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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준규
    2025-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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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문 ‘CCTV 도입 세금 낭비’ 감사원 지적에 발끈

    동대문구의 차량 단속용 폐쇄회로(CC)TV 도입 과정을 두고 구와 감사원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최근 감사원은 쓰레기 무단 투기와 불법 주정차 단속용 CCTV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동대문구가 계약서에서 정한 성능에 미달하는 장비를 납품받고도 이를 그대로 인정하는 바람에 10억원대의 세금이 낭비됐다고 지적했었다. 11일 동대문구 관계자는 “납품받은 CCTV를 검사할 때 동대문구의 의견은 무시하고 감사관 임의대로 검사 방식과 시간을 정하는 바람에 성능 미달로 나왔다”면서 “같은 제품을 납품받은 인근 자치구는 검사 방식을 바꿔 합격 처리됐다”며 감사의 형평성 문제도 제기했다. 동대문구는 자동 인식 기능이 떨어지는 CCTV를 문제 제기 없이 준공검사 처리했다는 지적에 대해 “감사원에서 우리 구가 설치한 CCTV의 성능을 측정할 때 2분의 시간을 줘 불합격됐다”면서 “우리 구가 다시 5분의 시간으로 재측정한 결과 합격이 나왔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감사원은 “불법 주정차 단속 CCTV는 최소 2분 안에 차량 번호판을 인식해야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면서 “성능이 떨어지는 제품”이라고 했다. 또 순찰차와 연동되지 않는 12억 2000여만원의 장비를 설치했다는 감사원의 지적에 대해선 “우리 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경찰 순찰차와 영상 연계가 가능하도록 모니터링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다”면서 “통합관제센터 설치 계약서 어디에도 순찰차와의 연계 의무는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구 CCTV 통합관제센터는 순찰차에 모니터를 설치하면 언제든지 실시간 관제가 가능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서도 감사원은 “제품 제안서에는 분명히 연계 가능하도록 돼 있다”면서 “이제 와서 세금을 더 들여 연계 시스템은 만든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지자체 ‘일석이조’ 그린 정책] ‘환경지킴이’ 빗물

    [지자체 ‘일석이조’ 그린 정책] ‘환경지킴이’ 빗물

    서울 서초구가 버려지는 빗물까지 재활용에 나서는 등 자연 순환도시 만들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서초구는 자연적인 물순환 시스템 구축 사업의 하나로 양재인터체인지(IC) 주변 일대에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도심의 침수 피해를 방지하고 빗물 유출수에 대한 적극적인 물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 사업은 그동안 기존 도시의 하수관거나 하수처리장치 등 도심 인프라 시설의 역할을 일정 부분 대신하는 빗물정원과 생태수로, 생태배수로 등의 요소를 통합시키는 개념이다. 무엇보다도 친환경적으로 수질오염을 줄이고 도시 지역에 녹색·생태공간 확대, 빗물의 침투와 증발산 재이용, 유출수를 감소시킬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양재IC 인근에는 여의천이 흐르고 있는데, 기존에 경부고속도로에서 타고 흘러드는 타이어 기름이나 기타 오염물질이 그대로 여의천으로 유입되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를 개선하고자 수질정화 기능을 가지는 꽃창포 등 22종 4만 135그루를 녹지대에 심었다. 또 자갈을 이용해 여과 수로를 조성하는 등 빗물 유출수가 직접 여의천으로 흘러가지 않도록 설계했다. 양재IC는 지방에서 서울시로 들어오는 관문이기도 하다. 멋진 녹색공간 조성 등으로 자연친화 도시 서울의 이미지를 심어 줄 예정이다. 또 야생동물의 먹이 은신처를 제공하고 자연생태를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구 관계자는 “빗물은 내리는 즉시 버려도 된다는 생각에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버리는 빗물을 최소화해 자연적인 물순환 환경을 조성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서초구를 건강한 물순환 도시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자치구들 일자리 창출 두 팔 걷어붙인다] 친정엄마 같은 다문화 산후조리

    한국은 출산 후 산모가 미역국을 먹지만 중국은 삶은 족발, 베트남은 가물치 조림을 먹는 등 나라마다 산후조리 음식과 문화가 다르다. 이 점을 착안해 은평구는 베트남과 중국 등 지역 결혼이민 여성의 산후조리 도우미로 같은 나라의 여성을 채용하기로 했다. 산후조리 문화뿐 아니라 언어 장벽이 없어 다문화가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다문화가정 여성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도 한몫할 전망이다. 은평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 여성들에게 출신국 산모들의 산후조리를 도울 수 있도록 산후관리사 양성과정 교육을 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의 산후조리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다문화가정의 산모들에게 자국의 산후조리 서비스를 제공, 출산 후 신체적·정서적 회복을 돕고, 취업을 원하는 결혼 이민자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이다. 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진행되며 하루 6시간, 모두 60시간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모집인원은 모두 50여명으로 교육 희망자는 오는 18일까지 은평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접수하면 된다. 교육비는 구에서 부담한다. 단 한국어 중급이상으로 교육할 수 있어야 한다. 이들은 교육 수료 후 전원 ㈜다누리맘에 취업이 되어 다문화 전문 산후관리사로 일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대부분의 결혼이주 여성은 한국 온 지 1년 내에 출산하기 때문에 언어장벽뿐 아니라 같은 나라 도우미의 정서적 도움이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다문화가정이 은평지역의 주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의정 포커스] 송파 탄천동측 지하4차로 건설 청신호

