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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대회 유치의지 약하다”

    2013 하계유니버시아드 후보지 결정을 위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총회에 참석하는 대표단 단장에 차관급이 선정되면서 정부가 ‘광주 유치’에 소극적이란 비판이 일고 있다. 20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오는 31일 FISU 총회에 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U대회 유치 지원 정부 대표단’으로 선정돼 유치활동에 나선다.●푸틴 총리, 집행위원 접촉설정부 대표단은 U대회 유치위의 공식 조직은 아니지만 중앙정부의 유치 의지를 대내외 과시하는 상징적 의미를 지닌 만큼 단장의 서열과 직급은 총회에 참석하는 국제스포츠 인사들에게 초미의 관심사다. 이에 비해 경쟁 후보도시인 러시아 카잔은 푸틴(현 총리) 전 대통령이 직접 FISU 집행위원들을 접촉하는 등 연방정부 차원에서 유치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잔의 경우 FISU 실사단의 현지 실사를 앞두고 지난 16일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직접 크렘린궁으로 실사단을 초청, 접견을 가진 것으로 FISU홈페이지에 실려 있다. 카잔이 속해 있는 러시아연방 타타르스탄 공화국 사이미에프 대통령이 벨기에 브뤼셀 총회장에 참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한승수 국무총리가 최근 광주에서 열린 FISU 실사단의 환영 오찬에 참석한 것이 고작이다. 이처럼 광주와 경쟁 도시간 중앙 정부의 의전과 대응이 차이를 보이면서 유치위와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31일 브뤼셀 총회에 대통령 특사나 총리급 등의 파견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구가 유치에 나섰던 2011세계육상경기대회 정부 대표단 단장은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이었으며,2012여수 박람회 대표단은 한덕수 국무총리였다.●특사나 총리급 파견 건의키로광주지역 8명의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최근 광주시청에서 시정간담회를 갖고 국무총리의 FISU 총회 참석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도 5ㆍ18 기념식에 참석, 이례적으로 “광주 U대회 유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수용 여부가 주목된다.U대회 후보지는 벨기에 브뤼셀 FISU총회에서 오는 6월1일 오전 3시쯤(한국시간) 결정된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한우 고기만 취급한다더니…

    최근 미국산 쇠고기를 한우로 둔갑시켜 판매한 광주 서구 H음식점에 대해 시민단체가 이례적으로 불매운동에 나서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광주의 중심 상권인 상무지구에 자리한 이 음식점은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깔끔하고 ‘한우만 취급한다.’는 광고로 광주의 대표적인 업소로 인기를 누려왔다. 그런 만큼 소비자들의 반발은 수일째 가라앉지 않고 있다.K씨는 광주 YWCA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그동안 H음식점을 자주 이용했었는데 너무 화가 난다.”며 “사기를 당했다는 느낌밖에 안든다.”고 말했다. 한 네티즌은 “1인분에 3만원이 넘는 고급 식당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한우로 속여 팔았다는 사실에 분노한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광주시청·서구청 등의 홈페이지에도 “원산지를 속인 업소는 영원히 영업을 못하게 해야 한다.” “H음식점의 업소명도 공개하라.” “영업정지나 과징금 대신 업주를 구속 수사해야 한다.”는 등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또 광주 YWCA소비자 상담실과 지자체 위생과 등에는 해당 음식점을 이용했던 시민들의 피해보상 절차 등을 묻는 전화도 이어지고 있다. 광주·전남지역 3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특별대책위원회’는 13일 이와 관련, 회의를 열고 시민단체 차원의 불매운동을 펴기로 했다. 대책위는 업소명을 밝힌 뒤 공개적으로 불매 운동을 펼치는 방안과 업소 인근에서 퍼포먼스 및 피켓 시위를 벌이는 방안, 업소명을 밝히지 않고 비공개적으로 대응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옥 대책위 사무국장은 “미국산 쇠고기 전면 개방이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음식점들이 국민의 건강을 담보로 장난치지 못하도록 적절한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음식점은 지난 6일 식약청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합동 단속 결과 지난달 20일부터 보름 동안 미국산 쇠고기 480㎏을 한우로 속여 판매한 사실이 적발됐다. 광주 서구는 13일 이 음식점에 대해 7일 영업정지 또는 과징금 부과와 함께 ‘식육 원산지 허위표시 혐의’로 검찰에 고발키로 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3개 5·18관련단체, 법정단체로 통합될까

