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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벌한 ‘초코플레이션’… 치솟는 디저트·과자값

    살벌한 ‘초코플레이션’… 치솟는 디저트·과자값

    ‘월드콘 2500원, 빼빼로 2000원, 가나 초콜릿(34g) 1700원, 돼지바·칸쵸 1500원.’ 최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초콜릿 제품의 가격이 급등했다. 원재료인 카카오 수입 가격이 치솟으면서 ‘초코플레이션’(초콜릿 가격 상승)이 현실화했다. 초콜릿값 상승은 케이크 등 각종 디저트 가격 연쇄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5일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4월 초콜릿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1.2% 올랐다. 상승률은 지난해 5월 2.8%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대를 돌파했다. 초콜릿 제조에 필요한 설탕과 분유 가격도 덩달아 뛰면서 초코플레이션을 부추겼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각각 0.3%, 0.4%, 0.3%씩 올랐던 설탕값은 4월에 2.2%를 기록하며 상승폭을 6배 이상 키웠다. 분유값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내렸다가 지난달 2.8%를 기록하며 껑충 뛰었다. 최근 국제 카카오 가격 상승이 초콜릿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국제카카오기구(ICCO)에 따르면 뉴욕 ICE 선물거래소 기준 카카오값은 지난해 12월 역대 최고액인 t당 1만 2014달러(약 1660만원)를 기록했다. 2500달러 선이었던 2022년 12월 이후 2년 만에 5배가 뛰었다. 지난 1일 기준 8367달러로 소폭 내렸지만 원재료 수입 물가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다 보니 최근 초콜릿 가격이 치솟은 것이다. 카카오값이 2023년부터 뛰기 시작한 건 기후 변화 영향이 크다. 전 세계 초콜릿 수요는 늘어나는데 카카오 공급량의 70%가 생산되는 코트디부아르·가나·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에 가뭄과 병해충이 발생하면서 수급 불균형이 생겼다.
  • 소비자 닫힌 지갑 열기… 사장님, 소맥값 깎았다[팍팍한 살림살이… 물가 2제]

    소비자 닫힌 지갑 열기… 사장님, 소맥값 깎았다[팍팍한 살림살이… 물가 2제]

    외식 물가 오름폭이 매월 확대되고 있지만 음식점 술값은 역주행 중이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주류 소비량이 줄자 음식점주들이 술값을 내리며 ‘불황형 박리다매’에 나선 영향이다. 5일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4월 소주(외식) 가격은 1년 전보다 1.0% 줄었다. 음식점 소주값이 내린 건 지난해 9월부터 8개월째다. 편의점에서 파는 소주값 인하율 0.3%보다 하락폭이 3배 이상 컸다. 음식점 맥주값은 지난달 0.3% 내렸다. 지난해 12월부터 마이너스 흐름이다. 소주와 맥주값이 동시에 내리는 ‘소맥 디플레이션’이 5개월째 이어진 것이다. 원인은 음식점주들이 울며 겨자 먹기로 ‘불황형 할인’에 나섰기 때문이다. 고물가로 소비가 침체하자 이윤을 일부 포기하며 ‘소주 2000원’, ‘맥주 반값’ 등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술을 할인 판매하는 생마차, 쏘시지요, 다다하다, 단토리 등 저가형 포차도 급증하고 있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주점업주는 “할인 판매는 불가피한 생존 전략”이라고 말했다. 주류 외식업의 고육지책은 3년째 이어지는 불황 탓이 크다. 음식점업 생산지수와 음식료품 소매판매지수는 2023년부터 동시에 내리막이 지속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음식점도, 마트도 잘 가지 않는 건 2006년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처음 나타난 현상이다. 코로나19 확산기 때 ‘사회적 거리두기’로 음식점 생산지수가 16.0% 내려앉은 것과 달리 음식료품 소비는 13년 만에 최대폭으로 뛰며 엇갈렸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정부 관계자는 “경기 부진으로 가계 구매력이 전반적으로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초콜릿 왜 이렇게 비싸… ‘초코플레이션’ 현실화

    초콜릿 왜 이렇게 비싸… ‘초코플레이션’ 현실화

    ‘월드콘 2500원, 빼빼로 2000원, 가나 초콜릿(34g) 1700원, 돼지바·칸쵸 1500원.’ 최근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초콜릿 제품의 가격이 급등했다. 원재료인 카카오 수입 가격이 치솟으면서 ‘초코플레이션’(초콜릿 가격 상승)이 현실화했다. 초콜릿값 상승은 케이크 등 각종 디저트 가격 연쇄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5일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4월 초콜릿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1.2% 올랐다. 상승률은 지난해 5월 2.8%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대를 돌파했다. 초콜릿 제조에 필요한 설탕과 분유 가격도 덩달아 뛰면서 초코플레이션을 부추겼다.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각각 0.3%, 0.4%, 0.3%씩 올랐던 설탕값은 4월에 2.2%를 기록하며 상승폭을 6배 이상 키웠다. 분유값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내렸다가 지난달 2.8%를 기록하며 껑충 뛰었다. 최근 국제 카카오 가격 상승이 초콜릿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국제카카오기구(ICCO)에 따르면 뉴욕 ICE 선물거래소 기준 카카오값은 지난해 12월 역대 최고액인 t당 1만 2014달러(약 1660만원)를 기록했다. 2500달러 선이었던 2022년 12월 이후 2년 만에 5배가 뛰었다. 지난 1일 기준 8367달러로 소폭 내렸지만 원재료 수입 물가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다 보니 최근 초콜릿 가격이 치솟은 것이다. 카카오값이 2023년부터 뛰기 시작한 건 기후 변화 영향이 크다. 전 세계 초콜릿 수요는 늘어나는데 카카오 공급량의 70%가 생산되는 코트디부아르·가나·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에 가뭄과 병해충이 발생하면서 수급 불균형이 생겼다.
  • 쌀 가격 폭등에 ‘김 없는 김 주먹밥’ 등장…‘국수 도시락’도 판다는 日

