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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남로 문화·예술·쇼핑 거리로

    광주의 상징 거리인 동구 금남로가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광주시는 9일 전남도청 이전 등으로 도심공동화 위기에 처한 도심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금남로 프로젝트 계획안’을 확정, 발표했다. 박광태 광주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문화수도 조성 핵심사업의 하나로 금남로를 광주의 랜드마크 거리로 만들어 국내외 성공 모델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올부터 2015년까지 모두 2600억원을 들여 ‘구도심권’을 리모델링하는 3대 분야 9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주요 내용은 보행자 중심공원과 5대 권역별 특화거리 조성 등을 담고 있다. 보행자 중심공원은 금남로 1∼5가(1.6㎞)의 왕복 5∼6차로를 2∼4차로로 축소하고 그 공간에 나무를 심거나 조각물·노천 카페 등을 설치한다. 주말에는 ‘차없는 거리’로 만들어 미니콘서트나 퍼포먼스 등을 벌인다. 금남로와 이어지는 ‘3대 보행로’가 지정되고, 이곳은 국내외 관광객들의 관람 및 쇼핑 코스로 활용된다. 금남로와 이웃한 도심권은 5개 특화거리로 새롭게 조성된다. 충장로 권역은 청소년·쇼핑·패션 거리로 거듭난다. 아케이드를 설치하고 기존 학생회관을 ‘청소년 문화의 집’으로 바꾼다. 궁동 예술의 거리는 전문화랑 추가 유치, 아시아 예술창작 공간 조성, 민간공연 시설 확충, 박물관 유치 등이 추진된다. 이밖에 황금동 일대는 테마형 취미 수집형 골목길로, 서석로 권역은 웨딩 체험장으로, 동구청 로터리 주변은 ‘토이 백화점’‘인쇄의 거리’ 등으로 각각 조성된다. 시는 이같은 계획을 수행하기 위해 문화정책실을 위주로 추진 전담반을 구성하는 한편 주변상가 번영회 등 시민을 상대로 의견 수렴에 나섰다. 또 건축 높이 제한·주차장 설치 등 관련 조례 제·개정에 착수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형 프로젝트를 발표한 것은 ‘선심용’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는 등 논란이 일 전망이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공항 인근 주민들 “못살겠다”

    광주공항 인근에 생활하고 있는 주민들이 극심한 항공기 소음피해에 시달리고 있다. 8일 광주시 광산구가 ‘녹색사회연구소’에 의뢰해 실시한 ‘광주공항지역 항공기 소음피해 영향’ 조사결과, 우산동·신흥동 등 일부 지역은 거주가 불가능할 정도의 소음 피해에 노출돼 있다. 특히 사실상 주거가 불가능한 95웨클(WECPNL·국제항공기 소음도 측정단위) 이상인 지역에도 427가구 (1039명)가 살고 있다. 이 지역은 항공법상 ‘소음피해지역’으로 지정, 주민 이주대책이 추진돼야 하지만 민·군 공용 공항이란 관련법 예외규정 때문에 ‘민원제기’ 수준에 머물러 왔다. 또 75∼80웨클 이상의 소음이 발생하는 지역에는 1만 1000여가구(3만 1500명),80웨클 이상 지역은 7200여가구(2만 300명)이 각각 거주하고 있다. 소음피해가 가장 큰 우산동 신창마을을 비롯해 신흥동 장암마을 등 인근 주거민들은 청력손상 및 감퇴, 수면방해, 주의력 결핍, 정서불안 및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등학교 8개교와 병설유치원 4개교, 중학교 5개교, 고등학교 2개교, 특수학교 1개교, 대학 1개교 등 21개 학교의 2만 3500여명의 학생들이 항공기 소음으로 수업진행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 광산구는 주민 2만여명을 대리해 집단소송을 제기하고, 군용비행장 이설과 항공기 소음 자동 측정망 운영개선 등을 국방부에 건의할 방침이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전남 수완택지지구 APT 1만가구 7월 분양

