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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준규
    2025-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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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벌이 주부들 설 차례상 준비 온라인 직거래 장터로 오세요

    서울 용산구가 믿을 수 있는 우리 농산물로 설 차례상을 차릴 수 있도록 돕는 인터넷 장터를 마련해 눈길을 끈다. 평일 구청 마당에서 열리는 직거래 장터도 흥겹고 설 분위기를 풍기지만 맞벌이 주부들에겐 그림의 떡이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구는 15~22일 강원 영월군과 경남 의령군, 경북 상주시 등 9개 자매도시의 355개 농특산물을 값싸게 살 수 있는 직거래 행사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가정까지 배달해주는 편리함도 더했다. 판매 품목은 ▲영월군의 잡곡류, 참기름, 한과세트 등 70개 품목 ▲경남 의령군의 곶감, 산나물세트 등 39개 품목 ▲경북 상주시의 갈비세트, 천마진액 등 40개 품목 ▲전남 담양군의 떡갈비, 생청국장 등 72개 품목 ▲제주 서귀포시의 갈치세트, 옥돔세트 등 39개 품목 ▲충남 당진시의 쌀국수, 밤호박 등 16개 품목 ▲충북 영동군의 포도즙, 와인, 오징어 등 17개 품목 ▲충북 제천시의 잡곡류, 사과 등 33개 품목 ▲충북 청원군의 도라지즙, 수삼선물세트 등 29개 품목이다. 구 홈페이지나 주민센터에서 품목과 가격을 확인하고 주문 신청서를 내면 된다. 신청한 물건은 3~5일 뒤 원하는 곳에서 받아 볼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많은 참여로 지방 농가들에 큰 힘을 불어넣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사회적 기업 쑥쑥… 장애인·노숙인도 주인공

    사회적 기업 쑥쑥… 장애인·노숙인도 주인공

    서울 광진구의 사회적기업 지원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이들이 지역에 자리를 잡으면서 주민 고용창출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 구실을 하고 있어서다. 광진구는 지역에 13개 사회적기업과 25개 협동조합이 운영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구는 사회적기업이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인건비와 개발사업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협동조합이 바르게 운영되도록 각종 상담과 지도를 곁들인다. 김기동 구청장은 “오로지 기업의 이윤만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따뜻한 지역 만들기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게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이라면서 “모든 주민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전광판, 휴대용 메모리(USB) 등 전자제품을 생산하는 사회적기업인 정립전자는 직원 160명 중 140명이 장애인(120명)과 노숙인(20명)이다. 일반 기업으로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2010년 10월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될 당시 직원 91명, 매출 21억원이던 정립전자는 2011년 150명에 103억원, 2012년 160명에 260억원까지 뛰어올랐다. 직원 김준욱(36·장애 2급)씨는 “일하고 싶지만 일할 수 있는 곳이 없는 게 우리 현실”이라면서 “오히려 우리 회사는 정상인이 취직하기 어려운 이상한(?) 곳”이라고 웃었다. 또 방문요양과 간호, 산모 산후관리 등 돌봄 서비스를 하는 협동조합인 ‘도우누리’는 요양보호사와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 임직원만 230여명이다. 2012년 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013년 2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도우누리를 이용하는 손님의 90%가 지역 주민들이다. 도우누리는 건강에 취약한 저소득층 주민 300여명을 돌볼 뿐 아니라 2000만원의 의료비 기금과 방과 후 공부방인 ‘옹달샘학교’를 운영하는 등 따뜻한 지역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구도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1부서 1사회적(마을)기업 결연사업과 사회적(마을)기업 장터, 사회적(마을)기업 공공구매 확대 등에 팔을 걷어붙였다.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활동가학교와 사회적경제 인식 확산을 위한 공무원 교육, 협동조합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은 장애인이나 노인,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대안”이라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어려운 법적절차, 은평구가 도와드려요

