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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생 사교육비 월평균 26만원

    중학교 2학년 자녀를 둔 가정은 월 평균 사교육비로 26만 7000원을 지출하고, 중 2년생의 81.6%는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국무총리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청소년개발원이 지난 2003년 전국 중학교 2학년과 학부모 3449명을 대상으로 사교육 현황을 조사, 올해 분석을 완료한 ‘청소년의 생활실태’ 자료에서 1일 밝혀졌다. 사교육 실태에 대해 국책연구기관이 3000명 이상 대규모 집단을 대상으로 체계적으로 조사·분석한 자료가 공개되기는 처음이다. 한국청소년개발원은 2008년까지 매년 이들 학생과 학부모를 상대로 추적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자료에 따르면 중학교 2학년의 사교육 수강시간은 일주일 평균 11.23시간으로 나타났다.반 성적을 상·중··하로 나눠 분석한 결과, 성적이 하인 학생들 중 65.1%, 중인 학생들 중 86.4%, 상인 학생들 중 92.0%가 사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낮은 학생들에 비해 사교육을 받는 빈도가 높았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시청 마당에 야외음악당

    광주시 서구 치평동 광주시청 앞마당에 야외음악당이 들어선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민들에게 다양한 공연예술 기회를 마련해 주기 위해 시청내 ‘문화광장’에 내년 6월 말까지 야외음악당을 건립키로 했다.시는 당초 서구 풍암지구 월드컵경기장 주변에 매머드급 음악당을 설립키로 했으나 100억원에 이르는 사업비와 접근성 등을 고려, 이를 청사 앞마당에 옮겨 짓기로 결정했다. 야외 음악당은 2000여평의 부지에 무대와 부대면적 각각 100평, 이동식 객석 2000석 규모로 건립된다.사업비 20억원이 투입되는 음악당은 최신식 음향과 조명을 갖춘 전천후 공연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문화광장은 지난해 3월 시 신청사 개청 이후 29차례,81일간의 각종 공연과 축제행사가 열리는 등 시민들의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전남 혁신도시 후보지 선정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후보지가 나주시 금천면과 장성군 황룡면, 담양군 수북면 일대 3곳으로 압축됐다. 입지선정위원회는 31일 이들 3개 공동혁신도시 후보지에 대한 용역결과를 광주시와 전남도에 통보했다. 이들 3개 후보지의 범위는 ▲나주시 금천면을 중심으로 산포면과 봉황면 접경지 일원 ▲장성군 황룡면·동화면 일대 ▲담양군 수북면 병풍산 주변 등이다. 연구원은 혁신도시 입지여건중 신행정복합도시(충남 공주·연기)와의 거리 및 교통망, 교육 인프라, 지역내 파급효과 등을 최우선 고려 대상으로 삼았다. 이에 따라 광주시와 전남도는 11월1∼10일 이전 대상기관으로부터 의견을 듣기로 했다. 입지선정위는 이를 토대로 자체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후보지를 오는 18일쯤 시·도지사에게 통보한다. 양 시·도지사는 21쯤 정부와 협의를 거쳐 후보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혁신도시에는 한전·농업기반공사 등 16개 기관이 들어선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전국 소리꾼·명견 다 모여라

    ‘아리랑 가락속에 늦가을 정취를 느껴보세요’ 남도의 토속 문화가 그대로 살아 숨쉬는 진도에서 아리랑 축제가 열린다. 전남 진도군은 다음달 1∼5일 진도읍 철마광장 일대에서 ‘2005 진도 아리랑 축제’를 펼친다. 진도가 보유한 아리랑·씻김굿·다시래기 등 각종 민요와 남종화, 진돗개 등을 즐길 수 있는 전국적인 축제마당이다. ‘토요 민속기행’으로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는 향토문화회관에서는 이번 축제의 핵심인 남도민요 전국 경창대회가 열린다. 대통령상이 주어지는 이번 경창대회에는 전국의 소리꾼이 모여 아리랑 등 민요를 열창한다. 철마광장에서 열리는 진도아리랑 경연대회에서 아리랑을 비롯해 관내 7개 면마다 대대로 전해져 오는 당산제, 북춤, 농악 등이 전통예능이 시연된다. 최근 영국 애견클럽인 커넬클럽에 공식 등록된 진돗개(천연기념물 제53호) 품평회와 진돗개 쇼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이다. 진돗개와 함께 사진찍고 뛰어노는 것뿐 아니라 훈련견들의 불구덩이 통과, 주인 경호하기 등의 묘기를 관람할 수 있다. 남도서화 그리기, 진도소리 배우기, 전통홍주 빚기, 구기자 물들이기 등 토속적인 문화체험도 즐길 수 있다. 임회면 귀성리 바닷가에 자리한 국립남도국악원에서는 각종 민속공연이 이어지고, 풍물장터에서는 수산물 등 특산품을 살 수도 있다.진도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KT, 무등산중계소 철거않기로

