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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태우 전 대통령 딸 노소영씨 내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큐레이터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내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큐레이터로 활동한다. 27일 광주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노 관장은 내년 9월 2일부터 10월 31일까지 광주비엔날레전시관 등에서 열리는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 큐레이터로 활동할 예정이다. 노 관장은 디자인비엔날레의 프로그램 중 하나인 국제전을 총괄하는 수석 큐레이터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8년 광주시가 주최한 2018 아시아문화포럼에서 기조 강연을 했고. 2019년 광주에서 열린 국제전자예술심포지엄(ISEA)의 총괄 디렉터로 활동하는 등 광주와의 인연이 있다. 광주디자인진흥원은 내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제를 ‘D’Revolution‘으로 정하고 기본계획과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등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들어갔다. 2021광주디자인비엔날레 김현선 총감독은 “내년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다름에 대한 새로운 발견, 상호 이해를 통해 세상을 바꾼 다양한 디자인과 만나게 될 것이다”며 “이미 시작된 디자인 분야의 많은 혁명, 일상의 변화에 대한 대응과 치유를 비대면, 비접촉 등의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표현하겠다”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전남도, “광주민간 공항 이전 약속 지켜라”

    광주시가 민간공항을 전남 무안공항으로 이전키로 한 것은 군공항 이전을 전제로 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전남도가 반박하고 나섰다. 전남도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시가 최근 ‘군공항 전남 이전을 전제로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공항과 통합하겠다고 약속했다’는 주장은 협약서에 없는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전남도는 “2018년 6월 광주 민선 7기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광주혁신위원회가 ‘광주 민간공항은 군공항 이전과 별개로 조건없이 무안공항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다”며 “이후 2018년 8월 광주시·전남도·무안군이 2021년까지 광주 민간공항을 무안공항과 통합한다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는 “당시 협약은 국가 계획인 제4,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된 지자체 간 합의 조건이 완성된 것으로, 국토교통부도 이를 토대로 올해 1월 광주 민간공항과 무안공항 통합을 고시했다”고 덧붙였다. 도는 특히 “국토교통부는 민간공항 통합을 전제로 KTX 호남고속철도 무안공항 경유, 활주로 확장, 관리동 신축, 주차장 증설 등 편익시설에 2조4743억원의 예산을 투입 중이다”며 “군공항 이전 협력에 대해서도 지난 5월부터 광주·전남 정책TF를 구성해 8차례 실무회의를 개최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광주 민간공항 이전은 시·도민에게 2018년 8월 약속한 사항으로 군공항 이전을 연계하는 것은 상생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화순군 의회 “동복댐 관리권 돌려주세요”

    전남 화순군 주민들이 광주시의 상수원인 동복댐 관리권 이양을 촉구하고 나섰다. 화순군 의회는 최근 ‘광주시 상수도 동복댐 관리규정’ 개정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펴고 결과를 모아 발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주민들은 “댐 건설 이후 50년째 개발행위 규제에 묶여 있는 동복댐 주변지역이 지난 여름 집중호우 피해를 입었는데도 광주시가 홍수조절 기능을 삭제하는 쪽으로 관리규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1971년 처음 건설된 화순 동복댐은 50년째 광주시민들의 식수원으로 이용되면서 화순군 동복·이서·백아면 일대 주민들이 집단 이주하고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에 따른 개발행위 규제에 묶여 있다. 주민들은 “이런 가운데 지난 8월 집중호우 때는 홍수조절 실패로 동복면을 비롯한 4개 면이 극심한 침수피해를 입었다”며 “댐 관리권을 광주시로부터 되돌려 받아야한다”고 주장했다. 화순군의회도 최근 광주시를 방문해 상위법에 맞지 않는 ‘광주광역시 상수도동복댐 관리규정’을 지적하고 피해보상과 재발 방지대책 등 5개 항을 요구했다. 그러나 광주시는 “그동안 동복댐 개발과 유지 관리에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어갔는데 관리권을 화순군에 넘길 수 없다”며 관리규정 제2조(댐의 용도)에서 ‘홍수조절’을 삭제하는 내용의 개정을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 “동복댐은 애초 홍수조절 등 다목점댐이 아니라 순수한 식수원으로 개발됐다”며 “사실상 사문화된 관리규정의 ‘홍수조절’ 부분을 빼는 게 맞다”고 밝혔다. 동복댐은 실제로 홍수가 날 경우 자연스레 물이 넘쳐 흐르도록 설계됐으나 수년 전 1m 높이의 수량조절 장치를 했는데, 이는 홍수조절 보다는 댐의 안정성 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광주시는 전남도의 보통시였던 1971년 동복댐 물을 통수하면서 화순 너릿재를 뚫었고, 광주의 상수원 확보를 기념해 현재는 5·18사적지로 지정된 옛 전남도청앞 분수대를 개통했다.시는 이같은 역사성을 간직한 동복댐의 관리권을 내놓을 수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그러나 화순군은 민선시대 이후 수차례 동복댐 관리권 회수를 촉구했다. 군은 동복댐은 댐 안에 위치한 적벽 등 명소의 관광개발과 주변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화순군의회는 ‘광주시는 피해보상과 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하고 동복댐 권리권을 화순군에 이양하라’는 내용의 서명운동에 돌입했다. 의회 관계자는 “50년째 재산권 행사에 제약을 받아 온 주민들이 최근 홍수피해를 입었다”며 “댐 관리권을 되찾기 위해 모든 주민의 지혜를 모아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화장실서 낳은 아기 창밖에 던져 죽인 엄마 징역 1년 6개월

