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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완’이기에 이어지는 삶… 다시 차오른 老시인의 샘

    ‘미완’이기에 이어지는 삶… 다시 차오른 老시인의 샘

    “패배가 고맙다” 75세 시인의 선언산다는 건 완성 향해 나아가는 것죽음 향한 사유 시집에 짙게 배어기독교의 믿음과 불교의 깨달음과정 달라도 결과는 ‘진리’로 통해 성공보다는 실패로, 승리보다는 패배로, 얻기보다는 잃기로, 완벽보다는 실수로 우리의 삶은 이뤄진다. 1979년 ‘슬픔이 기쁨에게’로 시력(詩歷)을 시작한 노(老)시인을 밀어붙이는 건 여전히 이러한 부정(否定)의 힘이다. 새 시집 ‘편의점에서 잠깐’으로 돌아온 시인 정호승(75)을 지난 27일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사옥에서 만났다. 이번으로 열다섯 번째 시집이라는 사실을 전하며 시인은 “너무 많이 냈죠?” 하고 멋쩍게 웃었다. 그러면서도 “시인은 항상 ‘현재’에 있는 사람”이라며 “시인이기에 시를 쓰면서 제 가치를 찾는다”고 했다. 앞으로 정호승의 열여섯, 열일곱, 열여덟 번째 시집도 기대할 수 있겠다. “일흔다섯이니까 노년의 중심이죠. 저도 궁금했어요. 나이가 들어서도 시를 계속 쓸 수 있을지. 3년 전 전작 ‘슬픔이 택배로 왔다’를 써내고 제 안의 시의 샘이 마른 것 같았어요. 포기하고 있었는데 그건 시인의 삶이 아닌 것 같았죠. 샘에서 물을 퍼냈어요. 그럴수록 또 새로운 게 고이더라고요. 인간은 늙어도, 시는 늙지 않더라고요. 인간이 시를 사랑하는 게 아니었어요. 시가 인간을 사랑하는 거지.” 시집을 펼치자마자 시인은 다짜고짜 “나는 패배가 고맙다”(‘패배에 대하여’)고 선언한다. ‘패배가 없었다면 살아남을 수 없었을 것’이란다. ‘사람은 어리석어서 죽는 것이 아니라 어리석어서 살아가는 것’(‘어리석음에 대하여’)이라고도 한다. 산다는 건 완성을 향해 가는 것이지 결코 완성 그 자체가 아니다. 우리 삶의 계기는 언제나 미완이다. 완성될 수 없으므로 삶을 이어 가는 것이다. 그러다가 갑작스레 찾아드는 것이 있다. 바로 죽음이다. 시집에는 죽음을 향한 사유가 짙게 배어 있다. “저도 죽음이 무엇인지 몰라요. 누군들 알겠습니까. 죽음은 삶의 결과라고들 하죠. 죽음을 생각하지 않는 삶은 천박해요. 저는 집에서 청소 담당이에요. 매일 무선 청소기를 돌리는데 항상 충전해도 갑자기 배터리가 다 될 때가 있어요. 그때마다 죽음을 생각해요. 갑자기 훅, 그대로 끝나 버리는 것.”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간은 종교를 발명했다. 정호승은 독실한 가톨릭 신자로 알려져 있다. ‘명동성당’이라는 시는 시비(詩碑)로도 제작돼 명동성당에 서 있다. 또 다른 대표작인 두 번째 시집의 이름도 ‘서울의 예수’다. 이번 시집에도 예수가 여러 번 등장하지만, 불교의 가르침에서 비롯된 시도 다수 있다. 예수와 부처 모두 정호승에게는 똑같은 ‘스승’이다. 그의 방에는 십자고상과 반가사유상이 동시에 모셔져 있단다. “기독교는 믿음, 불교는 깨달음. 진리로 도달하는 과정은 달라도 결과는 같아요. 진리란 결국 사랑이죠. 두 종교는 이렇게 통합니다. 물론 인간은 성현의 가르침을 온전히 수행할 수 없어요. 그래도 진리를 가슴에 품고 사는 이와 그렇지 않은 이의 삶은 다릅니다.” “인간은 사랑의 동물”이라는 게 정호승의 결론이다. 그러면서 사랑의 여러 조건을 열거했다. 무한성, 영원성, 절대성…. 사랑의 이런 속성은 꼭 신이 아니라 인간에게서 발견되기도 한다. 그것은 바로 모성, 즉 어머니의 사랑이다. 어머니의 사랑은 무한하고 영원하고 절대적이다. 어머니의 육신이 흙으로 돌아가더라도 그것은 자식을 이룬다. 자식의 가슴에서 또 그의 자식으로, 영원히 이어진다. “법정 스님은 돌아가시면서 자기가 쓴 책을 모조리 불태우라고 하셨지만, 저는 평범한 인간이기에…. 그러면 아까울 것 같아요. 불태우지 않기를 바라요. 시는 시대를 초월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죽은 뒤에도 제 시는 남겠죠. 저는 그 시가 시대를 막론하고 ‘위안’을 줬으면 좋겠어요. 인간의 삶을 위로하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시의 역할이에요.”
  • 쓱~ 이마트 상품 1시간 내 배송… 퀵커머스 쇼핑 무한 경쟁 격화

