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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대만큼 안 줄어”…광주시 ‘준 3단계’ 거리두기 20일까지 연장

    “기대만큼 안 줄어”…광주시 ‘준 3단계’ 거리두기 20일까지 연장

    광주시는 코로나19 방역 대응체계를 기존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 두기 상태를 2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광주시 민관공동대책위원회는 9일 오후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일부 업종·시설별 방역 조치를 조정했다. 시에 따르면 3단계에 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작한 지난달 27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지역감염자는 123명으로 하루 평균 9.5명이 발생했다. 하루 전인 8일에는 준 3단계 조치 이후 가장 많은 17명이 확진 판명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브리핑에서 “3단계 준하는 조치 격상 이후 폭발적인 감염 확산은 차단했지만 기대만큼 확진자가 줄고 있지 않다”며 이번 기간 연장 조치 배경을 설명했다. 시는 그러나 지난달 집합 금지였던 PC방은 집합 제한으로 하향하고 집단 감염이 발생한 기원을 집합 금지 대상에 새로 포함했다. 결혼식장, 장례식장, 영화관 등 집한 제한은 유지되고 직업훈련 기관, 제과점, 실외 골프 연습장 등을 다른 시설과의 형평 등을 고려해 집합 제한 대상에 추가했다. 광주시는 집합 금지 등으로 영업을 하지 못해 손해를 본 시설에는 추석 전 지원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광주에서는 최근 시장 밥집,석정사우나,성림침례교회,탁구클럽 등 소규모 집단별 n차 감염 추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현재 획지나자는 누적 459명으로, 이가운데 절반이 넘는 233명이 무증상 감염자로 나타났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종업원 성추행·술값 접대 의혹’ 광주 현직 경찰서장 수사

    ‘종업원 성추행·술값 접대 의혹’ 광주 현직 경찰서장 수사

    광주지역 현직 경찰서장이 술집에서 종업원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하고 동석자가 술값을 계산했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2일 광주 광산경찰서장인 A 경무관이 술집 종업원의 신체를 만졌다는 의혹을 다룬 전날 지역 방송뉴스 영상을 토대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A 경무관은 지난달 21일 오후 광주 한 술집에서 여성 종업원 3명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당시 술자리에는 A 경무관의 지인들이 동석했는데, 20만원가량인 술값은 동석자가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경찰청은 이날 A 경무관에 대한 인사 조처를 경찰청 본청에 건의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절차에 따라서 인사 조처 방향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기아차 취직시켜줄게”…구직자 등친 50대 목사 구속

    “기아차 취직시켜줄게”…구직자 등친 50대 목사 구속

    구직자를 상대로 기아자동차 취업 사기를 벌인 혐의로 교회 목사가 구속됐다. 광주지방경찰청은 기아자동차에 정규직으로 취업시켜주겠다고 구직자들을 속여 금품을 받은 혐의(사기 등)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광주 한 교회의 목사인 A씨는 공범과 함께 피해자들을 기아자동차 공장에 생산직 직원으로 채용시켜주겠다고 속여 금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협력사 직원인 것처럼 서류를 꾸며 놓으면 기아차 측이 협력사에서 곧바로 정규직을 충원한다는 등으로 구직자들을 속여 보증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 달아난 공범 B씨를 출국 금지하고 추적하고 있다. B씨는 A씨를 다른 교회 목사의 소개로 만난 사이로 협력사 사장이라는 인물을 소개하거나 기아차 허위 문건을 제시하며 속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가 사기 범죄로 이득을 본 정황이 구체적으로 확인돼 구속했다”며 “달아난 공범 B씨를 검거해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이번 취업 사기 피해자들이 650여명에 달하고 피해약도 150억원을 넘어섰다는 추정도 나오지만, 경찰이 현재까지 받은 피해 진술은 10여건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화문집회 동선 숨긴 일가족 5명 코로나19 확진,광주시 고발 검토

