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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구파 공무원像 심자”光州공무원 市政연구 활발

    ‘공부하는 공무원상을 확립하고 전문성과 경쟁력도 갖추자’ 광주시 공무원들의 시정 연구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올 광주시정에 대한 공무원들의 자체 연구팀은 14개팀으로 지난해에 비해 3배 증가했다.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기때문이다. 공무원들의 자체 연구활동이 강화되면서 그동안 불필요하게 지출했던 각종용역비도 아끼고 연구과제가 시정에 반영되면 인사상 특혜도 받는 일석 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광주시는 ‘시정 연구모임’의 활성화를 위해 이날 14개팀 93명이 참석한가운데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각 팀별 연구계획및 방향,현재까지의 연구 내용 등이 발표됐다.특히 올해 시정연구는 도시,환경,복지,관광,경제정책 등시민생활 전반에 걸쳐 다양한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119시정연구회’,‘소방발전 연구회’ 등 소방분야에 처음으로 2개팀이 참가했고 ▲‘물환경 연구회’의 수돗물 공급관로 부식 저감방안 ▲‘폐기물처리연구회’의 정수장 탈 슬러지 처분비용 절감 방안 등 전문적인 과제가많아 시정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光州 광산구 郡 환원 싸고 찬·반 팽팽

    광역시내 구로 남아 있는 게 좋은가,아니면 군으로 전환하는 편이 유리한가. 광주시 광산구의회가 주도적으로 추진중인 ‘구’의 ‘군’ 환원 문제를 놓고 의회와 구가 이견을 보이는 등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25일 광산구의회에 따르면 ‘광주시 광산군 설치관련 기초조사 특위’(위원장 金淳喆)를 지난달 의원 6명으로 구성,군으로 환원할 때 세수 증가 등 순기능과 지가하락 등 예상되는 역기능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인근 시·군의 재정자립도 비교 분석과 부산시 기장군 등 전국 광역시내 군지역에 대한 사례 수집이 한창이며 늦어도 오는 12월 주민 여론조사를 거쳐최종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구의회는 “전남도내 광산군 당시 상위권에 속했던 재정자립도가 지난 88년 직할시 편입으로 현재는 인근 시·군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고“군 전환시 기초단체 세목이 현재 4종에서 9종으로 확대되는 등 연간 450억원 이상의 재정 증가가 예상된다”며 군으로 환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광산구와 구내 도시지역 주민들은 “세목 확대에 따른 지방세입 증가 등으로 480여억원의 재정 증가 효과를 거두는 것은 사실이지만 자치구 재정지원 조정 교부금 감소액이 이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실익이 없다”며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군 전환시 지가하락,도시인구의 타 구 유출,도시·농촌 주민간 갈등도 우려했다. 현재 광산구 인구 25만여명중 농촌지역이 3만명,도시지역이 22만여명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광주 북구 인터넷 ‘칭찬코너’ 인기

    광주시 북구(구청장 金載均)가 지난달 7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에 개설,운영중인 ‘칭찬합시다’ 코너가 주민과 공무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코너에는 현재까지 주민 46명,공무원 7명 등 모두 53명이 ‘칭찬 주인공’으로 올라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드러내지 않고 이웃 사랑하는 봉사자’로 소개된 박수일씨(52·동림동)는 10여년 전부터 소년·소녀 가장 3세대와 자매 결연하고 매달 후원금을 지원하는가 하면 삼소동 홀로사는 노인 2세대를 매월 한차례씩 방문,보일러를 점검해 주는 등 남몰래 선행을 실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천사부부’로 칭찬받은 문제기·김미순(44.중흥동) 부부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수시로 목욕 봉사를하고 지난 91년부터 소년·소녀 가장 3세대를 돕고 있다. ‘운암산 파수꾼’으로 소개된 이영구씨(87·운암3동)는 10년전부터 등산객을 위해 운암동 진흥고 뒷산의 각종 쓰레기를 줍고 담배꽁초를 버리는 등산객을 제지하는 등 운암산 보호를 위해 헌신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전남대 세계 첫 성공 석유찌꺼기서 탄소섬유 추출

