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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귀병 때문에! ‘거대다리’ 가진 여인의 안타까운 사연

    희귀병 때문에! ‘거대다리’ 가진 여인의 안타까운 사연

    코끼리처럼 부풀어 오른 다리로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한 소말리아 여성의 사연이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20일, 英 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의 이름은 사디아 압디눌(Sadia Abdinur·35세)로 지난 2006년 기생충에 감염된 이후 해당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그녀가 앓고 있는 병이 ‘상피병(elephantiasis)’으로 림프관이나 정맥이 정체돼 주위 피부조직이 코끼리 피부처럼 변형되는 질환이라고 한다. 특히 사디아가 앓고 있는 것은 ‘열대성 상피병’으로 밴크로프트 사상충(絲狀蟲)이 혈액에 침투해 기생함으로써 발생한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사디아는 집안살림을 이끌어야 하지만 몸이 불편해 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친구와 이웃들은 사디아의 다리가 이상하게 변하는 이유를 “그녀의 몸에 악마가 들어왔기 때문”이라며 멀리하고 있어 최소한의 생계조차 이어가기 힘들다. 데일리메일은 “사디아의 아이들은 ‘혹시 엄마가 다음 날 죽지 않을까’ 걱정하며 매일 기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사디아에게 희망이 생겼다. 영국의 한 자선단체(Alhidaya Charity)가 그녀를 위해 기금을 모집, 해당 분야 전문가인 니겔 스탠필드 (Nigel Standfield)에게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든 것이다. 현재 단체는 사디아가 영국으로 올 수 있는 비자와 여권을 발급 받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사디아의 수술을 담당한 스탠필드는 “해당 수술은 10시간이 넘는 대수술로 출혈이 심할 경우 환자가 위험할 수 있다. 그러나 이대로 두면 그녀의 상태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시급히 수술을 받아야 하기에 영국 정부가 적극 협조해줄 것을 부탁 한다”고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희귀병 때문에! ‘거대다리’가진 여인의 안타까운 사연

    희귀병 때문에! ‘거대다리’가진 여인의 안타까운 사연

    코끼리처럼 부풀어 오른 다리로 불편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한 소말리아 여성의 사연이 네티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20일, 英데일리 메일 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의 이름은 사디아 압디눌(Sadia Abdinur·35세)로 지난 2006년 기생충에 감염된 이후 해당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그녀가 앓고 있는 병이 ‘상피병(elephantiasis)’으로 림프관이나 정맥이 정체돼 주위 피부조직이 코끼리 피부처럼 변형되는 질환이라고 한다. 특히 사디아가 앓고 있는 것은 ‘열대성 상피병’으로 밴크로프트 사상충(絲狀蟲)이 혈액에 침투해 기생함으로써 발생한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사디아는 집안살림을 이끌어야 하지만 몸이 불편해 이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게다가 친구와 이웃들은 사디아의 다리가 이상하게 변하는 이유를 “그녀의 몸에 악마가 들어왔기 때문”이라며 멀리하고 있어 최소한의 생계조차 이어가기 힘들다. 데일리메일은 “사디아의 아이들은 ‘혹시 엄마가 다음 날 죽지 않을까’ 걱정하며 매일 기도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다행스럽게도 최근 사디아에게 희망이 생겼다. 영국의 한 자선단체(Alhidaya Charity)가 그녀를 위해 기금을 모집, 해당 분야 전문가인 니겔 스탠필드 (Nigel Standfield)에게 수술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든 것이다. 현재 단체는 사디아가 영국으로 올 수 있는 비자와 여권을 발급 받을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사디아의 수술을 담당한 스탠필드는 “해당 수술은 10시간이 넘는 대수술로 출혈이 심할 경우 환자가 위험할 수 있다. 그러나 이대로 두면 그녀의 상태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시급히 수술을 받아야 하기에 영국 정부가 적극 협조해줄 것을 부탁 한다”고 전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캡처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미코 출신 오현경 ‘1년 365일 날씬한 이유’

    미코 출신 오현경 ‘1년 365일 날씬한 이유’

