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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판도 뒤집혔다” 찬사 속 ‘주가 급등’…국내 수혜주 ‘이곳’ 지목

    “AI 판도 뒤집혔다” 찬사 속 ‘주가 급등’…국내 수혜주 ‘이곳’ 지목

    구글이 선보인 생성형 인공지능(AI) ‘제미나이 3.0’이 글로벌 AI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제미나이 3.0은 지난 18일 공개된 이후 이미지 생성·편집과 추론 능력에서 경쟁 모델들을 압도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제미나이 3.0 출시 뒤 “이제 우리가 (구글을) 쫓아가는 입장”이라고 평가했고, 일론 머스트 테슬라 CEO도 자신의 엑스(X) 계정에 “축하한다”는 글을 남기며 구글의 기술력을 인정했다. 특히 해당 모델이 구글의 자체 AI 반도체인 ‘텐서처리장치(TPU)’ 기반으로 구현되면서 연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는 점이 성공 요인으로 분석된다.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에 의존하지 않고 자체 칩으로 오픈AI를 앞질렀다는 평가 속에 구글이 AI 산업 지형도를 다시 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빅테크 기업들에 TPU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TPU 도입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미나이 3.0 흥행과 TPU 혁신에 힘입어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알파벳은 주당 323.64달러(약 47만4600원)로 거래를 마치며 제미나이 3.0 출시일(18일) 대비 13.57% 올랐다. 이 같은 흐름 속에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전자는 구글 TPU 설계 및 생산을 담당하는 브로드컴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를 공급하고 있다. 26일 KB증권은 TPU 생태계 확장의 최대 수혜주로 삼성전자를 꼽으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북미 빅테크 기업들의 높은 메모리 공급 점유율을 기반으로 구글, 브로드컴, 아마존, 메타 등의 메모리 공급망 다변화 전략의 직접적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결국 엔비디아 GPU 의존도가 점차 축소될 전망”이라며 “엔비디아 집중에 따른 빅테크의 과도한 자본지출과 감가상각에서 불거진 AI 버블 우려는 향후 AI 생태계 다변화로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증권은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08% 증가한 97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4분기 영업이익으로는 전년 대비 192% 증가한 19조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브로드컴 메모리 공급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어 향후 구글 TPU 생태계 확장의 최대 수혜가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 파마이노베이션, 국내 첫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구강케어 기술 특허…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

    파마이노베이션, 국내 첫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구강케어 기술 특허…글로벌 시장 본격 진출

    - 초고령화 사회에 대응하는 구강제약 기술로 차세대 시장 준비- 팹리스 모델 접목·OTM 도입·R&D 확장으로 차세대 구강제약 선도 구강제약 바이오기업 파마이노베이션이 초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는 구강 건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구강케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해당 조성물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침 분비 감소와 점막 약화 등 노년층에서 두드러지는 구강 환경 변화를 반영해, 유익균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자극은 줄이는 저자극 설계가 특징이다. 기존 항균 중심 제품과 달리 입속 생태계를 보호하는 ‘지속 가능한 구강제약’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파마이노베이션은 이번 조성물을 치약과 마우스워시는 물론 타블렛 제형까지 확장하고 있으며, 향후 구내염 등 다양한 구강 질환 치료제로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파마이노베이션은 반도체 산업의 팹리스 모델을 구강제약 분야에 접목한 국내 최초의 바이오 구강제약 전문기업으로, 한국콜마(현 제뉴원사이언스) 연구원 출신인 정종윤 대표가 설립했다. 모든 제품의 허가권을 직접 보유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로 OTM(One-Total Manufacturing) 체계를 도입해 제품 기획부터 제형 설계, 생산 협력, 품질 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 운영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생산 역시 파마이노베이션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전문 생산업체에서 진행된다. 이번 1호 생산 파트너사는 자체 치약 튜브 생산라인을 보유해 기존 대비 생산 소요 시간을 약 3분의 1로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 이러한 안정적인 생산 체계는 신제품 출시 속도를 높이고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국내 인디브랜드와의 다양한 개발 협업은 물론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확장 전략도 함께 추진되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 또한 높아지고 있다. 파마이노베이션은 늘어나는 고객사 R&D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연구소 외에 R&D센터 1개소를 추가 설립할 계획이며, 기술 역량과 개발 속도를 동시에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파마이노베이션은 20~30대 젊은 인재 채용을 적극 확대하고, AI 기반 연구·개발 시스템을 결합해 글로벌 시대에 맞는 민첩하고 혁신적인 조직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정종윤 파마이노베이션 대표는 “초고령화 시대에 구강 건강은 단순 관리가 아니라 치료와 예방이 결합된 전략이 필요하다”며 “파마이노베이션은 고령층에 적합한 구강제약 기술을 중심으로 R&D 투자를 지속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솔루션을 기술로 제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 김길영 서울시의원 “ S-DBC, 서울 동북권 글로벌 바이오 허브 도약의 핵심축 될 것”

    김길영 서울시의원 “ S-DBC, 서울 동북권 글로벌 바이오 허브 도약의 핵심축 될 것”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김길영 위원장(국민의힘, 강남6)은 지난 24일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S-DBC) 컨퍼런스’에 참석해 “S-DBC 사업은 서울 동북권을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중요한 전환점이자 기회”라며 “S-DBC 사업이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프로젝트로 자리 잡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축사를 통해 김 의원은 “오랜 세월 베드타운 역할에 그쳤던 창동~상계 일대가 이제 서울 바이오 산업의 핵심축인 S-DBC 사업을 중심으로 미래첨단산업, 문화, 그리고 녹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새로운 도시 모델로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도시계획균형위원회가 인근 서울아레나에서 현장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면서, 동북권이 가진 잠재력과 향후 도시계획의 핵심 과제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대규모 혁신거점이 성공하려면 산업·문화 인프라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교통 체계가 정교하게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특히 ““삼성역을 지나 창동까지 이어지는 GTX-C 노선이 개통되면, 동북권의 접근성과 도시 경쟁력은 질적으로 달라질 것”이라며 “S-DBC, 서울아레나, 창동차량기지 일대 개발이 SRT, GTX-C와 맞물리면, 이 지역은 서울의 새로운 경제·문화축으로 재편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사업은 단순히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넘어 바이오 연구와 창업, 투자, 글로벌 연계를 지원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정”이라며 “글로벌 바이오랩스와 협력해 국내외 스타트업들에게 최적화된 연구·개발 환경을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기업들이 서울을 선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 혁신과 정책적 지원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하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서울 동북권의 미래 산업 비전이 더욱 명확해졌으며, 이 논의가 서울 디지털바이오시티의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오늘 컨퍼런스가 서울 동북권의 잠재력을 널리 알리고, 함께 성장하는 굳건한 파트너십을 마련하는 소중한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면서 “S-DBC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이 지역이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 세종시 ‘농공단지’ 입주 완화로 투자 확대…정부 규제혁신 우수 사례

