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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의회, ‘제353회 임시회’ 개회

    경북도의회, ‘제353회 임시회’ 개회

    경북도의회(의장 박성만)는 오는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제353회 임시회를 개회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도정질문,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 각종 민생 조례안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11일 1차 본회의에서는 이칠구(포항), 임기진(비례), 윤철남(영양) 의원이 올해 첫 도정질문에 나서 도정 및 교육행정의 현안사항에 대한 문제점을 살펴보고 정책대안을 제시한다. 이칠구 의원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 영일만 대교 조기 건설을 위한 경북도의 방안, 포스코형 수소 환원 제철 관련 등에 대해 질문하고 임기진 의원은 지역특성에 맞는 청년 일자리 정책 마련, 농업인 안전 보장 체계 구축, 경북산림사관학교의 향후 안정적 운영방안 마련 등에 대해서 질문한다. 윤철남 의원은 경북 고추농업, 산림자원을 활용한 경북 북부권 관광활성화 대책, 영양군 도로 인프라 확충 관련 등에 대해 질문하며 TV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된다. 경북도와 경북도교육청의 2024회계연도 결산검사를 위해 도기욱(예천), 이형식(예천), 정경민(비례) 의원 등 도의원 3명과 세무사, 회계사 등 민간전문가를 포함한 10명의 결산검사위원을 선임할 계획이다. 제2차 본회의는 3월 20일에 개의하여 다양한 현안에 대한 5분 자유발언을 시작으로 각종 민생 조례안 등의 안건을 처리하고 폐회한다. 박성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경북은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분연히 일어나 대한민국을 지켜낸 구국의 주역이다”고 강조하며 “탄핵 선고결과에 동요하지 말고 우리의 역량을 최대한 결집해 2025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 등 지역 현안 사업들의 차질 없는 진행”을 당부했다. 더불어 봄철 해빙기 안전대책 수립 및 산불예방 대책에 만전을 기하고, 새 학기 돌봄시스템을 점검하여 학생과 선생님 모두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촉구했다.
  • 포스코스틸리온, 등락률 17.46%로 급등하며 1위 기록

    포스코스틸리온, 등락률 17.46%로 급등하며 1위 기록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스틸리온(058430)이 등락률 17.46%로 1위를 차지했다. 포스코스틸리온의 현재가는 47,1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7,000원 상승했다. 하이스틸(071090)은 등락률 11.98%로 2위를 기록했으며, 현재가는 4,345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465원 올랐다. 한화시스템(272210)은 등락률 10.10%로 3위에 올랐고, 현재가는 37,6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3,450원 증가했다. 한국특강(007280)은 등락률 9.34%로 4위를 기록했으며, 현재가는 1,826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156원 상승했다. 현대제철(004020)은 등락률 8.70%로 5위에 위치하며, 현재가는 31,85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550원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등락률 7.82%로 6위를 기록했으며, 현재가는 731,000원이다. LG화학(051910)은 등락률 7.51%로 7위를 차지했고, 현재가는 250,500원이다. POSCO홀딩스(005490)는 등락률 7.28%로 8위에 올랐으며, 현재가는 317,000원이다. 롯데케미칼(011170)은 등락률 7.01%로 9위에 위치했고, 현재가는 77,900원이다. 마지막으로 대한유화(006650)는 등락률 6.85%로 10위를 기록했으며, 현재가는 104,500원이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APEC 고위관리회의, K-콘텐츠로 각국 대표단 홀리다

    APEC 고위관리회의, K-콘텐츠로 각국 대표단 홀리다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가 열리는 가운데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7일 경북도는 오는 9일까지 APEC 정상회의 사전 준비 및 예행연습 성격을 지닌 SOM1에서 우리나라 전통문화와 K-콘텐츠를 활용한 부대행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각국 대표단이 가장 먼저 마주보는 HICO 1층 경북-경주 홍보관에는 우아하고 세련된 한국적인 전통미를 살린 실내 장식과 LED 미디어월을 융합해 공간을 설계했다. 미디어월에는 경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입체적인 사진으로 표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석가탑과 다보탑을 형상화한 1층 전시대에는 관광기념품 공모작품들과 홍보용 리플릿을 비치해 대표단의 발길을 끌고 있다. 3층 메인 회의장 앞에는 우리나라 철강산업을 일군 포스코의 제철보국 정신을 알리기 위해 스틸아트 29점과 미디어아트 13점을 전시했다. 스틸아트는 몽유도원도, 인왕제색도 등 한국화를 주제로 만들었따. 회의장 밖 야외전시관에는 전시공연을 위한 투명 에어돔을 설치해 세계에 한국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주무대에는 지역 문화예술인의 전통 공연과 한복 패션쇼, 태권도 퍼포먼스, K-POP 댄스, 미용 메이크업 쇼를 매일 진행하고 있다. 5한(韓)마당에서는 한옥, 한복, 한식, 한지, 한글 등 5한을 주제로 전시, 체험 공간을 만들어 선보였다. 오감마당에는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테마의 전통놀이 체험(제기차기, 비석 치기, 딱지치기 등)을 진행하며 대표단들의 재미와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회의는 10월 예정된 APEC 정상회의의 사전 리허설 성격으로 중앙과 긴밀한 협력 속에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야외 전시장에서 열리는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를 비롯한 문화예술 부대행사에 대표단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SOM1 회의 개최는 10월 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한 경상북도의 저력을 보여주고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됐다”며 “경상북도와 경주는 한류의 본고장으로 각국 대표단들이 K-한류를 느끼고 감동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포스코 포항제철소, 혁신공장 4곳 선정해 조업 환경 개선