    영화 ‘변호인’이 900만 국민을 움직이듯 은평지역 변호사들은 무료 법률상담으로 50만 주민의 마음을 움직인다. 구는 ‘찾아가는 무료법률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바쁜 생업으로 ‘구청 무료법률상담실’을 방문할 수 없는 주민들을 배려한 행정이다. 구와 업무 협약을 맺은 연세대 로스쿨 자문변호사과 법률봉사단이 무료 법률상담을 맡는다. 매월 둘째·넷째 목요일 오전 10시~낮 12시 진행한다. 민사뿐 아니라 형사와 행정, 가사 등 생활 전반에 대한 상담이 가능하다. 신청 대상은 지역 복지관과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사회적 배려 대상 단체 등 모든 주민이다. 단 4명 이상의 상담희망자를 확보해야 한다. 변호사와 1대1 상담을 할 수 있는 공간과 대기실도 제공할 수 있어야 가능하다. 무료법률 상담 신청은 구 기획예산과(351-6273)로 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많은 주민들이 다양한 법률적 문제로 고민하지만 법적 절차 등 전문적인 법률지식을 얻는 데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야 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의 법률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커버스토리-디자인 서울]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세련된 서울’에서 ‘인간 친화적 서울’ 로

    [커버스토리-디자인 서울]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세련된 서울’에서 ‘인간 친화적 서울’ 로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디자인 서울’이란 단어가 사라졌다. 오세훈 전 시장의 ‘세련된 도시 서울’에서 ‘사람 중심의 인간 친화적 도시 서울’로, 정책 방향 자체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10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세종로 차없는 거리 조성과 한양도성 복원 등 사람 중심의 인간 친화적 도시 복원에 집중하고 있다. 2006년 7월부터 5년간 한강르네상스와 뉴타운 개발 등을 추진한 오 전 시장과 차별되는 대목이다. 오 전 시장은 취임 첫해 “서울시를 매력 있는 세계적인 도시로 키우겠다”고 선언했다. 이후 ‘디자인이 살 길’이란 표어를 내걸고 전국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디자인총괄본부’를 꾸리고, 2008년에는 서울디자인올림픽을 개최했다. 도시에 디자인의 옷을 입히려는 시도는 다양한 변화를 몰고 왔다. 2500개의 관련 기업과 2만 4000명의 인력을 확충한다는 계획부터 거리 환경 개선사업, 대규모 조성 사업 등이 동반됐다. 서울시내 50곳을 디자인거리로 지정하고 보도블록, 가드레일, 가로등, 간판 등에 통합디자인을 제공하면서 거리 모습을 변모시켰다. 거리를 단순히 목적지로 가게 하는 수단이 아닌, ‘걷고 즐기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는 곳으로 만들었다. 이런 시도를 다른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하는 경우가 생기면서 후한 평가를 받기도 했다. ‘보이지 않는 곳도 디자인한다’는 취지 아래 설치한 120다산콜센터 역시 자치단체들이 아류를 만들면서 대표적인 성공작으로 꼽힌다. 이 밖에 여성 화장실 개선사업, 새로운 서울 상징색 도입, 우수 공공디자인 인증제, 디자인 중심의 건축심의 등도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 사업은 대부분 좌초되거나 비판에 직면해 있다. 82년 만에 동대문운동장을 역사 속에 묻은 동대문 디자인플라자&파크(DDP)를 비롯해 광화문광장, 용산국제업무지구, 남산르네상스, 플로팅아일랜드, 한강예술섬 등의 사업이 그렇다. 축구장 3개 크기의 광화문광장은 조선시대 육조거리를 재현한 파격적인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400여억원을 들인 서울의 상징 광장이란 찬사와 함께 도심 교통난 유발의 주범이란 극단적 평가를 받고 있다. 오 전 시장의 상징과도 같았던 한강르네상스 사업 역시 빛을 잃었다. 한강르네상스의 상징적인 건물인 세빛둥둥섬은 서울시 감사 결과 수천억원의 혈세를 낭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련 직원이 중징계를 받았고, 최근 용도를 변경해 재개방하는 것으로 결론 났다.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결정판이던 용산역세권개발사업도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시행사의 부도로 막을 내렸다. “이 같은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았다”면서 박 시장이 내놓은 ‘서울건축선언’으로 오 전 시장의 ‘디자인서울’ 정책은 사실상 사라졌다. 무난한 평가를 받았던 디자인거리 조성 사업조차 2007년 32억원, 2008년 80억원에 이르던 예산이 2012년 9000만원, 2013년 8300만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사람과 역사 중심의 정책으로 서울을 가꾸려는 박 시장의 철학에 맞추다 보니 ‘디자인서울’ 정책은 폐기된 것이나 다름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니코틴산 부작용을 ‘산수유 약효’로 속여 팔아

