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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경북도문화관광공사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경북도문화관광공사 행정사무감사 실시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지난 11일 경북도문화관광공사를 대상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위원들은 경북도문화관광공사의 전반적인 조직 운영, 관광정책 추진의 실효성, 민간투자 관리, 재정운영 투명성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정경민 부위원장은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민간업체에 매각된 상가가 여전히 방치되어 있다고 언급하며, 쇼핑센터 유치 등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POST-APEC을 대비하여 보문관광단지 내 미관을 저해하는 방치된 시설물을 정비하고, 공중화장실, 주차장 확충 등 이용객 편의시설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사 인사운영의 공정성 확보와 조직 안정화를 위한 인사 시스템의 명확한 기준 마련을 촉구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경북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아시아권에 편중된 구조를 벗어나기 위한 전략적 마케팅 재편이 필요하며, 내국인 관광객의 경우 대구 등 경북 인접 지역 관광객뿐만 아니라, 전국 단위 관광객이 찾아올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와 미래지향적 관광지 발굴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ESG 경영평가가 계속해서 해마다 등급이 낮은 것을 지적하며, 공기업으로서 윤리경영, 지역상생·협력 등 경영관리를 통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문화관광해설사 처우 개선과 청년층 참여 확대를 요구하며, APEC 이후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대비한 인력 확보와 체계적인 전문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직원들의 음주운전 등으로 인한 징계 현황을 지적하며, 복무 관리를 통한 내부 기강 확립이 필요하고 공기업으로서의 윤리의식 제고와 내부통제 강화를 주문했다. 박규탁 위원(비례)은 2020년 이후 계속해서 영업이익률이 급감하고 있는 점을 강하게 질타하며, 2025년 기준 유보자금이 1000억원 정도있으므로 이를 활용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경영 전략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사회 구성의 불공정성과 자문위원회의 전문성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투명하고 합리적인 의결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기 중 10대 공약으로 제시된 골프장 매각과 관련해 내부검토를 통한 명확한 입장 정리를 촉구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동해중부선 개통에 따른 관광객 증대 효과가 주로 부산, 울산, 강릉 지역에 집중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포항·영덕·울진 등 환동해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철도 연계 관광콘텐츠를 개발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경북관광스타트업 지원사업이 이미 안정적으로 운영 중인 기업이 선정되는 것은 사업의 목적에 부적합하다고 지적하며, 성장 잠재력이 있는 신규 창업기업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의 취지에 맞는 선정 기준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임직원 국외 선진지 견학이 유명 관광지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지적하며, 경북의 실정에 맞는 중소도시 견학을 통한 우수사례 발굴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또한 최근 3년간 공사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경영의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춘우 위원(영천)은 경주 보문관광단지가 복합시설지구로 용도변경되면서 민간기업의 투자가 증가함에 따라 개발이익이 특정 업체에 과도하게 돌아가는 구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공기여 비율이 개발이익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만큼, 공익 환원 방안을 검토하여 공사가 민간과 공공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동업 위원장(포항)은 경주 보문관광단지 내 경북관광협회 부지를 관광객 유입을 위한 공간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이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골프장의 경우 야간 조명 보강, 식당 서비스 개선 등 이용환경 전반의 정비를 통해 고객만족도를 높일 필요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이번 행정사무감사를 계기로 경북도문화관광공사가 경영철학을 재정립하고,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가길 바란다”라며 “공익성과 효율성을 조화시켜 경북 관광산업이 경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업무 추진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 [서울데이터랩]11월 12일 코스피 주요 종목 마감시황

    [서울데이터랩]11월 12일 코스피 주요 종목 마감시황

    11월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솔루스첨단소재2우B(33637L)는 전 거래일 대비 29.96% 상승한 4,945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금일 코스피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솔루스첨단소재(336370)는 29.95% 상승한 11,89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솔루스첨단소재1우(33637K)는 29.82% 상승한 2,590원에 장을 마감했다. 코리아써키트(007810)는 18.41% 상승한 28,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대한유화(006650)는 15.84% 상승한 158,7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경동나비엔은 전 거래일 대비 11.81% 하락한 6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효성은 7.79% 하락한 151,500원에,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는 7.28% 하락한 26,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온시스템은 4.24% 하락한 4,400원에, SNT홀딩스는 4.20% 하락한 6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상승한 종목으로는 LG에너지솔루션이 258,726주의 거래량을 바탕으로 0.53% 상승했다. 현대차는 807,526주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2.42% 상승했고, KB금융은 1,118,508주의 거래량으로 3.06% 상승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934,998주가 거래되며 0.26% 상승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01,852주의 거래량으로 1.27% 상승했다. HD현대중공업은 231,897주의 거래량을 바탕으로 0.37%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금일 보합세를 기록했다. 하락한 종목으로는 삼성전자가 19,411,466주가 거래되며 0.39%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2,803,110주의 거래량으로 0.32% 하락했다. 삼성전자우는 2,368,979주가 거래되며 0.38% 하락했다. 금일 코스피 주요 종목들은 상승과 하락이 혼재된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종목별로 차별화된 전략을 기반으로 시장 흐름을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개별 종목의 실적과 산업 동향을 지속적으로 주시하며 대응할 필요가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서울데이터랩]마감 직후 인기 검색 종목 20選

