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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리츠화재, 11월 금융지주사 설립

    메리츠화재가 보험권 최초로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다. 원명수 메리츠화재 대표이사 부회장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메리츠화재를 중심으로 메리츠종합금융증권·메리츠자산운용·메리츠금융정보서비스·리츠파트너스로 이뤄진 보험 중심 금융지주사를 연내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리츠화재가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으면 국내 8번째 금융지주사가 된다. 현재 은행 중심의 KB·우리·신한·하나·산은·한국스탠다드차다드(SC)금융지주와 증권 중심의 한국투자금융지주 등 7개 금융지주사가 있다. 메리츠화재는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주식과 자사주, 현금성 자산 일부를 분할해 올해 11월쯤 지주사를 설립할 예정이다. 내년 1월 상장 뒤에는 메리츠화재 주식을 지주회사가 공개 매수해 지주회사의 자회사 주식 보유 요건(상장사 30%, 비상장사 50%)을 충족시킬 계획이다. 메리츠화재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게 되면 기존 1600억원이던 출자 여력이 3500억원가량으로 증가해 신규 사업에 진출할 여력이 커지게 된다. 원 부회장은 “늘어난 출자 여력을 바탕으로 저축은행이나 지방은행 등을 인수합병(M&A)해 리테일 수신 기능을 갖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금융상품 종합 판매회사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경제플러스] SC제일銀 30일 금융지주사로 출범

    지난 17일 금융위원회에서 금융지주 설립 최종 인가를 받은 SC제일은행이 30일 금융지주사로 정식 출범한다. 새로운 지주회사의 정식 명칭은 ‘(주)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로 SC제일은행, SC제일펀드서비스, SC캐피탈, SC상호저축은행, SC증권 등 5개 자회사가 있다. 현재 국내 금융지주회사는 우리, 신한, 하나, KB, 한국투자금융 등 5개로 외국계 은행 가운데는 SC제일은행이 최초다.
  •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 亞소사이어티 어워즈 수상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 亞소사이어티 어워즈 수상

    김승유(왼쪽 첫번째)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일(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2009 아시아 소사이어티 어워즈(Asia Society Awards)’ 시상식에서 국제 비즈니스 리더십 부문 상을 받았다고 21일 하나금융그룹이 밝혔다. 아시아 소사이어티 측은 “김 회장이 하나은행을 한국 유수의 금융그룹으로 키워낸 공이 돋보였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 상을 받은 한국인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김 회장이 두 번째이다. 1971년 한국투자금융(하나은행 전신) 창립 멤버로 출발한 김 회장은 1991년 하나은행으로 이름을 바꾸며 은행업에 진출한 뒤 충청은행, 보람은행, 서울은행 등을 잇따라 합병시켜 대형 상업은행으로 발전시켰다. 2005년에는 금융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아시아 소사이어티는 미국의 부호 존 록펠러 3세가 1956년 미국과 아시아지역 상호 이해증진 등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으로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상호출자제한 48개그룹 지정

    상호출자제한 48개그룹 지정

    대기업 집단(그룹)의 재무 건전성이 지난해보다 나빠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자산총액 5억원 이상인 48개 기업집단(1137개 계열사)을 2009년 상호출자 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 지난해 41개에서 한국석유공사·OCI(옛 동양제철화학)·S-오일·웅진·현대산업개발·삼성테스코·세아·한국투자금융·KT&G 등 9개가 추가되고 영풍·이랜드 등 2개가 제외됐다. 상호출자 제한 대상으로 지정되면 계열회사간 상호출자 및 채무보증 금지, 금융·보험사에 대한 의결권 행사 제한 등 규제를 받는다. 48개 기업집단의 전체 자산규모는 1310조 6000억원으로, 지난해 41개 기업집단 1043조 7000억원에 비해 266조 9000억원 증가했다. 이 기업집단의 부채총액은 691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41개 기업집단의 부채총액 501조 5000억원에 비해 190.4조원(38%) 증가했다. 부채비율도 98.4%에서 119.9%로, 21.5% 포인트 상승했다.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기업집단의 수도 지난해 8개에서 15개로 늘었다. 공정위는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부채의 원화 환산금액 증가, 기업 운영자금을 위한 현금성 자산확보 등을 부채비율 상승의 원인으로 꼽았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1·19 개각] ‘왕비서관’등 MB 곁으로 복귀한 ‘왕의 남자들’

    [1·19 개각] ‘왕비서관’등 MB 곁으로 복귀한 ‘왕의 남자들’

