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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띠부띠부씰 빵’ 다시 등장...품절대란 재현되나[편플:편의점FLEX]

    ‘띠부띠부씰 빵’ 다시 등장...품절대란 재현되나[편플:편의점FLEX]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인기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와의 두 번째 협업을 통해 다양한 컬래버 상품과 특별 이벤트를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지난해 첫 협업의 성공적인 반응을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팬들에게 다시 한 번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루 아카이브’ 협업, 1년 만에 돌아온 이유GS25와 ‘블루 아카이브’의 첫 협업은 지난해 큰 인기를 끌었다. ‘블루 아카이브 빵’ 6종은 출시된 지 불과 3개월 만에 300만 개가 팔리며, 팬들 사이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 빵에는 71종의 띠부씰이 함께 제공돼, 팬들이 이를 모으기 위해 적극적으로 구매에 나섰다. 또한, 게임 아이템 쿠폰이 포함된 도시락도 큰 인기를 끌며 초도 물량 100만 개가 빠르게 소진되었고, 추가 생산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GS25는 이러한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블루 아카이브’와의 두 번째 협업을 기획하게 됐다. 이번 협업에서는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상품과 특별한 이벤트가 준비됐다. 2차 협업, 도시락부터 굿즈까지!GS25는 이번 협업을 통해 ▲도시락 6종 ▲베이커리 7종 ▲스낵 2종 ▲굿즈 12종 등 총 27종의 다양한 상품을 출시한다. 특히, 인기 캐릭터인 유우카, 코유키, 노아, 리오 등 4명의 캐릭터를 활용한 전용 아트웍 8종이 포함된 상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먼저, 16일 출시된 대표적인 협업 도시락인 ‘유우카의 알찬정식’은 미니 등심 돈까스, 커리 스파게티, 간장계란 주먹밥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가격은 4,600원이다. 이 상품은 8월 15일까지 구매 시 게임 아이템 쿠폰도 증정된다. 또한, GS25는 ‘쿠앤크파운드’, ‘흑임자초코떡쿠키’, ‘모카커스터드데니쉬’ 등 7종의 베이커리 제품과 함께, 띠부씰 78종을 동봉하여 팬들의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 특별 매장과 온·오프라인 이벤트로 팬들 만난다GS25는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을 포함한 주요 도시에서 특별 매장을 운영한다. 7월 17일부터 31일까지 서울의 뉴안녕인사동점, 강남동원점, 더관악점을 비롯해 대전과 부산 그리고 광주에서 팬들을 위한 특별 매장을 운영하며, 해당 매장에서 ‘블루 아카이브’ 상품 1만 원 이상 구매 시 부채를 증정한다. 이와 함께, 한정판 굿즈인 LD아크릴 자석 키링, SD아크릴 디오라마 등이 판매된다. 또한, GS25는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스탬프 이벤트를 진행한다. 7월 16일부터 9월 17일까지, ‘블루 아카이브’ 상품을 GS Pay로 구매할 경우 스탬프가 제공되며, 스탬프를 모은 고객은 추첨을 통해 SD콜드컵, SD띠부씰콜렉터북, 리오&코유키L홀더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GS리테일 제휴마케팅팀의 김효진 매니저는 “지난해 ‘블루 아카이브’와의 첫 협업에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들의 관심 덕분에 올해 두 번째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팬들과의 공감대를 넓힐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결합 상품을 통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ACC재단, 문화콘텐츠 유통 넘어 광주·세계 잇는 플랫폼으로

    ACC재단, 문화콘텐츠 유통 넘어 광주·세계 잇는 플랫폼으로

    창작극·전시 콘텐츠 해외로‘시간을 칠하는 사람’ 31일 英 무대에‘로제타’ 日 베세토 축제 초청작 선정‘아쿠아 천국’은 伊·오스트리아 전시문화 확장·다양한 분야 성과‘엑스뮤직페스티벌’은 고유브랜드화콘텐츠 연계 상품 온오프라인 판매LP ‘예언’ 음원 공개… 日에 첫 수출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재단이 아시아 문화 콘텐츠 유통 거점으로 위상을 넓혀 가고 있다. 2022년 1월 설립된 ACC재단은 설립 4년 차이자 ACC 개관 10주년을 맞은 올해 콘텐츠 유통 확대와 시민참여형 프로그램 강화, 전당 공간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내며 정체성을 확립해 가고 있다. ACC재단은 올해 ACC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세계적인 수준의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고 가족 단위 관람객을 아우르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향유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을 접목한 융복합 예술 콘텐츠 개발로 사업다각화도 꾀하고 있다. ACC재단은 ACC가 창·제작한 공연·전시 콘텐츠를 국내외에 유통하며 ‘문화예술 콘텐츠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기반을 다져왔다. 지난해 영국 런던과 맨체스터에서 무용극 ‘척’, 키르기스스탄에서 융복합 음악극 ‘두 개의 눈’을 선보이는 등 해외 진출도 활발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랍에미리트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며 유통 채널도 다변화했다. 공연 콘텐츠는 장기 공연을 통해 관람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5·18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은 3년간 전국 순회공연을 이어 오며 호평을 받았다. 올해는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코리아 시즌’ 공식 프로그램으로 초청돼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공연한다. 광주의 1980년 5월을 전 세계 관객에게 소개한다. 창작 연극 ‘로제타’는 일본 베세토 페스티벌 초청작으로 선정돼 9월 27~28일 도리긴문화관에서 공연한다. 다음달 23~31일 서울 명동예술극장, 9월 5~6일 부산 영화의전당 등에서도 공연한다. 전시 콘텐츠 ‘아쿠아 천국’은 올해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에서 선보인다. 어린이문화원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문화 특화 프로그램도 주목받는다. ACC재단은 문화의 다양성과 창의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아동문화 전문기관으로의 위상을 굳히고 있다. 이를 위해 어린이체험관과 어린이도서관의 공간을 순차적으로 개편하고 축제와 공연, 특별전시 등도 다채롭게 준비했다. 먼저 어린이체험관 ‘자연과 생활’ 영역을 아시아의 다양한 자연환경과 생활문화를 결합한 상설 전시로 개편하고 아시아 문화와 미래 가치를 반영한 전시·체험 콘텐츠를 지속 개발·운영한다. 초등 고학년 대상 ‘어린이 해설사’ 프로그램은 어린이의 시선으로 ACC 콘텐츠를 소개하는 참여형 콘텐츠로 인기를 끈다. 영유아 대상 공연과 함께 ‘난생처음 시리즈’ 등 다양한 연령을 아우르는 공연도 확대됐다. 5월 가정의 달에 열리는 ‘어린이·가족문화축제 하우펀’은 국내외 공연단체와의 협업으로 ACC 대표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캐릭터산업 활성화를 위한 ‘애니메이션 모꼬지’도 지역 콘텐츠 산업과의 연계를 꾀하고 있다. 재단은 시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대중 친화형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매월 마지막 수요일 열리는 ‘브런치콘서트’는 클래식·재즈·국악 등 장르를 넘나드는 무대로 호응을 얻고 있으며 ‘슈퍼클래식’에서는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이 고품격 무대를 선보인다.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기획공연 ‘ACC 초이스’와 가족 관람에 적합한 ‘ACC 퍼니’, 여름 대표 프로그램 ‘엑스뮤직페스티벌’도 ACC 고유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가족 대상 야외 상영 ‘빅도어시네마’, 청춘 콘서트 ‘빅도어콘서트’도 ACC의 색다른 문화 경험으로 각광받는다. ACC재단은 자체 브랜드 ‘들락DLAC’을 통해 ACC 콘텐츠와 연계한 문화상품을 온오프라인으로 선보인다. 어린이 대상 굿즈, 지역 작가와의 협업 상품 등 다양한 문화상품으로 수익 기반을 마련하고 ACC의 정체성을 담은 10주년 기념 브랜딩 상품도 제작 중이다. 카페 ‘진정성’과 협업해 아시아 전통차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ACC×진정성 티세트’, ACC 건축물의 디자인을 반영한 건축 시리즈 상품 등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시아 사운드 아카이브 프로젝트의 하나로 제작된 LP ‘예언’은 음원 플랫폼을 통해 50개국 이상에 공개됐고, 일본 최대 음반 유통사인 디스크 유니온에 입점해 첫 수출 성과를 거뒀다. ACC재단은 전당 공간을 ‘일상 속 문화향유 공간’으로 재편하고 있다. 카페 ‘크라운’에 이어 편의점·로컬 콘텐츠숍·팝업 전시 공간 등 복합문화공간을 운영하며 관람객의 체류 경험을 넓혔다. 특히 젊은층의 호응을 얻는 ‘뉴스 뮤지엄’(N:NEWS)과 카페 진정성은 ACC 공간 유입을 이끌고 있다. 또한 ‘캐비넷클럽라운지’는 지역 예술가와 로컬 브랜드의 교류 공간으로 운영되며 ACC의 복합문화 생태계를 확장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김명규 ACC재단 사장은 15일 “문화콘텐츠 유통을 넘어 지역과 아시아, 세계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전당 개관 10주년을 기점으로 보다 대중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편의점·빵집 되는데 SSM 왜 안 되나”… 소비쿠폰 사용처, 소상공인 부글부글

