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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자 임협 또 결렬

    【광주=최치봉기자】 아시아자동차 노동조합(위원장 조남일·32)은 12일 회사측과 제5차 임금교섭을 별였으나 또 다시 결렬됐다. 노사양측은 이날 상오11시 부터 9시간 동안 광주시 서구 내방동 공장에서 가진 협상에서 회사측이 임금인상률을 종전의 6.9%에서 6.97%로 수정해 제시했으나 노조측이 15.63%를 고수,타결점을 찾지못해 14일 하오 다시 협상을 갖기로 했다. 이에따라 노조쟁의 대책위원회는 이날 하오 긴급모임을 갖고 회사측이 임금협상에 성실히 나서지 않을 경우 오는 19일 부터 전면파업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 대우캐리어노조(위원장 김상진·30)도 이날 하오 임금 15.83% 인상을 요구하며 회사측과 제24차 임금교섭을 벌였으나 회사측이 7.3%를 고수해 협상이 결렬됐다.
  • 한총련의 방북면담 요청/김 건강이유 거절 당했다

    【광주=최치봉기자】 북한은 김일성이 죽기전인 지난달 말 김의 건강문제로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대표의 방북면담을 거절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산하 조국통일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김일성을 만나 한총련의 한반도 통일에 대한 입장을 전달키 위해 최정남군(서울대 원예학과 4년휴학)을 평양에 보내기로하고 이 내용을 알리는 통신문을 북측에 보냈으나 지난달말 북측으로부터 『김일성주석의 건강상태가 좋지않으니 방북을 연기해달라』는 회신을 받았다고 말했다.이때문에 최군의 방북은 무산됐으며 일부 국내언론에 보도됐던 한총련대표의 「방북설」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이 관계자는 밝혔다.이같은 주장이 사실이라면 『김주석이 자연사했다』는 북한측의 발표를 뒷받침해주는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최군은 현재 베를린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영산강 4㎞에 “녹색띠”/「조화」 현상… 물고기 떼죽음

    ◎긴급 제거 작업 【광주=최치봉기자】 영산강 중류 4㎞구간에 조화현상이 나타나 물고기 수백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8일 상오 10시쯤 전남 나주군 다시면 일대에서 함평군 학교면 사포나루터까지 영산강 4㎞구간에 폭2∼5m의 짙은 녹색띠가 강 가장자리를 따라 생기는 조화현상이 발생,함평군등 당국이 긴급 원인조사에 나섰다. 흐르는 강물에서 일종의 적조현상인 조화현상이 일어난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영산강환경관리청 관계자는 『농사철을 맞아 비료,농약등 오염물질이 대량 유입된데다 최근 계속된 무더운 날씨로 수온이 급상승하면서 남조류와 녹조류등 플랑크톤이 번성하면서 이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이날 영산강물을 긴급 채취해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조화현상띠 제거작업에 나섰다.
  • 현대강관­미포조선 쟁의 결의/현중은 파업 계속

    ◎울산지역 분규 확산 조짐 【울산·대구=이용호·황경근기자】 코오롱구미공장은 전면파업 이틀째인 8일 상오10시부터 노사협상을 재개,▲기본급 6.5%인상 ▲직책수당·근속수당·생산장려수당 각각 5천원인상 ▲하계휴가비 5천원인상 ▲상여금 연8백% 지급등에 완전합의했다. 또 타이어제조업체인 (주)금호도 파업에 참가했던 조합원들 가운데 5백여명이 이날 출근함에 따라 하오 광주공장의 타이어생산 공정별로 인력을 재배치,부분적인 조업을 재개했다. 한편 장기파업중인 현대중공업에 대한 긴급조정권발동 검토설이 나도는 가운데 노사간의 협상은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한채 팽팽이 맞서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이날 상·하오에 걸쳐 임·단협을 가졌으나 서로의 입장만 확인했을뿐 진전을 보지 못했다. 또 현대미포조선과 현대강관노조는 이날 각각 대의원대회를 열고 쟁의발생을 결의,울산지역 현대계열사의 노사분규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아­아시아자동차 임협 또 결렬 【광주·광명=최치봉·조덕현기자】 아시아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두 회사 노사는 8일 가진 임금교섭 협상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해 또다시 협상이 결렬됐다.
  • 대우조선 노사협상 타결/대규모사업장으론 처음