    광주·전남 수완택지지구 APT 1만가구 7월 분양

    광주·전남지역 최대 규모의 택지지구인 수완지구내 공동주택이 오는 7월 분양에 들어간다. 수완지구는 광주시 광산구 수완동, 신가동, 운남동 일대 139만 3000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대주건설㈜,㈜현진, 우미건설㈜, 코오롱건설㈜, 대방건설㈜,㈜모아주택건설,㈜한양 등 13개 건설업체가 참여,14개단지 9992가구를 동시 분양한다. 이곳은 풍영정천이 지구를 가로지르는 등 전체 부지면적의 22.7%인 32만평이 녹지로 조성된다. 인구밀도는 ㏊당 172명으로 일산(176명), 분당(198명)보다 낮아 쾌적한 주거환경이 될 전망이다. 또 광주·전남지역 최초로 지구 전체를 문화와 예술이 있는 ‘디자인 시티’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구 내에 열병합발전소가 건립돼 2008년 말부터는 단지 내에 필요한 전기, 난방열, 온수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광주·전남 최초로 공공민간합동형 프로젝트 파이낸싱방식(PF)을 도입한 쇼핑몰도 들어선다. 무진로를 이용한 도심 및 서구 중심지 접근성도 뛰어나 주거지역으로서는 최고로 꼽힌다. 교통여건 역시 호남고속도로 광산IC가 2㎞남짓 거리에 있고 제2순환도로 산월IC도 2006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저소득 학생 돕고 학점 따고 조선대 후견인제 도입

    ‘가정 형편상 과외하기 어려운 학생을 돕고, 학점도 따자.’ 조선대가 학생 도우미를 활용, 저소득층 학생들의 학습을 도와주고 참여학생에게는 공식적으로 학점을 인정해 주는 제도를 도입한다. 조선대는 7일 광주시 남구 및 서부교육청과 소외계층 학습지원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후견인제)사업 협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사범대생을 중심으로 50∼60명의 도우미단을 구성,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서부교육청은 후견인과 지원대상 학생을 연결해 주고, 남구는 가정·학교·경로당·마을회관 등을 학습장소로 제공하게 된다. 남구와 교육청은 대학생 도우미들의 교통비와 간식비 등 일부경비도 지원한다. 대학생 도우미들은 주 2회 2시간씩 1인당 2∼4명의 저소득층 학생을 맡아 이들에게 기초학습과 국어·영어·수학·한자 등의 과목을 가르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남해안 저수온 피해 보상 논란

    남해안 가막만의 저수온 현상으로 인한 양식어류 동해(凍害) 피해가 크게 늘고 있다. 3일 전남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10일간 돌산읍, 남면, 화정면 일대 가두리 양식장의 동해 피해실사 결과 199어가에 참돔과 감성돔 등 어류 590만마리가 동사해 65억여원의 피해가 났다. 그러나 피해 어가들에 대한 정부 보상은 미지수이다. 정부는 지난 2003년 양식어류 동해 피해때 ▲가막만은 돔 월동지로 부적합해 겨울철 저수온으로 인한 폐사에 대해서는 정부가 자연재해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으며 ▲일부 어민들은 돔 양식을 하지 않기로 각서까지 썼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민들은 이상조류 등으로 발생한 시·군 피해액이 3억원 이상이면 농어업 재해대책법에 따라 보상을 받을 수 있다며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남도 관계자는 “폐사 원인이 저수온일 경우 보상이 가능하나 어병(魚病)은 보상받을 수 없다.”며 “피해 원인 합동조사 결과를 토대로 동해로 인한 폐사가 최종 확인될 경우 정부에 보상을 요구하겠다.”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전남 수입쌀 판매거부

