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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허제 ‘한 달 해제’에…1분기 아파트값 상승 송파구가 1위

    토허제 ‘한 달 해제’에…1분기 아파트값 상승 송파구가 1위

    올해 1분기 서울 송파구 아파트값이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동)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제)이 약 한 달간 해제됐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20일 한국부동산원의 전국주택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서울 송파구 아파트값은 4.28% 올랐다. 이는 서울 평균 상승률(1.06%)의 4배가 넘는 것이다. 전국 시군구 아파트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나란히 3.52% 올라 송파구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월 14일 강남 토지거래허가구역 가능성을 언급하고, 2월 13일에 강남 ‘잠삼대청’을 허가구역에서 해제하면서 39일 만인 3월 24일 토허제를 다시 확대 재지정하기 전까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급등한 것이다. 특히 월별로 볼 때 3주 이상 토허제에서 풀려 있었던 3월의 상승폭이 가장 컸다. 송파구의 경우 1월 0.26%, 2월 1.35%에서 3월에는 2.63%로 오름폭이 확대됐고 강남구 역시 각각 0.04%, 0.83%, 2.62%로 상승폭이 커졌다. 서초구는 0.18%, 1.00%, 2.31%를 기록했다. 반면 서울 강북 등지와의 양극화는 심화됐다. 중저가 아파트가 몰린 노원(-0.23%)·도봉(-0.17%)·강북구(-0.11%) 등 ‘노도강’ 지역과 중랑구(-0.12%),금천구(-0.11%),동대문구(-0.09%),구로구(-0.07%),은평구(-0.05%) 등 8개 구는 강남 토허제 해제에 따른 기대심리로 3월 들어 일부 상승 전환했지만,분기 누적으로는 하락을 면치 못했다. 경기도에서는 과천시가 1분기에 3.41% 올라 강남 3구에 이어 전국 시군구 상승률 4위를 기록했다. 1기 신도시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성남시 분당구도 1∼2월 하락 후 강남 토허제 해제 영향으로 3월 들어 0.43%가 뛰며 누적 0.25% 상승했다.
  • 기아 EV3,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

    기아 EV3,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

    기아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제 오토쇼의 ‘2025 월드카 어워즈’ 시상식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됐다. 기아는 이번 수상으로 지난해 EV9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으로는 2022년 현대차 아이오닉5, 2023년 아이오닉6에 이어 4년 연속 수상이다. EV3는 총 52개 차종이 경쟁한 올해 시상식에서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BMW X3 등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자동차로 인정받았다. 월드카 어워즈는 ‘북미 올해의 차’,‘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월드카 어워즈는 특정 지역이 아닌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고 최소 2개 대륙에서 연간 1만대 넘게 판매한 신차에 후보 자격을 주기 때문에 권위와 상징성이 높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번 수상은 혁신적인 기술과 우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아의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시상식에서 ‘세계 올해의 전기차’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프리미엄 전기차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을 제치고 우수한 상품성을 입증했다.
  • 현대차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美현지화 가속”… 관세 정면 돌파