    “편의점·빵집 되는데 SSM 왜 안 되나”… 소비쿠폰 사용처, 소상공인 부글부글

    “퇴직 후 창업을 알아보다 투자액이 편의점보다 적어 기업형슈퍼마켓(SSM)을 택했습니다. 연매출 20억원인 저도 같은 소상공인인데 정책의 혜택을 못 보는 게 이해가 안 가네요.” 경기도에서 SSM을 운영 중인 전모(51)씨는 15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사용처로 SSM이 빠진 데 대해 속상함을 토로했다. 그는 “소비쿠폰의 목적이 민생경제 활성화 아니냐”며 “더 큰돈을 들여 연 편의점과 프랜차이즈 식당에 혜택을 주는 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오는 21일부터 전 국민에게 15만~45만원씩 지급될 소비쿠폰의 사용처를 둘러싸고 현장에서 문제 제기가 계속되고 있다. SSM 사례처럼 같은 소상공인이라도 업태에 따라 혜택을 받느냐가 갈리기 때문이다. 소비쿠폰은 연매출 30억원 이하의 소상공인 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SSM 직영점은 물론 가맹점도 사용이 안 된다. 유통산업발전법상 영업시간 제한, 의무휴업 규제를 받는 데다 영세상인과 경쟁 관계에 있다는 이유에서다. 비슷한 가맹점 형태인 편의점이 소비쿠폰 수혜 업종으로 꼽히는 것과 대조적이다. GS더프레시 438곳, 롯데슈퍼 148곳, 이마트에브리데이 20여곳 등은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가맹점임에도 소비쿠폰의 혜택을 보지 못한다. 형평성 문제가 나오는 건 2020년 지급된 긴급재난지원금은 일부 SSM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SSM 가맹점주는 가맹사업법 등을 적용받는 독립사업자인데 정책의 일관된 기준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근엔 정부와 여당이 비수도권 지역에 한해 식자재마트까지 사용처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소상공인연합회가 반발하는 일도 있었다. 식자재마트는 음식료품을 주로 파는 면적 3000㎡ 미만의 유통매장이다. 정부는 접근성을 고려해 일부 면 지역의 농협 하나로마트 119곳에 매출과 관계없이 소비쿠폰 사용을 허용했는데 이런 예외를 식자재마트까지 확대하면 소비쿠폰 사용이 쏠릴 수 있어 우려된다는 취지다. 반면 식자재마트의 주 이용 고객이 외식업을 하는 소상공인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사용처를 확대하는 게 도움이 된다는 주장도 있다. 한순기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식자재마트는 도매 성격부터 소비자와 밀접한 곳까지 유형이 다양해 아직 허용 여부를 결론 내지 못했다. 늦어도 16일까지는 결론을 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 경기도일자리재단-BGF리테일, ‘베이비부머 세대 일자리 지원’ 맞손

    경기도일자리재단-BGF리테일, ‘베이비부머 세대 일자리 지원’ 맞손

    경기도일자리재단(재단)과 BGF리테일(CU편의점)은 15일 경기도 수원시 재단 중회의실에서 베이비부머 세대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재단과 BGF리테일은 도내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사업을 적극 홍보하고, 재단 잡아바 플랫폼 내 ‘BGF리테일 전용 채용관’을 신설할 예정이다. 현재 BGF리테일은 CU 브랜드를 통해 경기도 내 약 5천 개의 편의점을 운영 중이며, 상당수가 중장년 인력을 필요로 하는 점포다. 양 기관은 베이비부머 라이트잡 사업을 통해 경기도에 거주하는 50~64세 베이비부머에게 4대보험 가입이 보장된 주 15~35시간의 유연하고 안정적인 일자리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유기적 협력 체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윤덕룡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편의점 산업은 중장년층에게 가장 적합한 생활밀착형 일자리 중 하나로, 접근성과 유연성이 높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중장년층에게 실질적인 일자리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민관 협업의 고용 모델을 제시하겠다”라고 밝혔다.
  • 뱃속 아기도 ‘소비쿠폰’ 받나요? 배달앱 주문 되나요? [일문일답]

    뱃속 아기도 ‘소비쿠폰’ 받나요? 배달앱 주문 되나요? [일문일답]