    ■ 윤진식 청와대 경제수석 참여정부의 첫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으나 지난 2007년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경선캠프에 일찍이 합류했다. 이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요직에 중용될 것이라는 설이 그동안 많이 나왔다. 이 대통령의 대학(고려대 경영학과) 후배다. 경제수석이 차관급이지만 이 대통령의 신임도 두터운 데다 장관을 거친 거물이어서 장관급 이상의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왕수석’이 될 수 있다는 말도 나오지만 힘을 과시하거나 나서는 스타일이 아니다. 초대 대통령실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로도 오르내렸다. 지난해 4월 총선에서 고향인 충북 충주에서 출마했으나 아슬아슬하게 낙선했다. 행정고시 12회 출신으로 옛 재무부에서 조세, 금융분야 요직을 거친 정통 관료다. 선배인 10회 출신들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동기생 중 앞서나갔다. 외모나 말투를 보면 학자를 연상시키지만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대통령 조세금융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외환위기 위험성을 김영삼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하는 등 과단성도 있고 강단도 있다. 한번 물으면 놓지 않는다는 뜻에서 별명은 ‘불독’이다. 후배들을 편하게 해주는 스타일이다. 부인 백경애(59)씨와 1남1녀. ▲충북 충주(60) ▲행정고시 12회 ▲청주고 ▲고려대 경영학과 경제학박사(건국대) ▲재무부 국제금융국장 ▲대통령 조세금융비서관 ▲세무대학장 ▲관세청장 ▲재정경제부 차관 ▲산업자원부 장관 ▲한나라당 대선 중앙선거대책위 경제살리기 특위 부위원장 ▲대통령직 인수위 국가경쟁력강화 특위 부위원장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박영준 총리실 국무차장 이번 개각의 하이라이트는 ‘왕비서관’으로 불리던 박영준(49) 전 청와대 기획조정비서관이 차관급인 국무총리실 국무차장에 발탁된 것이다. 지난해 6월 이른바 권력사유화 논쟁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지 7개월 만이다. 박 신임 차장에 대해 일각에서는 국가정보원 등 사정기관 핵심요직에 등용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지만, 결국 정부 정책을 조정하고 통합하는 국무총리실에 자리를 잡게 됐다. 대통령 친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의 핵심 측근인 박 신임 차장의 기용은 집권 2년차를 맞는 이명박 정부가 친정체제를 구축, 강력한 국정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박 신임 차장은 1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아직 임명장을 받지 않아 뭐라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내각 곳곳에 심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총리를 모시고 심부름 역할에 충실하겠다.”고도 했다. 현 정권 실세인 박 신임 차장이 총리실에 기용됨으로써 총리실의 위상과 역할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정권 출범 초 총리실의 부처간 정책 조정·통합 기능을 떼어내 청와대로 흡수했던 것을 다시 복원하는 차원으로 받아들이기도 한다. 총리실 고위 관계자는 “총리실이 첨병이 돼 정부 부처를 진두지휘하라는 의미”라면서 “청와대와의 관계가 더욱 긴밀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여권 내에서 박 신임 차장이 차지하는 위상을 감안하면 장관들의 감시자 역할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박 신임 차장이 “내각 곳곳에 국정철학을 심겠다.”고 언급한 것도 결국 장관과 부처의 정책이 이명박 정부의 국정철학과 코드를 같이하는지 스크린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왕(王)의 남자’로 불릴 정도로 이 대통령과 가까운 박 차장은 11년간 이상득 의원의 보좌관을 지냈다. 최용규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 옛 교육부 폐지론자였던 이주호 전 청와대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이 교육과학기술부 1차관으로 입성했다. 한국교총과 전교조 등의 비판으로 청와대에서 나온 지 약 4개월 만의 행정부 복귀다. 그는 공직에서 물러나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로 있었다. 이 기간 교육계 현안 문제에 대한 강연 등을 통해 교육계와의 인연을 계속 유지해 왔다. 국회의원에 청와대 수석비서관으로서 현 정부 교육정책의 밑그림을 그린 터라 차관 자리가 격에 맞지 않는다는 일부 지적도 있었으나 그는 차관 내정설을 확인하려는 언론의 전화를 받지 않을 정도로 교육계 복귀에 강한 의욕을 보여왔다. 이 때문에 그는 차관으로서 대입 3단계 자율화,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공개 등 이명박 정부의 교육개혁 정책을 학교현장에 정착시키는 데 진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에 대한 비판은 여전하다. 전교조 한만중 전 정책실장은 “이명박 정부가 추진해온 학교 교육만족을 통한 사교육비 절감이 거짓으로 판명되는 등 교육정책의 한계가 드러나 학생 학부모 모두가 힘들어하는 실정”이라면서 “이 차관 입성은 자율형 사립고 등 귀족학교 정책을 더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교육재앙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같은 교육계 일각의 반응에 대해 기자와의 통화에서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오해가 있었다면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교원평가나 학교정보공개 그리고 고교 다양화 프로젝트 등 교육계에서 논란이 되는 주요 정책 추진에서 속도 조절을 할지 주목된다. 이명박 정부에서 소외되고 있는 전교조의 반발을 어떻게 극복할지도 관심사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바닥장세… 이 주식 노려라

    증권가가 끙끙 앓고 있다. 주가가 떨어져서만은 아니다. 하락세를 뒤집을 뚜렷한 계기가 보이지 않아서다. 돈은 계속 증시로 유입되는데 지금이 투자할 적기인지 가늠이 안 된다.‘발바닥이 아니라 무릎에서 사라.’는데 발바닥 다음에 무릎이 올지 불투명하다. 이럴 때일수록 분석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손해봤다고 무조건 팔아치우거나, 싸다고 무조건 사들이기보다 개별 기업의 가치를 꼼꼼히 따져야 한다는 것이다. 낙폭이 클수록 지나치게 저평가됐을 가능성이 높다. 4일 하나대투증권은 그런 차원에서 대한제강·한국철강·LG디스플레이·Fnc코오롱·신원·삼호·신원 등 20개 종목을 추천했다. 대부분 주가수익비율(PER)이 10배 미만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한국투자금융지주, 중소기업은행, 우리금융지주, 동양종금증권, 코리안리 등 금융주가 5개나 포진돼 있어 눈길을 끈다. 굿모닝신한증권 역시 하반기 유가가 지금처럼 유지될 때 경기 변화에 둔감한 내수주나 실적이 아주 좋은 수출주를 중심으로 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음식료와 금융, 자동차·철강 업종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마저도 호락호락할 것 같지는 않다.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차장은 이런 전략에 동의하면서도 “지금 반등이 일어난다 해도 지난 3월의 반등에 비해서는 약한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금은 적극적으로 움직이기보다 손해를 최소화하는 게 최선이라는 것이다. 이재만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도 “저가매수를 해도 좋을 시점이라고 판단되지만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낮추는 게 좋다.”고 봤다.증권가는 현 약세장의 원인을 매수주체의 부재로 보고 있다. 다음 주 IT대형주부터 2·4분기 실적을 발표하는데 순익증가율이 14%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이익만 보면 주가가 올라야 하는데 뚜렷한 매수자가 없어 주가가 오히려 떨어지고 있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기관·개인 매수주체 모두 한계에 도달한 느낌인데 이럴 때 연기금이 진입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靑수석 전면 교체] ‘기획수석 쟁탈전’ 곽승준 가고 박재완 남고

