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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셧다운 종료 임박·배당 세율 완화 기대에 코스피 4070선 회복

    美 셧다운 종료 임박·배당 세율 완화 기대에 코스피 4070선 회복

    코스피가 미국 행정부의 셧다운 종료 임박 소식과 함께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완화 추진 정책에 힘입어 단숨에 4000선을 회복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장 대비 119.48포인트(3.02%) 오른 4073.24에 마감했다. 지난 4월 10일(151.36포인트, 6.60%)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지난주 장중 한 때 6%가 넘는 낙폭을 보인 ‘검은 수요일’ 등 힘겨운 한 주를 보냈던 코스피가 3% 넘게 오르며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0만전자’와 ‘60만닉스’를 탈환했다. 반등을 이끈 것은 금융 관련 종목들이다. KB금융은 전일 대비 4.28% 오른 12만 9000원에 장을 마감하며 기존 종가 기준 신고가(12만 5300원·6일)를 이틀 만에 경신했으며, 장중에는 52주 신고가인 13만 2500원까지 치솟으며 시총 50조원을 돌파했다. 하나금융지주(4.57%)와 신한지주(1.81%)는 장중 10만 1100원, 8만 2000원까지 올라 최고가를 썼다. 미래에셋생명은 장중 9450원까지 올랐다가 전 거래일 대비 1.75% 오른 9300원에 거래를 마쳐 장중·종가 기준 신고가를 모두 새로 썼다. 이외에도 iM금융지주(4.88%), 삼성생명(4.54%), NH투자증권(10.14%), 삼성증권(6.67%) 등도 급등했다. 이날 금융 내 업종별 상승률은 증권 6.58%, 금융 4.31%, 보험 4.25% 등 순이었다. SK(9.29%), HD현대(6.51%) 등 지주사도 동반 강세를 기록했다. 이들은 모두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꼽힌다. 개별 종목뿐 아니라 고배당주 비중이 높은 상장지수펀드(ETF)도 수익률이 뛰었다. 이날 ‘HANARO 증권 고배당 TOP3 플러스’가 6.99%, ‘KODEX 금융 고배당 TOP10’이 3.84%, ‘PLUS 자사주 매입 고배당주’가 3.18%, ‘SOL 코리아 고배당’이 4.36% 상승했다. 이는 전날 당정이 배당소득 분리과세의 최고 세율을 기존 정부안인 35%보다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세율이 낮아지면 세후 수익률이 높아지는 데다 기업의 주주 환원 의지가 커져 고배당주를 중심으로 투자 자금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방안은 여당 일부 의원안인 25%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주의 주주환원율은 50%에 육박하며, 비과세 가능한 감액배당 확대도 진행 중이다. 고배당 기업은 금융업에 집중돼 있다. 이날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고배당 요건을 충족한 기업은 전체 상장사(2361개)의 17.3%(409개)인데 이 가운데 제조업은 14.5%(218개)에 불과하지만, 금융·보험업은 44.4%(28개)에 달한다. 허준서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유의미한 세율 인하는 지배 주주의 배당 의사결정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도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154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7조 20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가 6거래일 만에 매매동향이 바뀌는 듯 했지만, 결국 매도 우위로 마감했다. 기관이 1조 308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개인은 1조 1610억원 순매도했다.
  • “한국 대표기업 수익성 20년 새 반토막… 규모 아닌 성장성 보고 지원·보상해야”

    “한국 대표기업 수익성 20년 새 반토막… 규모 아닌 성장성 보고 지원·보상해야”

    한국 대표 기업들의 수익성이 20년 새 절반으로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매출액 기준 상위 1000개 기업의 수익성 추이를 분석한 결과, 총자산 영업이익률이 2004년 4.2%에서 2024년 2.2%로 하락했다고 10일 밝혔다. 총자산 영업이익률은 영업이익을 총자산으로 나눈 지표로, 기업이 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해 수익을 냈는지를 보여준다. 2004년에는 자산 1억원으로 420만원의 수익을 남겼다면 2024년에는 같은 자산으로 220만원의 수익밖에 남기지 못했다는 의미다. 대한상의는 이런 추세가 장기화할 경우 기업 투자와 고용, 혁신성이 연쇄적으로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또 한계기업 보호 정책이 자원 배분의 비효율성을 고착화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곽관훈 중견기업학회 회장은 “총자산 영업이익률의 하락은 기업의 저수익·저투자라는 악순환의 늪에 빠져 있다는 경고 신호”라며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하면 신규 설비, 연구개발(R&D) 등에 대한 재투자가 줄어 결국 국가 차원의 투자 및 고용이 둔화하면서 잠재성장률이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국내 기업의 채산성이 낮아진 만큼 그간의 지원 정책이 기업의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했는지 점검하고,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성장과 수익을 내는 기업에 보상을 주는 방식으로 기업 지원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대한상의는 제안했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혁신본부장은 “수익이 줄어드는 기업보다 수익이 늘어나는 기업을 장려하는 것이 성장률을 제고하는 길”이라며 “기업이 계단식 규제로 스스로 성장을 피하는 모순이 사라질 수 있도록 기업 성장 정책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할 때”라고 말했다.
  • 구윤철 “배당소득 분리과세 25%로 낮추면 연 1700억~1900억 감세 효과”

    구윤철 “배당소득 분리과세 25%로 낮추면 연 1700억~1900억 감세 효과”

    野 “항소 포기, 범죄수익 환수 못 해”與 ‘김기현, 김건희에 백’ 의혹 꺼내野 “농어촌 기본소득은 포퓰리즘” 與 “고령화에 따른 소멸 위기 대응” 여야는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10·15 부동산 대책 등 현안을 두고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압박했다. 구 부총리는 ‘대장동 항소 포기’, ‘김건희 여사 클러치백 선물 의혹’ 등 예산과 직접적 관련이 없는 정치 현안 질의에 진땀을 빼기도 했다. 이날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서왕진 조국혁신당 의원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을 35%에서 25%로 내릴 경우) 연간 추가 감세 효과가 얼마나 되나”고 묻자 구 부총리는 “배당을 확대하며 들어오는 수입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1700억~1900억원 (정도)”라고 말했다. ‘부자감세’라는 지적에는 “배당이 보편화되면서 일반 투자자들이 배당 받을 기회도 있다”고 설명했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출석한 장·차관들을 상대로 “자가 한 채 없는 사람, 평생 무주택자는 손을 들어 보시라”라고 했다. 이어 부동산 대책과 관련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40% 규제와 정부의 확장 재정 기조에 대해 “이율배반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구 부총리는 “AI(인공지능)시대 대전환기로 대전환해야 할 시점에 재정 투여를 안 하면 레이스에서 낙오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조 의원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부동산 대책에서 정부가 9월 통계를 고의로 배제했다는 의혹 관련 “행정소송에서 패소하면 규제를 풀 것인가”라고 물었고, 김 장관은 “국토부가 진다면 당연히 (해제한다)”고 했다.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농어촌 기본소득도 도마 위에 올랐다.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1년에 10억원 버는 사람이나 1000만원 버는 사람이나 똑같은 돈을 주는 것은 포퓰리즘”이라고 했고,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농어촌 인구 감소, 고령화에 따른 소멸 위기에 긴급히 대응하기 위한 국정 과제”라고 사업 확대를 촉구했다. 여야는 대장동 항소 포기, 김 여사 클러치백 선물 의혹을 두고도 충돌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대장동 사건 항소를 포기하면서 일당이 챙기게 될 수익 8000억원가량을 국가가 포기했다”고 포문을 열었다. 이에 김한규 민주당 의원은 구 부총리에게 “부총리 되고 나서 대통령이나 부인께 선물하신 적 있나”고 비꼬았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의 배우자가 김건희 여사에게 클러치백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꺼낸 것이다. 구 부총리는 “선물한 적 없다”고만 했다.
  • 지방선거 ‘원팀’ 속도 내는 당정