    “내 몸…. 언제부터 이렇게 안 예뻤나…?” 미스코리아 진 당선 이후에도 오랜 기간 동안 미모와 최강 몸매를 자랑하는 배우 오현경이 다이어트에 관한 폭탄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래저래 살을 빼야겠단 생각으로 유행하는 새로운 다이어트에 도전하시는 분들이 많다. 진정으로 건강을 지키면서 늘씬한 몸매를 갖고 싶다면 ‘트렌드 없는 정석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렇듯 자신의 몸매에 당당한 배우, 오현경이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트렌드 없는 다이어트?’ 알고 보니 ‘날씬 체질’로 바꾸는 ‘스위치 다이어트’(http://samsung-switchdiet.co.kr)이다. 결혼과 출산을 겪으며 세월이 덕지덕지 붙은 아줌마 몸매는 어딜 가나 다소 환영받지 못한다. 더욱이 마른 체형을 선호하는 대한민국에서 ‘비만’은 꼭 해결해야 하는 개개인의 숙제이자 건강을 위해 풀어야 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아줌마들은 이러한 숙제를 해결하기에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궂은 청소와 설거지로 인해 울퉁불퉁 생활 근육만 생길 뿐 여성스러운 몸매를 갖추기는 어려운 현실이기 때문이다. 매번 주부 다이어트 성공기를 보며 “나도 한번?” 하면서 결의를 다져보지만 어떻게 해야 살이 빠지는지, 부족한 경험과 지식에 굶주린 배만 움켜쥐고 좌절하기 일쑤다. 과연, 아줌마들이 살을 빼기 어려운 이유는 ‘몰라서’일까? 아니다. ‘세월’이 그녀들을 망쳤기 때문이다. 활동량은 많으나 운동량이 없으므로 주부들은 점점 탄력 없는 팔뚝과 코끼리 허벅지, 처지는 엉덩이 살, 사라져버린 턱살로 체형이 변하고, 따라서 지방과 노폐물이 잘 쌓이는 체질로 변하게 된다. 몸의 변화를 알지 못하고 예전처럼 무작정 굶는 방법은 허기짐과 저혈당을 초래할 뿐 다이어트에는 전혀 소용이 없다. 특히 50대에 갑자기 찾아오는 갱년기장애엔 운동마저 해답이 되지 않는다. 다이어트도 자신의 몸에서 일어나는 변화이기 때문에, 자신이 살이 잘 찌는 ‘체질’인지 아닌지 자신을 파악하고, 몸의 베이스부터 바꿔야만 모든 다이어트도 잘 통하는 법이다. 주말연속극 ‘왕가네 식구들’에서 주부들에게 밉상 캐릭터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오현경의 스위치 다이어트(http://samsung-switchdiet.co.kr)는 드라마 인기만큼 주부들 사이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오현경이 1989년 미코 진 이후 지금까지 탄력 넘치며 건강하고 날씬한 ‘황금 몸매’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 여배우로서 항상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그녀는 스위치 다이어트 추천인으로서 활동하며, 다이어트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주부들에게 한의학에 기초해 오랜 노하우가 담긴 다이어트의 정석, ‘스위치 다이어트’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스위치 다이어트 연구진은 “기존의 획일화된 다이어트가 아닌 개인의 현재 비만 상태와 원하는 감량 수치에 대해 어떤 방법을 써야 하는지 전문가로부터 개별적인 조언을 받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며, 성공률이 최고다”라고 조언한다. 연구진은 실제 한의사로서 ‘체질’을 다뤄왔는데, 체질을 바꾸다 보니 주부들은 자연스레 젊은 여성스러운 몸매를 갖게 되고, 쉽게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한다. 그래서 체질의 근본을 다스리는 것이야말로 흔히들 요구하는 ‘다이어트의 정석’임을 알고, 널리 알리게 됐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활동량이 줄어들고, 집안에만 있으려 하는 주부들이 늘고 있다. 특히 주부들의 경우, 뭉친 근육으로 섣부르게 운동을 고집하다 보면 근육과 인대에 손상을 주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젊은 시절과는 달라진 자신의 체질과 체형을 스위치 다이어트(http://samsung-switchdiet.co.kr)를 통해 올바르게 파악하여, 몸속 ‘근본’부터 변화시킨다면 분명 오늘과 다른 날씬한 내일을 꿈꿀 수 있을 것이다.
  •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1)동물원의 역사

