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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고유예 김봉호 의원 검찰측 항소 기각

    【광주=최치봉 기자】 광주고법 형사부(재판장 이홍훈 부장판사)는 29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새정치국민회의 소속 국회의원 김봉호피고인(해남·진도)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했다.
  • 오늘 「5·18」 16돌/광주 진혼제 등 그날의 뜻 기려

    【광주=최치봉 기자】 5·18민주화운동 제16주년을 맞아 추모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17일 전남도청 앞 전야제행사와 5·18민주영령 진혼제 등 갖가지 행사가 광주지역 곳곳에서 치러졌다. 이날 하오 7시 금남로일대에서 열린 전야제행사는 가수와 어린이합창단 등 1천명으로 구성된 대합창단의 노래로 막을 열고 추모시낭송·노래공연·시민대동한마당 등 광주의 아픔을 흥겨운 축제로 승화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또 하오 2시 금남로3가 가톨릭센터 7층 대강당에서 영·호남종교인이 주관하는 「영·호남종교인 5·18민주영령 진혼제」가 엄숙하게 치러졌다.광주의 상처를 두 지역 종교인이 함께 어루만지는 뜻깊은 행사로 관심을 끌었다. 18일 상오10시 망월동 5·18묘역에서 「5·18민중항쟁 제16주년 추념식」이 열리며 하오 4시 전남도청앞 광장에서는 「5·18민중항쟁 제16주년 기념식 및 5·18문제 완전해결을 위한 국민대회」가 개최된다. 이날 망월동 추념식장에서는 5·18유족회(회장 정수만)가 선정한 황인성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집행위원장과 서양화가 강련균씨,정웅태변호사 등 3명이 제6회 「5월 시민상」을 수상한다.
  • “음주운전 왜 말리나” 아내 차로 치어 살해

    【광주=최치봉 기자】 광주 북부경찰서는 13일 음주운전을 하지 말라며 차를 가로막는 부인을 치어 숨지게 한 김맹환씨(40·육류도매업자·광주시 북구 중흥동 328의 18)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12일 0시10분쯤 광주시 북구 문흥동 M식당 앞길에서 술을 마시고 광주 8더 6071호 1t냉동차를 운전하려다 이를 말리는 부인 장미라씨(33)를 치어 숨지게 한뒤 단순사고로 위장신고한 혐의다.
  • 산낙지 목에 걸려 50대 농부 질식사(조약돌)

    ○…산 낙지를 먹던 50대 농부가 낙지가 목구멍에 걸리는 바람에 숨졌다. 12일 하오 8시쯤 광주시 광산구 도산동 제일회관 음식점에서 이 동네에 사는 정병환씨(57·농업·도산동 785)가 동네 주민들과 함께 산 낙지를 먹다 낙지가 목구멍에 걸리면서 호흡곤란에 빠져 인근 호산병원으로 급히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정씨의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부검키로 했다.〈광주=최치봉 기자〉
  • 진도 영등제/30만명 운집… “세계적 축제”로