    지방선거 ‘원팀’ 속도 내는 당정

    李 “하나일 때 강해” 정청래도 “단결”주식 불법 투자 배제 등 공천 룰 논의‘오세훈 시정실패 검증 TF’ 가동도 더불어민주당은 10일 1박 2일 일정의 전국 지역위원장 워크숍을 열고 내년 6월 지방선거 대비에 본격 나섰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6년 만에 열린 지역위원장 워크숍에 참석해 “당정대가 차돌같이 단단하게 뭉쳐 찰떡같은 공조로 지방선거에 승리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나아가자”고 말했다.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선 “가장 공정하고 투명한 민주적인 경선 제도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통해 보낸 축사에서 “지난 대선에서 증명했듯 우리는 하나일 때 가장 강하다”며 당정 ‘원팀’ 기조를 강조한 뒤 “같은 뜻을 품고 같은 곳을 향해 가는 동지들을 믿고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더욱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했다. 행사에는 정 대표, 김병기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지역위원장 254명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강 비서실장과 우상호 정무수석 등이 찾았다. 민주당은 지방선거기획단이 보고한 공천 규정 초안을 토대로 논의한 뒤 이달 중 공천 룰을 최종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주식 투자 과정에서의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 등을 들여다보는 등 경선 부적격자를 가리기 위한 심사 방안도 논의됐다. 민주당은 또 오세훈 서울시장의 ‘시정 실패’를 검증한다는 목적의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키고 천준호(재선·서울 강북갑) 의원을 단장으로 지명했다. 한편 오 시장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종묘 인근 초고층 빌딩 개발 계획을 공개 비판한 데 대해 “역사와 미래가 공존하는 서울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공개 토론을 제안한다”고 맞대응했다.
  • “AI 3대 강국 무조건 시도하고, ‘제조업 르네상스’ 펼쳐야” [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AI 3대 강국 무조건 시도하고, ‘제조업 르네상스’ 펼쳐야” [문소영의 브라운백 미팅]

    한미 관세 MOU 국회 비준 논란여야 합의로 ‘지원결의안’ 통과를‘AI 강국’ 실현 따지지 말고 도전세계 공급망 미중 갈라져 韓 기회車·조선 모두 실패 무릅쓰고 덤벼반도체도 당시엔 ‘수입’ 논리 다수기업·정부가 ‘구조전환 펀드’ 조성제조업체 첨단기술로 전환 필요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최된 10월 마지막 주는 ‘슈퍼위크’였다. 한미, 한중, 한일 정상회담 등 다자외교가 진행됐고 한미 관세 협상도 타결됐다. 서울 강남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가진 ‘깐부치킨 회동’도 주목받았다. 젠슨 황은 한국에 GPU 26만개 제공도 발표했다. 이재명 정부의 ‘인공지능(AI) 3대 강국’ 정책에 힘이 실렸다. AI 시대일수록 ‘제조업 르네상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이용우 경제더하기연구소 대표를 지난 6일 서울 북카페 텍스트북에서 만났다. 이 대표는 “AI 3대 강국은 실현 가능성을 따지지 말고 무조건 시도하고 ‘구조전환 펀드’ 등을 조성해 중견기업들이 첨단기술 제조업체로 전환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하 일문일답. -우선 한미 관세 협상에 대해 평가해 본다면. “큰 틀에서는 선방했다. 상호관세율을 현행 25%에서 15%로 인하해 무역 부담을 낮췄다. 무엇보다 총 3500억 달러 투자에서 현금 투자 2000억 달러, 연간 한도 200억 달러로 제한해 외환시장의 부담도 완화했다. 투자심의위원회를 설치해 상업적 합리성 기준으로 사업을 결정해 투자금 회수 가능성을 높인 것도 높이 산다.” -협상에서 핵심적 역할은 무엇이었다고 보나. “이 대통령이 ‘국익을 해친다면 노딜이 돼도 좋다’는 원칙을 정확하게 협상팀에 전달한 것이다. 일부 정보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김해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관세 협상에서 양보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대통령의 ‘노딜 OK’는 훌륭한 전략적 판단이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한미 관세 협상 전에 국내에서 적절한 역할 분담이 필요했는데 그것이 잘 안 됐다. 관세 부과라는 현실 속에서 비용과 부담을 최소화하려면 야당이 국익보호의 큰 목소리를 내는 등 최선을 다해야 했는데 그 역할을 방기했다. 여당 초선 의원들이 기자회견에서 미국에 무리한 요구를 한다고 항의한 사례는 박수받을 일이다. 박정희 정부에서 베트남 파병을 두고 미국과 협상할 때 공화당 소속인 차지철 의원이 국회 국방위원장으로 파병을 반대하면서 박 전 대통령이 미국과의 협상에서 좀더 유리한 결과를 얻어내지 않았나.” -관세 협정의 비준을 둘러싸고 논란이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가 당초에 관세 협정과 관련해 “대미 투자, 재정 부담 땐 국회 동의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가, 최근 양해각서(MOU)는 법적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비준이 필요하지 않다고 입장을 바꾸었다. 정부여당은 ‘대미투자기금법’을 제정해서 국회에서 통과시킬 생각이다. 야당은 그걸 문제 삼았다. 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관세 협상 지원결의안’ 등을 통과시킨다면 어떨까 싶다. 관세 협상의 투명성과 절차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야당의 목소리를 담고 그것이 향후 투자의 상업적 합리성에 따른 판단에도 힘을 실어 줄 것이다.” -젠슨 황 CEO의 초대로 이 회장과 정 회장 등이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에서 가진 ‘깐부치킨 회동’이 화제다. “아주 신선했다. 공개적인 장소에서 대기업 회장들이 만나서 대중과 교류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 특히 한국 재계 대표들은 은둔하거나 언론 노출 등을 꺼리는데 현장에서 괴리되지 않고 시민과 같이 호흡하는 것이 경영에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젠슨 황이 한국에 GPU 26만개를 선물했는데. “가격이 14조원이라던데, 당연히 비즈니스다. 물론 쉽게 구할 수 없다는 측면에서 ‘한국에 주는 선물’이라고 명명한 것이다. 이 회장과 정 회장에게 AI 반도체 협력을 제안한 것이다. 한국은 AI 시장 형성에 최적이고 마침 한국 정부도 강한 의지가 있다. 현재 미국에서 AI 관련 거품 논쟁이 진행 중인데, 수익을 내는 AI 시장을 만들지 못한 탓이다. 한국은 AI 시장 형성과 관련해 테스트베드로 가장 적합한 나라다. 인구가 밀집돼 있고, 변화에 역동적이며, 제조업 강국에 전력 등 인프라도 좋다.” -한국이 미국, 중국에 이어 ‘AI 3대 강국’이 되는 게 가능한가. “실현 가능성을 따지지 말고 일단 해봐야 한다. 세계 공급망이 미국과 중국으로 갈라진 덕분에 오히려 한국에도 기회가 있다. AI 3대 강국이란 AI 풀스택(All Full-stack)이라고 인공지능 개발 전 과정을 포괄하는 나라가 되겠다는 것이다. 데이터 수집과 전처리, AI 모델 개발과 최종 사용자에게 서비스하는 기술과 생태계 전반에 투자하겠다는 의미다. 미중이 선도하는 시장이니 한국은 특정 분야(금융·법률·교육 등)에 집중하는 버티컬 AI를 준비하자는 전문가도 있다. 그러나 AI 전체 프로세스를 이해하지 못한 채 일부만 서비스해서는 미래 AI 시대를 준비할 수 없다. 시도하고 실패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기술의 기회가 생긴다. 다행히 정부가 실패를 권장하고 리스크를 기업과 나눠지겠다고 하지 않나.” -한국 기업이 실패를 무릅쓰고 시도해 성공한 사례가 있다면. “자동차 산업이나 반도체 산업이다. 글로벌 분업구조에 편입해 국산 자동차 개발을 포기하려고 했다. 그런데 고(故) 정주영 현대 회장이 덤벼들었다. 현대차가 1975년 포니를 생산했는데 1980년대 초에도 수요는 겨우 10만대였다. 자동차 생산라인 1개가 규모의 경제가 되려면 최소 30만대의 수요가 충족돼야 했다. 한국 정부와 기업은 무모해 보이는 도전 끝에 세계 5대 승용차 브랜드를 가진 나라와 기업으로 성장했다. 조선해운업도 반도체 산업도 도전의 역사였다.” -반도체 역시 수입해서 쓰자는 것이었나. “1983년 이병철 삼성 회장이 ‘도쿄선언’으로 반도체 산업에 뛰어들 때, 수입해서 쓰자는 논리가 다수였다. 그런데 메모리반도체에서 결국 수율을 만들어 냈다. 제조업은 역동적이기 때문에 성공에 이르는 길이 다양하게 열려 있다. TSMC 성공 사례를 봐라. 반도체 산업에서 최고의 부가가치 상품은 CPU였고, 파운드리가 마진이 가장 적었다. 후발 주자인 TSMC는 어쩔 수 없이 파운드리에 뛰어들었다. 그런데 1990년대에 생산은 외주로 주고 반도체 설계만 하는 팹리스(Fabless)가 출현하면서 TSMC가 고속성장하고 대만을 부자로 만들었다. 세상은 크고 변화무쌍하다. 한국도 AI 3대 강국을 시도하다 보면 이익을 얻을 자리를 찾아낼 것이다. 기업의 운명은 아무도 모른다. 한국 최초의 반도체 회사인 아남반도체는 미국 사모펀드에 팔려나갔는데, 자동차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로 변신해 나스닥에 상장됐다.” -한국 정부가 ‘소버린 AI’를 강조할 때 동남아나 중동의 시장을 생각하지 않았나. “AI는 기술이자 안보의 문제이기 때문에 미국이나 중국을 피해서 제3의 나라와 함께 AI를 구축하기 원하는 나라들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의 소버린 AI 정책으로 동남아 국가들과 함께하는 신남방정책이 강화될 수 있다. 특히 피지컬AI로 동남아 제조업과 협력한다면 좋겠다.” -‘제조업 르네상스’를 강조한다.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철강, 조선, 이차전지, 방산 등등 전 세계에서 제조업을 이만큼 할 수 있는 나라는 많지 않다. 독일과 중국, 일본, 한국 정도다. 다만 제조업 강국의 노동자들이 늙어가고 젊은 노동자는 유입되지 않아 걱정이다. 제조업에서 기술자의 암묵지가 중요한데, 이걸 인수인계할 방법이 없다. 한국은 국내총생산(GDP)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7%이고 고용도 24%이다. 현재는 중견기업들이 AI를 통해 첨단제조업체로 업그레이드하도록 정부가 도울 시기다. 사례로 핀란드 휴대전화 제조사였던 노키아가 최근 광통신 장비업체로 전환했다. 국내에 에코프로나 한미반도체, 동진세미켐 등 성공적 전환 사례가 있다. 기업과 정부가 ‘구조전환 펀드’를 조성하고 산업은행 등이 적극 나서야 한다.” -울산, 거제, 포항 등에서 2040세대를 위한 생태계 형성을 어떻게 하나. “이 대통령의 공약인 ‘5극3특’ 정책이 자리를 잘 잡아야 한다. 전국을 5개 초광역권(수도·동남·대경·중부·호남권)과 3개 특별자치도(제주·강원·전북)로 나눠 전략산업과 인재, 교통망을 통합적으로 육성하자는 정책이다. 지역에 병원·백화점·학원·문화시설 조성도 중요하다.” -은퇴를 앞둔 숙련 노동자를 유지할 특단의 대책은. “정년 연장보다는 재고용으로 해결해야 한다. 국민연금 덕분에 숙련 노동자들은 은퇴 후 파트타임으로 일할 의사가 있다. 그 기회를 활용해 젊은 세대에게 암묵지를 전달해야 한다. 제조업에 뛰어드는 젊은이들에게 급여 이외에 국가가 추가 지원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이사충실의무’가 포함된 상법 개정안 등이 국회를 통과했다. “21대 국회의원 때 냈던 상법 개정안의 내용이다. 이사회의 결정이 모든 주주에게 동등해야 한다는 의미다. 한국 자본시장의 제도 개선은 이제 시작이다.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 등의 물적분할로 지배주주는 이익을 봤지만 일반주주는 피해를 봤다. 앞으로는 일반주주가 현금인출기(ATM)처럼 취급되지 않을 것이다.” -최근 주식시장이 4000선을 돌파했다가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시장의 힘을 다지는 시간이다. 기업 거버넌스 개선으로 주식시장은 계속 좋아질 것으로 본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진짜 제도를 바꾸냐’고 물어온다. 이제 한국에서도 본격적인 가치투자가 가능해진다. 글로벌 유동성도 풍부해 증시는 계속 성장할 것이다.” -국내 자본시장의 체질 변화를 위해 추가된 변화조건이 있다면. “공시제도가 바뀌어야 한다. 회사 경영 상태를 투명하게 보여줘야 한다.” ■이용우 경제더하기연구소 대표는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금융·정책·디지털 분야의 경제 전문가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대그룹에서 실물경제를 경험하고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총괄 최고투자책임자(CIO), 카카오뱅크 대표를 지냈다. 국회의원 시절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상법 개정과 금융 혁신을 주도했다. 서울대 경영학과에서 ‘기업 지배구조의 이론과 실재’를 강의하고 있다. 문소영 대기자
  • 재도전 끝에 티웨이항공 품은 서준혁… 대명소노 2막 연다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재도전 끝에 티웨이항공 품은 서준혁… 대명소노 2막 연다 [2025 재계 인맥 대탐구]