    삼성전자(005930)가 11월 12일 장 마감 5분 만에 7.38%의 검색비율을 기록해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의 현재가는 103,10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0.39% 하락하며 보합세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9,410,564주를 기록했다. 이어 검색비율 2위의 SK하이닉스(000660)는 등락률 -0.32%로 하락 마감했다. 검색비율 3위의 에이비엘바이오(298380)는 29.95%의 상한가로 마감했다. 검색비율 4위 셀트리온(068270)은 5.84% 상승했다. 검색비율 5위 알테오젠(196170)은 7.25% 상승했다. 6위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0.26% 상승했다. 7위 올릭스(226950)는 15.16%의 급등세를 보였다. 8위 재영솔루텍(049630)은 23.15% 폭등했다. 9위 한국전력(015760)은 3.83% 하락했다. 10위 POSCO홀딩스(005490)는 5.12% 상승했다. 이 밖에도 리가켐바이오(141080) ▲17.56%, 한화오션(042660) ▼0.08%, NAVER(035420) ▲0.19%, 에코프로(086520) ▼0.53%, 펩트론(087010) ▲10.53%, SK(034730) ▲3.90%, 현대차(005380) ▲2.42%, 디앤디파마텍(347850) ▲6.42%, 카카오(035720) ▼0.47%, 휴림로봇(090710) ▲4.59% 등이 많이 검색되고 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 ASML 푸케 CEO, 전영현·곽노정 잇따라 회동…반도체 협력 강화

    ASML 푸케 CEO, 전영현·곽노정 잇따라 회동…반도체 협력 강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의 크리스토프 푸케 최고경영자(CEO)가 방한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 경영진과 잇따라 만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ASML은 초미세공정 구현에 필수적인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는 세계 유일의 기업이다. 12일 경기도 화성시 송동에서 열린 ASML 화성캠퍼스 준공식에는 크리스토프 푸케 ASML CEO를 비롯해 강감찬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페이터 반 더 플리트 주한 네덜란드 대사,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CTO, 차선용 SK하이닉스 CTO 등 주요 인사 80여명이 참석했다. ASML은 2025년까지 총 2400억원을 투자해 화성에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 ‘뉴 캠퍼스’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푸케 CEO는 전날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만난 데 이어 이날 오후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부회장)과도 회동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화성에 캠퍼스를 조성하기로 한 것은 매우 전략적인 결정”이라며 “한국 고객과의 신뢰, 혁신, 지속 가능성, 성장을 향한 ASML의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이라고 말했다. ASML은 이번 준공을 계기로 국내 반도체 기업과의 공정 기술 교류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생태계 협력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 여수시 ‘자원회수시설 건립’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여수시 ‘자원회수시설 건립’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전남 여수시는 2030 자원회수시설 건립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대상으로 11일 최종 확정됐다. 이번 예타 면제로 여수시는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전면 금지에 선제 대응하며 노후 폐기물처리시설을 대체할 친환경 자원회수시설 건립을 본격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여수시는 앞으로 공공투자관리센터의 제안서 적격성 조사를 통해 적정 사업규모와 사업비, 사업방식 등을 확정하고 지방재정 투자심사 등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해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자원회수 시설은 1일 350t 소각, 150t 음식물 처리, 30t 재활용 선별 등 규모를 갖춘 폐기물 종합처리시설로 월내동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여수시 도시형폐기물 종합처리시설은 2010년 가동 이후 15년이 지나면서 1일 100톤 소각시설과 1일 90톤 음식물처리시설, 1일 55톤 바이오가스화시설, 1일 30톤 재활용선별시설 등 대부분의 설비가 노후화돼 시설 효율이 저하된 상태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는 여수시 자원순환 체계 혁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환경성과 주민 수용성을 모두 고려한 친환경 통합자원회수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한은 “팬데믹 이후 한계기업 퇴출됐다면 국내 투자 2.8% 늘고 GDP는 0.4% 개선됐을 것”

    한은 “팬데믹 이후 한계기업 퇴출됐다면 국내 투자 2.8% 늘고 GDP는 0.4% 개선됐을 것”