    불량 산수유 제품으로 수백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일당이 서울시에 적발됐다. 이들은 니코틴산을 과도하게 넣은 산수유 제품을 제조 원가보다 수백배 비싼 가격에 팔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은 산수유를 1% 미만으로 넣어 박스당 원가가 960원에 불과한 산수유 제품을 200배가 넘는 19만 8000원에 735억원어치를 판매해 온 차모(59)씨 등 3명을 붙잡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9일 밝혔다. 수사 중 발견된 ‘이천흑산수코르닌겔’ 제품 3390박스는 압수했다. 시에 따르면 이 제품을 먹고 부작용을 호소한 소비자는 52명에 달했다. 대부분 피해자는 코피와 전신부기, 가려움을 호소했으며 심한 경우 혼수상태와 사지마비 증세로 응급실에 실려가 치료를 받았다. 이처럼 문제의 제품을 마시고 부작용이 난 것은 과다 함유된 니코틴산 때문이다. 조사 결과 차씨 등은 니코틴산을 일일 권장량의 7배까지 넣어 일부러 부작용이 나도록 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의 문의와 항의가 오면 혈액순환에 따른 흥분작용이고 약효가 몸에 적응하는 과정이라고 속여 계속 복용하도록 독려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에 4300원인 식용당밀 대신 800원인 사료용 당밀과 무신고·무표시 당밀을 사용해 생산단가를 낮춘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들 3명 외에 관련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최규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과장은 “‘이천흑산수코르닌겔’ 제품을 먹고 있거나 보관 중인 소비자는 모두 폐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황영조, 사무실 불법 재임대”

    “황영조, 사무실 불법 재임대”

    황영조(43) 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팀 감독이 서울시로부터 싼값에 임대받은 사무실을 제3자에게 비싼 값에 다시 임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서울시가 진상 조사에 나섰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공유재산관리법에 따라 황 감독에게 싼값에 사용 허가를 내준 잠실주경기장 사무실을 본인이 사용하지 않고 다른 기업체와 전대차 계약을 맺었다는 민원이 제기돼 청문 절차를 밟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전대차 계약이란 전세권자가 제3자에게 부동산을 재임대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황 감독에게 사용 허가를 내주면서 사무실을 제3자에게 전대할 수 없다는 조항을 규정했다. 황 감독은 서울시에 1년에 500만원 정도의 사용료를 내고 있다. 그러나 황 감독이 전대 계약을 맺은 것으로 의심받는 기업체는 보증금 없이 연 1300만원을 내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 감독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2년 반 전 사무실을 함께 사용하자고 요청한 업체에 불법 전대할 수 없다는 사실을 미리 알렸다”며 “임대료를 얼마나 달라고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중계근린공원에 얼음썰매장 씽~ 씽~

    노원구도 ‘우리 동네 얼음썰매장 대열’에 동참한다. 구는 중계근린공원에 얼음썰매장을 조성하고 10일 개장식을 갖는다고 9일 밝혔다. 썰매장은 다음 달 13일까지 운영된다. 썰매장은 공원 유휴공간에 구비 1000만원을 투입해 350㎡ 규모로 만들어졌다. 바닥에 방수 비닐을 설치하고 0.5m 높이의 모래주머니를 활용해 물막이벽을 설치한 뒤 물을 얼렸다. 또 상계 3, 4동 구 목공예센터에서 직접 제작한 썰매 120개를 비치했다. 구는 주민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을 2명 이상 상주시킬 방침이다. 응급환자 발생을 대비한 의료지원 체계도 마련해 놨다. 썰매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본적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 다만 기온에 따른 결빙 정도를 봐가며 탄력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는 팽이치기, 제기차기, 딱지치기를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장도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어른들은 어린 시절 향수를 느끼고 아이들은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썰매장을 조성했다”면서 “지역 내 가까운 공원에 조성된 썰매장을 부담없이 이용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자동차세 할인 15% 은평의 비밀은