    현대차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美현지화 가속”… 관세 정면 돌파

    2030년까지 차종 15개→35종 확대 관세 여파에도 5월까진 가격 동결 제네시스·EREV 생산도 계획 중무뇨스 “현지화로 리스크 최소화”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다양한 신차 라인업을 공개하며 탄탄한 포트폴리오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국에서 제네시스와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EREV)를 추가 생산하겠다고 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16일(현지시간) ‘2025 뉴욕 국제 오토쇼‘가 열린 미국 뉴욕 제이콥재비츠컨벤션센터에서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공개하며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춰 새롭게 선보이는 팰리세이드는 현대차의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보여주는 예”라며 “현대차는 2030년까지 전기차 모델을 (기존 8개에서) 21개까지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차종을 기존 7차종에서 14차종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모델을 2030년 연간 200만대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아는 이날 전기 SUV인 EV9을 개선한 ‘EV9 나이트폴 에디션’과 전기 세단 EV4, 가솔린차 신형 K4 해치백을 새로 공개했다. 무뇨스 사장은 “오늘(16일)과 내일(17일) 주요 중역들이 뉴욕에 모여 중장기 전략을 검토하고 현주소를 살피는 중요한 회의를 한다”며 “지난해 8월 2030년 목표로 제시했던 연간 판매량(550만대)과 총주주 환원율(35%) 등을 검토하는 회의”라고 했다. 또 “매달 주간 단위가 아니라 매초 매순간 점검하고 현지화 전략을 가속화해 비용을 최소화하고 매출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세 부과로 가격이 오를 것이란 우려에 무뇨스 사장은 “가격은 시장이 결정하는 것으로 단기적으로는 올리지 않을 것”이라며 “6월 이후 시장에서 가격이 높아지면 그에 따라 반응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고 전기차 배터리 등 부품 현지 공급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2분기에도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갖춰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21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어떤 상황에도 올해 약속한 사업 계획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도 지난달 준공식을 가진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가속할 계획이다. 현재 HMGMA에선 전기차인 아이오닉5, 아이오닉9을 우선 생산하는데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도 생산할 수 있는 후보군이다. 무뇨스 사장은 “제네시스와 EREV 생산 계획도 진행중”이라며 “다만 언제 생산할지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했다.
  • 서울 한남5구역 이름 ‘아크로 한남’ 제안… DL이앤씨 “최고 하이엔드 단지로 조성”

    서울 한남5구역 이름 ‘아크로 한남’ 제안… DL이앤씨 “최고 하이엔드 단지로 조성”

    DL이앤씨가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단독 입찰하면서 ‘아크로 한남’을 단지 이름으로 제안했다. 지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존중하며 국내 최고 하이엔드 주거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14만 1186㎡ 부지에 아파트 2401가구, 오피스텔 146가구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전체 가구 수의 74%는 전용면적 84㎡ 이상의 중대형 면적이며, 조합원 가구 수보다 많은 1670가구가 한강 조망권을 확보했다. 한강 조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와이드 한강뷰’도 1480가구에 이른다. 한강 조망 특화 단지의 특성을 살려 2면 개방 파노라마 하우스, 2면 개방 커뮤니티 등 차별화된 공간도 마련했다. 대규모 실내 정원 ‘아크로 가든 하우스’도 조성한다.
  • 서울 한남5구역 이름 ‘아크로 한남’ 제안…DL이앤씨 “최고 하이엔드 단지로 조성”

    서울 한남5구역 이름 ‘아크로 한남’ 제안…DL이앤씨 “최고 하이엔드 단지로 조성”

    DL이앤씨가 17일 서울 용산구 한남5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에 단독 입찰하면서 ‘아크로 한남’을 단지 이름으로 제안했다. 지역 역사성과 상징성을 존중하며 국내 최고 하이엔드 주거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DL이앤씨는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60번지 일대 14만 1186㎡ 부지에 아파트 2401가구, 오피스텔 146가구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전체 가구 수의 74%는 전용면적 84㎡ 이상의 중대형 면적이며, 조합원 가구 수보다 많은 1670가구가 한강 조망권을 확보했다. 한강 조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와이드 한강뷰’도 1480가구에 이른다. 한강 조망 특화 단지의 특성을 살려 2면 개방 파노라마 하우스, 2면 개방 커뮤니티 등 차별화된 공간도 마련했다. 대규모 실내 정원 ‘아크로 가든 하우스’도 조성한다.
  • 기아 EV3,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

    기아 EV3, ‘세계 올해의 자동차’ 선정

    기아의 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EV3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국제 오토쇼의 ‘2025 월드카 어워즈’ 시상식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됐다. 기아는 이번 수상으로 지난해 EV9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올해의 자동차에 올랐다. 현대차그룹으로는 2022년 현대차 아이오닉5, 2023년 아이오닉6에 이어 4년 연속 수상이다. EV3는 총 52개 차종이 경쟁한 올해 시상식에서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BMW X3 등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자동차로 인정받았다. 월드카 어워즈는 ‘북미 올해의 차’,‘유럽 올해의 차’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상으로 꼽힌다. 그중에서도 월드카 어워즈는 특정 지역이 아닌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고 최소 2개 대륙에서 연간 1만대 넘게 판매한 신차에 후보 자격을 주기 때문에 권위와 상징성이 높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이번 수상은 혁신적인 기술과 우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설루션을 제공하는 기아의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시상식에서 ‘세계 올해의 전기차’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이 프리미엄 전기차 포르쉐 마칸 일렉트릭을 제치고 우수한 상품성을 입증했다.
  • 현대차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美현지화 가속”…관세 정면 돌파