    5·18 28돌을 맞아 5월 관련 대표적 3개 단체의 통합 논의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5·18유족회, 구속 부장자회, 부상자회 등 3개 단체는 지난 3년여동안 법정 단체로의 통합을 꾀했으나 구성원간 갈등 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어 왔다. 12일 이들 단체에 따르면 각 단체의 집행부가 이번 28주년 기념일이 끝나는 대로 함께 모여 통합을 논의하기로 했다. 하지만 통합에 이르기까지는 조직 구성, 회원 갈등,5·18기념재단과의 관계 설정 등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 5·18단체가 통합돼 법적 지위를 인정받을 경우 광복회나 4·19기념사업회 등처럼 국가보훈처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보훈처도 이들 단체가 통합되면 국비지원과 함께 비슷한 성격의 행사들이 각 단체별로 중복 개최되는 폐단을 막을 수 있다고 판단, 통합을 적극적으로 요구하고 있다.5·18단체들도 보훈처의 이 같은 요구에 공감을 나타내고 단체 내부적으로 의견을 조정하는 등 통합에 나섰다. 그러나 각 단체의 입장이 달라 이견 조정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5·18 단체들은 하나의 공법단체를 만든 뒤 3개 단체가 공법단체 내에서 분과위원회 형식으로 기존의 단체 성격을 유지한 채 통합되고 공동 회장을 두는 방식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최근 5·18구속부상자회는 회장과 이사·감사 등 임원진 구성 문제를 놓고 회원 간 첨예한 갈등이 야기된 만큼 내부 문제가 해결돼야 본격적인 통합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그동안 국비를 지원받아 5·18 관련 기념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5·18기념재단과의 관계 설정 문제도 지금까지 구체적으로 논의된 적이 없어 앞으로 논란이 예상된다.5·18단체 관계자는 “회원들이 단체 통합에 대해서는 큰 틀에서 공감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내부 문제 등 때문에 진척되지 못했다.”며 “이번 28돌 기념행사가 끝나는 대로 집행부 차원에서 이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자리잡는 무안공항

    ‘무늬만 국제공항’ ‘적자 공항’으로 불리던 무안국제공항이 9일 개항 6개월을 맞으면서 제2도약을 꿈꾸고 있다. 광주∼무안간 고속도로가 오는 28일 완전 개통되면 큰 걸림돌이던 접근성이 크게 향상돼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면세점 등 잇따라 문 열어 무안공항은 그동안 부정기 노선이나 전세기 취항 등이 가끔 이뤄졌으나 정기 노선은 국제선(중국) 2편과 국내선 1편이 고작이다. 광주권으로부터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항공사마저 수요 부족을 이유로 취항을 기피한 탓이다.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이 광주∼베이징, 광주∼상하이 노선을 각각 6월초까지 무안공항으로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남방항공도 6월15일부터 무안∼선양간 정기 노선을 신설키로 하면서 정기 국제선은 기존 2개에서 모두 5개로 늘어난다. 광주∼무안 고속도로 개통과 호남권 국제 항공노선이 이곳으로 집중되면서 ‘서남권 허브 공항’으로서 면모를 갖추게 된다. 특히 개항 초기 입주를 꺼렸던 은행·로밍센터·면세점·편의점 등이 잇따라 문을 열고, 정부가 조만간 상시 CIQ(세관, 출입국, 검역)체제를 갖추기로 했다.●낮은 탑승률 높이는 게 성공 열쇠 그러나 국내 및 국제선의 탑승률을 어떻게 높일지가 관건이다. 현재 정기 노선인 무안∼상하이(동방항공)의 탑승률은 57∼58%, 무안∼타이베이(부흥항공)는 40%를 밑돌고 있다. 국내선 또한 무안∼김포간 도착 노선 탑승률은 32%, 출발은 37%에 머물고 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방콕과 홍콩, 후쿠오카, 괌 등 새로운 노선 취항을 추진 중이다. 무안∼김포간 국내선 운항 시각도 낮 12시55분 도착, 오후 1시20분 출발을 이른 아침과 저녁 시간대로 변경, 승객을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저가 항공사의 무안∼제주ㆍ김해 등 노선 취항도 검토 중이다.도 관계자는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광주공항 국제선을 옮겨 올 경우 탑승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항 활성화를 위해 KTX 무안공항 경유, 적자노선 지원, 승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부여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오월의 희망으로 세상을 보라’