    우리나라 경제가 여러 차례 경제위기를 겪고도 한계기업을 퇴출하지 못해 성장이 구조적으로 둔화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은행은 12일 공개한 ‘BoK 이슈노트: 경제위기 이후 우리 성장은 왜 구조적으로 낮아졌는가? : 기업 투자경로를 중심으로’ 보고서에서 “1990년대 이후 우리 경제는 경제위기를 거치며 성장추세가 구조적으로 둔화했는데 대부분 민간소비와 민간투자의 위축에 기인한다”면서 “한계기업 퇴출이 지연되는 등 ‘정화 효과’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민간 투자가 더 위축됐다”고 밝혔다. 한은이 실제 퇴출당한 기업의 재무 특성을 바탕으로 개별 기업의 퇴출확률을 추정해 퇴출 고위험 기업을 식별한 결과, 금융위기 이후(2014~2019년) 퇴출 고위험 기업은 전체 표본의 3.8%였으나, 실제 퇴출당한 기업은 2%로 절반에 불과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2022~2024년)에도 퇴출 고위험기업 비중은 3.8%였으나 실제 퇴출기업은 0.4%에 불과했다. 한은은 만일 두 위기 이후 퇴출 고위험 기업이 정상 기업으로 대체됐다면 같은 기간 국내 투자는 각각 3.3%, 2.8% 늘고, 국내총생산(GDP)도 0.5%, 0.4%씩 더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한은 연구진은 “경제의 구조적 성장 둔화를 완화하려면 금융을 지원하더라도 기업의 원활한 진입·퇴출을 통해 경제 혁신·역동성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주력 산업인 반도체, 자동차 등에 더해 규제 완화를 통해 신산업 투자를 촉진함으로써 새 제품과 서비스 수요를 창출하고 경제의 미래 동력을 확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크래프톤, 창사 첫 전 직원 자율 퇴사 프로그램…최대 3년치 급여 제공

    크래프톤, 창사 첫 전 직원 자율 퇴사 프로그램…최대 3년치 급여 제공

    크래프톤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전 직원 대상 ‘자발적 퇴사 선택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12일 공지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크래프톤을 떠나 새로운 커리어를 모색하려는 구성원에게 최대 36개월치 월 급여를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회사 측은 이번 제도가 인력 구조조정을 위한 감축형 프로그램이 아니라, 구성원의 자발적 선택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일반적인 희망퇴직은 특정 직군이나 연령, 근속연수 등 제한된 대상에게 적용되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직급이나 연차와 관계없이 전 직원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며 “AI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구성원이 회사 안팎에서 자신의 성장 방향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 취지”라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은 최근 ‘AI 퍼스트’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하고, 10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투자를 통해 전사적인 AI 확산을 추진해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이러한 조직 혁신과 맞물리며, 일부 신규 채용 규모 조정과 함께 운영된다. 한편 크래프톤은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 “韓에서 배터리 전문가 데려왔더니 내쫓아”... 트럼프 ‘조지아 사태’ 거론

    “韓에서 배터리 전문가 데려왔더니 내쫓아”... 트럼프 ‘조지아 사태’ 거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조지아주 한국인 체포·구금 사태를 거론하며 미국의 해외 투자 유치 과정에서 필요한 해외 기술 인력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방송된 폭스뉴스 ‘더 잉그럼 앵글’ 인터뷰에서 “어떤 기술들은 당신에게 없다. 그러면 사람들은 배워야만 한다”며 “인재는 데려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사회자가 트럼프 행정부의 ‘H-1B’ 전문직 비자 정책과 관련해 ‘미국 노동자의 임금을 올리려면 외국인 인력이 대규모로 들어와선 안 되는 것 아니냐’고 질문하자 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지아주를 예로 들면서 “거기에는 평생 배터리를 만들어 온 한국인들이 있었다. 배터리를 만드는 일은 매우 복잡하다. 쉬운 일이 아니고 매우 위험하고 폭발도 자주 일어나며 여러 문제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은 초기 단계에 500∼600명 정도의 인력을 데려와 배터리를 만들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 방법을 가르치려고 했다”며 “그런데 그들은 그들을 나라 밖으로 내쫓으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지아주에서는 지난 9월 이민 당국이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B-1 비자나 무비자 전자여행허가(ESTA) 제도로 입국한 한국인 노동자 317명을 불법 이민자로 간주해 구금했다. 이런 가운데 이민 당국에 구금됐다가 석방된 한국인 노동자들이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을 상대로 소송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ABC 방송은 한국인 근로자 약 200명이 ICE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ABC에 “ICE의 불법적인 경찰권 행사, 인종 프로파일링(피부색, 인종 등을 기반으로 용의자를 추적하는 수사 방식), 인권침해, 과도한 물리력 행사, 불법적 체포”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 불장에 코인 거래대금은 연초 대비 7분의 1 뚝… 거래소 ‘1억 상금’ 유치전까지