    [의정 포커스] 송파 탄천동측 지하4차로 건설 청신호

    그동안 재원을 확보하지 못해 표류하던 송파구 탄천동측도로 지하4차로 건설에 파란불이 켜졌다. 서울시의회가 국고 보조를 요청하는 건의안을 공식 발의하는 등 정부와 서울시가 지하 대체도로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감창(새누리·송파4) 서울시의회 부의장은 10일 ‘탄천동측도로 지하4차로 건설을 위한 국비지원요청 건의안’을 대표 발의하며 사업비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탄천동측도로 확장사업은 서울시가 2005년 타당성 조사 뒤 2009년 기본설계를 수행해 지하2차로로 진행이 계획됐다. 이후 2차로를 더 늘리자는 지역주민의 의견을 담은 청원이 서울시의회에서 채택, 4차로 건설로 수정이 이뤄졌다. 4000억원을 넘는 공사비가 문제였다. 당장 서울시 1350억원, 주변개발 분담금 678억원(롯데 450억원, SH공사 228억원) 등을 마련했을 뿐 여전히 2000억원 이상이 모자란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강 부의장이 사업비 부족분 2292억원을 메우기 위해 구체적 방안을 내놨다. ▲한전부지 개발 및 종합운동장 사업자로부터 1000억원 내외 분담금 확보 ▲LH 위례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변경으로 감액된 1470억원 분담 ▲가락시장 현대화 기반시설 개선분담금 확보 등으로 부족한 사업비를 충당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강 부의장은 “정부와 서울시가 나서면서 부족한 공사비를 충당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면서 “탄천동측도로 지하4차로가 하루빨리 공사를 시작, 고질적인 잠실 일대 차량정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송파 중국어 간판으로 유커에 ‘니하오’

    송파 중국어 간판으로 유커에 ‘니하오’

    서울 송파구가 중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해 지역 식당 등 상점 간판에 중국어를 함께 적기로 했다. 이는 제2 롯데월드타워 등으로 잠실관광특구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더 편리한 쇼핑 등을 위해서다. 송파구는 6월부터 잠실관광특구 지정 3주년과 롯데월드몰 개장 등을 맞이해 관광특구지역의 다중이용시설인 음식점과 숙박시설, 식당 등의 업소 간판에 중국어 병기를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올림픽공원과 잠실롯데월드, 제2롯데월드타워, 풍납토성, 한성백제문화제 등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한 관광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정책의 하나다. 먼저 구는 신규 영업하는 해당 시설에 대해 영업 신고 시 간판에 중국어 병기를 하도록 권장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는 중국어 병기에 따른 표기 내용에 대한 번역을 지원한다. 또 기존 업소에 대해서는 중국어 병기에 대한 홍보를 통해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간판 개선 시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구는 영업 신청과 간판 허가 신청 시 사전 안내,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고 외국어 병기 간판 디자인 안을 작성·배포해 송파 지역 다중이용시설 업주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 또 중국어 번역 전문인력을 배치해 중국어를 안내토록 한다. 구 관계자는 “주민단체와 상호협력해 이 사업을 적극 추진토록 하겠다”며 “중국어 병기로 많은 중국인 관광객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여건을 마련해 송파구가 국제관광도시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도움 요청은 ‘동동밴드’로

    도움 요청은 ‘동동밴드’로

    동대문구 동 희망복지위원회의 동동밴드에는 ‘장안동 4자매에게 책상을 기부해 주세요’, ‘작은 모금함을 구합니다’ 등 지역 내 희망복지위원들의 다양한 글과 활동 사항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이어 ‘작은아이가 쓰던 책상이 있는데 아직 새것 같아요. 제가 갖다 드려도 될까요?’ 등의 댓글이 수시로 달려 불과 몇 시간 만에 장안동 4자매에게 책상이 생기기도 했다. 이처럼 ‘동동밴드’ 덕분에 동대문구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민들을 찾고 돕는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동동밴드는 지역사회 복지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고자 뭉친 ‘동대문구 동 희망복지위원회 밴드’의 줄임말로, 구는 서울시 처음으로 14개 동 희망복지위원회를 대상으로 밴드를 개설했다. 현재 981명의 희망복지위원 중 약 20%에 해당하는 205명이 가입 후 활동하고 있다. 동동밴드에는 ▲동별 우수 사례 및 행사 소개 ▲언론에 비친 동 희망복지위원회 ▲복지품앗이 코너 등을 마련했다. 특히 복지품앗이는 희망복지위원 누구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주민을 대신해 글을 올려 후원 물품과 재능 기부를 타 동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코너다. 또 위원들의 의견을 묻는 설문조사 코너도 마련해 복지사업의 시작부터 주민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게 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데스크 시각] 지진보다 무서운 메르스/한준규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지진보다 무서운 메르스/한준규 사회2부 차장