    5·18민주화운동 28돌 기념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8일 기념행사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오월의 희망으로 세상을 보라’는 슬로건 아래 국민 참여를 극대화하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이번 행사는 ▲정신 계승과 문화예술행사 ▲교육행사 ▲시민참여행사 ▲국제연대 등 7개 분야 60여개 세부행사로 나뉘어 치러진다. 주요 현장인 옛 전남도청과 금남로 일대에서 9일 기획전과 영화제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도청 하룻밤 체험(17∼18일),28주년 부활제(27일) 등도 예정돼 있다. 시민군 항쟁지도부가 위치했던 ‘도청 하룻밤 체험’ 행사에는 전국에서 2000여명이 참가를 신청했다. 망월동 묘역에서는 ‘광주 사발통문을 날리다’를 주제로 만장전과 깃발설치전(9∼27일)이 열린다.금남로에서는 17일 오후 3시부터 ‘다시 서는 금남로’를 주제로 5·18 전야제가 열리고, 다음날인 18일 오후 2시부터는 5월 정신 계승 국민대회와 시·도민 대동한마당이 펼쳐진다. 9∼18일 2차례 열리는 ‘5·18 역사기행’은 광주의 5월 현장을 찾아 떠나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옛 전남도청을 출발해 ‘화려한 휴가’ 세트장과 상무대 영창, 망월묘역 등을 한번에 둘러볼 수 있다. 광주 주요 도심과 공원 등지에서는 ‘찾아가는 영화제’가 열리고 ‘5·18 주먹밥 나눠먹기’‘차량시위 재현’‘2008 난장·人·Free’ 행사 등이 이어진다. 전국적으로도 관련 행사가 줄을 잇는다. 부산민주공원에서는 8일 부산시민한마당이 펼쳐진다.10일 목포역 광장에서 열리는 기념 행사,12일 경북대의 정신계승 대구경북 행사,13일 전북대와 전주시청의 28주년 기념문화제 등이 잇따라 열린다. 기념행사위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민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 위주로 짰다.”고 설명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먹거리 공포’

    ‘먹거리 공포’

    “먹을거리가 없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과 인간 광우병 논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유전자변형(GMO) 옥수수 수입까지 겹치면서 국민들의 ‘식탁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 정부가 ‘먹을거리 괴담’에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허둥대는 사이 ‘불안’은 ‘공포’로 변해가고 있다. 8일 광주지역의 한 대형 마트를 찾았다. 닭고기와 쇠고기를 파는 매장은 아예 손님의 발길이 끊겼다. 이와는 달리 인근 유기농 야채코너에는 주부들로 북적였다. 이곳에서 만난 김모(34·여)씨는 “광우병 쇠고기에, 조류인플루인자에 걸린 닭·오리 등이 유통된다는 소문에 일반 매장의 식품은 손을 대기 싫다.”며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유기농 채소나 국내산 무항생제 육류로 식탁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광주 S초등학교 영양사 박모(34·여)씨는 “최근 쇠고기를 식단에 넣지 말라는 학부모의 전화를 수차례 받았다.”며 “돼지고기 등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외식·유통업계 ‘5월 특수´ 실종 소비자들의 이 같은 불신은 관련 업계의 불황으로 이어지고 있다. 광주신세계이마트의 한우 매출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논란’ 이전에는 매일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30% 증가했다. 그러나 쇠고기 수입 논란이 증폭된 지난달 말부터 지난 5일까지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매일 10∼27% 매출이 줄어들고 있다. 닭과 오리의 판매량은 조류인플루엔자가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렸던 지난달 11∼13일 주말과 25∼27일 주말의 경우 각각 40%,38% 감소했다. 홈플러스 대전 둔산점 축산매장 관계자는 “이전에는 세일을 하면 닭이 하루에 100∼200마리 팔렸는데 지금은 세일 중인데도 20∼30마리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대형 할인점인 홈에버도 최근 서울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서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생닭 판매를 중단키로 하고 전국 35개 매장에서 생닭 제품을 철수했다. 재래시장이나 동네 정육점 등의 사정도 비슷하다. ●닭·오리 음식점은 공황상태 조류인플루엔자 여파로 닭갈비의 고장 강원 춘천의 닭갈비집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 지역에서 성업 중인 닭갈비집은 259곳에 이르지만 최근 손님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지역경제마저 휘청거릴 우려가 커졌다. 광주 ‘오리탕거리’의 C식당 주인 강명애(41·여)씨는 “요즘 하루 한 두그릇 팔 정도”라고 말했다. 꿩과 닭도리탕으로 유명한 남한산성내 70여개 음식점도 매출 급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닭·오리 음식점 60여곳이 몰려 얼마전까지만 해도 성업 중이던 팔공산 자락인 경북 군위군 부계면 남산·동산리 식당들은 파리만 날리고 있다. 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아웃백 등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울상을 짓기는 마찬가지다. 업체 관계자들은 “호주산과 뉴질랜드산 쇠고기를 쓰는 데도 매출 감소를 피할 수 없다.”며 이 사태가 진정되기만을 기다리는 분위기였다. 전국종합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인천~광주공항 이동 편의성 확보해야”