    오는 21일부터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신청이 시작되는 가운데, 행정안전부가 15일 소비쿠폰과 관련해 ‘10문 10답’을 배포했다. 출생 예정인 신생아도 받을 수 있는지, 배달앱이나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등 국민들이 궁금해할 사례에 대해 행안부가 배포한 10문 10답을 토대로 정리했다. - 9월에 태어날 신생아도 1차 지급 대상이 되는가? “지급 기준일(2025년 6월 18일) 이후 출생한 신생아도 출생신고를 완료한 이후 이의신청을 통해 지급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이의신청은 기간(7월 21일~9월 12일) 내에 요청해야 하므로, 9월 12일까지 출생신고를 마치고 이의신청을 해야 한다.” “기준일 이후 사망한 경우 원칙적으로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미 지급받은 경우 잔액 환수가 원칙이나, 세대주가 사망한 경우 세대 내 미성년자에 한해 세대주가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받은 소비쿠폰의 잔액을 지류형・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또는 일반 선불카드로 전환할 수 있다.” -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나? “지역 소상공인 지원 취지에 맞지 않는 대형마트(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와 백화점은 모두 사용이 불가하다. 다만 대형마트・백화점에 입점한 소상공인의 임대 점포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기업형 슈퍼마켓(SSM)도 직영점과 가맹점 모두 사용이 불가하다.” “다만 프랜차이즈 편의점의 경우 사용 가능한 곳과 아닌 곳이 있다.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취지를 고려해 직영점은 사용이 불가한 반면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의 가맹점은 가능하다.”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가맹 편의점 사용 가능- 매장 내 키오스크에서 사용할 수 있나? 배달앱은 가능하나? “키오스크와 테이블 주문 시스템은 통상 결제대행사(PG)가 별도로 운영하는 경우가 많아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때문에 소비쿠폰을 사용하려면 매장 내 카드 단말기를 통한 결제를 이용해야 한다.” “배달앱의 경우에도 실제 판매업체의 매출액과 지역 확인이 불가한 탓에 원칙적으로 사용이 불가하다. 다만 배달앱 내에서 결제하지 않고 배달기사를 만나 가맹점의 자체 단말기로 결제하는 경우 사용할 수 있다.” - 개인택시나 버스, 지하철에서 사용할 수 있나? “개인택시의 경우 택시 면허등록증 상 차고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지역에 해당한다면 사용할 수 있다. 법인택시의 경우 법인 소재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지역에 해당하고,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라면 사용 가능하다. 다만 교통카드의 경우 선불교통카드와 후불교통카드 모두 사용이 불가하다.” - 해외여행을 떠난 부모님과 군복무 중인 아들을 대신해 신청할 수 있나? “2006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국민은 직접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나, 직접 신청이 어렵다면 법정대리인, 주민등록상 동일 세대원, 동일 세대원이 아닌 배우자나 직계존・비속이 대리인 신분증과 위임장 등을 지참하고 지급대상자의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 방문해 지급받을 수 있다.” “군복무 중인 현역병을 대신해 신청할 경우 위임장 원본이 아닌 이를 촬영한 사진으로 대리 신청이 가능하다. 대리인이 주민센터를 방문해 위임장과 ‘현역복무확인서’를 사진으로 제시하면 된다.” 배달앱에서 결제 안 돼…“라이더 만나 결제”- 군복무 중인데, 군마트(PX)에서 사용할 수 있나? “군인은 나라사랑카드로 지급받는 경우에 한해 전국 군마트(PX)에서 사용할 수 있다.” - 요양병원에 계신 형님을 대신해 신청할 수 있나? “요양병원 및 시설에 입소한 국민의 경우 자녀 등의 대리신청 외에도 예외적으로 형제・자매의 대리 신청이 가능하다. 대리인이 ▲대리인 신분증 ▲지급대상자와 대리인의 관계를 증명할 수 있는 서류 ▲요양병원・시설 입소사실 증명서류를 구비해 지급대상자의 주소지 관할 지자체 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 서울에서 소비쿠폰을 받고 경기도로 이사했다. 이사한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나? “기준일 이후 이사해 전입신고까지 마쳤다면, 신용・체크카드로 지급받은 경우 온・오프라인을 통해 사용지역 변경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이사하기 전 해당 지역에서 지역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를 지급받은 경우에는 사용지역 변경이 불가하다.”
  • 그 술에 그걸 섞는다고?…MZ에서 시작해 5060세대도 빠진 이 주류! 불티나게 팔렸다

    그 술에 그걸 섞는다고?…MZ에서 시작해 5060세대도 빠진 이 주류! 불티나게 팔렸다

    여러 종류의 술이나 음료, 과일 등을 섞어 마시는 이른바 ‘믹솔로지’(Mixology)가 새로운 음주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위스키와 탄산수를 섞은 하이볼, 막걸리와 위스키를 조합한 막스키, 소주에 탄산과 과즙을 섞은 츄하이 등이 대표적이다. 유통업계는 RTD(Ready To Drink·즉석 음료) 제품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믹솔로지 유행에 발맞춰 움직였다. 술과 재료를 직접 구매해 믹솔로지 주류를 제조하면서 번거로움을 느낄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나선 것이다. 믹솔로지 제품을 다양하게 개발, 출시해온 편의점 업계에서도 믹솔로지 주류 판매량이 꾸준하게 증가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마크로밀 엠브레인 구매빅데이터의 구매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편의점 주류 시장에서 하이볼, 츄하이 등 믹솔로지 제품 판매량이 늘었다. 지난 5월 기준 최근 1년간 편의점에서 판매된 믹솔로지 주류 구매 추정액은 6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2% 상승했다. 2023년 동일 기준 구매액이 55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최근 2년간 연이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이다. 특히 연령별 구매 데이터를 보면 믹솔로지 주류 시장은 여전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5060세대의 수요 역시 뚜렷한 증가세에 있다. 믹솔로지 제품 구매량은 50대에서 38.9%, 60대에서 3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류 시장에서 이러한 흐름이 보이자 유명 연예인들도 편의점과 협업해 믹솔로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가수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 피스마이너스원은 편의점 CU와 협업해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을 출시했다. 해당 하이볼은 출시 두 달여만에 600만 캔 넘게 팔렸다. 방송인 신동엽은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블랙서클 하이볼 2종’을 선보였고, 가수 소유는 편의점 GS25와 함께 ‘쏘하이볼’을 내놨다. 가수 효민은 자신의 주류 브랜드 ‘효민사와’를 론칭해 전국 편의점에서 다양한 하이볼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서도 믹솔로지 제품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개발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GS25는 지난 11일 매실주 브랜드 조야(CHOYA)와 협업해 섞어 먹는 콘셉트의 ‘조야 골든우메후르츠 매실주’와 ‘조야 아이스매실&샤과 샤베트’ 2종을 출시했다. 오는 17일에는 안성재 셰프를 공식 모델로 앞세워 ‘소비뇽레몬블랑하이볼’을 선보일 예정이다. 윤지호 GS리테일 주류팀 MD는 “최근 하이볼과 사와 등 믹솔로지 주류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고객 수요에 맞춘 차별화된 주류 상품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3일 요구르트맛을 하이볼과 결합한 ‘요하볼’ 제품을 내놨다. 올해 초에는 와인과 하이볼을 조합한 ‘와인볼’ 시리즈를 선보이기도 했다. CU는 지난해 레몬 슬라이스가 들어간 ‘생레몬 하이볼’에 이어 ‘생라임 하이볼’, ‘생청귤 하이볼’을 잇달아 출시하는 등 다양한 하이볼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 ‘소비쿠폰’ 사전 알림 서비스 개시

    ‘소비쿠폰’ 사전 알림 서비스 개시

    정부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전 알림 서비스를 시작한 14일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소비쿠폰 사용 안내문이 붙어 있다. 뉴시스
  • “너무 무섭다” 日호텔 방문한 아르헨티나女…공포에 휩싸인 이유는?

    “너무 무섭다” 日호텔 방문한 아르헨티나女…공포에 휩싸인 이유는?

    일본 도쿄의 한 로봇 호텔에 방문한 아르헨티나 출신 인플루언서가 남긴 후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출신의 한 인플루언서는 지난 6월 25일 도쿄에 위치한 ‘헨나호텔’(Henn na Hotel)에서 전 과정을 로봇이 처리하는 체크인과 체크아웃을 경험한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8만 8000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관심을 끌었다. 그는 영상에서 유니폼을 입은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줄지어 서 있는 리셉션 앞에서 긴장한 듯 “날 보지 마, 날 보지 마…”라고 중얼거리며 불안한 표정을 지었다. 체크인을 도와주는 로봇에게는 “너무 무서워”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여권을 스캔하고 투숙 일정을 입력하자 기계에서 객실 키 카드가 발급됐다. 로봇은 “체크인이 완료되었습니다. 즐거운 투숙 되시기를 바랍니다”라는 안내 멘트를 전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렇게 시작하는 공포영화를 본 적이 있는 것 같다”, “적어도 사람처럼 불친절할 일은 없어서 다행이다”, “뭔가 소름 돋는다”, “오히려 로봇에게 안내받는 것이 편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헨나호텔은 2015년 나가사키에 처음 문을 연 이후 도쿄·오사카·교토 등 일본 내 주요 도시에 20여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일부 지점에서는 공룡 디자인의 로봇이 체크인을 도와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호텔은 앞서 세계 최초의 로봇 호텔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다만 기술적 한계도 뚜렷하다. 호텔 측은 한때 240여대에 달하던 로봇 가운데 절반 이상을 줄이고, 일부 지점에서는 사람 직원을 다시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 인식 오류, 고객 요구에 대한 미흡한 대응, 고장 등의 문제가 반복됐기 때문이다. 최근 일본에서는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해 무인 편의점, 무인 카페 등 자동화 서비스가 늘고 있지만, 로봇이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기까지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가 많은 상황이다.
  • 자취생들 주목! 라면 400원·즉석밥 1000원…요즘 ‘이곳’에서 ‘초저가 상품’ 선보인다