    포스코 포항제철소, 혁신공장 4곳 선정해 조업 환경 개선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혁신공장 4곳을 정해 안전 환경 조성 및 설비 강화에 나선다. 6일 포항제철소는 1제선공장과 2후반공장, 3선재공장, 중앙수리섹션 가공공장 등 4곳을 혁신공장으로 선정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혁신공장은 강건한 설비와 안전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공장 내 불합리를 발굴하고, 안전과 환경 시설물 및 직원 편의시설 개선 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치는 공장이다. 올해 혁신공장 만들기 활동은 협력사와 함께 지속가능한 안정 조업 실현을 목표로 한다. 1제선공장 3고로는 원료·청정설비 강건화, 2후판공장은 작업률 향상과 냉각수 품질관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3선재공장은 설비점검 효율화, 중앙수리섹션 가공공장은 설비 자재관리 부품 가공 업무 효율화 등을 추진한다. 포항제철소는 각 공장들이 세운 혁신공장 운영 방향과 활동 계획들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추진 방향과 상세 활동 계획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해 맞춤형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동렬 포항제철소장은 “혁신공장 활동은 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의 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직원 손끝에서 시작하는 참여 활동으로 적극적인 소통과 성공적인 혁신공장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2025 인터배터리 개막… 포스코퓨처엠 기부금 적립 참여한 안덕근 장관

    2025 인터배터리 개막… 포스코퓨처엠 기부금 적립 참여한 안덕근 장관

    안덕근(오른쪽 첫 번째) 산업통산자원부 장관과 엄기천(두 번째) 포스코퓨처엠 사장, 무소속 김종민(세 번째) 국회의원이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인터배터리’의 포스코퓨처엠 부스에서 기부금 적립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자전거 발전기 페달을 밟아 전기를 생산하고, 생산된 전기량만큼 기부금이 적립된다. 포스코퓨처엠 제공
  • TK 찾은 與지도부… 조기 대선 대비 ‘텃밭 다지기’

    TK 찾은 與지도부… 조기 대선 대비 ‘텃밭 다지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국민의힘 지도부가 5일 핵심 지지층이 포진한 영남권을 찾아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그동안 ‘조기 대선 자제령’을 내렸지만 선고가 임박하면서 대선 가능성에 대비한 ‘텃밭’ 관리부터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경북 경주의 한 호텔에서 열린 영남권 기초의원 연수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보수를 참칭해 가며 반시장·반기업 전체주의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현재 대한민국은 민주당의 무책임한 폭주로 국정 운영상 큰 위기에 처해 있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이재명이라는 개인의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해 민주당 전체가 나서서 헌정 질서를 부정하며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우클릭’과 ‘중도보수 정당 주장’을 꼬집어 “지금 어느 이상한 당에서 자기네들이 중도보수라고 그러는데 잘해 봐야 짝퉁”이라고 했다. 특히 “우리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헌신해야 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만약에 이번에 대선이 치러지고 우리가 패배한다면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가 될지 눈에 선하다”며 대선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도 참석해 “위기가 아니었던 때가 없다”며 “세계는 자유 우파가 이끌어 가는 것이지 좌파가 이끌어 가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포스코 포항제철소를 찾아 철강산업 지원을 약속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율 확대, 국내 철강 공급망 강화를 위한 원산지 규정 확대 등을 담은 철강산업 지원법안 발의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또 “만약 미국이 수입산 철강재에 25% 관세를 부과한다면 미국 내 철강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며 “트럼프 1기 때처럼 관세를 협상 도구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여전히 협상의 여지는 남아 있다”고도 했다. 권 위원장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가 한창인 경주화백컨벤션센터, 황룡원, 국립경주박물관 등도 찾았다.
  • [인터배터리 2025]혁신으로 캐즘·트럼프 관세 넘는다…“올해 하반기 실적 반등할 것”

    [인터배터리 2025]혁신으로 캐즘·트럼프 관세 넘는다…“올해 하반기 실적 반등할 것”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 CEO들이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여파로 실적이 올해 상반기 저점을 찍고 하반기부터 반등할 거라고 내다봤다. 또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조금 축소와 관세 등 산적한 난제들을 혁신 기술로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겸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은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5’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1분기나 상반기에 글로벌 배터리 시장이 저점을 찍고 하반기부터는 시장이 회복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사장)도 “캐즘은 다음 해 상반기까지 계속되겠지만 삼성SDI의 실적은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는 점차 회복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예상했다. 엄기천 포스코퓨처엠 사장도 “전기차 캐즘이 올해를 지나 다음 해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캐즘과 트럼프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축소 등으로 지난해 연달아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LG에너지솔루션은 2255억원, 삼성SDI는 2567억원, SK온을 자회사로 가진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은 3594억원의 영업손실을 각각 기록했다. 여기에 트럼프 정부가 발표한 전방위적 관세 정책도 배터리 업계에는 악재다. 미국 내 배터리 공장이 없는 삼성SDI는 지난해 3월 미국 내 자체 공장 설립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업황 악화로 공장 설립 여부는 미지수다. 최 대표는 “지난해에 비해 올해 배터리 수요가 많이 악화했다”며 “북미 공장 설립을 보수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김 대표는 “미국 내 LG에너지솔루션 공장이 많은 만큼 먼저 진입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 46파이(지름 46㎜) 배터리 등 혁신 기술로 난항을 극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기존 배터리 대비 에너지와 출력을 최소 5배 이상 높인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를 처음 공개했다. 김 대표는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관련 IP를 가장 많이 가진 만큼 배터리 역사를 써왔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SDI는 이미 46파이 배터리 고객사를 확보해 곧 양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박기수 SK온 연구개발(R&D) 본부장(부사장)도 46파이 배터리에 대해 “개발을 완료하고 양산을 위해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 이강덕 포항시장, “철강산업 위기 극복 위해 국회 지원 필요”

    이강덕 포항시장, “철강산업 위기 극복 위해 국회 지원 필요”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경북 포항을 찾아 포스코 현장을 방문한 가운데 이강덕 포항시장이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5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글로벌 공급 과잉, 통상 불확실성 증가, 저탄소 전환 요구 심화 등 철강산업 위기에 대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포항을 방문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포스코 홍보관에 이어 포스코 제2후판공장을 방문해 산업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포스코 및 한국철강협회 관계자들과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해 위기 극복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철강산업 위기 극복 특별 대응, 이차전지 환경처리시설 재정 지원, 포스텍 의과대학 설립, 국가AI컴퓨팅센터 구축 등 철강을 비롯한 지역 전략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을 설명하며 국회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현장 간담회가 지역 철강업계의 위기 극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지역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여·야·정부가 협력해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 방안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철강 위기에 포스코 찾은 국민의힘…“철강산업 지원법 조속 발의”