    KT가 올 연말까지 무등산 정상 부근인 장불재에 위치한 중계소를 철거하기로 했으나 최근 들어 ‘통신망 운용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이를 지키지 않아 환경단체 등이 반발하고 나섰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KT측이 지난 2002년 무등산 통신시설 통합을 제안받은 뒤 장불재 제2중계소를 올해 말까지 철거키로 약속했으나, 최근 이를 이행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 KT측은 “국방부·경찰청·소방방재청 등 13개 기관의 비상 통신망 운영에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에 중계소 철거가 어렵다.”고 밝혔다. 제2중계소는 1983년 무등산 해발 919m 장불재 부근 1780여평에 높이 30m,25m인 철탑 2기로 설치됐으나 경관을 해친다는 비판과 함께 철거 요구가 계속됐다. ‘광주전남 녹색연합’은 이날 성명을 내고 “KT사장이 3년 전 공문을 통해 올해 말까지 송신탑을 철거하기로 약속했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는 것은 기업의 윤리와 국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처사”라며 비판했다. 녹색연합은 또 “광주시는 KT에 대한 공원점용허가를 철회하고 복원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KT는 2003년 환경단체 등의 통신시설 통합 요구에 통합 시설 건축비 45억원과 무등산 공유화 기금 230억원을 부담하기보다 중계소 철거쪽으로 가닥을 잡고 이를 공문을 통해 약속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商議 지역경제 ‘큰손’ 노리나

    광주상공회의소(회장 마형렬)는 정부가 오는 2007년까지 민영화 예정인 ‘우리금융지주사’인 광주은행 인수작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광주시와 전남도도 이날 시·도지사 공동 이름으로 ‘지지성명’을 내고 “향토은행이 시·도민의 품으로 다시 돌아오기를 기대한다.”며 “이에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정부에 건의할 것”이라고 밝혀 인수작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광주상의는 이에 따라 다음달 초쯤 상임위원 15명과 목포, 여수, 순천·광양상의 회장 각 1명 등 모두 18명으로 ‘광주은행 인수추진위원회’를 결성키로 했다. 인수추진위원회는 앞으로 ▲실사단 구성▲예금보험공사와 인수금액 합의▲(가칭)광주·전남상공회의소 출자자조합 구성▲출자자조합과 일반공모간 출자비율 결정 등 구체적 인수 절차를 밟기로 했다. 광주은행의 인수자금은 800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은행에는 지난 2001년 납입자본금 1704억원, 유동자금 2636억원 등 4340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됐다. 이후 광주은행은 2001년 663억원,2002년 748억원,2003년 571억원,2004년 723억원, 올 상반기 4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 탄탄한 금융기관으로 자리잡았다. 마형렬 광주상의 회장은 “일부에서 수천억원대의 인수자금 마련과 정부의 민영화 의지를 우려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경남은행 인수작업을 추진중인 경남상의와 협조,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인수 당위성을 정부에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초 국회를 통과한 ‘금융지주회사법 개정법률안’은 우리금융지주㈜의 민영화는 오는 2007년 3월까지 추진하되, 민영화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도록 돼 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목포의 눈물’ 이난영 40년만에 고향품으로