    은평구는 9일 2014년도 자동차세 연납 신고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자동차세 연납은 해마다 6월과 12월 두 번에 나눠 내는 자동차세를 1, 3, 6, 9월에 미리 신고하고 납부하는 제도로 미리 내는 대신 할인을 받는 제도다. 1월에 신청하면 10%, 3월엔 7.5%, 6월엔 5%, 9월엔 2.5% 세액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승용차 요일제에 참여하고 있는 차량이 2014년도 1년분 자동차세를 1월에 납부하면 추가로 5%를 보태 모두 15%의 감면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연납 신고·납부한 대상에게는 11일 연납고지서가 일괄 발송된다. 일괄고지 대상이 아닌 자동차 소유자가 연납하려면 오는 20일까지 구청 세무2과,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etax.seoul.go.kr)를 통해 신고한 뒤 납부할 수 있다. 자동차세를 연납한 뒤 차량 양도나 폐차 등을 했을 경우 사유 발생 이후 기간에 대한 자동차세는 환불받을 수 있다. 양도한 뒤 연납 세액을 승계하고자 하면 매도인과 매수인 합의하에 양도 차량 등록 때 자동차세 연세액 납부 승계 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보통 사람들의 사랑이 있어 올겨울도 훈훈해요] 빗물펌프장의 ‘재능기부’…홀몸노인 가정 보일러 점검

    용산구 빗물펌프장 직원 19명이 오는 17일까지 지역 홀몸노인 가정과 복지시설 260여곳의 보일러 무료 안전점검 등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모두 전기와 기계 분야 전문가로 각종 비상상황에 대처하는 등 수해 방지를 위해 현장에서 뛰는 일꾼들이다. 펌프장 업무는 1~2월 시설물 유지관리, 3~4월 수방준비와 전문교육, 5~10월 시설물 가동 및 상황유지 중심인 본격적인 수방 업무, 11~12월 시설물 보수 및 문제점 개선 등 빡빡한 과정으로 짜였다. 양인수(전기7급) 팀장은 “좀 여유가 있는 겨울에 주민을 위해 재능을 쓰자는 데 뜻을 모았다”면서 “업무와 병행해야 해 좀 힘들지만 손길을 기다리는 주민 생각에 힘이 솟는다”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9일부터 어린이집과 경로당은 물론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자활시설 등 도움을 요청하는 곳을 찾았다. 화장실 양변기 수리부터 전기케이블, 누전차단기 같은 전기설비와 세면기 배수시설 등을 꼼꼼히 살피고 가정에 설치된 수중펌프의 오작동 여부 등도 점검했다. 40일 동안 어린이집 131곳, 경로당 85곳,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25곳, 자활시설 3곳, 수중펌프 보유 가정 17곳 등 261곳을 찾아간다. 또 한 곳이라도 더 많이 살펴보려고 19명을 4개조로 나눠 매일 팀당 3곳 이상을 찾아 봉사한다. 전기 재료비 등 적은 비용이 들거나 현장에서 보완할 수 있으면 예산범위에서 점검자가 직접 정비하고 중대한 결함 땐 주관 부서나 소유주에게 알려 즉각 조치하도록 돕는다. 성장현 구청장은 “최일선에서 수해 예방을 열심히 하는 것 자체가 이미 주민을 위한 큰 봉사”라며 “자신들의 재능과 마음을 더해 주민을 위해 땀 흘리는 펌프장 직원들은 용산구 전체 공무원들에게 본보기가 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버스정류장 칼바람 막았더니… 동작엔 ‘신바람’

    버스정류장 칼바람 막았더니… 동작엔 ‘신바람’