    20일 뚜껑을 연 청와대 수석 인사는 발표 직전까지 극소수 인사만이 일부 내용을 알 정도로 철저한 보안 속에 이뤄졌다. 한 자리를 놓고 두 수석이 마타도어까지 흘려가며 살아남기 위한 서바이벌 게임을 벌이기도 했다. 청와대 인선이 철저한 베일 속에 가려진 이유는 대통령실장을 비롯해 수석 전원이 교체 대상에 오른 처지로, 인선작업에 깊숙이 참여할 수 없었던데다 이 대통령이 철저한 보안을 지시한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곽승준 국정기획수석과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은 19일 밤에서야 교체되는 자신의 ‘운명’을 통보받았다고 한다. 심지어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가 18일 밤 청와대 모 수석에게 인사내용을 귀띔해달라고 요청했으나,“지금 제 운명도 모릅니다.”라는 답변만 듣고 전화를 끊어야 했다. ●인사 철통보안… “내운명 나도몰라” 인선 작업에 가장 큰 진통을 겪은 자리는 대통령실장이다. 류우익 실장을 교체하는 문제부터 논란이었다. 국정쇄신 차원에서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거세게 터져나왔지만 이 대통령은 그에 대한 두터운 신임 때문에 고심을 거듭했다. 한때 후임 부재론이 제기되면서 유임설이 힘을 얻기도 했다. 교체가 확정된 것은 불과 사흘 전인 지난 17일. 후임 인선작업도 난항을 거듭했다. 윤진식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과 윤여준 전 한나라당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명됐으나 윤 회장은 개인 사정을 이유로 거듭 실장직을 고사했고, 윤 전 의원은 이 대통령과의 국정철학 차이가 걸림돌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밖에 김덕룡 전 한나라당 의원과 민주당 김종인 의원, 이재명 전 민자당 의원, 전윤철 감사원장 등이 한나라당 주변에서 거명되기도 했다. ●MB, 정총장 청와대로 불러 설득 이 대통령이 정정길 울산대 총장을 대통령실장으로 낙점한 데는 6·3동지회 멤버로, 서울대 재학 시절부터 쌓아온 두 사람의 개인적 친분이 크게 작용했다고 한다. 정 총장과 류 실장은 또 정 총장의 딸이 류 실장의 제자(서울대 지리학과)인데다 서로 서울대 교수로 같이 지내면서 두터운 교분을 쌓은 사이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가 류 실장 교체를 공식화한 17일 정 총장을 후임으로 낙점한 뒤 18일 그를 청와대로 불러 대통령실장을 맡아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정 총장이 거듭 난색을 보이면서 고사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이 대통령의 계속된 설득 끝에 결국 정 총장이 실장직을 수용했고,20일 오전 울산대 학장회의에서 공식적으로 대학 측에 청와대행을 통보했다. 수석 자리를 둘러싼 신경전도 치열하게 펼쳐졌다. 특히 국정기획수석 자리를 놓고 곽승준 수석과 박재완 정무수석 간에는 유임설과 전보설, 교체설을 끊임없이 외부에 흘리며 입지를 다지는 생존싸움이 펼쳐졌다. 국정기획수석실에서는 곽승준 유임설을, 정무수석실에서는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설을 생산·유포했다. ●‘복심´ 류실장 거취 막판까지 진통 결국 이들 신·구 측근간 생존경쟁은 대통령직인수위 입성 이후 이 대통령의 신임을 쌓은 박 수석의 승리로 마감됐다. 이 과정에서 민정수석실도 서바이벌 게임에 가세, 국정 난맥의 책임을 둘러싸고 한동안 국정기획수석실·정무수석실 등과 볼썽사나운 네탓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의 경우 막판까지 ‘유일한 생존자’가 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한나라당측에서 줄기차게 제기된 교체 주장의 파도를 넘지 못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대통령실장 윤진식·정정길씨 거론

    이명박 대통령은 20일 대통령실장을 포함한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사를 단행한다. 이명박 정부 출범 117일 만에 ‘쇠고기 파동’에 따른 인적 쇄신 차원에서 이뤄지는 이번 청와대 참모진 인사는 대통령실장과 수석비서관 7명 가운데 6∼7명이 교체되는 대폭 수준이 될 예정이다. 교체가 확정된 류우익 대통령실장 후임에는 윤진식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과 정정길 울산대 총장 등이 거명되고 있으나, 제3의 인물이 발탁될 공산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수석에는 맹형규 전 한나라당 의원이, 신설될 홍보특보에는 박형준 전 한나라당 의원이 각각 내정된 상태다. 외교안보수석에는 김성환 외교통상부 2차관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경합 중으로, 워싱턴에서 진행되고 있는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 결과가 인선 향배를 가를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수석에는 정동기 전 대검차장이 유력하게 거명되는 가운데 정종복 전 한나라당 의원이 발탁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경제수석에는 박병원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유력한 가운데 김석동 전 재정경제부 차관도 거명된다. 국정기획수석은 곽승준 현 수석의 유임설과 함께 박재완 정무수석의 이동 가능성이 제기된다. 공석인 사회정책수석에는 향후 노동정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박길상 전 노동부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박재완 수석과 강윤구 전 복지부 차관도 물망에 올라 있다.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과 이동관 대변인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靑 류우익실장·수석 최소 6명 교체