    화장실서 낳은 아기 창밖에 던져 죽인 엄마 징역 1년 6개월

    PC방 화장실에서 출산한 아기를 창밖에 던져 숨지게 한 20대 엄마가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1부(부장 정지선)는 23일 영아살해 혐의로 A(23)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과 2년간 보호관찰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A씨가 뇌질환을 앓고 있는 점, 양육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를 낳아 극도의 혼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이는 점, 범행을 인정·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결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2월 5일 오전 9시 40분쯤 광주 남구 한 PC방 3층 화장실에서 아기를 출산한 뒤 창문 밖으로 던져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탯줄도 떼지 않은 갓난아기는 에어컨 실외기를 두기 위해 만들어놓은 난간으로 떨어졌지만 소방대원들이 출동할 당시 이미 숨져 있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전남도, 지역 의료기관에 독감백신 보류 권고...사망자 4명으로 늘어

    전남 여수에서 70대 여성이,영암에서 50대 여성이 각각 인플루엔자(독감) 예방 독감 백신 접종 후 숨졌다. 이로써 지역에서는 사망자가 4명으로 늘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70대 여성 A씨(전남 여수시)가 전날 오전 9시쯤 여수의 한 병원에서 무료로 독감 백신을 접종 후 하루만에 숨졌다. 신경 골반 계통의 기저질환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A씨가 맞은 백신은 녹십자 제품으로 알려졌다. 전남 영암에서도 지난 14일 한 병원에서 유료로 독감백신을 접종한 50대 여성 B씨가 접종 후 닷새만인 19일 사망했다. 애초 뇌출혈 사망으로 판단됐지만,백신 접종 사실을 안 가족들이 이날 접종 후 사망 사실을 보건소에 신고했다. A씨와 B씨의 사망으로 전남지역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목포와 순천에 이어 4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질병관리청과 함께 조사에 나섰다. 일부 사망자에 대해서는 유족의 도움을 얻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을 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속출하자 독감백신 접종 중단을 지자체 차원에서 권고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백신 접종은 국가사업으로 지자체가 이를 중단시킬 수는 없지만 사망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기저질환이 있는 주민들에게 잠시 접종을 보류할 것을 의료기관에 권고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흉기로 공무원 머리 때리고 반성문 쓰라고 협박한 강진체육회장 경찰 조사

