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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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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현대자동차그룹은 설을 앞두고 협력사를 위해 납품대금 1조 1000억여원을 조기에 지급한다고 29일 밝혔다. 대상 협력사는 현대차와 기아차, 모비스 등 3사에 부품과 원자재, 소모품을 납품하는 2000여개 중소기업이다. 현대차그룹은 2월 말에 지급할 납품대금을 설 연휴 전에 미리 지급함으로써 상여금과 임금, 원자재 대금 등으로 자금 회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1차 협력사들도 2, 3차 협력사들에 납품대금을 설 전에 지급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이행 여부 등을 협력사 평가에 반영할 방침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설 자금 조기 지원은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 3차 협력사의 자금난까지 해소해 업계 전반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설에도 100억여원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해 현대차와 기아차, 모비스 임직원과 자매결연 사회복지 시설 등에 지급, 전통시장과 농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다음 달 1~24일 약 3주간을 ‘설맞이 임직원 사회봉사 주간’으로 정하고 18개사의 그룹 임직원들이 결연 시설 및 가정을 방문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민간 발전회사, 전기판매가 상한선 둔다

    한국전력이 민간 발전회사로부터 구입하는 전력가격에 상한선을 두는 제도가 도입된다. 민간 발전사들이 전력난을 이용해 막대한 이익을 챙기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민간 발전사들은 강력 반발했다. 28일 전력업계에 따르면 한국전력거래소 산하 규칙개정위원회는 이날 실무협의회를 열고 한전이 최근 전력거래소에 제출한 ‘연성 정산상한가격’ 도입 방안에 대한 제도를 도입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대해 민간 발전사들은 규칙개정안을 철회해달라는 탄원서를 정부에 제출하며 반발했다. 협회는 “지난해 민간 기업의 수익이 많아진 것은 원전 고장 등 비정상적인 전력수급상황에서 일시적인 현상인데 규제는 말이 안 된다”며 반대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현대차그룹 신규채용 올 7700명 ‘역대 최고’

    현대차그룹이 올해 7700명 신규 채용에 나선다. 지난해보다 200명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여기에 1750명에 달하는 사내 하도급 근로자 정규직 채용을 더하면 올해 전체 채용 인원은 9500여명에 달할 전망이다. 28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자동차와 제철, 금융 등 전 계열사들의 전체 신규채용 규모는 전년 대비 2.6% 늘어난 7700여명이 될 전망이다. 이 중 10% 안팎은 연구개발(R&D) 분야의 인력을 뽑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올해 자동차 부문의 R&D에만 전년보다 5000억원 늘어난 10조원가량을 투자하는 등 차량의 품질 향상을 위해 연구·개발 등을 강화한다고 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2016년까지 사내 하도급 근로자 3500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올해 정규직 채용 인원은 1750명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세계적인 경제 불황이 지속하는 가운데 올해에도 어려움이 예측되고 있지만 기업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를 반영했다”면서 “2016년까지 3500명의 사내 하도급 근로자 정규직 채용도 꼭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설 선물 가이드] 하와이안 퀸 커피

    [설 선물 가이드] 하와이안 퀸 커피

    최고급 커피로 알려진 하와이안 퀸 커피가 설 선물로 1만원대부터 10만원대까지 다양한 코나커피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미국 백악관에서 마시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는 코나커피는 달콤한 캐러멜 향과 더불어 잘 익은 과일의 산미가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개봉 후에도 신선하고 편리하게 커피를 보관하며 마실 수 있도록 지퍼밀폐형식으로 포장한 코나원두커피는 용량과 수, 커피를 내려 마실 수 있는 드리퍼 등에 따라 그 종류와 가격대가 5만~10만원으로 다양하다. 특히 휴대가 쉽고 이용이 간편한 핸드드립백 커피세트(1만~3만원)가 바쁜 현대인들 사이에서 인기다. 또 마치 고급 와인을 연상케 하는 코나더치커피는 하와이안 퀸 커피의 베스트 상품으로 375㎖ 1병과 2병 세트 총 4종 구성으로 돼 있으며 가격도 2만~6만원대이다. 신선한 저온의 물로 8시간 이상 추출해 낸 깊고 부드러운 향미의 저카페인 워터드립 커피로 깔끔한 맛에 숙성된 여운까지 느낄 수 있어 커피 초보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찬물과 따뜻한 물에 희석해서 바로 마실 수 있기 때문에 간편하고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제품이다. 이번 설 선물세트 기획 할인으로 10세트 이상 구매 시, 동일 상품으로 1개를 추가 증정하는 ‘10+1’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02) 723-0100.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설 선물 가이드] 우체국쇼핑

