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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경주 APEC서 시진핑 만날까?…中 외환보유고, 역대 최고 수준 달성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 경주 APEC서 시진핑 만날까?…中 외환보유고, 역대 최고 수준 달성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 경주 APEC서 시진핑 만날까? [러시아 이즈베스티야·중국 관찰자망] 미국 CNN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 달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조용히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정상회담을 위한 중요한 기회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번 방한은 트럼프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기회도 제공할 수 있으나, 북한 측 참석 여부는 불분명합니다. 중국 외교부는 “양국 정상이 긴밀한 교류와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며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기대를 내비쳤습니다. 이 기사는 단순히 트럼프의 APEC 참석을 알리는 것을 넘어, 미·중 관계의 미래를 가늠하는 중요한 신호탄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외교는 예측 불가능성이 특징이지만, 그 중심에는 ‘힘의 우위’를 통해 상대방을 굴복시키려는 의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의 군사력 과시와 함께 강대강 대치 국면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양국 정상이 직접 만나 어떤 메시지를 주고받을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회담이 성사된다면, 이는 단순한 외교적 만남을 넘어 더 큰 상징적 의미를 갖게 될 것입니다. 중국 전승절 퍼레이드와 트럼프 ‘힘의 외교’, 충돌인가 협상인가 [홍콩 Asia Times] 트럼프의 대외 정책을 분석하는 전문가들은 이번 APEC 정상회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아시아타임즈는 “트럼프와 시진핑의 10~11월 정상회담이 실패하면 세계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지난 3일 중국의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는 중국이 더 이상 미국의 ‘하급 파트너’가 아님을 선언하는 메시지였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첨단 무기들을 과시하며 중국이 독자적인 규칙과 질서를 가진 글로벌 강국임을 천명했습니다. 이 매체는 트럼프의 ‘힘을 통한 평화’ 전략과 시진핑의 ‘중국몽’ 기조가 정면으로 충돌할지, 아니면 새로운 협상 국면으로 접어들지 여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의 이번 군사 퍼레이드는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서방에 중국의 군사적·외교적 영향력이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명확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APEC 참석은 양국 간의 갈등을 관리하거나, 혹은 더 큰 충돌로 이어질 수 있는 갈림길에 서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두 강대국이 서로의 힘을 확인한 뒤 어떤 방식으로 관계를 재설정하려 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미·중, 희토류와 항공기 부품으로 ‘경제 전쟁’ 격화 [대만 연합보]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제한에 맞서 보잉 항공기 부품 공급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둘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는 미·중 경제 전쟁의 새로운 단계를 보여줍니다. 희토류는 전기차 배터리, 첨단 반도체, 군사 장비 등 미국 핵심 산업에 필수적인 자원입니다.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공급망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어 미국의 아킬레스건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이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이 꺼내든 카드는 보잉 항공기 부품입니다. 중국은 수많은 보잉 여객기를 운항하고 있으며, 부품 공급이 중단될 경우 항공 산업 전체에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러시아는 중국에 항공기 부품을 공급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미국의 견제에 맞서는 새로운 공급망 구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이는 단순히 무역 분쟁이 아니라, 첨단 기술과 전략 자원을 둘러싼 ‘생존 게임’으로의 확전을 보여줍니다. 트럼프의 발언은 “너희가 우리의 심장을 겨냥한다면, 우리는 너희의 심장을 겨냥할 것”이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한 것입니다. 이는 양국이 더 이상 관세 전쟁 같은 전통적인 방식에 머무르지 않고, 상대방의 핵심 산업과 공급망을 직접적으로 겨냥하는 전면적인 ‘경제 전쟁’에 돌입했음을 의미합니다. 러시아가 중국에 대한 부품 공급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주목할 만합니다. 이는 미·중 경제 갈등을 활용하여 서방에 대항하는 독자적인 경제 블록을 구축하려는 움직임으로도 해석될 수 있습니다. 美, 중국산 드론 및 대형 차량 수입 규제 추진 [홍콩 명보] 미국 상무부는 드론과 4.5t 이상 중대형 차량의 수입을 제한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는 중국산 드론에 대한 안보 우려와 함께 중국의 기술 성장을 견제하려는 목적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이 규제는 드론 자체뿐 아니라 그와 관련된 정보통신기술(ICT) 공급망 전체를 겨냥하고 있어, 중국 기술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이는 단순히 무역 규제를 넘어선 기술 패권 전쟁의 일환입니다. 중국은 드론 기술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군사적·상업적으로 활용하려는 야심을 드러내 왔습니다. 미국은 이러한 기술이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선제적으로 규제에 나선 것입니다. 이처럼 양국 간의 갈등은 단순히 경제적인 영역을 넘어, 기술과 안보가 복합적으로 얽힌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中 전 증감회 주석, 부패 혐의로 수사…금융계 칼바람 [중국 CAIXIN] 전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 위원장인 리후이만(易会满)이 부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은 시진핑 정권의 반부패 운동이 특정 정적 집단을 넘어 금융 시스템 내부의 권력형 부패로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리후이만은 금융계의 핵심 실세로 분류됩니다. 그의 낙마는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해치는 부패 사슬을 끊겠다는 시진핑 주석의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며, 이는 향후 중국 금융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는 중국 공산당의 권력 공고화와 내부 기강 확립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시진핑 주석은 10년이 넘는 집권 기간 동안 ‘부패와의 전쟁’을 통해 반대파를 숙청하고 자신의 권력을 강화해 왔습니다. 이번 리후이만의 조사는 단순히 개인적인 비리 문제를 넘어, 금융 시스템 전반에 대한 통제력을 강화하고 잠재적인 불온 세력의 발호를 막으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서방 제재 틈 타 러시아 시장 진출하는 中 기업들 [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 기업들이 철수한 러시아 시장에 중국 기업들이 대거 진출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러시아에 신규 등록된 중국 기업이 2500개에 달합니다. 러시아 내 전체 중국 기업의 3분의 1 이상이 이 기간에 진출했습니다. 이는 서방의 제재로 인해 러시아가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를 심화시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입니다. 이를 통해 국제 제재가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서방의 러시아 제재가 중국 기업들에게는 새로운 사업 기회가 된 것입니다. 이는 중국과 러시아 간의 경제 협력이 더욱 긴밀해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서방에 대항하는 새로운 경제 블록이 형성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韓, 검찰청 폐지 포함 정부 조직 대개편 단행 [중국 CCTV] 한국 정부의 조직 개편안 발표는 주목할 만합니다. 오랜 기간 정치적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검찰청이 폐지되고, 기소와 수사 기능을 분리하는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됩니다. 기소는 법무부 소속의 ‘공소청’이, 수사는 행정안전부 소속의 ‘중대범죄수사청’이 맡게 됩니다. 이와 함께 기획재정부의 일부 기능이 국무총리실로 이관되는 등 행정 권력 재편이 전반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중국 매체가 한국의 내부 정치 동향을 비중 있게 다룬다는 점에서 흥미롭습니다. 한국의 검찰 개혁은 오랜 논쟁을 거쳐온 사안으로, 검찰의 막강한 권한을 분산시키려는 시도입니다. 이와 같은 개혁이 한국 정치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중국도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中 외환보유고, 역대 최고 수준…3조 3000억 달러 돌파 [중국 인민망] 중국 외환보유고가 8월 말 기준 3조 3222억 달러(약 4584조 6360억원)를 기록하며 7월 말 대비 299억 달러(약 41조 2620억원) 증가했습니다. 이는 달러 지수 하락과 글로벌 금융자산 가격 상승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중 갈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외환 보유고는 중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은 미국 국채 보유량을 지속적으로 줄이며 달러 표시 자산을 감소시키고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달러가 아닌 자산 비중을 높이고 있는데요. 달러 가치 하락으로 비달러 자산의 달러 평가액이 증가하면서 중국의 외환 보유고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 신고한 美 극우 정치인… “세제 혜택 받고도 현지인 고용 안 해”

    신고한 美 극우 정치인… “세제 혜택 받고도 현지인 고용 안 해”

    미국 이민당국의 조지아주 한국 공장 단속은 이 지역 기반 극우 성향 공화당원 정치인인 토리 브래넘이 제보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래넘은 “한국 기업이 세제 혜택을 받았음에도 현지 주민을 고용하지 않았다”고 제보 이유를 밝혔다. 브래넘은 6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서 “(내가) 현대 공장(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을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신고했고, (불법체류자가 있다는) 증거를 가진 사람들의 연락처도 보냈다”고 스스로 밝혔다. 그는 한국 취재진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는 사실도 공개하며 “그들(한국 기업)이 합법적인 방식으로, 즉 미국인 고용계약을 준수한다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나라에서 사업을 하는 것은 특권”이라고 주장했다. 한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한국 공장이 현지인을 채용하지 않는 등 조지아주 경제에 기여하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현대차 공장이 조지아주 경제에 기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그렇다”며 “사람들은 이런 거대한 제조 시설을 짓고 하루에 600만 갤런의 물을 쓰고 (한국인) 자녀들을 우리 학교에 보내고 집을 지을 거라면 우리도 일부 혜택을 받아야 하는데 아직 그러지 못하고 있어 속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제보자란 사실이 알려진 이후 ‘문자 폭탄’과 소셜미디어(SNS) 비난 댓글에 시달리고 있지만 두렵지 않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브래넘은 “제 음성사서함에 증오를 쏟아붓고 반인종주의 강좌에 강제로 등록시키며 생명을 위협한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제가 해병대원들을 사격장에서 훈련시킨 사람이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SNS에 개조된 소총을 든 사진을 올린 뒤 “내 메시지함에 뭐라고 쓰여 있는지 궁금하다”고 적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열렬한 지지자인 그는 내년 11월 치러질 미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조지아주 제12지역구 후보로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미 해병대에 복무한 경험이 있으며 불법 이민 단속 강화, 총기 규제 반대와 관련한 극단적 주장을 펴 왔다.
  • 수십조 투자에도 구금…트럼프 정부의 ‘두 얼굴’