    쌀 가격 폭등에 ‘김 없는 김 주먹밥’ 등장…‘국수 도시락’도 판다는 日

    편의점 ‘삼각김밥’의 고향으로 ‘오니기리’, ‘오무스비’ 등 다양한 김 주먹밥이 사랑받는 일본에서 ‘김 없는 김 주먹밥’이 등장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쌀 가격이 폭등하자 일본 식품업계는 김 주먹밥에서 김을 덜어내 가격을 낮추는가 하면, 쌀을 국수로 대체한 도시락을 개발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다. 5일 아사히TV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의 편의점 체인 패밀리마트의 지난 3월 주먹밥 ‘무스비’의 매출이 전년 동월 20% 증가한 가운데, ‘김 없는 무스비’의 매출은 40% 증가해 일반 무스비의 매출 증가율을 크게 뛰어넘었다. 패밀리마트의 ‘무스비’는 속재료를 넣은 밥을 세모 모양으로 만들고 바깥을 김으로 싼 일본식 주먹밥 ‘오무스비’를 토대로 내놓은 패밀리마트의 스테디셀러다. 지난 3월 광고 모델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발탁할 정도로 패밀리마트의 주력 상품이다. 패밀리마트는 쌀값이 폭등하며 비교적 저렴한 주먹밥을 찾는 고객들의 수요에 발맞춰 ‘김 없는 무스비’ 2종을 출시했다. ‘연어 마요네즈 무스비’는 세금을 포함해 138엔(1330원), ‘매실 다시마 무스비’는 140엔(1350원)으로 일반 무스비보다 20~60엔 저렴하다. 패밀리마트는 “속재료와 밥을 섞고 김을 덜어내 생산 비용을 낮췄다”면서 “고객들의 반응을 살피며 올해 안에 ‘김 없는 무스비’를 10종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편의점과 슈퍼 등 식품·유통업계가 쌀 가격에 대응해 가격을 낮춘 식품의 개발 경쟁에 나서고 있다”면서 업계에서 ‘국수 도시락’을 출시하려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고 같은 날 전했다. 일본의 대형 유통업체인 CGC그룹은 자사 슈퍼마켓 체인을 통해 밥 대신 면을 주식으로 하는 도시락을 개발해 자사 슈퍼마켓을 통해 출시하겠다고 지난달 밝혔다. 도시락의 주식을 밥이 아닌 우동과 야키소바 등으로 한다는 게 CGC그룹의 구상이다. 또 주먹밥을 기존보다 작게 만들어 출시하거나, 즉석 면류의 제품군을 늘리는 방안도 제시했다. 지난달 28일 일본 농림수산청 발표에 따르면 일본 내 쌀 가격은 5㎏ 기준 4220엔(4만 600원)으로, 16주 연속 올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일본 정부는 비축미 방출까지 나섰지만 실제 소매점에 풀린 물량은 미미해 쌀값 안정에 역부족이다. 일본에서는 급기야 일반 가정에 쌓아둔 쌀이 도난당하는 등 혼란이 커지고 있다.
  • 전남 섬여행 어때요···전국 최초 초대형 크루즈 운항

    전남 섬여행 어때요···전국 최초 초대형 크루즈 운항

    전남도가 국내 처음으로 초대형 크루즈선을 시범 운항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제공한다. ‘전남 섬 밤바다 크루즈’는 오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금·토요일 오후 3시 여수에서 출발해 다음 날 11시까지의 1박 2일 코스다. 여수 금오도, 거문도, 백도 등의 섬을 항해하는 전국 최초 섬 크루즈 여행이다. 첫째 날에는 금오도, 안도, 연도, 백야도, 개도, 제도 등 다도해 섬 경관의 색다른 매력을 제공한다. 바다 한가운데서 맞는 노을, 여수 밤바다의 아름다운 야경과 별밤 감상, 불꽃놀이, 선상포차, 디너뷔페, 오션뷰 객실 등 각종 크루즈 서비스를 한다. 둘째 날 향일암 앞바다 해돋이 포인트로 이동, 다도해의 일출을 감상한 뒤 전남의 아름다운 섬인 나로도, 금당도, 거문도, 백도 등을 경유한다. 크루즈 투어에 참여한 관광객은 선상에서는 불꽃놀이, 각종 공연과 별밤 보기를 비롯해 오션뷰 객실, 디너뷔페 등 여행과 리조트가 결합한 국내 유일의 섬 크루즈 여행을 체험할 수 있다. 전남 섬 밤바다 크루즈선은 2만 2000t급 팬스타드림호다. 총 115개 객실을 비롯 편의점, 사우나, 마사지룸, 노래방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스탠다드룸부터 로얄스위트룸까지 다양한 객실이 있다. 디너뷔페와 조식은 무료 제공한다. 전남도민(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포함)은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는 팬스타크루즈와 모두투어에서 하면 된다. 박근식 전남도 해운항만과장은 “연안크루즈 여행이 전남 관광산업의 새로운 사업모델이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되도록 하겠다”며 “2026년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내년에는 박람회를 찾는 관광객에게 크루즈 체험을 확대하고, 크루즈선을 해상호텔로 이용해 색다른 숙박시설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5월 전남 방문의 달을 맞아 관광객을 대상으로 숙박비와 워케이션 반값 지원, 주요 관광지·체험상품 파격 할인 등 전국 최대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숙박할인과 체험상품은 전남관광플랫폼 앱에서 예약 가능하다. 워케이션은 전남 블루워케이션에서 예약할 수 있다.
  • 日네티즌 “중국인이 전기 훔쳐가”…中 “문화 차이” 반박, 무슨 일?