    광주·전남지역 대형 유통업체들이 이달 말부터 수입되는 미국산 ‘먹는 쌀’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주목된다. 2일 신세계·롯데·현대백화점 등은 오는 17일까지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등록해야 하는 공매업체 신청을 하지 않기로 했다. 이들 백화점 관계자는 “기업 이미지를 좋게 하고 농민들의 아픔을 나눈다는 뜻에서 수입쌀 매장을 설치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광주와 전남·북에 11개 점포를 두고 있는 향토 유통업체인 빅마트도 “수입쌀은 절대 취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다른 대형유통업체도 같은 뜻을 잇따라 확인했다. 이같은 ‘수입쌀 취급 기피’는 ‘농도 전남’이라는 지역적 특성을 무시할 수 없는 데다, 다른 지역보다 영향력이 큰 시민단체들이 ‘수입쌀 판매업체’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일 수도 있어 이를 사전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입쌀은 이달 22일쯤 한·미간 최종 협상결과가 나오는 대로 수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금까지는 가공용 쌀만 들여왔지만 미국산 고급쌀 등이 전국에 깔리게 된다. 이 때문에 농민들은 그동안 대형 유통업체들의 동향을 주시하며 가슴을 졸여왔다. 농민회 관계자는 “이는 농민들의 불안과 부담을 덜어주는 반가운 소식”이라며 “대형 유통업체들이 으뜸쌀로 평가받고 있는 전남지역 쌀을 적극적으로 취급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5·18피해자 세상살이 ‘팍팍’

    5·18 민주화운동 피해 당사자나 가족, 유족의 40% 이상이 최저생계비(4인 가구기준 월 117만원)에도 못 미치는 소득을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5·18기념재단이 발표한 ‘5·18민주유공자 생활실태 및 후유증실태 조사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5·18 피해 당사자 165명, 가족 85명, 유족 39명 등 관련자 289명을 상대로 설문조사 결과 45.3%인 131명이 ‘월 가구소득 100만원 이하’라고 응답했다. 또 114명(39.4%)이 ‘100만∼200만원’이라고 답했으며 21명(7.3%)은 200만∼300만원,15명(5.2%)은 300만∼500만원,8명(2.8%)은 500만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들 응답자 가운데 53.6%가 자신이 ‘하’층이라고 답했고 35.2%는 ‘중의 하’,10.6%는 ‘중의 상’이라고 평가했으며 단 1명만이 ‘상’이었다. 생활실태 변화에 대해 응답자의 22.4%가 ‘5·18 경험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17.5%는 ‘건강상 이유’를,16.8%는 ‘직장 및 사업상 이유’를,2.8%는 가족문제,40.6%는 기타 이유를 꼽았다. 이밖에 유공자 가운데 41.6%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진단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는 등 5·18 피해자들이 심각한 정신·경제적 고통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대 심리학과 오수성 교수를 책임자로 한 이번 조사에서는 모집단의 10%가량을 무작위로 추출해 조사대상으로 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3년전 분리수술 샴쌍둥이 자매 튼튼하게 자라

    “사랑(언니)이는 몸은 약해도 ‘깡’이 있어서 지혜한테 안져요.” 2003년 3월 샴쌍둥이로 태어나 극적인 분리수술 끝에 새롭게 태어난 ‘사랑’과 ‘지혜’ 자매가 건강한 모습을 자랑했다. 24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의 한 놀이터. 부모 민승준(37), 장윤경(35)씨와 이곳을 찾은 사랑·지혜는 구름사다리를 오르고 미끄럼틀과 그네 등 놀이기구들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다. 자매들은 지난해 태어난 동생 은혜와 함께 광주 할머니집에서 자라고 있다. 겉모습만 봐서는 구별이 힘든 쌍둥이지만 성격은 상반된다. ‘분홍 옷을 즐겨 입는’ 언니 사랑이는 얌전하고 우직스러워 때로는 부모도 두손 들게 하지만 막내 은혜를 돌볼 때만큼은 제법 어른스럽기까지 하다. ‘파란 옷을 즐겨 입는 지혜’는 발랄하고 언니나 동생에게 양보도 곧잘 하는 ‘애교 덩어리’다. 이들은 국민들에게 ‘기적’을 선물한 자매답게 건강한 모습으로 잘 자라고 있지만 아직은 조심스럽기도 하다. 특히 사랑이는 배설을 잘 하지 못해 조만간 수술을 앞두고 있으며 이 탓인지 활동력도 동생에 못 미친다. 힘이 센 지혜가 언니를 못살게 하지는 않느냐는 질문에 어머니 장씨는 “힘은 지혜가 세도 사랑이가 ‘깡’이 있어서 절대 안진다.”고 말했다. 아버지 민씨는 “아이들을 통해서 본 세상과 삶의 기적을 다른 아이들과 나눌 수 있는 성실한 부모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민씨 부부는 4월말 러시아 시베리아 하카시아 공화국의 여자 샴쌍둥이 베로니카와 크리스티아의 수술비 마련을 위해 서울에서 시베리아로 이어지는 모금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교단뒤 숨은 ‘제자 성추행’

