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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유상증자액/1천8백억 승인

    한국상장사협의회는 12일 유상증자조정위원회를 열고 오는 5월중 청약 및 납입예정으로 9개 상장기업이 제출한 1천8백87억원의 유상증자계획을 조정없이 전액 승인했다. 이날 유상증자조정위원회가 승인한 5월중 증자규모는 대한제분 등 5개 제조업체의 2백34억원과 은행 및 증권사로 업종을 전환키로 한 한국투자금융 등 4개 단자사의 1천6백34억원이다. 상장사협의회는 5개 제조업체가 신청한 5월중의 유상증자규모 2백53억원은 월중 증자한도액인 2천억원에 크게 미달돼 신청액 전액을 승인했으며 4개 단자사들의 신청분 1천6백34억원은 전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규모라고 판단,이들 역시 조정없이 전액 승인했다고 밝혔다.
  • 포철 6백만주 풀려/5월증시 물량 압박/단자사 유증 겹쳐

    증권당국의 주식공급 억제방침에도 불구하고 오는 5월에는 포항제철 주식중 신탁가입분에 대한 매각이 허용되고 업종전환에 따른 단자사의 유상증자가 대거 실시됨에 따라 주식시장이 커다란 물량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88년 5월1일 국민주1호로 공개된 포철주 가운데 당시 3년간 매각금지조건으로 30% 할인판매된 주식들은 모두 6백10여만주로 이 주식들이 유통물량화되는 오는 5월에는 증시가 상당한 물량압박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또한 한국투자금융 등 4개 단자사는 5월중 납입예정으로 모두 1천6백3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신청서를 상장사협의회에 제출했는데 이들 단자사들의 증자는 당초 정부의 인가를 받은 것이어서 증권당국의 월별 증자허용한도에 구애되지 않고 전액 허용될 전망이다. 따라서 5월중 유상증자 규모는 올해 1·4분기중 총 주식공급물량인 1천5백7억원을 상회할 것이 확실시 되는데다 3천1백28만주중 정상매출이 1만5천원에서 30% 할인한 1만5백원에 팔린 6백10여만주가 시장에서 유통되면 주식시장은 올들어 최악의 수급불균형을 맞게될 것으로 보인다.
  • 한보어음 5백38억 회수

    ◎단자사들 조치에 부도가능성 높아져 단자회사들의 한보어음 회수규모가 5백억원을 넘어섰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보그룹에 대한 거래은행들의 자금지원에도 불구,만기도래 어음을 계속 회수하고 있는 단자사들은 27일에도 만기도래어음 1백49억8천9백만원 가운데 94억8천9백만원을 회수했다. 이로써 수서사건이 표면화된 지난 4일 이후 27일까지 만기가 도래된 한보어음중 단자사들이 은행결제 등을 통해 거둬들인 금액은 모두 5백38억8천9백만원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한보어음에 대한 단자사들의 대출회수가 늘고 있는 것은 거래은행의 자금지원에도 불구하고 한보의 자구노력이 지지부진해 부도발생이 우려되는데다 업종전환을 결정한 일부 단자사들이 대출금회수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앞으로도 하루평균 50억∼1백억원의 한보어음이 만기가 돼 은행으로 돌아오고 단자사들도 대출금 회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여 한보계열사의 부도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한편 28일에는 한성투자금융과 한국투자금융이 85억원의 한보만기도래 어음을 기한연장해 주었다.
  • 새이름 「하나은행」/한국투자금융 결정

    한국투자금융은 22일 임시주총을 열어 은행전환을 결의하고 이름을 「하나은행」으로 결정했다. 한국투금은 또 이날 주총에서 한국투금이 갖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의 지분 34.3%(2백89만주)를 장기신용은행에 매각키로 했다.
  • 한보 로비자금 가닥잡기 본격화/「수서의혹」 수사현장 이모저모