    [설 선물 가이드] 우체국쇼핑

    ‘믿을 수 있는 상품과 우리 농가 돕기, 덤으로 할인까지’ 우체국쇼핑이 설을 앞두고 우리 팔도특산물을 최대 20% 할인해 판매한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다음 달 4일까지 ‘2013년 우체국쇼핑 설 할인대잔치’를 열고 팔도특산물을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할인상품은 사과와 배, 한과, 곶감 등 우리 농·수·축산물 약 5700여개 품목이다. 우체국쇼핑은 우리 농어촌에서 생산하는 제품만을 취급하는 직거래 장터이기 때문에 소비자는 품질 좋은 상품을 착한 가격에 사면서 농어촌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김과 꿀, 멸치, 민속주 등 2만~3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도 품격을 챙길 수 있는 상품이 마련됐다. 홍삼제품과 영지버섯, 전복, 갈비, 굴비 등 건강에 좋은 특산품도 할인 판매한다. 또 알뜰한 설 차례상 준비를 위한 사과와 배, 곶감, 한과 등 우리 농산품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전국 우체국과 인터넷우체국(www.ePOST.kr), 우편고객만족센터(1588-1300), 스마트폰 우체국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팔도특산품을 살 수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기아차 분기영업이익 1년새 51% 감소

    기아차 분기영업이익 1년새 51% 감소

    기아자동차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0% 이상 급감했다. 원화 강세와 북미에서의 ‘연비 과장 사태’에 따른 충당금 설정, 노조의 파업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해 전반적으로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아차는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4분기 영업이익이 404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1.1% 감소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1조 2770억원으로 2.9% 상승했다. 수익성을 알 수 있는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7.5%) 대비 3.9% 포인트 하락한 3.6%를 기록했다.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2010년 이후 분기 기준 최저 영업이익률이었다. 이 같은 수익성 악화는 원화 강세로 인한 원·달러 환율의 급락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연초 1127원이던 원·달러 환율은 연말 1065원까지 떨어졌다. 기아차는 올해도 원화 강세로 환율이 1050원대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예상하고 있다. 2000억원에 달하는 연비 사태 관련 충당금 또한 4분기 수익성을 악화시켰다. 박한우 기아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지난해 4분기에 각종 악재가 한꺼번에 몰렸다”면서 “환율 1.7%, 미국 연비 보상 1.8%, 판매 믹스 0.4% 정도가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매출은 47조 2429억원으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도 3조 5223억원으로 0.7% 상승했다. 이는 판매물량 증가와 K5·K7·K9 등의 중·대형차급의 판매 비중 확대(10.8%→14.2%)로 인한 평균 판매단가 개선에 힘입은 것이다. 올해 기아차는 질적 성장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더불어 환율 변동 등 대내외 불안 요인을 최대한 극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기아차는 올해 국내 공장에서 160만대, 해외 공장에서 115만대 등 총 275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총 판매 목표는 274만 5000대로 전년 대비 1.3% 증가한 수치다. 주우정 재무관리실장은 “원화 강세가 추가로 진행되면 수출 가격 인상도 검토하고 있다”면서 “플랫폼 통합률을 높이는 등 생산에 있어 효율성을 높이고, 제한된 물량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부분도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전기안전公 ‘평창 스페셜’ 지원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강원 평창과 강릉에서 열리는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에 대한 지원활동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를 위해 지난 23일 강원지역본부 강원동부지사에 전기안전대책본부를 마련하고 대회 장소인 평창과 강릉에 상주인력을 파견해 주경기장과 알펜시아 선수단 숙소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한다. 박철곤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조직위원회를 방문해 나경원 조직위원장과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고 후원금을 전달했다. 박 사장은 이 자리에서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작고 예쁜 경·소형차 쏟아진다