    “시민의 뜨거운 환영과 열렬한 유치 열기에 감동받았습니다.” 최근 5일간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를 신청한 광주시의 현지 실사를 마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실사단은 ‘원더풀’‘베리 굿’으로 실사 분위기를 드러냈다. 광주시는 1∼5일 ▲체육·숙박·치안 등 도시환경▲교통체계▲정부지원▲유치열기 등을 분야별로 나눠 4차례나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했다. 실사를 마친 스테판 버그(46·스웨덴) 단장은 “체육·경제·정치 등 각분야의 준비 상황과 시민들의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며 ‘만족스럽다.’는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또 “유니버시아드가 2003년 한국 대구,2007년 태국 방콕,2011년 중국 선전 등 잇따라 아시아권에서 열리지만 개최지를 대륙별로 안배해 선정하지는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도 “시민들이 거리 곳곳에서 자발적으로 대회 유치 열기를 보여주면서 이번 실사가 훨씬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스테판 버그 단장이 출국 직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회 운영 예산의 구체성이 부족해 인천공항∼광주공항간 이동의 편리함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권고했다. 이는 예산 운용과 교통 문제가 대회 유치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란 추측을 가능케 하는 대목이다. 박광태 시장은 이와 관련,6일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3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투표 직전 열리는 마지막 프레젠테이션 때 ‘획기적’인 제안을 할 것”이라며 “이들 두가지 지적 사항은 충분히 보완할 수 있는 만큼 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유치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시장은 또 “투표권을 가진 FISU 집행위원 27표 중 절반 이상이 유럽지역에 집중돼 있는 만큼 이들 지역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한승수 국무총리도 지난 3일 실사단과의 오찬에서 “광주가 201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게 정부에서 각별한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31일 개최지 확정만 남았다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지 결정을 위해 광주에서 실사 중인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실사단은 4일 3차 공식 프레젠테이션과 스포츠 인프라 점검 등 마지막 일정에 들어갔다. 실사단은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프레젠테이션에서 광주 지역의 의료 서비스와 도핑방지 시스템을 비롯해 치안 상황, 미디어 환경, 정보기술(IT) 서비스 등 인프라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실사단은 이어 광주지역 대학생 대표들이 준비한 환영 오찬을 가진 뒤 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 광주시가 준비한 헬기 투어에 참여, 시내 전역과 경기장 등을 둘러 봤다. 전남대 운동장에 헬기에서 내린 실사단은 대학 경기시설과 광주과학기술원 등의 체육시설을 추가로 살펴 보고 김대중컨벤션센터로 돌아와 자체 비공개 회의를 갖기도 했다. 실사단은 이어 3일간 실사과정에 대한 종합기자회견을 가진 뒤 박광태 시장의 환송 만찬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실사단원 6명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은 3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집행위원 총회에서 이번 현지 실사 등을 바탕으로 투표를 거쳐 최종 개최지를 결정한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여수산단 정전 피해 클 듯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정전 사고가 발생하면서 대형 화학 공장들의 피해액이 10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3일 오후 4시35분쯤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내 한화석유화학 공장내 154㎸ 수전소내 낙뢰 충격보호장치가 불에 타 손실되면서 정전 사고가 났다. 이 순간, 한전 여천변전소로부터 공단 전체로 공급되는 송전선로 전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에틸렌 등 화학제품 원료를 생산하는 여천NCC 등 대형 공장들이 멈춰 섰다. 정전 사고로 여천NCC 600여억원을 비롯, 이 회사로부터 제품의 원료를 공급받는 한화석유화학·대림산업·GS칼텍스.LG화학 등 5개 대형 화학공장도 각각 3억∼4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협력업체 피해까지 합하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며 “공장별 시스템 점검과 완전 복구까지는 2∼3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때문에 최초 화재가 발생한 한화석유화학 측과 한국전력간 사고 원인 공방도 벌어지고 있다. 한국전력은 “한화석유화학 공장내 시설에서 불이 난 순간, 공단으로 공급되는 송전선로의 전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정전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화석유화학 관계자는 이에 대해 “회사내 수전소에서 발생한 낙뢰충격 보호장치 화재로 인해 공단내 전력이 끊겼는지는 전문가 집단이 조사해 봐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전문가 등이 참여한 ‘진상조사위 구성’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은 4일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현재 한전과 산단 입주업체 간에 추진 중인 전력 공급선 복선화를 앞당기도록 하는 등 대책을 점검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여수산단 정전 피해 클 듯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정전 사고가 발생하면서 대형 화학 공장들의 피해액이 100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3일 오후 4시35분쯤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내 한화석유화학 공장내 154㎸ 수전소내 낙뢰 충격보호장치가 불에 타 손실되면서 정전 사고가 났다. 이 순간, 한전 여천변전소로부터 공단 전체로 공급되는 송전선로 전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에틸렌 등 화학제품 원료를 생산하는 여천NCC 등 대형 공장들이 멈춰 섰다. 정전 사고로 여천NCC 600여억원을 비롯, 이 회사로부터 제품의 원료를 공급받는 한화석유화학·대림산업·GS칼텍스.LG화학 등 5개 대형 화학공장도 각각 3억∼4억원의 피해를 입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관계자는 “협력업체 피해까지 합하면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본다.”며 “각 공장별 시스템 점검과 완전 복구까지는 2∼3일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 때문에 최초 화재가 발생한 한화석유화학 측과 한국전력간 사고 원인 공방도 벌어지고 있다. 한국전력은 “한화석유화학 공장내 시설에서 불이 난 순간, 공단으로 공급되는 송전선로의 전압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정전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화석유화학 관계자는 이에 대해 “회사내 수전소에서 발생한 낙뢰충격 보호장치 화재로 인해 공단내 전력이 끊겼는 지는 전문가 집단이 조사해봐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전문가 등이 참여한 ‘진상조사위 구성’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한편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은 4일 사고 현장을 둘러보고, 현재 한전과 산단 입주업체 간에 추진 중인 전력 공급선 복선화를 앞당기도록 하는 등 대책을 점검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31일 개최지 확정만 남았다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지 결정을 위해 광주에서 실사 중인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실사단은 4일 3차 공식 프레젠테이션과 스포츠 인프라 점검 등 마지막 일정에 들어갔다. 실사단은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프레젠테이션에서 광주 지역의 의료 서비스와 도핑방지 시스템을 비롯해 치안 상황, 미디어 환경, 정보기술(IT) 서비스 등 인프라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 실사단은 이어 광주지역 대학생 대표들이 준비한 환영 오찬을 가진 뒤 월드컵경기장으로 옮겨 광주시가 준비한 헬기 투어에 참여, 시내 전역과 경기장 등을 둘러 봤다. 전남대 운동장에 헬기에서 내린 실사단은 대학 경기시설과 광주과학기술원 등의 체육시설을 추가로 살펴 보고 김대중컨벤션센터로 돌아와 자체 비공개 회의를 갖기도 했다. 실사단은 이어 3일간 실사과정에 대한 종합기자회견을 가진 뒤 박광태 시장의 환송 만찬을 끝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실사단원 6명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은 3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집행위원 총회에서 이번 현지 실사 등을 바탕으로 투표를 거쳐 최종 개최지를 결정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누구를 위한 단기방학인가

