전체의 도로 경계석에 인식표(허가표시)를 부착한다고 1일 밝혔다. 도로 점용허가를 받은 건물주가 인도를 가로지르는 차량 진출입로에 대한 관리의식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차량 진출입로 도로점용이란 건물, 주차장 등 차량 진출입을 위해 도로(보도)상 일정구역을 건물주가 자치구 허가를 받아 사용하는 것이다. 점용면적에 따라 비용을 납부하고, 차량 통행에 의해 파손되는 도로 등을 원상 복구하도록 규정됐다. 하지만 도로관리청과 도로 점용자의 무관심으로 진출입로는 관리 사각지대에 놓였다. 깨진 보도블록이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이 발목을 다치는 등 안전사고도 잦다. 이번 대책으로 허가표시를 조회하면 점용자가 나타나 관리책임 처분을 내리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구는 자체 예산으로 올해 점용도로 19곳에 대해 불량경계석과 보도 등을 정비했다. 19곳에는 점용자 자체정비 행정지도를 내렸다. 장영각 토목과장은 “점용도로 관리가 부실할 경우 허가부서인 재무과를 통해 도로점용 허가 취소와 변상금 부과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제물포길 4차선 지하화 53% 찬성”

    경인고속도로 제물포길 지하화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30일 양천구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인고속도로 제물포길 지하화 사업에 대한 양천주민의 여론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52.8%가 ‘현행 4차선로로 조속한 시행’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번 조사결과를 서울시와 시의회에 전달하고 주민들의 뜻에 따라 지하화 사업이 빨리 시행될 수 있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한국리서치에서 전화 면접으로 실시한 이번 여론조사엔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된 주민 1000명이 응답했다. 신뢰수준 95%, 최대표본오차 ±3.1%다. 사업 인지도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20.2%, ‘들어본 적 있다’ 32.7%, ‘처음 듣는다’ 47.1%로 나타났다. 특히 신월동 주민들은 66.1%가 ‘알고 있다’(잘 알고 있다+들어본 적이 있다)고 대답해 해당 지역의 높은 관심도를 드러냈다. 쟁점 사항인 차로 변경에 대해서는 38.7%가 ‘현행 4차로로 하되 지상도로 개발을 통한 개선 방안 추진’을 선택했고 14.1%는 ‘4차로 원안추진’을 택해 전체의 52.8%가 ‘조속한 시행’을 원했다. 반면 31.8%는 ‘6차선 변경안 추진’을 선택했다. 15.6%는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이제학 구청장은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 제물포길로 인한 소음·분진 등으로 고통을 받아 왔다. 시와 시의회는 주민의 뜻에 맞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제물포길 지하화 사업은 상습 정체구간 해소를 위해 경인고속도로 신월인터체인지(IC)에서 여의대로 구간 9.7㎞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시는 내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었으나 최근 시의회가 교통량 증가에 대비, 목동교까지를 6차선으로 변경해야 한다며 동의안 심의를 보류한 사업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시, 인천공항버스 - 택시 환승 할인

    서울시는 1일부터 서울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공항버스와 택시 간 환승 요금 할인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시민들은 서울과 인천공항을 오갈 때 공항버스와 택시를 갈아타고 선·후불 교통카드로 결제하면 요금의 1000~2000원을 할인받게 됐다. 서울에서 인천공항으로 갈 때는 먼저 택시를 이용하고 하차 후 1시간 안에 공항버스로 갈아타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 공항버스를 탄 승객은 3시간 안에 서울시내에서 택시를 이용하면 요금이 할인된다. 일반형 공항버스는 1000원, 고급형 공항버스는 2000원이 할인된다. 후불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월말 결제 시 할인된 요금이 청구되며, 선불 교통카드는 정상 요금이 차감되고서 할인액이 마일리지로 적립돼 나중에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카드 결제가 가능한 택시 6만 2365대와 인천공항버스 403대에 적용된다. 서비스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 비용은 시가 지원했으며 요금 할인액은 공항버스 업계가 부담하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서울~김포공항, 김포공항~인천공항 등으로 환승 할인제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강서, 구민 8000여명 우선채용