    작고 예쁜 경·소형차 쏟아진다

    자동차업계가 올해 젊은 층과 여심(女心)을 잡기 위해 작고 깜찍한 경·소형차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기아자동차 쏘울의 후속 모델과 르노삼성차의 캡처 등 혁신적인 디자인의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이 등장할 예정이다. 또 이탈리아의 피아트가 2월 친퀘첸토(500), 친퀘첸토C(500C) 등 소형차를 출시하고, 폭스바겐도 소형차 폴로를 오는 4월쯤 선보인다. 벤츠도 하반기 소형급인 A클래스를 선보이며 젊은 층 공략을 가속할 전망이다. 2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 디자인 혁신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던 ‘쏘울’의 후속모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 하반기에 선보일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디자인이나 성능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지난해 부산모터쇼에서 선보였던 콘셉트카 ‘트랙스터’가 기반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트랙스터는 마치 불독과 같은 강인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졌다.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함께 도발적인 헤드램프가 장착됐고, 부드러운 느낌의 측면부와 볼륨감 있는 후면부가 조화를 이뤘다. 전장과 전폭, 전고가 4020】1920】1462㎜로 쏘울에 비해 낮고 짧으며 옆으로 늘어난 차체를 갖췄다. 최고출력 250마력과 최대 토크 37.4㎏·m의 휘발유 2.0ℓ 터보 GDI 엔진을 탑재했다. 또 6단 수동변속기와 전자제어식 사륜구동을 적용해 주행 안정성을 강화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쏘울의 후속이 트랙스터라고 단정지을 순 없지만 여러 가지로 비슷한 느낌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르노삼성도 하반기 캡처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겠다는 전략이다. 르노의 디자인 수장 ‘로렌스 반 덴 애커’가 디자인한 차량으로 부드럽고 유연하며 균형 잡힌 외관 디자인에 천장과 차체 간 투 톤 컬러 매치로 독특하고 감각적인 모습이 자랑이다. 1.6ℓ급 디젤 터보엔진 모델과 2.0ℓ급 휘발유 엔진 모델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국내에 선보일 모델은 미정이다. 한국지엠도 올해부터 경차인 스파크에 허니 멜로 옐로와 블루벨 블루 등 새로운 색상과 타투(차량 스티커)로 자신만의 독특함을 뽐낼 수 있도록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경차 스파크는 모나코 핑크 색상과 트랜스포머 에디션 등 다양하고 예쁘게 변형된 디자인으로 여성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했다. 수입차도 소형차를 잇달아 선보인다. 다음 달 5일 이탈리아 브랜드인 피아트가 국내에 재상륙한다. 친퀘첸토(500)와 친퀘첸토C(500C)를 내세웠다. 가격도 2000만대 후반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친퀘첸토는 큰 백미러와 짧은 돌출부, 둥그런 보닛 등 귀여운 디자인과 노랑, 빨강 등 원색의 색상으로 튀고 싶은 젊은이에게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4ℓ 엔진과 6단 변속기 조화로 102마력, 12.8㎏·m 토크의 성능을 발휘한다. 폭스바겐도 4~5월쯤 소형차 폴로를 선보인다. 1975년 첫선을 보인 폴로는 예쁜 디자인과 뛰어난 승차감, 안전성 등으로 현재까지 1100만대 이상 팔리면서 소형차시장의 독보적인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격은 2000만원대 중·후반으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올 2분기에 선보일 폴로는 착한 가격에 뛰어난 품질로 국내 점유율을 높이는 주력 차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도 올 하반기 소형급인 ‘A클래스’를 내놓는다. 콤팩트하면서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과 매력적인 디자인이 결합된 A클래스는 젊은 층 공략과 시장 확대를 위한 벤츠의 전략적인 카드인 셈이다. 이외에도 프랑스 감성의 푸조의 전략 모델인 208과 시트로앵 DS3도 저렴한 가격과 예쁜 디자인으로 꾸준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차세대 SM5·QM5 연내 독자 개발 착수

    차세대 SM5·QM5 연내 독자 개발 착수

    르노삼성차가 올해부터 독자적으로 차세대 SM5와 QM5 모델에 대한 개발 작업에 착수한다. 그동안 르노삼성차는 본사가 신차 개발에 직접 관여하는 바람에 빠르게 변하는 국내 소비자의 요구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온 게 사실이다. 르노삼성차는 25일 서울 금천구 가산동 르노삼성타워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과 계획을 발표했다. 질 노만 르노그룹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부회장은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르노그룹은 르노삼성차가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올해부터 르노삼성차에 차세대 SM5 모델과 QM5 모델 개발의 전권을 주기로 했다”고 했다. 또 2014년부터 부산공장에서 닛산의 차세대 로그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완벽하게 준비해 나가는 동시에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서 로그 프로젝트와 같은 신규 프로젝트도 추가 유치할 계획이다. 노만 부회장은 “부산공장의 품질, 생산, 효율성 등을 높여서 앞으로 르노그룹의 톱 3~4위 공장으로 만들겠다”면서 “8만대에 달하는 닛산 로그 위탁 생산, 7만대에 달하는 QM5 생산 등 좀 더 많은 수출물량을 확보할 계획이고 추이를 보고 양산차 캡처의 한국시장 생산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르노삼성차는 부활의 가늠자가 될 ‘국내 시장점유율 10% 달성’을 위해 수익성과 고객 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 먼저 70%에 이르는 부품 국산화율을 올해 8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여기에 올해 14개의 애프터서비스 센터를 확충, 연말까지 전국에 500개 서비스 센터를 보유하기로 했다. 지난해 론칭한 서비스 브랜드 ‘오토 솔루션’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평생 무료 견인서비스 ▲과다청구 수리비 전액 환급 ▲회사에서 보증하는 규격부품 사용 등도 도입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현대차 작년 4분기 영업이익 11.7% 하락