    여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성폭행·성추행이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지역 일부 교사가 여학생을 상대로 성추행을 하다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해 교사들은 피해 학생·학부모와의 ‘합의’를 통해 ‘엄벌’에 처해지지 않고 있다.22일 전남도교육청이 최근 2년간 초·중·고교에서 발생한 성폭력 피해사례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모두 14건 가운데 4건의 가해자가 교사로 밝혀졌다. A고의 교사는 자신이 가르치는 여학생을 집으로 불러 술을 먹인 뒤 성추행을 했고,B고 교사는 수업시간에 여학생이 소지하고 있는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휴대전화를 돌려주겠다며 2층 학생회실로 불러 엉덩이와 가슴을 만졌다.C고 교사는 수업시간에 여학생을 교실 뒤로 불러 치마를 들춰 올리는 등 성추행을 하다 적발됐고,D고 교사는 자신이 가르치는 여학생을 집으로 불러 성추행을 했다. 이들 가운데 B,D학교 교사는 해임됐고,A학교 교사는 정직 3개월,C학교 교사는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아 학교에 근무하고 있다. 학부모 김모(43·여)씨는 “교사에게 성폭력 피해를 본 여학생들은 평생 정신적 충격 속에 살아가야 한다.”며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가르치는 교사들을 위해서라도 성추행을 하는 교사는 퇴출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성폭력 교사의 경우 해임 또는 파면 등 교단에서 퇴출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대형 유통업체 광주진출 힘들어질 듯

    대형 유통업체의 추가 진입을 제도적으로 규제하는 내용의 조례안이 광주시의회 본회의에 상정돼 통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시의회에 따르면 박금자 의원 등 4명이 공동 발의한 ‘도시계획조례 개정안’이 해당 상임위원회인 산업건설위에서 만장 일치로 가결됐다. 이 개정안은 23일 본회의 통과와 시의 공포 등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적용되며 현재 교통영향평가 등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 곳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주요 내용은 시내 준주거지역안에서 연면적 3000㎡(907평)이상의 할인점이나 전문점, 백화점, 쇼핑센터 등의 건축을 제한하는 것이다. 이 조례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향후 광주시내에 대형 유통업체의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다. 박금자 의원은 제안설명을 통해 “무분별한 대형 업체 진입으로 지역내 재래시장과 소규모 영세 상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들을 보호하고 지역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대형 점포의 신규 진입 규제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광주지역에는 현재 ‘빅3’로 통하는 백화점과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 16곳이 성업 중이며 7곳이 교통영향평가를 신청했거나 준비 중이어서 인구 10만명당 0.93개에 달할 정도로 난립한 상태다. 삼성경제연구소 등 전문기관은 인구밀도와 면적 등을 토대로 적정 대형 유통업체(매장 면적 3000㎡ 이상) 수를 15만명당 1개로 제시하고 있다. 그동안 대부분의 대형 유통업체가 땅값 부담 등으로 사실상 준주거 지역에 건축되어온 점을 감안하면 이 조례가 본회의를 통과하면 앞으로 유통업체의 추가 입점은 불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광주시와 일부 시의원은 “이번 개정 조례안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이는 규제완화 추세에 어긋나고 투자유치와 고용창출 등을 위축시킬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히고 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 시설중 도로부지 포함된 대지 광주시 올부터 보상키로

