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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일간지 난립 폐해 크다

    최근 광주·전남의 신문업계가 열악한 광고시장 등으로 만성적인 경영난을 겪는 가운데 일간지 창간 붐이 다시 일어 ‘난립의 폐해’를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호남일보(발행인 박성렬)는 지난 5일 창간호를 냈으며 호남매일 (발행인 김현재)도 지난해 11월25일 광주시 동구 대인동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일간신문 발행에 들어갔다.박성렬 발행인(43)은 전광일보 사장을 지낸 바 있으며,김현재 발행인(42)은 건설업체인 삼흥그룹 회장이다. ‘시민저널리즘’을 표방하는 가칭 ‘시민저널’(이사장 문순태·소설가)도 최근 창립총회를 열고 다음달 초 주간지를 발행할 계획이다. 시민저널은 광주지역 생활정보지인 ‘교차로신문’과 협약을 체결,편집권과 광고수익권 등을 분리 운영하다 조만간 일간지로 전환할 방침이다. 이로써 광주·전남의 일간신문은 광주일보 전남일보 무등일보 호남신문 광주매일 전남매일 광주타임스 전광일보 등 11개로 늘어나게 됐다. 언론계 안팎에서는 광고시장 위축,독자 격감 등 나빠진 여건에도 신문 창간이 잇따르자 ▲언론비리 증가▲기사수준 저하▲노동여건 악화등 각종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현재 이지역 일부 신문사의 기자 봉급은 10년차가 연봉 1,200만∼1,500만원으로 최저 생계비를 겨우 넘는 수준이며 최근 임금체불 사례도 늘고 있다.창간 3년째인 모 신문사는 최근 공채 광고를 내고 수습기자 시험을 치렀는데 취업난 속에서도 지원자는 10명에 못미쳤다. 특히 일부 언론사는 자본금이 2억∼3억원의 소규모에 불과하며 신문판매 보다는 광고 강매,그리고 시·군 주재기자 확충때 ‘보증금’명목으로 받는 1,000만∼2000만원의 가욋돈을 회사운영 자금으로 사용하는 등 편법을 일삼고 있다. 일간지 목포 주재기자인 김모씨는 “입사때 한달 600여부만큼의 신문대를 내도록 회사와 계약했다”면서 “이를 지키느라 월급에 50만∼100만원을 덧붙여 회사에 돌려줄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광주대 임동욱교수(언론학)는 “10여개 신문사가 한정된 광고시장을놓고 쟁탈하는 과정에서 불법과 비리가 횡행하기 쉽다”면서 “권력에 접근하려는 불순한 동기로 신문 발행을 추진하는 사례가 많다”고지적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지역언론-지방의회 곳곳 갈등. 지방지 ‘난립’말고도 지역언론과 자치단체·지방의회간의 갈등이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전남 여수에서는 주재기자들이,그들의 보도행태를 비판한 지방의회 의원과 인터넷신문 기자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해 현재 경찰조사가 진행되고 있다.이번 소송사건은 지방지‘난립’과 그로 인한 ‘폐해’가 우려되는 가운데 발생한 것이어서그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달 21일 전남·광주 지역 7개 지방지의 여수 주재기자 11명은여수시의회 최현범(53·내무위)의원과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 의박성태기자를 명예훼손혐의로 여수경찰서에 고소했다. 최의원은 그달11일자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예산심사를 잘못하면 언론이 비판하면서 유독 언론관련 예산을 심사하면 협박한다”고 밝힌 바 있는데 고소인들은 이 가운데 ‘협박한다’는 표현을 문제삼았다. 박기자는 인터뷰에 이어 다음날 ‘여수시 예산안심사 나!몰라’라는기사에서 지방지 기자들이 지자체와 ‘권언유착’해 예산심사 등을제대로 보도하지 않으며,신문사 난립으로 ‘진흙탕 속 개싸움’을 벌인다는 식으로 보도한 바 있다.고소인 11명 가운데 한사람으로 지난달 28일 참고조사를 받은 광주매일 이광일기자는 “특정사안에 대한비판보다는 인간적 모독감을 줘 동료기자들과 함께 소송을 냈다”며“최의원은 어떤 기자가 어떤 방법으로 협박했는지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최의원은 “특정기자를 지칭한 것이 아니라지방언론의 보편적 행태를 지적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8일 경찰조사를 마친 박기자는 “권언유착,‘진흙탕…’등의 표현은 언론학자들이 이미 토론회 등에서 수차례 사용해온 것”이라며“말꼬리잡기보다 지역언론 본연의 역할을 고민해야할 때”라고 반박했다. 김태성 여수시민협의회 사무국장은 “지방지들이 지역여론 수렴이나정책비판보다는 지자체 홍보성 기사를 남발하며 필요이상으로 지역사회에 영향력을 과시한다”고 비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中서 밀입국 탈북30代 자수