    세종시 ‘농공단지’ 입주 완화로 투자 확대…정부 규제혁신 우수 사례

    세종시의 ‘농공단지’ 입주 개선을 통한 기업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정부의 규제혁신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시는 25일 열린 행정안전부의 지방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농공단지 입주 규제 완화가 행안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경진대회에는 106건이 접수된 가운데 전문가 심사를 거쳐 10건이 최종 본선에 올랐다. 세종은 농공단지의 기업 입주나 공장 증설을 획일적으로 제한한 규제를 개선했다. 농공단지 개발 및 운영에 관한 통합지침(농공단지 지침)에 따르면 공공폐수처리시설이 없는 농공단지 입주기업이 하루 2000㎥ 이상 폐수를 배출하면 공장 등의 증설이 제한된다. 문제는 전국 농공단지의 약 80%가 공공폐수처리시설을 갖추지 못해 일정 규모 이상인 기업 유치나 증설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시는 개별 폐수처리시설을 설치하고 공공 수질기준을 충족하면 기업 입주와 증설을 허용하는 개선안을 지난해 9월 환경부에 건의한 바 있다. 환경부는 올해 5월 농공단지 지침 개정안을 마련했다. 규제 개선으로 전동면 청송농공단지에 42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가 가능해지면서 500여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더욱이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마을 후원과 지역업체 제품 구매 등 상생 기반도 마련됐다. 이용일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중앙부처, 주민과 소통을 통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게 됐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활동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보이지 않는 규제 발굴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AI·인신매매 결합한 신종 사기단…CNN “여성들 감금·착취”

    AI·인신매매 결합한 신종 사기단…CNN “여성들 감금·착취”

    필리핀 마닐라 북쪽의 한 마을. 작은 편의점을 지키는 세 살배기 소년은 엄마가 그리워 매일 같이 “언제 집에 오냐”고 묻는다. 엄마 릴리(가명)는 지난 4월 ‘대만 고객 서비스직’을 믿고 출국했지만 실제로는 미얀마에 있는 사기 조직에 팔려가 감금과 폭행을 겪었다. 릴리는 가족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여러 차례 “여기서 죽고 싶다”고 호소했다. 고모 로즈(가명)는 25일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아이가 불쌍해 숨이 막힌다”고 전했다. ‘고객센터 일자리’라더니…지옥으로 끌려간 여성들 CNN은 이날 “수개월간의 조사 결과 아시아 전역에서 수십만 명이 사기 산업에 끌려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 상당수는 여성들로 필리핀, 태국, 미얀마뿐 아니라 아프리카와 유럽 출신도 포함됐다. 사기 조직은 여성의 얼굴과 목소리를 악용해 온라인 연애나 투자 사기를 벌였고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폭행과 성폭력을 가했다. 필리핀 여성 카시(가명)는 ‘홍콩 고객센터’ 구인 광고를 믿고 출국했다가 캄보디아에서 전화 금융사기를 강요받았다. 그는 CNN에 “거짓말을 할 때마다 벌로 서 있게 하거나 밥을 주지 않았다”며 “6만 페소(약 150만 원)에 사람을 사고파는 글을 보고 탈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대사관은 지난 4월 카시를 구조했지만 그는 여전히 빚과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가족은 파탄…“정부는 언제까지 기다릴 건가” 여성들이 끌려가면서 가족의 생계도 무너졌다. 여섯 손녀를 돌보는 할머니 샬럿(가명)은 “전기도 물도 끊길 지경”이라며 “정부는 누가 죽어야 움직이느냐”고 호소했다. 다니엘레 마르케시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필리핀 담당관은 CNN에 “여성들이 사기 실적을 채우지 못하면 성노예로 전환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범죄조직의 10조 원대 사기 산업 CNN은 필리핀 북부의 폐쇄된 사기단 본거지를 직접 취재했다. 10헥타르(3만 평) 규모의 부지에는 컴퓨터 수백 대, 유심(SIM) 카드 수천 장, 그리고 피해자들에게 사기를 강요하기 위해 사용된 사기 대본집이 남아 있었다. 필리핀 당국은 이곳의 주범이 중국계 범죄조직 보스 황즈양이라고 밝히고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현지 당국은 이 사기단이 수십억 달러(약 10조 원) 규모의 자금이 오가는 불법 산업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 사기단은 도박 사이트 ‘POGO’를 위장해 운영했으며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정부 시절 외국인 투자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정부는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지만 일부 지방 공무원이 연루된 정황이 드러났다고 CNN은 전했다. “AI 가면 쓰고 사랑을 팔았다”…‘가짜 연인’의 실체 사기단은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동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여성 사라(가명)는 “AI 얼굴·음성 필터를 이용해 ‘린다’나 ‘제니’라는 아시아 여성으로 변신해 영상통화를 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잠도 못 자고 고문을 당하면서 대사를 외워야 했다”며 “지옥 같았다”고 밝혔다. 또 “조직원들이 말을 듣지 않거나 반항하면 ‘성노예로 만들어버릴까’라며 협박했다”며 “그게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사라는 9개월 만에 탈출했지만 다른 여성들은 여전히 감금돼 있다고 CNN은 전했다. “아직도 지옥에 있다”…남겨진 목소리릴리는 결국 이달 귀국해 두 아들과 재회했지만 수개월간의 악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CNN은 “아이들은 여전히 엄마의 품에서 악몽을 꾸고 있다”며 “그녀는 이제 가족의 생계를 다시 일으켜야 한다”고 전했다.
  • “사랑도 목소리도 조작됐다”…AI 활용한 아시아 사기단의 민낯 [크라임+]

    “사랑도 목소리도 조작됐다”…AI 활용한 아시아 사기단의 민낯 [크라임+]

