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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원순 서울시장, 창업은 젊은 경제의 상징, 서울 스타트 데모데이 인 뉴욕

    박원순 서울시장, 창업은 젊은 경제의 상징, 서울 스타트 데모데이 인 뉴욕

    “창업은 젊은 경제의 상징입니다. 창업은 기술의 혁신, 새로운 아이디어, 열정과 도전의 결정체입니다. 창업으로 역동적이고 젊은 경제를 만들어 갑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서울 스타트업 데모데이 인 뉴욕’행사에 참석,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에 진출이나 투자를 받기를 원하는 패션과 핀테크, 바이오 분야 등 서울의 10개 스타트업이 참석했으며 뉴욕의 30여개 투자사가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글로벌 투자기관 ‘골드만삭스’, 실리콘밸리 최대 스타트업 투자 펀드회사 ‘500Startups’, 뉴욕의 유명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ERA(Entrepreneurs Roundtable Accelerator)’ 등 세계적인 투자사들도 참석했다. 스타트업이 직접 나서기 어려운 해외진출과 투자유치 분야를 서울시가 가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적극 지원하고 우리 스타트업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하기 위해 서울시가 뉴욕 현지에서 세일즈 활동에 나선 것이다. 4시간가량 진행되는 이날 행사에서 10개 기업은 개별 발표세션에서 자신의 스타트업을 홍보하고 참석한 투자사 관계자들과 개별미팅을 갖는 등 투자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바이오 분야의 뷰노코리아 관계자는 “서울시의 도움으로 해외 투자 확보에 나서게 됐다”면서 “뷰노코리아의 미래 가능성에 투자하는 회사들이 문의가 많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성장 역량이 풍부하지만 자금 조달이 어려운 스타트업이 해외 투자사로부터 직접 투자를 받고 해외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 투자와 성장이 선순환하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해나가겠다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이번 서울 데모데이로 서울의 스타트업이 미국 진출의 기회를 잡는 동시에 서울이나 아시아에 투자를 모색 중인 미국 기업에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 “앞으로 미국 뉴욕뿐 아니라 세계 유명도시에서 우리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뉴욕 글·사진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박원순 “나라 구하는 길은 정권 교체” 강조

    박원순 “나라 구하는 길은 정권 교체” 강조

    “대선 출마는 고민 중” 말 아껴 국내 아니라 공식 선언은 부담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인회 6층에서 가진 교민과의 ‘번개미팅’에서 “도탄에 빠진 나라를 구하는 것은 바로 정권 교체”라고 강조했지만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선 “고민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남경필 경기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 등 잠룡들이 잇달아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지만, 박 시장은 즉답을 피했다. 이는 국내가 아닌 미국에서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측면이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날 번개미팅은 5일 박 시장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 ‘형식과 의전을 벗어난 만남을 고민하다가 뉴욕 번개만남에 도전합니다’라는 글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번개미팅에는 뉴욕 등에 거주하는 동포 40여명이 모였다. 박 시장은 “내년 우리 대통령선거가 아주 중요하다”면서 “한 개인이 세상을 바꿀 순 없지만 지금 어지럽고 도탄에 빠진 나라를 구하는 것은 바로 정권 교체”라고 강조했다. 또 “정권 교체를 넘어서 세대교체, 미래 교체 등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이날 오전에는 햇빛과 빗물 등을 끌어들여 지하 숲을 만드는 뉴욕의 ‘로라인’을 둘러봤다. ‘하이라인 파크’의 반대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 이는 대심도 터널 등 지하 공간 개발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던 박 시장의 정책적인 변화로 받아들여진다. 또 이미 하이라인 파크를 성공적으로 벤치마킹했다는 자신감 덕분에 서울시의 ‘로라인’ 프로젝트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박 시장은 “서울의 죽어 있는 지하 공간을 햇빛과 빗물로 녹색생명이 자라는 새로운 공간으로 꾸미겠다”며 “서울시청에서 국세청 별관, 프레스센터를 거쳐 광화문에 이르는 지하 공간이나 여의도 벙커, 청량리 구역사 등이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김성환 노원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등도 함께했다. 2012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뉴욕 ‘로라인’은 1948년 이후 방치된 옛 전차 터미널 지하 공간(4046㎡)을 세계 최초의 지하공원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지상도로를 확장하고 폐선한 전차 터미널을 뉴욕시와 시민들이 새로운 친환경적 도시 재생으로 바꿔 가고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로라인은 첨단장비를 이용해 태양광을 지하 20피트(6.1m) 깊이로 끌어들여 70종 이상, 3000가지가 넘는 식물과 나무가 자랄 수 있는 지하 공간을 꾸미고 있다. 공사 비용은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 스타터를 통해 미국항공우주국(NASA) 인공위성 엔지니어 출신인 제임스 램지와 3300명의 후원자가 100억원을 모았고 뉴욕시도 500억원을 보탰다. 박 시장은 “서울시도 민관 협동으로 로라인 같은 친환경 지하 공간 개발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뉴욕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박원순 “나라 구하는 것은 정권 교체”…“대권도전은 고민 중”

    박원순 “나라 구하는 것은 정권 교체”…“대권도전은 고민 중”