    자취생들 주목! 라면 400원·즉석밥 1000원…요즘 ‘이곳’에서 ‘초저가 상품’ 선보인다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업체가 500원 라면, 1000원 즉석밥 등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앞세워 초저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유통업체가 자체적으로 기획, 생산하는 PB 상품을 판매하며 마진을 거의 남기지 않는 전략을 취해 가능한 일이다. 장바구니 물가가 연일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로부터 PB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마트 PB ‘노브랜드’는 초저가 라면을 선보이고 있다. PB 라면 ‘라면한그릇’(한 봉지당 456원), ‘짜장한그릇’(한 봉지 당 556원)을 판매하는 등 400~600원대에 라면 가격을 맞추고 있다. 또 주요 인기 상품인 ‘노브랜드 미네랄워터(2L·6입)’와 ‘노브랜드 굿모닝 굿밀크(1L)’를 각각 1980원, 1890원에 판매하고 있다. 현재 580종인 노브랜드 상품은 올해 안에 650종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롯데마트 PB ‘오늘좋은’은 즉석밥 ‘오늘좋은 백미밥’을 1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오늘 좋은 1등급 우유(900ml·2입)’은 3890원으로 우유 1개당 1945원꼴로 가격을 맞췄다. 지난 4월에는 PB 상품 할인 행사 ‘PB 페스타’를 열고 ‘오늘좋은’, ‘요리하다’ PB 상품 500여개를 선정해 최대 50% 할인 판매하기도 했다. 홈플러스는 최근 PB ‘심플러스’를 통해 1000원짜리 과자와 음료 신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신제품은 ‘삼계탕맛칩’, ‘불비빔냉면맛칩’, ‘후라이드치킨맛칩’ 등 여름 제철 스낵 7종이다. 음료로는 ‘유기농 레몬수’를 내놨다. 편의점 업계도 초저가 PB 상품을 강화하는 추세다. 편의점 GS25는 PB 상품인 ‘혜자백미밥’을 1000원에 출시하며 PB 상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GS25는 PB ‘리얼 프라이스’ 상품으로 ‘리얼소고기라면’(550원), ‘천냥콩나물’(1000원) 등의 초저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50여종이 출시된 PB 상품을 연말 100여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편의점 CU는 PB ‘득템 시리즈’ 상품으로 핫바를 990원에 출시했다. CU는 990원짜리 삼각김밥을 비롯해 파우치형 아메리카노(얼음컵 포함)와 저당 아이스크림을 각각 990원과 800원에 판매하는 등 다양한 종류의 초저가 PB 상품을 내놓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롯데마트와 공동 개발한 PB ‘세븐셀렉트’를 통해 PB 음료를 내놨다. 대용량 음료 파우치 음료 4종은 ‘세븐셀렉트 아메리카노(리얼블랙, 스위트, 헤이즐넛향)’ 3종과 ‘세븐셀렉트 복숭아아이스티’다. 가격은 4500원, 용량은 1.5L로 100ml당 300원꼴이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하림과 협업해 출시한 ‘세븐셀렉트 영양반계탕’을 원플러스원(1+1) 혜택을 제공하며 삼복 기간 한정 수량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1만 5900원이지만 행사 혜택을 고려하면 제품 하나당 7950원 꼴이다.
  • 대만 지하철은 ‘괴물 손가락’으로 탄다?…SNS 발칵 뒤집은 ‘이것’

    대만 지하철은 ‘괴물 손가락’으로 탄다?…SNS 발칵 뒤집은 ‘이것’

    대만에서 애니메이션 캐릭터 지하철 패스가 사용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현지에서는 일상적인 모습이지만, 해외 네티즌들에게는 신세계로 다가오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14일 소셜미디어(SNS)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인기 애니메이션 ‘주술회전’의 캐릭터인 료멘 스쿠나의 손가락 모양 지하철 패스를 사용하는 영상이 인스타그램에서 46개 이상 ‘좋아요’를 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영상에서 인스타그램 사용자는 대만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지하철에서 일반적인 플라스틱 카드 대신 애니메이션 테마 패스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그녀는 “스쿠나 손가락 모양 지하철 패스가 애니메이션에서 바로 나온 것 같은 포장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서는 이 지하철 패스를 자동 개찰구에 태그하는 모습이 나온다. ‘손가락’으로 개찰구가 열리자 그녀는 지하철 승강장으로 들어간다. 그녀는 “이런 지하철 패스는 대만의 모든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으며, 지하철역이나 버스는 물론 편의점 구매나 보관함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녀는 편의점 안으로 들어가 여러 진열대에 걸린 다양한 애니메이션 테마 패스를 보여줬다. 앞서 대만은 카드에 돈을 충전해 사용하는 비접촉식 ‘이지카드’를 도입했다. 지하철, 버스 등 대중교통은 물론 편의점, 식당 등에서도 이지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이후 일반적인 카드 형태를 넘어 다양한 캐릭터나 사물 형태로 이지카드가 제작돼 큰 인기를 끌었다.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미소녀 전사 세일러문’의 주인공이 사용하는 변신 도구인 문스틱이 대표적인 사례다. 2022년 출시된 이 제품은 약 7인치(약 18㎝) 크기로 1799대만달러(약 8만원)에 판매됐다.
  • “여자 혼자 탔다가 납치당할 뻔”… ‘한달살기 성지’서 또 툭툭 피해담 [넷만세]

    “여자 혼자 탔다가 납치당할 뻔”… ‘한달살기 성지’서 또 툭툭 피해담 [넷만세]