    철강 위기에 포스코 찾은 국민의힘…“철강산업 지원법 조속 발의”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포스코를 찾아 글로벌 위기를 겪고 있는 철강업계의 목소리를 듣고 조속한 지원을 약속했다. 5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 서지영 원내대변인,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은 경북 포항시 남구 포스코 홍보관과 포항제철소 등을 방문해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권 원내대표는 “미국 트럼프 정부의 25% 관세, 글로벌 공급 과잉, 저탄소 전환 요구 압박 등 여러 위기가 동시에 오고 있다”며 “국가전략 기술 및 원전기술 세액 공제율 확대, 국내 철강 공급망 강화를 위한 원산지 규정 확대 등 각종 지원을 위한 ‘철강산업 지원 법안’을 조속히 발의하는 것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어 그는 “미국이 수입산 철강에 25% 관세를 부과하면 미국 내 철강 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와 같이 관세를 협상 도구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아 협상 여지는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권 원내대표는 “제도적으로 대응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기술력 신장이 중요하다. 저탄소 고부가가치 기술을 개발하고 미래 수요를 발굴해야 한다”며 “일본, EU처럼 탄소중립 기술에 대한 R&D 및 실증·상용 설비 투자에 제도적으로 지원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포스코는 철을 녹여버리는 열정으로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어왔다. 국민의힘도 철강산업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희근 포스코 사장은 “우리나라 철강 산업은 글로벌 철강 경기 침체와 중국 철강 공급 과잉, 트럼프 2기 출범 등 어려운 환경에 직면했다”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철강업계가 고민하고 있는 것들이 정책에 잘 반영돼 철강 산업 경쟁력이 확보되고,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이 더 강화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산업의 쌀인 포스코 덕분에 우리나라 조선업과 자동차업계가 경쟁력을 가졌고, 세계적인 경제 대국이 될 수 있었다”며 “포스코에서 철강 관련 포럼과 회의를 했지만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늘을 계기로 철강 산업을 지원해 대한민국을 살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 첨단 산업의 허브로 도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 첨단 산업의 허브로 도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이 첨단 산업과 글로벌 비즈니스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GFEZ)은 개청 이래 최대의 투자 유치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도 이차전지, 수소산업, 그린에너지, 첨단소재 등 신성장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해 관심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제8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취임한 구충곤 청장은 지역 경제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세우고 대내외 협력을 통해 성과를 이끌어냈다. 취임 초기부터 지역 주민, 경제계,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며 광양만권의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구 청장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남도의원, 전남도립대 총장, 화순군수로서 쌓아온 행정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광양만권을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특히 화순을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성장시킨 경험은 이차전지, 수소산업 등 광양만권의 신성장 동력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오·이차전지·수소를 신동력으로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2004년 개청 이래 전남 여수·순천·광양시, 경남 하동군 일대 57.08㎢의 광활한 면적에 16조 3845억원을 투자해 산업단지 개발과 기업 유치를 추진하며 지역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성장해 왔다. 광양지구, 율촌지구 등 6개 특화 지구에 17개 단지를 개발 중이다. 현재 개발률은 약 85.4%다. 율촌1산단을 중심으로 하는 이차전지 산업 클러스터는 원재료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생태계를 구축하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됐다. 포스코퓨처엠, 포스코리튬솔루션 등 포스코 그룹 계열 이차전지 앵커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 관련 소재·부품·장비 기업들 역시 활발하게 유입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이차전지 산업 글로벌 거점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율촌산단, 세풍산단, 대송산단 등 6개 주요 산단을 개발하고 있다. 세풍산단은 공영개발 전환이 확정됐다. 해룡산단 2-2단계는 편입 토지 및 지장물 조사를 마쳤다. 대송산단은 기반시설을 갖추면서 이차전지, 신성장 기업들의 입주를 기다린다. 이처럼 산업단지 조성을 가속화해 광양만권을 첨단산업 중심지로 변모시키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작년 3조 유치… 1600여 일자리 창출 지난해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32개 기업으로부터 총 2조 7000억원을 유치하며 개청 이래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 1662개의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됐다. 특히 주목할 점은 신성장 산업 분야에서의 성과다. 한화오션에코텍은 율촌산단에 3000억원을 투자해 친환경 선박 블록 및 기자재 공장을 착공했다. 전남클라우드데이터센터는 황금산단에 4000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2기를 건설 중이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3000억원을 투자해 수산화리튬 제조 공장을 준공하며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했다. 구 청장은 “단순한 투자 유치 성과를 넘어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국내외 네트워크… 해외 투자 유치 강화 구 청장은 취임 이후 국내외 투자 네트워크를 적극 확장하며 글로벌 투자 유치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일본을 방문해 물류·제조 분야에 대한 투자 유치 활동을 펼쳤다. 오사카에서는 일본 대표 물류기업 아스토 나카모토와 한국 대우로지스틱스 간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물류 인프라 구축 협력을 약속했다. 도쿄에서 열린 투자 설명회에서는 일본 기업들이 광양만권의 물류 인프라와 산업 환경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일주일 남짓의 짧은 일정이었지만 한일 간 물류·제조 협력 강화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 앞으로도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한 투자 유치 활동을 적극 전개할 방침이다. ●2025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걸음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은 올해도 첨단 산업과 글로벌 협력의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한 발걸음을 이어 간다. 올해 목표는 30개 기업과 2조 2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1300개 일자리 창출이다. 이를 위해 맞춤형 기업설명회(IR)를 강화하고, 외국 투자 기업 전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산단을 지정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 유치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장기 목표로 2030년까지 40조원의 투자와 750개 기업 유치, 8만명의 고용 창출을 설정했다. 첨단·핵심 전략산업 유치 확대, 수요 대응 산업용지 공급, 글로벌 해양관광·정주도시 건설, 입주기업 혁신성장 지원 등 12가지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이차전지 산업 클러스터와 스마트 항만 선도, 남해안 초광역 레저 관광지 조성 등 다양한 전략이 포함된다. 특히 산단 간선도로 건설과 정·배수장 현대화 같은 기반시설 확충에 속도를 낸다. 기업과 지역 주민이 모두 만족할 수 있게 신대배후단지와 선월하이파크 같은 정주도시 개발에도 주력한다. 구 청장은 “광양만권이 글로벌 경제 생태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며 “첨단 산업과 해양관광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경제 허브로서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 구충곤 광양경자청장 “대한민국 경제 새 물결 중심지로”