    ‘박원순 서울시장은 고민 중.’ 박원순 서울시장은 5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한인회 6층에서 가진 ‘번개미팅’에서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말에 “고민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안희정 충남지사 등 잠룡들이 잇단 대권도전을 공식선언하고 대권 행보에 나섰지만, 박 시장은 즉답을 피했다. 이는 국내가 아닌 미국에서 대권도전을 공식선언하기는 부담스러운 측면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날 번개미팅은 지난 5일 박 시장이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에 ‘형식과 의전을 벗어난 만남을 고민하다가, 뉴욕 번개만남에 도전합니다’라고 올리면서 시작됐다. 번개미팅에는 뉴욕 등에 거주하는 동포 40여명이 모였다. 박 시장은 “내년 우리 대통령선거가 아주 중요하다”면서 “한 개인이 세상을 바꿀 순 없지만 지금 적어도 어지럽고 도탄에 빠진 나라를 구하는 것은 바로 정권 교체”라고 강조했다. 또 “정권 교체를 넘어서 세대교체, 미래 교체 등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대선도전 여부는 “고민 중”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서울시 고위 관계자들은 박 시장의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1000만 시민의 대표인 서울시장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박 시장은 “청년실업 문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풀어가려는 청년수당도, 어려운 청소녀에게 생리대를 주려 해도 모두 중앙정부에서 막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 스스로 서울시장으로서 한계를 인정했다. 따라서 박 시장은 서울시장보다 더 큰 정치를 하려고 할 것이란 시각이 대부분이다. 다만, 대선 출마 선언시기를 놓고 고민하는 것으로 보인다. 서울역 고가 등 벌여놓은 사업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시장 보궐선거를 하지 않는 시점인 내년 3월쯤 공식 출마 선언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 관계자는 “더불어민주당에서 분명히 바람몰이를 위해 박 시장과 안 지사 등과 전국 경선에 나설 것”이라면서 “박 시장은 서울시정의 레임덕을 없애고 정치적 부담이 덜한 내년 3월쯤에 공식선언을 하고 바로 경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날 번개 미팅에서는 우리 교육과 경제, 남북관계 등 다양한 참석자의 질문에 박 시장이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표현했다. 박 시장은 “행복을 모르는 우리 청소년은 매일 1.5명이 자살한다”면서 “주입식, 일방통행식 교육을 자기주도적인 시스템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벌개혁도 강조했다. 박 시장은 “대한민국은 재벌기업이 독점한 사회”라면서 “10년 전이나 20년 전이나 똑같은 기업이, 사람이 10대 기업, 10대 부자를 차지하면서 역동성이 사라지고 경제적 불평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글·사진 뉴욕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에도 지하숲 들어선다…박원순 “프레스센터 거쳐 광화문 등이 대상”

    서울에도 지하숲 들어선다…박원순 “프레스센터 거쳐 광화문 등이 대상”

    서울시 지하에 태양광이 비추고 녹색식물이 자라는 친환경 공간이 들어설 전망이다. 이른바 뉴욕의 ‘로우라인’(Lowline)이다. ‘하이라인 파크’의 반대 개념으로 생각하면 된다. 이는 대심도 터널 등 지하공간 개발에 상대적으로 소극적이던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책적인 변화로 받아들여진다. 또 이미 하이라인 파크를 성공적으로 벤치마킹했다는 자신감에 따라 서울시의 로우라인 프로젝트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로우라인 랩(홍보관)을 둘러보면서 “서울의 죽어 있는 지하 공간을 햇빛과 빗물로 녹색생명이 자라는 새로운 공간으로 꾸미겠다”면서 “서울시청에서 국세청별관, 프레스센터를 거쳐 광화문에 이르는 지하공간이나 여의도 벙커, 청량리 구역사 등이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김성환 노원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등도 함께했다. 2012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 중인 뉴욕 로우라인은 1948년 이후 방치된 옛 전차 터미널 지하공간(4046㎡)를 세계 최초의 지하공원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지상 도로를 확장하고 폐선된 전차 터미널을 뉴욕시와 시민들이 새로운 친환경적 도시재생으로 바꿔가고 있다는 점에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로우라인은 첨단장비로 태양광을 지하 20피트(6.1m) 깊이로 끌어들여 70종 이상, 3000가지가 넘는 식물과 나무가 자랄 수 있는 지하공간을 꾸미고 있다. 공사 비용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Kick Starter)를 통해 나사(NASA) 인공위성 엔지니어 출신 제임스 램지(James Ramsey)와 3300명의 후원자가 100억원을 모았고 뉴욕시도 500억원을 보탰다. 팀 로우라인(Team Lowline) 대표 제임스 램지는 “미세먼지와 각종 환경문제로 몸살을 앓는 서울시도 새로운 시도가 필요한 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지하에 햇빛과 빗물이 흐르고 녹색식물이 우거진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시장도 “서울시도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한 식물 정원과 서울시청사의 수직정원 등 실내 녹색공간 꾸미기에 나서고 있다”면서 “아직 아무도 시도하지 않은 로우라인 같은 지하 숲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하이라인에 이어 로우라인 대상지 물색에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로우라인과 같은 외국의 창의적 도시재생 사례를 적용할 수 있는 서울시내 대상지를 찾고 있다”면서 “국세청 별관 지하나 문화 공간으로 변신할 여의도 벙커, 구 청량리 역사 등 대상지에 타당성 검토 등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글·사진 뉴욕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추석 전에는 안전 빈틈 채우기