    ◎「모세의 기적」 바닷길 열리자 일제 환호/닻배노래·강강술래 등 민속행사 다채 【진도=최치봉 기자】 서울신문·스포츠서울과 LG가 공동 주최한 제19회 진도 영등축제가 4일 하오 1시 전남 진도군 고군면 회동마을 앞 바닷가에서 장덕상 서울신문감사·김봉호의원·배광언 전남도의회의장·허경만 전남지사·박승만 진도군수 등을 포함,10만여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모인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날 몰아닥친 강한 비바람으로 잠시 중단됐던 행사가 하오 4시쯤부터 속개되자 행사장을 빠져나갔던 관광객들이 다시 몰려들기 시작. 3∼5m의 높은 파도로 당초 예정된 해상선박 퍼레이드·윈드서핑대회 등 일부 행사가 제외됐으나 남도들노래·강강술래·진도만가·농악 등 민속행사가 이어지면서 관광객들은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 ○…망자의 넋을 위로하는 진도만가와 씻김굿·다시래기 등의 구성진 가락과 애절한 춤사위 등을 처음 접한 외신기자와 관광객 등은 지금까지 잘 보존된 이곳의 무속행사에 깊은 관심을 표명. 하오 6시쯤 고군면 회동∼의신면 모도를 잇는 2·8㎞의 바닷길이 완전히 열리자 관광객들은 미리 준비한 장화 등을 신고 달려가 소라·낙지·다시마 등 각종 해산물을 채취하며 흥겨운 시간을 만끽했다. ○…영등축제추진위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초속 14∼18m의 강풍과 비로 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내려졌으나 하오 1시 당초 예정대로 개막식을 가졌다. 추진위 관계자는 『좋지않은 기상 때문에 모처럼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미안하다』며 쑥스러워했으나 하오 늦게 햇살이 쬐기 시작하자 안도의 한숨. ○…올처음 도입한 「진돌이 행진」과 「영등살의 밤」행사도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진도군이 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돗개를 형상화해 만든 「진돌이」가장행렬과 농악대가 가계해수욕장∼행사장에 이르는 1㎞구간을 행진하는 동안 많은 박수가 터져 나왔고 외국인 2∼3명은 흥에 겨워 어깨춤을 추기도.이벤트회사가 마련한 「영등살의 밤」행사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즉석 노래방」이 등장해 이채. ○…행사 마지막날인 5일에는 전날 나쁜 기상 때문에 되돌아간 외지관람객 숫자가 많을 것으로 우려됐으나 10만명을 웃도는 인파가 찾아와 각종 축제를 즐겼다. 이날 하루동안 의신면 민속보존회의 닻배노래·강강술래·진도북놀이 등 다채로운 민속행사가 펼쳐지면서 풍어·풍년농사를 기원했고 부대행사로는 치어방생법회·신비의 바닷길체험·남도민요교실·특산품전시 판매행사가 이어졌다.
  • 「진도 영등제」 개막/이틀간 「한춤」 등 풍성한 행사

    【진도=최치봉 기자】 서울신문과 스포츠서울·LG가 공동주최하는 제19회 「진도영등제」 전야제가 3일 하오 4시 전남 진도군 고군면 회동마을 앞 바닷가에서 국내외 관광객 5만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려하게 펼쳐졌다. 「신비의 바닷길」이 갈라지는 영등살에 맞춰 열린 전야제에는 장덕상 서울신문 감사·박승만 진도군수·양인섭 진도군의회의장·문화예술계인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뽕할머니 브론즈상 제막식,뽕할머니 혼맞이,진도 씻김굿 보존회의 큰굿,군립민속예술단 공연,이명자무용단·서울풍물단의 축하공연 순으로 4시간여동안 이어졌다.특히 이번 축제는 문화체육부가 「96 문화관광축제」로 선정,지원한 대규모 관광이벤트의 첫 행사이기도 하다.5일까지 3일동안 계속되는 영등제에는 국내외관광객 30여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본행사(4일 낮 12시30분∼하오 6시)는 천연기념물 53호인 진돗개를 마스코트화한 「진돌이행진」을 시작으로 국악협회의 진도한춤·진도아리랑·뽕할머니 제사및 용왕제·씻김굿·남도들노래·진도만가·다시래기 등 다채로운 민속행사가 펼쳐진다.
  • 시위주민 군청 난입/어업권 소멸 보상요구/전남 강진

    【광주=최치봉 기자】 전남 강진군 신전면 사초리 주민 2백여명은 24일 마을앞 사내지구 간척사업으로 인한 어업권 소멸에 따른 추가보상을 요구하면서 강진군청에 난입,군수실 집기를 부수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하오 2시쯤 「사초어장 피해 보상 촉구대회」라고 쓴 플래카드를 들고 군청앞으로 몰려가 보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으며 군청정문에서 진입을 저지하던 공무원들과 격렬한 몸싸움을 했다.
  • “원전 허가취소 번복 불가”/영광군