    광화문 집회 참가 사실을 숨겨온 일가족이 광주에서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일 광주시에 따르면 북구 양산동에 거주하는 A씨 가족 5명이 광화문 집회가 감염경로인 코로나19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들 5명은 한집에 살며 이달 15일 광화문 집회에 모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는 광화문 집회 참가자에게 자진해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당부했는데 가족 5명 가운데 20대 아들 혼자만 이에 응했다. A씨의 아들은 이달 29일 광주 363번 확진자로 판정받았다. 보건 당국은 함께 사는 가족을 역학조사 대상자로 포함했다. A씨와 그의 아내, 다른 자녀 2명까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순차적으로 확진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광화문 집회 참여 사실을 숨겨 방역을 방해한 정황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이들은 역학조사에서 “교인이 아니다”고 진술했고, 휴대전화 GPS 확인 이후에야 광화문 집회 참석 사실을 실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자진해서 진단검사를 받은 20대 아들을 제외하고 나머지 4명을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보성경찰서,마스크 시비 폭력 휘두른 50대 영장

    전남 보성경찰서는 28일 버스 안에서 마스크 착용 시비를 말리던 승객과 경찰관을 폭행한 서모(54)씨를 공무집행방해·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씨는 이날 낮 12시 40분쯤 보성군 벌교읍 버스정류장에 정차 중인 시외버스 안에서 승객 A(65·남)씨를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씨는 마스크를 쓰지 않고 버스에 탑승했고 운전사가 마스크를 쓰라고 요구하면서 시비가 벌어졌다. 이에 승객 A씨가 서씨를 말렸으나 서씨는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서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 7월부터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이용객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행정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긴급의료지원단 동참해 주세요”

    광주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긴급의료지원단 동참해 주세요”

    “전문 의료인력의 도움이 절실합니다” 광주시는 28일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진자에 대처하기 위한 ‘광주시긴급의료지원단’ 모집에 나섰다. 이용섭 시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갖고 “의료전문자격을 갖고 있는 의사,간호사,임상병리사 중 은퇴나 전업 등으로 현재 봉사가 가능한 분들의 도움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의료지원단을 꾸려 이들이 적재적소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에 상응하는 보수도 지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의료지원단 신청은 29일부터 광주시 건강정책과(062-613-3320) 또는 시청 홈페이지 온라인 접수로 가능하다. 광주에서는 26일 39,27일 17명(해외유입 1명),28일 오후 2시 현재 5명 등 최근 3일새 코로나19 확진자가 61명에 이를 정도로 폭증세를 보이고 있다. 누적 확진자는 352명으로, 현재 103명이 입원 치료 중이다. 시는 27일 하루동안 2152건의 검체 검사를 실시했다. 진단검사와 역학조사 대상도 매일 수천명에 달하면서 병상 부족과 의료진의 피로 누적이 한계치에 달했다. 시는 앞서 27일 방역대응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고 집합금지 대상 업종 등을 대폭 추가했다. 현재는 광화문집회,성림침례교회,탁구클럽 관련 확진자와 검사 대상자가 크게 늘고 있다. 이 시장은 “이번 주말 지역감염 확산세를 지켜본 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며 “외출과 모임 자제,방역수칙 준수 등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제주 게스트하우스 야간파티 참여자 잇딴 코로나19 확진...관광업계 비상

    제주 게스트하우스 운영자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명되면서 관광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 운영자 A씨(도내 36번 확진자)와 A씨와 접촉한 같은 게스트하우스 직원 B씨(도내 37번 확진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됐다. A씨는 지난 24일~25일 항공기를 이용해 수도권을 오갔고, 이 과정에서 수도권 지역 지인 3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제주에 돌아온 25일 오전 11시 26분∼오전 11시 48분쯤 서귀포시 남원읍 ‘은빌레식당’에서 식사를 한 뒤 자신이 운영하는 루프탑정원 게스트하우스로 이동했다. 특히 A씨는 25일 오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자신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직원 및 투숙객과 식사를 하는 등 야간 파티를 열었으며, 도 방역 당국은 야간 파티 당시 A씨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 다음날인 26일 오후 10시~12시 사이 직원 2명과 손님 2명 등 4명과 함께 제주시로 이동해 음식점 등을 들러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도는 A씨가 자신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야간 파티를 열기 전인 지난 24일 수도권을 방문하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했다. 도 방역 당국은 A씨와 밀접 접촉이 이뤄진 A씨 어머니와 게스트하우스 직원 2명 등 총 3명은 이날 오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다른 직원 B씨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내 37번 확진자로 분류된 B씨는 A씨의 게스트하우스에서 근무하면서 지난 25일과 26일 이틀간 A씨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지난 25일 오후와 26일 오후,27일 오후 3일간 게스트하우스에서 손님들과 함께 야간 파티에 참여했다. 야간 파티가 열린 3일 중 A씨도 25일과 26일 야간 파티에 참여했다. 도는 A씨가 파티에 참석한 25일~26일 이틀간에 투숙객과 파티 참석자 등 27명에 대한 검체 검사를 진행 중이다. 도 또 A씨와 B씨의 이동 동선 등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며 게스트하우스 투숙객 등 밀접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도 자치경찰단은 게스트하우스 등지에서 불법적으로 야간 파티를 해 코로나19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대대적인 계도 및 단속을 벌일 계획이다. 도내 게스트하우스 등 농어촌민박시설은 모두 4525곳(제주시 2953,서귀포 1572)에 이른다. 제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코로나19 30여명 집단 감염된 광주 성림침례교회 사과