    현대차 “포트폴리오 다양화로 美현지화 가속”…관세 정면 돌파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다양한 신차 라인업을 공개하며 탄탄한 포트폴리오로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국에서 제네시스와 ‘주행거리연장형 전기차’(EREV)를 추가 생산하겠다고 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16일(현지시간) ‘2025 뉴욕 국제 오토쇼‘가 열린 미국 뉴욕 제이콥재비츠컨벤션센터에서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디 올 뉴 팰리세이드’를 공개하며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갖춰 새롭게 선보이는 팰리세이드는 현대차의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보여주는 예”라며 “현대차는 2030년까지 전기차 모델을 (기존 8개에서) 21개까지 확대하고 하이브리드 차종을 기존 7차종에서 14차종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모델을 2030년 연간 200만대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기아는 이날 전기 SUV인 EV9을 개선한 ‘EV9 나이트폴 에디션’과 전기 세단 EV4, 가솔린차 신형 K4 해치백을 새로 공개했다. 무뇨스 사장은 “오늘(16일)과 내일(17일) 주요 중역들이 뉴욕에 모여 중장기 전략을 검토하고 현주소를 살피는 중요한 회의를 한다”며 “지난해 8월 2030년 목표로 제시했던 연간 판매량(550만대)과 총주주 환원율(35%) 등을 검토하는 회의”라고 했다. 또 “매달 주간 단위가 아니라 매초 매순간 점검하고 현지화 전략을 가속화해 비용을 최소화하고 매출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세 부과로 가격이 오를 것이란 우려에 무뇨스 사장은 “가격은 시장이 결정하는 것으로 단기적으로는 올리지 않을 것”이라며 “6월 이후 시장에서 가격이 높아지면 그에 따라 반응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고 전기차 배터리 등 부품 현지 공급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2분기에도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갖춰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며 “210억 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어떤 상황에도 올해 약속한 사업 계획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현대차는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도 지난달 준공식을 가진 조지아주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생산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가속할 계획이다. 현재 HMGMA에선 전기차인 아이오닉5, 아이오닉9을 우선 생산하는데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도 생산할 수 있는 후보군이다. 무뇨스 사장은 “제네시스와 EREV 생산 계획도 진행중”이라며 “다만 언제 생산할지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했다.
  • ‘호반사랑나눔이’ 안동 산불 이재민에 배식 봉사

    ‘호반사랑나눔이’ 안동 산불 이재민에 배식 봉사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가 16일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안동시를 찾아 이재민을 위한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과 호반건설·호반산업·대한전선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산불 피해 지역에 있는 ‘위파크 안동 호반’ 현장 직원들도 힘을 보탰다. 호반사랑나눔이는 안동적십자나눔터와 다목적체육관에서 이재민들에게 제공할 300인분의 식사를 직접 조리하고 배식을 진행했다. 호반그룹이 지난달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이번에는 그룹 임직원이 직접 찾아가 식사를 나누며 위로를 전한 것이다. 김 사장은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호반그룹은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 HDC현산, 용산 정비창에 ‘스카이라인 커뮤니티’ 제안

    HDC현산, 용산 정비창에 ‘스카이라인 커뮤니티’ 제안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한강변에서 가장 긴 330m 길이, 높이 74.5m 규모의 ‘스카이라인 커뮤니티’(조감도)를 조성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상 115m 상공에서 360도 한강 조망이 가능한 ‘하이라인 커뮤니티’도 함께 제안했다. 이를 통해 용산을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단지 배치는 조합원 전 세대가 한강 조망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 평면 설계를 적용했다. 한강이라는 자연 자원을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설계를 통해 입주민의 체감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은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번지 일대 부지에 지하 6층에서 지상 38층까지 빌딩 12개동,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업무 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예상 공사비는 9558억원에 달한다.
  • 제네시스, 美 뉴욕서 전기 오프로더 SUV 콘셉트·레이싱카 실차모델 최초 공개