    ◎감사원 심사청구에 변명서 작성/한전측 “행정소송 불사” 【영광=최치봉 기자】 한국전력이 전남 영광에 세우려는 원자력 발전소 5·6호기 건설여부는 사법적 판단으로 결판나게 됐다.전남 영광군은 원전 5·6호기 건축허가 취소 번복불가 방침을 확정했고 한전측은 행정소송 불사 입장를 밝혔다. 전남 영광군은 19일 영광원전 5·6호기 건축허가 취소 결정과 관련,한국전력이 지난달 29일 「취소결정을 취소해달라」며 제출한 감사원 심사청구서에 대해 「취소결정을 번복할 수 없다」는 내용의 변명서를 작성했다. 영광군은 이같은 내용의 변명서를 감사원 심사청구서와 함께 22일 건설교통부에 보내고 28일까지는 감사원에 접수되도록 할 방침이다. 감사원은 접수된 날로부터 60일안에 심사 청구서와 변명서을 대상으로 위·적법성 여부를 검토해 최종결과를 심사청구인에게 통보하고 이는 행정심판의 효력을 갖는다.
  • 폰뱅킹 서비스 이용 3억원대 사기 인출

    【광주=최치봉 기자】 전화로 예금잔액을 확인하거나 돈을 다른 예금계좌로 옮길 수 있는 폰뱅킹 서비스를 이용해 3억원대의 현금을 인출해간 사건이 또 발생했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7일 진모씨(47·여·광주시 북구 중흥동)와 윤모씨(45·여·””)가 광주은행 용봉동지점과 북광주지점 등에 각각 개설한 계좌에서 지난 10일부터 12일 사이에 모두 3억3천9백40만원의 현금이 폰뱅킹을 통해 인출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조직 폭력배 돈받고 석방/경찰 구속

    【광주=최치봉 기자】 광주지검 특수부는 11일 금품을 받고 폭력피의자를 풀어주게 한 광주 남부경찰서 경비과 박승 경장(31)을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경장은 지난 2월 26일 하오9시쯤 광주시 남구 주월동 주월볼링장 앞에서 친구 최모씨(31)로부터 폭력혐의로 입건된 국제 PJ파 폭력배 김택윤씨(27)를 빼달라는 부탁과 함께 4백만원을 받고 수사를 담당하고 있던 남부경찰서 강력계직원에게 부탁해 김씨를 풀어 준 혐의다.
  • 국창근 후보 재출두 요구/불응땐 강제구인

    【광주=최치봉 기자】 공천헌금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공안부(이귀남 부장검사)는 8일 소환에 불응한 국민회의 국창근 후보(전남 담양·장성)를 곧 재소환키로 했다. 또 국후보가 두번째 소환에도 불응할 경우 강제 구인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 국창근 후보 내일 소환/검찰/인출된 8억 사용처 등 조사

    【광주=최치봉 기자】 국민회의 국창근 후보(전남 담양·장성)의 공천헌금 의혹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 공안부(이귀남 부장검사)는 6일 국후보를 오는 8일 하오 2시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지난 4일 소환장을 보냈다.검찰은 특히 이번 조사에서 전남 국민상호신용 금고의 36개 차명계좌에서 인출된 8억원의 사용처에 대해 직접 확인할 방침이다.
  • 공천헌금 전면 수사/검찰/박태영 의원·국창근 후보 계좌 압수수색

