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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MBC와 전면전 선포

    서울시가 거대 방송사인 MBC와 전쟁을 선포했다. 지난 1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들 주신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다시 보도한 MBC의 해당 기자와 간부진을 형사 고발하기로 한 것이다. 임종석 서울시 정무부시장은 2일 가진 기자브리핑에서 “MBC의 박주신씨 병역기피 의혹 관련한 보도는 의도적인 허위왜곡 보도”라면서 “박원순 시장 명의로 해당 방송을 보도한 기자와 사회부장, 보도본부장, 사장 등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고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임 부시장은 “2년 전에 이미 사실 확인 끝난 문제를 MBC가 다시 보도를 할 때는 (병역비리임을)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거나 최소한의 사실 관계 확인이 있어야 한다”면서 “이번 MBC 보도는 검찰과 법원에 의해 허위사실임이 확인됐음에도 이를 모두 무시하고 현재 관련 사실로 기소돼 재판받고 있는 피고인의 구체적 허위 진술을 그대로 보도해 고의적 왜곡”이라고 밝혔다. 주신씨의 병역비리 논란은 2012년 2월22일 세브란스병원 공개 신검으로 동일 인의 MRI임이 입증돼 종결된 사항이란 입장이다. 실제로 이듬해 5월 검찰은 병역법 고발에 대해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지난해 서울중앙지법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관련 사실에 대해 허위사실유포 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지난 7월엔 당시 고발당사자 1명이 울산지법에서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 임 부시장은 “MBC는 모든 객관적 사실 관계가 병역비리 의혹이 허위임을 뒷받침하고 (허위사실유포에 대해) 일부 유죄판결까지 난 상황에서 관련자의 허위진술을 그대로 반복했다”면서 “박 시장 가족들의 고통을 생각해서 대응을 자제했지만 이번 보도를 계기로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초 전 지역 ‘주민에 의한 축제’ 열린다

    서초구가 지역 주민의 자발적 참여로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과 문화 소외계층 지원 등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대형 축제를 기획했다. 서초구는 오는 15~20일 예술의전당과 반포대로, 국립중앙도서관 등 지역 곳곳에서 ‘서리풀페스티벌’을 연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의 키워드는 ‘자발적 참여’와 ‘재활용(Recyling)’, ‘문화 소외계층 지원’ 세 가지다. 페스티벌 기간 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의 지역 주민과 기업들이 주인공으로, 도우미로 참여한다. 행사 운영과 교통지도뿐 아니라 대형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등 보는 축제가 아니라 지역 주민이 만든 축제로 기획됐다. 행사 기간 사용된 폐현수막은 에코백 등 재활용품으로 만들어 판매하고 지역 유명인사와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토요벼룩시장 ‘아나바다’와 친환경물품 바자회도 열린다. 페스티벌로 얻어진 수익금은 장애아동 등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되고 행사 기간에 진행요원이 입은 티셔츠는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 보낼 예정이다. 또 보통 한곳에서 하는 지역 축제와는 달리 예술의전당과 서울성모병원, 국립중앙도서관에서도 로비콘서트와 책장터 등 크고 작은 공연과 전시가 이뤄진다. 자치회관 페스티벌과 예술의거리 거리음악회 등 다양한 행사가 서초지역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단순히 놀고 먹는 소비성을 지향하고 자원재활용과 소외계층 보듬기 등의 메시지를 참가자들이 느낄 수 있도록 꾸미겠다”면서 “앞으로 서리풀페스티벌이 영국의 에든버러 페스티벌, 프랑스의 니스 카니발, 아비뇽 페스티벌과 같이 서초구, 아니 서울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27년 만에 셋방살이 설움 씻은 서초구

    남의 땅에 건물을 짓고 살았던 서초구가 27년 만에 땅 없는 ‘설움’에서 벗어났다. 그동안 서초구청사 부지의 소유권은 서울시에 있었다. 서초구는 현재 양재동 구청사 부지의 소유권이 최근 서울시에서 서초구로 이전됐다고 27일 밝혔다. 서초구는 1988년 강남구에서 분구될 당시 현재의 구청사를 마련했다. 이후 1997년 마련된 분구 청사에 대한 지원기준에 따라 서울시는 신설 자치구에 4000평 한도 내에서 청사 부지를 무상으로 양도했다. 하지만 서초구는 전체 대지면적이 이 기준을 초과하는 등 이런저런 이유로 현재 청사 부지에 대한 소유권을 넘겨받지 못했다. 서초구는 구청사 부지 1만 6618.4㎡(5027평) 중 1만 3223.1㎡(4000평)는 무상 양도 받았고, 나머지 3395.3㎡(1027평)는 구 소유 공원 부지와 교환했다. 그리고 착오로 이관받았던 양재시민의 숲 14만 6396.5㎡(4만 4284평)는 서울시에 돌려줬다. 서초구청사는 지하철 3호선과 신분당선이 지나는 더블역세권이며, 도심의 허파 역할을 하는 우면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2015 개별공시지가 기준으로 1884억원이며, 시가는 5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돼 재산적 가치도 매우 높다. 구는 지난 17일 서울시와 재산 양도 및 교환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고, 2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소유권 이전 등기를 완료했다. 조은희 구청장은 “27년간 서울시가 가지고 있던 구청사 소유권을 서초구민의 품으로 가져오게 돼 기쁘다”면서 “협의 과정에서 상생의 정신을 보여준 서울시와 함께 노력한 서초구의회, 성원해 주신 45만 주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일회적 자원봉사, 관리기관 인식 부족 탓”