    수십조 투자에도 구금…트럼프 정부의 ‘두 얼굴’

    미국 이민당국이 조지아주 서배너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300여명의 한국 근로자를 구금한 것과 관련해 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과 정치권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앞에서는 관세를 무기 삼아 거액의 투자를 받고 필요한 인력 파견에는 강화된 잣대를 들이대 배척하는 모순된 ‘두 얼굴’을 보여 줬다는 지적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제조업 재건을 추진하면서 동시에 공격적인 이민 단속을 벌이는 등 두 정책이 충돌했다”며 “이민당국의 단속 작전이 이뤄진 공장 건설 현장은 ‘한국의 막대한 투자’로 지어지고 있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상공회의소 아시아 담당 부회장을 지낸 태미 오버비 올브라이트스톤브리지 선임고문은 “트럼프 행정부는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아시아 기업들의 (미국 투자·사업 의지에) 냉각 효과를 일으켰다”고 말했다. 마크 김 한국계 미국인 연구소장도 “대규모 금액을 투자한 공장을 급습한다는 건 외국인 투자를 다루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한미 관계가 현재도 진행 중인 관세 협상으로 민감한 국면에 놓였다”면서 한국이 상호관세 인하 대가로 미국에 3500억 달러(약 486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힌 것을 강조했다. WP는 “현대, LG와 같은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은 이런 투자 추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그러나 이번 단속은 한국 기업과 정부 당국자들에게 미국 내 사업 운영의 정치적 현실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진단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는 해외 기업들에 새로운 리스크를 안겨 줬다”고 보도했다. 미 정치권에서도 민주당을 중심으로 비판이 이어졌다. 미 의회아시아태평양계 코커스(CAPAC) 소속 민주당 의원들과 조지아주의 민주당 하원의원들은 공동성명을 내고 “트럼프 행정부는 대규모 추방 할당 목표를 채우기 위해 폭력적인 범죄자를 겨냥하는 대신 직장이나 유색인종 사회에서 이민자들을 쫓고 있다”고 토로했다. 해당 공동성명에는 앤디 김 상원의원(뉴저지), 데이브 민 하원의원(캘리포니아) 등 한국계 의원들을 포함해 20명이 서명했다. 민주당 래피얼 워녹 상원의원(조지아) 역시 성명에서 “이번 단속이 위험하고 폭력적인 범죄자들을 우리 거리에서 없애겠다는 이민 정책과 어떻게 부합하는지 행정부가 해명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 北, 전승절서 ‘핵 보유국’ 지위 획득 시도…반중 협의체 ‘쿼드’ 동맹 균열 신호

    北, 전승절서 ‘핵 보유국’ 지위 획득 시도…반중 협의체 ‘쿼드’ 동맹 균열 신호

    중국 베이징의 심장부인 톈안문 광장에서 열린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는 단순한 역사적 기념 행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새로운 세계 질서를 공개적으로 천명하는 자리였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그리고 6년 만에 중국을 공식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주석과 나란히 서면서, 과거 냉전 시대의 삼각 동맹을 연상시키는 강력한 연대를 과시했습니다. 중·러·북, 강력한 ‘3강’ 연대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퍼레이드의 가장 강력한 메시지는 “중국이 새로운 세계 질서를 주도할 수 있는 무기와 동맹국, 그리고 야망을 가졌다”는 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세 명의 강국 지도자가 공개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질서에 대한 전례 없는 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프랑스 RFI는 이번 ‘3강’ 연대가 처음으로 성사된 점에 주목하며, 중국이 군사력 증강을 통해 미국을 따라잡은 유일한 공산당으로 인식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경제 침체 속에서 공산당만이 중국의 부흥을 보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부적으로 강화하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이즈베스티야는 중국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결과를 언급하며, 러시아와 이란, 북한 지도자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서방의 ‘규칙에 기반한 세계 질서’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서방의 지정학적 입지가 위협받고 있다는 인식을 보여줍니다. 中, 미국 겨냥한 첨단 무기 퍼레이드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퍼레이드에서 전시된 신형 무기 중 미군에 가장 강력한 경고를 보낸 것은 신형 대함 미사일 4종이라고 지목했습니다. 특히 극초음속 미사일 ‘호크-19’는 음속의 5배 이상으로 비행하며 기존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회피할 수 있어 대만과 미국에 대한 명백한 위협 신호로 해석됩니다. 무인 잠수정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드론 기술은 미국과의 해양 및 공중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중국의 야심을 드러냈습니다. 홍콩 아시아타임스는 중국이 DF-41 대륙간탄도미사일과 J-20 스텔스 전투기를 선보이며 군사적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 매체는 이러한 무력 과시가 오히려 인도태평양 주변국들을 자극해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게 만드는 역설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독일 디벨트는 이번 행사가 공식적으로는 1945년 기념일이지만, 실제로는 최신 무기를 통해 타이베이와 워싱턴에 “갈등을 확대하는 것이 용납될 수 없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분석했습니다. 北, 전승절서 ‘핵 보유국’ 지위 획득 시도 대만 연합보는 김정은 위원장이 푸틴에 이어 두 번째로 행사장으로 입장하며 푸틴과 동등한 수준의 의전 대우를 받은 점을 주목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북한을 사실상 ‘핵무장 국가’로 취급하고 있다는 한국 언론의 분석을 인용하며 북한의 전략적 위상이 격상되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이번 행사가 동북아시아 정세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핵 보유를 사실상 합법화하려는 의도 아래 다자 외교의 ‘첫 무대’를 펼쳤다고 분석하며 현재 미중 간 힘겨루기 속에서 김정은에게 중국이 ‘가장 가능성 높은 협력자’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中, 미국과의 무역 전쟁 지렛대로 산업 재편 일본 니케이에 따르면 세계 최대 조선 기업인 중국선박그룹(CSSC)은 미국의 제재로 인한 수주량 감소를 극복하고자 핵심 계열사를 합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역풍을 극복하고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중국 관찰자망은 미국산 광섬유 제품에 대한 반덤핑 우회 조사에 착수하고, 관련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로 해석됩니다. 반중 협의체 ‘쿼드’ 동맹 균열 신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인도에서 열릴 예정인 쿼드(Quad) 정상회담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주도 동맹의 ‘취약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예측 불가능성이 인도를 일본과의 관계 강화로 이끌고 있으며, 심지어 “중국이 신뢰할 수 있는 국가로 보이게 만들고 있다”는 냉정한 분석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기술 자립’을 위한 위성 및 제조업 육성 홍콩 아시아타임스는 중국이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에 대항하기 위해 천판(天帆)이라는 야심 찬 저궤도 위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030년까지 1만 5000개의 위성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스페이스X의 재사용 로켓 기술에 비해 아직 뒤처져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CCTV는 ‘전자 정보 제조업 2025~2026년 안정적 성장 행동’ 계획이 발표되었음을 전했습니다. 이는 컴퓨터, 통신 장비 등 전자 정보 제조업의 부가가치 증가율을 연평균 7%까지 끌어올리고, 리튬 배터리와 태양광 등 관련 산업을 함께 육성해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하려는 중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 北, 전승절서 ‘핵 보유국’ 지위 획득 시도…반중 협의체 ‘쿼드’ 동맹 균열 신호 [한눈에 보는 중국]

    北, 전승절서 ‘핵 보유국’ 지위 획득 시도…반중 협의체 ‘쿼드’ 동맹 균열 신호 [한눈에 보는 중국]

    중국 베이징의 심장부인 톈안문 광장에서 열린 ‘중국 인민 항일 전쟁 및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80주년’ 기념 군사 퍼레이드는 단순한 역사적 기념 행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는 새로운 세계 질서를 공개적으로 천명하는 자리였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그리고 6년 만에 중국을 공식 방문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주석과 나란히 서면서, 과거 냉전 시대의 삼각 동맹을 연상시키는 강력한 연대를 과시했습니다. 중·러·북, 강력한 ‘3강’ 연대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퍼레이드의 가장 강력한 메시지는 “중국이 새로운 세계 질서를 주도할 수 있는 무기와 동맹국, 그리고 야망을 가졌다”는 점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세 명의 강국 지도자가 공개 석상에 함께 모습을 드러낸 것은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질서에 대한 전례 없는 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프랑스 RFI는 이번 ‘3강’ 연대가 처음으로 성사된 점에 주목하며, 중국이 군사력 증강을 통해 미국을 따라잡은 유일한 공산당으로 인식되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경제 침체 속에서 공산당만이 중국의 부흥을 보장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부적으로 강화하는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이즈베스티야는 중국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결과를 언급하며, 러시아와 이란, 북한 지도자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서방의 ‘규칙에 기반한 세계 질서’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서방의 지정학적 입지가 위협받고 있다는 인식을 보여줍니다. 中, 미국 겨냥한 첨단 무기 퍼레이드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퍼레이드에서 전시된 신형 무기 중 미군에 가장 강력한 경고를 보낸 것은 신형 대함 미사일 4종이라고 지목했습니다. 특히 극초음속 미사일 ‘호크-19’는 음속의 5배 이상으로 비행하며 기존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회피할 수 있어 대만과 미국에 대한 명백한 위협 신호로 해석됩니다. 무인 잠수정과 인공지능을 활용한 드론 기술은 미국과의 해양 및 공중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중국의 야심을 드러냈습니다. 홍콩 아시아타임스는 중국이 DF-41 대륙간탄도미사일과 J-20 스텔스 전투기를 선보이며 군사적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이 매체는 이러한 무력 과시가 오히려 인도태평양 주변국들을 자극해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게 만드는 역설적인 결과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독일 디벨트는 이번 행사가 공식적으로는 1945년 기념일이지만, 실제로는 최신 무기를 통해 타이베이와 워싱턴에 “갈등을 확대하는 것이 용납될 수 없다”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분석했습니다. 北, 전승절서 ‘핵 보유국’ 지위 획득 시도 대만 연합보는 김정은 위원장이 푸틴에 이어 두 번째로 행사장으로 입장하며 푸틴과 동등한 수준의 의전 대우를 받은 점을 주목했습니다. 이는 중국이 북한을 사실상 ‘핵무장 국가’로 취급하고 있다는 한국 언론의 분석을 인용하며 북한의 전략적 위상이 격상되었음을 시사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는 이번 행사가 동북아시아 정세에 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핵 보유를 사실상 합법화하려는 의도 아래 다자 외교의 ‘첫 무대’를 펼쳤다고 분석하며 현재 미중 간 힘겨루기 속에서 김정은에게 중국이 ‘가장 가능성 높은 협력자’일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中, 미국과의 무역 전쟁 지렛대로 산업 재편 일본 니케이에 따르면 세계 최대 조선 기업인 중국선박그룹(CSSC)은 미국의 제재로 인한 수주량 감소를 극복하고자 핵심 계열사를 합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무역 전쟁으로 인한 경제적 역풍을 극복하고 효율성을 높이려는 전략적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중국 관찰자망은 미국산 광섬유 제품에 대한 반덤핑 우회 조사에 착수하고, 관련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로 해석됩니다. 반중 협의체 ‘쿼드’ 동맹 균열 신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인도에서 열릴 예정인 쿼드(Quad) 정상회담에 불참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 주도 동맹의 ‘취약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예측 불가능성이 인도를 일본과의 관계 강화로 이끌고 있으며, 심지어 “중국이 신뢰할 수 있는 국가로 보이게 만들고 있다”는 냉정한 분석까지 내놓고 있습니다. ‘기술 자립’을 위한 위성 및 제조업 육성 홍콩 아시아타임스는 중국이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에 대항하기 위해 천판(天帆)이라는 야심 찬 저궤도 위성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2030년까지 1만 5000개의 위성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스페이스X의 재사용 로켓 기술에 비해 아직 뒤처져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CCTV는 ‘전자 정보 제조업 2025~2026년 안정적 성장 행동’ 계획이 발표되었음을 전했습니다. 이는 컴퓨터, 통신 장비 등 전자 정보 제조업의 부가가치 증가율을 연평균 7%까지 끌어올리고, 리튬 배터리와 태양광 등 관련 산업을 함께 육성해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하려는 중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 中 톈안먼 광장에서 펼쳐진 ‘새로운 세계 질서’…“북중러 결속 강화로 韓 외교 입지 더욱 좁아져”