    ‘추석 연휴에도 성동구의 안전에는 빈틈이 없다.’ 성동구는 오는 한가위에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7개 분야의 ‘추석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본격 추진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추석 종합대책은 안전사고 예방, 교통대책 추진, 주민생활 불편 해소, 의료대책, 이웃과 함께 훈훈한 명절 보내기, 물가안정 관리, 공직기강 확립 등 7개 분야로 구성됐다. 오는 13일부터 5일간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해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대비한다. 또 연휴 기간 중 가장 민원이 많이 제기되는 청소, 교통, 보건 등 생활민원에도 적극적으로 응대할 예정이다. 특히 각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시설물, 공사장,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하고, 연휴 기간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해·재난 대비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명절에 더욱 소외감을 느끼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저소득가구 위문품을 특별 지원해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확산할 계획이다. 명절 성수품 가격 급등을 막고자 물가 안정을 위한 특별단속과 지도도 한다. 당직 의료기관과 휴일 지킴이 약국을 운영해 명절에도 응급 의료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다. 청소기동반은 연휴 기간에 생활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이는 것을 막는다. 교통대책으로는 역귀성객을 위해 거주자 우선 주차장과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마을버스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신속한 상황대처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의 우수한 주택정책 통째로 가져가고 싶어요”

    “서울의 우수한 주택정책 통째로 가져가고 싶어요”

    “서울의 주택 정책과 기술을 아디스아바바에 꼭 가지고 가고 싶습니다.” 4일 서울시청 6층 회의실에서 만난 데리바 쿠마(44)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시장은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쿠마 시장은 “사실 아디스아바바는 한해 경제성장률이 10%대에 달할 정도로 고속 성장하지만 주택과 교통, 환경 등 해결해야 할 도시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서울의 우수한 정책, 특히 주택정책과 건설기술 등은 통째로 가져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도 양철 판잣집이 대부분인 아디스아바바를 서울처럼 아파트와 고층 빌딩으로 꾸미고 싶다는 ‘희망’을 이야기했다. 그는 “시민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주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게 나의 철학”이라면서 “서울시립대와 SH공사 등에서 조언과 기술 전수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에 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쿠마 시장은 첨단 정보기술(IT)과 접목한 서울의 교통시스템을 이야기할 때는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그는 “서울 교통의 핵심부라고 할 수 있는 남산 토픽스(TOPIS·교통관제)를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서울은 정말 IT와 행정이 결합한 세계적인 도시임에 틀림없다”고 극찬했다. 쿠마 시장 등 아디스아바바 시 고위 간부 22명은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탐방을 위해 오는 8일까지 서울에 머물면서 우수정책 공유와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을 받는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원더풀, 원더풀, 서울’ 서울 배우러 왔어요

    ‘원더풀, 원더풀, 서울’ 서울 배우러 왔어요

    “서울의 주택 정책과 기술을 아디스아바바에 꼭 가지고 가고 싶습니다.” 4일 서울시청 6층 회의실에서 만난 데리바 쿠마(44)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시장은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쿠마 시장은 “사실 아디스아바바는 한해 경제성장률이 10%대에 달할 정도로 고속 성장하지만 주택과 교통, 환경 등 해결해야 할 도시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면서 “서울의 우수한 정책, 특히 주택정책과 건설기술 등은 통째로 가져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도 양철 판잣집이 대부분인 아디스아바바를 서울처럼 아파트와 고층 빌딩으로 꾸미고 싶다는 ‘희망’을 이야기했다. 그는 “시민이 행복하기 위해서는 주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게 나의 철학”이라면서 “서울시립대와 SH공사 등에서 조언과 기술 전수 등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번에 협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쿠마 시장은 첨단 정보기술(IT)과 접목한 서울의 교통시스템을 이야기할 때는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그는 “서울 교통의 핵심부라고 할 수 있는 남산 토픽스(TOPIS·교통관제)를 보고 깜짝 놀랐다”면서 “서울은 정말 IT와 행정이 결합한 세계적인 도시임에 틀림없다”고 극찬했다. 쿠마 시장 등 아디스아바바 시 고위 간부 22명은 도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탐방을 위해 오는 8일까지 서울에 머물면서 우수정책 공유와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을 받는다. 중간 관리자급과 국립대 교수 23명은 이미 지난달 초부터 4주 일정으로 서울시립대에서 정책 교육을 받았다. 서울시가 교통, 환경 등 특정 정책을 수출한 적은 있지만 해외에 종합적으로 정책 교육을 하고 수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The Best 시티] “축 처진 아이들 뒷모습 본 적 있나요? 청소년이 행복해야 미래도 바뀝니다”

    [The Best 시티] “축 처진 아이들 뒷모습 본 적 있나요? 청소년이 행복해야 미래도 바뀝니다”

    “행복한 청소년이 우리 미래를 바꿀 수 있다.” 김기동 서울 광진구청장은 자신의 철학을 강조하면서 “지역 청소년이 꿈과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1일 이렇게 말했다. 과도한 공부와 각종 시험으로 축 처진 어깨에 무거운 가방을 메고 가는 청소년의 뒷모습을 본 적이 있느냐고 되묻고 나서 김 구청장은 “지역 청소년이 끼를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과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는 이유”라면서 “광진지역 청소년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청소년 복지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다. 진로와 진학, 친구와 가족 등의 문제로 고민하는 청소년을 따뜻하게 위로하기 위한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 김 구청장은 “따뜻한 위로의 말 한마디가 자살 등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청소년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언제든지 고민을 털어놓고 하소연할 수 있도록 상담 시스템을 열어 놓겠다”고 강조했다. 또 찾아가는 집단심리검사 등으로 고위험군 청소년을 사전에 찾아내는 작업도 하고 있다. ‘소를 잃기 전에 외양간을 고쳐야 한다’는 김 구청장의 구정 철학이 깔려 있는 것이다.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무대도 지원한다. 건대입구나 자벌레 등 작은 무대에서 펼쳐지는 청소년어울림마당은 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의 노래와 춤 등을 선보이는 자리다. 김 구청장은 “좀 서툴지만 스스로 무대에 오른 청소년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면서 “청소년 스스로 만드는 작은 축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또 해마다 13개 정도의 청소년 동아리를 지원한다. 작지만 최소한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재정지원을 하고 있다. 또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1동 2곳 국공립 어린이집’ 설치 사업뿐 아니라 숲어린이집 운영 등 다양한 형태의 보육공간을 마련하는 데도 정성을 들이고 있다. 김 구청장은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 공간 조성은 사회적 책임”이라면서 “민간자원을 활용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숲어린이집 등 테마가 있는 어린이집 등 지속적인 보육 인프라 구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동식 장난감도서관, 어린이 전용 도서관 등도 확대할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우리 자녀가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각종 인프라 구축뿐 아니라 콘텐츠 개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The Best 시티] 아이 좋아, 살기 좋아, 광진 좋아

