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최치봉
    2025-08-27
    검색기록 지우기
  • 김상연
    2025-08-27
    검색기록 지우기
  • 분석
    2025-08-27
    검색기록 지우기
  • 황경근
    2025-08-27
    검색기록 지우기
  • 오세진
    2025-08-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562
  • 광주 동구 일대 아파트단지로

    광주시 동구 소태·월남·선교동(지원동∼너릿재)에 포함된 개발제한구역 19만 5000평이 풀린다. 동구는 28일 “최근 중앙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에서 소태동 161 일대 5만 8000평(동구위생매립장 뒤편)과 월남동 158일대 9만 7000평(주남마을 건너편)을 각각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곳은 광주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개발제한구역에 묶였던 곳으로 앞으로 대규모 주택단지와 문화센터, 벤처타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동구는 내년 상반기 중에 이들 지역에 대한 개발 사업자를 선정하는 등 2008년 말 입주를 목표로 전체적인 개발사업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동구는 또 선교동 21의 3 일대(용연정수장 앞) 4만평도 개발계획을 보완 후 내년 1월 중으로 재심의 신청 등 해제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 곳도 벤처기업과 주택단지로 개발된다. 동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이뤄져 내년부터 개발을 서두를 계획”이라며 “최적의 주거 환경을 갖춘 이 지역이 개발될 경우 도심공동화로 줄어들고 있는 인구수가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cbchoi@seoul.co.kr
  • [이수일 前차장 자살 파장] 대검 진상조사 착수

    대검찰청은 21일 국가정보원 도청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이수일 전 국정원 2차장의 자살과 관련, 수사과정에서의 불법행위 여부 등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이날 구성된 대검 진상규명조사단에는 권재진 공안부장을 단장으로, 공안기획관, 과장급 간부 및 연구관 등 10여명이 참여한다. 검찰 관계자는 “국정원 도청사건과 관련, 이 전 차장이 사망한 것에 대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국민에게 걱정을 끼쳐드린 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를 받다 사망한 사건에 대한 대검 차원의 진상규명 활동은 처음이다. 대검 조사단은 우선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수사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경위를 보고받은 뒤 검사나 수사관들의 강압이나 모욕적 언사 등이 없었는지 중점 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광주서부경찰서는 이날 이 전 차장의 직접 사인을 ‘경부 압박에 의한 질식사’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 전 차장의 자살 배경을 밝혀줄 유서 등을 찾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이 전 차장이 총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호남대는 장례를 학교장(葬)으로 치르기로 하고, 분향소를 마련했다. 영결식은 23일 오전 10시30분 광산캠퍼스 강당에서 열린다. 장지는 전북 완주군 구이면 항가리 선영. 광주 최치봉 서울 박경호기자 cbchoi@seoul.co.kr
  • 세계 최고품질 쌀 개발

    일반 쌀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크게 낮은 세계 최고 품질의 쌀이 개발됐다. 전남도 농업기술원은 최근 단백질 함량이 5.7%(일반쌀 7% 이상)인 쌀을 생산,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쌀은 농업기술원이 수입 쌀과 경쟁에 대비해 자체 개발한 ‘톱 라이스(Top Rice)’로, 오는 25일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클럽과 삼성플라자 분당점에서 첫 출시한다. 이 쌀은 나주시 동강단지 72㏊, 강진군 작천단지 70㏊ 등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추진한 최고 쌀 생산단지에서 수확, 최고 쌀 기준(단백질 함량 6.5%이하, 완전미율 95% 이상) 검사에 합격했다. 특히 강진군 작천단지에서 생산된 쌀은 단백질 함량이 세계 최고 수준인 5.7%로 나타났다. 현재 쌀의 품위는 최고급 쌀의 경우 단백질 함량 6.5%이하(완전미율 95%이상), 고품질 쌀은 단백질 함량 7%이하(완전미율 91.5%이상), 일반 쌀은 단백질 함량 7∼8%(완전미율 91.5% 미만)인 쌀로 구분된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이수일 前국정원차장 자살