    ◎“한보 뇌물·외압여부 초점” 물증확보 진력/검찰/정 회장 구속사유 탈세로 잡히자 초긴장/국세청/시행령 유권해석때 자의여부 추궁받아/서울시 ▷검찰◁ ○…수서지구 택지특별분양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명부검사장)는 일요일인 10일에도 정구영 검찰총장을 비롯,서정신 검찰차장 등 전직원이 정상출근해 이번사건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총장은 이날 하오3시30분쯤 대검청사에 도착,곧바로 한보그룹 관련수사를 맡고 있는 정홍원 중수부 4과장을 배석시킨 가운데 최명부 중수부장으로부터 주택조합장 등에 대한 철야수사결과에 따라 전격 소환된 한보그룹 관계자 및 서울시·건설부 과장들에 대한 중점 수사상황을 보고받는 등 1시간여동안 별도회의를 주재했다. ○“정회장은 수뢰 단골손님” ○…대검 중수부는 과거 정회장에 대한 수사에서 결정적인 뇌물공여의 확증을 잡지 못해 구속시키지 못하고 벌금형으로 약식기소했던 점을 의식,이번만은 뇌물수수 사실을 입증하겠다는 결연한 입장. 검찰은 지난 89년초 전 청와대비서관 이모씨 사건 등과 관련,정회장을 뇌물공여 혐의로 소환조사 했으나 명백한 물증을 확보하지 못해 벌금형으로 약식기소한 일이 있었다는 것. 검찰의 한 관계자는 『정회장이 로비활동을 할 때는 자금수수는 철저히 자신이 하고 대부분 현금을 이용하기 때문에 수표추적으로 증거확보가 어렵다』며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이번에는 「수뢰사건 단골손님격」인 정회장의 꼬투리를 반드시 잡고야 말겠다』고 의지를 표명. ○…한보 관계자와 서울시 공무원 등이 이날 하오들어 속속 검찰에 소환되자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수사가 진행되던 대검 중수부는 수사준비에 여념이 없는 수사검사들과 수사관들의 바쁜 발걸음으로 어수선한 모습. 이날 하오3시30분쯤 서소문 대검청사 정문에 도착한 한보관계자들은 현관문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세례를 받자 『피의자가 아니라 참고인 자격으로 출두하는 사람들에까지 이렇게 요란스럽게 대접하니 누가 오겠느냐』며 취재진 사이를 뚫고 지나가느라 진땀을 빼는 모습. 한편 이날상오 한보관계자들의 소환사실이 검찰내부에 알려지자 담당검사들은 이들에 대한 신문사항을 준비하느라 바쁜 모습이었으며 이번 사건의 최대관건인 한보의 로비여부에 대한 검찰수사가 처음으로 시작된다는 점에서 바짝 긴장하는 모습. ○전직원 정시출근 “활기” ○…9일 밤 철야조사를 받은 조합장 4명은 10일 낮 점심시간을 이용,취재진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인 12시쯤 청사정문에서 신분증을 바꿔야 하는 절차도 잊고 황급히 청사를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촌극을 벌이기도. ○…검찰은 9일 조합장 및 조합원들을 조사한데 이어 이날 한보그룹 실무자 및 서울시 관계자들을 소환해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에 대한 수사에 앞서 수사자료 확보에 주력하고 있어 정회장의 검찰소환이 임박했음을 시사. 제갈륭우 대검 중수부1과장은 이날 상오 앞으로의 수사계획을 묻는 기자들에게 『설날까지는 정회장을 포함해 한보·서울시·건설부 관계자들에 대한 1차 조사를 마치게 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국회의원들에 대한 조사는 아직은 신중을 기해야 하는 만큼 소환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보 및 서울시·건설부 관계자들에 대한 검찰의 전격수사로 9일 철야조사를 벌였던 대검중수부 직원들은 이날 상오 1∼2시간씩 짧은 휴식을 취하고 본격수사에 대비,부근 여관에 방을 잡는 등 장기수사를 준비하느라 분주한 모습. 이날 하오5∼6시 사이에 일제히 검찰에 소환돼온 강창구 서울시 도시개발과장 등 공무원 3명과 한보그룹 간부 10명은 한결같이 굳은 얼굴을 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을 회피했으며 출입증을 받기위한 신청서를 작성할 때는 소속란을 비워두고 이름만 적어 신분을 가리려고 애쓰기도 했다. ○…한보그룹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맡고 있는 한 수사관은 『한보그룹의 정회장이 워낙 일을 빈틈없이 처리하기 때문에 장부조사를 통해 뇌물공여에 대한 증거를 찾아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소환된 한보실무자들 역시 검찰에 나오기 전까지 서로 「입을 맞출」 시간적 여유가 충분했기 때문에 수사기간이 예상보다 길어질지도 모르겠다』고 말하기도. ○언론 황새·수사 뱁새걸음 ○…검찰의 한 관계자는 언론이 연일 「의원소환」 「수뢰혐의포착」 「정태수회장·장병조비서관 금명구속」 등을 제목으로 보도하면서 검찰수사가 너무 늦지않느냐는 톤으로 질책하고 있는 것과 관련 『언론보도는 「위」(거물급)를 수사하지만 진짜 검찰수사란 「아래」(참고인조사 등 방증수사)부터 하는 것 아니냐』며 그 차이를 설명하기도. 또 다른 관계자는 『이번 사건의 초점이 뇌물과 외압부분에 있느니 만큼 한보 정회장이 정계 등에 뿌린 뇌물성 로비자금의 출처만 확인하면 수사는 거의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며 수사진척도를 이런 관점에서 봐달라고 주문. 이 관계자는 『현재의 검찰수사는 이미 5일전 언론보도내용을 뒤쫓아 가고 있는 정도』라며 언론이 황새걸음이라면 수사는 뱁새걸음에 불과하다고 비유하기도. ○서울시·건설부직원 대질 ○…부산에 머무느라 다른 한보그룹 관계자들과 함께 검찰에 나오지 못했던 최무길 한보철강 사업본부 전무와 김병섭 한보철강 사업본부 이사장 2명도 이날 하오10시30분쯤 경리직원 1명을 대동하고 뒤늦게검찰청사에 도착,훤하게 불이 켜진 대검청사 12층에 있는 중수부로 직행했다. 