    “일회적 자원봉사, 관리기관 인식 부족 탓”

    “시민들의 자원봉사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려면 참여 동기 유발과 관리기관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중요합니다.” 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은 최근 구 자원봉사센터와 지역사회복지관에 등록된 자원봉사자 400여명을 분석한 박사 학위 논문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우리 사회에 ‘나눔 정신’이 보다 확산하려면 체계적인 지원정책이 절실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운 것이다. ‘시민의 자원봉사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부제: 자원봉사자의 만족도 및 참여 지속성을 중심으로)’란 주제의 논문에서 박 구청장은 “시민의 봉사활동이 일회적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자원봉사 활동의 의미와 가치에 대한 공공기관 담당자들의 인식 부족, 의사 소통이나 정보 공유를 위한 협력적 네트워크의 부재 등이 지속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논문에서 박 구청장은 단순한 학문적 분석뿐만 아니라 그동안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자치단체의 자원봉사 정책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동기 중심의 정책설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수요처와 활동가의 요구 파악, 중장기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수요처 발굴, 봉사활동에 대한 보상과 교육 대책 등을 체계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구청장은 박사 과정을 시작한 지 3년 6개월 만인 지난 24일 건국대에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 구청장은 “책에서 배운 행정학 이론과 현장 경험을 합쳐 주민이 원하는, 주민에게 이로운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지지부진 내곡 주민편의시설, 서초구가 해결

    지지부진 내곡 주민편의시설, 서초구가 해결

    서울 서초구 내곡공공주택지구에 들어설 다목적 주민편의시설(조감도) 건설이 속도를 내고 있다. 내곡주민편의시설은 서울시가 2009년 추모공원 조성을 하면서 지역 주민에게 지어주기로 약속했던 것 중 하나다.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건설이 미뤄지자 구가 기본계획과 부지 우선 매입 등에 나선 것이다. 서초구는 2018년 초 완공될 내곡주민편의시설(가칭)의 부지 매입 등을 마치고 설계용역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편의시설은 장난감도서관과 시간제 보육실, 실내놀이터, 상담실 등을 갖춘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강의실과 헬스장, 체육프로그램을 위한 다목적실, 강당, 마을회관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 오전에는 어르신과 성인, 오후에는 아동과 청소년 위주의 다양한 운동과 취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편의시설의 디자인은 딱딱한 관공서 건물 이미지를 탈피해 인릉산과 여의천이 인접한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도록 설계하고 내·외부의 공간활용도를 최대한 높여 보다 많은 주민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방침이다. 또 도서관 예정지, 소공원, 내곡공공주택지구, 그리고 자연부락과 인접해 있어 내곡동의 문화, 교육의 중심 역할뿐 아니라 아파트 입주민과 기존 마을주민, 그리고 세대 간 화합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내곡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내곡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서면 지역 주민들의 삶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면서 “독창적이고 자연친화적인 디자인,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내곡주민편의시설을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은 내곡지역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성년 된 지방자치, 올해 발전 원년…정부, 권한 이양 ‘통 큰 결단’ 필요”

    “성년 된 지방자치, 올해 발전 원년…정부, 권한 이양 ‘통 큰 결단’ 필요”

    “올해가 서울 지방자치 발전의 원년이 될 겁니다.” 유덕열 서울 구청장협의회의장은 24일 동대문구청장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의 재정교부금 인상과 권한 위임 등으로 서울의 지방자치가 한 단계 성숙했다”고 평가했다. 유 의장은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20년이 되는 올해, 서울시의 통 큰 양보로 25개 자치구의 권한이 더욱 강화됐다”면서 “박원순 시장이 어려운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서울시는 자치구의 재정난 완화를 위해 내년부터 조정교부금 교부율을 인상해 올해보다 2862억원을 더 자치구에 지원한다. 시는 또 소규모 공원 지하공영주차장 건립 심의와 가로수 바꿔 심기 심의 대상, 중앙차로 버스정류소 흡연 단속 등의 권한을 자치구에 위임했다. 따라서 자치구는 재정과 생활밀착형 사무의 권한 확충으로 주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 유 의장은 “이제 중앙정부가 나설 차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큰일은 중앙정부가 처리하되 작은 일은 자치구에 과감히 맡겨 달라는 것이다. 지역의 행정가와 실무진이 주민들과 밀접한 환경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그들의 애환에 잘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그는 “중앙정부는 지자체의 예산 운영에 대해 비판만 한다”며 “OECD 회원국은 대부분 중앙과 지방의 세입 비율이 5대5인데 우리는 8대2”라고 지적했다. 최소한 세입구조가 6대4 정도는 돼야 각 지방 특성에 맞는 사업을 할 수 있다는 게 유 의장의 지론이다. 유 의장은 “이제 중앙정부도 서울시처럼 결단을 내려야 한다”면서 “언제까지 모든 것을 다 틀어쥐고 있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지방자치 20년은 사람으로 치면 성년이 됐다는 의미”라며 “이젠 믿고 맡겨도 될 만큼 컸다”고 말했다. 그런 만큼 앞으로 여야 정치권과 중앙정부를 상대로 불균형적인 재정 문제와 지방 권한 이양 등을 강력하게 요구할 방침이다. 또 서울의 강남북 균형 발전을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유 의장은 “박 시장과 25개 구청장이 함께하는 ‘서울 자치분권협의회’를 통해 시가 고루 발전할 수 있도록 대화하고 소통하고 타협하겠다”면서 “강남 3구의 협의회 참여를 꼭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여야 정당을 떠나서 지역발전에 힘을 모으자는 것이다. 유 의장은 “앞으로도 서울 자치구의 의견을 잘 수렴해 정부와 적극 소통하겠다”며 “지역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더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36년 만에 옷 갈아입은 주민센터, 오늘 찾아갑니다