    ‘목포의 눈물’을 부른 가수 고 이난영(1916∼1965)의 유해가 40여년만에 고향의 품으로 돌아온다. 25일 이난영기념사업회와 목포시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의 한 공동묘지에 방치된 이난영의 유해가 내년 3월쯤 목포로 옮겨진다. 기념사업회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이난영의 유가족으로부터 이장 동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시도 이난영의 이장과 기념사업 관련 예산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등 ‘묘지 이장사업’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기념사업회는 현재 옛 모습으로 복원 중인 삼학도에 이난영의 유골을 안치하고, 기념탑 건립과 추모공원 조성도 추진키로 했다. 추모사업 기금마련을 위해 오는 11월30부터 이틀 동안 극단 ‘갯돌’을 초청, 이난영의 삶과 예술세계를 그린 뮤지컬을 공연할 계획이다. 내년 3월 중에는 유품전시회, 음악회, 학술대회 등을 마련, 지역사회의 관심을 유도할 방침이다. 정태관(46)기념사업회 운영위원장은 “일제 때 민초들의 애환을 노래해 ‘국민가수’로 떠올랐던 이난영의 유해가 타향에서 ‘무연고 묘지’로 방치돼, 이장을 추진키로 결정했다.”며 “목포시와 협의, 구체적 추모 및 기념사업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난영은 1916년 목포시 양동에서 태어난 뒤 어릴적부터 극단생활을 전전하다가 1934년 ‘불사조’를 불러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듬해 손목인이 작곡한 ‘목포의 눈물’을 불러 대히트했다. 그후 ‘해조곡’‘울어라 문풍지’‘목포는 항구다’ 등 많은 히트곡을 내놓았다. 그러나 1940년대에 불렀던 ‘이천오백만 감격’‘이몸이 죽고 죽어’ 등은 친일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광복 후 작곡가인 남편 김해송과 함께 악극단을 결성, 활약하였으나 6·25전쟁 때 김해송은 납북되었다. 이난영은 지난 1965년 49세의 나이로 사망,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산107 공동묘지에 묻혀있다.광주 최치봉기자cbchoi@seoul.co.kr
  • 건설사 임대아파트 분양가 폭리

    임대아파트의 분양가가 건설원가 산출과정에서 크게 부풀려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시됐다. 광주 서구의회 임대주택분쟁조사특별위원회(임대특위)는 “임대주택법 시행규칙의 임대아파트 건설원가를 산정하는 방식을 조사한 결과 건설회사의 자기자금 이자를 산출하는 과정에서 23평형 아파트의 경우 분양가가 가구당 약 400만원씩 부풀려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임대특위는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광주 서구 관내 임대아파트 20곳을 대상으로 건설원가 산정과정을 조사했다. 임대특위에 따르면 건설회사가 임대아파트 사업을 하면서 최초 주택가격에서 국민주택기금과 임대보증금을 차감하면 발생하는 ‘자기자금’을 투입할 경우 투자액만큼의 이자를 분양가격에 합산토록 하고 있다. 문제는 자기자금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실제로는 주민들의 임대보증금을 상한액이 아닌 하한액만을 반영하고 있어 회사의 부담금이 전혀 없어도 무조건 자기자금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23평형 임대아파트의 경우 입주민들이 최초 입주시 보증금 상한액인 4300만원의 임대보증금을 주고 계약하지만 실제 건설원가에는 하한액인 2100만원만 반영돼 자기자금 이자분이 합해지면 분양가가 결국 400만원씩 더 부풀려진다는 것이다. 임명재 의원은 “임대분양가가 부풀려지고 있는 것은 전국적인 현상”이라며 “임대주택법 시행규칙을 하루빨리 개정·보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구지역 임대아파트 주민 1만여명은 임대아파트법 개정을 위해 서명운동을 벌였으며 임대차계약서 사본을 모아 이 날 건설교통부에 발송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지하철 석재 파동 일단락