서울시·건설부 관련수사와 한보그룹을 각각 맡고 있는 중수부2과·4과소속 검사와 수사관들은 이날 검찰에 소환된 13명을 나눠 맡아 미리 준비한 신문사항을 집중 추궁하면서 중간중간 조사실을 옮겨다니며 소환자들 사이에 대질신문을 벌이는 등 분주한 모습. ○23개 조합 불법성 확인 ▷감사원◁ ○…수서지구 26개 조합의 설립인가 과정과 적법여부를 집중조사하고 있는 감사원 특별감사반은 10일 금융연수원·서울국세청·육군 8248부대 등 3개 조합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서지구에 아파트를 지을수 없는 조합이라고 결론. 건설부의 공영택지개발고시(89년 3월21일) 이후에 설립된 12개 조합뿐만 아니라 그 이전에 설립된 14개 조합중 11개 조합(한국감정원·건설공제조합·산업은행·농협·서울투자금융·한국투자금융·전기통신공사·주택은행·대한투자신탁·한국신용평가원·농수산부)도 수서지구가 아닌 다른 지역을 건축예정지로 해놓고 인가를 받았다는 것이다. 감사원 당국에 따르면 건축예정지를 추후 변경할 수는 있으나 수서지구는 이미 공영택지 개발지구로 고시된 만큼 이곳엔 주택조합이 건축을 할수 없어 이들 조합은 건축지를 변경하지 못했다. 감사원 관계자는 26개 조합중 23개 조합은 원천적으로 수서지구에 아파트를 지을수 없는 조합이라고 말하고 만약 선의의 피해자를 구제할 경우에도 수서지구를 건축예정지로 밝힌 금융연수원 등 3개 조합 65명 가운데 분명한 조합원자격을 갖춘 사람만 해당되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 성환옥 사무총장은 일요일인 10일 상오 김문환차장,특감반장인 신동진 제4국장과 여타 관련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부회의를 주재,『이번 사건이 국민적인 의혹을 사고 있는 만큼 감사인력을 최대로 동원,조기에 매듭짓도록 하라』고 독려. 감사원의 한 당국자는 통상적인 감사의 경우 감사반의 개별사안에 관한 비리적발이 있다해도 최종감사가 종합적으로 끝나기 전에는 이를 대외에 공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그 이유는 감사원의 최종 원의가 결정되기 위해서는 감사위원전체회의에 부의,의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 이 당국자는 그러나 이번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워낙 크기 때문에 감사진전 상황을 그때그때 밝히기로 했다면서 감사원의 종합적인 결론은 오는 12일쯤 취합될 것이라는 설명. ○…감사원은 지난 8일 장병조 전 청와대비서관과 김학재 서울시 도시국장을 삼청동청사로 직접 소환,조사한 이후에는 더이상 청사로 사람을 불러 감사를 하지 않고 있다고. ○신고자료분석에 분주 ▷국세청◁ ○…검찰이 한보그룹 정태수회장을 탈세 등 혐의로 구속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자 국세청도 이와 관련,이번주 초쯤에는 감사의 불똥이 튈 것으로 보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 이에따라 일요일인 10일에도 서영택청장이 정상출근한 것을 비롯,관련부서 간부 및 실무자들이 출근해 한보의 토지거래에 대한 현장조사와 신고 당시의 자료분석에 피치를 올리고 있다. 국세청은 특히 검찰측이 정회장의 구속사유를 「탈세」로 잡고 있는 데 대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는데 이는 정회장의 탈세사실이 검찰에서 밝혀지면 주무부서로서 「봐준게 아니냐」는 의혹을 사게 되기 때문. ▷건설부◁ ○…건설부청사엔 일요일이어서 당직자들만이 나와 있었으나 대부분의 직원들은 집에서 쉬고 있거나 출타중에도 방송뉴스 청취와 신문을 보며 사태추이를 관망. 건설부 직원들은 이동성 주택국장이 감사원으로부터 지난 7일,9일 두차례 철야조사를 받은 직후인 10일 전 택지개발과장 윤유학씨(현 수도관리과장)와 윤학로씨(현 지역계획과장)가 검찰에 전격 소환되자 수사가 급진전하는 것으로 보고 긴장하는 분위기. ▷서울시◁ ○…이동성 건설부 주택국장은 9일 하오6시부터 10일 상오7시40분까지 서울시청에 마련된 감사원 특별감사반에 불려와 감사장이 아닌 3층 감사관실옆 소회의실에서 철야조사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의재 서울시 감사관은 10일 『건설부 이국장이 9일 하오6시쯤 특별감사반에 불려와 철야로 조사를 받았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국장에 대한 조사에서 어떤 내용이 오갔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10일 상오7시40분쯤 이국장을 철야조사해온 특별감사반의 조금철감사관(4급)이 과로로 졸도,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소동을 빚기도. 이들 2명의 감사반원은 장병조 전 청와대 문화체육비서관의 조사를 담당했던 감사팀의 일원으로 이국장에 대해 건설부의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에 대한 유권해석이 자의적인 것인지 또는 외압에 의한 것인지 등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감사 5일째인 10일 하오 강창구 도시개발과장이 검찰에 소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시청에 나왔던 직원들은 「드디어 올 것이 온 모양」이라며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설마 구속까지야 시키겠느냐」며 자위를 하는 모습. ○…서울시에는 이날 윤백영 부시장을 비롯,기획관리실장·지하철 건설본부장·내무국장·감사관·주택국장·도시계획국장 등 간부들이 대부분 출근해 부시장실에서 대책회의를 열고 앞으로 서울시가 해결해야할 문제 및 감사결과 등에 대해 숙의. 한 간부는 『이날 회의에서 검찰이나 감사원의 조사결과를 존중,따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만 확인했다」고 착잡한회의 분위기를 전달. ▷한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상가 3층 한보그룹 본사에서 3일동안 철야농성을 벌였던 한보탄광·철강직원 3백60여명은 10일 상오10시 회사측이 마련한 버스를 타고 부산과 강원도 태백시로 돌아가 11일부터 정상조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 은행 지분제한 예외요건 강화/합작은