    교인 집단 감염이 발생한 광주 성림침례교회가 시민에게 사과했다. 광주 성림침례교회 김종이 담임 목사는 28일 사과문을 통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엄중한 비상시국에 교회의 관리부실로 청정 지역 광주와 주민께 크나큰 상심과 피해를 안긴 점을 머리 숙여 사죄한다”고 말했다. 교회 측은 “방역 당국의 지시에 따라 교인 약 750여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받도록 하고 확진자들은 당국에서 지정한 의료 기관에 입원했다”며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 교인이 자가 격리돼 전담 공무원의 개별 관리하에 수칙을 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회는 “2주일간 건물을 폐쇄하고 교회 이름으로 하는 모든 모임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며 “폐쇄·격리 해제 후에도 광주시와 담당 구청 보건소의 지침, 규칙을 철저히 준수해 예방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 교회에서는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확진자가 3차례 예배에 참석해 현재까지 교인, 접촉자 등 3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당국은 개별적으로 광화문에 다녀온 교인이 더 있는지와 함께 성가대원 27명이 확진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지만, CCTV 고장으로 교회 내 활동 파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마스크 거부 행패 40대 현행범 체포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방역 수칙을 어겨 장애인시설 출입이 거부된 40대가 행패를 부리다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8일 장애인시설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업무방해)로 A(47) 씨를 입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 30분쯤 광주 서구 한 장애인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딸의 면회를 허용해 달라며 30여분간 행패를 부린 혐의다. 시설 측은 A씨가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의 이유로 면회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흥분한 A씨는 시설 유리문을 부수려는 듯이 위협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제주 방역망 뚤렸나,8·15 연휴 이후 외지 여행객으로부터 n차 감염 확산 조짐

    전국의 관광객이 끊임없이 드나드는 제주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여겨진 제주에도 외지로부터 확진자가 유입되면서 지역 감염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확진자는 37명으로 지난 8·15 연휴 이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17일 8·15 연휴 이후인 20일 27번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제주에서 확진을 받거나 제주 여행 이후 확진을 받은 사람은 모두 11명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잠잠했던 확진자가 연휴 이후 하루 한명 이상 발생했다. 대부분이 수도권을 방문했거나 육지부 교회예배 참가 후 확진됐다. 또 무증상 감염자가 제주를 여행와서 공항·음식� ㅀ奐ㅑ� 등을 돌아보는 과정에서 지역민과 접촉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처럼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방역당국도 “관광 방역이 뚫리지 않느냐”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도민들도 “제주 관광을 중단해야 한다”며 극단적 의견을 표출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 주부는 “매일 제주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는 뉴스를 보면서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관광 제한 조치 등도 검토해야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러나 제주 관광업계 등에서는 관광제한 등의 대책에는 크게 반대하고 있다. 그런 만큼 도가 제시할 해법은 마땅치 않아 보인다. 그럼에도 현재의 ‘거리두기’ 보다는 더 강도가 높은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태봉 도 보건위생국장은 “현재 제주도의 코로나19 확진 추세는 감염경로가 분명한 n차 감염으로 진단하고 있다”며 “전국적인 증가세가 줄어들면 제주도도 확산세가 수그러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제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전남 코로나19 확산세 지속, 사실상 거리두기 3단계 시행