    불장에 코인 거래대금은 연초 대비 7분의 1 뚝… 거래소 ‘1억 상금’ 유치전까지

    증시 활황 속 투자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면서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원인 수수료 수입이 줄자,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앞다퉈 수천만원에서 최대 1억원에 달하는 상금 이벤트까지 내걸며 거래 유치에 나서고 있다. 12일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에 따르면 국내 시장 점유율 1위 거래소 업비트의 지난 24시간 거래대금은 22억 4151만달러로, 지난 1월(약 150억달러) 대비 약 7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점유율 2위 거래소 빗썸도 같은 기간 35억달러에서 12억달러로 줄며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하면서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몰린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국내 주요 거래소들은 거래 위축에 대응해 고객 유입 경쟁에 나서고 있다. 업비트는 처음으로 1억원 규모의 ‘디지털자산 투자대회’를 열고 신규 가입자에게 3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급한다. 빗썸은 하루 1000만원 규모의 상금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용자 유입 확대에 나섰다. 지난 9월부터는 원화마켓 상장 가상자산 200종의 거래 수수료를 전면 면제했다. 코인원의 경우 ‘코인원 어드벤처’ 이벤트를 통해 총 6000만원 규모의 상금을 걸었다. 거래량이 많은 이용자에게 상금을 주는 USDC 릴레이 랭킹전도 진행 중이다. 거래소들의 공격적 마케팅에도 시장 침체는 좀처럼 풀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다만 비트코인의 11월 평균 상승률이 40%를 웃도는 등 계절적 반등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단기 이벤트를 통한 거래 활성화 시도는 불가피하지만, 근본적인 수요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 박형준, “중앙정부가 제시하는 사업 목록을 폐지해야”

    박형준, “중앙정부가 제시하는 사업 목록을 폐지해야”

    박형준 부산시장이 1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국 광역 시도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지방재정 운영 패러다임을 전환해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내년 예산안부터 ‘지방 우선, 지방 우대’ 원칙을 세우고 수도권에서 거리가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고 보조금 규모도 기존 3조8천억원에서 10조6천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에 대해 “새 정부의 ‘지방 우선·우대 정책’을 환영한다”면서도 “포괄보조금 규모 확대 개편에 지역 실정에 맞지 않는 사업이나 경직성 경비가 다수 이관돼 지방이 자율적으로 편성하는 투자사업 비율이 감소하는 역설적 상황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가 제시하는 사업 목록을 폐지하고 포괄보조금 사용 분야에 자율성을 주는 방식으로 지역이 가진 비교 우위 전략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중앙지방협력회의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도입된 최고의사결정기구로, 이재명 정부 들어서는 처음 열렸다.
  • ‘반도체 저승사자’ 모건스탠리, “17만전자” 외치며 입장 급선회

    ‘반도체 저승사자’ 모건스탠리, “17만전자” 외치며 입장 급선회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최대 17만5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는 과거 ‘반도체 겨울’을 경고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던 모건스탠리의 기존 입장을 완전히 뒤집은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발간한 ‘메모리-최고의 가격 결정력’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재평가했다. 우선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목표주가로 14만4000원을 제시했다. 더 나아가 “중국의 메모리 반도체 시장 진입 실패나 반도체 수요의 견조한 성장세 등 긍정적인 변수가 더해질 경우 강세장에서 최대 17만5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목표가 73만원을 제시하면서 “고대역폭 메모리(HBM) 마진이 50% 후반대를 장기간 유지하고, HBM 시장의 선두 자리를 지킨다면 강세장에서 85만원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의 주가는 1주당 10만3500원, SK하이닉스는 61만9000원이다. 모건스탠리가 이번 보고서에서 제시한 주가 상승의 핵심 근거는 D램 가격 급등세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형 D램인 DDR5(16기가비트)의 현물 가격은 지난 9월 7.5달러(약 1만1000원)에서 최근 20.9달러(약 3만600원)로 3배가량 폭등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메모리 호황에 대해 “메모리 수요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간의 경쟁에 의한 것이며, 이들은 기존 고객사들에 비해 메모리 가격에 덜 민감하다는 특징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D램 가격 전망치는 최근 2주 만에 가파르게 상승했고, 낸드 계약가도 4분기에 20~30%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메모리 반도체 강세장은 최소 4개 분기에서 최대 6개 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모건스탠리는 이런 상황 속에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2026년 116조원, 2027년 135조2200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6조617억원, 영업이익 12조1661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모건스탠리는 지난 2021년 ‘반도체 겨울이 다가온다’라는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업황 내림세를 예측해 ‘반도체 저승사자’로 불려 왔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D램 가격 하락과 HBM 공급 과잉 등을 이유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대폭 하향 조정했고, 그 여파로 장중 약 11% 급락하기도 했다.
  • 이억원 “장기투자자 세제혜택 여러가지 검토”