    ◎외국인이 주식 10% 보유해야/재무부,은행법 개정안 마련 동일인이 은행주식을 8% 이상 가질 수 없도록 규정한 은행법이 적용되지 않는 합작은행과 지방은행의 개념이 보다 명확해진다. 9일 재무부가 마련한 은행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동일인의 주식소유 제한」규정의 예외를 적용받는 합작은행의 기준을 ▲외국환관리법이나 외자도입법에 의해 정당하게 외국과 합작으로 설립된 금융기관으로 ▲설립 당시부터 외국인이 10% 이상의 주식을 계속 보유하고 있는 금융기관으로 정했다. 지금까지는 막연하게 「외국과 합작으로 설립된 금융기관」으로 돼 있었다. 또 지방은행의 기준도 지금은 「전국을 영업구역으로 하지 않는 금융기관」으로 돼있으나 앞으로는 「전국을 영업구역으로 하지 않고 본점소재지가 서울이 아닌 금융기관」으로 보다 엄격해진다. 재무부가 이처럼 합작은행과 지방은행의 기준을 보다 까다롭게 정하려는 것은 지난 7일 임시국회에서 의결된 금융기관의 합병 및 전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일부 단자회사(투자금융사)가 은행으로 업종을 바꿀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최근 지방은행의 영업구역이 점차 광역화되는 데 따른 것이다. 은행으로 전환하는 한국투자금융의 경우 국제금융공사(IFC),일본 노무라증권,미국 살로몬브러더스 등 3개 외국회사의 지분이 20%를 넘고 있어 동일인 소유제한 규정의 예외를 적용받을 수 있다.
  • 한국투금,은행전환 결정/서울투금은 증권회사로