    10년 이상된 미집행 장기 도시계획시설 가운데 도로부지에 포함된 대지에 대한 보상이 이뤄진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에 의해 지난 2002년부터 도시계획시설(도로)로 결정된 지 10년이 경과한 토지 가운데 매수 청구된 대지에 대해 올부터 보상을 실시키로 했다. 현재 매수 청구된 도로부지 가운데 대지면적은 2616평으로 집계됐다. 국토계획법은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매수청구를 받은 날로부터 2년 이내에 매수 가능여부를 토지소유자에게 통보해야 하고, 매수결정 통보일로부터 2년 이내에 이를 매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이들 토지에 대한 예상 보상금 69억 400만원 가운데 14억 6900만원을 확보해 연차적으로 보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해당 토지에 대해 분할측량과 감정평가 등의 절차를 거쳐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매수해야 할 토지 보상금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가 보상해야 할 미집행 도시계획시설(도로)부지 중 지목이 대지인 토지는 모두 227만평으로 보상금액은 4455억원에 달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러시아에 부는 토종한류] 여심 사로잡은 전북 장미

    전북산 장미가 러시아에서 인기를 모으면서 수출 물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2003년 러시아에 475만 7000달러어치를 처녀수출한 이후 2004년에는 618만 3000달러, 지난해는 612만 4000달러어치의 장미를 수출하는 등 러시아에서 전북산 장미의 인기가 꾸준하다. 전북의 장미 수출액은 지난해 전국 수출액(1059만 7000달러)의 58%를 차지할 만큼 도내 농산품에서도 효자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도와 도내 장미재배 농가가 일본에 편향돼 있던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과정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중심으로 한 연해주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임실에 있는 ‘로즈피아’가 지난해 12월 블라디보스토크에 도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로즈피아 KOREA’란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시장개척에 나선 것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도는 러시아 시장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러시아 ‘여성의 날’인 오는 3월6일부터 8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대대적인 장미 판촉행사를 열기로 하는 등 러시아 장미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전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우울증이 부른 엽기살인

    50대 외삼촌이 자신의 조카를 세탁기에 넣어 살해한 뒤 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지난 18일 오전 11시50분쯤 광주시 서구 주월동 서모(47)씨 집에서 서씨의 아들 서모(7)군이 욕실 세탁기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19일 밝혔다. 서씨의 딸(13)은 “학교에서 돌아와 보니 동생이 내복만 입고, 세탁기 안에서 웅크린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서군의 외삼촌 임모(53)씨는 주방에서 배와 손목 등이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고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옮겨져 치료 중 숨졌다. 당시 의식이 혼미한 상태의 임씨는 사건직후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원에게 “내가 했다.”고 짤막하게 범행을 시인한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현장에 외부침입 흔적이 없고 평소 우울증을 앓는 임씨가 최근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해왔다는 서씨 가족 등의 말에 따라 임씨가 서군을 살해한 후 자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현장의 세탁기가 옆으로 쓰러져 있고 전원과 수돗물 호스까지 연결돼 있었던 점으로 미뤄 임씨가 서군을 세탁기 속으로 강제로 밀어넣고 작동시키는 바람에 숨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서군의 시체를 부검하기로 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특산품이 지역 경제 ‘효자’

    특산품이 지역 경제 ‘효자’

    도자기, 유자, 대나무, 녹차 등 전남지역 특산품이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17일 연간 수백여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향토자원 베스트 10’을 선정하고, 이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전통 고유기술과 지역특산물, 관광문화상품 등의 향토자원이 488개 품목에 달하며, 이들 자원이 창출하는 연간 매출액은 571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들 관련기업에 종사하는 인력은 1만 2326명으로 집계됐다. 도가 향토자원으로 선정한 품목 가운데 1위는 목포 도자기와 강진 청자(연간 매출액 468억원),2위는 고흥 유자(227억원),3위는 담양의 대나무와 죽제품(181억원)순이었다. 이어 담양 한과, 보성 녹차, 광양 매실, 여수 돌산갓, 함평 복분자술, 나주 황토제품 43억원, 완도 다시마 등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목포 인동주·나주셋골나이·광양장도(粧刀) 등 ‘전통고유기술’이 49개였고, 해남겨울배추·함평 아이스홍시·담양 죽초액 등 ‘지역특산물’이 136개로 각각 조사됐다. 또 완도 장보고축제·보성 율포해수녹차탕·곡성 섬진강참게요리 등 ‘관광문화상품’이 239개로 가장 많았고 강진 남도답사일번지·장성 홍길동·구례 섬진이 등 ‘지역특성과 결합된 캐릭터’ 등이 64개로 집계됐다. 이밖에 지적재산권을 취득한 향토자원은 609개, 농림부 등 정부로부터 품질인증을 획득한 품목도 430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적재산권 중에는 목포 혈압강하소금 등 특허권이 70개, 순천 낙안읍성 등 저작권 1개,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등 실용신안권 6개, 지역특산물 등 상표권이 479개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다양한 향토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틀을 마련했다.”며 “각 시·군별로 1개 중점자원을 선정,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워드같은 선수가 꿈”