    자수한 탈북자에 대해 국정원 등 수사기관이 입국경로 등에 대해 합동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정원 광주지부는 5일 “황해남도 신천군이 고향이라는 정모(33·여)씨가 ‘지난달 31일 부산해안으로 조선족과 함께 밀입국했다’고주장해 경찰,기무사 등과 함께 광주 모처에서 합동신문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해 12월 24일 조선족 등 90여명과 함께 중국을 떠나 2∼3일 서해상에 머물다 한국배로 갈아 타고 31일 새벽 부산해안에 잠입,4일 부산에서 뿔뿔이 흩어졌다는 것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꿈이 있는 우리학교/ 광주보건대

    ‘우리 대학에 오면 취업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광주보건대(학장 尹亮奕)는 전국의 대표적 보건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직장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요즘에도 100%에 가까운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2000학년도에는 일반 대졸자 110명이 지원,70명이 입학하는 등 ‘대졸자 U턴’현상이 나타났으며 평균 경쟁률도 4.8대1에 달했다. 간호·치위생·방사선·임상병리 등 3년제 6개 보건계열과 피부미용·응급구조·관광통역 등 13개의 2년제 일반계열로 나뉜다. 윤양혁 학장은 “정부의 선진국형 복지지향 정책과 평균 수명연장에 다른 노년층 증가 등으로 재활의료인력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면서 “미래 복지사회에 꼭 필요한 인재를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취업률=보건계열 학과는 올 졸업자 500여명 모두가 100% 의료계에진출하는 등 평균 취업률 99.1%를 기록했다.98년과 99년 취업률은 각각 98.5%,97.8%였다. ◆연혁·해외교류= 72년 수피아여자실업전문학교로 문을 연 뒤 86년광주시 광산구 신창캠퍼스로 옮겼다.현재4,165명이 재학중이다. 올해는 일본 나가사키 외국어대학에 학생 10명을 파견,현지 문화와 역사 등을 배우도록 한 것을 비롯해 미국·호주·뉴질랜드 등 해외 대학들과도 자매결연을 통한 교수·학생의 교류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교수진=모두 170명의 교수중 49명이 겸임교수이다.현장체험위주의교육과정에 맞춰 의사·치공기사 등 전문직종 종사자들의 활용을 높여가고 있다. ◆등록금·장학금=2001학년도 등록금은 180∼200만원(입학금 포함)선이다. 신입생 전체 수석합격자는 매학기 평균 학점 3.5이상을 유지할 경우 졸업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한다.신입생 학과별 수석은 1학기 등록금 전액을 면제해 주며 성적별로 등록금의 30∼70%를 장학금으로 지급한다. ◆보건복지센터 운영=지역사회의 보건정보사업 활성화를 위한 보건복지교육센터가 98년 문을 열었다. 이 센터에서는 구조및 구급 교육,지역주민을 위한 재활및 치료교육,노인복지프로그램 교육,가정봉사원교육 등을 맡고 있다. ◆입학전형=2001학년도 신입생전형에는 변환표준점수를반영한다.2001년 1월 3일부터 17일까지는 특차전형,1월 3일부터 2월 2일까는 일반전형을 실시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 꿈이 있는 우리학교/ 호남대

