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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비스 지분 263만주 기부한 정 회장, 현대차 계열사 주식 6조 4676억 보유

    글로비스 지분 263만주 기부한 정 회장, 현대차 계열사 주식 6조 4676억 보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5000억원 상당의 글로비스 지분을 해비치 재단에 기부하기로 하면서 정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주식 재산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이 총 5000억원 상당의 글로비스 주식 263만 1579주를 해비치재단에 넘기면 정 회장 소유의 글로비스 주식은 415만 9319주로 줄어든다. 이는 지난 26일 종가 기준으로 시가 7902억 7061만원에 달한다. 정 회장은 주력 계열사인 현대차 주식 1139만 5859주(지분율 5.17%)도 가지고 있는데 시가는 2조 1937억 285만원에 달한다. 정 회장은 또 2조 845억 3204만원 상당의 현대모비스 주식 677만 8966주(지분율 6.96%)와 1조 574억 9513만원 상당의 현대제철 1068만 1769주(지분율 12.52%)도 소유하고 있다. 여기에 3416억 5200만원 상당의 현대하이스코 주식 802만주(지분율 10.0%)까지 합치면 정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차그룹 계열사 주식의 시가총액은 6조 4676억 5264만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이 계열사 외에 다른 곳에 지분 투자를 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대기업 특수섬유 비법 中企에 첫 공개

    “철보다 강한 섬유인 ‘헤라크론’은 수소를 섬유 소재와 결합시키는 것이 노하우죠. 헤라크론을 방탄복 소재나 항공기 날개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가공방법을 연구해야 합니다.” 코오롱 헤라크론연구소 한인식 소장은 지난 26일 대구시 동구 대구·경북 디자인센터에서 열린 ‘슈퍼소재융합제품 포럼’에서 정부 지원 연구개발(R&D)을 수행하고 있는 섬유 소재 관련 중소기업 및 연구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에게 첨단 소재의 비밀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프로그램의 하나로 준비한 이번 포럼은 대기업이 처음으로 중소업체들에 자사가 개발한 특수 섬유의 비법을 직접 공개한 자리여서 의미가 깊다. 코오롱과 효성, 휴비스, 웅진케미칼 등 아라미드 원사를 개발한 대기업의 임원급 연구진이 직접 강사로 나섰다. 행사에 참가한 한 중소기업 임원은 “사실 우리 같은 중소기업은 대기업의 과장급도 만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렇게 대기업 개발 임원들이 나와 시장 전망까지 설명해 주니 연구비 몇 백만원 지원을 받는 것보다 훨씬 큰 것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정몽구회장 5000억 사재 출연

    정몽구회장 5000억 사재 출연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해 5000억원 상당의 현대글로비스 주식을 출연한다. 주식 기부로 정 회장의 현대 글로비스 지분율은 18.11%에서 11.09%로 낮아진다. 정 회장은 검찰의 현대차 비자금 수사가 진행되던 2006년 1조원 상당의 현대글로비스 주식을 2013년까지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번 출연은 당시 약속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28일 “정몽구 회장이 저소득층 자녀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줌으로써 미래 인재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사재 5000억원을 출연키로 했다.”고 밝혔다. 순수 개인 기부 규모로는 사상 최대 금액이다. 지난 2006년 삼성그룹과 이건희 회장 일가가 8000억원을 기부한 적이 있으나 개인 기부는 아니었다. 정 회장의 출연은 5000억원 상당의 현대글로비스 보유 주식을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에 기부금으로 추가 출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정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부자를 포함한 현대차의 글로비스 전체 지분 비중도 54.76%에서 47.74%로 절반 이하로 떨어지게 된다. 이번 기부로 아산(峨山) 정주영 명예회장의 유지를 받든 범현대가는 2주만에 무려 1조원을 사회에 내놓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동생인 정몽준 현대중공업그룹 대주주는 앞서 사재 2000억원과 현대가 기업 기부금 등 모두 5000억원을 모아 ‘아산나눔재단’을 설립한 바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5년전 “사회환원” 약속 지켜… 범현대家 2주새 1조 기부