    친한 후배의 일본인 아내가 세 살배기 아들을 데리고 며칠 전 도쿄 친정으로 떠났다고 한다. 아내의 친정 여행으로 ‘프리’한 시간을 즐기는 후배에게 “좋아 죽네, 아주~” 하고 농을 던졌다. 후배는 정색하며 “창피해 죽는 줄 알았다”고 받아쳤다. 한국에서 10년을 넘게 산 후배의 아내는 “한국의 메르스보다 일본 지진이 훨씬 안전하다”는 말을 남기고 일본으로 갔다고 한다. 일본인에게 ‘지진’의 공포는 엄청나다. 어려서부터 크고 작은 지진을 직접 느꼈고 각종 언론을 통해 지진의 무서운 피해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무엇 때문에 일종의 감기라는 ‘메르스’가 순식간에 건물과 고가도로를 무너뜨리고 엄청난 해일로 수백 명의 목숨을 집어삼키는 ‘지진’보다 무섭다고 느꼈을까. 반정부 세력의 유언비어 때문일까, 언론에서 너무 침소봉대해서일까. 아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가장 큰 것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컨트롤타워’가 없기 때문일 것이다. 1995년 6000여명이 숨진 고베 지진 때도, 2011년 15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일본 대지진 때도 일본 정부는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침착하게 대처했다. 일본 정부는 일사불란했다. 국민에게 믿음을 주었다. 그래서 그녀가 메르스보다 일본 지진이 더 안전하다고 느낀 건 아닐까. 허둥대며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우리 정부의 대처 방식이 국민을 불안으로 몰아넣고 있다. 현 상황에 대해 충분한 정보도 없다. 지난해 세월호 참사와 판박이다. 어린 학생들이나 승객들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이야기하고 선원들만 살겠다고 도망치고, 그 선원을 조타실에서 구조하면서 선원인 줄 몰랐다고 어이없는 답변을 늘어놓는 해경을 보면서 우리는 모두 분개했다. 사고 수습을 하면서 우왕좌왕하고 제대로 구조 상황을 알리지 않아 유가족의 공분을 샀다. 그래서 정부는 ‘국가안전처’라고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거대 조직을 만들기도 했다. 그로부터 1년여가 지난 지금. 우리 정부가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방식은 변하지 않았다. 국민에게 발생 병원과 발생 지역, 발생한 사람들을 전혀 공개하지 않고 정부만 믿고 기다려 달라고 했다. 소통의 부재와 안일함으로 세월호 참사처럼 생명을 구할 수 있는 메르스 골든타임을 놓쳤다. 그러고도 ‘공포감 확산’이라는 우산 뒤에서 쉬쉬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겠다고 한 국가안전처는 ‘강 건너 불구경’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4일 무능한 보건 당국에 직격탄을 날렸다. 박 시장은 메르스 관련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보건 당국이 채우지 못하는 부분에 대해 직접 나서겠다며 정부를 강하게 압박했다. 이에 정부는 서둘러 24개 메르스 관련 병원 이름을 공개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와 메르스 관련 정보를 모두 공유하겠다고 했다. 박 시장을 비난하던 청와대와 여당도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초당적 대처를 하겠다고 태도를 바꿨다. ‘정치적 행동이다’, ‘공포감을 확산했다’,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고 박 시장을 비난할 수 있지만, 누구도 메르스 예방에 대한 ‘공’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과잉대응이 늦장대응보다 낫다”는 그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지난 7일 정부와 서울, 경기 등 지방자치단체장이 손을 잡았다. 모든 정보를 공개하고 힘을 합쳐 메르스 확산을 막겠다고 했다. 지금은 누구의 공과를 따질 때가 아니라 힘을 합쳐 메르스 확산을 막고 빨리 우리 사회를 정상으로 돌려놔야 한다. 그래야 이 나라를, 이 도시를 떠나는 시민이 없을 것이다. hihi@seoul.co.kr
  • 강서구 근로자건강센터 개관…54만 직장인 건강관리 혜택