    석유찌꺼기에서 탄소섬유를 추출해 내는 기술이 세계 최초로 전남대 탄소재료연구실에 의해 개발됐다. 전남대 응용화학부 탄소재료연구실 양갑승(梁甲承·48·섬유공학 전공)교수팀은 23일 원유를 정제한 뒤 나온 찌꺼기인 중질 잔사유(피치)에서 굵기가머리카락의 5분의1인 10㎛(0.0001㎝)의 탄소 단섬유를 제조해 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탄소섬유는 셀룰러폰 등 이동전자제품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2차 전지 부극재료나 고효율 충전지의 재료로 이용이 가능하며 정수기 필터,유해기체의 흡착제 등 환경분야의 각종 제품생산에 활용될 전망이다. 양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탄소 단섬유는 양질의 석유 및 석탄계 물질에서만 얻어지고 제조과정이 어려운 장섬유의 단점을 극복했다”며 “이 방식으로 제조하는 단섬유는 장섬유에 비해 생산효율이 8∼10배 정도 높고 섬유의질도 좋아 스포츠용품 등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5·18 민주화운동 만화로 만난다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주제로 한 만화가 제작된다. 광주시는 9일 5·18을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5·18이 뭐예요,가르쳐 주세요’란 제목의 만화를 컬러판 책으로 만들어 20주년인 내년 5월 출간,전국에 배포하기로 했다. 시는 5·18을 만화로 제작할 경우 자칫 역사적 의미를 가볍게 다룰 수 있다는 점을 중시,내용과 만화가 선정에 신중을 기하기로 했다. 작가 후보는 ‘임꺽정’의 이두호씨,‘악동이’의 이희재씨,‘벌 쏴쏴쏴 탕’의 오세영씨,시사만화가 박재동씨 등으로 압축됐다.시는 이달중으로 작가선정과 계약을 마무리하고 기본 도안과 구성을 협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반 국민이 부담없이 읽을 수 있도록 줄거리를 구성하고 5·18캐릭터로 선정된 ‘넋이’를 응용해 친밀감과 인지도를 동시에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제4회 완도 ‘장보고축제’ 오늘 개막

    제4회 장보고 축제가 전남 완도군 완도읍 완도항 일대에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동안 성대히 펼쳐진다.이번 축제는 고대 한·중·일 해상무역을 장악했던 장보고 대사의 업적을 기리고 21세기 해양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완도군은 이기간 동안 피서객 등 관광객들에게 완도의 참모습을 알리기 위해 ‘장보고 대사 무역선 승선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해상왕 장보고 대사의 창무극 공연과 장보고 무역선 출정식에이어 해변 길놀이,선상불꽃 퍼레이드,해군 의장대및 군악대 공연,전국 소년장보고 선발대회,국제 노젓기대회,선상 궁도대회,해변 가요제 순으로 진행된다.모형선박 전시회,전국 바다사진 전시회,수석전시회,전국 바다 동식물전시회,해군함정 공개관람 행사 등도 열린다. 이번 행사의 하일라이트는 범선 승선체험과 소년 장보고 선발대회. 완도군은 박초풍(계절풍)을 이용해 중국∼한국∼일본을 왕래했던 범선인 ‘700년 전의 약속호’의 무료 승선기회를 마련,완도 앞바다를 1시간동안 운항한다.7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이 배에는 신라복장의 선원들이 함께 승선하며갑판에서는 사물놀이패 공연이 펼쳐진다. 신지도 명사십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소년 장보고 선발대회’에는 전국청소년 600여명이 참가를 신청했다.소년 장보고에게는 장학금과 내년 축제때해외 답사 기회가 주어진다. 완도항 해변을 따라 1㎞ 구간에 조성된 ‘신라의 거리’에서는 청정해역의푸짐한 회거리가 준비된 바다음식축제와 각종 전시회 등이 열린다. 완도 최치봉기자
  • 광주시민들 재기 희망 전한 ‘빛고을 온정’