    이억원 “장기투자자 세제혜택 여러가지 검토”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일반 투자자에게 장기 투자 혜택을 주는 방식을 검토하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전날 지시와 관련해 “이미 여러 가지로 검토해 놓은 사항들이 있다”며 “관계 부처 논의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12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서 안정적인 기반을 만들고, 투자자 측면에서도 길게 보면서 수익을 안정적으로 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굉장히 중요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일반 투자자에게 장기 투자 혜택을 주는 방식으로 세부적으로 잘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개인 장기투자 촉진책은 이 대통령이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2026 경제성장전략’ 주요 골자에도 포함됐다. 시장에서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비과세 한도 확대, 배당소득에 대한 원천징수세율을 보유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하는 방식 등을 거론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과 관련해선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을 포함한 가상자산 2단계 법안을 조속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적 흐름에 뒤쳐지면 안 된다”며 “혁신의 기회를 열어주는 쪽으로 접목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처음 도입되기 때문에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도 사전에 면밀히 점검해 충분한 안전장치를 갖고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빚투’(빚내서 투자)와 관련한 가계 신용대출이 증가하는 추세에 대해서는 “일반 주택담보대출은 줄고 있고, 신용대출은 최근 올라갔다가 내려가기를 반복한다”면서 “신용대출이 전체적인 가계부채 증가를 견인한다거나 건전성에 위협을 주는 정도는 아니다”라고 했다.
  • 국중범 경기도의원 “재난지휘훈련센터 노후화로 경기도 재난대응 역량 저하 심각”

    국중범 경기도의원 “재난지휘훈련센터 노후화로 경기도 재난대응 역량 저하 심각”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중범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남4)은 12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를 대상으로 한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 현장지휘역량센터(CICT)의 시설 노후화와 공간 협소가 재난 대응 훈련의 품질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며 장비 교체 및 북부센터 추가 설치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국중범 의원은 “경기도는 인구와 산업 밀집도가 전국 최고 수준인 만큼, 현장 지휘훈련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그러나 군포에 위치한 경기도 지휘역량센터는 2018년 구축 이후 7년간 하드웨어 교체가 전무해 구동 오류가 상시 발생하고,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운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 의원은 “시설 규모 역시 전국 최소 수준으로, 인천(1,540㎡), 강원(1,323㎡)에 비해 경기도는 706㎡에 불과하다”며, “전국 최대 소방수요를 감당하는 경기도가 최소 규모 훈련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것은 심각한 역설”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국 의원은 “지휘역량센터에 대한 예산 투입은 단순한 비용이 아닌, 도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투자이자 필수 인프라”라며, “본부는 신속한 예산 반영과 북부권 훈련시설 조성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 의원은 노후된 상대원119안전센터 현장을 방문한 최영철 본부장의 신속한 대응 의지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현장의 실태를 직접 확인한 만큼 신축 추진이 조속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천안 K-스타트업’ 중동진출…3743억 투자협약

    ‘천안 K-스타트업’ 중동진출…3743억 투자협약

    충남 천안시는 지역 스타트업 20개 사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세계 스타트업 박람회 ‘BIBAN 2025’에 참가해 2억5500만 달러(한화 약 3743억원) 상당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BIBAN 2025’는 사우디 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중동 최대 규모 창업·중소기업 박람회다. 올해는 ‘Vision 2030’을 주제로 세계 1300여개 스타트업과 20만명이 참여했다. 천안시는 이번 박람회에서 지역 혁신기업 20개 사와 함께 인공지능(AI), 스마트제조, 디지털 헬스케어, 친환경 기술 등을 소개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C-STAR 기업인 지앤티는 미국 자동차회사 등과 1억 500만 달러(약 1538억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와함께 한국 대표로 ㈜토마스톤, ㈜스페이스맵, ㈜반프 등 3개 기업이 세계 200여 개국이 참여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경진대회 ‘EWC 2025 세계결선(Entrepreneurship World Cup)’ 본선에 올라 주목받았다. 이밖에 플라스틱 사출 성형의 에너지 절감 솔루션과 메가와트 충전을 위한 케이블 냉각 시스템, 로봇 수직 농장 기반 미래형 농업 솔루션 등을 선보였다. 김석필 천안시 권행대행은 “천안의 기술 스타트업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며 “해외 투자와 기술 제휴 기회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략적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김동영 경기도의원 “지방도 383호선 건설 지연은 경기도 부실행정의 결과”