    강서구 근로자건강센터 개관…54만 직장인 건강관리 혜택

    강서구가 지역 내 직장인 건강 챙기기에 나서 화제다. 민선 구청장이 투표와 연관 없는 지역 직장인을 챙기는 것은 흔한 일은 아니다. 구는 9일 가양동 우림블루나인 비즈니스센터(양천로 583, 14F)에 ‘서울강서 근로자건강센터’를 개관한다. 이에 따라 강서구뿐 아니라 양천구와 영등포구 등 서울 서부지역 7만 5000곳의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54만명이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건강센터에는 산업보건전문가들이 직업병 예방 등 건강 상담과 뇌심혈관계 질환 예방, 근골격계 질환 예방 관리, 직무 스트레스 상담, 직업환경 상담, 보건교육 등 기초적인 직업건강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이용자를 대상으로 기초검사를 실시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맞춤형 건강상담을 진행한다. 건강센터 이용자는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뇌심혈관계 질환이나 요통 등의 근골격계 질환 개선을 위해 전문의와 일대일 상담을 할 수 있다. 감정노동 등 직무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심리상담도 가능하며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운동·영양·금연·절주 등 종합상담도 신청할 수 있다. 근로자건강센터는 전용면적 309.8㎡(93.9평)의 공간에 분야별 검사실과 상담실 등이 마련돼 있으며 이용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토·일·공휴일 휴무)다. 모든 근로자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특히 건강관리에 취약한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가 우선적인 지원 대상이다. 안전보건공단의 위탁으로 서울대 산학협력단이 건강센터의 운영을 맡고 직업환경의학전문의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운동지도사, 임상심리사 등 13명의 직업건강 분야 전문가가 상주한다. 구 관계자는 “건강센터가 아파트형공장 밀집지역에 자리하고 있어 혜택 보는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들이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마곡개발사업으로 머지않아 정보기술(IT) 등 복합산업단지가 들어서게 되면 앞으로 직업건강 관리 수요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건강센터가 더욱 내실 있는 시설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시 공동주택 운영 적극 개입… 재개발 활동 ‘0’ 임원 급여 중단

    서울시가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공동주택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 적극적으로 개입하기로 했다. 그동안 공동주택에 대한 관리는 민간 자치영역에 맡겨 뒀으나 일부 입주민의 비리·부정으로 전체 주민 피해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일명 난방비 ‘제로’인 김부선 아파트를 없애겠다는 것이다. 또 뉴타운·재개발 정비사업의 비용 절감을 위해 6개월 이상 실질적인 활동이 없는 추진위원회나 조합 임원에 대한 급여 지급을 중단하는 ‘휴면조합’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지지부진한 정비 사업의 임원들이 놀면서 급여를 받는 문제를 해결해 불필요한 사업비 증가를 막겠다는 의도다. 서울시는 이러한 내용의 ‘3대 주거관리 분야 공공혁신방안’을 4일 발표했다. 3대 주거관리 분야는 아파트와 집합건물, 뉴타운·재개발 정비사업을 뜻한다. 먼저 아파트 3대 주체인 입주자대표회의·관리소장(주택관리업체)·유지보수업체 비리를 차단하기 위한 견제와 감시체계 강화로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 주요 의결사항은 전체 주민투표(온라인)로 결정하도록 하고 최초 주택관리업체 선정은 조합이나 건설사가 아닌 공공(자치구)에서 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아파트 ‘관리품질 등급표시제’는 올 하반기 몇 단지에서 시범 실시하고 연차적으로 확대한다. 현재 일반관리·관리비 절감·공동체 활성화·시설유지관리·정보공개 등 평가기준과 150여개 세부항목을 마련 중이다. 또 그동안 관리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오피스텔 등 11만 3816개 동에 이르는 아파트 외 집합건물도 공공(시나 자치구)이 개입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추진된다. 아파트관리 사례를 본떠 ▲집합건물 통합정보마당 구축 ▲표준관리규약 제정 ▲집합건물 관리단 구성 등으로 비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청년가구 밀집지역의 원룸관리비 기준표와 표준임대차계약서를 마련해 배포할 계획이다. 뉴타운과 재개발 등 추진위나 조합이 6개월 이상 실질적인 사업 활동이 없는 임원에게 급여 지급을 중단하는 ‘휴면조합’ 제도를 도입한다. 휴면조합은 대의원회 3분의1 또는 조합원 10분의1 이상이 발의하면 대의원 의결로 개시되며 조합장이 사업 추진 근거를 제시하면 다시 대의원 의결로 종료된다. 휴면조합 운영 중에는 조합장과 상근 임원에 대해 개시 후 3개월간 임금을 반만 지급한다. 3개월 이후에는 한 푼도 지급하지 않는다. 급여를 소급해 받는 것은 불가능하다. 진희선 시 주택건축국장은 “공공의 노력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해져 올바른 주거관리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아이들 먹거리 우리 손으로 직접 챙겨요”

    “아이들 먹거리 우리 손으로 직접 챙겨요”