    흉기로 공무원 머리 때리고 반성문 쓰라고 협박한 강진체육회장 경찰 조사

    경찰이 흉기로 공무원을 때리고 반성문을 쓰라고 협박한 전남 강진군 체육회장을 불러 조사 중이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23일 강진군 공무원을 흉기와 발로 폭행하고 반성문 작성을 강요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강진군 체육회장 A(57)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후 4시쯤부터 1시간가량 강진군 체육회 사무실에서 군 스포츠산업단장 B씨(52·5급 사무관)를 수차례 때린 뒤 협박하며 반성문 작성·제출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가 ‘지역 아마추어 축구대회 뒤 군수 격려만찬 일정을 잡으면서 자신과 협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B씨를 사무실로 불러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체육회 사무실에 있던 과도를 들고 위협하다 흉기 손잡이로 B씨의 머리를 때렸고, 발로 정강이를 걷어차는 등 수회에 걸쳐 폭행했다. 머리를 다친 B씨가 피를 흘리고 있는 데도 A씨는 ‘그동안 자신에게 잘못한 것들을 자필로 쓰라’고 강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병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올해 초에도 군청의 다른 공무원을 때렸고, 피해 공무원이 2월 중 전보 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한 뒤 정확한 혐의 적용과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한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진군지부는 성명을 통해 A씨에 대한 구속 수사와 엄벌을 촉구했다. 또 이와는 별도로 조만간 고발장을 접수하고 전남도체육회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코로나19 재확산 비상…하루 새 4명 늘어

    광주 코로나19 재확산 비상…하루 새 4명 늘어

    광주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면서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23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전날 전남 장성의 요양병원 입원 전 검사에서 확진된 전남 179번(광주 주민)과 접촉한 4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됐다. 추가 확진자 중 광주 505번은 지난 14일부터 광주 북구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었고,가족인 506번도 병간호를 위해 해당 병원을 드나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1차로 접촉 의심 환자와 직원 71명을 검사한 결과 모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예방적 조치로 해당 병원의 특정 병동을 동일 집단 격리 조치하기로 했다. 우선 가능한 환자는 퇴원 조치 후 자가격리하게 하고,남은 환자들은 1인 1실 병실에 입원하도록 하고 있다. 병원 내 입원환자와 직원들은 병원에서,외래환자 등은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총 872명(추정)을 추가 검사할 계획이다. 학교도 비상이 걸렸다. 전남 179번과 접촉한 광주 509번 확진자가 광주 광산구에서 중학교에 등교한 학생으로 파악되면서 해당 학교는 즉각 등교 중지 조치됐다.방역 당국은 학교에 이동식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 642명의 검체를 채취한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들과 동선이 겹친 것으로 우려되는 시민들은 주저하지 말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지난 여름 집중호우 때 5명 매몰 사망한 곡성 산사태 ‘인재’로 드러나

    지난 8월 5명이 목숨을 잃은 전남 곡성군 오산면 선세리 산사태는 ‘인재’라는 경찰 수사 결과가 나왔다. 집중호우와 산사태 위기 경보 상황인데도 관계 공무원과 시공사 등이 도로 공사 과정에서 매몰한 토사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예방 조치를 소홀히했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23일 전남 곡성경찰서에 따르면 국도 15호선 확장 공사 현장의 시공·감리,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 등)로 공사 관계자 등 9명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들은 시공사와 감리회사 등 법인 2곳과 시공사 관계자 3명, 감리회사 3명,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 1명 등이다. 이들은 집중호우가 예보된 가운데 도로 확장을 위해 깎아낸 경사면에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방수포를 씌우거나 흙막이 시설을 설치하는 등 안전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경찰청 과학수사 자문위원 등으로 꾸려진 합동 조사를 실시한 결과, 집중호우로 공사 현장에 많은 빗물이 유입됐고 옹벽의 기초 지반이 침하하면서 붕괴해 산사태로 이어졌다고 판단했다. 비가 올 때 공사 현장 바닥과 경사면에 빗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방수포 등을 덮어야 하는데도 이를 소홀히하는 등 안전관리·감독에 대한 감리역할도 부실했다는 것이다. 공사를 발주한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 측은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한국대한지반학회에 진행 중인 용역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원인을 단정하기 어렵다”며 경찰의 수사에 불만을 표시했다. 한편 산림청이 제작한 전국 산사태 위험지도의 경우 산사태 발생 확률이 높은 1·2등급부터 5등급까지 구분하고 있지만 이번 곡성 산사태 발생 지역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림청과 지자체,국토교통부 등으로 관리 주체가 다른 산사태 위험정보 분석체계를 통합 관리하는 방안을 서둘러 마련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전남 강진체육회장 군 간부 공무원 감금·폭행 물의