    동작구가 버스 정류장에서 칼바람에 시달리는 주민을 위해 가림막을 설치하는 등 세심한 행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작구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처음으로 오는 20일까지 시내버스 정류장 27곳과 마을버스 정류장 23곳에 추위 가림막을 설치한다고 8일 밝혔다. 이미 시내버스 정류장 27곳과 마을버스 정류장 3곳은 공사를 마쳤다. 나머지 마을버스 정류장 20곳도 20일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 추위 가림막은 승차대 옆에 별도로 설치한 ㄱ자형 또는 원통형으로 된 구조물과 승차대 한쪽 면에 부착된 투명 강화유리를 말한다. 문충실 구청장은 “주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구르지 않고 매서운 겨울바람을 피하도록 할 방법이 없을까 하는 작은 고민에서 출발했다”며 “작은 게 쌓여서 살기 좋은, 누구나 행복한 동작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시내버스 정류장엔 기존 승차대 옆에 별도의 추위 가림막을 추가로 설치했다. 구는 지역 가로변 시내버스 승차대 89곳 중 이용객이 많고 상대적으로 바람 등에 많이 노출된 27곳을 선정했다. 기존 승차대와 어울릴 수 있도록 색상과 모양을 고려해 제작했다. 마을버스 정류장엔 기존의 일자형 승차대 대신 새롭게 디자인한 탈부착형 승차대를 설치한다. 바람을 막을 수 있는 강화유리가 부착된다. 마을버스 승차대 설치는 구 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민간 위탁으로 추진됐다. 이와는 별도로 교통섬에도 추위 가림막을 들여놓았다. 승차대, 교통섬 가림막 설치와 유지 관리 등에 들어가는 제반 비용은 수탁 업체가 부담하는 대신 광고 수입으로 이를 보전하는 것이다. 구는 전체 광고 중 25%를 공공 광고로 할당해 시설의 공익성을 저해하지 않도록 했다. 이로써 예산을 들이지 않고 구정을 홍보할 수 있는 채널도 확보하게 됐다. 주민 김현호(28·노량진동)씨는 “겨울에는 누구랄 것 없이 바람 때문에 버스를 기다리면서 덜덜 떨기 마련”이라면서 “주민의 작은 불편까지 살피는 동작구의 행정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문 구청장도 “지난여름에 버스 정류장과 교통섬에 햇볕을 가릴 수 있는 임시 그늘막을 설치해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사장님, 낡은 가게 시설 수리하세요

    서울 광진구가 식품위생업소의 위생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달부터 ‘식품진흥기금 융자 사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일반·휴게(제과) 음식점이나 식품제조업소로 신고한 지 1년 이상 된 곳으로 시설 개·보수 및 화장실 시설 개선, 모범음식점 육성 자금 등이 필요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호프집, 소주방, 단란·유흥주점, 혐오 식품 업소 영업자 등은 제외된다. 일반·휴게 음식점 등의 시설 개선에는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하며 연리 2%로 1년 거치 3년 균등 분할 상환하면 된다. 모범음식점 육성은 연리 2%로 1년 거치 2년 균등 분할 상환 조건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식품접객업소 화장실 시설 개선은 연리 1%, 1년 거치 2년 균등 분할 상환 조건으로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어린이 기호식품 우수 판매업소는 연리 1%, 3년 거치 5년 균등 분할 상환 조건으로 최대 3000만원을 융자해 준다. 신청은 보건위생과(02-450-1910)에서 연중 수시로 접수해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김기동 구청장은 “영업장 시설 개선이나 모범음식점 육성 자금이 필요한 영업자들이 적극 활용해 업소의 위생 수준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학교 앞에서 담배피우면 10만원

    학교 앞에서 담배피우면 10만원

    서울 동대문구가 8일부터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 주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금연거리로 지정된 경희대 앞 거리 양측 보도 240m와 한국외대 앞 거리 양측 보도 250m에서 흡연 단속을 벌인다.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과태료 10만원을 물린다. 지난해 9월 금연거리로 지정된 뒤 4개월간의 계도 기간 종료에 따른 것이다. 구는 단속으로 쾌적한 보행 환경을 조성하고 간접흡연으로부터 어린이와 임산부 및 비흡연자를 보호할 계획이다. 구 보건소 관계자는 “이를 계기로 경희대와 외대 앞 거리가 금연거리로 정착되길 바란다”면서 “실제 흡연율을 낮추는 금연 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애쓰겠다”고 말했다. 구는 지난해 보건소 금연클리닉에 등록한 주민 2226명에게 금연보조제를 지원하고 건강 상태에 따른 금연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지역 대학교와 행사장 등에서 금연 캠페인을 26회 벌이는 등 금연에 앞장서고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양천구 전통시장, 화재 초기 대응력 높인다