    ‘정보화’를 표방하고 있는 호남대(총장 張明善)는 대학구내 어디를 가나 최첨단 정보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컴퓨터 연구소를 방문한듯한 느낌을 준다. 전체 학생수는 7,883명,컴퓨터 보유대수는 2,500여대로 3명당 1대꼴이다. 장 총장은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정보화를 특성화 방향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취업률=지난해 졸업생의 취업률은 68%로 IMF관리체제 직후인 97년 63%,98년 53%에 비해 점차 높아지고 있다.지속적인 취업률 상승은 정보통신 분야 인프라구축을 통해 실무인재 양성에 교육의 초점을맞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대학측은 분석하고 있다.호남대는 모든 학생들이 재학중 관련 자격증 하나 이상을 취득토록 해 취업에 활용하고있다. ◆특성화=정보통신 관련 인프라 구축으로 97년 정보통신부로부터 위성원격교육 시범대학으로 선정된데 이어 98,99년 교육부의 지방대학특성화 사업에서 전국 최우수대학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2001학년도부터 인터넷 미디어대학을 신설,최근 실시한 특차전형에서 인터넷 학부가 35명 모집에 140명,미디어 학부가 35명 모집에 94명이 지원,각각 4대1과 2.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터넷학부는 인터넷 비즈니스와 인터넷 프로그램 전공으로,미디어학부는 디지털애니메이션과 컴퓨터 게임 전공으로 이뤄져 있다. ◆학교시설=예체능 대학은 쌍촌캠퍼스에,인문·사회·자연과학 계열대학은 광산캠퍼스에 자리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개설한 전자정보도서관을 비롯 정보기술원,위성원격교육센터 등이 갖춰져 있다. 호텔수준의 복지관에는 학생들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당구장,탁구장,헬스클럽,레스토랑,노래방,컴퓨터 게임방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3,200여평 규모로 2,200여석의 열람석을 갖췄다. ◆등록금·장학금= 등록금은 250∼280만원선(입학금 포함)으로 다른사립대와 비슷한 수준. 장학금은 전체 학생의 43.1%가 수혜대상으로사립대학 가운데 꽤 높은 편에 속한다. 특성화 학과인 정보통신공학부의 경우 수능성적 상위 15% 이내인 지원자중 입학사정 순위가 상위 20% 이내면 등록금전액,상위 40%까지는 등록금의 50%를 면제해 준다.또 전체 34개 학과수석 입학생에게는 등록금 전액을 지원하며 ▲성적우수 장학금 ▲학비보조 장학금 ▲보훈장학금 등이 있다. ◆해외교류=미국 요크대학,중국 흑룡강대학,일본 메지로대학·오사카 전기통신대학,프랑스 쌩 에띠엔느대학 등과 자매결연을 맺고 어학연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입학전형= 2001학년도 신입생 전형에는 수능 응시계열에 관계없이교차지원이 가능하다.변환표준점수를 반영하며 제2외국어는 반영하지 않는다. 일반전형 원서접수는 27일부터 30일까지.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8세 어린이 ‘수궁가’ 완창 도전

    초등학교 2학년 어린이가 판소리 ‘수궁가’ 완창에 도전한다. 광주 서림초등에 다니는 김주리(8)양은 오는 30일 오후 2시 광주시민회관에서 3시간 20여분에 달하는 동편제 수궁가 완창 발표회를 갖는다. 국악 신동으로 칭송받는 유태평양군이 6세때 1시간40분 짜리 ‘흥보가’를 완창한 적이 있으나 3시간이 넘는 수궁가를 완창하기는 김양이 국내 최연소다. 명창 김선이씨의 문하에서 5세때부터 소리를 배우기 시작한 김양은 그동안 동편제 수궁가,강산제 심청가 등을 사사하며 일찍부터 국악 꿈나무로 성장 해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음주운전 공무원 구조조정 1순위

    공직사회가 최근 구조조정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일선 공무원들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공무원을 구조조정 대상 1순위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광주시 서구에 따르면 직원 5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권면직선정기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92%가 ‘경찰에 음주운전이 적발된공무원’을 구조조정 1순위로 꼽았다. 이어 구청공무원들은 ▲근무태도 불량(90%) ▲자격증 미소지(88%)▲고연령(85%) ▲포상 미경력(84%) ▲근무성적 평정(79%) ▲임용형태(78%) ▲징계경력(75%) ▲봉급압류(61%)순으로 나타났다. 서구 관계자는 “직권면직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이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내년 7월과 2002년 7월로 예정된 직권면직 대상자선정에 이 결과를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 5개 구의 올말 직권면직 대상자는 북구 26명,서구 21명,동구와 남구 각각 18명,광산구 15명이며 2002년까지 각 구마다 30여명의 공무원을 퇴출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광주김치축제’ 5大축제 선정