    中 톈안먼 광장에서 펼쳐진 ‘새로운 세계 질서’…“북중러 결속 강화로 韓 외교 입지 더욱 좁아져”

    中 톈안먼 광장에서 펼쳐진 ‘새로운 세계 질서’ [미국 NYT·영국 로이터통신] 중국이 ‘항일전쟁 승리 80주년’을 기념하며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 퍼레이드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중국의 강력한 힘과 영향력을 대외에 과시하려는 의도가 짙게 깔려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자신의 양옆에 세우며, 서방 세계에 대항하는 새로운 축을 형성했음을 명확히 보여주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20여개국 정상들은 대부분 중국과 외교적으로 긴밀하거나 서방과 대립각을 세우는 권위주의 국가들이었습니다. 이는 중국이 기존의 미국 중심 세계 질서에 의문을 제기하고, 자국의 리더십 아래 새로운 국제 질서를 구축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퍼레이드가 “서방에 ‘중국의 부상을 막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러 정상회담서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약속 [홍콩 SCMP·영국 로이터통신] 군사 퍼레이드 직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단독 회담이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어떤 방식으로든’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는 국제 사회의 제재와 압박에도 불구하고 북러 간 군사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한 특수부대가 이미 우크라이나 쿠르스크 지역 전투에 참전하고 있음을 직접 언급하며, 양국 간 안보·방위 조약이 “완전히 부합한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김 위원장을 러시아로 공식 초청하는 등 추가적인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전승절서 ‘미국 항모 킬러’ 등 최신 무기 공개 [러시아 이즈베스티야·미국 블룸버그통신] 이번 퍼레이드는 중국의 군사 기술력을 한눈에 보여주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주목받은 것은 ‘핵 3대 무기’인 육·해·공 기반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모두 공개되었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신형 DF-61 ICBM, JL-3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DF-5C ICBM 등을 주목했습니다. 특히 JL-3는 잠수함에서 발사돼 미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YJ-21 극초음속 대함 미사일은 ‘항공모함 킬러’라는 별명처럼 미국의 항모 전단을 위협할 수 있는 무기로 분석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로봇 개 군단, 지향성 에너지 무기 등 미래형 무기들이 대거 등장하며 중국의 ‘스마트 전쟁’에 대한 야심을 드러냈습니다. ‘반미 동맹’ 의혹 두고 트럼프 맹비난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미국 NYT]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자리에 모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들이 “미국에 대항해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직설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시진핑, 김정은이 미국에 대항하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생각은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며 트럼프의 주장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 “당신과 함께 미국에 대항해 음모를 꾸민 푸틴과 김정은에게 나의 진심 어린 인사를 전해달라”는 비아냥 섞인 메시지를 남겨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전승절 퍼레이드 비용, 우리 돈 7조원 추정 [일본 요미우리신문] 대만 안보 당국은 이번 퍼레이드에 최소 370억 위안(약 6조 8000억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병사 훈련비와 군용 차량 연료비 외에도 퍼레이드를 위해 영업을 중단한 베이징 시내 기업들에 대한 보상금이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중국이 국제적 위상과 군사력 과시에 얼마나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북중러 결속 강화로 韓 외교 입지 더욱 좁아져” [중국 관찰자망·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중·러·북 3국 정상이 밀착하는 가운데 한국 외교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는 모습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베이징에 방문한 한국 국회 대표단과 별도의 회담 없이 악수만 나눴습니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과 우원식 국회의장의 만남이었습니다. 우 의장이 “7년 만에 다시 만난다”며 인사를 건넸지만, 김 위원장은 “네”라고만 짧게 답한 뒤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는 한국이 중·러·북 연대에서 소외되고 있으며, 관계 개선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큰 성과를 거두기 어려움을 시사하는 장면으로 해석됩니다. 미·중 대결 구도 속 대만의 선택은? [대만 연합보] 중·러·북의 연대 속에서 대만은 미·중 양강 구도에 편승하는 외교가 과연 옳은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대만 언론은 조 바이든 전 미 대통령의 오락가락 대만 안보 공약과 트럼프 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성을 지적하며, ‘일방적인 친미 정책’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대만이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中, 에너지 저장 시장·소프트웨어 산업 성장 [중국 신화망·인민망] 경제 분야에서 중국의 강력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신형 에너지 저장 설비 설치 규모는 전 세계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세계 1위로 올라섰습니다. 또한 올해 1~7월 소프트웨어 사업 매출도 8조 3246억 위안(약 1530조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3%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中 톈안먼 광장에서 펼쳐진 ‘새로운 세계 질서’…“북중러 결속 강화로 韓 외교 입지 더욱 좁아져” [한눈에 보는 중국]

    中 톈안먼 광장에서 펼쳐진 ‘새로운 세계 질서’…“북중러 결속 강화로 韓 외교 입지 더욱 좁아져” [한눈에 보는 중국]

    中 톈안먼 광장에서 펼쳐진 ‘새로운 세계 질서’ [미국 NYT·영국 로이터통신] 중국이 ‘항일전쟁 승리 80주년’을 기념하며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군사 퍼레이드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을 넘어,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에서 중국의 강력한 힘과 영향력을 대외에 과시하려는 의도가 짙게 깔려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자신의 양옆에 세우며, 서방 세계에 대항하는 새로운 축을 형성했음을 명확히 보여주었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20여개국 정상들은 대부분 중국과 외교적으로 긴밀하거나 서방과 대립각을 세우는 권위주의 국가들이었습니다. 이는 중국이 기존의 미국 중심 세계 질서에 의문을 제기하고, 자국의 리더십 아래 새로운 국제 질서를 구축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퍼레이드가 “서방에 ‘중국의 부상을 막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북·러 정상회담서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약속 [홍콩 SCMP·영국 로이터통신] 군사 퍼레이드 직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단독 회담이 베이징에서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어떤 방식으로든’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는 국제 사회의 제재와 압박에도 불구하고 북러 간 군사 협력이 더욱 공고해지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서 북한 특수부대가 이미 우크라이나 쿠르스크 지역 전투에 참전하고 있음을 직접 언급하며, 양국 간 안보·방위 조약이 “완전히 부합한다”고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한 김 위원장을 러시아로 공식 초청하는 등 추가적인 정상회담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전승절서 ‘미국 항모 킬러’ 등 최신 무기 공개 [러시아 이즈베스티야·미국 블룸버그통신] 이번 퍼레이드는 중국의 군사 기술력을 한눈에 보여주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주목받은 것은 ‘핵 3대 무기’인 육·해·공 기반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모두 공개되었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신형 DF-61 ICBM, JL-3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DF-5C ICBM 등을 주목했습니다. 특히 JL-3는 잠수함에서 발사돼 미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YJ-21 극초음속 대함 미사일은 ‘항공모함 킬러’라는 별명처럼 미국의 항모 전단을 위협할 수 있는 무기로 분석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로봇 개 군단, 지향성 에너지 무기 등 미래형 무기들이 대거 등장하며 중국의 ‘스마트 전쟁’에 대한 야심을 드러냈습니다. ‘반미 동맹’ 의혹 두고 트럼프 맹비난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즈·미국 NYT]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자리에 모이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들이 “미국에 대항해 음모를 꾸미고 있다”고 직설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크렘린궁은 “블라디미르 푸틴, 시진핑, 김정은이 미국에 대항하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는 생각은 상상조차 하지 않았다”며 트럼프의 주장을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에 “당신과 함께 미국에 대항해 음모를 꾸민 푸틴과 김정은에게 나의 진심 어린 인사를 전해달라”는 비아냥 섞인 메시지를 남겨 긴장감을 높였습니다. 전승절 퍼레이드 비용, 우리 돈 7조원 추정 [일본 요미우리신문] 대만 안보 당국은 이번 퍼레이드에 최소 370억 위안(약 6조 8000억원)이라는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병사 훈련비와 군용 차량 연료비 외에도 퍼레이드를 위해 영업을 중단한 베이징 시내 기업들에 대한 보상금이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중국이 국제적 위상과 군사력 과시에 얼마나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입니다. “북중러 결속 강화로 韓 외교 입지 더욱 좁아져” [중국 관찰자망·러시아 리아 노보스티] 중·러·북 3국 정상이 밀착하는 가운데 한국 외교의 입지는 더욱 좁아지는 모습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베이징에 방문한 한국 국회 대표단과 별도의 회담 없이 악수만 나눴습니다. 더 눈길을 끄는 것은 김정은 위원장과 우원식 국회의장의 만남이었습니다. 우 의장이 “7년 만에 다시 만난다”며 인사를 건넸지만, 김 위원장은 “네”라고만 짧게 답한 뒤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는 한국이 중·러·북 연대에서 소외되고 있으며, 관계 개선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큰 성과를 거두기 어려움을 시사하는 장면으로 해석됩니다. 미·중 대결 구도 속 대만의 선택은? [대만 연합보] 중·러·북의 연대 속에서 대만은 미·중 양강 구도에 편승하는 외교가 과연 옳은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대만 언론은 조 바이든 전 미 대통령의 오락가락 대만 안보 공약과 트럼프 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성을 지적하며, ‘일방적인 친미 정책’이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대만이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전략적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中, 에너지 저장 시장·소프트웨어 산업 성장 [중국 신화망·인민망] 경제 분야에서 중국의 강력한 성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신형 에너지 저장 설비 설치 규모는 전 세계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세계 1위로 올라섰습니다. 또한 올해 1~7월 소프트웨어 사업 매출도 8조 3246억 위안(약 1530조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3% 증가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左정은·右푸틴’ 파격… 시진핑 “중화민족 80년 전처럼 승리할 것”