    강서구가 민·관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해 눈길을 끈다. 구는 30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한국공항공사와 김포공항 내 스카이파크와 대중골프장 공사에 강서지역 주민 8000여명을 우선 취업시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지역 일자리창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스카이파크 사업에 5000여명, 대중골프장 사업에 3000여명이 새 일자리를 찾게 됐다. 한국공항공사는 사업시행자와 공동으로 스카이파크, 골프장 운영에 있어 강서구민을 우선 채용하게 된다. 롯데자산개발은 스카이파크 운영 인력을 채용할 때 구에 채용 일정과 그에 관한 정보 등을 제공, 지역주민들에게 취업기회를 우선 제공하기로 했다. 구는 또 일자리 홍보 및 인재알선 등 지역 주민 고용 확대를 위한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김포공항 개발은 롯데컨소시엄이 김포공항 내에 호텔, 백화점, 할인점, 쇼핑몰, 극장 등을 포함하는 스카이파크와 27홀 규모의 대중골프장을 민간사업자 투자유치방식으로 짓고 있는 사업이다. 김진선 사회복지과장은 “구는 강서지역의 대형 개발사업에 다양한 행정지원을 하고 민간 기업은 지역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새로운 일자리창출 모델”이라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기업 육성, 다양한 직업 교육을 통해 주민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글로벌 서울의 간판타자 ‘오렌지존’

    글로벌 서울의 간판타자 ‘오렌지존’

    I’m here for my marriage registration.(결혼신고하러 왔습니다. ) Please fill out this form.(이 서류를 작성해 주세요) 종로구청 1층 민원실 한편에 마련된 외국인 전용 민원공간인 ‘오렌지존’에 결혼신고를 하려고 찾아온 로버트 앨런 맥레이(29·미국)가 구청 직원과 나누는 대화다. 맥레이는 “처음에는 어떻게 결혼신고를 하나 막연하게 걱정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오렌지존에서 편안하게 결혼신고를 마칠 수 있어 정말 좋다.”고 말했다. ●안내판·기둥이 오렌지색 오렌지존이라는 명칭은 따뜻한 색감의 오렌지 색으로 기둥과 안내판이 되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오렌지존은 지난해 11월부터 33만여명에 달하는 서울 거주 외국인의 각종 행정편의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통용되는 외국어는 영어다. 1년여 동안 4500여명의 외국인이 이곳에서 국제혼인신고, 혼인증명서 발급 등 각종 행정서비스를 받았다. 오렌지존은 10월 26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10년 정부합동평가 결과 시·도별 우수사례’에서 서울시를 대표하는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각종 행정서비스 막힘없이 제공 김영종 구청장은 “서울은 거주 외국인이 33만명이 넘는 글로벌 도시”라면서 “서울의 중심인 종로 거주 외국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게 각종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이 같은 지원창구를 곳곳에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렌지존에는 영어에 능통한 직원 2명과 공익요원 2명이 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전현숙(민원여권과)씨는 “구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 영어로 친숙하게 다가서고 신속하게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니 모두 좋아한다.”면서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외국인들에게 서울의 이미지를 좋게 심어줄 수 있어 자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오렌지존에서는 국제혼인신고, 혼인증명서 재발급 등을 주로 처리한다. 전국 처음으로 국제혼인증명서 전산화 작업을 마쳐 증명서 발급 시간을 3분 이내로 단축했다. 기존에는 국제결혼(외국인과 외국인, 외국인과 내국인) 혼인증명서 발급에 자료 검색과 수기 작성시간 등 보통 5시간 이상이 걸렸다. 자료 검색이 여의치 않아 3~4일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수기로 보관된 수천건의 서류를 하나하나 뒤져 찾고, 혼인신고 날짜가 정확하지 않으면 몇달치의 서류더미와 씨름해야 했기 때문이다. ●생년월일 대면 3분내 증명서 발급 구는 서울시로부터 국제혼인증명 발급 업무를 넘겨받은 1995년부터 올해까지 15년 동안의 보관서류를 모두 디지털 이미지화하는 작업을 마쳤다. 전산화로 분야별 검색(이름, 생년월일, 신고일, 접수번호)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배우자 이름이나 생년월일만 가지고도 3분 이내로 국제혼인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 셈이다. 영구 보존 증명서인 혼인신고서 관리도 훨씬 간편해졌다. 국제 혼인신고를 하는 외국인들이 우리 전통혼례복장을 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민원실 한편에 전통복장도 준비했다. 직원들이 전통 혼례복을 입은 외국인의 사진을 찍어 이메일로 보내줘 반응이 좋다. ●“33만명 외국인위한 프로그램 개발” 김재목 민원여권과장은 “글로벌 도시, 서울에는 오렌지존처럼 외국인들에게 잔잔한 동양적 감동을 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이 시급하다.”면서 “미국, 일본 등 30여개 대사관 등 각국의 대표 기관들이 밀집한 종로구가 외국인들을 위한 생활밀착형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시내버스 정면충돌 1명 사망 28명 부상