    필리핀 마닐라 북쪽의 한 마을. 작은 편의점을 지키는 세 살배기 소년은 엄마가 그리워 매일 같이 “언제 집에 오냐”고 묻는다. 엄마 릴리(가명)는 지난 4월 ‘대만 고객 서비스직’을 믿고 출국했지만 실제로는 미얀마에 있는 사기 조직에 팔려가 감금과 폭행을 겪었다. 릴리는 가족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여러 차례 “여기서 죽고 싶다”고 호소했다. 고모 로즈(가명)는 25일 공개된 CNN 인터뷰에서 “그 말을 들을 때마다 아이가 불쌍해 숨이 막힌다”고 전했다. ‘고객센터 일자리’라더니…지옥으로 끌려간 여성들 CNN은 이날 “수개월간의 조사 결과 아시아 전역에서 수십만 명이 사기 산업에 끌려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피해자 상당수는 여성들로 필리핀, 태국, 미얀마뿐 아니라 아프리카와 유럽 출신도 포함됐다. 사기 조직은 여성의 얼굴과 목소리를 악용해 온라인 연애나 투자 사기를 벌였고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폭행과 성폭력을 가했다. 필리핀 여성 카시(가명)는 ‘홍콩 고객센터’ 구인 광고를 믿고 출국했다가 캄보디아에서 전화 금융사기를 강요받았다. 그는 CNN에 “거짓말을 할 때마다 벌로 서 있게 하거나 밥을 주지 않았다”며 “6만 페소(약 150만 원)에 사람을 사고파는 글을 보고 탈출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대사관은 지난 4월 카시를 구조했지만 그는 여전히 빚과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 가족은 파탄…“정부는 언제까지 기다릴 건가” 여성들이 끌려가면서 가족의 생계도 무너졌다. 여섯 손녀를 돌보는 할머니 샬럿(가명)은 “전기도 물도 끊길 지경”이라며 “정부는 누가 죽어야 움직이느냐”고 호소했다. 다니엘레 마르케시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필리핀 담당관은 CNN에 “여성들이 사기 실적을 채우지 못하면 성노예로 전환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중국 범죄조직의 10조 원대 사기 산업 CNN은 필리핀 북부의 폐쇄된 사기단 본거지를 직접 취재했다. 10헥타르(3만 평) 규모의 부지에는 컴퓨터 수백 대, 유심(SIM) 카드 수천 장, 그리고 피해자들에게 사기를 강요하기 위해 사용된 사기 대본집이 남아 있었다. 필리핀 당국은 이곳의 주범이 중국계 범죄조직 보스 황즈양이라고 밝히고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현지 당국은 이 사기단이 수십억 달러(약 10조 원) 규모의 자금이 오가는 불법 산업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 사기단은 도박 사이트 ‘POGO’를 위장해 운영했으며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정부 시절 외국인 투자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정부는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지만 일부 지방 공무원이 연루된 정황이 드러났다고 CNN은 전했다. “AI 가면 쓰고 사랑을 팔았다”…‘가짜 연인’의 실체 사기단은 최신 인공지능(AI) 기술을 동원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여성 사라(가명)는 “AI 얼굴·음성 필터를 이용해 ‘린다’나 ‘제니’라는 아시아 여성으로 변신해 영상통화를 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잠도 못 자고 고문을 당하면서 대사를 외워야 했다”며 “지옥 같았다”고 밝혔다. 또 “조직원들이 말을 듣지 않거나 반항하면 ‘성노예로 만들어버릴까’라며 협박했다”며 “그게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사라는 9개월 만에 탈출했지만 다른 여성들은 여전히 감금돼 있다고 CNN은 전했다. “아직도 지옥에 있다”…남겨진 목소리릴리는 결국 이달 귀국해 두 아들과 재회했지만 수개월간의 악몽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CNN은 “아이들은 여전히 엄마의 품에서 악몽을 꾸고 있다”며 “그녀는 이제 가족의 생계를 다시 일으켜야 한다”고 전했다.
  • 기업 10곳 중 7곳 “자금 압박 최대 요인은 고환율·관세”

    기업 10곳 중 7곳 “자금 압박 최대 요인은 고환율·관세”

    한경협, 수출 1000대 기업 조사5곳 중 1곳 “부채비율 상승” 올해 국내 주요 수출 기업 가운데 자금 사정이 악화한 기업이 호전된 기업보다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 10곳 중 7곳은 자금 압박의 최대 요인으로 고환율과 미국 관세 인상을 꼽았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매출액 1000대 수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사정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응답 기업(111곳)의 절반 가량(49.6%)은 올해 자금사정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지난해보다 자금사정이 악화했다는 응답은 27.0%로, 호전됐다는 응답(23.4%)보다 많았다. 자금사정이 악화한 원인으로는 매출부진(40.0%), 원재료비 등 제조원가 상승(23.3%), 금융기관 차입비용 증가(11.1%) 순으로 꼽혔다. 현재 자금사정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글로벌 위험 요인으로는 환율 상승(43.6%)와 보모무역 확대 및 관세 인상(24.9%)로 꼽혔다. 이어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경기 둔화(15.6%), 공급망 불안(9.6%) 순으로 조사됐다. 최근 환율 급등으로 수입 물가가 상승하고, 미국 관세 인상의 여파가 본격화하면서 채선상이 악화돼 기업들이 자금 사정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한경협의 설명이다.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부채 비율 또한 지난해보다 증가했다는 응답이 20.7%로, 줄어들었다는 응답(12.6%)보다 많았다. 올해 기준금리가 두 차례 인하됐음에도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통상 불확실성이 심화하면서 전반적인 기업 경영 여건이 어려워져 현재 기준금리(2.5%) 수준조차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기업의 3곳 중 1곳(32.4%)은 올해 자금 수요가 지난해보다 늘어났다고 헀으며, 자금 수요가 가장 크게 발생하는 곳은 원자재·부품 매입(35.7%), 설비투자(30.7%), 연구개발(R&D)(15.3%)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관세 인상의 여파와 환율 고공행진이 내수 부진과 겹쳐 기업들의 자금사정 어려움이 여전하다”면서 “과감한 세제 지원과 규제 완화로 기업들의 숨통을 틔우고 인공지능(AI) 전환 등 미래를 위한 투자 여력 확보를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 허원 경기도의원 “광교중앙역 역명 개정 18억... 도지사 홍보용 예산인가” 직격