    광주 지하철 1호선 역사에 당초 설계와 달리 중국산 석재를 사용한 시공사들이 ‘재시공’ 대신 이에 상응하는 비용을 반환키로 결정했다고 21일 광주시는 밝혔다. 시는 그러나 재시공비 반환 요구에 불응한 일부 업체에 대해서는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키로 했다.시는 이 날 “역사 공사에서 시방서와 달리 중국산 석재를 사용했다가 적발된 H,K,J,S, 또 다른 H사 등 6개 시공사가 재시공에 드는 비용 12억여원을 되돌려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또 다른 K·S사는 국산과 중국산의 재료비 차익인 2억여원만 반환키로 해 이들 두 업체에 대해서는 발주처인 조달청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도록 의뢰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광주지하철 1호선 부실시공 문제는 지난 5월 13개 역사 석재공사 전체면적 8만 5611㎡ 가운데 21.7%인 1만 8041㎡가 값싼 중국산으로 시공된 사실이 검찰 수사결과 밝혀지면서 표면화됐다. 시는 시공에 참여한 8개 업체에 수차례에 걸쳐 재시공을 촉구했으나 업체들은 “하청업체가 설계와 달리 중국산 저질 석재를 사용한 만큼 이에 응할 수 없다.”고 맞섰다. 시는 이들 시공사와 수개월 간의 줄다리기 끝에 재시공비에 해당하는 금액을 반환토록 하고 환수비용은 도시철도특별회계에 편입토록 결정, 이 사건이 일단락됐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다산초당 이름 걸맞게 초가집으로

    다산초당 이름 걸맞게 초가집으로

    다산초당이 40여년 만에 원형 그대로 다시 복원된다. 20일 전남 강진군에 따르면 역사적 고증없이 복원된 다산 초당을 원래 모습대로 재현키로 하고 문화재청에 지원을 요청했다. 다산 정약용이 10여년 동안 유배생활을 했던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 ‘다산 초당’은 초가라는 이름과 걸맞지 않게 ‘기와집’으로 남아 있다. 이는 지난 1958년 해남 윤씨를 중심으로 한 ‘다산유족보존회’가 초당을 번듯한 기와집으로 변형, 복원했기 때문. 그 이후 1970년 다산이 제자를 가르쳤던 서암이나, 직접 기거하며 저술활동을 폈던 동암도 와당으로 복원됐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저서인 ‘나의 문화유적 답사기’ 등에서 “후학들이 다산을 기리는 마음에서 일부러 살아 생전의 오두막살이를 헐고 큰 집을 지어 드린 것은 이해하지만 다산의 유배생활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원형대로 복원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었다. 강진군은 이같은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현재의 와당채들을 300m쯤 아래로 옮기고, 그 자리에 당시의 초당으로다시 복원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다산 연구가 등 전문가에게 용역을 의뢰할 방침이다. 다산과 교류했던 초의선사가 지난 1812년 다산초당을 방문해 그린 ‘다산 초당도’는 두개의 연못과 초가집 몇채를 안에 두고 토담이 둥그렇게 설치돼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황주홍 군수는 “다산 초당을 원형대로 바꾸기 위해 내년 예산에 국비 등 20억원을 반영해 본격적으로 사업을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정율성 음악제 개최 ‘삐걱’

    광주시 남구가 추진중인 ‘정율성 국제음악제’가 정율성의 생가 논란에 휘말리면서 중국 정부와 공동 개최키로 한 이 행사가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광주시는 19일 “정율성의 생가로 알려진 남구 양림동 79번지에 대한 고증이 명확하지 않은데다 중국과 달리 한국에는 공헌한 바도 없고, 인지도도 뒤진다.”며 “기념사업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이례적으로 정율성의 부모 형제 등 일가 약력을 제시하며 “정율성이 양림동이 아닌 화순 능주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도자료까지 냈다. 남구는 “호적 서류상 기록은 없으나 유족의 회고록과 주변인물 증언 등에 비춰 양림동 태생이 확실하다.”며 “기념사업과 음악제를 예정대로 열겠다.”고 밝혔다.다음 달 예정된 국제음악제는 남구와 중국 문화부 대외협력국이 공동 개최하고, 중국 정부 고위 인사·관광객 등도 대거 참여할 예정이어서 행사가 무산될 경우 국제적 망신을 사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정율성은 광주 숭일중을 졸업하고 당시 독립운동을 하던 형을 따라 중국으로 건너간 후 1939년 중국 공산당에 입당했다. 그는 팔로군으로 항일 투쟁에 참여했으며,6·25 당시 황해도 선전부장 및 인민군 구락부장을 지내다가 문화혁명 때 ‘간첩’이란 죄명으로 고초를 겪기도 했다. 그는 연안송, 팔로군 행진곡, 조선인민군 행진곡, 조선해방 행진곡 등 수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중국에서는 ‘악성’으로 추앙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도 간선 급행버스 도입