    36년 만에 옷 갈아입은 주민센터, 오늘 찾아갑니다

    낡고 편의시설이 부족해 주민들의 민원이 끊이지 않았던 서초구 양재2동주민센터가 36년만에 새롭게 변신했다. 서초구는 21일 양재2동주민센터 신청사 건립 준공식을 갖는다고 20일 밝혔다. 구는 84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4층의 최신식 청사건물을 신축했다. 전체 면적은 2375㎡로 옛 청사 건물보다 3배 이상 커졌다. 1층에 설치된 ‘양재 반딧불센터’(아파트 관리사무소 역할)는 그동안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던 ‘방배반딧불센터’에 이은 두 번째 반딧불센터다. 이 센터에서는 택배 받을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무인택배서비스, 각종 공구를 빌려주는 공구은행, 엄마가 아이를 돌보며 육아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공동육아공간, 늦은 밤 안전한 귀가를 도와주는 안심귀가서비스, 야간순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 자치회관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한 프로그램실 등을 5개로 확대해 그동안 청사 공간부족으로 수용이 어려웠던 자치회관 프로그램 강좌도 대폭 개설된다. 31대까지 주차할 수 있는 기계식 주차장도 설치돼 있어 민원인 등 방문객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이번 양재2동주민센터는 상대적으로 작은 대지면적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1층 로비면적 등 불필요한 공간을 줄이고, 층별로 용도를 단일화해 휴식공간 등을 크게 늘렸다. 4층에는 옥외데크 공간이 마련됐고, 2층 민원실에는 ‘상상카페’가 설치됐다. 이밖에 센터 에너지 사용량의 15%를 지열시스템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친환경 설계를 반영됐다. 조은희 구청장은 “양재2동주민센터가 단순한 민원서비스만 제공하던 기존의 역할을 넘어 지역 주민들이 언제라도 머물고,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주민 편의공간으로 거듭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동족상잔의 아픔… 잊지 않겠습니다

    동족상잔의 아픔… 잊지 않겠습니다

    “엄마, 무슨 떡이 저렇게 못생겼어요?” “저건 말이야, 보리개떡이라는 음식이야. 6·25전쟁 알지? 그때 쌀을 구하기 어려워서 보릿가루를 뭉쳐서 만든 거야. 사실 엄마도 처음 먹어 봐. 그래도 맛있지?” 19일 동대문구청 앞 광장에서 ‘6·25전쟁 음식 체험전 및 사진전’이 열렸다. 한국자유총연맹 서울동대문구지회가 주최하고 동대문구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사진전과 전쟁 음식 체험으로 꾸며졌다. 먼저 구청 앞 광장에 6·25전쟁의 실체를 알리는 사진 22점이 전시됐다. 또 다른 부스에서는 꽁보리밥과 보리개떡, 감자, 옥수수, 쑥개떡, 건빵 등을 직접 만들고 나눠 먹었다. 참가자들은 보리주먹밥과 보리개떡을 먹으며 6·25전쟁 당시 힘들었던 상황을 간접 체험했다. 지금의 풍족한 생활을 누리는 자녀 세대가 경험해 보지 못한 피란 시절 굶주림과 가난으로 어려웠던 시절을 느끼게 했고, 6·25세대에게는 어려웠던 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시간이었다. 또 근검절약의 의미와 자유 및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좋은 행사였다. 한정훈(용두초 3학년)군은 “전쟁이 나서는 정말 안 되겠다. 이유는 저렇게 거친 꽁보리밥만 먹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해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구 관계자는 “주먹밥과 보리개떡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전쟁의 비참함과 나라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이벤트로 나라 사랑 운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포기 않고 창업할 수 있게… ‘희망두배 청년통장’ 생겼다