    김동영 경기도의원 “지방도 383호선 건설 지연은 경기도 부실행정의 결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김동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남양주 오남)은 11일(화) 경기도 건설국 소관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방도 383호선(오남–진건)을 비롯한 다수의 지방도 건설사업 지연 원인을 경기도의 부실한 행정으로 지적하며 강력히 질타했다. 먼저 김 부위원장은 “지난 2024년 제3차 지방재정 투자심사에서 도내 11개 지방도 건설계획이 ‘재검토’ 판정을 받았다”며 “이는 건설국의 부실한 행정처리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어 “지방도 383호선 진건–오남 도로확포장공사의 총사업비는 1,483억 원에 달하지만, 도비는 8.6%에 불과한 127억 원만을 반영해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고 반려됐으며 나머지 10개 지방도 건설계획 또한 다를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2025년 제1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에서는 도비와 지방채의 비율을 5대5로 조정해 조건부로 통과했지만, 이로 인해 사업이 1년이나 지연되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만약 2024년 제3차 심사에서 통과되었다면 2025년 본예산 반영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는 2025년 제1차 중앙투자심사를 4월에 통과하고도 이후 추경 예산 편성에서 지방도 건설 관련 예산을 반영하지 않았다”며 “이로 인해 도민의 이동권이 심각하게 침해되면서 그 피해가 온전히 도민에게 돌아갔다”고 지적하고, 건설국의 업무 처리 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을 촉구했다. 아울러 김 부위원장은 지방도 사업 외에도 경찰청의 ‘바닥형 보행신호등 보조장치 표준지침’이 현실과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현행 지침은 왕복 4차로 이상 도로에만 바닥형 보행신호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연결 도로가 4차로 미만일 경우 일부 횡단보도에는 설치가 불가능한 불합리한 구조”라며 “건설국이 경찰청과 협의하여 ‘왕복 4차로’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김동영 부위원장은 “지방도 383호선을 비롯한 주요 지방도 건설 예산이 2026년에 뒤늦게나마 반영된 만큼, 도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도로가 신속히 건설되어야 한다”며 “또한 ‘바닥형 보행신호등 보조장치 표준지침’과 같은 불합리한 제도는 관계부처에 개정을 강력히 요청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박석 서울시의원 “서울시, 지역상생리츠·부동산토큰화 신중히 추진해야”

    박석 서울시의원 “서울시, 지역상생리츠·부동산토큰화 신중히 추진해야”

    서울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 도봉3)은 지난 11일 미래공간기획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가 6월 수립한 ‘서울 동행개발리츠 활성화 추진계획’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신중한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지역상생리츠’란 지역 내 개발사업의 이익을 주민과 공유하기 위해, 해당 지역주민에게 리츠 주식을 우선 공모(청약)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한 새로운 부동산 간접 투자 방식이다. 박 의원은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이 시행 전이고 상세 기준은 마련 전임에도 네이밍 공모부터 진행하게 된 배경을 질의하며 “실제 시행은 5년 후에나 가능한 사업을 지금부터 홍보해 시민의 기대를 키우는 의도가 무엇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역상생리츠 도입예정부지로 발표한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서울시 전체에 파급효과를 미칠 수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사업 이익이 특정 구에 독점되어서는 안 된다”며 “향후 기준 마련 시 반드시 도시 전체의 균형발전을 고려한 ‘서울시’ 단위의 공모가 이뤄져야 한다” 강조했다. 이어 “소송 중인 남산 곤돌라 사업, 공공성을 우선해야 할 장기전세주택 등을 시범사업 후보로 검토 중인데, 본래의 정책 목적과 충돌할 우려가 있는 대상지는 후보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주민 반대 지역에 리츠 의무화를 검토하는 것은 민간 참여를 끌어낼 구체적인 인센티브 없이 참여만 강제하는 것”이라며 신중한 검토를 요청했고, ‘부동산 토큰화(STO)’ 사업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STO는 국내에 정착되지 않은 새로운 형태의 투자 방식”이라며 “서울시가 공공자산을 담보로 시민 투자를 유도하는 만큼, 시민들의 높은 기대를 감당할 수 있는 투자자 보호와 위험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시민과의 동행을 표방한 사업이 준비 부족으로 인해 시민에게 피해를 주는 사업이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되는 우려들을 해소하고 보다 신중하고 면밀한 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 캄보디아 송환 조직원 무더기 재판에 넘겨져, 검찰 “총책 신원 확인, 추적중”