    광주김치대축제가 문화관광부에 의해 전국 5대 축제로 선정돼 김치의 전국화 및 세계화를 앞당기게 됐다. 광주시는 지난 10월 18일부터 22일까지 ‘오천년 문화유산 광주김치축제를 세계로’라는 주제로 개최한 김치축제가 금산인삼축제,부산자갈치축제 등과 함께 5대 축제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문화부는 올해로 7회째인 광주김치대축제가 독특한 전시,다양한 프로그램운영,친절한 안내,34만여명에 달하는 국내외 관광객 유치 실적 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는 올 김치축제로 54억6,000만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뒀으며 향토김치전시,김치응용요리전시,김치역사 회상관 운영 등에서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공연프로그램과 축제상품 다양상,축제상품 가격,체험프로그램 등은 개선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한편 이날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2000광주김치대축제 평가보고회’에서는 김치축제 발전 방안으로 김치전시관내 냉방설비 설치 및입장객 유료화,외국바이어 유치를 위한 김치축제 교역전 추진 등이제시됐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호화 공중화장실’ 평당 650만원 투입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최고급 화장실을 신축하거나 만들 예정이어서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시 동구는 대인시장 안과 옛 남광주 역사에 평당 650만원의 예산이 드는 ‘초 화화판’ 공중화장실을 내년에 건립한다고 5일 밝혔다. 동구는 화장실 한 곳당 20평 규모로 1억3,000만원씩 모두 2억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고급 호텔 화장실 수준 이상으로 새로 짓기로 했다. 이 화장실은 남성·여성·장애인용으로 구분,냉난방시설과 1회용 위생시트와 아기기저귀 교환대,에티켓 벨,비데,표지판 등이 갖춰진다. 광주시는 내년중에 각 구별로 8,000만원씩의 화장실 신축비를 지원,구당 2곳의 화장실을 짓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중화장실이 도시의 얼굴로 비춰지고 있는데다 화장실을 휴식공간으로 활용하려는 추세가 확산돼 더욱 고급스럽게 만들계획”이라고 말햇다. 하지만 재정난에 시달리고 있는 광주시가 최고급 아파트 분양가(평당 400만원) 보다 비싼 공중화장실을 지으려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이많다. 이에 앞서 전북 전주시가 덕진구 우아동 아중저수지내에 총공사비 8,122만원을 들여 14평 규모로 평당 615만원에 달하는 초호화판 공중화장실을 최근 완공해 시민들을 경악케 했다. 주부 김모씨(39)는 “새로 만드는 것보다 유지·관리하는 게 더 중요하다”며 “어려운 경제상황을 감안헤 주민 혈세를 쓰는데 조금더신중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광주 구청 고용직 구청난입

    올해 말로 광주지역 구청 고용직 공무원들에 대한 구조조정이 예정된 가운데 이에 반발하고 있는 해당 공무원들이 구청에 난입,기물을파손하고 일반직 공무원들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면서 부상자가 발생하고 직원 월례회의가 중단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1일 오전 9시20분쯤 광주 서구청 2층 회의실에 오는 31일자로 면직통보를 받은 이 구청 소속 고용직 공무원 10여명이 몰려가 ‘직권면직 철회’ 등을 요구하며 월례회의가 열리던 회의실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이를 막던 일반직 공무원들과 충돌,3명이 다쳤다. 또 이날 오전 9시40분쯤 광주 남구청에서도 고용직 공무원 18명이사회산업국장실 문을 부수고 유리창을 깨뜨린 뒤 난입해 폭력을 휘둘러 백모 사회산업국장과 사회복지과 여직원 방모씨(30) 등 2명이 찰과상을 입었다. 앞서 광주시 5개 구청 고용직 공무원과 민노총 소속 회원 등 30여명이 지난달 30일 오후 북구청장 면담을 요구하면서 일반공무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윤모 총무과장이 머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치료중이다.이들은이날부터 북구청 앞에서 10일간의 천막농성에 들어갔다.현재 광주지역 고용직 공무원 가운데 직권면직 대상자는 동구29명,서구 17명,북구 20명,남구 18명 등 모두 84명이며 전남은 136명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맹독제초제 도심 살포 ‘물의’

    인구 밀집지역인 광주 상무신도심내 운동 및 전시시설 용지의 양묘장과 잔디포에 맹독성 제초제가 수년 동안 대량 살포돼온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시 도시공사가 28일 시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97년부터상무지구내 3만여평에 양묘장과 잔디포 등을 수익사업으로 운영하면서 맹독성 농약인 ‘낫소 입제’와 ‘파라코’를 각각 266㎏과 9만3,000여㎖를 살포했다. 낫소 입제는 콩 옥수수 딸기 등 밭작물 재배지에서 1년생 잡초를 제거할 때 사용한다.파라코는 비농경지나 과수원 등지에서 작물을 재배하기 전에 잡초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제초제로 일본에서는 ‘극물’에서 ‘독극물’로 등급을 상향 분류해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김후진(金後珍) 광주시의원은 “도시공사가 98년 지방자치경영협회가 실시한 경영평가 때 이들 제초제의 사용 중단을 권고받았음에도이행하지 않았다”며 “시민의 생명을 담보로 돈벌이를 한 꼴”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도시공사 관계자는 “이들 농약 사용을 곧바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김용룡감독 광주시에 장학기금