    이명박 대통령이 이르면 20일 류우익 대통령실장 교체를 포함한 청와대 수석비서관 인사를 단행한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한승수 국무총리와 국무위원에 대한 개각은 인사청문 절차 등을 감안,18대 국회가 개원한 뒤 단행하기로 해 빨라야 다음주 말쯤 이뤄질 전망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8일 “한·미 쇠고기 추가협상이 19일 타결되는 대로 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정쇄신 의지를 밝히고, 향후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쇠고기 파동에 대한 진솔한 사과와 함께 추가협상 결과에 대한 정부의 입장을 밝히고, 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한편 물류대란 등 당면현안과 향후 국정 방향에 대한 구상도 내놓을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청와대 수석 인사는 대폭이 될 것”이라고 언급, 류 실장과 이동관 대변인을 포함한 수석급 이상 9명 가운데 6명 이상(공석인 사회정책수석 포함)이 교체될 전망이다. 청와대는 수석비서관 후보들을 2∼3배수로 압축한 가운데 막바지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다. 새 대통령실장에는 윤진식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과 윤여준 전 한나라당 의원이 거론되는 가운데 제3의 인물이 발탁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무 맹형규·홍보 박형준 유력 장관급으로 격상될 것으로 알려진 정무수석에는 3선을 지낸 맹형규 전 한나라당 의원이, 신설될 홍보특보에는 박형준 전 한나라당 의원이 유력시된다. 민정수석은 정종복 전 한나라당 의원과 박영수 서울고검장, 대통령직인수위 당시 법령정비팀장을 지낸 정선태 서울고검 검사 등이 거명된다. 외교안보수석엔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과 김병관 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현인택 고려대 교수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경제수석은 박병원·김석동·진동수 전 재경부 차관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회정책수석에는 박재완 정무수석의 이동 가능성과 함께 강윤구·문창진 전 보건복지부 차관이 거명된다. 곽승준 국정기획수석과 이주호 교육과학문화수석, 이동관 대변인은 유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석인 기획조정비서관에는 정인철 전 인수위 기획조정분과 전문위원이 내정됐다. 한편 감사원장에는 김황식 대법관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진경호 윤설영기자 jade@seoul.co.kr
  • 靑·내각 쇄신 이번주 가닥

    이명박 대통령의 인적쇄신 작업이 초읽기에 들어간 듯하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6일 “이번 주 중에는 큰 가닥이 잡힐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적으로 이렇게 한다 저렇게 한다를 두고 여러 가지 검증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개봉박두라고 할까 하는 정도의 분위기는 조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큰 가닥’에 대해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총리와 대통령실장의 교체 여부”라고 부연 설명했다. 총리와 실장 모두 교체되느냐, 둘 중 한 명만 교체되느냐가 결정되고 나아가 후임까지도 윤곽을 드러낼 것이라는 말이다.●심대평 총리설 부침과 연관 있는듯난항을 겪던 인선작업이 이처럼 급류를 타기 시작한 것은 ‘심대평 총리설’의 부침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15일 이 대통령과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의 오찬 회동 직후만 해도 청와대는 ‘심대평 총리’를 매개로 한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의 연대, 범보수 연합 가능성에 기대를 걸기도 했다. 그러나 16일 선진당내 기류가 심대평 대표의 총리 기용 가능성에 반발하는 쪽으로 기울자 청와대도 ‘심대평 카드’에 대한 기대감을 접는 모습이다. 실제 이날 선진당에서는 “여당이 위기 탈출을 위해 선진당을 이용하려 한다.”“선진당 보고 한나라당 2중대를 맡으라는 거냐.”며 강하게 반발하는 목소리들이 터져 나왔다. 청와대 관계자는 “범보수연합이라는 측면에서 ‘심대평 총리’는 분명 매력적인 카드지만, 지금 정국에서 신부측이 환영하지 않는 결혼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면서 “이 총재와 선진당의 기류를 좀더 지켜보겠지만 별다른 상황변화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심대평 카드’가 사그라들면서 이 대통령은 고심의 대상을 총리와 대통령실장 동시 교체 여부로 좁혀가고 있다고 한다. 관측은 엇갈린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한승수 총리는 교체가 확실시되고, 류우익 대통령실장도 6대4 정도로 교체 가능성이 높다.”며 동반퇴진 쪽에 무게를 실었다. 반면 다른 여권 인사는 “한 총리는 유임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안다.”고 말해 류 실장만 교체될 것으로 내다봤다. ●총리 후임 강현욱·최인기 등 거론한 총리가 교체된다면 후임엔 탕평 성격의 인물이 발탁될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호남 출신인 강현욱 전 전북지사와 최인기 통합민주당 정책위의장, 충청 출신의 이원종 전 충북지사 등이 거명된다. 교체 여부와 관계없이 류 실장 후임으론 이 대통령의 측근인 윤진식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과 맹형규 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투톱’의 향배와 관계없이 각료와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의 인선 작업도 상당부분 정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개각과 청와대 수석인사를 나눠 할 이유가 없다.”고 말해 인사가 동시에 이뤄질 가능성을 내비쳤다.18∼19일쯤 미국과의 쇠고기 추가협상이 타결되는 시점에 인선 카운트도 종료될 전망이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금융지주사 ‘신바람’

    금융지주사 ‘신바람’