    캄보디아 송환 조직원 무더기 재판에 넘겨져, 검찰 “총책 신원 확인, 추적중”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송환된 64명 중 범죄 조직원 43명을 포함해 모집책 등 53명이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들의 금융계좌·가상자산 계정 등에 추징보전을 청구하고, 조직 총책 신원을 확인해 해외 공조로 수사 중이다. 대전지검 홍성지청은 12일 캄보디아 송환 피의자 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A(25)씨 등 53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사기) 등의 혐의로 대전지법 홍성지원에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45명은 캄보디아에서 범죄에 가담해 지난달 18일 국내로 송환된 이들이다. 이들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7월까지 일명 ‘부건’이라는 불리는 총책 조직에 가담해 캄보디아 프놈펜 웬치와 태국 방콕 등에서 로맨스스캠, 검사 사칭, 코인 투자, 관공서 노쇼 사기 등으로 110명에게 약 94억 원을 편취 한 혐의다. 검찰 수사 결과 조직원에게는 고정적 기본급과 범행 성공 시 최대 약 10%의 인센티브를 약속하며 보이스피싱 범행을 독려했다. 검찰은 특정 지역의 지인들이 조직에 가담하는 과정에서 1명당 매월 미화 600달러를 유인책으로 지급하는 다단계 모집 정황도 확인해 추가 기소했다. 약 200여 명으로 구성된 이번 조직은 직책에 따라 위계가 정해지고, 채터(채팅 유인), TM(전화 유인), 킬러(피해금 입금 유도) 팀장(수법 교육·실적관리)으로 나눠 활동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검찰은 자금세탁 과정에서 이용될 것으로 의심되는 조직원 명의의 가상자산 거래소 계정 89개에 대한 지급정지 등 동결 조치도 했다. 김현우 부장검사는 “이번 조직은 동남아에서 타 조직에 조직원을 파견·교육 보내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을 학습하게 하는 등 보다 진화된 형태”라며 “주범이자 조직 총책인 조선족 B씨의 신원 확인 후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인터폴에 적색수배로 신병 확보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공소 유지로 조직원 등이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일부 피고인들의 해외 계좌 정황을 확인한 만큼, 범죄수익 환수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21살 ‘영앤리치’…장원영, 137억 한남동 빌라 전액 현금으로 샀다

    21살 ‘영앤리치’…장원영, 137억 한남동 빌라 전액 현금으로 샀다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21)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고급 빌라를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12일 대법원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장원영은 지난 3월 31일 한남동 유엔빌리지 소재 루시드하우스 전용면적 244㎡ 1가구를 137억원에 매입하고, 지난달 31일 소유권 등기를 마쳤다. 등기부 등본상 별도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지 않은 점을 고려하면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도인은 범 DL그룹 2세 이지용 전 대림통상 대표로 전해졌다. 루시드하우스는 2007년 최초 분양 당시에도 분양가가 40억원을 웃돌 만큼 유엔빌리지 안에서도 최고급 빌라로 꼽힌다. 한강과 남산을 두루 조망할 수 있는 입지에 85평형과 94평형 등 큰 평수만 있고, 두 동 합쳐 15가구뿐이라 희소성도 있다. 24시간 보안 시스템, 개별 엘리베이터 등을 갖춰 사생활 보호에 탁월하다는 평가도 있다. 루시드하우스는 배우 김태희가 결혼 전 거주했던 곳이기도 하다. 김태희는 2012년 약 43억원에 이곳을 매입했는데, 2018년 64억원에 매도하며 6년 만에 20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 한남동은 전통적인 부촌으로 투기, 투자보다는 주거의 목적을 둔 사람들이 몰리는 지역인 만큼 개인 간 직거래가 많아 외국인,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렌탈 시장이 활성화돼있다. 한편 2021년 그룹 아이즈원으로 데뷔한 2004년생 장원영은 현재 아이브의 센터로 활약하고 있다. 화장품, 패션, 은행, 음료수, 샴푸, 피자 등 20개 넘는 브랜드의 광고 모델이다. 장원영이 속한 아이브는 두 번째 월드 투어 ‘SHOW WHAT I AM’을 통해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지역 등을 순회한다.
  • 계좌 팔아놓고 “캄보디아서 감금됐다”…대포통장 공급 일당 무더기 검거