    [The Best 시티] 아이 좋아, 살기 좋아, 광진 좋아

    서울 광진구가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민선 5기부터 민선 6기까지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줄곧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각종 정책과 사업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어린이 보육부터 청소년의 문화·예술 활동까지 폭넓은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광진구는 전체 면적(17.07㎢) 중 주거지역(11.60㎢)의 비율이 68%에 달한다. 반면 상업면적(0.17㎢)이 1.11%로 서울 자치구 중 최하위다. 광진지역은 1970년대 초 서울시 토지구획정리사업 방식으로 개발된 주거 중심의 신도시였다. 그 때문에 지금도 주거비율이 높은 주거 중심의 도시이다. 또 건국대, 세종대, 장로회신학대 등 대학교와 어린이대공원, 아차산 등 녹지공간도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광진지역 주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자녀의 ‘안전’과 ‘교육’이다. 김 구청장이 동화축제와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청소년 수련관, 문화관 등 유아부터 청소년 정책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 지리적으로 서울 동부지역으로 한강 북쪽 강변의 광진구는 서울뿐 아니라 한반도의 중요한 교통 요충지였다. 특히 아차산과 광나루는 삼국시대에는 전략적 요충지라 고구려, 백제, 신라가 치열한 쟁탈전을 벌였다. 현재도 강남과 강북을 연결해 주는 동서울터미널과 지하철 3개 노선이 지나는 교통 요충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광진구는 교통이 편리한 주거지역이란 특성에 맞춰 보육과 청소년 정책, 지역 개발 등에 나서고 있다”면서 “앞으로 서울, 아니 전국에서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광진에는 어린왕자·흥부 놀부가 산다? “엄마, 개미와 베짱이가 여기 있네. 베짱아, 너는 여름에도 열심히 일해. 그래야, 추운 겨울을 보낼 수 있지. 약속.” 엄마랑 즐겨보던 동화책 주인공인 ‘베짱이’에게 지민(6)이가 손가락을 내밀었다. 지난 5월 열린 서울동화축제에는 어린왕자부터 흥부·놀부까지 동화책에서 만났던 다양한 캐릭터뿐 아니라 어른 키만 한 큰 동화책까지 신기하고 재미있는 동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김민숙(35·자양동)씨는 “언제부터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광진구가 동화나라로 변해 가고 있다”면서 “우리 딸과 동화축제뿐 아니라 나루아트센터 동화작품 전시공간 등도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광진구가 동화나라로 변신을 시작한 것은 2010년부터다. 김 구청장이 문화 관련 전문가와 대학교수들을 모아 ‘어린이대공원이라는 문화 인프라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라는 주제의 토론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킨 것이다. 그렇게 서울의 대표 축제 ‘서울동화잔치’는 탄생됐다. 축제는 남이섬을 관광지로 탈바꿈시킨 강우현 대표가 2012년 제1회부터 제3회까지 축제 추진위원장을 맡았다. 지난해는 김기덕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올해는 이환(63) 환경조형박물관 수석협력작가가 위원장으로 아이디어를 보탰다. 그러면서 동화축제는 규모나 내용면에서 진화했다. 어린이대공원 안에서 열렸던 것이 지난해는 거리축제 형태로 진행됐으며 올해는 어린이대공원 앞 6차 차로와 인도구간, 어린이대공원 등 광진지역 곳곳에서 행사가 진행됐다. 서울동화축제는 동화를 주제로 남녀노소, 내·외국인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축제로, 전시, 공연, 체험,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민간주도하고 광진구는 행정적인 지원을, 서울시는 후원하는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해마다 20만~30만명이 동화축제를 찾는 등 서울의 대표축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또 구는 군자로에 동화마을창작소를 운영 중이다. 창작소는 지역 어린이들에겐 동화미술 수업 공간이자 지역 작가들의 작업 및 커뮤니티 공간이다. 미술 수업을 받은 어린이와 작가들의 작품은 자양동 나루아트센터 1층 갤러리에 전시된다. 또 창작소 작가들이 지역 곳곳을 동화벽화로 꾸미면서 구 전체가 동화나라로 변신하고 있다. 독특한 볼거리를 갖춘 지자체들과 연계한 ‘상상나라국가연합’ 공동선언, 구청 본관에 ‘동화나라공화국’ 중앙청 개청 등 다양한 정책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동화 스토리텔링 대회도 열렸다. 동화구연 이야기꾼들이 모여서 기존 동화 작품을 5분 이내로 개작해서 발표하는 경연대회로 올해도 오는 11월쯤 개최될 예정이다. # 광진 엄마들이 행복한 까닭은 구는 2014년부터 아이 키우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15개 동에 국공립 어린이집을 2곳 이상으로 늘리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자양2동의 ‘한가람 어린이집’을 포함해 24개 국공립 어린이집이 있었다. 올해는 ‘구립 중곡1동 자람터 어린이집’과 ‘구립 능동 꿈맞이 어린이집’, ‘구립 구의1동 아이터 어린이집’이, 내년에는 중곡1동과 능동, 구의1동 등 3곳에 국공립 어린이집이 문을 열 예정이다. 또 민간어린이집인 중곡2동 중곡햇님, 구의3동 바니스쿨, 광장동 광남어린이집을 국공립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김 구청장은 “올해 1동 2개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사업이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안심하고 어린 자녀를 맡길 수 있는 보육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면서 “방과후 어린이집, 시간연장 어린이집 운영 등 보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보육 공공성을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호선 구의역 앞 동부지방법원과 검찰청 이전 부지에 들어설 광진구 복합청사에 서울시 여성복지종합센터와 아이돌봄 지원센터, 여성건강 치유센터, 부모교육지원센터 등 여성·보육 중심시설을 건설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구청사 이전과 KT개발사업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서울시와 빠른 협의를 거쳐 올해 말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구의역 인근에 7만 8147㎡ 부지에 광진구 신청사뿐 아니라 호텔 및 주상복합아파트, 업무와 상업시설, 공원 등으로 꾸며진 작은 미니 신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청소년 수련관에 별 볼일이 많다는데… 5호선 광나루역 2번 출구에서 50m 정도 걸으면 맞은편에 커다란 공(球) 같은 건물이 눈이 띈다. 바로 ‘광진청소년수련관’이다. 과천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서울에서 별자리를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곳이다. 3층에는 지름 18m 반구형스크린으로 3차원 우주 영상과 별자리를 볼 수 있는 139석 규모의 ‘천체투영실’이 있다. 4층에는 천체관측실이 있다. 이곳에는 서울시 최대 크기인 600㎜의 반사망원경으로 밤하늘을 관찰할 수 있는 ‘원형돔’과 6대의 중·소형 망원경으로 태양과 별들을 관측할 수 있는 ‘슬라이딩돔’이 있다.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에 운영한다. 청소년 3000원, 어른 4000원이다. 매달 20일 이후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해야 한다. 또 3층의 ‘광진청소년문화센터’에서는 평소 자녀에게 직접 설명하기도 어렵고, 어떻게 말해야 할지 고민이 되는 ‘성교육’을 한다. 오감을 활용한 체험관은 멀티미디어 세대인 청소년이 자기주도적인 체험활동을 통해 건강한 성 가치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자궁방 탐험과 임신, 사춘기 변화 등 몸에 대한 것과 성정체성 및 성평등 등 다양성, 연애와 스킨십 등 관계, 성폭력 및 성매매 등 차별과 폭력 등에 대해 교육한다. 섹슈얼리티 체험관 교육 참가비는 청소년 2000원, 성인은 3000원이다. 중고생을 둔 부모들은 꼭 한번 찾아야 하는 필수 코스다. 1층에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마치 놀이터를 연상시키는 ‘꿈나무 책 놀이방’이 나온다. 알록달록 폭신한 쿠션이나 동굴이 상상이 되는 나만의 공간 등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책을 읽고 싶은 충동이 느껴진다. 이곳은 딱딱한 도서관이나 흥미 없는 놀이터가 아닌 편안하고 안전한 놀이터 같은 도서관이다. 또 구는 중곡동에 도서관, 공연장, 휴카페 등이 포함된 청소년 종합문화공간인 중곡동 청소년 종합문화센터를 착공할 예정이다. 다음 달 평가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의 타당성 조사 평가 결과에 따라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뚝섬한강공원 청담대교 하부에 있는 총면적 2476㎡, 길이 243m, 높이 27m의 ‘자벌레’ 놀이터도 청소년을 위한 여가활동과 복지 문화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현재 전시 공간과 공연장, 작은 도서관, 생태프로그램으로 사용되고 있는 자벌레 놀이터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한강사업본부와 협의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자벌레 놀이터를 광진구 능동로 문화의 거리와 연결해 청소년 문화벨트 구축을 할 예정”이라면서 “행복한 청소년이 우리 미래라는 생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복지통장, 소외층 묵은 때 빼고