    ‘左정은·右푸틴’ 파격… 시진핑 “중화민족 80년 전처럼 승리할 것”

    이분법적 대립 구도 만든 美 비판‘다자외교 데뷔’ 김정은 최고 승자“10년 전 박근혜보다 더 높은 의전”“中, 사실상 北 핵보유국으로 인정”習, 평화 강조하며 반미 연대 강화러, 유라시아 동부 안보 동맹 연결 中도 ‘北 군사전략적 가치’ 재발견 전문가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3일 전승절 80주년 열병식 연설에서 언급한 ‘어둠’, ‘폭력’, ‘비극’ 등의 직설적인 용어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메시지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가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전쟁’에 나서며 국제 질서를 뒤흔들고 있는 데다 각종 전쟁에 직접 개입하며 반미 세력을 압박하고 있는 데 대한 직설적인 비난이라는 것이다. 시 주석은 이날 ‘평화’를 강조하면서 반미 연대 강화 포석도 놨다. 시 주석은 이날 연설에서 “역사는 인류의 운명이 서로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을 경고한다”며 “인류는 다시 평화와 전쟁, 대화와 대결, 윈윈 협력과 제로섬 게임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가와 민족이 서로를 평등하게 대하고 화합하며 서로 도울 때만 공동의 안보를 유지하고, 전쟁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며, 역사적 비극의 반복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중화민족은 폭력을 두려워하지 않는 자립적이고 강인한 민족”이라며 “과거 정의와 악, 빛과 어둠, 진보와 반동의 생사가 걸린 투쟁에 직면해 공통의 증오를 품고 저항하며 민족의 생존, 민족의 부흥, 인류의 정의를 위해 싸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류의 평화와 발전을 위한 숭고한 대의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갑용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시 주석 연설에 대해 “연설 총 길이가 8분 정도라 기대했던 것보다는 짧았다”면서도 “그만큼 메시지도 간명했다. 평화냐 전쟁이냐, 대화냐 대결이냐 식으로 세계가 이분법적 대립 구도에 직면했는데, 이를 만든 것이 미국이라고 비판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80년 전에도 그랬듯 지금도 세계 반파시스트와 일본 제국주의와 싸워서 평화와 정의의 편에 섰던 사람들이 승리할 것이고, 중국은 그때처럼 승리하겠다는 뜻을 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남석 서울시립대 중국어문화학과 교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통해 세계 국가들을 강하게만 몰아붙이고 있는데, 이를 간접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며 “시 주석은 중국이 택하는 길은 평화, 대화, 윈윈 게임이라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북한 및 러시아와의 동맹 관계를 인정하면서도 국제사회에서 중재자·균형자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타국과 밀착하는 이미지를 대외에 선포하는 데 소극적이었다. 이에 따라 북한의 핵 실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서도 침묵해 왔다. 하지만 이번에 북러 두 정상을 양옆에 둔 파격적 장면을 연출했다. 이에 대해 양 위원은 “반미 진영, 반서방 전선을 묶기 위해서 중국이 처음부터 판을 짠 게 아니라 잔칫날에 초대한 서방 쪽 친구들이 오지 않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년 전에는 주중 미국대사, 일본대사가 참석했지만 이번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열병식 행사에서 무엇보다 최대 승자로 평가받는 사람은 다자 외교 무대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부소장은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나란히 양옆에 앉으면서 김 위원장은 10년 전 박근혜 대통령보다 더 높은 의전을 받았다”면서 “중국이 사실상 북한을 러시아와 같은 지위인 핵보유국으로 인정했다”고 분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입장에서도 뚜렷한 소득이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제성훈 한국외대 국제지역대학원 교수는 “러시아의 오랜 소망은 유라시아 동부 안보 보장을 위해 북한과 중국을 연결하는 것이었다”면서 “북중러는 양자 간의 관계로만 연결돼 있었는데 이번을 계기로 삼자가 연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지금까지 보여 왔던 대외 전략에 변화를 준 이유에 대해 제 교수는 “북한의 군사전략적 가치를 재발견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그는 “중국이 향후 대만과의 전쟁을 수행할 때 ‘어느 나라가 중국을 대놓고 도와주겠느냐’라고 자문해 본 뒤 러시아와 북한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른 것”이라면서 “러시아는 식량과 에너지, 군사무기 지원, 북한은 병력과 탄약, 무기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과의 협상이라든지 한국과의 관계를 관리하는 데 있어서도 북한이 큰 가치가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
  • 트럼프 “반미 모의다”…시진핑 左김정은 右푸틴, 역사적 장면 [포착]

    트럼프 “반미 모의다”…시진핑 左김정은 右푸틴, 역사적 장면 [포착]

    북한·중국·러시아 정상이 한데 모여 반미(反美)·반서방 연대를 과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반미 모의”라며 강한 반감을 표출했다. 3일 중국은 수도 베이징 톈안먼 일대에서 제2차 세계대전 승전 80주년을 기념하는 열병식을 개최했다. 시진핑 집권 3기 최대 정치 이벤트인 이번 열병식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정상급 외빈 2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시작됐다. 한국에서는 의전 서열 2위인 우원식 국회의장이 열병식에 참석했다. 특히 이번 열병식을 통해 다자외교 무대에 데뷔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왼쪽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시 주석 오른쪽에는 푸틴 대통령이 자리했다. 중국은 탈냉전 이후 처음으로 북·중·러 정상이 함께 톈안먼 망루에 서는 역사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자국 중심의 반서방 연대 결속을 과시했다. 시 주석도 기념연설에서 세계가 ‘평화와 전쟁, 대화와 대결’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있다고 강조하며 사실상 미국을 겨냥했다. 이를 통해 미국과의 패권경쟁과 무역전쟁 속에 중국이 새로운 국제질서를 만들어가는 반미 연대의 중심임을 안팎에 천명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이번 전승절을 통해 2차대전 승전과 관련한 미국의 역할을 저평가하는 동시에 중국의 역할은 강조함으로써 2차 대전에 대한 역사를 새로 쓰려고 한다는 관측도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탈냉전 후 첫 북중러 회합…트럼프 심기 불편“中 승리·영광 추구 과정에 미국인 많이 희생”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일 밤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이 매우 적대적인 외국 침략자를 상대로 자유를 확보하도록 도울 목적으로 미국이 중국에 제공한 막대한 양의 지원과 ‘피’를 중국 시 주석(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언급할지가 답변돼야 할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승리와 영광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많은 미국인이 죽었다”며 “나는 그들이 그들의 용기와 희생 덕분에 정당하게 예우받고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인의 용기와 희생을 강조한 것은 ‘플라잉 타이거’(Flying Tiger·중국명 ‘비호대’(飛虎隊))로 불리는 미군 조종사들의 대중국 지원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일본을 견제하고 중화민국을 지원하기 위해 1941∼1942년 비밀리에 군 조종사들을 의용군 형태로 보낸 바 있다. 결국 이번 열병식에서 북·중·러 정상이 1959년 김일성·마오쩌둥·흐루쇼프 회동 이후 66년만에 자리를 같이하면서 미국을 포함한 서방에 맞선 ‘세력 과시’라는 평가가 나온 상황에서 현재의 중국이 있기까지 미국의 기여가 컸음을 기억하라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SNS 게시글은 시 주석이 중국 수도 베이징 텐안먼 일대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좌우 양 옆에 두고서 전승절 행사를 시작한 직후에 나왔다. 이 같은 트럼프 대통령의 민감한 반응은 이날 앞서 보인 그의 여유 있는 태도와는 온도 차를 느끼게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방송된 라디오 인터뷰와 오후 백악관 행사에서 취재진과 진행한 질의응답 과정에서 북한과 중국, 러시아의 3국 밀착 및 반미 연대 강화 움직임을 우려하느냐는 질의에 “전혀 그렇지 않다”고 답하며 애써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북·중·러 밀착을 우려하지 않는 이유로 무역 등 대중(對中) 관계에서 미국이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점, 이들 국가가 미국에 군사적 위협을 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들었다. 그러나 전승절 행사가 막상 시작되고 김 위원장과 시 주석, 푸틴 대통령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이 확인되자 결국 불편한 감정을 표출한 것은 북·중·러 연대를 심각하게 보는 미국민의 여론을 감안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2차 세계대전 태평양-아시아 전선에서 연합국의 ‘주적’이 일본임에도 ‘매우 적대적인 외국 침략자’로 표현한 것은 한국과 함께 미국의 인도·태평양 지역 핵심 동맹국인 일본의 국명을 의도적으로 지칭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이날 열병식에 참석한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을 따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당신(시진핑)이 미국에 대항할 모의를 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과 김정은에게 나의 가장 따뜻한 안부 인사를 전해달라”고 당부했는데, 시니컬한 역설 화법을 통해 북·중·러 연대에 대한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 해석됐다.
  • 미군,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 격침…트럼프 “11명 현장에서 사망” (영상)