    ◎임금 6.9% 인상 합의 【장승포=강원식기자】 대우조선(대표 윤원석)노사분규가 6일 타결됐다.노사양측은 이날 하오 협상에서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도출,대규모 사업장으로서는 올해 처음으로 단체교섭을 마무리지었다. 이날 노사간 잠정합의안은 오는 8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9일 양측 교섭대표 9명의 서명으로 최종 확정된다.현재의 노조분위기로는 잠정합의안이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사양측은 이날 하오 협상에서 ▲기본급 4만5천원(통상급기준 6.98%)인상 ▲성과금 1백30∼1백80% ▲생산격려금 50만원 ▲상여금 7백%지급 ▲하계·추석·설날 휴가비 각각 25만원 ▲주거수당 2만원지급등에 합의했다.또 ▲단체정기보험 가입은 1년 연장하고 ▲월급제실시는 학계와 노·사 각 2명씩 6명으로 「월급제도 연구위원회」를 구성,연구결과에 따라 내년 9월부터 실시키로 합의했다. 특히 노사는 쟁의기간중 발생한 갈등과 아픔을 치유하고 노사화합을 이루기 위한 「노사발전공동연구위원회」를 구성키로 해 산업평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협상과정에서 마지막까지 걸림돌이 됐던 「무노동 무임금」은 노조측이 양보했으며,쟁의기간중 민·형사상 책임문제는 양측이 고소를 취하하기로 했다.노조측의 양보에 회사측은 산업보건안전요원 2명의 상근을 인정키로 하고,연2회 노조주관의 조합원교육도 인정,회사측이 양보했다. 노사양측 교섭실무위원들은 이에 앞선 지난 2일부터 이날 하오까지 4일간에 걸친 마라톤협상에서 올해 임·단협안을 총괄적으로 협의,의견접근을 보고 이를 본교섭에 넘겼다. ◎기아자 단협타결/임금협상은 계속 【광명=조덕현기자】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위원장 이재남·구속중)은 6일 상오 회사측과 잠정합의했던 단체협상안에 대한 조합원찬반투표를 실시,회사측이 제시한 협상안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대구의보 파업 결의 【대구=황경근기자】 대구지역의료보험 노조(조합장 김강은·34)는 6일 하오 중구 카톨릭근로자회관에서 조합원 임시총회를 열고 파업여부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89%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아시아차 파업 결정 【광주=최치봉기자】 아시아자동차공업 노조(위원장 조남일·32)는 6일 올 임금협상 결렬과 관련한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76.6%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정했다.
  • 열차 강제정차 주도 남총련간부 영장

    【광주=최치봉기자】 전남경찰청은 6일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남총련)의 열차강제 정차사건을 주도하고 북한 학생들과 서신을 불법교류한 전남대부총학생회장 이화렬군(22·사법4)을 붙잡아 기차교통방해 및 국가보안법위반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남총련 배후조종/3명 긴급구속

    【광주=최치봉기자】 전남지방경찰청은 5일 광주·전남지역총학생회연합(남총련)에 대한 배후조종과 함께 이적표현물을 제작,배포해온 「민주주의민족통일 광주전남연합」사무처장 오병윤씨(37)와 이 단체산하 「조통위」위원장 김양무(42)김세원(62)씨등 3명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92년부터 지금까지 남총련 핵심지도부를 배후조종,수십차례의 불법집회및 시위를 주도하고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광주전남연합」창립준비위원등으로 활동하면서 북한의 고려연방제 통일방식을 지지하고 김일성의 항일게릴라전을 찬양하는 내용의 각종 유인물을 제작,배포한 혐의다.
  • “대학 면학분위기 해친다/농성근로자 철수 요구/전남대,금호노조에