    복지통장, 소외층 묵은 때 빼고

    홀몸노인 등 이불 빨래 봉사…안부 확인 등 작은나눔 실천 “뽀송뽀송한 이불을 받아 든 할아버지의 환한 얼굴을 생각하면서 오늘도 구슬땀을 흘립니다.” 1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2동 주민센터 5층에 마련된 ‘남2 사랑나눔 빨래방’에서 지역 어려운 이웃의 이불 빨래를 하는 김남수 통장협의회 회장은 얼룩진 이불을 세탁기에 넣으며 이렇게 말했다. 김 회장은 “사실 혼자 사는 어르신들이 이불 빨래를 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민간주도형 복지체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하는 서대문구는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을 받는 지역 ‘통장’의 명칭을 ‘복지통장’으로 바꾸고 새로운 임무를 부여했다. 동네를 가장 잘 아는 통장들에게 복지 사각지대를 비추는 등대 역할을 맡긴 것이다. 복지통장의 첫 번째 성과가 남가좌2동에서 나왔다. 35명의 통장이 십시일반 힘을 보태 주민센터 한편에 세탁기 두 대를 마련했다. 복지통장 3개조로 나눠서 매주 10여곳의 홀몸 노인과 장애인 가정을 방문해 이불 등을 가져다 깨끗하게 빨아서 배달하고 있다. 이들은 무료 빨래 세탁 서비스를 통해 이웃의 청결과 위생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세탁물을 거둬들이고 되돌려 주는 과정에서 안부를 확인하고 일상의 소소한 불편함을 해결하는 등 복지통장으로 활약 중이다. 남가좌2동 통장협의회는 “운영 상황을 봐 가며 대상 가구를 늘려 나갈 계획”이라면서 “빨래방 사업이 마을 공동체 회복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유명무실했던 통장들이 모여서 지역 사회의 그늘을 밝힌다”면서 “빨래방 사업뿐 아니라 다양한 이웃돕기 사업을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안 읽는 책, 쌓아 두지 말고 공유하세요