    5년전 “사회환원” 약속 지켜… 범현대家 2주새 1조 기부

    “1조원 사회환원 약속 반드시 지킨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28일 5000억원이란 거액을 내놓으면서 범(汎) 현대가의 장자로서뿐 아니라 재계를 대표하는 오너 경영인으로서 위상을 과시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 회장의 사재 출연은 검찰의 현대차 비자금 수사가 진행되던 2006년 “2013년까지 개인재산 1조원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려는 의지와 노력을 보여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정 회장은 해비치재단 설립을 위해 이전에 1500억원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 5000억원대 주식 기부까지 합쳐 총 6500억원의 사재를 출연했다. 순수 개인 기부로는 최고 액수다. 정 회장이 천문학적인 액수의 사재를 기부키로 한 것은 무엇보다도 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화두로 부상한 상생에 동참, 재계를 대표하는 오너 경영인으로서의 귀감을 보이자는 결단에서 비롯됐다는 게 현대차그룹의 설명이다. 또한 이번 기부 결정을 간략한 보도자료를 통해 갑작스레 알리게 된 것은 “좋은 일은 가급적 떠들썩하게 하지 말라.”는 평소 정 회장의 신조를 반영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이은 범현대가 사재 출연이 사회공헌 활동의 주체로 기업이 아닌 ‘개인’이 나섬으로써 재계 기부문화의 새 이정표를 세울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동생인 정몽준 의원을 중심으로 현대가 그룹사들이 공동으로 5000억원 규모의 사회복지재단 설립 계획을 밝힌 지 2주 만에 정 회장이 거액을 내놓으면서 다른 대기업 총수들의 사재 출연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고민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2008년 삼성특검 당시 차명 재산 중 삼성생명 주식을 제외한 삼성전자 주식 등 나머지 재산을 유익한 일에 쓰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업계에선 실명 전환 후 세금과 벌금을 낸 후 남은 이 회장의 차명 재산 평가금액이 1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따라서 재계에서는 어떤 형태로든 이 회장의 통큰 기부가 또 나오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정몽구 회장은 이날 발표된 자료를 통해 “저소득층 자녀가 충분한 교육의 기회를 접할 수 있도록 기금을 조성해 저소득층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개인적 차원에서의 사회 기여 방안을 오랫동안 고심해 온 정 회장은 평소 교육을 통한 청소년들의 희망 실현 기회 확대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번 기탁금은 저소득층 인재 육성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 운영과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저소득층 인재를 양성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가 유공자 자녀 교육을 지원하고, 미래 첨단분야 과학영재를 발굴해 세계적 과학기술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기반 조성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학비 마련을 위해 신용 불량자로 전락하는 저소득 대학생이 없도록 지원에 나설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정 회장은 최근 사석에서 “저소득층 우수 대학생들이 학업을 계속하고자 감당하기 어려운 대출을 받아 힘들어하는 사연들이 가슴 아프다.”면서 “이 같은 학생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포스코, 아이디어 장터 분기마다 열어

    포스코는 최근 화두로 떠오른 ‘공생발전’의 하나로 오는 10월 6일부터 매분기 한 번씩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사고팔 수 있는 오프라인 시장인 ‘아이디어 마켓 플레이스’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뛰어난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사업가의 일자리 창출과 중소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것이다. 포스코는 사업성이 우수할 것으로 판단되는 아이디어에 대해 비즈니스 인큐베이팅과 엔젤투자를 병행한다. 참가희망자는 9월 22일까지 관련 홈페이지(www.onoffmix.com)에 아이디어를 올려 채택되면 사업화 가능성을 진단받을 수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프라임개발·삼안 워크아웃 신청