    광주·전남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광화문집회와 교회,피트니스센터,체육동호회 등 소규모 감염이 날로 확산되고 있다. 깜깜이 확진자도 늘면서 n차 감염 우려마저 높아지면서 초비상이 걸렸다. 28일 광주시·전남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광주 61명(누적 352명), 전남 20명(누적 120명) 등 최근 3일 80여명이 양성 판명됐다. 광주는 이날 현재 12만2500여명(검사중 749명),전남은 4만2700여명(검사중 6624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의심환자 2673명(광주 1214명,전남 1459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광주는 북구 성림침례교회 관련 집단감염으로 30여명을 비롯 동광주 탁구클럽, 청소용역, 파주·천안·인천 등 타지역 관련 등 소뮤모 집단 감염이 번지고 있다. 동광주탁구클럽을 방문했다가 확진판정을 받은 경찰관이 소속된 광주 동부경찰서 금남지구대가 폐쇄됐다. 전남외국어고등학교에서 외부강사로 활동한 전남대 불문과 교수, 생명기술과학부 학부 교수 등 전남대 교수 2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 첨단 23번 시내버스 운전사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확진자 활동 범위가 경찰관서, 학교, 대중교통 등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전남은 순천발 지역감염으로만 17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담양·완도에서도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왔다. 순천에서 아직 정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8명을 제외한 100번부터 108번까지 9명 중 100번 확진자를 제외한 8명이 청암휘트니스센터와 김선생휘트니스에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100번 확진자는 홈플러스 내 입점업체 직원으로 홈플러스 푸드 코트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담양 첫 확진자이자 전남 109번 확진자인 60대 남성인 동광주탁구클럽 관련 확진자인 광주 288번 접촉자로 확인됐다. 완도군 청산면에 거주하는 80대 부부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완도에서는 처음 발생한 확진자이며, 전남 118·119번 환자로 분류됐다.이들 부부는지난 17일부터 닷새간 서울에 사는 딸의 집을 찾았다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전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청정 지역’은 장성·구례·고흥·신안·해남·강진 등 6개 시·군으로 줄었다. 방역당국도 잇따라 방역대응체계를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에서 사실상 3단계로 격상하는 등 추가 확산 방지에 나섰다. 이번 조치에 따라 광주시내 모든 교회 등 종교시설 집합이 금지된다. 비대면 온라인 종교활동만 허용하고 그 외 소모임 등은 금지된다. 대학이 운영하는 체육관을 포함해 각종 실내 체육시설, 생활체육 동호회 등 집단 체육활동과 실내 집단운동도 할 수 없다.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주요 다중이용시설은 현재 집합제한에서 집합금지 대상으로 추가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다중이용시설은 놀이공원, 게임장, 워터파크, 공연장, 경륜·경마장, 야구장·축구장, 청소년 수련시설, 경로당, 지하 소재 목욕탕, 어린이집 등이다. 집합제한 조치가 내려져 있는 300인 미만 규모의 학원, 키즈카페, 견본주택 등은 10인 이상 집합금지로 조치를 강화했다. 노인요양시설 면회도 전면 금지하고 종사자가 출퇴근 외 타 시설을 방문하는 것도 금지한다. 이번 행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무관용 원치에 따라 고발 또는 치료비·방역비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한다. 전남도도 같은날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담화문을 통해 “최근 10일 동안 확진자 중 ‘무증상이 55%’에 이른다”면서 “게임장·오락실, 목욕탕 등 일부 다중 이용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이재명 “공무원 대인접촉 금지”… 인천·광주·경기 ‘사실상 3단계’

    이재명 “공무원 대인접촉 금지”… 인천·광주·경기 ‘사실상 3단계’

    광주·인천 등 일부 지자체가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집합금지 확대’ 조치 행정명령을 잇따라 내리는 등 방역대응체계 강화에 나섰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만으로는 급증하는 확진자를 막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광주시는 27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집합금지 확대 행정명령을 내렸다. 모든 교회 등 종교시설은 온라인 활동만 허용하고 소모임과 대면 예배 등은 금지했다. 또 인천시도 3단계 수준의 조치 중 하나인 10인 이상 실내외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대구시·강원도 등도 공무원 유연 근무제, 5인 이상 동석 식사 금지 등 대면 모임 최소화 조치를 내렸다. 경기도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이날 모든 공무원과 산하 공공기관 임직원들에게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따르는 지시를 내렸다.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올린 ‘경기도 내 모든 공직자들의 대인접촉 금지를 지시했습니다’라는 글에서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 조직은 국가와 사회를 유지하는 최후 보루”라며 “향후 2주간 대인접촉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정부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지자체들이 뛰어넘는 준 3단계 방역 지침에 나선 것은 그만큼 소규모 집단감염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에서는 26일 하루 기준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 64명이 나온 데 이어 이날 1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도 26~27일 성림침례교회 신도 30명 등 모두 54명이 확진 판정됐다.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광주 284번째 확진자가 이를 숨긴 채 교회 예배에 수차례 참석한 것으로 밝혀져 대규모 감염이 우려된다. 교회뿐만 아니라 스포츠 동호회, 청소 용역 관련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조용한 전파’가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수원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광주, 이틀 새 코로나 54명 확진...3단계 준하는 행정명령 발동