    요즘 금융지주회사들이 생기가 돈다. 금융위원회 등 정부와 정치권이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조치를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와 한나라당은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금융지주 계열사간 공동마케팅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어 신용카드사와 제휴한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신용카드’ 발급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은행·증권·보험 등 다양한 금융사를 가진 금융지주사에 정부와 정치권이 잇따른 금융규제 완화 신호를 보내면서 금융산업의 발전을 독려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은행 계열의 우리·신한·하나금융지주사와 증권 계열의 한국투자금융지주 등 금융지주사는 4곳이다. 국민은행, 한국씨티은행, 농협은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을 앞두고 지주사 전환을 발표했다. ●“함께하면 큰 힘” 금융지주사가 되면 중복업무 일원화, 공동 광고 등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연계영업, 복합상품개발, 교차판매 등을 통해 수익도 다변화할 수 있다. 서병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들어서야 금융지주사들이 수익의 다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은행과 증권사가 한 장소에 있는 복합금융점포, 은행과 신용카드의 공동마케팅 등이 이같은 예다. 이에 따라 계열사간 연계영업도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금융위가 허용키로 한 증권사 제휴 신용카드는 은행-증권-카드를 아우르는 마케팅을 가능하게 한다. 또 은행이 법인고객에게 투자목적으로도 일반파생상품을 팔 수 있도록 함에 따라 파생상품개발에 증권과의 연계도 필요하다. 당·정 합의에서 허용키로 한 공동마케팅은 공동상품 개발과 고객 정보의 다양한 활용을 가능하게 한다. 다만 자칫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예컨대 우리금융지주 산하 지방은행들이 공동금리 상품을 개발하면 이를 카르텔로 봐야 하느냐의 문제가 생긴다. 금융위 관계자는 “해당 부처와 의논해봐야 하는 사항”이라고 밝혔다. ●“고객기반 활용, 명확한 선 필요” 금융지주사의 가장 큰 원동력은 고객 정보다. 고객 정보를 이용하는 범위와 권한 등에 대해서 논란이 있다. 금융지주회사법은 금융지주사내 소속회사간 고객정보 공유를 허용한다. 그러나 금융실명제법, 신용정보법, 공정거래법 등에 따라 신용정보를 어디까지 어떻게 활용해야 되는가에 따라 전문가들마다 의견이 다르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용정보 이용에 대해 좀더 명확한 기준과 이에 따른 보완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지주사 산하 계열사를 회사별로 연계하는 체제에 사업부문으로 묶는 매트릭스 체제가 인기다. 현재 하나금융지주가 매트릭스 체제를 도입했고 국민은행도 같은 체제를 도입할지 검토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이명박 시대] 재계 학맥 누가 있나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포항 동지상고와 고려대 경영학과(61학번)를 졸업했다. 이에 따라 재계·금융계에 있는 동지상고와 고려대, 특히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기태 동신여객자동차 대표는 이 당선자와 동지상고 동기다. 황대봉 대아그룹 명예회장, 손기락 LG산전 고문, 황인찬(황대봉 명예회장의 장남) 대아고속해운 회장, 이장우 이메이션코리아 대표, 하인국 푸른2상호저축은행 대표, 박성욱 하이닉스반도체 부사장, 석경오 현대중공업 전무, 장지활 SC제일은행 상무, 이휴원 신한은행 부행장 등도 동지상고를 나왔다. 재계에서 고려대 경영학과 인맥은 매우 화려하다. 현역으로 있는 경영학과 출신의 맏형급은 김승유 하나금융지주회사 회장이다. 김 회장은 이 당선자와 가까운 경영학과 동기동창이다. 재벌가 2·3세중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이 많다. 특히 범(汎) LG가(家)에 많은 편이다.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은 이 당선자의 4년 후배로 고(故) 허정구 삼양통상 명예회장의 3남이다. 허 명예회장은 LG그룹 공동창업주인 고 허준구 명예회장의 형이다. LG그룹에서 분가(分家)한 GS그룹에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이 많다. 허창수 GS그룹 회장, 허정수 GS네오텍 사장, 허진수 GS칼텍스 사장도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역시 LG그룹에서 분가한 LS그룹의 구자열 LS전선 부회장과 구자용 E1 사장도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도 경영학과를 나왔다. 구자훈 LIG 손해보험 회장도 경영학과 출신이다. 범 현대가에도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들이 많다. 정몽규(고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외아들) 현대산업개발 회장, 정의선(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외아들) 기아차 사장, 정몽진(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장남) KCC 회장, 정몽익(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차남) KCC 사장 등이 고려대 경영학과 출신이다.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유학을 떠나는 바람에 졸업은 하지 않았지만 경영학과를 다녔다. 조남호 한진중공업 회장,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박문덕 하이트맥주 회장은 경영학과 71학번 동기다. 두산가의 4세인 박정원(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남) 두산건설 부회장, 김준 경방 사장, 김윤 삼양사 회장도 동문이다. 최근 금융쪽에서 급성장한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도 경영학과 출신이다.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의 장남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도 동문이다. 재벌 오너가 아닌 최고경영자(CEO) 중 경영학과 출신으로는 이학수 삼성그룹 전략기획실장(부회장)이 대표적으로 꼽힌다. 김인 삼성SDS 사장, 황태선 삼성화재 사장, 김갑렬 GS건설 사장, 김우평 SK증권 사장도 동문이다. 경영학과 출신은 아니지만 최태원 SK그룹과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고려대를 나온 주요재벌 총수다. 김징완(사학과) 삼성중공업 사장, 이상대(정치외교학과) 삼성물산 사장은 대표적인 전문경영인으로 통한다. 안미현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보험지주사 규제 지나치다”