    日네티즌 “중국인이 전기 훔쳐가”…中 “문화 차이” 반박, 무슨 일?

    한 일본 인플루언서가 자국을 찾은 중국인들이 공공장소에 설치된 콘센트로 전자기기를 충전하고 있다며 “중국인이 전기를 훔쳐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이 몰려가 이 인플루언서를 공격하는가 하면 중국 언론이 “문화 차이이자 중국인에 대한 편견을 드러내는 글”이라고 비난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2일 중화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엑스(X)에서 40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일본 인플루언서 A씨는 지난달 25일 “전기를 훔치는 것(盜電)은 범죄 행위”라며 한 여성이 건물 벽면에 설치된 콘센트에 충전기를 꽂아 자신의 휴대전화를 충전하고 있는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올렸다. A씨는 이 여성이 중국인이라고 주장하며 “이처럼 중국인이 (콘센트에 부착된) 덮개나 테이프를 벗겨내면서까지 전기를 훔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목적 화장실(휠체어를 탄 장애인과 영유아 동반 가족 등이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넓은 화장실)에서 전기를 훔치려 장기간 머무르는 사람도 있어 아이를 데리고 이용하려는 부모들에게 폐를 끼친다”면서 “(일본의) 규칙을 지킬 수 없다면 (중국으로) 돌아가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콘센트 덮개 떼어가면서까지 무단 충전”A씨의 이같은 글이 ‘리트윗’되며 반향을 일으키자 중국 네티즌들이 몰려가 비난의 댓글을 쏟아냈다. 중국 네티즌들은 “일본은 가난한 나라이니 자원을 함부로 사용해선 안 된다”, “답답하면 중국으로 와라. 언제 어디서든 휴대전화를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 “일본의 공공 인프라가 199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걸 인정한 꼴” 등의 댓글을 달며 일본의 공공장소에서 전기를 충전하는 것이 ‘절도’라는 A씨의 주장을 비웃었다. 중국 언론도 A씨의 주장에 대해 “문화 차이이자 편견에서 발생한 해프닝”이라고 일축했다. 중화망은 “실제 일본에서는 사업장의 전기를 사용하는 행위에 절도 혐의가 적용된다”면서 “중국에서는 공공장소나 편의점 등에서 누구나 손쉽게 전자기기를 충전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는 일본의 엄격한 전기 사용 규정과 뚜렷하게 대조된다”고 분석했다. 중화망은 한술 더 떠 “미국이나 유럽 관광객도 일본 여행 중 담배꽁초를 함부로 버리는데, 중국인만 겨냥한 것은 이중잣대”라며 “일본도 시대에 발맞춰 공공 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 곳곳에 충전소를 설치하는 비용이 관광 손실보다 훨씬 적다”고 응수했다. 중국 네티즌들의 날선 댓글이 쏟아지자 A씨는 지난 28일 재차 글을 올려 “중국인들이 나에게 협박 메시지까지 보내고 있다”면서 “빨리 퍼날라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A씨는 일본 나라현 사슴공원에서 중국인이 사슴을 발로 차고 있다며 중국인의 사진을 찍어 모자이크도 없이 올리는 등 자국을 방문하는 중국인들을 비난하는 글을 주로 올리고 있다. 日 카페 등에서 플러그 꽂았다 처벌될 수도중화망은 이 일련의 사건을 “일본 인플루언서가 중국인이 전기를 훔친다고 날조하다 비웃음거리가 됐다”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그러나 “문화 차이”라며 일본의 카페 등에 콘센트가 있다고 마음대로 플러그를 꽂는 행위가 용인되는 것은 전혀 아니다. 일본에서는 전기를 사유재산으로 취급해 카페나 식당, 편의점 등에서 무단 사용하는 행위를 처벌하고 있는 탓이다. 일본 형법 제235조는 ‘타인의 재물을 절취한 자는 절도죄로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만엔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형법 제245조에서는 ‘이와 관련해 전기도 재물로 본다’고 명시하고 있다. 실제 일본에서는 음식점이나 편의점의 콘센트에 플러그를 꽂아 전자기기를 충전하다 절도 혐의로 기소돼 처벌받은 사례도 있다. 일본에 거주하거나 일본 여행을 자주 가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직장에서도 휴대전화를 충전하지 못하게 한다”, “카페 직원에게 휴대전화 충전해달라고 물어보지 마라” 등의 이야기가 쏟아진다. 이에 일본 여행의 필수품으로 용량이 넉넉한 보조배터리가 거론되기도 한다.
  • ‘소녀상 모욕’ 美유튜버 “한국에 성병 퍼트리겠다…정부도 못 막아”