    [동물박사가 들려주는 동물이야기] (1)동물원의 역사

    지난 7월 타이완 타이베이 동물원은 큰 경사를 맞았다. 2년 전 중국에서 선물로 받은 판다곰 부부가 새끼 암컷 한 마리를 낳았다. 안경을 쓴 것처럼 눈 주위가 까만 귀염둥이 자이언트판다는 지구촌에서 가장 귀한 동물 중 하나다. 아기 판다는 전용 사육전시장을 누린다. 또 정해진 시간에만 관람할 수 있는 대접을 받는다. 언제부터 사람들은 진귀한 동물을 보러 우거진 밀림이나 사바나 초원을 찾지 않고 동물원으로 가게 됐을까. 인류의 역사가 동물과 함께 진화해 온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사냥을 하면서, 농경사회를 이루어 정착생활을 하면서 문명사회를 이끌어가는 데에는 동물들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 인간사회에 계급과 권력이 생기면서 동물은 그 권력을 상징하는 소장품으로 대체되기 시작했다. 동물원의 기원은 동물을 가두어 키우면서 생겨났다고 보는 게 옳다. 노아의 방주에 등장하는 많은 동물이 그렇고, 이스라엘 3대 왕 솔로몬도 기원전 1000년쯤 야생동물을 키웠다. 지금까지 가장 오래된 동물원은 기원전 3500년쯤 고대 이집트 수도였던 히에라콘폴리스로 거슬러 올라간다. 코끼리, 하마, 원숭이 등 112개의 동물 뼈가 발견됐다. 이집트 귀족들의 무덤이 있는 곳으로 이 진귀한 동물들은 지배계층 권력을 상징한다. 야생동물이 특권의 상징이긴 동양도 마찬가지였다. 중국 은나라 주왕은 비운의 황후인 달기의 환심을 사려고 왕궁에 대리석으로 사슴집을 지어주었다. 달기의 미모에 빠져 주왕은 매일 술과 고기를 탐하고 정사를 멀리하다 죽임을 당하게 되고, 주지육림이라는 고사성어도 탄생했다. ‘정복자’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 대왕은 가는 곳마다 진귀한 동물을 잡아 스승인 아리스토텔레스에게 보내주었다. 기원전 300년쯤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동물을 모아두고 행동이나 소리 등에 대해서도 연구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로마제국 전성기를 맞아 대규모 동물수집은 결국 동물 잔혹사 시대를 빚어낸다. 기원전 275년 기린과 코뿔소가 처음 소개된 로마에선 동물을 보는 데 그치지 않고 더 흥미로운 구경거리를 찾는다. 동물끼리 시합하게 하거나, 심지어 동물전사라 불리는 전투사가 동물과 싸우는 자극적인 쇼로 인기를 끌었다. 정치인에게는 대중적 인기와 정치적 기반을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폼페이 제독은 기원전 55년쯤 사자 600마리와 코끼리 18마리가 한꺼번에 싸우는 쇼를 벌였다. 한번 동물시합을 치르는 데는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들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등지에서 포획해 로마까지 운송하는 데만 1년 이상 걸렸다. 훈련시킨 시간을 합치면 2년을 채우고 남는다. 사자 한 마리를 데려와 훈련시켜 경기장에 내세우기까지 드는 비용이 병사 250명을 1년간 데리고 있는 비용과 맞먹었다. 로마의 콜로세움도 이런 배경에서 탄생했다. 이처럼 로마 전역에 동물쇼를 할 수 있는 원형 경기장은 1000여개에 이르렀다. 찬란했던 로마시대 때 쇼에 이용된 동물은 수백만 마리다. 야생동물 거래는 하나의 산업으로 정착할 정도였다. 이미 수많은 멸종 위기종을 낳는 또 하나의 시발점이 되고 말았다. 16세기 인도 무굴제국의 3대 황제인 아크바르 역시 수천 마리의 동물을 소유했다. 페르시아에 정복된 멕시코 마지막 아즈텍제국의 황제 몬테수마도 수천 마리를 거느렸고 사육사만 300명을 웃돌았다. 1400~1700년 유럽에서는 권력과 부의 상징으로서 동물원은 동물을 사육하고 전시하면서 오락의 대상으로 삼는 형식이 유행했다. 1753년 인도에서 고아가 돼 네덜란드로 건너온 코뿔소를 끌고 유럽을 순회하면서 큰 인기를 끌자 유랑단도 덩달아 스타 대열에 올랐다. 코뿔소 모양을 딴 헤어스타일이 유행하면서 문화적인 언어로 표현되기도 했다. 유럽 최초의 동물원으로는 1752년 오스트리아가 손꼽힌다. 마리아 테레지아 황녀의 남편인 로트링겐 공 프란츠 슈테판은 아프리카를 여행하며 수집한 동식물을 쇤부른 궁전 작은 우리에 모아두었다. 쇤부른은 ‘아름다운 샘’이라는 뜻이다. 프랑스 혁명 때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진 마리 앙트와네트 어머니의 궁전으로 앙트와네트가 어린 시절을 보냈던 곳이기도 하다. 1765년 일반에 공개되면서 동물공원(Zoological park)으로 첫발을 떼 근대 동물원의 시초가 되었다. 19세기 중반 들어 세계 곳곳에 동물원이 세워졌고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동물원은 급속히 세계로 퍼져나갔다. 대개 연구보다는 대중에게 관람을 시키면서 상업적인 이득을 얻는 데 더 목적을 두기 일쑤였다. 그런 가운데 1828년 영국에서는 동물복지 제일주의로 동물학연구와 동물의 지식을 대중에게 전달하려는 동물원이 생겨났다.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동물원으로서 동물원협회가 런던 리젠트파크에 세운 런던동물원은 동물공원이 아닌 명실상부한 동물원으로 새롭게 역할을 했다. 이렇게 야생동물 수요가 크게 늘면서 야생동물 거래는 산업으로까지 뻗어나갔다. 이른바 ‘하겐베크 혁명’이라 불리는 동물산업혁명의 주인공은 바로 독일의 하겐베크 일가다. 하겐베크는 이상한 모양의 물개를 사람들이 흥미롭게 구경하는 데 착안해 대규모의 동물거래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유럽의 많은 동물원에 지속적으로 진귀한 동물을 공급하면서 사업은 큰 성공을 거뒀다. 동물만 수입하는 데서 나아가 토착민까지 조달해 동물원에서 인간쇼도 곁들여 유럽 전역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토착민들이 기후변화 등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죽어나가자, 1880년대 야생동물을 조련해 쇼를 하고 서커스단을 만들어 공연하는 오락형 동물원 산업을 창출하기도 했다. 하겐베크는 동물거래 사업을 통해 얻는 동물지식을 활용해 1907년 동물의 서식지를 고스란히 재현해 관람하도록 하는 새로운 전시기법을 도입한 동물원을 직접 만들었다. 아프리카 정글과 러시아 스텝, 미국의 대평원, 북극의 얼음을 재현한 이 동물원은 현재 생태형 동물원을 지향하는 20세기 동물원의 모델이다. 야생동물을 인간 호기심의 대상으로 적극 활용하면서 멸종 위기로 몰아 넣는 데 누구보다 기여한 그가 만든 동물원이 현재 우리가 만들고자 하는 동물원의 모습이라니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이렇듯 현재의 동물원이 존재하기까지에는 무려 2000년 전부터 인간의 호기심과 잔인함의 대상이 되어 지금까지 아슬아슬하게 살아가는 야생동물들의 슬픈 역사적 배경이 뚜렷하다. 인간의 불완전한 정치와 문화가 사람은 물론 동물에게도 얼마나 큰 재앙이 될 수 있는지 역사를 돌이키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그러면, 이런 슬픈 탄생의 배경이 있다 하여 우리는 동물원을 찾지 않는가. 어떠한 문화도 시대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다. 동물원도 마찬가지다. 더 이상 진귀한 동물만을 보러 동물원을 찾는 시대는 지났다. 또한, 동물원에 있는 동물은 야생동물이 아니다. 동물원에서 태어나 동물원에서 살아가는 동물원 동물이다. 이들을 통해 인류의 역사가 만들어낸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들을 이젠 보전하려는 노력으로 이어져야 한다. 동물원은 동물만을 위한 곳이 아니다. 동물을 보러오는 사람들에게도 필요한 곳이다. 동물원은 살아있는 동물을 보며 소통과 치유를 할 수 있는 셀프힐링 공간이다. 나는 오늘도 동물원으로 출근한다. 동물원에서 살아가는 동물의 행복을 위하여, 그리고 동물을 보러오는 이들의 행복을 위하여. 김보숙 서울대공원 동물운영팀장
  • (영상)바다코끼리 학대했던 테마동물원 쥬쥬, 이번에는 악어?