    서울 금천구 시흥동 교차로에서 25일 오후 7시쯤 시내버스 두대가 정면충돌, 1명이 사망하고 28명이 다쳤다. 시내버스 5618번과 5626번이 충돌한 이날 사고로 승객 유모(26)씨가 숨지고 운전사와 승객 등 30여명이 다쳐 인근 고대구로병원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시내버스가 갑자기 나타난 마을버스를 피하면서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의 버스와 부딪힌 것으로 파악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퇴근길 교통사고로 시흥동 근처는 2시간 동안 극심한 교통정체를 빚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마장철도교 100년만에 현대화 한다

    마장철도교 100년만에 현대화 한다

    낡고 지저분한 성동구 마장동 마장철도교가 100여년 만에 현대식 디자인으로 재탄생된다. 1914년 들어선 것으로 추정되는 철도교의 차량통과 높이는 2.1m로 매우 낮아 마장축산시장을 오가는 차량 등의 안전사고 원인으로 지적됐다. 따라서 성동구는 철도교와 마장지하차도에 대해 대대적인 공사를 벌여 경관을 개선할 뿐 아니라 철도교를 높이고 차로도 늘리기로 했다. 구는 철도교에 대해 다음 달 설계용역을 시행한 뒤 내년부터 공사를 시작, 2012년 12월 개통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142억원으로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서울시가 함께 투자하기로 했다. 이번 공사를 통해 현재 왕복 2차선인 지하차도는 왕복 4차선으로 늘리고 중앙분리대를 만들기로 했다. 또 교량 밑의 차량통과 높이를 최저 3m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그동안 급속하게 변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지 못한 것은 물론 냉동탑차와 소형화물차 등 하루 평균 1000여대의 차량이 지하차도를 지나 다닌다. 낮은 철도교 밑부분에 부딪히는 사고가 자주 발생해 철도교 높이를 올려 달라는 지역 주민의 집단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서울시는 철도교가 철도청 소유의 시설물이라 개선공사에 나서는 데 난색을 표시했고, 한국철도시설공단도 시민들이 이용하는 지하차도라고 맞서며 서울시가 나설 것을 요구하는 등 서로 미루면서 시간만 흘러갔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 4월부터 한국철도시설공단과 마장철도교 현대화사업에 대한 업무협의를 지속적으로 가졌다. 그 결과 지난 23일, 구와 공단은 주변 환경과 지역 주민들의 민원, 그리고 철도시설물의 노후도 등을 고려해 다음 달부터 현대화사업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지하차도와 철도교의 현대화 사업비 중 100억여원을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기획재정부에 예산심의를 상정, 확보하기로 했다. 고재득 성동구청장은 “그동안 각종 안전사고와 흉물처럼 도시미관을 해쳤던 마장철도교가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주민 민원을 해결하고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더욱 애쓰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고기무게 직접 달아보고 드세요