    양천구 전통시장, 화재 초기 대응력 높인다

    서울 양천구가 전통시장에 미니 소방서를 만들어 부러움을 사고 있다. 주민들이 안심하고 장을 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구는 9일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안전한 쇼핑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 6개 전통시장에 미니 소방서를 설치하고 대표로 목4동시장 고객지원센터에서 개소식을 한다. 전통시장에 점포별로 소화기를 비치하는 것뿐 아니라 공용 소화기를 추가해 화재 초기 대응력을 높이도록 했다. 공용 소화기 보관소는 접근성과 관리 편리성 등을 따져 고객지원센터나 시장 입구 등에 설치했다. 지난해 11월 16개 전통시장의 화재 안전을 점검한 결과 소화기를 비치하지 않은 점포가 많았으며 구형(가압식) 소화기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에 따라 구는 재개발·뉴타운 지역에 포함돼 전반적으로 시설이 낙후한 신월6동 신곡시장과 신정1동 골목시장, 점포 수가 많은 목3동·4동시장과 신월1동 신영·경창시장 등 6곳에 우선 미니 소방서를 설치했다. 여기엔 소화기 6대를 비치해 쉽게 꺼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구 관계자는 “미니 소방서가 전통시장의 든든한 화재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이를 다른 전통시장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또 “소방시설 보강도 중요하지만 특히 겨울철에 상인들이 스스로 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안전한 시장 만들기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강남 도서관 ‘재미 충전’

    강남구가 겨울방학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재미있고 알찬 도서관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마련했다. 8일 구에 따르면 역삼도서관은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연극을 준비했다. 극단 ‘햇살’이 생활 속 과학 원리들을 담은 체험극 ‘반디의 여행’을 오는 21일 오후 3시 도서관 강당 무대에 올린다. 대치도서관에서는 지난 4일 청소년과 함께하는 특별 토론 프로그램 ‘인문학 하브루타’를 시작했다.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문화교양관에서 중학생을 대상으로 열린다. 이 도서관은 초등학교 고학년 대상의 상설 강좌 ‘언어의 콜라보레이션’도 새로 마련했다. 매주 일요일 오후 1~5시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를 배울 수 있다. 글로벌 시대를 맞아 다양한 언어의 회화를 구사할 수 있도록 마련된 강좌는 방학 뒤에도 이어진다. 참여 학생끼리 멘토, 멘티를 맡는 영어 토론 프로그램 ‘리드 앤드 토크’,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의 ‘한동맘의 영어 그림책 여행’도 3월까지 운영된다. 행복한 도서관 어린이실에서는 오는 25일까지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겨냥한 국내 동화책 ‘고양이에게 책을 읽어줘’의 아트 프린트 원화 전시회가 열린다. 구 관계자는 “춥다고 집에만 있지 말고 가까운 도서관을 찾아가 책도 읽고 구에서 마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면 유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강남구, 불법 사금융 전단지 무기한 단속

    강남구가 불법 대부업체들의 무차별 전단지 살포를 무기한 단속한다고 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대부업 전단지 제작, 배포는 불법이며 현재 구에는 구청에 등록하지 않은 업체와 개인 사업자의 전단지가 난립하고 있다. 정상적인 대부업 광고는 업체명, 등록번호, 대부금 이자율, 연체 이자율을 명시해 광고해야 한다. 하지만 불법 전단지는 ‘등록업체’라고 허위로 표기하고 합법인 것처럼 속여 대출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지난달부터 한달간 불법 대부업체 54곳을 적발해 13곳에 과태료 5200만원을 부과했다. 외국인 명의로 대포폰을 개통한 29개 업체의 전단지에 대해서는 전화번호를 해지하거나 중단 조치했다. 신연희 구청장은 “불법 대부업체 피해가 속출해 주의해야 한다”며 “불법 대부업 광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선량한 서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동대문구 대학생, 마을에 마음 열어요