    '용기를 잃지 말고 힘을 내세요' 5일 오전 9시 광주시 청사 마당에는 이번 집중호우 피해지인 경기,강원지역의 수재민에게 보낼 생활필수품이 트럭에 실리고 있었다. 태풍 ‘올가’의 영향으로 광주지역의 피해도 만만치 않지만 그들에 비해형편이 나은 시민들의 작은 정성이 모아지고 있다. 시민과 관계공무원 등 50여명은 이들 지역에 보낼 라면과 생수 등 생필품을 포장해 4.5t트럭 3대에 나눠 실었다. 고재유(高在維) 광주시장은 이자리에서 “이들 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수마의 고통을 이겨내길 모든 시민과 함께 바란다”며 “이럴 때일수록 힘을합쳐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말했다. 광주시가 시민의 정성을 모아 마련한 위문품은 2,000만원 상당의 생필품.시는 엄청난 피해로 생활고통을 겪고 있는 경기도 연천군과 동두천시에 라면 750박스,생수 700박스,참치캔 400세트,고추장 400개를 전달했다. 강원도 철원군에는 라면 300박스,생수 300박스,참치캔 100세트,고추장 100개를 각각 전달했다. 시는 또 수마가 할퀴고 간 현장의 방역소독을 위해 방역 차량 5대도 마련했다. 방역 요원 12명은 6일 동안 연천지역에 머물면서 전염병 예방을 위한 긴급방역활동을 편다. 시민 김종수씨(43.북구 매곡동)는 “온정을 담은 이들 구호품이 수재민이재기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위문품 수송차량을 인솔한 강갑수(姜甲秀) 광주시 복지정책담당은 “수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용기를 잃지 말고 어려움을 헤쳐나가 달라는 시민들의 염원도 함께 전달하겠다”며 경기,강원 등 피해지역으로 향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광주·전남 목표액 절반도 못미쳐 복구 차질

    최근 기상 이변 등으로 인해 예측하지 못한 재난이 빈발하는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재난관리 및 재해대책기금 등의 확보에 소극적이어서 재해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현재 확보한 재난관리기금은 4억여원으로 조성목표액6억5,000여만원에 크게 못미친다.재해대책기금도 목표액 37억원보다 훨씬 적은 20여억원에 머물고 있다.이같은 사정은 광산구를 제외한 나머지 4개 구도 마찬가지. 서구와 동구는 재난관리기금을 아예 적립조차 않고 있으며 재해대책기금 확보율도 목표액의 30∼40%에 머물고 있다. 전남도의 경우 본청과 22개 시·군의 재해대책기금 목표액은 34억여원이나확보액은 2억여원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각종 재해가 발생할 때 예비비에서 긴급 지출하는 등 기금설립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으며 피해 복구와 예방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행 자연재해대책법은 자치단체가 재해에 대비,최근 3년간 보통세 수입 평균 결산액의 0.8%를 재해대책기금으로 의무 적립하도록 했고 재난관리법도 0.2%를 재난관리기금으로 적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광주 광산구, 행자부에 건의

    광주 광산구는 3일 재정난 완화를 위해 일부 시세의 구세 전환과 시세징수교부율의 상향 조정을 행정자치부에 건의했다. 광산구는 건의문에서 “광주지역 구세는 15개 지방세목 가운데 4개에 불과한 반면 전남의 시·군세 항목은 9개에 달하고 있다”며 “세목의 불균형으로 자치단체간의 재정 편차가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재정 수요가 많은 자치구의 경우 전남도의 시·군처럼 주민세자동차세 담배소비세 취득세 등록세 등 5개 세목을 구세로 전환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현재 3% 수준에 불과한 시세징수 교부율도 30%로 상향 조정해 줄 것을 함께 요구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원생 상습폭행 3명 영장

    전남 영광경찰서는 1일 자신이 운영하는 비행청소년 보호시설인 영산보아원에서 원생들을 상습적으로 때린 보아원 이사장 김세웅씨(42)와 지도교사 기성근(28)·조성운씨(29) 등 3명에 대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 등은 지난 4월 17일 오후 7시쯤 영광군 백수읍 영산보아원 앞뜰에서보아원생 김모군(16)이 “보아원에 불을 지르겠다”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김군을 나무에 묶은 뒤 57명의 원생들에게 차례로 돌아가면서 김군을 때리게하는 등 원생들을 상습적으로 구타해 온 혐의를 받고 있다. 영광 최치봉기자 cbchoi@
  • 金載均 광주북구청장 시낭송 CD음반 펴내