    【광주=최치봉기자】 전남대 최한선총장은 4일 (주)금호에 공권력이 투입된 뒤 근로자들이 연일 전남대에 집결해 농성을 계속하고 있는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근로자들이 자진해서 학교를 떠나줄 것을 요구했다. 최총장은 보직교수들과 함께 농성장인 대강당을 방문,금호 노조대표및 근로자들을 면담하고 『우리 대학은 현재 발전의 도약기에 놓여 있을 뿐만 아니라 면학분위기를 높이고 교육 연구 여건을 향상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며 전남대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농성을 해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학교 관계자는 『금호 근로자들이 연일 교내에서 농성을 벌여 면학분위기가 흐려지는 데다 국책대학 신청을 해 놓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서 이들의 장기농성은 학교측에 피해만 가져올 뿐이라고 판단,최총장이 이러한 요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 전세무원 이석호씨 항소심서 7년 선고/국공유지 불하사건

    【광주=최치봉기자】 광주고법 형사부(재판장 강병섭부장판사)는 1일 대규모 국공유지불법불하사건과 관련,1심에서 징역12년이 선고된 전 세무공무원 이석호피고인(64)에 대한 항소심선고공판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과 공문서위조죄등을 적용,징역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피고인이 세무공무원의 직권을 이용해 2천9백여만평의 국공유지를 불하받은 것은 국유재산법상 불하행위 자체가 무효이고 이가운데 일부를 제3자에게 되팔아 전매차익을 챙긴 것은 명백한 사기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 걸핏하면 일터 방화… 쇠파이프 대항/누구를 위한 극렬쟁의인가

    ◎진압경찰에 저항… 시가전 방불/공장집기·승용차 등 마구 부숴/금호타이어·대우기전/“산업평화 어디로” 우려의 목소리 【대구·광주=남윤호·최치봉기자】 노사분규가 진행중인 일부 사업장 근로자들의 쟁의행태가 방화와 파괴,점거농성등 폭력수단을 앞세우는 극한투쟁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이들은 불법파업현장에 대한 공권력 투입에 반발,자신들의 일터에 방화를 서슴지 않고있으며 사무실 집기와 차량을 부수거나 불태우는등 작업장현장을 폐허로 만들고 있다.산업평화를 깨뜨리고 사회불안을 조성하는 이같은 폭력적인 노동쟁의행태에 대해 국민들의 비난이 집중되고있다. 29일 상오 7시 불법파업중인 근로자를 해산시키기 위해 공권력이 투입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는 시가전을 방불케하는 상황이 빚어졌다. 공권력에 투입에 대비,전날부터 수백개의 타이어에 불을 지르며 파업농성을 벌이던 1천5백여명은 경찰이 투입되자 미리 준비해두었던 타이어더미에 휘발유를 끼얹고 불을 질러 국내 굴지의 타이어생산공장은 순간 화염에 휩쌓였다.시커먼연기가 광산구 일대를 뒤덮었고 이웃주민들은 유독가스와 시커먼 검댕으로 심한 고통을 당했다. 또 농성근로자 5백여명은 쇠파이프로 완전무장한채,격렬하게 경찰에 저항하다 사무실집기와 공장안에 세워두었던 승용차 1백50대를 때려부수고 공장 복도에 시너를 뿌려 불을 질렀다. 이날 새벽 5시쯤 불법파업현장인 경북 달성군 대우기전에 경찰이 투입되자 4백여명의 농성자들은 사무실 복도에 시너를 뿌리고 쇳덩이등을 던지며 저항했다.부산 한진중공업 농성근로자 1천3백여명은 비상식량과 식수등을 준비,30여m높이의 LNG선 갑판에서 올라가 과격 농성을 계속하고있다. 또 부산백병원의 노조원 4백여명도 본관 11층건물 옥상에 1백50명분의 비상식량과 식수등을 준비해둔채 출입문을 용접해 폐쇄한뒤 끝까지 버티겠다고 공언,분규가 극한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이날 금호타이어사태를 지켜본 시민들은 『산업현장의 파업은 근로조건을 향상시키기 위한 최후의 단체의사표시 수단으로 얼마든지 법테두리안에서 가능토록 보장이 되어있는데도 이같은 과격투쟁을벌이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마치 대립을 위한 대립의 양상으로 치닫는 일부 산업현장의 병폐는 사라져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 금호타이어 협상결렬