    고기무게 직접 달아보고 드세요

    흔히 고깃집 쟁반에 담긴 고기를 보면서 ‘정말 180g, 1인분이 맞을까.’ 하며 고개를 갸웃거린다. 하지만 확인할 방법이 없어 그냥 지나가곤 한다. 지난 6월 서울시가 시내 한우판매점 120여곳을 점검한 결과 15곳이 ‘중량 속이기’를 했고 2곳은 1인분의 중량을 아예 표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업주들은 부당이득을, 소비자인 시민들은 손해를 보고 있는 셈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마포구가 대형식당에 누구나 고기의 중량을 직접 재볼 수 있는 ‘공공저울’을 설치하기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 구에 따르면 26일까지 지역 고기 취급 음식점 487곳 중 60㎡ 이상 규모인 209곳에 공공저울을 시범 설치한다. 박홍섭 구청장은 “공공저울 설치로 눈속임이 사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원산지 표시 위반, 유통기한 초과 등 주민 생활과 가장 밀접한 먹을거리를 가지고 장난치는 일이 없도록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지도, 점검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시범설치 첫날인 이날 용강동 맹씨네갈비에서 만난 김연희(34·마포구 성산동)씨는 “주물럭 2인분이니까 이게 360g이네. 정말 맞을지 공공저울에 달아 보자. 우와~, 370g이네. 넉넉하게 주셨네.”라며 웃었다. 김씨는 “직접 궁금증을 해결하는 맹씨네에 믿음이 생기고 주인 아저씨의 인심도 느낄 수 있어 단골가게로 찜했다.”고 덧붙였다. 업주 맹갑주(50)씨도 “음식점은 손님들의 믿음을 먹고 살아간다.”면서 “공공저울로 단골손님들이 더욱 늘어날 것 같다.”고 했다. 공공저울은 가장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해 누구나 고기의 중량을 잴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지역 모든 식당에 공공저울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정량을 지키지 않아 신고 접수되면 행정지도를 강화하는 등 강력히 조치할 계획이다. 임정식 보건위생과장은 “앞으로도 건강한 먹을거리를 위한 사업을 다양하게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한강공원 월동준비 끝

    한강공원이 월동준비를 끝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10월 주말평균 60여만명의 시민들이 찾는 한강공원에 눈이 쌓여 불편을 겪지 않도록 모래와 소금, 친환경 제설재를 마련하는 등 대책을 수립했고 나무·초화류와 수도시설 동파사고 방지작업을 모두 마쳤다. 눈이 내리면 차량 진출입 경사로와 자전거도로, 산책로 주변, 편의시설 인근의 눈을 치우기로 했다. 공원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도구로 눈을 쓸거나 밀어내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5㎝이상 쌓일 경우에만 제설재를 사용하고, 눈이 잘 안 녹는 응달에는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뚝섬한강공원 장미원 등 1만 3000㎡의 꽃밭엔 얼지 않도록 짚을 덮었다. 또 공원 화장실에 난방을 시작해 미끄러짐 등 안전사고를 막고 시민들이 따뜻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황양현 한강사업본부 시설관리부장은 “동파를 막기 위해 화장실 수도시설을 보온재로 포장하고 내년 3월까지 공원 음수대 129곳을 단수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마포, 일자리정보 책 한권에

    마포, 일자리정보 책 한권에

    마포구는 일자리 정보를 담은 책인 ‘잡(Job)아라! 일자리 팡팡’ 300부를 만들어 마포취업정보은행, 동 주민센터, 고용복지지원센터 등에서 무료로 나눠 주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구 일자리센터와 구 고용복지지원센터, 서울일자리플러스센터 등 일자리 알선 기관 정보를 비롯해 지역 기관별 취업알선 및 직업훈련 내용, 고용노동부(서울서부고용지원센터) 사업 등을 담은 일자리 정보 집약서다. 특히 맞춤형 지원을 위해 여성, 장애인, 노인 등 대상자를 나눠 해당 기관별로 진행하는 취업알선 및 직업훈련 정보를 담았다. 소자본 창업자를 위한 마포소상공인지원센터와 저소득 주민 고용을 위한 자활사업, 취업성공 패키지 프로그램도 자세하게 설명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U-스마트웨이’ 문제점 파악

    서울시는 대심도(大深度) 도로 사업 ‘U-스마트웨이’의 문제점을 미리 예측해 교통관리 전략 수립에 나선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하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고 지상공간의 도로교통 수요 일부를 지하로 전환하고자 2017년부터 단계적으로 지하 40~60m 깊이에 남북 3개축과 동서 3개축 등 총 6개 노선(총연장 149㎞)의 지하도로망 구축에 따른 문제점을 미리 예측하고자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시는 연구사업을 통해 우선 지상도로의 교통체계를 개선할 방안을 수립한다.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대중교통 등 기존 교통체계와 함께 지상공간 전반이 개선 대상이며, 친환경 지상도로의 시범구간도 선정하고 운영 계획도 마련한다. 특히 이번 연구사업에는 지상·지하도로에서의 돌발상황이나 특별상황, 재난, 정체 등 상황별 교통관리 전략을 세우기 위해 시의 사회·경제지표를 검토하고 도로교통 실태를 파악하는 등 도시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변화를 예측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IPTV로 유명 강의 듣는다