    쓱~ 이마트 상품 1시간 내 배송… 퀵커머스 쇼핑 무한 경쟁 격화

    신세계그룹의 통합 이커머스 계열사인 SSG닷컴(쓱닷컴)이 다음달 1일부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이마트 상품을 주문하면 1시간 이내에 배송해 주는 ‘바로퀵’ 서비스를 시작한다. 28일 쓱닷컴에 따르면 바로퀵 서비스는 수도권과 충청·대구·부산에 있는 이마트 19개 점포에서 시범 시행한 후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쓱닷컴 앱 메인 화면에 배치된 바로퀵 전문관에서 주문하면 배달 대행사가 이륜차로 이마트 점포 반경 3㎞ 이내에 상품을 배송한다. 최소 주문 금액은 2만원, 배송비는 3000원이다. 배송 가능 상품은 신선·가공식품과 이마트 자체 브랜드 피코크·5K PRICE(오케이 프라이스) 제품 등 6000여종이다. 이마트 매장에서 유상 봉투(100원)에 포장하며 냉장이나 냉동 상품은 전용 보냉제와 별도 파우치에 담아 전달한다. 온라인 주문 후 1시간 내로 상품을 받아 보는 ‘퀵커머스’ 서비스는 유통업계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는 국내 퀵커머스 시장이 올해 4조 4000억원 규모에서 2030년 5조 9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일 배송을 넘어 즉시 배송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업체 간 협력과 경쟁이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실제 이마트는 쓱닷컴 바로퀵 서비스에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배달의민족(배민) 퀵커머스 ‘장보기·쇼핑’ 서비스에 입점했다. 홈플러스도 지난 4월 배민을 통해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41개 지점으로 확대했다.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는 기업형 슈퍼마켓·편의점이 입점한 퀵커머스 ‘지금배달’을 운영하고 있다. 쿠팡이츠도 올해 1분기 퀵커머스 ‘쇼핑’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대형 유통사 가운데는 GS리테일만 입점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쿠팡과의 경쟁 구도를 의식해 배민 등 다른 업체와의 협력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란 해석이 나온다. 쿠팡이츠는 대신 서울 전역에서 꽃집, 반려동물, 문구 등 지역 상권을 기반으로 입점 업체를 늘리고 있다.
  • ‘쓱닷컴으로 이마트 상품 1시간 내 배송’…퀵커머스 무한 경쟁 격화