    내년 상반기에 광주시내버스 준공영제가 도입되고 노선개편도 추진된다. 또 서울에서 시행 중인 ‘간선 급행버스’도 새로 도입될 전망이다. 광주시는 1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준공영과 관련 용역보고회를 갖고 시내버스 노선과 환승 및 관리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했다. 시가 구상 중인 급행버스는 도심을 중심축으로 동서남북 방향으로 이어지는 주요 간선도로의 정류장 수를 줄인 뒤 상대적으로 거리가 먼 목적지에 기존 시내버스보다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것이다. 시는 서울 버스체계 등을 종합 검토해 내년 상반기 중 공청회 등을 거쳐 이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또 현행 공동배차제를 개별노선제로 전환, 버스회사의 자율 경쟁을 유도하고, 오지 노선이나 주택가 이면도로 등지에는 마을버스를 투입, 자연스럽게 환승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밖에 ▲통합요금체계 ▲호환형 후불제 버스카드 도입 ▲버스전용차로 확대 등 대중교통 환경을 대폭 개선하게 된다. 시는 수입금공동관리 성과에 따라 노선입찰제를 단계적으로 도입키로 하고, 이를 위해 버스업체들과 공동운수협정을 맺어 업체별 운행노선을 배분·조정한다. 노선개편은 시내버스와 지하철, 마을버스간 기능분담 및 연계 체계를 구축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주요간선 도로에는 급행버스를 도입하고, 번호체계도 전면 개편한다. 요금은 후불카드제를 도입하고, 전남 등 전국의 교통카드와 호환될 수 있도록 한다. 시는 또 현재 7개 구간 29.5㎞에서 시행 중인 시내버스 전용차로제를 편도 3차선(30m)이상 12개 간선도로로 확대키로 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시, 2010년 도시계획 수립

    광주시 북구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 일대 유통업무 시설지구가 일반 상업지역으로 바뀌고,2010년을 목표로 한 용도지역·유원지·공원·도로 등에 대한 광주시의 도시관리계획이 결정됐다. 13일 광주시에 따르면 2004년 수립한 도시기본계획 을 토대로 한 ‘광주시 도시관리계획 정비’를 마무리했다. 시는 2010년 인구가 현재 141만명에서 152만명으로 8%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여, 용도지역 중 주거지역 면적은 현재 68.40㎢에서 85.54㎢로 25% 늘리기로 했다. 또 북구 각화동 농산물도매시장 일대 유통업무설비 시설(24만3000㎡)을 폐지하고 이곳을 일반상업지역으로 바꿔 해당 지역 주민들이 수년 동안 제기해온 ‘민원’을 해소할 방침이다. 광주의 외곽을 잇는 제3순환도로는 ‘영산·황룡강 합류지점∼담양’ 구간을 폐지하고, 호남고속도로 우회도로와 국가 지원 지방도 49호선(영암∼광주∼장성)을 연결, 공사 기간을 1년 이상 단축시키고 도로 이용률을 높이기로 했다.광주 최치봉기자cbchoi@seoul.co.kr
  • [고향소식] 광주 충장로축제