    프라임그룹이 계열사인 프라임개발과 삼안에 대한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했다. 그러나 계열사인 동아건설은 워크아웃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프라임그룹은 25일 채권단 협의를 거쳐 프라임개발과 토목엔지니어링업체인 삼안에 대한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삼안과 테크노마트 사무동 매각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려고 했으나 건물 흔들림 현상이 불거지면서 이마저 무산돼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프라임개발은 한때 시행사로 각종 부동산개발사업을 주도했다. 1997년 동서울터미널 인근 구의동에 ‘현대프라임’ 아파트 1592가구를 시작으로 테크노마트, 경기 용인 수지2지구 프라임아파트 등을 분양했다. 또 기업 인수·합병(M&A) 시장에서도 1998년 삼안과 프라임저축은행을 인수했고, 2008년에는 리비아 대수로 건설로 유명한 동아건설까지 인수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침체와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인한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주력 계열사의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동아건설을 워크아웃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그동안 추진했던 주상복합 용산프라임과 경기 고양시 더퍼스트프라임 등 주택사업 등이 호조를 보인 덕분으로 풀이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SK건설, 스포츠 사회공헌…에콰도르 고교 축구대회 개최

    SK건설은 중남미의 에콰도르 에스메랄다스 시(市)에서 2개월간 고교 축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스포츠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고 25일 밝혔다. SK건설과 에스메랄다스 체육협회가 공동주최한 ‘SK배 고교 챔피언 축구대회’는 24일(현지시간) 에스메랄다스 메인스타디움에서 1만여명의 관중이 모인 가운데 결승전을 치러 2개월간의 축구대회 대장정을 마쳤다. 폐막식에는 최광철 SK건설 플랜트담당사장, 유영식 주에콰도르 한국대사관 참사관과 에스메랄다스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SK건설은 고교선수들을 위해 새 유니폼과 축구화, 축구공, 정강이 보호대 등 일체의 축구용품을 각 학교에 지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가을 분양대전… 수도권에 알짜물량 쏟아진다

    가을 분양대전… 수도권에 알짜물량 쏟아진다

    국내 건설사들이 올가을 수도권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대반전을 시도한다. 부동산경기 침체로 최근 몇 년 동안 주택형을 가리지 않고 수도권은 ‘분양 시장의 무덤’으로 인식되어 왔다. 또 최근 세계 경제위기로 주식시장이 폭락하면서 부동산시장까지 불똥이 튈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9~10월은 주택 분양시장의 전통적인 성수기인데다 매매가 대비 전셋값의 비중이 50%가 넘어서면서 매매전환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건설사들은 그동안 미뤄놨던 물량을 쏟아낸다는 전략이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9~10월 분양을 앞둔 물량은 전국적으로 9만 4630가구로 7~8월 4만 2033가구보다 2배 이상 많다. 특히 여름철 분양가뭄이 들었던 서울 물량은 7배 이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7~8월 1만 4387가구에서 9~10월 6만 583가구로, 지방은 2만 7646가구에서 3만 447가구로 각각 늘어났다.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은 2387가구에서 1만 6793가구로 크게 늘 것으로 전망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올가을에는 수도권 분양시장 회복과 전매제한 완화, 전세수요의 매매전화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건설사들은 장밋빛 전망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김 센터장은 “최근 세계 경제위기와 가계 대출규제 등으로 일반 소비자들의 주택 구매나 투자 심리가 쉽게 살아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역세권의 재개발·재건축 단지나 분양가가 시세보다 저렴한 곳을 노리는 것이 좋다.”고 신중론을 폈다. 또 박원갑 부동산1번지 연구소장은 “전세가가 올라도 매매로 전환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 데다 가계대출까지 어려워진 상황에서 수도권 신규 분양시장이 되살아나기는 쉽지 않다.”면서 “건설업계가 ‘소나기는 피하자’는 식으로 예정 물량을 하반기로 연기할 가능성도 크다.”고 전망했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전셋값이 올랐다고 무조건 투자하기보다는 호재와 위치, 분양가 등을 고려한 선별적인 투자가 바람직하다.”면서 “주변의 이야기보다는 직접 모델하우스와 공사 현장을 찾아 현장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GS건설은 하반기 서울에서만 마포자이2차(558가구)와 공덕자이(1164가구), 도림아트자이(836가구), 금호자이2차(403가구) 등 재개발 단지를 잇따라 선보인다. 4개 단지의 일반분양 물량은 총 661가구다. GS건설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분양시장 불황에 미국발 재정위기까지 더해져 전망이 불확실하지만 하반기 분양은 예정대로 간다.”면서 “모두 재개발이라 일반분양이 많지 않아 부담이 적고 입지의 우수성이 검증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도 다음 달 답십리16구역 래미안위브(2652가구), 래미안전농크레시티(2397가구), 래미안하이리버(157가구), 김포래미안한강신도시 1730가구를 분양한다. 한강신도시를 제외하면 모두 재개발·뉴타운 물량으로, 총 293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그 밖에 대우건설이 2개 단지에서 3335가구(일반분양 3053가구), 현대건설 2개 단지 1951가구(1032가구), 롯데건설 3개 단지 1900가구(1193가구) 등을 공급해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현대차 노사 재래시장 살리기 ‘모범’