    ‘쓱닷컴으로 이마트 상품 1시간 내 배송’…퀵커머스 무한 경쟁 격화

    신세계그룹의 통합 이커머스 계열사인 SSG닷컴(쓱닷컴)이 다음달 1일부터 앱에서 이마트 상품을 주문하면 1시간 이내에 배송해주는 ‘바로퀵’ 서비스를 시작한다. 28일 쓱닷컴에 따르면 바로퀵 서비스는 수도권과 충청·대구·부산에 있는 이마트 19개 점포에서 시범 시행 후 전국 단위로 확대할 계획이다. 쓱닷컴 앱 메인 화면에 배치된 바로퀵 전문관에서 주문하면 배달 대행사가 이륜차로 이마트 점포 반경 3㎞ 이내에 상품을 배송한다. 최소 주문 금액은 2만원, 배송비는 3000원이다. 배송 가능 상품은 신선·가공식품과 이마트 자체 브랜드 피코크·5K PRICE(오케이 프라이스) 제품 등 6000여 종이다. 이마트 매장에서 유상 봉투(100원)에 포장하며 냉장이나 냉동 상품은 전용 보냉제와 별도 파우치에 담아 전달한다. 온라인 주문 후 1시간 내로 상품을 받아보는 ‘퀵커머스’ 서비스는 유통업계의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는 국내 퀵커머스 시장이 올해 4조 4000억원 규모에서 2030년 5조 9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당일 배송을 넘어 즉시 배송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업체 간 협력과 경쟁이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실제 이마트는 쓱닷컴 바로퀵 서비스에 앞서 지난해 11월부터 배달의민족(배민) 퀵커머스 ‘장보기·쇼핑’ 서비스에 입점했다. 홈플러스도 지난 4월 배민을 통해 퀵커머스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41개 지점으로 확대했다.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는 기업형 슈퍼마켓·편의점이 입점한 퀵커머스 ‘지금배달’을 운영 중이다. 쿠팡이츠도 올해 1분기 퀵커머스 ‘쇼핑’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대형 유통사 가운데는 GS리테일만 입점한 상태다. 업계에서는 쿠팡과의 경쟁 구도를 의식해 배민 등 다른 업체와의 협력에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란 해석이 나온다. 쿠팡이츠는 대신 서울 전역에서 꽃집, 반려동물, 문구 등 지역 상권을 기반으로 입점 업체를 늘리고 있다.
  • “전부 5000원 이하” 편의점 ‘건기식’ 출시 한 달째…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전부 5000원 이하” 편의점 ‘건기식’ 출시 한 달째…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편의점 CU가 지난달 건강기능식품(건기식)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한 달간 약 10만개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판매 순위 1위는 다이어트 건기식이었다. CU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5일까지 건기식 매출을 분석한 결과 종근당 다이어트 상품이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다음으로 많이 팔린 상품은 ‘마그랩 포 스트레스’ ‘눈건강’ ‘마그랩 포 에너지’ ‘혈행건강’ 순이었다. 건기식 매출 비중을 연령대별로 보면 30대가 37.2%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31.4%, 50대 이상 17.1%, 20대 13.7%, 10대 0.6%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여성이 56.6%, 남성이 43.4%를 차지했다. 특히 전 세대 중 30대 여성(20.5%)이 편의점 건기식을 가장 많이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CU는 건기식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약 10만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CU는 건기식 판매 인허가를 취득하고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6000여 점포에서 건기식 판매를 시작했다. 첫 상품으로 종근당, 동화약품과 손잡고 건기식 11종을 선보였다. 모든 상품은 10알 단위로 소포장해 5000원 이하로 구성했다. 건기식이 대부분 대용량으로 판매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구매와 복용에 있어 부담이 적다는 특징이 있다. CU는 동일 품목 내에서 교차 구매가 가능한 1+1 행사를 진행한다. 번들 구매 시 60%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편의점 업계는 건기식 시장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 앞서 편의점 GS25는 건기식을 1주~1개월 단위 소용량 패키지로 구성해 5000원대 가격으로 출시했다. GS25는 삼진제약, 종근당, 동화약품, 동국제약 등 주요 제약사 및 건강식품 전문기업과 손잡고 비타민, 유산균, 오메가3, 간 건강 등 30여종의 건기식을 선보였다.
  • ESG 경영 앞세워 친환경 신사업 확대하는 GS

    ESG 경영 앞세워 친환경 신사업 확대하는 GS

    GS그룹이 ESG 경영을 앞세워 친환경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환경’과 ‘지속가능성’이라는 시대의 걸맞은 계열사별 특화 전략으로 해석된다. GS칼텍스는 청정수소 밸류체인과 CCUS(탄소 포집·활용) 사업을 본격화했다. 2023년 한국남동발전과 여수산단 청정수소 협약을 맺었고, 지난해 전남도·여수시와 CCU 메가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 여수산단 내 연구·실증 사업도 준비 중이다. 친환경 연료 분야에서는 2023년 국내 최초로 SAF(바이오항공유) 급유와 시범운항에 성공했고, ICAO 인증 SAF를 일본 나리타 공항에 수출했다. GS건설은 친환경 건축기술인 프리패브 공법을 앞세워 지속가능한 주거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2023년 자회사 ‘자이가이스트’를 세워 목조 프리패브 주택 사업을 시작했으며, 자회사 ‘에코아쿠아팜’을 통해 부산 기장에서 친환경 연어 육상양식을 진행, 2026년 본격 출하를 앞두고 있다. 또 GS리테일은 한국ESG기준원 2024년 평가에서 최고 수준인 A+ 등급을 받았다. 친환경 편의점 모델을 확대하고 에너지 절감 설비와 폐전자제품 순환 사업으로 환경부 장관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파르나스호텔도 ‘지속가능한 럭셔리’를 실천하며 국내 최초로 국제 인증 ‘얼스체크’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 지하상가 소상공인 임대료 최대 80% 완화…올해 소급 적용

    지하상가 소상공인 임대료 최대 80% 완화…올해 소급 적용

    올해 지하상가 등 지방자치단체 소유 공공건물을 임대해 카페·식당·편의점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임대료를 최대 80% 감면받는다. 행정안전부는 26일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공유재산 임대료 인하 적용 기간을 올해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소급 적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으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경기 침체 시에 임대료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재난으로 피해가 발생했을 때만 임대료 인하가 가능했는데, 경기 침체도 적용 범위에 새롭게 포함된 것이다. 실제 임대료 부담은 최대 80%(임대료 요율 5%→1%)까지 낮아진다. 지원 대상은 ‘소상공인기본법’과 ‘중소기업기본법’에서 규정하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업종으로 한정된다. 행안부 장관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고시로 적용 기간을 정하고, 자치단체장이 공유재산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자율적으로 임대료 요율과 대상, 감면 폭 등을 결정한다. 박광섭 행안부 공유재산정책과장은 “정부가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여러 요건을 고려해 정책적으로 경기 침체라고 판단하면 전년도 고시를 통해 다음 연도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삼성카드, ‘삼성 iD SELECT 카드’ 2종 출시… ‘선택이 곧 혜택’