    한국투자금융과 서울투자금융이 11일 상오 각각 이사회를 열고 은행과 증권사로의 전환을 각각 결의했다. 또 제일은행이 대주주로 있는 신한투금도 오는 16일로 예정된 이사회에서 증권사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 정부의 금융산업개편과 관련,단자사의 개편구도는 은행전환 1개사,증권사전환 5∼6개사로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 한국투자금융/은행전환 방침

    한국투자금융이 11일 이사회를 열고 은행전환을 확정할 방침이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투자금융은 그동안 대주주인 장기신용은행(지분 30.8%)과 은행전환을 놓고 이견을 보여왔으나 협의끝에 한국투자금융이 갖고있는 한국투자증권의 지분(34%)을 장기은에 넘기고 장기은은 한국투자금융 지분을 점차 축소해 나가기로 의견접근을 보아 은행전환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 동부·고려투금/증권사로 전환

    ◎한양·금성투금은 은행진출 확정 정부의 금융산업 개편과 관련,새해들어 단자회사의 업종전환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한양·한일투자금융에 이어 동부·고려투자금융이 증권사로의 업종전환을 확정했으며 한국투자금융과 한양·금성투자금융도 단독 또는 합병전환을 통한 은행진출을 내부적으로 확정하고 공식발표만을 남겨두고 있다. 동부그룹의 계열사인 동부투자금융은 4일 하오2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증권사로의 업종전환을 결의했다. 또 이에앞서 고려투자금융도 구랍 28일 이사회를 갖고 역시 증권사 전환을 확정했다. 두산·코오롱이 대주주로 있는 한양투자금융과 럭키금성 계열인 금성투자금융도 합병후 은행으로 전환키로 내부방침을 정했으며 한국투자금융도 조만간 은행전환을 결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상업은행과 제일은행 계열단자사인 서울 및 신한투자금융도 빠른 시일내에 증권사 전환을 결의할 것으로 알려져 서울지역 소재 16개 단자사 가운데 10개사 내외가 업종전환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단자사 은행전환 본격화/한국투금,자본금 변경등 논의

    정부의 금융산업개편과 관련,일부 단자사의 은행전환이 구체화되고 있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국투자금융은 이날 낮 서울 롯데호텔에서 단자사로는 처음으로 비공식주주모임을 갖고 정부의 금융산업개편에 따른 은행전환문제를 깊이 있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금융은 이날 모임에서 은행전환문제를 공식적으로 결의하기 위한 임시주총 시기와 자본금변경문제 등에 대해 집중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투자금융은 그동안 정부의 금융산업개편계획과 관련해 은행전환을 적극 검토해왔는데 재무부가 마련한 은행전환기준에 충족하려면 50% 이상의 유상증자를 실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국제금융공사(IFC)등 외국인지분(지분율 20%)의 추가참여문제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투자금융은 지난 8월말 현재 납입자본금 4백50억원,자기자본 1천6백19억원으로 장기신용은행이 대주주(30.1% 소유)로 돼있다.
  • 시장조성 종목/매수 크게 늘어

    최근 증시 내부환경의 악화와 중동사태의 여파로 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시장조성에 나선 종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고합상사 주식의 경우 대우증권이 지난달 23일부터 시장조성에 나서 지난 4일까지 모두 1천1백주를 사들였으나 이 기간중의 총 거래량은 13만주에 달하고 있어 공개를 주선한 증권사 이외에 일반투자자 및 기관투자가들이 이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국투자금융이 지난달 26일부터 시장조성에 나서고 있는 한라시멘트 주식도 지난 4일까지의 총 거래량이 26만주에 이르고 있으나 이 기간중에 한국투자금융이 사들인 주식은 6만3천주에 그친 것으로 집계돼 공개주간사 이외의 투자자들이 이 주식을 상당수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해태유통주식도 지난달 23일부터 대신증권이 시장조성에 나서 지난 4일까지 12만주를 사들였으나 이기간중의 총 거래량은 28만주에 이르고 있다.
  • 한라시멘트주/시장조성 신고