    김응룡(金應龍) 전 해태타이거즈 감독(59·삼성라이온스 감독)이 재단법인 무등장학회(이사장 李允子 광주시 정무부시장)에 장학기금으로 1,000만원을 기증했다. 김감독은 23일 프로야구 발전 등 지역스포츠 진흥에 기여한 공로로광주시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자리에서 광주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을 전달했다. 무등장학회는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각계 각층에서 기탁한 4억3,900만원의 기금에서 나오는 이자수입으로 장학사업을 하고 있으며 그동안 중·고·대학생 1,296명에게 6억6,8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진도 고인돌 200여개‘증발’

    조만간 전남 화순 등 국내 일부지역의 고인돌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10년 사이에 전남 진도지역에 있는 고인돌 200여기가 사라진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있다. 특히 주민들이 중장비를 동원해 농지 정리작업 등을 시행하면서 들녘에 산재한 고인돌을 멋대로 훼손하고 있는데도 관계 당국은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았다며 모른체 외면하고 있다.23일 진도군과 진도군문화원 등에 따르면 전남대 인류학과 자료조사반이 지난 9월 진도지역의 고인돌유적 보존실태를 조사한 결과 87년 361기이던 고인돌이 120기밖에 남아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해 진도군 관계자는“사라진 고인돌은 대부분 구릉지나 농경지에 있었던 것으로 누군가훔쳐갔다기보다는 논·밭 경지정리나 도로개설시 옮겨지거나 묻힌 것으로 보인다”면서 “보존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실태조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구청장임명제 ‘찬반 팽팽’

    직선제로 선출하는 구청장을 임명제로 전환하는 문제와 관련,시민단체와 일선 공무원들간에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광주경실련과 참여자치 21은 21일 “최근 광주시공무원직장협의회가구청장 임명제를 골자로 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요구는 지방자치제의근원을 흔드는 것으로 즉각 취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시민단체는 “일부 자치단체장이 선심성 행정으로 예산을 낭비하고 각종비리에 연루,구속돼 지방자치제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선출직 단체장과 지방공무원들의 태도와 사고가 과거 중앙집권때에 비해 많이 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은“현 지방자치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주민투표제’와 ‘주민소환제’ 등을 도입해 지역주민의 참여제도를 확대해야 한다”며“지방자치단체장의 인사·조직·재정권의 확대와 지방세제 개편을통해 진정한 의미의 자치제도가 정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 등 5개 광역자치단체 공무원직장협의회는 지난 17일 ▲주민통합 저해▲행정효율 저하 등을 이유로 구청장을 선거직에서 임명직으로 전환할 것을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공무원직장협의회는 “선거를 의식한 불요불급한 선심성 사업이남발되고 시민전체가 참여하는 축제가 있는 데도 자치구별로 수천만원의 예산을 낭비하면서 지역축제를 별도로 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조수웅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이 지난 9,10월 광주시의원·구의원· 공무원 등 모두 2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응답자의 43.5%가 구청장을 광역시장이나 중앙에서 임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대답했다.현행대로 구청장을 뽑자는 의견은 38.6%였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교원 군가산점 공고뒤 취소 정당”광주지법 행정부 판결

    교사임용 후보자 선정시험에서 제대군인 가산점부여를 공고했더라도 위헌결정이 내려진 뒤 가산점을 부여하지 않은 것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광주지법 행정부(재판장 장광환 부장판사)는 최근 임모씨(29) 등 8명이 광주시교육감을 상대로 제기한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시험 불합격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들은 시험을 실시한 뒤 가산점 부여를삭제한다는 변경공고를 낸 것은 절차상 위법하다고 주장했으나 시험규칙은 조직 내부의 행정규칙에 지나지 않는 것이므로 원고들의 주장은 이유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원고들에게 군가산점을 인정함으로써 여성과 장애인등이 평등권,공무담임권 등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받은 정도가 군가산점 폐지로 원고들이 침해받는 신뢰 내지 기대이익에 비해 훨씬 크기때문에 원고들의 청구는 이유없다”고 판시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새천년 우리고장 핫이슈] 광주 어등산 개발