    ‘소녀상 모욕’ 美유튜버 “한국에 성병 퍼트리겠다…정부도 못 막아”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민폐 행동을 저지르고 이를 영상으로 공개해 유튜브 등에서 수익을 벌어들이는 미국인 유튜버가 이번에는 한국에 성병을 퍼트리겠다고 협박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유튜버 ‘리걸 마인드셋’(Legal Mindset)은 지난 25일 ‘그는 나와 한국 여성들을 감염시키고 싶어 한다’(He Wants to Infect Me & Korean Women)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미국인 유튜버 조니 소말리의 해당 발언을 소개했다. 영상에서 소말리는 “한국이 나를 풀어주지 않으면 한국 여성들이 위험해질 것”이라며 “난 한국 여성들과 성관계할 때 콘돔도 안 했고 STD(성매개감염증) 검사를 하지 않았는데, 한국 여성들에게 내가 가진 무엇이든 퍼트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기 한국 여성들은 매주 흑인을 갈구한다. 그들이 날 한국에 있게 해준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 경찰도, 한국 정부도 날 못 막는다”고 하는가 하면, 리걸 마인드셋에겐 “주사기로 HIV(에이즈 원인이 되는 후천성면역결핍증 바이러스)를 삽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리걸 마인드셋은 소말리의 발언이 “거짓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STD, HIV 감염으로 협박하는 것은 미국, 유럽은 물론 한국에서도 유죄에 해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소말리는 한국에서 출국금지 조치당해 지인에게 경제적 지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고 편의점에서 난동을 피우는 등 한국을 비하하는 콘텐츠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리걸 마인드셋에 따르면 소말리는 미국으로 귀국해 혐오 콘텐츠 제작을 계속하길 원하지만, 한국에서 재판을 마치고 형을 복역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는 “올해 안에 소말리가 미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소말리는 지난해 10월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소주와 컵라면을 주문한 뒤 테이블에 앉아 시끄러운 노래를 틀어 소란을 피우고, 직원이 그의 행동을 제지하자 오히려 욕설을 퍼붓고 컵라면을 테이블에 쏟아버리는 행패를 부려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리걸 마인드셋은 소말리의 현재 상황을 알리는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소말리의 한 지인은 “법률 비용이 매우 부담스럽다. 도와주실 분들은 기부해 달라”며 기부금을 보낼 수 있는 페이팔 계정을 공유했다. 지인은 “소말리에게 출국 정지 조치가 내려졌고, 한국에서는 취업이나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재 소말리는 무일푼 상태로, 제가 생계를 지원하고 있는데, 선택의 여지가 없다. 제 도움이 없다면 그는 굶주림에 처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소말리는) 소녀상에 입맞춤을 하며 조롱하고, 욱일기를 사용하면서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를 외치는 등 한국에서 온갖 기행을 다 벌여온 망나니 유튜버”라며 “소말리로 인해 외국인 유튜버의 모방 범죄가 계속해서 벌인진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쪼록 소말리에 대한 강력한 판결로 좋은 선례를 만들어야 할 것이며, 이젠 더는 대한민국을 조롱하고 행인을 위협하는 외국인 유튜버들이 국내에서 설치지 못하도록 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날 경찰에 신고해?” 편의점서 알바하던 전처 살해·방화한 30대 구속 기소

    “날 경찰에 신고해?” 편의점서 알바하던 전처 살해·방화한 30대 구속 기소

    편의점에서 일하는 전처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불을 질러 살해한 30대가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28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부장 이세희)는 최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범죄) 및 현주건조물 방화치사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 A씨는 이달 1일 오전 1시 11분쯤 경기 시흥시 한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던 전처 3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미리 준비한 인화성 물질을 뿌려 편의점에 불을 내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달아나 자해했으나 1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고, 병원 치료를 받다가 지난 6일 경찰에 구속됐다. 그는 수사 기관에서 “전처가 나를 협박으로 경찰에 신고해 일에 지장이 생기고 주변에도 창피해졌다”고 범행 동기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지속해서 연락하고 찾아오는 등 피해에 시달리던 B씨는 지난달 24일 A씨를 협박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고 안전조치 신청을 통해 스마트워치를 받았다. B씨는 사건 당일 스마트워치를 눌러 긴급 신고해 경찰이 현장에 3분여 만에 도착했으나 A씨의 범행을 막지는 못했다. 경찰은 사건 전후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A씨에게 적용했던 살인 혐의를 형량이 더 무거운 특가법상 보복 범죄 혐의로 변경했다. 살인죄는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지만, 특가법은 형사사건의 수사 또는 재판과 관련해 보복의 목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사람에 대해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 한동훈, ‘SNL 인증샷’에 민주당 의원 소환한 이유

    한동훈, ‘SNL 인증샷’에 민주당 의원 소환한 이유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한동훈 후보가 최근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인증 사진을 올린 뒤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소환’하는 실수를 남겼다. 한 후보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개그맨 정성호와 함께 편의점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한 후보는 최근 쿠팡플레이 예능 프로그램 ‘SNL 코리아’ 시즌7의 코너 ‘지점장이 간다’에 출연해 편의점 아르바이트 지원자 역할을 맡았다. 당시 정성호는 정장 차림의 한 후보 분장을 하고 나와 한 후보의 말투와 화법을 흉내 내 눈길을 끌었다. 한 후보는 이 게시물의 첫 사진으로 정성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정성호에 인물 태그를 했는데 엉뚱하게도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인 정성호 의원의 아이디(jungsung_hoi)를 입력했다. 개그맨 정성호의 아이디는 sung_s74인데 그는 인스타그램을 활발히 이용하지 않고 파란색 ‘인증 배지’도 받지 않은 상태다. 한 후보가 인물을 태그하면서 이름으로 검색한 뒤 상단에 뜬 이용자 중 인증 배지가 있는 정성호 의원과 착각한 것으로 추정된다. 정성호 의원은 이날 인물을 잘못 태그한 한 후보의 게시물을 캡처한 이미지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며 “한동훈 후보님, SNL은 저도 재미있게 시청했습니다만 저는 그 정성호가 아닙니다. 선거운동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라고 적었다.
  • ‘도플갱어’ 정성호 만난 한동훈 “내가 저러는구나, 되게 약 올라”

    ‘도플갱어’ 정성호 만난 한동훈 “내가 저러는구나, 되게 약 올라”