    [고향소식] 광주 충장로축제

    ‘그때 그 시절 추억에 푹 빠져 보세요’ ‘7080 세대’를 테마로한 광주 충장로 축제(11∼16일)가 충장로와 인근 금남로 등 광주 도심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축제는 전남 도청의 이전이 최근 시작된 가운데 광주 최고 번화가의 옛 명성을 되찾고, 도심상권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이 축제를 추진중인 광주시 동구는 “7080세대 등 중장년층과 신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짰다.”며 “퍼레이드, 장발·미니스커트 단속 시연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올 처음으로 거리 퍼레이드 행사도 열린다.11일 오후 수창초등학교∼전남 도청 1.5㎞구간에서 학생·시민 등 2000 여명이 참가 했다. 고경명·김덕령·정충신 장군과 호위 무사들의 복장을 한 120여명이 출연, 임진왜란 당시 의병 출정 장면을 재연했다. 조선대 해외민속공연팀과 중국 무예팀 등이 동물 캐릭터 등의 복장으로 거리 행진을 벌였다. 행사 기간동안 옛 조흥은행 지점과 광주 우체국 앞에 추억과 향수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9개의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추억의 전시관’에는 양은 도시락·책·걸상 등 학창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셋트, 기성 세대들이 갖고 놀던 소품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동구 궁동 예술의 거리 일대에서는 추억의 벼룩시장이 열리고 있다. 1970∼1980년대 충장로와 금남로 일대에서 만남의 장소로 각광받았던 ‘음악 다방’과 ‘뽐뿌집’,‘남양 통닭’ 등도 마련했다. 장발·미니스커트 단속 시연과 추억의 포크송 경연대회, 충장병아리 축제,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 락 페스티벌,7080끼짱 선발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 70년대 복고 버스·무궤도열차가 행사장 일대에서 운행되고, 해외 풍물 시장과 충장로 상품 경매 코너도 있다. 또 추억의 거리조성·길거리 초상화·충장로 패션퍼포먼스(충장로1∼3가), 통과의례복 전시·추억의 사진 찍기·추억의 DJ박스·추억의 약장수(4∼5가), 추억의 동창회·추억의 고고장(옛 한국은행 광주지점),7080콘서트·청소년 열린음악회(금남로), 애완견 미용경연·어린이 인형극·도예체험(예술의 거리) 등이 이어진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풍암유통단지 2단계 축소 개발

    오랫동안 도시계획시설로 묶여 민원을 야기해 온 광주 서구 매월동 ‘풍암유통단지’ 2단계 부지 개발규모가 대폭 축소될 전망이다.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풍암유통단지 개발규모 및 입주업종에 대한 전문기관의 연구용역 결과 2단계(지원시설 입주용) 사업부지 3만 6000평 가운데 1만∼1만 2000평이 적정 규모로 제시됐다. 이에 따라 이 사업부지에서 제외될 나머지 2만 4000여평은 향후 도시계획 변경절차를 거쳐 당초 용도지역인 ‘준공업지역’으로 환원될 것으로 보인다. 이 유통단지는 1996년 총 19만 평 규모로 고시됐으나 1999년까지 1단계 15만 4000평만을 개발, 현재 ▲기계공구 ▲공산품 ▲자동차부품 ▲화물터미널 ▲화훼시설 ▲농수산물도매시장 등 6개 유통시설이 입주해 있다. 그러나 은행 식당 목욕탕 등 편의시설을 갖출 2단계 부지의 경우 10년 가까이 미개발상태로 방치돼 입주상인 및 이용객 불편은 물론 토지소유주들의 재산권 제약 등 집단민원을 야기해 왔다. 시 관계자는 “빠른 시일 안에 개발 규모와 입주업종을 확정, 유통단지 일대 활성화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cbchoi@seoul.co.kr
  • ‘병신춤’ 5년만에 무대 다시선다