    어려운 가정의 청년들이 스스로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씨앗자금’ 마련에 서울시가 나섰다. 자신이 매월 저축하는 금액에 비례해 매칭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이달부터 저소득 근로청년 600명을 대상으로 조그만 사업 자금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번 600명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모두 4000명의 청년이 씨앗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부모의 소득인정액이 최저생계비의 200% 이하인 가구의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다. 월 5만∼15만원을 2~3년간 저축하면 서울시와 민간후원기관이 공동으로 적립금액 중 일정 비율을 추가 적립해 경제적 자립기반 마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을 위해 SK텔레콤 노동조합과 메트라이프 생명보험이 1억원씩을 후원했다. 시는 참가를 신청한 998명 중 자립의지와 적립금 활용 계획 등을 심사해 600명을 선발했다. 시는 다음달 400명을 추가 모집하는 등 앞으로 매년 1000여명을 선정해 2018년까지 40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원준 시 복지본부장은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2∼3년만 참고 견디면 조그만 꿈을 이룰 수 있는 씨앗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구민들 문화생활, 區에서 책임집니다] 거리로 나오는 예술 무대

    송파구가 거리 예술가를 공공근로자로 채용해 거리 공연에 나선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으로 일거리가 없어진 거리 예술가들을 지원하고 지역 주민들에게는 볼거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 사업이다. 구는 지역 거리 예술가로 ‘송파뮤직딜리버리’팀을 구성해 오는 11월까지 매주 금·토·일요일 석촌호수와 성내천 등에서 야외 음악회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송파뮤직딜리버리팀은 문화예술 분야 공공일자리 사업으로 선발된 지역 주민들로 꾸려졌다. 이들은 석촌호수 등을 찾은 관광객과 주민을 위해 야외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게 된다. 음악 장르도 다양하다. 클래식과 어쿠스틱밴드, 7080 통기타, 대중가요 등 다양한 공연팀이 흥겨운 음악을 주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석촌호수 수변무대 외에 성내천 물빛광장 등으로 공연 장소를 넓혀 더 많은 거리 예술가들이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메르스 확산으로 인해 잠시 중단됐던 문화예술 공연도 활성화한다. 구 관계자는 “메르스 등의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공연·이벤트 업계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연 무대와 횟수를 늘렸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이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 이벤트를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 OFF

    서울시가 에너지 절약 운동의 하나로 30여분간 시내의 모든 조명을 끄고 밤하늘을 감상하는 ‘별이 빛나는 서울’을 연출한다. 서울시는 에너지의 날을 기념해 20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5분까지 35분간 서울 전역의 조명을 끄는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서울시청사와 산하 기관 청사, 올림픽대교 등 경관 조명이 설치된 24개 교량, 남산타워 조명 등을 모두 끌 예정이다. 시는 특히 서울의 ‘별 헤는 밤’을 위해 시민들이 조명 끄기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소등 후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관계 부처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등이 이뤄진 35분간 전력 절감량을 발표한다. 올해 에너지의 날에는 ‘불을 끄고 별을 켜다-에너지 모아 미래를 밝혀요’라는 슬로건 아래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 서울광장에서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에너지의 날은 역대 전력 소비량이 최대였던 2003년 8월 22일을 잊지 말자는 의미로 정해졌다. 시 관계자는 “매달 22일 1시간씩 소등을 유도하는 ‘행복한 불 끄기의 날’과 연계해 공공시설, 가정, 업무용 빌딩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하는 등 에너지 절약 운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아파트 내 주민 카페 영업신고 필요없다

    아파트 내 주민 카페 영업신고 필요없다

    서울 서초구는 17일 특별한 영업신고 없이 아파트 주민 편의시설 안에서 카페를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새로 지은 아파트는 주민 편의시설로 주민자치회에서 운영하는 카페를 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일부 주민이 카페에서 부당한 수입을 올리는 것 아니냐는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가 있었다. 구 관계자는 “최근에 지은 아파트 3곳 중 2곳에서 아파트 내 카페 영업에 대한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면서 “영업 허가도 없이 불법으로 카페를 운영한다는 것이 대표적인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곳들은 통상 시중에서 4000원 정도인 커피 한 잔을 2000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식품위생법 규정에 해당하는 영업신고 대상인지 법령해석을 질의했다. 식약처는 ‘영리를 목적’으로 대가를 받고 아파트 주민에게 차를 판매하면 영업신고가 필요하지만 ‘영리를 목적으로 하지 않는’ 경우에는 복리후생 차원에서 가능하다고 해석했다. 즉 전기료와 재료비, 인건비 등의 원가로 판매하면 영업신고가 필요 없다는 의미다. 구 관계자는 “특히 신축 아파트는 입주자가 카드로만 출입하기 때문에 외부인에게 차를 팔 가능성도 극히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는 지난 6일 민원이 제기됐던 2곳의 아파트에 카페가 합법적 영업임을 알렸다. 또 이익이 발생하면 아파트를 위해 사용해야 하며, 위생상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권고했다. 구는 이런 결과를 서울시를 통해 다른 자치구에 통보했다. 지난해 식약처가 세종시의 행정해석 질의에 같은 해석을 했음에도 다른 지자체들로 확산하지 않아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분명한 주민들의 공간임에도 불편한 상태로 운영되던 아파트 내 카페를 행정적으로 명쾌하게 해결, 합법적인 주민들의 쉼터로 돌려줄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모든 불편한 사항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구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관심에 투자 더하니… 강서 어느새 ‘교통 안전區’