    집안을 정리할 때 가장 신경 쓰이는 게 ‘책’이다. 버리긴 아깝고 그렇다고 책꽂이에 꽂아 두자니 다시 읽지 않을 듯하고. 이런 주민을 위해 서울 성동구가 ‘공유서가’ 사업에 나선다. 지역 주민이 자주 찾는 마을 커뮤니티 공간에 자신의 책을 기부하는 것이다. 이웃과 함께 읽는 것은 물론 집안 정리에 큰 도움이 된다. 성동구는 오는 5일 오후 3시 ‘모(母)처럼 좋은 방’(성동구 난계로 63·이하 모방)에서 공유서가 분양 행사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모방’은 금호동 지역의 마을 사랑방으로,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지원을 받아 2014년 문을 열었다. 행사기획부터 운영까지 주민이 이끄는 마을공동체 공간이다. 특히 올해는 서울시 공유촉진 공모사업의 지원으로 새롭게 동네책방을 갖춘 마을공동체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지역 주민들이 서가를 만들고 무료 책 나눔 행사 등을 연다. 공유서가는 자신이 소유한 책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읽을 수 있는 공동책장이다. 모두 26칸의 공유서가를 주민이 일정 기간 한 칸씩 분양받아 개인의 권장 도서 35권을 ‘공유서가 공간’에 기증, 지역 주민과 나누어 읽고 이야기하는 주민 공유 독서사업이다. ‘모방’에서는 공유서가 개관 행사 뒤에도 지속적으로 신청자를 받아 개인의 도서를 나누는 주민 공유독서 사업을 계속 추진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자신의 물건을 필요한 이웃과 나누는 공유 사업은 자원 절약과 재활용이라는 측면에서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아나바다운동 등 공유와 나눔이 넘치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민·관 함께 복지전문성 더하고

    민·관 함께 복지전문성 더하고

    복지정책·수요파악 등 전문화…사각지대 없이 소외층 맞춤지원 “아이고 감사합니다. 전기가 끊길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시다니. 더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최모(51·동대문구 장안1동)씨는 만나는 동네 주민에게 이렇게 감사 인사를 하고 다닌다. 몸이 불편한 남편과 둘이 사는 최씨는 도시가스와 전기, 케이블방송 등 각종 공과금 96만원을 내지 못한 장기체납자로 가스공급 중단 및 단전을 통보받은 상태였다. 또 남편과 반지하에 거주하는 등 주거 환경도 매우 열악했다. 자포자기 상태였던 최씨에게 장안1동 ‘찾아가는 동사무소’(이하 찾동)와 이웃 주민들이 구세주처럼 다가왔다. 복지플래너(복지담당 공무원)의 상담으로 공과금 긴급 지원을 받았다. 또 동대문구의 민간 지역복지공동체인 보듬누리가 최씨의 집을 도배하고 수도·전기 시설 등을 고쳐 주었다. 찾동과 보듬누리가 함께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도운 것이다. 동대문구는 지난 7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찾동’과 기존 보듬누리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복지 사각지대가 없어지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구의 복지정책이 한층 전문화되고 어려운 이웃의 복지 수요를 종합적·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보듬누리 사업은 민·관 협력으로 공공재정의 한계를 극복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해결하는 동대문구만의 독특한 복지공동체 모델로 ‘1대1 희망결연’과 ‘동희망복지위원회’가 융합된 사업이다. 특히 동희망복지위원회는 이웃의 복지 문제를 지역 주민들이 직접 해결해 나가는 마을 단위 봉사조직으로 구의 14개동에서 식당 사장부터 가정주부까지 주민 1183명이 활동하고 있다. 또 지난 7월부터 지역 14개 모든 동에서 시작한 찾동 사업은 기존의 민원?행정 기능 중심이던 동주민센터를 찾아가는 복지 기능과 주민공동체 거점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기다리던 복지, 행정업무 중심’에서 ‘찾아가는 복지, 주민 중심’으로 전환했다. 찾동을 통해 구는 체계적으로 복지 사각지대를 관리하고 마을공동체를 주축으로 하는 복지 생태계를 만들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그동안 우리 직원과 37만 동대문 주민이 함께한 보듬누리 사업과 찾동이 결합하면서 많은 상승효과를 가져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복지정책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모두 행복한 추석’ 양천구엔 외로운 이웃 없어요

    ‘모두 행복한 추석’ 양천구엔 외로운 이웃 없어요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벌써 분위기가 들썩인다. 하지만 홀몸노인이나 소녀소년 가장 등 소외된 이웃은 모든 가족이 모이는 명절에 더욱 외롭다. 서울 양천구는 다음달 19일까지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과 살핌 운동을 전개하고 이들이 훈훈하고 정겨운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따뜻한 어머니 같은 김수영 양천구청장의 ‘엄마 행정’이다. 먼저 다음달 12일까지 지역 주민과 함께 ‘추석맞이 기부나눔 캠페인’을 벌인다. 18개 각 동주민센터와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구청, 해누리타운 등에 ‘기부나눔박스’를 설치한다. 모인 성금과 쌀, 라면, 통조림 등은 지역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에게 나눠 줄 예정이다. 또 추석 연휴에 밥 굶는 아이가 없도록 정성스러운 ‘엄마 도시락’을 배달한다. 명절 연휴에는 문을 닫는 식당이 많아 꿈나무 카드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결식아동들이 생겨난다. 그래서 구가 엄마의 정성과 사랑이 듬뿍 담긴 따뜻한 도시락을 어린이 50명에게 배달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서울형기초수급자 등 모두 7560가구에 위문금 3만원 또는 3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전달한다. 양천사랑복지재단은 ‘사랑의 손길 나누기’ 지원 사업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140여가구에 10만원씩 지원할 예정이다. 이랜드복지재단도 다음달 5~9일 저소득 320가구에 추석맞이 선물세트를 전달한다. 김 구청장은 “이번 한가위는 모든 주민이 함께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여성 일자리 ‘인연’ 성동구가 맺어준다