    허원 경기도의원 “광교중앙역 역명 개정 18억... 도지사 홍보용 예산인가” 직격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허원 위원장(국민의힘·이천2)은 25일(화) 열린 제387회 정례회 철도항만물류국 2026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포함된 광교중앙역 역명 개정 18억 원 편성을 강하게 비판했다. 허원 위원장은 “추경에서는 스스로 감액해 놓고, 본예산에 다시 18억을 들여 역명을 바꾼다는 것은 도민 누구도 납득할 수 없다”며, “철도 정책의 우선순위를 심각하게 왜곡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허원 위원장은 특히 이번 사업이 정책적 필요가 아닌 정치적 계산에서 나온 것이라고 직언했다. 그는 “도민들이 보기에는 내년 선거를 앞두고 도지사가 현판식 한번 하려고 세금을 쓰는 것처럼 보일 수밖에 없다”며 “필요한 사업도 아니고, 시기도 맞지 않고, 예산도 과도하다. 이런 방식은 결국 도지사 자신에게 정치적 역풍만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철도 정책은 행정의 홍보 무대가 아니다. 도민의 편의가 최우선이어야 한다”며 “이 예산은 도민 세금을 이용한 이미지 정치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허원 위원장은 이어 화물자동차 공영차고지 사업이 이번 예산안에서 미편성된 점을 강하게 문제 삼았다. 그는 “화물차고지는 불법 야간주차 감소, 주거지 민원 해소, 물류 안전 확보를 위한 필수 SOC”라며 “현장의 수요가 분명한데도 ‘시군에서 안 올렸다’는 이유로 예산이 통째로 빠진 것은 안일한 행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부지 확보가 어렵다면 이용률 낮은 공용주차장을 중·소규모 화물공영차고지로 전환하는 방식이라도 검토해야 한다”며 “최소한 조사 관련 예산이라도 편성해 사업이 끊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끝으로 허원 위원장은 “철도·물류 예산은 경기도의 미래 10년, 20년을 결정하는 전략적 투자”라면서 “정확한 계획, 투명한 예산 편성, 책임 있는 사업 추진이라는 기본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행정 신뢰는 무너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의 기준은 정치가 아니라 오직 도민의 필요여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며 심사를 마무리했다.
  • 한국디지털자산수탁, Pre Series A 투자 유치 성공적 마무리… 국내 기관형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대표 기업으로 도약

    한국디지털자산수탁, Pre Series A 투자 유치 성공적 마무리… 국내 기관형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대표 기업으로 도약

    - 신한·NH 등 주요 금융그룹 참여 확대… 금융권 신뢰 기반의 독보적 지분구조 확립 국내 최초의 디지털자산 수탁 기업인 한국디지털자산수탁(Korea Digital Asset Custody, KDAC)은 11월 25일, Pre Series A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는 본격적인 기관 대상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시장 확대를 앞두고 KDAC의 기술·보안 역량을 한 단계 고도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이뤄졌다. 최근 가상자산보유전략(Digital Asset Treasury) 기업 등장, 가상자산 현물 ETF 출시,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검토 등 제도 환경이 빠르게 정비되면서 기관형 커스터디 수요가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KDAC은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운영 및 인프라 고도화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기존 주요 주주인 신한금융그룹·NH금융그룹이 계열사를 통해 추가 투자에 참여했을 뿐 아니라, 태광그룹이 신규 주주로 합류하며 금융기관 중심의 주주 구성이 더욱 강화됐다. 이번 펀딩에 참여한 회사는 신한벤처투자, 흥국생명, 티시스, NH벤처투자/NH투자증권이며, 이로써 KDAC은 전체 지분의 50% 이상을 금융회사가 보유한 국내 유일의 디지털자산 커스터디 기업이라는 차별적인 지위를 확보했다. 김준홍 KDAC 대표는 “정부의 가상자산 2단계 법안 발의가 임박한 상황에서, 규제 및 제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밝히며, “이번 투자를 통해 KDAC은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정성과 규제 대응 역량을 갖춘 ‘국내 대표 커스터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Web3 중심 투자자 기반에서 펀딩을 진행해온 여타 사업자들과 달리, KDAC은 전통 금융기관 중심의 지분 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며, “이는 전통 금융시장과 디지털자산 시장을 연결하는 ‘브릿지 기업’을 지향하는 KDAC 전략의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KDAC은 DAT 기업뿐 아니라 자산운용사·증권사 등 다양한 금융기관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외 금융회사 및 블록체인 기술 기업들과 함께 다수의 가상자산 프로젝트 PoC를 추진하는 등 기관시장 개화를 앞두고 본격적인 영업 및 파트너십 확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영암군, HD현대 스마트 조선소 구축 후속 대책 마련

    영암군, HD현대 스마트 조선소 구축 후속 대책 마련

    HD현대의 영암 대불산단 내 스마트 조선소 구축 계획과 관련해 전남 영암군이 환영의 뜻을 밝히고 후속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영암군은 HD현대 정기선 회장이 지난 11월 16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민관합동 투자회의에서 발표한 ‘영암 대불산단 내 AI 기반 스마트 조선소 구축 계획’과 관련해 이를 지역 경제 도약과 산업 재편의 신호탄으로 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기선 회장은 향후 5년간 15조 원 규모의 국내 투자와 7조 원의 조선·해양 분야 디지털 전환 및 생산 자동화 집중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영암 대불산단은 ‘AI 기반 조선기술 실증센터’와 ‘지능형 자율운영 스마트 조선소’ 구축 등 대형 R&D 사업 추진계획을 구체화했다. 이에 영암군은 지난 25일 지역순환경제과와 기업지원과 등 관련 실과가 정부 투자 동향과 조선산업 대응 전략 마련을 위한 실무회의를 갖고 정책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섰다. 먼저 스마트 조선소 구축을 통해 영암 대불산단내 30여개 중소기업 및 지역 중소 조선소의 경쟁력 강화와 개발된 AI 기술의 해외 수출 협력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안정적인 전력 수요처와 공급 인프라를 동시에 갖춘 국내 유일의 조선산업 생태계를 기반으로 다양한 지원 방안도 모색한다. 산단 내 ESS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구축과 인근 삼호·미암 영암호 간척지에 계획 중인 2.047GW급 재생에너지 집적화단지 등을 통한 RE100 실현도 추진할 계획이다. 영암군은 이번 사업이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 기술인력 육성 등 다양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관련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전방위 행정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HD현대의 AI 스마트조선소 기술은 영암, 해남 솔라시도에 건립 예정인 AI 데이터센터와 연계해 영암의 미래를 여는 기회”라며 “에너지 기반과 행정 역량, 산업 생태계를 집약해 영암을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미래 혁신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기보-강원진흥원 맞손… 강원 기술창업 육성 ‘우대보증’으로 지원