    전남 강진군체육회장이 강진군 5급 간부 공무원을 흉기로 폭행하고 반성문까지 쓰게 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성명을 내고 가해자를 고발키로하는 등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23일 강진군 등에 따르면 강진군체육회장 A(57)씨가 지난 21일 오후 4~5시쯤 1시간 가량 강진군 스포츠산업단장 B씨(5급 사무관)를 체육회 사무실로 불러 폭행했다. A씨는 B씨가 지역 아마추어 축구대회 후 군수 격려만찬 일정을 잡으면서 체육회장인 자신과 협의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이 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체육회 사무실에 있던 과도를 들고 위협하다 과도 손잡이 부분으로 B씨의 머리를 가격했으며, 정강이도 발로 걷어차는 등 수차례에 걸쳐 폭행했다. B씨가 머리와 정강이 등을 맞아 피를 흘리고 있는 데도 A씨는 그동안 자신에게 잘못한 것들을 자필로 쓰도록 강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의 폭행과 반성문 작성 강요는 1시간 가량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B씨는 지역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스포츠산업단장인 B씨가 그동안 체육회장을 무시해 우발적으로 폭행을 저질렀다”며 “결과적으로 잘못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강진군은 “모욕적인 사건이 벌어졌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강진군지부는 이날 서명서를 통해 “강진체육회장이 5급 공무원을 흉기 폭행한 사건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군체육회장은 스포츠산업단장을 체육회 사무실로 불러 발로차고 흉기 손잡이로 머리를 때려 부상을 입힌데 이어 1시간이 넘도록 사무실에 감금하고 반성문을 쓰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록 체육관련 업무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견이 발생했다고 하더라도 폭력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다”며 “공무원 노동자들을 심한 충격과 분노에 휩싸여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인권을 유린한 것”이라며 “대한체육회의 합당한 조치와 함께 사법당국은 구속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조만간 A씨에 대해 고발조치하고 상급기관인 전남도체육회를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 김재명 노조 지부장은 “B씨가 당시 체육회장의 강요에 못이겨 작성한 자술서 내용을 보니 앞뒤 문맥이 맞지도 않고 글씨체도 엉망이었다”며 “B씨가 감금과 협박 속에서 자술서를 썼고, 이는 명백한 범법행위인 만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강진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제주도 수돗물 유충은 인천서 발견된 것과 다른 종류의 깔다구

    제주도 서귀포시 일대 수돗물에서 발견된 깔다구 유충은 최근 인천 수돗물 등에서 발견된 깔다구 유충과 다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23일 서귀포시 수돗물에서 발견된 유충이 깔따구라는 보도와 관련, “인천지역에서 발견된 깔따구와는 다르다는 의견도 있다”며 “유전자 분석을 통해 다음주 중 최종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인천 서구 일대 수돗물에서 발견된 벌레는 ‘깔다구류’의 일종이다. 당국은 유충 발생 원인으로 정수장에서 수돗물을 정수하는 데 사용되는 ‘활성탄 여과지’에서 발생한 유충이 수도관을 통해 가정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을 밝힌 바 있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국립생물자원관에서 상하수도본부에 깔따구류 충으로 1차 통보한 사항은 현미경 분석 결과”라며 “전문가들은 인천 지역에서 발견된 깔따구 유충과는 다르다는 의견도 제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앞서 서귀포시 수돗물 유충 11개 시료, 26개 개체에 대한 1차 조사 결과 깔따구류 유충으로 확인됐다고 22일 발표했다. 2차 유전자 검사 결과는 오는 26일~27일 사이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제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시, 최중증 발달장애인 전담 돌봄 시스템 갖춘다