    (영상)바다코끼리 학대했던 테마동물원 쥬쥬, 이번에는 악어?

    ‘바다코끼리 학대’로 물의를 빚었던 테마동물원 쥬쥬에서 동물 학대 행위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고양시에 있는 테마동물원 쥬쥬는 지난 9월 ‘바다코끼리 학대’ 동영상이 폭로되면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재발 방지 등을 약속했었다. 그러나 14일 동물자유연대가 공개한 영상에는 테마동물원 쥬쥬의 사육사가 악어를 발로 차고 꼬챙이로 찌르는 듯 동물 학대가 여전히 자행되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테마동물원 쥬쥬 악어 학대 의혹 동영상 보러가기 클릭 동물자유연대 관계자는 “지난 5일 동물원에 의견서를 발송해 악어쇼 중단과 전시환경 개선을 요구했으나 동물원 측에선 아직까지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면서 “향후 재발방지를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동물 학대인 악어쇼 등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하는 것은 바다코끼리 학대 사건에 분노했던 많은 국민들을 기만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동물자유연대는 “동물에게 심각한 수준으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는 동물쇼가 어린 학생들에게 교육적이지도 않다”는 입장이다. 동물자유연대는 이 때문에 동물 학대쇼를 막기 위한 동물원법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동영상에 나온 악어쇼는 하루 2~3차례 진행되며 공연시간은 1회에 20~30분 정도다. 악어 학대 의혹에 대해 테마동물원 쥬쥬 관계자는 “동물쇼 준비 과정에 일부 문제점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개선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만 보는 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는데 동물을 학대한 것이 아니라 쇼를 위해 동물을 이동시키고 있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따. 테마동물원 쥬쥬는 동물학대 혐의로 지난 10월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KBS1 밤 10시 50분) 배우 이세은이 촬영차 스리랑카를 방문해 가는 곳마다 한류스타의 면모를 보인다. 또한 이세은이 밤마다 야생코끼리의 습격을 받는 오지 마을에서 코끼리를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이세은과 코끼리의 천국 스리랑카에서 만난 야생 코끼리와의 생존을 건 전쟁을 함께한다. ■수목 드라마 비밀(KBS2 밤 10시) 궁지에 몰린 도훈(배수빈)은 세연(이다희)의 도움으로 민혁(지성)과 유정(황정음)에게 반격을 해온다. 도훈과 세연에게 압박당한 민혁과 유정은 선택의 갈림길에 선다. 도훈은 K그룹을 배신하고, 민혁은 도훈에게 반격한다. 민혁과 세연의 결혼식으로 예정된 날짜가 다가오고, 유정과 민혁은 함께 여행을 떠난다. ■메디컬 탑팀(MBC 밤 10시) 김태형 환자가 광혜대학병원의 경영전문컨설턴트로 오고, 혜수와 승재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한다. 태신은 다시 탑팀에 합류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안부 인사를 전하던 중 주영이 데리고 온 허동민 환자가 호흡곤란을 일으킨다. 허동민 환자는 수술을 안한다고 했는데 왜 했느냐며 주영을 원망하는데…. ■드라마 스페셜 상속자들(SBS 밤 10시) 지숙(박준금)은 김원(최진혁)에게 김탄(이민호)의 열여덟 생일에 제국홀딩스 주식을 받으면 지분율이 비슷해지거나 더 많아질 거라 말하며 김원을 자극한다. 한편 김탄은 은상(박신혜)을 방으로 데려와 영도(김우빈)와 무슨 얘기를 했는지 묻고, 마침 기애(김성령)에게 둘이 있는 모습을 들키고 만다. ■다문화 사랑(EBS 밤 8시 20분) 한국에 푹 빠져있는 푸른 눈의 사진가 리 스매더스. 벌써 12년째 머물고 있지만, 여전히 그에게 한국은 흥미롭다. 그는 그 모든 순간을 자신의 카메라에 담았다. 게다가 가장 좋아한다는 한국의 풍경 사진을 비롯해, 자신이 가르치던 50명 남짓한 학생들의 얼굴을 사진으로 찍어 전시회를 여는가 하면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리얼 대탐험(OBS 밤 9시 50분) 생계를 위해서 수천년 전부터 사냥을 해왔던 마지막 남은 다섯 부족의 이야기를 전한다. 각기 다른 자연과 환경 속에서 그곳에 맞는 사냥법과 도구를 사용해서 사냥하는 이들 부족은 전통적으로 자연과 동물과의 관계를 항상 존중하며 생활해 왔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어린 독수리를 훈련하는 몽골의 베르쿠치족을 만나본다.
  • “내 새끼는 안돼!” 성난 코끼리에 몸 던지는 어미 하마 ‘감동’

    “내 새끼는 안돼!” 성난 코끼리에 몸 던지는 어미 하마 ‘감동’