    A씨 익명글 통해 최근 피해 사례 전해져“그 기사 지금도 활동…피해자 나올 것”유명 여행 유튜버도 비슷한 경험 고백해해외선 안전 유의해야 한단 조언 잇따라“요금 조금 비싸도 호텔 통해 택시 예약”“어두워지면 숙소로” “CCTV 적어 위험” 한국인들에게 ‘한달살기 성지’로 통할 만큼 인기 높은 태국 치앙마이를 혼자 여행한 여성이 툭툭(삼륜택시) 운전기사에게 납치당할 뻔했다는 사연이 14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다. 치안이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나라를 여행할 땐 경각심을 갖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반응이 잇따른다. 온라인 커뮤니티 ‘82쿡’에는 전날 ‘엊그제 태국에서 툭툭기사한테 납치될 뻔한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 태국 여행을 하고 귀국한 지 얼마 안 돼 글을 쓴다는 글쓴이 A씨는 “7년 전 치앙마이에 대한 좋은 기억 때문에 다시 찾았다”며 “얼마 전 중국인 인신매매도 이곳에서 벌어졌지만, 중국인한테만 해당하는지 알았다”고 운을 뗐다. A씨에 따르면 문제의 사건은 오후 9시쯤 치앙마이의 한 쇼핑몰에서 A씨가 머물고 있는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발생했다. A씨는 길가에 서 있던 툭툭을 보고 운전기사에게 호텔 주소를 보여준 뒤 가격 흥정을 했다. 그는 “(깎은 요금에 툭툭기사가) OK 하길래 아무 생각 없이 탔다. 툭툭은 느리고 오픈돼 있는 운송수단이니 안심했다”고 당시의 생각을 전했다. 걸어갈 수도 있는 가까운 거리라 A씨는 길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툭툭기사는 다른 길로 가더니 점점 속력을 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A씨는 처음에는 ‘자신만의 길이 있나 보다’, ‘돌아서 간다는 의미구나’라고 생각하며 의심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기사는 점점 더 엉뚱한 길로 들어서더니 차량 통행이 드문 곳으로 빠져버렸다. 그제서야 위험을 감지한 A씨는 툭툭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기 위해 빠르게 머리를 굴렸다. 불행 중 다행히도 빠르게 달리던 툭툭이 신호에 걸려 멈춰선 순간이 있었다. A씨는 “신호가 걸렸을 때 본능적으로 소리를 엄청 크게 질렀다. 그리고 뛰어내린 뒤 죽기살기로 반대편으로 뛰었다”고 긴박했던 그때를 회상했다. 그는 작은 가게가 있는 사거리가 나올 때까지 몇백m를 뛰었다고 했다. 다리는 후들거렸다. A씨는 그곳에서 여자 기사가 운전하는 택시를 타고 30분 걸려 호텔로 돌아왔다. 쇼핑몰에서부터 5분이면 갔을 거리인데 툭툭기사가 멀리 떨어진 외진 곳으로 A씨를 데려갔던 것이다. A씨는 “그 기사는 아직 치앙마이에서 활동하고 있다. 누군가는 피해자가 될 것”이라고 치앙마이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들에게 당부의 말을 남겼다. 그는 이어 “인터넷에 있는 치앙마이 한달살기 (안전하다는 내용의) 글 다 믿지 말라고 하고 싶다. 다시는 안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82쿡 이용자들은 “이 글 읽고 다음달 치앙마이 혼자 여행 예약한 거 바로 취소했다”, “한국 치안이 정말 좋아서 저 포함 한국 사람들이 가끔 안일할 때가 있다”, “많이 놀래셨겠다. 그래도 큰일 안 나서 정말 다행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익명으로 올라온 A씨의 사연 외에도 비슷한 피해를 봤다는 경험담은 또 있다. 구독자 21만명을 보유한 여행 유튜버 신아로미는 5년 전 올린 영상에서 2018년 치앙마이에서 툭툭을 탔다가 납치당할 뻔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신아로미는 사건 당일 늦은 밤 숙소 밖에 잠깐 나왔다가 카드키를 방안에 두고 온 것을 알아챘다. 새벽 시간이라 숙소 운영자는 전화를 받지 않았고, 그는 툭툭을 타고 아는 한국인 언니 집으로 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신아로미는 한밤중 한적한 길에 홀로 지나가던 툭툭을 불러세웠다고 한참의 흥정 끝에 툭툭을 탔다. 그런데 기사는 신아로미가 알고 있는 길과는 다른 길로 달리는가 하면 중간에 툭툭에서 내려 담배를 피우며 무언가를 한참 고민하기도 했다. 신아로미는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다. 큰길에서 벗어나면 끝난 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편의점에 보이자 기사에게 큰소리로 ‘세워’라고 거듭 요구했고, 툭툭에서 내린 뒤 “소리를 지르면서 미친 듯이 뛰었다”고 했다. 인근 호텔로 도망친 신아로미는 그곳에서 또 한 번 충격적인 일을 겪었다. 호텔 남자 직원에게 자신이 겪을 일을 설명했는데 직원은 표정 하나 안 변하고 ‘여기 종종 그런 일이 있어’라고 말했다고 신아로미는 전했다. 이같은 일을 겪은 신아로미는 이후 구독자들이 ‘치앙마이 한달살기 해주세요’라는 얘기를 할 때마다 “트라우마처럼 그때 생각이 난다”고 했다. 그는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태국이지만 안전하다고 느껴진 적은 딱히 없다”면서 “정신 놓고 다니다가는 큰일 날 수 있다”고 조언했다. A씨의 사연이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하면서 동남아 등지로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들을 위한 당부의 반응도 잇따랐다. 한 네티즌들은 “툭툭도 택시도 길에서 잡지 말고 호텔에 잡아달라고 부탁하는 게 좋다. 그러면 호텔에서도 택시기사 이름과 번호를 보관해둔다. 요금은 좀 더 나가겠지만 그게 제일 안전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들도 “외국 가서는 무조건 기록 남는 택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불러서 타라”, “어두워지면 절대 돌아다니지 말아야 한다”. “해외는 우리나라처럼 폐쇄회로(CC)TV 많지 않아서 거기서 범죄 대상 되면 끝이다” 등 댓글을 남겼다. [넷만세] 네티즌이 만드는 세상 ‘넷만세’. 각종 이슈와 관련한 네티즌들의 생생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담습니다.
  • “다이소 소비쿠폰 된다며!” 매장 따라 달라…‘이것’ 확인하고 가세요

    “다이소 소비쿠폰 된다며!” 매장 따라 달라…‘이것’ 확인하고 가세요

    오는 21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일주일 앞두고 소비쿠폰 사용처에 관한 관심이 높다. 정부는 사용처 및 업종을 ‘연 매출액이 30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사업장’으로 명시했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에서는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 그러나 편의점 대부분과 일부 다이소 매장에서는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5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지급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행안부는 소비쿠폰 사용처에 대해 “영세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취지를 살리면서도, 사용자인 국민이 각자의 소비 성향과 여건에 따라 선택하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지급받은 소비쿠폰의 사용처는 본인 주소지 관할 지방자치단체다. 특별시·광역시 주민은 해당 특별시·광역시에서, 도 지역 주민은 주소지에 해당하는 시·군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은 소비쿠폰은 기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신용·체크카드나 선불카드로 소비쿠폰을 받았다면 사용처는 연 매출액이 30억원 이하인 사업장이다.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백화점·면세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유흥·사행업종, 환금성 업종 등은 사용처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매장이라 하더라도 직영점이 아닌 가맹점 형태로 운영되는 곳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예컨대 카페 프랜차이즈 중 국내 전 매장이 본사 직영인 스타벅스에서는 소비쿠폰을 쓸 수 없지만, 매장 중 직영점 비율이 1% 미만인 메가커피에서는 대부분 사용이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CU와 GS25 등 주요 편의점 브랜드도 직영점 비율이 1%대라 대부분 소비쿠폰으로 결제할 수 있다. 다만 다이소는 2023년 기준 전국 1500여개 매장 중 직영점 비율이 약 67%다. 소비쿠폰 사용이 제한되는 매장이 전체 중 67%에 달한다는 뜻이다. 방문할 매장의 가맹점 여부 확인이 꼭 필요한 이유다. 이에 소비자들은 사전에 가맹점 여부를 가려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공유하고 있지만, 다이소 측은 해당 방법의 정확성에 대해서는 확인해 주지 않았다. 대신 다이소 측은 소비쿠폰을 쓸 수 있는 가맹점에는 스티커를 붙여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행안부 역시 다이소를 포함해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에는 안내용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이번 소비쿠폰 지급 액수는 전 국민 1인당 15만원이 기본이다. 여기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5만원을 더해 총 30만원을, 기초생활수급자는 25만원을 더해 총 40만원을 지급한다. 신청은 21일 오전 9시부터 9월 12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가능하다. 첫 주(21~25일) 평일에 한해서는 혼잡을 막기 위해 요일제로 신청을 받는다. 출생년도 끝자리 1·6은 월요일, 2·7은 화요일, 3·8은 수요일, 4·9는 목요일, 5·0은 금요일이다. 지급 방식은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가운데서 선택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지급을 원할 경우 카드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 콜센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나 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 앱에서도 가능하다. 모바일 또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관할 지자체 홈페이지나 지역사랑상품권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 수령을 원한다면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가면 된다. 소비쿠폰 사용 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남은 금액은 환급 없이 소멸, 국고로 환수한다.
  • “일본까지 갈 필요 없다”…SNS 달군 ‘핫템’, 16만개 한정 판매하는 ‘이곳‘ [편플:편의점FLEX]