    광주시가 전국 처음으로 ‘최중증 발달장애인 융합돌봄 지원센터’를 설치해 공적인 영역에서 중증 발달장애인을 돌본다. 21일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발달장애인 지원정책 발굴 TF’를 꾸려 ‘최중증 발달장애인 융합돌봄 지원센터 운영’ 등 5대 분야, 10대 과제가 포함된 ‘광주시 최중증 발달장애인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주요 사업은 내년부터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일대 일로 돌볼 수 있도록 ‘최중증 발달장애인 융합돌봄 지원센터’를 설치한다. 지원센터는 최중증 장애인에 대해 낮 시간 활동 지원(챌린지2 사업)은 물론이고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전담인력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주거모델 레벨3을 새롭게 도입, 24시간 행동치료와 돌봄을 병행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 부모들이 병원 입원하거나 애경사 등의 긴급사항이 발생할 경우 자녀들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긴급돌봄센터도 운영한다. 시는 최중증 발달장애인들에 대한 주말·휴일 돌봄 지원을 다음 달부터 시범 실시한 후 내년부터는 365일 돌봄을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지역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지원시스템 구축을 통해 발달장애인과 가족 모두가 차별없이 동등한 삶을 누리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오는 31일까지 아시아문화주간 선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오는 31일까지 아시아문화주간 선포

    “아시아는 하나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과 아시아문화원(ACI)은 오는 31일까지 ‘하나된 아시아, One Asia’를 주제로 ‘2020 아시아문화주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ACC는 이 기간 동안 국제회의·포럼, 공연·전시, 교육, 체험행사 등 21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아시아 10여개 국가 주한대사관(총영사관)·주한외국문화원 등 국내·외 30여개 기관이 행사에 참여했다. 아시아문화주간에선 아시아의 협력과 상생을 모색하는 국제회의와 포럼이 열렸다. ‘문화로 혁신하는 한-아세안 인(人)’을 주제로 한 아세안 문화혁신포럼이 21~22일 이틀간 열린다. 한국과 아세안의 문화콘텐츠 관계자들이 한-아세안의 문화혁신과 도전을 논의했다. 23일엔 ACC-주한아시아대사관 협력회의가 마련된다. 회의엔 주한 아시아국가 대사와 등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ACC는 아시아 개도국 문화역량강화지원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발굴, 문화자원 수집·서비스, 상품 개발·유통, 교육·어린이 프로그램, 레지던시 등 협력이 가능한 사업을 설명하고 상생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ACC 창작공간네트워크 온라인 국제포럼도 ‘아시아 창작공간들의 예술 회복 운동’을 주제로 이날 개최된다. ACC와 국내·외 창작 공간 대표와 전시기획자 등이 참석해 ‘코로나일상’ 시대 향후 운영 방안을 모색한다. 아시아 문화예술기관 간 콘텐츠 교류사업을 논의하게 될 ‘아시아컬쳐네트워크 회의’는 오는 27일 온라인으로 운영한다. 공연·전시 등도 이어진다. 앞서 ACC와 광주고려인마을이 공동 제작한 연극 ‘나는 고려인이다’가 지난 17일 예술극장 극장2 무대에 올려졌다. 이어 아시아전통오케스트라는 신규 연주곡 온라인 특별공연도 21일 ACC 유튜브에 송출됐다. 중앙아시아의 타지키스탄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장르 융합극 ‘마법의 샘’은 ACC 어린이극장에서 23일부터 25일까지 계속된다. 24일 극장2에선 ‘음악으로 읽어주는 실크로드 이야기’가 펼쳐진다. 중앙아시아 이야기그림책을 활용해 피아니스트 노영심이 작곡한 음악을 연주하는 이야기 콘서트다.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는 국제 공동 창제작 시범공연 ‘전쟁의 슬픔’(극단민들레)와 ‘슬픔과 씨앗’(덴마크 오딘극장) 2편이 ACC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상영되며 유라시안 연극을 주제로 세미나도 진행된다. ACC 지역아시아작가전 ‘언·택트’가 문화창조원 복합 6관에서 진행된다. ACC와 광주비엔날레가 공동 주최한 전시 ‘메이투데이’(MayToday)는 현 시점에서 5·18과 각국의 민주화운동을 다각도로 조명한 동시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아시아문화지도 ‘라마야나의 길’은 27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예술극장 로비에서 감상할 수 있다. 고대 인도의 힌두교 대서사시인 라마야나를 소재로 한 체험형 전시다. 이밖에 아시아 각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아시아문화마당, 문화다양성 체험, 인문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코로나 방역 행정명령 어긴 업주 200만원 벌금형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행정명령을 어기고 영업한 유흥주점 업주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10단독 김동관 판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3)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5일 밝혔다. 김 판사는 “코로나19 전염 위험성과 방역 및 예방 중요성에 비춰 죄질이 가볍지 않지만 A씨가 잘못을 인정하고 있고 감염 위험이 실제로 발생하지는 않는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어기고 지난 5월 22일 0시 27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광주 서구 유흥주점에 종업원 6명을 출근하게 한 뒤 손님 8명에게 술과 안주를 판매한 혐의로 기소됐다. 광주시는 당시 서울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이 확산하자 5월 12일 오후 6시부터 5월 26일 오전 6시까지 광주 유흥주점 등 701곳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5·18조사위, 암매장 49건 등 총 224건 제보 접수 곧 조사 착수