    ‘병신춤’‘욕쟁이 할머니’ 등으로 잘 알려진 공옥진(74)여사가 병마의 고통을 딛고 무대에 다시 선다. 그는 전통적인 소리에 춤·재담·몸짓을 더한 창무극의 창시자이다. 무대에 오르면 보는 이를 웃게도, 울게도 만드는 타고난 광대이다. 뒤틀린 몸짓과 춤사위로 서민의 한을 달래왔던 그는 지난 1998년 뇌졸중으로 쓰러졌다가 1년여 만에 해외 및 금강산 선상공연에 나서는 등 재기한 듯했다. 그러나 그 후부터 기력이 쇠약해진 탓에 고향에서 장기간 칩거하다가 최근 활동 재개에 나섰다. 광주 북구문화의집(상임위원 전고필)은 5일 오후 7시 북구 문흥동 근린공원에서 1인 창무극의 명인 공옥진 여사 초청 무대를 마련한다. 전고필(39) 상임위원은 “공선생이 몸이 불편한데도 초청에 쾌히 응했다.”며 “그의 춤을 주민들에게 선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공 여사는 이 날 1시간30분 동안 심청가·병신춤·동물춤 등을 종합한 ‘1인 창극’을 펼칠 예정이다. 그의 창무극은 미국·영국·일본 등지의 세계적 무대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아직 문화재 기능 보유자로 지정받지 못했다. 이에 따라 ‘전수 조교’를 둘 수 없게 돼 그의 예술혼의 맥이 끊길 위기에 놓였다. 전남도는 2003년 공 여사의 ‘1인 창무극’에 대한 지방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했으나 논란 끝에 부결됐다.“공 여사가 당대에 춤을 즉흥적으로 창조했고, 마땅한 장르로 구분할 수 없다.”는 것이 반대 논리였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춤의)가치는 인정하지만 지정 근거가 미약하다.”며 “국가지정 무형문화재가 되려면 최소 3∼4대에 이르는 계보가 필요한데 1960년대 만들어진 창무극(신무용)은 최우선 조건인 시기성에 부합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문화재청은 다만, 공씨의 춤이 동편제에 속하고 우수한 기량을 들어 전남도 지정 문화재로 추천하는 한편 기록을 남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광주 최치봉 박승기기자 cbchoi@seoul.co.kr
  • 드라마 ‘태백산맥’ 세트장 실제 무대 벌교에 세운다

    소설 ‘태백산맥’이 드라마로 제작될 예정인 가운데 이 소설의 주무대인 전남 보성에 드라마 세트장이 건립된다.3일 보성군에 따르면 드라마 제작사인 문화방송측과 벌교읍 일대에 세트장을 짓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키로 하고 실무협의에 착수했다.보성군은 “최근 MBC 드라마 제작진과 만나 벌교읍이 소설의 주무대로 소설속 현장이 보존된 만큼 드라마의 현실성을 살리기 위해 이곳에 세트장을 건립키로 했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벌교에 드라마 주세트장을 세울 경우 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전남도 등 관계기관과 함께 행정적, 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MBC도 가칭 ‘소설 태백산맥 영상화추진위원회’와 같은 협력체 조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백산맥’은 광복이후 좌우대립 과정에서 민초들이 겪은 처참한 현실을 생생하게 다룬 대하소설로, 중도방죽·진트재·율어·조계산 등을 무대로 빨치산 활동이 적나라하게 그려지면서 1980년대 이후 ‘이데올로기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 화제작이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우리김치 안심하고 클릭

    ‘남도의 맛깔스러운 김치를 인터넷으로 구입하세요.’ 3일 광주시에 따르면 남도 김치의 전국화를 위해 최근 광주·전남 공동 브랜드로 출시한 ‘감칠배기’김치 온라인 쇼핑몰을 개통키로 했다. 이 쇼핑몰 구축은 ‘광주테크노파크 광주·전남김치사업단’이 맡았으며,4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김치사업단은 우선 대용량(2∼5㎏) 4개 품목을 판매한 후 소용량(500g), 선물세트, 지역 특산김치 등으로 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사업단의 전자상거래 주소(www.gjkimchi.com)에 접속,‘광주김치’를 입력하면 온라인 쇼핑몰로 바로 연결되며 갓 김치(2㎏), 총각무 김치(2㎏), 포기김치(3㎏,5㎏)를 구매할 수 있다. 사업단은 국산 원재료를 사용한 김치를 납품받은 기업이나 병원 등에 ‘순우리김치 인증업소’라는 현판을 걸게 해 소비자의 신뢰를 제고할 계획이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고향사랑 4년간 지도에 새겼죠”