    “현대차가 재래시장 살리기에 나서니 천군만마를 얻은 듯합니다.” 현대자동차가 울산 지역 경제살리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지난 24일 현대차 노사가 잠정합의한 올 임금협상에서 명절 선물비를 현금 대신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해 울산지역 재래시장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다. 25일 현대차 노사에 따르면 올해 임단협 협상 과정에서 중소상인과의 상생을 위해 올해부터 명절 선물비(50만원) 중 20만원을 재래시장 상품권으로 지급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회사는 전 직원에게 추석 때 10만원, 설 명절 때 10만원씩 재래시장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 직원 2만 8000여명이 근무하는 울산 지역에선 올해 추석에만 28억원의 재래시장 상품권이 풀릴 것으로 보인다. 울산 동구 동부시장에서 과일을 파는 이정만(42)씨는 “세계 경제위기로 가뜩이나 어려워진 데다 올여름 긴 장마로 과일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추석 대목을 지나치나 싶었다.”면서 “하지만 현대차가 추석을 앞두고 재래시장 상품권을 지급한다니 작은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소상공인과의 상생경영을 실천하고자 올해 처음 재래시장 상품권 지급을 결정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지역 주민들의 반응이 좋다.”면서 “앞으로도 대기업과 중소상인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나눔경영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현대車 포트폴리오 전략 세미나

    “대한민국 고유의 색깔을 가진 자동차 브랜드를 만드는 것은 현대차와 같은 기업이 할 일입니다.” ‘브랜드 포트폴리오 전략’으로 유명한 세계적 석학 데이비드 아커 버클리대 교수는 24일 현대자동차 서울 양재동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2011 국가 브랜드 국제 콘퍼런스’의 사전 세미나에서 “기업의 글로벌 경영에서 국가 브랜드는 아주 중요하고 도움이 된다.”면서 “현대차, 삼성, LG와 같은 기업들은 대한민국 브랜드를 구축할 역량이 있다.”고 강조했다. 25~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마케팅학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국가 브랜드 콘퍼런스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종이 지적도 2030년 사라진다