    서울 동대문구가 지역 대학생을 마을일꾼으로 키우기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서울시립대와 한국외대 등 대학이 밀집한 지역 특성을 살린 것이다. 동대문구는 대학생 모임인 ‘동네활력소’와 함께 지역 대학생들이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건실하게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청년 마을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9일부터 4주간 매주 목요일 서울시립대에서 진행된다. 구는 주거·문화 등 청년들의 고민을 적극 반영하는 한편 대학생들이 단순 거주자의 의미를 넘어 마을의 소식을 알리고 마을 일에 동참할 수 있는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주요 강의내용은 청년과 마을공동체, 마을공동체 이해, 다양한 청년 공동체 사례 등이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에선 인디밴드인 ‘윈디시티’의 리더 김 반장(정릉생명평화마을)과 해방촌 빈집 거주자 등 실제 청년공동체에 참여하고 있는 청년들이 강사로 나서, 어떻게 주민들과 소통하고 공동체를 만들었는지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줌으로써 대학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예정이다. 이재수 구 정책담당관은 “여러 대학이 밀집해 있는 구의 특성을 살리는 한편 지역 청년들이 마을의 일에 관심을 가지고 마을공동체 활성화에 앞장설 수 있는 기회”라면서 “앞으로도 청년들과 지역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2014 강서 ‘희망 더하기’

    강서구가 민선 5기 마무리 작업에 잰걸음이다. 자족 기능을 갖춘 마곡지구 완성과 도서관 확충 등 탄탄한 교육 기반 조성 등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구는 7일 지역 인재 육성과 마곡 미래도시를 위한 기틀 마련, 취약계층 보호 등 2014 구정 운영 방향 로드맵을 발표했다. 지방세수는 줄고 복지비 부담은 가중돼 구 살림이 매년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주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특별한 자구 노력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지난 3년 6개월 동안 건강하고 성숙한 강서를 꿈꾸며 숨 가쁘게 달렸다”면서 “지금까지의 성과를 기반으로 민선 5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서울 서남권의 중심 도시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구청장은 마곡지구의 성공적인 안착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특히 마곡 첨단산업단지는 강서구의 미래를 이끌 성장 동력이기 때문이다. 그는 “산업단지 입주 대상인 선도기업들이 하루빨리 입주를 마쳐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주거단지는 올 상반기에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입주 도우미 서비스 등 모든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 발전의 걸림돌인 고도 제한을 완화하는 것에 대한 연구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주민 청원서를 국회와 국토교통부 등에 전달할 방침이다. 획일적인 고도 제한에서 벗어나 지역과 현실에 맞게 규제가 이뤄지도록 강력하게 건의해 마곡지구 개발뿐만 아니라 30여년간 제한받았던 주민의 재산권 행사를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 노 구청장은 “김포공항으로 인한 고도 제한 탓에 서울의 다른 지역보다 주민들이 큰 손해를 보고 있다”면서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정확한 실상을 알리고 보완책을 요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재가 지역 발전의 밑거름’이란 철학에 따라 도서관 확충과 학교 지원 등 교육 기반 조성 사업도 이어 간다. 최근 등빛·강서영어·곰달래 도서관 등이 잇따라 개관한 데 이어 가양유수지 부지에는 65억원을 들여 2919㎡ 규모의 대형 도서관을 짓는다. 설계용역을 마치고 착공을 준비 중이다. 또 지역 학교의 교육과정 지원과 급식 시설 개선, 교육정보화 사업 등에 26억원을 투입한다. 다 함께 잘 사는 강서를 위한 취약계층 생활 안정과 지역 복지 개선 작업도 마무리가 한창이다. 지역 복지 자원 지도도 제작한다. 복지 수혜자와 기관의 서비스를 신속하게 연계해 체감도 높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노 구청장은 “복지비가 구 전체 예산의 60%에 육박하지만 우리 자녀를 위한 투자와 복지 예산은 아끼지 않겠다”면서 “기존 복지제도와 각종 사업이 잘 마무리되면 강서 주민의 삶은 한 단계 향상될 것”이라며 웃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광진구 겨울철 가로수 건강 책임진다