    구충곤 광양경자청장 “대한민국 경제 새 물결 중심지로”

    구충곤(59)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전남도의원, 화순군수(2선), 전남도립대 총장 등을 역임했다. 화순군수 재임 당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투자 유치에 중점을 두고 미생물실증지원센터, 국가면역치료플랫폼 등 대형 국책사업을 유치해 화순을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한 단계 발전시켰다. 강한 추진력과 지방과 대학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구 청장은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로 국내외 투자 유치 실현 가능성 등을 높게 인정받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서울신문이 4일 구 청장을 만났다. -제8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에 취임한 소감은. “지난해 10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으로 부임한 이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접근의 중요성을 깊이 깨달았다. 광양만권은 철강, 석유화학, 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다. 이러한 강점을 최대한 활용해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이끌어 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투자 매력 포인트는. “광양만권은 광양제철소와 여수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천혜의 여수광양항과 풍부한 인력 공급을 바탕으로 연중 360일 운영이 가능하다. 특히 이차전지, 수소산업 등 미래 성장산업 경쟁력을 갖췄다. 포스코퓨처엠 등 주요 이차전지 기업들이 입주했다. 또 풍력발전 잠재력과 우수한 물류 기반, 교육 및 생활 인프라, 아름다운 자연환경 등으로 매력적인 투자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광양만권에 이차전지 클러스터를 구축하고자 하는 이유와 이를 위한 노력은. “이차전지 산업은 전기차, 재생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다. 광양만권의 세풍산단, 율촌1산단 등은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돼 이차전지 소재 생산부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까지 완전한 밸류체인 완성을 목표로 한다. 현재 율촌1산단에는 포스코그룹사들을 앵커기업으로 관련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술 및 생산력의 극대화와 규모의 경제 이점을 추구한다.” -도민들에게 하실 말씀은.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의 성장을 위해 협력해 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개발을 선도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으로 보답하겠다. 지역 주민, 지자체, 관계 기관과 함께 환경 문제 등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고,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물결을 일으킬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고망간강, 포스코가 세계 표준”… 트럼프 시대 LNG 호재 잡는다

    “고망간강, 포스코가 세계 표준”… 트럼프 시대 LNG 호재 잡는다

    1200도 가공, 영하 196도까지 버텨LNG 운반용 극저온 탱크로 적합양산 기술로 니켈강보다 30% 저렴미국發 수요 확대 맞춰 생산 증대 “포스코의 ‘고망간강’ 기술이 세계의 표준입니다.” 지난달 26일 방문한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에서 이순기 포스코 강재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고(高)망간(Mn)강’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이 수석연구원의 설명이 이어지는 동안 직사각형 모양의 고망간강 슬래브(철강 반제품)는 롤러를 타고 압연기(슬래브를 얇게 만드는 기계) 안으로 들어갔다. 용암처럼 붉은 색상의 고망간강 슬래브는 온도가 1100~1200도에 달해 건물 5층 높이의 견학로까지 열기를 뿜어냈다. 고망간강은 망간 함유량을 22.5~ 25.5%까지 높인 철강 제품이다. 망간은 전 세계에 철 다음으로 가장 많이 분포하는 중금속으로, 철보다 단단하고 가격이 저렴하다. 또 고망간강은 강도가 높고 쉽게 마모되지 않아 영하 196도의 극저온에서도 성질이 뒤틀리지 않는다. 극저온을 견디는 특성 덕분에 고망간강은 액화천연가스(LNG)를 저장하는 탱크와 LNG추진선(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의 연료탱크에 주로 사용된다. LNG는 안전과 운송 효율을 위해 영하 163도 이하에서 액체 상태로 운송된다. 현재는 극저온을 버티기 위해 니켈이 9% 함유된 ‘9% 니켈강’을 주로 쓰는데, 포스코의 고망간강은 9% 니켈강보다 가격이 30% 가까이 싸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제강(쇳물에서 불순물을 제거해 강철을 만드는 과정) 난도가 높고 강도가 높아 원하는 규격으로 자르기 어렵다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선진 철강 기술력을 뽐내는 일본도 과거 망간을 활용한 철강 개발에 뛰어들었다가 포기했다. 포스코는 2008년 고망간강 기술 개발을 시작한 이래 5년 만인 2013년 세계 최초로 고망간강 양산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고망간강 특성에 맞춘 별도의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불순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제강 공정 동안 높은 온도를 유지하는 게 포스코 독자 기술의 핵심이다. 포스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으로 늘어나는 LNG 수요에 맞춰 고망간강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2년 한화오션이 LNG추진선의 연료탱크에 포스코의 고망간강을 쓰면서 조선업에 본격 고망간강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LNG추진선 36척에 고망간강이 사용됐거나 사용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또 고망간강 수요를 방산 산업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고망간강은 자성을 띠지 않아 잠수함과 함정의 스텔스(은폐) 성능을 높일 수 있다.
  • [르포]영하 196도 견디는 LNG 탱크…포스코, ‘고망간강’으로 LNG 호재 잡는다