    “고향사랑 4년간 지도에 새겼죠”

    “하루 10여 시간씩 4년 동안 지도 제작에 몰두했습니다.” 최근 광주지하철 1호선 금남로4가역 구내에 광주시 전체를 담은 대형 입체지도를 제작해 기증한 한행수(66·인쇄업·서울 은평구 불광동)씨는 “고향에 무언가 남기고 싶어서 시작한 것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최근 광주지하철 ‘메트로축제’에 맞춰 공개된 이 지도는 면적 501.44㎢의 광주를 6250분의1로 축소된 모형(가로 4.2m, 세로 6m, 높이 0.16m)으로 옮겨 놓았다. 시민 이모(45)씨는 “광주를 그대로 옮겨놓아 현실감있게 보인다.”며 “제작자의 섬세한 기술이 놀랍다.”고 말했다. 한씨는 지형도에 현재의 시가지와 곧 옮겨 갈 전남도청 부지에 들어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위치를 비롯,‘10년 후 광주’까지 담았다. 그가 이 지도제작에 나선 것은 2001년 8월. 국토지리정보원의 기초자료를 토대로 작업에 들어가 2004년 5월에야 1차 작업을 마쳤다. 그는 인공위성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서 건물 등 실물을 그대로 표현하는 기법을 적용해 최종 마무리했다. 그가 제작한 지도의 정확성은 전문기관에서도 인정하는 수준으로 그는 신안군 홍도와 우이도 광주 어등산 등의 정밀입체지도를 만들어 국토지리정보원 신안군 등에 기증하기도 했다. 광주시 광산구 월곡동에서 태어난 한 씨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 지도를 보면서 도시의 현재와 미래를 깊이 생각해 준다면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X파일규명주도’ 노회찬의원·‘떡값검사’ 홍석조 조우

    ‘안기부 도청 X파일’ 실체 규명을 주도해 온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과 그에 의해 ‘떡값 검사’로 지목된 홍석조 광주고검장이 29일 국감현장에서 만났다. 예상대로 두 사람은 ‘떡값 검사’ 의혹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 여야 의원들도 홍 고검장에 대한 사퇴 촉구와 ‘떡값 전달’ 진위 여부를 놓고 설전을 거듭했다. 노 의원은 홍 고검장의 이름이 나오는 녹취록을 거론하며 “홍석현 전 주미대사는 분명히 동생에게 돈을 줬다고 여러 차례 말했는데 홍 고검장이 받지 않았다면 형이 배달사고를 냈거나 동생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며 ‘형제간 대질신문’을 주장했다. 노 의원은 이어 “홍 고검장이 ‘떡값 전달 의혹’이 제기됐는데도 현직을 유지하면서 내부 통신망을 통해 결백을 주장하는 것 자체가 수사에 부담을 주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열린우리당 선병렬·최재천·양승조 의원, 한나라당 김재경 의원 등도 “X파일 등장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인 한 검찰 고위간부는 이에 책임을 지고 공직을 떠났다.”며 홍 고검장에게 ‘사퇴 압력’을 가했다. 홍 고검장은 이에 대해 “녹취록에서처럼 돈을 받아 전달한 적도 없고, 이에 따라 사퇴할 의사도 없다.”고 답변했다. 그는 여야 의원들의 잇따른 ‘용퇴’ 주문에 대해 “그럴 수 없다.”고 답변했고, 그 이유에 대해서는 “사퇴여부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검찰 조직과 정체성, 명예 등에 대한 문제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홍 전 대사와 전화통화를 했느냐는 의원들의 질문에는 “한 달여 전에 안부전화를 한 적은 있지만 형이 개인적으로 불행을 당한 처지라 녹취록에 나오는 ‘값 전달’ 부분에 대해서는 물어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법사위는 이날 밤 전체회의를 소집, 이건희 삼성 회장을 ‘떡값 문제’에 대한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이 회장은 지난 27일 재경위의 삼성자동차 손실보전 문제와 관련한 증인채택에 이어 두 번째로 명단에 올랐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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