    올해 처음 시행 중인 ‘5월 단기 방학’(재량 휴업)을 놓고 혼란이 가중돼 제도의 실효성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일부 학교는 단기 방학을 이미 1일부터 시작한 상태다. 대체로 3∼4일씩 쉬지만 올해는 어버이날, 석가탄신일이 끼어 쉬는 날이 길다. 학교장이 재량으로 방학 기간 등을 정한다. 전국 대부분 초·중등교가 처음으로 ‘학기중 방학’을 실시해 방학 중 등교하는 학생들의 지도교사 선정과 프로그램 운영이 알차게 짜질 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또 여유가 있는 가정과 맞벌이, 저소득층 가정간의 이해 관계가 달라 시행 첫날 학보모간의 인식차도 컸다. 일선 학교도 등교한 학생 지도에 혼란을 겪고 있다. 1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과학부는 최근 참여정부때 권장해 온 ‘방학 분산’ 관련 지침 등 29개 규제 완화 방침을 발표하면서 단기 방학을 학교장 재량에 맡기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지역별 일정·기간 달라 혼선 그러나 각 교육청은 연초에 연간 학사 일정을 짜면서 일률적으로 단기 방학 기간을 어버이날을 전후해 지정했다. 올해는 주말과 석가탄신일 등 공휴일이 겹치면서 쉬는 날이 10일 가까이 된다. 서울시내 초등학교는 전체 572개교 가운데 15.6%인 89개교가 단기방학에 들어갔다. 울산시교육청은 116개 초등학교 가운데 113개 학교가 1∼5일간 단기방학을 한다. 이 가운데 2개 학교는 5일간,87개 학교가 4일간(6∼9일),13개 학교 3일간,11개 학교는 2일 이하의 단기방학을 한다. ●일각선 단축·폐지 요구 단기 방학 기간이 길어지면서 갖가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맞벌이 부부 등은 방학동안 자녀들의 끼니 걱정을 해야 할 처지다. 저소득층 가정 등 일부 학부모는 “제도를 폐지해야 한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 광주시교육청이 단기 방학을 앞둔 220개 초·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등교 의사’를 묻는 설문 조사 결과,2.4%인 4800여명이 ‘등교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이유는 부모가 집에 없어 끼니 등을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모(39·여·광주 서구 쌍촌동)씨는 “내가 직장에 나가는 동안 아이들에게 점심을 챙겨줄 수 없어 할 수 없이 학교에 나가도록 했다.”며 “일부 학생은 방학동안 해외여행 등을 떠난다고 하는데, 우리 아이가 이를 보고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해외여행 가는 학생에 상처 받을 수도 맞벌이 주부인 김모(40·광주 북구 문흥동)씨는 “1주일이 넘도록 아이들이 홀로 집에서 지내야 할 처지”라며 “방학 기간을 1∼2일로 줄이든지 학기중 방학은 아예 폐지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각 교육청은 방학중 등교하거나 집에 머무는 아동들에게 급식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서울과 광주시교육청 등은 방학 기간 등교한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컴퓨터, 한자, 전통악기, 영어, 독서 등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교육지도는 등교하는 학생이 있는 반의 담임교사가 맡는다. 광주시교육청은 등교하는 학생 중 14.9%인 726명은 저소득층 자녀인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이들이 점심을 굶지 않도록 지원에 나서고 있다. ●기간 중 급식 지원한다지만… 하지만 맞벌이 가정 등은 등교하지 않은 자녀들이 집에서 인터넷에 매달리거나 혼자 밖에 나가 놀면서 안전사고라도 당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단기 방학은 기간이 길어 평일에 자녀들과 함께할 수 없는 학부모들의 걱정이 큰 것으로 안다.”며 “내년부터는 해당 학교가 특별한 사정이 생길때 교장 재량으로 1∼2일 정도 쉬는 방안 등에 대해 여론을 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전국종합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Local] 광주서 한·중 오선지축제