    【광주=최치봉기자】 파업 3일째를 맞은 (주)금호는 27일 노·사 양측대표가 협상을 재개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해 공권력투입이 예상되는 등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이날 협상이 결렬된뒤 노조는 기자회견을 갖고 『공권력투입계획 철회,노조원들의 민·형사상책임 면제,퇴직금누진제실시등 5개항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앞으로 발생할 모든 사태의 책임은 회사측이 져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경찰투입 임박/노조,농성계속… 긴장 고조

    【광주=최치봉기자】 금호타이어 노조원 1천2백여명이 26일 광주시 광산구 소촌동 광주공장에서 이틀째 농성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공권력을 투입하기 위한 준비를 마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전남경찰청은 농성장인 광주공장 주변에 모두 20여개 중대 2천여명을 배치하고 공장약도 등을 확보,공장 내부구조를 면밀히 조사하는 한편 헬리콥터를 이용해 근로자들의 농성상황을 파악했다. 한편 노조원들은 25일 파업과 함께 농성을 시작하면서 공권력 투입에 대비,정문에 5m 높이의 철골구조물과 수백개의 타이어로 바리케이드를 설치하고 쇠파이프 등으로 무장했고 외부와의 통신시설도 완전히 단절시켰다.
  • 금호타이어 1천여명 농성/회사간부 3명 감금/어제 파업돌입

    【광주=최치봉기자】 국내굴지의 타이어제조업체인 금호타이어노조(위원장 장영렬)가 25일 하오 3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자 전남경찰청은 『노조의 파업은 적법절차를 거치지 않는 불범행위』라고 못받고 노조간부등 주동자들을 검거하기위해 경찰병력을 투입키로했다. 이회사 노조원 1천여명은 이날 파업돌입과 함께 광주시 광산구 소촌동 공장 정문의 출입을 통제,한때 과장급이상 간부 30여명등 직원 40여명을 감금했으나 이용두생산이사와 강유성노무부장등 간부3명만을 남기고 나머지직원은 차례로 회사밖으로 내보낸뒤 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편 전남경찰청은 노조간부등 주동자들을 업무방해혐의로 전원 사법처리키로했다.
  • 남총련 무법행각 언제까지/최치봉 전국부기자(현장)

    ◎열차 강제정차 2번째… 동료 빼돌려 23일 하오3시30분 전남대정문으로부터 5백여m쯤 떨어진 광주시 북구 신안동 신안철교위.이 학교 학생 대여섯명이 붉은색 깃발을 흔들며 철로로 뛰어올랐다. 시속 80㎞ 속도를 내며 광주역으로 진입하던 서울발 광주행 제257 무궁화호열차(기관사 김종철·50)는 1㎞ 전방에서 이들을 발견하고 급제동,열차의 속도가 떨어지자 객차문이 열리고 한무리의 젊은이들이 뛰어내렸다.이들은 지난 18일 서울 홍익대 폭력시위와 송정리역 인근 열차강제정차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수배중인 전남대 총학생회장 진재영군(23·남총련 부의장)등 32명의 남총련 간부와 학생들이었다. 학생들은 전남대정문에서 학생들의 시위를 막고 있던 경찰을 비웃기라도 하듯 인근을 지나 대학안으로 유유히 사라졌다.남총련이 이날 진군등 간부들을 구출하기 위해 펼친 「작전」시간은 5분도 채 안걸렸다. 이번 사건은 지난번 송정리 열차강제정차사건에 대한 사회의 비난이 그치지 않고 있는 상황아래서 또다시 저질러졌다는 점에서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다. 전남경찰청은 지난 19일부터 서울 홍익대 폭력시위등을 주도한 남총련소속 대학생을 검거키 위해 광주톨게이트·터미널등에 2백여개의 임시검문소를 설치했다가 23일부터 병력을 철수했다. 그동안 전북대등지에서 피신해오던 전남대총학생회장등 30여명은 경찰의 검문이 허술해지자 하오3시30분쯤 광주 도착예정인 무궁화호열차를 전북 이리역에서 아무 제지없이 올라탔다. 이들의 광주도착 1시간여 앞선 하오2시쯤부터 조선대생 2백여명과 전남대생 4백여명은 각각 광주지검앞과 전남대정문에 몰려들기 시작했다. 경찰은 이미 학생들이 흘린 정보에 따라 전남대주변에 4개 중대,지검앞에 2개 중대를 배치,학생들의 시위에 대비하고 있었다. 경찰은 학생들이 미리 구상한 병력분산계획에 의해 철저하게 따돌림당한 꼴이 되고 말았다. 『아무리 애정을 갖고 학생들을 대하려 하지만 이들의 상식을 뛰어넘는 행위를 더이상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경찰고위간부의 말처럼 남총련행동의 비순수성을 엿보게 한 또하나의 사건이었다.
  • 남총련,열차 또 강제정차/광주역 부근