    현대자동차가 ‘원고 엔저’ 탓에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두 자릿수인 11.7% 하락했다. 올해도 환율 하락에 따른 고난을 예고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전체적으로는 해외 판매 호조와 수익성 제고 노력 덕분에 역대 최대 매출과 이익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현대차는 2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사옥에서 콘퍼런스콜을 갖고 지난해 ▲판매 441만 357대 ▲매출 84조 4697억원(자동차 71조 3065억원, 금융 및 기타 13조 1632억원) ▲영업이익 8조 4369억원 ▲경상이익 11조 6051억원 ▲당기순이익 9조 563억원(비지배지분 포함) 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판매 대수 증가와 판매 제품 구성 개선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8.6%, 영업이익은 5.1% 증가했다. 하지만 환율 변동 등의 대내외적 요인으로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 주춤해 예년보다 성장세는 다소 둔화됐다. 특히 엔화 약세가 본격화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저조했다. 4분기에는 판매 122만 6847대, 매출액 22조 7190억원, 영업이익이 1조 8319억원 등이다. 매출액은 10.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7%나 감소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1조 9763억원)보다도 7.3% 감소하는 등 하락세를 이어 갔다.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판매 목표를 전년보다 5% 늘어난 총 466만대로 잡았지만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을 막론하고 저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원화 강세와 엔화 약세의 장기화 가능성이 엿보이면서 수출 부문의 수익성과 가격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엔화 약세로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는 일본차에 맞서기 위해 원가 구조 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또 내수시장에서도 수입차에 대응하기 위해 디젤 모델을 선보인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원희 현대차 재경본부장(부사장)은 “수입 디젤차 견제를 위해 아반떼 디젤을 비롯한 디젤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교섭본부 조직 통째 넘겨 줘야”

    통상업무 이관을 두고 외교통상부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지식경제부는 ‘당연한’ 결과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외교부는 산업과 통상을 분리하는 것이 국익과 협상에 도움이 된다며 인수위원회의 결정에 강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외교부 관계자는 “최근 한국 주재 모 외국 대사와의 오찬에서 그 대사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통상 기능 이관 조치에 대해 ‘한국의 차기 정부가 자국 기업 위주의 보호무역주의로 회귀하는 것이냐’고 묻는데 답변하기가 매우 난감했다”고 말했다. 또 2차 정부조직개편으로 과거 통상 교섭에서 일어났던 부처 간 불협화음과 주도권 다툼이 재현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부처 간 장막이 최소화된다 해도 재외공관의 자유무역협정(FTA) 업무 공조가 약화되는 부작용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통상 업무가 타 부처로 가더라도 외교부의 각 재외공관 통상 업무 기능과 역할을 조정해야 하는데 경제 외교와 통상 외교를 어떻게 나눌 수 있을지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경부는 ‘통상분야는 국내 산업에 대한 정확인 인식이 있어야 한다’면서 통상업무 산업통상자원부 이관이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외교부로부터 통상·교섭 모두를 이관받게 되면서 숙원이었던 통상전담 조직으로 발돋움하게 됐다”면서 “국내 산업 보호와 국익을 잘 챙길 수 있도록 조직 정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중 FTA 등이 현안인 무역단체와 산업계는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협상 창구가 단일화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쉬워졌다는 것이다. 자동차부품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FTA 협상을 두고 외교부와 지경부 사이에 미묘한 갈등이 있었다”면서 “창구가 산업통상자원부로 일원화되면서 산업계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할 명확한 길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 무역단체들도 창구 단일화를 환영했다. FTA 발효 후 대책반 등을 꾸리는 등 산업계 지원과 보상 등의 책임 소재가 명확해진다는 것이다. 다만, 인수위가 통상교섭 업무에 대한 교통정리를 명확하게 하지 않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통상교섭본부 조직을 통째로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일부만 이관되면서 조직의 성격 자체가 불분명해졌다는 지적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다문화·새터민 교육대안은