    이수일 前국정원차장 자살

    ‘국가정보원 도청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받아온 이수일(63) 전 국정원 제2차장이 20일 밤 변사체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호남대 총장으로 재직중인 이 전 차장이 이날 오후 8시20분쯤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동 H아파트 102동 1001호에서 숨져 있는 것을 파출부 이모(56·여)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이 아파트는 이 전 차장이 총장 관사로 사용해 온 곳이다. 이씨는 경찰에서 “이 총장의 부인으로부터 ‘남편이 어제부터 집 전화와 휴대전화를 받지 않고 있으니 아파트에 가서 직접 알아봐 달라.’는 전화를 받고 어제에 이어 오늘 저녁 비상키를 열고 들어가 보니 이 총장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시 이 총장이 베란다에 나일론 줄로 목을 매 숨져 있었다.”면서 ”유서가 발견됐으나 아직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전 차장은 부인 등 가족과 떨어져 지내왔으며 부인은 이날 밤 늦게 서울에서 소식을 듣고 달려와 시신을 인수, 인근 모병원에 안치했다. 경찰은 이 전 차장이 검찰의 수사와 관련해 정신적 압박을 받아오고, 주변인사들에게 ‘검찰 수사는 마녀 사냥식’이라는 말을 해왔다는 점으로 미뤄 일단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이 전 차장이 이날 오전 11시쯤 총장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저녁에 직원 상가에 같이 가자.”고 말한 것으로 미뤄 이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전 차장은 서울중앙지검에 세차례 불려가 수사를 받았다. 조사에서 이 전 차장은 합법적인 감청만 알고 있다면서 결백을 주장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차장은 이미 구속된 신건씨가 국정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국내 담당 차장(2001.11∼2003.4)을 지냈다. 한편 이 전 차장의 돌연한 사망으로 정치권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며, 검찰의 수사강도를 놓고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광주 최치봉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31년전 무료수술 덕에 살았죠”

    “31년전 무료수술 덕에 살았죠”

    “평생 잊지 못할 은인을 만나 한없이 기쁨니다.” 박재섭(65·경남 창원시)씨는 어려웠던 젊은 시절 자신을 도와준 백발의 미국인 의사를 부둥켜안았다. “건강은 어떠세요? 당시 찍었던 X레이 사진을 기념으로 가져왔어요.”(울브링크 박사) 1970년대 ‘슬픔은 이제 그만’(주연 강수연·박근형·한혜숙)이란 영화로 숱한 관객을 울렸던 실존 의사와 환자가 광주기독병원에서 17일 다시 만났다.31년 만이다. 병원측이 20일 개원 100돌을 맞아 마련한 ‘홈커밍데이’ 행사의 하나로 이들의 재회가 이뤄진 것. 박씨는 1974년 엉덩이뼈가 썩어들어가는 ‘백트리우스 지스트’(대퇴골 무혈성 괴사증)라는 병으로 걷지도 못한 채 절망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던 박씨의 딸 미나(43·경남 마산시)씨가 아버지의 병간호는 물론 동생 양육까지 맡으면서도 약값이 없어 약초를 캐러 산을 헤매고 다닌다는 소식이 기독병원까지 전해졌다. 이처럼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들은 아드리안 울브링크(당시 정형외과 근무) 박사가 박씨에게 인공 고관절 수술을 무료로 해줬고, 곧이어 박씨는 일어서 걷게 됐던 것. 박씨는 “그 수술은 나에게 새로운 삶을 되찾아준 것이었다.”고 회고하며 감격의 눈물을 훔쳤다. 광주기독병원 측은 이밖에도 1세기 동안의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숱한 사연들을 공개했다. 19살 때 폐결핵을 앓던 50대 부인이 무료수술을 해준 병원에 감사하다며 자신이 만든 100주년 기념 헌시 액자를 병원에 기증하는 등 아름다운 사연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 병원은 1905년 미국인 놀란 선교사 주도로 ‘제중원’으로 문을 연 후 한 세기 동안 광주·전남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져 왔으며, 특히 결핵과 한센병 퇴치에 주력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훈훈한 이웃사랑] 어린 가장들과 김치 나누고