    현직 구청장이 행정 수행 과정에서 느낀 단상을 엮은 시(詩)가 CD음반으로 재탄생했다. 음반 제작사인 ‘음악예술 사람’은 김재균(金載均) 광주북구청장이 지은시 13편을 모아 ‘찔레꽃은 일렁이는 눈물로 핀다’라는 제목의 시낭송 음반집을 최근 냈다. 이중 ‘자미탄을 꿈꾸며’와 ‘지산사람들’은 김구청장이 지난 1년간 민선 자치단체장으로 재직중 행정을 펴나가면서 느낀 점을 시로 적은 것이어서생동감을 주고 있다. 김구청장은 ‘자미탄을 꿈꾸며’에서 지금은 사라진 백일홍(자미)이 핀 여울을 노래했다.북구는 매년 무등산 일대 시가문화권에 자생하던 백일홍과 그일대 여울을 재현하기 위해 자미탄축제를 열고 있다. ‘지산 사람들’에서는 지난해 수마가 할퀴고 간 삶의 터전을 다시 일궈 수확하는 농민의 마음을 단체장의 입장에서 바라봤다. ‘찔레꽃’은 5·18 19주기를 맞아 지은 시에 곡을 붙인 것으로 추모의 마음을 잘 나타내고 있으며 ‘세한도’는 IMF 한파를 극복하는 삶의 의지를 표현했다.김구청장은 지난해 계간 시대문학 여름호에 ‘산수유꽃 연가’ 등10여편을실어 신인문학상을 받으면서 등단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전남도청 옮기면 몇명이 따라갈까

    전남도청 이전에 따라 광주에서 유출될 인구수를 놓고 전남도와 광주시가현저한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다. 시는 시세(市勢) 위축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도는도청이전에 따른 상승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각각 아전인수식으로 추정하기때문이다. 전남도는 도청이 무안으로 이전하면 직원 및 관련 고용자와 부양가족 등 약7만9,700여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직원 1,427명과 이전 대상기관·단체의 직원 6,161명,각 기관 관련 고용자와 평균 부양가족 등의 산술평균치를 추정,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도는 “새 도청 소재지가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출 뿐 아니라 행정 및 정보통신 기능을 더해 인구이동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광주시는 도청 이전에 따른 유출인구수가 도 추정치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3만1,400여명에 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는 도가 도청 및 도단위 70개 기관·단체 7,330명의 이전을 추정하고 있으나 자체 조사결과 33개 기관·단체 3,000여명만이 이전 의향을 가지고 있다고밝혔다. 농협 광주·전남지역본부처럼 광주와 전남을 함께 관장하는 기관이 많아 이들 기관·단체의 상당수가 도청 이전과 함께 근거지를 옮길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것이 시측의 전망이다. 또 1시간이면 광주∼무안간 출퇴근이 가능한데다 자녀 교육문제 등을 고려할 때 가족 모두가 이주한다는 가정은 현실성이 없다는 주장이다. 한편 전남도는 도청이전본부 기구를 1본부 3개과로 확대 개편하고 유관기관들을 대상으로 이전 의향조사를 실시하는 등 이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전남도, 시·군 ‘稅收用 위장전입’ 급증

    전남도내 시·군의 지방재정 확충을 위한 탈법적인 인구 늘리기 캠페인에호응,대도시에 살면서 주민등록만 고향 시·군으로 옮겼던 출향인사들이 대거 주민등록지를 원대복귀시키고 있다. 정부가 인구를 기준으로 시·군의 지방 교부세를 결정하는 기한이 지난 6월30일로 마감됐기 때문이다. 운전면허증과 자동차 사용자는 전입 후 15일 이내에 주소지 변경을 신고해야 과태료를 물지 않는다. 지난 5월 469세대가 전입해왔던 완도읍사무소의 경우 이달 들어 현재까지 300여가구가 전출해갔고,영광읍사무소의 전출자도 이달 들어 55가구나 된다. 나주시와 장성·진도·해남군 등 시·군의 위장 전입자들도 광주로 이전을서두르고 있다. 이 때문에 광주 등 대도시 일선 동사무소는 밀려드는 전입자를 처리하느라몸살을 앓고 있다. 북구 오치1동사무소는 지난달 시·군 전출이 252건이었으나 이들이 최근 한꺼번에 다시 전입신고를 해 업무가 폭주하고 있다. 서구 상무1동사무소도 지난 한달동안 622건의 전출신고가 접수된 후 이달초부터 거꾸로 전입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일부 시·군이 지방세 확보를 위해 직원들에게 친인척과 출향인사 등을 현지로 위장 전입시키도록 ‘할당량’을 주는 등 탈법을 부추겨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선 시·군은 주민세와 지방세 등 지방세수를 늘리고 정부로부터 지원되는 1인당 10만원 정도의 지방교부세를 확보하기 위해지난 몇달 동안 출향인사 등을 대상으로 무차별적 전입을 유도했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郡政위해 신앙 등진 영광군수