    지난 14일 신규상장된 한라시멘트 신주가 24일 발행가와 5백원 차이인 1만7천5백원까지 속락,공개 주간사인 한국투자금융이 24일 시장조성 신고서를 증권감독원에 제출했다.
  • 발행가 밑도는 신규 상장주 속출/주간사,장세 개입나서

    주식시장이 오랫동안 침체돼 있는 가운데 시세하락으로 시가가 발행가에 접근하는 신규상장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모주청약을 통해 이 종목 주식을 배정받은 일반투자자들의 투자손실이 우려되는 가운데 기업공개를 맡았던(주간) 증권사들이 규정상의 「시장조성」을 위한 장세개입을 서두르고 있다. 지난 13일 신규상장된 해태유통 신주의 주가가 8일후인 21일 장중에 공모주 청약금액인 발행가 1만3천원까지 떨어지자 이 종목의 기업공개 주간사인 대신증권은 증권감독원및 거래소에 시장조성 신고서를 제출하고 주가받치기에 나섰다. 해태유통은 상장하면서 1만7천2백원에 거래되었으나 이후 줄곧 하락,7일장만인 지난 21일 종가가 공모주 청약액보다 2백원 비싼 1만3천2백원에 그쳤다. 이어 23일에는 대우증권이 동사를 주간사로 기업공개를 했던 고합상사에 대한 시장조성 신고서를 제출했다. 지난 18일 상장된 고합상사는 상장 당시 1만2천5백원에 거래된 후 3일장 동안 하한가로 속락한 끝에 23일 종가가 1만2백원에 그쳐 발행가와 2백원 차밖에 없었다. 또 발행가가 1만7천원인 한라시멘트(14일 상장)와 1만1천원인 배명금속(〃)도 23일 시세와 발행가 차이가 1천∼6백원으로 좁혀지자 주간사들인 한국투자금융과 한신증권 역시 시장조성을 고려하고 있다. 발행가 산정을 비롯,기업의 공개주선을 맡은 주간증권사들은 이 공개기업의 주가가 상장후 3개월 안에 발행가를 밑돌 경우 공개업무제한조치를 받게 된다. 따라서 해당 공개기업의 주식시세가 발행가에 접근하게 되면 주간 증권사들은 발행가 이상의 주가유지를 위해 이 종목 주식을 발행가로 무제한 사들이겠다고 공식 선언하고 시장조성에 들어가는 것이다. 증권관계자들은 발행가 접근 신규상장 종목의 속출에 대해 증시가 워낙 침체한 탓도 있지만 일부 종목의 경우 증권사가 발행가(공모주 청약액)를 과도 산정한 잘못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한다. 발행가를 무리하게 부풀리는 이같은 「뻥튀기」는 특히 해태유통의 경우 뚜렷해 자산가치가 5천6백원(수익가치 1만4백원)에 불과했으나 1만3천원에 발행되었다. 발행가 1만원인 고합상사의 자산가치는 7천7백원이었다.
  • 태평양증권등 7개사 제재/공개때 기업내용 “부실분석”

    ◎이익추정치 미달 3∼9개월 「주선업무」금지 기업공개 주선업무를 맡으면서 부실하게 기업내용을 분석한 6개 증권사와 1개 투자금융사가 각각 9∼3개월간의 공개업무금지 처분을 받았다. 25일 증권관리위원회는 87년 1월부터 89년 12월까지 3년간 공개와 함께 상장된 2백42개사에 대해서 상장후 1ㆍ2차 사업연도의 영업실적을 점검,이중 9개사의 경상이익이 공개당시의 추정치에크게 미달한 것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증관위는 해당기업의 공개업무를 맡았던 태평양증권 등 7개사에 부실분석에 대한 책임을 물어 제재조치를 내렸다. 유가증권 인수업무규정에 따르면 상장후 1ㆍ2차 사업연도중 어느 한해의 경상이익 실적치가 공개당시의 추정치에 비해 50%에 미달하거나 결손이 발생한 경우에는 부실분석으로 규정하고 있다. 부실분석책임은 주식인수업무(공개)를 맡아 해당 기업의 상장후 경상이익을 사전에 분석,제시한 주간증권사가 지게 된다. 상장기업의 경상이익이 결손일 경우에는 6개월이상 1년미만,설적치가 추정치의 50% 이하일때는 3개월간 각각 공개업무가 금지된다. 이번에 경상이익실적치가 문제가 된 상장법인 9개사 가운데 28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도신산업을 비롯,대유통상(19억8천만원) 이수화학(14억9천만원) 광림전자(5억9천만원) 고려포리머(1억2천만원) 등 5개사는 결손을 보았으며 추정치 50%미달 4개사중 삼익악기와 금하방직은 추정치의 2%에도 못미치는 실적에 머물렀다. 나머지 2개사는 코오롱 유화와 ㈜북두이다. 이들 기업의 공개를 맡았던 주간사에 대한 제재조치를 보면 대유통상(결손)과 고려포리머(결손) 등 2개사의 주식인수업무를 담당했던 태평양증권은 26일부터 9개월간 공개업무가 금지되었고 결손액이 자본금의 93.5%에 달한 도신산업의 주간사 쌍용투자증권은 7개월 금지처분을 받았다. 또 실적경상이익이 모두 추정치의 2%미만인 삼익악기와 금하방직의 주간사 동양증권은 7개월,결손법인 광림전자의 공개를 주선한 유화증권은 6개월씩 금지되었다. 이밖에 동남증권(상장법인 이수화학) 제일증권(코오롱 유화) 한국투자금융(북두) 등 3개사는 3개월간 공개업무가 금지됐다.
  • 단자사 「강남시대」열리다/한국투금 「진출1호」… 17개사 곧 개설