    ‘김치로 사랑을 나눕시다’ 기생충 알 파동으로 김장용 배추값이 폭등한 가운데 기업과 단체 등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김치를 담가 나눠주는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유통업체인 ㈜빅마트는 오는 23일부터 3일 동안 공군제1전투비행단에서 장병들과 함께 김치 1만 포기를 담그는 행사를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빅마트는 이를 위해 전남 영암산 배추 1만포기와 젓갈 등 양념류를 마련하고, 임직원과 자원봉사자·공군 장병 등 150여명이 직접 참여해 김치를 만들기로 했다. 올해로 4년째 이 행사를 열고 있는 빅마트는 이번에 담근 김치를 지역 내 홀로사는 노인·소년 소녀 가장·비인가 복지시설 등에 나눠 주기로 했다. 이 회사 하상용 사장은 “올해는 배추값 폭등으로 김장을 도와달라는 요청이 여느해 보다 많았다.”며 “충분한 양은 아니지만 여러 사람들이 참여해 만든 김치가 어려운 이웃에 조그만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신세계백화점은 17일 1000여 포기의 김치를 담가 관내 40여개 고아원·양로원 등지에 전달했다. 한국야쿠르트호남지점도 16일 광주시청 문화광장에서 주부사원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7700포기 분량의 ‘사랑의 김치 나누기’행사를 가졌다. 이 김치는 홀로사는 노인과 복지시설 등 1700여 곳에 배달했다. 광주시도 18일 열리는 ‘제 12회 광주김치 대축제’기간 중 ‘2005포기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통해 만들어진 김치를 소외계층에 나눠 준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지하철 2호선 건설방식 결정

    광주 지하철 2호선(순환선)이 지상고가를 이용한 경전철 방식으로 최종 결정됐다. 광주시는 최근 열린 ‘도시철도 2호선 기본계획 변경 용역심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건설방식을 놓고 고심해 왔으나 비용이 덜 드는 지상고가 경전철로 최종 확정했다. 시는 이를 토대로 교통현황 분석, 도시교통여건 전망,2호선 건설 및 운영기본계획 수립, 노선 검토, 차량기지 선정, 재원조달 방안 등에 대한 검토에 들어간다.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최근 예비 타당성 조사에서 건설비용 등이 덜 드는 지상고가 방식을 제시했었다. 순환선인 2호선은 효천역에서 백운광장, 광주역, 시청, 백운광장으로 이어지는 연장 22㎞로 28개 정거장이 들어선다. 지상고가 경전철 방식으로 건설될 경우 사업비는 모두 9444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됐다. 시 관계자는 “내년 세부 용역을 마친 뒤 2008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9년 완공할 계획”이라며 “환승체계가 갖춰지면 단선으로 운행 중인 1호선의 승객 증가 및 도심 교통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야생동물로 인한 부상 최대 500만원 지급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전남 곡성군의회가 독사 등 야생동물이나 조수에 의한 피해를 보상하는 조례를 마련했다.16일 군 의회에 따르면 멧돼지 등 야생동물의 개체수가 급격히 늘면서 농작물 피해가 끊이지 않아 이 조례를 제정했다. 의회는 최근 임시회를 열고 박성규 의원이 발의한 ‘곡성군 야생동물 등에 의한 피해지원 조례’와 조길훈 의원이 발의한 ‘곡성군 농작물 야생조수 피해보상 조례’를 의결했다. 곡성군은 이에 따라 주민들이 독사류 등 야생동물 피해를 당할 경우 최소 5만원에서 최대 500만원까지 치료비 전액을 지급키로 했다. 또 사망시에는 노동력 등을 감안해 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할 계획이다. 야생 조수에 의한 농작물 피해는 해당 농작물의 생육상태 및 현지출하 가격 등을 감안해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한다. 이 지역에서는 그동안 독사 등 야생동물에 의한 인명피해가 지난해 17건에서 올해 22건으로 늘었다. 올 한해 동안 입은 야생조수에 의한 농작물 피해도 밭작물 21.4㏊, 논작물 15㏊, 과수 7.5㏊, 기타 11㏊ 등 모두 50여㏊로 집계됐다. 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주민들이 피해를 입어도 신고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 조례가 시행될 경우 주민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고, 피해 보상 등 소득증대 효과까지 기대된다.”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예산 없다” 이유 1년 넘게 낮잠

    광주시가 학교급식비 지원조례를 제정한 지 1년이 넘었으나 이를 시행하지 않아 시민단체 등이 반발하고 나섰다. ‘올바른 학교급식을 위한 광주운동본부’는 15일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농산물의 소비촉진과 안정 수급을 목적으로 제정된 ‘급식조례’가 사장되고 있다.”며 “시는 이 조례에 근거해 학교급식 경비 분담 방법, 급식지원 체계 등을 담은 시행규칙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어 “시가 재정 부족 등을 이유로 당장 예산을 편성하기 어렵다면 장기적이고 단계적인 프로그램을 마련한 뒤 내년부터 시범학교를 지정, 운영하고 산하 5개 자치구는 지역별 현물·현금 지원을 통해 학교급식을 조속히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를 관철하기 위해 다음 달 16일까지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대시민 홍보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그러나 이 조례를 전면적으로 시행하는 데는 130억원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당장 시행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추경예산 등을 편성해 내년부터 1∼2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cbchoi@seoul.co.kr
  • 탄력 붙는 광주은행 인수작업