    기보-강원진흥원 맞손… 강원 기술창업 육성 ‘우대보증’으로 지원

    기술보증기금·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 협약… 지역 유망 기업 도약 발판 마련 기술보증기금과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이 손잡고 강원지역 기술창업기업 육성에 나선다. 양 기관은 기술금융 지원을 통해 지역 혁신 기업의 성장을 돕고 강원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지난 25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에 위치한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이하 진흥원) 본원에서 ‘강원특별자치도 기술창업기업 육성을 위한 기술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기업 지원 역량을 결합하여 강원지역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기술창업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협약에 따라 진흥원은 지역 내 우수 기술창업기업을 발굴해 기보에 추천한다. 기보는 추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평가 및 우대 보증을 지원하여 안정적인 자금 확보를 돕는다. 또한 성장 단계에 맞는 투자 연계 기회는 물론, 기술이전 및 보호, 경영 컨설팅 등 기술 혁신과 안정적인 경영을 위한 종합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강원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전문기관인 진흥원과 기술보증 전문기관인 기보의 협력으로 지역 창업기업의 성장 기반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동면 진흥원장은 “이번 협약은 도내 우수 기술창업기업에 대한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라며 “강원지역 중소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성장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보 서울동부지역본부장은 “강원지역 기술창업기업의 혁신 성장을 위한 체계적인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이천시, 반도체·투자기업 임직원과 함께하는 ‘상생 파트너십’ 구축

    이천시, 반도체·투자기업 임직원과 함께하는 ‘상생 파트너십’ 구축

    경기 이천시는 25일 반도체 및 투자협약기업 임직원의 복지 향상을 위한 ‘상생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천시와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 △㈜시몬스 △애경자산관리㈜ △㈜에덴낙원 △㈜디에스테크노 △㈜밸류엔지니어링 △브이엠㈜ △비씨엔씨㈜ △영진아이엔디㈜ △㈜유진테크 △㈜티에이치테크 △㈜에이치시티 △㈜하이랜드푸드 △㈜재현인텍스 등 14곳이다. 이천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3년 7월 ‘이천시 반도체기업협의체’를 구성하고, 관내 8개의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들과 함께 다양한 현안을 공유하며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날 협약은 지난 7월 개최된 반도체기업협의체 실무간담회에서 ‘임직원 복지 향상과 장기근속 지원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본격 논의가 시작됐다. 협약에 따라 이천시는 반도체 및 투자협약 기업 10개 사, 2,600여 명의 임직원에게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한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반도체 산업은 이천의 미래를 이끌 핵심 산업이며,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 협력 구조를 만드는 것이 곧 기업 지원의 핵심”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기업들이 지역과 상생하며 더 나은 복지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한국이 폴란드에 ‘韓 해군 첫 잠수함’ 공짜로 준다고? 이유 알고보니

    한국이 폴란드에 ‘韓 해군 첫 잠수함’ 공짜로 준다고? 이유 알고보니

    정부가 우리 해군의 첫 잠수함인 장보고함(1200t급)을 폴란드에 무상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폴란드가 추진하는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에 참여하길 희망하는 국내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장보고함 무상 양도를 결정했다. 폴란드에 무상 양도되는 장보고함은 1988년 독일 HDW조선소에서 건조를 시작해 1991년 진수됐다. 우리 해군은 1992년 이 잠수함을 인수해 1994년 작전 배치했다. 지난 19일 마지막 항해를 끝내고 올해 연말 퇴역을 앞두고 있다. 장보고함은 한국 해군 잠수함 시대의 시작을 알린 상징적인 함정으로, 사고 없이 긴 기간 동안 운용되면서 해군의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폴란드는 퇴역한 장보고함을 양도받음으로써 노후한 해군 잠수함 전력을 즉각 보강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폴란드는 차세대 잠수함 도입을 추진 중인데, 새 잠수함 계약부터 건조, 인도까지 걸리는 과도기를 메우는 용도로 장보고함을 이용할 수도 있다. 더불어 무상으로 인도받은 장보고함을 훈련용으로 활용할 경우 향후 도입할 최신 잠수함 운용에도 도움이 된다. 8조원 규모 폴란드 ‘오르카(ORKA) 프로젝트’란?현재 폴란드는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를 통해 3000t급 신형 잠수함 3척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잠수함 건조뿐 아니라 유지·보수·정비(MRO) 센터 설립과 현지 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까지 포함하는 종합적인 사업으로, 최대 8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주요 경쟁자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독일, 스웨덴, 프랑스 등의 유럽 방산 기업들이며,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상반기 중 최종 계약이 예상된다. 한화오션은 한국형 잠수함 장보고-III(KSS-III)를 기반으로 한 잠수함 임대 및 제공, 현지 조선소와의 협력, 유지·보수·정비(MRO) 센터 설립, 1억 달러 규모 투자 등 맞춤형 패키지를 폴란드에 제안하며 수주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역시 자체 개발한 2300톤급 및 3000톤급 잠수함을 제안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폴란드 내 조선소 및 방산 에너지 분야와 다양한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사업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폴란드 현지에서는 유럽산 무기를 우선 구매하자는 유럽연합(EU)의 ‘바이 유러피언’ 정책의 영향으로 유럽 기업이 유리하지만, 한국도 기술력이 높아 수주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 정부의 장보고함을 무상 양도는 오르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우리 기업들이 보다 더 유리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스웨덴 사브 등 여러 글로벌 기업이 뛰어들어 경쟁 중이다.
  • 한국이 폴란드에 ‘韓 해군 첫 잠수함’ 공짜로 주는 이유는? [핫이슈]

    한국이 폴란드에 ‘韓 해군 첫 잠수함’ 공짜로 주는 이유는? [핫이슈]

    정부가 우리 해군의 첫 잠수함인 장보고함(1200t급)을 폴란드에 무상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2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리 정부는 폴란드가 추진하는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에 참여하길 희망하는 국내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장보고함 무상 양도를 결정했다. 폴란드에 무상 양도되는 장보고함은 1988년 독일 HDW조선소에서 건조를 시작해 1991년 진수됐다. 우리 해군은 1992년 이 잠수함을 인수해 1994년 작전 배치했다. 지난 19일 마지막 항해를 끝내고 올해 연말 퇴역을 앞두고 있다. 장보고함은 한국 해군 잠수함 시대의 시작을 알린 상징적인 함정으로, 사고 없이 긴 기간 동안 운용되면서 해군의 전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폴란드는 퇴역한 장보고함을 양도받음으로써 노후한 해군 잠수함 전력을 즉각 보강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폴란드는 차세대 잠수함 도입을 추진 중인데, 새 잠수함 계약부터 건조, 인도까지 걸리는 과도기를 메우는 용도로 장보고함을 이용할 수도 있다. 더불어 무상으로 인도받은 장보고함을 훈련용으로 활용할 경우 향후 도입할 최신 잠수함 운용에도 도움이 된다. 8조원 규모 폴란드 ‘오르카(ORKA) 프로젝트’란?현재 폴란드는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를 통해 3000t급 신형 잠수함 3척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잠수함 건조뿐 아니라 유지·보수·정비(MRO) 센터 설립과 현지 산업 발전을 위한 투자까지 포함하는 종합적인 사업으로, 최대 8조원 규모로 알려졌다. 주요 경쟁자는 한국의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독일, 스웨덴, 프랑스 등의 유럽 방산 기업들이며,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상반기 중 최종 계약이 예상된다. 한화오션은 한국형 잠수함 장보고-III(KSS-III)를 기반으로 한 잠수함 임대 및 제공, 현지 조선소와의 협력, 유지·보수·정비(MRO) 센터 설립, 1억 달러 규모 투자 등 맞춤형 패키지를 폴란드에 제안하며 수주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역시 자체 개발한 2300톤급 및 3000톤급 잠수함을 제안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폴란드 내 조선소 및 방산 에너지 분야와 다양한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사업 수주에 공을 들이고 있다. 폴란드 현지에서는 유럽산 무기를 우선 구매하자는 유럽연합(EU)의 ‘바이 유러피언’ 정책의 영향으로 유럽 기업이 유리하지만, 한국도 기술력이 높아 수주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우리 정부의 장보고함을 무상 양도는 오르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우리 기업들이 보다 더 유리한 환경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 이탈리아 핀칸티에리, 스웨덴 사브 등 여러 글로벌 기업이 뛰어들어 경쟁 중이다.
  • 영등포구, 내달 10일 ‘통합 신청사 건립 주민설명회’