    제네시스, 美 뉴욕서 전기 오프로더 SUV 콘셉트·레이싱카 실차모델 최초 공개

    제네시스가 오프로드용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대한 비전을 미국 뉴욕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내구 레이싱차량에 대한 의지도 다졌다. 제네시스는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 있는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전동화 오프로더 SUV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를 공개했다.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는 도전적 모험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고급화와에 오프로드 성능을 더한 전기 SUV다. 차량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과 ‘환원주의적 디자인’에 기반한 깔끔하고 간결한 선과 표면이 특징이다. 긴 후드와 가파른 C필러(차체 뒷쪽 기둥)는 다른 SUV와 차별성을 강조했고,위아래로 나뉘어 열리는 후면부의 분할 개폐식 테일게이트는 실용성을 높였다. 아웃도어 장비 적재를 위한 루프랙과 휠의 손상을 방지하는 휠 클래딩(차량 외부 표면에 부착되는 재질), 나사를 사용해 타이어를 고정한 비드락 휠 등은 험로 주행에 맞춰 디자인됐다. 현대차그룹 글로벌디자인본부 최고 디자인책임자(CDO) 겸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인 루크 동커볼케 사장은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는 우아함과 강인함,편안함과 탐험 정신이라는 상반된 요소들이 조화를 이룬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네시스는 모터스포츠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리버리(레이싱카의 차체나 팀 의상에 적용되는 데코레이션)를 처음 적용한 레이싱 차량 ‘GMR-001 하이퍼카’의 실차 디자인 모델도 처음 선보였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레이싱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출범과 함께 ‘GMR-001 하이퍼카’의 스케일 모델을 공개하며 내구 레이스 진출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날 공개된 GMR-001 하이퍼카는 내년부터 실제 경기에 투입된다. 제네시스는 2026년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 2027년 ‘웨더텍 스포츠카 챔피언십’(WTSCC)에 출전하며 모터스포츠 무대에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 HDC현산, 용산 정비창에 ‘스카이라인 커뮤니티’ 제안

    HDC현산, 용산 정비창에 ‘스카이라인 커뮤니티’ 제안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한강변에서 가장 긴 330m 길이, 높이 74.5m 규모의 ‘스카이라인 커뮤니티’를 조성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이와 함께 지상 115m 상공에서 360도 한강 조망이 가능한 ‘하이라인 커뮤니티’도 함께 제안했다. 이를 통해 용산을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는 것이다. 단지 배치는 조합원 전 세대가 한강 조망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 평면 설계를 적용했다. 한강이라는 자연 자원을 일상에서 누릴 수 있는 설계를 통해 입주민의 체감 가치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은 용산구 한강로3가 40-641번지 일대 부지에 지하 6층에서 지상 38층까지 빌딩 12개동, 아파트 777가구,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업무 시설을 짓는 사업으로 예상 공사비는 9558억원에 달한다.
  • 한국GM, ‘캐딜락 더 뉴 에스컬레이드’ 국내 출시…123년 유산과 첨단 기술 집약

    한국GM, ‘캐딜락 더 뉴 에스컬레이드’ 국내 출시…123년 유산과 첨단 기술 집약

    GM한국사업장(한국GM)이 123년 역사의 미국 고급 브랜드 ‘캐딜락’을 대표하는 럭셔리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더 뉴 에스컬레이드’를 공식 출시했다. 헥터 비자레알 한국GM 사장은 16일 경기 광명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한국은 캐딜락에 핵심적 시장”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이나 연예인 의전 차량으로 유명한 에스컬레이드는 1998년 이후 세계 시장에서 100만대 이상 팔린 인기 모델이다. 이번 모델은 5세대 부분 변경 모델로 전면과 후면에는 수직형 발광다이오드(LED) 램프와 24인치 휠로 존재감을 극대화했다. 2열에는 14방향 전동 조절이 가능한 시트와 열선, 통풍, 마사지 기능이 적용됐고, 스마트폰으로 원격 시동과 차량 제어가 가능한 ‘온스타’ 서비스도 탑재됐다. 가격은 1억 6607만~1억 8807만원이다. 미국의 관세 부과 여파에 따른 한국GM ‘철수설’에 대해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부사장은 “저희는 추측성 루머에 대응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고 일축한 뒤 “앞으로 계속 새로운 제품 라인업을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 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관세에도 車가격 대폭 인상 없어…저가 모델은 가격에 민감”