    광주·전남지역 상공인 등이 참여한 ‘광주은행 인수추진위’(회장 마형렬)가 구성되면서 ‘은행 인수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와 전남도, 광주·전남지역 상공회의소 등은 최근 ‘인수추진위’를 구성하고 광주은행 인수를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모두 20명으로 구성된 인수추진위는 최근 열린 1차 회의에서 운영규정안 제정과 함께 대정부 건의문 등을 채택했다. 추진위는 발기문에서 “광주·전남 상공인들의 자본으로 설립됐다가 경영부실로 공적자금이 투입됐던 광주은행이 정부방침에 따라 민영화된다면 반드시 지역민의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광주은행이 외국자본이나 타지역 자본에 의해 인수된다면 광주·전남은 금융 소외지역으로 전락, 침체를 면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인수위는 광주은행이 시·도민의 은행으로 거듭나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인수작업을 추진하겠다.”덧붙였다. 추진위는 이와 함께 대통령과 국무총리, 여야 정당 등에 “광주은행을 이 지역 상공인들이 인수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박광태 光州시장 美서 곤욕

    미주 투자유치에 나선 박광태 광주시장 일행이 미국 공항에서 1시간 이상 몸 수색과 짐 검사를 당하는 등 지나친 보안검색으로 곤욕을 치렀다. 10일 광주시와 현지 관계자 등에 따르면 9일 오전 6시40분쯤(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를 타기 위해 수속을 밟던 중 1시간가량 압축공기 검색 기구를 이용한 몸 수색과 고강도 소지품 검사를 받았다. 이른바 샘플링 검색 대상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검색은 박 시장 일행이 자치단체의 장으로 관용여권을 소지했고, 투자유치 목적의 입국인 점 등을 고려할 때 지나쳤다는 지적이다.박 시장 일행의 강력한 항의에 공항측은 유감의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유치단 일행 가운데 일부는 보안검색에 반발, 광주공항내에 설치돼 있는 패트리엇 미사일 철수 요구 등 강경 발언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혁신도시 선정 끊이지 않는 잡음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입지선정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그동안 침묵했던 일부 지역과 정당이 선정 방법 등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최형식 담양군수는 1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도가 특정 지역을 이미 내정해 놓고 다른 지역을 들러리 세우려 하고 있다.”며 “객관적인 근거 없이 최종 후보지가 확정될 경우 법정소송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입지선정위에 보고된 3개 후보지에 대한 평가 자료를 공개하고, 후보지의 지리적 여건과 경제성 파악을 위해 실시된 현지 답사를 다시 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김재균 열린우리당 광주시당위원장은 최근 “박광태 시장이 시민들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한전을 광주가 아닌 전남에 건설토록 독단적으로 처리한 것에 대해 시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소속 전남지역 국회의원들 역시 성명을 통해 “전남 동부권에 정보통신 관련 기관을 이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광주시는 이와 관련,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공동 혁신도시는 지역사회의 대표적 협의체인 지역혁신협의회와 시의회, 전문가, 시민들의 의견을 들은 결과, 광주·전남의 공동발전을 바라는 여론에 따라 시·도지사합의로 추진됐다.”며 “공론화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됐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박광태 시장을 견제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인다.”며 “이를 정치 쟁점화하는 것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해 소지역 갈등을 조장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정율성 음악제’ 논란끝 개최 11~12일 광주문예회관서

    광주 출신 중국의 혁명 음악가 정율성(1914∼1976)을 기리기 위한 음악제가 11∼12일 광주문예회관에서 열린다. 광주시 남구와 중국문화부 대외문화협력국은 9일 “이 기간 동안 ‘제1회 광주 정율성 국제음악제’를 공동으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악제에는 정율성의 딸 소제(63·중국 음대 교수)씨 등 가족들이 광주를 찾아 공식일정을 함께하는 한편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생가에 대한 입장도 밝힐 예정이다. 정율성은 중국 인민해방군가인 ‘팔로군 행진곡’을 비롯, 중국의 아리랑으로 불리는 ‘옌안송’을 작곡해 중국 국민의 사랑과 칭송을 받아온 대표적인 음악가로 알려져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고교생이 ‘절임배추 살충·살균장치’ 특허