    관심에 투자 더하니… 강서 어느새 ‘교통 안전區’

    강서구가 교통사고 다발 지역이란 오명을 벗고 ‘교통 안전자치구’로 거듭났다. 17일 서울지방경찰청이 발표한 2015년 상반기 자치구별 교통안전도에 따르면 강서구의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는 3명으로, 종로·중구(각 1명)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명보다 81% 감소한 것으로, 송파구(18명)에 이어 사망자 2위를 기록했던 1년 전과 비교하면 놀랄 만한 변화다. 구는 이 같은 성과를 낸 것은 ‘관심’과 ‘투자’라는 양 날개 전략을 꾸준히 편 결과라고 평가했다. 구는 그동안 교통사고 누적 지점에 대한 집중 관리와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등 교통사고 감소를 위해 힘을 쏟았다. 강서구청 사거리 주변 등 시내 20곳을 ‘교통사고 잦은 곳’으로 정하고 사고원 인을 분석해 철저하게 보완했다.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했던 송정역 횡단보도 주변과 방화동 기업은행 앞 삼거리에는 지난해 각각 보행자 방호울타리 43m와 반사경 1개를 설치했다. 또 발산1동 수명산파크 7단지 주변 280m 구간에 보행자 방호울타리와 교차로 접근부 내리막 경사로 600㎡에 미끄럼 방지시설을 설치했다. 마포고와 경복비즈니스고 사잇길 120m 구간에도 보행자 방호울타리를 설치하는 등 안전장치를 강화하는 데 진력했다. 사고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구는 노인, 어린이, 장애인 보호구역을 꾸준히 늘렸다. 지난해 구는 어린이 보호구역 3곳, 노인 보호구역 2곳, 장애인 보호구역 1곳 등 총 6곳의 보호구역을 새롭게 추가했다. 또 등하굣길 어린이의 교통안전을 위해 워킹스쿨버스도 도입했다. 교통안전지도사를 초등학교에 배치해 횡단보도 등 위험지역을 안전하게 건널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현재 워킹스쿨버스는 지역 10개 초교에서 운영 중이다. 단계적으로 지역 모든 35개 공립 초교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교통사고를 상대적으로 많이 일으키는 버스와 택시, 화물차 등 사업용자동차 관리에도 나섰다. 구는 지난해 사업용 차량 1만 516대(버스 1034대, 택시 6744대, 화물 2738대)의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전담반을 꾸리기도 했다. 노현송 구청장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0)에 도전해 교통사고 청정지역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단기·중장기 교통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서울시와 경찰서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공조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데스크 시각] 박원순 서울시장의 구청 지원 결단, 과연 성과 낼까/한준규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박원순 서울시장의 구청 지원 결단, 과연 성과 낼까/한준규 사회2부 차장

    “서울시가 중앙정부와 다를 게 뭐 있습니까.”, “이렇게 나 몰라라 하면 서울 자치구는 파산입니다.”, “박 시장께서 자치구에 권한을 위임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재정 교부금을 최소 24% 이상으로 올려야 합니다.” 지난달 초 박원순 서울시장과 만난 서울 자치구청장들이 ‘지방분권혁신방안회의’에서 쏟아낸 발언들이다. 원래 토론 자리였으나 일방적으로 서울시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 정치적 동지이며 박 시장과 한배를 탔다는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구청장들도 일제히 박 시장을 몰아붙였다. 맺음말을 하는 유덕열(동대문구청장) 서울구청장협의회 회장도 “박 시장의 결단이 필요하다. 구청장들은 더 물러설 곳이 없다”며 마지막까지 압박했다. 박 시장의 얼굴은 뻘겋게 달아올랐다. 믿었던 동지들이 벌떼처럼 들고일어난 격이니, 섭섭했을 것이다. 돕는다고 도왔는데, 모른 척하지 않았는데 자신의 노력을 이렇게 몰라주나 하는 그런 마음이지 않았을까. 또 한편으로는 지방자치 발전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는 중앙정부와 같은 취급을 당하는 것이 내심 마뜩지 않았을 것이다. 그날 회의 참석했던 시 관계자는 “박 시장이 그렇게 얼굴을 붉힌 것은 2011년 취임 이후 처음이었다”고 전했다. 심기가 불편했던 박 시장이 장고한 끝에 같은 달 21일 결단을 내렸다. 내년부터 자치구에 평균 119억원, 모두 2862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각종 사회복지비를 충당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자치구가 없도록 하겠다는 의도다. 생색내기에 바빴던 이전의 시장과 비교하면 ‘통 큰 지원’이었다. 서울시 공무원 등 내부에서 반대도 많았다. 그렇게 많은 재원이 자치구에 흘러가면 서울시의 단독 사업이 차질을 빚는다는 것이다. 박 시장의 민선 6기 공약 사업도 실행할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누구도 박 시장의 결단을 꺾지 못했다. 당시 섭섭함에 얼굴은 달아올랐지만, ‘바른길’을 선택했다. 주변의 쓴소리를 자신의 약으로 만든 것이다. 보육재원과 기초연금 등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지방자치단체장들의 목소리에 귀를 막는 중앙정부와는 다른 모습이다. 한 해 25조 5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쓰는 서울시가 2800억여원을 양보하는 것이 그렇게 호들갑을 떨 일이냐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서울시도 복지비 등 고정비를 제외하면 한 해 자체 사업에 쓸 수 있는 예산이 5000억원 안팎이라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박 시장의 결정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서울시장으로서 해야 할 일도, 약속한 일도 많다. 재원 부족으로 시작도 못 한 공약 사업도 있다. 박 시장은 “시민 생활에 더 가까이 있는 자치구에 더 많은 권한과 재정이 돌아가야 한다는 큰 원칙에도 이를 내놓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다”고 토로했다. 서울뿐 아니라 다른 광역단체장도 나서야 한다. 지방자치 발전에 여야와 당리당략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 중앙정부에 불균형적인 세입 구조와 지방 권한 대폭 이양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광역단체도 스스로 자기 살을 도려내는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 더불어 중앙정부도 ‘통 큰 양보’를 해야 한다. 언제까지 지방자치를 역행하는 국세 8과 지방세 2의 세입 구조를 유지할 것인가. 이제는 지방정부가 통제의 대상이 아니라 동반자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국민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지방 분권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청와대와 중앙정부가 지금이라도 지방자치의 정신과 원칙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hihi@seoul.co.kr
  • 버들치 양재천 소환 작전