    [르포]영하 196도 견디는 LNG 탱크…포스코, ‘고망간강’으로 LNG 호재 잡는다

    “포스코의 ‘고망간강’ 기술이 세계의 표준입니다.” 지난달 26일 방문한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 후판공장에서 이순기 포스코 강재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고(高)망간(Mn)강’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이 수석연구원의 설명이 이어지는 동안 직사각형 모양의 고망간강 슬래브(철강 반제품)는 롤러를 타고 압연기(슬래브를 얇게 만드는 기계) 안으로 들어갔다. 용암처럼 붉은 색상의 고망간강 슬래브는 온도가 1100~1200도에 달해 건물 5층 높이의 견학로까지 열기를 뿜어냈다. 고망간강은 망간 함유량을 22.5~25.5%까지 높인 철강 제품이다. 망간은 전 세계에 철 다음으로 가장 많이 분포하는 중금속으로, 철보다 단단하고 가격이 저렴하다. 또 고망간강은 강도가 높고 쉽게 마모되지 않아 영하 196도의 극저온에서도 성질이 뒤틀리지 않는다. 극저온을 견디는 특성 덕분에 고망간강은 액화천연가스(LNG)를 저장하는 탱크와 LNG추진선(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의 연료탱크에 주로 사용된다. LNG는 안전과 운송 효율을 위해 영하 163도 이하에서 액체 상태로 운송된다. 현재는 극저온을 버티기 위해 니켈이 9% 함유된 ‘9%니켈강’을 주로 쓰는데, 포스코의 고망간강은 9%니켈강보다 가격이 30% 가까이 싸다는 게 장점이다. 다만 제강(쇳물에서 불순물을 제거하여 강철을 만드는 과정) 난도가 높고 강도가 높아 원하는 규격으로 자르기 어렵다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선진 철강 기술력을 뽐내는 일본도 과거 망간을 활용한 철강 개발에 뛰어들었다가 포기했다. 포스코는 2008년 고망간강 기술 개발을 시작한 이래 5년 만인 2013년 세계 최초로 고망간강 양산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고망간강 특성에 맞춘 별도의 생산 라인을 구축했다. 불순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제강 공정 동안 높은 온도를 유지하는 게 포스코 독자 기술의 핵심이다. 포스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으로 늘어나는 LNG 수요에 맞춰 고망간강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2년 한화오션이 LNG추진선의 연료탱크에 포스코의 고망간강을 쓰면서 조선업에 본격 고망간강이 사용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LNG추진선 36척에 고망간강이 사용됐거나 사용될 예정이다. 포스코는 또 고망간강 수요를 방산 산업으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고망간강은 자성을 띠지 않아 잠수함과 함정의 스텔스(은폐) 성능을 높일 수 있다.
  • 배터리 도시 포항, 국내 최대 ‘인터배터리 전시회’ 참가해 지역 역량 알린다

    배터리 도시 포항, 국내 최대 ‘인터배터리 전시회’ 참가해 지역 역량 알린다

    경북 포항시가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에 참가해 지역 역량을 알린다. 2일 포항시는 오는 5~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5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배터리 도시 포항의 역량과 지역기업 기술력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인터배터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지산업협회와 코엑스, KOTRA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 배터리 전시회다. 올해 688개 기업이 참가해, 2330개 부스 규모로 역대 최대다. 지역에서는 선도기업인 에코프로와 포스코퓨처엠이 참여하고, 시 공동 홍보관에서는 피엠그로우와 엔다이브 함께해 판로 개척과 투자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피엠그로우’는 포항 블루밸리산업단지에 있는 국내 배터리 안전 서비스 플랫폼 1호 기업이다. ‘엔다이브’는 배터리 재활용 및 재사용 기업으로 다양한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공정 기술을 알린다. 시는 전시회 기간 중 이차전지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해 이차전지 캐즘과 트럼프 재집권에 따른 위기 극복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기업들과 함께 글로벌 기술 및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기업들이 생산과 투자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트럼프 관세 전쟁에 ‘블랙 프라이데이’ 맞은 K증시… 코스피 3.4% 폭탄 할인

    트럼프 관세 전쟁에 ‘블랙 프라이데이’ 맞은 K증시… 코스피 3.4% 폭탄 할인

    코스피가 28일 3% 넘게 폭락하며 2530대까지 꺼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초래한 ‘관세 전쟁’이 전선을 넓히면서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했는데, 그 충격파가 한국 증시까지 덮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88.97포인트 내린 2532.78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26.89포인트 하락한 743.96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는 1800원(3.20%) 하락한 5만 4500원, SK하이닉스는 9000원(4.52%) 하락한 19만 200원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7500원(3.74%) 하락한 19만 3000원, LG에너지솔루션은 1만 8500원(4.99%) 하락한 35만 2000원, 포스코홀딩스는 8500원(3.02%) 하락한 27만 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34만 2500원(-12.74%),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9만 4000원(-8.47%)까지 내렸다. 반면 조선주들은 대체로 선방했다. HD현대중공업 주가는 29만 6000원으로 500원(0.17%) 내리는 데 그쳤다. 한화오션은 7만 4300원으로 폭락장 속에서도 300원(0.41%) 올랐다. 한국 증시가 폭락한 건 미국 증시와의 ‘커플링’ 현상 탓으로 분석된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3.62포인트 하락한 4만 3239.5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4.49포인트 내린 5861.5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30.84포인트 하락한 1만 8544.42에 마감했다.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가 낙폭을 키운 것이 지수 전반을 끌어내렸다. 엔비디아 주가는 120.15달러로 전장 대비 11.13(8.48%) 폭락했다. 미국 증시에 이어 한국 증시까지 함께 폭락한 건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 속에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확대하겠다고 밝힌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유입되는 합성마약 문제가 해결 또는 크게 개선되지 않으면 캐나다와 멕시코에 대해 유예 중인 25%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3월 4일 집행하고, 같은 날 중국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심플리파이 자산운용의 마이클 그린 최고 전략가는 “우리는 현재 인플레이션 우려가 성장 우려로 바뀌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 “이는 주가가 잘해야 횡보하거나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포스코홀딩스, 성장투자 강화해 위기 속 도약 노린다… “미래 사업 기회 선점”