    고교생이 ‘절임배추 살충·살균장치’ 특허

    “매일 먹는 김치가 요즘의 언론 보도처럼 그렇게 비위생적이란 사실에 놀랐습니다.” 기생충알 파동으로 전국의 김치 생산업체 및 배추 재배농가들이 시름에 잠겨 있는 가운데 한 고교생이 간단한 전기작용으로 살충 및 살균하는 장치를 고안해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광주 풍암고 2년 이규홍(17)군. 이군은 최근 ‘전류 도통방식에 의한 살균 및 살충장치’ 특허를 따냈다. 지금까지의 전기를 이용한 살균장치의 약점을 보완한 것으로, 배추를 절이는 물의 성질은 변화시키지 않고 기생충 알이나 해충만을 골라 그것들의 세포막을 터뜨려 박멸하는 방법이다. 이군은 물에 전기력을 가할 때 발생하는 살균력에 ‘반응과 환원’ 작용을 곁들여 이 장치를 고안해 냈다. 이 장치는 설치가 간단하고 비용이 적게 들어 곧바로 김치 생산업체 등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원재료의 성질을 변화시키지 않는 이점 때문에 과일·야채 등 진딧물과 각종 미생물이 서식하는 노지재배 식물을 살균, 소독하는 데에도 안성맞춤이란 평가다. 특히 전류의 세기를 조절할 경우 콩나물 수경재배를 비롯해 각종 야채·식물을 농약 없이도 생산할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하는 등 응용분야가 광범위할 것으로 보인다.“생물학 분야를 전공하고 싶다.”는 이군은 “알려지지 않은 미생물 분야의 세계를 탐구해 이를 인류생활에 보탬이 되도록 해보는 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지금 광주에선] 기아車 2배 증설·삼성 가전 유치…이젠 光산업 메카로