    “일본까지 갈 필요 없다”…SNS 달군 ‘핫템’, 16만개 한정 판매하는 ‘이곳‘ [편플:편의점FLEX]

    SNS에서 인기를 끈 일본 디저트들을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14일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일본 유명 디저트인 ‘홋카이도 수플레 푸딩’을 오는 16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수플레 케이크와 푸딩이 합쳐진 ‘홋카이도 수플레 푸딩’은 독특한 맛과 식감으로 일본 여행 필수 구매 품목으로 주목받았다. 치즈 맛과 초콜릿 맛 2종으로 출시된 해당 제품의 가격은 3600원이며 CU가 국내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직수입해 16만개 한정 판매한다. CU는 현지 푸딩 맛을 그대로 선보이기 위해 직수입하기로 결정했고, 여러 차례 품질 및 유통 테스트를 거쳐 상품 기획 이후 약 반년 만에 출시하게 됐다. 2030 세대 사이에서 일본 여행과 더불어 일본 디저트가 인기를 끌면서 편의점 업계는 일본 제품에서 착안한 디저트를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5월 일본 제품 ‘오하요 브륄레’를 본떠 개발한 ‘아이스브륄레’를 선보였다. ‘아이스브륄레’는 프랑스 디저트 ‘크림 브륄레’를 아이스크림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시원한 크림 위에 설탕을 입혀 표면을 캐러멜라이징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출시 직후 하루 만에 1억2000만원어치가 팔리며 GS25의 아이스크림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세븐일레븐이 직수입한 일본 디저트 ‘저지우유푸딩’은 완판 행렬을 이어가며 출시 5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한 바 있다. 세븐일레븐의 점포별 재고를 확인할 수 있는 ‘우리동네 상품찾기’ 키워드 검색량에서 ‘저지우유푸딩’이 1위를 기록하고, 온라인상에서는 해당 제품의 입고 시간 정보를 공유하는 사례도 있었다. 일본 디저트의 인기를 확인한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일본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인기를 끄는 ‘슈가버터샌드트리’를 직수입해 국내 편의점 업계 단독으로 선보였다. ‘슈가버터샌드트리’는 도쿄바나나로 유명한 디저트 전문 제조사 ‘그레이프 스톤’의 인기 상품 중 하나로 쿠키에 설탕을 바르고 버터와 화이트초콜릿을 더한 프리미엄 디저트다.
  • GS25, 심폐소생술로 고객 구한 직원 표창

    GS25, 심폐소생술로 고객 구한 직원 표창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심장마비 증상으로 쓰러진 고객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수원북문점 직원 강하늘(22) 매니저를 ‘GS 히어로’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강 매니저는 지난 5일 오전 점포에서 50대 남성이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진 걸 목격하자마자 119 신고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 남성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허서홍 GS리테일 대표는 강 매니저에게 10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 3분기 소매경기 기대감 4년 만에 ‘최고’…“새 정부·휴가 영향”

    3분기 소매경기 기대감 4년 만에 ‘최고’…“새 정부·휴가 영향”

    올해 3분기 새 정부에 대한 기대와 주식시장 반등, 소비쿠폰 정책, 여름휴가 특수 등의 영향으로 국내 소매유통 기업들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백화점, 대형마트, 편의점, 슈퍼마켓, 온라인쇼핑 등 500개 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 3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를 조사한 결과, 전망치가 102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1년 3분기(106) 이래 4년 만에 기준치(100)를 상회한 수치다. 전 분기(75)와 비교해도 27포인트나 급등했다.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대한상의는 “주식시장 상승세, 금리 인하 기대감 등과 함께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과 소비쿠폰 지급 등 소비 진작책이 여름 휴가철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됨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조사 기업 중 절반 이상(52.4%)은 ‘새 정부 출범이 자사가 속한 업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응답했다. 업태별로는 희비가 갈렸다. 편의점(108)과 온라인쇼핑(105)은 나란히 기준치를 웃돌았고 슈퍼마켓과 백화점도 기준치인 100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마트(89)는 유일하게 기준치를 밑돌았다. 특히 편의점은 경기전망지수가 2분기(71) 대비 37포인트나 오르며 업태 중 가장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여름 휴가철 유동 인구 증가에 따른 음료, 간편식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또 소액 결제가 많고 높은 접근성과 편리성으로 인해 소비쿠폰을 이용 가능성이 높아 정부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온라인쇼핑 역시 여름철 특수 품목인 여행·레저용품, 항공·숙박 등 계절적 수요가 기대감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슈퍼마켓은 고물가에 따른 집밥 선호 현상이 뚜렷한 데다가 편의점과 더불어 소비쿠폰의 주요 사용처가 될 전망이다. 백화점의 경우 주식시장 반등으로 인한 부의 효과가 명품, 고가 패션, 주얼리 등 프리미엄 상품군 매출을 견인하고, 여름휴가가 시너지 효과를 내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관측됐다. 이와 달리 대형마트는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는 데다 온라인 채널, 슈퍼마켓과의 가격경쟁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새 정부 출범과 소비 진작책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실제 소비 회복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하반기에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같은 내수 진작 행사와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규제 개선, 신산업 육성 지원 등을 통해 성장과 소비 여력 확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편의점서 쓰러진 고객, 20대 여직원이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편의점서 쓰러진 고객, 20대 여직원이 심폐소생술로 살렸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심장마비 증상으로 쓰러진 고객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수원북문점 직원 강하늘(22) 매니저를 ‘GS 히어로’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강 매니저는 지난 5일 오전 점포에서 50대 남성이 가슴을 부여잡고 쓰러진 걸 목격하자마자 119 신고 뒤 고객을 눕히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 남성은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현재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다. 강 매니저의 선행은 남성의 가족이 매장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 알려졌다. 강 매니저는 “응급처치 관련 동영상을 통해 심폐소생술을 익혀 초기 대처에 나설 수 있었다”며 “고객이 무사해 정말 다행”이라고 했다. 지난 7일 열린 GS 히어로 선정식에서 허서홍 GS리테일 대표는 강 매니저에게 100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GS 히어로’는 GS25가 인명구조, 나눔, 봉사 등 사회적 귀감이 되는 선행을 펼친 가맹 경영주, 근무자 등을 발굴해 포상하는 제도다.
  • “매출 15배 올랐다”…편의점, ‘이것’ 바꾸니 손님 몰리네 [편플:편의점FLEX]

    “매출 15배 올랐다”…편의점, ‘이것’ 바꾸니 손님 몰리네 [편플:편의점FLEX]