    표 대결 없이 협상으로 LCC 인수대형 항공사 수준으로 운영 목표리조트·항공 시너지 효과 기대감재무 부담 털고 수익성 개선 과제 올해 2월 저비용항공사(LCC) 티웨이항공을 품에 안은 대명소노그룹은 항공업 진출 숙원을 이룬 동시에 본업인 리조트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이라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했다. 10일 대명소노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내년 상반기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로 그룹 통합 신사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그룹 지주사 격인 소노인터내셔널과 주요 계열사 사무실은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소노타워에 자리잡고 있다. 반면 올해 인수한 티웨이항공은 인천국제공항·김포공항 인근에 흩어져 있어 서울 동서로 나뉜 조직을 한데 모으겠다는 구상이다. 대명소노의 항공 사업 의지는 2010년대 초반부터 감지됐다. 회사는 2010~ 2012년 아시아 최대 LCC인 에어아시아의 국내 영업권을 확보해 운영했고, 2015년부터 알리탈리아 국내 총판을 맡는 등 꾸준히 항공업과의 간접적인 연결 고리를 이어 왔다. 지난해에는 미주 노선 등을 운항하는 에어프레미아 지분을 인수해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하지만 티웨이항공 운영에 집중하기 위해 올해 5월 JC파트너스와 공동 보유했던 지분 22% 전량을 타이어뱅크에 매각했다. 티웨이항공 인수는 14년 만의 재도전 끝에 성사됐다. 2011년 매물로 나온 티웨이항공 인수를 추진했지만 매각가 등이 걸림돌이 되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당시 티웨이항공을 인수한 예림당이 이번에 대명소노에 항공사를 넘긴 곳이기도 하다. 대명소노는 약 8개월 만에 4400억원을 쏟아부어 단숨에 티웨이항공의 경영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6~8월 두 차례에 걸쳐 티웨이항공 지분 26.8%를 약 1900억원에 사들였다. 당시에는 경영 참여의 뜻을 밝히지 않았으나, 올해 초 티웨이항공에 서준혁(45) 회장 등을 포함한 신규 이사 선임안을 주주 제안하며 경영권 확보에 나섰다. 주주총회 표 대결까지 예상됐으나 협상 끝에 결국 티웨이항공 최대 주주인 티웨이홀딩스 지분 46.3%를 2500억원에 인수하며 경영권을 가져왔다. 재계에서는 이례적인 적대적 인수합병(M&A)의 성공 사례로 평가한다. 티웨이항공은 장거리 노선을 보유한 LCC로 과거 서 회장이 밝혔던 항공업 진출 청사진과 맞닿아 있는 회사다. 서 회장은 계열사 사장이던 2011년 한 인터뷰를 통해 “리조트 사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항공 사업에 나서겠다”면서 “매머드급은 힘들어도 저가 항공사 수준은 뛰어넘는 콘셉트가 아닐까 한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실제 대명소노는 기존 LCC 사업 모델을 넘어 대형항공사(FSC) 수준의 서비스와 기재 운영을 구현해 티웨이항공을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브랜드명을 ‘트리니티항공’으로 바꾸고 로고(CI) 교체에도 나설 예정이다. 글로벌 항공 얼라이언스 가입도 추진한다. 핵심은 숙박·레저 사업과 항공 간 연계 효과를 얼마나 실현하느냐다. 대명소노는 해외 호텔·리조트 및 골프장 인프라를 토대로 해 연계 상품 개발, 프로모션, 여행사 협업 등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과거 플라이강원(현 파라타항공)이 시도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한 항공·관광 통합 모델의 구현을 노리는 것이다. 서 회장은 지난 6월 티웨이항공 임직원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LCC 운영의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정체성을 가진 항공사로 도약해야 한다”며 변화와 혁신을 주문했다. 국내 LCC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티웨이항공은 중장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과정에서 파리,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장거리 노선 4개 운수권을 이관받았다. 지난 9월 기준 항공기 44대를 보유해 국내외 60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국내 LCC 중 최초로 2028년까지 인천국제공항에 자체 항공기 정비 격납고를 구축하기로 하는 등 외형 성장을 위한 안전 투자에도 적극 나서 왔다. 다만 수익성 개선이 숙제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상반기 매출 8245억원, 영업 손실 1138억원을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항공사 공급 과잉과 기재 확대 등에 따른 고정비 부담, 고환율 등의 변수로 내년까지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특히 장거리 노선은 수익성과 리스크를 동시에 안은 ‘양날의 검’으로 지목된다. 티웨이항공 인수가 대명소노그룹 재무에 부담을 준다는 시각도 있다. 최근 티웨이항공은 완전 자본 잠식 상태에 있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무상감자와 2000억원 규모의 자본 확충에 나섰다. 이 가운데 대명소노그룹이 계열사 소노인터내셔널, 소노스퀘어를 통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100억원을 출자했다. 결과적으로 대명소노가 티웨이항공에 투입한 자금은 총 5500억원대로 늘어난 셈이다. 항공업 특성상 기자재 구매 및 리스, 환율, 유가, 정비비 등 변동 요인이 많아 지속적인 자금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티웨이 인수 여파는 소노인터내셔널의 기업공개(IPO) 일정에도 영향을 미쳤다. 상장 주관사 선정을 마쳤던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 8월 상장 예비심사 청구 시기를 전략적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기업공개는 지속 추진할 예정이며, 티웨이항공의 자본 잠식 이슈를 선제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소액주주와 향후 투자자 보호 차원에서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케이뱅크, IPO 삼수 본격화…상장예비심사 청구