    새터민과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들이 언어·문화적 이질감과 어려운 경제적 여건 등으로 서울 강남의 사교육은커녕 정규 공교육 과정도 마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들을 위한 정부와 기업, 지역 단체의 맞춤형 교육 지원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감성을 어루만질 수 있는 음악과 체육뿐 아니라 학습 보충 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23일 통일부와 교육과학기술부 등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11년까지 우리나라에 온 학령기(만 6~20세) 탈북학생 수는 3069명에 이른다. 이 중 1992명은 정규 교육 과정을 밟고 있고, 210명은 교육과학기술부의 인가를 받은 대안학교에 다니고 있다. 하지만 나머지 800명의 학생은 이 같은 교육 과정을 밟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학업 중단율이 다른 학생들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는 점이다. 지난해 새터민 학생들의 고등학교 재학 중 학업 중단율은 4.8%에 달했다. 이는 전국의 고교 학업 중단율 1.9%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한 교육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서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고등학교 교육도 마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증거”라면서 “대학 진학은 상황이 더욱 좋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탈북 단체 관계자는 “이들 청소년에게 가장 시급한 것은 교육”이라면서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는 교육으로 안정적인 직장을 갖는 선순환 구조를 갖지 못한다면 이들은 영원히 우리 사회의 그늘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문화 가정은 그나마 상황이 나은 편이지만 앞으로가 문제다. 다문화 가정 출신 고교생의 학업 중단율은 1.9%로 전국 평균과 같다. 하지만 최근 한국어를 못하는 중도입국 학생이 급증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11년 2540명이던 중도입국 학생 수는 지난해 4288명으로 69%나 늘었다. 교과부 관계자는 “국내 출생 다문화 가정 학생은 한국어 사용이 능숙하기 때문에 학업을 좇아가는 것에 문제가 없지만 중도입국한 학생들은 대부분 한국말을 모른 채 들어온다”면서 “이들의 경우 정규 교과 과정을 따라가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사교육에서도 배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좋은 학교에 진학할 가능성이 낮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학춘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원장은 “정부가 다문화 가정 청소년에게 진학 특혜를 주기는 쉽지 않기 때문에 대학과 민간봉사단체 등에서 각종 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학교 보충학습뿐 아니라 이들이 동질감을 가질 수 있도록 예체능 교육 등 체계적인 방과 후 지원 체계도 시급하다”고 했다. 또 이 원장은 ‘엄마의 나라’로 유학을 문제 해결책으로 제시했다. 다문화 가정에서 자란 청소년은 어머니의 영향으로 외국어 환경과 문화의 이해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 원장은 “국내 기업이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엄마의 나라로 유학을 보내고 현지 공장의 직원으로 채용하는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면서 “청소년은 새로운 꿈을 가질 수 있고, 기업은 글로벌 인재 육성과 이미지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교과부 원자력진흥업무 산업통상자원부로 이관

    교육과학기술부의 원자력 진흥업무가 산업통상자원부로 이관된다. 이는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원자력 진흥조직을 미래창조과학부에 둘 경우 원자력의 안전(안전규제·핵통제·방재 등)을 관리하면서 진흥(연구개발·전략 등)도 해야 하는 기능적 모순이 발생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전력당국과 업계 등에 따르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이 같은 방향으로 정부 내 원자력 업무 조직 개편 구도를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두게 될 조직은 원자력 정책·전략 기획과 연구개발(R&D) 업무를 맡은 교과부 산하 원자력기술과와 원자력우주협력과 등이다. 2011년 6월 원자력안전위를 교과부에서 떼어내 독립시킨 이유도 원자력 안전 업무를 교과부의 진흥과 지경부의 이용(원전 건설·운영·수출 등) 업무와 분리하기 위한 것이었다. 인수위 관계자는 “각종 언론과 환경 단체의 지적에 따라 원자력 규제와 진흥을 따로 두는 것이 맞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원자력안전협약 제8조를 통해 “규제기관의 기능을 원자력 에너지 이용 또는 증진과 관련된 다른 기관이나 조직의 기능과 효과적으로 분리하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권하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阿진출 기업 ‘알제리사태’ 후폭풍 우려