    ◎「큰손」 유치경쟁 돌입,금융기관 긴장 단자회사들이 단일점포시대를 마감하고 「강남진출」을 본격 개시했다. 재무부가 2일 서울지역 16개 단자회사와 부산투자금융등 17개 단자회사에 대해 영업사무소개설을 인가해 줌으로써 그동안 단자회사들이 「학수고대」해온 강남시대가 활짝 열리게 됐다. 사채시장의 자금을 제도금융권으로 끌어들인다는 취지아래 지난 71년부터 명동일대에서 영업을 시작한 단자회사들은 20년이 다 되도록 증권ㆍ투신사등 여타금융기관에 비해 점포신설 제한 등으로 「서자」 취급을 받아왔다. 그러나 뒤늦게나마 강남의 노른자위에 영업사무소를 개설케 됨에 따라 강남지역은 이미 지점을 개설해 놓고있는 은행ㆍ보험ㆍ증권ㆍ투신사와 함께 금융기관들의 각축장으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 특히 단자사들은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CMA(어음관리계좌)등 단기 고수익상품을 무기로 강남일대의 「큰손」들과 아파트촌을 파고들 것으로 예상돼 증권ㆍ투신사등 기존 금융기관의 점포들이 벌써부터 긴장하고 있다. 단자사 가운데 한국투자금융이 3일 강남구 삼성동 정현빌딩에 업계 최초로 영업사무소를 개설,강남진출 1호를 기록했으며 서울ㆍ한양ㆍ대한ㆍ대우투자금융등 나머지 단자사들도 금융타운으로 각광받고 있는 테헤란로 주변과 압구정역,강남전철역,대치동 등지에 영업사무소를 마련,이달안에 개점 할 예정으로 있다. 이번에 설치되는 영업사무소들은 본사에서 취급하는 어음 할인 및 매출,CMA유치,증권업무와 투자상담업무를 주로 하게 되나 영업무대를 강동지역과 인근 신도시까지 확대 할 계획으로 있어 기존금융기관 점포들에 상당한 타격을 줄 것 같다. 단자사들의 강남진출을 계기로 그동안 지리적 여건으로 인해 단자사들의 상품을 접하기 어려웠던 일반투자자들은 CMA등 다양한 금융상품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게 됐다. 단자회사의 금융상품 가운데 2월말 현재 7조2천억원의 수신고를 자랑하고 있는 CMA의 경우 6개월 예치만으로 연14% 정도의 수익이 보장돼 강남지역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CMA는 단자사가 4백만원 이상(지방은 2백만원 이상)의 예탁금을 고객으로 부터 받아 수익성이 높은 기업어음ㆍ국공채 등에 투자해 운용수익을 돌려주는 상품으로 이율이 여타금융상품에 비해 높고 단자회사창구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밖에 기업의 자금지원을 위해 단자사가 직접 발행해 고객에게 파는 발행어음이나 신용도가 높은 기업이 발행한 기업어음매출도 짧은 기간에 높은 수익이 보장됨에 따라 은행예금이나 증권ㆍ투신사의 상품과 「가격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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