    케이뱅크, IPO 삼수 본격화…상장예비심사 청구

    5조원대 몸값을 인정받겠다며 두 차례 기업공개(IPO)를 철회한 케이뱅크가 세 번째 도전을 본격화했다. 케이뱅크는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10일 밝혔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다. 케이뱅크는 예심 통과 후 내년 상반기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2016년 1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설립돼 2017년 4월 영업을 시작했다. 올 상반기 말 기준 총자산은 29조 5319억원, 자기자본은 2조 1823억원이다. 현재 최대주주인 BC카드가 33.7% 지분을 보유 중이다. 케이뱅크는 2021년 첫 연간 흑자(225억원)를 달성한 뒤 지난해에는 역대 최대 당기순이익(1281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842억원, 2분기 당기순이익은 분기 기준 최대인 682억원으로 성장 폭을 키웠다. 케이뱅크는 2021년 MBK파트너스 등 재무적투자자(FI)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2026년 7월까지 상장을 못 하면 경영권 지분까지 강제로 매각할 수 있도록 하는 동반매각청구권(드래그얼롱)을 부여해 더는 상장을 미루기 어려운 상황이다. 케이뱅크는 2022년 9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지만, 이듬해 2월 투자심리 위축으로 상장을 철회했고, 지난해 10월엔 수요예측 부진으로 재차 상장을 연기한 바 있다.
  • 이용균 서울시의원 “남산하늘숲길사업, 남산 복원이 아니라 개발”

    이용균 서울시의원 “남산하늘숲길사업, 남산 복원이 아니라 개발”

    서울시의 ‘남산 야외숲박물관 조성사업’ 사업이 투자심사를 피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쪼개져 추진되면서 예산은 불어나고 행정 효율성은 추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구3)은 지난 6일 2025년도 정원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당초 단일사업으로 기획된 ‘남산 야외숲박물관 조성사업(65억원)’이 ‘한국숲정원(31억원)’, ‘남산하늘숲길(39억원)’, ‘생태보전사업(10억원)’ 3개 사업으로 분리 추진되면서 총 81억원으로 예산이 25% 증액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동일 업체가 ‘남산 야외숲박물관’ 기본계획 용역을 맡은 뒤, 분리된 ‘한국숲정원’과 ‘남산하늘숲길’의 기본·실시설계까지 연이어 수주한 사실을 문제 삼았으며 “최종 준공된 기본계획 보고서에 이미 추진 중이던 두 사업의 설계 내용이 그대로 포함돼 있었다”라며 “같은 내용을 두 번 설계한 셈으로, 이는 세 사업이 사실상 하나의 통합사업이었음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사업비 증액의 타당성도 도마에 올랐다. 당초 남산도서관부터 남산야외식물원까지 스카이워크로 계획됐던 하늘숲길은 구간이 절반 가까이 축소됐지만, 공사비는 오히려 31억원에서 39억원으로 26% 증가했다. 이 의원은 “길이는 짧아지고 예산은 늘어난 모순”이라며 “예산 산정 근거가 불투명하다”고 비판했다. 안전성 논란도 불거졌다. 기본계획에서 500×500mm로 설계됐던 하늘숲길 구조물의 기초 콘크리트가 실제 시공에서는 300×300mm로 40% 축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안전성 검토 절차 없이 이뤄진 설계변경은 시민 안전을 위협하는 중대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현장 점검 결과도 문제투성이였다. ‘무장애 숲길’이라는 명목과 달리 급경사 구간이 많아 장애인 접근성이 떨어지고, 데크 설치 과정에서 주변 수목이 대거 훼손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의원은 “남산 순환로와 인접한 구간에 또 다른 데크를 설치할 필요가 없다”며 “생태보전을 명분으로 한 개발이 오히려 자연을 파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남산은 이미 둘레길, 자락길, 성곽길 등 충분한 탐방로를 갖추고 있다”면서 “시민이 남산을 즐기기 위해 필요한 것은 또 다른 길이 아니라 훼손된 숲의 복원”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남산의 참모습을 찾는다면서 오히려 참모습을 훼손한 남산하늘숲길은 복원이 아니라 개발이며, 사업의 투자심사 회피, 용역 중복, 설계변경 등 심각한 문제점들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 UAE 자본 유치 기업 등 충남에 ‘둥지’

    UAE 자본 유치 기업 등 충남에 ‘둥지’