    전남 영광군이 역점사업으로 추진중인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 관광명소화’사업이 특정 종교계의 반발에 부딪치자 김봉렬(金奉烈) 영광군수가 자신이 다니던 교회 집사직을 내놓게 됐다. 김군수는 순수하게 지역전통문화 계승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이번 사업을계획했으나 자신이 다니던 기독교 장로교회가 주도적으로 반대하고 나서자최근 집사직을 사퇴했다. 김군수는 “모든 지역민이 바라는 사업을 특정 종교단체의 반대로 중단할수는 없다”고 사퇴 이유를 설명했다. 이 사업이 지난 97년 발표되자 영광지역 기독교 단체는 “관광개발이라는명분아래 타 종교의 의견수렴도 없이 특정 종교의 성역화 사업을 추진한다”며 크게 반발했다. 그러나 천주교와 원불교를 비롯,이지역 주민들은 이번 관광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를 바라고 있어 이를 둘러싼 찬반논쟁이 일었다. 김군수는 이에 따라 자신이 다니던 교회 목사와 신도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꾸준히 벌여왔으나 냉담한 반응을 보이자 결국 집사직을 사퇴한 것. 영광군은 지난 97년부터 오는 2001년까지모두 92억여원을 들여 법성면 진내리 일대 1만4,000여평에 백제불교 최초도래지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고증작업을 마친 뒤 현재 진입로 확·포장 공사를 하고 있다. 영광 최치봉기자 cbchoi@
  • 광주 북구 직장협의회 구청장과 첫 ‘단체교섭’

    광주 북구 직장협의회가 전국 기초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회원의견을 수렴한 협의요구서를 구청장에게 제출했다. 협의회는 최근 김재균(金載均) 구청장과 협의를 갖고 근무환경 개선,직원후생복지 강화 등 24개 안건을 제시했다. 협의회는 이날 ▲6급 직원이 소속팀의 가장 비중있는 업무를 전담하도록 사무 분장 ▲문서 생산량 감축계획 강력 추진 ▲노후 컴퓨터·팩시밀리·냉난방기 조사후 수리·교체 등을 요구했다. 또 ▲직원 취미클럽 지원 ▲공무원 친절도 평가방식 개선 ▲간부급 근무부서 이동시 명패제작 금지 등도 제시했다. 김구청장은 이들 24개 안건중 80%인 19개안을 수용하기로 했다.나머지 ▲시간외 근무수당 지급 등 많은 예산이 드는 5개 사항은 장기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전남도청 이전따른 경제위축 대책 부심

    전남도청 이전과 관련,광주 도심 공동화현상과 지역경제 위축이 우려되는가운데 광주시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고재유(高在維) 광주시장은 5일 도청주변지역의 상권 활성화와 5·18 기념광장 조성 등 도심 일대 종합개발계획을 수립,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시의회,5월관련단체,시민,주변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전남도청부지등 도심권재개발 추진위’를 구성하고 예산확보 등 분야별 사업계획을 수립,추진할 방침이다. 전남도청이 오는 2002년까지 무안으로 이전하면 인구 3만1,364명(9,475세대)과 자동차 등록대수 5,740대,33개 기관단체 등이 빠져나가 지방세수가 29억1,600만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야별 대책은 다음과 같다. 5·18기념광장 조성및 현존건물 활용 이미 수립된 5·18기념사업종합계획을 토대로 기념관,기념광장,기념탑 등을 조성한다.도청본관 등 현존 건물은소규모전시실,공연장,회의실,시민단체사무실,5·18단체 복지시설 등으로 활용한다. 도청주변 문화예술시설 인근 중앙초등학교 부지에 초현대식 오페라하우스및 야외 음악당을 건립하고 이웃한 ‘광주예술의 거리’에 도자기박물관 등을 세운다.기존 예술의 거리(광주동부경찰서∼중앙로)를 옛 동구청∼전일빌딩 일대로 확대 조성하고 다양한 전시및 공연활동 공간으로 꾸민다. 5·18광장과 연계한 관광프로젝트개발 5·18사적지와 광주·전남권을 묶는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관련 축제 세미나 등 ‘역사의 장’ 이벤트 행사를 정례화한다. 도청주변 상권 활성화 민주인권도시,문화예술도시의 이미지에 부합되는 5·18기념품 등을 제작·판매한다.특산품 판매장및 전시장을 설치한다.정보통신·소프트웨어·영상 등 신산업 육성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전자상거래 지원센터 ▲멀티미디어 컨텐츠 진흥센터 ▲대형 게임시설및 복합영상관 설립 등을 추진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광주동구, 안내서“중국투자 이렇게 하세요”