    포스코홀딩스, 성장투자 강화해 위기 속 도약 노린다… “미래 사업 기회 선점”

    저수익 사업·비핵심 자산 구조 개편고성장·고수익 시장 투자 다각적 검토에너지소재사업·리튬 염호 등 우량자산 확보자사주 매입·소각해 주주가치 제고 포스코그룹이 저수익 사업과 비핵심 자산 구조 개편, 지속적인 투자로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24일 포스코그룹은 자산 효율성을 제고하고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한 구조개편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포스코그룹은 저수익 사업과 비핵심자산 구조개편 프로젝트 125개 중 45개를 완료해 현금 6625억원을 창출했다. 구조개편으로 확보한 재원은 성장 투자를 위한 재원으로 활용해 향후 시장 상황 개선 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간다는 방침이다. 철강사업은 인도, 북미 등 고성장·고수익 시장에 대한 투자를 통한 글로벌사업 기회 확보를 모색한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인도 JSW와 MOU를 체결하고 인도에 일관제철소를 합작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비롯해 이차전지 소재, 재생에너지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사업 기회를 함께 발굴하고 그룹 차원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광양제철소에 건설 중인 연간 250만t 규모의 전기로 설비 등 이미 진행 중인 투자 건을 차질 없이 수행해 탄소 감축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하는 한편, 설비 강건화와 효율화로 원가의 구조적 혁신을 달성할 계획이다. 에너지소재사업에서는 캐즘 시기를, 우량자원을 확보할 기회로 활용해 리튬 염호, 광산 등 투자를 검토함으로써 원료 공급망을 강화한다. 올해 포스코그룹은 칠레 마리쿤가, 알토안디노스 리튬 염호 프로젝트 입찰, 호주 핸콕사와의 리튬 추가 개발 협력 등에 나선다. 준공을 마치고 이미 가동 중인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1단계, 국내 광석리튬 1·2공장, 리사이클링, 실리콘음극재 공장은 정상 조업도를 빠르게 달성하고 고객사 제품 인증 확대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 속도를 낸다. 신규 가동공장 안정화와 함께 경쟁열위 사업 축소도 함께 진행해 에너지소재사업 전반의 옥석을 가리고 사업 체질을 강화하는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지속해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구조개편을 통한 현금 유입액 중 1000억원을 자사주 매입 및 소각에 활용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썼다. 포스코홀딩스는 3년간 보유 자사주 6%를 소각하기로 하고 지난해 2%를 소각한 바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 완료한 구조개편 프로젝트 45개에 더해 올해까지 61개 프로젝트를 추가로 마쳐, 총 106개 프로젝트에서 누적 현금 2조 1000억원을 확보해 자산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성장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 “서로 다른 철 연속 생산 때 AI 활용… 낭비 크게 줄였죠”

    “서로 다른 철 연속 생산 때 AI 활용… 낭비 크게 줄였죠”

    소통·협업 문화 덕분에 큰 성과스마트 기술 인프라 구축 최선 “금속과 스마트 지식을 이용해 포스코의 스마트 전문가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품질기술부 이호진 과장은 올해로 입사 12년차다. 지난해 열린 포스코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에서 ‘인공지능(AI) 모델 활용 이강종 판정체계 개선’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포스코는 제철공정에 스마트 기술 공정을 확산시키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경진대회를 열고 있다. 이 과장은 지난 17일 서울신문과 만나 “경진대회가 처음 열릴 때부터 발표 단상에 서고 싶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고 그 꿈을 이뤄서 매우 기뻤다”며 “여러 부서 선후배가 많은 도움을 줬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과제를 수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가 개발한 기술은 다양한 종류의 강종을 연속해서 생산할 때 적용된다. 서로 다른 강종이 섞여 사용하지 못하는 부위를 판정하는 것을 ‘이강종 판정’이라 한다. 그는 “이강종 판정 때 사용할 수 있는 부위까지 제거하면 낭비가 크기 때문에 정합성이 중요하다”며 “물리 지식 기반 AI 기술을 활용해 이강종 판정 정합성을 한층 향상시켰고, 수익성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 기술을 더욱 폭넓게 적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축을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과장은 “처음 스마트 기술에 다가서기까지는 어려웠지만, 업무 속도가 훨씬 빨라지는 것을 느껴 후배들이 스마트 기술에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데이터 분석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 보려고 한다”며 “인프라가 구축돼 후배들이 활용하면 앞으로 더 큰 성과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과장은 “항상 주변에서 내 일처럼 도와주는 분들이 많았고, 이러한 소통과 협업 문화 덕분에 큰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고 했다.
  • 스마트 시스템 구축 포스코, 철강산업에 인공지능을 입히다