    충남도, 4개사와 협약 ‘1억7100만 달러’고중량 드론·반도체 특수가스 시설 등 신축 반도체 특수가스 생산과 고중량 무인 화물 드론 제조 등 차세대 기술 선도 기업들이 충남에 들어선다. 충남도는 10일 도청사에서 한국메티슨특수가스, 아랍에미리트(UAE) 투자기업 하이티, 유아이헬리콥터, ABB코리아, 동신포리마 등과 투자유치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외자 유치 규모는 1억 7100만 달러(한화 약 2487억원)다. 협약에 따르면 한국메티슨특수가스는 아산시 인주면 개별 입지 5만 4574㎡ 부지에 8100만 달러를 들여 반도체용 특수가스 생산공장(2공장)을 건립한다. 하이티는 5년간 유아이헬리콥터와 공동으로 5000만 달러를 투자해 예산에 200kg급 무인 화물 드론 제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두바이에 본사를 둔 하이티는 10억 달러 규모의 운용 자산을 보유했으며, UAE 최초 첨단 무인항공기 개발·생산 기업 이아난(EANAN)도 소유하고 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자동화·전기화 기술기업 ABB 로보틱스는 천안에 2000만 달러를 들여 로봇 자동화 솔루션 개발 등을 위한 사업장을 신축한다. 동신포리마는 홍성군 구항면 8617㎡ 부지에 2000만 달러를 들여 차세대 친환경 바닥재 엘브이티(LVT)를 추가 생산한다. 한일 합작법인인 동신포리마는 고무·플라스틱 바닥재 전문 기업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50여개 국가에 수출한다. 이날 4개 기업 투자 유치에 따라 민선8기 출범 이후 도가 유치한 외자는 40건 41억 4700만 달러로 증가했다. 협약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외국인투자지역 확대 등으로 국내외 우량 기업 유치 기반을 확충해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성복임 경기도의원, 군포 철도 지하화·복합물류센터 이전, 도시 미래 위한 적극 행정 촉구

    성복임 경기도의원, 군포 철도 지하화·복합물류센터 이전, 도시 미래 위한 적극 행정 촉구

    경기도의회 성복임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4)은 10일 2025년 건설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GTX-C 노선의 2028년 개통 목표에도 불구하고, 최근 민간투자 컨소시엄의 투자 철회와 자금조달 지연 등으로 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에 대해 도 집행부의 인지와 대응을 집중 질의했다. 김기범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은 “GTX-C 노선 사업은 물가상승과 원자재 및 인건비 급등에도 불구하고, 작년에 신설된 물가반영 특례제도를 적용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사업비 현실화가 지연되고 있다”며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과 물가 특례 적용을 두고 협의 중이고, 도지사 또한 경제부총리를 만나 사업 촉진과 정상 추진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성복임 의원은 “도민들의 기대가 큰 국가핵심 광역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기도는 문제의 조기 해소와 적극적인 역할, 중앙정부와의 협의 강화, 민간투자 유인 확대 등 다각적 노력을 더욱 기울여야 한다”며 “향후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이행점검과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성 의원은 군포 등 경기남부 6개 시군에서 추진 중인 철도 지하화 및 통합개발 사업의 종합계획 반영 역시 강력히 촉구했다. 김기범 국장은 안산선과 경부선 지하화가 포함된 4개 노선 사업에 대해 “2025년 5월 경기도 등 각 시군이 공동 건의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고, 빠르면 올해 연말 발표 예정인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에 담길지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합계획에 반영될 경우, 내년도 본예산에 바로 포함해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성 의원은 “도와 시군이 적극 협력해 신속한 행정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성복임 의원은 “도시 균형을 저해해 온 기존 지상철도가 재개발과 리모델링의 주요 장애요인으로 작용해왔다”며, 1기 신도시 재건축, 재개발, 리모델링 추진으로 지역의 도시경쟁력 회복과 도시 공간 혁신을 위해 철도 지하화와 상부 복합개발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실제 군포시는 범시민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1호선·4호선 지하화 요구 확산을 위한 시민 서명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 군포시민체육광장에서 개최된 결의대회, 30여 단체장의 연서 청원 등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국토교통부와 중앙정부에 적극 표명하고 있다. 또한, 성 의원은 군포 복합물류센터와 화물터미널의 사용기간 만료와 지역 주민 불편 문제에 대해 질의했다. 군포 복합물류센터는 사용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으며, 2014년과 2020년 연달아 발생한 대형 화재, 교통 혼잡, 환경오염 및 화재 위험 등으로 시민 생활에 지속적인 불편을 초래해왔다. 연평균 40~50억 원 수준의 세수효과와 비교할 때 지역 생활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더 크고, 부정적인 기피시설로 인식되고 있어 사용연한 도래에 맞춰 이전과 재편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군포시민과 성 의원의 일관된 입장이다. 성 의원은 “복합물류센터와 철도 지하화 사업 모두 지역의 미래와 주민 삶의 질을 좌우할 중요한 과제인 만큼, 도와 시군, 중앙정부는 주민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고, 가용 토지의 복합적·공익적 활용을 모색해야 한다”며 “특히 군포처럼 주민 피해가 컸던 지역의 목소리가 절대로 소외되지 않는 계획 수립과 책임 행정이 실현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 김기범 국장은 이에 대해 “종합계획 반영 여부가 확정되는 즉시, 지역 여건을 반영한 후속 계획과 예산 배분, 시설 이전·재편 등 지역사회에 실익이 돌아가는 방향으로 시군과 목소리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1400원대 원달러 환율 뉴노멀로 정착하나…1500원대 돌파 전망도

    1400원대 원달러 환율 뉴노멀로 정착하나…1500원대 돌파 전망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주식 대거 매도세와 서학개미, 국내 기업의 해외 투자 확대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내년에는 1500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5.5원 내린 1451.4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457.0원에서 시작해 1457.5원을 찍은 뒤 오후부터 내림세를 지속했다. 7개월 만에 최고였던 지난 7일 야간 거래 종가 1461.5원과 비교하면 이날 주간 거래 종가는 10.1원 하락한 셈이다. 역대 최장인 40일 동안 이어지고 있는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해제 절차가 본격적으로 실행된 영향으로 보인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도 전 거래일보다 0.24% 내린 99.611을 기록했다. 하지만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7일까지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 원달러 환율 평균은 1444.1원에 달했다. 지난 4월(1441.9원) 수준보다도 높다. 4월은 탄핵 정국의 끝자락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는 가운데 미중 갈등이 고조되던 시점이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자금의 해외 투자 확대 등으로 1400원대 고환율이 ‘뉴노멀’이 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원화 가치 하락은 주요국 통화에 비해 두드러진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지난 7일 야간 거래 종가를 기준으로 전주 대비 1.95% 하락했다. 같은 기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인 달러인덱스가 약 0.15% 절상된 데 비해 원화 가치 하락 폭이 컸다. 달러인덱스를 구성하는 통화 중 유럽연합(EU) 유로(+0.23%)와 일본 엔(+0.33%), 영국 파운드(+0.11%)는 달러 대비 강세였다. 스위스 프랑(-0.10%)과 스웨덴 크로나(-0.42%), 캐나다달러(-0.14%)는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냈으나 원화에 비해선 미미했다. 최근 환율 급등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은 이달 첫 주에 국내 주식 7조 26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향후 인공지능(AI) 거품론과 함께 미국 고용시장 악화 우려가 더해지면 추가로 매도세가 이어질 수 있다. 서학개미들의 해외 주식 투자도 원화에 구조적 약세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1∼9월 거주자 해외증권투자액은 998억 5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외국인 국내증권 투자액(296억 5000만 달러)의 약 3.4배에 달한다. 중장기적으로 서학개미와 국내 기업들의 해외 투자 확대, 연간 200억 달러의 대미투자 부담 등이 겹치면 고환율이 고착화할 우려도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4분기 원달러 환율 전망치를 기존 1390원에서 1420원으로 올렸다. 문다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 유의미한 상단은 계엄 당시 진입했던 1480원으로, 이미 한 번 진입했던 레벨이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단기적으로 다시 진입할 가능성을 높게 열어두고 있는 듯하다”며 “수급상으로 쏠림이 발생하면 일시적으로라도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까지 오버 슈팅(과열)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내년엔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까지 갈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500원 돌파 경계 속에서 당국의 실개입 여부가 중요해졌다”면서 “현재는 원화만의 탈 동조화가 아닌 미국 증시까지 연동돼 실개입 실효성이 크지 않아 단기적으로 원화 약세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이 신중한 통화정책을 강조하고, 미·중 통상 불확실성이 확대되면 환율은 1500원 선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 오준환 경기도의원 “1기 신도시 재건축 차등기준 마련”과 “CJ라이브시티 기부채납 704억 등 고양시에 환원” 강력 촉구