    중국 혁명 음악가인 정율성 선생을 기리기 위한 ‘한·중 오선지 축제’가 4∼5일 이틀간 그의 출생지인 광주 남구 양림동 일대에서 열린다. 광주 남구는 1일 “한·중 교류 증진 등을 위해 올해부터 축제를 열고 이를 정기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음악 악보를 상징하는 오선지를 주제로 모두 다섯 마당으로 구성됐다. 첫째 마당은 정율성 선생을 추모하는 거리 전시관으로 꾸며졌다. 음악마당, 한·중 문화마당, 어린이·청소년마당 등이 이어진다. 이 기간 중국 유학생 문화유적 순례단 발대식과 매직쇼, 연합 합창제, 중국기예 시연, 기념 음악회 등이 열린다. 또 중국 다도체험,‘중국 문화와 자연’ 사진전, 중국 민속공예품 전시·판매 등도 이뤄진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정부 감사 덕에 광주 민원 해결

    규제 개혁 등에 초점이 맞춰진 새 정부의 지자체에 대한 첫 합동감사 덕분에 광주시의 고질 민원이 해소됐다. 광주시는 30일 “광산구 평동 2차산업단지 인근에 호남고속철도(KTX) 노선이 설정되면서 차질을 빚었던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정부합동 감사로 인해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시가 공장 용지난 해소를 위해 광산구 평동 2차 산업단지 조성에 나선 것은 지난 2005년. 그러나 이듬 해인 2006년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산업단지 인근에 호남선 KTX 노선 신설을 고시했다. 또 주변에 완충녹지 2만 5000여㎡의 조성이 필요하다고 시측에 통보했다. 산업단지 부지 일부가 완충녹지로 조성될 경우 240억원의 손실과 산업단지 분양가 상승으로 토지 분양 차질마저 우려됐다. 시의 이같은 사정을 파악한 정부합동감사반은 최근 국토부를 상대로 완충녹지 확보 예외 규정을 적용해 줄 것을 촉구,“적극 수용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예외 규정은 기존 도심의 경우 완충녹지를 조성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으로 평동산업단지를 이미 조성된 도심으로 인정, 완충 녹지공간을 방음벽으로 대체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KTX 노선으로 인해 산업단지 부지를 잃지 않게 됐고 철도공단도 부지 보상비 지출을 줄이는 윈-윈 효과를 거두게 됐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U대회 실사’ 자신감