    내년부터 100년된 종이 지적도가 국제 표준에 맞게 디지털화된다. 현재 지적도는 일제 강점기 때 만들어져 오차가 많고 종이로 돼 있어 지형도·해도 등 기존에 디지털화된 다른 정보와 융합이 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 특히 지적도와 실제 땅의 생김새나 크기가 다른 측량 불일치 토지(지적불부합지)가 많아 이웃 간에 소송이 끊이지 않는 등 국민의 불편과 행정비용 낭비가 심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서울신문 6월 20일 자 1면> 국토해양부는 한나라당 김기현 의원이 발의한 ‘지적 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이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내년부터 지적 재조사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토지의 소재지, 지번, 지목, 경계 등을 표시하는 지적도를 디지털 도면으로 전면 개편하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실제 토지의 모양, 크기와 불일치하는 지적상의 불부합지를 찾아 개선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측량 불일치 토지는 우리나라 전체 3761만 필지의 토지 가운데 14.7%인 554만 필지이며 이는 우리 국토면적(10만 37㎢)의 6.1%나 된다.”면서 “이로 인한 연간 소송비용만 3800억원에 이른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1조 2000억원의 예산을 들여 종이도면, 낱장도면, 아날로그 정보 등을 디지털화하는 동시에 과거의 낡은 지적제도도 개선하는 등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디지털 지적화 사업은 국토부와 시·도지사 및 지적소관청 산하에 각각 신설될 중앙지적재조사위원회와 지적공사 등이 시행, 심의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재정비가 완료되면 측량 불일치로 인한 국민불편과 소송 등 불필요한 비용 감축은 물론 국민, 기업, 기관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정보를 편리하게 제공할 수 있는 토지관리 구조와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대한항공 국제아동돕기 일일카페

    대한항공이 글로벌 나눔 경영의 하나로 국제 아동 돕기를 위한 일일 카페를 연다. 대한항공은 27일 서울 강남역 인근 카페 ‘유익한 공간’에서 ‘대한한공 사랑 나눔 일일 카페’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되는 행사에서 각종 식사와 음료가 판매되며 수익금 전액은 국제아동돕기연합의 기금으로 사용된다. 대한항공은 단순히 참가자들이 먹고 즐기는 행사가 아니라 무엇인가 뜻깊은 하루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글로벌기업 합종연횡 ‘대세’

    글로벌 기업들의 ‘적과의 동침’이 정보통신(IT) 기업을 넘어 자동차를 비롯해 철강, 항공 등 전통적인 산업분야로 확산될 추세이다. 각 분야를 선점한 글로벌 기업들이 각종 특허로 쳐놓은 진입장벽을 쉽게 넘기 위한 방법이다. 즉, 스마트폰 선두주자인 삼성과 애플이 곳곳에서 벌이고 있는 ‘특허 관련’ 전쟁과 같은 소모전을 피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24일 산업계에 따르면 IT 기업뿐 아니라 자동차 등 전통적인 산업분야에서도 새로운 기술에 따른 특허분쟁을 줄이고자 전략적 측면에서 다양한 형태의 협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일본의 도요타자동차와 미국 포드의 협력도 미국시장의 연비 규제 강화에 따른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이 절실한 포드와 대지진의 여파로 고전하고 있는 도요타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1970년대부터 하이브리드차를 연구개발해 온 도요타는 3세대 프리우스란 차종 하나에만도 560여개(일본 기준)의 특허를 출원했다. 따라서 후발 업체인 현대기아차 등은 수많은 특허를 피해 하이브리드차 개발을 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때문에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처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도 인수·합병(M&A) 루머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기상 현대차 환경차시스템 개발실장은 “하이브리드 기술 개발에서도 가장 어려웠던 것은 글로벌 기업들이 쳐놓은 특허였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선두 업체와의 협력이라는 달콤한 유혹을 버리고 현대차는 앞으로도 독자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첨단 자동차 브랜드로 우뚝 서겠다.”고 강조했다. 도요타와 포드뿐 아니라 이탈리아 피아트의 미국 크라이슬러 지분 52% 인수, 독일 폴크스바겐의 일본 스즈키 지분 19.9% 인수, 프랑스 PSA(푸조, 시트로앵)와 일본 미쓰비시의 전기차 업무 제휴 등도 다 같은 맥락이다. 이뿐만 아니라 포스코도 2006년 일본 신일본제철, 중국 바오스틸과 삼각동맹을 통해 아시아 시장에서의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했다. 당시 세계 2, 3, 5위 철강사의 대연합이 형성된다는 점에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철강시장에 커다란 파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복덕규 삼성경제연구소 전문위원은 “이런 기업 연합은 시장의 지배력을 단시간에 높일 수 있고 연구개발비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원천기술 확보가 힘들다는 단점이 함께 있다.”면서 “단기간의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협력보다는 시장의 표준화를 선도하는 전략 선상에서 협력을 모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카다피 몰락] “마지막 교전 치열… 밤새 총성”