    무뇨스 현대차 사장 “美관세에도 車가격 대폭 인상 없어…저가 모델은 가격에 민감”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관세 충격에도 미국 내 자동차 가격이 비교적 안정된 상태로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5일(현지시간) 전했다. 가격을 올리면 저가 차량 구매 고객들이 차를 구매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도요타 등 미국내 경쟁사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무뇨스 사장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하룻밤 사이에 엄청난 (가격) 인상을 보게 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않는다”며 “시장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라 올해 미국 내 자동차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업계 일부의 전망과 소비자들의 우려를 반박하는 견해다. 무뇨스 사장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부담하는 관세 비용의 영향이 모델의 가격대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면서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모델에 대해서는 단기적인 수익성 악화를 감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엔트리 레벨의 가격이 3000∼4000 달러(약 429만∼571만원)씩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 (시장의) 고객들은 가격에 매우 민감해서 가격을 그렇게 올리면 차를 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오는 6월 2일까지 미국 내 자동차 가격을 동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무뇨스 사장은 이런 결정이 현대차의 4월 판매 호조에 크게 기여했다고 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미국 백악관에서 역대 최대 규모(210억 달러)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를 앞두고 나온 만큼, 투자 계획과 관세 정책을 연관 지어 보는 시각이 많았다. 이에 대해 무뇨스 사장은 “우리는 인센티브나 관세 때문에 상황을 바꾸려는 것이 아니다”라며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시장은 미국”이라고 했다. 현대차그룹이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 본격 가동한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공장에서의 생산도 확대되고 있다. HMGMA는 올해 1분기 미국 판매량 1만대를 넘어서며 미국 내 핵심 생산 거점으로 빠르게 자리 잡는 모양새다. HMGMA의 3월 미국 판매량은 5335대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월 미국 판매량(4075대)보다 31% 증가한 수치다. HMGMA는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미국에서 1006대를 판매한 이후 빠르게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올해 1월 미국 판매량을 1623대로 늘렸고, 3월엔 판매량을 5335대로 확대했다. 이달 판매량은 1만대 이상으로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
  • 기아, 美뉴스위크 ‘파괴적 혁신가들’ 지속가능경영 부문 수상

    기아, 美뉴스위크 ‘파괴적 혁신가들’ 지속가능경영 부문 수상

    기아는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에서 진행된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의 ‘2025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가들’ 시상식에서 ‘올해의 지속가능경영’ 부문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기아는 2022년 네덜란드 비영리단체 오션클린업과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3년의 파트너십 성과를 인정받아 ‘올해의 지속가능경영’ 부문에서 수상했다. 1933년 창간된 글로벌 유력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2022년부터 매년 ‘세계 자동차산업의 위대한 파괴적 혁신자들’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총 10개 부문에서 자동차산업에 창의적인 변화를 끌어낸 인물, 단체, 제품을 선정했다. 올해의 지속가능경영 부문을 수상한 기아와 오션클린업의 파트너십은 2022년에 체결돼 지난 3년 동안 함께 해양 폐플라스틱 수거 및 재자원화 활동을 진행해 지속가능경영을 주도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아는 2022년 파트너십 체결 이후 오션클린업이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에서 100만파운드(약 45만㎏) 이상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도록 사업에 필수적인 재정적 자원을 포함한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류창승 기아 고객경험본부장(전무)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오션클린업 재활용 플라스틱을 차량용품에 최초로 적용하기 위한 시도처럼 혁신적인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퇴직 후 수십 년 지난 고령자도 ‘소음성 난청’ 무분별 산재 인정 논란