    서울 성동구가 다음달 2일 구청 대강당에서 여성 일자리 박람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1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성동구는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를 위해 박람회를 준비했다. 참여 업체는 뷰티플휴먼과 아시아공정무역네크워크, 김영모과자점, 서울돌봄과살림 등 20곳이 현장에서 직접 면접을 진행하고 마장내과의원과 경성어린이집 등 20개 업체는 간접 참여한다. 모집 직종은 회계직, 사무직, 보육교사, 상담직, 아이돌보미, 산후도우미 등 다양한 직종이 있으며 채용 예정 인원은 300여명이다. 이와 함께 직업체험관에서는 네일아트, 제과제빵, 슈가크래프트, 정리수납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으며, 부대 행사관에서는 개인별 1대1 면접 메이크업 시연과 퍼스널 컬러진단, 면접 복장 등에 대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또 구직자들의 면접 준비를 위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클리닉을 실시하고 이력서 사진 촬영, 직업 적성검사, 취업상담 및 구직등록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임신·출산·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분들에게는 재도전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QR코드 찍으면 놀이터 안전 뜬다

    우리 아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 ‘마을 놀이터’이다. 하지만 언제 시설 점검을 했는지, 관리 주체는 누구인지, 보험엔 가입됐는지 등은 알지 못한다. 서울 광진구는 다음달 30일까지 서울시 최초로 햇님어린이공원과 약초원어린이공원 등 지역 내 178곳의 어린이 놀이시설을 QR코드로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놀이시설의 안전진단과 안전관리주체, 정기시설검사, 보험 가입 상태, 안전교육 등 해당 놀이시설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QR코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렇게 저장된 정보를 지역 내 어린이 놀이시설마다 QR코드로 부착해 해당 놀이시설에 대한 각종 안전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이상이 발견되면 신고도 할 수 있다. 신상식 광진구 안전치수과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안전관리 상황이 실시간으로 시민에게 공개돼 행정의 투명성과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구는 다음달 말까지 지역 내 어린이 놀이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지역 어린이의 생활 안전은 모든 정책에 최우선으로 추진돼야 할 사항”이라면서 “앞으로도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가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 공간이 확보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안전점검을 하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베풀기 위해 배워요” 한의학에 빠진 강서구 ‘고 과장’

    “베풀기 위해 배워요” 한의학에 빠진 강서구 ‘고 과장’

    “건강한 노년기의 삶을 위해서는 중장년기의 균형 잡힌 생활습관과 질병 예방을 위한 자연치유 처방이 필요하다”면서 “자연치유요법인 약선식이(식이요법)과 침, 뜸 등으로 면역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 한의학을 전공한 한의사에게 들을 수 있는 말들은 고병득 서울 강서구 공보과장이 거침없이 쏟아낸다. ‘직업 공무원 맞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해박한 한방 지식을 고 과장은 가지고 있었다. 그의 ‘한의학’에 대한 애정은 공직자로서 누린 모든 것을 사회봉사로 되갚겠다는 의지에서 시작됐다고 한다. 전통의학을 제대로 공부해 퇴직 후 전문 봉사자로 나서겠다는 것이다.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을 보살피겠다는 의지다. 2000년도에 우연히 모 대학교의 평생교육원을 통해 전통 한방을 접한 고 과장은 중국에 건너가 장침교육과 해부교육까지 수료하는 열정을 보였다. 또 평생교육원에서 1년간의 교육과 중국유학을 바탕으로 희명양로원(금천구 시흥동)에서 7년간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한방봉사를 하기도 했다. 한의학에 대한 열정은 여기에 머물지 않고, 국내 정규 대학 한방건강학과에서 한의학 과정을 이수하는 동시에, 자연건강상담사와 약선식이상담사 과정 등을 공부해 한방 관련 여러 개의 자격증까지 갖췄다. 그뿐만 아니라 고려침뜸회와 사단법인 동양학전수협회가 공동으로 인정(발행)하는 침구사(민간) 자격시험에 합격했다. 고 과장은 “50살이 넘어서 공부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노년을 보람 있게 보내기 위해 준비했다”면서 “내가 배우고 가진 것을 나누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그래서 첫걸음으로 고 과장은 오는 31일 강서구민회관에서 ‘자연건강’(자연치유)이라는 제목으로 무료 특강에 나선다. 지역 주민에게 자연건강과 약선식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자연치유 비법을 공유할 예정이다. 고 과장은 “항생제 오·남용으로 병들어 가는 우리의 몸을 자연건강법으로 되찾게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앞으로 자연건강과 약선식이 관련 강의를 개설하여 지역사회에 자연건강을 전파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글 사진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뚝도시장 회춘 이끌 청춘