    국내의 보험지주사 설립 절차가 외국보다 까다로워 금융지주회사법이 아닌 보험업법에 보험지주사 설립을 가능케 하는 법령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험지주사가 되면 위험분산이 가능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 독일 알리안츠 그룹은 2001년 독일내 3위인 드레스드너은행을 인수했다. 하인즈 돌버그 아시아·중동·북아프리카 총괄 부사장은 최근 독일 본사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드레스드너은행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이며 이 은행을 통한 금융상품 판매도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알리안츠 그룹은 전 세계 700여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 세계적 재보험사인 뮌헨리는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는 원수보험사의 지주회사인 에르고를 1997년 설립해 유럽 내에 50개 자회사가 있다. 영국 프루덴셜 그룹은 1998년 온라인 전용인 에그뱅크를 설립했으나 손실이 커져 올초 씨티그룹에 매각했다. 존 번 홍보담당이사는 “영국은 은행에서 보험을 드는 고객이 별로 없어 적자를 내는 은행을 굳이 갖고 있을 필요가 없었다.”며 매각 사유를 설명했다. 현행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르면 국내 보험사는 은행을 자회사로 두는 지주회사 설립이 불가능하다.또 지주회사가 자체 사업을 할 수 없고, 비금융자회사를 가질 수도 없다.예컨대 교보생명이 지주회사가 되면 교보문고 지분을 15% 이상 가질 수 없다. 교보생명이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별도 지주회사를 만들어야 한다. 현재 국내 금융지주회사는 우리·신한·하나금융지주와 한국투자금융지주 4개가 있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은행과 달리 2금융권인 보험사는 보험업법에 별도로 보험지주회사 설립 근거를 만들어 규제 수위를 금융지주회사보다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험업계는 보험사의 은행 소유는 금산분리와 연관돼 있어 보험사의 은행 소유는 어렵다고 본다.다만 은행을 제외한 금융회사를 자회사로 거느린 보험지주사가 나올 수 있는 제도적 마련이 뒷바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보험개발원도 최근 보고서에서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으로 금융산업이 개편될 경우 보험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주사로 전환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8·8 개각 장관급 프로필

    ●정성진 법무부장관 내정자 사시 2회 출신의 엘리트 검사 경력에 대학총장과 사법개혁추진위원, 국가청렴위원장의 다양한 경력을 쌓아 법무장관으로 적격이란 평.93년 3월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때 부인이 상속받은 재산이 많아 논란이 되자 대검 중수부장을 마지막으로 검찰을 떠난 뒤 14년만에 법무 수장으로 복귀했다. 공사 구분이 철저하며,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잘 듣는다. 부인 서신덕씨와 2남1녀. ▲경북 영천(67)▲서울대 법학과 ▲법무부 기획관리·법무실장 ▲대구지검장 ▲대검 중수부장 ▲중앙선관위원 ▲사법개혁추진위원 ▲국민대 총장 ▲부패방지위원장 ▲청렴위원장 ●임상규 농림부장관 내정자 옛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보스 기질이 강하고 조직 장악력이 뛰어나다. 기획예산처 예산총괄심의관을 지내면서 농업구조개선 119조원 투융자 계획을 수립, 농림부와 인연을 맺었다. 경제관료로는 드물게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했다. 부하 직원들에 권한을 많이 주는 분권형 스타일. 애주가로 ‘홍어 사랑’은 남다르다. 부인 유경희(53)씨와 2남. ▲광주(58)▲서울대 금속공학과, 행정학과▲미 시러큐스대학원▲재정경제원 물가정책과장▲기획예산위원회 공보관▲기획예산처 예산실장▲과학기술부 차관, 과학기술혁신본부장▲국무조정실장 ●유영환 정보통신부장관 내정자 빠른 판단력과 불도저 같은 추진력을 갖췄다. 옛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1996년 정보통신부로 옮겼다.2003년 정보통신정책국장 재직 때 참여정부의 정보기술(IT) 정책인 ‘IT 839’ 전략을 입안했다. 국장급 인사교류로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으로 근무한 뒤 진대제 장관 때 복귀했으나 보직이 마음에 들지 않자 미련 없이 사표를 던졌다. 부인 손지원(43)씨와 1남1녀. ▲서울(50) ▲고려대 무역학과 ▲행시 21회 ▲정통부 정보기반심의관 ▲동원금융지주 전략담당 부사장 ▲한국투자금융지주 부사장 ▲정통부 차관 ●윤대희 국무조정실장 옛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생활의 첫 발을 내디딘 뒤 경제부처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관료다. 예산은 물론 거시경제와 공정거래정책, 물가, 통상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치면서 경제 주요 현안에 대한 이해력이 뛰어나다. 청와대에서 1년 이상 노무현 대통령을 보좌하면서 정부와 당, 청와대를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무리없이 해왔다는 평가다. 부인 문혜심(51)씨와 1남1녀. ▲인천(58)▲제물포고, 서울대 경영학과 ▲행시 17회 ▲주제네바 대표부재경관 ▲재경부 공보관, 국민생활국장 ▲열린우리당 수석전문위원 ▲재경부 기획관리실장, 정책홍보관리실장 ▲청와대 경제정책수석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수석 대표를 맡아 타결을 이끌었다.‘버럭 김’으로 불릴 만큼 직선적인 성격이라 협상에서도 완곡한 표현보다 ‘예’ ‘아니오’ 등 직설 화법으로 핵심을 파고든다. 패러글라이딩·암벽 등반·스킨스쿠버 등을 즐긴다. ▲대구(55) ▲연세대 경영학과 ▲외시 8회 ▲캐나다 참사관 ▲외무부 의전담당관 ▲미국 참사관 ▲외무부 국제경제국 심의관 ▲제네바 공사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지역통상국장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한국 측 수석대표 ●김현종 유엔대사 국제통상 전문가로, 동양인 최초·최연소 세계무역기구(WTO) 법률자문관으로 일하던 2003년 노무현 대통령에게 발탁, 통상교섭본부 통상교섭조정관에 임명된 뒤 이듬해 45세 나이로 통상교섭본부장으로 파격 승진했다. 노 대통령의 FTA(자유무역협정) 가정교사로 불린다. ▲48세 ▲미 컬럼비아대 ▲미 밀뱅크 트위드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신&유 법률사무소 변호사 ▲홍익대 경영대 무역학과 조교수 ▲외무부 자문변호사 ▲통상교섭본부 통상전문관 ▲WTO 법률국 법률자문관 ▲통상교섭본부 통상교섭조정관 ▲통상교섭본부장 ●이종백 청렴위원장 사시 17기로 대검 기획조정부장,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친 기획통으로 노무현 대통령과 사시 동기 모임인 ‘8인회’ 멤버다. 활달하고 중후한 성품에 치밀한 기획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2005년 서울지검장 재임시 안기부 엑스파일 수사와 관련해 삼성측에 대한 수사가 미진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부인 박희숙(50)씨와 1남. ▲울산(57)▲안기부ㆍ청와대 파견 검사 ▲법무부 검찰2과장 ▲서울지검 형사부장 ▲평택지청장 ▲서울고검 공판부장 ▲대검 기획조정부장 ▲인천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서울중앙지검장 ●이원보 중앙노동위원장 대표적인 노동이론가의 한 명으로, 엄혹한 군사정권 시절에 노동운동에 투신한 이래 30년 넘게 노동운동 한 길을 걸어 진보와 보수, 정파간 입장을 떠나 노동계 안팎에서 신망이 두텁다. 원칙을 매우 중시하는 성품이지만 주변 사람들을 세세하게 잘 챙기는 인간적인 면모도 갖췄다는 평가다. 부인 양숙정(55세)씨와 1남1녀. ▲전북 남원(62) ▲고려대 경제학과, 경희대 경영행정대학원 노사관리학과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소장, 이사장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공익위원
  • 한미파슨스 사외이사에 강석진·윤병철씨 영입