    광주, 이틀 새 코로나 54명 확진...3단계 준하는 행정명령 발동

    광주시가 27일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에 따라 모든 종교시설 대면 예배가 가 금지되고, 게임장·공연장·실내체육시설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도 폐쇄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갖고 27일 낮12시부터 9월 10일 낮 12시까지 이같은 내용의 집합금지 확대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오전에 열린 민관공동대책위원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도 논의했으나 2단계를 유지하면서 다중이용시설 집합 금지를 강화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3단계로 격상할 경우 시민활동이 중단되고, 도시기능이 정지될 것이란 우려 탓이다. 이에 따라 모든 종교활동(비대면만 허용)과 각종 실내체육시설, 생활체육 동호회 등 집단체육활동이 금지된다. 집단감염의 위험이 높은 놀이공원, 게임장?오락실, 워터파크, 공연장(뮤지컬, 연극), 실내체육시설, 카지노업장, DVD방, 경륜·경정·경마장, 야구장·축구장, 청소년 수련시설, 경로당 등 노인여가시설, 지하 소재의 목욕탕·사우나 등에서의 집합도 금지된다. 집합제한 조치가 내려져 있는 300인 미만 규모의 학원, 키즈카페, 견본주택 등에 대해서는 10인 이상 집합금지로 강화된다. 시는 앞으로 2~3일 지역감염 확산 추이를 지켜 본 뒤 상황이 악화될 경우 바로 3단계로 격상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이같은 행정명령을 위반할 경우 감염병예방법에 따른 고발조치(벌금 300만원 이하), 확진자 발생 시 입원·치료비 및 방역비 손해배상(구상권) 청구 등이 추진된다. 시는 그동안 확진자의 역학조사 진술의무 위반, 교회 집합제한 조치 위반 등 방역수칙 행정명령을 위반한 45건에 대해 경찰에 고발조치했다. 시는 광화문 집회 관련 합동 대응팀 운영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지난 21일 광주 252번을 시작으로 26일까지 모두 42명 발생, 지역 확산의 주요 감염원으로 꼽힌다. 시는 현재 광화문 집회 참가자 222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있으나 이 중 29명이 연락두절 된 상태이어서 경찰 협조를 받아 계속 추적 조사 중이다. 광주시가 이처럼 강력한 대응에 나선 것은 광화문집회발을 비롯 소규모 집단감염이 확산 일로에 놓인 탓이다. 광주에서는 26~27일 이틀새 코로나19 확진자가 54명이 발생했다. 26일 하루 동안 39명이 발생하면서 지역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 2월 3일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345명으로 급증했다. 이들 가운데 광화문집회발 성림침례교회 관련 확진자가 30명, 광화문 집회 관련 1명, 동광주 탁구클럽 관련 10명, 청소 용역 관련 4명, 파주·천안·인천 등 타지역 관련 4명, 해외 입국 1명, 기존 확진자와 접촉 등 기타 4명이다. 특히 ‘슈퍼 전파자’로 꼽히는 광주 284번째 확진자(60대 여성)가 자신의 동선을 숨기는 ‘허위 진술’로 방역체계를 흔들면서 지역 감염 확산을 부채질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확진자는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한 뒤 광주의 한 교회에서 3차례 예배를 본 사실을 숨기면서 같은 교회 교인 28명이 무더기로 감염됐다. 이들 중 무증상 확진자가 절반 이상이고,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지역사회 N차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나무 뽑히고 신호등 꺾이고 도로 꺼지고… 걷기도 힘든 ‘광풍’

    나무 뽑히고 신호등 꺾이고 도로 꺼지고… 걷기도 힘든 ‘광풍’