    은평 지역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교급식 챙기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학교 식재료 공급업체를 직접 방문, 위생 상태와 원산지 점검 등에 나선 것이다. 은평구는 오는 10월까지 안전한 친환경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체계 구축과 학교급식의 질적 발전을 위한 ‘2015 학교급식 은평구 모니터단’이 13회 현장점검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모니터단은 지난 3월 친환경 학교급식에 관심이 있는 지역 학부모 및 주민 등 60여명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은평 지역 초·중·고교에 친환경 쌀과 김치, 수산물을 공급하는 총 15개 업체를 대상으로 직접 방문점검에 나선다. 이미 학교급식 김치류 공급업체인 경기 포천 농가식품 방문을 시작으로 네 번 점검을 했다. 60여명의 모니터단이 한 회차당 20여명씩 참여해 공급업체의 생산 설비, 작업 공정, 위생 상태 등 제반 사항을 꼼꼼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모니터단은 서울시 친환경급식담당관과 공동으로 운영되며 식재료 산지에서 학교까지의 유통 경로에 대해 모니터단 요원들이 현장 사전답사와 점검을 한다. 또 부족하거나 개선할 사항 등은 업체가 즉시 개선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더욱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학교급식 은평구 모니터단 현장실사에 참가한 김모(52·진관동)씨는 “모니터링으로 우리 아이가 먹고 있는 급식 식재료의 생산공정, 원재료 및 식재료 보관 상태, 위생 등 업체 제반 사항을 철저하게 확인할 수 있어서 마음이 놓인다”며 “앞으로도 식재료 공급업체가 변함없는 마음으로 맛있고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5일은 환경의 날… 친환경 메카 꿈꾸는 자치구들] 송파 ‘쓰레기 20% 감량’ 환경투어

    ‘쓰레기 매립지 현장에서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찾는다.’ 서울 송파구는 오는 8일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쓰레기 감량 실천단’과 희망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수도권 매립지와 강남자원회수시설을 견학하는 ‘클린송파 환경투어’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쓰레기 20% 감량 목표 달성을 위해 가정에서 버린 생활폐기물에 자원으로 재활용되는 과정과 쓰레기 처리와 매립지에 대한 주민의 이해를 돕고자 만든 프로그램이다. 현장 견학을 통해 구는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주민 이해를 돕고, 견학 참여자들이 자원의 소중함과 자원 선순환의 필요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환경투어 참여자들은 8일 오후 1시 구청에서 수도권 매립지(인천 서구 거월로 61), 강남자원회수시설(강남구 남부순환로 3318) 순으로 이동한다. 매립지에선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건설·일반폐기물이 선진화된 매립 시스템과 방역·탈취 등을 거쳐 안정적으로 매립되는 현장을 볼 수 있다. 또 폐기물을 처리할 때 발생하는 악성 침출수를 안전하게 처리하는 침출수처리장과 매립가스를 난방연료로 정제해 운영되는 유리온실도 둘러보게 된다. 강남자원회수시설에서는 쓰레기 소각과 소각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의 활용 과정을 살펴본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구청 자원순환과로 신청하면 된다. 1인이 동행 신청 시 2인까지 동반 신청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막대한 쓰레기 처리비용은 결국 우리 모두의 부담으로 돌아오는 만큼 쓰레기 감량의 생활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대사증후군 예방 위해 달리는 동대문 건강버스

    대사증후군 예방 위해 달리는 동대문 건강버스

    진료버스가 주민들의 대사증후군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는 바쁜 직장인, 지역 단체를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무료 검진을 하는 ‘찾아가는 건강버스’ 참여자가 지난해 4월 151명(출장 6회)에서 지난 4월 816명(출장 20회)으로 440%나 늘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구가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대사증후군 검진에 특화된 버스를 운영하는 데 따른 것이다. 또 지역 대학가나 전통시장 등 주민 접점 지역을 돌며 대민 홍보 활동을 펼친 결과이기도 하다. 건강버스에서는 ▲인바디(근육량, 체지방량 등) 측정 ▲대사증후군(복부 둘레, 혈압, 혈당, 좋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검진 ▲검진 결과에 따른 1:1 맞춤형 영양·운동 상담 ▲대사증후군 교육 자료, 홍보물 배부 등 맞춤형 출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1회 출장 시 70~90명까지 검진할 수 있다. 대사증후군 검진은 공복에 실시해야 하는 만큼 건강버스는 이른 아침부터 운영을 시작하며 검사 후 결과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버스 안에서 인바디 검사 및 혈액 검사를 진행하며 야외에서 문진표 작성과 검진 결과 상담을 병행한다. 건강버스에서 대사증후군 검진을 받은 정화여상의 이모 교사는 “바빠서 검진받을 시간이 없었는데 수업 시간 전인 오전 8시에 검진을 하고 결과도 즉석에서 확인하니 정말 편하다”고 전했다. 구는 또 서울시 처음으로 대사증후군 기초 설문지와 검사 결과지를 영어와 일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4개 언어로 서비스하는 데 나서고 있다. 지역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대학교수 등에게 정확한 검진 결과와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보건소 관계자는 “대사증후군 출장 검진 신청은 20인 이상인 곳이면 어디든 할 수 있으며 출장을 희망하는 주민과 기업체 등은 동대문구 보건정책과(02-2127-5459)로 전화 예약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찾아가는 건강버스는 학교나 회사처럼 검진 공간과 시간을 따로 마련하기 어려운 곳에서 더욱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면서 “기존의 진료 중심에서 질병 예방 체계로 전환한 건강버스를 통해 구민들이 대사증후군 예방과 조기 발견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초 자치회관 보조금 50~100% 차등 지원