    ◎권노갑 의원·당 등에 3억 제공­박 의원/차명계좌 개설… 현금 8억 인출­국 후보/박 의원 혐의 확인땐 사법처리… 자민련 이필선씨 곧 소환 광주지검 공안부(이귀남 부장검사)는 2일 국민회의 박태영 의원과 가족,비서관 이재양씨(31)등 11명이 거래한 어음·수표 등 유가 증권의 입·출금 내역을 밝히기 위해 서울과 전남·북 지역의 은행 등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금흐름 추적에 나섰다. 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서 박의원이 지난 1월30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자신의 집에서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에게 5천만원을,지난 2월26일 비서관 이재양씨를 시켜 국민회의측에 1억원을 건넸다고 밝혔다. 공천을 대가로 헌금한 사실이 드러나면 박의원은 물론,돈을 받은 사람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사법처리키로 했다. 검찰은 전남 담양·장성의 국민회의 후보인 국창근씨와 가족,차명인 등 18명의 금융기관 입·출금 내역을 추적하기 위해 전남 국민상호신용금고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도 발부받았다. 검찰은 국후보가 지난 해 국민상호신용금고에 4명의 이름으로 36개의 차명계좌를 개설,1천만∼3천만원 단위로 분산 예치한 뒤 공천을 앞둔 지난 해 말부터 지난 1월까지 현금으로 8억원을 인출한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국후보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조만간 불러 8억원의 사용처를 추궁할 방침이다.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계좌를 개설해 은행의 정상적 업무 수행에 지장을 주었다는 것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은 것과 관련,『자금조성 과정의 불법 여부와 본인들의 주장보다 더 많은 돈이 건네졌을 가능성 등을 조사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 날 자진 출두한 박의원을 상대로 국후보의 공천 헌금설을 제보한 경위와 박의원도 공천 대가로 돈을 주었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박의원은 그러나 지난 1월과 2월 자신이 국민회의 지도부에 건넨 1억5천만원은 공천헌금이 아니라 특별당비라고 진술했다.박의원측이 제보한 국후보의 공천 헌금설에 대해서도 『아는 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의원은 1억5천만원 말고 지난 해 9월부터 지난 2월까지 아·태재단에 대한 후원금 등으로 모두 2억원을 건넨 사실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에 앞서 전남 국민상호신용금고 직원 양모씨(35)를 조사한 결과,『국후보가 차명계좌를 이용해 입·출금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양씨는 『국후보가 동생(47)과 함께 찾아와 차명계좌를 통한 입·출금 거래는 동생이 한 것으로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민련의 「공천헌금설」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도 당 지도부가 공천을 조건으로 30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한 자민련의 이필선 부총재와 박완규 당무위원을 참고인으로 조만간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필선 부총재 등을 상대로 당 지도부에 공천을 대가로 헌금한 사람의 신원과 헌금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부총재가 갖고 있다는 30억원의 공천 헌금을 요구하는 내용의 녹음테이프와 관련자료를 제출토록 요청키로 했다.〈광주=최치봉·박은호 기자〉
  • 박태영 의원 “오늘 검찰출두”/검찰

    ◎공천헌금 제공 진술확보… 예금계좌 추적/국창근 후보도 금주중 소환 【광주=최치봉 기자】 광주지검 공안부(이귀남 부장검사)는 1일 국민회의 국창근 후보(전남 담양·장성)의 공천헌금혐의를 제보한 박태영 의원이 상오 10시까지 출두해달라는 통보에 불응하자,빠른 시일 안에 다시 소환키로 했다.국씨도 금주중 소환할 방침이다. 박의원은 2일 하오 광주지검을 방문하는 국민회의의 진상조사단과 함께 출두하겠다는 뜻을 간접적으로 전해왔다. 검찰은 박의원이 지난 2월26일 국민회의 공천을 앞두고 비서관인 이재양씨(31)를 시켜 현금 1억원을 중앙당에 내고,이에 앞선 1월말 국민회의 지도부인사 2명에게 5천만원씩 준 것은 명백한 정치자금법 위반이라고 밝혔다. 박의원이 헌금을 마련하기 위해 3천만원을 대출받았다는 농협 국회지점 예금계좌의 압수수색영장도 발부받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박의원이 그 스스로의 주장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공천헌금으로 제공했다」는 주변 인물의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국씨가 36개 차명계좌에서 인출한 8억원을 동생의 사업자금으로 썼다는 주장의 사실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국후보 「헌금」 몰라” 공천헌금을 납부한 혐의로 검찰의 출두요청을 받은 국민회의 박태영의원은 1일 『지난 1월말 특별당비 5천만원,2월23일 후원금 1억원을 각각 당에 납부한 바는 있다』면서 『그러나 이 돈은 공천과는 전혀 관계없는 돈』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자신의 비서관인 이모씨가 검찰에서 공천헌금 의혹을 진술한 것과 관련,『당사나 국회주변의 유언비어를 사실인양 추측해 진술한 것이 과장된 것 같다』면서『국창근 후보가 공천헌금을 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들은바 없다』고 말했다.
  • 「공천헌금」 국창근 후보(국민회의) 곧 소환/검찰