    제주에 300㎜ 폭우… 인명피해는 없어 ‘물난리 피해’ 전남·북, 폭우 예보에 비상교육부 “피해 우려 지역 학교 원격수업을”“신호등이 떨어지고 나무가 두 동강이 났어요. 눈을 뜨고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세찬 바람이 불어요.” 제8호 태풍 ‘바비’의 직접 영향권에 든 26일 오후 제주와 전남 서남해안 지역에서는 강풍으로 각종 피해가 속출했고 바다와 하늘길도 끊겼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바비는 이날 오후 9시 기준 중심기압 950hPa, 중심최대풍속 초속 43m의 역대급으로 전남 목포 서쪽 약 170㎞ 해상에서 시속 30㎞로 북진하고 있다. 제주에서는 태풍 바비의 직접 영향으로 300㎜가 넘는 폭우가 내리고 최대 순간 풍속이 36m가 넘는 강풍이 불어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강풍으로 제주시 도남동의 한 건물 앞에 세워진 대형 입간판이 쓰러지면서 맞은편 도로 3차로를 달리던 차량 2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도련1동 도련사거리 인근 도로에 지름 약 27㎝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으며,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해안도로 일부 구간이 침수돼 차량 진입이 통제됐다. 중문관광단지 내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앞 우수관도 폭우로 역류했다. 제주시 이도2동의 한 아파트 외벽이 강풍에 뜯어지기도 했다. 또 가로수가 꺾여 도로에 쓰러지고, 안전펜스가 무너지고, 유리창이 깨지거나 지붕과 간판이 떨어지며 시설물 피해 신고 130건이 접수됐다.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도 발생해 261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특히 지리산권에 최고 30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최근 섬진강 범람으로 큰 피해를 겪었던 전북 남원과 전남 구례·곡성 등지의 주민들은 긴장과 불안에 떨었다. 복구 작업도 전면 중단됐다. 구례읍 양정리 한 주민은 “물에 잠긴 집을 청소하고 겨우 내부가 말라 도배를 준비 중인데 또다시 폭우가 내린다 하니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추가 피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태풍의 길목인 전북에서는 이날 선박·어망 등 수산시설과 항만·건설공사장 등을 점검했다. 특히 폭우에 대비해 2000여개 저수지와 댐 저수량을 만수 기준의 60%까지 사전 방류했다. 임실 섬진강댐은 66%, 진안 용담댐은 65.3%로 저수율을 조절해 폭우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바비의 북상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내 학교는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거나 휴업해 달라고 권장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전국종합 cbchoi@seoul.co.kr
  • 눈 뜨고 못 걸을 정도 강풍에… 신호등 떨어지고 나무는 두 동강

    눈 뜨고 못 걸을 정도 강풍에… 신호등 떨어지고 나무는 두 동강

    ‘길목’ 제주 산간에 비 최고 300㎜ 뿌려 ‘물난리 피해’ 전남·북, 폭우 예보에 비상교육부 “피해 우려 지역학교 원격수업을”“신호등이 떨어지고 나무가 두 동강이 났어요. 눈을 뜨고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세찬 바람이 불어요.” 제8호 태풍 ‘바비’의 직접 영향권에 든 26일 오후 제주와 전남 서남해안 지역에는 강풍으로 각종 피해가 속출했고 바다와 하늘길도 끊겼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태풍 바비는 제주 서쪽 20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2㎞ 속도로 서남해를 따라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45hPa, 중심최대풍속 초속 45m(시속 162㎞)의 강풍을 동반해 길목인 서남해와 육상에 태풍 경보가 발효 중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 산간지역에는 200~300㎜의 강우량을 기록했고 주요 지점별 최대 순간 풍속(초속)은 윗세오름 36.4m, 제주공항 32.7m, 새별오름 32.2m, 삼각봉 31.8m 등에 달했다. 강풍 피해도 속출했다. 제주시 연동의 한 도로에서는 신호등이 떨어지고 아라2동의 한 도로에서는 가로등이 꺾여 도로를 덮쳤다. 서귀포시 회수로터리 인근 가로수가 꺾여 도로를 침범했고 안덕면 화순리의 한 숙박업소 간판이 떨어지는 등 태풍이 근접하면서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고 있다. 앞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하늘길과 바닷길은 모두 끊겼다. 이날 오전 6시 30분 제주에서 김포로 출발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8900을 시작으로 전 노선에 걸쳐 항공편 448편의 운항이 줄줄이 취소됐다.특히 지리산권에 최고 30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최근 섬진강 범람으로 큰 피해를 겪었던 전북 남원과 전남 구례·곡성 등지의 주민들은 긴장과 불안에 떨었다. 복구작업도 전면 중단됐다. 구례읍 양정리 한 주민은 “물에 잠긴 집을 청소하고 겨우 내부가 말라 도배를 준비 중인데 또다시 폭우가 내린다 하니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추가 피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태풍의 길목인 전북도도 이날 선박·어망 등 수산시설과 항만·건설공사장 등을 점검했다. 특히 폭우에 대비해 2000여개 저수지와 댐 저수량을 만수 기준의 60%까지 사전 방류했다. 임실 섬진강댐은 66%, 진안 용담댐은 65.3%로 저수율을 조절해 폭우에 대비하고 있다. 한편 교육부는 ‘바비’의 북상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 내 학교는 등교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거나 휴업해 달라고 권장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전국종합 cbchoi@seoul.co.kr
  • 수해 복구 막막한데… 물폭탄 예고에 떠는 광주·전남