    삼성카드, ‘삼성 iD SELECT 카드’ 2종 출시… ‘선택이 곧 혜택’

    원하는 혜택 직접 선택… 매월 혜택 변경 가능 삼성카드는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삼성 iD SELECT 카드’ 2종(ALL, ON)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 카드는 생활비 영역에서 혜택을 선택할 수 있는 ‘삼성 iD SELECT ALL’, 주 소비처에서 주말 두 배 혜택을 선택할 수 있는 ‘삼성 iD SELECT ON’으로 구성돼 있다. 2종 모두 카드를 발급할 때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고, 카드를 이용하면서도 매월 혜택을 바꿀 수 있다. 먼저 삼성 iD SELECT ALL 카드는 고정비업종 선택 할인, 생활소비업종 선택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고정비업종 선택 할인은 아파트 관리비·통신요금 10%, 교육비 10%, 국내 전 가맹점 0.7% 할인 선택지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한 가지를 선택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생활소비업종 할인도 선택할 수 있다. 음식점·편의점·할인점·주유 7%, 온라인쇼핑·배달앱·병원·약국 7% 할인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선택 할인 외에 기본 할인도 제공한다. 해외 2%, 다이소·여행·도서·와인 5%, 디지털콘텐츠·온라인멤버십 50% 할인을 제공한다. 삼성 iD SELECT ON 카드는 3가지 선택지 중 원하는 혜택을 고를 수 있다. 외식 5%, 온라인패션·쇼핑몰 5% 할인 혜택에 대해 2가지 선택지를 제공한다. 소비패턴에 따라 주말에 많이 쓰는 영역을 선택하면, 해당 영역에서 주중에는 5%,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두 배인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소비에 집중하는 이용자는 온라인 간편결제 1% 할인 선택도 가능하다. 기본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해외 2%, 배달앱·커피전문점·택시·카셰어링 5%, 구글플레이·앱스토어·디지털콘텐츠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두 카드의 전월 실적 및 한도, 혜택 가맹점 등은 삼성카드 홈페이지와 앱, 그리고 모니모를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해외겸용 모두 2만원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삼성 iD SELECT 카드는 고객이 자신의 소비패턴에 맞춰 혜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거창서 편의점 종업원 흉기로 찌른 베트남 국적 30대 여성 검거

    거창서 편의점 종업원 흉기로 찌른 베트남 국적 30대 여성 검거

    경남 거창경찰서는 편의점 종업원을 흉기로 찌른 혐의(살인미수)로 베트남 국적인 30대 여성 A씨를 붙잡았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6시 19분쯤 거창읍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인 2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찌른 혐의를 받는다. 행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달아난 A씨를 추적해 약 2~3km 떨어진 강변에서 붙잡았다. B씨는 팔 등에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씨는 편의점 업주와 금전적 문제로 갈등을 빚어 앙심을 품고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나서 조만간 A씨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사회/사제총 살해범, “살려달라”는 아들 애원에도 총격

    자신의 생일상을 차려준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은 전처와 아들 양쪽으로부터 생활비를 받아온 사실이 들통나 지원이 끊기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총에 맞은 아들이 “살려달라”고 애원했음에도 다시 방아쇠를 당겼다. 25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인천지검 공소장에 따르면, 피의자 A씨(62)는 1998년 성범죄로 수감됐다가 이듬해 아내와 이혼했다. 그러나 아들이 어린 점을 고려해 전처와 6년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다. 2015년 사실혼이 청산된 이후에도 직업을 갖지 않고 매달 전처와 아들로부터 각각 320만원씩, 2021년부터 약 2년간은 모두 640만원을 받아 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전처가 양쪽에서 돈을 받은 사실을 알아차리고 지원을 끊자 A씨는 “고립시켰다”며 피해망상에 사로잡혔다. 그는 전처가 사랑하는 아들을 없애겠다고 마음먹고 범행 도구를 찾던 중 유튜브에서 사제 총제작 방법을 익혔다. 온라인에서 부품을 사 20여년 전 보관 중이던 산탄 180여 발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했다. 자택에서 발사 실험도 했다. 지난달 20일 아들 B씨(33)가 송도 아파트에서 아버지를 위해 생일상을 차려주던 날 비극이 벌어졌다. A씨는 “편의점에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비운 뒤 차량에서 총열과 격발장치, 산탄을 챙겨 아파트로 돌아왔다. 현관 초인종을 누른 그는 문을 연 아들에게 곧바로 총을 쐈다. 피격당한 아들이 벽에 기대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그는 오른쪽 가슴에 다시 방아쇠를 당겼다. A씨는 며느리와 손주 2명, 외국인 가정교사까지 모두 살해하려 했으나, 가정교사가 달아나는 사이 며느리와 아이들이 방으로 피신해 화를 면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살던 서울 도봉구 아파트에 시너와 점화장치를 설치해 흔적을 지우려 했으나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검찰은 지난 14일 A씨를 살인·살인미수·총포화약법 위반·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 이천 어린이 독서 골든벨 10월 열려