    미군, 베네수엘라 마약 운반선 격침…트럼프 “11명 현장에서 사망” (영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마약 운반선을 향해 군사작전을 펼쳤다. 국외에서 미국으로 반입되는 마약을 근절하기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가 갈수록 과격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우리는 불과 몇 분 전 아주 많은 마약을 싣고 가는 배를 말 그대로 ‘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전부터 엄청난 마약이 우리나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으며, 베네수엘라에서 매우 많은 양이 들어오고 있다”며 “그래서 우리는 이를 차단했고, 회의가 끝난 후 여러분도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오늘 미군은 남 카리브해에서 베네수엘라에서 출발했고 마약 테러 조직이 운영하는 마약 운반선을 상대로 치명적인 공습을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날 베네수엘라에서 출항한 마약 운반선이 남부 카리브해에서 감행된 미국의 공습을 받아 폭발한다. CNN에 따르면 이 배에는 지난 2월 미 국무부가 외국 테러단체로 지정한 트렌 데 아라구아(아라과) 조직원들이 타고 있었다. 뉴욕포스트는 “마약 운반선이 미군의 미사일에 맞아 불길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다만 당국은 이번 군사작전에 어떤 종류의 무기가 사용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트렌데 아라구아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통제 아래 활동한다. 이 조직은 미국과 서반구 전역에서 대량 살인과 마약 밀매, 성매매, 폭력 및 테러 행위를 저지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공습으로 테러리스트 11명이 사망했으며 미군은 아무런 피해를 보지 않았다”면서 “이 글을 통해 미국으로 마약을 반입하려는 모든 사람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마약 밀매 조직 등 카르텔 대상으로 한 군사작전, 합법적일까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반입되는 마약을 통제하기 위해 관세 등을 무기로 멕시코와 중국 등을 압박해 왔다. 지난 1기 임기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반입과 불법 이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당시 참모진들의 반대로 미군이 직접 투입되지는 않았다. 미국 현지 법에 따라 대통령이 군대를 국내법 집행에 사용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단 내란이나 폭동 등 특별한 경우에만 군 동원이 허용된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반란법을 언급하며 군대를 동원해 폭력과 마약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반란법은 1807년에 제정된 미국 연방법으로써, 미국 대통령이 미군과 연방 국가 수비대를 배치하는 권한을 부여한 법이다. 다만 베네수엘라 마약 카르텔을 겨냥한 이번 군사작전은 공해에서 벌어진 점, 또 당국이 이들을 외국 테러 조직으로 규정한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와 관련해 CNN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카르텔을 군사적 표적으로 삼는 데 대한 법적 권한에 대해 질문하자, 그는 “내가 백악관 법률 고문을 대신하여 답변할 수 없다. 다만 모든 조치는 사전 논의를 통해 취해졌다는 것만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을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고 실제로 이들은 테러 조직이다”라고 강조했다.
  • (영상) “트럼프, 마약 운반선에 미사일 날렸다”…11명 현장 사살, 합법적인가 [포착]

    (영상) “트럼프, 마약 운반선에 미사일 날렸다”…11명 현장 사살, 합법적인가 [포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네수엘라의 마약 운반선을 향해 군사작전을 펼쳤다. 국외에서 미국으로 반입되는 마약을 근절하기 위한 트럼프 행정부의 조치가 갈수록 과격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우리는 불과 몇 분 전 아주 많은 마약을 싣고 가는 배를 말 그대로 ‘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래전부터 엄청난 마약이 우리나라로 쏟아져 들어오고 있으며, 베네수엘라에서 매우 많은 양이 들어오고 있다”며 “그래서 우리는 이를 차단했고, 회의가 끝난 후 여러분도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후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도 “오늘 미군은 남 카리브해에서 베네수엘라에서 출발했고 마약 테러 조직이 운영하는 마약 운반선을 상대로 치명적인 공습을 수행했다”고 발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이날 베네수엘라에서 출항한 마약 운반선이 남부 카리브해에서 감행된 미국의 공습을 받아 폭발한다. CNN에 따르면 이 배에는 지난 2월 미 국무부가 외국 테러단체로 지정한 트렌 데 아라구아(아라과) 조직원들이 타고 있었다. 뉴욕포스트는 “마약 운반선이 미군의 미사일에 맞아 불길에 휩싸였다”고 보도했다. 다만 당국은 이번 군사작전에 어떤 종류의 무기가 사용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트렌데 아라구아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통제 아래 활동한다. 이 조직은 미국과 서반구 전역에서 대량 살인과 마약 밀매, 성매매, 폭력 및 테러 행위를 저지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 공습으로 테러리스트 11명이 사망했으며 미군은 아무런 피해를 보지 않았다”면서 “이 글을 통해 미국으로 마약을 반입하려는 모든 사람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다”고 밝혔다. 마약 밀매 조직 등 카르텔 대상으로 한 군사작전, 합법적일까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반입되는 마약을 통제하기 위해 관세 등을 무기로 멕시코와 중국 등을 압박해 왔다. 지난 1기 임기 당시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마약 반입과 불법 이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대를 동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당시 참모진들의 반대로 미군이 직접 투입되지는 않았다. 미국 현지 법에 따라 대통령이 군대를 국내법 집행에 사용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단 내란이나 폭동 등 특별한 경우에만 군 동원이 허용된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반란법을 언급하며 군대를 동원해 폭력과 마약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반란법은 1807년에 제정된 미국 연방법으로써, 미국 대통령이 미군과 연방 국가 수비대를 배치하는 권한을 부여한 법이다. 다만 베네수엘라 마약 카르텔을 겨냥한 이번 군사작전은 공해에서 벌어진 점, 또 당국이 이들을 외국 테러 조직으로 규정한 점 등이 고려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와 관련해 CNN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에게 카르텔을 군사적 표적으로 삼는 데 대한 법적 권한에 대해 질문하자, 그는 “내가 백악관 법률 고문을 대신하여 답변할 수 없다. 다만 모든 조치는 사전 논의를 통해 취해졌다는 것만 말할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을 테러 조직으로 지정했고 실제로 이들은 테러 조직이다”라고 강조했다.
  • 李대통령, 23일 유엔 기조연설… 트럼프와 한 달 만에 재회할 듯

    李대통령, 23일 유엔 기조연설… 트럼프와 한 달 만에 재회할 듯

    북중러 밀착 속 ‘대북 메시지’ 주목트럼프와 두 번째 정상회담 가능성국방예산 GDP 3.5%로 증액 논의엔대통령실 “세부 협상 아직 진행 중” 이시바 회담 때 점퍼·李는 다기 선물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3일부터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80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 참석해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 자리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다시 만나 약 한 달 만에 두 번째 정상회담을 진행할지 주목된다. 강유정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올해 유엔 창설 80주년을 맞아 어느 때보다 국제사회의 이목이 쏠릴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이번 참석을 통해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고 글로벌 책임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다양한 외교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 자격으로 안보리 공개 토의를 주재하는 데다 약 15분 동안 기조연설까지 한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위기 극복 과정을 공유하고 한반도 문제를 비롯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 우리 정부의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역대 대통령들은 유엔총회 연설에서 한반도 평화를 언급해 왔기 때문에 이 대통령이 이번 유엔총회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해 어떤 해법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이번 유엔총회가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밀착하는 모습을 보일 중국의 전승절 행사 직후에 열리는 데다 이 대통령이 앞서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미 정상 간 만남을 강조한 만큼 이와 관련한 진전된 메시지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또 트럼프 대통령도 유엔총회에 참석하기로 해 한미 정상이 다시 만나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강 대변인은 “아직은 구체적 일정을 밝힐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특히 앞서 정상회담에서 이 대통령이 선제적으로 의지를 드러낸 국방비 증액 문제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외교가에선 한미 양국이 한국의 국방 예산을 단계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의 3.5% 수준으로 증액하기로 뜻을 모았다는 설명도 나온다. 이에 대해 강 대변인은 “협상의 세부 사안은 아직 진행 중이어서 언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국익에 가장 우선되는 방향으로 여전히 세부 협상이 진행 중인 단계”라고 덧붙였다. 유엔총회에서 이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세 번째 대면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난달 23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이시바 총리는 이 대통령의 낚시·등산 취미를 고려해 점퍼를, 김혜경 여사에게는 스카프를 선물했다고 한다. 이 대통령은 일본의 차 문화를 고려해 다기 세트를 선물했다고 전해진다.
  • 극초음속미사일 등 70분 ‘무기 쇼’… 66년 전 반미 대항 데자뷔