    서초 자치회관 보조금 50~100% 차등 지원

    서초구가 지역 18개 자치회관에 차등지원을 하기로 했다. 그동안 각 자치회관의 경영상태나 자립성 등을 고려하지 않고 천편일률적으로 지원했던 관행에 제동을 건 것이다. 서초구는 주민의 세금을 알뜰하게 사용하고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재분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하여 동 자치회관(주민자치센터, 인천광역시 등에서는 주민자치센터 이름으로 사용)의 보조금을 차등지원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자치회관 필요 예산 지원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고 기존의 예산지원 방식이 자치회관별 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한계가 있었다. 구는 이러한 기존의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전국 기초지자체로는 최초로 동 자치회관의 보조금 지급에 대한 보조율 제도를 마련해 시행에 들어갔다. 구가 마련한 보조율제는 재정자립도를 지표로 하는 기준보조율(70%)과 분야별 재정지수를 포함한 차등보조율(30%)을 합산 또는 선택하여 적용하는 방식이다. 재정자립도는 자치회관 전체 수입액에서 자체수입액이 차지하는 비율로 의존 재원에 대한 자주재원의 비중을 산출한 값이며, 차등보조율은 재정자립도만을 기준으로 했을 때 재정이 열악한 곳은 지원금이 많아지는 ‘보조의 역전현상’을 보완하기 위해 자치회관의 운영 활성화 등 4개 지표로 구성되는 자치회관 자구노력도를 반영한 값이다. 이러한 방식을 적용하면 서초지역 18개 동 자치회관의 재정자립도와 자구노력에 따라 보조금 지급 보조율이 50%에서 100%까지 차등 적용된다. 박재원 주민행정과장은 “이번 자치회관 보조금 보조율제 시행으로 주민 세금인 예산을 보다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집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자치회관 스스로 체질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통해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시의회 휘장 한글로 바꾼다

    서울시의회 휘장 한글로 바꾼다

    서울시의회가 시민들에게 한발 다가선다는 의미로 휘장을 바꾸기로 했다. 서울시의회는 한자 ‘議(의)’로 표기되어 있는 휘장을 한글 ‘의회’ 로 바꾸는 내용으로 서울특별시의회 휘장 규정을 개정하고, 다음달 1일부터 의원 배지와 의회기 등을 순차적으로 바꾼다고 28일 밝혔다. 새로 제작되는 휘장의 디자인은 휘장의 역사성을 고려, 제3대 의회 때부터 사용해 온 무궁화 형상은 유지하고 한자 ‘議’를 한글 ‘의회’로 바꾼 모양으로 한글사랑 실천 의지와 한글을 주로 사용하는 현실을 반영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공항 주변 건물 두 배 높여도 문제없다”

    “공항 주변 건물 두 배 높여도 문제없다”

    “2009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제5차 규정 수정에서 항공기 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고도제한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은 인근 봉제산 등의 높이인 해발 119m까지 높여도 문제없다.” 마셜 말데 전 ICAO 법률국장은 28일 서울 강서구 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공항 주변지역 고도제한 완화 방안’ 국제 세미나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즉 현재 높이 57.86m 이상의 건물을 짓지 못하는 규정을 두 배가 넘게 바꿔도 비행기 이착륙에 지장이 없다는 것이다. 말데 국장은 “이미 미국이나 대만 정부는 공항 주변 고도제한을 현실에 맞게 고쳐가고 있지만, 한국 정부만 60여년 전 만들어진 ICAO 규정을 고집하고 있다”면서 “항공기와 관제 장비 발달 등을 고려해 고도제한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매캐런 공항이나 대만의 쑹산공항을 예로 들었다. 매캐런 공항에서 불과 800m 떨어진 만달레이베이 호텔은 148m, 39층으로 지어졌다. 서울 김포공항 주변이었다면 45m, 15층만 가능하다. 이는 미 연방항공청의 장애물심의 그룹에서 비행기 이착륙에 특별한 지장이 없으면 건축허가를 승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대만 쑹산공항에서 4㎞ 떨어진 곳에 타이베이 랜드마크인 101층, 500m 높이의 빌딩이 들어섰다. 김포공항 주변이었으면 60m 높이만 가능한 곳이다. 말데 국장은 “세계적인 추세는 항공장비 발달로 고도제한을 적극적으로 완화하고 있다”고 했다. 또 신성환 항공우주정책법학회 부회장은 “2002년 경기 성남 영장산 부근과 2011년 경북 포항 포스코 신제강공장 주변 등 이미 고도제한을 완화한 사례가 있다”면서 “김포공항 주변도 정부가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면 충분히 고도제한을 완화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주장했다. 조지프 윌러 국제항공변호사는 “2000년 이후 항공기 사고 대부분은 조종사 과실이나 기계적 결함이 원인”이라면서 “공항 주변 건물 등이 원인인 경우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날 모인 국내외 9명의 전문가 모두 김포공항 주변 고도제한을 완화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국제 세미나는 외국 고도제한 완화 사례 등을 보고 우리 정부가 주민을 위해 할 일이 무엇이고, 우리는 무엇을 얼마큼 요구할 것인지 등을 생각해 보는 중요한 시간”이라면서 “앞으로 서울 양천구와 경기 부천뿐 아니라 비행장으로 고도제한을 받고 있는 모든 지방자치단체와 공동으로 정부를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주민 손으로 지키는 여성 안심 우리동네