    광주지역 최대 현안인 어등산 개발은 이뤄질 것인가. 그린벨트에 묶여 수년째 논란만 거듭해온 이 문제가 최근 들어 ‘개발’쪽으로 급물살을 타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수립을 추진중인 광역도시 계획에 어등산 일대 그린벨트 해제가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기 때문이다. ■개발구역 광산구 운수동 일대 어등산 265만여평이다.51년부터 국방부의 포사격장으로 사용돼 오다가 94년 상무대의 외곽 이전과 함께폐쇄됐다.시가지와 인접한 표고 50∼390m의 구릉지로 포 탄착지였던능선 일대는 산림이 심하게 훼손된 채 방치되고 있다.구한말 의병활동의 근거지로 역사적 공간이기도 하다. ■개발 계획 시는 훼손지를 그대로 둘 경우 집중호우시 산사태 발생등 재난사고가 우려된다고 보고 96년 복원과 개발 계획에 착수했다. 시는 1시민종합휴양타운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이를 위해 98년부터지난해까지 수차례에 걸쳐 건설교통부에 그린벨트 내 행위허가 승인을 요청했다.건교부는 ‘불가’통보만 되풀이 했다.그린벨트가 해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개발을 추진할 경우 400여억원에 달하는 ‘구역훼손 부담금’도 복병으로 대두됐다. 하지만 시는 지난해 ‘어등산 관광거점단지조성사업 기본구상 및 타당성분석 용역’을 추진했다.또 같은해 4월 미국 할리우드 시뮬레이션사와 3억5,000만달러의 투자의향서를 교환했다.환경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관광개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바라는 대다수 시민들의 여론을 업고서다. ■개발 구상 시는 내년부터 2011년까지 민자 등 모두 7,565억원을 들여 이곳을 역사관광 거점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역사·체육·레저·숙박·회의장 등을 갖춘 휴식 및 복합 문화관광단지를 만든다는 것.시는 이곳에 ▲첨단테마파크(30만평) ▲관광문화마을 (5만평) ▲건강휴양촌(4만평) ▲리버프론트파크(15만평) ▲그린파크(90만평) ▲컨벤션콤플렉스(6만평) ▲회원제 및 대중골프장 27홀(48만평) ▲제한활용지구(67만평)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지역민 여론 광산구민을 중심으로 지난 7월 ‘군사격장 복구 및 체육시설 설치 추진협의회’(회장 羅武碩 전 광주시 부시장)가 구성됐다. 지역 주민·기관·단체·기업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여한 협의회는7월 ‘군사격장 복구 범시민 촉구대회’등을 시작으로 모두 23만5,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지난 4일 건교부·환경부·청와대 등 관계 부처에 제출했다. 이들은 ▲어등산 탄착지 복구 및 재활용사업 시행시 고용창출 효과▲친환경적 개발로 산사태 등 재난사고 예방 ▲불발탄 제거 및 레저시설 확충으로 인근 평동 외국인전용단지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며 개발을 촉구하고 있다. ■환경운동단체 입장 어등산 개발계획과 관련, 지역 환경운동단체의반발도 만만치 않다. 광주환경운동연합은 ‘훼손지 복구’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탄착지에 나무 등을 심어 생태계를 복원하고 시민의 공동 휴식처로이용해야 한다는 것. 그러나 이를 빌미로 어등산이 골프장 위주로 개발돼 환경파괴를 자초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시가 계획중인 27홀 규모의 골프장 50여만평을 조성할 경우 경사지를 깎아 평지화하는 과정에서 환경파괴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또 골프장에 사용하는 농약도 인근 황룡강을 오염시켜 ‘득’보다‘실’이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환경연합 관계자는 “시가 골프장 건설을 강행할 경우 어떠한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이를 저지할 것”이라고 밝혀다. ■정부 입장 ‘훼손지 복구’란 명분에 따라 광주지역의 그린벨트만해제할 경우 특혜시비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최근 광주시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늦어도내년 초까지 이뤄질 광역도시 계획 수립때 군 포탄착지 110만여평에대한 개발계획 반영을 검토하겠다”며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도 시가 건의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한답변에서 “건교부와 환경부 등 관계 부처는 이 문제를 신중히 검토해 지원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전망 이로써 수년째 끌어온 어등산 개발문제가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고 본격적인 개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그린벨트 해제가 유력시되고 있는 어등산 110만여평을 우선 개발할 방침이다.이곳에 회원제 골프장과 역사테마파크 등 시민휴식 공간과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시설을 먼저 유치할 계획이다. 또 시는 그린벨트 해제가 확정되는 대로 도시계획 결정과 함께 국방부로부터 부지 매입 절차를 마친 뒤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에 들어가고 개발 주체도 확정할 방침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羅武碩추진협의회장/“환경친화 개발… 고용 창출”. 어등산은 지역 명산 가운데 하나다. 그러나 40여년 동안 포사격장 탄착지로 사용되면서 산림 자체가 회복 불능상태로 파괴됐다. 또 시민들이 즐겨 찾는 이곳 어등산 주변의 국유지를 중심으로 사설묘지가 무분별하게 들어서고 있다.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을 뿐만아니라 복구가 지연될 경우 새로운 도시문제를 야기할 가능성마저안고 있다. 최근 들어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지역경제 침체와 전남도청 이전에따른 도심 공동화를 막기 위해서도 새로운 관광자원의 개발에 대한시민들의 욕구가 분출하고 있다.이에 따라 협의회가 구성됐고 2개여월 만에 23만여명의 서명을 받아냈다.관광자원 확충으로 지역경제를살려보자는 시민들의 뜻이 반영된 결과이다. 또 당국은 훼손지복구와 함께 친환경적인 개발을 지향하고 있다.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환경파괴적 요소는 사전에 막아야 한다는 데는누구나 공감하고 있다. 어등산을 개발할 경우 인구 유입으로 인한 지방세수 증가,고용창출효과는 물론 인근 평동 외국인전용 단지를 비롯 소촌·하남산업단지의 활성화도 기대된다. ■林洛平광주환경연합사무처장 “생태계 파괴… 골프장 반대”. 광주시는 어등산 그린벨트를 해제해 27홀 규모의 골프장 조성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포 탄착지로 훼손된 어등산을 복구하고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취지다. 그러나 전남도청 이전에 따른 도심공동화 해결과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종합적인 도시계획과 별도의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50여만평에 이르는 골프장 조성으로 인해 녹지 및 생태계 파괴와 인근 황룡강 오염은 불보듯 뻔하다. 또한 소수의 특정 계층만을 위한 골프장을 건설하는 것은 일반 시민들이 주말마다 휴식처로 이용하는 어등산의 가치를 무시하는 것이다. 최근 우리 경제는 제2의 IMF 관리체제 상태에 놓여있다.국가경제 재건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 환경 및 주민공동체 파괴를 불러오는골프장을 짓기 위해 정부에 그린벨트 해제를 요청하는 광주시의 속셈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광주시와 광산구는 단순히 골프장으로 인한 세수 증대보다는 환경오염으로 인한 대책 마련이 더 심각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광주시는모든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처로서 어등산의 활용방안을 지금부터라도 수립해야 한다. 그것만이 어등산을 많은 생물들의보금자리로 가꿔 미래 세대들에게 물려주는 길이기 때문이다.
  • 5개 공무원직장협의회 촉구 “구청장 임명직으로 바꿔야”