    영등포구, 내달 10일 ‘통합 신청사 건립 주민설명회’

    서울 영등포구는 다음 달 10일 영등포 아트홀에서 ‘통합 신청사 건립 주민설명회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통합 신청사 건립 추진 경과와 설계안 등을 주민에게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1976년 준공된 영등포구청사는 50년 가까이 된 노후 건물이다. 앞서 구가 구민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71%가 시설 노후화와 이원화된 청사, 주차 공간 부족 등을 이유로 신청사 건립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에 구는 2023년부터 타당성 조사와 투자 심사, 공공 건축심의 등 신청사 관련 행정 절차를 밟아왔다. 통합 신청사는 당산근린공원 일대에 새로 건립해 이전한 후, 기존 구청사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공원을 새롭게 만드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신청사엔 구청과 구의회, 보건소가 통합 배치된다. 특히 신청사 내부에는 대강당, 열린 북카페, 공유주방 등 주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확충해 지역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설명회는 앞으로 신청사를 이용할 주민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누구나 부담 없이 찾고 이용할 수 있는 신청사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李대통령·金여사 나란히… 7박 10일 중동·아프리카 순방 마치고 귀국 [포착]

    李대통령·金여사 나란히… 7박 10일 중동·아프리카 순방 마치고 귀국 [포착]

    이재명 대통령이 7박 10일간 중동·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26일 귀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28분쯤 공군 1호기를 타고 서울공항에 도착했다. 김민석 국무총리와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등이 이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이 대통령은 김혜경 여사와 함께 전용기에서 나와 환영인사단을 향해 나란히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이후 트랩을 내려와 환한 얼굴로 한 명씩 악수했고, 환영인사단은 “고생하셨다”라며 반겼다. 이 대통령은 이번 순방 기간 아랍에미리트(UAE)와 이집트, 튀르키예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하고 방산·원전·문화·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약속했다. 이집트 카이로대 연설에서 한국 정부의 대(對)중동 구상인 ‘샤인(SHINE) 이니셔티브’를 발표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열흘간 일정을 통해 올해 마지막 다자외교 일정을 사실상 마무리했으며, 그간 자리를 비웠던 내치에 다시 집중하며 연말 국정 구상에 골몰할 전망이다. 당장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의·확정 상황을 예의 주시할 것으로 보인다. 또 대미투자특별법 제정과 실무 협의 등 관세 협상의 후속 조치가 차질 없이 이행되도록 살피며, 다음달 중 전망되는 용산 대통령실의 청와대 이전 과제도 남아있다.
  • 김용일 서울시의원, 기획조정실 예산안 심사서 교통공사 재정 대책 및 서부선 사업 질의

    김용일 서울시의원, 기획조정실 예산안 심사서 교통공사 재정 대책 및 서부선 사업 질의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의정활동하고 있는 김용일 의원(서대문구 제4선거구, 국민의힘)은 지난 24일 열린 기획조정실 예산안 심사에서 서울교통공사의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출자 문제와 서부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의 불확실성에 대해 질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상훈 기획조정실장에게 서울시가 교통공사에 1500억원을 출자하는 문제를 지적하며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기획조정실장은 요금 인상, 무상 운송 국비 보전, 노후 설비 비용 국비 지원 등을 협의 중이라고 답변했으나 김 의원은 “대책 없이 서울시 재정만 투입될 것이 아니라, 교통공사가 자체적으로 조달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서부선 경전철 민간투자사업의 추진 상황을 두고 “현재 금융 출자자는 유지되고 있지만, 토목 출자자 중 50% 이상이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된다”라며, 두산에만 의지해서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지 우려를 표했다. 이에 기획조정실장은 건설투자자 모집을 통해 연말까지 실시협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협의 중이라고 밝혔으나, 김용일 의원은 실시협약이 무산된다면 수요예측 재조사 대상이 되어 사업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지역구 주민들의 오랜 불편 사항인 경의중앙선 가좌역의 배차 간격 문제를 다시 한번 제기하고, “출퇴근 시간만이라도 배차 간격을 8~9분에서 5~6분으로 줄일 수 있도록 수색역에서 공덕역까지만이라도 1~2회 더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라며 “민원을 해결하는 지혜로운 행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서울연구원 정관 변경 보고건 심사에서 지역 의정활동을 하면서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가 절실하다면서 “서울연구원이 포켓공원 활성화, 홍제천·불광천 산책 인구를 내륙으로 유입시켜 소비를 촉진하는 기능 등 의정활동을 활성화하는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정관 변경을 검토해야 한다”고 언급했고, 서울연구원장은 의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고위급 직원의 본부장 신설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개장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오늘(11월 26일) 오전 9시에 개장한 국내 증시에서 삼성전자(005930)가 개장 5분 만에 13.57%의 검색비율을 기록하며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현재가는 99,7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40% 상승하며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거래량은 1,138,456주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시가 100,5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가 검색비율 2위를 기록하며 1.93%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검색비율 3위의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2.31% 상승하며 순조롭게 출발하는 모습이다. 검색비율 4위 NAVER(035420)는 개장 초반부터 0.20%의 하락률로 횡보하고 있다. 검색비율 5위 한화오션(042660)은 0.62% 하락하며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6위 삼성전기(009150)는 등락률 2.07%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7위 삼성에피스홀딩스(0126Z0)는 0.60%의 등락률로 주가가 소폭 상승 중이다. 8위 현대차(005380)는 0.97%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9위 셀트리온(068270)은 1.64% 상승하며 시동을 거는 모습이다. 10위 삼성SDI(006400)는 상승률 2.11%로 주가가 다소 상승하고 있다. 이 밖에도 리노공업(058470) ▲1.43%,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0.68%, 이수페타시스(007660) ▲0.28%, 한국항공우주(047810) ▲0.74%, 알테오젠(196170) 보합, 에이비엘바이오(298380) ▲1.75%, 한국전력(015760) ▲1.17%, 삼성중공업(010140) ▼0.20%, 엔씨소프트(036570) ▲2.16%, 쎄트렉아이(099320) ▼14.34% 등이 많이 검색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호반그룹 스타트업 발굴·육성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 6개 기업 신기술 소개