    ◎8억 현금인출 확인… 사용처 수사/「헌금 요구」 폭로 등 자민련 2건도 내사/「공천헌금」 본격 수사 착수 검찰은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일부 정당의 총선 후보가 공천의 대가로 거액을 헌금한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대검 공안부(최병국 검사장)는 30일 『전남 담양·장성에 출마한 국민회의 국창근 후보가 공천을 대가로 거액을 건넸다는 의혹 등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3면〉 광주지검은 전 전남도의회 의장인 국씨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월까지 주변 인물 4명의 이름으로 된 전남 국민상호신용금고의 차명계좌 36개에서 8억원을 1만원권으로 인출한 사실을 확인했다. 빠르면 이번 주초 국씨와 관련자들을 소환,인출 경위와 사용처 등을 집중 추궁할 방침이다.공천을 앞둔 시점에서 거액을 뺀 사실로 미루어 이 돈이 당지도부에 전달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지난 28일 주변 인물들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이름을 빌려주지 않았다고 주장함에 따라 국씨가 명의를 도용했을 가능성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국씨와의공천경쟁에서 떨어진 박태영 의원측의 제보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박의원측은 『공천자 명단이 확정되기 직전 당 지도부에 1억원을 특별당비 명목으로 주는 등 2억원을 건넸으나 낙천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국씨의 공천헌금이 사실로 드러나면 국민회의의 지도급 인사도 소환,조사한 뒤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이나 정치자금법,금융실명제법 위반 등의 혐의로 함께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국후보는 후보로 등록하며 96억7천4백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국씨는 이 날 성명을 통해 『전남 국민상호신용금고의 차명계좌는 남동생과 친누나 등 4명의 것으로,사업자금을 예치하는데 썼다』고 주장했다. 한편 춘천지검도 렴보현 전 서울시장과 강원도 철원·화천 지역에서 공천경쟁 끝에 탈락한 자민련의 김영태씨가 『당지도부 인사 3∼4명에게 2천만∼3천만원씩의 공천헌금을 전달했다』고 주장한 내용도 수사 중이다. 서울지검도 자민련의 이필선 부총재가 『당 지도부가 전국구 의원의 공천과정에서 30억여원의 헌금을 요구했다』고 주장한 내용을 내사하고 있다. 국민회의의 유준상 의원이 『국민회의 창당헌금 및 아태재단 후원회비 명목으로 각각 1억원을 냈다』고 주장한 내용에 대해서도 위법성 여부를 검토중이다.〈황진선·광주=최치봉 기자〉
  • 마취총 「살상용」 개조/M16실탄 사용 가능하게 총열 부착

    ◎총포상 등 6명 구속 【광주=최치봉 기자】 동물 마취용 총을 군용 M16소총 실탄을 발사할 수 있도록 개조해 일반에 판매해 온 총포상과 사격선수용 실탄을 몰래 뺀 팔아온 중학교 사격코치 등이 검찰에 구속됐다. 광주지검 강력부(박광빈 부장검사)는 26일 총포상 허정회씨(38·광주시 북구 임동),서울 경원중 체육교사 겸 사격코치 김용철씨(28) 등 6명을 총포·도검·화약류등 단속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또 군용 M16 실탄을 총포상 등에 공급해온 박소균씨(53·광주시 북구 동림동)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허씨는 지난 92년 11월부터 자신이 경영하는 관광총포사에서 동물용 마취총에 M16소총 총열과 조준경 등을 부착해 개조한 「대포총」 1정과 M16실탄 2백40발을 함께 구속된 박정연씨(46·무직·광주시 광산구 월곡동)에게 불법·판매한 혐의를 받았다.
  • 공천반대 무마 돈건네/이길재 의원 주내 소환