    경기 이천시가 오는 10월 19일 경기도자미술관 잔디광장에서 ‘난생처음 도서관’과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독서퀴즈 대회 ‘독서 골든벨’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책 읽기의 즐거움을 퀴즈를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초등학교 3~5학년 학생 1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사전에 선정된 도서를 읽고, 현장에서 내는 문제에 답하면서 작품의 이해도로 승부를 겨룬다. 선정 도서는 김리리 작가의 ‘긴긴밤’, 박현숙 작가의 ‘수상한 편의점’, 설상록 작가의 ‘호랑이를 부탁해’ 3권이다.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에게 이천시장상을 수여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독서 골든벨이 아이들에게 책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몸소 느끼는 특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월 640만원 생활비 끊어서 ‘앙심’… “살려달라”는 아들에게 또 방아쇠

    월 640만원 생활비 끊어서 ‘앙심’… “살려달라”는 아들에게 또 방아쇠

    전처·아들 중복 지원 받다 ‘들통’“고립시켰다” 피해망상 사로잡혀 자신의 생일상을 차려준 아들을 사제 총기로 살해한 60대 남성은 전처와 아들 양쪽으로부터 생활비를 받아온 사실이 들통나 지원이 끊기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총에 맞은 아들이 “살려달라”고 애원했음에도 다시 방아쇠를 당겼다. 25일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인천지검 공소장에 따르면, 피의자 A씨(62)는 1998년 성범죄로 수감됐다가 이듬해 아내와 이혼했다. 그러나 아들이 어린 점을 고려해 전처와 6년간 사실혼 관계를 유지했다. 2015년 사실혼이 청산된 이후에도 직업을 갖지 않고 매달 전처와 아들로부터 320만원을 받았으며, 2021년부터 약 2년간은 모두 640만원을 받아 생활을 이어갔다. 하지만 전처가 양쪽에서 돈을 받은 사실을 알아차리고 지원을 끊자 A씨는 “고립시켰다”며 피해망상에 사로잡혔다. 그는 전처와 아들을 없애겠다고 마음먹고 범행 도구를 찾던 중 유튜브에서 사제 총제작 방법을 익혔다. 온라인에서 부품을 사 20여년 전 보관 중이던 산탄 180여 발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했다. 자택에서 발사 실험도 했다. 지난달 20일 아들 B씨(33)가 송도 아파트에서 아버지를 위해 생일상을 차려주던 날 비극이 벌어졌다. A씨는 “편의점에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비운 뒤 차량에서 총열과 격발장치, 산탄을 챙겨 아파트로 돌아왔다. 현관 초인종을 누른 그는 문을 연 아들에게 곧바로 총을 쐈다. 피격당한 아들이 벽에 기대 “살려달라”고 애원했지만, 그는 오른쪽 가슴에 다시 방아쇠를 당겼다. A씨는 며느리와 손주 2명, 외국인 가정교사까지 모두 살해하려 했으나, 가정교사가 달아나는 사이 며느리와 아이들이 방으로 피신해 화를 면했다. 그는 이어 자신이 살던 서울 도봉구 아파트에 시너와 점화장치를 설치해 흔적을 지우려 했으나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다. 검찰은 지난 14일 A씨를 살인·살인미수·총포화약법 위반·현주건조물방화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 이천시, ‘난생처음 도서관’과 함께 ‘독서 골든벨’ 울린다

    이천시, ‘난생처음 도서관’과 함께 ‘독서 골든벨’ 울린다

    경기 이천시도서관은 오는 10월 19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경기도자미술관 잔디광장에서 ‘난생처음 도서관’과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으로 어린이 독서퀴즈 대회 ‘독서골든벨’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책 읽기의 즐거움을 퀴즈를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초등학교 3학년~5학년 학생 1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사전에 선정된 도서를 읽고, 현장에서 내는 문제에 답하면서 작품의 이해도로 승부를 겨룬다. 선정 도서는 김리리 작가의 ‘긴긴밤’, 박현숙 작가의 ‘수상한 편의점’, 설상록 작가의 ‘호랑이를 부탁해’ 총 3권이다.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어린이들에게는 이천시장상이 수여된다.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이 선정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9월 15일 월요일 오전 10시부터 큐알코드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선착순 마감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푸른 잔디 위에서 책을 펼치는 ‘난생처음 도서관’이 시민들에게 새로운 독서 경험을 열어주는 것처럼, 이번 독서 골든벨이 아이들에게 책과 함께하는 즐거움을 몸소 느끼는 특별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이천시는 책을 통해 시민 모두가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광진구, 이동 약자에게 불편 주는 문턱 없앤다