    유통업계에서 온라인 플랫폼의 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편의점 브랜드가 ‘공간 혁신’으로 자구책을 찾는 모양새다. 점포 면적을 넓히는 동시에 이색적인 콘셉트를 적용한 공간으로 소비자 경험의 폭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세븐일레븐, 미래형 매장 ‘뉴웨이브’ 추가 개점 롯데 계열의 세븐일레븐은 서울 종로구에 ‘뉴웨이브종각점’을 새로 개점했다고 13일 밝혔다. ‘뉴웨이브’(New Wave)는 세븐일레븐의 미래형 콘셉트 가맹 모델이다. 세븐일레븐은 뉴웨이브 매장이 “미래 핵심 성장 전략 콘텐츠로 내세운 차별화 플랫폼”이라면서 “브랜드 정체성을 젊은 감성으로 풀어낸 인테리어와 현대인 소비 감성에 맞는 상품으로 구성된 매장”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문을 연 종각점은 강동구 ‘뉴웨이브오리진점’, 종로구 ‘종로재동점’, 대전 서구 ‘대전둔산점’에 이은 4번째 뉴웨이브 매장이다. 매장 면적은 약 40평으로, 2022년 기준 전국 세븐일레븐 평균 면적 16.4평(54㎡)에 비해 2배 이상 넓다. 종각점에는 즉석피자와 군고구마, 커피 등이 마련된 ‘푸드스테이션’을 필두로 신선식품, 와인·양주, 패션·뷰티 등 콘셉트 존을 내세워 공간 차별화를 꾀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즉석라면과 관광용품을 진열했고, 편의점의 핵심 시설인 시식 공간도 5m 길이로 넉넉하게 확보했다. 세븐일레븐의 이 같은 확장세는 앞서 개점한 뉴웨이브 매장들의 호성적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일반점에서 뉴웨이브로 전환한 대전둔산점은 재개점 이후 방문객 수와 객단가 등 매출 관련 지표가 눈에 띄게 올랐다. 도시락, 간편식, 와인, 신선식품, 뷰티 등 핵심 카테고리 매출도 2배에서 최대 15배까지 증가했다. GS25, 지역·스포츠 특화 매장 선보여 GS리테일의 편의점 브랜드 GS25 역시 공간 변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2019년 18.8평(62㎡) 수준이었던 신규 매장 평균 면적을 지난해 약 25.2평(83.2㎡)까지 넓히면서다. GS25는 신선식품 강화 매장을 비롯해 스포츠, 카페, 주류 등 다양한 곳에 집중한 특화 매장을 마련했다. 2022년 10월 서울 성수동에 문을 연 ‘도어투성수’는 개점 30개월 만인 지난 5월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2030 세대 고객이 전체 고객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점도 돋보였다. 상권 특수성을 고려해 팝업 스토어를 매장 공간의 핵심 콘셉트로 풀어낸 결과로 풀이된다. 스포츠 구단과 손잡고 특화 매장을 만든 점도 눈에 띈다. GS25는 최근 대전 한화 이글스 매장을 시작으로 LG 트윈스, K리그 FC서울, 울산 HD 등 콘셉트로 꾸민 매장을 선보여 스포츠 팬심 잡기에 나섰다. GS25에 따르면 FC서울 매장인 ‘연남한양점’의 경우 지난 4월 재개점 후 단위 기간 매출이 기존 대비 60%가량 급증하는 등 추가 매출 효과를 누리고 있다. CU, ‘라면 라이브러리’ 확장세…건강기능식품 특화존도 설치 CU도 다양한 주제로 매장을 구성하는 데 열중이다. 편의점 대표 상품인 라면에 집중한 ‘라면 라이브러리’가 대표적이다. 2023년 서울 ‘홍대상상점’에 첫선을 보인 라면 라이브러리는 마치 도서관 책꽂이에 정리된 듯한 라면들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홍대상상점의 성공에 힘입은 CU는 오는 9월 서울시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 운항 개시에 앞서 선착장 점포 7곳에 라면 라이브러리를 추가로 열었다. CU는 건강기능식품 특화 매장도 전국 곳곳에 선보여 관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도 밝힌 상태다. 지난 1일 CU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시험 판매를 해왔던 서울 ‘명동역점’의 경우 지난달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지난해 운영 초기 대비 3.5배가량 올랐다. 건강기능식품 특화존(zone)이 설치된 전국 5000여곳 가맹점의 관련 매출도 일반 점포 평균 대비 3배가량 높게 나타나는 등 성장 잠재력도 높다는 게 CU 측의 설명이다. 스포츠 구단과의 협업도 강화해 최근에는 서울 ‘신천올림픽점’을 KBO리그 두산 베어스 팝업 스토어로 단장하기도 했다.
  • 효도밥상 마포, 여름 방학 어린이 밥상도 챙긴다

    효도밥상 마포, 여름 방학 어린이 밥상도 챙긴다

    서울 마포구가 여름방학 동안 결식 아동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팔을 걷었다. 마포구는 여름방학 동안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급식 지원을 강화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집중 홍보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방학 기간 동안 학교 급식이 중단되더라도 가정 형편 등으로 끼니를 거를 우려가 있는 아동들에게 안정적인 식사를 제공하여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됐다. 지원 대상은 18세 미만의 취학 및 미취학 아동 중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이다.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에 속하거나 담임교사 등의 추천을 받으면 된다. 담임교사 등이 추천하는 경우에는 아동급식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며, 고등학교 재학생의 경우 18세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마포구는 연중 아동급식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학기 중에는 하루 1식, 여름방학 기간에는 중식과 석식을 포함해 하루 최대 2식까지 지원한다. 한편, 올해 1식당 급식 지원 단가는 지난해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인상됐다. 급식 대상자로 선정된 아동에게는 충전식 아동급식카드(꿈나무카드)가 지급되며, 일반음식점·편의점 등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또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은 센터 내 단체급식소를 이용할 수 있다. 도시락 배달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가정으로 주 1회 가정으로 도시락이 배달된다. 아울러 마포구는 급식의 질과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마포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와 함께 합동 위생 점검도 실시할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방학 중에도 끼니 걱정 없이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촘촘한 급식 지원을 운영하겠다”라며,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이 빠짐없이 혜택을 빋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세심한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냉면 먹고 싶지만 가격·칼로리가…” 4000원대 저당 냉면, 여기 있어요 [편플:편의점FLEX]