    정성호, 성대모사하며 ‘반문’ 화법 韓 “거울 치료, 반성” SNS에 올려김문수 ‘알바 면접’ 콘셉트로 출연배우 지예은 “지점장인데” 패러디홍준표는 상대 면접자에 날선 평가 “이재명 앙야치” “韓 나르시시스트”2030세대에 호감도 높이는 전략 일각 선거철 홍보용 출연 비판도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이 정치인을 패러디하는 방식으로 ‘정치 풍자’를 하는 예능 프로그램에 잇따라 출연하고 있다. 대중적 호감도를 높이고 약점을 희석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되지만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 국면에서 반성과 자중의 목소리 없이 예능적 요소만 부각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한동훈 후보는 27일 페이스북에 ‘SNL 코리아’ 출연 사진을 올리며 “내가 저러는구나. 거울 치료, 반성”이라고 밝혔다. 전날 공개된 ‘지점장이 간다’에선 한 후보가 편의점 아르바이트 지원자 설정으로 출연해 자신을 따라 하는 코미디언 정성호씨를 응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정씨는 한 후보를 성대모사하며 특유의 ‘반문’ 화법을 따라 했다. 반복된 정씨의 ‘말꼬리 잡기’에 한 후보는 “되게 약 오르는구나”라고 반응했다.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이었던 2023년 국회에서 야당의 공격적인 질의에 반문으로 대응했던 화법을 옮겨 온 것이다.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서는 ‘편의점에 간 한 장관이 아르바이트생과도 말싸움을 할 것’이라고 상상한 상황극 창작물이 인기를 끈 바 있다. 또 한 후보는 ‘비상계엄 시도’와 ‘30번이 넘는 탄핵 시도’ 중 뭐가 더 진상 짓인지 고르라는 순발력 시험에서는 비상계엄을 골랐다. 김문수 후보는 지난 19일 SNL에 같은 아르바이트 면접 콘셉트로 출연해 과거 논란이 됐던 발언을 웃음으로 승화했다. 배우 지예은씨가 “나 지점장인데”를 반복하면서 김 후보가 2011년 경기지사 시절 소방서 119상황실에 전화해 “나 도지사인데”라고 재차 말하며 관등성명을 요구했던 상황을 패러디한 것이다. 김 후보는 이어 면접 상황극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아주 쉰 요구르트”에 비유했다. 홍준표 후보도 지난 12일 SNL에서 정치권 인사들에 대한 날선 평가를 쏟아 냈다. 상황극에서 홍 후보는 상대 면접자로 거론된 이 후보를 “양아치”라고 비판했다. 같은 당 경쟁 주자인 김 후보와 한 후보에 대해서도 견제구를 날렸다. 김 후보에 관해선 “요즘은 (영혼이) 탁해졌다”고 평가했고, 한 후보에 대해서는 “나르시시스트”라고 표현했다. 2차 경선에 진출한 ‘빅4’ 중 한 명인 안철수 후보는 이번 경선 과정에서 SNL에 출연하지 않았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참여 의사가 있었고 제작진으로부터 섭외도 왔으나 일정이 안 맞았다”면서 “안 후보는 늘 (선거 때마다) 나갔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앞서 지난해 4월 출연분에서 ‘예상하는 다음 대통령은 누군가’란 질문에 자신을 꼽기도 했다. 정치권과 방송가에서는 SNL 제작진이 대선 출마가 가시화되고 있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해서도 섭외를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정치인들의 풍자 예능 출연에 대해 “2030이 관건이 된 이번 대선에서 젊은층이 관심을 갖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의 인간적 매력을 호소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김성수 문화평론가는 “예전에는 (정치인들이) 2030의 문제의식에 공감하며 국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려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지금은 홍보용 출연이 됐다”고 비판했다.
  • ‘전남친 토스트’ 정체가 뭐길래…안유진 대답 두고 갑론을박

    ‘전남친 토스트’ 정체가 뭐길래…안유진 대답 두고 갑론을박

    그룹 아이브 멤버 안유진이 퀴즈를 풀던 중, ‘전남친 토스트’의 정체가 무엇인지에 대해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지난 25일 방송된 tvN 예능 ‘뿅뿅 지구오락실3’(이하 ‘지락실3’) 1회에서 ‘지락실3’ 멤버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은 분장 벌칙을 걸고 나영석 PD가 출제한 퀴즈를 풀었다. 이날 멤버들은 실물 빵을 보고 나서 빵의 이름을 맞추는 게임에 참여했다. 갑론을박은 안유진에게 퀴즈가 출제되면서 시작됐다. 크림치즈와 블루베리 잼이 발라져 있는 토스트가 퀴즈로 등장하자 안유진은 “블루베리 크림치즈 빵”이라고 답했다. 이에 나영석 PD는 예상치 못한 답변이라는 듯 당황했다. 이은지는 “맞지 않냐. 블루베리 크림치즈 아니냐”라고 주장했다. 이에 나영석 PD는 “이게 밈이 옛날에 있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하자 미미는 “나는 블루베리 크림치즈 빵이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제작진이 의도한 퀴즈 정답은 ‘전남친 토스트’였다. ‘전남친 토스트’란 과거 한 여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궁금했던 레시피 결국 전 남친한테 물어봄’라는 글을 작성하며 화제가 된 토스트다. 전남친이 만들어줬던 토스트를 잊지 못한 여성이 전남친에게 연락해 레시피를 물어봤고 이 대화를 캡처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한 것이다. 이 상황을 두고 ‘전남친 토스트’라는 밈(meme·인터넷 유행)이 퍼져 나갔다.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는 해당 밈을 활용해서 ‘남자친구 샌드위치’라는 제품까지 출시했다. 이은지는 “이건 식당에서 파는 게 아니라 일반 아무개가 만든 것이지 않냐”라며 폭소했다. 나영석 PD가 “이 빵을 정말 모르냐. 지금이라도 맞추면 정답을 인정해주겠다”라고 하자 안유진은 “전남친 토스트”라고 답해 제작진의 의도한 대로 정답을 맞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영지는 어리둥절하며 “이걸 정말 전남친 토스트라고 부르냐. 이렇게 생긴 빵을 보고 사람들이 전남친 토스트라고 부른다는 것이냐”라며 “지금 라이브 방송 켜서 한 번 물어보냐. 전남친이 안 들어갔는데 전남친 토스트라니“라며 반발했다. 멤버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나영석 PD는 안유진이 대답한 블루베리 크림치즈 빵이라는 답을 정답 처리했다.
  • SNL 한동훈 “계엄이 진상짓” “홍준표 유치뽕” “되게 약 오르네”…주요 장면