    오준환 경기도의원 “1기 신도시 재건축 차등기준 마련”과 “CJ라이브시티 기부채납 704억 등 고양시에 환원” 강력 촉구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오준환 의원(국민의힘, 고양9)이 10일(월) 경기도 도시개발국을 대상으로 실시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의 지역별 불균형 문제와 재정비촉진사업의 비현실적인 국비 지원 기준, K-컬처밸리 기부채납·소송에 따른 조정금 등의 지역 재투자 필요성을 지적하며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다. 오준환 의원은 1기 신도시 재건축 사업과 관련해 “1기 신도시 선도지구가 연내 물량을 소화하지 못하면 내년도로 이월되지 못하는 등 지역의 반발이 큰 상태”라며, “현재 상황에 대한 도의 조정과 지원계획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오 의원은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분당 등 일부 지역은 규제지역임에도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재건축 시 웃돈까지 받는다는 얘기가 나오는 반면, 일산 등 일부 지역은 규제도 아닌데도 집값이 하락해 분담금을 더 내야 하는 기형적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이처럼 사업성이 지역마다 극단적으로 갈리는 상황에서 도가 손을 놓고 있으면, 재건축은 성공할 수 없다”며, “사업성이 떨어지는 지역에 대해 용적률 완화, 인센티브 부여, 특별 지원 등 실질적 대책을 경기도가 마련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 오 의원은 도시재정비촉진사업의 국비 지원 기준 문제도 정면으로 비판했다. 그는 “도시재정비 촉진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총사업비의 10%(1,000억 원 한도)를 국비로 지원할 수 있지만, 2010년 국토부 기준에 따라 재정자립도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고양시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됐다”며, “고양시는 사실상 2025년 현재 재정자립도가 전국 최하위권으로 떨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15년 전 기준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크다”고 질타했다. 이어 오 의원은 “이제는 현실성을 반영한 새로운 기준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경기도가 국토부와 즉시 협의에 나서 고양시를 비롯한 어려운 지역의 재정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 의원은 CJ라이브시티 관련 소송 및 기부채납과 관련해 “CJ라이브시티와의 소송에서 발생할 수 있는 조정금과 기부채납된 아레나 부지 약 704억 원은 고양시민이 피해를 감수하며 기다려온 대가”라며, “라이브네이션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되더라도 기부채납액 704억 원과 소송에 따라 발생되는 조정금은 지역에서 문제되고 있는 한류천이나 지역에 온전히 재투자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정부 AI 투자 10조원, 서울시는 51조 5000만원 중 0.2% 불과… AI분야 예산확대와 추진체계 일원화 필요”

    최기찬 서울시의원 “정부 AI 투자 10조원, 서울시는 51조 5000만원 중 0.2% 불과… AI분야 예산확대와 추진체계 일원화 필요”

    최기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이 10일 제333회 정례회 디지털도시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의 AI 분야 예산 편성이 정부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며, 조직 간 역할이 분산되어 정책 추진력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정부가 2026년까지 AI 국가전략에 약 10조원(전체 예산의 1.3%)을 투입하고 2만 8000장의 GPU를 확보하는 반면, 서울시는 51조 5000억원 중 약 1500억원(0.2%)만을 AI 관련 예산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디지털도시국의 실질적인 AI 예산은 ‘인공지능 행정서비스 구축’ 30억원에 불과하며, 2026년까지 확보 예정인 GPU는 단 3개에 그친다”며 “이 3개의 GPU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행정 추진이 가능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최 의원은 “올해 2월 시장이 ‘글로벌 AI 혁신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대대적으로 발표했지만, 실제 예산안을 보면 2026년 예산안의 메인 키워드는 ‘AI’가 아닌 ‘동행·안전·매력’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 AI 예산 1,500억원 중 대다수는 경제실이 추진하는 AI 인재 양성(1315억원)과 R&D 예산(100억원) 등 산업 분야에 집중되어 있다”며 “정작 AI 행정을 담당해야 할 디지털도시국은 학습할 GPU 자원도 부족하고, 설계할 인력도 없으며, 예산 투자도 미흡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최 의원은 AI 정책 추진 주체가 경제실과 디지털도시국으로 이원화되어 있는 점도 문제로 지적했으며 “AI 산업은 경제실이, AI 행정은 디지털도시국이 추진하면서 정책 방향이 분절되고 중심이 없다”며 “AI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디지털도시국이 AI 산업과 기술 인프라 등 전반적인 주도권을 가져야 함에도 소극적인 역할에 머물러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최 의원은 “서울시가 진정한 AI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산업 중심의 경제실과 기술 중심의 디지털도시국 간 역할 재정립과 통합 추진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으며 “산업 중심의 분산적 접근이 아니라, 기술 이해도와 행정 데이터 역량을 보유한 디지털도시국 중심의 통합 추진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라며 “이제는 AI 서울을 ‘보여주기’에서 벗어나 AI 정책의 ‘추진력’을 키워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추경을 통해 GPU 1대를 도입하여 ‘생성형 AI 챗봇 2.0’ 구축 용역을 추진 중이며, 2025년 12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 하이브, 3분기 매출 역대 최대 신기록에도 422억 적자

    하이브, 3분기 매출 역대 최대 신기록에도 422억 적자

    하이브가 월드투어의 폭발적인 흥행에 힘입어 역대 최고 분기 매출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확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와 북미 사업 구조 개편 비용으로 인해 일시적인 적자 전환을 피하지 못했다. 10일 하이브 실적 공시에 따르면 하이브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7.8% 증가한 727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분기 최고 매출이었던 지난해 4분기 실적(7264억 원)을 뛰어넘는 역대 최고치다. 이러한 강력한 성장세 덕분에 3분기 누적 매출은 약 1조 9300억 원에 달했다. 방탄소년단 진의 글로벌 솔로 투어를 비롯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엔하이픈의 월드투어 등 대규모 공연이 전 세계 팬들에게 사랑받으면서, 공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2450억 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42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하이브 측은 영업이익률 하락의 주된 원인으로 “글로벌 아티스트 IP 확대를 위한 선제적 투자와 북미 사업 구조 개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 지출”을 꼽았다. 이경준 하이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단기적인 수익성 저하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팬덤 확장과 수익 기반 안정화를 통해 하이브의 성장 구조가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티스트 컴백이 비교적 줄면서 음반원 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감소한 1898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MD 및 라이선싱, 콘텐츠 등 간접 참여형 매출은 전년보다 22% 늘어난 2498억 원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특히 아티스트 투어 활동에 따른 투어 MD와 응원봉, IP 기반 캐릭터 상품 판매 호조 덕분에 MD 및 라이선싱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70% 증가한 1683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팬 플랫폼 위버스 역시 디지털 멤버십, 광고 등 신규 비즈니스 모델 도입 효과로 3분기 누적 기준 흑자 전환을 달성하며 선전했다. 위버스는 오는 18일 중국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QQ뮤직’에 ‘위버스 DM’ 서비스를 오픈하는 등 이용자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하이브는 이번 수익성 부담 요인들이 올해 4분기를 기점으로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하이브의 핵심인 K-팝 부문은 올해에도 10~15%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회사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건하다”고 강조했다. 내년부터 방탄소년단 활동 재개와 주요 아티스트 성장, 위버스의 안정적 흑자 유지 등을 핵심 축으로 삼아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 경북도의회 ‘경북도 교육정책 및 교육시설 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성공리 끝마쳐