    어미 하마가 새끼를 지키기 위해 몸을 내던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남아프리카 나미비아 수도 인근의 동물보호구역에서 야생전문사진작가 리안 반 살퀵(40)이 포착한 이 장면은 몸집이 자신보다 몇 배에 달하는 거대한 코끼리 앞에서, 새끼가 도망갈 시간을 벌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어미 하마를 담고 있다. 이 하마는 보기만 해도 묵직한 코끼리의 다리에 차여 공중으로 내동댕이쳐졌지만 반격을 멈추지 않았다. 그 사이 새끼 하마는 무사히 현장을 벗어나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당시 코끼리는 무엇인가에 매우 흥분한 상태였고, 이를 알아차린 어미 하마가 새끼를 위해 살신성인 정신을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 어미와 새끼는 이후 물가로 안전하게 대피했고, 코끼리도 더 이상의 소동은 부리지 않아 큰 싸움을 피할 수 있었다. 사진을 찍은 작가는 “당시 나는 물에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던 하마들을 찍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디선가 거대한 코끼리가 그들을 향해 돌진했다”면서 “하마도 무게가 1.5t 가량에 이르지만 코끼리에 비하면 왜소할 뿐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지금까지 오랫동안 아프리카의 야생을 카메라에 담았지만, 이렇게 극적이고 유감스러운 장면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어미 하마는 걷어차이고 뒹구는 등 격한 싸움에도 큰 부상은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바크로프트/멀티비츠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코끼리’ 깨문 간 큰 악어

    아기 코끼리가 물을 먹다 악어에게 코를 물리는 장면이 포착돼 화제다. 최근 아프리카 잠비아 남부 루앙가 국립공원의 한 지역에서 어린 코끼리가 물을 마시다 봉변을 당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물속에 몰래 숨어있던 악어는 코끼리가 물 속에 코를 넣는 순간 거대한 입을 벌려 세게 물었다. 코끼리는 아픔을 이기지 못하고 코를 세차게 흔들어 악어를 떨쳐냈지만 한동안 고통을 참지 못했다. 사진을 촬영한 아마추어 사진작가 이안 세릴스베리(62)는 “관광객 중 한 명이 악어가 지난번에도 코끼리를 노리고 있었다는 말을 해줘 카메라를 들고 기다리다 운좋게 촬영했다”면서 “깜짝 놀란 코끼리는 수풀로 도망쳤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당황하셨어요? …코끼리 코 ‘꽉’ 문 악어 포착

    “당황하셨어요? …코끼리 코 ‘꽉’ 문 악어 포착

    지구상 가장 육중한 몸을 가진 육상동물 코끼리와 강력한 턱과 매서운 공격력을 갖춘 파충류 악어가 맞닥뜨리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최근 아프리카 잠비아 남부 루앙가 국립공원에서 인간에게는 웃음을, 코끼리에게는 고통을 안겨준 장면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속 주인공은 바로 어린 코끼리와 악어. 이날 갈증을 느낀 코끼리는 물가에 와 긴 코로 물을 마시다 뜻하지 않은 봉변을 당했다. 몰래 숨죽여 이같은 광경을 지켜보던 악어에게 그만 코를 꽉 물린 것. 순간적으로 당황한 코끼리는 세차게 코를 흔들었고 결국 힘에 눌린 악어는 코를 놓쳐 입맛만 쩝쩝 다셨다. 사진을 촬영한 사파리 직원 이안 세일스베리(62)는 “관광객 중 한명이 이같은 광경을 봤다고 말해 카메라를 들고 기다리다 운좋게 촬영했다” 면서 “단 몇 초 만에 순간적으로 일어난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끼리에게는 불행이었지만 나에게는 행운이었다” 면서 “깜짝놀란 코끼리는 큰 부상은 없었으며 곧 수풀로 도망쳤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몸에 ‘갑옷’ 두른 기괴한 ‘정체불명 물고기’ 낚였다

    몸에 ‘갑옷’ 두른 기괴한 ‘정체불명 물고기’ 낚였다

    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하게 생긴 물고기 한마리가 낚였다. 최근 말레이시아 남중국해 바다에서 특이한 외모의 정체불명 물고기가 잡혀 화제에 올랐다. 사람 팔뚝만한 크기의 이 물고기는 여러 생물들의 모습을 합쳐 놓은듯 기괴한 모양이다. 입 부근은 마치 코끼리의 상아처럼 뾰족 나와있고 몸은 철갑을 두른듯 단단해 보인다. 낚시꾼 사파 맨서(43)는 “새벽에 배를 타고 고기잡이에 나섰다가 우연히 이 물고기를 잡았다” 면서 “내 평생 많은 물고기를 잡아봤지만 이런 놈은 처음 본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가족에게 보여주기 위해 이 물고기를 집으로 가져왔다. 이름도 ‘갑옷 물고기’라고 지었다”고 덧붙였다. 조사에 나선 관련 전문가들도 난처한 기색이다. 현지 삼림협회 산하 환경단체 측은 “아직 이 물고기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했다” 면서 “관련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며 조만간 대답이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보도 이후 사진을 접한 미국 조지아 대학 어류 전문가 제네 헤프만 교수는 “직접 봐야 정확한 정체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면서도 “아무래도 성대(gurnard)과의 물고기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사진=멀티비츠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누구냐 넌?…기괴한 외모 정체불명 물고기 낚여