    5·18조사위, 암매장 49건 등 총 224건 제보 접수 곧 조사 착수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5·18진상조사위)’가 지난해 12월 출범 이후 암매장·성폭력 관련 등 모두 244건의 제보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5·18진상조사위는 또 국방부와 5·18기념재단,경찰, 육·해·공군, 국방부 과거사진상규명위원회, 광주시의사회 등으로부터 총 1976종의 자료를 확보했다. 조사위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0 상반기 조사활동보고서’를 최근 책자로 펴내 국회와 청와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제보내용별로는 암매장 49건, 헬기사격 및 발포 37건, 행방불명 14건, 과격진압 10건, 성폭력 7건, 기타 107건 등이다. 이 가운데 ‘서OO 남자 체포작전 규명’ ‘도청앞 발포 피해자 박OO 사건’ ‘사망자 김OO 사건’ ‘피해자 진OO’ 등 실명이 구체적으로 명시된 제보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18진상조사위는 앞서 지난 5월11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7개 사건에 대해 조사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조사가 시작된 사건은 ▲최초발포와 집단발포 책임자 및 경위 ▲사망사건 ▲집단학살사건 ▲행방불명자의 규모 및 소재 ▲계엄군 등에 의한 성폭력 사건 ▲탈북자의 북한특수군 광주 일원 침투 주장 ▲전남 일원 무기고 피습사건 조사 등이다. 조사위가 확보한 자료별로는 5·18기념재단 등 5·18 단체 153종, 국가기록원·서울중앙지검 등 공공기관 1017종, 육·해·공군 226종, 국방부 및 직할 517종, 언론기관 9종, 의료기관 5종, 합참 23종, 기타 26종 등이다. 이들 자료 가운데 주한일본대사관의 ‘일본외무성-주한일본대사관간 전문 자료’ ‘1980년 부상자실태조사표’ ‘경찰 김정길의 업무일지(1980년)’ ‘언론사 미공개 사진’ 등이 눈길을 끌었다. 5·18진상규명위는 보고서 말미에 코로나19로 인한 활동 제한, 조사인력 및 조사기간 부족, 조사권한의 제약 등을 애로 사항으로 적시했다. 송선태 위원장은 “암매장 관련 새로운 제보 장소인 전남대 교정 일대를 비롯 신빙성이 높은 제보 위주로 조사계획서를 작성한 뒤 올 안으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5·18조사위 ‘행불자 암매장 유력 장소’ 전남대 본격 조사