    ‘중국투자는 지역인의 성격을 잘 파악해야 실패하지 않는다’ 광주 동구가 중국투자에 관한 정보를 소상히 담은 ‘중국 마케팅 가이드’란 안내서를 펴냈다.총 300여쪽의 이 책자에는 중국의 정치 역사 사회 경제등 분야별로 일반상식을 곁들여 투자 정보를 다양하게 수록했다. 이 책이 강조하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도 투자관련 정보들.북경인은 자존심과 자부심,명예욕이 강하고 지역 소상권을 장악한 양자강 중하류의 강서인은 아주 계산적이며,복건인은 근검절약형으로 확실한 보장 없이는 투자를 않는다는 등 지역 특징을 알아야 실패하지 않는다고 조언하고 있다. 앞으로 중국 시장을 이끌 유망 품목으로는 건자재,정보통신산업,부동산,자동차판매,가전,금융 등을 꼽았다.하지만 외국기업의 70%가 적자를 보고 있는 제조업분야 투자는 신중을 기할 것을 충고하고 있다. 중국투자에서의 정석은 법과 절차,계약서를 철저히 지켜야 하며 중국인을내세운 타인명의의 사업은 절대 하지 말 것을 권했다. 또 분쟁시 법정해결 가능성은 거의 없으므로 대화를 통해 해결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밖에도 중국인의 비지니스 상담술 14가지와 중국 관련 10대 인터넷 사이트,중국인의 의식주 스타일,중국인의 여가와 소비생활 등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구는 책자를 우선 구청 내부에만 배포한 뒤 반응이 좋으면 외부에도 책자를 나눠줘 중국 투자자들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조의금 주기만 해야하나”…공무원 ‘접수금지’에 불만 토로

    최근 국무조정실과 행정자치부가 발표한 ‘공직자 10대 준수사항’ 가운데축·조의금 접수금지조항에 모순이 많다는 지적이다. 광주시 공무원들은 10개 항목 가운데 ‘직위를 이용해 경조사를 알리거나축·조의금을 접수하지 않겠습니다’란 두번째 항목을 ‘축·조의금을 받지않은 대신 주지도 않겠습니다’로 고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 문구가 축·조의금만 주게 되고 받을 수는 없다는 뜻이 돼 형평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또 집안에 상을 당했을때 형제 모두가 공무원이거나 독자가 공무원일 경우는 조의금을 받지 못하록 하고 형제중 한명이라도 공무원이 아니면 조의금을받을 수 있도록 한 조항도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한 공무원은 “나라를 바로세우기 위해 개혁에 앞장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준수사항 가운데 두번째 항목을 변경하지 않을 경우 공무원들만 봉노릇을 하는 꼴이 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21세기 내고장 역점사업] (22) 전남 광양시