    “총성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어요.”(리바아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한일건설 직원), “동부인 벵가지는 몇 달 전부터 반군이 치안을 유지하고 있고 긴장감이 전혀 없어요.”(벵가지 병원공사 현장 대우건설 직원) 리비아의 반군이 트리폴리 대부분을 장악하면서 마지막 교전이 치열하다고 현지에 남아 있는 국내 건설업체 직원들은 전했다. 트리폴리 인근 하르샤 주택건설 현장을 지키고 있는 채석환 한일건설 부장은 “총을 들이대던 반군도 주민을 위한 주택사업이라고 하자 모두 조용히 물러갔다.”면서 “여기저기 총소리와 폭음이 들려오고 있어 트리폴리 도심은 상황이 심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채 부장은 “지난 12일쯤 반군이 하르샤를 점령했다고 보도할 때까지만 해도 과장이려니 생각했지만 14~15일 나토의 공습으로 자위야 등 외곽을 포위했던 정부군이 큰 타격을 입고 밀려나면서 반군의 위력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직도 반군이 트리폴리를 완전히 장악하지 못해 카다피 친위군과의 교전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비아 내전이 격화하면서 한일건설은 지난 2월 말부터 한국인 근로자 90여명과 외국인 근로자 2300여명을 단계적으로 철수시켰지만 채 부장과 동료 직원 등 8명은 하르샤에 남아 현장을 사수해 왔다. 반면 벵가지 병원 건설 현장에 남아 있는 대우건설 관계자는 “환자들을 돌보고 인공호흡기 등 병원 기계들이 잘 작동하는지 점검하고 있다.”면서 “리비아 동부는 시민군들에 의해 안정화됐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과천시 보금자리 주택 4800가구로 절반 축소

    과천지식정보타운 내에 들어설 보금자리주택이 당초 규모보다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최근 여인국 과천시장이 “과천 보금자리주택을 기존 9600가구에서 절반인 4800가구로 축소해 달라.”고 국토해양부에 요구한 방안에 대해 국토부가 “검토하겠다”고 회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국토부와 과천시에 따르면 여 시장은 24일 과천시청 아카데미에서 이 같은 시의 보금자리 축소 요청에 따른 국토부 회신 내용을 공개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여 시장은 지난 11일 “시내 바르게살기협회, 통장단 등 53개 단체 596명의 주민 의견을 종합한 결과 당초 지식정보타운 내 주택건립 계획과 비슷한 4800가구로 보금자리주택 수를 조정하는 게 적정하다.”며 건축안 수정을 요구한 바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과천시청의 건축안 수정 요구에 대해 주민과 여론이 취합되는 것을 감안해 적정 수준으로 조정 검토하겠다는 구두상의 회신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구체적으로 얼마나 축소할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토부가 지난 5월 과천 보금자리지구를 지정하자 이에 반대하는 과천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달 14일 주민 1만 1500여 명으로부터 반대 서명을 받아 국토부에 제출했고 같은 달 22일부터 과천시장 주민소환을 위한 서명운동에 들어간 상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도요타·포드 손잡았다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이자 하이브리드차의 선두 주자인 일본의 도요타와 미국의 포드가 손을 잡는다. 따라서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도요타와 포드의 결합이 미국 시장에서 약진을 하는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도요타와 포드는 하이브리드 소형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두 회사는 그동안 각각 독자적으로 차세대 후륜 구동형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하지만 이번 합의로 소형 트럭과 SUV용 신형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또 2020년 전까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이 시스템을 적용한 차종은 독자적으로 결정하기로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LH 학습 멘토링 ‘멘토와 꼬마친구’ 봉사자 발대식