    버들치 양재천 소환 작전

    서초구가 양재천 버들치 살리기 작전에 돌입한다. 버들치는 1급수에서 사는 어종인 만큼 양재천을 더욱 깨끗한 하천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서초구는 양재천을 인제 내린천만큼 깨끗한 하천으로 만들기 위해 연구컨소시엄(플러스파운틴 외 2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초구와 강남구, 과천시 등 3개 지자체에서 분리, 관리하고 있는 양재천은 2000년부터 지방자치단체 간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수질 개선 등으로 ‘양재천 살리기’에 나서고 있다. 과천 청계산에서 내려오는 물의 중간 오염을 제거하는 수질정화센터를 중간에 두어서 항상 2급수 정도의 물이 흐르도록 유지하고 있다. 서초구 등 지자체의 노력으로 현재 양재천에는 잉어와 붕어, 미꾸라지 등 다양한 어종이 살고 있고, 여름철에는 물놀이장으로 지역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서초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양재천을 1급수가 흐르는 하천으로 만들기로 하고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앞으로 수질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수량을 어떻게 확보할지 등의 기술적 부분에 대한 해결점을 모색하고자 이번 협약을 한 것이다. 따라서 플러스파운틴 등 수질전문 관리업체들이 8월부터 2년 동안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으로 양재천에 알맞은 대표어종을 선정하고 하천 수량과 수질개선에 필요한 관련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지금 양재천은 잉어와 붕어, 미꾸라지 등 2~3급수에서 사는 어종들이 서식하는 살아 있는 생태하천이고 지역 주민의 쉼터로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면서 “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인제 내린천이나 동강처럼 국내에서 가장 맑은 물이 흐르는 하천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빈틈 없는 동대문 복지

    동대문구의 ‘보듬누리사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 병·의원과 사설 보습학원, 중소상인 등이 참여하는 나눔사업이다. 어려운 지역 주민들은 의료비 감면과 학원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구는 민간 자본으로 과중한 복지비 등 어려운 재정 여건의 파고를 넘을 수 있어 좋다. 더구나 참여 병원들과 학원들은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 모델로 부각됐다는 점에서 일석삼조의 사업이다. 동대문구는 저소득 주민들이 마음 편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경희대병원, 성바오로병원 등과 협약을 체결했고 지역 보습학원 연합회와 삼육어학원 등과도 교육비 할인 협약을 맺는 등 동대문 보듬누리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희대병원과 성바오로병원, 삼육서울병원 등에서는 지역 취약계층에 의료비를 10~40% 할인해 주고 전담창구를 지정하는 등 여러 도움을 주고 있다. 또 삼육어학원과 동대문구 33개 학원에서는 수강료를 50% 할인해 주는 등 예산 사정으로 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돕고 있다. 구는 희망복지위원이 운영하는 가게 앞에 더나누리(희망나눔가게) 현판을 570여개 부착, 이들이 재능기부에 동참했음을 알리기로 했다. 이어 어린이집과 교회 등에 부착할 더나누리(참좋은 이웃) 현판도 이달 중 제작해 보듬누리사업 홍보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보듬누리 현판이 부착된 음식점 등에서 홀몸 어르신이나 저소득층에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취약계층의 생활을 안정시키고 자립을 돕는데 동대문구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사업이 한몫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민관 협력을 확대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어둠 없는 강서 밤거리