    누구냐 넌?…기괴한 외모 정체불명 물고기 낚여

    누구냐 넌? 최근 말레이시아 남중국해 바다에서 특이한 외모의 정체불명 물고기가 잡혀 화제에 올랐다. 사람 팔뚝만한 크기의 이 물고기는 여러 생물들의 모습을 합쳐 놓은듯 기괴한 모양이다. 입 부근은 마치 코끼리의 상아처럼 뾰족 나와있고 몸은 철갑을 두른듯 단단해 보인다. 낚시꾼 사파 맨서(43)는 “새벽에 배를 타고 고기잡이에 나섰다가 우연히 이 물고기를 잡았다” 면서 “내 평생 많은 물고기를 잡아봤지만 이런 놈은 처음 본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가족에게 보여주기 위해 이 물고기를 집으로 가져왔다. 이름도 ‘갑옷 물고기’라고 지었다”고 덧붙였다. 조사에 나선 관련 전문가들도 난처한 기색이다. 현지 삼림협회 산하 환경단체 측은 “아직 이 물고기의 정체를 파악하지 못했다” 면서 “관련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으며 조만간 대답이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멀티비츠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역대 가장 큰 공룡은 어떻게 걸어다녔을까?

    역대 가장 큰 공룡은 어떻게 걸어다녔을까?

    역대 발견된 공룡 중 가장 큰 공룡 중 하나인 아르젠티노사우루스는 과연 어떻게 걸어다녔을까? 최근 영국 맨체스터 대학 연구팀이 아르젠티노사우루스가 걸어다니는 모습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재현해 내 관심을 끌고있다.  약 9700만년 전 주로 남미 대륙에 살았던 아르젠티노사우루스는 길이 약 30-40m, 몸무게 80-100톤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초식공룡이다. 공포의 육식공룡인 티라노사우루스의 길이가 12-13m,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육상동물인 코끼리의 몸무게가 약 6톤인 것과 비교하면 그 크기가 짐작된다. 따라서 일부 전문가들은 이렇게 큰 덩치로 아르젠티노사우루스가 걸어다니기 힘들다며 몸무게가 부풀려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해왔다. 맨체스터 대학 빌 셀러스 박사는 “아르헨티나 박물관에 전시된 아르젠티노사우루스의 뼈 구조를 분석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걸어다니는 모습을 재현했다” 면서 “큰 덩치와 몸무게로도 걸어다니는 것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르젠티노사우루스는 시속 8km의 속도로 걸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면서 “지구상에서 가장 큰 근골격 구조를 가진 공룡의 연구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알려준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월드 톡톡] 美 LA 코끼리 훈련때 꼬챙이 사용 첫 금지

    앞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서커스를 할 때 코끼리를 꼬챙이로 다루면 안 된다. 24일(현지시간) LA타임스에 따르면 LA시는 코끼리 사육사가 코끼리를 길들이기 위해 쓰는 꼬챙이를 금지하는 조례를 의결했다고 전했다. 조례는 꼬챙이뿐 아니라 야구 방망이와 도끼자루, 쇠고랑 등도 코끼리에게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코끼리에게 꼬챙이를 사용하는 관행은 동남아시아에서 시작됐다. 코끼리에게 무거운 물건을 나르게 하거나 관광객을 태우고 다니게 하기 위해 끊임없이 꼬챙이로 몸을 찔러 고통을 주기 때문에 동물보호 단체들은 이런 악습을 없앨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조례는 시의원 13명의 만장일치로 통과됐으며 시 검찰국은 이 조례를 어기는 ‘범법자’를 단속할 권한을 부여받았다. LA는 코끼리 길들이기용 꼬챙이 사용을 금지한 미국 최초의 도시가 됐다. 이 조례 통과는 동물보호 운동가들의 강력한 압박으로 성사됐다. 조례 심사를 위한 청문회에서도 동물보호 운동가들이 몰려와 코끼리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주는 꼬챙이를 사용한 훈련 방식의 잔혹성을 고발했다. 한 시의원이 코끼리를 통제할 다른 수단을 마련할 수 있게끔 3년의 유예기간을 주자며 수정 조항을 제안했지만 “코끼리가 3년 동안 더 고문을 받으란 말이냐”는 항의성 고함만 들어야 했다.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 ‘PETA’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LA가 역사적인 커다란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치켜세웠다. 서커스단 운영자들은 “일반적으로 잘못 알려진 것처럼 사육사들이 코끼리를 잔혹하게 다루지 않는다”고 항변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코끼리와 강아지가 화장실에 가면 누가 더 오래 걸릴까?

    코끼리와 강아지가 화장실에 가면 누가 더 오래 걸릴까?