    호반그룹 스타트업 발굴·육성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 6개 기업 신기술 소개

    로위랩, 리빗, 비바이노베이션, 인프라시프트, 텐일레븐, 팔레트 등 참여호반그룹은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법인 플랜에이치벤처스(PlanH)와 공동으로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를 진행했다. 2022년 시작해 올해로 네 번째를 맞은 이 행사는 스타트업의 우수 기술을 소개하고 투자 및 사업화를 연계하기 위한 자리다. 호반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혁신기술공모전과 데모데이를 결합해 발굴부터 실증, 사업화, 투자까지 이어지는 벤처투자 플랫폼을 구축하고 스타트업과의 협력 시너지를 강화했다. 호반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에 참가해 자사의 기술을 선보인 6개 기업을 소개한다. 3D 공간 데이터 전문기업 ‘로위랩’ 3D 공간 데이터 전문 기업 ㈜로위랩은 데모데이에서 3D 공간 데이터 기술과 이를 기반으로 전개할 플랫폼 확장 가능성을 소개했다. 로위랩은 실물 공간을 정밀한 3D 데이터로 전환하고, 이를 웹 기반에서 체험과 거래가 가능한 디지털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점차 발전시켜왔다. 단순 2D 모델이나 VR 투어를 넘어, 공간 안에서 구매·옵션 선택·계약 연동까지 연계 가능한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 역량을 갖추고 있다. 로위랩은 ▲모델하우스부터 입주 이후 사후관리까지 연결 가능한 부동산 운영 통합 플랫폼 ▲사용자가 자신의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서 실제 제품을 배치·체험·구매까지 가능한 퍼스널 커머스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공간 데이터를 활용한 마케팅과 커머스 혁신이 가능함을 시연했다. 로위랩은 3D 데이터 수집·가공·시각화뿐 아니라 AI 분석까지 포함하며, 스마트홈·IoT 디바이스와 연계한 실시간 공간 경험 제공까지 가능하도록 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장태원 대표는 “로위랩의 기술 현황과 플랫폼 확장 가능성을 공유하며, 공간 데이터를 활용한 실질적 비즈니스 가능성을 업계와 투자자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룹사 단위 탄소배출 관리·수익화 기업 ‘리빗’ 그룹사 단위 탄소배출 관리·수익화 기업인 리빗은 데이터 기반 탄소 배출량 관리 플랫폼 ‘탄솔루션’을 통해 기업의 사업장 단위 온실가스(Scope 1~3) 배출을 통합 관리하고 감축 비용을 산출함으로써, 기업의 기후경영 의사결정을 효율화하고 있다. ‘탄솔루션’은 사업장별 전기·연료·자재 사용량 등 활동 데이터를 자동 연동하여 복잡한 배출량 산정 과정을 단순화하고, 인벤토리 구축·검증까지 일괄 지원한다. AI 기반 감축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해 감축 실적과 재무성과를 연동·분석함으로써, 감축 프로젝트의 비용 대비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시각화한 대시보드와 자동 보고서 생성 기능은 기업의 ESG 공시·검증 부담을 줄이고, 온실가스 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리빗은 현재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을 포함한 호반그룹 내 주요 사업장에 ‘탄솔루션’을 적용하여 국토부 보고대상 사업장의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및 배출 데이터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호반그룹 내 계열사 간 감축 데이터 연계 및 배출권 수익화 전략을 통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정민 대표는 “건설 현장의 탄소 배출뿐 아니라 감축 실적을 데이터로 표준화해 그룹사 단위에서 관리·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I 기반 탄소회계 엔진을 통해 호반그룹의 전사적 기후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향후 감축 실적을 기반으로 상쇄배출권 확보와 이를 수익화로 확장하는 모델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AI로 진화한 착한의사 비즈니스 ‘비바이노베이션’ 국내 최대 건강검진 플랫폼 ‘착한의사’를 운영하는 ㈜비바이노베이션은 AI 기반 솔루션을 통해 기업 건강경영의 새로운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개인검진 플랫폼으로 시작한 착한의사는 호반그룹의 전략적 투자를 바탕으로 기업검진 플랫폼 ‘착한의사 비즈니스’를 통해 B2B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왔고, 최근 추적관찰 영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착한의사 비즈니스’는 기업별 규모와 업종 특성에 맞춘 유연한 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병원 네트워크부터 검진 예약, 결제, 결과 관리, 사후 추적관찰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자동화하여 고객사의 검진 효율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를 통해 검진 참여율 상승과 기업 고객과의 안정적 관계 구축에 기여했다. 특히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주치의 A.I’ 서비스는 개인별 건강 상태에 맞는 검사항목을 추천하고, 이상 소견 발견 시 추적관찰과 전문의 상담을 연계한다. 24시간 가능한 예약 및 챗봇 상담 등 편리성과 직관성을 갖춘 사용자 경험도 강점이다. ‘착한의사 비즈니스’는 종합검진은 물론 채용검진, 특수검진, 국가검진까지 다양한 검진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검진 지원금이 없는 기업 임직원을 위한 전용 솔루션을 마련해 기업검진 올인원 플랫폼으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다. 비바이노베이션은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시범구매제품으로 선정됐으며, 공공기관까지 고객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박한 대표는 “AI와 데이터 기반 기술력을 통해 기업과 임직원이 지속가능한 건강경영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산업 업무의 디지털 기술 선도 ‘인프라시프트’ ㈜인프라시프트는 건설산업 업무의 디지털화 기술을 선도하는 프롭테크 기업이다. 인프라시프트에서 운영하는 국토개발 플랫폼 ‘프롬’(Prom)은 공간정보, 법률, 엔지니어링 기술을 융합하여 기존의 단순 반복 업무와 전문성이 요구되는 법률기준 분석을 자동화함으로써 업계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왔다. 기존 개발사업을 위한 기획 또는 계획 업무에서 법적 제한 검토나 공간분석을 수행하려면 전문가라 하여도 수일에서 수십 일이 걸렸다. 