    [지금 광주에선] 기아車 2배 증설·삼성 가전 유치…이젠 光산업 메카로

    광주가 역동적인 신(新)산업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소비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국토 서남권의 경제 거점지역으로 되살아나고 있다. 인근 목포와 광양항 등지를 오가는 도로에는 수출용 자동차를 실어나르는 화물차가 눈에 띄게 늘었다. 그 이면에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과 삼성광주전자가 버티고 있다. 광주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이들 ‘쌍두마차’에 광(光)산업이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광산업은 초기 단계이지만 광통신·광원·광소재 등 응용분야가 무궁무진한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꼽힌다. 최근 광주에서는 자동차·백색 가전공장 증설과 생산라인 확대, 협력업체 이전 등이 뒤따르면서 숙박·음식·부동산 등 서비스업계도 활기를 띠고 있다. 밑바닥 체감경기는 아직 미미하지만 산업생산 지수는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이런 변화의 조짐은 2∼3년 전쯤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연간 생산규모 35만대로 늘려 1965년 문을 연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은 버스와 군용차량, 봉고차 등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로 최근까지 운영됐다.2003년부터 소품종 다량 생산체제로 전환하고 연간 생산규모를 18만대에서 35만대로 늘렸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뉴스포티지(SUV)가 수출과 내수를 주도하면서 ‘광주경제’의 ‘견인차’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말 현재 기아차의 매출액은 지역내 총생산액(GDP) 15조 7000여억원의 18.5%인 2조 9000억원에 달했다. 내년 3월엔 카렌스 후속 모델인 UN 양산체제에 돌입한다.UN라인 증설로 내년에는 42만대를 생산하고, 이듬해인 2007년 매출액 7조원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협력업체의 생산량까지 합하면 광주지역 제조업 생산의 30%에 육박할 전망이다.2010년에는 연간 60만대의 자동차를 생산,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꿈꾸고 있다. 고용은 2002년 1만 5800명에서 뉴스포티지 생산라인 증설 이후인 2004년 1만 7300명으로 1500명이 늘었다. 매출은 2003년 2조 4000억원에서 올해 연말 5조원으로 예상된다. ●세탁기·에어컨등 21개 생산라인 갖춰 삼성전자가 지난해 8월 수원에 있던 ‘백색가전’ 생산라인 전체를 광주로 이전,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삼성 광주공장은 세탁기 라인 2개와 에어컨 라인 8개를 이전하면서 모두 21개 라인을 갖춘 국내 최대 종합 가전생산단지로 탈바꿈했다. 냉장고 등 백색가전 연간 생산량은 지난 2001년 760여만대에서 지난해말 현재 1920여만대로 250%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냉장고 330만대, 에어컨·세탁기 각각 100만대, 청소기 950만대, 컴프레서 700만대에 이른다. 이중 ‘투 도어(양문형)’냉장고는 전세계 수요의 20%, 청소기는 16%를 생산하고 있다. 매출액은 지난해 1조 9000억원에서 올 3조 2000억원(GDP의 20%)으로 늘 전망이다. 가전라인 이전과 함께 광주공장의 직원은 3000명에서 4500명으로 늘었다. 협력업체도 75개에서 117개로, 고용인원도 5000여명에서 7000여명으로 증가했다. 삼성은 광주공장을 기반으로 2007년 생활가전 매출 100억달러(10조원)를 달성할 계획이다. 또 홈네트워크·로봇가전 등 ‘유비쿼터스 가전’ 전문단지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삼성가전의 광주 이전은 외국기업 유치와 아파트 가격상승, 음식·숙박 등 서비스업계의 활황 등 각종 파급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광산업에 2008년까지 8000억 투입 빛의 고유한 성질을 제어·활용하는 광산업은 지난 2000년 국가 전략산업으로 채택됐다. 오는 2008년까지 국·시비 등 8000여억원이 투입된다. 한국광기술원·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광통신부품연구센터 등 관련 인프라 구축(1단계)이 마무리된 데 이어, 현재는 2단계(2004∼2008년)인 ‘성장궤도’에 접어들었다. 2단계 기간에는 발광 다이오드(LED)로 대표되는 반도체 광원(光源)과 광통신 부품산업이 집중 육성된다. 또 내년 1월부터 홈오토메이션을 실현할 가정내 광가입자망(FTTH)사업도 본격화한다. 이는 기존 초고속 인터넷 ADSL보다 12배이상 전송속도가 빠르며, 원격진료·화상회의·주문형 비디오(VOD)·홈쇼핑 등이 가능하게 된다. 이에 따라 광산구 첨단산단 7만여평의 부지에 국내 광(光)기업의 20%가 몰리고, 유수 연구기관이 집적된 ‘광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다. 첫해 57개였던 업체도 올 현재 247개로 늘었다. 고용인원은 2002년 4900명에서 현재 5610명으로 증가했다. 매출액은 1조 2000여억원으로 초창기보다 1100% 늘었다. 시는 2단계 사업이 끝나는 2010년쯤이면 생산액 7조원, 부가가치 2조 8000억원, 고용 4만 9000명 등으로 이 산업이 지역경제의 30%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자동차·가전·광제품 등 지역 전략산업의 약진으로 광주시가 사상 처음 지난해 4·4분기, 올 1분기 연속 제조업 생산증가율 전국 1위를 달성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박광태 광주시장 인터뷰 “지역경제가 점차 활력을 되찾고 있습니다. 이는 시민 모두가 고통을 참아내며 힘을 한데 모은 결과입니다.” ‘경제 살리기’를 시정 최우선 과제로 내걸었던 박광태 광주시장은 “광주가 신산업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것은 ‘우리도 잘 살아보자’는 시민들의 역량이 결집된 덕택”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지금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힘든 생활을 하는 서민계층과 대학을 졸업하고도 일자리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젊은이가 많은 게 현실”이라며 “지난 3년 동안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취임과 동시에 ‘광산업’ 활성화에 매달렸다. 관련 예산을 따내고, 정부와 정치권을 설득하느라 서울을 발이 닳도록 오갔다. 기아차 스포티지 신차발표회를 시청에서 열고, 기아차 사주기운동, 기아로(路)지정 등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삼성 백색가전 이전을 위해 ‘지원전담반’을 구성, 운영하고 ‘삼성의 날’을 만드는 등 지역민들에게는 다소 멀게 느껴졌던 삼성을 ‘향토기업’으로 이미지를 바꿔놨다. 그는 “광주는 최근 수년동안 5·18 민주화운동 후유증 등으로 경제에 눈돌릴 여유가 없었다.”며 “명예회복 등이 이뤄진 이후부터 ‘정치적 욕구와 열정’을 ‘먹고 사는 데’로 결집해 내는 것이 단체장의 역할이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들의 노력으로 생산도시로서 기반을 구축한 만큼 외자 및 대기업을 끌어들여 그 토대를 더욱 튼튼히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산업 리더기업 신한포토닉스 광주시 광산구 평동산단내 ㈜신한포토닉스는 요즘 세계 각국으로 수출할 광통신 부품을 제작하느라 여념이 없다. 이 회사가 만드는 제품은 광통신기기 접속용 커넥터인 ‘광패치 코드’와 광섬유 고정용 튜브인 ‘세라믹 페룰’등 2종류이다. 이들 제품은 기술력을 인정받아 유럽 여러 나라와 미국, 일본, 중국 등으로 수출된다. 신한포토닉스는 세계 이동통신 시스템의 40%를 점유하고 있는 스웨덴 에릭손을 비롯, 스위스 R&M, 미국 Telect 등 굴지의 통신기기 회사로부터 바이어들이 찾을 정도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회사는 1996년 건물내 LAN망을 구축하는 ㈜신한네트워크란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한국외대 영어과를 졸업한 뒤 삼성SDS에서 2년 동안 근무했던 주민(41)씨가 창업했다. 네트워크가 전문이었던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광통신 시제품을 만들 정도로 성장했다. 때마침 광산업 육성정책에 힘입어 우수연구 인력확보 등으로 기술력을 인정받기 시작했고, 이듬해인 2001년엔 현재의 상호로 바꾼 뒤 회사를 확장, 이전했다. 곧이어 ‘아웃렛박스’ ‘통신망접속용 회로기판’에 대한 의장권을 등록했고,‘다수준격자 부호변조 방식의 복호화 방법 및 장치’를 특허 출원했다. 이런 기술을 응용해 2002년 광패치코드 50만 4000개, 세라믹페룰 430여만개를 각각 만들어냈다. 올 생산량은 광패치코드 79만여개, 페룰 730여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근로자 수도 2002년 85명에서 현재 117명으로, 매출액은 72억여원에서 185억여원으로 증가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시, 민자 보전액 재산정 추진