    코끼리와 강아지가 함께 화장실에 간다면 누가 더 오래 있다가 나올까? 결론부터 말한다면 ‘별 차이 없다’가 답이다. 과학자들이 연구한 결과가 그렇다. 최근 미국 연구진의 연구결과를 인용한 영국 데일리메일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포유류는 그 덩치 크기에 관계 없이 대체로 소변보는 시간이 같다. 애틀랜타에 소재한 조지아대학의 연구자들은 최근 다양한 크기의 동물들이 소변보는 시간을 조사한 결과 덩치에 관계 없이 약 21초 내외의 시간이 걸린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동물들이 소변을 보러 가는 모습을 담은 비디오와 동물 사이즈 정보, 방광 압력, 요도 사이즈 등을 모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이들은 일명 ‘소변의 법칙’을 만들어냈다. 왜 모든 포유동물들이 다양한 덩치 크기에도 불구하고 소변보는 시간이 같은 지에 대한 수학적 이론을 도출해낸 것이다. 예전의 연구에선 동물들의 요도 길이는 무시하고 방광 압력의 효과만 강조하면서 정확한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코끼리 처럼 거대한 동물과 강아지나 염소 등 작은 동물의 소변 행태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코끼리는 비록 거대한 방광을 갖고 있지만, 길고 넓은 요도를 갖고 있어 소변 속도가 작은 동물의 속도에 비해 빨랐다. 결국 그 속도는 중력의 영향을 받아 더 상승한다는 점을 발견했다. 반면에 작은 동물들은 짧은 요도를 갖고 있어 소변 속도가 낮았고, 방광도 작아 배출하는 양이 적었다. 이같은 이유로 인해 결국 동물들은 크기에 상관없이 방광을 비우는 시간이 거의 같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동물들의 비뇨기 문제를 진단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임창용 기자 sdrgong@seoul.co.kr
  • 35일간의 1만 5000㎞ 대장정… 북극해를 정복하다

    35일간의 1만 5000㎞ 대장정… 북극해를 정복하다

    ‘바다를 정복하는 자, 세계를 얻는다.’ 국내 처음 북극항로 시범 운항에 나선 유조선(6만 5000t)은 1만 5000여㎞를 달려 목적지 전남 여수 광양항을 지척에 두고 있다. 35일간의 긴 여정이다. 그동안 두 차례에 걸쳐 390㎞에 이르는 얼음바다를 헤치고, 거센 파도와 마주하며 힘겹게 달려왔다. 해협과 얼음길을 안내하는 파일럿만 3명을 태웠고, 쇄빙선도 두 번씩 만나 얼어붙은 북극해를 지나왔다. 북극에서만 만날 수 있는 북극곰과 고래, 바다코끼리 무리들도 만났다. 수백년 전 탐험가들만 오가던 북극 얼음길 개척에 함께 나서 새로운 교역 루트로 빠르게 변신하는 북극해의 생생한 모습과 선박에서의 생활을 사진으로 담았다.
  • 울퉁불퉁 ‘코끼리 발’ 가진 中청년의 사연

    일명 ‘코끼리 발’로 알려진 기형 발을 가진 청년의 사연이 전해졌다. 중국 장시성 푸저우에 사는 올해 27세의 청년 쉬 안요는 멀리서도 한 눈에 알아볼 만큼 큰 발을 가졌다. 그의 신발 사이즈는 28.5cm로 일반인과 비교하면 다소 큰 정도지만 가로폭은 무려 22.5cm에 달한다. 기형의 커다란 발이 주는 불편은 하나 둘이 아니다. 안요는 “맞는 신발이 없어 여름에는 맨발로, 겨울에는 형이 직접 만들어준 슬리퍼같은 신발을 신었다”고 털어놨다. 안요의 병명은 ‘상피병’이라 불리는 ‘림프성 사상충증’으로 땅이나 모기 등의 기생충으로 부터 감염된다.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며 안요의 사례처럼 울퉁불퉁한 코끼리 발을 갖게되며 아프리카 등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들이 주로 걸린다그의 딱한 사연은 최근 현지언론을 통해 보도됐고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안요는 “지역 내 신발공장 사장님이 나를 위해 특별 제작한 신발을 무료로 제공했다” 면서 “이제 겨울에도 마음 편하게 걸을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지상파 하이라이트]

    ■생로병사의 비밀(KBS1 밤 10시) 우리 몸에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은 네 개의 방으로 이루어져 있다. 심장의 혈액이 역류하거나 공급이 줄어들면 심부전, 부정맥, 뇌졸중 등 치명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문제를 막아주는 것이 바로 심장판막이다. 그런데 최근 평균 수명의 연장으로 노년층의 심장판막질환 발병률 또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비밀(KBS2 밤 10시) 병원에서 기운을 차린 유정은 단발을 찾고, 함께 생계를 모색하면서 밑바닥 세계를 접하게 된다. 검사를 그만둔 도훈은 K그룹에 들어가고, 사장인 민혁과 대립하면서 후일을 모색한다. 능력을 인정받는 도훈을 눈여겨본 세연은 도훈과 친해지며 민혁의 질투심을 자극하려 한다. 하지만 민혁은 오히려 도훈을 잊지 못하는 유정을 보며 질투심을 느낀다. ■메디컬 탑팀(MBC 밤 10시 20분) 주영은 승재에게 탑팀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말하고, 승재는 주영이 들어오기 전까지 탑팀의 흉부외과자리를 공석으로 둔 채 기다리겠다고 얘기한다. 승재는 주영을 뺀 채 탑팀 멤버를 발표한다. 한편 세형그룹 아들이 급성호흡부전으로 병원에 실려오지만, 응급처치만 받고 중요한 수술은 미국에서 하겠다고 한다. ■내 마음의 크레파스(SBS 오후 5시 35분) 충북 제천시 덕산면에 총 20호 가구에 주민 30명 남짓의 작은 마을이 있다. 대부분 어르신이 홀로 농사를 짓고 살아간다. 그런데 이곳을 떠들썩하게 만든 한 집이 있으니 바로 상하네 집이다. 상하네 집은 동네에서 유일하게 다복한 가정으로 한 번 낳기도 어려운 쌍둥이를 두 번씩이나 낳은 겹쌍둥이 집인데…. ■세계의 눈(EBS 밤 11시 15분) 사납고 아름다운 무늬를 가진 검은 표범이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멜라닌 색소 때문에 검은 털을 지닌 이 검은 표범은 아주 희귀해서 일반 사람들 사이에 전설 속 동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검은 표범은 엄연히 존재하며, 이를 증명하려고 동물 보호가인 케빈 리처드슨은 2년여의 시간 동안 검은 표범을 찾는 대장정을 시작한다. ■리얼대탐험(OBS 밤 9시 50분) 아프리카의 고롱고사 국립공원은 한때 코끼리의 천국이었지만 지옥으로 변했다. 이에 첨단기술의 사용과 코끼리의 습성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이 거대한 동물의 치유를 도우려 한다. 우간다 내전에 의한 전쟁의 상처를 치료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서식지를 빼앗긴 야생 코끼리의 이야기를 전한다.
  • “나도 아티스트!” 견공이 그린 ‘이색 그림 전시회’ 英서 열려