    “축구할 때는 친구들에게 떳떳하게 대할 수 있어서 좋아요. 커서 하인스 워드 형처럼 운동선수가 될래요.”(김전·13·남성중1) 15일 전북도교육청은 전주시 웨딩캐슬에서 도내 국제결혼 가정자녀 140명을 초청, 장학금을 전달하고 판소리 등 전통문화를 체험하면서 학교생활에 적응하도록 돕는 ‘우리는 하나’ 행사를 열었다. 이들은 부모 중 한명이 필리핀, 중국, 일본 등 외국 출신인 혼혈 아동들로 봄 학기부터 초·중·고교 입학을 앞두고 있는 예비 신입생들이다. 아이들은 부모와 일선교사 등 260여명과 함께 판소리 ‘춘향가’ ‘홀로아리랑’ 등이 펼쳐지는 ‘어울 한마당’ 공연을 보며 한국인으로서 일체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중국, 필리핀 등에서 건너온 국제결혼 여성들이 서툰 한국말로 타향에서 겪은 ‘시집살이’ 체험기를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전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美부동산업체 새만금 ‘눈독’ 포트먼그룹 투자 여부 타진

    전북도가 오는 4월 새만금 방조제 완공을 앞두고 미국굴지의 부동산개발 회사를 상대로 투자유치에 나선다. 도는 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포트먼홀딩스’ 그레시스탄 사장과 월터 잭슨 극동담당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새만금 현지를 방문, 내부개발에 따른 투자 여부를 타진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들은 당일 오전 전북도청을 방문, 도 관계자로부터 개발방향을 보고 받은 후 새만금과 군산국제해양관광단지 일대를 둘러볼 예정이다. 포트먼 그룹의 연간 매출액은 설계부문이 4억달러, 부동산 투자부문이 100억달러로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 개발비용만 2조 2000억원에 이르는 세계적인 설계·개발·투자 전문회사로 알려졌다. 도는 포트먼 홀딩스그룹 이외에도 세계적인 컨설팅과 투자 전문회사를 상대로 새만금 투자 설명회를 잇따라 개최, 새만금개발을 앞두고 안정적인 개발비용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전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학교급식에 곧 친환경 농산물 광주시 조례 시행규칙안 마련

    광주지역 학생들의 식탁에 친환경 우수농산물이 오를 전망이다. 광주시는 “학교급식비 지원에 관한 조례 시행규칙안을 마련, 입법예고했다.”고 14일 밝혔다. 학교급식 조례는 지난 2004년 제정됐으나 그동안 시행 규칙안 미비로 사실상 방치돼왔다. 이번에 마련한 규칙안의 주요내용은 학교급식 지원대상자의 범위와 기관별 업무분담, 학교급식비 지원심의위 구성(15인이내)과 기능·운영, 식재료비의 지원신청과 사업비 정산, 학교급식비 지원체계 등이다. 모두 116억원으로 추산되는 사업비 조달은 시와 각 자치구가 50%씩 부담하며 사업비 집행은 교육감이 맡게 된다. 시는 올해 우선 20여개 학교를 시범학교로 선정, 지원(3억원)한다. 규칙안 입법예고는 시청 홈페이지 등을 통해 이뤄지며 이견이 있는 사회단체나 시민 등은 예고기간(2.15∼3.7)내에 광주시 농정과(062-613∼3973)로 제출하면 된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소규모 학교는 다 필요없나?