    LH 학습 멘토링 ‘멘토와 꼬마친구’ 봉사자 발대식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2일 사회공헌사업의 하나인 학습 멘토링 프로그램인 ‘멘토와 꼬마친구’ 시행을 위해 전국 17개 주요 대학과 산·학 협력을 맺고 본격 활동에 앞서 봉사자 발대식을 가졌다. ‘멘토와 꼬마친구’는 LH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소년소녀·한부모·그룹홈 가정의 아동을 대상으로 대학생 봉사자들이 매주 방문해 학습도움 외에도 여름캠프 등의 체험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LH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이다. 2008년 LH가 숭실대, 한양대, 서강대 등 대학생봉사자 30명과 함께 시작한 학습멘토링 사업은 4년 만에 전국으로 확대돼 제주대, 강원 한림대, 부산 동의대 등 17개 대학 4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LH는 이날 발대식에 이어 3박 4일 일정으로 LH 연수원에서 대학생 봉사자, 협력대학·LH직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멘토링 활동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워크숍을 열었다. LH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고 소중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대규모 플랜트공사·수출 재개 기대”

    “대규모 플랜트공사·수출 재개 기대”

    리비아 반군이 수도 트리폴리를 장악하면서 카다피 정권이 사실상 종말을 고했다. 이에 따라 국내 건설업계와 정유, 수출 기업들은 리비아 사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또 정부도 국토해양부, 외교통상부, 국정원 등 관련부처가 협의회를 구성하고 리비아 사태 종결 이후 범정부 차원의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22일 정부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설업계는 내전으로 리비아에서 공사를 중단한 건설현장 점검 등을 위해 직원을 파견하고, 수출입업체들은 원유 수입 및 상품 수출 재개 등을 위한 실무팀 구성 등에 나서고 있다. 또 정부와 기업들은 반군이 점령한 벵가지를 중심으로 한 리비아 동부지역에 직원들을 파견하고 지역 부족을 중심으로 한 반군들과 이미 물밑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건설업계는 최근 리비아 반군 고위 관계자가 카다피 정권과 해외 기업들이 체결한 계약을 존중하겠다는 뜻을 밝힘에 따라 내전으로 중단됐던 프로젝트가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 건설업체가 리비아에서 공사를 하다가 중단한 규모는 80억 달러 가까이 된다. 트리폴리와 미스라타, 벵가지 등에 현장을 둔 대우건설 관계자는 “정권을 누가 잡느냐보다 리비아 내전사태가 마무리됐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현장을 지키는 직원들을 중심으로 피해상황 등 공사 재개를 위한 점검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현대건설도 발전소 등 공공기관이 발주한 국가 기반시설이 대부분이라 반군이 장악하더라도 공사 재개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에서는 장밋빛 전망도 제기됐다. 어느 쪽이 정권을 잡든 장기적으로 리비아 국민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을 위한 원동력인 발전소와 낙후된 정유시설 보강을 위한 대대적인 공사가 시작될 것이란 분석이나왔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발전소, 정유시설 등 대규모 플랜트 공사가 많이 발주될 것”이라면서 “지역 부족과 국내 업체의 끈끈한 유대관계를 바탕으로 한 수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국민투표 등 권력이양 작업을 마치고 안정적인 상황이 유지돼야 신규공사 발주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발주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 재개 등은 빨라야 내년 초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리비아 사태와 관련, 비상대책반과 지원반을 운영 중인 해외건설협회도 국내 업체들의 공사 재개와 손해배상 등을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강신영 해건협 실장은 “확실히 사태가 마무리되고 협상 주체가 정해지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리비아에 기계, 자동차 부품, 타이어 등을 수출하고 있는 제조업체들도 수출 재개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석우 코트라 중앙아시아 CIS팀 과장은 “거의 6개월 동안 리비아 수출기업들은 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정권이 바뀌어도 가격이나 인지도 면에서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우리 기업들의 기계, 자동차 부품 등 리비아 수출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유업계는 리비아 원유 수급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세계 석유매장량 8위인 리비아는 하루 150만 배럴의 석유를 수출했었다. 전 세계 수요의 2% 정도를 차지하는 리비아의 석유는 그동안 반정부 시위로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국제 석유가격을 배럴당 10~20달러 끌어올린 것으로 진단됐다. 국내 정유업계 관계자는 “아직 속단하기 이르지만 고공행진을 했던 국제 유가가 하락한다면 국내 휘발유 값도 하향 안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김승훈기자 hihi@seoul.co.kr
  • 현대차 ‘i40’ 오늘부터 사전예약