    광진구, 이동 약자에게 불편 주는 문턱 없앤다

    서울 광진구가 장애인·어르신·유모차 이용자도 편리하게 생활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소규모 사업장의 출입문 턱을 개선하는 ‘경사로 설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광진구 관계자는 “문턱으로 인한 보행 불편을 없애, 보행 취약계층도 안전하고 자유롭게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2022년 이전에 건축된 50㎡~300㎡ 규모의 소규모 사업장이다. 편의점·약국·식당 등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시설의 문턱에 비스듬한 경사로 설치를 지원한다. 설치 비용은 전액 지원되며, 설치를 희망하는 사업주는 9월 30일까지 광진구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로 유선 신청하면 된다. 광진구는 2022년부터 이 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270개소에 경사로를 설치했다. 올해도 약 50개소에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아주 낮은 문턱도 휠체어 이용자에게는 큰 장벽이 된다”며 “이번 사업이 생활환경을 보다 편리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연세 크림빵 잡자”…스타벅스 크림빵, 출시 직후부터 ‘품절 대란’

    “연세 크림빵 잡자”…스타벅스 크림빵, 출시 직후부터 ‘품절 대란’

    커피전문점 브랜드 스타벅스에서 이달 출시한 크림빵이 출시 초기부터 품절 사태를 겪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자사 배달 서비스 ‘딜리버스’와 각종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 중인 ‘스타벅스 생크림빵’ 2종이 출시 초기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고 24일 밝혔다. 스타벅스 생크림빵은 지난 7일 스타벅스가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딜리버스 서비스를 통해 선보인 가정용 크림빵이다. 19일부터는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온라인 채널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해당 제품은 출시 직후 준비 물량이 일시 소진되더니 약 2주가 지난 현재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돌파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 온라인 채널로만 주문할 수 있는 상품임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스타벅스 생크림빵은 최근 증가하는 온라인 소비 수요를 잡기 위해 스타벅스가 온라인 특화 푸드 라인업 강화의 목적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최근 크림빵의 인기를 반영하면서도 냉동 제품으로 구성해 취향껏 먹을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제품은 우유 크림으로 채운 ‘우유 생크림빵 세트’와 코코아 풍미의 ‘초코 생크림빵 세트’ 등 2종으로 구성돼 있다. 크림빵 3개를 각각 개별 포장해 전용 상자에 세트로 구성했다. 앞서 2022년 연세우유가 편의점 브랜드 CU를 통해 출시한 ‘연세우유 생크림빵’이 폭발적인 소비자 반응에 힘입어 매출 호성적을 거둔 바 있다. 이후 다른 편의점 브랜드들도 서울우유, 제주우유 등과 손잡고 각종 디저트 제품을 내놓으며 크림빵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스타벅스 생크림빵과 같은 온라인 전용 상품이 집에서 디저트를 즐기려는 소비자와 선물용 제품을 찾는 소비자에게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 “딸기맛·바나나맛 잊어라”…요즘 MZ 사이 난리 난 ‘이 맛’ 정체