    SNL 한동훈 “계엄이 진상짓” “홍준표 유치뽕” “되게 약 오르네”…주요 장면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가 12.3 비상계엄 시도를 ‘진상짓’으로 꼽았다. 또한 “주인을 배신한 건 아니다”라며 자신에 대한 ‘배신자 프레임’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26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7의 코너 ‘지점장이 간다’에서 한 후보는 편의점 아르바이트 면접을 보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상계엄 시도와 30번 넘는 탄핵 시도 중 편의점 진상짓을 고르라는 순발력 시험에서 비상계엄 시도를 꼽았다. 한 후보는 “항상 솔직하게 직언하다가 잘린다. 비상계엄 시도”라며 “또 잘리겠네”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야당의 탄핵 남발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더 문제라는 것으로, 한 후보는 이를 ‘직언’으로 표현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 자리를 그만두고 지원한 이유’를 묻는 말에는 “제가 몇 번 잘렸다. 배신했다고 잘렸는데 주인을 배신한 건 아니고”라고 한 후보는 강조했다. 한 후보는 그러면서 “검사할 때는 민주당에서 저를 잡아먹으려고 한번 그랬다가 또 다른 수사할 때는 보수 쪽에서 저를 잡아먹으려 했다. 그다음에 조국(당시 법무부 장관) 수사하고 난 다음에 다시 민주당이 저를 잡아넣으려고 해서 감옥 가기 직전까지 갔다. 매번 좀 피곤하게 사는 것 같긴 하다”라고 토로했다. ‘홍준표 후보와 친해 보인다’는 질문에는 “친한 척하시더라. 저도 어유”라는 반응을 보였다. ‘화해하셨나’는 질문에는 “그분이 일방적으로 오랫동안 해오신 것이다. 연세 드신 분이 욕하면 욕먹어줘야 한다”라고 답했다. 생중계 토론회 도중 홍 후보가 외모를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보정속옷 가슴 뽕, 유치뽕이다. 그런 거 서로 얘기 안 하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한 후보는 자신을 흉내 내는 개그맨 정성호를 손님으로 응대하는 장면도 촬영했다. 한 후보 분장을 한 정성호가 삼각김밥을 가져오자 한 후보는 “데워드릴까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정성호는 특유의 한 후보 화법으로 “네? 제가 이걸 살 거라는 걸 어떻게 아시죠?”라고 되물었다. 한 후보가 “(삼각김밥을) 갖고 오셨으니까”라고 하자, 정성호는 “갖고 왔다고 해서 산다는 건 억측 아닙니까?”라고 또 반문했다. 이에 한 후보는 “진짜 비슷하시네요. 돈을 내셔야죠”라고 했고, 정성호는 “제가 돈으로 계산한다는 말을 한 적 있습니까? 제가 혹시 영업방해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영업방해의 정의를 아십니까?”, “저도 법무부 장관까지 한 사람입니다”라고 재차 압박했다. 한 후보는 “아, 내가 진짜 이러나? 저런 표정 (사람) 앞에서 지으면 되게 약 오르는구나”라고 혼잣말했다. 이 장면은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이던 시절, 당시 친민주당 성향의 누리꾼이 ‘편의점에 간 한동훈’이라는 제목으로 올린 일종의 상황극 대본을 패러디한 것이다. 한 후보가 당시 국회에서 여러 민주당 의원과 설전을 벌인 것을 탐탁지 않게 여긴 풍자였다. 한 후보는 27일 페이스북에 이 장면을 공유하면서 “거울 보는 줄 알았어요”라고 썼다.
  • “너 더글로리 봤지?”…아들 해고되자 편의점 점주에 ‘막말’ 쏟아낸 엄마

    “너 더글로리 봤지?”…아들 해고되자 편의점 점주에 ‘막말’ 쏟아낸 엄마

    아들이 편의점에서 해고된 것에 앙심을 품고 점주에게 전화로 협박한 50대 어머니가 벌금형을 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3단독 박동욱 판사는 최근 협박 혐의로 기소된 A(55·여)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A씨는 2023년 2월 13일 자기 아들이 B씨가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고 해고됐다는 생각에 화가 나 B씨에게 전화를 걸어 “내 아들이 당한 만큼 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B씨에게 재차 전화를 걸어 “네 자식도 내가 죽여 버리려고 그랬어”, “너 더 글로리에서 봤지? 그렇게 애 괴롭히고 나서 애가 어떻게 복수하는지”, “절대 너 아들 혼자 이 엘리베이터 타게 하지마” 등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4개월 뒤인 같은 해 6월에도 B씨에게 전화를 걸어 “다음부터 만날 땐 육탄전이야”, “나 이제 가만히 못 참아”, “다시 마주쳤을 때 손해 보는 건 네 아들” 등 협박했다. 재판부는 “협박한 내용을 비춰볼 때 죄질이 좋지 않고, 피해자는 이 범행으로 적지 않은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피고인은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다시는 이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을 것을 거듭 다짐하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반성문 130장’에도… 김호중 2심도 징역 2년 6개월