    수해 복구 막막한데… 물폭탄 예고에 떠는 광주·전남

    49일간 이어진 장마와 폭우로 인한 피해 복구 작업이 한창인 광주와 전남지역에 제8호 태풍 ‘바비’가 북상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특히 지난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구례·곡성 지역 주민들은 이번 태풍이 지리산권에 최대 300㎜에 달하는 집중호우를 뿌릴 것이라는 예보가 나오면서 불안에 떨고 있다. 광주기상청은 25일 북상하는 태풍의 오른편에 놓인 광주·전남은 26~27일 지리산권에 100~300㎜의 집중호우와 초속 40~60m의 강풍을 동반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광주와 전남은 지난 7~9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터라 이번 태풍의 진로와 규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근의 폭우로 유실된 하천 제방과 산사태 발생지 등이 겨우 응급 복구를 마쳤거나 복구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구례·곡성·나주 등지의 농경지와 비닐하우스, 주택 등은 침수 피해 복구를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에서 태풍을 맞아야 할 형편이다. 이번 물난리로 발생한 이재민 5000여명 가운데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한 주민도 318명에 이른다. 현재 지난 집중호우로 제방이 유실된 전남도 내 192개 하천 중 응급 복구가 마무리된 곳은 128개에 불과하다. 나머지 64곳은 복구 작업 중이다. 특히 산사태가 발생한 401곳 중 응급 복구가 마무리된 곳은 289곳에 그치고 나머지 112곳은 복구 중이다. 구례읍 양정마을 이장 전용주(56)씨는 “최근 물난리 피해 복구도 막막하기만 한데 태풍과 폭우까지 몰아친다니 눈앞이 캄캄하다”며 “일기예보를 주시하며 태풍과 폭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눈앞 캄캄”…물난리·코로나·초강력 태풍 북상에 광주·전남 초비상

    “눈앞 캄캄”…물난리·코로나·초강력 태풍 북상에 광주·전남 초비상

    최근 폭우로 복구 작업이 한창인 광주와 전남지역에 제8호 태풍 ‘바비’가 다가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이번 태풍은 지리산권에 최대 300㎜에 달하는 집중호우를 뿌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홍수피해 복구 조차 끝내지 못한 구례·곡성 등의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4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북상하는 태풍의 오른편에 놓인 광주·전남은 오는 26일~27일 지리산권에 100~300㎜의 집중 호우를 뿌리고 해안과 내륙에선 초속 40~6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했다.광주와 전남은 지난 7~9일 집중 호우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터라 이번 태풍의 진로와 규모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대비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최근의 폭우로 유실된 하천 제방과 산사태 발생지 등이 겨우 응급 복구를 마쳤거나 복구가 진행 중인 곳이 수두룩한 탓이다. 현재 제방이 유실된 전남도내 192개 하천 가운데 응급 복구가 마무리된 곳은 128개에 그친다. 나머지 64곳은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유실된 도로 120곳은 이날 현재 3곳을 제외한 117곳의 응급 복구가 끝났다. 산사태가 발생한 401곳 중 응급 복구가 마무리된 곳은 289곳에 그치고 나머지 112곳은 복구가 진행 중이다. 특히 구례·곡성·나주 등지의 농경지와 비닐하우스, 주택 등은 침수 피해 복구를 마무리하지 못한 상태에서 태풍을 맞아야 할 형편이다. 이들 지역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이 겹치면서 군인을 제외한 민간봉사자들의 발길이 사실상 끊겨 복구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번 물난리로 발생한 이재민 5000여명 가운데 아직 집에 돌아가지 못한 주민도 318명에 이른다. 구례읍 양정마을 이장 전용주(56)씨는 “최근 물난리 피해 복구도 막막하기만 한데 태풍과 폭우까지 몰아친다니 눈앞이 캄캄하다”며 “일기예보를 주시하며 태풍과 폭우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태풍의 길목으로 예보된 국토 서남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항에서도 주민들이 어선을 육지로 대피시키거나 목포항으로 피항하는 등 긴장감이 높아가고 있다.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마스크 벗고 헉헉”…순천서 헬스클럽발 확진자 14명 무더기 발생