    스마트 시스템 구축 포스코, 철강산업에 인공지능을 입히다

    스마트 CCTV 활용 검수 자동화선재제품 라벨 자동 추적해 인식후판ㆍ코일 검수장에도 적용 가능데이터 분석 통해 이상징후 감지고장으로 인한 가동 중지 최소화작년 설비 장애 10여건 사전 인지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던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5’의 최대 화두는 인공지능(AI)이었다. 개인 일상의 편리함은 물론 기업 생산 효율 극대화까지 AI 기술로 실현하는 중이며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제조업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철강 산업에도 AI를 비롯한 스마트 기술이 차츰 도입되면서 경쟁력 제고를 꾀하고 있다. 포스코는 단순 반복 작업이나 고위험 작업에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적용하고, 각종 오류를 사전에 파악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 지역 중소벤처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기술을 개발하고,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를 열어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탄생할 기회 또한 꾸준히 늘려 가고 있다. ●AI 기술로 옷 갈아입은 제철 공정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선재 제품 검수 작업 자동화를 위해 ‘스마트 폐쇄회로(CC)TV 제품 라벨 탐지’와 ‘문자 인식 AI 기술’을 융합해 현장에 적용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포항제철소에는 고객사로 출하되는 선재, 코일, 후판 등 제품 생산 정보와 차량에 실은 현품 정보 일치 여부를 검수하는 검수장이 있다. 제품 라벨이 검수 위치 반대편에 부착될 경우 검수자가 차량에 탑승해 직접 육안으로 검수해야 할 만큼 오류 발생 가능성이 있다. 이는 고객사 클레임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적재 차량 위에서 검수 작업에 집중하다 보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 이에 생산기술부 제품출하섹션은 포스코DX와 협업해 스마트 CCTV 12대를 활용한 ‘선재 제품 라벨 검수 자동화’ 기술을 개발했다. 12대 카메라의 회전과 줌 기능을 제어하는 ‘추적좌표 영상 분석’ 모델이 차량에 불규칙하게 적재된 선재 제품의 라벨 위치를 자동으로 추적해 인식한다. 전체 검수 단계에서 사람의 개입이 없는 자동화를 실현했다. 이같은 AI 알고리즘을 기존에 설치된 CCTV에 적용하면 선재 제품뿐만 아니라 후판, 코일 등 다른 제품의 출하 검수장에도 쉽게 확대 적용이 가능하다. 올해 코일 및 후판 제품 검수장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CCTV와 AI 영상 인식 기술을 접목해 모니터링 업무 자동화도 추진 중이다. 제철소 특성상 원료 이송을 위한 벨트 컨베이어가 수천개 설치돼 있으며 원료와 기계 마찰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다. 작업자가 수시로 설비를 점검하지만 점검 영역이 광범위해 24시간 모니터링에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4월 3원료 공장에서는 연기·화재 등을 학습한 ‘화재 감시 AI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상 징후를 발견할 경우 담당자에게 해당 영상과 함께 경고 알람을 전송한다. 2선재 공장에서는 압연공정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코일 휨, 걸림 등 문제를 즉각적으로 감지해 조치할 수 있어 불필요한 생산 중단 시간을 크게 줄여 주고 있다. ●데이터 축적·활용 고위험 작업장 감시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PIMS(POSCO Intelligent Maintenance System)를 활용해 설비 관리와 생산성 향상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PIMS는 제철소 공정의 주요 설비 데이터를 활용·분석해 설비 이상을 예측하는 스마트 설비 관리 시스템이다. 설비의 대형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적용됐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설비 이상 징후가 확인되면 수리 일정을 사전에 수립하고, 설비 고장으로 인한 가동 중지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포항제철소는 쇳물을 고형화하는 연주공정 유압 밸브에 PIMS를 적용 중이다. 유압 밸브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대형 설비 장애로 이어져 생산 품질이 저하되고 생산량이 감소할 수 있어 작동 이상을 예지할 수 있는 기능이 필수적이다. 센서를 설치해 유압 밸브 동작 신호와 각종 센서 신호를 분석하는 설비 이상 예지 모델을 개발했다. 압력 이상 등을 실시간 감시·평가해 이상 패턴을 식별한다. 지난해 10여건의 설비 장애를 사전 예지해 발 빠른 조치로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또한 포스코 전용 와이파이인 P-LTE망과 무선 사물인터넷(IoT) 통합 센서를 결합해 생산성 향상과 안전성 제고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P-LTE는 포스코와 KT가 합작한 기술로 포항제철소 내에서 안정적이고 빠른 무선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여기에 무선 IoT 통합 센서를 결합해 열악한 제철소 환경에서도 설비 진동, 온도, 습도 등 데이터를 별도 케이블 공사 없이 손쉽게 수집할 수 있다. 이를 설비 관리에 적용하면 원격 모니터링과 알람 수신이 가능하다. 기존에 접근이 어려웠던 고온·고위험 환경의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 감시할 수 있어 생산 장애와 품질 불량을 줄일 수 있다. 상태 점검을 위해 작업자가 가동 중인 설비에 접근할 필요가 없어 현장 안전성도 크게 높일 수 있다. ●혁신 아이디어로 스마트 기술 개발 포항제철소는 지역 중소벤처기업들과 협력해 스마트 제조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스마트 과제를 지역 벤처기업과 함께 수행하면서 제철소의 기술력을 강화하고, 벤처기업 인재의 지역 정착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 입주한 에이엠스퀘어, 센싱플러스와 함께 AI 및 영상 기술 분야에서 합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산업 현장의 데이터와 제철공정 운영 노하우를 공유한다. 벤처기업은 최신 스마트 기술과 혁신적인 분석 아이디어를 활용해 예측, 3D 모델로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양측은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기술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특히 AI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에이엠스퀘어와 협력해 생산 공정에 AI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제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열연 공장의 가열로 소재 추출 최적 타이밍 제어모델 고도화와 STS 냉연공장 슬래브 품질 예측 모델 개발 등이 있다. 또한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현장 개선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스마트 기술 경진대회도 2017년부터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경진대회를 통해 제철공정의 스마트 기술 성과를 공유하고 우수 사례를 다른 공정으로 확산시키는 동시에 현장 기술 엔지니어의 스마트 기술 역량도 향상시키고 있다. 이러한 스마트 기술 선점 노력 덕분에 포스코는 2019년 국내 기업 최초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등대 공장’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 등대 공장이란 등대가 배를 안내하는 것처럼 IoT, 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활용해 제조업 혁신을 이끄는 공장을 말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AI 영상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과제는 제조와 안전 분야에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과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직원들의 업무 부하를 줄이는 동시에 생산 효율을 향상시키고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 전남도, 트럼프 관세정책 대비 주력산업 보호 나서