    광역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자치구 단체장을임명직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 파문이 예상된다.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등 5개 광역자치단체 공무원직장협의회는17일 성명을 내고 자치구 단체장을 선출직에서 임명직으로 전환할 것을 주장했다. 직장협의회는 “선출직 구청장 체제하에서는 그동안 ▲주민 통합 저해 ▲지방재정 낭비 ▲행정 효율 저하 등 각종 부작용이 적지 않았다”며 지방자치법 개정을 정부와 국회에 요구했다. 단체는 “동일한 생활권인데도 구별로 따로 사업을 추진하고 조례가달라지는 등 혼선이 빚어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도시 발전과구조조정을 효율적으로 추진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요구는 자치구 기초의회 폐지를 전제로 한 데다 서울 부산대구 인천 등지 광역단체직장협의회도 동조하고 있어 주목된다. 반면 자치구쪽은 “지방자치의 흐름을 거꾸로 되돌리려는 움직임”이라며 “주민으로부터 직접 선택받은 인물이 소신있게 정책을 펼 수있다”고 반박했다. 광주최치봉기자 cbchoi@
  • “조흥銀 지점장 횡령액 70억”

    조흥은행 광주 화정동지점장의 거액 인출사건을 수사중인 광주 서부경찰서는 14일 지점장 이승구씨(44·해외도피중)가 70억원의 고객예탁금을 횡령한 사실을 포착했다. 경찰서 관계자는 “충남 J상호신용금고가 지난 1월18일부터 최근까지 화정동지점에 기업금전신탁통장과 보통예금통장 각각 3개에 70억원을 맡겼으나 지난 11일 이 지점장이 행방을 감춘 뒤 조흥은행 본사검사팀이 상호신용금고 관계자들을 불러 확인한 결과 통장에 1,300여만원만 남아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이같은 사실을 이 지점장과 친분이 있는 충남 J상호신용금고 상무이사 등을 통해 확인했으며 구체적인 횡령 방법과 액수에 대해서는 수사를 계속 벌일 방침”이라면서 “지금까지이 지점장이 최소한 J금고가 맡긴 69억여원 가량을 빼돌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예금부분보장제 적용…지자체 “예치금 불안”