    주민 손으로 지키는 여성 안심 우리동네

    주민들이 여성의 안전을 지키는 여성안전마을이 서울 25개 자치구에 생긴다.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에서 여성 안전이 취약한 1곳씩을 여성안전마을로 선정하고 마을별 800만원씩 모두 2억원과 각종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2013년 처음 14곳에서 시작해 지난해 19곳, 올해 25곳으로 늘어났다. 여성안전마을은 지역 주민 스스로 위험지역 모니터링과 환경 개선, 순찰 활동을 펴는 곳이다. 올해 금천구와 성동구, 종로구, 동대문구, 노원구에는 우리 동네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을 도입했다. 사각지대에 보조거울과 반사거울, 태양광 램프를 설치하고 특수형광염료를 바르거나 벽화 조성 등을 했다. 양천구 등 15곳은 성폭력 없는 안전마을로, 강서구와 도봉구 등 4곳은 가정폭력 없는 안전마을로 만들 예정이다. 성폭력 없는 안전마을에서는 주민이 마을살피미가 돼 동네 실태 조사와 환경개선과 순찰, 골목 지킴이 등 활동을 한다. 가정폭력 없는 안전마을 주민들에게는 가정폭력이 단순히 ‘집안일’이나 ‘남의 집일’이 아님을 알리고 소통과 지역네트워크를 통해 가정 내 폭력을 예방하도록 한다. 싱글여성 밀집지역인 관악구는 여성 1인 커뮤니티를 활성화하고 여성마을 리더 아카데미 운영, 안심지도 제작 등을 추진한다. 게임방과 주점 등 유흥업소 밀집지역인 중랑구는 주민들을 성폭력 예방교육 강사로 양성한다. 강북구는 여성 1인 가구 40곳에 창문 보안장치를 지원하고, 강남구는 저소득 한부모가정 850가구에 창문 알림 경보기를 지원한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여성 안전은 공공의 노력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관심과 참여로 지킬 수 있다”면서 “앞으로 지역의 참여로 노인과 어린이 등의 안전을 책임지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동대문구, 서울약령시 한방 관광명소로

    우리나라 최대 한약재 유통시장으로 한의원, 한약국, 탕제원 등 약초 냄새가 가득한 동대문의 서울약령시가 서울 대표 한방 관광명소로 탈바꿈한다. 한방산업진흥센터와 대형 지하 주차장 등이 들어서는 등 편의시설이 대폭 확충된다. 동대문구는 2016년 12월까지 제기동 1082 일대에 들어설 서울약령시 한방산업진흥센터를 전통과 조화를 이루는 한옥으로 짓고 지하에는 공영주차장 199면을 조성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우리 한방산업은 최근 다양한 건강보조식품 개발과 젊은층의 한약 기피, 각종 매스컴에서 보도되는 한약재에 대한 부정적 기사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 과거 한의약이 보신과 치료가 주된 목적이었다면 지금은 한방의료 관광산업, 한방차를 통한 체질개선, 피부미용, 체중감량 등 일상과 접목되는 다양한 분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따라서 동대문구가 국내 한방산업의 불씨를 살리고자 관광과 체험, 볼거리 등을 접목하기로 했다. 한방산업진흥센터에는 현재 지하에 설치돼 접근성이 떨어지는 한의약박물관이 이전된다. 또 한방의료 체험시설, 한방체험공방, 한방카페, 한방설렁탕체험관, 야외 족욕체험장과 같은 각종 한방 관련 체험시설과 한방창업자 지원을 위한 사무실, 분야별 맞춤 상인교육과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장 등 한방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한 시설로 꾸며질 예정이다. 구는 서울약령시 한방산업진흥센터 건립과 관련해 지난 4월 21일 서울약령시협회에서 공사설명회를 개최했고 2016년 12월 말 준공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터파기 공사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서울산업진흥원(SBA)에서 지난 4월 6~17일 모집한 ‘2015년 지역재생 마케팅 개발 지원사업 참여기업’에 선정된 4개팀 중 3개팀은 청년 기업가들로, 서울약령시를 주제로 톡톡 튀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개발을 시도하는 등 한방산업 활성화에도 나섰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한방산업진흥센터가 동대문구의 랜드마크가 되어 예전의 활기를 다시 찾고, 많은 관광객이 방문해 한방산업이 활성화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엄마의 재능’ 썩히지 마세요] 도전! 어린이집 교사