    ◎상경시위 30명 전남대로 도피시켜 【광주=최치봉기자】 남총련소속 대학생들이 수배중인 동료학생들을 안전하게 도피시키기 위해 광주에서 또다시 운행중이던 열차를 정차시켰다. 24일 하오 3시30분쯤 광주시 북구 신안동 신안철교에서 전남대생 10여명이 깃발을 흔들어 서울을 출발,광주역으로 진입하던 제257호 무궁화호열차(기관사·김종철·50)를 정차시켰다. 학생들에 의해 열차가 정차되자 열차에 타고 있던 전남대 총학생회장 진재영군(23)등 남총련 간부30여명이 뛰어내려 5백여m쯤 떨어진 전남대로 달아났다. 기관사 김씨에 따르면 이날 광주역을 1㎞쯤 남겨두고 서행하는 사이 갑자기 학생 10여명이 깃발을 흔들며 철길로 뛰어들어 속도를 시속 10㎞쯤 늦추자 학생들이 열차문을 열고 뛰어내렸다는 것이다. 이들이 열차를 정차시킨 사이 전남대생 5백여명은 정문앞에서 시위를 벌여 경찰을 따돌리고 진군등의 하차를 도왔다. 경찰은 진군등 홍익대 시위에 참가했던 남총련 간부들이 그동안 전북등지에 은신해 있다가 검문을 피하기 위해 이같은 일을저지른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한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 광주산업체 방문

    【광주=최치봉 기자】 서울신문사가 초청한 국군모범용사와 배우자등 일행 1백20명은 23일 광주에서 아시아자동차 광주공장,국립광주박물관,OB맥주 광주공장등 산업현장을 차례로 방문하는등 초청 4일째의 일정을 보냈다.
  • “남총련 행동 동의못해”/광주 재야원로인사 7명 성명

    【광주=최치봉기자】 전남대 명로근·조선대 문병란교수,조비오신부등 광주지역 재야원로인사 7명은 20일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소속학생들의 열차정지와 서울에서의 폭력시위에 대해 성명을 내고 『학생들은 하루빨리 이성을 되찾아 학업에 전념해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최근 남총련 학생들이 보여준 불법시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학생들의 행동에 대해 동의할 수 없으며 앞으로 학생들의 행동을 계속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 남총련,경관납치 격렬시위/홍익대서/54명 인질 잡고 화염병 던져