    강서구의 밤거리가 밝아진다. 주민 안전을 위해 가로등을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키로 했다. 11억원이 투입돼 두 달 동안 교체작업을 한다.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이 덤으로 따라와 일석삼조다. 강서구는 지난 10여년간 6개 주요 도로 979곳의 밤길을 밝혔던 방전(메탈할라이드, 나트륨) 가로등 대신 LED 가로등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양천로, 공항대로, 화곡로, 개화동로, 방화대로, 곰달래로 등으로 총길이는 1만 660m이다. 곰달래로는 보행등 교체작업도 병행된다. LED는 고효율일뿐더러 견고하며 수명이 길다. 기존 방전등보다 전기요금은 절반도 안 되는 반면 20% 이상 밝아진다. 수은 및 방전용 가스 등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소재다. 구는 전체 가로등 6520개 중 약 15%에 해당하는 979개를 1차로 교체한다. 해마다 4244만원의 전기요금 절감이 예상된다. 온실가스 역시 연간 222t을 감축할 수 있어 환경보호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친환경 조명기구인 LED는 예산절감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존에 적합하다”면서 “주민들의 안전과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계속해서 가로등 교체사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에는 현재 메탈할라이드 3802개, 고압나트륨 2453개, LED 265개 등 모두 6520개의 가로등이 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국내 첫 복합리조트 꿈꾸는 노량진 수산시장

    국내 첫 복합리조트 꿈꾸는 노량진 수산시장

    서울이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탈바꿈할 기회를 갖게 됐다. 한강이 지척인 노량진수산시장을 축으로 여의도와 용산의 대형 면세점, 홍대의 젊은 클럽 문화를 하나로 연결하는 ‘도심형 복합리조트 건설사업’에 수협중앙회가 뛰어들었다. 복합리조트 개발에 따른 운영수익이 국내 수산업과 지역 경제활성화에 재투자됨은 말할 것도 없고, ‘스쳐가는 서울이 머무르는 서울’로 변모할 공산이 커진 것이다. 10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8월 중으로 복합리조트 지역을 선정한다. 현재까지 서울, 인천, 부산, 여수, 강원 등 전국 30여개 지역을 대상으로 업체들이 입찰에 나섰다. 정부는 이들 중 2곳을 복합리조트 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복합리조트란 숙박시설과 국제회의시설, 테마어트랙션, 쇼핑시설, 카지노, 기타 엔터테인먼트 시설 등을 포함하고 있는 종합 리조트를 말한다. 서울은 수협중앙회가 노량진수산시장을 최적지로 꼽고 단독 응찰에 나섰다. 수협은 노량진수산시장이 복합리조트 후보지로 선정되면 4만 8233㎡(1만 4590평) 부지에 연면적 40만여㎡ 규모의 지상 52층, 지하 6층 리조트 건물을 지을 계획이다. 사업비는 1조 2943억원이 투입된다. 복합리조트에는 호텔과 컨벤션, 해양수산테마파크, 카지노, 쇼핑시설, 워터파크, 공연장, 멀티플렉스,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수협은 해외 관광객의 80.9%가 서울을 방문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수협 관계자는 “서울을 찾는 대부분의 외국인 관광객들은 쇼핑 말고는 특별한 관광콘텐츠가 없다고 지적한다”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울을, 아니 한국을 다시 찾게 하려면 서울에 노량진 복합리조트 같은 시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량진 복합리조트는 여의도~용산 연계를 통한 관광 유발효과 극대화도 기대된다. 국제금융센터 등 금융중심지인 여의도와 연계해 MICE 기능 제공으로 세계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또 여의도와 용산에 들어설 대형 면세점, 현대화된 노량진수산시장, 학원가가 밀집한 노량진 일대의 독특한 문화 등과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수협은 외국인 연 방문객 78만명, 외국인 입장객 127만명 등 관광사업 기대 효과로 연간 1조 2705억원의 수익을 자신하고 있다. 부산이나 인천 지역과는 다르게 서울을 찾는 관광객의 10%만 찾는다고 해도 충분한 수익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사통팔달의 교통 인프라도 강점으로 꼽힌다.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과 직통으로 연결되고, 시내 중심지까지 10분 내에 갈 수 있다. 경부선과 호남선, 지하철 1호선, 지하철 9호선 등 철도 간선망이 연결돼 기반시설 추가 비용이 필요 없는 최고의 교통망을 갖췄다. 따라서 노량진에 복합리조트가 들어서면 인천이나 부산 등 지방보다는 몇 배 이상의 경제적 파급력이 클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관련 지자체인 동작구도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노량진 복합리조트와 노량진 학원가를 연결,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복안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노량진 복합리조트와 노량진 학원가가 연결, 고시촌과 컵밥거리 등 색다른 서울의 문화를 외국인 관광객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 주민 우선 채용과 세수 확보 등 여러 가지로 동작구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수협은 정부의 이번 신규 복합리조트 선정에 나선 30여개 사업자 중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단독 응찰했다고 강조했다. 다른 사업자들은 외국 기업이 단독 응찰하거나 국내 업체와 컨소시엄을 이루고 있다. 즉 노량진 복합리조트만이 카지노의 수익성을 쫓는 다국적 자본이 아니라 순수 국내 자본으로 수익의 많은 부분을 우리 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강점이 있는 것이다. 수협은 복합리조트 개발과 운영으로 인한 수익을 ▲어업인 복지와 교육지원 사업 ▲해양수산 부문 MICE 산업 발전 ▲국산 수산물 수출, 국민의 건강한 먹거리 제공 ▲지역경제 살리기 등 공익적 목적에 사용할 방침이다. 수협 관계자는 “노량진수산시장 일대가 서울의 관광산업 활성화에 꼭 필요한 복합리조트가 들어설 수 있는 최적지라는 것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면서 “‘변화된 서울’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태극기와 함께 춤을