    극초음속미사일 등 70분 ‘무기 쇼’… 66년 전 반미 대항 데자뷔

    옛 항일민병대 등 구성원들 첫 참여45개 부대 2만 2000여명 동원될 듯무인 전투기·수중 드론 등 공개 전망중러 회담 “더 공정한 거버넌스 협력”美일방주의에 맞서 공동전선 형성 3일 중국 베이징의 톈안먼 광장에서 ‘중국 인민 항일전쟁 및 2차 세계대전 승리(전승절)’ 80주년 기념식이 오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부터 70분간 열린다. 북중러의 전례 없는 밀착과 고조된 신냉전 속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톈안먼 성루에 올라 미국과 서방세계에 맞서는 메시지를 낸다. 시 주석 왼쪽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오른쪽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나란히 서서 ‘반미 대항’으로 연대하는 상징적 장면을 연출한다. 북중러 정상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건 1959년 중국 건국 10주년 열병식 이후 66년 만이다. 이날 행사는 열병식과 분열식 등 2단계로 진행되며 45개 부대 2만 2000여명이 동원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창안가(장안대로) 약 3㎞에 정렬한 열병 부대 앞에서 시 주석이 기념 연설을 한 뒤 사열을 한다. 시 주석이 ‘퉁즈먼 하오’(동지 여러분 안녕하신가)라고 선창하면 부대원들은 ‘주시하오’(주석님, 안녕하십니까)라고 복창한다. 이어 분열식에선 시 주석과 외국 주요 정상들이 망루에서 부대·장비 행진을 지켜본다. 하늘에서 헬기편대로 구성된 ‘공중깃발호위대’가 기념비행을 하고 인민해방군기와 오성홍기를 든 의장대가 행진한다. 지상에선 의장대와 육·해·공·로켓군, 정보지원·항공우주·사이버군, 여성 민병부대 등 도보부대가 일사불란하게 행진한다. 특히 이번 열병식에선 옛 항일 민병대 팔로군, 동북항일연군, 화남유격대 등의 구성원이 처음으로 참여한다. 지상 무기장비 부대 행진은 행사의 최고 장면이다. 육상·해상작전군, 방공미사일방어군, 정보작전, 무인작전, 후방지원, 전략타격군 등 7대 작전군 순으로 500여대의 중국산 실전 배치 무기를 선보인다. ‘게임체인저’급으로 첫선을 보일 신무기들이 관심의 초점이다. 극초음속 미사일 잉지(YJ)-17과 YJ-21, 러시아 핵어뢰 ‘포세이돈’과 유사한 초대형 무인잠수정인 AJX002, 예행연습 때 위장포에 가려졌던 개량형 수중 드론, 무인 전투기 페이훙(FH)-97, ‘괌 킬러’로 불리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둥펑(DF)-26D, 중단거리탄도미사일 DF-17,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DF-41 등이 등장할 전망이다. 특히 전략핵 4종은 지난 2019년 열병식 이후 중국의 핵 전략무기 체계 진화를 가늠할 수 있는 장비들이다. 미국 전역이 타격 범위인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쥐랑-2,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DF)-31AG, DF-5B, DF-41 등이다. 중국산 신무기들을 김 위원장이 어떻게 감상하는지도 관전 포인트다. 항공대는 첨단 조기경보지휘기, 전투기, 폭격기, 수송기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이 통과하면 역대 최대인 장병 1000여명으로 구성된 군악대가 인민영웅기념비 앞에서 항전곡을 연주하며 생명을 바친 호국 선열을 기린다. 오후 8시(한국시간 오후 9시)부터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정의필승)를 주제로 만찬 및 공연이 열린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 우원식 국회의장의 삼자대면 가능성도 점쳐진다. 톈안먼 광장엔 5만석 규모의 관람석이 설치됐고, 2일 오후 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도착한 베이징역 앞 광장은 2m 높이 펜스로 둘러쳐졌다. 한편 시 주석과 푸틴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더 공정한 글로벌 거버넌스를 위해 협력하자”고 뜻을 모았다고 타스 통신이 전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일방주의 노선에 공동 전선을 형성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 [포착] 이 대통령, 트럼프 책상 앞으로 ‘불쑥’…비하인드 사진 속 강훈식 실장 표정 눈길

    [포착] 이 대통령, 트럼프 책상 앞으로 ‘불쑥’…비하인드 사진 속 강훈식 실장 표정 눈길

    지난달 25일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 정상회담 당시 백악관 공식 사진사가 촬영한 사진이 뒤늦게 공개됐다. 1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이 사진 공유 사이트 ‘플리커’의 백악관 계정에 공개한 사진은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웨스트윙(서관) 입구에서 이 대통령을 맞이하는 장면과 집무실에서 이뤄진 정상회담 장면 등 언론에 공개된 모습뿐 아니라, 취재진이 퇴장한 뒤 두 정상이 대화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엇인가를 적극적으로 설명 또는 설득하는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 사진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집무실의 ‘결단의 책상’(Resolute Desk)에 앉아있고, 이 대통령은 그 책상에 왼손을 대고 오른손은 펴든 채 트럼프 대통령에게 무엇인가를 말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대통령 왼쪽으로는 강훈식 비서실장이 역시 이 대통령과 비슷한 자세로 트럼프 대통령의 책상 앞으로 몸을 기울인 모습이다. 이 대통령은 적극적인 표정과 자세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야기를 건네고 있고, 강 실장은 경청하는 표정으로 이 대통령과 한 곳(트럼프)을 바라보고 있다. 이 밖에도 집무실에 앉은 트럼프 대통령이 두 손을 앞으로 편 채 이 대통령과 강 실장에게 발언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트럼프 대통령이 책상에 앉은 채 모자챙에 사인을 하는 동안 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서 받은 화보집을 살펴보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공개됐다. 마음을 울리는 대통령 전속 사진사들일반적으로 백악관 사진사가 촬영하고 공개하는 사진에는 현장 분위기뿐 아니라 현장에 배치된 오브제나 상징적인 배치 등 이미지 외교의 메시지가 의도적으로 담겨 있다. 앞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임기 동안 백악관 공식 수석 사진사였던 피트 수자가 찍은 사진들은 공개될 때마다 화제가 됐다. 오바마가 백악관에서 일하는 환경미화원과 주먹을 맞대며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나 집무실 내에서 어린 아이에게 자신의 머리를 만져보게 하려 허리를 90도로 숙인 모습, 반려견과 함께 복도를 달리는 모습,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어린아이의 ‘공격’에 쓰러지는 흉내를 내는 모습 등은 대통령의 권위보다는 소탈한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한 것들로 실제 꽤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수자의 ‘백악관 작품’에서 빠지지 않는 것은 2011년 5월 1일 촬영된 사진이다. 작전 실무 책임자인 마셜 B. 웹 미 합동특수작전사령부(JSOC) 부사령관이 앉아 있고, 오바마 당시 미 대통령은 옆에서 몸을 낮춘 채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는 권위를 중시하며 ‘센터’를 고집하지 않는 대신 팀의 일원으로서 실용주의적 리더십을 강조하는 상징적인 사진으로 꼽힌다.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뒤 대통령실 전속 사진사로 임명된 위성환 작가의 사진도 국내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위 작가의 사진은 기존 대통령 공식 사진과 달리 대통령을 중심에 두지 않고 공간과 배경을 함께 담아내는 특징이 있다. 또 권위적인 포즈 대신 자연스럽고 일상적인 모습을 주로 담고 있으며, 프레임의 여백을 과감하게 사용한다. 지난 6월 12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에 조성된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찾아 현장을 둘러볼 때, 사진의 초점은 이 대통령의 뒷모습이 아니라 참사 현장에 맞춰져 있다. 이 대통령 뒤로 역시 초점이 흐리게 찍힌 강훈식 비서실장과 강유정 대변인의 모습도 큰 인상을 남겼다.
  • 트럼프, ‘중국 대항마’ 인도 스스로 걷어차…中, 올해 휴머노이드 판매량 1만대 돌파 예상