    경북도의회 ‘경북도 교육정책 및 교육시설 연구회’,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성공리 끝마쳐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경북도 교육정책 및 교육시설 연구회’(대표 윤종호 의원)는 지난 7일 도의회 교육위원회 회의실에서 ‘학교용지 확보 및 설립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경북도의 지역별 교육시설 불균형 문제와 도시지역의 과밀학교, 농어촌의 학교 폐지 등 상반된 교육환경 문제를 종합적으로 진단하고, 학교용지 확보 및 학교 설립을 위한 제도적 지원방안과 정책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김귀곤 교수(국립금오공과대학교)는 보고를 통해 ▲경북도 초·중등학교 학생수 및 학급분석 ▲학교용지 확보 및 설립 관련 정책·법령 검토 ▲과대학교 학생 분산 관련 설문조사 결과 ▲ 학교용지 확보 및 학교설립 관련 법안 수정안 등을 제시하며, 경북 실정에 맞는 과밀학교 해소 및 균형 배치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안했다. 윤종호 연구회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된 정책 제언과 학교용지 확보 방안은 경북도의 미래 교육정책 수립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학교 설립에 필요한 투자비용과 행정 절차, 지역 사회 협력방안 등을 함께 검토해 지역의 교육수요에 부응하고 경북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는 정책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윤 의원은 “학교 설립은 단순한 교육시설 확충을 넘어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핵심 투자”라며 “이번 연구결과를 향후 경북도의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교육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 교육정책 및 교육시설 연구회’는 윤종호 대표의원을 비롯해 김경숙, 김희수, 박승직, 박용선, 박채아, 차주식, 황두영 의원 등 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연구회는 지난 8월부터 약 3개월간 활발한 연구활동을 이어왔으며, 이번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연구용역을 마무리하고 조례 제·개정 및 정책대안 마련 등 실질적인 의정활동에 연계할 계획이다.
  • 김혜영 서울시의회 의료관광특별위원장, ‘서울시 의료관광 무엇이 걸림돌인가?’… 정책토론회 성황리 개최

    김혜영 서울시의회 의료관광특별위원장, ‘서울시 의료관광 무엇이 걸림돌인가?’… 정책토론회 성황리 개최

    서울시의회 의료관광특별위원회가 지난 5일 ‘서울시 의료관광, 무엇이 걸림돌인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급성장한 의료관광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과제를 논의했다. 지난 7월 출범한 서울시의회 의료관광특별위원회는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혜영 의원(국민의힘, 광진4)을 비롯해 국민의힘 소속 고광민(서초3), 김길영(강남6), 김용호(용산1), 김태수(성북4), 김형재(강남2), 옥재은(중구2), 이상욱·이종배(비례), 이종환(강북1), 황철규(성동4)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강산(비례), 아이수루(비례), 우형찬(양천3), 한신(성북1) 의원까지 총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토론회의 주관자였던 김혜영 서울시의회 의료관광특별위원장은 토론회 개회사에서 “서울은 외국인 환자의 다수가 찾는 글로벌 핵심지”라며 “세계적 의료 인프라와 한류 관광·문화 자원을 결합하면 더 큰 도약이 가능하다. 이에 상응하는 제도·정책 기반 구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논의된 과제를 정부와 국회에 신속히 전달하고, 시 차원의 현안도 실무적으로 챙겨 구체적 성과로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토론회 주제발표에 나선 한주형 한국관광학회 교수는 서울시 의료관광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의료관광 비자 절차 간소화 ▲불법 유치행위 근절과 시장 교란 방지 ▲외국인 미용·성형 부가가치세 환급특례 연장 ▲해외 마케팅·홍보 네트워크 강화를 제안하며 “공식 유입경로를 넓히고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의료관광 생태계 강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패널토론에는 김진국 한국의료관광진흥협회장, 최순우 뷰성형외과 대표원장, 이수택 서울관광재단 관광산업본부장, 김영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국제협력팀장, 강경아 제인디엠씨코리아 총괄이사, 이재화 서울시 관광산업과장이 참여했다. 김진국 회장은 서울형 의료관광 추진협의체의 상설 운영과 데이터·인증·교육·보험을 포괄하는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최순우 대표원장은 서울 의료관광 산업이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현행 사무장 병원 구조의 해소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수택 본부장은 의료법 제56조에 따른 광고 규제로 국내 의료기관과 유치사업자, 지자체의 합법적 홍보가 제약받고 있다며 국제 경쟁에 맞춘 합리적 완화를 주문했다. 다음으로 김영진 국제협력팀장은 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통역 아르바이트 도입을 제안했다. 아울러 강경아 총괄이사는 외국인 중증환자들의 입출국 편의 개선을 위해 공항과 출입국사무소에 중증환자전용 패스트트랙 창구를 개설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마지막으로 이재화 과장은 서울이 중증치료 역량에서도 경쟁력을 갖췄지만 개별 의료기관의 홍보 제약으로 수요 확대가 더디다며 관련 규제완화를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발제와 토론이 끝나고 현장 방청객들을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 시간에서는 현재 의료관광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관계자들이 대거 질문자로 나서서 목소리를 높였다. 한 질문자는 외국인 미용·성형 부가가치세 환급특례제도가 지난 10년간 민간 투자와 함께 1200여 개 의료기관의 참여로 정착됐고, 가격 투명성과 신뢰를 높여 재방문과 추천으로 이어졌다며 정부 계획대로 올해 12월에 일몰될 경우 불법 브로커 확산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부가가치세 환급 실적의 약 90% 이상이 서울에서 발생한다며 사실상 서울 의료관광 생태계를 떠받치는 제도라고 강조하면서 이에 대한 의료관광특별위원회 및 서울시 차원의 지지를 요청했다. 현행 비자 발급 제도에 대한 현장의 어려움도 제기됐다. 앞서 김영진 팀장이 제안한 외국인 학생 대상 통역 아르바이트 도입에 대해 한 질문자는 D-2(유학생)·D-4(어학연수) 비자는 학교 동의와 행정절차로 고용까지 2~3주가 걸릴 뿐 아니라 통역·번역 업무가 금지돼 실제 현장 투입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그리고 또 다른 참석자는 외국인 환자 유치 통계의 불합리성을 지적하며, 거소증 여부가 아닌 ‘건강보험 가입 여부’를 기준으로 외국인 환자를 정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에서 근무하거나 유학 중인 사람, F-4 비자를 가진 재외동포 등이 통계에서 제외되어 산업 육성과 정책 마련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며, 의료기관에서 실시간으로 건강보험 가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외국인 환자의 정의를 즉시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가적으로 질문자로 나선 미국 국적의 의료관광 업계 관계자는 불법 브로커가 산업 신뢰를 훼손하고 합법 사업자들의 경쟁을 왜곡한다며 특별수사·전담 태스크포스 구성을 제안하고 10년간 수집한 증거를 제공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최근 환자 후기와 전후 사진을 사칭한 AI 딥페이크 광고가 급증하고 있다고 경고하며, 서울관광재단과 강남 메디컬투어센터 등 공공기관이 다국어 공식정보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예산과 인력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공공 웹사이트 중심의 신뢰 정보 생태계 구축이 허위정보 확산을 차단하고 서울의 글로벌 리더십을 보여줄 기회라고 설명한다. 토론회를 마무리하며 김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의료관광특위는 오늘 토론회가 토론회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들고, 정부와 국회가 관련 문제점을 인식하도록 강력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도 꼼꼼하게 살펴서 오늘 제안된 내용들이 페이퍼로만 머물지 않고 법령과 예산, 현장의 매뉴얼로 구현되도록 끝까지 챙기겠다”말했다.
  • 임창휘 경기도의원 “테크노밸리와 기회타운, 정체성 상실 우려.....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필요 있어”