    5·18조사위 ‘행불자 암매장 유력 장소’ 전남대 본격 조사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가 1980년 5·18 민주화운동 당시 유력한 행방불명자 암매장지로 전남대를 지목,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간다. 송선태 5·18 조사위원장은 12일 “ 3공수 여단 부대원 진술 확보 과정에서 전남대 암매장 정황을 파악했다”며 “이를 토대로 사실관계 확인을 거친 뒤 올 안으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18 조사위는 ▲전남대 이학부 뒷산 ▲전남대 공대 뒷산 ▲전남대 교정 등 3곳을 대상으로 암매장 여부를 면밀히 조사할 방침이다. 조사위는 지난 1995년 전두환·노태우 내란죄 관련 검찰조서와 2007년 국방부과거사 진상조사 당시 3공수여단 군의관과 의무병 등의 진술을 토대로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5살 가량된 어린이가 전남대 교내에 암매장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3공수는 1980년 당시 주둔지인 전남대로 부상자와 사망자를 데려왔다가 옛 광주교도소로 옮겼다는 점을 들어 이미 사망한 시신들을 전남대 내에 암매장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조사위 추정이다. 조사위는 특히 1980년 5월 20일 광주역 발포로 인한 시신 5구, 21일 전남대 정문 앞 발포로 숨진 시신 2구, 당시 광주시청 인근 18구 시신 등이 전남대로 옮겨져 묻혔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들 25구의 시신에 대한 검시 자료 분석도 진행 중이다. 5·18조사위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와 목격자, 3공수 장병들의 진술 등을 확인하고 사실관계를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국어 로마자 표기법 외국인 한국어 학습 되레 저해

    국어 로마자 표기법 외국인 한국어 학습 되레 저해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이 외국인의 한국어 학습과 소통을 되레 저해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병훈(광주 동남을) 의원은 외국인의 로마자 표기법 인식과 활용실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현행 표기법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현행 표기법으로 한국어를 접한 외국인이 오히려 배움에 어려움을 준다며 부정적인 평가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현행 표기법이 우리말의 실제 발음을 바로 이해하도록 돕는다는 국립국어원 설명과 배치되는 반응이다. 이 의원은 정작 당사자인 외국인은 로마자 표기법을 참고하지 말라며 서로 조언하는 촌극이 벌어진다고 꼬집었다. 구독자 33만명인 유튜브 채널 ‘호주사라’의 운영자 사라 비는 한국어를 배울 때 로마자 표기법으로 인해 고생할 수 있다는 게시물을 올렸다.서울대 언어능력측정센터의 유시카타 베키 선임연구원은 지난해 언론 인터뷰에서 “로마자 표기법은 직관적으로 떠올리는 발음과 실제 발음이 달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학계에서는 발음대로 적는 현행 전사법 체계 표기법을 철자에 따라 적는 전자법 체계로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한다. 이 의원은 “로마자 표기법을 만든 이유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표기법 개정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세계 첫 AI 작곡가 곡으로 신인가수 데뷔

    세계 첫 AI 작곡가 곡으로 신인가수 데뷔

    인공지능(AI) 작곡가 ‘이봄’(EvoM)이 만든 곡으로 신인가수가 데뷔해 화제가 되고 있다. 8일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따르면 AI대학원의 안창욱 교수팀이 개발한 국내 유일 AI 작곡가가 만든 곡으로 신인가수 H씨가 데뷔했다. 가수들이 인공지능과 협업해 음원을 발매한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이번처럼 인공지능이 작곡한 곡으로 가수가 데뷔한 것은 세계 처음으로 알려졌다. 최근 발매한 싱글 ‘아이즈 온 유’로 이봄이 작·편곡한 곡을 바탕으로 프로듀서 누보(NUVO)의 작·편곡 협업과 H씨의 작사로 탄생했다. 안창욱 교수는 “AI 작곡가와의 협업을 원하는 음악가들이 늘고 있다”며 “AI가 만든 곡을 케이팝 차트에 올리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안 교수팀은 2016년 개발한 이봄(당시 보이드)으로 만든 신곡 2곡을 2017년 음원 사이트에 공개했다. 그러나 인공지능이 인간의 섬세한 감정을 터치할 수 있는지 의문이 제기됐다. 안 교수팀은 이후 인공지능 작곡가에 장르별 작곡이론을 학습시키면서 수십만 곡을 생산했다. 안 교수는 “뉴에이지 스타일이든 요즘 풍의 트로트이든 인공지능에 선행학습시키면 인간의 감성을 담은 멜로디를 만들 수 있다”며 “더 나아가 전문가와의 협업 작곡은 물론 스스로 편곡까지 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긴급출동 구급대원 폭언 폭행 여전...가해자 처벌은 솜방망이