    광주시가 교통 수요 예측 잘못 등으로 연간 수십억원씩의 시비를 보조해 주고 있는 제2순환도로 민자유치 구간의 재정 보전액을 줄이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시는 7일 “유료통행 구간인 제2순환도로 1구간과 3-1구간의 재정보전 관련 기초자료를 재조사하기 위해 용역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용역을 맡게 될 기관은 이들 유료 통행 구간에 대한 투자회사의 수익률, 자본구조 변경, 협약 당시와 현재의 이자율 차이, 운영비 산정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시는 이를 토대로 투자회사들과 협상을 통해 재정 보전액을 낮추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개통된 3-1구간(효덕IC∼서창IC,3.5㎞)의 통행 차량을 하루 평균 4만 1900여대로 추산하고, 예상 수익치의 85%까지 보전해 주기로 광주순환㈜과 협약을 맺었었다. 그러나 실제 이용 차량은 예상치의 37%가량인 하루 1만 5000여대에 불과, 시가 이 회사 측에 연간 76억여원을 보전해야 할 형편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01년 1월 개통한 1구간(두암 주공아파트∼소태IC)도 교통량 수요 예측 잘못으로 개통 이후부터 매년 50억∼70여억원을 투사회사인 광주제2순환도로㈜에 지급해 오고 있다. 또 오는 2007년 민자유치로 개통 예정인 제4구간(서창IC∼신가지구)의 통행량도 하루평균 3만 8000∼4만여대로 추정한 만큼 앞서 개통한 구간과 비슷한 금액을 보전해야 할 형편이다. 이들 3개 민자유치 구간의 적자분을 모두 합할 경우 연간 150억∼2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기생충알 튈라” 광주김치축제 대책 부심

    ‘2005 광주 김치대축제’가 ‘기생충 알’ 파동으로 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이 지역 김치생산업체의 김치에서 기생충 알이 검출돼 대규모 축제가 자칫 ‘동네 축제’로 전락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광주시는 ‘오천년 김치맛 광주에서 세계로’란 주제로 오는 18∼22일 염주종합체육관에서 김치축제를 연다. 시는 이번 김치축제에 미칠 파장의 최소화를 위해 대책 마련에 부심 중이다. 시는 해당 김치업체가 생산한 1200㎏의 김치를 전량 수거, 폐기토록 했다. 또 이 업체에 대해 축제 참가를 금지하고 ‘광주·전남 김치산업육성단’의 공동 브랜드인 ‘감칠배기’ 사용권도 취소했다. 이와 함께 해당 업체에 직원을 파견, 재료 유통과정 및 위생실태 등을 파악하는 한편 이 회사 제품에 대한 정밀조사를 위해 식약청에 2차 검사를 의뢰했다. 예년과 달리 참가 업체의 김치에 대한 철저한 사전 검사도 시행된다. 시는 참여가 예정된 20개 업체 제품에 대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시는 특히 이번 파동을 오히려 광주김치를 소비자에게 ‘안전한 김치’라는 인식을 심어줄 기회로 활용키로 하고, 배추·젓갈·고추 등 양념류의 원산지와 생산과정 등을 전면 공개할 방침이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비엔날레 성황리 폐막