    서울 광진구가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가로수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겨울철 가로수 가지치기 작업’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겨울철을 맞아 지역 도로변 가로수가 멋진 모습으로 자랄 수 있도록 관리에 들어간 것이다. 광진구에는 아차산로 등 24개 노선 가로변에 버즘나무(플라타너스)가 43.8%(2845그루), 은행나무 23.3%(1515그루), 느티나무 14.7%(954그루), 벚나무 8.2%(532그루), 회화나무 3.24%(210그루), 이팝나무(쌀밥나무) 3.0%(195그루), 기타 3.7%(238그루) 등 모두 14종 6489그루가 심어졌다. 구는 13일부터 천호대로, 아차산로 등 12개 노선 가로변에 있는 가로수 모양과 고압선 접촉 방지를 위해 2억 2600여만원을 들여 총 2873그루를 정비한다. 이 가운데 한전 선로에 근접한 구간에 있는 가로수 1793그루는 한전으로부터 공사비 80%를 지원받아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나무 특성과 종류를 감안해 주변 특성에 맞게 가지치기 작업을 한다. 또 가지치기 작업 뒤 나무가 고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마무리 작업을 철저히 하는 등 가로수로 인한 주민불편 해소에 노력할 방침이다. 또 기존 버즘나무의 경우 나뭇잎이 많이 떨어져 청소하기 힘들고 여름철 태풍으로 쓰러지는 등 불편 민원에 따라 하얀 쌀알을 연상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이팝나무로 바꿔 심는 등 지역에 맞게 가로수도 교체할 계획이다. 김기동 구청장은 “친환경적 도시로 가꾸기 위해 가로수와 꽃 등의 관리를 더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감사원, 강남 구룡마을 개발방식 변경 서울시 본감사 진행

    서울시가 구룡마을 개발 방식 변경에 대한 고강도 감사를 받는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감사원은 오는 13일부터 열흘 동안 시 도시계획국·주택정책실 국장급 2명과 구룡마을 개발방식 변경 당시 해당 업무를 맡았던 직원 6명에게 강남 구룡마을 개발 방식을 변경한 과정에 대해 본감사를 한다고 통보했다. 감사원은 앞서 지난해 12월 서울시와 강남구, 구룡마을 주민 등이 구룡마을의 개발 과정 전반에 대한 감사를 청구한 데 대해 예비조사를 벌여 왔다. 시는 2011년 대규모 무허가 판자촌인 구룡마을을 공영개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2012년 8월 기존 수용·사용 방식에서 환지방식을 추가한 혼용방식으로 개발 계획을 수정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골치 아픈 옥외 광고 관리… 동작은 어떻게 웃을 수 있을까

    동작구가 안전행정부 주관 옥외광고물 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 인센티브 평가 최우수구 수상에 이어 옥외광고물 관리 능력을 공인받은 것이다. 이번 수상은 불법 광고물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인허가 업소에 대한 사전 경유제 실시와 찾아가는 법령교실, 온라인 무료 광고창, 순찰대 운영 등 맞춤형 정책으로 이룬 결실이다. 특히 문충실 구청장이 직접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열고 노량진 학원가 불법 광고물 근절 설명회, 교육청과 합동 불법 광고물 추방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올바른 광고문화 조성에 앞장섰다.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 개정에 따라 조례를 개정하고 옥외광고물 기금을 조성하는 등 간판개선 선진화를 위한 정부 정책에 협력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구는 올해도 ‘공사장 가설 울타리 표준디자인 매뉴얼’ 보급과 대로변 옹벽에 공공디자인 공모 수상작을 활용한 ‘시민광고게시판’을 설치하는 등 효율적인 광고물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결과에만 만족하지 않고 간판문화 선진화와 깨끗한 도심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발굴, 살기 좋은 동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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