    계좌 팔아놓고 “캄보디아서 감금됐다”…대포통장 공급 일당 무더기 검거

    캄보디아 사기 범죄조직에 대포통장을 제공한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통장 제공자들은 경찰 수사와 처벌을 피하기 위해 “캄보디아에 일자리를 구하러 갔다가 납치·감금당했다”면서 허위 신고하기도 했다. 부산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캄보디아 사기 범죄조직의 대포통장 유통책 A씨와 통장 모집책, 대포통장 명의 제공자 등 27명을 검거해 19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와 일당은 올해 2월부터 5월까지 텔레그램 등 SNS에 대포통장을 제공하면 1000만원에서 2500만원을 제공한다고 광고한 다음 통장 20개를 확보해 캄보디아 사기 조직에 전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계좌로 전화 금융사기, 연애 빙자 사기, 주식·가상화폐 투자 사기 등으로 한국인 84명으로부터 가로챈 56억원이 입금됐다. 경찰에 따르면 모집책들은 광고를 보고 연락해 온 통장 명의자를 만나 휴대전화에 계좌 입출금을 위한 앱을 설치하는 등 준비를 해주고, 명의지들이 긴급여권을 발급받아 캄보디아로 출국하도록 했다. 명의자들은 캄보디아 프놈펜 공항에 마중 나온 조직원들을 만나 휴대전화와 OTP 카드 등을 제공했다. 해당 계좌가 범죄에 사용되는 동안 명의자들은 형제단지, 태자단지 등지에 사기 범죄 조직이 마련한 숙소에 머무르면서 계좌를 제공한 대가를 테더코인(USDT)으로 받았다. 명의자들이 제공한 계좌는 사기 조직이 1~2주간 범죄에 이용하면 사기 연루 계좌로 지목돼 입출금이 정지되곤 했다. 명의자들은 숙소에서 아무런 제약 없이 지내다 계좌가 정지되면 한국으로 귀국했다. 사기 조직은 귀국하는 명의자들에게 “캄보디아에 일자리를 구하러 갔다가 사기 조직에 납치, 감금당했고, 휴대전화까지 빼앗겨 계좌가 범죄에 사용됐다고 신고하라”는 지시도 했다. 범죄 피해자로 행세해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다. 실제로 명의 제공자 8명 중 7명이 이 지시에 따라 경찰에 허위 신고했다. 이 중 2명이 적극적으로 경찰을 기만하려 했다고 판단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이 혐의가 적용된 명의자 한 명은 캄보디아로 다시 출국해 계좌 모집책으로 활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또 국내에서 유령법인을 등록하고 법인 계좌를 개설해 캄보디아 사기 범죄 조직에 공급한 일당을 붙잡아 사기 방조 혐의로 8명을 구속 송치하고, 8명을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SNS에 “캄보디아에 있는 파인애플 공장에서 6개월 동안 일하면 1억원을 지급하겠다”라고 광고하고, 연락이 오는 사람들에게 “계좌를 제공하면 1000만원을 주겠다”라고 꼬드겨 조직원으로 포섭했다. 이런 방법으로 서울과 부산, 대전, 충남 등 전국 조직원을 두고 15개의 유령법인을 설립하고 법인 계좌를 개설했으며, 그중 4개를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서 활동하는 사기 조직에 전달했다. 이들이 제공한 계좌는 64명으로부터 14억 2000만원을 가로채는 사기 범죄에 이용됐다. 이들은 조직원들이 문신하도록 강요하고, 상급자에게 90도 인사를 하게 하는 등 행동강령도 만들었다. 조직원이 행동강령을 어기거나, 상급자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둔기로 폭행하는 등 조직을 폭력조직처럼 운영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취업 사기를 당해 캄보디아에서 납치, 감금됐다는 신고 내용을 살피고 있으며, 캄보디아 사기 직에 관한 수사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영농형 태양광으로 매출 8배 증가

    영농형 태양광으로 매출 8배 증가

    벼농사와 태양광 발전을 병행하는 영농형 태양광 실증 재배 결과 벼농사만 짓는 것보다 매출이 8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영암군은 지난해 논 1000㎡ 면적에 45kW 규모의 영농형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고 올해 벼 재배와 태양광발전을 병행한 결과 태양광 설비로 인한 일조량 감소로 벼 수확량은 525kg으로 대조 논의 668kg에 비해 21%인 143k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농협 벼 수매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영농형 태양광 재배지역의 벼 생산액은 92만원이고 대조 논의 생산액은 117만원으로 25만원이 감소한 셈이다. 이에 비해 영농형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생산된 전기는 4만 8499kWH로 올해 상반기 계통한계가격(SMP)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평균 185원/kWH를 적용하면 예상 발전 매출액은 897만원 선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영농형 태양광 실증 논에서의 연간 벼와 전기 총매출은 989만원으로 대조 논의 벼농사 매출 117만원의 8.4배가 넘는다. 다만 영암군은 실증 결과가 태양광발전 설비·설치 비용을 포함하지 않았다는 단서를 달았다. 현재 정책과 시세를 고려해 태양광발전 설비·설치 비용까지 계산에 넣을 경우, 영농형 태양광은 설치 후 7년가량이 지나면 농가 소득에 의미 있는 변화가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초기 투자 비용 지원과 인허가 기간 단축, 전기 인프라 확대 등 정부의 관련 정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영암군은 앞으로 2년간 실증 재배를 통해 벼 수확량 안정성 확보와 재배 기술 및 농작업 여건 개선 등을 종합 검증할 예정이다. 이정 영암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영농형 태양광 첫 실증 재배로 성과와 과제를 동시에 얻었다”며 “이어지는 실증재배에 내실을 기하는 동시에 영암군민에게 영농형 태양광 발전의 합리적 모델 제시로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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