    트럼프, ‘중국 대항마’ 인도 스스로 걷어차…中, 올해 휴머노이드 판매량 1만대 돌파 예상

    “한미 무역협의 통화 때 고성 오가기도” [중국 관찰자망] 한국과 미국은 무역 협의를 체결했으며, 한국은 미국에 3500억 달러(약 488조원) 규모의 투자를 제공하기로 약속했으나 양측은 아직 투자 세부 사항을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로이터통신 1일 보도에 따르면 김용범 한국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한국 관료들이 지난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전화 회담을 가졌으며, 양측이 투자 펀드 문제를 놓고 한때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미국이 이번 정상회담을 이용해 한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며 투자 세부사항을 문서화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 요구가 한국 관계자들의 불만을 샀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무산되더라도 부당한 요구는 절대 서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시진핑 주석, ‘상하이협력기구+’ 회의 주재 [중국 환구망] 1일 ‘상하이 협력기구+’ 회의가 톈진 메이장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회의를 주재하고 ‘상합(상하이협력기구)의 힘을 결집하고 글로벌 거버넌스를 완성하자’라는 제목의 중요한 연설을 발표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를 제안했습니다. 첫째, 주권 평등을 준수한다. 둘째, 국제법치 준수를 고수한다. 셋째, 다자주의 실천. 넷째, 인간 중심주의 주창. 다섯째, 행동 지향성을 중시한다 등입니다. SCO, 글로벌 다극화 위한 10년 계획 수립 [홍콩 SCMP]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상하이협력기구(SCO)가 다극화 세계 발전을 목표로 하는 10개년 전략을 채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왕이는 2035년까지의 SCO 발전 전략이 향후 10년간의 “기조와 명확한 방향을 설정했다”며 이번 회의의 가장 중요한 성과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왕이는 톈진에서 열린 회의가 지금까지 가장 유익한 회의였다고 평가하며, 일방적인 행동에 반대하는 단합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언급하며 미국을 암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SCO, 美 일방 제재 대응하고자 개발은행 설립키로 [대만 연합보] 시진핑 주석은 SCO 개혁의 지속적인 추진, 자원 투입 및 역량 강화, SCO 개발 은행의 조속한 설립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도움이 필요한 회원국에 100개의 ‘작지만 아름다운’ 민생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올해 회원국에 20억 위안(약 3900억원)의 무상 원조를 제공하고, 향후 3년 동안 회원 은행에 100억 위안(1조 9550억원) 대출을 추가로 제공하며, 향후 5년 동안 회원국에 10개의 ‘루반 워크숍’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김정은, 열차로 평양 출발…2일 베이징 도착 예상 [일본 산케이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열차가 1일 밤 중·북 국경을 통과해 2일 베이징에 도착합니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2019년 1월 이후 약 6년 반 만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 행방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中 ‘전승절’ 퍼레이드, 9월 3일 오전 9시(현지시간) 개최 [영국 로이터]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을 기념하는 기념행사가 9월 3일 오전 9시에 베이징에서 시작된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시진핑 주석이 연설을 하고 군대를 시찰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日, ‘미국 못 믿겠다’…별도 군사 협력 추진 [프랑스 RFI]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일 안보 조약이 불공정하고 일본이 주일 미군 주둔 자금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늘려야한다고 말합니다. 주일 미군 철수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우리는 일본을 보호해야 하지만 일본은 우리를 보호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국민들은 미국이 신뢰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일본은 다른 국가들과 방위 및 군사 협력을 위한 다각적인 국제 동맹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초청으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8월 29~30일 일본을 공식 방문했습니다. 일본과 인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일본과 인도는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큰 책임을 맡게 될 것입니다. 일본은 영국과도 ‘준동맹’ 군사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중국 대항마’ 인도 스스로 걷어차 [미국 NYT]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에 ‘50% 관세’를 부과하자 인도는 이를 선전포고로 받아들였습니다. 그간 글로벌 기업 경영진과 대형 금융 기관은 인도를 ‘차이나 플러스 1’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여겼고, 중국의 공장들을 대체할 수 있는 최고의 대안으로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그 노력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경제 정책을 무기로 삼는 트럼프의 행보는 인도 기업들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인도는 중국으로 본거지를 옮기는 다국적 기업에 대한 대안으로 자신을 포장해 왔으며, 중국 지도부도 이를 인지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중국의 투자를 더 많이 받아들이면 중국은 인도가 중국 측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습니다. 인도 총리, 中서 푸틴과 우의 과시 [미국 블룸버그통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구매에 대한 처벌로 50% 관세를 부과하자 인도가 관세율 인하를 제안했다”면서 “그들은 이제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제로’로 낮추겠다고 제안했지만 너무 늦었다. 그들은 몇 년 전에 그렇게 했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중국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나 ‘트럼프 행정부의 끊임없는 압박에도 인도와 러시아의 관계가 여전히 굳건하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전통적으로 인도는 러시아와 돈독한 우호 관계를 맺고 있으며 특히 국방 분야에서 상당한 수준의 기술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中, 올해 휴머노이드 판매량 1만대 돌파 예상 [중국 CCTV] 올해 중국 휴머노이드 판매량이 1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며, 전년 대비 1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휴머노이드가 이미 산업 제조, 소매 배송, 외식 서비스 등 분야에서 시범 사업에 투입되었으며, 대규모 상용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항저우는 로봇 완제품,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및 핵심 부품을 시급 연구과제 지원 범위에 포함시켰습니다. 베이징은 총 규모 1000억 위안(약 19조 5300억원), 존속 기간 15년의 정부 투자 펀드를 설립했습니다. 상하이는 2027년까지 신체 지능 핵심 산업 규모를 500억 위안(약 9조 8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천친지능(千寻智能)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한펑타오(韩峰涛)는 휴마노이드 로봇 분야의 기술이 이미 융합 발전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광둥성 선전시 난산(深圳南山)에서는 휴머노이드의 설계부터 양산까지의 신속한 전환을 구현해 “오전에 설계 도면을 작성하고, 점심에 아래층에서 가공을 진행하며, 오후에 샘플을 수령한다”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 트럼프, ‘중국 대항마’ 인도 스스로 걷어차…中, 올해 휴머노이드 판매량 1만대 돌파 예상 [한눈에 보는 중국]

    트럼프, ‘중국 대항마’ 인도 스스로 걷어차…中, 올해 휴머노이드 판매량 1만대 돌파 예상 [한눈에 보는 중국]

    “한미 무역협의 통화 때 고성 오가기도” [중국 관찰자망] 한국과 미국은 무역 협의를 체결했으며, 한국은 미국에 3500억 달러(약 488조원) 규모의 투자를 제공하기로 약속했으나 양측은 아직 투자 세부 사항을 확정하지 못했습니다. 로이터통신 1일 보도에 따르면 김용범 한국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한국 관료들이 지난주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전화 회담을 가졌으며, 양측이 투자 펀드 문제를 놓고 한때 격렬한 논쟁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김 실장은 “미국이 이번 정상회담을 이용해 한국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며 투자 세부사항을 문서화할 것을 요구했으나, 이 요구가 한국 관계자들의 불만을 샀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무산되더라도 부당한 요구는 절대 서명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회상했습니다. 시진핑 주석, ‘상하이협력기구+’ 회의 주재 [중국 환구망] 1일 ‘상하이 협력기구+’ 회의가 톈진 메이장 컨벤션 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회의를 주재하고 ‘상합(상하이협력기구)의 힘을 결집하고 글로벌 거버넌스를 완성하자’라는 제목의 중요한 연설을 발표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글로벌 거버넌스 이니셔티브를 제안했습니다. 첫째, 주권 평등을 준수한다. 둘째, 국제법치 준수를 고수한다. 셋째, 다자주의 실천. 넷째, 인간 중심주의 주창. 다섯째, 행동 지향성을 중시한다 등입니다. SCO, 글로벌 다극화 위한 10년 계획 수립 [홍콩 SCMP]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상하이협력기구(SCO)가 다극화 세계 발전을 목표로 하는 10개년 전략을 채택했다고 밝혔습니다. 왕이는 2035년까지의 SCO 발전 전략이 향후 10년간의 “기조와 명확한 방향을 설정했다”며 이번 회의의 가장 중요한 성과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왕이는 톈진에서 열린 회의가 지금까지 가장 유익한 회의였다고 평가하며, 일방적인 행동에 반대하는 단합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언급하며 미국을 암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SCO, 美 일방 제재 대응하고자 개발은행 설립키로 [대만 연합보] 시진핑 주석은 SCO 개혁의 지속적인 추진, 자원 투입 및 역량 강화, SCO 개발 은행의 조속한 설립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중국이 도움이 필요한 회원국에 100개의 ‘작지만 아름다운’ 민생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올해 회원국에 20억 위안(약 3900억원)의 무상 원조를 제공하고, 향후 3년 동안 회원 은행에 100억 위안(1조 9550억원) 대출을 추가로 제공하며, 향후 5년 동안 회원국에 10개의 ‘루반 워크숍’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김정은, 열차로 평양 출발…2일 베이징 도착 예상 [일본 산케이신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열차가 1일 밤 중·북 국경을 통과해 2일 베이징에 도착합니다.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은 2019년 1월 이후 약 6년 반 만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 행방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中 ‘전승절’ 퍼레이드, 9월 3일 오전 9시(현지시간) 개최 [영국 로이터]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을 기념하는 기념행사가 9월 3일 오전 9시에 베이징에서 시작된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시진핑 주석이 연설을 하고 군대를 시찰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日, ‘미국 못 믿겠다’…별도 군사 협력 추진 [프랑스 RFI]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일 안보 조약이 불공정하고 일본이 주일 미군 주둔 자금에 대한 부담을 크게 늘려야한다고 말합니다. 주일 미군 철수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우리는 일본을 보호해야 하지만 일본은 우리를 보호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국민들은 미국이 신뢰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일본은 다른 국가들과 방위 및 군사 협력을 위한 다각적인 국제 동맹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초청으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8월 29~30일 일본을 공식 방문했습니다. 일본과 인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일본과 인도는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더 큰 책임을 맡게 될 것입니다. 일본은 영국과도 ‘준동맹’ 군사 협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중국 대항마’ 인도 스스로 걷어차 [미국 NYT]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에 ‘50% 관세’를 부과하자 인도는 이를 선전포고로 받아들였습니다. 그간 글로벌 기업 경영진과 대형 금융 기관은 인도를 ‘차이나 플러스 1’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여겼고, 중국의 공장들을 대체할 수 있는 최고의 대안으로 검토했습니다. 하지만 그 노력은 심각한 타격을 입었습니다. 경제 정책을 무기로 삼는 트럼프의 행보는 인도 기업들에 큰 타격을 입혔습니다. 인도는 중국으로 본거지를 옮기는 다국적 기업에 대한 대안으로 자신을 포장해 왔으며, 중국 지도부도 이를 인지하고 있습니다. 인도는 중국의 투자를 더 많이 받아들이면 중국은 인도가 중국 측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습니다. 인도 총리, 中서 푸틴과 우의 과시 [미국 블룸버그통신]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구매에 대한 처벌로 50% 관세를 부과하자 인도가 관세율 인하를 제안했다”면서 “그들은 이제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제로’로 낮추겠다고 제안했지만 너무 늦었다. 그들은 몇 년 전에 그렇게 했어야 했다”고 말했습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중국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나 ‘트럼프 행정부의 끊임없는 압박에도 인도와 러시아의 관계가 여전히 굳건하다’는 신호를 보냈습니다. 전통적으로 인도는 러시아와 돈독한 우호 관계를 맺고 있으며 특히 국방 분야에서 상당한 수준의 기술 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中, 올해 휴머노이드 판매량 1만대 돌파 예상 [중국 CCTV] 올해 중국 휴머노이드 판매량이 1만대를 돌파할 전망이며, 전년 대비 12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휴머노이드가 이미 산업 제조, 소매 배송, 외식 서비스 등 분야에서 시범 사업에 투입되었으며, 대규모 상용화 단계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항저우는 로봇 완제품,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및 핵심 부품을 시급 연구과제 지원 범위에 포함시켰습니다. 베이징은 총 규모 1000억 위안(약 19조 5300억원), 존속 기간 15년의 정부 투자 펀드를 설립했습니다. 상하이는 2027년까지 신체 지능 핵심 산업 규모를 500억 위안(약 9조 8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천친지능(千寻智能)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한펑타오(韩峰涛)는 휴마노이드 로봇 분야의 기술이 이미 융합 발전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광둥성 선전시 난산(深圳南山)에서는 휴머노이드의 설계부터 양산까지의 신속한 전환을 구현해 “오전에 설계 도면을 작성하고, 점심에 아래층에서 가공을 진행하며, 오후에 샘플을 수령한다”는 것이 가능해졌습니다.
  • 김용범 “李, 한미회담 못 해도 되니 무리한 사인은 안 된다고 해”