    “딸기맛·바나나맛 잊어라”…요즘 MZ 사이 난리 난 ‘이 맛’ 정체

    7월과 8월 사이가 제철인 과채 멜론이 젊은 층 인기에 힘입어 올여름 식품업계의 주인공으로 활약하는 모양새다. 데이터 분석기관 엠브레인 딥데이터가 지난 22일 발표한 구매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대형할인점과 편의점에서 판매된 멜론 맛 상품 구매 추정액은 약 41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약 193억원) 대비 116.5% 증가한 수치다. 2년 전인 2023년 6월 기준 집계액(약 145억원)과 비교하면 3배가량 많다. 특히 20대 이하 세대에서 더욱 인기가 두드러졌다. 연령 및 성별 구매 데이터 분석 결과, 해당 기간 20대 남성과 여성의 멜론 맛 상품 구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3.8%, 221.5% 늘었다. 모든 연령대 중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30대 남성(112.9%)과 여성(114.5%), 50대 남성(119.8%) 구매 데이터도 세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간 이색 유행 상품이 대체로 젊은 여성층 사이에서만 소비됐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엠브레인은 이러한 소비 경향에 대해 “최근 소비자들 사이에서 제철 음식이나 과일을 찾아 즐기려는 ‘제철 코어’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여름철 대표 과일 멜론이 주목받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단순히 새로운 맛에 대한 호기심을 넘어 ‘계절 한정’이라는 희소성이 멜론맛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통업계도 유행에 반응해 과자, 음료, 빵,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식품 카테고리에서 멜론 맛 신제품을 앞다퉈 출시했다. 지난 4월 농심은 자사 인기 과자 ‘바나나킥’의 후속작으로 ‘메론킥’을 선보여 주요 유통 플랫폼에서 인기를 누렸다. 오리온은 5월 기존 ‘후레시베리’와 ‘촉촉한 초코칩’을 멜론맛으로 변형해 ‘후레시베리 멜론’, ‘촉촉한 멜론칩’을 한정판으로 내놓아 주목받기도 했다. 코카-콜라 역시 올해 멜론 향이 더해진 ‘환타 멜론’을 출시했다. 커피숍 브랜드도 멜론 맛에 열을 올리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른바 ‘스초생’으로 불리는 자사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의 후속작으로 ‘멜론생’을 지난달 출시했고, 스타벅스도 ‘더 멜론 오브 멜론 프라푸치노’와 ‘멜론 쿠헨’ 등 음료 및 케이크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전 지역 베이커리 브랜드인 성심당은 지난 11일 멜론과 샤인머스캣을 곁들인 케이크 ‘샤인이랑 멜론’ 판매를 시작했다. 엠브레인은 다만 “유행의 속도가 빠르게 변화하는 식품업계 특성상 멜론 맛이 단기적인 유행을 넘어 지속적인 수요를 끌어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고도 했다.
  • 술 취해 편의점서 소란·출동한 경찰관 폭행 60대 집행유예

    술 취해 편의점서 소란·출동한 경찰관 폭행 60대 집행유예

    술에 취해 편의점에서 물건을 던지는 등 소란을 피운 뒤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한 60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울산지법 형사4단독 임정윤 부장판사는 119구조·구급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2년간 보호관찰 받을 것을 명령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밤 울산의 한 편의점에서 얼음컵을 밖으로 가지고 나가려다가 종업원 B씨가 “결제해야 한다”고 말하자 얼음컵을 집어던지는 등 술에 취한 채 40분가량 영업을 방해했다.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순찰차에 태우려고 하자 경찰관을 발로 찼다. A씨는 한 달쯤 뒤에는 술을 마시다가 넘어져 다친 자신을 이송하려는 119구급대원에게 욕설하고, 머리 부위를 때리기도 했다. 재판부는 “이미 여러 차례 실형과 집행유예, 벌금형 등을 받았는데도 음주와 폭력을 반복하고 있다”며 “건강과 경제 사정이 좋지 않은 점을 두루 참작해 집행유예를 선고하되 재범 방지를 위해 보호관찰 받을 것을 명한다”고 밝혔다.
  • 일면식 없는 남성 살해하고 지문으로 수천만원 대출…양정렬, 항소심도 무기징역

    일면식 없는 남성 살해하고 지문으로 수천만원 대출…양정렬, 항소심도 무기징역

    일면식도 없는 남성을 살해하고, 시신의 지문을 이용해 수천만 원의 대출을 받은 ‘김천 오피스텔 살인사건’의 피고인 양정렬(32)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대구고법 형사1부(부장 정성욱)는 21일 강도살인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양정렬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무기징역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전자장치 부착 20년을 명령했다. 앞서 검찰은 1, 2심 모두 사형을 구형했다. 양정렬은 지난해 11월 경북 김천시 한 오피스텔에 경비원으로 숙여 침입한 뒤 귀가 중이던 A(31)씨를 흉기로 살해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양정렬은 A씨의 신분증과 카드로 편의점 등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하고 택시,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등 수백만 원을 썼다. 이후 카드 잔액이 바닥나자 시신의 지문을 이용해 6000만원을 대출받기도 했다. 양정렬은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는 A씨의 부모가 걱정하자, 이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자신이 A씨인 것처럼 속여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주도면밀함도 보였다. 양정렬은 2023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이후 대출금마저 떨어지자 과거 살던 김천으로 내려와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 항소심 재판부는 “궁핍한 경제상황을 타개할 목적으로 불특정인을 상대로 금품을 강탈하기로 마음먹고 피해자를 살해하는 등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며 “유족들이 피고인을 사형에 처해달라는 탄원서를 여러 차례 제출했으며 사형의 선고를 고려할 필요성이 적지 않으나, 피고인이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고 현재까지 아무런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는 초범임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이 선고되자 방청석에 앉아 말없이 눈물을 흘리던 유족은 “내 아들 살려내라”며 오열했다.
  • 노원구 ‘노원청년가게 14호점’ 운영자 모집한다