    긴급출동 구급대원 폭언 폭행 여전...가해자 처벌은 솜방망이

    긴급출동한 구급대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줄 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광주·전남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광주지역에서 최근 3년간 폭언·폭행을 당한 구급대원은 14명으로 집계됐다. 2017년 4명, 2018년 5명, 2019년 5명이다. 올해는 지난 9월 기준 6명이 폭언·폭행을 당했다. 같은 기간 전남지역에서 발생한 구급대원에게 폭언·폭행한 피의자는 모두 8명이다. 2017년 3명, 2018년 1명, 2019년 4명 등이다. 올 현재는 2명이다. 피의자들은 대부분 주취자로 확인됐다. 그러나 구급대원에 대한 폭행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은 솜방망이 수준이다. 광주지역의 경우 올해 9월 기준 14건 중 13건이 집행유예로 판결됐다. 전남지역도 벌금 4명과 집행유예 1명이 고작이다. 단 1명만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현행 소방기본법에 따르면 ‘구급대원 폭행 가해자의 경우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로 규정하고 있지만 이를 적용한 사례는 단 한건도 없다. 이처럼 사법당국의 처벌이 가볍게 이뤄지면서 소방관 등 긴급 구조대원들의 폭행문제는 뿌리뽑히지 않고 있다. 한 시민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일선에서 땀흘리고 있는 구급대원들을 폭행하는 가해자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檢 ‘사자명예훼손’ 전두환 1년 6개월 구형

    檢 ‘사자명예훼손’ 전두환 1년 6개월 구형

    검찰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89) 전 대통령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5일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전씨의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전씨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전일빌딩 감정 결과 등 회고록 발간 당시까지 헬기 사격에 부합하는 자료가 다수 존재했음에도 이를 외면하고 조비오 신부를 원색적으로 비난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기갑학교 부대사, 전교사 항공 작전 교훈집(높은 탄약 소모율) 등 각종 군 문서 기재 내용만 보더라도 5·18 때 헬기 사격은 있었다”면서 “실탄 분배·발포 허가, 무장헬기 출동 등 핵심 정보가 피고인 전씨에게 전달됐다는 보안사 일일 속보도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씨는 반민주적인 결론에 부합하는 절반의 진실 또는 잘못된 논거를 모아 객관적 증거로 포장해 왔다.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피고인 회고록의 편집 지침도 피고인에게 유리한 부분만 선택해 저술했다”며 “판결을 통해 역사적 정의를 바로 세워 달라”고 했다. 이에 대해 전씨의 변호인은 “광주 상공에서 단 한 발의 총알도 발사된 적이 없다”면서 “헬기사격설은 비이성적 사회가 만들어 낸 허구”라면서 “당시 헬기 사격이 있었다면 수만명의 광주시민이 그 광경을 목격했을 것이고 백주대낮에 벌어진 사건의 증거는 차고 넘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檢 ‘사자명예훼손’ 전두환 1년 6개월 구형

    檢 ‘사자명예훼손’ 전두환 1년 6개월 구형

    검찰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전두환(89) 전 대통령에게 실형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5일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전씨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5·18 기간 광주시내에서 헬기 사격을 목격했거나 의심되는 정황이 있었다는 다수의 증인 진술을 확보했고, 국가기관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도 당시 옛 전남도청 인근 전일빌딩에 새겨진 탄흔에 대해 헬기 사격이 이뤄졌다는 감정 결과를 내놨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전씨는 지난 4월 법정에 출석해 “당시에 헬기에서 사격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고 전씨 측 변호인도 “검찰이 직접적인 증거를 찾지 못했다”며 “공소사실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맞서 왔다. 전씨 측은 이날 최후 변론에서도 이 같은 주장을 되풀이하며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재판에 앞서 전씨 측 변호인인 정주교 변호사는 “사격이 있느냐 없느냐의 진실은 하나”라며 “그동안 나타난 증거만으로 결론을 내는 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며 무죄를 자신했다. 한편 고소인인 고 조비오 신부의 조카 조영대 신부는 “이번 재판은 5·18 진상 규명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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