    阿진출 기업 ‘알제리사태’ 후폭풍 우려

    80여명의 사상자를 낸 ‘알제리 인질극 참사’가 발생하면서 우리 기업들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번 사태로 직원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것은 물론 북아프리카 지역의 경제개발 위축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검은 대륙에서 금맥을 찾으려던 기업들의 고민은 깊어져만 가고 있다. 2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알제리에는 삼성엔지니어링과 대우건설 등 19개 기업 2000여명의 한국인이 근무하고 있다. 이번 사건이 발생한 알제리 동북부 인아메나스 가스전이 우리나라 기업들이 활동하는 곳과 수백에서 수천㎞씩 떨어져 있어 직접적인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 인질극을 벌인 알카에다 연계 이슬람 무장세력이 추가 테러를 경고하고 있어 기업들의 걱정이 계속되고 있다. 문제는 무장세력들이 내전 개입과 무관한 국가의 근로자들까지 납치한다는 점이다. 대규모 인력이 현장에 배치돼 있는 건설사들의 경우 직원들의 안전이 가장 큰 고민이다. 알제리 부그졸 신도시 청사와 라스지넷 가스복합발전소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대우건설은 직원들의 안전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업무 외 외출을 최소화하고 있다”면서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현장 경비를 늘리는 등 보안 강화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스킥다 정유플랜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삼성엔지니어링도 현재 경찰 등에 시설 경비 강화를 요청한 상태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해외 건설현장의 경우 가장 신경이 많이 쓰이는 것이 치안”이라면서 “그래도 수십년간 해외 현장을 운영한 노하우가 있어 기본만 잘 지킨다면 안전에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제리 진출을 노리는 기업도 걱정이 크다. 알제리는 고유가와 경제 개혁·개방 기조를 바탕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2.7%의 경제성장을 거두고 있다.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재정적 기반이 탄탄해지면서 2010~2014년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자원개발을 위한 인프라 건설과 신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기업에는 ‘노다지’가 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이번 테러로 자원개발을 위한 외자 유치는 물론 기존에 계획된 사업들도 중단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인해 알제리는 물론 북아프리카 지역의 투자가 줄어들 수 있다”면서 “이 지역으로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들엔 그만큼 사업 기회가 줄어든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경제 활동 영역을 넓히려는 우리 기업들엔 적지 않은 타격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남미와 북아프리카는 우리 기업들에게 틈새시장으로 여겨진 곳”이라면서 “최근 이곳의 자원개발이 진행되면서 진출 의사를 타진한 기업들이 적지 않은데, 치안이 이 정도로 불안하다면 진출을 보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日 양적완화 파장] 엔 가치 10% 하락땐 車수출액 5조원 감소

    ‘엔화가 10% 하락하면 자동차 수출은 5조원가량 감소합니다.’ 지난해 최대 실적을 올렸던 국내 자동차업계가 엔화 가치하락으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엔화(100엔)에 대한 원화 환율이 1180원대에 들어섰다. 또 최근 엔·달러 환율은 장중 90엔 선까지 치솟으면서 수출 경쟁국인 일본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 엔·달러 환율이 높아짐(엔화 가치 하락)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제품의 가격이 싸지는 일종의 ‘세일’ 효과가 커지고 있다. 22일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KARI)가 최근 발간한 ‘엔화 약세와 자동차산업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원·엔 환율이 10% 하락하면 한국 자동차 수출액이 12%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한국의 자동차 수출액 453억 달러(약 48조 4710억원)를 기준으로 환율이 10% 떨어지면 연간 수출액이 약 54억 달러(5조 7000억원) 줄어드는 셈이다. 지난해 1월 2일 100엔당 1501.6원이던 원·엔 환율은 지난 18일 1174원까지 하락했다. 1년 사이 약 22%가 떨어진 것이다. 단순 비교하면 한국 자동차 업체의 수출이 11조원가량 타격을 받았다고 볼 수도 있는 대목이다. 반면 노무라증권에 따르면 엔·달러 환율이 1엔 상승할 때 토요타의 연간 영업이익은 350억엔(약 4108억원) 정도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 세계 1위를 탈환한 토요타를 필두로 닛산과 혼다 등의 강력한 가격 공세가 예상된다. 바로 이 같은 영업 외적 이익을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인센티브로 활용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미국 시장에 토요타는 자동차 1대당 전년보다 7.6% 증가한 평균 1756달러의 인센티브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현대·기아차는 1573달러의 인센티브를 사용했다. 따라서 같은 가격의 차종이 실제 소비자가 구매할 때는 200달러의 차이를 보이는 셈이다. 현재 미국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주력 차종인 엘란트라(아반떼)에는 토요타의 코롤라, 쏘나타에는 캠리, 싼타페에는 라브4라는 맞수 차량이 경쟁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들은 브랜드 이미지가 높고 가격까지 싼 일본 차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관계자는 “당분간 엔화 가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얻은 이익을 일본 업체들이 가격 인하에 쏟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는 엔화 가치 하락뿐 아니라 신차 기근 등으로 지난해와 같은 실적을 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1인당 전력소비 울산 ‘최고’ 서울 ‘최저’