    지난해 7월 17일 광양항 컨테이너부두에 덴마크 국적의 거드 머스크(5만t급)호가 처녀 입항하면서 동북아 환적항 시대의 막이 올랐다. 컨부두 개장 1년을 맞아 광양은 지금 ‘철강도시’에서 ‘무역도시’로 변신중이다.부두 하역장에서는 매일 컨테이너 수천여개를 선적하느라 크레인이쉴틈없이 움직이고 있다. 컨테이너가 고부가가치 창출산업으로 인식되면서 전세계는 이를 유치하기위해 혈안이 돼있는 상태.광양 컨부두는 최첨단시설 완비,효율적인 운영시스템 구축,넓은 배후부지 확보,연계 수송시설 확충 등으로 물류비용을 대폭 줄였으며 다양한 유인책으로 컨테이너화물 유치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컨부두 및 배후수송망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 97년 12월 착공 10년만에 4선석을 완공했다.5만t급 4척이 한꺼번에 입항해 선적과 하역을 할 수 있는 규모다. 2단계로 2003년까지 8선석을 마무리하고 3,4단계가 끝나는 2011년에는 12선석이 완비된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컨부두는 24선석이 되고 연간 컨테이너 528만개를 처리할 수 있다.이는 국내 컨 물동량의 28%로 부산 컨부두와 자웅을 겨룰 수 있는 수준이다. 컨부두를 잇는 전용도로와 철도도 완비돼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하고 있다. 동·서측 전용도로와 인입철도(2.5㎞)를 비롯,호남고속도로와 국도 17호선이 4차선으로 확장됐다.또 전라선과 경전선 직선화가 마무리단계이고 광양∼진주간 고속도로 신설 및 여수공항 확장이 한창이다. 입출항 선박 및 처리 물동량 현재 부두 터미널을 전담하는 운영사는 3개.대한통운,현대상선,한진해운으로 화물 하역과 통관업무 등을 대행한다. 운영사 밑에는 선박(3,000∼5만t급)을 직접 취항시켜 화물을 운송하는 선사(船社) 10여개가 있다. 대한통운 선사로는 거드 머스크,시랜드(미),범양상선,남성해운,동영해운이있다.현대상선에는 APL(싱가포르),양밍해운,완와이,CNC라인(이상 대만)이 취항중이다.한진해운에는 동남아해운,흥아해운,시누크(중),PIL(싱가포르)이 소속돼 있다. 이들 선사는 미주,동남아,유럽,중국노선에 취항,일주일에 27항차를 운항한다.따라서 터미널에는 하루평균 3∼4척의 배가 입항,작업하는 셈이다. 지난달 3개 선사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2만8,586개로 4월보다 222개가 늘었다. 이대로 간다면 올 처리목표량 50만개를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98년 처리물량은 4만2,318개였다. 항만의 비교우위 광양 컨부두는 부산에 비해 서울 등 수도권 화주들에게 매력이 크다.거리가 짧아 물류비가 적게 들기 때문이다. 인천에서 월평균 컨테이너 1,000개를 운송할 경우 광양항을 이용하면 연간10억5,600만원의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광양항은 일본과 홍콩·중국 등 주요항만의 길목에 위치한다.시간으로따지자면 부산항에 비해 홍콩까지는 3시간,상하이 2시간,로테르담 2시간 가량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악천후에도 입항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개발가능한배후부지(196만여평)를 활용,종합 물류센터를 조성하면 국제적인 무역항으로 손색이 없다. 광양 컨부두는 후발주자로서의 특성을 고려,이미 항만이용시의 제반 비용을 면제하거나 낮췄다.선박 입항시 선사가 내는 세금은 4가지.광양항은 99년까지 선박 입항료와 접안료가 없다.예·도선료도부산항에 비해 20%를 인하했다. 지역경제 파급효과 컨부두 3개 운영사에 고용된 순수 취업자는 244명이며 10여개 선사에도 150여명이 취업중이다.여기에 줄잡이·화물고정·검수검정 등 항만관련 업체는광양에만 115개에 이르고 모두 1,500여명이 일하고 있다. 지난 96년 광양시의 의뢰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분석한 용역결과에 따르면 컨부두 1단계 운영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고용창출만 3,278명으로 나타났다.이들의 인건비는 447억여원,해상운송·보관창고업 등 관련업체 매출액 2,204억여원,부가가치는 1,000억여원에 달했다. 부산항의 경우 컨테이너 1개가 항구에 도착하면 지방세인 컨테이너세 2만원 가량이 떨어진다. 컨부두가 활성화되면서 올들어 4대 선사가 광양시에 낸 지방세는 10억8,000여만원.이 돈은 선사가 하역작업에 필요한 크레인 등 중장비를 구입하면서낸 취득세를 합한 것이다. 외국에서 ‘컨테이너시장’이란 별명이 붙은 김옥현(金沃炫) 시장은 “2000년대 광양의 미래는 컨부두 활성화에 달려 있다”고 단언하고“배후부지를자유무역지대로 조성해 광양을 동아시아 국제무역항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양 남기창기자 kcnam@- 金沃炫시장 인터뷰 “광양 컨테이너부두를 21세기 동북아의 중심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다하겠습니다.” 김옥현(金沃炫) 광양시장은 혁신적인 경영마인드를 갖고 광양 컨부두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광양 컨부두가 예상보다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는 이유는. 천혜의 항만조건과 지정학적 이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입항료,접안료를전액 면제해주고 컨테이너세를 받지 않는 것도 선주 및 화주의 유인책으로적중했다. 중국,일본,유럽지역 등에 포트 세일즈를 실시한 것 역시 큰 효과를 거두었다. 광양 컨부두를 성장시키기 위한 배후부지 개발계획은. 항만 관련부지와 배후부지 70여만평을 조성하겠다.여기에 최첨단 산업과 물류유통시설,국제업무시설 등을 유치해 제3세대 항만으로서의 기능을 갖추도록 하겠다. 런던금속거래소(LME) 지정창고 유치계획은. 세계 비철금속 선물거래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런던금속거래소는 12개국 43개 지역 주요 항만에 지정창고를 두고 수급과 가격을 결정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지역 상공회의소와 함께 런던금속거래소 지정창고를 유치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지정창고를 유치하면 동북아시아의 비철금속 공급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광양 컨부두의 활성화 계획은. 신항만으로서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화주의 직접 방문을 통한 포트 세일즈를 강화하겠다.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 환적화물을 유치하기 위해 주요 국제항만 관련회의에 참석,광양 컨부두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겠다. 16일에는 서울 무역협회에서 경인지역 화주들을 대상으로 한 컨부두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광양 임송학기자 shlim@- 항만 배후단지 개발 새달 착수 광양 컨테이너부두 활성화를 위한 동측 배후부지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컨테이너 부두공단은 올부터 오는 2011년까지 광양시 도이동 ‘컨’부두 동쪽 항만 관련부지 11만여평과 인근 배후부지 55만여평 등 모두 66만여평을 개발,이곳을 자유무역지대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공단측은 현재 확보된 사업비 323억원을 투입,7월부터 항만 관련부지 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다. 또 민관 공동투자의 제3섹터 개발방식을 도입,▲민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하고 ▲배후부지 개발전담 법인을 설립하며 ▲항만 관련부지의 공단 출자분 전환 등도 추진중이다. 홍콩,싱가포르처럼 이 일대가 자유무역지대로 지정될 경우 관세가 없는 환적화물의 자유로운 저장과 재분류,포장,전시,판매,가공 등이 가능한 국제종합물류단지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곳에 입주하는 국내 업체에는 세금감면 등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런던 금속거래소(LME) 지정창고,국내 화물처리장,화물보관 및 배송시설,차량 관리시설,국제 전시장과 회의장,금융·보험·법률 등 서비스산업 등을 유치할계획이다. 한편 광양시는 ‘컨’부두 운영에 필요한 면적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도록항만 관련부지의 공영개발방식 채택과 배후부지의 민자유치 개발시기를 앞당겨 주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광양 최치봉기자 cbchoi@
  • 광주시, 쓰레기처리 민간위탁 역효과