    김용범 “李, 한미회담 못 해도 되니 무리한 사인은 안 된다고 해”

    “美, 무조건 사인하게 만들려 압박3500억 달러 투자 여전히 큰 이견日보다 복잡… 섣불리 서명 어려워”대통령실 “김정은 경주 방문 불가북, 한미훈련 중단돼야 대응할 것”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진행한 대미 투자펀드 협상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정상회담을 못 해도 괜찮으니 무리한 것에 사인할 수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1일 유튜브 ‘매불쇼’에 출연해 “미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어떻게든 우리를 (협상안에) 사인하게 만들려고 압력을 가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본에 갈 때만 해도 일본만 (정상회담을) 하고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할 정도로 긴박했다”며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김 실장은 아직까지 한미 정상회담의 공동 합의문이 나오지 않고 있는 배경에 대해서 “전체 합의문 같은 경우에도 그쪽(미국)에 강한 의견들이 있어서 아직 최종 발표가 안 되고 있는 측면이 있지만 성과가 훨씬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대미 투자액 3500억 달러를 어떤 구조로 운영할지에 대한 양국 간의 상당한 이견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또 “일본이 좀더 여유 있어 보이지만 우리가 훨씬 생각할 게 많다. 자동차 관세도 중요하지만 더 큰 걸 종합적으로 따져 보고 해야 한다. 섣불리 서명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김 실장은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 대통령과의 오찬 도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한반도와 중국 사이에 역사상 51번의 전쟁이 있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그만큼 남이나 북이나 (한반도가 시 주석에게는) 만만하게 보이지 않는다는 뜻으로 이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다음달 말 예정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힘들 것이라고 대통령실이 사실상 결론을 내렸다.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 초청을 긍정적으로 검토했지만 북한의 반응이 부정적인 데다 남북 관계 개선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김 위원장의 방한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북미 회담 가능성에 대해 “북한이 쉽게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도 이날 YTN 라디오에서 “남북 관계가 풀리지 않고 북미 관계가 풀렸다고 해서 대한민국 땅인 판문점이나 경주에 김 위원장이 올 가능성은 없다”며 “한미 군사훈련이 무기한 연기되거나 중단돼야만 북한이 남한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 관계 개선이 없는 한 김 위원장의 방한은 상상 속의 일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판단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중국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서 김 위원장을 만나 이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가능성에 대해 우 수석은 “김 위원장을 만날 가능성이 확실히 보장돼 있지 않은 상황에서 친서를 보내거나 전언을 주문하기는 쉽지 않다”고 했다.
  • 한·미정상회담때 트럼프에 선물한 퍼터, 사전예약주문 이벤트 개최

    한·미정상회담때 트럼프에 선물한 퍼터, 사전예약주문 이벤트 개최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선물한 퍼터를 만든 국산 프리미엄 퍼터 브랜드인 골드파이브는 1일 사전 예약 주문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물한 퍼터 라이언5 모델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폭증하면서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기획한 한정판 성격의 행사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벤트는 이달 말까지 개최되며 골드파이브 공식 홈페이지와 골프존마켓 온라인 사이트, 전국 골프존마켓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벤트 기간 내 제품을 주문한 고객에게는 골드파이브 볼마커와 디봇툴을 특별 증정하며 퍼터 솔 부분에 개인 이니셜 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인 서비스를 선택하지 않을 경우에는 정상회담 선물 퍼터에 새겨졌던 메시지인 “WE GO TOGETHER” 문구가 그대로 각인되어 제공된다. 골드파이브 관계자는 “정상회담 선물 소식 이후 라이언5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고객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한 사전 예약 행사”라며 “이 행사는 단순한 제품 구매를 넘어 역사적인 순간의 의미를 함께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손열 칼럼] 정상회담 이후 한일 관계

    [손열 칼럼] 정상회담 이후 한일 관계

    이재명표 실용외교는 8월 23일 한일 정상회담과 25일 한미 정상회담을 거치며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그 진면목은 일본의 전략적 위상에 대한 재평가에서 나타났다. 방문 일정에서 보듯이 이 정부는 도쿄에서 한일 관계를 다져 놓은 뒤 워싱턴에서 관세, 투자, 동맹의 대협상을 치렀다. 한미 관계를 관리하는 데는 한미일 3자 협력이 긴요하며 그 약한 고리인 한일 관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전략적 논리가 깔려 있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의 만남을 언급하며 한미일 협력을 중시한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 사이 역사문제를 둘러싼 외교 갈등이 한미일 협력, 나아가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추진의 장애물이었다는 기억을 소환했다. 그리고 한국이 위안부 문제에 집착해 한일 관계를 저해했다는 인식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지도에서 일본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런 점에서 이 대통령에게 한일 관계의 안정화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과제였다. 방일의 주요 목표는 실용주의적 입장에서 윤석열 정부의 대일정책 기조를 대체로 계승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위안부 합의와 강제동원 문제에 대해 국가 간의 약속을 뒤집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뜻을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역사문제에 지나치게 집착해 협력을 저해하지 말아야 한다는 발언까지 나왔다. 일본의 조야(朝野)에 과거 야당 지도자 시절 형성된 자신의 반일 이미지를 지우려는 의도다. 실제로 일본 국민의 시각은 차갑다. 8월 18~20일 동아시아연구원이 일본의 아시아·태평양 이니셔티브(API), 미국의 한국경제연구소(KEI)와 공동으로 실시한 한미일 국민 상호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의 한국에 대한 호감도는 2023년 37.4%에서 올해 24.8%로 하락했다. 비호감도는 32.8%에서 51%로 올랐다. 한국의 대일 호감도가 같은 기간 28.9%에서 52.4%로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는 일정 정도 이 대통령에 대한 비호감도에 기인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본 국민의 39.2%는 이 대통령에 대해 나쁜 인상을 가지고 있다.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는 응답은 10.5%에 불과하다. 과거 진보 정부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의 연장선이라 하겠다. 향후 이재명표 실용외교는 도쿄에서 보인 실리 중심 협력 입장을 지속적으로 환기해 일본 조야의 부정적 인식을 바꾸는 과제를 안았다. 트럼프의 의중을 들여다보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반면 이러한 입장은 한국 내 여론, 특히 보수와 진보로 분열된 여론에 의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진보적 이념 성향을 가진 응답자의 51.1%가 일본에 대한 비호감을 나타냈고 39.4%가 호감을 표시했다. 반면 보수 응답자의 비호감도는 22.7%, 호감도는 66.9%였다. 진보와 보수 간에 무려 30% 포인트의 격차가 있다. 한일 관계가 지향해야 할 목표를 묻는 질문에 진보층의 69%는 ‘역사문제 해결’을 꼽았고, 보수층은 39%에 그쳤다. 보수층의 50.7%는 ‘무역, 투자, 기술 분야에서 공통의 경제이익 추구’를 꼽았으나 진보는 36.6%에 그쳤다. 한일 관계에 대한 보수와 진보의 확연한 분열은 이 정부 실용외교에 정치적 딜레마를 안기고 있다. 그러나 이 둘을 품는 방법은 이미 나와 있다. 일명 ‘투 트랙 접근’ 즉, 실질적 협력과 역사문제 해결 노력을 분리해 병행 대응하는 방식이다. 과거 윤석열 정부와 문재인 정부 모두 ‘투 트랙 접근’을 외쳤다. 하지만 사실상 문 정부는 역사문제 해결을 우선시하는 진보의 방식을, 윤 정부는 실질적 협력을 앞세운 보수의 방식을 택해 정치적 대립을 불러왔다. 정부는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일본 군함도 강제노역 문제를 두고 일본과 표 대결을 벌여 패배한 초유의 사태를 겪었다. 전 정부의 실질적 협력 기조를 견지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역사문제에 할 말은 하고, 따질 것은 따졌던 투 트랙 외교 사례다. 현 정부는 이를 시금석으로 안으로 국론 결집과 밖으로 협력 기조 강화를 절묘하게 결합하는 실용외교로 한일 관계의 안정화를 이루어 가길 희망한다. 손열 동아시아연구원장·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 강훈식 “트럼프, 李당선 이미 알고 있었다”…국힘 “공식 확인도 안된 발언”

    강훈식 “트럼프, 李당선 이미 알고 있었다”…국힘 “공식 확인도 안된 발언”

    국민의힘은 31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유튜버 김어준씨의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에 대해 “공식 확인도 안 된 발언을 공개하며 외교를 정치 쇼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대통령 비서실장이 공식 브리핑이 아닌 특정 성향 방송을 택해 사실관계조차 불명확한 발언을 정치적으로 활용한 것은 외교의 기본을 무너뜨린 경솔한 처신”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 대변인은 “정상회담은 양국 간 신뢰를 다지고 국가 이익을 극대화하는 자리다. 그러나 비서실장은 외교적 덕담을 흘려듣고 이를 국내 정치용으로 포장했다”며 “순방에 동행한 이유가 국익 외교가 아니라 특정 유튜브 방송에서 정치적 활용을 하기 위함이었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더구나 트럼프 대통령의 비공식적 언급을 무책임하게 확대해석해 전하는 순간, 국제사회에서 한국 외교의 신뢰는 흔들릴 수밖에 없다”며 “외교·안보의 공식 창구는 국가안보실이다. 그런데도 비서실장이 안보실장을 제치고 나서서 ‘성과’를 포장하듯 발언을 내놓는다면 메시지 혼선과 국격 훼손만 키울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무엇보다 이번 정상회담이 관례와 달리 공동성명 등 공식 문서 없이 마무리된 상황에서 비서실장의 발언은 국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정치적 소음’일 뿐”이라며 “공동 문서 하나 없이 끝난 회담을 ‘말’로 덮으려 하지 말고, 외교·안보·경제의 불확실성을 줄이며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후속 협상에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 앞서 강 실장은 지난 29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한미 정상회담의 비공개 오찬 후일담을 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나는 진작부터 당신이 당선된다고 듣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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