    “마스크 벗고 헉헉”…순천서 헬스클럽발 확진자 14명 무더기 발생

    ‘서울 방문판매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심각한 전남 순천의 한 헬스클럽에서도 무더기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감염원으로 추정된 40대 여성(전남 75번)은 수일간 마스크를 쓰지 않고 헬스장에서 운동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전남도는 25일 순천의 C헬스장에서 14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전남 50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이 여성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수차례 헬스장을 다녔다”면서 “운동하는 과정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이 CCTV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서울방문판매 업체를 다녀와 확진된 전남 50번의 지인으로 산책 등을 같이 다닌 것으로 조사됐다. 순천시는 이 여성의 가족을 제외한 밀접촉자는 30여명, 헬스클럽 회원 등 접촉자는 모두 380여명이 달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전남도는 헬스장 등 관련시설을 이미 폐쇄하고 소독을 완료했으며, 이 여성의 가족과 접촉자 등에 대해 역학조사를 펴고 있다. 또 추가 감염된 14명의 접촉자에 대해서도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 전남도는 순천지역에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인근 여수시 등 다른 지자체에 역학조사관의 긴급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고흥과 함평 등지의 선별진료소 인력도 지원을 요청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확진자 나온 전남 순천 베스트병원 코호트 격리

    확진자 나온 전남 순천 베스트병원 코호트 격리

    코로나19 2명이 발생한 전남 순천 베스트병원에 대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조치가 내려졌다. 전남도는 24일 재활병원인 순천 베스트병원을 일부를 폐쇄하고 일부 직원과 시설은 코호트 격리한다고 밝혔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22~23일 출입자 발열 체크를 담당한 외부 파견 직원 A씨와 입원환자 B씨 등 2명이 잇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순천 대형 마트 푸드코트를 이용했던 A씨는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다음날 확진된 입원환자 B씨의 감염경로는 불분명하다. 이 병원에는 입원환자 46명과 의료진 6명이 근무 중이다. 확진자 2명 외에는 진단검사 결과 모두 음성을 받았다. 또 이들 병원 관계자와 환자 접촉자 156명에 대한 진단검사에서도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 방역 당국은 그러나 의료기관에서 확진자가 2명이나 나온 만큼 해당 병원에 대한 격리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입원환자 26명을 귀가 조처했다. 입원 치료가 불가피한 20명에 대해서는 의료진 6명과 함께 코호트 격리했다. 순천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시, 출입자 관리 소홀 주점·동선 허위 진술 확진자 고발

    광주시, 출입자 관리 소홀 주점·동선 허위 진술 확진자 고발

    광주광역시는 확진자가 발생한 서구 상무지구 유흥주점 중 방역수칙을 위반한 6곳,역학조사에서 허위 진술을 한 지역 252번째 확진자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업소는 고위험 시설인데도 QR코드,명부 등을 통해 출입자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화문 집회 참가자인 252번째 확진자는 또 다른 확진자가 발생한 나주 중흥 골드스파에 다녀왔다고 허위 진술하면서 역학조사에 혼선을 빚게 했다. 광주시는 앞서 지난 7월 방문판매 관련 접촉 사실을 감춘 확진자도 고발했었다. 동선 진술을 꺼려 광주 방문 후 다수 감염을 초래한 서울 송파 확진자와 관련한 수사는 서울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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