    노원구 ‘노원청년가게 14호점’ 운영자 모집한다

    서울 노원구가 ‘노원청년가게’ 14호점 운영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노원청년가게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이 임대료 부담 없이 직접 점포를 운영해 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창업 과정에서 겪는 높은 임대료와 시설투자 부담을 줄이고, 실제 운영 경험을 통해 창업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지난 2020년 공공기관 유휴공간을 임대해 주는 것으로 시작해 현재 16호점까지 확대됐다. 카페, 미술교육&클래스, 디자인 스튜디오, 자개공예 공방, 체형교정센터, 파티용품샵 등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다양한 업종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청년가게 14호점은 공릉동 소재 민간상가로, 33㎡(10평)규모다. 업종은 커피숍, 편의점, 요식업을 제외한 자율업종을 모집한다. 구는 임대료 전액을 지원하며, 리모델링 비용과 물품 구입은 창업자가 부담한다. 계약기간은 1년이며, 운영 성과에 따라 1년 연장이 가능하다. 모집기간은 8월 27일부터 9월 10일 18시까지다. 신청 자격은 8월 27일 접수 시작일 기준 19세~39세의 개인 혹은 2명 이하의 팀으로 사업자 등록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청년 창업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운영 경험과 시행착오를 겪어볼 기회”라 며“열정 있는 청년들의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 [길섶에서] 잊어버린 돈

    [길섶에서] 잊어버린 돈

    한 지인이 모임 회비를 카카오페이로 줬다. 앱을 휴대전화에 깔아서 받은 뒤로 열차 예매할 때 가끔 쓴다. 언젠가 편의점에서 물건 살 때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면 할인을 많이 해 주길래 네이버페이도 쓰기 시작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물건 살 때는 네이버페이를 쓴다. 이마트 종이상품권을 쓰다가 남은 금액을 동전으로 받기 싫어 쓱페이에 넣어 뒀다. 금융사의 마이데이터 제공에 동의해서 포인트·머니를 확인했더니 몰랐던 것도 있었다. 일부 신용카드사의 포인트는 통합조회를 통해 계좌로 입금할 수 있다. 핀테크 회사들은 포인트와 머니가 따로 있다. 이걸 내 통장에 옮기려면 계좌 등록을 해 둬야 한다. 돌려받는 과정이 복잡해 포기한 포인트나 머니도 있다. 천원 미만이면 귀찮기도 했고. 그러다 또 잊어먹겠지.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1일 매년 529억원 상당의 페이·머니가 사라진다고 발표했다. 소멸시효 안내 강화와 공익사업 활용을 제안했다. 소멸하면 해당 회삿돈이 될 테니 지급수단 숫자를 줄이는 게 낫겠지. 할인 유혹에 약해 걱정이다. 전경하 논설위원
  • “日여행 때마다 사 먹었는데, 이럴 수가”…미니스톱 ‘이것’ 유통기한 조작 발각

    “日여행 때마다 사 먹었는데, 이럴 수가”…미니스톱 ‘이것’ 유통기한 조작 발각

    일본 편의점 체인 미니스톱에서 직원들의 유통기한 조작 파문이 일어나면서 전국 1600여개 매장의 즉석 조리식품 판매가 전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일본 대형 유통업체 이온그룹 산하 미니스톱이 지난 18일 일부 조리식품의 판매 중단 조치를 발표했다고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문제가 된 것은 매장 주방에서 직접 만드는 오니기리(주먹밥)와 벤또(도시락) 등의 유통기한 표시였다. 조사 결과 일부 매장 직원들이 음식을 만든 뒤 1~2시간 후에 라벨을 붙여 유통기한을 인위적으로 늘리거나, 아예 기존 라벨을 제거한 뒤 새로운 날짜로 교체해 붙이는 수법을 쓴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부정행위는 도쿄, 사이타마, 아이치, 교토, 오사카, 효고, 후쿠오카 등 7개 현의 23개 매장에서 적발됐다. 미니스톱은 지난 9일 오니기리와 벤또 판매를 먼저 중단한 데 이어 18일부터는 모든 조리식품 판매를 전격 중지한 상태다. 회사 측은 “매장에서 직접 제조한 오니기리와 벤또를 구매하신 고객께 큰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현재까지 유통기한 조작으로 인한 건강상 피해 사례는 신고되지 않았지만 미니스톱은 고객 안전을 우선시해 선제적 판매 중단에 나섰다고 해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사건의 근본 원인을 분석하는 동시에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체계 개편에 착수했다며, 매장 내 식품 제조부터 유통기한 표시까지 전 과정에 대한 감시 체계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조리식품 판매 재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안전성 검증이 완료된 이후에야 구체적인 계획을 공개할 방침이다. 미니스톱은 일본의 대표적인 편의점 체인 중 하나로, 7월 기준으로 일본 전역에 1818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다만 2만 1770개 점포를 보유한 세븐일레븐 등 업계 상위 3사와 상당한 격차를 보이며 4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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