    IPTV로 유명 강의 듣는다

    “‘~하는 중이었다’는 ‘was(또는 were)+ ~ing’, 알지. 다음은 ‘~하는 중이다’다. 너희들 중3이라고 했지.”라면서 조이샘은 칠판에 ‘중2’라고 적으며 “나는 중이다~”라고 말하자 학생들은 모두 “우~ 하하하” 웃었다. 그는 “그럼, 영어로 ‘~하는 중이다’는 ‘be동사+ ~ing’야, 잊지마.”라며 강의를 이어간다. 유명 영어강사인 조이샘(김완혁·36)은 22일 IPTV(초고속 인터넷망을 통한 양방향 텔레비전 서비스)를 통해 강서구 방화동 방원중학교 3학년 학생들에게 영어의 과거진행형, 현재진행형, 미래진행형을 설명하고 있었다. 학생들의 반응도 좋았다. 이율빈(15·방원중3)군은 “지역 학원에서도 이렇게 재미난 강의를 들어보지 못했다.”면서 “웃고 즐기고 있는 가운데 영어 진행형의 개념이 잡혔다.”고 말했다. 또 문채영(15) 양도 “이제부터 학원에 다니지 않고 방과후학교에 남아서 공부해야겠다.”면서 “비록 30분의 시범강의였지만 정말 많은 것을 얻고 간다.”고 말했다. ●방원中서 시범운영 ‘큰 호응’ 강서구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개 과목 150강좌로 꾸며진 IPTV용 ‘중등교육 플러스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이날부터 방원중학교 방과후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구는 내년 초부터 이 프로그램을 지역 21개 중학교에 제공하기로 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IPTV를 통한 방과후학교 지원은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모든 학생들이 질 높은 교육기회를 갖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면서 “앞으로 강서구는 경제적 여건에 따라 학생들이 서열화되지 않고 노력하는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행정·제도적으로 뒷바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콘텐츠는 지금까지 제작된 것과는 차별화된 형식으로 단순한 주입식 강의가 아니라 중학생들의 최장 집중 시간이 10분이라는 교육전문가의 분석에 맞게 ‘10분의 법칙’을 적용했다. 강의 사이에 다양한 암기송, 톡톡 튀는 영상을 삽입, 학생들의 집중력과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오디션 통해 유명강사 12명 선발 강의는 서울 유명 학원 강사 80여명 중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2명의 과목별 강사가 맡았다. 송송한국어 버럭송 송지은 강사, 기특한영어 조이와 아일린 강사, 오잉(락)수학 오인록 강사, 샤방한사회 송대근 강사, 마이콜과학 김범준 강사 등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진으로 꾸몄다. 구는 이 콘텐츠를 각 중학교에 설치된 기존 TV에 USB IPTV 셋탑(SK브로드밴드)을 설치해 학생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단방향 위주의 학습방법을 출결체크, 테스트, 오답풀이, 강의평가 등이 가능한 양방향 교육콘텐츠로 업그레이드해 제공할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 시내 도로시설물 전담주치의 제도 도입

    다음 달부터 서울시내 주요 고가차도와 한강 다리 등에 전담 주치의가 생긴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도로 시설물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한강다리와 터널, 지하차도 등 주요 도로시설물 113곳에 ‘전담주치의’를 두기로 했다. 도로 시설물 전담주치의 제도란 각 분야 전문가 1명과 담당 공무원이 한 조를 이뤄, 1년간 1개 시설물의 안전관리를 맡는 것이다. 공무원은 전문성을 보완하고 전문가는 행정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주치의 제도가 적용되는 곳은 한강대교 등 한강다리 20곳과 서호교·두모교 등 일반다리 21곳, 북부간선고가·복정고가 등 고가차도 28곳, 입체교차교인 염창IC교, 남산터널 등 터널 12곳, 경인1지하차도 등 지하차도 2곳, 청계천 등 복개도로 23곳, 상수도와 통신관로 등 지하 박스 구조물을 한데 모은 공동구 6곳 등으로 전체 도로시설물(529곳)의 21%이다. 주치의는 시설 설계단계부터 참여했던 전문가 등 업계 기술사 60명과 연구원 11명, 대학교수 20명, 안전점검 경력이 많은 퇴직 공무원 35명 등 126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에서 나눠 맡는다. 이들은 집중호우 기간 등 재난재해 취약 시기에는 도로사업소와 자치구가 주치의 없이 관리하는 소규모 도로시설물 416곳도 안전점검을 맡는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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