    현대차 ‘i40’ 오늘부터 사전예약

    현대차가 22일부터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장점만을 혼합한 ‘i40’의 사전 계약을 받는다. i40은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자연을 기본으로 한 공기역학적인 디자인)를 기반으로 만들어졌고 1.7 VGT 디젤과 2.0 GDi 가솔린 등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이 중 1.7 VGT 디젤엔진은 최대 출력 140마력에 연비는 18.0㎞/ℓ다. 2.0 GDi 가솔린 엔진은 최대 출력 178마력에 연비는 13.1㎞/ℓ다. 무릎 에어백과 전동식 테일게이트, 전자식 파킹브레이크,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등 첨단 사양을 갖췄다. 현대차는 22일부터 9월 16일까지 i40을 계약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한 명에게 무료(제세공과금 제외)로 준다. 또 10명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주유권을 증정하는 ‘유러피언 프리미엄 i40 1호차 주인공을 찾아라.’ 이벤트도 실시한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남·북·러 가스관 사업 급물살 탈까

    남·북·러 가스관 사업 급물살 탈까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계기로 남북한과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연결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가스관 연결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5일 이 사업의 파트너이자 러시아 최대 석유·가스 생산회사인 가즈프롬 관계자와 북한 관계자가 이 프로젝트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또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5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낸 광복절 축전에서 “가스와 에너지, 철도 건설 분야에서 러시아와 남북한 사이의 3자 계획을 비롯해 모든 방향에서 북한과 협조를 확대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가스관과 철도 사업의 가능성이 커졌다. 가스를 공급하는 러시아와 가스 경유지인 북한, 공급받는 남한 모두 이득이 되는 사업이다. 또 남북한 철도와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연결하는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한반도 종단철도 사업도 비슷하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북한을 통해 가스관을 연결할 경우 유사시 북한이 차단할 개연성도 있지만 우리가 전적으로 러시아 가스에 의존하지 않기 때문에 위험부담은 낮다.”면서 “하지만 가스관 연결로 얻어지는 남북한의 이득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정상회담이 합의 내용에 대한 사전 교감을 통해 이뤄진다는 점에 비춰볼 때 김 위원장은 러시아 방문 전에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과 북·러 경제 협력과 관련해 어느 정도 합의를 이뤘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관계자는 “(김정일 위원장의) 이번 방러 목적은 정치적 문제보다 경제적 문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북한은 북핵 6자회담이 본격화되기에 앞서 러시아와의 경제 협력을 통해 비상구를 찾으려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파이프천연가스(PNG) 프로젝트는 2006년 10월에 있었던 한·러 정부 간 가스 분야 협력 협정, 한국가스공사와 가즈프롬 간 가스산업 협력 의정서를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양국 정부는 2008년 9월 가스공사와 가즈프롬이 가스공급 양해각서(MOU)를 교환했고 2009년 6월 공동연구협약(JSA)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 사업은 북핵 문제 등 정치적 문제가 불거지면서 그동안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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