    “나도 아티스트!” 견공이 그린 ‘이색 그림 전시회’ 英서 열려

    개들이 그린 그림만 모은 독특한 전시회가 영국 런던서 열렸다. 30여 마리의 개가 각자 뽐낸 작품들은 피카소의 추상화들처럼 알쏭달쏭한 느낌을 준다. 스패니얼, 핏불, 닥스훈트 등 다양한 종(種)이 전시에 참가했으며, 이들이 그린 그림의 형식 역시 독특하다. 일부 개들은 직접 입에 붓을 물고 그림을 그렸으며, 대부분은 개의 밥그릇에 크레파스나 펜 등을 붙여놓고 개들이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그려지는 선들을 모아 그림으로 완성했다. 이 전시회를 기획한 사진작가 톰 레이크맨(28)과 톰 웨버(29)는 “우리는 지금까지 말이나 코끼리, 침팬지 등이 붓으로 그린 그림을 여러번 봐 왔지만,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개들이 그린 그림을 볼 기회는 많지 않았다”면서 전시 의도를 밝혔다. 전시장은 작품을 내놓은 개와 주인들이 한데 모여 문전성시를 이뤘다. 개들은 자신의 작품을 유심히 관찰하는 등 관심을 보였으며, 다른 개들과 한데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현지 언론은 “영국에서 최초로 ‘개가 그린 작품 전시회’가 열렸다”며 “지금까지 열린 전시회 중 가장 독특하다”고 소개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깔깔깔]

    ●개미와 코끼리 코끼리가 낮잠을 자고 있었다. 그런데 개미가 등산을 한다고 배낭을 메고 코끼리 배 위로 올라갔다. 깜짝 놀라 잠에서 깬 코끼리가 개미에게 소리쳤다. “야, 인마! 무겁다. 내려가라!” 개미가 앞 발을 번쩍 치켜들면서 소리쳤다. “조용히 해! 콱 밟아 죽이기 전에!” 마침 이 광경을 지켜보던 하루살이가 혼자 중얼거렸다. “세상에 오래 살다 보니 별 꼴을 다 보겠네.” ●난센스 퀴즈 ▶뛰어 오르면 내려오고 내려오면 뛰어 오르는 것은? 널뛰기. ▶등에 산봉우리 짊어지고 웃으며 먼길 가는 것은? 낙타. ▶비가 아무리 와도 흐르지 않는 비는? 냄비. ▶죽은 나무가 물 위를 달리는 것은? 나무배.
  • [어린이 책꽂이]

    리나의 크레파스(신애희 지음·그림, 소년한길 펴냄) 톡톡 토도독. 창밖에 비가 내리는 날, 혼자 집에 있는 리나의 눈에 크레파스가 들어온다. 벽에 동물을 그리던 리나는 벽 밖으로 스윽 나오는 코끼리 코에 깜짝 놀라지만 금세 벽 밖으로 뛰쳐나온 동물들과 온 방을 휘저으며 논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든 세트와 캐릭터들이 생생하게 살아 움직인다. 1만 4000원. 규칙이 왜 필요할까요(서지원 지음, 이영림·박선희·권오준 그림, 한림출판사 펴냄) ‘규칙은 왜 있는 것일까. 잘못된 규칙도 지켜야 하는 것일까.’ 소이의 물음에 엄마, 아빠는 백성들에게 소시지 금지령을 내렸다가 자신이 참지 못해 규칙을 어긴 로마시대 황제, 인간을 이롭게 하기 위해 신을 배반하고 불을 훔친 프로메테우스 등 ‘규칙’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1만 3000원. 책 만드는 이야기 들어볼래?(곰곰 지음, 전진경 그림, 사계절 펴냄)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소개하는 사계절 출판사의 어린이 인문교양 시리즈 ‘일과 사람’을 만드는 편집자들이 직접 펜을 들었다. 책과 서류 뭉치가 가득 쌓인 편집자들의 책상, 궁금했던 작가의 작업실, 잉크와 종이 냄새가 코를 찌르는 인쇄소 등 책 한 권이 나오기까지 편집자들이 거치는 과정과 풍경을 재기 넘치는 그림과 글로 담았다. 1만 1000원. 울트라 비밀 권법(박보미 지음·그림, 한솔수북 펴냄) ‘캡숑맨’이 괴물을 물리치려는 결정적인 순간에 TV를 꺼버리는 엄마가 훈이 눈에는 ‘억지로 괴물’로 비친다. 훈이는 ‘억지로 괴물’을 물리치기 위해 비밀 권법을 연마한다. 잔소리가 싫은 아이와 잔소리를 할 수밖에 없는 엄마의 팽팽한 줄다리기와 화해가 만화처럼 전개된다. 1만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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