    광주시가 2013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 후보지 사전 점검을 위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실사단의 광주 방문(5월 1∼5일)을 앞두고 마무리 점검에 들어갔다. 이기신 광주시 도시마팅본부장은 29일 기자회견을 갖고 “실사단의 접견과 프레젠테이션 등 모든 준비를 최종 점검했다.”며 “이들이 광주에 머무는 기간 시민의 대회 유치 열기를 보여주는 것이 남은 과제”라고 말했다. 스테판 버그 스웨덴 집행위원을 단장으로 한 6명의 FISU 실사단은 방문 기간 동안 광주시로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프래젠테이션을 받는다. ‘About 광주’라는 주제의 프레젠테이션은 컴퓨터 그래픽 등 정보기술(IT)로 제작한 영상과 함께 광주시내 경기장과 도로, 숙박시설, 편의시설 소개 등을 담고 있다. 시는 프레젠테이션이 실사단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판단하고 수개월 전부터 기획사인 LG애드와 수차례 ‘리허설’을 갖기도 했다.5월2일 첫 예정된 프레젠테이션은 광주시 전체를 모형으로 제작해 경기장·선수촌·병원 등 도시환경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이어 열리는 프레젠테이션은 정치·사회적 환경, 입국 및 세관, 재정, 여론, 문화재 등과 숙박, 주요 스포츠 시설에 대한 구체적 안내, 의료서비스, 도핑컨트롤시설, 미디어 분야 등을 보여준다. 뜨거운 유치 열기가 실사단을 감동시킬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환영단은 초·중·고·대학생, 자원봉사자, 체육회 등 17만 7000여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FISU 실사단의 각 행사장 도착 30분 전부터 끝날 때까지 환영 분위기를 연출한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지하철 이용 40% 급증

    광주지하철 1호선이 최근 완전 개통된 이후 승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호남선 송정리역과 환승체계가 갖춰지면서 KTX 등의 열차 승객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광주시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1호선 2구간이 완전 개통된 지난 11일 이후 지하철을 이용한 승객은 하루 평균 4만 9000여명을 기록, 개통 전 3만 5000여명에 비해 40%가량 증가했다. 이 중 평일 이용자는 23.3%, 휴일 이용자는 61.8%까지 늘어났다. 특히 새로 개통된 2구간의 송정공원역과 송정리역은 평일 이용객이 2000∼3000여명으로 1구간 도심 구역의 금남로5가역과 양동시장역 등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지하철 1호선이 환승되는 송정리역 열차 이용객이 20%가량 늘어났다. 코레일 광주지사 관계자는 “광주 지하철 완전 개통 이후 최근 10여일간 송정리역 이용객은 1만 8000여명으로 개통 전보다 3000여명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열차 종류별로는 무궁화호 열차가 1500여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KTX와 새마을호 이용객은 각각 1400여명과 180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철도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승객들이 대중 교통과 철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각 교통수단간 환승체계 구축에 역점을 뒀다.”며 “편리함이 입증된 만큼 승객은 더욱 늘 것”으로 전망했다. 광주 지하철 1호선은 최근 김대중컨벤션센터역∼평동역에 이르는 2구간이 새로 개통되면서 전체 20개 역 20.1㎞에 이르는 전 구간이 운행 중이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광주 초·중학생 학원교습 밤10시로 제한

    광주지역의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앞으로 오후 10시까지, 고등학생은 밤 12시까지만 학원 교습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광주시의회는 28일 제167회 임시회의 제1차 교육사회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하는 ‘광주시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을 교사위원 6명의 만장일치로 수정 의결했다. 의결 내용은 다음달 2일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즉시 시행된다. 시의회는 애초 초·중·고교 학생의 구분 없이 모든 학원 교습 시간을 밤 12시까지로 제한하는 개정안을 상정했으나 의견 수렴 결과 초등학생과 중학생은 교습 제한 시간을 앞당겨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순천, 격무부서 지원 승진 가산점