    전북도교육청이 소규모 학교 통폐합에 나서면서 농촌 지역 학부모와 교사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13일 전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부의 ‘소규모 학교 통폐합 지침’에 따라 최근 15개 시·군 교육청과 협의회를 열고,‘통폐합 추진 추정교’ 108곳을 선정했다. 관계자는 “학생수가 100명 이하인 학교를 통폐합 할 경우 도내 학교 중 40%가 대상이 된다.”며 “이번에 학생수가 50명 이하인 학교로 범위를 좁혀 ‘추진 추정교’를 정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학생 50명 이하 초·중·고교 759곳 중 지역여론과 ‘1면(面)1교’ 원칙 등을 고려해 108개교를 선정, 시·군 교육청에 통보했다. 도교육청은 이달 중순까지 학교측과 주민의견 등을 수렴해 1차 통폐합 후보학교를 선정할 방침이다. 군산교육청의 경우 내흥초교와 대야남초교, 임피중 등 학생 수가 50명(분교 20명) 이하인 초·중교 12곳을 통폐합 대상학교로 확정하고 2009년까지 연차적으로 통폐합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대해 농촌지역 학부모와 교사들은 “경제논리에 따라 일방적으로 통폐합이 강행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전북농촌교육연구회는 성명을 내고 “도교육청이 교육부의 통폐합 정책에 따라 일방적으로 일선학교에 통폐합추진위원회를 구성토록 지시하는 등 농촌의 생활기반을 붕괴시키는 반교육적 행정을 하고 있다.”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반대할 경우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시킨다는 방침에는 변동이 없다.”며 “여론을 충분히 수렴한 뒤 학교 통폐합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전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64세 할머니 헤어디자이너 학사 학위

    64세의 나이로 대학에서 헤어디자인을 전공한 뒤 당당히 학사모를 쓴 `할머니 헤어디자이너´가 탄생했다.주인공은 10일 열린 전북 전주기전대 31회 졸업식에서 최고령자로 학사 학위를 받은 김금례(64) 할머니. 김 할머니는 “먼 길을 돌아온 만큼 앞으로 할 일이 더 많다.”고 소감을 밝혔다.김 할머니는 여성 만학도를 대상으로 하는 전북도립 여성중·고등학교에서 중학교를 나왔지만 고등학교 졸업장은 검정고시로 따냈고, 내친김에 대학에 도전했다. 김 할머니의 졸업 평점은 4.5만점에 4.3점.4학기 내내 장학금을 한번도 놓친 적이 없다.전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교통카드 하나로 광주·전남 어디든

    광주시내 버스와 전남 농촌지역 버스업계간 교통카드 호환이 이뤄진다. 9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열린 ‘광역대중교통협의회’에서 광주시가 준공영제를 도입하는 오는 7월부터 양 지역간 교통카드를 호환한다는 데 전격 합의했다. 이로써 지난 2002년 교통카드가 도입된지 4년여만에 시·도민이 한개의 교통카드로 양 지역 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양 지역이 현재 사용 중인 교통카드는 각각 명칭만 다를 뿐 ‘마이비 카드’라는 같은 시스템으로 운용되고 있어 호환시 별도의 카드 구입은 필요 없다. 그러나 양 지역간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노선조정 및 감차, 적자보전 등은 별도로 협의하기로 하는 등 이견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 광주버스운송조합측은 전남버스운송조합측에 ▲농어촌 버스 100대 이상 감차 ▲시 경계지점에 방면별 차고지를 조성하고 시내버스와 환승 ▲농어촌버스 점유율(30%)만큼 시내버스 재정지원 및 증차제한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전남조합측은 현행 5개 시·군(나주·담양·화순·장성·함평) 7개사 15개 노선 1110회 중 36회를 감차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전남조합 관계자는 “농어촌버스는 광주와 전남이 분리된 이듬해인 1987년 자연스레 ‘군내버스’로 전락했을 뿐 새로운 노선으로 광주에 진출한 것이 아니다.”며 “농어촌버스가 시내버스 운송력의 30%를 잠식한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시·도민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조합 관계자는 “광주시가 준공영제 도입을 전제로 시내버스 280대를 감축할 것을 조합측에 요구했다.”며 “농어촌버스도 100대 이상 감축하고, 접경지역에서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간 환승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맞섰다. 이들은 향후 광역대교통협의회를 정기적으로 열어 쟁점사항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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