    ‘반성문 130장’에도… 김호중 2심도 징역 2년 6개월

    음주 뺑소니 사고로 재판에 넘겨진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부장 김지선 소병진 김용중)는 25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죄질이 불량하고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면서도 “피해자와 합의한 점, 전과가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이 합리적 범위를 벗어났다고 보이지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또 “사건 당일 피고인이 섭취한 음주량이 상당해 보인다”며 “음주로 인해 사고력, 판단력이 현저히 저하돼 사고를 일으켰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 44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에서 마주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김씨가 현장에서 도주한 뒤 매니저가 대신 경찰에 자수해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이 제기됐으며 김호중의 소속사 본부장이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를 삼키는 등 조직적 범죄 은폐 의혹도 불거졌다. 김씨는 사고 직후 잠적했다가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에 출석해 운전 사실을 인정했다. 음주 사실은 부인했으나 운전대를 잡기 전 술을 마신 정황이 폐쇄회로(CC)TV를 통해 드러나자 뒤늦게 시인했다. 김씨는 또 경찰에 출석하기 전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다 마셔 이른바 ‘술타기’ 수법으로 음주운전 혐의를 피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졌다. 경찰은 음주 운전 혐의도 적용해 김씨를 검찰에 넘겼지만 기소 단계에서는 빠졌다. 김씨 측은 1심 형량이 지나치게 무겁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항소심 두 번째 공판기일에 앞서 반성문 100장을 재판부에 제출한 김씨는 선고기일을 앞두고도 30장 이상을 추가 제출했다.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내려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 ‘전라 노출’ 문신男, 야밤에 무슨 짓…‘경악 난동’에 사람 죽었다

    ‘전라 노출’ 문신男, 야밤에 무슨 짓…‘경악 난동’에 사람 죽었다

    일본 시내 한복판에서 전라의 남성이 다른 사람의 차량을 마구잡이로 빼앗고 학생들이 있는 학원에 무단 침입하는 등 약 20건에 달하는 사고를 일으켜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 NHK 등에 따르면 사이타마현 경찰은 사이타마현 소카시에 있는 한 학원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 니시무라 다이스케(48)를 체포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그가 당일 발생한 20여건의 사건·사고와도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니시무라는 지난 21일 오후 9시 30분쯤 수업 중이던 소카시의 한 학원에 침입해 14세 여학생과 59세 남성 강사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이날 니시무라를 검찰로 송치했다. 학원 관계자에 따르면 학원에 무단으로 침입한 니시무라는 “뭐 하는 거냐”고 말을 건 학원 대표를 돌연 폭행해 머리에 상해를 입혔다. 학원 안에는 중학생 수십명이 있었는데, 그중 니시무라에게 붙잡힌 여학생이 도망치는 과정에서 다쳤다. 이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니시무라를 붙잡아 또 다른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학원 관계자는 “(니시무라가) 학원 주방에서 무기가 될 수 있는 것을 물색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눈이 무서웠다”고 전했다. 경찰 수사 결과 니시무라는 이 외에도 같은 날 오후 8시쯤부터 약 1시간 반 동안 20여건에 달하는 사건·사고에 관여한 정황이 드러났다. 경찰은 니시무라가 뺑소니 사건, 택시 강탈 사건, 편의점에 나체로 들어가 생활용품 등을 훔친 사건 등에도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문신이 있는 벌거벗은 남성이 차량을 운전하고 있다”는 등의 신고가 잇따랐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뺑소니를 당한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사망하고 1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니시무라가 택시를 강탈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벌거벗은 그는 택시에 올라타더니 “죽인다”라고 외치면서 60대 택시 기사를 차 밖으로 끌어내 폭행했다. 택시에는 승객 2명이 타 있었다.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록 등을 보면 니시무라는 승객을 태운 채 빼앗은 택시를 20분간 운전하다 사고를 일으킨 뒤 정차했고, 이후 학원에 들어가 난동을 부린 것으로 보인다. 승객들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한편 이날 호송 차량에서 모습을 드러낸 니시무라는 침착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취재진에게 둘러싸이자 당황한 듯한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봤다. 경찰은 니시무라와 연관된 사건들에 대해 자세히 조사 중이다.
  • 대·중소기업 수출 협업 지원 나선 aT

    대·중소기업 수출 협업 지원 나선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홍문표)는 ‘해외 신(新)유통 채널 연계 현지 시장 진출사업’을 통해 대기업·중소기업의 동반 수출 지원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출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과 해외 네트워크, 인프라를 가진 대기업이 협업해 현지화와 공동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꽈배기 브랜드 봉땅은 지난해 몽골과 베트남의 GS편의점에 진출해 K디저트의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서울장수주식회사의 허니버터아몬드막걸리는 롯데칠성음료와 ‘막사’(막걸리+사이다)란 이름으로 묶음 판매되면서 전년 대비 90% 이상 대중 수출이 늘었다. aT는 대·중소기업 협업이 활성화되도록 ‘대·중소기업 수출상담회’도 운영한다. 해외에 진출한 국내 유통 대기업의 상품기획자(MD)를 초청해 국내 농식품 중소기업에 상담 기회를 제공한다. 베트남, 말레이시아, 몽골 등 7개국에서 GS25, CU, 이마트24, 이마트, 롯데마트의 해외법인을 초청해 지난 16일부터 이틀간 양재 aT센터에서 상담회를 열었다. 
  • 라방부터 숙식까지… 대선주자 전략 자산은 ‘미니밴’

    라방부터 숙식까지… 대선주자 전략 자산은 ‘미니밴’