    ◎경찰,전원 구출… 76명 연행/“UR저지” 민주당사도 한때 점거/양측 1백50여명 부상 전남대·조선대등 「광주·전남지역 총학생회연합」(남총련)소속 대학생들이 UR반대 집회에 참석한다는 명분으로 운행중인 여객열차를 세워 서울까지 와 경찰관 54명을 납치·감금하는등 학생신분으로는 용납되지 않은 폭력을 휘둘렀다. 쇠파이프를 들고 상경한 이들은 18일 신촌과 여의도,홍익대학을 누비며 저지하는 경찰에 화염병과 돌멩이·쇠파이프 세례를 퍼부었으며 한때 민주당사를 잠시 점거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날 상오 이들이 경찰관을 감금하고 있던 홍익대에 진입,대학내에서 화염병과 최루탄이 난무하는 사태가 빚어졌다.문민정부가 들어선 이래 경찰력이 압수수색을 위해 대학에 투입된 적은 있었으나 진압을 위해 들어간 것은 처음이다. 「남총련」소속 대학생 6백여명은 17일 밤 광주에서 저마다 쇠파이프 하나씩을 준비한뒤 강제로 세운 열차를 타고 18일 새벽 서울에 도착했다.이중 4백여명이 상오7시10분쯤 홍대역 입구에서 경비중이던 마포경찰서 보안2계장 오병호경감(56)등 경찰관 3명과 전경 51명을 쇠파이프로 공격,무장해제시킨 뒤 홍익대로 납치했다.납치당시 크게 다친 전경 6명은 조금뒤 바로 풀어줬다. 경찰은 나머지 경찰관을 풀어 줄것을 설득했으나 불응하자 상오 8시55분쯤 전경 28개 중대 2천8백명을 투입,홍익대 본관건물옥상에서 돌멩이와 화염병을 던지며 저항하던 대학생들을 4시간여만에 강제해산시켰다. 경찰은 이날 시위현장에서 극렬시위를 벌인 한옥태군(21·목포대 지적학과 2년)등 76명을 연행 조사중이며 혐의가 드러나는 대로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홍익대 학생회관에 납치된 경찰관을 구출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공격을 받은 전경 7명이 학생회관 3층에서 밑으로 뛰어내려 다리가 부러지는등 경찰및 대학생 1백50여명이 다쳤다. 이들은 경찰이 납치경찰관들을 구출하고 대학을 빠져나간 뒤 다시 모여 하오4시쯤 여의도에서 열린 우루과이라운드 반대집회에 「한총련」등 다른 대학생들과 함께 참가했다.이들은 하오 6시30분쯤 연세대까지 가두행진을 벌이던중 갑자기 진로를 바꿔마포 민주당사를 점거,시위과정에서 연행된 학생들의 석방과 농성학생들의 무사귀향을 요구하다 하오 9시쯤 당사를 빠져 나가 건국대에 집결했다.그러나 경찰이 급습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이들은 하오 11시 20분부터 해산,한양대등으로 흩어져 밤을 지새웠다. ◎전남·조선대 수색 【광주=최치봉기자】 전남경찰청은 18일 하오 9시 「남총련」소속 대학생들의 열차강제 정차등과 관련,전남대와 조선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 뺑소니 신고안해 동승자 5명 영장

    【광주=최치봉기자】 광주동부경찰서는 15일 일행중 한사람이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사실을 현장에서 목격하고도 이를 신고하지 않은 홍모(30·전남 여천시 안산동),이모(28·광주시 서구 백운동)씨등 5명에 대해 범인도피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뺑소니차량 운전자 김문숙씨(24·여·광주시 서구 봉선동)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수배했다. 친구사이인 이들은 지난 1일 상오2시쯤 3대의 차량에 나눠타고 가다 광주시 동구 동명1동 현대광고사 앞길에서 김씨가 몰던 광주1구 2995호 쏘나타승용차가 길을 건너던 이이석씨(29·광주시 북구 오치동)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사실을 목격하고도 신고를 하지 않고 묵인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사고현장에서 시민들로부터 뺑소니차량의 번호일부를 제보받아 탐문수사를 편끝에 이들의 범행을 밝혀냈다.
  • “추돌사고 당한후 차 옮기지 않아 또 윤화/피해자도 20% 책임”

    ◎광주지법 【광주=최치봉기자】 추돌사고를 당한 차량을 도로 가장자리로 빼내지 않고 있다가 또다른 차로부터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이 차량 소유자에게도 20%의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법 제6민사부는 10일 사고현장에서 차량을 빼내지 않은채 현장을 확인하다 트럭에 치여 숨진 조기영씨(40·광주시 소구 방림동)유족 3명이 트럭운전사 이모씨(43)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조씨의 과실 20%를 제외한 2억9천여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판결을 내렸다. 판결문에서 『이씨는 도로중앙에서 발생한 추돌사고 현장을 발견하고도 전방주의 의무를 소홀히 한 책임이 있으나 조씨도 사고차량을 도로 가장자리로 신속히 빼지 않아 교통사고를 내개 해 20%의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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