    임창휘 경기도의원 “테크노밸리와 기회타운, 정체성 상실 우려.....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집중할 필요 있어”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임창휘 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2)은 11월 10일 경기도 도시개발국에 대한 2025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 남부 및 서남권에 집중된 ‘테크노밸리’와 분양주택 공급 중심으로 진행되는 ‘기회타운’이 균형발전과 청년 일자리 제공이라는 목적에서 벗어났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테크노밸리 남부에 쏠림, 동부와 북부는 소외....균형발전 책무 소홀” 임창휘 의원은 “제3판교, 용인 플랫폼시티, 북수원 테크노밸리는 물론이고, 광명시흥 신도시 주변의 대규모 개발까지 주요 개발사업이 경기 남부와 서남부권에 집중됐다”고 현황을 지적했다. 이어, 임 의원은 “반면 경기도 광주시를 비롯한 경기 동부권과 북부권은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실정”이라며, “이는 사업성이 용이한 지역 개발에만 집중하고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공공의 책무를 소홀히 한 결과”라며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공적 역할을 소홀히 한다고 비판했다. “일자리는 없고 아파트만....‘경기기회타운’ 정체성 상실 우려” 임 의원은 “경기기회타운” 사업의 정체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렸다. 임 의원은 “‘청년들이 사는 곳에 일하며 즐기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당초 목표와 달리, 사업성 확보를 위한 ‘분양주택’ 공급에 과도하게 집중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제2호 기회타운인 북수원 테크노밸리는 기숙사는 500에 불과한데 분양주택은 1,816호에 달하고, 제5호 인덕원 역세권에는 주택 1만호 공급이 계획됐다”고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하면서, “자족 기능의 핵심인 ‘산업 기반’ 조성은 뒷전이고 ‘주거’ 기능에만 편중돼 ‘기회타운’ 본래의 취지를 상실할 우려가 크다”고 경고했다. 이에, 임 의원은 “분양주택 공급 계획을 재검토하고, 청년들을 위한 ‘기숙사’ 물량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며,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팅, 창업지원센터 등 ‘첨단산업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마스터 플랜을 수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임 의원은 “경기도와 GH에 ▲경기광주역세권 2단계 사업에서 재무적 투자자를 넘어 공공개발이 주도하는 적극적 역할로 참여할 것과, ▲경기 동부권에 첨단산업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균형발전의 책무를 다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로드맵 수립을 주문”하는 것으로 질의를 마쳤다.
  • 휴대전화 허위 분실 신고해 수십억 빼돌린 사기 일당 검거

    휴대전화 허위 분실 신고해 수십억 빼돌린 사기 일당 검거

    휴대전화를 분실한 것처럼 속여 수십억원대 보험금을 타내고, 빼돌린 휴대폰은 해외 범죄 조직에 밀수출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및 전기통신사업법위반 등 혐의로 총책 A씨(42) 등 보험사기 일당 60명을 검거해 이 가운데 7명을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은 2024년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허위로 스마트폰 2400여대를 분실 신고해 보험금 46억원을 가로채고, 분실 처리된 스마트폰을 해외로 밀수출해 37억여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이들은 서울과 인천, 대구, 광주 등 전국 각지에 통신사 대리점과 대부업체를 운영하며 휴대전화 소액 대출 광고로 휴대전화 명의자를 모집해 이들 명의로 다수의 스마트폰을 개통해 허위로 분실 신고해 보험금을 탄 것으로 파악됐다. 해외로 밀수출한 스마트폰은 해외 장물 범죄 조직에 넘겨져 보이스피싱 피해자와 접촉하는 도구로 이용되거나 마약 유통·투자 리딩방·불법 사금융 등 각종 범죄에 활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시가 4억원 상당의 장물 휴대전화 256대를 압수하고 피의자들이 소유한 28억 2천만원 상당의 재산을 기소 전 추징·보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지 소액의 현금을 받기 위해 휴대전화 단말기가 명의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면 그 행위만으로도 불법이 될 수 있다”며 “대출 심사용 등 핑계로 휴대전화를 개통하거나 계좌 양도를 요구하면 절대 응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 시흥·광교·북부에 ‘광역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추진

    경기 시흥·광교·북부에 ‘광역 바이오클러스터’ 구축 추진

    경기지역 곳곳에서 바이오 산업 거점 구축이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시흥·수원(광교)·고양·파주·연천 등 경기권 주요 도시에서 다양한 형태의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이 진행 중이다. 도는 이들 개별 사업을 묶어 광역적인 바이오 벨트로 연결하는 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 가장 추진 속도가 빠른 곳은 시흥이다. 시흥시는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바이오의약품 분야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받은 후, 배곧·월곶·정왕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창업–생산 기능을 분리해 육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배곧지구에서는 지난 9월 서울대학교병원 분원 건립이 착공됐다. 병원은 800병상 규모의 미래형 연구병원으로, 2029년 완공 예정이다. 제약기업 종근당도 시흥시와 투자협약을 맺고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다. 기업 투자 규모는 약 4조 7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수원 광교는 이미 200여 개의 바이오·헬스 기업과 연구기관이 모여 있는 지역으로, 광교테크노밸리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바이오 허브를 조성한다. 지난 6월 도의회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현물출자를 승인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수원시는 올해 상반기 개발계획을 확정한 뒤 내년 착공해 2028년 준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곳에 기업·연구기관·대학·병원이 연계되는 개방형 바이오 플랫폼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북부 시·군들도 특화 전략을 바탕으로 분산형 바이오 클러스터를 추진중이다. 고양 일산테크노밸리는 내년 말 준공 예정이다. 파주시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바이오 생산 중심의 메디컬클러스터 조성에 나섰으며, 연천군은 농생명 기술과 생명공학을 접목한 그린바이오 클러스터를 같은 해 완공할 계획이다. 고양은 연구개발, 파주는 생산, 연천은 농생명 바이오 분야로 역할을 분담해 북부권만의 바이오 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최근 해외 투자 유치 활동에서 항공우주(A), 바이오(B), 기후기술(C)을 ‘뉴(NEW) ABC 산업’으로 명명하며 “경기도가 미래 산업 분야에서 기업 투자를 끌어낼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서울데이터랩]코오롱모빌리티그룹 30.00% 상한가 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서울데이터랩]코오롱모빌리티그룹 30.00% 상한가 금일 증시 상승률 1위로 마감

    10일 오후 3시 35분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가 등락률 +30.00%로 상승률 1위로 마감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장 중 11,728,561주가 거래되었으며 주가는 공모가 대비 3,030원 오른 13,130원에 마감했다. 한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PER은 -198.94로 매우 저평가된 상태를 나타내며, ROE는 -5.62%로 수익성이 낮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어 상승률 2위 코오롱모빌리티그룹우(45014K)는 주가가 +29.93% 폭등하며 종가 37,550원에 상승 마감했다. 상승률 3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020150)의 주가는 32,000원으로 +29.82% 폭등하며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률 4위 삼영(003720)은 +22.03% 상승하며 5,650원에 마감했다. 상승률 5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는 +18.54%의 급등세를 타고 종가 58,500원에 마감했다. 6위 HS효성(487570)은 종가 71,300원으로 +16.50% 상승 마감했다. 7위 DB하이텍(000990)은 종가 61,800원으로 +15.73% 상승 마감했다. 8위 솔루스첨단소재(336370)는 종가 9,470원으로 +12.87% 상승 마감했다. 9위 한국앤컴퍼니(000240)는 종가 27,700원으로 +12.60% 상승 마감했다. 10위 이수페타시스(007660)는 종가 117,100원으로 +12.60% 상승 마감했다. 이밖에도 형지엘리트(093240) ▲12.37%, 대덕전자(353200) ▲11.95%, SNT홀딩스(036530) ▲11.86%, GS(078930) ▲11.79%, 동아지질(028100) ▲11.42%, 무학(033920) ▲10.18%, NH투자증권(005940) ▲10.14%, SK우(03473K) ▲9.57%, 신영증권(001720) ▲9.54%, SK(034730) ▲9.29% 등을 기록하며 금일 증시를 상승으로 마감했다. [서울신문과 MetaVX의 생성형 AI가 함께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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