    ‘송파구청 사거리로 모여라.’ 광복 70주년을 맞아 2000여명이 송파구에서 동시에 같은 춤을 추는 플래시몹을 열기로 해 화제다. 송파구는 15일 정오 송파구청 사거리에서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까지 방이동 쪽 차로를 막고 주민 2000여명이 모여 ‘춤 815’ 행사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어린이부터 70대 어르신까지 지역 주민 2000여명이 참가 신청했다. 신청자는 주로 동 자치회관의 동아리 모임, 어린이집 원아와 교사, 학부모 모임 등이다. 특히 중·고등학생이 50%를 차지할 만큼 학생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들은 그동안 김장훈의 ‘독립군 애국가’에 맞춰 춤연습을 했다. 팀 단위 신청자들이 많았던 만큼 삼삼오오 모여 유튜브나 블로그를 참고했다. 연습은 동 주민센터나 복지관, 심지어 성내천 등 공원에서도 했다. 한 달 이상 동안 송파구 전체가 축제마당이 된 셈이다. 광복절 낮 12시, 유관순 복장을 한 학생들의 ‘대한독립 만세’ 삼창을 신호로 골목에서 대기하고 있던 참가자들이 거리로 뛰쳐나온다. 빨간색과 파란색 풍선이 하늘로 날아오르면 ‘독립군 애국가’에 맞춰 일제히 춤을 시작한다. 3분 40초 동안의 춤이 끝나면 4차선 폭에 맞춰 제작한 대형 태극기를 구청 사거리에서부터 올림픽공원(몽촌토성역)까지 머리 위로 전달하는 퍼포먼스를 끝으로 ‘춤815’ 행사는 마무리된다. 구는 그동안 광복 70주년을 온 주민과 함께 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3~15일 구청 로비에서 구청 방문 주민들을 대상으로 국가의 미래에 대한 소망을 퍼즐 조각에 적어 퍼즐 태극기를 완성하는 ‘소망 태극기’를 만들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구에서 마련한 다양한 행사도 좋지만, 무엇보다 가정마다 태극기를 게양하고 한마음으로 광복을 자축하는 모습이 가장 의미 있는 일이 아니겠느냐”며 주민들의 동참을 당부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구청장協 “강남북 균형 개발 위해 공공기여제 개선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금 1조 7000여억원(예상금액)의 사용처를 둘러싼 논쟁이 커지고 있다. 강남 지역 인프라 확충에 써야 한다는 강남구에 맞서 서울시구청장협의회의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20개 구청장은 강남북 간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폭넓게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공공기여 지역 제한 완화 방침을 공식적으로 지지하고 나선 것이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는 10일 강남북 간 지역 불균형 해소 방안으로 공공기여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 공식 건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신연희 강남구청장 등 새누리당 소속 구청장 5명은 서명하지 않았다. 공공기여금이란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이 겪는 교통과 소음 등으로 인한 피해를 보상하기 위해 사업자가 내는 부담금으로, 현행법에는 지구단위계획구역에만 사용할 수 있다. 협의회는 성명에서 “(강남북 간 불균형은) 이제 도시기반시설 및 공공시설 격차를 넘어서 사회, 경제, 문화, 체육 등 생활환경과 직결되는 분야까지 심화하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특별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전 부지 개발로 얻어질 1조 7000여억원의 공공기여금을 강남 지역 외에도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협의회는 “현행 규정대로라면 다시 강남에만 개발이익이 돌아가 강남북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공공기여금 활용 범위를 동일 생활권인 서울 전체로 확대할 수 있는 내용으로 조속히 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 회장인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지금의 강남 발전은 강북 주민을 비롯한 서울시민 모두가 함께 이뤄 낸 결과란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공공기여 지역 제한 완화는 합리적인 서울 도시 발전을 이끄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성명에 불참한 강남구 관계자는 “공공기여금 사용처 확대는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의 입법 취지에 어긋난다”며 “영동대로 지하 공간이나 탄천 정비, 올림픽대로 개선 등 강남 지역에도 시급히 정비해야 할 도심 인프라가 많다”고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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