    세계 최초 종합 디자인 전시행사인 ‘2005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3일 폐막됐다. ‘삶을 비추는 디자인’이란 주제로 지난달 18일부터 17일 동안 열린 이번 행사는 ‘디자인’이 고부가가치 문화브랜드로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올 처음 시작된 행사인데도 관람객이 30여만명에 달했다. 하루 평균 1만 7000여명꼴이다. 이들 관람객 10명 가운데 7명이 다음 행사에도 참여하겠다고 답변, 지속적인 문화행사로서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영국의 예술전문지 ‘아트리뷰’, 미국의 ‘빌모그리지’ 등 해외 언론들의 평가도 긍정적으로 나타나 국내외 산업계와 연계, 추진할 경우 국제적 행사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월드컵경기장 ‘레포츠 타운’ 조성

    광주 월드컵경기장이 레포츠와 쇼핑공간으로 새단장한다. 내년부터 흑자 운영도 기대된다. 광주시는 월드컵경기장 임대사업자로 결정된 우일건설산업이 3일 레포츠 타운 조성사업 착공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이 레포츠 타운은 이미 입점이 확정된 롯데쇼핑의 대형 할인점과 함께 월드컵 경기장의 대표적 수익사업 가운데 하나다. 레포츠 타운은 8800여평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내년 8월 말 준공된다.120타석 규모 골프연습장과 파 3홀의 미니 골프연습장(9홀), 헬스장과 사우나, 식당, 상가 등이 들어서고, 주변엔 각종 과일나무와 야생화 단지가 어우러진 수목원이 조성된다. 롯데쇼핑도 월드컵경기장에 1만 9000여평의 대형 할인점을 열기로 하고 이달 중 착공, 내년 8월 말쯤 완공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연간 17억여원의 운영적자 보전을 위해 지난해 4월 우일건설과 롯데쇼핑에 연간 각각 10억 7000여만원과 52억원의 임대료를 받는 조건으로 20년간 계약했다. 시는 레포츠와 쇼핑 타운이 조성되면 시설물 준공과 동시에 시 소유권으로 기부채납 받을 예정이며, 임대수입은 월드컵 경기장 관리운영비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혁신도시 ‘투기와 전쟁’

    호남 지역 혁신도시 및 후보지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는 등 대대적인 투기단속이 펼쳐진다. 1일 광주시와 전남·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시와 완주군은 지난달 28일 혁신도시로 지정된 전주·완주지역 488만평은 물론 주변 지역 일대를 모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혁신도시 지정 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전주시 만성동, 장동, 여의동, 원동 일대 638만평과 완주군 이서면 일원 1277만평 외에 500여만평이 이번에 추가됐다. 특히 혁신도시는 편입토지를 일괄매수해 일괄보상하는 택지개발방식을 도입, 투기목적으로 사들인 투기꾼세력의 부당이득을 근원적으로 차단할 방침이다. 택지개발방식으로 토지를 매입할 경우 감정가로 보상을 해주기 때문에 투기붐으로 가격이 오른 땅에 투기를 하면 보상가가 낮아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된다는 게 전북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보상을 많이 받기 위해 유실수를 심거나 건축행위를 하는 행위, 불법형질변경도 집중 단속키로 했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후보지 3곳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 전남도는 1일 이를 위해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안을 심의·의결한데 이어 이를 관보에 싣기로 했다. 나주시 남평·금천·산포·봉황·왕곡면과 장성군 장성읍·황룡·동화면, 담양군 담양읍·대전·수북면 일대 등이 대상지이다. 이개호 전남도 기획관리실장은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이들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키로 했다.”며 “최종 입지로 선정되지 않은 2곳에 대해서는 혁신도시 예정지 확정과 함께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해제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는 이번주 중 이전기관협의회 의견수렴과 현장실사, 정부협의 등을 거쳐 오는 15일쯤 최종입지를 확정, 공표한다.전주 임송학 광주 최치봉기자shl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