    광주시 5개 자치구가 민간위탁으로 생활쓰레기를 처리하고 있으나 예산 편성과 계약방식이 허술해 예산을 낭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지난 95년 쓰레기종량제 실시 이후 발생하는 쓰레기량은 감소하고 있으나 처리비용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조선대 이계원(李季源·경영학과)교수의 ‘광주시 구청별 생활쓰레기 민간위탁 현황과 문제점’이란 연구논문을 통해 밝혀졌다. 논문에 따르면 95∼98년의 각 구청별 쓰레기 배출량은 최고 30%이상 감소했으나 대행 처리비는 무려 55.8%까지 증가했다. 특히 각 구청이 매년 추경을 통해 쓰레기 처리비용을 5.5∼17.5%(2억∼7억원) 증액시켜 위탁대행사의 요구대로 지원해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구의 경우 95년 인구가 3% 증가했는데도 쓰레기량은 31% 감소하는 등 지금까지 매년(97년 제외) 쓰레기 발생량이 줄고 있으나 대행 처리비는 매년 7∼55.8%의 비율로 증가해왔다. 북구는 특히 94년까지 독립채산제로 운영되던 쓰레기수거 업무가 95년 종량제 도입과함께 위탁대행 방식으로 바뀌면서 수거차량 및 인력이 크게 증가,처리비용이 전년대비 55.8%인 20억원이나 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97∼98년 사이 종량제봉투 판매량도 동구 16.7%,서구 23.2%,남구 21.3%,북구 40.9%,광산구 15.9%씩 감소해 재정수입이 크게 줄었으나 각 구청의 대행사업비는 오히려 증가,종량제 도입의 취지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교수는 “각 구청이 대행회사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의존해 예산을 편성,집행하는 등 비용산정 근거가 불분명하고 관리감독도 소홀하다”며 “외부감사 등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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