    【광주=최치봉 기자】 광주지검 공안부(이실남 부장)는 25일 자신의 공천을 반대하는 당원에게 금품을 준 혐의로 새정치 국민회의 이길재 의원(광주 북을)을 이번 주내에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의원을 상대로 지난 2월 중순쯤 공천을 반대하는 이모씨(70·광주시 북구)에게『너무 시끄럽게 굴지 말라』며 무마용으로 10만원을 건네줬는지 여부와 이씨외에 다른 사람들에게 금품을 주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다.
  • “「5·18」 정략 이용” DJ 맹비난

    ◎총선공천 충청도·정치헌금 기준/광주 1백34개 재야단체 【광주=최치봉 기자】 1백34개 재야단체로 구성된 「5·18학살자 재판회부를 위한 광주·전남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상임의장 강신석)는 6일 새정치국민회의의 4월총선 공천과 관련,김대중 총재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범시민 민주단일후보」를 추대하기로 했다. 공대위는 이날 「김대중 총재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이란 성명을 내고 『이번 총선의 국민회의 공천은 김총재 본인에 대한 충성도와 정치헌금의 액수만이 기준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5·18 관련인사를 배제한 이번 공천은 호남을 정치적으로 고립화시킬 것』이라며 『오는 8일 광주시민과 민주운동세력이 공동으로 토론회를 갖고 「범시민 민주단일후보」를 추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대위는 또 『김총재의 정치역정은 개인의 것이 아니라 호남의 지지와 지원 위에서 가능했다』며 『민주화에 대한 절대적 가치를 포기하고 개인의 정치적 안위에 주저앉으려는 김총재의 모습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특히 김총재의 5·18과 관련된 정치발언과 20억원 수수 등을 일일이 열거하며 『김총재는 5·18문제를 올바르게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데 급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경실련 등 15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올바른 선거문화정착을 위한 광주·전남시민단체협의회」도 이에 앞서 5일 성명을 내고 『국민회의의 이번 공천은 민주발전기여도 등이 기준에 미달된 인사가 다수 포함돼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 5·18불기소자 주내 재정 신청/광주·전남대책위

    【광주=최치봉 기자】 「5·18 학살자 재판회부를 위한 광주·전남 공동대책위원회」(상임위원장 강신석 목사)는 5일 5·18 관련불기소 대상자들에 대해 이번주 내에 재정신청을 내기로 했다. 신청대상자들은 전체 피고소인 58명중 불기소 처분된 진종채 당시 2군사령관과 각 공수부대 여단장 및 대대장,박준병 당시 20사단장 등 모두 31명이다.
  • 붕괴위험 건물 계속 사용 말썽/조선대

    【광주=최치봉 기자】 조선대 본관건물의 일부가 전문기관의 정밀안전진단에서 붕괴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 데도 학교측이 건물을 계속 사용할 방침이어서 말썽이다. 2일 한국콘크리트학회에 따르면 지난 달 12일 이 학교 본관 건물을 정밀 안전진단,「누수와 벽체 균열이 심각하고 콘크리트와 철근 슬래브 등 주요구조의 수명이 다해 개축이 불가피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학교측에 제출했다. 문제가 된 곳은 5차례에 걸쳐 증축된 본관 건물중 가장 오래된 부분으로 지난 46년에 착공,62년에 완공됐으며 중앙현관을 중심으로 좌우측 각각 25m 정도다. 그러나 학교 관계자는 『지난해 8월부터 강의실과 화장실을 폐쇄하고 사무실로만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하중으로는 사용에 무리가 없다』며 『34년이나 된 낡은 건물을 일부만 재건축하는 것은 경제성이 없어 당분간 건물을 계속 사용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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