    “격무 부서에 근무를 자청하는 공무원에게 혜택을 줍니다.” 전남 순천시는 직원들이 근무하기를 꺼리는 부서에서 일하는 공무원에게 승진 가산점을 주는 등 파격적인 대우를 해주기로 했다. 순천시는 28일 “민원이 많거나 출퇴근 거리가 먼 곳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조직내 경쟁 체제를 정착시키기 위해 이런 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가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쳐 선정된 비선호·격무부서는 교통과(교통지도·단속), 생활자원과(청소), 도로과, 건설재난관리과, 낙안읍성관리사무소 등 5개 부서로 나타났다. 산하 읍·면·동 중에서는 거리가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진 송광면, 외서면, 주암면 등 3개 면이다. 시는 이들 부서나 지역 근무자에게는 매년 실시하는 근무성적 평가 때 가산점을 준다. 또 이들 중 업무 성과가 탁월할 경우 특별 승진 혜택도 주고 해당 부서에서 2년 이상 근무하면 본인 희망대로 보직을 바꿔 준다. 이들은 성과상여금 지급 때에도 우대를 받고 해외배낭여행, 산업시찰, 상급기관 포상추천 우선권의 혜택도 누린다. 시 관계자는 “이들 부서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그동안 합당한 평가를 받지 못해 상대적인 피해의식을 느껴온 것으로 조사됐다.”며 “격무부서 근무자들의 사기를 높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올 하반기 인사 때부터 이를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cbchoi@seoul.co.kr
  • 여수엑스포 ‘순풍에 돛’

    정부가 2012 여수세계박람회를 국정 주요 과제로 선정,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25일 전남 여수시청 회의실에서 한승수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 정부지원위원회’ 첫 회의를 갖고 ▲박람회장 KTX 연결 등 사회간접자본시설(SOC) 확충 ▲정부 지원과제 개발 ▲기반시설 기본설계 등 박람회 사업 지원기반 구축 ▲여수프로젝트 등 대 회원국 공약사항 이행 등 4대 과제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한 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부는 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적 개최 준비를 주요 국정 과제로 선정해 집중 관리하고 있다.”며 범 정부차원의 지원을 거듭 약속했다.한 총리는 또 박람회장의 기반시설 확충 등 전방위적인 박람회 지원 체계를 구축하도록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 한 총리는 행사 개최 이후 관련 시설을 국제적인 관광·레저·휴양 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 마련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승우 조직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박람회 개최 준비상황 ▲국제박람회기구(BIE) 인정신청서 준비사항 ▲회원국 요구사항 및 유치 공약 이행 방안 ▲참가국·관람객 유치계획 등을 보고하고, 부처별 중점 과제를 서둘러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직위는 박람회의 법적·재정적 수단, 주제, 개최 기간, 사후 활용방안 등 총 8개 장으로 구성된 BIE 인정신청서를 이날 심의한 뒤 다음달 12일까지 BIE 사무국에 제출한다. 이날 회의에는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이만의 환경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박준영 전남도지사, 오현섭 여수시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회의에 앞서 여수 신항지구 등 박람회장이 들어설 현장을 둘러봤다. 한편 정부는 올해 여수∼순천간 국도 17호선 우회도로 및 철도사업(3215억원)과 전주∼광양간 고속도로사업(6189억원) 예산을 지난해보다 1313억원을 늘리는 등 기반시설 확충에 나선다. 여수세계박람회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오는 2012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3개월간 여수시 신항지구 등에서 열린다.여수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신안에 젓새우 회사 설립

    젓새우 주산지인 전남 신안군에 젓새우 회사가 설립된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공무원, 젓새우 관련 어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젓새우 회사 설립을 위한 창업스쿨을 개최했다. 창업스쿨에서는 전남도립대학 정규진 교수 등이 참석해 정부의 전통 발효식품산업 육성계획과 젓새우 산업 발전방안 등에 논의했다.도내 젓새우 산업은 290여 어가에서 전국 생산량의 91%인 연간 1만 2000t을 생산,300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원료 상태로 충남 광천·강경 등 타지역으로 반출돼 지역 내 부가가치 창출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도는 이에 따라 젓새우 산업 육성을 위해 신안군 압해면 일대에 사업비 100억원을 투자, 젓갈의 생산·가공 및 판매 기능을 고루 갖춘 젓갈타운을 건립하고 전국 단위의 젓갈축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젓새우 생산·가공·유통·연구 개발을 망라하는 ‘주식회사’ 육성을 위해 현재 사용되는 젓새우 철재 드럼을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등 위생용기로 개선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새우젓의 안전성 확보와 지리적 표시제 시행, 원산지 표시 단속 강화 등 젓새우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행정적 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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