    “냉면 먹고 싶지만 가격·칼로리가…” 4000원대 저당 냉면, 여기 있어요 [편플:편의점FLEX]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에서 저당 냉면이 출시된다. 10일 CU는 저당 식품 브랜드인 마이노멀과 손잡고 저당 간편식 4종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먼저 마이노멀 저당 곤약 물냉면과 저당 곤약 비빔면을 4900원에 출시한다. 저당 곤약 물냉면은 열량이 낮은 곤약면, 알룰로스를 사용해 당을 낮춘 육수로 구성된다. 면, 육수, 달걀 등 모든 구성품을 포함해도 당류가 5g을 넘지 않고 열량은 143kcal다. 시중에 나와 있는 일반 물냉면이 1인분에 400~500kcal인 것을 고려하면 매우 낮은 열량이다. 저당 곤약 비빔면 역시 곤약면과 알룰로스로 만든 특제소스로 구성되어 있다. 열량은 201kcal로 기존 비빔냉면 대비 칼로리를 절반가량 낮췄다. 오는 23일에는 6000원에 저당 전주식 비빔밥을 선보인다. 알룰로스로 만든 저당 비빔소스와 찰보리밥을 비롯해 모둠야채, 달걀흰자가 포함되며 당류는 5g 미만, 열량은 459kcal다. CU는 다음 달 저당 떡볶이를 3700원에 출시하고 저당 간편식 제품군을 계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다. 건강과 즐거움을 모두 고려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가 유행하면서 편의점에서도 저당, 저칼로리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실제 CU에서 제로슈거(무설탕), 저당, 저칼로리 상품의 연도별 매출 신장률은 2022년 93.9%, 2023년 67.7%, 2024년 95.7%로 매년 높은 수치를 보인다. 관련 상품 수도 2022년 100여 종에서 2024년 260여 종으로 2.6배 늘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식품안전정보원의 ‘2024년 식품산업 생산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로슈거 제품 생산액은 전년 대비 20.1% 증가했다.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헬시플레저’ 유행에 발맞춰 편의점들은 저마다 저칼로리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9일 세븐일레븐은 국내 편의점 중 처음으로 저칼로리 생맥주를 출시했다. ‘생라이트비어’는 지난해 출시했던 생맥주 상품 ‘생드래프트비어’ 대비 칼로리를 45% 낮춘 제품이다. 생맥주의 청량한 맛은 유지하면서 저칼로리에 제로슈거까지 더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GS25는 지난달 양배추, 토마토, 감자, 당근, 브로콜리, 사과, 양파 등 7가지 재료로 만든 건강 간편식 ‘마녀스프’를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160kcal의 낮은 열량으로 주목받았다.
  • 쿠폰플레이션 올까… “소비 늘면 물가 올라” “통화량 안 변해 안정” [딥 인사이트]

    쿠폰플레이션 올까… “소비 늘면 물가 올라” “통화량 안 변해 안정” [딥 인사이트]

    수요가 공급 초과해 물가 상승사용 빈도 높은 식품 오를 가능성코로나 땐 ‘사치 메뉴’ 한우 인기상가 매출 늘면 임대료 풍선효과“확장재정, 총수요 늘려 물가 압박”공급 제한 없어 인플레 효과 미미팬데믹 때 공급망 망가져 값 뛰어사용처도 제한돼 영향 크지 않아쿠폰 예산은 국채… 총통화량 동일“인플레이션은 언제나 화폐적 현상” 전 국민에게 15만~55만원어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오는 21일부터 지급된다. 현금성 지원의 매출 증대 효과(20% 안팎)는 코로나19 때 이미 입증됐다. 길어진 불황 속 얼어붙은 소비 심리로 고통을 겪는 골목 상권을 심폐 소생시키려면 불가피한 정책이라는 점에는 대체로 이견이 없다. 문제는 ‘쿠폰플레이션’(소비쿠폰+인플레이션) 가능성이다. ‘소비가 늘면 물가가 오른다’는 경제 이론이 유효할 것이라는 전망과 팬데믹 때에 비해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엇갈린다. 12조 1709억원의 쿠폰이 풀렸을 때 물가에 미칠 영향을 짚어 봤다. 소비쿠폰 발행으로 물가가 오르리라는 주장은 ‘수요·공급의 법칙’을 기반으로 한다. 오는 11월 30일까지 12조원가량의 초과 수요가 발생하는 상황이어서 재화와 서비스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는 논리다. 이른바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이다. 음식점을 예로 들면 쿠폰 손님이 몰릴 경우 일시적이더라도 아르바이트생 추가 고용에 따른 지출이 늘고 식재료 수급에도 어려움이 생겨 단가가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물가 상승은 쿠폰 사용 빈도가 높은 외식비를 비롯해 농축수산물·가공식품 등 먹거리에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2020년 5월 긴급재난지원금이 처음 지급됐을 때 서민에게는 ‘사치 메뉴’ 중 하나인 한우 수요가 갑자기 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지원금 지급 전 3%대였던 한우 물가는 2020년 5월 지원금 지급 이후 10%대 고공 행진을 했다. 다만 한국의 평균 물가 상승률은 2020년 5월 -0.2%에서 2022년 5월 5.3%까지 올랐지만, 같은 해 8.0%를 기록한 미국과 9.2%까지 치솟은 유럽연합(EU)보다는 인상폭이 제한적이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9일 “확장 재정은 총수요를 늘리기 때문에 물가 상승 압박이 있다. 물건이 잘 팔리니까 가격을 올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서울 소재 한 대학 경제학과 교수도 “공급은 그대로인데 유동성이 풀려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이 오르는 게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소비쿠폰을 ‘공돈’(공짜 돈)으로 인식해 지출에 대한 저항이 덜하다는 점도 인플레이션 허들을 낮추는 요인이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을 통해 번 돈이 아니어서 쿠폰이 쉽게 쓰일 수 있고, 업자는 가격 인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면서 “도덕적 회의가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가 관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임대료 인상이라는 풍선 효과가 나타날 우려도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전국 상가 임대료는 전 분기 대비 0.21% 하락했다. 내수 침체로 건물주들이 임대료를 올려받기가 어려웠다. 이런 상황에서 쿠폰 효과로 매출이 반짝 늘면 임대인의 인상 요구가 빗발칠 수 있다. 그러면 매장은 판매 가격을 올려 임대료 인상분을 메울 수밖에 없다. 반면 코로나19 때 재난지원금과는 다를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찮다. 쿠폰플레이션을 얘기하는 이들이 ‘수요’에 초점을 맞춘다면 반대론자들은 ‘공급’에 주목해서다. 소비쿠폰 발행으로 수요가 늘어도 공급에 문제가 없어 가격이 오르지 않으리라는 논리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코로나19 때는 공급망이 망가져 가격이 뛰었는데, 지금은 공급을 제한하는 요소가 없어 인플레이션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면서 “유일한 변수라면 농축수산물 공급에 영향을 미치는 날씨”라고 전망했다. 소비 침체가 심각한 수준인 데다 쿠폰 사용처가 제한된다는 점도 물가 영향 최소화를 예상하는 근거로 작용한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액 지수(불변지수 기준)는 2022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2개 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또 쿠폰은 백화점·대형 마트·온라인 쇼핑몰 등에서는 쓸 수 없다. 소비가 얼어붙은 상태에서 전통시장·음식점·편의점·미용실 등에서만 쓸 수 있는 소비쿠폰으로는 수요 견인 인플레이션이 나타나기 어렵다는 것이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물가가 오르려면 쿠폰이 광범위하게 사용돼야 하는데 범위가 굉장히 좁다”면서 “현금성 지원은 돈을 주지 않았어도 어차피 샀을 생활필수품 구매에 쓰이기 때문에 소득을 보전하는 효과는 있지만 물가 영향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소비쿠폰을 지급해도 통화량(M2)이 늘어나지 않아 물가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정부는 소비쿠폰 예산 12조 1709억원을 국채 발행으로 마련한다. 자금 출처는 국채를 매입하는 국내 금융기관과 연기금, 일반 투자자들이다. 국민들이 소비쿠폰이 충전된 카드로 결제하면 정부는 해당 대금을 카드사를 통해 정산해 준다. 시중 금융기관·투자자의 자금이 정부를 거쳐 자영업자에게로 옮겨 가는 것일 뿐 총통화량에는 변함이 없다. 통화량과 물가가 비례한다는 이론을 경제학에서는 ‘화폐수량설’이라 부른다. 이를 계승·발전시킨 경제학자 밀턴 프리드먼은 “인플레이션은 언제 어디서나 화폐적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신 교수도 “소비쿠폰 12조원을 11월 말까지 4개월간 쓴다면 1개월 평균 3조원씩인데, 월별 통화량 4200조원의 0.07%에 불과하다”면서 “설사 물가가 오른다 해도 실물경제가 살아나는 것이어서 좋은 효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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