    내년에 시행될 예금 부분보장제와 관련,지방자치단체 예치금이 예외로 인정되지 않아 금융기관 도산시 지자체가 함께 파산할 수 있다는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4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광주시는 지난달 현재 광주은행에 일반 및 특별회계 4,100여억원을 예치해 놓고 있다. 전남도는 일반회계 2,700여억원을 광주은행에,특별회계 1,600여억원은 농협에 각각 예치해 둔 상태다. 광주시 5개 구과 전남도 각 시·군도 지방은행과 농협 등에 수천억∼수백억원대의 금액을 예치해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예금 부분보장제에 따라 해당 금융기관이 파산하거나 영업정지 등의 사태를 직면할 경우 최고 5,000만원까지만 보장받게 된다. 이에 대해 지방자치단체들은 예치금 전액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정부보증제도를 도입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오는 28일 대전에서 열리는 ‘전국 시장·군수·구청장 세미나’에서 이 문제를 공식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재정경제부는 ‘공적자금을 이유로 소수의 거액예금자를 보호하는 것은 불합리하며 예금 부분보장제는 예외없이 적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렌터카‘죽음의 질주’

    새벽에 렌터카를 타고 과속으로 달리던 고교생 등 10대 6명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5일 새벽 3시20분쯤 전남 순천시 용당동 동아아파트 앞 도로에서 전남13허 5833호 엑센트 렌터카가 인도로 돌진하면서 이 아파트 옹벽을들이받고 뒤집혔다. 이들은 사고 전날 수능모의고사를 마치고 순천 교외의 상사호 주변에서 바람을 쐬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이 사고로 렌터카를 운전하던 양모군(18·순천M고 3년)과 함께 타고 있던 같은 학교 친구 송모(18),김모군(18·무직) 등 3명과 이들의여자친구로 보이는 10대 여자 3명 등 모두 6명이 숨졌다. 경찰은 순천시내 서면공단에서 용당사거리 쪽으로 과속으로 달리던렌터카가 커브길을 미처 꺾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원인을 조사중이다. 순천 최치봉기자 cbchoi@
  • 5·18재단 갈등 수습국면

    5.18기념재단이 영상기록물 제작과 관련한 특혜 시비로 94년 출범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았으나 최근 이사장을 새로 뽑는 등 갈등을 수습해 가고 있다. [발단] 재단은 지난 9월말 삼성그룹으로부터 5.18다큐멘터리 제작비 5억원을 지원받았다.그러나 김동원(金東源) 당시 이사장이 수의계약 형식으로 서울의 H업체에 다큐멘터리 제작을 맡기면서 공개경쟁 입찰을 주장하는 사무처 직원들과 마찰이 빚어졌다. 이 과정에서 정수만(鄭水萬 5.18유족회장) 상임이사가 “이사장이독단적으로 운영하는 재단에서 더이상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며 사퇴했다. 이어 사무처 직원 10여명이 지난 17일 사퇴서를 냈고 김 전 이사장은 이를 수리한 뒤 자신도 사퇴했다. 이와 함께 이모(전 5.18구속자회 회장)·박모씨(부상자회 간부) 등재단에 소속된 5월 관련단체 회원들이 ‘가짜 5.18 피해보상 사건’으로 잇따라 구속되면서 재단은 안팎으로부터 따가운 비난의 눈총을 받았다. 이에 대해 광주민주화실천가족협의회 등 48개 시민단체는 최근 성명을 내고 “재단의 파탄은 일부 인사들이 5.18을 정치적 욕구를 실현하는 수단으로 삼았기 때문”이라며 “모든 재단 관련자들은 공동의도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습] 재단은 지난 28일 광주지역 이사진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윤영규(尹永奎)이사를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오는 3일 광주에서 동티모르 저항민족평의회 사나나 구스마오 의장에 대한 제1회 광주인권상 시상식을 앞두고 우선 ‘급한 불’을 끈셈이다. 윤 이사장은 “당장은 구스마오 의장에 대한 시상식 준비에 전념하겠지만 곧 이사회를 열어 사무처 기능복원과 정상화방안 등을 찾겠다”고 밝혔다. [파문의 근본원인] 재단의 내부갈등과 파행은 ‘5.18’을 ‘자신들만의 소유물’로 여겨온 관련단체와 회원들의 독단에서 비롯됐다. 재단의 자금 쓰임새 등에 대한 감시·감독이 형식적인 것도 문제다. 행정자치부가 공식적인 감사기관이지만 거의 유명무실하고 광주시의회도 견제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5.18기념재단] 94년 서울·전북 등의 5.18 직접 피해자 500여명이기탁한 3억5,000만원으로 설립됐다.이어 96년 광주시가 기념회관 건립비 명목으로 10억여원을 출연했고 국민성금 52억원을 더해 65억여원의 재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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