    [‘엄마의 재능’ 썩히지 마세요] 도전! 어린이집 교사

    재능과 경험을 가진 엄마들이 지역 어린이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서초구는 27일 지역 어린이집에 자신의 재능을 나눠줄 봉사자인 ‘마마보노’의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마마보노’란 엄마(mama)와 프로보노(probono·전문적인 분야에서 도움을 주는 봉사활동)의 합성어로 30~50대 엄마 중 어린이집에서 특별활동 또는 자율활동 선생님으로 재능나눔을 실천하는 순수 자원봉사자를 말한다. 지난 14일과 21일 마마보노 양성과정을 통해 20여명의 마마보노가 재능나눔과 영유아 발달, 어린이집에 대한 교육을 받았으며 다음달부터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한 민간 및 가정어린이집에 배치되어 활동하게 된다. 마마보노들은 음악과 국악, 동화읽기, 영어, 신체활동 등의 재능으로 보육교사들의 실질적인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보육교사들의 업무 부담이 줄어들고 아이들도 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즐거운 어린이집 생활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서울시 ‘어린이집 특별활동 개선 종합대책’의 하나로 특별활동비를 국공립 어린이집의 경우 5만원, 민간·가정어린이집은 8만원으로 각각 제한하고 있다. 구는 이번 마마보노의 활동이 활성화된다면 예산지원과 제도개혁 없이도 어린이집 보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영수 서초구 자원봉사센터 센터장은 “‘마마보노’들의 활동으로 어린이집 경영적 측면뿐 아니라 다양한 교육 환경 조성, 자연스러운 지역 사회 감시 등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강서 공항 고도제한 완화 항공 전문가들 해법 낸다

    김포공항 주변 서울 강서지역의 최대 현안인 ‘공항 고도제한 완화’에 청사진이 나온다. 강서구는 28일 오후 2시 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서 미국 연방항공청(FAA) 공역분과장을 역임한 로버트 번스 대표를 비롯해 홍순길 대한민국항공회 부총재, 마이첼 마알데 전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법률국장 등 국내외 전문가 9명이 ‘공항 주변 지역 고도제한 완화 방안’을 주제로 국제 세미나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김포공항 주변 지역의 고도제한 규제를 풀기 위한 해법들을 집중 조명하는 자리다. 특히 강서지역 고도제한 완화의 당위성을 뒷받침하는 다양한 이론과 해외 사례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먼저 그동안 공항 부근 항공기 사고 대부분이 고도제한과 관련성이 적다는 점이 집중 부각될 예정이다. 또 미국의 매캘런공항과 대만의 쑹산공항 등 해외 국제비행장 주변 고도제한 완화 사례도 논의된다. 이들 공항은 항행안전에 지장이 없으면 건축물 높이 규제를 완화할 수 있도록 하는 ICAO 권고 사항에 따라 건축제한구역을 축소하고 있는 대표적인 공항이다. 따라서 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강서구도 천편일률적인 고도제한이 아닌 지역 상황에 맞는 유연한 적용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주민들과 고도제한 규제를 풀기 위한 해법들을 집중 조명할 방침이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국제 세미나가 고도제한 완화사업의 속도를 높일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동대문은 등록규제 43% 감축… 송파는 음식점 옥외영업 허용

    동대문은 등록규제 43% 감축… 송파는 음식점 옥외영업 허용

    동대문구와 송파구가 규제개혁 우수 기초자치단체로 뽑혔다. 동대문구와 송파구는 지난 2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행정자치부 ‘2014 지자체 규제개혁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 행자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평가는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규제개혁 인프라 구축 ▲규제개선·완화 노력 ▲기업활동 활성화 ▲규제개선시스템 개선 등 4개 분야 32개 세부항목에 대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서면과 심층면접으로 결정됐다. 동대문구는 불합리한 자치법규 전수조사·정비로 등록규제 147건을 84건으로 감축해 43%를 정비하였으며 51건의 상위법령 개정 건의안을 중앙부처에 제출한 것이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허가업무의 편리성 향상과 행정효율 극대화를 위해서는 소규모 건축물 인허가 전담창구 설치와 보건소 하나로 창구 운영, 민원후견인 지정 운영, 사전심사청구제 실시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구는 ‘동대문구 기업애로 ZERO’ 실현을 위해 총 476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 기업 애로사항을 들었으며 관련 부서는 해결방안을 적극 제시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불합리한 자치법규를 발굴·정비하는 등 37만 동대문구 주민의 불편 해소와 기업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송파구는 지난해 3월 송파규제 Zero(0)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기업가, 교수,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여하는 ‘주민과 함께하는 규제개혁 대토론회’를 여는 등 발 빠른 대응이 심사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경제활성화를 위해 자치법규 318건에 대한 전수조사를 해 착한규제·안전규제를 제외한 등록규제 9건을 폐지했으며 총 190건의 불합리한 규제개선 과제를 발굴해 중앙부처에 171건에 대한 법령개정 건의와 자체개선과제 19건을 정비하는 등 성과도 많았다. 이 밖에도 ▲오피스텔의 관광호텔 전환 허용 ▲일반음식점 등 옥외영업 허용 ▲소상공인을 위한 소액 입찰참가 자격 규제완화 ▲대규모점포 등 개설등록 완화 ▲올림픽로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등 지역 주민과 기업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지역 주민과 기업들에 보다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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