    건설사업관리 전문회사인 한미파슨스가 ‘경영 전도사’ 2명을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한미파슨스(사장 김종훈)는 강석진 전 GE코리아 회장과 윤병철 전 우리금융지주회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강 전 GE코리아 회장은 국내 대표적 외국계 회사인 GE코리아의 최고경영자(CEO)로 22년간 활동하면서 GE코리아의 매출을 취임 당시와 비교,200배를 끌어올렸다.GE의 핵심 경영기법인 6시그마를 국내에 널리 알린 전도사이기도 하다. 현재 CEO컨설팅그룹을 이끌면서 기업들의 경영 자문을 하고 있다. 윤 전 우리금융지주회장은 한국투자금융 사장과 하나은행장, 하나은행회장,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역임한 우리나라 금융계의 산증인. 현재는 재무설계(FP)에 대한 국제표준을 제정, 관리하는 재무설계표준이사회(FPSB)의 한국회장을 맡고 있다.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마지막 승부’ 라회장 웃었다

    ‘마지막 승부’ 라회장 웃었다

    라응찬(68)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김승유(62) 하나금융지주 회장. 환갑을 훌쩍 넘긴 두 인물은 은행계의 터줏대감이자 해당 금융회사의 정신적 지주이다. 행원으로 출발해 은행장까지 지냈고, 한국 금융을 주름잡는 금융지주사를 설립했다. 주주로부터 경영권을 위임받은 전문경영인(CEO)이지만 10여년 동안 재벌 오너와 맞먹는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고 있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에서는 여전히 두 사람의 권위에 도전해서는 안 된다는 불문율이 있다. 이런 두 사람이 LG카드 인수를 놓고 처음이자 마지막 승부를 벌였다.LG카드는 외환위기 이후 계속된 금융권 인수·합병(M&A)의 사실상 마지막 매물이었다. 입찰 제안서 마감일이었던 지난 10일. 두 회장은 실무진으로부터 여러 경우의 수를 감안한 입찰가가 제시된 보고서를 받았다. 최종 가격 결정은 오로지 두 사람의 몫. 라 회장과 김 회장은 가격 적정성보다 상대방의 의중을 꿰뚫기 위해 장고(長考)를 거듭했으리라. 승자는 라 회장이었다. 그는 김 회장보다 주당 500원 정도 더 썼고, 결국 LG카드를 손에 넣게 됐다.1982년 신한은행 창립 멤머로 합류한 라 회장은 91∼99년 은행장으로 재직,‘첫 3연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2001년에는 국내 최초의 금융지주사를 출범시킨 데 이어 굿모닝증권과 조흥은행 인수를 잇따라 성공시켰다. 지난해 12월 LG카드 인수전이 시작될 때 금융권에서는 “라 회장이 건재하기 때문에 결국 신한이 LG카드의 새 주인이 될 것”이라는 말이 회자됐다. 그만큼 전략에 밝고, 대(對)정부 협상 능력이 뛰어나다는 뜻이었다. 라 회장은 LG카드 인수 성공으로 녹슬지 않은 리더십을 뽐냈고, 명예롭게 은퇴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했다. 반면 김승유 회장은 외환은행 인수전에서 간발의 차로 패한 데 이어 이번에도 고배를 마시게 됐다.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 때부터 초석을 다지고,97년부터 8년간 은행장을 지내다 지난해 12월 지주회사를 출범시킨 김 회장은 충청, 보람, 서울은행을 인수하며 M&A의 귀재로 불렸다. 그러나 최근의 잇따른 실패는 그에게 큰 타격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둘의 승부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견해도 있다. 가능성은 적지만 LG카드를 너무 비싸게 산 신한이 ‘승자의 재앙’에 빠져들기라도 하면 라 회장의 베팅이 실수로 드러날지도 모른다. 한편 김 회장은 자체 성장과 해외 진출 전략으로 위기에 빠진 하나금융을 일으켜 세운다는 계획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유영환차관등 40%가 1급이상 승진