    뚝도시장 회춘 이끌 청춘

    서울 성동구가 성수동의 뚝도시장을 살리고자 청년 특공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름하며 ‘청춘상회’다. 신선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7개의 청년 상점이 뚝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시장 상인들은 기대하고 있다. 성동구는 26일 오후 5시 뚝도시장에서 ‘뚝도시장 청춘상회 입점식’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뚝도시장 청춘상회는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으로 뭉친 치킨과 즉석 떡볶이, 수제 맥주 등의 먹거리와 아트숍, 온라인 쇼핑몰 등 총 7개의 청년상인 점포로 구성되어 있다.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은 전통시장 내 빈 점포에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상인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청년실업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정책이다. 이번 뚝도시장 청춘상회에 입점하는 청년상인은 지난 3월 중소기업청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날 입점식은 ▲뚝도청춘 사업단 제막식 ▲뚝도청춘 7개 점포를 돌며 각 점포에서 시식·시연 행사를 진행하는 가이딩 퍼포먼스 ▲청년상인들이 주변 상인들에게 떡과 다과를 나누는 시장잔치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날 뚝도시장에서는 서해5도와 아라뱃길로 뚝섬나루터로 직접 배가 들어오는 뚝도활어시장 ‘수산물 장서는 날’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뚝도시장 청년상인들이 기존 상인들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시장에 젊은 활기를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뚝도시장이 더욱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으로 변모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공사장 민원 공사장서 끝

    “우리 집 앞의 공사장 트럭들이 일으키는 소음과 분진, 또 어린이 안전문제가 심각하다. 아무리 공사장에 이야기해도 고쳐지지 않는다. 구청에 민원을 제기해도 말짱 헛수고다.” 아파트 등 대형 공사현장 주변의 주민은 불편사항이 가득하다. 이런 지역 주민의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 양천구가 자치구 처음으로 아파트 공사장에 현장민원실을 설치해 화제다. 양천구는 다음달 1일부터 목3동 중앙북로 8가길 41의 아파트 공사현장에 ‘현장민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김수영 구청장은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민원을 해결할 ‘소통의 창구’가 필요하다고 판단, 공사장 입구에 현장민원실을 만든 것이다. 공사현장에서는 ‘선례’도 없고 ‘비용’도 들어간다고 반대했지만, 김 구청장의 뜻을 꺾지 못했다. 민원실이 설치된 공사현장은 면적 2만 4519㎡, 지하 3층과 지상 14층으로 6개 동 410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 완료 예정인 2018년 말까지 현장민원실은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성동구 ‘청년 특공대’ 투입, 뚝도 시장을 살려라!

    성동구 ‘청년 특공대’ 투입, 뚝도 시장을 살려라!

    서울 성동구가 성수2동의 뚝도시장 살리고자 청년 특공대를 투입하기로 했다. 이름하며 ‘청춘상회’다. 신선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7개의 청년 상점이 뚝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시장 상인들은 기대하고 있다. 성동구는 26일 오후 5시 뚝도시장에서 ‘뚝도시장 청춘상회 입점식’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뚝도시장 청춘상회는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으로 뭉친 치킨과 즉석떡볶이, 수제맥주 등의 먹거리와 아트숍, 온라인 쇼핑몰 등 총 7개의 청년상인 점포로 구성되어 있다. ‘전통시장 청년상인 창업지원 사업’은 전통시장 내 빈점포에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상인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전통시장의 활성화와 청년실업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정책이다. 이번 뚝도시장 청춘상회에 입점하는 청년상인은 지난 3월 중소기업청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이날 입점식은 뚝도청춘 사업단 제막식, 뚝도청춘 7개 점포를 돌며 각 점포에서 시식, 시연 행사를 진행하는 가이딩 퍼포먼스, 청년상인들이 주변 상인들에게 떡과 다과를 나누는 시장잔치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이날 뚝도시장에서는 서해5도와 아라뱃길로 뚝섬나루터로 직접 배가 들어오는 뚝도활어시장 ‘수산물 장서는 날’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뚝도시장 청년상인들이 기존 상인들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시장에 젊은 활기를 불어 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뚝도시장이 더욱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으로 변모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금천, 아파트 관리 전문가와 상의하세요

    아파트 관리 비리는 대부분 입주자 대표자 등이 전문 지식이 없어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또 보수 공사입찰과 용역 계약 등도 정확한 방법을 몰라서 비리로 이어진다. 그래서 서울 금천구가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를 돕는 자문단을 구성했다. 금천구는 아파트 공사 및 용역의 효율적이고 투명한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공동주택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아파트 공사 및 용역 등을 둘러싼 입주민 간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자문단은 건축, 토목, 소방, 기계, 조경, 통신, 전기, 설비, 용역, 청소, 소독 등 11개 분야의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됐다. 공사·용역의 필요성 및 시기 적합성, 공사·용역의 규모 및 비용의 적정 산출 여부, 공사설명 사항 등을 자문한다. 공사금액 1억원 이상, 용역금액 5000만원 이상은 의무적으로 자문을 받아야 한다. 공사금액 1억원 미만, 용역금액 5000만원 미만은 선택 사항이다. 자문을 원하는 공동주택단지는 아파트 관리주체(관리사무소)가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구 주택과에 제출하면 된다. 구는 해당 분야 전문위원에게서 받은 자문 결과를 공동주택단지에 통보하게 된다. 자문 결과는 자문 신청일로부터 2~3주 이내에 받아 볼 수 있다. 자문 신청은 해당 사업의 사업자 선정 입찰공고 이전까지이며 자문료는 무료다. 자문 결과는 별도의 구속력을 갖지 않으므로 자문 결과를 사업에 반영할지는 입주자대표회의 의결 등 절차를 통해 자율적으로 결정하면 된다. 이덕기 주택과장은 “공동주택 전문가 자문단 운영은 공동주택 내 의사결정을 보다 신중하고 투명하게 하도록 유도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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