    퇴직 후 수십 년 지난 고령자도 ‘소음성 난청’ 무분별 산재 인정 논란

    퇴직한 지 수십 년이 지난 70대 이상 고령자 중심으로 소음성 난청의 산업재해 신청과 보상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산업재해 인정기준의 문제가 개선되지 않아 소음성 난청에 대한 산재 승인과 보상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6일 ‘소음성 난청의 산재 인정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소음성 난청 승인 건수는 2018년 1399건에서 지난해 6073건으로 5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70대 이상 비중은 2019년 30.5%(606건)에서 지난해 49.0%(3169건)로 상승했고 90대 승인 건수도 같은 기간 1건에서 18건으로 증가했다. 승인 건수가 높아지면서 소음성 난청 장해급여 지급액은 지난해 2482억 원으로 2018년(490억원)의 5배 규모로 늘어났다. 연평균 증가율을 고려하면 보상액은 2029년 5014억원(1만 2340건), 2034년 1조 129억 원(2만 2938건)으로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게 경총의 분석이다. 경총은 산재보험법 시행령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연령 보정기준 부재, 장해급여 청구권 발생일 변경 등 산재 인정기준에 허점이 크다는 것이다. 경총은 “소음성 난청은 발생 초기 외에는 노인성 난청과 구분이 매우 어렵다”면서 “기존의 연령 보정 기준이 2020년 삭제돼 노인성 난청이 쉽게 산재로 인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해급여 청구권 발생일이 ‘소음 노출 업무 중단일’에서 ‘진단일’로 변경된 것에 대해선 “청구권 소멸시효가 사실상 사라진 것으로, 퇴직 후 수십 년이 지나도 산재 보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총에 따르면 조선업 근로자 A씨는 1995년 퇴직한 뒤 2020년 83세 나이에 산재를 신청해 2년 뒤 승인 받았다. 미국·캐나다·싱가포르는 연령 보정 기준을, 미국·프랑스·영국은 산재 신청 유효기간을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 한국은 (과거) 산재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이 제시됐으나 법령 개정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임우택 경총 안전보건본부장은 “현행 소음성 난청 인정기준의 미비점이 보완되지 않는 한 고령 퇴직자들의 무분별한 산재 신청과 과다보상 문제가 더욱 심화할 것”이라며 “연령 보정 기준을 신설하고 ‘마지막 소음 노출일’을 기준으로 장해급여 청구 가능 기한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호반그룹, 안동 산불 이재민에 성금 이어 배식 봉사활동까지

    호반그룹, 안동 산불 이재민에 성금 이어 배식 봉사활동까지

    호반그룹이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호반그룹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는 16일 산불 피해 지역인 경북 안동시를 찾아 이재민을 위한 배식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김대헌 호반그룹 기획총괄사장과 호반건설, 호반산업, 대한전선 등 그룹 임직원 3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산불 피해 지역에 있는 ‘위파크 안동 호반’ 현장 직원들도 참여해 힘을 보탰다. 호반사랑나눔이는 안동 적십자나눔터와 다목적체육관에서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제공할 300인분의 식사를 직접 조리하고 배식을 진행했다. 호반그룹은 지난달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이번에는 그룹 임직원들이 산불 피해 지역을 직접 찾아가 따뜻한 식사를 나누며 위로와 응원을 전했다. 김 사장은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호반그룹은 피해 지역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매년 국내외 대규모 자연재해 발생 시 성금과 구호물품 등을 전달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지난 2023년 강릉 산불, 집중호우, 튀르키예 지진, 우크라이나 전쟁 등 피해 구호 성금으로 약 15억원을 전달했다.
  • 현대건설·서울대, 핵융합 발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현대건설·서울대, 핵융합 발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현대건설이 지난 14일 서울대와 ‘초전도 기반 핵융합로 기술 개발 및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건설과 서울대는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국내외 초전도 기반 핵융합로와 핵융합용 초전도에 관한 연구 및 기술 개발, 사업화 등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맺는다. 현대건설은 핵융합 발전소 건설 및 사업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서울대는 핵융합과 초전도 분야의 핵심 기술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장애인 행사 공간 내준 호반프라퍼티