    전남도, 트럼프 관세정책 대비 주력산업 보호 나서

    전라남도는 21일 트럼프 2기 관세정책에 따른 지역 산업의 관세 피해를 최소화하고 경쟁력 제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트럼프 2기 관세정책 비상경제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전남도와 도내 상공회의소,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지역본부, KOTRA 광주전남지원본부,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 전남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트럼프 2기 관세정책 대응 TF 회의는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 관련 업체들이 참석해 관세부과에 따른 직·간접적인 대미수출 감소 대응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다. 먼저 트럼프 정부가 10일(현지시간)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18일(현지시간) 자동차에 대해서도 25% 수준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힌데 대한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완성차 업체의 수출량 감소가 자동차 강판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포스코 광양제철소, 현대제철㈜ 순천공장 등 철강 기업의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는 연쇄적 피해에 대한 관련 업체 의견 수렴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대미무역 흑자를 내는 한국에 대한 상호 관세 부과 가능성도 높게 전망됨에 따라 피해가 예상되는 에너지 분야와 농축산 및 수산 분야 등 산업들에 대한 전방위적인 대응책을 논의했다. 특히 ▲물류비 부담 완화 및 경영 안정화 지원 ▲코트라 협력·재외동포청 연계 대체시장 발굴 ▲수출보험료 한도 상향(기업당 300만 원 → 500만 원) ▲중국산 저가 수입철강 공급에 대한 반덤핑 관세 적용 등과 기업 애로사항으로 ▲송배전 전력 계통 연계 ▲산업용 전기료 인하 등을 중점 논의했다. 전남도는 회의 결과를 반영해 관련 산업에 대한 단기·중장기적 대책을 추진하며 기업 애로사항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김영록 지사는 “우리는 IMF 등 수많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발전해 왔다”며 “현장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관세 대응과 여수 석유화학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등 지원 방안을 정부에 적극 건의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최태원·조현상 등 상의 경제사절단, 美 백악관·의회와 협력 논의

    최태원·조현상 등 상의 경제사절단, 美 백악관·의회와 협력 논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이 이끈 민간 경제사절단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 양국간 전략적 산업 협력 의제를 논의하는 등 양국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 회장을 비롯해 26명으로 꾸려진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이 19~2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백악관 고위 당국자와 의회 주요 의원들을 만났다고 21일 밝혔다. 최 회장은 첫날인 19일 미국 백악관 고위 관계자와 면담에서 “한국은 지난 8년간 1600억 달러 이상을 미국에 투자했으며, 대부분이 제조업 분야에 집중돼 있다”며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은 8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그중 상당수는 연봉 10만 달러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라고 강조했다. 경제사절단 참여기업 등은 조선, 에너지, 원전, AI·반도체, 모빌리티, 소재·부품·장비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한미 양국간 전략적 산업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 조선은 한국의 효율적인 선박 건조 능력과 미국의 첨단 기술력을 결합하고, AI·반도체의 경우 새로운 AI 서비스와 기술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식이다. 또 유관분야 에너지 공급망을 강화하는 한편 미래차 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고 로봇과 배터리를 포함하는 미국 내 모빌리티 공급망을 구축하는 방안 등도 포함됐다. 사절단은 안정적인 기업 활동을 위해서는 미 정부 정책의 예측 가능성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20여개의 경제사절단을 만났으나, 이번 한국 민간 사절단과의 논의가 가장 생산적이었다”면서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향후 추가적인 논의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기업들의 투자 결정을 지연시키는 과도한 규제와 투자 환경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 중이라고도 언급했다. 최 회장은 한미 양국 간 무역과 투자 규모의 확대 뿐만 아니라, 상호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협력 방안에 대해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고,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의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 의장인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은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 미국 비즈니스 리더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일 열린 재무부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최 회장은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 필요성이 큰 분야에 대한 투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금융기능의 활성화를 통해 보다 촉진될 수 있도록 재무부에서 관심을 가져달라”고 강조했다. 사절단 참가기업들은 미국도 전략 산업의 육성과 함께 예산 절감, 세수 확보 등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조선, 에너지, 원전, AI, 모빌리티, 소부장 등 전략적 시너지가 기대되는 산업 분야에서 안정적인 거시경제 환경과 투자여건을 조성하는 재무부의 역할을 요청했다. 대한상의는 19일 저녁 미국 의회 도서관의 토마스 제퍼슨 빌딩 그레이트홀에서 ‘한미 비즈니스의 밤’(Korea-US Business Night) 갈라 디너를 열었다. 하원이 휴회 기간임에도 미국 현직 상·하원의원, 주지사, 전직 장관, 양국 기업인 등 25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100여명의 두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대한상의는 전했다. 최 회장은 환영사에서 “지난 세기 안보를 넘어 경제 동맹으로 발전해 온 양국 관계는 이제 첨단기술과 미래가치를 선도하는 파트너십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미국과 한국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맷 머레이 미국 APEC 대사는 축사에서 “한미 관계는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으로, 무역과 투자의 양적 거래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며 “올해 한국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는 한국의 리더십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절단은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의 미국 투자 확대와 전략적 산업 협력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각 기업은 주요 투자가 이뤄진 주(州) 관계자들과 개별 미팅도 했다. 이번 사절단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조현상 HS효성 부회장, 이종복 효성USA 대표, 김원경 삼성전자 사장, 유정준 SK온 부회장, 이형희 SK SUPEX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성김 현대자동차 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윤창렬 LG글로벌전략개발원 원장, 임성복 롯데지주 부사장, 조석 HD현대 부회장, 주영준 한화퓨처프루프 사장, 대니 오브라이언 한화솔루션 사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이계인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장, 황윤일 CJ아메리카 대표, 구동휘 LS엠엔엠 사장, 이나리 카카오 브랜드커뮤니케이션위원장, 스캇 박 두산밥캣 부회장, 김성태 두산경영연구원 CEO,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정책대표, 허진수 SPC 사장, 이문희 가스공사 본부장, 김민규 신세계그룹 부사장, 제임스김 암참(AMCHAM) 회장,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등 26명이 참여했다. 한편 최 회장은 이어 최종현학술원 주최로 21~22일 열리는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TPD)를 통해 대미 아웃리치 활동을 한 뒤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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