    제1기 부처간 국장급 인사교류자 22명 가운데 9명이 1급 이상 직위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교류자는 우대하겠다는 당초의 약속과는 달리 원 소속 부처에 복귀한 뒤 원치 않는 보직을 받은 사람도 있었다. 인사교류제도는 오는 7월 도입되는 고위공무원단제도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모든 부처에서 직위공모로 30%를 다른 부처에도 개방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신문은 2일 제1기 국장급 인사교류자의 보직 경로를 확인했다. 이들은 2004년 1월부터 최대 2년 동안 다른 부처에서 근무한 뒤 지금은 원 소속 부처로 대부분 복귀했다.●22명중 9명이 차관 및 1급으로 승진 가장 높은 직위에 오른 사람은 유영환(행시 21회) 정보통신부 차관이다. 지난달 28일 취임한 유 차관은 우여곡절도 많았다. 정통부 정보통신정책국장에서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으로 옮겼던 그는 지난해초 정통부로 복귀했다.하지만 보직이 여의치 않자 사표를 던진 뒤 한국투자금융지주 부사장으로 ‘외도’를 하기도 했다. 정통부 관계자는 “1급을 거치지 않고도 차관이 된 것은 결국 기획력과 대외협상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달 초 산자부 기획홍보관리실장에 임명된 최준영(행시 20회) 실장은 당시 유 차관과 자리를 맞바꿨다. 최 실장은 산자부 복귀와 함께 1급으로 승진했다. 최 실장은 다른 부처에 파견을 가는 바람에 능력에 비해서는 요직기용이 다소 늦어졌다는 평가. 다양한 공직경험이 ‘롱런’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1급 승진이 가장 빨랐던 인물은 김석동(행시 23회) 재정경제부 차관보.금감위와 재경부를 오가다 지난해 1월 파견기간 중 1급으로 승진 임용되는 첫 케이스가 됐다. 이밖에 김용민(행시 17회) 재경부 세제실장, 윤성규(기시 13회) 환경부 국립환경연구원장, 정상호(행시 23회)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장, 송영중(행시 23회) 노동부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장, 이상석(행시 23회)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본부장, 황해성(기시 12회) 건교부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부단장 등이 1급이 됐다.●나가서는 ‘굴러들어온 돌’, 친정에선 ‘남의 식구’ 국장급 인사교류제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린다. 해양수산부에서 건교부로 파견됐던 이인수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환경평가본부장과 건교부로 나갔던 전병성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부처간 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교통상부로 파견됐던 임영록 재경부 금융정책국장은 한국·싱가포르간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공로를 인정받아 훈장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인사교류자 중에는 옮겨간 부처에서는 ‘굴러온 돌’로, 친정 부처에서는 ‘남의 식구’로 취급받았다며 불만이 가득한 이들도 있다. 한 인사교류자는 “부처별로 인사 적체가 심각한 상황에서 파견자에 대한 배려는 뒷전”이라면서 “친정으로 돌아온 뒤에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보직을 받았다.”고 푸념했다. 또다른 인사교류자도 “인사교류제도를 활성화하려면 부처 이기주의, 인사교류자의 신분불안 등을 없애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인사위원회 관계자는 “인사교류제는 고위공무원단제도 도입에 맞춰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그동안 실시된 인사교류제도의 장·단점을 분석·보완한 뒤 이달중 향후 시행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교육 차관 이종서·정통 차관 유영환

    노무현 대통령은 21일 공석 중인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에 이종서(51) 교원소청심사위원장을, 정보통신부 차관에 유영환(49) 한국투자금융지주 부사장을 각각 내정했다. 중소기업청장에는 이현재(57)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을 내정했다. 이달 말 임기가 끝나는 두 명의 감사위원 후임에 박종구(54) 감사원 제1사무차장과 이석형(57) 법무법인 한백 대표 변호사를 발탁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차관급 프로필

    ●이종서 교육부차관 실무에 밝지만 지나치게 신중해 결단력은 조금 부족하다는 평이다. 학연과 지연 등을 별로 따지지 않는다. 김진경 대통령 교육문화수석과 대전고, 서울사대 동문이다. 부인 김유강(47)씨 사이에 1남1녀가 있다.▲51세 ▲행시 21회 ▲영국 버밍엄대 교육대학원 ▲성균관대 교육학박사 ▲교육부 대학학무과장·교육정책기획관·고등교육지원국장·감사관 ▲교원소청심사위원장 ●유영환 정통부차관 참여정부의 정보기술(IT) 정책인 ‘IT 839’ 전략을 입안했다.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지난 96년 정통부로 자리를 옮겨 정보화제도과장, 기획총괄과장, 공보관, 정보통신정책국장을 지냈다. 선이 굵고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 노준형 정통부 장관 내정자와 참여정부의 IT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이다. 부인 손지원(42)씨와 1남1녀.▲49세 ▲서울 한성고 ▲고려대 무역학과 ▲동원증권 전략담당 부사장 ▲한국투자금융지주 부사장 ●이현재 중기청장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하고 ‘6급 특채’로 국무총리실에서 공직에 첫 발을 내디뎠다. 업무처리가 꼼꼼하고 기획력이 좋다는 평이다. 두 차례에 걸친 청와대 비서실 근무, 민주당 수석전문위원, 대통령직 인수위 수석전문위원 등 당·정·청을 두루 거쳤다. 부인 김태숙(53)씨와 1남 2녀.▲57세 ▲청주고, 연세대 전자공학과 ▲미 USC 행정학 석사 ▲통상산업부 공보관·전력심의관 ▲산업자원부 산업기술국장·기획관리실장(국가균형발전지원단장 겸임)
  • “정통차관 유영환·중기청장 이현재 내정”

    노무현 대통령은 21일 공석중인 교육인적자원부·정보통신부 차관과 중소기업청장, 이달말 임기가 만료되는 감사위원 2명의 후임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오늘 검증절차를 마무리짓고 내일(21일) 5개 자리 차관급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청장에는 이현재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정보통신부 차관에는 유영환 한국투자금융 부사장(전 정통부 정보통신정책 국장), 감사위원에는 박종구 감사원 제1 사무차장과 이석형 법무법인 한백대표 변호사 겸 경실련 부정부패추방운동본부장을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절 골프파문’으로 물러난 이기우 교육부 차관 후임으로 김광조 교육부 차관보가 유력한 가운데 이종서 교원징계심의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감사위원에 이 변호사가 확정되면 시민단체 활동을 한 첫 감사위원이 된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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