    장애인 행사 공간 내준 호반프라퍼티

    호반프라퍼티가 15일 경기 수원시 광교장애인주간보호시설 주최로 열린 ‘제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장소로 아브뉴프랑 광교 중앙광장을 무료로 대여해 장애 인식 개선에 동참했다. 이번 행사에는 ‘공존하는 세상 감동적인 삶, With Us’라는 주제로 관내 장애인과 보호자, 후원인,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 350여명이 참석했다. 발달장애인의 자기 권리 주장 대회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걷기대회,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됐다. 또 아브뉴프랑 광교에 입점한 ‘남도예찬’을 비롯한 업체들도 참석자에게 무료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호반프라퍼티는 매년 청년 인재와 사회적기업들을 위해 아브뉴프랑 공간을 무료로 대관하고 있다. 호반프라퍼티 관계자는 “아브뉴프랑 전 지점에서 지역사회와 연계된 문화 행사를 지원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호반프라퍼티는 지난 5년간 소상공인을 위해 총 9억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했으며 호반그룹은 2018년부터 총 986억원 규모의 대·중소기업 및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하며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 현대차, 인니서 ‘수소 생태계’ 조성… 폐기물서 ‘청정 수소’ 캔다

    현대차, 인니서 ‘수소 생태계’ 조성… 폐기물서 ‘청정 수소’ 캔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유기성 폐기물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첫 해외 실증 사업을 본격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인도네시아와 손잡고 현지에 청정 수소 생산 거점을 마련하고, 수소 전기차 보급 확산을 선도하며 동남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현대차그룹은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글로벌 수소 생태계 서밋 2025’에서 인도네시아 정부 및 국영 에너지기업 페르타미나 홀딩스와 함께 ‘인도네시아 W2H 수소 생태계 조성 프로젝트’ 계획을 발표했다. 인도네시아 수소협회(IIFHE)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에니야 리스티아니 데위 차관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에 유기성 폐기물을 수소로 전환하는 ‘자원순환형 수소 솔루션’(W2H)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W2H는 음식물 쓰레기, 가축 분뇨 등 유기성 폐기물에서 발생한 메탄을 정제해 바이오가스를 만든 뒤 수소로 변환하는 방식이다. 해당 지역에 수소 생산 거점을 조성하면 수소 운반과 저장 과정에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서부 자바주 반둥시 인근 사리묵티 매립지에서 추출된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사리묵티 매립지는 반둥시에서 매일 배출되는 약 1500t 폐기물의 80%가 처리되는 곳이다. 이곳에서 추출한 바이오가스를 현대로템의 수소 추출기를 통해 청정 수소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매립지 개발을 위한 기술 타당성 조사를 마쳤으며 연내 설비 착공을 목표로 서부 자바주와 협의 중이다. 이를 통해 수소 생성 허브 마련은 물론 인도네시아의 매립지 쓰레기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다. 향후 현대차그룹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도네시아에 한국의 수소 관련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페르타미나 홀딩스가 제공한 부지에 2027년까지 수소 개질기와 수소 충전소 구축을 완료하고, 페르타미나 홀딩스 측과 수소 밸류 체인 전 과정에 걸쳐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대차는 2022년 인도네시아에 아세안 지역 최초의 완성차 생산 거점을 구축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전개 중인 자원 순환형 수소 생산 실증 사업을 해외로 확장한 첫 사례”라며 “비정부기구(NGO) 굿네이버스와 협력해 식수 지원 등 매립지 인근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 공헌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현대차 ‘트럼프맨’ 영입… 대미 소통 강화

    현대차 ‘트럼프맨’ 영입… 대미 소통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은 15일 드루 퍼거슨(59) 전 미국 연방하원 의원을 다음달 1일자로 신임 HMG워싱턴사무소장에 선임한다고 밝혔다. 대미 소통 창구를 강화하려는 포석이다. 퍼거슨 신임 소장은 미국 정부 및 의회와 현대차그룹 간 소통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퍼거슨 소장은 공화당 소속으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미국 조지아주 4선 연방하원 의원을 지내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에는 미국 내 제조업 부흥과 일자리 창출, 세제 개혁 등 핵심 정책들을 적극 지지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공화당 하원 수석 부총무로 활동하며 공화당의 입법 전략을 조율했다. 이 외에 연방 하원 세입위원회에서 사회보장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제조업 기반 강화를 위한 입법 활동에 참여했다. 퍼거슨 소장은 또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 주요 생산 거점이 있는 조지아주에서의 의정 활동으로 현대차그룹에 익숙한 인물이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정부 및 정책 결정자들과 자동차 산업, 로보틱스,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신사업 협력을 공고히 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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