정보의 수집부터 법률검토와 분석과정은 CAD, GIS, 엑셀 등 범용 툴을 활용해 수작업으로 진행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업무는 전국의 공간정보와 법률이 융합된 프롬을 활용하면 몇 번의 클릭만으로 10분 이내에 대상지의 기초조사와 입지분석 그리고 법률기준 사업 판단까지 원스탑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또한 프롬은 전문가 수준의 보고서와 예상 사업비 산출까지 자동으로 생성해 업무처리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이는 결국 기업의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매출 증대를 견인할 것이다. ㈜인프라시프트는 국토개발 분야를 넘어 건설산업 전 영역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해 업계 표준 솔루션 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건설업무 디지털화의 완결을 목표로 핵심 기술인 법률융합분석 기술 기반 토지이용계획 추론 및 3D 건축설계 단계로 프롬은 고도화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인프라시프트는 향후 건설산업 전 분야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인공지능 건축설계 서비스 ‘텐일레븐’ 4차 산업혁명의 거센 파고는 건설 산업에도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가운데 텐일레븐의 인공지능 건축설계 서비스 ‘빌드잇’(BUILDIT)은 건축 법규를 만족하면서 용적률, 세대 수, 일조량을 최대화하는 건축설계 서비스다.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복잡하고 반복적인 건축설계 과정을 인공지능으로 자동화해 5일 이상 걸리던 사업성 검토 업무를 30분으로 줄였다. 또한 편집 소프트웨어 ‘빌드잇 디자이너’를 사용해 빌드잇의 설계 결과를 3차원으로 확인하며 건물 위치, 층수 변경 등을 편집할 수 있다. 편집 중에도 빌드잇은 인동, 이격거리 등 ‘건축법’을 고려하고 주변 건물과 지형을 함께 가시화해 세대별 조망 확인은 물론 지형 및 주변 건물로 인해 발생하는 그림자 변화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텐일레븐은 이러한 기술력으로 2000세대급 대단지 아파트 설계에 빌드잇을 사용해 건축 심의를 통과하기도 했고, 공공기관에서 건축설계 법규 검토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빌드잇은 모듈러 건축 솔루션 ‘빌드잇엠’(BUILDIT-M)으로 연결된다. 빌드잇엠은 표준화된 건축 모듈을 공장에서 제작하고 현장에서 설치하는 방식의 시공 솔루션이다. 균일한 품질로 날씨 영향없이 시공이 가능하여 공기를 30% 이상 단축시킬 수 있다. 또한 소음, 분진, 교통 방해등의 민원도 최소화할 수 있다. 텐일레븐은 시공 건축물의 안정성 및 정밀도에 대한 검증도 까다롭게 받았으며, 건축 모듈을 이동하고 재사용할 수 있어 환경 친화적이다. 이호영 대표는 “텐일레븐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건설 산업을 어떻게 혁신하는지 보여주고 싶다. 사업지 선정부터 설계, 시공, 사후관리까지 건축의 모든 과정을 최적화하는 콘테크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AI 마케팅·광고 통합 솔루션 ‘팔레트’ AI 마케팅 테크 기업인 팔레트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마케팅·광고 통합 플랫폼을 제공한다. 2018년 광고대행사로 출발한 팔레트는 지난 2월 ‘모두를 위한 크리에이티브’라는 비전 아래 광고 제작 사업과 AI 플랫폼 개발을 결합,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했다. 팔레트는 단순히 AI 기술 적용을 넘어 브랜드가 가진 고민과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를 깊이 이해하고 AI 기술로 풀어낼 수 있는 최적의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을 찾아낸다. 여기에 팔레트만의 창의성과 감성,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들의 역량이 더해져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팔레트의 AI 크리에이티브 솔루션은 팔레트 ‘AI 애드버타이징’과 팔레트 ‘AI 에이전트’로 구분한다. 팔레트 출범과 동시에 선보인 팔레트 AI 애드버타이징은 AI 영상 광고 제작 대행이 가능해 시네마틱 브랜드 필름, 기업 브랜딩 영상, 제품 홍보 영상 등에 적합하다. 기존 광고대행사의 역량을 바탕으로 기획부터 제작 대행까지 진행한다. 이를 통해 제작비와 기간을 70% 이상 절감하면서도 브랜드 감성은 그대로 유지하는 새로운 광고 제작 방식을 확립했다. 팔레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전 과정을 통합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엔드 투 엔드’(End to end)방식으로 운영한다. 팔레트는 세계 각지의 상용 AI 기술들을 목적에 맞게 조합하고 통합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Orchestration) 기술을 갖추고 있다. 여러 AI 툴을 기반으로 워크플로우 안에서 실행할 수 있는 AI 크리에이티브 엔진을 구축했다. 결과적으로 브랜드 담당자는 복잡한 툴을 다루지 않아도 단 몇 단계로 고품질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이종근 대표는 “팔레트는 앞으로도 AI 기술을 ‘사람을 대체하는 기술’이 아닌, 창의와 전략을 확장하는 기술로 정의하며, 마케팅·광고 산업의 새로운 인프라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 이채영 경기도의원,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예산 확대... 실효성 있는 홍보영상 제작 당부

    이채영 경기도의원,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예산 확대... 실효성 있는 홍보영상 제작 당부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이채영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25일(화) 열린 제387회 정례회 2026년도 본예산안 심사에서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의 투자유치활동 지원사업 예산이 127% 증액된 만큼, 집행 효율성과 성과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당 사업 예산은 2025년 7천5백만 원에서 2026년 1억 7천만 원으로 대폭 확대됐으나, 올해 9월 기준 집행률은 46% 수준에 그쳐 연말 집행률 제고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채영 의원은 “현재까지 낮은 집행률과 성과지표 부재 상황을 고려할 때, 2026년 증액된 예산이 적정하게 편성됐는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특히 고비용 홍보·영상제작이 실제 투자유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 체계적 전략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외 IR과 온라인 광고 간 중복 여부, 홍보 콘텐츠의 실질적 투자유치 기여도 등을 문제로 제기하며, “홍보예산이 확대되는 만큼 투입 대비 성과를 명확히 확인할 수 있는 관리체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채영 의원은 “홍보예산이 단순 영상 제작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경기경제자유구역의 미래 비전과 매력을 국제사회에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는 전문 콘텐츠로 발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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