    전국에서 월평균 1인당 전력소비량이 가장 많은 지역으로 울산광역시가 꼽혔다. 지식경제부는 21일 국민발전소 건설의 하나로 ‘국가전력소비지도’를 선보였다. 16개 광역 지자체와 227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만들어진 국가전력소비지도는 지난해 8~11월 지자체별·용도별 월간 소비량을 분석하고, 전력소비 증감률을 비교·평가한 자료다. 조사 결과 월평균 전력소비량은 374억 9287만㎾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평균 소비량 369억 4099만㎾보다 1.5% 증가했다. 광역자치단체의 전력소비량을 인구로 나눈 월평균 1인당 전력소비량은 울산(2141㎾)이 최고를 기록했다. 이어 충남 1747㎾, 경북 1326㎾, 전남 1249㎾ 등이었다. 이에 반해 서울 395㎾, 광주 455㎾, 부산 483㎾ 등은 평균 이하의 전기를 소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기용 지경부 에너지정책과장은 “울산은 울산·미포산업단지 및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전력 다소비 산업체가 밀집돼 있어 다른 지역에 비해 압도적으로 산업용 전력 사용량이 많았다”면서 “따라서 1인당 전력소비량도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에 비해 월등히 높다”고 말했다. 대규모 산업체 등이 없는 서울과 광주, 부산 등이 전체적인 전력소비량이 적었기 때문에 1인당 전력소비량도 적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한국 올해의 차’ 토요타 캠리 국내 자동차기자협회 선정

    토요타 캠리가 21일 한국자동차기자협회로부터 ‘2013 한국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한국 올해의 차에서 수입차가 대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토요타 캠리는 총점 78.75점으로 1위를 차지했고, BMW 3시리즈와 현대차 싼타페는 각각 총점 77.74점, 75.74점으로 2위, 3위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을 수상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1년 10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출시된 국산차 13개와 수입차 32개 등 45개 차종을 대상으로 심사해 총점을 매겼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민자발전사업에 대기업 눈독 왜?

    민자발전사업에 대기업 눈독 왜?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불리는 민자발전사업에 삼성과 SK, 포스코 등 대기업이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 사업 규모보다 투자금이 적은 데다 30여년 동안 10%가 넘는 안정적인 수익을 정부가 보장해 주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력 산업’의 공공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한국전력의 발전 자회사처럼 발전수익을 제한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1일 발전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까지 SK E&S, GS-EPS, 포스코에너지 등 대기업이 운영하는 민간 화력발전 회사들의 영업이익률이 대부분 10%대를 웃돌고 있다. 열병합발전소를 보유한 GS파워와 LNG복합발전소 2기를 운영 중인 GS EPS는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이 각각 10.6%, 12.6%로 나타났다. 한전 등 공기업을 제외하면 GS와 더불어 국내 에너지 산업의 양대 축을 형성하고 있는 SK그룹 계열의 SK E&S도 20%에 가까운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기의 LNG복합발전소를 보유한 포스코에너지 역시 9.5%를 기록하는 등 일반 제조업(4%안팎)에 비해 최소 2~3배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들 민간기업이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는 것은 정산조정계수(발전원별로 이윤을 제한하는 제도)의 적용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전력거래소에서 매일 전력을 구매할 때 원가가 낮은 발전사의 전력부터 구매한다. 하지만 가격은 그날 사들인 가장 높은 가격으로 정한다. 실제로 전력거래 시 원료비가 가장 싼 원자력(㎾당 39.2원)과 석탄(67.22원) 순으로 전력을 사고 그래도 부족한 전력은 원가가 비싼 LNG(225.89원) 발전소에서 구입하게 된다. 전력거래소의 최종 구매가격은 가장 비싼 225.89원으로 정한다. 원자력과 석탄으로 만들어진 전력도 이 가격을 주고 산다. 원자력과 석탄 발전이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따라서 한수원과 한전 발전 자회사는 막대한 차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정부가 정산조정계수라는 제도로 이익을 5% 내외로 제한한다. 하지만 민간발전사는 이러한 조정계수의 적용을 받지 않고 높은 수익성을 올리고 있다. 9·15 순환단전 사태 이후 전력난에 대한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산업체뿐 아니라 일반 국민도 일제히 추위와 더위로 인한 불편을 감수하면서 절전에 동참해 왔지만 정작 화력발전사업은 고수익을 보장하는 ‘블루오션’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이처럼 대기업의 화력발전회사들이 막대한 수익을 올리자 전력업계 일각에서는 “6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르면 2020년이면 대기업이 보유하게 될 화력 발전용량은 1176만㎾로 전체 화력발전의 74.4%를 차지하게 된다”면서 “이 같은 민간 사업자의 과도한 이익은 바로 한전의 손실로 이어지고 곧 전기요금 상승으로 국민적 부담을 안기게 된다”고 지적했다. 지식경제부와 한전은 전력구매 가격기준인 계통한계가격(SMP)에 상한선을 두는 내용을 담은 전력시장 운영규칙을 개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대기업의 참여를 막을 수는 없지만 우리 전력산업 구조상 일정 부분 이익을 제한하는 제도의 도입이 필요하다”면서 “전력의 공공성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장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2020년까지 화력발전 1580만㎾ 늘린다