    6·3 대선 경선에 나선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미니밴 차량은 아이돌의 밴 차량 못지않은 전략자산으로 통한다. “몸을 갈아 넣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시간을 쪼개서 일정을 소화하는 후보들은 차에서 식사를 하거나 전략회의를 하고 쪽잠을 자기도 한다. 지지자들과의 소통을 위해 ‘차량 이동 라방’(라이브 방송)을 하는 후보들도 있다. 한동훈 후보는 경선 기간 미니밴 카니발 차량을 다방면으로 활용하고 있다. 새우깡 먹방을 하는 등 차량 이동 중에만 총 다섯 차례 라방을 했다. 차량에는 한 후보가 즐겨 마시는 바나나 우유, 제로 콜라를 비롯해 잠에서 깨기 위한 에너지 음료나 편의점 커피가 준비돼 있다고 한다.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타는 홍준표 후보는 차량에서 주로 전화 통화를 한다고 한다. 일정 때문에 전화를 못 받았다면 이동하면서 다시 연락하는 식이다. 이번에 ‘인싸’(인사이더·주류) 선거를 치르겠다고 나선 만큼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은 물론 각계각층 지지세를 모으는 베이스캠프로 차량을 이용하는 것이다. 홍 후보 측은 “일정이 빽빽한 와중에도 한 사람이라도 더 만나고 소통하려 한다”고 전했다. 김문수 후보는 4인승 카니발 차량에서 주로 차를 마시며 정책 검토를 한다고 한다. 많은 후보들이 차량에서 쪽잠을 자기도 하지만 김 후보는 하루 최소 5시간 정도 자택에서 잠을 자고 차량에서는 맑은 정신을 유지하고자 노력한다. 김 후보 측은 “정책과 공약을 분석하려면 정신이 맑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선 4강 진출로 공식 일정이 대폭 늘어난 안철수 후보는 6인승 카니발에서 참모진과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차량에는 펜과 노트, 태블릿PC가 필수품으로 준비돼 있다고 한다. 시간을 아끼려 식사도 차 안에서 김밥이나 샌드위치로 할 때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중교통 사랑으로 유명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번 대선을 앞두고 9인승 카니발을 준비했다. 새벽 일정이 잡히거나 급히 이동할 때 주로 쓴다고 한다. 퇴근 후에는 라방을 통해 지지자들과 소통하는데 횟수만 해도 이날까지 29차례나 된다. 대선 본선이 시작되면 전국을 돌며 유세를 하기 때문에 후보들이 차에서 보내는 시간은 더 많아질 수밖에 없다.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경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인 22일 동안 94곳을 공식 유세하고 다니며 총 9703㎞를 이동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당시 수도권 위주로 80곳을 유세하고 다니며 5266㎞를 움직였다.
  • 지방은행 유일 ‘프로젝트 한강’ 참여… 부산銀, 디지털 화폐 생태계 이끈다

    지방은행 유일 ‘프로젝트 한강’ 참여… 부산銀, 디지털 화폐 생태계 이끈다

    BNK부산은행이 디지털 화폐 생태계에 조기 진입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한국은행의 ‘프로젝트 한강’에 참여한다. 부산은행은 한은의 디지털 화폐 테스트인 프로젝트 한강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상용화를 위한 실거래 테스트다. CBDC는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다. 테스트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은행 계좌에 넣어 둔 현금을 ‘예금 토큰’으로 바꾸고 편의점, 카페, 서점 등 온오프라인 사용처에서 물품을 구매할 때 이 토큰으로 결제할 수 있다. 사용자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QR 코드를 스캔하면 대금이 결제된다. 사용자는 카드나 현금이 없어도 휴대전화만 있으면 물건을 살 수 있다. 카드사나 결제 대행사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사용처(수취인)는 판매 대금을 즉시 받을 수 있고 수수료도 내지 않는다. 프로젝트 한강에는 부산은행을 비롯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등 7개 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부산은행이 유일하다. 은행별로 사용자 1만 6000명 또는 8000명, 총 10만명을 모집했으며 이들 사용자가 오는 6월까지 실거래 테스트를 진행한다. 부산은행의 경우 ‘부산은행 디지털 바우처’ 앱을 설치하고 전자지갑을 개설하면 사용자로 참여할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전자지갑을 개설한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스마트워치 등 경품을 지급하는 얼리버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부산은행은 한은이 추진하는 디지털 경제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전략적 역할을 수행하고 부산 지역사회에 디지털 화폐 인프라를 확산해 지역 금융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앞서 부산은행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통해 공공기관 정책지원금, 기업 복지 포인트 등을 디지털 바우처로 발행해 수혜자에게 전달한 뒤 이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사용자와 사용 장소, 기간 등 규칙을 정해 발행하고 블록체인 기반으로 사용 현황을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를 활용해 프로젝트 한강을 통해서도 다른 참여 은행과 달리 디지털 화폐 기반 바우처 발행 테스트를 추가로 진행한다. 부산 신라대 장학금을 디지털 바우처로 발급하고 보유자가 지정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프로젝트 한강 참여는 단순한 기술 테스트를 넘어 부산은행이 지역 기반 디지털 선도 은행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며 “부산은행의 지역 밀착도와 이번 테스트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국은행, 지자체의 디지털 파트너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경찰, 백혜련 의원에 ‘달걀 투척’ 30대 남성 소환 조사

    경찰, 백혜련 의원에 ‘달걀 투척’ 30대 남성 소환 조사

    경찰이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달걀을 던진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을 22일 소환 조사했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던 백 의원에게 달걀을 던지고 도주한 A씨를 폭행 혐의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담팀을 구성해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바탕으로 추적한 끝에 A씨를 특정해 출석을 요구했다. CCTV에는 A씨가 인근 편의점에서 달걀을 구매한 모습 등이 담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공범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 편의점 종업원에게 흉기 꺼내든 미얀마인…흉기 소지죄로 체포

    편의점 종업원에게 흉기 꺼내든 미얀마인…흉기 소지죄로 체포

    대구의 한 편의점에서 흉기를 꺼내 종업원에게 보인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미얀마 국적의 A(3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1일 오후 9시쯤 대구 동구 효목동의 한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먹던 중 종업원에게 흉기를 꺼내 보여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편의점 종업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흉기를 압수했다. 공공장소 흉기 소지죄는 지난달 20일 국회를 통과해 이달 8일부터 시행 중인 형법 개정안에 담긴 신설 조항이다. 이에 따라 정당한 이유 없이 도로·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이를 드러내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일으키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2023년 서울 신림역, 경기 분당 서현역 흉기 난동 살인 사건 등이 발생하면서 범행 도구를 소지하고 배회해도 법상 공백 때문에 조기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신설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한국말을 하지 못해 아직 소재지 파악도 하지 못한 상태”라며 “통역사를 불러 흉기로 위협한 정황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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