    2020년까지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를 이용한 화력발전 공급 용량을 1580만㎾ 늘린다. 20일 전력업계 등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6차 전력 수급 기본계획에 포함될 동양파워(강원 삼척 지역) 등 화력발전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 짓고 이같이 발전 용량을 확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오는 25일까지 탈락 업체들로부터 이의 신청을 받고 나서 이달 말쯤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원자력발전소 추가 건설 여부는 새 정부와 국민 의견을 더 수용한 뒤 확정하기로 했다. LNG 사업권을 획득한 기업은 GS EPS(충남 당진 복합5호기 95만㎾), 남부발전(울산 복합 40만㎾), 대우건설(대우 포천 1호기 94만㎾), SK E&S(여주 천연가스 95만㎾), 서부발전(신평택 3단계 90만㎾), 현대산업개발(통영 천연가스 1호기 92만㎾) 등 6곳이다. 석탄 발전소 사업권은 남동발전(영흥 7·8호기 174만㎾), 중부발전(신서천 1·2호기 100만㎾), SK건설(삼천포 NSP IPP 독립발전사업 1·2호기 200만㎾), 삼성물산(강릉 G-프로젝트 1·2호기 200만㎾) 동부하슬라파워(강릉 동부하슬라 1·2호기 200만㎾), 동양파워(삼척 동양파워 1·2호기 200만㎾) 등이 차지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현대·기아車 ‘유럽 점유율’ 사상 최대

    현대·기아車 ‘유럽 점유율’ 사상 최대

    현대·기아차가 유럽시장에서 사상 최대 점유율을 기록했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유럽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년 동월보다 9.3% 증가한 3만 4460대를, 기아차는 6.0% 늘어난 2만 4412대를 판매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고인 7.0%로 6위를 기록했다. 폭스바겐이 23.8%로 1위를 차지했고 푸조시트로앵이 10.9%로 2위에 올랐다. 르노(9.1%)와 BMW(7.9%), GM(7.7%) 등이 뒤를 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차 시장이 전반적인 불황인데도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이 늘어나는 것은 가격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여세를 몰아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현대·기아차는 올해 연비 경쟁력 향상과 디젤 승용 엔진 개발 등에 10조원을 쏟아붓는 등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올해부터 새롭게 적용되고 있는 국내 복합연비 기준 1등급 43개 차종(하이브리드 제외)을 분석한 결과, 현대·기아차의 엑센트와 프라이드 디젤 모델, 모닝, i30, 한국지엠의 크루즈 디젤과 모닝, 쌍용차의 코란도C 수동형 등 국내 업체는 모두 7개 차종만 1등급을 받았다. 나머지 36개 차종은 수입 디젤 승용차였다. 이는 현대·기아차 등 국내 업체의 경우 BMW와 아우디, 폭스바겐 등 독일 업체에 비해 힘과 연비가 좋은 디젤 승용차 개발이 더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올해 디젤 세단 개발과 차량 경량화, 연비 향상 등 자동차 부문에 사상 최대인 10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5000억원 늘어난 것이다. 그룹 관계자는 “연비 개선을 위해 파워트레인(엔진+변속기)에 대한 대대적 투자와 차량 경량화를 위한 설비 개선 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여기에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디젤 세단과 스포츠카, 쿠페 등 각종 신차 개발에 적지 않은 자금을 투자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정몽구 회장이 지난해부터 강조한 자동차 반도체(전자제어) 기술 독립을 위한 연구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최근 몇 년 동안 급성장을 한 현대·기아차는 이제 디젤차와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에 대한 기술 축적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숨 고르기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특히 올해는 국내외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정통 디젤 세단에 대한 투자를 대폭 늘려서 글로벌 경쟁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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